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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7:45:08

장노란

여중생A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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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장노란.jpg

1. 개요2. 작중 행적3. 대인관계4. 망언5. 평가
5.1. 성격5.2. 행태에 대한 비판5.3. 앞으로의 추측5.4. 말로와 논란5.5. 결론
6. 여담

1. 개요

여중생A 등장인물 중 한 명. 장미래가 속한 학급의 2학기 반장이며 선도부 소속이고 이백합과 같이 어울려 다닌다.

새학기 때는 줄곧 (이백합을 따라)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여름방학 전쯤해서 (이백합을 따라) 다시 풀었다. 결국 2학기 쯤에서는 아예 이백합과 머리를 맞췄다.

미래를 매우 싫어하며 미래를 따돌리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만 봐도 인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절친 이백합이 미래에게 접근하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둘 사이를 어떻게든 갈라놓으려고 애쓰는 중이다. 미래를 이상한 아이 취급하고 폄하하면서 백합이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1] 당연히 장노란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그러나 문제는 미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악마, 걸림돌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장노란과 마주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며, 어쩔 수 없이 같이 있게 될 때에는 '나에게 화를 내면 어쩌지?'하고 매번 불안해한다. 심지어 악몽을 꿀 때 등장하기도. [2]

미래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던 적[3]도 있었으나 정작 미래가 이를 무시하고 거기다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인 백합이의 호의마저 매몰차게 거절했으면서 이태양과 같이 어울릴 때는 밝은 표정을 보이자 거기서 기분이 단단히 상해 그때부터 미래와 적대 구도를 취하게 되었다.

백합이가 엄마끼리 친하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가난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금수저로 추정된다.

영화판에서는 정다은이 분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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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인관계

4. 망언


또라이인 거 몰라?
↑ 6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미래를 신경쓰는 백합이에게 한 말.
내가 쟤 또라이랬잖아!
↑ 8화에 미래에게 글짓기를 거절당하고 밀쳐진 백합이에게 한 말.
'쟨 하여간 좀 이상해. 이백합은 저런 애 뭐가 좋다고 자꾸 친한 척인지.'
'저런 애랑 1년 동안은 옆자리라니... 끔찍하다.'
↑ 9화에선 미래의 행동에 대한 생각.[4]
이 시점부터 독자들이 장노란을 곱지 않게 보기 시작한다.
너 지이이인짜 신기하다! 남자랑 노는게 그렇게 좋아?
발표는 내가 할 테니까 나머진 너네들이 알아서 해.[5]
↑ 17화에서 조별 회의중 발언.
'하여간에 짜증나는 애야'
↑ 조별회의가 끝난 후 생각.
나참, 네가 피피티 한다 했으면 책임지고 했어야 할 거 아니야!
↑ 18화에서 ppt를 늦게 보낸 미래에게 한 말.
'하여간 얘는 똑같은 행동을 해도 유독 짜증나.'
↑ 20화에서 ppt발표중, 자신을 무시한 미래에 대한 생각.
아니 내가 비듬이 있다했는데 송재민이 갑자기 참견하는거야. 내가 뭐 괜히 그랬나? 그냥 비듬 있으니까 씻고 다니라고 말한거지 ㅋㅋ 그나마 나니까 신경써준다고 말한거 아니겠어?
아무튼 쟨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이상해 ㅋㅋ 아까 봤어? 걷는 것까지 어색하다니까?
난 걔가 나랑 같은 성씨 인 것도 짜증나. 장씨 가문의 수치랄까~
↑ 24화에서 소풍날, 화장실에서 미래에 대한 뒷담. 이 발언으로 이 만화의 공식 악역임을 인증했다...
'백합이를 생각하면 좋은데, 쟤를 생각하면...'
↑ 27화에서 미래와 같은 조를 배정받게 되자 한 말.
왜긴 왜야~ 누가 놀자고 매달리는지 딱 보이지 않니?
↑ 33화에서 미래와 대화하는 이태양을 의아하게 여기는 아이들에게 한 말.
일단 하고 다니는 게 우울해보이고, 남자애들이랑만 놀라고 하는 것도 너무 속보여. 솔직히 까고 말하면, 걔 하는 짓 하나하나가 다 짜증나. 그 중에서 제일 싫은 건! 니가 자꾸 걔한테 관심을 가진다는 거야!
↑ 34화에서 이백합의 집에 놀러가서 한 말. 미래 따위와는 친해지기 싫다고 제대로 못박는다.
'약점은 적당히 캔 것 같으니 이쯤 해서 들어가볼까나?'
↑ 47화에서 미래와 백합이의 얘기를 듣고 난 생각.
여기서 부터 노란이의 작전과 본격적인 발암이 시작된다.
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벌벌 떨잖아! 내가 걔한테 가서 경고 할게, 나만 믿어!
네 앞에서만 말 안하겠다고 한 거겠지!
↑ 49화에서 백합이에게 한 말.
휴...놀라지 말고 들어. 장미래가 이야기한 것 맞대.
↑ 양호실에서 백합이에게 한 거짓말.

