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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8:25

생존게임(만화)

サバイバル / Survival

1. 소개2. 스토리3. 한국판 번역4. 등장인물
4.1. 외전: Another Story
5. 리메이크6. 관련 문서

1. 소개


고르고 13으로 유명한 사이토 타카오가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정통 서바이벌 생존물 극화( 만화).
일본 원판 제목부터가 서바이벌, 생존주의에 관심있다면 꼭 보길 바란다.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1976년- 1978년에 걸쳐 연재되어 소학관판 22권짜리로 나왔으나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고, 1994년에 리이도 사에서 6권짜리 본편과 연재 후 편집과정에서 잘려나간 스토리를 외전 'Another Story'로 추가한 와이드판을, 2001년에 10+1권짜리 문고판을 냈다.

한국어판 '생존게임'은 전21권으로 리이도 사 판본을 기준으로 했다. 20권 3편까지가 본편이고 나머지는 1권 조금 더는 외전.

2. 스토리

지구 전체 규모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전 세계가 엉망이 되고, 일본은 거기에 원인 불명의 핵폭탄 내지는 수소폭탄 후지산에서 폭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져[1]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펜타곤에서 조사원까지 파견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었다.[2] 토호쿠 대지진 덕분에 이 만화가 생각나는 사람이 많다나. 물론 이쪽이 더 심하다.

주인공인 학생 사토루는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지각 변동으로 산이 섬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고립되고 만다. 나약한 도시 소년이었던 사토루가 근성있게 지혜를 짜내어 가혹한 자연 속에서 생존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가족을 찾아 여행을 떠나며 황폐해진 세상 속에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초기(5권 까지)에는 사토루의 서바이벌이 중심 내용을 이루며, 섬을 탈출한 후에는 파괴된 문명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처절한 삶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이, 다른 아포칼립스 성장물이 다른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에 비해 사토루는 처음부터 혼자였고 끝까지도 혼자였다는 것이다.[3] 그 결과 날이 가고 권수가 늘어날수록 서바이벌 마스터가 돼가는 사토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76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 중 등장하는 각종 생존기술은 허황된 내용이 없다. 사실 전문가의 생존기술이라기 보다는 시골이나 오지 사람들은 그냥 일상에서 체득하고 있는 지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는 생존 기술이 맞다. 작중 초반에 등장하는 보존식량 제작법이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만 봐도 현대인은 무신경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4][5]

3. 한국판 번역

아선미디어에서 나온 한국어판의 엔딩 때문에 이 작품의 엔딩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토루가 마침내 살아남은 가족이 있다는 곳을 안내받아 그 곳을 향해 달려 가는 게 원래 엔딩이다. 그런데 아선미디어 판은 원래 작품 중반 내용[6][7]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다룬 외전을 아무 설명 없이 맨 마지막에 넣어 버렸고[8], 때문에 이 버전을 보고는 사토루가 그야말로 끝도 없이 헤매는 열린 결말을 맞이한 걸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본편의 결말 역시 직접 만나는 장면이 없으니 어느 정도 열린 결말이기는 하지만, 외전처럼 행방을 짐작하지 못한 채 정처없이 떠나는 결말은 아니다.

90년대에 나온 생존자라는 제목의 해적판에선 외전 없이 본편 엔딩까지만 나온다.다만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 할 뿐 본격 진엔딩 퀘스트

한 때는 인트라넷의 어느 공식 페이지에 전권을 스캔해서 올라와 컴퓨터를 다루는 행정병 당직근무 서는 병사들을 부왘하게 했으나 저작권 강화운동의 일환으로 전부 삭제되었다.그럼 뭐해 맘만먹고 받으려면 다 받는걸

4. 등장인물

4.1. 외전: Another Story

사토루는 가족을 찾아 떠나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어린이를 구하다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깨어 보니 어느 의사 가족의 집에 있었고, 그들은 놀랍게도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에 살고 있었다. 재난 후에 사람들이 힘을 모아 복구한 도시가 존재했던 것. 그러나 문명 속에 부자유와 억압이 존재하고 있었고 주민들은 복구를 주도한 시장 한 사람의 권력에 의해 통제당하고 있었다. 나머지 전개는 다른 에피소드와 비슷하게 전개된다.

대지진 해일이 몇 번이나 계속되는 와중에 빌딩을 세우고 문명을 유지하며 산다는 내용이 전체 흐름에 맞지 않아 스핀오프의 느낌으로 따로 뺀 듯하다. 게다가 작중에서 이미 대재앙이 벌어지고 난 뒤 벌써 1년하고도 반은 족히 흘렀을 시점이다. 따라서 아무리 시장이 철두철미하게 배급을 했어도 평범한 문명을 유지하는 것은 그 도시 내에 국가 수준의 물류창고라도 있지 않은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

5. 리메이크

2015년 생존게임 ~소년 S의 기록~ (サバイバル ~少年Sの記録~)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사이토 타카오 원작이며, 미야가와 아키라가 작화를 담당한다. 총 5권으로 완결됐으며 국내에서도 A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전자책으로 출시중.

초반은 원작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지만 70년대의 작품이었던 원작과 달리 배경이 현대로 바뀌어서 등장인물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수동 충전기를 사용해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듣는 장면도 나온다.

