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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9:20:25

마쿠노우치 하지메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에 등장하는 희망봉 학원의 초고교급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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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복싱선수〉
마쿠노우치 하지메
Makunouchi Hajime
파일:tal_makunouchi.png
일본어 표기명 幕之内一 (マクノウチ ハジメ)
신체 사이즈 신장 - 176cm
몸무게 - 85kg
가슴둘레 - 104cm
생일 12월 26일 ( 염소자리)
혈액형 O형
취미 마라톤
특기 프로틴 3kg 원샷하기
편입 전 고등학교 사립 카모가와 체육고등학교[1]
(私立鴨川体育高等学校)
좋아하는 것 건강을 챙기는 사람
싫어하는 것 건강을 소홀히 하는 사람
좋아하는 음식 건강 식품
싫어하는 음식 불량 식품
잘 쓰는 손 오른손
1인칭 오레(俺)
가족관계 -
인과(因果)성향 결과 중시
보이스 소스 아카바네 켄지
( 귀도 미스타 역)
영어판 성우 Chromex20

1. 개요
1.1. 캐릭터 정보1.2. 캐릭터 특성
2. 작중 행적3. 사교4. 평가5. 스테이터스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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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자기소개5.png
아하, 동급생이었구만. 난 마쿠노우치 하지메다. 복싱 선수지. 잘 부탁한다.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

1.1. 캐릭터 정보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앞으로도 건강에 대해 모르는 거 있으면 뭐든지 물어봐.
링외 번외 경기로 프로 성인 복서들과 싸워도 뒤지지 않는 피지컬을 보유한 초고교급 복싱선수. 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건전한 스포츠맨으로, 이미 학생 레벨은 제패했고 졸업 후 더 큰 무대에서 노는 것을 꿈꾸고 있다. 복싱에 대한 자부심도 투철하다.
파일:마쿠노우치-프롤로그.png

스포츠맨으로서 당연한 거겠지만 이상하리만치 건강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건강 덕후 기질이 있다.[2] 자기 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도 못 보고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오지랖이 넓어 건강을 소홀히 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 자기소개 때는 마에다에게 건강이 제일이라면서 딱 봐도 비실해 보인다며 영양 드링크를 억지로 줄 정도. 마에다가 거절하자 소라가 냅다 받아 먹었을 때는 소라를 칭찬했다. 본인의 이런 권유를 거절하거나 하면 바로 잔소리가 쏟아진다. 마에다의 표현에 따르면 부모님 잔소리 같다고.

평소 옷통을 벗고 다니는 건 몸 단련을 위한 것이지만, 이걸 가지고 변태 소리를 들으면 발끈해버린다. 소라가 변태냐고 하자 복싱을 우롱하냐며 분노한 것을 보면. 그런 한편 구석에서 혼자 변태 소리 들어서 상심해있는 등 의외로 여린 구석도 있다.

1.2. 캐릭터 특성

파일:마쿠노우치쌩얼.png

금발적안이다만, 금발은 염색이고, 원래는 갈색 머리. 가려져서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글라스 너머로 날카로운 눈매가 보인다. 맨얼굴이 잘생긴 편이다보니 선글라스가 미모 봉인구 취급을 받게 되었다. 작중에서는 쌩얼을 여자의 로망 이벤트에서 밖에 못 본다는게 아쉬운 점.

참고로 이 선글라스는 마쿠노우치 본인이 말하길 복싱을 하면서 시력이 나빠졌기 때문에 상시 착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선글라스를 쓰는덴 또 하나 이유가 있는데, 자세한건 사교 문단 참조.

이름은 복싱 만화 시작의 일보(국내 정발명 더 파이팅)의 마쿠노우치 잇포의 패러디인 듯. 이름의 한자를 비교해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3] 그런데 정작 생긴건 모 버서커씨와 닮았다. 대놓고 양아치스러운 겉모습에 실제론 그리 나쁘지 않은 성격까지.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중 행적 목차
{{{#!folding [ 스포일러 유의 ] 본편
챕터 1
사후
챕터 6 }}}
그곳에 과정 따윈 없어. 결과만이 남지.
챕터 1
섬에 갇히게 된 첫 날 밤 하시모토가 자기가 찔러놓고 소라를 치료해주겠다고 나섰을 때,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마쿠노우치답게 소라가 무사하긴 한건지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소라가 무사히 깨어나 식당으로 왔을 때도 그 녀석이 제대로 치료한건지 다시 한번 체크해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신경쓰였던 모양.

첫 날부터 모노크로우를 쥐어 패려 했던 것도 그렇고, 자기가 흑막이라고 밝힌 산노지에게 크게 적대심을 드러내는 등 흑막에게 상당히 적대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모노크로우가 교칙에 대한 설명을 위해 전원 자연공원에 집합시켰을 때 마쿠노우치는 산노지에게 "맘만 같아선 아예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라고!"라며 크게 소리치지만 산노지는 아랑곳 않고 "그럼 죽이시면 돼죠."라고 가볍게 맞응수친다. 결국 산노지를 죽여도 교칙에 의해 학급재판이 열릴 것이고, 그 이전에 산노지를 붙잡는 것 부터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마쿠노우치로서는 분통만 터지는 상황.
파일:카사이_챕터1_몸의대화.png
파일:마쿠노우치_챕터1_몸의대화.png
살인 게임이 시작된 이후로도 그의 건강 덕후 기질은 계속 이어져서 매일 모노크루즈가 열리는 아침 7시마다 가볍게 트레이닝을 하고 온다고 한다. 처음에는 마쿠노우치 혼자서만 하려고 했었는데 카사이가 트레이닝 얘기를 듣자마자 왜 자기를 안 불렀냐며 섭섭해한 것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마다 같이 운동을 하게 된다. 이 시점부터 마쿠노우치와 카사이는 점점 돈독한 관계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한편 섬에 갇힌지 5일째가 되자 히비키를 시작으로 학생들은 하나둘 씩 희망을 포기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카가린이 여자들에게 언제든 자길 죽이고서 학급재판을 통과하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리는 바람에 분위기가 매우 어두워진다. 결국 분위기 반전을 위해 치에부쿠로는 입이 무거운 사람들만 선별해서 마쿠노우치, 마에다, 소라, 카부야와 요리를 맡은 산노지와 함께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다.
파일:마쿠노우치_챕터1_파티준비.png

