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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3:55:46

선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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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의 종류
학생회* 기악부 도서부
방송부 스쿨 밴드 신문부
연극부 선도부* 문예부
*: 동아리로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1. 개요2. 업무
2.1. 평상시2.2. 특별 이벤트
3. 과거의 상황
3.1. 부조리3.2. 애환
4. 현재 5. 가상매체 속의 선도부원6. 해외 유사 집단

1. 개요

선도부()는 대한민국 학교에서 시행하는 학생자치활동으로, 대개 학생부 소속으로 교사의 지도를 받는 공식 단체이다. 학교에 따라 '예절부'나 '스쿨폴리스', '인권부', '우애부' 같은 호칭을 쓰기도 하며, 1980년대 이전까진 '기율부'나 '규율부'라고도 했다.[1] 초등학교는 1990년대 이후 선도부 대신 '주번' 표찰을 달게 한다.

2. 업무

2.1. 평상시

2.2. 특별 이벤트

3. 과거의 상황

1990년대까지는[5] 학생주임 이상으로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다. 한번 잘못 걸렸다가 선도부원에게 죽도록 두들겨맞는 일이 예사였다. 대표적 예로 만화 검정고무신이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면 옛날의 선도부가 대강 어떤 이미지였는지 알수 있다. 일본의 풍기위원이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단순히 가벼운 느낌의 자경단 같은 존재라면 한국의 과거 선도부는 그야말로 경찰특공대, 전투경찰, 헌병급의 무력조직같은 느낌이었고 학교 분위기가 꼴통막장일수록 막나가는 학생들의 통제를 위해 준 교사급의 권력과 무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교사의 지도 아래 활동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3.1. 부조리

2009년 이성한 감독 영화 < 바람>에서는 하라는 선도활동은 안하고 선도 대상인 폭력 서클과 서로 공생 관계에 있는 부패 선도부가 등장한다. 정말 영화보면 잡으라는 폭력 서클 양아치들은 전혀 안 잡고 오히려 별 것도 아닌 걸로 하급생들을 쥐어 패고 다닌다. 한 가지 예로 버스에서 상급생들이 앉는 좌석에 앉았다고 패댔다. 근데 이 영화 실화에 기초해서 만든 영화다.

학교에서 선도부가 학생 물건을 강탈하는 일에 앞장서는 경우도 많다. 별 것 아닌 사소한 물건마저도 강탈해서 자기들끼리 나눠 가지고 학생들에겐 '졸업할 때 까지는 혹은 학기가 끝날 때 까진 돌려 줄 수 없다.'라고 말한다. 허나 mp3 플레이어를 뺏긴 학생이 선생님에게 돌려 달라고 말하는 바람에 여태까지의 악업이 모두 적발되어 결국 선도부장은 중징계를 먹고 선도부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학교처럼 이사장(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선배와 후배 이런 식으로 사실상 권위적 군대문화가 찌들어 있는 곳에서는 그러한 억압기구의 하나일 뿐이기 쉽다.여학교의 경우는 은근하게, 남학교의 경우는 대놓고 폭력이 존재하는 상황이기에 선도부라고 할지라도 정말로 순한 혹은 점잖은 모범생은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얼굴마담일 뿐이며, 모범생이라 할지라도 싸움도 잘하고 일진들과도 잘 지내며 선생님들의 신용도 받는 그런 부류가 장을 맡고[6], 행동대원(?)들은 그냥 일진인 경우가 많다.애초에 남학교처럼 대놓고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현실에서[7] 순수하게 규칙과 권한에 의거한 학생간의 자경단(?)은 불가능하며 그냥 학생에 의한 학생의 억압을 교사들이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공장 생산라인에선 작업반/조장, 교도소에선 방장을 통한 자치라는 명목으로 동지 간에 통제와 억압, 폭력행위들이 일삼아졌던 것과 동일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학교생활을 다룬 다소 하드보일드한 영화들에서는 이러한 모습들이 잘 드러난다. 두사부일체 같은 조폭 코미디에서도 그러한 묘사는 찾아볼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일진들이 선도부에 들어가서 자기들이랑 친한 일진무리들은 은근슬쩍 풀어주고 자기네랑 사이가 나쁜 일진무리나 교칙을 어긴 일반 학생들에게는 빡빡하게 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선도부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선도부라는 조직명을 사용하지 않더라도[8] 하라는 교육은 안하고 일진을 학생 통제의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선생님들과 친한 일진들이 존재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 사실 한국 남자들은 군대에서 내리갈굼이라는 아주 용한(?) 조직관리기법을 배우기 때문에 어느 조직에서나 그러한 짓거리를 반복하는 경우가 흔하다. 서브컬쳐 등에서는 보통 코믹하게 학교생활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한국같은 군사문화는 덜한[9]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활동하는 덕에 잘해봤자 학생 수준 이상의 권력이 나올 수 없는 일본의 풍기위원 특성상 풍기위원이 그렇게 유사-학교폭력단처럼 그려지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고[10], 그냥 깐깐한 선배나 동급생들 정도로 나오곤 한다.

