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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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 배경
미국 작가 스티브 퍼셀(Steve Purcell)[3]이 동생 데이브 퍼셀[4]이 그렸던 토끼와 개 만화를 소재로 만든 만화이다. 개와 토끼가 한 팀인 범죄 수사물을 만화로 그리고 있었는데, 스티브가 경쟁심 때문에 자기 동생 만화를 완전히 다르게 꼬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장난을 계속 쳐 댔고[5] 1970년대 후반 데이브는 결국 형의 생일에 샘과 맥스에 대한 권리를 계약을 통해 완전히 넘겨주게 된다. 그 시절에도 10대를 채 넘기지 못했을 때인데 계약을 한 셈이다.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에서 연재되었던 주간 신문에 1980년에 처음으로 투고 되었고 그 후 1987년 'Monkeys Violating The Heavenly Temple'라는 제목으로 처음 만화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 이후 인기에 힘입어 PC게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유명 시리즈이다.
원작 코믹스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이 없어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처 게임 덕에 고전 PC 게이머들에게는 약간이나마 인지도가 생겼다.
2. 캐릭터
이 만화의 주인공으로 개가 샘이고 토끼가 맥스이다. 둘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으면서도 아주 콤비 플레이가 척척 맞는다. 샘은 아주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탐정의 기본에 충실하는 캐릭터이다. 항상 .44 매그넘 리볼버 를 갖고다닌다. 맥스는 그냥 막나가고 농담을 좋아하는, 루거 P08 권총을 가지고 다니는 똘기발랄한 사이드킥이다. 옷을 안 입고 있는데 총을 평소에 어떻게 가지고 다니는지는 미스터리.[6] 이 둘의 이야기는 경찰국장(commissioner)님께서 전화로 일을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근데 이 둘은 항상 전화만 받으려고만 하면 서로 자기가 받겠다며 싸워댄다. 허나 언제나 키가 커서 팔다리가 긴 샘이 전화를 먼저 받게된다. 이들은 국장님이 요청하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모험들을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인 이들은 온갖 녀석들을 제압하는 데 크나큰 능력을 보여준다. 하이잭커를 날려버리고 종교단체를 농락하며 광대를 살해하고 편의점강도를 물어서 처치한다. 또 폭주족을 상대할때 맥스를 배트로 사용해서 날려버리는 묘기를 보이기도 한다.
샘의 견종은 아이리시 울프하운드이다. 원작자 스티브 퍼셀이 직접 밝힌 사항. 출처.
3. 역대 시리즈
3.1. 만화 및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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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 Max's first trip to the moon, circa (1978년)
데이브가 그렸고 도중 스티브가 손을 본 작품인지는 불명. 디자인은 스티브 쪽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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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 Max: Freelance Police (1987년~1989년)
아래 작품들의 원작이 되는 스티브 퍼셀의 원작 만화, 처음에는 대학 신문에 연재하다가 단행본이 출간되었고, 이후 Sam & Max: Surfin' the Highway라는 제목으로 원작 만화의 통합 단행본이 발매되기도 하였다.
- The Adventures of Sam & Max: Freelance Police (1997-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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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영상 |
폭스사와 Nelvana Limited의 공동 제작으로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원작자 스티브 퍼셀도 제작에 참여했다. 수위는 만화와 게임보다는 낮지만, 성인용 유머도 만만치 않게 남아있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항의도 꽤 들어왔다고 한다. 폭스 측에서 자주 방영 시간대를 바꾼 탓에 시청률은 많이 안 나와서인지 시즌 1만 나오고 종영했다. 원작코믹스의 작화를 그대로 옮긴듯한 작화가 특징이다.
3.2. 게임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 Sam & Max Hit the Road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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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영상 |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빅풋을 찾으며 미국의 여러 과대평가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내용이다. 이
DOS 게임은 전성기
루카스아츠 어드벤처의 대표작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이전의 어드벤처 게임은 그래픽이 있긴 했으나, 선택지와 대사는 주로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선택지는 대부분 아이콘으로 대체되었고, 성우가 각각의 대사를 전부 녹음을 했다.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 리스트를 꼽으라면 매번 들어가는 명작으로 취급받는다.