치에부쿠로는 파티 준비를 마치고서 카가린과 하시모토도 파티에 참석시켜야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마쿠노우치는 그 말을 듣고 카가린도 파티에 참석시키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한다. 카가린의 생각은 여자애들이 눈물흘리는 걸 못견디겠다는 거니까 다 같이 즐거워지면 카가린도 어느정도 사그라들 것이라는게 마쿠노우치의 의견. 마쿠노우치 본인도 카가린 성격이 좋은건 아니지만, 의외로 카가린이 겉보기와 다르게 튼튼한 몸이라면서 자신은 "건강한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끼워주자는 것이었다. 치에부쿠로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마쿠노우치의 말에 동의하여 카가린도 파티에 참석시키기로 결정이 난다.

이후 파티가 열리고 막상 준비 중에는 없던 술병들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친목 도모를 위한 파티가 단숨에 음주파티가 돼버리자 마에다가 이걸 말려야 한다면서 마쿠노우치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되려 마쿠노우치는 "날 빼고 마시다니... 너무하는 거 아니냐."라며 같이 술자리에 끼기 시작한다. 마에다가 너 건강덕후인 거 거짓말이냐고 따지지만 본인은 옛날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나쁜 버릇이 들어서 그런거라고 얼버무린다.[4]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몸에 좋으니까 상관없다면서 마쿠노우치도 술을 들이켰으나 결국 주량 조절에 실패했는지 완전히 만취해버렸고, 파티 시간이 끝나고도 계속 들이키자 다른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이들을 카부야에게 맡긴 채 먼저 모노크루즈로 돌아간다. 이후 마쿠노우치는 치에부쿠로, 카사이, 마고로비, 카가린 유리과 함께 2차까지 뛰어버린다.

다음 날 평소와 다름없이 카사이와 함께 운동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려는 찰나 카가린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우에하라 종탑으로 달려간다. 비록 카가린이 이상한 녀석이긴 했지만 죽어도 될 놈은 아니었는데 더 친해지지 못한게 아쉽다며 마쿠노우치는 그에게 명복을 빌어준다.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나서 범인이 증거를 조작하는걸 방지하기위해 카나데가 현장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마쿠노우치는 자기가 현장 감시를 하겠다고 자처하나 카나데는 여기에 카사이, 요미우리를 더 붙여줬다. 만약 마쿠노우치가 범인이라면 혼자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그렇다고 카사이와 둘이서만 현장 감시를 하면 둘이 친하니까 공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요미우리도 붙여준 것. 마쿠노우치는 왜 자기가 범인이냐며 크게 기겁을 하지만 결국 셋이서 현장 감시를 하게 된다.

학급재판에서는 시체 발견 당시 카부야 혼자 종탑 꼭대기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카부야를 먼저 의심했다. 카가린은 여자 한정으로 기꺼이 죽어주겠다며 발 벗고 나설 놈이었고 파티가 끝난 직후 제정신이었던건 혼자 술을 안 마셨던 카부야뿐이니 카부야는 재판에서 계속 몰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당시 마쿠노우치를 포함한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만취한 상태여서 아무도 카부야의 알리바이를 변호해주지 못했다.

그런데 학급재판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여러 증거물들이 수면 위에 떠오르자 범인이 여자였다면 카가린을 굳이 이렇게 번거롭게 죽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학생들은 오히려 역으로 남자가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범인이 카가린을 납치할 수 있는 타이밍은 심야시간밖에 없을테니 늦게 까지 술을 마신 사람일 것이고, 파티중에 술병을 섞어 카가린을 취하게 할 수 있는건 파티를 준비한 사람들 밖에 없으므로 용의자가 매우 쉽게 좁혀진다. 미츠메는 이쯤되면 다들 눈치채지 않았냐며 소거법으로 범인을 추리해보라고 얘기한다. 즉, 다시 말하자면...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의 챕터 별 검정
Chap 1 Chap 2 Chap 3
초고교급 복싱선수 ??? ???
마쿠노우치 하지메 ??? ? ??
파일:마쿠노우치 하지메_검정.png
당신이 범인입니다. 마쿠노우치 하지메.
마쿠노우치가 바로 카가린을 살해한 진범이었던 것이다.

