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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21:17:25

소설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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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1. 개요

스타크래프트를 소설화한 비공식 작품. 초기의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해 작성된 소설이다. 1999~2000년에 걸쳐서 나왔으며, 출판사는 제이피유비(J-pub).

1권은 신주영, 2권은 문상헌[1], 3~5권은 변성철이 참여했으며, 공동 저자로 1~5권 모두 임영수[2]가 참여했다. 덕분에 각 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소설의 내용은 게임의 시나리오를 나름 잘 반영하고 있다. 태사다르 오버마인드를 죽이고 케리건이 뒤를 잇게 되는 오리지널에서 끝났으며, 브루드 워 편은 나오지 못했다. 라이센스 문제도 문제지만, 결국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 히트작이었던 게임인지라 출판사 측에서도 나름 기대한 듯 이런 류의 양판소치고는 드물게도 신문광고까지 때렸으나, 재판을 찍지 못했다.

소설판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하나 작품의 큰 흐름에 간섭하는 캐릭터는 없이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의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다.

초기 집필의도는 '스타크래프트를 배경으로 간지나는 SF를 만들어 보자'였으나 권수가 진행될수록 그 한계를 깨닫고, 결국 작가들이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이용, 각종 전략전술을 소설로 소개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5권까지 나와 있으며 한번쯤 읽어 보아도 무방하다. 단, 출판된 지 20년이 넘은 작품이라 구하기는 힘들 것이다. 재판조차 한번도 하지않은 상태. 꼭 보고 싶으면 근처 도서관을 뒤져보자. 강남 내 모든 도서관을 뒤져봐도 3권까지밖에 없는 정도[3]

하지만 머리 커서 보면 양판소 이상이 안되는 아마추어적인 문체에 블리자드 라이센스도 없고, 무엇보다 본고장 미국에서 공식 스타크래프트 외전이 나와 있는지라... 어떻게 보면 흑역사. 다만 당시 스타크래프트 붐이 막 불던 초창기를 간신히 넘긴 시절이었고, 공식 설정이 반영된 라이센스 판 공식 소설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시절에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를 어느 정도 알리려는 노력은 그럭저럭 쳐줄 만 하다.

게임 플레이어를 무시하지 않았다는 건 높이 쳐줄 수 있을지도? 이 소설에서 나온 설정들이 공식인양 퍼져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분명하게 알아두자. 이 소설에서 나오는 설정들은 공식이 아니다.

이 소설의 일부 시점과 같게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테란 캠페인 내용을 소설화한, 제프 그립이 쓴 "자유의 성전"이 있다. 이쪽은 공식 소설이다.

1~2권은 에피소드 1을 레이너의 시점에서 진행하며, 2~3권은 에피소드 2를 케리건의 시점에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4~5권은 에피소드 3편으로 소설 오리지널 캐릭터인 '아카루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2. 등장인물

원작 등장인물과 오리지널 캐릭터가 뒤섞여 있고 원작 등장인물에도 오리지널 설정이 붙어 있는 등 다소 복잡하다.


