상위 문서: 손석희
1. 개요
언론인 손석희의 여담이다.2. 성격
김주하 앵커의 인터뷰를 비롯하여 MBC 시절 후배 기자들의 언급으로 보면 젠틀할 것만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욕을 걸쭉하게 하는 무서운 선배였다고 한다.[1]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수련회 때 초청 강사로 와서 한 이야기 중에 손석희 선배 이야기가 절반이었는데, "방송국 앵커들 중에 손 선배한테 욕으로 싸닥션 안 맞아본 사람 없을 것"이라고. 자서전격 저서에서는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 "손석희와 뉴스 진행은 고통의 시간"이라고 했을 정도. # 한번은 손석희한테 엄청 혼나서 울음을 터트리자 "서운해 하지 마라. 싹수가 보이니까 매정하게 구는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외 손석희와 관계가 있었던 사람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 2018년 4월 2일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분에서 김성주 아나운서가 다시 손석희와의 에피소드 하나를 회고하기를, 본인은 원래 입사 초부터 예능 쪽에서 뛰고 싶었지만 뉴스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아서 속으로만 앓다가 급기야 머리를 울긋불긋하게 염색을 하고 출근을 해버렸고[2], 그걸 본 손석희(당시 아나운서국 보도부장)가 출근하는 김성주와 눈이 딱 마주쳤고 호출 뒤 (머리를 가리키며) "왜 그러는 거야?"라고 짧게 물었을 때 "부장님, 교양 예능에 집중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을 기에 눌린 탓에 입이 안 떨어져서 그만 "그냥 한 번 해봤는데요"라고 답했고 손석희는 짧게 "원위치 시켜"라고 한 마디했다. 그 말에 김성주는 바로 미용실 가서 흑발로 재염색했다고 한다. KBS 출신 조우종도 MBC 신입 아나운서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손석희 선배님이 심사위원으로 있었고, '수험번호 OO번 조우종입니다' 했는데 "네. 가세요."라면서 더 이상의 면접을 보지 않았다고. 이어 "그래서 그 때 저 정도 자리에 가면 말 한 마디만 들어도 실력을 알 수 있겠구나 했다. 나중에 제가 KBS 아나운서 면접 담당관이 되어서 신입을 뽑는데, 절대 그 말 한 마디로는 그 사람 전체를 파악할 수 없더라."라고 말하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MBC를 퇴사해서는 부드러운 모습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JTBC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장성규는 "제가 아는 손석희 사장님은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분명히 결격 사유가 본인에게 있었을 것이다. 본인에게서 이유를 찾으라. 아주 치명적인 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JTBC 안나경 아나운서 역시 "손석희 사장님은 츤데레 매력이 있으시다. 무심한 듯 챙겨주신다. 뉴스룸을 함께 한다고 했을 때도 소문대로 무섭게 다그칠까 걱정했는데 그런 건 전혀 없다. 평소에는 신세대 용어도 섞어서 대화를 나누고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3. 일반 사항
- 2013년 언론인 영향력·신뢰도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관련 기사
- 한때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많이 맡아 대중적인 영향력을 갖춘 방송인으로 꼽혔다. 방송에서 최초로 아나운서와 기자를 겸직한 인물이다.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한때 보도국에서 기자로도 활동했고 이후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하여 아나운서 국장까지 역임했다.[3]
- 2009년 MBC 연기대상에서 시선집중으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예전에 자신이 뉴스 멘션을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입사 초기 기자 시절 뉴스 진행 때 울려버리기도 했던 김주하 앵커.
- 언론계에 떠도는 얘기에 의하면 손석희가 국민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아나운서에서 뉴스 앵커[4]로 발탁되었으며 이후 기자로 전직하여 뉴스를 담당하게 된 것이 당시 영부인 이순자 또는 당시 군부 핵심 관계자의 눈에 들어서라는 얘기가 있었다. 이는 꽤 오래된 이야기이며 손석희 본인도 한 강연에서 이러한 소문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소문은 소문일 뿐 진실은 알 수 없다.[5]
- 손석희가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은 현재까지 총 3권으로, 처음 저술한 <풀종다리의 노래>는 1993년에 출판된 수필집으로 1992년 MBC 파업과 자신이 MBC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점들을 서술해놓았다. 1993년의 손석희와 현 시점의 손석희는 많은 갭이 있을 순 있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손석희란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진 사람인가' 하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다. 책 이름인 <풀종다리의 노래>는 MBC 파업으로 손석희를 비롯해 많은 노조원들이 구속되자 부산MBC 노조 조합원이자 아동문학가인 배익천 씨가 쓴 동화 제목이다. 100분토론 하차가 결정 된 후 소량 풀렸던 것을 제외하곤 오래전에 절판 되어 현재는 중고로만 구할 수 있다. 이후 28년이 지나 2021년 11월, JTBC 뉴스룸의 앵커로써 진행하며 보도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본인의 저널리즘의 생각을 담은 <장면들>이라는 책을 츨간했다. 200일 넘게 세월호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세상을 뒤집어놓았던 '태블릿PC' 보도 과정, 대통령 선거, 미투운동, 남·북·미 대화의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의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이어서 2022년 3월, 뉴스룸의 앵커브리핑 코너의 내용들을 담은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이라는 책을 2권으로 나누어 출간했다. 앵커브리핑은 공저 작품이긴 하지만 뉴스룸을 진행하던 당시 해당 코너의 원고를 손석희가 홀로 작성하거나 작가의 초안을 바탕으로 작성 또는 선정하였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가 있다. #
- 방송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사진 찍는 걸 매우 부끄러워한다고 한다. 여성중앙과의 인터뷰 손석희표 뉴스를 묻다 때 사진 촬영 장소까지 함께 온 직원들에게 "쑥스럽다. 쳐다보지 말라."라고 했을 정도로 어색해 한다고 한다.