마쿠노우치는 섬에 갇힌지 5일째가 되던 날 카가린의 폭탄 발언을 듣고부터 카가린을 살해할 생각을 품었다. 카가린이 피해자로 죽는다면 다른 학생들은 모두 여자들 부터 의심할게 뻔하니 자신은 유유히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마침 치에부쿠로가 서프라이즈 파티 준비 단계에서 자신을 불러준 덕에 마쿠노우치는 더욱 수월하게 카가린 살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마쿠노우치는 우선 파티 준비 도중에 일행들 몰래 술병들을 섞어놓고, 여기에 자신은 심야시간에 술을 안 마시고 계획을 시행할 수 있도록 그 술병중 하나에 물을 담가놓았다. 파티가 시작되고나서 다른 학생들은 전부 취하거나 먼저 모노크루즈로 돌아갔지만, 마쿠노우치는 혼자 물을 마시면서 술에 취한 척을 하고 심야시간까지 남을 수 있었다. 이후 심야 시간 직전까지 파티가 계속되었고 카부야가 만취한 일행들을 부축하여 모노크루즈로 돌아가던 도중, 남녀 구분조차 못할 정도로 완전히 취해버린 카가린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자 마쿠노우치는 자기가 화장실까지 데리고 오겠다며 카부야와 헤어졌다. 그 틈에 마쿠노우치는 카가린을 화장실이 아니라 사건 현장인 우에하라 종탑으로 이동시킨 다음 미리 준비해놓은 마취제로 카가린을 잠재우고 본격적으로 살인 트릭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마쿠노우치는 종탑 꼭대기에 있는 대형 종의 구멍 사이에 밧줄을 넣고 밧줄이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게 끔 양쪽 끝에 갈고리를 걸어놓았다. 그 다음 갈고리 한 쪽을 카가린의 오른쪽 종아리에 박고 다른 쪽에는 구명조끼를 걸어놓았는데, 이 상태에서 마쿠노우치가 구명조끼를 입고 종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카가린은 그 반작용으로 위쪽으로 끌어당겨지게 되고, 마쿠노우치가 지상에 도착하고나서 갈고리째로 밧줄을 잘라버리면 한쪽 무게가 사라져 카가린이 다시 아래로 낙하해 종탑 한가운데서 추락사하는 트릭이 되는 것이다. 다만 이 정도의 준비만으로 트릭을 시전했다간 갈고리가 종에 걸리는 순간 마쿠노우치 본인이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부상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층계참마다 충격완화용 와이어를 설치하여 미리 안전 장치를 만들어두었다. 물론 카가린 입장에서야 안전 장치는 커녕 고통만 더하게 만드는 흉기였지만 말이다.

여러모로 마쿠노우치 본인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상당했던 트릭이었으나, 마쿠노우치에게는 트릭을 준비할 여유가 많았기에 딱히 문제가 없었다. 교칙에 의하면 심야 시간에는 모노크루즈 문이 모두 차단되고 만약 모노크루즈 밖에서 취침했다간 바로 벌칙행이라서 학생들은 모두 심야 시간에는 방에 들어가 있어야 했다. 다시 말해 마쿠노우치로서는 장시간 트릭 연습을 해도 제 3자에게 들킬 염려가 없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교칙은 그냥 잠만 안 자면 된다는 맹점이 있었기에 준비 시간도 넘쳐났다.[5] 덕분에 마쿠노우치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예행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었고, 이 때의 흔적으로 인해 종에는 쓸린듯한 자국이 남게 된다.

이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마쿠노우치는 자기가 평소처럼 지냈던 것처럼 연기해야 했으므로 모노크루즈가 열리는 7시 직전에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하필 이때 카부야가 아침 일찍부터 조사를 하러 밖으로 나오는 바람에 마쿠노우치는 매우 위급해졌다. 만약 카부야가 지금 종탑으로 향했다가는 자신이 준비해놓은 트릭이 모두 들통날 수 있었기에, 마쿠노우치는 어쩔 수 없이 뒤에서 카부야를 습격하여 쓰다 남은 마취제를 이용해 잠재운 다음 그대로 종탑까지 데려온다. 하지만 이 때문에 마쿠노우치는 카사이와의 아침 트레이닝 약속에 늦어져 자칫하면 자기가 의심 받을 위기에 처해버렸다.

결국 마쿠노우치는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하는 수 없이 카가린의 오른쪽 종아리에 박혀있던 갈고리를 도로 떼어놓은 다음, 카부야를 업고 옥상까지 데려와 카부야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울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지금 옥상에서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하면 시간이 너무 빠듯했기에, 마쿠노우치는 미리 준비돼있던 구명조끼를 착용하여 카가린 없이 옥상에서 뛰어내림으로서 준비해둔 장치를 빠른 이동용으로 사용했다. 남들이 이런 짓을 그대로 따라했다가는 종에 갈고리에 걸리는 충격을 못 버티고 어깨가 작살이 났겠지만, 초고교급 복싱선수인 마쿠노우치는 자신의 단련된 몸을 이용해 이 충격을 버틸 수 있었다. 이럴 수 있으면 왜 굳이 와이어를 설치해뒀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충격을 견딜만한 사람이 자신과 카사이 정도밖에 없어서 바로 용의자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마쿠노우치는 어찌저찌 카사이와의 트레이닝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트레이닝 도중에 마쿠노우치는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둘러대 다시 종탑으로 돌아왔다. 이제 준비해둔 트릭을 실행할 때가 온 것. 마쿠노우치는 우선 도로 빼버린 갈고리를 다시 카가린의 왼쪽 종아리에 박은 다음, 카가린이 자고있는 사이에 그의 학생 수첩으로 마에다에게 살려달라는 메세지를 보내서 목격자를 만들어넀다.[6] 이후 옥상 위에서 마에다와 소라가 도착한걸 확인한 마쿠노우치는 구명조끼를 입고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그 반작용으로 인해 카가린은 옥상까지 끌려올라가면서 층계참에 설치한 와이어에 베여가 마찰을 일으켜 마쿠노우치가 받을 충격을 완화시켜줬다. 무사히 지상에 도착한 마쿠노우치는 갈고리째로 밧줄을 절단시켜 카가린을 추락사시키고 만다.

