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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7:36:23

소라(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소라(슈단나더)에서 넘어옴
동인 게임 단간론파 어나더 시리즈의 주인공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마에다 유우키 소라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에 등장하는 희망봉 학원의 초고교급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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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
소라
Sora
파일:tal_sora.png
일본어 표기명 空 (ソラ)
신체 사이즈 신장 - 167cm[1]
몸무게 - ???kg
가슴둘레 - ???cm[2]
생일 ??? (???)
혈액형 ???
취미 ???
특기 ???
편입 전 고등학교 ???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
좋아하는 음식 ???[3]
싫어하는 음식 ???
잘 쓰는 손 오른손
1인칭 와타시(私)
가족관계 ???
인과(因果)성향 모두 중시
보이스 소스 린유즈 본인[4]
영어판 성우 Roxy Zel

1. 개요
1.1. 캐릭터 정보1.2. 캐릭터 특성
2. 작중 행적3. 평가4. 복선
4.1. 전작 인물과의 공통점4.2. 그 외
5. 스테이터스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자기소개-소라.jpg
소라...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이자 본작의 주인공.

1.1. 캐릭터 정보

그건 틀려.(それは違うわ。)[5]
범인은 당신입니다.

우츠로시마 한복판에서 정신을 잃고있던 소녀.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이름, 과거, 재능을 포함한 모든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으며 단지 딱 하나, 소라(空)라는 단어 외에는[6]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한다. 때문에 진짜 이름을 찾기 전까지 소라라고 불리게 된다. 정황상 다른 아이들이 모두 희망봉 학원 신입생이므로 소라도 신입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아무 기억도 없기 때문에 희망봉 학원 학생인지, 일반인인지 조차 불명이다.

평소에는 차분한 모습이지만 자신의 기억을 찾아야 한다는 일념 때문인지 호기심이 왕성하고 거침없다.
파일:마고로비-프롤로그1.jpg
파일:POWER독설.jpg
거기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일단 신경 쓰이는게 있으면 대놓고 독설을 날리는 경향이 있다. 평소 몸 단련을 위해 옷통을 벗고 있는 마쿠노우치에게 "변태?"라 한다든가[7], 나름 격려해준다고 장황하게 읊조리는 마고로비에게 "오글거리네요"라 한다든가. 주인공 치고는 드물게 초고교급 독설가 포지션. 일상파트에서는 직설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독설이, 학급재판에서는 냉정하고 허심탄회한 독설이 두드러진다.

1.2. 캐릭터 특성

단간론파의 주인공 치고는 평범 컨셉 캐릭터가 아니다. 다소 수수한 외모와 옷차림을 하고있지만 작중에서 평가되는 걸 보면 꽤나 예쁜 외모인 듯.[8] 참고로 전작의 평범 컨셉 캐릭터는 바로 이 인물.

본인이 반말보다는 존댓말이 더 편하다며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고 다른 사람을 호칭할 땐 씨를 붙여 부른다. 심지어 독백마저도 존댓말로 이루어져있다. 다만 학급 재판 논파 대사는 반말이고 의도된것이라고 한다.

굉장히 직설적이며, 살인이 일어나 기뻐하고 있는 산노지에게 대놓고 비아냥과 반어법을 날리고 자기 방에 들어온 모노크로우에게 보기 싫으니 빨리 사라지라는 등 독설도 잘한다. 초고교급 독설가

또한 사교 이벤트를 하면서 선택지를 띄우면 꼭 한 두 개씩은 약 빤 선택지가 들어가있는 걸로 보아 약간 4차원적인 성격으로 보인다.

가칭으로 쓰이게 되는 ' 소라()'라는 단어는 하늘, 공허하단 의미의 두가지가 있다. 어나더 2의 새로 등장한 인물 중에서 산노지와 함께 재능이 내포되지 않은 이름. 공허하단 의미로 봤을때는 전작의 인물과 연관이 있다 추측할 수 있고, 하늘이란 의미로 봤을때는 이번 작의 부제에 들어가는 태양에 연관성을 둘 수 있다.

이번 작품에는 슈단과 뉴단에서 등장한 레벨업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레벨업을 한 만큼 최대 스킬포인트가 증가한다. 최고 레벨은 30. 최대 획득가능 스킬포인트는 112이다. 이와 더불어, 사교로는 얻는게 불가능해 레벨업으로만 얻을 수 있는 소라 전용 스킬들이 있다. 공통적으로 주인공의 고유 스킬들인 만큼 대부분의 스킬들이 2포인트라는 높은 가성비를 보이며, 게임에서 적당히 도움이 된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중 행적 목차
{{{#!folding [ 스포일러 유의 ] 본편
프롤로그 · 챕터 1 · 챕터 2 · 챕터 3 · 챕터 4 · 챕터 5 · 챕터 6 · 에필로그 }}}
프롤로그
나는 꿈 속에서 그 섬을 봤어요. 그 곳에는 당신도 있었죠.
당신은 나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는 지금 혼자 있어요. 하지만 이제 그 곳은 우리의 약속이 되었어요.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그 약속 속에, 난 내 괴로움을 묻어요...
[9]
여타 주인공들처럼 독백으로 자기소개를 하는것 같더니, 머리 속이 빌 공(空)으로 꽉 차고 깨어나 우츠로시마 해변에서 눈을 뜬다.[10][11] 그리고 마에다 유우키와 첫 만남을 가진다. 깨어났을 때 이름도, 가족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고 떠오르는 것은 소라(空)라는 단어밖에 없는 상태. 다만 '희망봉 학원'과 '마에다'라는 단어 만은 낯설지가 않다고 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호기심이 차오른 소라는 잠시 마에다와 함께 섬을 돌아다니기로 결정하고, 섬 곳곳에 흩어져있는 다른 학생들을 만나 자기소개를 나눈다.[12] 한편 초고교급 심리학자인 미츠메 코코로는 소라를 보더니 "넌...... 뭐야?"라 하면서 잠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소라만은 심리를 읽을 수가 없는 듯.

모두와 자기소개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현 상황에 대한 단서는 하나도 찾지 못한데다 섬에 갇혀버린 희망봉 학원 신입생들은 딱 한 명을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태평하게 경치 구경이나 하고 있었다. 이후 마에다와 함께 학생들을 모아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 하였으나 별 진전은 없었고, 친목도 다질 겸 다같이 물놀이나 하자는 치에부쿠로의 의견으로 결국에는 놀자판이 만들어진다. 소라는 그럴 기분이 아니라면서 물놀이에 안 끼고 그냥 해변에 서있었지만, 학생들이 다같이 모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억이 없지만 마음 어디선가 이런 따듯함을 찾아다닌듯한 그리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의식이 끊겨 모두 평상복으로 갈아입혀진채 밤이되어 깨어나고, 모노크로우의 갑작스러운 부름으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원으로 향한다. 모노크로우의 "살인을 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다"라는 발언과 함께 몸이 얼어붙으나, 갑자기 산노지 미카도가 자신을 '보이드'의 리더라 밝히면서 모노크로우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번에는 또 자신을 키사라기 기관이라 소개하며 산노지에게 총알을 날린 정체를 알 수 없는 2인방의 등장으로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이윽고 산노지 미카도의 뜬금없는 흑막 커밍아웃으로 상황 전개가 극에 치닫는다.

방해꾼 한명이 산노지의 화염 마법으로 정리되고 다른 한 명은 산노지가 날려버린다. 전원 패닉 상태에 빠진 와중, 하시모토의 의문 제기로 산노지는 자신의 정체와는 관계없이 살인 수학여행은 이대로 속행시킬 것이라 선언한다. 이후 하시모토가 "누군가를 죽이기만 하면 되냐"면서 마에다에게 뭔가를 하려하고 이를 눈치챈 소라가 몸을 던지더니...
파일:칼_빵.png

마에다 대신에 자기가 칼에 배를 찔리고 만다. 이후 자기가 왜 마에다를 위해 몸을 던졌는지 모른다는 독백과 이 섬에 온 이후 자신의 인생이 변했다는 독백을 하고 프롤로그는 끝난다.

챕터 1
당신은 변했어요. 당신을 믿기에 날 찾으러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신은 그런 나를 못본 체 하겠죠.
나는 오랜 기억들을 삼켜보지만 세상은 그러지 않았어요.
이제 당신은 끔찍한 존재가 되었어요.
그래도 난 정말로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하시모토의 칼을 맞고 기절해있던 도중 위와 같은 내용의 꿈을 꾸고, 처음 우츠로시마에서 깨어날 때와 같이 머리속에 소라(空)로 꽉 찬 후 양호실에서 깨어난다. 정신을 차려보니 옆에서 카부야 요루코가 간호를 해주고 있었고, 자신이 하루동안이나 기절해있었다는 것과, 자신의 상처를 하시모토가 치료해줬다는 사실을 듣는다. 하시모토 본인 말로는 실수했으니 사과의 의미로 치료해줬다고 한다. 의학적인 지식이 하시모토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다보니 불안하지만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소라曰 병 주고 약 주고 하네요 그래도 일단 치료해줬으니 나중에 감사 인사를 해야겠다고 한다.

그리고 카부야에게 움직일 만 하면 식당으로 와보라는 말을 듣는다. 자신이 기절해 있는동안 다들 섬 조사를 하고 식당에서 성과 정리를 하기로 해서 모였으니 와보라는 것. 식당이라는 말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카부야에게 물어보니, 처음 섬에서 발견했던 해변가의 정박한 큰 배인 모노크루즈라는 초호화 여객선의 양호실이며, 자신들의 숙소 및 각종 편의시설들이 즐비한 장소라고 설명해준다. 먼저 식당에 가서 기다리겠다고 하는 카부야에게 자신을 간병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한다. 그리고 츤츤대는 카부야에게 츤데레 같은 건 이제 식상하다고 디스하는건 덤
파일:소라_챕터1_흉터.png

모두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양호실에서 나오자, 그 앞에서 사과하러 온 하시모토를 만난다. 치료해준 것은 무슨 꿍꿍이냐고 묻자, 그냥 말 그대로 미안했다는 말을 들은 후, '이딴 녀석한테도 미안하단 감정이 있는 건가'라는 표정을 날린다. 하시모토는 또 그걸 알아챈다... 이제 빚은 없다는 하시모토의 말을 듣고 이걸로 퉁치는 거냐고 반박한다. 하시모토가 무얼 원하냐고 묻자 하시모토의 이름과 재능을 묻고, 그의 이름이 하시모토 쇼바이이고 재능은 초고교급의 브로커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흉터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하시모토가 "맞다. 흉터하니까 생각나는 말인데......" 라는 말을 하다가 그냥 됐다고 말한 후 하시모토는 가버린다. 소라의 말로는 친절한 건지 싸이코인 건지 헷갈리는 사람이라고.
파일:심해.png
그 사람은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차갑고 차가운 심해로...... 어디까지고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그 끝나지 않는 심해 속에서, 그 사람은 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라본 그것은........................
....................................
둘째날 아침에는 누군가가 심해로 가라앉는 꿈을 꾸는데, 잠에서 깨면 그 꿈을 기억해내질 못한다. 전작의 엔딩을 생각 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파일:소라 논스톱논의 성공.png
그건 틀렸어.
(それは違うわ。 / No, that's wrong! )

- 논스톱 논의
파일:소라 말탄환 제시 성공.png
이것입니다.
(これですね。 / Got it.)

- 말탄환 제시
파일:소라 섬광 플래시백 성공.png
그런가!
(そうか! / I see! )

- 섬광 플래시백
파일:소라 반론 쇼다운 성공.png
그 말, 쏘아붙여주겠어요!
(その言葉、打ち上げますわ!/ I'll pierce through those words! )

- 반론 쇼다운
파일:소라 찬론 리플레시 성공.jpg
그것에 찬성입니다!
(それに賛成です!/ I agree with that! )

- 찬론 리플레시 [13]
파일:소라 논리 크래프트 성공.png
알겠습니다.
(分かりました。/ It all makes sense.)

- 논리 크래프트
파일:소라 tts 승리.png
끝입니다.
(終わりです。/ This is the end.)

- 터미네이트 토크 슈팅(TTS))
파일:소라 클라이맥스 추리 성공.png
이것이 진실입니다.
(これが真実です。/ This is the truth of this case.)

- 클라이맥스 추리

카가린 살인사건 때 재판이 열렸을 때는 미츠메, 카나데와 함께 상당한 활약을 하며 범인을 찾아냈다. 하지만 산노지가 흑막이 자신과 범인을 포함해서 5명이 있다는 발언을 하고, 범인이 처형당한 후 모두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치에부쿠로와 단 둘이서 기절한 카사이를 양호실로 옮겼다. 그날 밤에는 혼자서 해변가를 걷고 있다가 바다에 떠밀려 온 오오토리 테루야를 발견한다.

여자의 로망 이벤트에서는 치에부쿠로의 장난에 휘말려서 카부야, 니지우에와 같이 남탕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매우 당황해서 소리치는 카부야, 코피를 흘리며 섹드립을 치는 니지우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잠잠한 반응을 보였다. 마쿠노우치가 단합도 할 겸 대욕탕 좀 쓰겠다고 치에부쿠로에게 카사이가 부탁했다는 말을 하자 무슨 상황인지 빠르게 이해했다.

요미우리에게 변태 취급을 당하고 남탕에서 나온 후에는 치에부쿠로를 죽이러 가자고 말해서 니지우에를 당황시킨다. 그 와중에 대욕탕에서 혼욕 파티가 열렸다는 말을 듣고 전라로 본인을 찾아온 카가린의 중요한 곳을 힘껏 걷어찬다. 폭력은 허용되지 않지만 소라 본인은 진심으로 죽이기 위해서 폭력을 썼으니 괜찮다고 했다. 결국 모노크로우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고.

챕터 2
오오토리를 발견하지만 곧 모노크로우와 만나고, 모노크로우가 오오토리를 데려가버린 후로 모노크루즈 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난 당신이 두려워요.
당신이 다시 한번 그 약속을 지키려 할 것 같아 불안해요.
언젠가 당신이 돌아온다면,
나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보다 당신과 보냈던 멋진 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당신이 입을 열 틈이 없을 정도로...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미안해요.
이 말이 나온 후에 다시 빌 공자가 뜨고, 꿈에서 깨어난 후 식당으로 향한다. 하지만 식당에 있는 사람은 마에다, 치에부쿠로, 카부야, 요미우리, 니지우에 뿐. 늘 아침을 차려주던 산노지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모두가 아무 말도 없이 식사를 하고 있다가 대뜸 요미우리가 소라는 기억 상실인 이유가 혹시 기억 상실인 척 하는 보이드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 카부야가 소라의 편을 들어주지만, 둘 다 보이드가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요미우리와 카부야의 싸움이 크게 번지려던 찰나, 니지우에가 울음을 터뜨리며 그만 하라고 소리를 질러서 싸움은 일단락된다.

아침식사가 끝난 후에는 마에다에게 카사이의 행방을 묻지만, 마에다가 차갑게 대하자 설마 마에다 씨도 저를 보이드로 의심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에다는 바로 자신의 말을 사과한다.

그날 저녁에는 카사이가 깨어나서 모두를 강당으로 부르자 나갔다. 카사이의 보이드와 친하게 지내서 보이드가 보이드를 배신하게 하자는 계획을 듣고 있다가 모노크로우, 산노지, 오오토리의 등장을 본다. 모노크로우의 제 2의 섬으로 간다는 것, 오오토리가 부 인솔교사라는 공지를 들은 후에는 개인실로 들어갔다.
파일:CG-출항.png

다음날에는 카부야와 마주치고, 4층 발코니에 가서 카부야와 같이 바닷바람을 쐰다. 카부야에게 요미우리 씨 말대로 정말 제가 보이드면 어떡하냐고 하자 카부야는 자신의 생각이지만 소라는 보이드가 아닐 것이고, 설령 보이드라고 해도 힘껏 친해져서 구해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카부야에게 방금 두근♥️[14]거렸다면서 안겨도 되냐고 물어서 카부야를 당황시킨다.