사귈거지? 사귄다고 해!
↑50화에서 백합이에게 태양이와 함께 사귀라고 말한다.
미래와 태양이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태도가 보인다. [6]
더럽게, 싫어!
↑51화에서 겉옷을 빌려달라 하는 미래에게 하는 말. 이때 미래는 생리가 터져있었으며, 그것을 보고 더럽다고 한 것 이다.
넌 음침한 애니까!
↑63화에서 미래의 악몽에서 나타나 하는 말.
너네조가 쟤 때문에 고생이 많다~, 그치?
↑69화에서 미래와 같은 조가 된 애들에게 한 말.
땡땡! 쟤 틀렸죠?
↑사회 수행평가에서 미래가 마지막 문제의 철자를 틀리자 나서서 한 말.
'완전 짱나! 저 꼴을 2학기 내내 봐야 한다구 ?'
얘! 좀 조용히좀 하지? 여기 백합이 공부하는 거 안보여? 수업 시간 시작했잖아! 가서 앉아!
↑ 미래가 조원 아이들과 친해졌을 때, 아니꼽게 보면서 한 말.
↑ 미래가 좋아하는 그룹이 해체한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는 양선이를 위로할 때, 깔보면서 한 말.
장미래가 거울도 보네? 남친 생겼나봐? 근데 우리 학교 색 있는 머리끈 안 되는거 알지?
김유리가 꾸며준 모습을 보면서 표정관리를 하던 장미래를 보고 깔보며 한 말.
뭘 봐? 너 좋아서 온줄 알아? 뒷자리 백합이라서 바꾼거 거든?
야! 몸 좀 움찔거리지 좀마! 정신 사납잖아!
선도부 활동 중 이백합의 명찰을 달고 온 미래를 잡으려다가 무마되자, 짜증나서 자리바꿀 때 미래에게 화풀이 하며 한 말.
이름에 꽃만 들어간다고 다 꽃인가? 백합이처럼 얼굴도 꽃처럼 이쁘면 몰라~. 그렇지, 백합아? 너도 인정 못하지?
아이들이 특별한 이름을 토대로 연관짓던 중 자신과 장미래와 엮인 것에 짜증내며, 같은 꽃이름인 백합과 굳이 비교하며 장미래를 디스한 말.
야, 장미래! 시끄러워! 여기 너 혼자 살아?!
'뭐야? 왜 바로 나가버려? 지금 나한테 시위하는 거야, 뭐야?!'
자신 앞에서 친구들과 수다떠는 모습이 꼴사나워서 미래에게 윽박질렀으나, 이를 미래가 무시하고 나가자 한 생각.
너 그거 알아? 지금 엄~청 언밸런스한 거. 치마도 짧은데 스타킹도 안신고 목도리는 꽁꽁 맸네?
아~알겠다! 혹시 스타킹을 못.산.거니? 그럼 내가 미안하구~
115화에서 가만히 있는 미래에게 잡은 트집이다.
뭐야? 금방 다시 살아났네? 친구 좀 생겼다고 나댄다 이거지? 꼴 보기 싫어. 자기 혼자 있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게...!
직후 미래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짜증내며 한 생각.
'짐작이 가는 애가 딱 있거든!'
교재비를 잃어버린 이백합을 돕겠답시고 나서면서 한 생각.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발암의 시작이다.
야! 장미래 이리 좀 와봐!!
백합이가 가져온 교재비가 없어졌어. 체육시간 동안에 말야.
오늘 교실에 남아 있었던거 너지!
116화에서 미래을 도둑으로 몰아 가려고 한 말
야! 장미래! 내 말 안들려?
가방 가지고 앞으로 나오라고! 확인을 해봐야 겠으니깐!
너 진짜 짜증나게 할래?!
미래가 겨우 가방을 늦게 가져온다는 이유로 성질을 냈다.
하나씩 봐봐
뭐?! 뭔데! 수상해.
내놔!
미래을 도둑으로 몰아가기 위해 가방을 뒤지더니, 미래의 피규어을 강제로 뺏으면서 한 말.
뭐야 유치하게.
그리고는 이 말을 하며 미래의 피규어를 집어던진다.
니가 그런다고 내가 쫄 줄 알고?! 얘! 너 장미래 책상 좀 뒤져봐!
뭐, 뭐야? 내가 못할 줄 알고?!
폭발한 미래가 갑자기 막 나오자, 이에 굴하지 않고 장미래를 더 난처하게 만들려고 책상을 뒤지려 한다.
나, 나는 애들 앞에서 증명해보라고 기회를 준거라고!
애가 미쳤나?
나, 난 반장이니까 그런다 왜!
미래의 항변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반장이라는 권세로 자기의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한 말.
'걔는 맨날 자는 거 아냐?'
뒤늦게 들어온 양선이가 체육시간만 미래와 당번을 바꿨고, 미래는 생리통 때문에 수업시간 내내 계속 잤다고 증언하자 속으로 한 생각. 쥐꼬리만큼도 미래의 변화한 생활에 관심조차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장미래... 네가 애들 앞에서 나한테 망신을 줘?'
미래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망신당하자 속으로 한 생각.
뭐야, 너 친구들 있다고 지금 기세 등등해진 거야?
끝까지 미래에게 한 짓을 인정하지 않고 비꼬며 미래에게 윽박지르려고 하지만...
난 사과 안 할거야! 니가 처음부터 행동을 확실히 했으면 나도 이 정도로 의심하지 않았어!
너한테도 책임이 있는 거잖아!
결국 담임 선생님께 훈계를 듣고, 그랬음에도 끝끝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미래의 탓으로 돌린다.
진작에 좀 그렇게 나불거려 보지 그랬어. 그럼 내가 그렇게 답답해 하지 않았을거 아냐?
'기분 나빠? 니가, 나한테?'
이에 미래가 차분하게 자신을 지적하자, 되려 더 미래를 탓하며 압박을 넣지만, 그마저도 미래가 다 뿌리치면서 일침을 놓자 한 생각.
그, 그게 아니라...!
...쟤도 나 무시한 적 많거든?!
쟤는 자기가 한 건 생각 안하고...!
소풍에서의 사건 이후 다음날 미래를 감싸는 반 아이들에게 공격당하자 열폭하여 미래를 공격하기 위해 한 말.