현장 여기저기에 수많은 물적 증거들을 남겨두는 등 여러모로 뒷처리가 허술했던데다, 생각해보면 카가린을 파티에 참석시키자 제안한 것도 마쿠노우치였고, 여태까지 건강에 크게 집착한 그가 파티에서 취할 때까지 술을 들이켰던건 분명히 의심쩍은 행동이었기에 모든 범행이 탄로나고 만다. 게다가 미츠메는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미 마쿠노우치의 심리를 읽고 그가 범인일 것이라고 확증한 상태였다.[7] 카사이는 여태까지 마쿠노우치와 친하게 지냈던 친우였기에 재판 중반부터 소라의 추리에 반론까지 걸었지만, 모든 정황들이 자신을 지목하자 마쿠노우치는 더 이상은 우기기도 힘들겠다며 끝내 "...미안하다, 카사이. 내가 범인이야."라고 순순히 인정한다.
파일:마쿠노우치_챕터1_경멸.png

학급재판이 끝나고서 학생들은 마쿠노우치에게 어째서 카가린을 죽였는지 그 이유를 알려달라고 물어보지만, 마쿠노우치는 말해줘도 이해하지 못할거고, 그 사실을 말해주면 다들 자신을 경멸하게 될 것이라면서 입을 열지 않는다. 본인이 말하길 섬에서 나가고 싶단 생각만으로 저지른 짓은 아니었지만, 단지 살인을 해야만 했기에 살인을 한 것이고, 결국 과정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결과만이 남을 뿐이라며 자신은 이대로 살인범으로 남은 채 죽고 싶다고 얘기한다. 카사이는 마쿠노우치가 곧 처형당해 죽을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명 무슨 방도가 있을거라고 소리치지만, 현재 상황속에서 카사이의 발언은 현실도피에 불과하였고 마쿠노우치는 곧 죽을 상황에 처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마쿠노우치는 무덤덤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그런데 그 순간, 미츠메는 마쿠노우치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자신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확신에 차 있다고 주장한다. 미츠메의 능력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 그런건 말이 안 되지 않냐며 다른 학생들은 당황하고, 마쿠노우치 역시 그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부정하면서 모노크로우에게 빨리 자길 처형시키라고 닦달한다. 그런데 여태까지 가만히 있던 산노지가 후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마쿠노우치에게 진실을 말해도 된다고 얘기한다. 이때 카사이가 니가 뭔데 멋대로 그런 결정을 내리냐고 산노지에게 화를 내지만, 마쿠노우치는 여태까지 산노지를 경계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까지 너의 말대로 해서 일을 망친 적은 없으니 괜찮겠다며 심호흡을 하고서는 자기가 카가린을 죽인 동기에 대해 털어놓는다.[8]

비밀조직 보이드의 멤버 5인
파일:보이드 멤버4.png
??? 초고교급 복싱선수 초고교급 마법사 ??? ???
??? 마쿠노우치 하지메 산노지 미카도 ??? ???
파일:1st void.png
내가 살인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냐? 그거야 간단하지. 내가 살인을 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야.
마쿠노우치가 카가린을 죽인 진짜 이유는 그 역시 산노지와 마찬가지로 살인게임을 계획한 흑막이기 때문이었다.
파일:마쿠노우치_챕터1_보밍아웃.png

마쿠노우치는 산노지가 리더로 있는 비밀조직 보이드의 멤버 다섯 명중 하나로, 우츠로시마에 발을 들이기 훨씬 전부터 산노지와 한 배를 탔던 동료 사이였다. 앞서 마쿠노우치가 산노지를 적대했던 행적들은 전부 다 서로 짜고 친 행동이었던 것.

마쿠노우치가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만에 하나 살인이 벌어지지 않는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경우, 멤버들간에 정해뒀던 순서대로 살인을 저지르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다섯 명중 첫 번째 차례가 마쿠노우치였기에 살인을 저지른 것이었고, 하필 카가린을 피해자로 점 찍은 이유는 단지 남자 VS 여자 구도를 재현하기에는 카가린이 가장 적합해서라는 이유였다. 실제로 이번 학급재판은 마쿠노우치의 의도대로 맨 처음에 여자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다가 후반에 남자들이 지목되는 구도로 진행되었다.
마쿠노우치: 내 딴엔 이겨먹을 각오로 한 살인이지만, 역시 15명의 두뇌를 이기는 건 힘들구만. 아니 뭐, 이기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지만.[9]
카사이: 이, 이 자시이이이익!!!!!!
마쿠노우치: 응?
파일:크로스카운터.png
너, 미쳤냐? 내 재능이 뭔줄 알고 나한테 덤비는 거야.
바로 전까지만 해도 마쿠노우치를 친우라고 생각하며 변호까지 했었던 카사이는 미처 화를 못 누르고 마쿠노우치에게 덤벼들었으나, 마쿠노우치는 자신에게 덤벼든 카사이를 일말의 주저없이 주먹 한 방에 기절시키고는 그를 싸늘하게 째려본다.[10] 그 모습을 본 마에다가 "1주일간 친하게 지내왔는데... 친구라고 믿었는데...... 너한테 이 1주일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야!?"라고 비난하자, 마쿠노우치는 확실히 약간이나마 즐거웠던 건 사실이고 자신에게 친구가 생긴 것만 같은 느낌도 받았지만, 자신은 이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면 살아갈 수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토로한다. 미츠메는 마쿠노우치의 감정을 읽어보려 했지만, 단지 마쿠노우치의 발언들이 진실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마쿠노우치는 남은 학생들에게 미안했다는 말을 남기고서 슬슬 섬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산노지에게 요청한다. 그런데 분명히 보이드들은 섬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다고 사전에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산노지와 모노크로우는 마쿠노우치의 처형을 개시하려고 한다. 마쿠노우치는 산노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설마 자길 정말 죽일 생각이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산노지는 "죽일 건데요."라고 심플하게 대답한다.