안 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로 유명한 천종호 전 부산가법 소년부 판사의 다큐에서도, 당시 천 판사가 보호소년의 비행을 열거하는 발언에서 "(학교에서) 선도부 하면서 애들 패고, 반장도 하니까 학교에서 손도 안 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3.2. 애환

사실 이들에게도 애환이 있다. 중학교의 경우 아침 7시 50분까지 학교에 도착해서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교문을 지켜야 한다. 남들 다 8시 30분[11]까지 등교해도 되는 마당에 이들은 이렇게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7시 20분, 30분에 도착해서 1교시 시작 직전까지 교문을 지키기도 한다.

더욱이 점심시간, 저녁시간[12]에 맘대로 놀지 못하고 무단 외출 등을 잡기 위해 또 다시 교문을 지켜야 하며 툭하면 불려다니는게 이들의 일상. 22시에 야자가 끝난 뒤에도, 하교 지도 및 학교 문단속 까지 하면 23시 넘어서 하교한다. 교칙에 따라 자기들이 벌점을 받거나 체벌을 당하기도 하며, 단속을 할 때 다른 학생들에게 욕을 들어먹기도 한다.[13] 더욱이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므로 멋부릴 생각은 꿈에도 못꾼다. 하지만 애초에 선도부원은 타의 모범이 될(?) 품행이 바른 애들을 뽑으므로 멋 부릴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는 학생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별 상관은 없는 이야기…라지만 위의 서술들을 보면 알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막 나가는 애들은 없지만.[14] 물론, 사실 규칙만 잘 지키면 선도부한테 걸릴 일도 없기 때문에, 굳이 선도부를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물론 적극적인 선도부는 일부러 큰 문제가 아니라도 지적할 순 있지만... 그리고 역으로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방송부, 도서부는 나름 권력 남용을 할 수 있다든지 실내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든지 단점이 많아도 장점이 있지만, 선도부는 그런 거 없다라고 봐도 될 정도로 장점이 별로 없다. 권력 남용을 하려면 할 수야 있겠다만 선도부의 담당 교사는 학생부장인데 과연 들통난 뒤에 멀쩡히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그나마 좋은 점은 봉사시간 정도.....[15]아니면 금일 담당인 경우 점심시간에 최우선으로 선식을 해주는 학교가 있긴 한데 고생에 비하자면...

조석 마음의 소리에서 이러한 선도부원들의 고충을 잘 표현한 바 있다. 학생들로부터 진영 이동자, 앞잡이, 배신자 취급 받는다고. 392화 "선도부 석."

4. 현재

하지만 위에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옛날 일들이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선도부를 운영하지 않으며 운영되더라도 이름만 선도부지 실제로는 교내봉사 부서다. 봉사 이력이 생기부에 남기 때문에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을 목적으로 선도부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다. 예전에 선도부가 하던 일은 지금은 학생부 소속 교사들이 학생 생활 지도라는 업무로 수행한다.