식당으로 간 후에는 마음을 고쳐먹고 사과를 한 요미우리와 마고로비가 일행에 합류하는 것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찬성한다. 이때 오오토리도 일행에 합류하게 되는데, 식사시간이 끝난 후 오오토리가 소라를 보고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냐고 묻자 지금 저한테 작업을 거는 거냐고 물어서 오오토리를 당황시킨다. 그러다가 카부야가 같이 차를 마시자고 하자 오오토리 씨가 저한테 작업을 걸려고 한다고 말해서 카부야와 오오토리 둘을 당황시킨다. 카부야와 차를 마시러 가면서도 다음에 오오토리와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두번째 섬에 도착한 후에는 섬의 조사를 하다가 일행들과 마주친다. 산노지가 섬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자 무시하고, 매점에서 요미우리가 간장맛 콜라를 발견했다며 눈을 반짝이고, 하시모토가 빈집을 털자 도둑질은 안 된다며 충고하고[15], 마에다와 카사이가 등산을 하고 있자[16] 독설을 날리고, 히비키와 카나데가 싸우고, 미츠메가 설녀 동상을 실수로 조금 부수는 걸 보고, 카부야의 영물 전시관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17] 치에부쿠로에게 잡혀서 강제로 분장을 하고[18], 점을 치는 니지우에, 기억을 잃어서 두통을 호소하는 오오토리 등의 해프닝이 있었다.

섬의 조사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의 조사 내용을 듣고, 그날 밤에는 치에부쿠로와 우연히 화장실에서 마주치는데 히비키가 우는 모습을 보고 같이 놀란다. 이후 치에부쿠로는 산노지와 하시모토를 제외한 남학생들을 불러모아서 깜짝 공연을 준비한 후 사람들을 부를 때 따라갔다. 히비키가 마음을 열고 일행에 합류한 후 히비키와 카나데의 공연을 본다. 하지만 미츠메가 쓰러진 것을 알게 된 후에는 개인실로 돌아가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고 독백한다.

이후 마에다, 치에부쿠로, 카부야와 같이 미츠메의 개인실에 가고 하시모토가 미츠메는 풍토병에 걸렸다고 하자 다른 일행들과 같이 놀란다. 미츠메가 병에 걸린 것 때문에 마에다, 오오토리와 같이 미츠메에게 식사를 전달해주려다 미츠메가 사망한 것을 마에다, 오오토리, 치에부쿠로와 함께 목격하게 된다.[19]

미츠메의 사망으로 학급재판이 열리자 시작부터 범인으로 몰리는 카부야와 오오토리의 누명을 벗겨주고, 카나데의 추리를 잘 믿어준다. 마고로비가 눈물을 흘리며 억울하다고 하자 작중 처음으로 안절부절못한다. 하지만 결국 범인을 찾아냈다. 재판이 끝난 후 마고로비가 보이드 선언을 한 후 처형되고 산노지도 사라지자 다른 사람들과 같이 기운없어하다가 히비키가 기운을 복돋아줘서 기운을 차린다. 문제는 요미우리가 단독행동을 하겠다고 어그로를 끌어댔다. 이후 개인실로 돌아가서 잘 준비를 한다.

챕터 3
죽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꾼 소라는 그들의 최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자책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벌이에요.
당신 따위가, 이제와서 그런 소릴 하는건가요?
위선도 정도가 있지. 후후...
벌...?
당신이 저지른 일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과연, 그런 희망찬 말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지...

다른 누군가가 소라를 비난하는 말을 듣게 된다. 직후에 기상방송이 울려서 꿈에서 깨어난다. 깨어난 소라는 뒤숭숭한 기분을 느끼곤, 얼굴이 축축한걸 자각하는데, 자신이 울고 있었던걸 확인하고 전혀 슬픈 기분은 아닌데 눈물을 흘려서 신기하게 여긴다.

직후 식사를 하러 내려가는데, 문을 나오니 망치질 소리가 나서 가보니 마에다, 카사이, 오오토리가 4층 발코니 문을 막고 있었다. 카사이의 제안으로, 앞서 2번의 사건은 심야시간에 살인 준비를 하려 모노크루즈 밖으로 나간 것 때문에 앞으로의 심야시간엔 모노크루즈 밖으로 일절 못나가게 못질을해서 발코니 문을 봉쇄한 것. 사정을 들은 소라는 자신도 돕겠다며 같이 못질을 한다. 말리는 카사이한텐 자신이 마에다보다 힘세다고 해서 마에다를 의도치않게 살짝 기죽이기도 했다.

식사시간엔 마에다가 자꾸 부정적인 말을 하자 마에다답지 않다며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자, 마에다는 나다운게 뭐냐면서 너희들과 같은 초고교급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며 자꾸 안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을 본다. 그나마 카사이와 히비키의 말에 더는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지만. 자신도 마에다처럼 무섭지만 굳이 내색하지 않으려고 생각하며 마에다의 기분을 이해한다.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가자, 치에부쿠로와 마주친다. 항상 1등으로 오는 치에부쿠로에게 왜이리 늦었냐고 물어보지만, 비밀이라며 대충 넘기는 치에부쿠로에게서 뭔가 부자연스러움을 느꼈지만 굳이 더 캐묻지않고 넘어간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가는중, 요미우리와 마주치자 인사를 하지만, 요미우리는 무시하고 지나간다. 요미우리를 남대문 열렸다는 거짓말로 붙잡곤, 지금까지 잘 지냈으니 다시 생각해줄 수 없냐고 설득해보지만, 요미우리는 혼자가 편하다며 가버린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는 일단 식당으로 이동한다. 식당에서 먼저온 오오토리랑 마주치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오오토리에게 사과를 듣는다. 선배인데 도움이 안되어 미안하다며, '메카루나 기관에 연락만하면...' 이라는 오오토리에게 메카루는 이미 죽었다고 얘기하려하자, 사실 오오토리도 메카루가 이미 죽었음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두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잘 기억은 나지 않으나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듣는다. 그 후, 기관의 리더인 동료가 구해주러 올거라며 자신을 위로해주는 오오토리에게 너무 책임감을 갖지말라고 하며, 자신처럼 기억이 없는 불안함을 잘 이해한다고하고, 너무 무거운 책임감은 괴로울뿐이며 선배로써, 경험자로써가 아닌, 자신들과 같은 동료로써 모두를 의지하고 함께 하자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 커다란 소리와 진동이 울리자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3번째 섬에 도착했다는 뉴스와 함께 섬에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려 강당으로 향한다. 가면서 '섬 조사를 먼저 하고싶은데, 귀찮은 까마귀...'라고 소소하게 모노크로우를 깐다.

강당으로 간 소라는 산노지를 보곤 삽질하지말고 영원히 사라지라며 독설을 날리고 3번째 섬 전체가 유원지라는 설명을 듣는다. 도중에 유원지 이름이 " 사츠키 랜드"라는 모노크로우의 말에 반응하는 오오토리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자꾸 시비거는 요미우리와 다른 동료들을 진정시킨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자, 요미우리가 산노지에게 2번째 학급재판을 클리어하면 모두에게 주겠다는 선물에대해 물어보고, 산노지는 전원의 스마트 학생수첩에 리셋 코드를 추가시킨다. 리셋 코드를 올바르게 입력하면, 각자의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을수 있다는 설명을 듣자 자신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냐고 물어보고 개개인에따라 다르다는 말을 듣는다.

섬에대해 조사를 하면서 유원지 입구에서 산노지에게 마스코트 인형에대해 설명을 듣고[20], 잔잔한 놀이기구가 있는 A동에서 만난 니지우에는 유원지에 처음왔다고, 이렇게 굉장한 유원지에서 평생 살고싶다는 말에 집에 돌아가야한다고 태클건다. 직후 하시모토가 나타나서 학생수첩을 내놓으라고 명령하자 평소에 협력도 안하는 주제에 원하면 댓가를 달라고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시모토가 니지우에에게 학생수첩을 요구하자, 강하게 나가라고 조언해준다. 그러자 하시모토가 빡쳐서 죽기 싫으면 내놓으라고 협박을 해 니지우에가 바로 건내주자 모노크로우를 불러 하시모토를 도난범으로 신고한다. 모노크로우가 나타나 상황을 중재해주고, 하시모토가 안으로 들어가자 니지우에에게 도망치면 하시모토를 영영 없애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모노크로우가 이미 합의된 내용이라 니지우에는 제자리에서 기다려야한다고 하자 그냥 농담이였는데 왜이리 진지하게 반응하냐며, 기분 나쁘니 빨리 가라고 한다. 모노크로우가 항의하자, '그 *같은 **을 *** ***기 전에 ****(검열삭제)[21]'라고 온갖 쌍욕을 내뱉는다. 모노크로우가 쫄아서 사라지고, 니지우에에게 가끔은 하시모토보다 더 무섭다는 말을 듣는다. 자신은 누구에게나 받은 만큼 돌려줄 뿐이라고 대답하고, 직후 하시모토가 나와서 학생수첩을 니지우에에게 돌려주고 가버린다. 자기 학생수첩으로 뭘한건지 궁금해하는 니지우에에게 그냥 미친 개에게 물렸다고 생각하라고 대답해준다.

유령의 집에선 카부야를 만나 같이 들어가자는 제안을 받고, 둘밖에 없으니 무서우면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괜히 츤데레 티내지 말라고 말한다. 그냥 자기랑 같이 들어가고 싶다는[22] 카부야에게 무서우면 자기에게 안기라고 짖궂게 놀린다. 유령의 집 안쪽에서 요미우리를 만나는데, 요미우리의 긴장한 모습에 의아해하고, 카부야가 소리질러 요미우리를 부르자 요미우리가 "꺄아아아악!!! 나왔다아아아아아!!!!!"하고 놀라 소릴지르자 어이없어한다. 카부야는 빵 터져서 유령나왔냐고 놀리고 소라는 '(측은)'이라고 말한다.[23] 자기에게 신경끄라는 요미우리를 계속 카부야가 놀리고, 괜찮으면 같이 있어주겠다고 한다. 짜증난 요미우리가 나가고, 끝까지 놀리는 카부야에게 불쌍하니 그만 하자고한다. 직후 배가아파 화장실에 가겠다는 카부야에게 화장실 핑계댈만큼 무서웠냐고 말하고, 안쪽까지 카부야 몫까지 조사해주겠다고 한다. 이후 다시 카부야에게 말을걸면 안쪽엔 별다른건 없었고 쾌변했냐고 묻고, 카부야는 많이 당황한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가 있는 B동에서 카사이와 마에다를 만나는데, 카사이는 늘 그랬듯 여자인 소라 앞에선 우물쭈물하고 답답한 소라는 제대로 말하라고 한다. 카사이에게 격렬한 놀이기구를 좋아하냐고 묻자 정말 못타니 타자고 하지 말라는 카사이에게 덩치값 못한다고 깐다. 카사이가 회전목마라면 괜찮다고 하자, 요상한 눈으로 쳐다보곤 조사도 힘내려무나~ 하고 애 취급한다. 마에다에게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냐고 묻자, 고소공포증이 있어 못탄다고, 그냥 카사이가 강제로 끌고왔단 말을 듣는다. 직후 마에다가 단서는 아니지만 뭔가를 발견했다고하고, 게이트 안쪽으로 들어간 마에다가 디스플레이에서 이력을 터치해보라고 해서 그대로 하니 어떤 문자가 뜬걸 본다. 그걸 본 마에다는 놀이기구 탑승기록이 남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그럼 아이디로 누가 언제 게이트를 통과했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고 말하자, 마에다가 아니라고 하고, 다시 게이트를 통과하자 문자가 달라졌음을 확인한다. 게이트를 언제 통과한지를 알아도 누군지를 알 수 없다는걸 확인하고, 만일 범인이 게이트를 통과하면 시간을 통해 알리바이 추측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한다. 다시 마에다에게 말을 걸면 이런 무서운걸 왜 타는지 모르겠다는 마에다에게 스릴을 즐길줄 모른다며 정말 재밌어보인다고 대답해준다.

스포츠/레저/실내 시설물들이 있는 C동의 카지노안에선 오토노코지 자매를 만나는데, 경품을 맞추면 크로우카드를 준다며 카나데에게 다트를 시킨다는 히비키에게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묻고, 카나데가 무엇이든 노리고 던지면 다 맞춘다는 히비키의 대답을 듣는다. 카나데를 계속 띄워주는 히비키를 보곤 항상 히비키가 더 잘한다고 큰소리치지 않냐고 물어보자, 히비키는 그냥 양보해주는거라고 얼버부린다. 그 후 자매에게 섬 조사도 신경써달라고 부탁한다.[24]

수영장 앞에선 오오토리를 만나는데, 단서를 꽁꽁 숨겨놔서 조사에 진전이 없다고 불평하는 오오토리에게 예전 살인게임에서도 단서 찾기가 힘들었냐고 묻자, 그때는 작은 단서라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다는 오오토리에게 조바심내지말고 희망을 갖고 찾아보자고 다독인다. 그 뒤에 오오토리가 한 사람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 둘이 딱 붙어서 동시에 통과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듣자 바로 모노크로우가 나타나서 그런건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는걸 듣는다. 게이트엔 센서가 설치되어있어 둘 이상이 동시 통과가 불가능하다고하고, 억지로 들어가도 학생수첩을 찍지 않고 들어간 쪽은 교칙위반으로 간주하고 처벌한다고 덧붙인다. 추가로 학생수첩을 찍어 게이트를 통과하면 무조건 입퇴장을 해야한다고. 게이트를 열어놓고 입장을 안하면 그 또한 처벌한다고 듣는다. 오오토리는 모노크로우에게 알았으니 꺼지라며, 산노지도 싫지만 모노크로우도 싫다고 말한다. 자꾸 그게 생각난다고. 그게 뭐냐고 오오토리에게 묻자, 잘 생각은 안나는데 무척이나 혐오스런 생물이나 기계가 떠오른다는 오오토리에 말에 기억상실로 고생한다고 한다.

수영장 안에선 치에부쿠로를 만나 말을 걸지만 대답이 없어서 다시 말을 걸자 깜짝 놀라 언제 왔냐는 말을 듣는다.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냐고 묻고, 미츠메 사건 이후로 기운이 없어보인다고, 멍 때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한다. 치에부쿠로는 기분탓이라고 말해주고, "4명이나 죽어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고 망연자실할 순 없다고,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을..." 까지 말하다 분위기 칙칙해지니 그만하자고 한다. 분위기가 무거워진건 치에부쿠로가 어두운 얼굴을 해서라고 말하자, 치에부쿠로가 말대꾸하는 나쁜아이에겐 수영장 물놀이 형벌에 처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는 무슨 말이냐고 묻자, 모처럼 수영장에 왔으니 같이 물놀이하자는 치에부쿠로에게 지금은 물놀이 할 기분이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지난 해변에선 빠졌으니 이번엔 같이하자는 치에부쿠로의 고집에 보이드를 비롯한 여러가지가 걱정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치에부쿠로는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하고, 잠시후 카부야와 오오토리를 데려온걸 본다. 오오토리가 있으니 보이드 걱정도 괜찮을 거라는 치에부쿠로의 말에 한숨을 한번 쉬곤 흉터때문에 보이기 흉하다고 대답한다. 처음엔 무슨말인줄 모르는 치에부쿠로에게 카부야가 첫번째 섬에서 하시모토가 찌른 상처를 언급해주고, 그러자 치에부쿠로가 배를 가려주는 수영복을 골라주겠다고 어떻게서든 수영을 하려는 치에부쿠로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다 같이 수영을 하기로 한다.
파일:CG-수영장파티.png

제발 억지로 끌고 다니지 말라고 카부야가 항의하자, 치에부쿠로는 소라가 있다고 하니까 바로 뛰어왔다고, 소라랑 같이 놀고 싶어서 좋을꺼 아니냐는 말에 카부야는 엄청나게 당황하며 부정하는걸 본다. 치에부쿠로가 수영복 어떠냐고 묻자 흉터도 보이지 않아서 좋다고 한다. 흉터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건 이해하지만 우린 신경 안쓴다고 치에부쿠로가 말하자, 우린 괜찮아도 소라가 안 괜찮을 수도 있다고 카부야가 대신 대답한다.

치에부쿠로가 그런 카부야에게 소라를 걱정해주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질투난다고 놀리자, 카부야가 싸우자는 거냐고 따진다. 그냥 가도 되냐는 오오토리에게 기왕 수영복 입었으니 같이 놀자고 한다. 오오토리가 눈을 어따둘지 모르겠다며 곤란해하자, 치에부쿠로가 우린 아직 학생인데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냐고 짖궂게 놀린다. 카부야는 변태라고 매도하고, 됐으니 그 끔찍한 수영복이나 치우고 당장 다른걸로 갈아 입고 오라고 한다. 오오토리는 이 수영복이 뭐가 어떠하냐고 항변한다. 정말로 몰라서 묻냐 패션 테러리스트야?