5. 평가

5.1. 성격

쟨 뭔데 저렇게 사람을 개무시 하냐?
49화의 여학생
니가 뭔데 애들을 오라가라야?
김유리
미래와의 접점과는 별개로 장노란은 평소에도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아이는 아니다. 사회 조별과제 때는 가산점을 챙기려고 다른 아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나서서 발표 담당을 가로채며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넘겨버리고, 요리 조별과제 때는 그냥 파출부 아주머니께 다 맡겨 버리자는 식으로 얘기를 꺼냈다가, 정작 과제를 진행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자들은 요리를 못하니 써는 거라도 잘해 놓으라며 무시하듯이 명령하고, 만만해 보이는 아이한테 잘 하지도 못하는 일을 떠맡김으로써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태양이 나서서 효율적으로 일을 배분해주자 어이없다는 듯이 투덜거렸으나, 곧 자신이 맡은 지극히 작은 일에 생색내며 콧대를 세우기도 했다.

또한 신체검사 날 제일 우월한 몸매가 나온 이백합에게 몇몇 애들이 장난을 걸어오자 "생긴 것부터가 다른데 다른 세계인게 당연하다"라는 식으로 다른 아이들을 뒤에서 무시하는 등의 '다른 사람을 하등한 존재로 취급함에서 나오는 우월의식'을 내세운다. 이백합이 모두에게 칭찬받고 부유한 집안 등의 영향으로 또래 애들을 은연 중에 낮게 보는 영향이 있다면[7] 장노란은 그냥 면전이나 뒤통수에 대고 대놓고 무시할 정도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이다.

이 때문에 이백합과 좀 더 대화해보고 싶었던 아이들은 장노란이 끼어들자 장노란을 피해 가버렸고, 평소 두 사람과 같이 어울리는 박예진 역시 장노란이 미래를 뒷담 까거나 다른 아이들을 무시할 때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백합도 자신만 믿고 나대며 계속 달라붙고 관심을 갈구하는 행태에서 강아지를 떠올릴 정도로 장노란을 좋게 보고 있지 않다.[8]

이는 이백합과 같이 독후감 대회에 나갔던 아이들이 장노란의 심문을 받고 나서 "쟨 뭔데 저렇게 사람을 개무시하냐", "이백합 엄마 아니면 시녀ㅋㅋ" 라고 비웃는 것으로 더 확실해진다.

의외로 왕따에서 피해자에게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왕따 당할만 한 성격' 유형에 꽤 많이 부합한다. 그러나 정작 왕따는 아니며 오히려 자기가 왕따를 주도하는 타입이다. 그런다쳐도 성격 탓에 자기를 뒷받침해줄 무리를 구축하지도 못했고,[9] 들러붙을만한 잘난 사람까지 결국 떨어져 나가버리며 끝내는 추락하게 된다. 사실상 성격 때문에 알아서 어그로나 끌다가 망한 유형.

사실 이 조차도 말이 좋아 추락이지 오히려 반 친구들은 겉으로나마 싫은 티는 안 냈고, 롤링페이퍼에도 최대한 좋은 말을 써주는 등 나름대로 보살력을 발휘했다.

5.2. 행태에 대한 비판

극 초반부부터 미래를 뒷담 까며 따돌린 것 포함해서, 초중반부에 이백합의 표절을 빌미로 한 협박을 통해 독자들 사이에서 장노란에 대한 평가는, 작중 최악의 인물 중 하나가 되었고, 저지른 만행도 잘 따져보면 범죄에 해당하는 것들이 많다. 당장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이렇게 저지른 범죄만 해도 7가지이며, 만약 장노란이 성인인 조건에서 기소되어 형사재판을 받는다면, 최소 징역 4년 6개월이다.[10]

게다가 미래한테는 그녀가 자기 감정을 좀 상하게 했다는 이유 하나로[11] 미래를 굉장히 막 대하며, 갈수록 미래의 입장을 의도적으로 난처하게 몰고가고 있다. 애초에 자기한테 잘못도 안 한 동급생을 저렇게까지 막 대하고 따돌림 당할 법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 역시 장노란의 성격이 졸렬한 위선자라는 걸 증명해준다.[12] 오히려 미래는 장노란에게 피해를 준 적도 없고 되려 무서워하며 최대한 피해다니고 있는데도 말이다. 어쩌다가 이런 인성을 가지게 되었는지 신기할 지경. 장노란의 인성은 같은 중학생 아이들과 견줘봐도 기이하게 악질성이 높다. 현실에도 장노란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심한 계통의 인간들이 많다는 게 무서운 점이다.