- 손석희를 찍은 사진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헤어스타일이 항상 같다는 것. 이유는 30년 동안 MBC에 있으면서 구내 이발소만 사용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JTBC로 옮기고 난 뒤에도 헤어스타일은 크게 변화가 없다. 그 이유는, 인터뷰에 따르면 아직도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수십 년 동안 만져온 MBC 근처 이발사에게 가위질을 맡긴다고 하기 때문이다.[6]
- 바둑기전에서 28기 최고위전 결승전에서 우승자 조훈현 9단, 준우승자 이창호 3단이 대국후 인터뷰를 한것이었다.
-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시절에 위아래 항상 검은 옷만 입고 다녀서 별명이 ' 교복'이었고 아나운서 국장 시절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 역시 한 때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거액의 명품이라서가 아니라 군인들이나 찰 법한 카시오의 2만 원짜리 저가 전자시계라서 화제가 되었다(가장 위 2011 사진의 시계). 또 2010년대 중반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는데, 기자가 본문에 첨언하길 "20년 된 자켓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다른 이미지. 참고로 지금도 그 시계를 차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외모를 꾸미는 것에 신경을 안 쓰며 금전적으로 매우 소박하다는 이미지가 생겼다.
- 금전적으로 소박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재테크의 레전드라고 한다. MBC 아나운서 국장을 거치고 미국으로 자비 유학을 갔다온지 4년 만인 2003년 7월 부촌으로 이름난 평창동의 시가 20억 원의 저택을 구입하여 화제가 되어기도 했다. MBC 아나운서 평사원 월급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재테크라 당시에 크게 화제가 되었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MBC 보도국장 당시 연봉은 약 8,000만원, 성균관대 겸임교수 급료는 월 80만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손석희의 연봉과 부동산을 종합하여 추산한 재산은 최대 7억원 정도였다. 참고 2003년 당시 강남 30평대 아파트 가격이 약 5억원하던 시절이었다.
- 원래는 담배를 피웠으나 지금은 금연 상태라고 한다. 과거 80년대에 손석희가 한창 담배를 피던 시절, 갑자기 태풍이 오는 바람에 다른 앵커가 회사로 오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그날 당직이었던 손석희가 뉴스 특보에 들어가서 10시간 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방송 중 기자가 연결되어 카메라가 넘어가자 기자가 멘트하는 동안 손석희는 스튜디오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7] 기자 연결이 끊기면서 갑자기 카메라가 손석희에게 넘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손석희가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몇초간 전국에 생중계 되었다고 한다. 썰전 12회에서 손석희 사장의 자기 관리를 설명하며 그가 출근하면 신문을 보면서 담배를 '딱 한 개비'만 피운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후 썰전에서 정정하기로 한 개비만 피우는 게 아니라 아예 금연했다고 한다. 본인이 JTBC 임원 회의 때 자신은 현재 금연이라고 직접 언급했다고. 2015년 3월 5일 JTBC 뉴스룸 2부 팩트 체크에서도 "11년 전부터 금연 중"이라는 말을 했다. 이쯤 되면 훌륭한 비흡연자이다. 다만 한창 담배 피우던 2000년대 초반 시절에 손석희를 알던 지인들 왈론 실제로 그가 하루에 담배 1~3개씩 밖에 안 피웠다고 한다. 그 소문이 와전되어 썰전 작가들 귀에까지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뉴스룸 팩트 체크 200회에서 '손석희에 대한 팩트 체크를 희망하는 시청자가 있다'라는 얘기 도중 "담배는 13년 전 금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 2017년 3월 16일 소셜 라이브에서 "기억에 남는 방송 사고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크게 2가지 일화를 소개했는데, 하나는 바로 위에 있는 담배 생방송 얘기고, 다른 하나는 신입사원 시절에 뉴스를 진행하다 조명이 터져 뜨거운 유리 파편이 머리와 어깨 위로 떨어졌는데,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하길 '둔한' 편이라 화면이 넘어가고 나서야 식겁했다고 한다. 이에 선배들이 "신입인데 아주 담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평소 정치인의 빈소에 잘 가지 않았지만, 100분토론에서 패널로 만난 인연으로 고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 참석했다.