재밌었다는 치에부쿠로가 어땠나고 묻자 가끔은 나쁘지 않다고 대답해준다. 여자애들의 수영복을 전부 봐서 만족한다는 치에부쿠로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미츠메와 마고로비의 수영복 차림을 못봤다고 언급하더니 표정이 다시 어두워지고, 또 분위기 어두워지니 그만하고 수영장 조사나 해야겠다는 치에부쿠로의 모습을 보자 카가린 살인사건때까진 이정도로 어둡지는 않았는데 4명의 죽음에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느낀다.

창고에선 왠 인형들이 잔뜩 있는거에 뭐하는 곳인지 의아함을 느끼던 그때, 갑자기 모노크로우가 나타난다. 깜짝 놀라서 모노크로우를 한대 때리곤(...) 어둡고 비좁은 곳에 음산한 인형들이 잔뜩있는 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놀래키지 말라고 짜증낸다. 선생에게 폭력은 금지니 하지말라는 모노크로우의 말을 가볍게 씹고는(...) 인형들에 대해 묻는다. 모노크로우는 정기적으로 퍼레이드를 한다고 대답해주고, 퍼레이드날 다 함께 관람하라고 하지만 관심없고(...) 퍼레이드와 창고가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 창고는 A동과 C동에 각각 존재하고 퍼레이드날 인형들이 움직인다고 한다. 인형안에 누가 들어있냐고 모노크로우에게 묻자, 모노크로우는 프로그래밍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지퍼도 달려있고 안은 텅빈 인형인데 프로그래밍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묻자, 모노크로우는 그냥 그런게 있다고, 우츠로시마의 최첨단 기술이라고 얼버부린다. 퍼레이드날 A동의 인형들은 C동으로, C동의 인형들은 A동으로 이동한다는 모노크로우의 설명을 듣고 관심없으니 설명 끝났으면 사라지라고 독설을 날린다. 유익한 정보는 아니지만 모두에게 말해서 나쁠건 없다고 판단한다.

섬 조사를 어느 정도 끝내고 점심시간에 식당으로 집합한다. 산노지가 있는걸 보곤 저건 왜 안나가냐고 묻고, 카사이가 산노지에게 꺼지라고 하지만 산노지는 자기도 나름 조사하고 왔으니 왕따시키지말고 끼워달라고 완강하게 버틴다. 너의 손으로 탈출할 정보를 모으고 있냐는 치에부쿠로의 질문에 당연히 아니고 그저 새로운 섬에 대해 조금 더 잘아니까 생활정보를 공유하는거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산노지를 껴주고 회의를 시작하기로 하자 오오토리랑 요미우리가 안 왔는데 시작해도 되냐고 묻는다. 요미우리는 하시모토 취급하라고 카부야가 말하고, 오오토리는 길가에 서있는걸 산노지가 봤다고 한다. 하지만 다들 산노지의 말을 무시했다.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없어서 먼저 시작하기로 하고, 각자가 알아낸 정보를 공유하던중[25], 갑자기 요미우리가 들어오고, 아직도 그딴 정보 공유하냐는 비아냥에 유령의 집에서 지려놓고 폼잡으니 웃긴다고 카부야가 놀리자 요미우리가 뿜는다. 카부야가 계속 놀려대서 짜증난 요미우리가 바로 나가고, 마음 고쳐먹고 자신들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다들 1일차엔 별 다른 진전이 없어서 침울해하던중, 자꾸 산노지가 깐족대서 제발 좀 죽어달라고 짜증낸다. 그런데 갑자기 오오토리가 뛰쳐 들어오더니, 기억이 떠올랐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사진을 보여주는데...
파일:CG-단체사진.png
[26]
다름아닌 오오토리의 동기생들인 희망봉 학원 79기생의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본 순간 부분적으로 기억이 돌아왔다고. 자신들은 살인 게임을 하게되었고, 생존자는 자신과 메카루, 그리고 킨조 츠루기 3명 뿐이고, 그 3명이 만든 조직이 키사라기 기관이라는 말을 듣는다. 치에부쿠로가 사진의 출처를 묻자, 조사중에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사진을 보자마자 전기에 감전된 것 처럼 아찔해지더니 기억이 돌아왔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갑자기 산노지가 사진을 빼앗아 가더니...
파일:CG산노지-심각.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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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여자인가? 역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나.[27]
...서둘러야겠군.
지금까지와는 달리 아주 심각한 반응을 보여주며 사진을 불태우곤 사라진다. 갑작스러운 산노지의 돌발행동에 다들 당황하지만, 이내 신경끄고 오오토리에게 희망을 건다. 그런데 오오토리는...
'''희망봉 학원은 우리 기수로 끝났을텐데...?"'
그렇다면... 너희들은 대체 뭐지...?
이런 말을하곤 극심한 두통을 느끼더니 쓰러진다. 다들 당황하자 일단은 오오토리를 부축하는게 먼저라며 개인실로 옮긴다.[28]

오오토리를 개인실로 옮기고, 다들 오오토리의 말에 혼란스러워하자, 식사도 끝났고 조사보고도 끝났으니 더 이상 할게 없다며 다 함께 일어나기로 했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 오오토리와 급변한 산노지를 보고 조금씩이지만 뭔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날 밤, 심야시간 방송 직전에 카부야가 찾아온다. 카사이가 제안한, 심야시간 직전에 다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자는 약속때문에 왔다고 하자, 까먹었다고 대답한다. 카부야 말로는 자신을 제외하고도 여러명이 까먹어서 각자 부르러 갔다고. 그렇게 카부야와 함께 모노크루즈 1층 정문 앞에 간다. 모이지 않은 사람들중 기절한 오오토리는 그렇다쳐도 하시모토, 요미우리, 산노지는 어떡하냐고 물어보자, 산노지는 우리가 무시해왔고 요미우리와 하시모토는 우리를 무시하니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을 듣는다. 직후 심야시간 방송이 울리고 다들 자려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치에부쿠로가 불러세운다. 치에부쿠로는 리셋 코드에 대해 얘기를 꺼내고, 자신은 신경도 안 썼고, 다들 감도 못 잡고 있었다. 지금까지 산노지가 해온 공작은 살인사건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으니 장난으로 한건 아닐테고, 다들 일단 뒤로 미루기로 한다.

세번째 섬에서의 둘째날 아침, 식당에 가서 아직 안온 오오토리에 대해 묻고, 직후에 오오토리가 들어온다. 히비키가 본론으로 서둘러 들어가려하자, 일단 오오토리의 안부를 묻는게 먼저라고 한다. 오오토리에게 본론을 묻지만, 어째서인지 오오토리는 대답을 해줄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모든 기억이 돌아온게 아닌, 동급생들에 관한 기억만 돌아왔다고 하고, 또 하나는 모두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희망봉 학원은 자신들 79기생을 마지막으로 오래전에 문을 닫았는데, 희망봉 학원 신입생들이라는 모순된 존재들인 자신들은 오오토리에게 있어 신분을 위장한 불한당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오오토리도 자신들을 믿고 싶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할 필요가 있어서라고, 자신들의 신분이 확실해질때까진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하고, 함께 행동할 수도 없다는 대답을 듣는다.

오오토리의 옛날 얘기를 듣는 것 만으로는 안되냐고 묻자, 오오토리가 경험한 살인게임에선 친구로 위장하고 모두를 속인채 섞여든 이 있었다고, 지금 시점에선 자신들을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어렵다고 한다. 카사이가 자신들도 보이드라는 조직원들이 섞여있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믿기로 했는데 이제와서 못믿겠냐고 항변하지만, 오오토리는 그때와 지금은 경우가 다르다고 크게 화를 낸다. 곧바로 소리질러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자신들에게 부탁하는 오오토리는 일단 기관과 연락을 취해보겠다고 한다. 자신들의 신분도 알아보고 다시 합류하겠다며. 일단은 오오토리를 이해해주기로 하고, 오오토리는 만일 자신들이 절망이라면 오오토리 자신은 둘째쳐도 그 녀석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이해가 안되는 말을 한다. 오오토리는 식사거리만 가지고 나가면서 마에다를 이상한 시선으로 잠시 바라본다.

오오토리가 기억이 돌아와서 진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오오토리가 자신들과 거리를 두면서 동료 한명을 잃은 기분인 소라. 동료들은 자신들은 분명히 입학 통지서를 받았는데 희망봉 학원이 문을 닫은건 말이 안된다며 오오토리가 혼란스러운 것 뿐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마에다가 또 부정적인 말을 하자, 카사이한테 한대 맞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카사이는 조용히 있어서 의문을 느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산노지를 보고 좀 꺼지라고 독설을 날린다.(...)

또 무슨 이상한 짓을 하냐고 카부야가 묻지만 산노지는 오히려 이상한 짓을 하려는건 자신들 쪽이라고 하며, 미츠메의 죽음에도 변한게 없다며 무작정 조사만 하고 있다고 진화하기를 포기한 초식동물들이라고 자신들에게 비아냥을 날린다. 그러더니 갑자기 열받은 얼굴로 자신들이 성장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화를낸다. 산노지는 자신쪽에서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하고, 밤에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놓겠다고 하고 슬슬 나서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또 다시 심각한 얼굴로 말하곤 사라진다. 산노지에게서 평상시와는 무언가 다른 느낌을 받고 무언가 삐걱대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고, 방으로 돌아와 오오토리가 한 말인 희망봉 학원이 문을 닫았다는 말을 되새기며 그렇다면 자신은 진짜 희망봉 학원 학생이 맞는지조차 의문을 느낀다. 하지만 혼자 생각해봐야 답이 나오지 않으니 일단 조사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날 밤, 인원 체크 시간이 다 되었으니 미리 1층 정문 앞에 가려하는데 갑자기 모노크로우에게 즉시 강당으로 모이라는 방송을 듣는다. 갑작스러운 방송에 당황하고, 모노크로우가 당황하는 모습에 아침에 산노지가 한 말인 밤에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놓겠다는 말을 떠올린다. 산노지가 뭘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나 일단 강당으로 가본다. 강당에 모두 모이자 산노지는 동기를 나누어 주겠다고 말하고, 스마트 학생수첩에 어떤 영상을 전송받는데, 영상에는 각자의 소중한 사람들이 나온다고 설명을 듣고 모두에게 산노지가 이런 식으로 나온적이 없으며 동기라는 단어에서 불안함을 느껴서 우려를 표하지만, 영상을 보지 않으면 교칙위반이라는 모노크로우와 산노지의 말에 선택권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영상을 확인했는데...
파일:심해.png

첫번째 섬에서의 첫날 밤에 꾼, 누군가가 심해 속으로 가라앉는 영상이었다. 어째서 자신이 꾸었던 꿈이 영상으로 나온건지, 기억에도 없는 심해 속으로 가라앉는 누군가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도 잠시, 다들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을 목격한다. 산노지는 예상 이상의 반응이라고 좋아하며, 이 절망감이 자신들을 한층 더 성장시킬거라 말한다. 모노크로우의 설명에 의하면, 앞으로 3일 안에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학급재판에서 굳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검정에겐 영상의 뒷 부분을 보여주겠다고하고, 영상 속의 인물들이 현 시점에서 어디에 있고 어떤 상태인지도 알려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과 하시모토를 포함한 몇 명만 설명을 듣고 있었고, 영상의 내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살인을 일으킬 동기로는 턱없이 부족한 자신의 영상에 의문만을 느낀다. 소중한 사람이라해도 기억이 없고, 정체를 알고자 살인을 저지르란건 언어도단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반응에 어떤 영상을 본건지 물어본다. 울면서 자신에게 아무렇지도 않냐고 반문하는 카부야, 엄마라고 하다가 구토를 하는 마에다, 어떤 영상을 봐도 동요하지 말자고 했는데 아예 정신이 나간 히비키, 창백해진 니지우에, 괜찮다고 끊임없이 되내이는 카사이의 모습에 혼란만 더해진다.[29]

오오토리는 충격을 받은 얼굴로 산노지에게 어떻게 알고 있는거냐고 따지고, 산노지는 단순히 기관에게서 도망만 친게 아니라고 조롱한다. 그럴리 없다고 계속 되내이며 강당을 나간 오오토리를 보고 뭔가를 알고있으면 도와달라고 필사적으로 부탁해보지만, 오오토리는 그냥 강당을 나간다. 내일도 열심히 조사해야하니 빨리 자라며 자신들을 조롱하고 사라진 산노지를 보고, 항상 함께 해온 동료들의 패닉 상태에 제정신임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무력감을 느낀다.
파일:CG-왕언니.png

이 때, 치에부쿠로가 모두를 진정시켜주고 오늘은 일단 자고 내일 퍼레이드때 중요한 말을 전해줄테니 그때까진 평소대로 지내자고 하자, 퍼레이드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있냐고 물어본다. 치에부쿠로는 대답하지 않고, 다들 힘들어하자, 다른건 뒤로 하고 지금은 일단 자러가자고 치에부쿠로의 말에 동의한다. 동기에 대해선 내일 아침에 다시 토론하기로 하자고 덧붙이고. 일단 니지우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산노지가 조작된 영상을 보여준 것 뿐이라고 말하고, 카부야도 거기에 동의한다. 자신과 니지우에에게 고마워하는 치에부쿠로에게 자신은 그저 치에부쿠로 환기시켜준거에 편승한 것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했을거라고 말한다. 항상 의지가 되며 감사하다고 치에부쿠로에게 말한 뒤, 개인실로 돌아간다. 자신은 기억이 없다보니 모두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 상황에 복잡해하고 일단 잠을 청한다.

세번째 섬에서의 셋째날 아침, 아침 방송과 함께 퍼레이드의 관해 공지도 함께 전하는 모노크로우를 보고, 기상 방송이 더럽게 길다고 짜증낸다.(...) 식당에 가서 어젯밤 일에 대해 모두와 얘기하기로 마음먹고 식당에 갔지만, 다들 기운이 없어 자신도 덩달아 기운이 없었다. 모두에게 영상의 내용을 묻자, 히비키는 떠올리기도 싫다고 얘기하는걸 거부하고, 카부야는 자신에게 정말로 의연하다는 말과 함께 중학생 시절의 소중한 사람[30]이 어떤 폭도들에게 공격받는 영상이라 설명하고, 카사이는 불이난 집에 아버지와 남동생을 구하러 자신의 몸담은 소방서의 소방수들이 불이난 집에 들어갔으나, 직후 집이 무너진 영상이라고.

다들 괴로워하는 모습에 자신은 그저 기억이 없어서 영상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일뿐, 내용이 이해되었다면 모두와 같았을거라고 한다. 그러고 정말로 대단한건 정말로 충격적인 영상을 보고도 모두를 격려해준 치에부쿠로라고. 그런데 치에부쿠로는 "난 그정도의 위인이 아니야. 게다가 난..." 이라고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의문을 표하자 퍼레이드때 얘기해준다고.

가장 늦게 들어온 니지우에가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는거에 신기해하자, 니지우에는 영상의 진위여부도 모르고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본인이 또 분위기를 파악 못한게 아닐까 안절부절 못하자 대단하다고 칭찬해준다. 니지우에를 칭찬해주고 "더더욱 너희에게 말해주지 않으면..."이라고 또 다시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치에부쿠로. 그 후 방에서 쉬겠다고 식당을 나간 히비키를 보고 동기에 가장 격한 반응을 보인거에 걱정한다. 다들 조사하러 나가던 도중,[31] 니지우에가 아메리카노는 써서 못마신다고해서 자신이 대신 원샷을 한다. 쓰지 않냐는 니지우에의 말에 원래 커피를 좋아했다고. 그리고 방에 잠깐 돌아온 뒤 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파일:CG-어지러움.png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더니 결국 잠을 못 이기고 잠에 빠진다. 그리고 또 다시 누군가가 독백하는 꿈을 꾸는데...
...만에 하나 당신이 내가 싫어질 지라도 나는 이해해요.
하지만 당신이 이것만큼은 알아줬으면 해요.
내가 당신을 사랑했었다는 것을.
비록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이렇게 끝나게 되었지만...
그 시간들은 어느것보다 소중해요.
그 꿈만 같던 순간들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겠죠...
자고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확인해보니 이미 저녁 6시에 근접한걸 확인하고 모두와 퍼레이드를 관람하기위해 사츠키랜드 중앙광장으로 급하게 뛰어간다. 다행히 늦지않고 도착했는데, 요미우리가 있는걸 보고 두번 다신 상종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왜 여기에 있냐고 물어본다. 기자 정신이 있어서 이벤트엔 무조건 참가해서 경험을 쌓아놔야 한다는 요미우리와 또 다시 말다툼을 하는 카부야를 진정시킨다.