아무튼 28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더이상 백합이가 노란이를 강아지 취급하듯이 대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백합과 이태양의 스캔들로 이백합의 표절은 묻혀 버렸고, 이백합 본인도 직접 같이 죽겠다는 식으로 경고했기 때문에 협박은 더 이상 소용 없을지도.

일단 남의 말을 엿듣고 그를 통해 친구의 약점을 잡아[13] 협박을 이용하여 재물을 갈취하고, 이미 알려져 봤자 다른 사람들에겐 의미도 없을 일에 민감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약점이 퍼졌다는 식으로 거짓말해서 자신이 조종하려 들며, 그 과정에서 '장미래가 소문을 퍼뜨렸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자신에게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 장미래를 지속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등 단순히 '나쁜 학생', '어린 학생'으로 평가할 도를 넘어섰다. [14] 어떤 면에서 보면 소인배가 연상된다는 평도 있다.

2학기를 기점으로 이백합과 머리 스타일을 맞추면서 독자들에게 '성격만 빼고 이백합 짝퉁'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는데, 이후 스토리가 미래를 비롯한 다른 주요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 지면서 한동안 '이백합과 닮았는데 짜증나는 애' 정도로만 인식될 정도로 잊혀졌다.

쉽게 말해, 장노란은 주도적으로 나서서 미래를 괴롭히거나 하지 않지만 사사건건 미래에게 시비를 걸고 묘하게 신경 거슬리게 하는데, 말하자면 사소한 걸 계속 쌓아놓고서 그걸 트집잡아 까는 타입. 게다가 72화에서는 미래가 다른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까지도 신경에 거슬려서 못 살겠다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미래를 노려보기까지 했으며, 81화에서는 양선이를 위로하느라 손을 잡고 있던 미래를 레즈비언으로 몰아가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15] 이젠 자기네 파와 아무 상관도 없는 장미래를 까내리는 걸 즐기고, 다시 왕따로 만들려는 모습에 독자들은 크게 질려하고 있다.

5.3. 앞으로의 추측

최근 장노란의 행태는 2학기를 기점으로 줄어든 상태에도 방심할 수도 없는 게, 어떻게든 빌미를 잡아서 미래를 곤란하게 만들려고 할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자신과도, 백합과도 별 상관 없는 미래가 단순히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모습조차 아니꼬워하는 모습(특정 대상에게 이유없이 적대적 + 공격적인 기색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미래를 어떤 식으로든 물고 늘어지려 할것이 뻔한 상황.[16]

이에 더해 장노란은 아직도 이백합과 장미래의 약점[17]을 알고 있는데, 약점을 덮으려고 사귀었고 어느 정도 묻히기는 했다만은 이젠 이백합 스스로가 이태양의 철없는 성격에 질려 사이를 파탄낸 터라 더이상 약점을 덮을 건수가 없어졌으며, 장미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친구를 사귀고 이태양의 생각없음에 질려 짝사랑을 포기하면서 관계가 서먹해졌지만 그간의 예의를 생각해서 그에게 피해가는 행동은 안하려고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장노란은 장미래의 약점을 이백합에게서 들었고, 장노란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걸 악용해서 자신이 궁지에 몰리더라도 이백합과 장미래의 사이만큼은 다시 갈라놓고서 (즉, 죽더라도 타인한테 어떻게든 민폐 끼치고 갈 타입) 빠져나갈 여건도 있는지라.

하지만, 그 이용하려던 약점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진게, 앞선 문단에서 간략히 서술 했듯이 54화에서 이백합 스스로가 "(스캔들이 스캔들이니 만큼 묻힌 것도 있지만)이젠 네가 갖고 있는 약점은 더이상 내겐 의미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난 혼자서만 죽지 않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스캔들이 묻히자 이백합은 이태양과 관계를 깨고 다시 장노란을 무시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도 주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점차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이태양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렸기에, 만약 궁지에 몰린다고 해도 이미 본인 스스로 항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며 뒤에서 지지해줄 친구들이 있으니 다시 나락으로 빠지게 될 우려는 없다.

뭣보다도 장노란부터가 우월의식에 젖어 자신이 매우 좋아하는 이백합 외 장미래에게 두드러지게 악의를 표하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깊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쯤되면 이백합이 무심결에 내뱉은 장미래와 이태양의 관계, 이백합과 이태양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에 잊어버린 것으로 보이니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게다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박예진은 평소 둘 말고도 다른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데 초반부, 장노란이 소풍날 미래를 뒷담할 때, 그냥 적당히 대꾸해주긴 했으나, 이후 뒤에서 아이들(특히 미래)을 무시할 때,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워낙 말수가 적고 감정표현이 없는 데다 등장이 적은 캐릭터라 자세한 생각은 알 수 없지만 이쯤되면 그녀도 장노란이 좋게 보일리가 없다. 그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을 보면 장노란하고 있을 때는 항상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어쩌면 다른 친구에게 장노란의 흉을 보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69화부터 드러나는 작중 묘사를 보면, 2학기 초반 미래에 대해 잘 몰랐던 이양선은 장노란의 '쟤(미래)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깔보듯이 한 말에 '지가 그렇게 싫다며 떠넘겨 놓고 이제와서 병 주고 약 주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나유진은 자신을 그려달라는 그녀의 부탁에서 그녀의 성격을 단번에 간파하고 쌩까며, 이후 둘이 미래와 친해지고 나서 쉬는 시간에 잡담을 하던 중 장노란이 대놓고 미래에게 '백합이 공부하는데 시끄럽다'며 수업시간이니 자리에 돌아가라고 쏘아붙이자, 아직 선생님도 안 왔는데 너무 민감하게 군다고 생각하며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래를 옭아매고 있는 이 주박은 어쩌면 최근 미래와 친분을 쌓고 있는 일진 김유리가 해결해 줄 수도 있다. 김유리 성격과는 맞지는 않지만 일단 찍히면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몰아가는 게 일진들 주특이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일진 친구가 있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친한 일진에게 장노란을 지켜보라고 할 수 있으며, 미래에게 은혜를 크게 입은 만큼 여차하면 본인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 또한 한 번 찍힌 이상 자기가 알아서 몸 사릴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일진 트라우마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거기다 115화에서 김유리는 장노란의 이런 행태를 면전에서 대놓고 무시하면서 되려 장노란에게 한 방 먹이기까지 했다!