한국에서도 1994년 쌍용그룹 계열인 쌍용 소프트 멀티미디어에서 정식발매되어 CD 및 5.25인치 디스켓으로 발매되었는데 CD는 풀음성이 들어가 있다.(FD판은 오프닝에서만 음성이 나온다) 정발판에선 상세한 게임 공략집 및 원작만화 일부분이 들어간 설명서가 들어가 있다. 이 게임은 2000년대 와서 한글패치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1994년 쌍용그룹 계열인 쌍용 소프트 멀티미디어에서 정식발매되어 CD 및 5.25인치 디스켓으로 발매되었는데 CD는 풀음성이 들어가 있다.(FD판은 오프닝에서만 음성이 나온다) 정발판에선 상세한 게임 공략집 및 원작만화 일부분이 들어간 설명서가 들어가 있다. 이 게임은 2000년대 와서 한글패치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Sam & Max: Save the World (2006-2007)
- Sam & Max: Beyond Time and Spac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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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 Max: The Devil's Playhous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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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아츠의 개발진이 퇴사하고 차린 텔테일 게임즈에서 제작한 3부작이다. 원래 루카스아츠에서 'Sam & Max: Freelance Police'를 제작하고 있었으나 2004년에 취소되었고, 판권이 만료된 뒤에 바닥부터 갈아엎어서 나왔다. 픽셀 그래픽이던 Hit the Road와는 달리 풀 3D로 제작되었으며 각각 5~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고, 각 에피소드는 순차적으로 따로 발매되었다. 이런 식의 수익 모델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으며 워킹 데드같은 텔테일의 후속작에도 영향을 주었다.
텔테일 3부작 게임은 각 에피소드별로 기승전결이 있고, 전체적으로 스토리라인이 이어진다. 각 게임마다 통일된 컨셉이 있으며, Save the World에서는 최면, Beyond Time and Space는 시간여행, 그리고 The Devil's Playhouse의 경우 악마, 크툴루 신화등의 모티브가 있다[스포일러].
- Sam & Max Save the World Remastered (2020)
- Sam & Max: Beyond Time & Space Remastered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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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World 트레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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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ime & Space 트레일러 |
텔테일 게임즈에서 나왔던 위의 게임 3개를, 텔테일 파산 이후 샘 앤 맥스의 텔테일판 게임 권리를 가져간 전직 텔테일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인 스컹케이프 게임즈[8]에서 리마스터한 버전. 개선된 조명과 더 만화 느낌이 나도록 수정된 모델링, 와이드스크린 지원과 OST 추가 등 여러 수정사항이 생겼다.
출처 원본 버전도 무료 DLC로 받을 수 있다. 3부작 마지막인 The Devil's Playhouse도 리마스터 중이라고 밝혔다.
Save the World의 경우, 일부 조크와 대사가 수정되어서 오리지널판의 웃음코드 검열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9], 대부분의 평은 좋다. 스팀 평은 90%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어쨌든 이런 유저들의 호불호를 스컹케이프도 감안했는지 Beyond Time & Space에서는 대사를 원본 그대로 가져왔다.
Save the World의 경우, 일부 조크와 대사가 수정되어서 오리지널판의 웃음코드 검열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9], 대부분의 평은 좋다. 스팀 평은 90%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어쨌든 이런 유저들의 호불호를 스컹케이프도 감안했는지 Beyond Time & Space에서는 대사를 원본 그대로 가져왔다.
-
Sam & Max: This Time It's Virtual! (2021)
Happy Giant에서 제작하는 시리즈 최초의 VR 게임. 유머는 좋게 평가받았지만, 조작감이랑 그래픽 등이 좋지 않아서 그다지 좋은 평은 받지 못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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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사가 리즈시절의
루카스아츠였던 덕인지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10]를 비롯한 다른 루카스아츠 게임에
이스터에그 요소로 등장한 바가 있다. 초창기 스타워즈 FPS 시리즈에서도 이스터에그로 나왔다.
스타워즈: 다크 포스에서는 한 레벨 디자인상 숨겨진곳을 맵으로 확인하면 아예 맵으로 맥스의 얼굴을 그려놓았다(...) 다만 통상으로는 확인불가능하고 치트키를 동원해야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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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 제다이 나이트: 다크포스 II에서 맥스가 까메오 출연하는데 무적이다(!) 아무리 포스 라이트닝같은걸로 지져도 죽지 않는다.
- Sam & Max: Hit the Road 이후에 후속작인 Sam & Max: Freelance Police라는 게임이 루카스아츠에서 제작중이었으나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쳐 게임 개발 전면 철수와 함께 취소되고, 그때의 어드벤쳐 게임 제작자들이 루카스 아츠에서 퇴사해 '텔테일 게임즈'를 차려서 후속 3부작을 만들었다. iOS용으로도 포팅되었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젼은 파편화 때문에 계획이 없다 한다.
- 원작자 스티브 퍼셀은 샘 앤 맥스가 유명해질 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만화나 게임이 많이 나온 시리즈도 아니지만 캐릭터와 유머의 매력덕에 실제로 코믹콘에서 샘과 맥스 인형옷을 입은 사람이 등장하거나, 피규어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팬아트도 많은 등 미국 내에서의 인지도는 큰 편이다.