그런데 마에다가 카부야, 카사이, 요미우리,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안 온걸 의아하게 여긴다. 특히나 자신이 제안해놓고 오지 않은 치에부쿠로에 대해 더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때 카나데가 도착하고, 히비키는 아침 식사시간 이후론 만나지 못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직후 모노크로우가 퍼레이드 방송을 하는데 부연설명이 너무 길고, 음악은 싸구려 음악이라고 깐다. 이때 치에부쿠로가 메시지를 보내는데, 볼일이 생겨서 나중에 합류하겠다는 내용이였다. 일단은 모인 인원들과 퍼레이드를 보기로 결정짓는다.
파일:CG-퍼레이드.png
퍼레이드를 감상하면서 이런걸 볼 상황은 아니지만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에다가 안절부절 못하자 이유를 물어보는데, 본래대로라면 치에부쿠로가 퍼레이드를 보면서 할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직도 오지 않은 것에 불안하다고 하지만 카사이가 일단은 즐기자고 해서 넘어간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여운을 즐기는 것도 잠시, 퍼레이드가 끝났음에도 치에부쿠로는 끝내 오지 않았고, 니지우에도 보이지 않아서 우리쪽에서 메시지를 보내자고 한다.

그때 니지우에가 나타나는데, 니지우에는 A동 쪽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했다고. A동에 있었던 이유는 치에부쿠로가 저녁 6시 전에 A동 거울의 집 앞에서 만나자고 해서였다. 헌데 치에부쿠로는 오지 않았고, 다른 이들에게 온 치에부쿠로의 메시지를 니지우에 자신은 받은 적 없다고 말한다. 일단 계속 기다려봤지만 퍼레이드가 끝나고, 치에부쿠로가 오지 않아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중앙 광장의 자신들 쪽으로 온거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치에부쿠로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의아해하는 소라와 뭔가 불안함을 느끼는 일행들. 카나데가 치에부쿠로와 오지않은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자고 한다.

A동은 니지우에가 거울의 집을, 카나데가 안쪽 구역을 찾아보기로 하고, 자신은 유령의 집을 찾아보기로 한다. 유령의 집으로 들어섰는데, 지난번보다 더 어두워져서 이상하게 생각한다. 일단 어두운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샅샅이 찾아보지만, 사람이 있던 흔적은 없었다. 그러다 가장 안쪽인 사탄의 제단을 아직 수색하지 않은걸 떠올리고,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심호흡을 하고 제단쪽을 수색해보지만, 제단쪽에도 아무도 없었다. A동의 나머지 구역은 니지우에와 카나데에게 맡기기로 하고, B동에선 마에다가수색중이였는데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한다. 일단 같이 B동을 수색해 보았으나 아무도 찾지 못하고, B동은 마에다와 조금 뒤에 합류하기로한 카사이에게 맡긴다.

C동에 가보니 카부야가 찾아보고 있었다. C동은 실내 시설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같이 수색해보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다. 불안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카부야에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건 없으니 진정하라고 타이르는데, 갑자기 요미우리가 나타난다. 퍼레이드 끝났는데 여기서 뭐하냐며 우는 카부야에게 요미우리가 또 시비걸자, 당신 상대할 여유 없으니 닥치라고 하고 치에부쿠로 찾는 중이니 돕지 않을거면 꺼지라고 일갈한다.

그런데 요미우리가 치에부쿠로가 사라졌다는 말에 당황하더니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하자 도와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묻냐고 비아냥댄다. 헌데 의외로 요미우리가 도와주겠다고 하자 뭔 바람이 불었냐는 카부야의 말에 산노지나 하시모토같은 이들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면서, 이런 위기상황에서까지 이기적으로 굴 생각은 없다고 듣는다. 치에부쿠로가 퍼레이드에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왜 요미우리같은 녀석에게 설명을 하냐는 카부야에게 일단 한 사람이라도 많아야 수색이 쉬어질테니 지금은 일시 휴전으로 하자고 한다. C동은 카부야와 요미우리 두사람이 수색하기로 하고, 자신은 다른 쪽을 돕기로 한다.

모든 장소를 샅샅이 수색해봤지만, 치에부쿠로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일단은 중앙 광장으로 돌아온 마에다, 카사이, 카나데와 합류하고 다 같이 모노크루즈 쪽을 수색하기로 한다. 그때 갑자기 메시지가 왔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치에부쿠로가 보낸 메시지였다. 깜짝놀라 확인해봤는데...
파일:CG-이상한 메시지.png

기괴한 글과 마지막엔 악마다라는 메시지였다.

너무나도 기괴한 메시지에 경악함과 동시에 다들 치에부쿠로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닌가 걱정하고, 소라는 악마라는 단어에서 치에부쿠로가 유령의 집에 있는게 아닌가 추측한다. 카나데가 유령의 집은 소라 자신이 찾아봤을땐 아무도 없었다고 했지 않았냐고 묻지만, 악마라는 단어가 걸려 악마의 제단이 있는 그곳 외엔 생각나는 장소가 없다고 대답한다. 다들 다시 한번 유령의 집으로 가기로 하자 정말로 자신이 꼼꼼히 찾아봤지만 그땐 아무도 없었고, 악마라는 단어 때문에 그 장소가 연상된 것일 뿐 없다면 시간낭비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카나데 자신도 악마라는 단어가 걸린다고 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유령의 집을 수색해 보기로 한다.

헌데 유령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유령의 집 안 쪽 바닥이 피바다인걸 보게된다. 불과 몇 분 전까진 피의 흔적은 전혀 없었는데 바닥이 피바다가 된 것에 이해를 못하고, 피가 흥건하다는건 누군가가 피를 잔뜩 흘렸다는 결론을 낸 소라는 일행과 함께 다급하게 안쪽 제단 입구까지 뛰어간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 여러가지 의문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걸 느끼고 문을 열어 보자...

초고교급 당구선수 치에부쿠로 세츠카의 열 토막이 난 시체가 제단위에 제물마냥 올려져 있었다.

시체를 조사하려다가 구역질을 하며 괴로워한다. 요미우리가 시체는 자신이 조사하겠다며 배려해주자 처음의 요미우리 씨로 돌아온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재판이 열리고, 범인이 밝혀지는데 범인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조종하는데 방해되어서 치에부쿠로를 죽였다고 밝히자 "가족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최악이에요."라고 평한다.[32] 범인이 처형당한 후에 재판장을 급하게 나가는 요미우리, 울면서 우리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카부야를 본다. 개인실로 들어가서는 우리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냐는 카부야의 말을 떠올리며 잠이 든다.

챕터 4
아침 기상 방송을 듣을 소라는 자정이 넘어서야 학급재판이 끝났음에도 전혀 잠을 자지 못해서 피곤해한다. 다시 자려고 누웠지만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아서 아침먹으러 식당에 내려갔는데, 식당에는 아무도 없었다. 혹시나해서 시간을 잘못봤나 시계를 확인해봤지만, 항상 모이는 시간임을 확인한다. 항상 산노지가 만드는 요리도 없어서 일단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라도 먹으려 갔는데, 거기에서 마에다와 마주친다.

일단 마에다와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마에다가 왜그렇게 밝게 있을 수 있나고 물어온다. 불과 몇시간 전에 사망자가 나왔고, 최초의 16명에서 이제 9명으로 줄어든 상황인데, 왜 그렇게 활기찰 수 있나고 자신을 쏘아붙인다. 자신도 활기찬게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기전에, 역시 초고교급이니 나같은 평범한 놈과는 다르구나하고 자학하는 마에다를 보자, 그저 평범하게 아침인사를 하는게 활기차 보이는건 그만큼 당신이 우울한거라고 마에다에게 지적한다. 자신도 물론, 모두가 우울하지만 그렇다고 절망하고 있을순 없다고 말하자, 마에다는 너같은 초고교급이니 그렇게 긍정적인 말을 할 수 있는거고, 나같은 일반인은 그럴 수 없고 이제 다 끝났다,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다고 더욱 자학한다.

그런 마에다의 모습에 순간적으로 화가나 마에다에게 자신은 재능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마에다도 초고교급 학생이니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자책하지 말라고 크게 소리치며 화를낸다. 그러자 마에다도 화가나서 그깟 행운이 뭐가 재능이냐며, 정말로 행운이라면 내가 왜 이런일을 겪고 있는거냐며 똑같이 소리치며 화를 낸다. 그리곤 울면서 이젠 도무지 무리라고, 자신들과는 다르다며 절망하는 마에다에게 '아무 단서가 없다고 해도, 있다고 생각하고 조사하다 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다. 그런 기세로 조사해야 한다.'는, 마에다가 며칠전에 자신에게 한 말을 그대로 들려주며 그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달라고 한다. 모두가 힘들지만, 주저앉아선 안된다며, 한 사람이 포기하면 결국 모두가 포기하게 될꺼라며.

일단 진정한 듯 자신에게 소리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본인도 이러고싶지 않은데 통제가 안된다는 마에다에게 자신도 화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디간건지 모르니 화해할겸 자신과 같이 둘이서 아침이나 먹자고 마에다에게 제안하지만, 마에다는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거절한다. 마에다가 가고난 후, 아침을 먹고난 후 방에 돌아와 자신답지않게 마에다에게 화를 낸 것에대해 혼자 생각한다. 마에다가 잘못한건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지금껏 이런식으로 욱한적이 없는데 마에다의 나약한 모습에 그만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른 자신에게 의문을 느낀다. 그러면서 자신이 초고교급인지 의문을 가지고 세번째 학급재판에서 하시모토는 예상했으며 요주의 인물로 경계했지만, 이렇다할 특징도 없고, 자신의 재능도 모르면서 어떻게 본인에게 이길 수 있었냐는 카나데의 말을 회상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한들 답은 나오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일단 행동을 하기로해 섬을 조사한다. 하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이 방에 돌아와 다른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소통을 거부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독백한다. 늘 하던 삼야시간 전 인원점검에도 자신을 제외고 주취자인 카사이를 비롯해 아무도 나오지 않았음을 생각하며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내일 모두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심한다. 치에부쿠로라면 그렇게 했을거라며.

다음날 아침, 기상방송과 함께 네번째 섬으로 항해를 시작했다는 공지사항을 듣고 일어난다. 오늘은 아침 식사시간에 모두를 납치해오는 한이 있더라도 모두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심하고 방문을 나서는데, 문 앞에서 카부야와 마주친다. 자신에게 같이 아침먹으러 가자고하는 카부야에게 어제 아침에 식당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자, 카부야는 세번째 학급재판 직후 너무나도 괴롭고 무서워서 다 포기하고 하루종일 방안에만 틀어박혀있었다며 자신에게 사과한다. 그렇지만 명상을 하며 곰곰히 생각했고, 역시 이대론 안된다며 포기하지 말고 서로 이야기를 해가며 뭔가 결과를 도출해나가야만 한다, 치에부쿠로라면 그렇게 했을거라며 도와달라는 카부야를 보곤 혹시 자신과 카부야는 전생에 자매가 아니었을까 하고 말한다. 자신도 카부야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며 자신도 힘들고 모두다 힘들다는건 알지만, 그렇다고 도망칠순 없으니 이야기를 나눠야한다고 말한다. 카부야에게 먼저 찾아와줘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동조해줄진 의문이나, 적어도 카부야가 자신의 편을 들어준거에 또 츤츤대는 카부야의 모습을 보고 츤데레 카부야가 나왔다고 놀린다.

카부야의 호의에 고마워하며 같이 식당으로 내려갔는데, 요미우리와 산노지가 먼저 와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산노지에게 어제 하루동안의 행방을 물어보자, 흑막으로서 학급재판 이후에 뒤처리가 있다는 대답을 듣는다. 또 모두 다 오지 않으려나하고 카부야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요미우리가 모두다 올꺼라며 끼여든다. 요미우리의 태도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카부야에게 조금 기다리다가 안온다면 직접 찾으러가면 되니, 일단은 앉아서 기다리자고 말한다. 기다리던 중 지금까지 적대적이였던 요미우리의 태도가 달라진 것에 의문을 느끼던 중에, 카사이가 들어오며 무기력한 본인에게 염증을 느끼던 도중에 소라에게서 메시지를 받고 왔다고 듣는다. 당연히 메시지를 보낸적이 없는 자신으로선 무슨 말인지 몰라서 메시지를 보낸적이 없다고 카사이에게 반문할 때 마에다가 들어오며 중요한 이야기란게 뭐냐고 자신에게 묻는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카부야가 자신을 대신해 둘에게 반문하자, 카사이가 웬 쪽지를 건내주며 자신이 쓴게 야니냐고 물어온다. 자신은 그런 쪽지 본 적도 없다고 대답하고, 카부야는 본 적은 없지만 문을 열때 뭔가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시 요미우리가 끼어들며, 쪽지를 쓴건 요미우리 자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까 곧 모일거라는 요미우리의 말을 이해하고, 카부야는 지금껏 매몰차게 굴더니 갑자기 왜 이러냐고 쏘아붙이자, 카사이가 일단 이야기를 먼저 듣자고 제안한다. 치에부쿠로 사건때는 그래도 열심히 조사해서 도와줬다며, 그렇게 나쁜 놈으론 생각되지 않는다며.

일단 할 이야기가 뭐냐는 마에다의 질문에 요미우리는 아직 다 모이지 않아서 말할 수 없다고 한다. 하시모토나 오오토리는 괜찮고 니지우에까지만 오면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는 요미우리는 자신에게 모두에게 할말이 있을테니 먼저 말하라고 한다. 식사하면서 마에다가 이야기가 뭐냐고 묻자, 딱히 없다고 대답해준다. 특별하게 할 말이 있는게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고. 학급재판 직후의 아침 식사시간에 아무도 나오지 않은걸 언급하며, 점점 괴로운 일이 계속되고있고, 자신들을 지탱해주던 치에부쿠로도 이젠 없으니 모두가 갈팡질팡하는게 이해가 되고, 자신도 이제부턴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그냥 다 포기하고 주저앉고싶지만 그것이 과연 맞는걸까하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모든 진실을 외면하고, 희생된 사람들의 죽음을 한낱 개죽음으로 만든채 영원히 이 섬에서 살아가고 싶지 않고 자기자신이 누군지 알고 싶고, 쓰레기같은 산노지가 어째서 자신들에게 이따위 짓거리를 하는지 알아내고 싶으니 다른 모두에게 포기하지말고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자신과 함께 싸워나가자고, 같이 희망을 만들어나가자고 간곡하게 부탁한다.

마에다도 머리로는 자신에게 동감하지만 정말로 아무런 희망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만들고싶다고해서 만들수 있느게 아니라고하며 괴로워한다. 카사이가 뭔가 말하려고하자 마에다는 카사이에게 형님도 희망을 없어서 낙담한거 아니냐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자신에겐 뭔가 단서라도 찾고선 그러는거냐고 묻자, 자신도 앞으론 어떻게 해야할진 전혀 모르고 단지 포기하지 말고 그저 매일매일 이야기를 나누고, 다같이 머리를 모으고, 그저 생활하면서 삶에대한 집착을 버리지않고 지내면 분명히 희망이 보일거라고 대답해주자산노지는 박수치며 칭찬하지만 무시하고 마에다는 결국엔 탁상공론이라며 또다시 부정적인 말만 한다. 무책임한 말이라는 마에다의 말에 똑같이 방도가 없으면서 불평만 할 뿐인 마에다보단 무책임한 말이라도하는 자신이 낫다고 맞받아친다. 그저 징징대기만하고 모두와 이야기를 나눌 생각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냐고 마에다에게 독설을 날려대는 자신에게 마에다는 이야기를 나눈다고 뭔가 해결책이 나오냐고 소리치며 자신에게 화를내자 해보기전엔 모르는 거라고 말하고, 마에다처럼 불평만하면 영원히 탈출은 불가능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마에다에게 계속 독설을 날려댄다. 진짜 열받은 마에다에게 '치고 싶으면 한대 쳐라, 당신에게 그럴 용기가 있다면'이라고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점점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카부야와 카사이가 자신과 마에다를 말려대고 이런 상황을 보고 아무리 냉정함을 유지하려고해도 또다시 마에다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화가 치밀어오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침착하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지만, 도무지 그게 안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답답해한다.