물론 그렇다고 선도부 소속 학생이 대놓고 학교 규칙을 위반하고 다니면 당연히 벌점을 받거나 학생부 소속 교사한테 불려가 징계 조치를 받거나, 이로 인한 선도부 자격이 박탈 될 수 있다. 형식적일 뿐이지만 선도부로서의 규율 준수가 요구된다.

2017년 7월 19일에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학생선도부 운영을 '인권 침해'로 결정했다.

5. 가상매체 속의 선도부원

이 목록은 한국 선도부원 캐릭터 목록이므로 일본 풍기위원 캐릭터들은 해당 항목으로.

6. 해외 유사 집단



[1] 1988년에 KBS2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2] 1980년대 교복자율화 시대에는 그 이전과 그 이후에 비해서는 좀 널널했지만, 학교재량에 따라 깐깐하게 구는 경우는 비일비재했으며, 주로 화려하거나 비싼옷을 입거나 미니스커트를 입는것을 단속대상으로 삼았고, 깐깐한 학교에서는 알파벳이 적혀있는 옷을 입거나, 여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치마 대신 바지를 입는것을 단속하기도 했다. [3] 2009년 이전까지는 좌측통행. [4] 봄과 가을 겨울에 외투를 걸치고 온 학생이 있으면 그 안에 재킷이나 조끼/가디건을 입었는지 보여달라고 하는 학교도 있다. [5] 그 당시에는 교정기관에선 사형도 집행하였다. [6] 다만 고등학교인 경우 선도부장은 대개 학생회 임원에 속하기 때문에 인사권은 학생회장에게 있다. 그러나 학생부 소속 선생님들의 압박엔... 하지만 학생부 소속 교사들의 압박에 굴한다면 학생회장은 본인의 책무를 못 하는 것이기에 이는 학생회장 책임이다. 이에 대해 '학생부 소속 교사들의 압박' 이전에 '본인이 출마를 안 하면 그만'이다. 고등학교 학생회장이라는 지위는 생활기록부 상 가점을 받는 항목이고 당선이 되면 그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하는 일이다. [7]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마초적, 권력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물론 여학교도 대놓고 그러는게 아니라 더 은근한 수단을 쓸 뿐 본질은 같다. 이게 더 무섭다고도 카더라 [8] 요즘은 바른생활부, 자율부 등으로 운영한다. [9] 일본군의 유산은 일본 자위대가 물려받은 것이 맞지만 한국군과 한국사회도 구 일본군의 영향과 그 영향을 받은 군사독재정권 때문에 악폐로 남아 있으며, 회사 역시 일본식 종속적 노무(勞務)관리를 본받았기에 군대식 느낌이 난다. 그나마 군대나 회사는 고치려고 하지만 학교는 답이 없다. [10] 보통 배틀물에 나오는 풍기위원이 이런 식인데, 이쪽은 애초에 네임드 캐릭들이 전부 한주먹 하는 세상이라 폭력의 수위가 아닌 교내의 위치로 따지고보면 역시 그냥 깐깐한 선배 수준이다. [11] 8시 15분인 경우도 있다. [12] 단 저녁시간은 야자를 강제하는 학교 한정. 자율이라면 저녁시간에 하교하기 때문에. [13] 보통 중, 고등학생들이 꾸미고 싶고 외모를 가꾸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데 반해 거기에 부정적이거나 예의예절을 많이 따진다거나 성격이 매우 깐깐한 선도부원 같으면 보통 동급생들 사이에서 제대로 미운털이 박히는데 '어린 꼰대', '선생 앞잡이', '비애국자(?)' 등으로 불리면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일 가능성이 높다. [14] 이러한 모습은 마치 훈련소의 분대장(구 명칭 조교)들과 비슷하다. [15] 안 주는 학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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