- 2009년 루저의 난 이후 루저 대열에 합류하셨다. 라디오 듣기 이때 같이 앉아 있던 텐아시아(당시) 강명석 주필까지 루저로 만들었다. 주필 쪽은 170cm도 안 된다고 한다. 참고로 손석희 키는 178cm다.[8]
- JTBC랑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돈 적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손석희는 JTBC와 7년 동안, 그러니까 2020년까지 일하기로 계약하고 왔기 때문에 재계약 문제는 그 이후에 논의될 문제이다. 그 후 2023년 9월까지 사장급 현장직으로 JTBC에서 근무했었던 바 있기에, 당시 이야기 돌던 재계약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 시선집중, 100분 토론을 진행하며 탄핵 정국, 노무현 대통령의 토론, 독도 논쟁, FTA 광우병, 촛불정국 등 굵직한 일들을 다루며 이래저래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자. 100분 토론 8년간의 뜨거운 역사
- 2001년과 2004년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의 겸임교수를 지냈다. 강의식 수업은 아니고 교양 과목으로 '말하기와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손석희 본인과 토론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토론 때 아예 전제를 흔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 다소 반칙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토론하러 나오는 입장에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하지 않고 나와서 그것을 마치 옳은 것마냥 주장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당장 게임의 유해성에 관련한 100분 토론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해당 토론의 경우는 한쪽이 자신이 맞다고 일방적으로 무논리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토론 진행자조차 그쪽 전제만을 편들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어서, 토론 와중에 양쪽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사회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하고 양쪽 모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도 양쪽이 주장하는 의견에 깔려 있는 전제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는 태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당시 수업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고. 학력 컴플렉스를 자주 드러냈다는 증언도 있는데 이게 문면만 봐서는 진지하게 열등감을 표출하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자학개그의 일종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 최종 학력이 석사임에도 불구하고 2006년 3월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되었다.[9] 성신여자대학교에서도 똑같이 '말하기와 토론' 수업을 맡았는데, 토론에서 학생들을 상당히 하드하게 다뤘다고 한다. 수업 자체가 마찬가지로 손석희와 토론인데 그러다보니 눈물을 머금으며 나가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 성신여대생들이 이 수업을 '말하기와 토하기'로 불렀다고 하는데, 진실인지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손석희 본인이 스스로 강의계획서에 "학생들이 이 수업을 '말하기와 토하기'로 부른다"고 적어놓은 것이 캡쳐되어 인터넷에 떠돌면서 유명해졌다. 또 커리큘럼엔 타 대학과 토론 배틀을 붙는 수업도 있었다. 수시 논술고사에서 직접 시험 감독을 맡고 있었다는 증언이 디씨 등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논술고사가 끝나면 사진과 사인 공세에 많이 시달렸다고.
- 손석희는 최종 학위가 석사 학위임에도 불구하고 전임 교수로 임용되었는데 이는 근래에 흔치 않다. 과거 해방 직후 고학력자가 없던 시절에는 석사 출신이 교수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21세기 이후 4년재 대학에서 석사 출신 교수를 임용하는 사례는 사실상 사라졌다. 게다가 손석희는 학자로서 학회에 논문을 게재한 실적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이다. 학문적 성과가 없다 하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교수가 되는 사례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마저도 전문대학의 경우다. 4년제 대학교는 계량화된 학문적 성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임용 기준이 된다. 4년제 대학교에서 직업적 전문성을 가진 과목을 강의하는 교원은 '겸임교수'로 임용되며, 손석희 본인도 성신여대 이전에 성균관대와 연세대에서 겸임교수 자격으로 강의한 적이 있다. 겸임교수는 전임 교수와 달리 기본적으로 계약직이며 과거 시간 강사와 크게 다르지 않는 대우를 받는다. 혹은 전공 과정이 아닌 1학년 교양과정을 위한 교양학부 교수로서 과거 시간 강사의 역할로서 석사 학위 소지자가 임용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다. 교양학부 교수는 전임 교수들과 달리 계약직인 경우가 많으며, 연봉 체계도 다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전의 일이며, 지방의 극소수 대학에서나 존재하는 사례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한 진중권이 있는데, 진중권의 경우 자신의 임용을 특혜라고 생각한다며 교수를 그만두었다.
- 육군군수사령부 본부에서 비서실 행정병으로 군 복무를 했으며, 군수사 초청 강연에 온 적이 있을 정도로 군복무 시절 근무지에 대한 나름의 애정이 있다고 한다.
- F 발음이 들어가는 외래어를 유난히 신경써서 발음하는 편이다. 그 예로 펀드(fund), 차명폰(phone이 /f/ 발음이다) 등.
- 2012년 10월 30일 초록창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왔다. 이유가 뭔고 하니 오전 6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선집중에 1시간이나 지각을 한 것이다. 지각을 했을 뿐인데 실검행! 지각 이유는 시차 적응을 못해 늦잠을 자서 지각을 했다고 한다. 바로 요전까지 특집이라고 유럽 가서 방송을 하는 기획이 있었고 게다가 덤타로 EBS에서 방송하는 다큐멘터리(3부작인 킹메이커)의 진행을 맡았던 지라 귀국하고 시차 적응을 못 했다고 한다. 인터넷 기사에서 말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교수님도 사람이다', '인간적이다' 등의 호의적 반응들이 많다. 참고로 손석희가 시선집중을 진행하면서 지각한 전력은 "12년 역사상 딱 3회인데 그중 1회가 바로 저 일이다. 나머지 2회는 2007년과 2011년의 폭설 때인데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었고. 당시 공백 동안 대타 진행은 류수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 웹툰 작가 윤태호와의 인터뷰에서 윤태호가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만화를 그렸다"니까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당시 <철인>이라는 만화를 워낙 잘 그렸고, 그걸 많이 뿌렸다"고 한다. 본인이 만화를 그리면 다른 애들이 숙제를 대신 해왔다고 한다.
- 시선집중에서 연말 기념으로 아이유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 시선집중에 처음으로 나온 아이돌이라고. "뭘 해도 안 예쁘겠느냐"라면서 아이유의 팬을 자처했다. "다만 삼촌팬 하기에는 나이가 많고, 나는 거의 큰아버지급 팬"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
- 가수 김종서의 팬이라고 한다. 미국 유학 시절에 김종서 3집 테이프 하나만 들고 가서 주야장천 들었다고 한다. 후배 아나운서들에 증언에 의하면, MBC 아나운서 국장 시절에 회식 자리에 가면 항상 김종서의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높은데도 잘도 부른다고 한다.