마쿠노우치는 산노지가 이렇게까지 말해주는데도 "아, 그럼 그거냐? 시늉만 하고 가는거지? 응?"이라고 혹시나 싶어 물어보지만, 산노지는 마쿠노우치에게 작별을 고하면서 만약 계획이 성공한다면 천운이 일어나 부활할지도 모르는 일 아니냐며 그에게 확인사살을 시킨다.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 마쿠노우치는 산노지가 멤버들을 배신하고 정말 자신을 죽이려 든다는 걸 자각한다. 결국 처음부터 마쿠노우치, 더 나아가 보이드 전원이 교칙에 의해 죽어야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파일:마쿠노우치_챕터1_퇴장.png

산노지의 돌발행동에 크게 분노한 마쿠노우치는 "이런 짓을 하면 나머지 3명이 가만있을 것 같아!?"라며 자신들의 계획을 학생들 앞에서 모조리 실토하려하나 말을 미처 시작하기도 전에 모노크로우의 벌칙에 당첨. 제대로 된 발악도 해보지 못한 채 마쿠노우치는 목줄이 채워진채로 모노크로우에게 끌려가 처형장으로 이송되고 만다.
파일:MAKUNOUCHING MACHINE.png

처형명은 "SUPER MAKUNOUCHING MACHINE". 펀칭 머신으로 보이는 기계 안에 머리만 나온 채 구속돼있는 마쿠노우치. 펀칭 머신 밑에는 999점 돌파 시 특급경품이 있다는 문구가 써져있다. 근육 괴인 모노크로우가 다가와 샌드백을 향해 힘껏 펀치를 날리고, 뒤에 있는 마쿠노우치는 샌드백에 얼굴을 가격당한다. 펀치 속도가 점점 빨라짐과 동시에 마쿠노우치는 얼굴을 연속으로 가격당해 피범벅이 되고, 샌드백이 버티지 못해 부서지자 모노크로우는 마쿠노우치 얼굴에 정통으로 연속 펀치를 날린다. 마쿠노우치가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 점수판에 999점이 나오자 마쿠노우치는 갈리는 소리와 함께 펀칭 머신 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리고, 바닥에는 마쿠노우치를 꼭 닮은, 안에서 피가 한가득 베어나오는 봉제인형 하나만이 떨궈진다.

마쿠노우치의 말 마따나 정체가 안 밝혀진 나머지 보이드 멤버들은 산노지에게 항의를 하러 처들어왔으나, 산노지는 이에 별거 아닌 일을 가지고 왜 이렇게 흥분하냐는 어투로 이들을 비꼬고, 누군가를 죽이기위해선 자신도 죽어야할 각오를 해야할텐데 마쿠노우치는 그런 각오조차 없었다며 그를 무능하다고 폄하한다. 산노지에게 대들어보려해도 지금 산노지가 어떻게 돼버리면 계획이 파투나는 데다가 자기들도 섬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니, 결국 멤버들은 산노지에게 반기를 들어보지도 못한 채 죽을 각오로 계획을 진행시킨다. 그러나 멤버들이 마쿠노우치의 죽음에 마음이 흔들린 것은 사실이었기에, 당장은 아니지만 보이드 사이에서도 작은 균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한편 마쿠노우치에게 기절당했던 카사이는 마쿠노우치의 행동이 진심이 아니라 우리를 정말 친구로만 여기는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쿠노우치를 원망하지 않았다. 마쿠노우치가 진심으로 공격했다면 카사이는 벌써 뇌진탕으로 저세상 사람이었기 때문. 그리고 이는 그가 보이드들도 포용하는 방향으로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모로 마쿠노우치는 죽은 이후에도 남은 인물들의 행적에 큰 영향력을 끼친 셈이다.
파일:마쿠노우치_보잉보잉.png

이후로는 매 챕터 도입부마다 '보잉보잉 보이드 극장'에서 등장. 아스트랄한 배경과 함께 처형 때 떨궈졌던 마쿠노우치 인형이 나오며 말을 한다. 자신을 이런 꼴로 만들었다며 산노지에 대한 배신감은 여전한 듯. 산노지를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그래도 살인을 저지른 것, 학생들을 배신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다음 극장에서의 행보는 다음 보이드 멤버의 문서를 참조.

챕터 6
보이드 극장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자 살인 학급생활이 끝났음을 직감하고세계가 무너져 내린다. 살고싶다는 스포일러에게 자신들은 이미 죽었다는 현실을 일깨워주고 남 걱정할 처지냐는 스포일러에게 이게 자신들의 운명이고 마지막 순간 만큼은 있어야 할 곳에 돌아왔다고 생각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며[11] 스포일러에게 마지막 개그를 부탁하지만 그 개그가 미쳐 끝나기도 전에 보이드 극장과 함께 소멸한다.