일단 마에다에게 말이 너무 심했다고 먼저 사과하던중, 니지우에가 들어와서 일단락된다. 마에다는 요미우리에게 니지우에가 왔으니 용건이나 말하라고 한다. 그러자 요미우리는 "내가 보이드야." 라는 충격적인 말을 꺼낸다. 산노지는 요미우리에게 미쳤냐고 험악하게 말하자, 요미우리는 역시 예상 못한 것 같아 좋은 반응을 보인다며, 어차피 들켰으니 대놓고 모두에게 공개해서 산노지를 곤혹스럽게 만들겠다고 한다. 어째서 자신들에게 보이드임을 공개하냐는 질문에 요미우리는 산노지 미카도를 용서할 수가 없다고, 그리고 치에부쿠로의 유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대답해준다. 산노지는 제대로 열받아서 이 계획이 실패하면 가장 손해보는건 요미우리가 될텐데 뭐하는거냐고 짜증내고, 요미우리는 상관없다며 계획이고 뭐고 남은 보이드 멤버 4명의 목숨을 소모품마냥 생각하는 산노지를 도저히 용서해줄 수 없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다. 산노지는 대놓고 정체를 밝히는건 예상 못했지만 어차피 요미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을테니 좋을대로 하라며 비웃곤 사라진다.

산노지가 떠나자 꼴좋다고 웃는 요미우리에게 정말로 보이드의 멤버인지 사실확인을 한다. 사실이라고 거듭 말하는 요미우리에게 마에다, 카사이, 카부야가 분노하고 니지우에는 당황하서 사색이 되자 일단 모두를 진정시키고 요미우리의 말을 들어보자고 한다. 그때 요미우리가 도게자를 하며 보이드로서의 행동을 사죄하고 자신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런 요미우리의 모습을 보고 필사적이라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당황해서 일단은 용서해 줄테니 고개를 들라고하고, 정말이냐는 요미우리에게 지금껏 잡아먹을듯이 굴었으면서 왜 그렇게 소심하게 구냐고 한다. 요미우리는 그건 모두 연기였다고. 요미우리에게 지금껏 정보가 너무 없었고 아무리 조사한들 헛수고였기에 더욱 불안감과 초조함이 커져간 것이고, 그렇기에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말로 우리들에게 미안하다면 정보를 달라고 부탁한다. 요미우리는 그럴 생각으로 산노지를 배신한거라며 알려줄 수 있는건 전부 알려주겠다고 한다.

요미우리는 자신은 질문하는게 특기라 질문받는건 익숙하지 않으니 자신들에게 질문하라고 이야기한다. 자신과 세사람은 나머지 1명의 보이드가 누구인지 정체를 알려달라고 물어본다. 요미우리는 그것부터 물어볼 것 같았다며 입을 열지만,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요미우리에게 마지막 보이드의 정체를 모를리 없는데 어째서 대답해주지 않냐고 묻자, 요미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그 사람의 정체를 밝히면 모두가 그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반문한다. 보이드를 배신한 본인도 정체를 밝혔을때 분위기가 험악했는데, 그 사람이 보이드를 배신할 생각이 없으면 어떻겠냐며. 그 사람도 망설이고 있을거라며, 스스로 말하는 것과 타인에의해 까발려지는건 엄연히 다르니 동료로서 기회를 주고싶다며 당사자가 스스로 자백할 기회를 주자며 자신들에게 부탁한다. 마에다가 의심을 거두지않자 그런 마에다를 말리고 누군지는 모르나 그 사람도 망설이고 있다니 기다리자고, 자신은 마쿠노우치도, 마고로비도 살인에 대해선 끝까지 망설였던 것 같다며 못 믿을건 아니라고 한다. 비록 마쿠노우치도 마고로비도 보이드의 일원이였고, 살인을 저지른건 사실이나 자신은 그 두 사람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그건 요미우리와 남은 보이드 멤버도 마찬가질테니 믿도록 하자고 모두에게 말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니지우에가 소리를 지르더니, 요미우리가 배신했으니, 산노지가 요미우리를 가만놔두질 않을텐데 어떡하냐고 묻자, 요미우리는 동의하며 본인은 곧 죽을거라고 한다. 요미우리의 그 말에 놀라 무슨 소리냐고 묻자, 산노지는 계획에 약간이라도 차질이 생길 요소는 철저하게 배제하는 인물이라고, 머지않아 본인을 죽이러 올것이니 이제부턴 시간 싸움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마에다가 '산노지가 요미우리를 죽이면 학급재판이 열리고, 범인은 산노지가 될텐데 그렇게 나올까'라는 질문에 요미우리는 '산노지는 예측할 수가 없어서 무서운 녀석이기에 그런식으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대답하며 고개를 숙이며 '자신들을 믿고 배신하긴 했지만, 아직도 이게 잘 한 일일까라는 생각이들며 너무나도 두렵다'고. 그런 요미우리의 모습을 보고, 평소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구나하고 생각한다. 마에다가 그러면 왜 굳이 산노지를 배신했냐고 꼬치꼬치 따져대자, 마에다에게 요미우리의 양심이 보이드측에 있는걸 허락할 수 없어서 우리들을 신뢰한거고, 이거면 충분하다며 그만하라고 한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자신에게 본인은 그렇게나 착한 인간은 아니고, 배신한 이유는 도덕, 양심 등이 아닌 본인의 모든 것을 뺏어간 거나 다름없는 산노지에 대한 증오라고 한다.

자세한 사정을 설명하자면, 원래 보이드의 리더는 요미우리였다고 한다. 요미우리는 보이드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지 아냐고 자신들에게 묻고, 사실 보이드는 요미우리가 리더였을 시절에는 처음부터 쓰레기 같은 짓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보이드는 본래 어떤 인물(우츠로)의 행방을 찾아다니다가 결성되었고, 본인과 마쿠노우치, 마고로비 나머지 한 사람은 그에게 구원받아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정도 성장한 이후 그를 찾으려 했으나 도무지 찾을 수 없었고, 그를 찾는 과정에서 마쿠노우치, 마고로비, 니지우에, 요미우리가 만나서 보이드를 결성했다고 한다. 그땐 요미우리가 리더였냐고 묻자, 요미우리는 리더라기보단 처음으로 그 사람를 찾아다녔던게 본인이고, 본인이 기자라서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기자 일과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 본인은 그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한데모아 조직을 결성한 것 뿐이라고.

그렇게 계속 그 사람를 찾아다녔으나 상황은 무엇하나 진전되는 것 없이 제자리 걸음이였는데, 어느 날 산노지 미카도라고 밝힌 인물이 영상편지와 함께 보이드에게 접촉해왔다고 한다. 보이드에 대한 목적, 그 인물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를 만날 준비까지 다 되어있었다고 말했다고. 그 말을 듣고 산노지도 요미우리가 말하는 그 사람을 찾고 있는거라는걸 추리해낸다. 요미우리와 세 사람들은 처음엔 드디어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고 기뻐했으나, 산노지는 그를 만나기 위해선 제물이 필요하고, 보이드의 손으로 제물을 죽여야 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말했다고. 지금 자신들이 처한 살인 수학여행과 똑같음을 알아차리고 어째서 산노지는 그렇게까지 해야할 이유가 있었는지를 묻는다. 요미우리는 본인과 보이드 멤버들은 절대 범죄만큼은 저지르지 않았지만 요미우리를 제외한 멤버들은 망설였다고 말하자 카부야가 화를내며 '아무리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건 범죄다'라고 하며 본인도 찾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살인을 저질러서까지 찾아야한다면 포기할거라고 하자 요미우리는 "찾지 않으면 죽는다고?"라고 카부야에게 되묻는다. 요미우리는 보이드가 단순하게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찾는게 아닌, 본인들의 미래가 달려있어서 목숨을 걸고 그를 찾아야 했다고. 도대체 요미우리와 세 사람에게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렇게까지 어떤 사람을 찾아댄거냐고 요미우리에게 묻자, 요미우리는 자신의 질문엔 나중에 대답해주겠다며 설명을 계속 이어나간다. 물론 절박하긴 했으나 미치지 않고선 살인 제안을 받아들이진 않았을 것이라며 산노지의 제안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너무 많은 실패를 경험한데다가 다들 초조해져 있었기에 요미우리를 뺀 나머지 셋은 전부 산노지에게 붙어버렸다고 했다. 결국 요미우리도 군중심리 때문에 가담했다하자, 자신은 그것을 보이드라는 조직과 요미우리와 세사람이 갑자기 나타난 산노지 미카도에게 합병당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런 요미우리의 설명에 마에다는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건데, 어쨌든 범죄에 가담한건 변하지않는 사실이잖아." "그게 네가 산노지를 증오하는거랑 무슨상관이야?"라고 가시돋힌 말을 하자, 마에다에게 말 좀 가려서 하라고 주의를 준다. 요미우리는 마에다의 말대로 범죄에 가담한건 사실이니 그런말을 듣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비록 같은 목적 하에 모인 동업자들이었다해도 그 세사람들을 진짜 동료라고 생각했다고. 비록 본인이 무능력해서 주도권을 빼앗겼으나 목적은 같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으나 산노지는 본인들을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본인들을 이용해 먹은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죽어간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산노지를 배신한거냐고 요미우리에게 묻자, 요미우리는 기런 고결한 이유는 아니고, 처음부터 산노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데다가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산노지를 본인이 죽이리라 다짐하며 이를 갈자 카부야는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안 된다고 하며 놀란다. 자신도 요미우리에게 '비록 산노지가 죽어 마땅한 쓰레기이지만 당신은 마쿠노우치나 마고로비와는 달리 아직 손을 더럽히지 않았으니 이제와서 굳이 손을 더럽히지말고 이 섬을 무사히 빠져나가 산노지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주자'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말에 요미우리는 '법이 해결해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마에다가 산노지가 마음에 안들면 진작에 배신했으면 더 많은 애들과 힘을 합쳐 싸울 수 있었는데, 이제 10명도 안남았는데 이제 이야기하냐고 따지자, 사실 요미우리는 보이드를 진작 배신했으나 자신들에게 그 사실을 비밀로 숨겼다고 말하며 사과한다. 비밀로 한게 무슨소리냐고 묻자, 요미우리는 마쿠노우치가 처형당한 이후 자신들을 관찰하며 손을 잡을 사람을 물색하다가 고심끝에 치에부쿠로를 선택했고, 그녀에게 보이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고 말한다. 그 말에 마고로비의 학급재판 이후로부터 치에부쿠로의 상태가 뭔가 이상했음을 떠올린다. 왜 치에부쿠로에게만 말했냐는 카부야의 질문에 요미우리는 보안을 위해서 그랬던거고, 그렇게 은밀히 움직였음에도 산노지는 이미 눈치챘었다고. 요미우리가 치에부쿠로를 선택한 이유가 리더십, 유연한 사고도 있었지만 산노지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치에부쿠로가 항상 감고 다녔던 오른쪽 눈은 카메라와 같은 기능이 있어서 눈으로 본 걸 저장할 수 있었기에 치에부쿠로에게 보이드의 관한 것과 본인이 알고 있는 계획의 내용을 알려주고, 산노지의 감시를 부탁했었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움직이는 것보단 의심을 덜 살테고, 오른쪽 눈으로 정보를 쉽게 알아낼 수 있었을 거라고 판단해서라고. 하지만 치에부쿠로는 뭔가를 알아냈으나 카나데에게 살해당하고 말았고, 요미우리는 이젠 막다른 길에 몰렸으니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산노지와 정면승부를 선택했다고.

이야기를 듣던 카부야는 치에부쿠로가 왜 오른쪽 눈을 감고 다닌건지를 물어본적이 있었으나, 치에부쿠로는 적당히 얼버부리며 대답을 회피했었는데 요미우리에겐 대답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요미우리는 치에부쿠로의 비밀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살인 게임의 사전정보를 미리 알고 있기에 가능한 거라고. 그리고 자신들에게 그저 운이 없어서 살인 게임에 휘말린게 아니라 산노지에게 선택받은거라고 대답한다. 계획의 대부분은 산노지가 짜서 자신들이 선택받은 이유는 모르나 자신들의 기본 정보는 보이드 멤버들에게 알려줬다고 한다. 그 말에 자신들은 우연히 휘말린게 아닌, 처음부터 산노지의 타겟이었고, 기본 정보가 보이드에게 유출되었음을 깨닫는다.

카사이는 불안해하는 자신들에게 괜찮다고 격려하며, 하시모토와 오오토리도 불러 힘을 합치면 승산이 올라갈거라는 제안을 한다. 하시모토를 부른다는거에 거부감을 느끼는 카부야에게 하시모토가 세번째 학급재판을 많이 도와줬고, 하시모토의 성격상 계속 이 섬에서 시간 낭비하는걸 원하지 않을테니 의외로 협조적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며 카사이의 의견에 찬성한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반대한다. 요미우리는 하시모토와 오오토리에겐 본인이 보이드라는 것도, 보이드를 배신했다는 것도 비밀로 해달라고 자신들에게 부탁한다. 마에다는 하시모토야 그렇다쳐도 오오토리에게 비밀로하는 이유가 뭐냐고 요미우리에게 묻자, 요미우리는 둘다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오오토리가 속한 키사라기 기관은 본인들 보이드와 악연이 깊은 곳이며, 자신들도 범죄를 저질렀으니 죄값을 치루는건 맞지만 그 키사라기 기관 또한 정상이 아니기에 자신들도 엮여서 좋을 거 없을 거라고 하자, 그런 요미우리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다른 사람들에겐 자신들은 요미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런 요미우리의 요망을 최대한 들어주자고 부탁한다. 부탁을 들어주는 자신에게 이런 나쁜 녀석을 믿어줘서 고맙다며 요미우리는 얼굴을 붉히고 그런 요미우리에게 기브 앤 테이크라고 대답한다.

이후 요미우리는 보안을 위해 이쯤에서 해산하자고 하고, 빠른 시일내에 다시 부르겠다고 말해준다. 카부야가 산노지가 하시모토, 오오토리에게 요미우리의 배신 사실을 알리면 어떡하냐고 말하자, 요미우리는 산노지는 성격상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처리하려한다고 한다. 남은 보이드 멤버에겐 언질이 있겠지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이면서. 요미우리의 해산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시를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미우리가 다시 한번 자신들에게 믿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자, 다 같이 격려해준다. 비록 요미우리가 순수한 마음이 아닌 산노지에 대한 증오가 원동력이라해도, 자신들을 믿어주고 본심을 털어놔주었으니 자신들도 요미우리를 믿기로 결심한다. 세번째 학급재판 이후로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았으나 요미우리가 함께함으로서 희망을 느낀다.

요미우리가 다시 부르는 때가 올때까지 조사를 하고, 심야 시간이 되어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아침, 식당으로 내려가는 중 니지우에를 보고 인사를 하려는 찰나, 요미우리와 뭔가 대화를 하고 있는걸 보고 의도치 않게 엿듣게 된다. 니지우에에게 요미우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는 니지우에를 보고 당황한다. 어린이를 달래듯 뚝하라고 어르고 달래는 것이 소소한 포인트. 요미우리가 뭔가 나쁜 짓이라고 했냐고 묻고 그런거라면 가서 자기가 따끔하게 혼을 내주겠다고하자 니지우에는 괜찮다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댄다. 니지우에가 괜찮지 않음에도 괜찮다고 하는게 티가 나서 고민이 있으면 모두에게 털어놓으라고 조언하지만, 니지우에는 계속 괜찮다고만 한다. 더 이상 파고든들 말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더는 참견하지 않을테니 같이 식당에 가서 아침 먹자고 한다. 그리곤 속으로 한번도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 적이 없는 니지우에가 이러는거에 뭔가 예삿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니지우에 본인이 계속 괜찮다고 하는 이상, 더 밀어붙인들 어색해질테니 일단 나중으로 미룬다.

식당에 가니 오오토리가 있는걸 보고 뭔가 오랜만인 것 같다며 인사하지만, 오오토리는 묵묵부답이다. 카사이가 오오토리에게 더 이상 척지기 말고 본인들을 믿어달라고 하지만, 오오토리는 조금만 기달리라며 식당을 나간다. 카부야는 전날 요미우리의 말때문에 오오토리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고 하고, 요미우리는 뒷담할 생각은 없지만 실제로 기관이랑 엮이면 좋을거 없다고 동조한다.

그런 요미우리에게 오오토리를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이유와 가까이하면 안되는 이유를 묻고, 요미우리는 오오토리보단 오오토리가 속한 기관의 문제라고 한다. 기관의 우두머리가 뭔가 뒤가 구린 이야기가 많은 모양이라며. 마에다는 조바심이 나서 요미우리에게 기관을 비롯한 이러저런 것들을 알려달라고 보채고, 요미우리는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달려달라고 한다. 왜 바로 알려줄 수 없냐, 식당엔 본인들만 있고 따로 방에 불러내도 되지 않느냐는 카부야의 말에 산노지 때문이라고, 선전포고 이후 산노지를 본 적 있냐고 요미우리가 물어온다. 다들 못 봤다고 하고 요미우리는 산노지가 현재 뭘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섣불리 움직이면 안되기에 이해해달라고 한다. 어차피 진전도 없었으니 하루이틀정돈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대답해준다. 요미우리가 죽지만 않으면 이야기야 들을 수 있다고.(...) 곧바로 불길한 소리 하지 말라고 카부야의 딴지가 날아온다.