- 한 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본인의 말로는, 갤러그 등 고전게임을 매우 잘한다고 한다. 갤러그로 150만 점을 기록해 본 적도 있다고. 근데 오래된 일이라 착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갤러그는 100만 점에서 자동 리셋되기 때문에 과장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아님 저 발언을 사실이라고 보면 100만 점 기록하고 50만 점 더 기록한 것을 뭉뚱그려 150만점 기록했다고 한 것일 수도 있다.
- 진행에 있어 중립을 지키는 것으로 이름난 손석희지만, 그렇기 때문인지 가끔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이 더 화제가 되곤 한다. 실제 2003년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시선집중에서 사고대책본부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하던 도중 관계자가 당시 피해 승객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투의 답변을 하자 손석희는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질타한 적이 있다. 손석희 "지하철 호통", 지하철 참사 정곡 찌른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또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 도중 냉정을 잃은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 침묵 당시 다시보기. 그리고 그 다음 날 이어진 사고 관련 보도에서 실종자 아버지와 인터뷰 중 방송 하단에 추가 사망자 발견 소식이 나오자 약 5초 동안 인터뷰를 멈춘 채 침묵하더니 이내 낮은 목소리 톤으로 "자막은 넣지 말아주시고요"라고 뉴스 제작팀에 요구했다. 또 자신이랑 친분이 있었던[10] 노회찬 의원이 사망했을 때는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노회찬의 생전 어록을 담은 리포트가 나간 이후에는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하인드 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다룬 뒤에는 '아이고 참'이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 개그 콘서트에서 현대생활백수의 당하는 역할로 이름을 알렸던 개그맨 강일구는 손석희를 패러디한 '손석회'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100'분' 토론을 100'초' 토론으로 바꾼다든가…
- 2015년 12월 29일 트위터 활동을 시작했다. 계정을 생성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았지만 팔로워가 16,000명을 넘어가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다만 2016년 2월부터 사실상 잠수 상태다.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면서 트윗보단 페북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링크
-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한 JTBC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JTBC 예능을 주로 즐겨본다고 밝혔다. 밝힌 바에 따르면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과 아는 형님을 자주 본다고 한다. [11] JTBC 페이스북 라이브 총선방송 댓글Q&A.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도 의미 있고 재밌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 억양은 현대 서울 방언이나 표준어 억양이 아닌 서울토박이 사투리에 가깝다. JTBC로 넘어가면서 MBC 시절보다 서울 토박이 억양이 좀 더 강해진 느낌이다.
- 체조선수 손연재와 인터뷰를 2번 했다. 첫 번째는 시선집중 시절이고, 2번째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따고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할 때마다 본인의 방송을 듣느냐고 묻는데, "같은 손씨인 집안 어른이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가끔은 들으라"고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다음 번 올림픽 끝나고 다시 만나자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 배우 윤여정이 손석희의 팬인데, 2016년 뉴스룸 인터뷰 당시 윤여정이 돌발 질문으로 "'앵커 브리핑'을 본인이 직접 다 구성하는 거냐 아님 작가들과 회의해서 주제를 정하는 거냐"고 묻자, 사뭇 당황하면서도 웃으면서 "주제는 다 같이 논의해서 정한다"고 답변했다. 참고로 이 앵커 브리핑이 나름 유명해서, 대학생들 사이에 PT 교본으로 애용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2016년 10월 24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대통령 연설문 유출 물증 확보와 최순실 태블릿PC 관련된 단독 특종을 내보내[13] 10월 25일 하루 종일 손석희와 관련 인물들이 인터넷 실검을 장식했고, 결국 이 보도의 파장으로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까지 나왔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를 이어가면서 뉴스룸은 사상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며 KBS를 비롯한 MBC, SBS 뉴스를 모두 꺾고 동 시간대 뉴스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KBS 대신 JTBC에 수신료를 주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 '이런 때일수록 겸손하고 자중하자'며 손석희가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문[14]
- 트라이버튼의 설문에 따르면, 2016년 11월 8일 현재, 응답자의 55.6%가 손석희의 정계 진출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손석희 본인도 별다른 관심이 없는 듯 하다.
- 일본의 어느 방송국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보도하면서 손석희 앵커의 이력을 소개하는 등 매우 주목하고 있다. #
- 2016년 12월 9일은 금요일로 JTBC 뉴스룸은 전진배 기자가 앵커로 진행하고 손 사장 본인은 쉬는 날이었으나, 그날의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본인이 직접 120분간의 특집 편성을 직접 진행하였다.[17]
- 2017년 2월 15일 앵커브리핑에선 영화 컨택트를 소재로 소통의 가치를 말했는데, 비유 대상이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본의 아니게 스포일러를 누설했다.
-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기종은 확인하기 어려우나 소셜 라이브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면 여기 중 에 하나로 보여진다.[18] 물론 바뀌거나 아닐 수 있다. 현재는 iPhone X의 실버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소셜 라이브에서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데, 카메라가 세로로 달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종종 뉴스룸 진행 도중에 시리가 작동해 참 당혹스럽다고 한다. 작동하는 이유로는 시리야라고 부르면 작동하는데 모 분의 이름을 부를 때 나온다고 한다.[19]
- 2017년 5월 16일 소셜 라이브에서 "창업 생각을 한 적 있냐"는 질문에 "주변 사람에게 자주 하던 얘긴데, 은퇴 후에 공기 청정 카페를 열고자 한다"는 답변을 했다. 죽치고 앉아있을 사람에 대비해 시간제로 운영하겠다는 구상까지 내놓았다.