이렇게 대놓고 다른 아이들을 부려먹고 무시하던 초반부와 달리 이런 행동에 반감을 갖고 일어나는 아이들이 점점 나타나고 있으니, 잘만 하면 장노란은 미래를 몰락시키기 위해 자기가 파놓은 덫에 걸릴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친하게 지내던 이백합과[18] 박예진과의 관계도 끊어짐으로써 장노란은 전처럼 팔다리 펴고 다니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5.4. 말로와 논란

끝내 115화에서 장노란은 이백합의 교재비 도난 사건을 빌미로 잡아 장미래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몰락시키려고 했지만, 이미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지고 주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성장한 미래에게는 통하지 않았으며, 상황이 미래에게 전적으로 불리하게 흘러갔음에도 평소 장노란을 좋게 보지 않았던 반 아이들이 미래를 믿어준데다가 장노란이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추궁하면서부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19화의 소풍날 의도치 않게 미래와 동귀어진 함으로써 미래를 크게 다치게 하는 사고를 벌이게 되는데, 이때 미래가 자신에게 한 심한 말만 담아 놓고서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하다가 결국 반 내에서 입지가 추락하고야 말았다. 물론 대놓고 왕따당하는 수준까진 가지 않았지만 미래를 얕잡아보고 흉보는데 앞장서던 장노란에겐 자신 대신 미래가 옹호받고 자신은 오히려 무시당하는 일을 겪었으니 충격이 제법 있을 듯.

헌데 119화에서 처음으로 장노란에게 대해 변호적인 묘사가 나오면서, 여중생 A에서는 미래의 아버지와 함께 평면적 악역 중 하나였던 장노란이 입체적인 캐릭터로써 변화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119화에서 장노란은 자기 때문에 언덕으로 굴러떨어진 미래를 걱정했지만, 미래가 장노란을 쏘아붙이면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급기야 돌아가는 길에 미래와 싸우면서 지금까지 미래가 자기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외면해오던 것을 느끼고 있었다며 토로하기에 이른다. 미래 역시 이백합과 대화를 나눈 후, 지금까지 자신도 장노란을 당연히 서로 이해하지 못할 괴물로써 여기고 타자화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연출로 장노란을 다시 보기보다는 그냥 캐릭터 붕괴가 아니냐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 있다. 장노란이 현재까지 미래에게 해온 행동을 생각하면 미래가 장노란을 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냐는 말. 또한 왕따 가해자에 대해 옹호적인 내용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일단 엄밀히 따져보면, 장노란이 먼저 미래를 공격했는지, 미래가 먼저 장노란을 꺼렸는지는 작중에서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19] 장미래는 프롤로그 시점에서부터 아이들은 그룹을 통해 서로간에 선을 긋고 분리되어 있는데 자신은 그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분리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장노란 역시 첫 등장때부터 미래를 1학년때 반에서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 깽판을 친 이상한 애로써 타자화시키고 있었기 때문.

119화 연출을 백합이가 도착하기 전과 후로 나누어서 보자면, 백합이가 오기 전까지 장노란을 공격하던 미래는 상당히 감정적이었고, 상대에게 묻지도 않고 악의를 확정했으며, 또한 이백합과의 친분을 내세워 상대를 자기 밑에 두려고 하는 비열한 행동까지[20] 보였기에 언덕 밑에서 있었던 논쟁에 한정할 때는 미래가 장노란에게 실수한 것이 맞다.[21] 그러나 백합이가 도착한 이후 장노란의 장미래가 지금까지 자신을 무시했다는 변명이나, 이에 대해 자책하는 미래의 고찰 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많기에, 결국 미래와 노란의 전반적인 관계에 대해서 선악관계를 반전시킬만한 연출은 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장노란이 다친 미래를 걱정하고 사과할 마음을 가질 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외의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살펴보자면 평소에 악행만 저지른 사람이 한 번 선행을 하면 주변인들에게 "의외로 착한 면이 있다"는 인식이 생기고 반대로 평소에 선행으로 좋은 인상을 남긴 사람이 딱 한 번 악행을 하면 주변인들에게 "알고보니 나쁜 놈이었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연출이 일어난 것이다, 평소 악역에 가까운 장노란이 조금의 상식을 가지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캐릭터로 보이고, 평소 무해한 캐릭터이던 장미래가 처음으로 흠을 보인 것 만으로 상당히 악랄한 캐릭터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객관적인 설득력은 가지지 못하며, 결국 댓글창의 독자들의 반응에 그대로 드러난다.