요미우리는 항해중에는 산노지도 본인을 건드리진 않을테고 다음날 섬에 도착한 이후에나 움직임이 있을테니 그때부터 속도 싸움이 될 것이고, 정보를 최대한 간추려서 알려주겠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마치 폭풍이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과 같다고 느끼고, 요미우리가 아군이 되었으나 순탄치 못한 흐름에 불안해하나, 지금의 자신들로선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 뿐이고 당사자인 요미우리도 조바심이 날테니 침착하게 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항해 이틀째날 밤, 느낌일 뿐이지만 곧 네번째 섬에 도착하리라 직감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건 오늘 밤까지라고 생각한다. 좋든 싫튼 여기에서 나가기위해 뭔가 하지않으면 안된다며, 내일 힘내기위해 잠자리에 든다. 그런데 잠시 후, 갑자기 커다란 굉음이 들리더니 배가 크게 흔들려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잠에서 깨어난다. 아침부터 뭐냐고 불평하며 네번째 섬에 도착한걸 확신하고 평소보다 격렬함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이내 오늘부터 진짜 싸움이 될꺼라 생각해 각오를 다지고 모두를 만나러 밖에 나가려고 하다가 기분 탓인지 뭔가가 빠진 허전함을 느끼지만 일단 식당으로 향한다. 허나 어찌된 일인지 식당에는 아무도 없고, '얼마전 아침의 재림인가?'라 생각한다. 그때 카부야가 식당에 들어와 자신이 방에 없어서 찾아다녔다고 한다. 카부야에게 다들 어딨냐고 묻자, 카부야는 평소라면 모노크로우가 깨자마자 강당에 불러모아 헛소리를 시전할텐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심하게 흔들린데다 기상 방송도 없다보니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그러고 여기서 허전함의 정체가 모노크로우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카부야는 이 상황에 아침 먹으려는 자신을 태평하다고 핀잔준다.

그러다가 새로운 섬에 도착한건 두째치고, 기상 방송이 없는건 처음임을 말하고, 카부야도 그게 이상하다고 동조하며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본인은 자신을 데리러 온거라고 한다. 카부야와 함께 모두에게 합류하고자 모노크루즈 바깥으로 나갔는데, 카부야와 함께 경악스러운 광경을 목격한다. 네번째 섬의 항구에 도착했는데, 모노크루즈가 항구 대부분을 박살내버린 것이다. 섬에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추위를 느끼고, 마에다에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를 묻는다. 카사이가 아침의 굉음과 흔들림은 모노크루즈가 항구에 충돌하면서 일어난 일임을 설명하고, 자신과 함께온 카부야, 항구의 마에다, 카사이 니지우에를 확인하지만 요미우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행방을 묻는다. 니지우에의 말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모노크루즈의 상태를 보곤 갑자기 확인할께 있다면서 어디론가 뛰어갔다고.

일단 새로운 섬에 도착했으니 조사부터 하자고 하고, 요미우리가 합류할때까진 어찌할 방도가 없으니 정보 수집을 우선시하자고 카사이의 말에 찬성한다. 헌데 이전까지의 섬들과는 달리 너무나도 추운 섬의 기후에 이상함을 느끼고, 일단 마에다가 편의점에서 핫팩으로 몸좀 녹이자고 하자 그런 마에다에게 천재라며 바로 편의점으로 뛰어간다. 어지간히도 추워진 듯.[33] 요미우리가 합류했지만, 요미우리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들도 할 수 있는걸 최선을 다하기로 하며 아무리 핫팩을 챙겼다지만 자신의 옷차림에 이런 날씨는 아닌 것 같다며 빨리 조사를 끝내기로 마음먹고 빠르게 조사를 시작한다.

항구에서 마에다에게 뭐하고있냐고 말을 걸자, 마에다는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모노크루즈의 들이박은 부분을 보고있다고 대답한다. 항구를 정통으로 들이박아 앞부분이 다 찌그러진데다 밑바닥에서 물이 새서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다며 앞으론 항해를 못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들려준다. 이젠 다음 섬으론 가지 못하냐고 물어보자, 애초에 다음 섬으로 간다는건 살인이 일어나고 학급재판이 일어나는거니 가지 않는게 더 좋은거 아니냐고 자신에게 반문한다. 그리곤 요미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주니 살인게임도 곧 끝날거라며 모두 다같이 희망을 버리지말자고 말한다. 그런 마에다를 보고 얼마전까진 희망따윈 없다고 말한던 마에다가 희망을 입에 담는게 신기하다며 웃는다. 그래서 요미우리가 자신들에게 협력해준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싸운일을 언급하자 마에다는 본인이 잘못했다며 자신에게 사과한다. 그리곤 복장이 추워보이니 본인의 외투라도 걸치지 않겠냐고 자신에게 건내주려 하지만, 옷 안에 핫팩으로 무장해놨으니 괜찮다며 거절하며 다른 구역을 조사하러 간다.

편의점에 다시 와보니 니지우에가 있는걸 보고 말을거는데, 니지우에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른다. 편의점을 조사하러 왔냐고 묻자 니지우에는 우물쭈물거리다가 겨우 긍정한다. 편의점은 조사할게 별로 없으니 다른 곳을 조사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하는데, 대답없이 멍하니 있던 니지우에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 하지만 뜸들이더니, 이내 아무것도 아니라며 몸 좀 녹이다가 다른 곳을 조사하러 가겠다며 자리를 피한다.

통제구역에 가보니 카사이가 있는걸 보고 말을 거는데, 그 차림으로 안춥냐고 묻자 카사이는 이 정도의 추위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이 구역은 도시인가하고 의문을 표하자, 카사이는 자신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규모는 작다고 덧붙인다. 건물들을 하나하나 조사하려면 시간이 많이 들겠다고 말하는데, 여기서부터 카사이가 아무런 대답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다. 계속 불러봐도 카사이가 여전히 묵묵부답이자, 늘 그랬듯이카사이 오빠앙❤(...) 하고 짖궂게 장난을 친다.

헌데 평소라면 이런 장난에 당황할터인 카사이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자신의 짖궂은 장난에도 어떠한 반응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을뿐이였다. 그런 카사이의 모습을 보고 뭔가 심상치않다고 생각해 자신도 심각하게 무슨일 있냐고 물어본다. 그제서야 카사이가 반응을 하는데, 뭐라고 말했냐고 자신에게 되물었다. 카사이 답지않게 멍하니 있던 이유를 묻자, 카사이는 뜸들이더니 미안하다며 통제구역의 조사를 자신에게 부탁하곤 다른 곳으로 급히 떠난다. 떠난 카사이의 어두웠던 표정을 생각하고 불킬한 예감을 느낀다.

바벨의 탑 입구에선 카부야와 만나는데, 자신에게 탑에 들어갈꺼면 같이 들어가자고 부탁한다. 역시나 소라답게 무서워서 자신을 기다렸냐고 놀리듯이 묻는데, 평소라면 츤츤대며 부정할테인 카부야가 솔직하게 긍정한다. 그 부분을 지적하는 자신에게 탑에서 뭔지는 모르겠으나 섣불리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한다. 그냥 본인의 예감일 뿐이니 괜찮을거라며 자신과 함께라면 괜찮을거라는 카부야는 얼굴이 빨개져서 뭔 말할지 예상이 가니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들어가자고 재촉한다. 탑 안에 들어가니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만큼 높고 안에는 사방팔방이 온통 책으로 가득했다. 근데 입구에서 요미우리와 오오토리가 함께 있는걸 목격한다. 오오토리랑 뭐하냐고 요미우리에게 묻자, 요미우리는 오오토리와는 우연히 탑 안에서 마주친 것 뿐이라고 대답한다. 애초부터 오오토리는 입 열 생각도 안한다고. 오오토리는 금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요미우리에게 확인해야할게 이 탑이였냐고 묻자, 아직 조사중이니 나중에 이야기 해준다고 한다. 카부야가 뭐가 그렇게 확인할게 많냐며 정말로 아군이 된게 맞냐고 따지려들자, 오오토리가 들을 수 있으니 조용히 하자며 카부야를 말린다.[34]

일단 카부야와 흩어져서 탑을 조사하는데, 탑의 구조는 1층에는 신탁의 방이 있고 지하에는 동력실, 2층에는 보급실과 회의실, 3층에는 휴게실이 있는 구조이다. 탑 내부 1층의 중앙과 신탁의 방, 2층 보급실과 회의실, 3층 휴게실 방문 앞과 방 안쪽에 어떤 사람들의 황금상이 두개씩 세워져 있었다. 이 황금상들을 조사할 때마다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고 느끼지만 누군지를 기억 못한다. 그리고 탑 내부 여기저기에는 모노크로우를 닮은 곰 모양의 황금상이 있는걸 확인한다.[35] 지하 동력실에는 정체 불명의 기계들이 잔뜩 놓여져 있었고, 1층 신탁의 방 안쪽에는 유리 문으로 봉인된 책장이 있는걸 보고 뭔가 특별한 책장이라 생각해 조사하려 하지만, 굳게 잠겨서 아무리 힘을 써봐도 열리지 않았다.

카부야와 남은 다른 한 명의 보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카부야는 니지우에가 수상하다고 하며 소라와 이야기 하고 카부야는 괜한 얘길 했다며 머릿속이 조금 정리됐다고 하고 소라와 헤어진다. 소라가 바벨의 탑 최상층의 난간에서 탑의 높이를 실감하고 있을 때였다.
파일:CG-툭.png
어...?
갑자기 빠르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밀치는 소리와 함께 정체불명의 인물[36]이 소라를 탑에서 추락시키고 만다 이후에 시체발견 방송이 들리고 하시모토로 주인공의 시점이 바뀌기에 누구나 그녀가 죽은 줄 알았으나...
파일:소라가 살아있다.png

시체는 다름아닌 카사이 였고 소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건현장으로 온다. 그리고 말탄환을 모으던 하시모토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게 있지 않느냐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녀는 태연하게 말하는 듯 했지만 재판에서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그녀를 만나게 된다.

재판 초반 양상에는 요미우리가 마에다를 범인으로 몰며 밀어붙이지만 소라가 마에다를 감싸며 범인은 요미우리라고 하면서 서로 의견이 대립되기 시작한다. 소라는 구체적인 근거없이 계속 요미우리가 범인이라고만 얘기했다. 그래서 하시모토에 의해 왜 그렇게까지 확신하는지 의심을 받고 소라는 하시모토에게 왜 갑자기 나서냐고, 조용히 있으면 다 해결해주겠다고 얘기한다. 평소와는 다른 소라를 하시모토는 더욱이 추궁을 해온다. 그리고 산노지가 태클을 걸어 오자...
파일:화내는 소라.png

평소의 소라라면 가볍게 무시했을 산노지의 발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라가 화를 냈다. 그리고 하시모토에게 지금 초조하지 않냐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알리바이 얘기로 돌아오는데 소라가 논파 당한다. 소라는 바벨탑 상층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카부야의 증언에 따르면 소라와 얘길 나눈 후 상층탑 근처에서 소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하시모토가 추궁을 해오자.....

파일:페이크주인공-소라 반론.png
그건 틀렸어.
(それは違うわ。)
[37]
- 반론 쇼다운

소라가 하시모토에게 반론을 걸어온다. 하시모토는 필사적인 소라를 보고 조금 움찔하지만 이내 논파한다. 니지우에의 증언에 따르면 소라가 바벨탑 꼭대기에서 떨어졌는데 바닥을 통과하여 사라졌다고 했다. 만약 바닥을 통과해서 시체발견현장인 동력실, 또는 동력실과 연결되는 곳으로 이동된다면 동력실로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하며 하시모토가 밀어붙인다.
소라가 입을 다물자 니지우에, 카부야, 산노지가 차례차례 의심을 해온다. 그리곤 소라가 눈을 감고 자신이 본 모든것을 천천히 얘기하기 시작한다.
파일:CG-목격.png
이대로라면 저 사람이 검정이 된다. 이대로라면 학급재판이 열리고, 저 사람은 처형당해 죽을 것이다.
소라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카사이 씨와 도망가고 있는 마에다 씨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마에다와 카사이의 상황을 보곤, 이대로는 마에다 씨를 검정으로 만들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사이는 마에다에게 찔리고 살아있었고 치료지식도 없었고, 다른 사람을 부르기엔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소라는 그 시점에서도 자신은 죽고싶지 않았기에 근처에 기절해 있던 요미우리의 손에 유리조각을 쥐어주고 카사이의 목에 결정타를 날렸다. 이 때문에 소라와 요미우리와 많은 논쟁이 오갔다. 소라는 요미우리를 흉기로 썼는지, 요미우리 본인의 의사가 어떻게 되는 건지의 여부에 따라 논의스크럼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카사이는 소라의 결정타를 맞고 죽지 않았고 스스로 화재를 일으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가 사인으로 밝혀지며, 재판은 그렇게 끝났다.

재판 후 마에다가 마치 우츠로같은 모습을 보이며 사라지고, 소라는 예전에 알던 마에다가 사라진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무심코 "나.... 알고 있어...?"라고 중얼거리고 이를 카부야가 듣고 뭐라 했냐고 묻지만 소라는 자기도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하나 둘 자리를 뜨고, 소라는 오오토리에게 할 말이 있는 듯 그를 부르려 하자, 카부야가 화를 내며 소라를 붙잡는다. 소라가 마에다의 정체를 아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하고, 탑 상층부에서 순식간에 동력실로 간 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하자, 이에 카부야는 소라가 자신을 믿지 않는다며 다신 자기에게 말 걸지 말라며 가버린다. 그 후 소라는 오오토리 방에 들어가 오오토리에게 메카루 레이에게 받았다며 리셋 코드를 준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오오토리가 묻자, 소라는 리셋 코드로 기억을 되찾게 되면, 타이라 아카네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며 챕터 4가 끝난다.

챕터 5
잠에서 깬 소라는 위화감을 느낀다. 항상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던 '목소리'가 사라진 것.[38]
리셋코드의 존재를 확인하고선 오오토리에게 타이라 아카네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오오토리는 리셋코드를 입력하는 자체를 거부한다. 이후 오오토리로부터 타이라 아카네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전해듣게 된다. 그 직후 사라져버린 오오토리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호텔 내부를 조사하다가 발견한 컴퓨터에서 성인이 된 카카린 유리의 인터뷰 영상을 발견한다.

이후 조사를 끝내고 남쪽 구역에서 마주한 마에다가 자신을 타이라라고 부르는가 하면 다음 날, 카부야와 일련의 트러블을 일으킨 마에다가 자살을 선택하려하자 본능적으로 그를 우츠로 님이라고 부르는 등의 이상 징후 속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기로 마음먹고 동료들을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부르지만 귀가 도중 누군가의 습격을 받게 된다.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려 하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했던 나날을 끝낼 때가 온 거예요.
...당신을 잊을 수 없지만 기억하겠다는 건 아니예요.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해요.
.............................................우츠로 님.
이 대사가 끝나고 다시 '빌 공'(空) 자가 뜨며, 어떤 모습으로 각성된 누군가의 모습이 짧게 등장한다.
파일:CG-흉터.png

그녀를 습격한 것은 바로 하시모토. 하시모토는 소라의 복부에 남아있는 흉터를 지적하며 자신은 그러한 흉터를 가진 사람을 안다고 말했고 소라는 그 사람이 타이라 아카네 아니냐며 선수를 친다. 하시모토가 놀라자 소라는 그에게 기억이 돌아온 것이냐고 묻지만 하시모토는 대답하지 않고 사라졌으며 그녀는 이후 마에다와 카부야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된다.
파일:CG-꼬옥.png

직후 동료들과 함께 호텔에 모여 조사 결과를 공유하던 소라는 마에다를 또 다시 우츠로라고 부르면서 본인을 타이라 아카네라고 칭한다. 위화감을 느낀 카부야의 질문에 자신은 타이라 아카네이며 기억이 돌아왔노라고 답하다가 패닉에 빠진다.
파일:CG-내눈을바라봐.png

그리고 카부야가 너는 타이라 아카네가 아니라며 소라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소라의 마음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오오 카부야 오오 소라는 그런 카부야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파일:그림자타이라.png
"그렇군요. 그것이 제 선택이었나요? 타이라 아카네로 돌아온다, 도... 타이라 아카네를 거부하고 도망친다, 도 아닌...
타이라 아카네와 함께 간다라니.
이건 뭐, 극복한 것도, 포기한 것도 아닌, 참으로 애매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 선택이니까. 후회할지도, 절망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제 선택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하죠. 벌써부터 어떤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참으로 기대되네요."