- 2017년 5월 17일 소셜라이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손석희는 보도국에 대한 인사권자가 아니라고 한다. 기자들의 발령이나 승진은 보도국장의 권한이지 자기는 마지막에 확인만 한다는 모양. 기자들도 잘 몰랐는지 "새 정권의 인사에 대해 비슷한 인사권자 입장에서 한 말씀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질문을 하다가 인사권자가 아니라는 대답에 어버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 뒤로 몇 번 물고 늘어졌음에도 질문이 다 꼬였는지 쫓겨나듯이 퇴장했다. 물론 최종 결재는 손석희가 하니 결국 손석희의 의중이 반영되는 게 아니겠냐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런 것치곤 소셜 라이브에서 보이는 태도는 인사 발령 등에 대해 애초에 별 관심이 없는 걸로 보여서 의외라면 의외랄 수 있는 부분이다.
-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의 팬으로 보인다. 벌써 안녕하신가영의 노래가 뉴스룸 엔딩곡으로 6번이나 나왔다.
- 최근의 인터뷰를 보면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생각 중인 듯하다. 소셜 라이브에서는 농담으로 "공기청정 카페를 하고 싶다"고 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다시 학교로 가서 저널리즘 연구를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쉼 없이 계속 일해왔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20]
- 2018년 6월 1일 남북 고위급회담 과정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21]이 JTBC 기자 질문에 화를 내면서 언급되었다.
- 엄청난 강철 체력의 소유자인 듯하다. 1999년 12월 31일 진행되었던 2000 투데이를 10시간 넘게 연속으로 진행했던 기록이 있으며, 100분 토론 진행 시절 토론 진행 후 숙직실에서 쪽잠을 잔 후 다음 날 아침 시선집중 진행을 매주 한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그리고 시선집중 진행 시절에는 해외 방송 진행 후 다음 날 아침에 나와서 진행한 적도 있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인데, 2018년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현지 진행 때 심야에 긴급하게 진행된 뉴스 특보를 진행한 후 바로 아침 특보에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당일 뉴스룸 현지 진행 후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와 저녁 개표방송을 진행했다고 한다.
- '손석희'라는 이름을 발음하면 'Son Sucky'가 된다고 한다. 뜻은 꼴보기 싫은 아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약간 불리한 감이 있다고. 팩트체크에서 본인이 인증했다. 7분 12초부터
- JTBC 뉴스 9 진행 1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가졌다. 기사
- 손석희의 여러 가지 어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
- 손석희의 장남 손구용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와 3~4수 끝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는데, 실험 영화 쪽으로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밤산책은 아다치 마사오가 호평했을 정도.
- 차남 손구민은 해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서강대학교 국제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2월 서울경제신문 견습기자 공채에 합격했다. 국제학부 출신들이 한국어에 서툰 경우가 많다는 점으로 미루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후 2021년 7월 경향신문으로 이직했다가 2022년 1월 아버지의 대를 이어 MBC 경력기자 채용 시험에 합격했는데 사내 일각에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 과거 MBC 시절 가수 신해철이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손석희를 성시경으로 알아보고 야 시경아라고 했다고 한다. 신해철은 안경 쓰고 약간 비슷하게 생겼으니 당연히 성시경이라 생각했는데 손석희가 반응하지 않자 시경이가 왜 반응이 없지라고 생각했다고 무릎팍도사에서 밝혔다.
- 코미디언 이경규와 닮은꼴인데 이건 이경규보다 손석희 본인이 더 자주 언급한다.
-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학번인 남유정이 대학 시절 그의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상술한 말하기와 토론 수업인 듯. 2017년 브레이브걸스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이 언급되었으며, 남유정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심하게 졸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스승의 날에 꼭 찾아뵙고 싶은 스승이라고도 이야기한 바 있다.
- 2020년 11월 29일, JTBC·JTBC스튜디오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 #
- 2021년 10월 1일자로 새로 JTBC 내에 생긴 순회특파원이란 보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 JTBC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계상을 담아내는 전 세계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며, 이 자리에 손석희 前 사장을 책임자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직급은 신설되었으나, 사내 대우는 사장급으로 대우하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아직 계획된 바 없다고 전해졌으나, 일단 일본으로 갔고 2022년의 유튜브 인터뷰에서는 공개만 안했을뿐 프로젝트가 있긴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생활을 시작한지 몇달만에 위장병이 걸려서 일본의 병원에서 내시경검사 후 위장병 진단을 받아 위장병 약을 복용 중이며 살이 많이 빠졌다는 말을 했다. 위장병의 정확한 병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무조건 입원을 해야 하는 악성질환일리는 없으니 일본생활 초반에 그런 일이 있어 꽤 힘들었다고 말한 걸 보면 위궤양으로 추정된다. 본인 생각에는 물이 바뀌어 위장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 2022년 4월. 문재인대통령 퇴임 1달을 앞두고 5년간의 소회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인 <대담 - 문재인의 5년>의 진행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으로 인터뷰 진행했다. 해외순방특파원 업무 중에 본 프로그램 촬영 차 잠시 입국하였다고 알려졌으며, 방송은 4월 25일과 26일에 걸쳐 2회 분량으로 나누어 JTBC를 통해 방영되었다.
- 창비에서 북콘서트 진행하며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중 유재석의 이야기가 나와 밝히기를, 자신이 유재석과 나경은 전 앵커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문화초대석에 유재석이 참여를 고사했다고 말하자 자신이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었는데 그랬느냐하며 웃고 넘어갔다.