미래가 먼저 장노란을 꺼리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장노란이 지금까지 미래에게 해온 공격적인 행동들은 도를 넘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며, 실제로도 이런 사실이 지금까지의 장노란의 행동을 정당화 시켜주기는 힘들다. 장미래가 장노란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것은 119화가 최초이고, 상대를 피하는 것과 상대를 공격하는 것, 심지어 학급에서 소외된 존재로 만들려고 악소문을 퍼트리는 것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다만 장노란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이 조명되기 시작한 것은 119화가 최초이며, 사실상 장노란 에피소드의 서론에 가깝기에 벌써부터 연출에 실패했다고 보거나 왕따 가해자 옹호라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그러나 왕따 가해자에 대한 옹호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이후 전개에서 선악관계를 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작가가 지금까지 장노란을 적극적으로 괴물로 그려와 놓고 이번에는 다시 뒤돌아서 괴물이 아니라고 설득해야 되니, 굉장히 유연하고 설득력 있는 전개가 요구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바로 다음 화인 120화에서 장노란이 자신이 미래에게 저질렀던 과오는 모두 까먹고서는 그간 있었던 미래와의 신경전을 죄다 미래 탓으로 돌리면서 책임회피를 하고 아직 정신 못차렸네, 이에 질려버린 아이들이 도둑 누명 사건과 소풍 때의 사고로 더 이상 장노란을 믿지 않고 비난하면서 미래에게 장노란이 저질렀던 짓을 자각시켜 주는 발언으로 선악관계는 확실하게 정리가 되었다. 미래가 장노란이 이제껏 자신에게 해온 매도를 떠올리면서 내가 잘못한 거 생각 하느라 그건 까먹고 있었네… 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미래가 언덕 밑에서 말실수를 했지만, 기본적으로 잘못한 건 장노란이라는 작가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후의 장노란의 귀추가 어느 쪽으로 움직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란인데, 장노란은 장미래와 진심으로 한번 부딪히고 개화할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방향성을 틀기는 했지만, 졸업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 깊이 있게 파고들기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고등학교 에피소드까지 나오면, 모를까 이 작품의 이름이 '여중생A'라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졸업과 동시에 완결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마지막 남은 미래의 상처인 장노란이 진심으로 응어리를 풀고 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졸업할지, 아니면 씁쓸한 맛을 남기고 헤어질지는 장노란이라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작품이 내리는 결론까지도 좌우할 것이다.

희망적인 점은 시간 자체는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완결까지 남은 분량의 대부분이 장노란 에피소드에 할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사실 지금까지 스토리에서 중축이 된 캐릭터들은 이름이 나오지 않더라도 전부 프롤로그~2화 사이에 배경 캐릭터로 등장했는데[22], 이 때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원체 비중이 막대한 캐릭터던간에 상대적으로 조역인 캐릭터건간에 각자의 에피소드를 전부 마쳤다.[23] 결론만 말하자면, 장노란 말고는 조명될 캐릭터가 남아있지 않으니 장노란이 마지막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국 갈등을 해소할 기회도 없이 다음 화에서 완결된 관계로 미래와의 관계는 씁쓸하게 끝맺고 말았다. 사실 장노란 자체가 수습이 힘든 캐릭터이기도 했지만, 졸업식이 가까운 시점에서 결국은 감정의 골이 풀어질 만한 시간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겨울방학 동안 이백합에 대한 미련을 떨쳐냈는지, 자신의 예전 헤어스타일인 포니테일로 돌아오면서 그녀 나름대로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4]

에필로그에서는 등장은 커녕 아예 거론되지도 않았다.

5.5. 결론

네가 왜 나한테 사과하기 싫은줄 알아? 그냥 내가 싫으니까, 나한테 지는 느낌이 들어서겠지. 처음부터 그냥, 너는 내가 싫고 업신여기고 싶을 뿐인거야. 그걸 괜한 이유를 붙여서 나한테 책임전가 하지마. 거봐, 지금도 똑같지. 넌 네 문제가 뭔지 죽을 때까지 모를걸.
장미래
어떤 독자들 중에는 장노란이 잠깐 미화되나 싶었지만 결국 미래에게 이전과 달리 부정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다른 아이들에게 역공을 먹고 끝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장노란은 미래의 아버지처럼 미래에겐 불가항력의 큰 위험요소로 간주되었으나, 그런 그녀조차도 알고 보면 불가항력의 악의나 최종보스같은 게 아니고 그냥 유난히 성격 나쁜 중학생 아이 A였을 뿐 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전개라고도 평한다.