이 이벤트 이후 타이라 아카네의 목소리, 즉 파란 독백이 다시 돌아온다.[39]
마에다가 깨어나고 상황정리를 끝낸 뒤 오오토리를 찾아야한다며 리셋코드를 그에게 준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남은 사람[40]은 어떻게 할지 묻는 마에다에게 하시모토가 눈앞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알려주고 니지우에에게 천운의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동질감을 느꼈는지 혹시나 니지우에가 돌이킨다면 제일 나쁜 건 산노지라며 그녀를 받아들이고 싶어한다.
파일:CG-단결의힘.png

오오토리의 시체가 발견되고 조사를 시작하기 전, 모두에게 파이팅 한번 하자고 제안한다.아자아자 파이팅같은 거?! 그리고 손 내밀기를 주저하는 니지우에에게 니지우에도 우리빡벤저스의 동료라고 끌어들인다. 그리고 막상 손 모으고보니 생각한 구호가 없었다고 당황시킨다.

이후 학급 재판에서는 하시모토의 부재 속에서도 카부야의 몇몇 전문 지식과 마에다의 보조로 몇번 불안했지만 열심히 학급재판을 이끌어 니지우에 이로하가 검정임을 알아낸다.

그런데...
파일:CG-산노지 미카도의 승리.png

진짜 검정은 놀랍게도 산노지 미카도였다.

패닉에 빠진 동료들 속에서도 소라는 산노지에게 마에다가 죽으면 우츠로는 부활하지 않는다고 따지지만 산노지는 이게 올바른 엔딩이라는 의아한 말만을 남긴다.
파일:심해여행~바다 밑바닥에서~.png

처형 방식은 심해속으로 결박당한채 끌려가다 상어 형체의 기계한테 먹히는 것. 원작의 타이라가 수면 위로 떠오른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그렇게 마에다, 카부야, 니지우에와 함께 처형되는듯 싶었으나 화면이 크게 버벅이기 시작하더니 블루 스크린이 뜨며 오류가 발생해버렸고 소라를 비롯한 일행의 행방은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챕터 6
오류로 인해 처형이 중단된 후 특이점에서 깨어나 현실세계의 모습인 카부야와 만나게 된다. 이후 특이점에서 피해자들의 정보를 알아가지만 신세계 프로그램 강제종료로 인해 다른 동료들과 현실에서 깨어나나지만 오히려 기관 사람들과 깨어난 카부야는 소라의 존재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카부야에게 손을 뻗지만 오히려 통과되자 영문을 몰라하고 케이스케가 카부야에게 자신의 육체가 담긴 캡슐을 보여주자 진실을 알게 되는데....
파일:CG-진짜 자신.png

현실세계의 소라, 즉 타이라 아카네의 몸은 뇌사상태였다. 케이스케의 말로는 이미 한참 전부터 식물인간 상태였다며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것에 신기하다며 지금까지도 어떻게 살아 있는지 신기할 정도라고 하자 충격에 빠진다.
타이라 아카네 : 왜 그러세요? 소라 님? 제가 말했죠? 어떤 결과가 우리들을 기다릴지 기대된다고. 어떠신가요? 후회하셨나요? 절망하셨나요? 이게...우리의 운명이에요...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결과....그래서 말씀드린거에요.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고.

이후 자신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다른 모두와 함께 하겠다는 전제조건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납득한다. 이후 우츠로와 같이 떠나려는 타이라에게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 이렇게 끌낼 거냐면서 타이라에게 한번만 더 자신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결국 타이라는 우츠로에게 잠시 기다려달라며 소라와 손을 잡는 것으로 천운이 일어나 신세계 프로그램이 다시 재가동된다.

이후 가상세계로 다시 들아온 카부야.니지우에.하시모토 그리고 같이 들어온 킨조.메카루와 재회하고 조사에 전념한다. 산노지의 과거와 진실. 코코로의 실체. 메카루에게서 들은 가상세계의 진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악행을 카부야가 보게 되지만 카부야는 지금은 벌어진 결과에는 당장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면서 산노지를 쓰러뜨린 후에 듣겠다고 한다. 이후 드러나는 진실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산노지: ...그렇군요. 소라 양의 정체... 슬슬 말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소라 양은............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에 등장하는 신세계 프로그램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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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아무것도 아닙니다.
소라의 정체얼터에고 산노지에 의해 만들어진 우츠로의 부활을 위해 존재하는 텅 빈 인격, 타이라 아카네의 육체에 깃든 인격 데이터를 기조로 입력에 따라 돌려보낼 몇가진 반응만을 정해진, AI라고 불릴 수준도 못 되는 저급 프로그램 "알고리즘"에 불과한 존재였다.[41]

애초에 뇌사 상태인 타이라를 가상세계에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결국 빈 인격을 만들고 타이라의 데이터를 넣고 타이라를 흉내내는 만들어진 존재였고 자신의 알고리즘의 디폴트값이 산노지의"살인 수학여행의 진행을 돕는다"는 안전장치에 불과했다. 네 번째 섬에서 요미우리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했던 이상한 행동이나 세 번째 재판에서 투표를 틀릴 뻔 하다가 위화감을 느껴서 모두를 중재시킨것도 이것 때문이었다. 산노지를 매우 혐오하고 무찌르고자 했었지만 사실은 소라도 산노지를 도와주는 일종의 보험이라는 소리였다.[42]

자신의 진실을 알게 되자 애써 부정하지만 결국 타이라의 탈을 쓴 존재는 커녕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이 멋대로 움직여 졸업을 눌러버린다. 이런 현실에 결국 정신이 붕괴되고 결국 하시모토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이상향에 갇힌다.[43]

이후 프로그램 속 이상향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 이어지는 환상을 보다가 타이라의 정신 차리는 일갈에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자신의 존재 그 자체에 멘붕해 절망에 빠진다. 타이라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뭘 할 수 있냐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은 자신 이름 그대로 공허한 존재라며 이제와서 타이라인 척 하며 다가오지 말라고 말하고 환영인 친구들에게 타이라를 죽이라고 할 정도. 환영들이 따르지 않는 걸 보고 절규하자 타이라는 자신이 소라가 바라서 나타난 또 하나의 인격이라면서 환영들이 자신을 죽일 수 없는 이유는 당신이 자신을 죽일 생각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시간이 없다면서 이제는 정말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하자...
파일:논의 스크럼 챕터 6 솔라 등장.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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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슈단나더 6챕 논의 스크럼 소라.png
파일:논의 스크럼 챕터 6 루나.png

결국 논의 스크럼을 거는데 이때까지의 논의 스크럼과는 달리 단 둘만의 논의 스크럼이다. 여기서는 처음으로 소라가 팀 솔라 쪽에 서게 되며, 처음에 주어지는 5개의 주제는 어떤 순서로 제시를 하든 간에 타이라에게 논파되고, 그 후 추가되는 '의미'를 제시하면 타이라가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논의 스크럼이 끝난다. 원작과 본편의 4챕터까지는 논파를 하는 쪽 입장이었지만, 사상 처음으로 반대로 상대에게 논파를 당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소라는 반문하고, 대답하지 않는 타이라를 보고 소라는 의미가 없지 않냐며 소리치지만, 타이라는 잠시 뜸을 들였을 뿐이라는 듯이 다른 친구들의 모습으로 바꿔가며 의미를 상기시키고는 아직 희망은 있다며 독려하고 카부야의 결과대로 끌나라는 법은 없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작중 최초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 ~ New World Order
모두를 구하고 싶어요!!...산노지 씨의 계획을 돕기 위해 태어난 장치에 불과한 나지만....마에다 씨를 우츠로님으로 바꿔버리기 위해 태어난 나지만.... 그런 나지만. 그럼에도 모두를 구하고 싶어요...!! 마에다 씨를 구하고 싶어요!!! 하지만...어떻게 해야.......?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저는...계획을 거스르는 행동을 할 수 없어요....이대로 재판장에 돌아가봤자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에요. 게다가....졸업 시험은 이미 끝났고...어쩌면 인격 덮어 씌우기는 벌써 완료돼서 모든 것이 늦었을지도.....이미 벌어진 결과를 바꿀 수는 없잖아요......
그런 소라에게 타이라는 우츠로의 모습으로 바꿔 결과가 이미 벌어져고 그런 건 상관없다며, 소라는 벌어진 결과조차 손쉽게 뒤바꿔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상향에서 빠져나온 것을 보고 천운과 이상향은 닮았다면서 자신이 하지 못 했던 것을 소라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깨닫게 해주어 결국 소라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각성하면서 이상향이 깨지고, 소라는 각자 다른 이상향에 있는 친구들을 전부 데리고 재판장으로 돌아간다.
파일:CG각성.png
파일:소라 챕터 6 TTS 승리.png
절망으로 떨어져라![44]
( 絶望ニ落チロ! )

- 산노지 미카도와의 TTS에서 나오는 승리 대사

부활한 우츠로를 죽이려하는 산노지를 막아내고 천운을 뺏었다고 주장하는 산노지에게 위협을 받지만 킨조의 사격으로 위협에서 벗어난다. 또한 천운은 우츠로가 이미 단나더1에서 타이라에게 넘겨줌으로서 현 시점에서는 우츠로도, 산노지도 아닌 타이라가 갖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전작의 결말에서 우츠로와 타이라 모두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천운이 타이라에게 넘어갔으므로 우츠로만 죽고 타이라는 생존본능으로 인한 천운이 발동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셈.[45] 이후 천운으로 산노지 미카도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고 현실세계에서 몸이 사라진(정확히는 뇌뿐만이 남아있는) 마에다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준다. 이별을 슬퍼하는 카부야에게 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위로하고 떠나보낸다. 그리고 소라는 무너져가는 프로그램에서 부활한 우츠로와 함께 남게 된다.
파일:SDRA2/CG6_방긋.png
생각하고, 행동하고, 그리고 살아간다···.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이라는 증거에요. 그러니 부디···부디 있는 힘껏 살아 주세요. 살아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희망···. 희망의 상징은, 희망봉 학원도, 차세대 희망의 상징도 아닌··· 바로 여러분들이니까요. [46]
소라, 모두를 떠나보내며

그렇게 모두를 떠나보낸 뒤에 종료되어 정체된 연산 프로그램만이 가득한 세계에서 남겨진 우츠로에게 타이라 아카네의 인격을 빌리고 있는 자신은 우츠로를 특별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만 소라로서의 자신은 본래라면 우츠로를 경멸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산노지를 쓰러뜨릴 수 있었던건 우츠로와 타이라 아카네 덕분이라며 마지막으로 타이라 아카네로서 우츠로에게 인사를 한다. 이후 카부야와의 재회를 기다리며 우츠로와 함께 정지된 프로그램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47]


에필로그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의 최종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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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엔 현실세계로 복귀한 타이라 아카네의 몸[48]은 깨어나자마자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행적을 감추고 있던 타이라 아카네의 몸은 나중에 하시모토와 니지우에의 탈출 현장에 나타났으며, 정황상 천운을 이용해 인질을 구출한 후에 그들의 탈출을 도우고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엔딩 크레딧 영상에선 모든 것이 정지된 가상세계 속에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3. 평가

마에다 유우키가 단간론파 어나더 시리즈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면, 그에 버금가는 수준의 최악의 운명을 갖고 만들어진 존재다. 자신이 타이라 아카네라는 생각에 내적 갈등을 반복하다 겨우 이를 극복하고나니, 인간은커녕 인격체조차 아닌데다가 가장 미워하던 산노지 미카도와 살인게임을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멘붕. 결국 남들을 위해 이상향을 포기하고 나와 붕괴된 가상세계에서 영겁의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탄생에서부터 이야기의 결말까지 비극밖에 없는 캐릭터다.

추리게임의 주인공치곤 드물게 머리가 나쁘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원작 주인공들이나 전작의 주인공 마에다 유우키보다는 확실히 날카로운 추리를 해내는 건 없는 편인데다가 챕터 5에서의 검정 찾기에 실패한 점[49]이나 작중의 브레인들이 인외급 천재들뿐이라 특히 부각되는 편. [50][51]공식 스테이터스에서 확인할수 있듯이 학급재판을 이끌 정도로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실제로 게임 내내 학급재판에서 올바른 추리를 소라 혼자 이끌어낸 적이 없다. 1챕터는 추리 헛발질을 하고 있어서 미츠메가 조언해주며 재판을 이끌었고, 2챕터는 진범에 대한 감도 제대로 못 잡고 있던것을 카나데가 하드캐리했다. 3,4챕터도 이상한 결론으로 기울어서 검정 승리로 끝날뻔한걸 하시모토가 개입해 판을 뒤집어준것이고, 지능 캐릭터가 모두 사라진 5챕터에서는 드디어 소라가 재판을 주도했는데 검정을 잘못 확신하다가 패배하는 대참사를 일으켰다.[52] 6챕터는 애초에 재판이 중요한 파트도 아니고 흑막이 정답 맞추라고 다 떠먹여줬으니 예외.

그런데 소라의 이상행동이나 꿈의 내용을 보았을 때, 전작의 주인공처럼 암울한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챕터 4 후반부의 행보 때문에 괴리감이 겹치면서 다소 평가가 떨어졌다. 대표적인 예는 마에다가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만 자신의 목숨은 아까워 기절한 요미우리의 손으로 카사이를 다시 공격한 것. 그래서 마지막에 소라가 요미우리와 산노지를 쓰레기라고 비난하는 장면도 몰입이 안 된다는 평이 있다. 그래도 챕터 5에서 나온 진상과 4챕터 대사 수정으로 인해 납득이 된다는 분위기이다[53]

챕터6에서 그녀가 어째서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처음으로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54], 산노지의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는 활약을 보이면서 4챕터 이후 주인공으로서 재기불능이란 소리를 듣던 그녀의 평가와 떨어진 인기가 크게 올라갔다.

비공식 인기투표에서 2위였던 오오토리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을 정도. 공식투표에서도 19.9%의 압도적인 투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10.4%로 2위인 카나데와 2배 조금 안되는 차이.

한편 스토리의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봐도[55], 소라는 잘 만든 캐릭터로 호평받는 편이다. 개성이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이 묻히지 않는 편이며, 시원하게 내뱉으면서도 화면 밖의 플레이어들에게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선을 잘 지킨 독설이라는 개성을 가진 덕에 진정한 플레이어의 대변자로 불리는 등[56] 여러모로 원작과 다른 동인 작품의 주인공들과 비교해도 새로운 주인공의 모습을 어필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러한 자유행동이나 스토리 상에서 보여지는 성격은 원본이 되는 전작 타이라 아카네와는 꽤 격차가 있다. 말투는 기억이 지워지기 전 원본 타이라와 유사한 존댓말 말투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고, 성격은 기억이 지워진 1~5챕까지의 타이라 아카네에 장난기가 강하게 가미된 모습으로, 타이라 아카네의 초기 설정이라는 장난기 있고 익살스러운 면이 다소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수수한 컬러와 대조되는 예쁜 외모와 전작처럼 꽤 괜찮게 잘 이루어진 제작자 목소리 자체 더빙 등이 한몫하며 인기가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

4. 복선

4.1. 전작 인물과의 공통점

시리즈가 완결되기 전부터 여러 정황과 떡밥들을 근거를 토대로 소라의 정체가 타이라 아카네가 아닌가 추측이 오갔었다.

제작자가 타이라 아카네는 이미 죽은 인물이라고 말했으나[그러나], 약간 모호적인 점을 생각해보면 타이라 아카네가 죽었다는 말이 타이라 아카네의 인격이 죽었다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지금 소라 상태가 빈 껍데기인 공허상태만 봐도...

게다가 챕터 4에서 소라가 마에다를 위해 캐붕에 가까운 행동을 저지른 것도 사실 소라가 타이라 아카네이기 때문에 우츠로가 될 마에다를 지키기 위해 본능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소라는 자신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있는 악마에게서 '저 사람을 지켜야 한다' 고 똑똑히 들렸다고 했기도 하고, 카부야에게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조종당하는 것 같다' 고 말한 것도 있고. 어쩌면 소라의 몸은 이미 죽어버린 인격 타이라 아카네가 깊게 새겨져서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타이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NPC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원작처럼 슈단나더도 가상세계이니, 원작의 나나미에 대응할 캐릭터도 있을 것이고 이게 소라가 아니냐는 의견이다. 소라의 행동은 마에다를 위해 프로그래밍되었다는 것.