4. 동안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외견상 나이를 안 먹어서 동안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한다. 현재 [age(1956-07-27)]세로 물론 방송인지라 메이크업은 하겠지만[23],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동안이다.
심지어 JTBC 뉴스룸에 출연, 인터뷰에 응했던 서태지가 인사를 나누면서 "동안의 비법을 묻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이에 대한 손 앵커의 답변은 그런 거 없다. 참고로 서태지도 출연 당시(2014년) 43세의 나이지만, 미중년도 아니고 거의 미청년 수준의 얼굴을 유지하는 동안이다. 그래서인지 인터뷰 말미에 "서태지와 손석희의 뱀파이어"라는 콜라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문답무용. 직접 보면서 확인해보자. #
2009년 100분 토론 고별방송에서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동안의 비결이 대체 뭔지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 질문이 나오자 청중들이 빵 터졌고, 손석희는 " 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 동안이 아니라 박 변호사님께서 노안이십니다."라는 말을 해서 청중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던 적이 있다. 참고로 박원순은 1955년생으로 그보다 고작 1살 연상이고, 당시 패널이었던 노회찬, 손석희는 모두 1956년생 동년배다. 즉 이들 셋이 나이가 비슷하다.[24] 나중에 박원순은 한 인터뷰에서 "나이 들어보이는 외모가 변호사 일에서 도움이 되는 편이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한 JTBC의 '보스와의 동침'에 출연했을 때는 "손석희에게 문제가 있다. (동안이라서)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꽃미남의 그윽한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 Careless Whisper'란 음악과 함께 안경을 벗는 모습이 힛갤에 등극했다(혹은 <손 교수의 은밀한 유혹>이라고 한다). 원본 수정본
현대팀 해체 뉴스 |
이전인 1987년 안경을 벗고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25] 이때 또한 32세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동안이다.[26] 심지어 1992년 37살 때도 불혹을 앞둔 30대 후반인데도 전혀 30대로 보이지 않으며 오늘날의 37살 보다도 꽤나 동안이다.
2016년 4월 13일 20대 총선 방송에서는 전원책 변호사가 60대 초반의 전형적 유권자라며 "60대가 되어 보면 아실 겁니다."라고 말했지만 손석희는 바로 "(저도) 60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전원책 변호사는 "푸흐흡" 하면서 빵 터지고 만다. 심지어 둘의 나이는 겨우 1년 6개월 차이다.[27]
그렇지만 2016년 들어서 뉴스룸을 시청하다 보면, 이전보다 얼굴에 팔자주름이 깊게 패이고 흰 머리가 늘어난 모습이 역력하다. 이 때부터는 50대로 보인다. 그래도 손석희가 환갑이 넘는 60대 나이에 비하면 10살 정도 어려보이는 것은 맞다. 아무래도 3월에 있었던 검찰 소환 등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서 급노화가 진전된 것일 수도 있다. 2017년 5월 31일 앵커브리핑에서는 노안(老眼)이 왔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어찌되었든든 자타가 공인하는 미중년이다. 이런 외모 때문인지 남성 팬들뿐만 아니라 여성 팬들, 특히 젊은 여성 팬들도 꽤 많이 존재한다. 이들의 바람은 '손석희 교수 같은 시아버님이 있으면' 이다. 다만 이에 빗대 '손석희 교수가 시아버님이라면 잔소리는 100분'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심지어 70이 다되어가는 2022~2024년 현재도 50대 후반으로 보인다.
5. 정치적 성향
본인은 일단 언론인으로서 진영논리를 배제하고 언제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람들에게 시대의 상황을 전할 뿐이라는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오랫동안 피력해 왔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2019년에 공개된 손석희의 텔레그램 내용으로 보면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노리고 영입을 노리는 정치인들 덕분에 1990년대부터 매번 선거철만 되면 본인의 의중과 상관없이 출마설이 신문에 오르내리곤 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정동영, 박영선(MBC), 박성범, 이윤성(KBS) 맹형규, 전용학(SBS), 한선교(프리랜서)등 지상파 방송인들이 줄줄이 정계 진출하자[28] '손석희도 혹시?' 하는 시각도 있었다. 100분 토론의 전임 진행자들이었던 유시민도 이 인기를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된 바 있다.
위와 같이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이 종종 보이기는 하나, 이들은 원래 유명했던 인물이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뿐이다. 일반적인 기자나 앵커라면 정계 진출이 상당히 특이한 사례이고, 인지도도 그리 높지 않아 정계진출에 유리할 것도 별로 없다. TV 토론회에서 강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한국은 TV 토론회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다만 낙선해서 정계를 떠난 전직들이 방송 진행자로 나오는 경우는 가끔 있다.[29]
하여튼 2010년대 썰전에서 강용석이 밝힌 바에 따르면, 홍준표도 손석희에게 정계 진출(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을 매우 적극적으로 권했다고 한다. 하지만 손석희는 정계 진출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스스로 거절했다고. 실제 2011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당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가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한나라당 입당)을 은근히 권유하자, 손석희는 당시 유행하던 개그를 빗대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 그리고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라는 답변으로 에둘러서 거절한 일화도 있다. 소셜 라이브
그 후 6년이 지나고, 2017년 4월 25일에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사회자를 맡았는데, 문재인이 "국민 추천제로 내각을 구성할 계획인데, 손석희 앵커가 국민들에게 내각 인사로 높게 추천을 받는다면 사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에 손석희는 " 추천 이전에 사양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잠자코 듣던 홍준표가 "소는 누가 키우나 그 말이지요?"라고 물었다. 손석희는 "그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십니까?"라고 언급하여 다시금 회자가 되었다. 네이버TV
어디까지나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언론인이라서 대놓고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직후 한나라당의 장광근 의원이 "탄핵 사태는 노무현 대통령이 고의로 유도한 것"이라는 발언을 하자 즉각 "알면서 왜 (탄핵을) 하셨습니까?"고 받아쳤다. 해당 기사
이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가 와전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해당 인용은 후일의 엔터 기사이다.) 기록으로 확실히 남은 내용은 이렇다. 탄핵 발의(3월 12일) 이전인 3월 6일에는 새천년민주당의 유 모 의원이[30] 탄핵안 발의가 총선용이 아니라며 "오히려 노 대통령이 탄핵의 덫을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냐?" 라고 말하자 "그러면 그렇게 안 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라고 날카롭게 정곡을 찌르는 대답을 말한 것이다.