챕터 6 소라와 카부야가 관제실에서 영상을 확인하던 중 흑역사 비디오가 나온다, 첫 번째 섬에서 혼자 필살기를 연습하고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3. 사교

선호 아이템
좋아하는 아이템 금괴, 만화책, 멋쟁이 안경, 미네랄 워터, 빙수, 빨간책, 운동화, 코코넛 쥬스, 녹색 드링크, 챔피언 벨트
싫어하는 아이템 개그볼, 화이트 데빌, 메모 수첩, 핫세븐, 메이드복, 수상한 약, 앤틱 인형, 여자의 로망, 저주받은 책, 포푸리, 하이힐, 화장품, 컵라면
※서술되지 않은 아이템들은 평범한 반응.
건강을 중요시 하는 그답게 운동 용품이나 건강 식품등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줘도 안 먹으려는 ' 녹색 드링크'를 자유행동 중에도 언급 할 정도로 혼자 잘 받아 먹는다. 당연히 화이트 데빌이나 컵라면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을 주려하면 얼른 도로 집어넣으라 한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딱 전형적인 남자애들 취향이다. 기본 친밀도는 보통.

한창 마쿠노우치 혼자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도중에 소라가 찾아와 같이 끼고서 함께 조깅을 하게 된다. 상쾌하게 조깅을 마친 마쿠노우치는 의외로 잘 따라오는 소라를 보고 혹시 재능이 육상선수가 아니었을까 라면서 건강해보이는 그녀를 크게 칭찬한다. 물론 이미 희망봉 학원엔 육상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바로 정정하지만.[12] 마쿠노우치는 건강관리를 아주 철저히 한 것처럼 보이는 소라의 몸에 관심을 보이는데, 소라에게 자기가 매일마다 하고있는 헬스 프로그램인 '건강 트레이닝'을 같이 하지 않겠냐고 권유한 것을 시발점으로 매번 둘이서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다른 애들한테도 권유해봤지만 전부 퇴짜 맞은 모양.

힘들게 조깅을 마친 소라는 누가봐도 충분히 튼튼해보이는 마쿠노우치에게 왜 그렇게 건강에 집착하냐고 물어보는데, 마쿠노우치는 당연한걸 물어보냐는 듯 "지금 몸상태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도 알 수 없고 하루만에 불치병을 앓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쉴 수 있겠냐."고 하면서 건강에 한계란 없다고 따진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트레이닝의 마지막 단계인 녹색 드링크 섭취 시간이 다가오자 소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어떻게든 무마하려하지만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간에 결국...

문득 소라는 마쿠노우치에게 언제라도 살인이 일어날 수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마쿠노우치는 고작 섬에 나간다는 동기 만으로 살인을 저지를 사람은 없을테지만, 만약 한번이라도 살인이 일어나면 그 다음부터는 도미노 마냥 쉽게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는 쌔한 의견을 내놓는다. 물론 살인자가 나오더라도 자신의 주먹으로 모두를 지켜줄 것이라고 기세등등하게 소리치지만, 소라가 "마쿠노우치 씨는 살인 따위 하지 않으실 거죠?"라고 물어보자 즉답을 하지 못하고 아주 잠시 침묵을 하고서야 안 할거라는 답을 내놓는다. 그러다가 마쿠노우치는 "생명에 위협이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래 덧붙이더니, 소라에게 만약 살인을 하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 상황에서 너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 더해 마쿠노우치는 사람의 생명을 가볍게 빼앗아버릴 수도 있는 자기 재능[13]에 종종 스스로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고 고백한다. 이래저래 불안한 소리를 하고나서도 살인 따위야 일어날리 없지 않겠냐고 평소처럼 가볍게 웃어 넘기지만... 돌연 마쿠노우치는 기침 소리를 낸다.

어느덧 시간이 좀 지나자 마쿠노우치는 안색이 나빠지고 기침을 자주 내기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제 스스로 트레이닝을 도중에 멈추기까지 한다. 소라가 걱정하기 시작하자 마쿠노우치는 그저 오늘따라 컨디션이 나쁜 것 뿐이라고 변명하지만, 뭔가 수상쩍다고 느낀 소라가 혹시 불치병이라도 걸렸냐고 묻자 갑자기 크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쿠노우치는 자기 멋대로 소리 지른걸 사과하고서 조금 쉬면 괜찮아질거라며 먼저 자기방으로 돌아가지만, 소라는 이를 보고 역시 그가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라 직감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 트레이닝에도 마쿠노우치가 자기는 쉬러가겠다며 도중에 돌아가려하자, 소라는 자기도 마쿠노우치 방에 같이 들어가겠다고 때를 쓰기 시작한다. 마쿠노우치는 처음엔 만류하다가 소라의 고집에 못 이겨 결국 어쩔 수 없이 자긴 침대에 누워있는 채로 소라를 자기방에 들여보낸다.[14] 자기를 걱정하는 마음에 왔다는 소라에게 괜한 오지랖이라고 말하지만, 항상 건강을 챙기고 원기왕성한 마쿠노우치가 방에서 쉰다는데 "친구로서 못본 체 넘어갈 수 없다고요."라며 소라가 진심으로 호의를 보이자, 마쿠노우치는 너한텐 못 당하겠다며 저번에 자기가 불치병 얘기에 버럭했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마쿠노우치는 어릴 적에 원인 불명의 불치병을 앓게 되어 큰 병원에 장기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 온몸의 기관이 서서히 돌처럼 굳어지는 병이었는데 당시 마쿠노우치는 얼마 못가 죽을 거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입원하고나서 한동안은 부모님이 천문학적인 거금을 들여가며 병을 치료시키려 했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가망이 안 보이자 어느 날을 기점으로 부모님은 모든 지원을 끊고 호적까지 파내 마쿠노우치를 그대로 내다버렸다. 거기에 모자라서 부모님과 병원 관계자들 모두 진작에 마쿠노우치를 포기하고서는 그가 얼른 죽기만을 바라왔다고 한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채 꼼짝없이 죽기만을 기다려야했던 어느 날, 마쿠노우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나서 그의 병은 그야말로 마법같이 낫게 된 것이다. 비록 갑작스럽게 완치된 탓에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선글라스를 써야 하거나 이번처럼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지는 등 몇몇 후유증이 남아있지만, 덕분에 그는 매우 건강해질 수 있었고 이런 후유증도 잠깐만 쉬면 금세 나을 정도의 가벼운 증세라고 한다. 마쿠노우치가 건강에 크게 집착하는 이유도 이런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파일:마쿠노우치한탄.png