실재로 미래의 입장에서 내용이 전개되고 미래에게 공감하고 이입하는 독자들에게 장노란은 언제나 위협적이고 (미래 입장에서) 대응 불가능한 존재로 비춰졌지만 미래의 정신이 성장해감에 따라서 장노란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꼬장부리면서 트집질을 한다고 해도 미래가 쉬이 물러서지 않고 결국 맞서는 모습까지 나왔으며 나중에는 미래 뿐만이 아니라 반 아이들에게서조차도 결국 그리 좋지 못한 이미지의 아이라고 간주됨과 동시에 아이들을 휘두를만한 강력한 입지를 가진 것도 아니라는 것이 후반부에서 밝혀진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장노란이 중학교 3학년 동안 미래에게 씻을 수 없는 악영향을 준 건 사실이고 그녀의 행위는 분명 자기 맘대로의 논리대로 진행된 편협한 악의에 기반을 둔 게 맞지만, 그런 그녀도 결국은 미래처럼 그냥 여중생 A였을 뿐이다.[25]

다만, 그렇다고 여중생 특유의 치기일 뿐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에서는 30대 이상 성인 여성 중에서도 이런 인간형이 꽤 있다. 잘나가는 동성 친구를 독점하려는 욕망이 크기 때문이다.[26] 여자가 동성 친구를 독점하려는 심리는 이미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익히 알려진 사회 현상이라, 딸에게 이런 사람을 주의하라고 알려주는 어머니도 있을 정도. 어르신들이 젊었던 시절에는 여성에 대한 억압이 심했고, 인터넷도 없어서 애초에 다양한 사람을 접할 기회가 없었으니 지금보다 더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 관점으로 보면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레즈비언이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이러는 사람들이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장노란처럼 몇몇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그리 좋지 못한 사람들만 그런 게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주변에 이타적으로 알려진 사람도 은연 중에 저런 행동을 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이직을 하면서 후임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은연 중에 흘리는 경우가 그러하다. 정말로 후임지가 눈밖에 날 짓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장노란이 장미래에게 하듯이 왠지 분위기가 음침하다는 식으로 뚜렷한 근거 없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이야기를 흘린다는 것. 그 이후에 너 나 없이 혼자서 밥 먹을까 봐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27]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설령 후임자가 자기 타입이 아니라 할지라도, 직장 동료에게는 후임자와 잘 지내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친구가 후임자와 마찰을 빚는다면 그리 좋을 게 없으니, 상식적으로는 이러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이런 경우는 원래 혼자놀기에 익숙하지 못하고 애정 결핍이 심하며 보수적인 성격이 원인일 수도 있다.