이 질문에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자체가 헌법 수호에 문제가 되므로 총선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고 탄핵을 한다", "국민도 알아줄 거다" 라는 취지의 말을 어물거리며 말을 넘겼고 여기에 손석희는 "'글쎄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이해하실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한편으로 본인의 성향을 살짝 비춘 적도 있긴 한데, 2000년대 중반 노무현 대통령과의 특별담화 형식으로 진행된 100분 토론 특집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면전에서 좌우 대립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서 "제 생각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저는 참여정부를 별로 좌파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라는 발언[31]을 하기도 했다. [32]
여기서 일부 보수 세력들이 '손석희도 좌빨이다' 라고 한동안 트집을 잡자, 100분 토론에서 "저에 대해서 한두 분이 말씀을 하시는데 분명히 말하는데 저는 중립, 굳이 따지자면 인본주의자(人本主義者)일 뿐" 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기도 했다.[33] 그리고 이때 보수 쪽 출연자인 전원책 변호사가 농담식으로 " 휴머니즘 자체가 바로 좌파의 시작"이라고 표현해서 관객석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활자로만 보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날은 특집 방송이라 그냥 훈훈하게 친 농담이었다. 전원책 변호사의 좌파 드립(...)이야 거의 전매특허라서 이상할 것도 없는 말이다.
하지만 프리랜서 기자 폭행 논란에서 해당 프리랜서 기자가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공개했는데 특히 탤레그램 문자 중에는 "1년 만에 자한당과 조중동 세상이 됐음. 진짜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비판한 내용이 담겨있어 만약 진위여부에 따라 사실일 경우, 사건과는 별개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로서 중립성과 신뢰도에 타격이 우려된다. #
2006년 노회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손석희 앵커에게 출마 권유를 했던 일이 있음을 고백했다. 2000년 갓 창당한 채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던 민주노동당이 손석희 앵커에게 출마를 권했었다는 것이다. 이때 손석희가 방송인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자,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그런 권유를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
아무튼 손석희는 2022년~2024년 기준으로 거의 70대가 다 되어가는 상황이니, 정계 진출설이 나올 일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손석희가 정계 진출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미 오래 전부터 방송사를 퇴사하거나 떠났을 것이고 적어도 40대~50대가 되었을 때 방송인 출신 정치인들처럼 정계 진출에 도전하면서 선거 출마를 했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1]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폭행 사건에 피해자로 연루된 김웅으로부터 넘겨받은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거기에 손석희로 보이는 인물의 욕설이 담겨 있었다.
# 상대가 상대니만큼 감정이 격해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기는 하지만.
[2]
막상 아나운서 사무실에 들어가려니 엄청 갈등이 되었다고 했다.
[3]
아나운서 입사→보도국 기자 전직 코스는 이후 19대 국회의원(구로구 을) 박영선,
김주하 앵커 등이 뒤따른다.
[4]
입사한 지 2개월 만에 정규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시작했으며, 입사 3년 차에 뉴스 데스크 주말 단독 앵커로 안착했다. 다만 이때는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일손이 한창 부족할 시기여서 입사 연차를 가릴 여유가 없었다.
[5]
애초에 소문의 근거가 손석희 앵커가
국민대 출신치고는 너무 초고속 승진을 했다는 것이어서 별로 신빙성도 없다.
[6]
당연히 손석희가 언급한 미용실은 여의도 MBC를 말하는 거다. 2010년대야 DMC가 조성되면서 많은 방송사들이 상암에 있는 거지, 80년도부터 2004년까지 MBC, KBS, SBS 모두 여의도에 있었다.
[7]
그 시절에는 담배 피던 게 자연스러웠던 시절이다. 최근 KBS에서 업데이트한 뉴스9의 영상자료중 1987년의 오프닝 영상을 보면, 보도국에 있는 기자들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8]
평균 키가 173cm인 것을 감안하면 꽤 큰 키다. 그리고 손석희는 60대다.
[9]
겸임교수야 비정규직이고 연구 실적이 없더라도 그 분야에서 사회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섭외하는 경우도 많지만 전임교수는 철저히 학문적 연구 실적으로 임용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교수 임용 과정에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채용 과정에 각종 인맥, 학연이 얽히고, 심지어 뒷돈이 오갔지만 현재는 해외와 동일하게 연구 실적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여 평가하여 임용되는 시스템이 많이 정착되면서 교수 임용 과정이 과거보다 투명해졌다.
[10]
100분 토론, 시선집중 때부터 단골 섭외 게스트중 한 명이었으며, 위의 노안 드립에서도 알 수 있듯 동갑이었다.
[11]
폐지가 아니라 시즌 종료다. 담당 PD가 제작 발표회에서 이미 밝혔고, 해당 PD는 시즌2를 런칭하였다.