마쿠노우치는 이런 심각한 얘기를 하면서도 우울해하기는 커녕 이미 오래전에 마음을 정리한 듯 멋쩍게 웃어댔지만, 자기를 걱정해주고 일부러 방까지 따라와준 소라를 보면서 부모님이 생각났는지 지금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소라가 왜 그러냐고 묻자 마쿠노우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소라가 가져와준 건강 드링크를 받아 먹고 좋은 인연을 만났다고 미소를 짓는다. 이후로도 소라는 마쿠노우치와 인연을 지속시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둘이 함께 트레이닝을 계속 하게 된다.

자유행동 컴플리트 시 마쿠노우치의 빨강 물방울무늬 팬티를 얻을 수 있다. 결승전이나 챔피언 방어전 등 승부의 날에만 입는 승부팬티 라는 듯.

리버스 상태가 되면 "저리 가. 자기 건강도 소중히 못하는 녀석과 할 얘긴 없어."라고 말한다.
파일:채팅,챕터1(마쿠노우치1).png
챕터 1

4. 평가

저기
만약에 말이야
아니다 잘 자

내일 아침에 보자
-범행 전 소라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채팅 내용.[15]
아니, 산노지 녀석을 탓할 건 아니지.
결국엔 나도, 카가린을 죽인 살인자고...보이드의 멤버로써 모두를 속이고 사지로 몰아 넣은 놈이니까.
이 죄는...어떻게 속죄해야 할까.
-챕터 2 시작 때 보잉보잉 보이드 극장에서 한 말.

2챕터에서 보이드들이 자신들이 죽을 수도 있음에도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산노지를 따라야만 한다는게 밝혀졌는데, 당연히 똑같은 처지인 마쿠노우치는 위에서 나왔다시피 자신이 보이드 멤버라는 걸 밝힐 것을 고민했다. 모두의 경계는 물론 다른 보이드 멤버들에게 계획을 망가뜨렸다며 위협받을 수 있을 텐데도...

게다가 비록 개그적인 연출이긴 했으나 챕터 2 시작때 보잉보잉보이드 극장(...)에서 살인의 대가로 자신이 죽었는데도 자신의 를 어떻게 속죄해야할지 죄악감에 빠져 있었다.

어느 팬이 질문을 하여 밝혀진 사실로는, 마쿠노우치가 살해한 카가린의 두뇌는 카나데의 두뇌와 맞먹는다고 한다. 카가린은 여자가 도와달라고 하면 뭐든 도와주기 때문에, 여자 한정으로 살인도 도와주고 학급재판에서도 고도의 트롤링을 할게 뻔하니 살아있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운인 셈이다.[챕터3스포일러] 그뿐만 아니라 4챕터에서부터 요미우리, 산노지, 니지우에의 본성이 낱낱이 드러나자 마고로비와 함께 인성 면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오오토리가 살인 수학여행에 합류한 후 주인공 일행과 보이드의 상태가 점점 막장화 되고 있기에 앞일을 꿰뚫어보고 빨리 탈단간했다며 또 재평가를 받는 중. 덕분에 팬들로부터 '빛쿠노우치'라는 별명을 얻으며 찬양을 받고, 매 챕터가 나올 때마다 재평가되는 중이다. 빛쿠노우치가 빛인 이유 제작자 역시 설정비화에서 '한 인성 한다는 보이드 안에서의 한줄기 빛'이라고 인정했다.

산노지는 이후에 마쿠노우치가 무능하다고 디스하긴 하지만 적어도 해야 할 일은 했다. 트릭에 빈틈이 많긴 했지만 애초에 보이드의 역할은 전작 사건을 재현하고 학급재판에서 패배하는 것이지 모두를 속이고 혼자 살아남는게 아니다. 오히려 본인 차례가 아닌데도 우발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배신까지 때린[17] 나머지 인원에 비하면 낫다.

정리하자면 인성과 능력 모두 하자가 있긴 해도 동정의 여지는 있는 수준.