[1] 테란 유저로,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출전한 적이 있다. [2] 쌈장 이기석의 매니저로도 유명했다. [3] 연세대 중앙도서관에 전권이 비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재학생만 이용 가능 [4] 게다가 듀크가 르네상스를 주도한 보르자 가문의 이탈리아와 뻐꾸기 시계밖에 못 만든 중립국 스위스를 비교하며 전쟁과 정치질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일삼은 것도 있었다. 참고로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비교는 원래 영화 제3의 사나이에서 나온다. [5] 이 때 맥가이버가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걸 보고 감명받은 한 주민이 누군가가 버리고 간 SCV를 타고 와서 돕겠다고 하자 울컥하기도 했다. [6] 공성 전차를 못 몰고 갈때는 화염방사기를 들고 다닌다. 다만 본인은 역시 공성 전차를 모는 게 좋은지 자주 툴툴거리곤 한다. [7] 이 때 레이너는 구경꾼들의 환호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고개를 저으며 한숨 쉬는 사람도 있었다는 설명이 포인트. [8] 심지어 코랄의 후예들의 무기담당인 찰리 영감이 이별 선물이랍시고 소형 원자탄(!)을 건네줬으니 영 안 되겠다 싶으면 이걸로 싹 구워버리자며 씩 웃는 상남자 스타일을 보여준다. 레이너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멩스크에게 희생된다며 살짝 흘린 눈물을 감추고 로보와 함께 단 둘이 케리건을 구하러 떠나면서 1권이 마무리된다. [9] 당장 1권에서 화염방사기를 들고 다니다가 저글링이 사이버네틱으로 개조된 다리를 물어뜯다 이빨이 걸려 어버버하자, 저글링의 머리를 손날로 여러 번 내려치다가 레이너를 기절시켰던 그 기합을 실은 일격으로 완전히 끝장낸다. 다만 그 직후 사라진 다리를 찾겠다고 허둥지둥하는 웃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초월체를 위시한 케리건과 정신체들이 전부 모여있는 저그 소굴 한 가운데에서(에피소드2의 저그 미션 4 시점) 소형 핵폭탄을 들고 올테면 와 보라고 강짜를 부리기도 했다. 아마 앞 각주에서 찰리 영감에게 받았던 그 원자탄으로 보인다. [10] 개그 캐릭터로서의 비중은 로보가 약간 더 높다. 그래서 나름 개그 대사도 자주 치는데 용감한 군인이 되는 세 가지 수칙이랍시고 들이미는 절대 겁먹지 마라. / 한번 죽지 두번 죽냐. / 네가 가면 나도 간다. 는 나름 웃기다. [11] 부하에게 용기병들이 걷는 모습을 지적하고는 공성전차들에게 닥돌을 명령해서 진군하던 용기병들이 다리가 꼬인 사이 집중 포격을 퍼부어서 해치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하 또한 용기병들의 집중공격을 받고 사망하긴 했다. [12] 사실 운만으로 살아남은 건 아니다. 작중 서술에 언급되는 바로는 뮤탈리스크와 대군주의 이속 차이를 노려 둘의 거리가 벌어지는 틈을 타 은폐 켜고 대군주를 때려잡은 뒤 뮤탈리스크를 조졌다고 나온다. 다만 대군주 잡는 사이에 뮤탈리스크에게 얻어 맞는 건 피할 수 없었는데 은폐 제어기가 고장나고 날아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고 하니 이것 하나 만큼은 운이 좋았다 봐도 될 듯. [13] 물론 스팀팩의 악명을 아는지 레이너가 그것도 구해달라고 했을 때 벌레저그 씹은 표정을 지었으나 레이너가 대답도 안 듣고 나가버렸고, 결국 명령에 따랐지만 영 마음에 걸렸는지 생각보다 적은 양을 구해줬다고 한다. [14] 여담으로 찰리 영감이 레이너 일당들에게 무기와 정보를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은 멩스크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반 쯤은 눈감아 주고 있다. 왜인고 하니 레이너가 자기 대신 저그와 싸우다 서로 공멸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15] 사실 언론 통제는 원래부터 멩스크의 특기 중 하나였다. [16] 원래는 대령 계급장과 사이언 연구소 소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으나 케리건에게 아메리고호가 털려서 중령으로 강등당했다. [17] 다만 마 사라 대피작전에서는 일선에서 사생결단이 벌어지고 있는데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기는커녕 경기 중계하듯이 "저것은 뮤탈리스크다!!"하고 외치며 쓸데없는 책상물림의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마 사라 행정관은 "(통신) 꺼 버려!!"라고 외치며 무시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야전교범에 대한 예언이다 [18] 그리고 아메리고 호 슈퍼컴퓨터에 저장된 이 인간의 프로토스 연구자료를 통해 케리건이 사이오닉 폭풍을 익혀버린다. [19] 다만 UED 원정함대의 의무관에 비하면 아주 기초적인 프로토타입 단계 수준이다. 훗날 스타2 시점에서 자치령이 의무관을 굴리게 된 경위가 이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UED의 기술을 받아들였다고 하면 아주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근데 안나오잖아? [20] 심지어 누군가가 조리돌림할 목적으로 병원 스크린에다 알렌이 도망가는 모습이 구석에 조그맣게 나온 전투 영상을 무편집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21] 그것도 알렌이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라 레이너가 군기를 잡을 목적으로 달리기를 시킨 후 꼴등 다섯 명에게 기합을 준 걸 감독한 것이었다. [22] 당연히 레이너를 비롯한 전우들은 탈 수 있으니 힘을 내라고 다독였지만 속으로는 무리라는 걸 알아챘는지 목이 메어버린다. [23] 근데 이 사람 좋은 양반이 유일하게 딱 한 번 쌍욕을 퍼부은 적이 있다. 바로 로보가 레이스 조종술을 배운답시고 설치다가 미사일 포대에 들이박을 뻔한 적이 있는데 하필 이 때 호세와 존스가 미사일 포대 수리차 올라가 있던 상황. 난데없이 레이스가 날아들자 높이도 생각할 겨를 없이 냅다 뛰어내렸다고 하니 어지간히 다급했는 듯. 그러고서 하는 말이 나름 걸작. 로보 저 자식은 탱크나 몰 것이지 왜 레이스 조종을 배운다고 저 지X이야! [24] 이 소설 내에서 차우 사라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테사다르의 원정함대에 의해 불바다가 되었지만 저그가 니드 뺨치는 생존력으로 버티는 바람에 완전히 저그 소굴이 된 상황. 사실 작가들이 원작의 차 행성과 혼동한 흔적으로 보인다. [25] 이 때 로보의 진정한 군인이 되는 세 가지 수칙 개그가 나왔다. [26] 이게 얼마나 사기적이냐면 스타2 자유의 날개에서 프로토스 연구 점수를 4단계까지 높여야 겨우 뽑을 수 있는 과학선을 이 친구는 그냥 설계도만 보고 만든 것이다! [27] 다만 본인은 SCV 엔지니어보다는 멋진 군인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소설 내에서 SCV 엔지니어를 천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물자조달, 건설, 보수를 다하는 후방부대를 무시해?! [28] 하지만 오딘은 제조 비용에 드는 기술까지 일반적인게 아니다보니 스완조차 기겁한 괴물이라는걸 명심하자. [29] 피닉스는 중도에 탈락했다. [30] 사실 작중에서 의회 기사단은 아라 부족과 오리가 부족의 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