[12]
극중 배역을 맡은 사람이
이성민이다. 물론 손석희는 키가 178cm로 결코 작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큰 편이다.
[13]
물론 관련 취재를 하고 물증을 확보한 기자는 손석희 사장이 아닌 서복현, 심수미, 김필준 같은 기자들이었다.
[14]
이 메일이 인용 보도되고 외부에 알려진 것에 대해서 손석희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5월 10일 뉴스룸 소셜 라이브에서 '메일이 툭하면 바깥으로 새어나간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 일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15]
예로,
김무성 전 대표와의 인터뷰에서는 집요하게 따져 질문하는 느낌이었으며, 이상한 소리를 하면 손석희는 몇 번 되묻다가 일단 "알겠다"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문 전 대표와의 인터뷰에선 "납득이 안 간다"는 의사를 꽤나 강하게 강조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반론이 있는데, 지금 사안이 워낙 민감한 사안인 데다가 정치인들의 의견이 하루가 다르게 약간씩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어, 그들의 진짜 생각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집요하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 더군다나 이 부분은 정치인들 인터뷰에서만 이런 것이 아니라, 기자들과의 연결에서도 확실한 정보만을 요구하는 모습을 종종 드러냈다. 혹 취재가 잘못됐을 경우, 특히나 지금 이 시국이라면 엄청난 후폭풍을 감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룸에서는 사드 관련 번역 오역 등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비판을 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 때문에라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 또한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시각도 있다.
[16]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 전에 했던 김무성 의원의 개헌 발언 후 동공 지진과 이후 자진해서 나갔던 박지원 의원의 "전국민 7-80%가 개헌을 지지한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야기로 인해(실제로는 현 상황에서 개헌을 반대한다는 게 70%였다) 문재인 전 대표가 재평가를 받는 상황. 물론 본인도 후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확실히 손석희 앵커에게 말렸다."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17]
2017년 3월 13일 뉴스룸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이 이야기가 질문으로 나왔다. 후배 기자가 "왜 3월 10일에 하지 않으셨냐"고 물어보자 '원칙을 지킨 것뿐'이라는 대답을 했다. 그리고 곧이어 12월 9일에 했던 건 자기도 얼떨결에 한 거라서 하고 나서 나중에 많이 후회했다고 한다.
[18]
참고영상, 21초 즈음
[19]
이름
최순실의 순실과 종결 어미 ~이가 결합하여 실이
[시리]
가 된다고 한다.
[20]
물론 잠깐 유학을 가긴 했지만, 학위 취득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쉬었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다.
[21]
5월 중순에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우리 측을 비난한 그분 맞다.
[22]
손석희 본인은 이 말에 잠깐 미소를 짓다가 웃으며 "거기에 대한 답변은 안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답변.
[23]
사진을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스튜디오 사진들은 얼굴에 점이 잘 안 보인다. 조명 + 기본 메이크업
[24]
박원순은 1955년생이라 1962년도에 입학했고, 손석희와 노회찬은 1956년생이라 1963년도에 입학했다. 여기서 노회찬은 지금은 사라진 고입 입시에 한 번 떨어지고, 재수해서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한 거라 1957년생인
이종걸,
황교안과 같이 입학했다. 그래서 박원순이 노회찬의 경기고 2년 선배다. 대학교 학번까지 가면 박원순은 재수를 해서 1975년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지만 제적을 당하고
단국대학교에 재입학, 손석희도 재수를 해서 1976년도에 입학, 노회찬은 대학 입시에도 떨어지고 군복무를 마친 뒤 1979년도에 입학했다.
[25]
위의
링크에는
최문순이라고 나와 있는데 기자를 뜻한다.
[26]
32살이 청년이라 인식되는 현재 치고도 동안이라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저 당시는 1980년대이다. 80년대의 30대는 지금의 40대 정도로 보이는데 이 당시에 본인의 나이보다 확실히 젊어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동안임을 증명하는 것.
[27]
전원책 변호사는 1955년 1월 8일생이다.
[28]
이후 KBS에서는
안형환(18대 총선 출마),
민경욱(20대 총선 출마) 등이 있었다. MBC에서는
최문순(18대 총선 출마, 현 강원지사),
엄기영(2011 강원지사 재보궐선거 출마),
신경민(19~20대 총산 출마),
박광온(19대 재보궐선거 출마),
김성수(20대 총선 출마),
최명길(20대 총선 출마, 17. 12. 05. 의원직 상실), SBS에서는
홍지만(18~19대 총선 출마),
정성근(19~20대 총선 출마) 등이 있었다.
[29]
당장 강용석, 유정현, 안형환, 진성호(18대 의원) 등은 종편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사프로그램에서 극우인사로 악명을 떨쳤던
장성민도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30]
당시 16대 국회 후반기 위원장이자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인인
유용태 의원이다.
[31]
https://www.youtube.com/watch?v=hgwBlxxijZA 9분부터 보면 된다.
[32]
참여정부는 한미 FTA 체결 등 우파적 정책도 적지 않게 펼쳤으며, 대한민국 내부가 아니라 세계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보기엔 중도 좌파 혹은 중도에 가까웠다. 손석희의 발언은 이런 관점에서 나온 듯하다. 이와는 별개로
노무현 대통령 개인에 대해 여러모로 깊은 인상을 갖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뉴스룸의 앵커 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를 종종 언급하며 현 세태를 비판하기도 했으며, 기억에 남는 토론을 묻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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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나중에 만화가
주호민이 본인의 정치 성향을 밝히면서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