5. 스테이터스

파일:스테이터스-마쿠노우치.png

6. 기타

파일:마쿠노우치썡얼2.png
* 자신이 보이드 멤버라는 걸 밝혔을 때 마쿠노우치의 쌩얼.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사나운 인상이 특징이다. 다만 보이드의 눈매 때문에 사나운 것이고, 여자의 로망 이벤트와 설정 비화에서 드러난 쌩얼은 잘생긴 편이다.
파일:복서배우떡밥.jpg


[1] 이 인물의 모델이 된 마쿠노우치 잇포가 소속하는 카모가와 복싱짐의 오마주로 보인다. [2] 전작에 하타노 아야메도 건강을 신경쓰고 주인공한테 잔소리좀 했지만 이는 사교 이벤트때 한정이고 마쿠노우치는 일반 스토리 진행에서도 타인에게 잔소리하는것이 묘사된다. 또한 하타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기름진것이지만 마쿠노우치는 식단까지 매일매일 정해먹을 정도로 더 집착을 한다. 거기다가 마쿠노우치는 건강관리가 목적이지만 하타노는 본인의 꿈이 목표기때문에 몸까지 다친적도 있다. [3] 거기다가 덤으로 출신학교의 이름은 카모가와 겐지에서 따온듯하다. [4] 이는 린유즈의 블로그에서 사실로 밝혀진다. 불량해 보이는 마쿠노우치 옆에 3명의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는 사진까지 있는 것은 덤. [5] 이 주장은 미츠메 코코로가 한다. 본인이 모노크루즈 밖에서 하룻밤을 샌 후에 다시 배에 있는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오는 실험을 한 결과라고 한다. [6] 이 부분에서 오토노코지 카나데가 완벽하게 반박을 한다. 남자를 극도로 혐오하는 카가린이 남자인 마에다에게 살려달라는 메세지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7] 하시모토 쇼바이 또한 마쿠노우치가 범인이라고 어느 정도는 눈치를 챘다. 다만 1챕터 학급재판 전에 다른 학생들이 결의를 다지거나 마음을 굳게 먹는 장면에서 혼자만 "고작 사람 한 명 죽었다고 호들갑을 떨기는.." 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데다가 재판 도중에 잠을 자는 모습까지 보였으며 카사이 신지가 자신에게 화를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응? 큭큭큭.. 별로 어렵지 않은걸? 10만 크로우만 줘. 그럼 내가 바로 해결해주지." 라며 웃음까지 짓는다. 여담으로 카부야가 종탑으로 올라갔다고 뻔뻔한 태도로 위증까지 저질렀다. 당연히 학생들은 분노하였으나 하시모토는 개의치 않고 쿨하게 넘기는 모습이 압권. [8] 이렇게 말한 이유는 살인 수학여행을 진행하기 전에는 산노지가 상당한 성과를 보여줘서 요미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보이드 일원들에게 어느 정도는 신뢰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9] 이기면 문제라고 언급한 이유가, 자신 이외의 학생들(같은 보이드 멤버들 포함)이 모조리 처형을 당하기 때문에 혼자서 섬을 빠져나가 봤자 우츠로를 불러온다는 계획 자체가 완전히 파탄이 나버리기 때문이다. 결국 불행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건 똑같기 때문. [10] 살인을 했음에도 검정을 끝까지 친구로 생각한 원작의 이시마루 키요타카와는 대조되는 사례. 이쪽은 흑막이었기에 당연한 거라면 당연한 거지만. [11] 다른 사람도 아닌 천운이 가장 절박했을 마쿠노우치가 이런 발언을 하는게 뭔가 짠하다... [12] 다만 원작과 동인의 설정을 합쳐보면 재능이 겹치는 학생이 있을수는 있다 그 예로 이미 농부와 발명가 등이 겹쳤다 물론 동인설정이지만 원작을봐도 78기까지 있는 학교에서 재능이 안 겹치기는 힘들듯. 물론 소라가 육상선수라는건 개연성이 없다. [13] 본인이 말하길 직접 해본 건 아니지만 주먹 하나로 두개골도 부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챕터 2에서 드러나는 진상의 복선 요소. [14] 선택지가 은근 골때린다. "드링크 먹여드릴까요?", "복근 만져도 돼요?" 등. [15] 아마 자신의 행동에 회의감을 느끼고 소라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했었던 것 같다. [챕터3스포일러] 특히 챕터 3는 단간론파 시리즈 최초의 동시 검정이었기에 자칫하면 본인의 목숨을 버리면서 검정을 돕는 조력자 + 동시 검정 이라는 미친 난이도의 학급재판이 되었을것이다. [17] 다만 이쪽은 결과로만 따지면 산노지의 계획에 가장 큰 도움이 되긴 했다. [18] 실제로 이후에 전투력 랭크가 추가되었다. [19] 다만 원작, 동인게임을 통들어 본작품이 특이하게 전투요원이 적어서 받은 등급으로 보이기도 한다. 원작의 오우거라던지 전작의 킨조와 함께 있었으면 애매해지고 카사이야 체급이 우위인것은 맞더라도 소방관이라는 전투와 무관한 직업이니 제압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20] 하지만 체육관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참교육을 당해서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스토리는 마쿠노우치 잇포보다 그의 라이벌인 센도 타케시와 닮았다 [21] 단간 어나더2를 일본어 자막으로 본인의 유튜브에 올리는 유저의 유튜브 프로필이 마쿠요미다. [22] 그리고 카가린은 자길 죽인 게 마쿠노우치라는 걸 알면 죽이려 들 것이라고 한다. [23] 소라의 이상향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파티 때 술에 취해 스트립쇼를 벌이는 카가린을 말리다 못해 자포자기하며 사케 한 병을 단숨에 원샷해버린다. [24] 여학생 중에서는 마고로비 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