첫 동료였던 아키코의 이름이 아키나로 바뀌었으며 옆의 섬에서 폭도들을 피해 배를 타고 도망온 것은 같지만, 야생에서의 생활을 힘겨워하다가 정신이상증세까지 보이던 아키코와 달리 건강하고 성격이 활발한 편이다. 도움이 되고자 직접 활을 만들어서 사냥을 하러 나가는 모습도 나온다. 비중도 대폭 늘어나서 원작에서는 등장한지 얼마안돼 사망하는 아키코와 달리 리메이크에서의 아키나는 완결편까지 함께하게 되는 히로인으로 바뀐다.

섬에 대지진이 일어나면서부터 원작과 진행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바다에 길이 나면서 아키코와 함께 바닷길을 따라 섬을 떠나게 되며 도쿄에 주둔중이던 미군을 만나 미군과 합류한다. 원작에선 달랑 조사원 두명만 파견했던 것과 달리 꽤 제대를 갖춘 꽤 규모 있는 병력이다. 하지만 미국 본토 사정도 안좋은지 자꾸 병력을 빼가고 버려진 물자 트럭을 보자 그 미군이 반색하며 챙길 정도라서 밝은 전망은 아니다.

원작에서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어둡고 진지했던 반면에 리메이크작은 원작에 비하면 밝은 스토리이며 간간히 개그스런 장면들도 나온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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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발을 직접 목격한 인물이 버섯구름을 목격했다는 언급 정도로 그쳤고, 폭탄의 종류가 무엇이었는지, 어디에서 발사된 것인지 는 작중에 밝혀진 바 없다. 사실 정상적인 세계관이라면 세계대전 추축국이었던 일본 핵무기가 존재할 리도 없을 테니 다른 국가에서 발사된 것이라 쳐도, 그것이 하필이면 일본의 상징 중 하나인 후지산으로 날아온 건지... 훌륭한 맥거핀 아니면 지진때문에 발사된걸수도 있다 [2] 그 조사원이란 것도 인력이 부족해 일반인을 비상소집해서 같이 보냈을 정도였다. [3] 아키코는 금방 죽고, 흰둥이도 금세 떠나버렸다. [4] 다만 초반부에 소개하는 지식은 일부 과장된 면이 있으며, 시골 생활을 지나치게 예찬하는 면도 있다. 전부 정확한 것은 아니다. [5] 진행을 위해선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사토루의 경우 처음부터 초인적인 체력과 손재주가 있다고 봐도 된다(...). 사토루가 가방으로 물고기를 잡고 카메라 렌즈와 필름으로 불을 붙인게 1권 도입부다. 당장 쇠붙이를 다듬어 못을 만들거나, 못을 구부려 낚시바늘을 만드는 것도 뚝딱뚝딱 해낼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다 그림만 보고 석궁이나 행글라이더를 만든다는 건... [6] 야구선수 타츠노와 헤어진 지 2주 후. 코미야마 박사를 만나기 전일 것이다. [7] 도입부를 아주 자세히 보면 구분이 되긴 하는데 타츠노와 헤어진지 2주 후라고 읊조리는 점, 복장이 여름이었던 당시의 상의탈의였던 점, 그리고 뜬금없이 흰둥이의 행방을 생각하는 점에서 이게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말미에 넣다보니 이게 외전이라고 알고 보지 않는 이상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8] 권 구분도 없이 20권 후반부터 이어진다. [9] 서로 응시하는 컷 직후 배경묘사와 모닥불 위의 나방 한 쌍을 통해 둘이 관계했음을 암시했을 뿐, 해당 장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지 않다.근데 이건 소년만화 아닌가? 사토루 나이가 고작 한국나이 열여섯일텐데! 열여섯이면 알거 다 알지 뭘 [10] 미국은 펜타곤도 온전하...지는 않고 건물 외관이 폴아웃3처럼 황량해졌다. 자세히보면 건물 곳곳이 무너진 것을 방치하고 있다. 다만 군내부는 그래도 여전. 일본만 대지진의 영향을 아주 심하게 받아 나라가 막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미군은 체계가 유지되어 군인을 파견한 것이지만, 인력 부족에 시달려 딸랑 두 명만 임무에 투입했다. [11] 흰둥이가 무너진 집에서 사람의 인형을 물고 나올 때 사토루는 흰둥이가 가정집에서 길러지던 강아지라고 단정에 가까운 추측을 하는데 천지가 무너지고 1년 이상 지난 시점에도 성견이 아님을 감안한다면 집에서 길러졌을 가능성은 없다. [12] 사실 이 어미개는 사토루를 알아보지 못했으나 그가 지진 이전에 집에서 키우던 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로버트를 공격했다가 총상을 입고 죽었다. [13] 사토루와 헤어진이후 정처없이 떠돌다 한 민가에서 들개무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들개무리의 대장과 싸워 이기게 되 들개무리의 새수장이 된다. [14] 사실 농장을 빼앗으려던 무리에게도 타츠노가 걸렸었던 전염병이 돌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만 온 것이었다. 하루 뒤 3~4명이 살아서 도움을 구하려고 다시 찾아왔으나 사정을 설명하자마자 쓰려져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