그리고 챕터 5에서 카부야에게 본인이 타이라 아카네라고 밝히면서 일단 타이라 아카네와 소라는 어떠한 식으로든 관련이 있음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챕터 6에선 정확히는 타이라 아카네를 디폴트 프로그램삼아 탄생한 AI 캐릭터라는 게 밝혀졌다. 즉, 엄밀히 말하면 소라는 타이라와 별개의 인격체[63].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난 뒤 타이라 아카네의 인격은 우츠로와 인사를 나눈 뒤 사라져 결국에는 무너져 내리는 신세계 프로그램에 산노지, 우츠로 그리고 소라만이 남게 된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백지화 된 가상 현실을 걸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4.2. 그 외

5. 스테이터스

파일:999FD04E5E4E0B3F2A.png

설정비화에서 스테이터스가 공개되었는데, 주인공치고는 지능 쪽 스탯이 높은 편은 아니다.

6. 기타


챕터 5에서도 잠시 등장한 소라의 처형 도안은 다음과 같다.

[1] 우연인지 원작의 키리기리 쿄코, 아카마츠 카에데와 똑같은 수치다. [2] 최소한 80은 넘는다. [3] 공식적으로 밝혀진건 없으나, 3챕터에서 커피를 좋아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4] 어떤 팬의 질문에 자신이 직접 녹음하고 목소리를 변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자신의 여자 지인에게 하려 했으나 그 지인이 바쁘고 녹음할 양이 많아서 무산되었다. 일단 임시로 완성판까지는 본인의 보이스를 쓴다고 한다. 그리고 팬의 질문에서 소라의 목소리는 대충 키리기리 쿄코( 히카사 요코), 타치바나 카나데( 하나자와 카나), 센죠가하라 히타기( 사이토 치와) 같다고 답했다. 6챕터가 나오고 보이스가 더 깔끔하게 변경되었다. [5] 학급 재판 논파시 대사. 평소에는 독백마저도 존댓말을 쓰는 캐릭터이지만 논파할 때는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 설정오류가 아닌 의도된 것이라고. 다만 초기 설정은 존댓말이었던 모양. [6] 여기에서 소라가 떠올린 것은 그냥 空라는 한자일 뿐이다. 어쩌면 같은 한자를 쓰는 우츠로(空ろ)를 떠올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7] 이 말에 마쿠노우치는 복싱을 우롱하는 거냐고 소라에게 화를 냈다. [8] 카가린은 소라를 아름답다고 평했고, 요미우리는 자유행동에서 소라를 예쁜이 아가씨라고 평했다. 소라 본인도 스마트 학생수첩에다 자신을 '귀엽고 예쁜 저입니다.'라고 적었다. [9] 인게임에서는 대사가 붉은색으로 출력된다. 동일한 화자로 추정되는 다른 대사도 전부 붉은 글씨. [10] 일부분이 지워져 있지만, 자기소개가 전작의 주인공인 마에다 유우키글자 수마저 똑같다. [11] 내 이름은 空空空空空空. 별로 궁금해 하는 사람은 많은 거 같지 않지만. [12] 프롤로그임에도 소라의 개성을 잘 드러낸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개성적이면서도 어딘가 낙천적이고 대책 없어 보이는 학생들을 보고 독설적인 감상을 남기는데 마에다와 더불어 뒷담듀오가 되었다. 뉴단간의 아카마츠, 사이하라의 케미를 떠올린 이들도 있었다는 듯 하다. [13] 이미지 속 인물은 미츠메 코코로. [14] 실제로 인게임 텍스트에 하트가 표시된다(...). [15] 물론 하시모토에게 씹힌다. [16] 마에다는 카사이에게 끌려왔기 때문에 등산을 하면서 힘들어한다. [17] 표지판에 쓰인 것을 읽었다고 한다.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고. [18] 파일:CG-요괴분장.png
니지우에, 마고로비, 카부야도 마찬가지. 소라는 귀신, 카부야는 마녀, 치에부쿠로는 도깨비, 니지우에는 뱀파이어, 마고로비는 입 찢어진 여자로 변장했다. 카부야 빼고는 왠지 위화감이 없다???
[19] 미츠메의 개인실이 잠겨 있기 때문에 치에부쿠로가 모노크로우를 불러서 열었다. [20] 물론 산노지의 말은 무시했다. [21] 실제 텍스트에서 이렇게 나온다.(...) [22] 직후에 혼자선 재미없다고 말하는데, 정황상 진짜 소라랑 둘이서 들어가고 싶었던 듯 하다. [23] 실제 텍스트엔 괄호 측은 괄호 닫기라 나온다. [24] 이때 유독 카나데의 반응이 좋지 않은데, 학급재판이 끝나고 이유가 밝혀진다. 자꾸 히비키가 괜히 정보를 말하고 다녀서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5] 중간에 산노지가 먼저 정보를 말해버려서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하고 침울해한다.(...) [26] 파일:CG-단체사진1.png
전작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전작에선 도중 추가 인물인 키사라기만 찢겨져 있었는데, 이번 사진에선 우츠로 타이라 아카네가 찢겨져 나갔다. 그림체가 엄청나게 발전한건 덤.
[27] 여기서의 그 여자는 메카루 레이로 추정된다. [28] 이때 마에다가 멍하니 있는데, 무언가의 떡밥인 듯 하다. [29] 여기서 니지우에와 카나데는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카나데는 그전부터 본색을 조금 드러냈으니 그렇다쳐도 멘탈이 히비키만큼이나 약한 니지우에가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 않은거에 의문이 느껴질만한 상황인데, 학급재판 이후에 보이드임이 드러났고 산노지가 자기 차례를 놓친 니지우에에게 이미 세 번째 섬에서의 살인을 지시한 상황이었으므로 동기 영상같은 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30] 카부야와 자유행동을 하면 알 수 있다. [31] 이때 카사이가 마에다에게 스쿼드를 하며 몸의 대화를 나누자고 하자, 니지우에가 먹던 음식을 뿜어 소라에게 다 튀긴다. 부녀자의 반응 [32] 그러나 오토노코지 카나데는 이런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을대로 생각하세요. 굳이 절 이해해 달라고 하지는 않았어요." 라고 태연하게 말해 소라를 더욱 멘탈붕괴시킨다. [33] 어쩔 수 없는 게 스탠딩 일러스트만 봐도 옷을 많이 껴입은 오오토리, 요미우리, 산노지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학생들의 옷차림은 추운 환경을 보낼만한 옷차림은 아니다. [34] 아직 하시모토와 오오토리에게 요미우리의 정체와 협력 사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 [35] 1층 중앙 왼쪽에는 키사라기 야마토, 오른쪽에는 쿠로카와 미카코, 신탁의 방 안쪽의 왼쪽에는 우에하라 킨지, 오른쪽에는 마키 키요카, 2층 보급실에는 왼쪽에 히가 미츠히로, 오른쪽에 토모리 키즈나, 회의실에는 왼쪽에 야마구치 카케루, 오른쪽에 이노리 카나타, 3층 휴게실의 정문 앞의 왼쪽에는 코바시카와 하루히코, 오른쪽에는 이라나미 사츠키, 휴게실 안쪽의 방의 왼쪽에는 심하게 훼손되어 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오른쪽에는 하타노 아야메의 황금상이 있다. 전작의 등장인물들 중에 황금상이 없는 것은 생존자 3 마에다 유우키 뿐이다. 그런데 게임 파일을 뜯어보면 마에다 유우키의 황금상 조사 그림 파일도 존재한다. 여담으로 전작 인물들의 모든 황금상에 크로우카드가 있다. [36] 니지우에가 밀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7] 본가 시리즈 3번째 반론 쇼다운의 오마쥬이다. [38] 이 목소리는 소라의 독백으로 여겨졌던 파란색 대화문이다. 프롤로그때부터 자세히 살펴보면 독백이라기 보단 이야기를 거는 형태다. [39] 이때 잘 보면 타이라의 스탠딩이 웃고 있다. [40] 산노지, 하시모토, 니지우에. [41] 물론 작중 보이는 소라의 모습을 보면 약인공지능 정도의 성능은 가지고 있다. 자신을 도구에 불과하다고 칭하는 것과 약인공지능의 정의가 유용한 도구로서 설계된 인공지능이라는 점이 일맥상통하고, 산노지가 소라를 설계할 때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나머지 시간 부족으로 살인 수학여행 마스코트를 직접 제작하지 않고 미리 제작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조했다는 것을 보면 단순한 알고리즘일 가능성은 낮다. [42] 즉 다섯 번째 재판에서 소라가 검정을 틀린 것도 필연적이었다. 다른 브레인이 있었으면 모를까 당시 재판에서 가장 활약이 돋보였던게 소라였는데 이런 디폴트값 때문에 니지우에가 검정이라는 식으로 추리하고도 카나데 때와는 달리 위화감을 못 느낀 것. 애초에 산노지가 검정인 걸 알았어도 본인은 투표를 딴 사람한테 눌렀을 것이다. [43] 여기서 선택지가 계속 뜨는데, 이상향을 원하는 선택지를 하나라도 고를 시 멤버들은 그대로 이상향 속으로 살아가지만 산노지 미카도가 천운을 가진 육체를 손에 넣고 부활하여 현실세계로 나오는 배드앤딩. 이상향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계속 고를 시 이상향에서 탈출하여 다시 학급재판으로 복귀하는 것. [44] 전작의 최종대사와 같으면서도 다른 연출을 선보인다. 전작의 경우엔 생존자들의 생존의지를 꺾고 죽이기 위한 냉소적인 절망을 선사하는 연출을 보이지만 여기선 모두를 구하기 위해 절망의 힘으로 흑막을 나락 밑바닥까지 떨어뜨려 절망에 빠지게 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45] 이를 두고 최후의 대결에서 하시모토의 어시스트를 통한 최후의 한방에 당해 패배하여 절망에 빠지기 시작한 산노지에게 "당신의 패인은 천운의 소유자가 우츠로에게 있다는 착각이 만들어낸 편견에 갇힌 것 때문이다."라며 비웃음이 담긴 티배깅을 날리는데 그 말대로 산노지의 AI의 고정값이 "천운은 우츠로에게만 존재했다."라는 이젠 아무 효력없는 진실만으로 입력될 정도로 진실을 모른 채 착각한 것이 패인이기 때문이다. [46] 챕터 4의 하시모토의 독백과 비교되는 부분 [47] 이때 폐인이 되어 쓰러진 얼터에고 산노지도 미운 정이 들었는지 챙겨주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48] 어째서 혼자 도망쳤는지, 마에다 유우키의 인격이 제대로 덮어씌워졌는지는 불명. [49] 사실 이 점은 억울한 면이 있긴 하다. 완벽하게 추리해내도 검정이 산노지인지 니지우에인지 확실시할 근거는 전혀 없었고, 니지우에 본인이 검정이라 생각하고 무식하게 티를 계속 내고 있는 상황이었던 데다가 독을 음식에 탄 사람과 독이 든 걸 알면서 먹인 사람으로 검정이 애매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단간론파 특유의 흑막 마음대로가 강하게 드러나는 결말이었으니...다만 어찌됐든 막판에 추리를 날림으로 해서 니지우에를 진범으로 확정시킨건 크나큰 실수이긴 했다. [50] 신규 시스템인 찬론 리프레시도 이 부분을 특히 드러낸다. 다른 학생들이 추리하다 막힌 주인공을 도와준다는 부분에서 주인공의 활약이 줄고 브레인들이 부각될 수 밖에 없기 때문. [51] 원작에서는 주인공보다 넘사벽으로 추리력이 뛰어난 학생은 1명 밖에 없다. 반대로 슈단나더에서는 4명이나 되는 셈이다. [52] 어쨌든 트릭이나 범행 자체는 밝혀내는데 성공했으나, 니지우에를 진범으로 너무 확신한 나머지 주도자가 따로 있을거라는 가능성은 배제하고 말았다. [53] 수정 전 소라의 대사가 어쨌든 나도 목을 긋긴 했지만 진범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뉘앙스였다면, 수정 후는 자신도 잘못이 있으니 할말은 없지만, 재판은 끝내자는 뉘앙스로 변했다. [54] 아이러니한 것은 그녀가 인간이 아님이 밝혀지는 챕터에서 제일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55] 사실 소라는 주인공으로서만 보자면 그렇게 잘 만든 편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비중이 낮은 건 아니지만 정작 주인공으로서의 활약은 6챕터 후반부 이외에는 적은 편이며 페이크 주인공 수준은 분명 아니지만 원작까지 통틀어도 주인공으로서의 활약상이 가장 적다. 하지만 캐릭터로서의 완성도가 이런 부분들을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매우 높은 것이다. [56] 실제로 몇몇 유저들은 소라의 독설을 보고 빵 터지거나 사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너무 마음에 든다는 평도 있다.물론 작품이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암울해지기에 이부분이 줄어들지만.... [57] 현재 챕터 6이 올라온 상태에서 이는 소라의 '우츠로를 부활시킨다/지킨다'라는 알고리즘 때문인걸로 추정된다. [58] 이 때는 우츠로화가 점점 진행되고 있었다. [59] 우츠로는 겉으로는 타이라를 죽이려 했지만, 실제로는 타이라를 아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죽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천운을 불러일으켜서 키사라기의 인격이 담긴 프로그램이 기적적으로 모노쿠마의 얼터 에고를 장악해 우츠로를 저지했다. [60] 챕터4의 보이드들의 대화로 미루어 보았을 때, 천운이 먹히는 정도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 아카네는 정도가 일정하지않은 케이스로 추측. [61] 여기서 단 하나 드는 의문점이라면, 소라는 뭣하러 요미우리의 손을 빌려 카사이를 죽였냐는 것. 죽어가는 인물을 대신 죽여 소중한 사람을 죽지 못하게 한 것은 전작의 이분과 똑같지만, 하타노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였다. 게다가 타이라도 6챕터에서 메카루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이에 대해 자신이 죽으면 오오토리에게 리셋코드를 전하지 못하거나 그전에 산노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있어 요미우리의 손을 빌렸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것은 어디까지나 챕터 5가 나와야 알 수 있을 듯.챕터 6까지 보고 추측하자면 아직까지 산노지의 영향 하에 있던 소라가 마에다를 우츠로로 만드는 데 방해되는 카사이를 제거한 것 같다. [그러나] 챕터 6에서 타이라 아카네 뇌사 상태 (정확히 말하면 식물인간과 뇌사의 중간) 였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사망한 상태이므로 죽은 인물이라고 한 거일 수도 있다. [63] 우츠로와 재회했을 때 소라는, 자신이 타이라 아카네가 아니라고 말하며, 일단은 타이라 아카네는 자신과 함께 있으니 그렇게 알아달라고 한다. [64] 산노지가 제작한 프로그램. 얼터에고 조차 되지 못하는 평범한 인공지능이자 그저 뇌사 상태인 타이라 아카네를 대신하여 그녀의 기억을 담은 빈 존재. [65] 반대로 마에다는 남성 캐릭터들 중에서 제일 약하다(...). 참고로 소라가 마에다보다 힘이 세다. 여성 캐릭터들 중 제일 약한 인물은 니지우에, 남성 캐릭터들 중에서 제일 힘이 센 인물은 카사이. [66] 키, 가슴둘레, 몸무게를 묻거나, 소라가 기억상실이라 모르겠다고 하자 자신이 직접 재준다고 한다든지. 결국 요미우리는 소라에게 변태 기자 취급을 당했다. [67] 요미우리가 소라를 자꾸 말리거나, 아프다고 한 것을 보면 꽤 세게 때린 듯. [68] 카사이는 모든 여자들에게 얼굴을 붉히니 제외. [69] 마에다는 챕터6 소라의 이상향에서 고백을 하려고 한다! 진 엔딩에서는 고백하려다가 중단되지만, 배드엔딩 루트에서는 고백에 성공하고 소라도 이를 받아준다. [70] 정체도 정체고 마에다를 좋아한다는 추측이 있기 때문. 그치만 소라는 카부야의 커플링이 흥하고 마에다는 카사이 신지와 커플링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들 다음으로 잘 엮인다. 주로 소라마에로 부른다. [예외] 챕터6에서는 타이라 아카네와의 논의 스크럼에서 소라의 마지막 탄환에 타이라가 대답을 하지 않아 그대로 끝나버렸다. 하지만 이어진 연출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패배한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결국 이상향의 타이라 아카네 또한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존재이며 소라와 같은 인물이었기에 패배의 의미는 없다. [72] 전작의 엔딩곡의 자체 패러디인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