6. 여담

이후 동일 작가의 푸쉬오프에서 짱버거 매니저가 이 포지션을 물려받아서 주인공인 송다혜 정예린이 알바생으로 들어오자마자 악랄한 수준으로 갈궈댄다. 오죽하면 장노란이 커서 저렇게 될 것 같다고 독자들이 평가할 정도니 말 다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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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이렇게 따돌리는 이유는 백합이가 미래에게만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는 상황을 싫어해서 그런 이유가 크다. 자기는 백합이와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백합이는 노란이를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 [2] 63화에서 악몽을 꾸는데 희나쨩( 현재희)에서 장노란으로 변하며 '넌 음침한 애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소스라치게 놀라며 깬다. [3] 사실 도움이라 하기도 뭐한 게, 타자를 빨리 치면서도 가산점 같은 것을 전혀 얻을 생각을 하지 않는 미래에게 답답하다 윽박지른 정도. 그래도 이때까지는 괴롭히지 않았다. [4] 일정타수가 넘으면 가산점을 받는데, 미래가 따로 시험을 친다며 거절했다. [5] 발표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말을 듣고 한 말 [6] 저 후에 백합이는 노란이의 말을 듣고 "...왜?" 하고 묻는데, "몰라서 묻니?! 진실게임할 때 이태양 멋있다고 한 여자애만 해도 세 명이야!" 라는 대답을 한다. 노란이의 성격을 봐서는 "이렇게 멋진 애랑 사귀는 애가 제 친구에요!" 하고 자랑질하고 싶어했을 수도 있다. [7] 그래도 이는 미래와 엮이면서 좀 부각될 뿐이지 정작 다른 아이들은 눈치 못 채고 있으며 2학기 들어서 차차 눈치챈다. [8] 115화에서 박예진이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이 때 핸드폰으로 장노란의 흉을 볼 수 있다. [9] 작품 후반부까지 장노란을 대놓고 따돌리거나 트집잡고 괴롭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없었으나, 동급생들마저도 그녀를 좋지 않게 보는 등 반 내에서 이렇다 할 자기 편이 없는 건 사실이었다. 대놓고 왕따나 은따만 아니었을 뿐. [10] 형법에서는 2가지 이상 범죄로 기소된 경우 가장 강한 범죄의 1.5배까지 가중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강한 범죄인 공갈죄는 10년 이하의 유기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이 형벌이기에 최대 징역 15년에도 처해질 수 있다. [11] 그것도, 미래가 고의적으로 기분을 상하게 한 것도 아니다. 애초에 도움을 원치 않는 사람에게 자기 마음대로 선의랍시고 필요없는 도움을 배푸는 것도 어찌보면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거나 귀찮게 만드는, 배려심 없는 태도로 작용할 수 있다. [12] 참고로 장노란은 평소 장미래를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준 적이 없다. 보통 "얘~"하면서 깔보는 말투로 부르거나, "야!"하고 윽박지른다던가, 아이들과 대화할 때는 "쟤" 또는 "걔", "너" 라고만 불렀다. [13] 물론 책을 표절한 일은 백합이도 잘한 건 아니고 범죄 행위( 저작권법 위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참고로, 업무방해라 하면 난동이나 소란만 생각하기 쉬우나 부정행위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다..)이기는 하다. 그러나, 약점을 잡고 그걸로 협박하고 물건을 갈취하는 행위 또한 친구로서 할 행동은 절대 아니며, 더 큰 범죄 행위인 공갈죄인데, 공갈죄는 형량이 징역 10년 이하, 벌금 2000만원 이하로 소요죄(다중이 집합해서 폭행, 협박, 손괴하는 것)나 강제추행죄(폭행,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하는 것), 공익건조물파괴죄와 비슷한 형량이며, 50억 이상을 공갈한 경우는 무기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으로 전시군무이탈죄(전쟁 상황에서 탈영하는 것), 인질강요죄(사람을 인질로 삼는 것), 기차등전복죄(사람이 타고 있는 교통수단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는 것)보다 형량이 높으며, 물건제공이적죄(전쟁 상황에서 적군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것), 교통방해치사죄(교통을 방해해 사람을 죽게 한 것), 존속유기치사죄(직계존속을 유기하여 죽게 만든 것)와 형량이 같다. [14] 차라리 적대시하던 사람이 그런다면 심정적으로 이해라도 되지만, 자기가 친한 척하고 항상 따라붙던 사람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라하려고 하거나 그 사람이 약점을 보이자 바로 뜯어대는 모습을 보면... [15] 당시 시기상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나빴던 때였고 특히 학교에서도 이게 심했기 때문에 이걸로 괜한 트집을 잡아서 미래를 왕따로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현재 시점에서 봐도 몇몇 행동거지만을 보고 상대의 성 지향성을 멋대로 추측해서 입밖으로 꺼내는건 엄청나게 실례다. [16] 독자들은 본인이 하찮다고 생각했던 미래가 계속 치고 올라오는게 거슬려서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17] 이백합은 독후감 대회에서 표절작으로 수상한 것, 장미래는 이태양을 짝사랑함 [18]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이백합은 평소 그녀를 있으면 편하지만 달라붙는게 귀찮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을 그녀에게 잡혔다. 만약 그 상황이 온다면 이백합 입장에서는 완전 고마울 것이다. 최후의 발악으로 약점을 퍼트린다 해도 이미 이는 이태양과 스캔들이 나면서 어느정도 묻혔으며, 저런 졸렬한 얘의 말을 제대로 들어줄 사람은 없을테니까. [19] 실제 인간관계에서도 서로에게 감정을 가지기 시작한 전후관계는 본인들도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20] 사실상 미래가 작품이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보여온 행동중에 가장 큰 치태. 이백합 역시 미래의 이 행동을 보고 미래를 막고 나섰으며, 미래에게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라는 말까지 한다. [21] 진짜 엄밀하게 말하면 미래에게 있어서 가장 과격한 발언이었다는거지, 주위 애들 입장으로써 가장 과격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저런 케이스가 적어서 그렇지 할 수만 있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는걸 감안하면 정상참작은 당장 따지긴 힘들지만 미래의 잘못은 백합을 이용해 위상을 보인 것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마저도 여태 장노란에 대한 분이 누설된 거라는 걸 따져본다면 형평성을 따져 본다면 미래가 다소 과격했을 뿐 정당한 항변이다. [22] 프롤로그에서 유엘느안(이승훈), 희나쨩(현재희), 딸기링. 1화에서 박하늘, 이태양, 송재민, 김유리, 박현진. 2화에서 나유진, 이양선, 이백합, 장노란이 전부 등장한다. [23] 이백합, 현재희, 김유리처럼 장기 에피소드의 중축이 된 인물들도 있고, 이승훈, 송재민, 박하늘처럼 작은 해프닝만으로 캐릭터를 드러낸 인물도 많다. [24] 다만 그 포니테일도 백합이가 1학년 때 한 모습이다. [25] 여기서 그냥 여중생 A라는 표현은 장노란이 진짜로 평범한 여중생 A라는게 아니라 평범한 여중생은 저렇게까지 악질적이지 않아 앞서 기술했듯이 불가항력처럼 비춰졌을 뿐, 사실은 같은 아이들 내에서도 입지가 쉽게 무너지고, 미래의 정신이 강해지고 지지자가 있으면 얼마든지 겁먹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입지의 학생이라는 의미에서의 여중생 A라는 것이다. [26] 남자들 사이에서는 반대로 동성 단짝 친구가 있는 사람을 게이로 의심하며 실제로 서태지, 이승열 같은 뮤지션들은 이런 이유로 결혼 전에는 동성애자 루머에 시달렸다. 여성에 비해 집단 생활이 많은 남성들의 특성상 단 한명의 친구와 늘 붙어다니는 사람은 편견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참고로 서태지는 90년대 중반 인터뷰에서 저 루머를 언급했는데, 당시엔 팬픽 문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시기도 아니었고, 저런 루머는 남자 안티가 악의적으로 먼저 언급했기 때문에 여성팬들 중에는 불쾌하게 여기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게다가 이승열은 애초에 아이돌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동성 팬픽을 쓰는 팬들이 붙을 가능성이 없었다. [27] 이 경우 겉으로는 일코를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비틀린 기질을 은밀하게 풀어내고 다니는 유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현실에서 이렇게 은밀하고 저질적이게 타인을 까내리고 나쁜 소문을 내는 유형이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 공격성이라는게 원래 무조건 눈에 띄게 드러나는게 아니다보니 이런 방식으로 '내게는 문제되지 않을듯한 선에서' 타깃을 찝어 해소하는 인간들도 없잖아 있긴 하다. [28] 장노란은 아직 여중생이라서 그렇다는 변명이라도 있는데 이쪽은 성인이라 그마저도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