- 팬들에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캐릭터들로 취급된다. 실제로 원작과 게임 내에서도 게이 유머가 숨어 있으며[11] 둘이 결혼했냐는 질문에도 원작자와 게임작가 둘 다 긍정하는 답변을 달아주기도 하였다. 정확히는 공식적으로 작중에서 둘이 커플이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작가들도 "그럴 가능성도 있지요" 정도로 긍정해준 것. # 2차 창작에선 종종 동성애 그림들이 나오곤 하는데 샘과 맥스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있는 그림들이 자주 나와 있는 편이다.
- Beyond Time and Space 에서는 시간여행이 주제로 나오면서 샘과 맥스의 과거와 미래 모습도 볼 수 있다. 둘은 어릴때부터 단짝친구였던 것으로 나오며, 미래에서도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살고있다. 미래에서 샘은 치매에 걸려 오락가락 하는 모습으로 나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고, 맥스는 각종 첨단 장비들을 장착하고 반 사이보그가 된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 원작자가 당시 루카스아츠 직원이었던 시절에 만든 작품이어서 그런지, 간혹 루카스아츠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12]
5. 외부 링크
[1]
Police이니 경찰은 맞는데 프리랜서로 일하는 수사대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있는 직책은 아니다.
[2]
차량 전면부에 각종 벌레나 야생동물들이 붙어있는데, 딱히 변태적인 기행같은 것은 아니고 그냥 엄청 더러운 차라는 걸 의미하는 묘사이다. 실제로 북미에서 지방도로 운전하다면 동물까지는 안 붙더라도 벌레 정도는 얼마든지 쌓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여름 산길을 계속 운전하다보면 마찬가지로 앞부분이 하루살이로 범벅이 된다.
[3]
루카스아츠 전성기 멤버로
작의 모험,
매니악 맨션,
텐타클 최후의 날,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 1,2,3편의 아트워크 작업에 참여했다. 게임 Sam & Max Hit The Road의 아트와 스토리를 직접 담당.
[4]
사실상 원조임에도 근황은 불명.
[5]
동생이 그린 샘과 맥스는 경찰과 코트 입은 토끼로 보이지만 스티브가 그린 건 지금 나온 그 모습과 흡사하다.
[6]
게임에서 이것과 관련한 농담이 자주 나오는데 둘의 대화가 상당히 재밌다. 예를 들어 맥스처럼 옷을 안입은 것 같은 캐릭터를 보면서 맥스가 벌거벗었다고 언급하면 샘이 너도 그렇지 않냐고 받아치는대, 맥스는 자신도 그렇지만 자기가 더 상업성이 높다고 한다
[스포일러]
시즌3의 결말에서 결국 맥스는 괴물로 변이된 후 사망하고 이후 평행세계의 맥스와 만나 샘과 함께가는 것으로 게임의 막은 내린다. 그래서 시즌 3부터 꽤 시리어스해졌다. 파트너를 잃고 분노에 젖은 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즌.
[8]
Skunkape Games, The Devil's Playhouse의 흑막인 스쿤카페(Skun'kape)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샘은 계속 스컹케이프라고 부른다.
그래서인지 FAQ에 Q:스컹케이프 게임즈 LLC? 스쿤카페 게임즈 LLC 아니에요? A: 조용히 해라 지구인.이라는 유머용 질문/답변이 들어가 있다.)
[9]
등장인물인 보스코의 음모론 신봉자적이고 편집증적인 부분이 사라져서 캐릭터성이 바뀌었다고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미국 흑인 스테레오타입을 너무 희화화하고 흑인 캐릭터를 백인 성우가 과장되게 연기하는 등,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오글거렸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흑인 성우로 재녹음하고 대사도 좀 수정이 되었는데, 0.1%의 대사만 바뀌었다고 한다.
[10]
오리지널 한정. 리메이크판인 스페셜 에디션에는 같은 장면에서 샘 앤 맥스 대신 텐타클이 나온다...
[11]
Hit the Road에서 한 여자 npc를 클릭 시 내 타입은 아니다 라는 말을 한다. 텔테일 3부작에서는 맥스가 "난 일과 결혼했어!"라고 한 뒤에 샘이 "걔 결혼식은 캐나다에서 했어요. 거기서는
합법이거든요."라고 말한다. 샘도 옷장을 보면서 "난
다시 옷장으로 들어가지 않을거야"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맥스의 설정 중에 전 직업이 남성용 포르노 배우였으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샘과 맥스가 결혼하는 장면이 있는 등
[12]
루카스아츠 입사 후 원작자인 퍼셀이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할 만화를 그려 달라고 요구받았을 때, 샘과 맥스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샘과 맥스, 루카스아츠는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실제로 루카스아츠에서도 마스코트 캐릭터 취급을 받았고, 테스트용 컴퓨터 모델(스탠포드 토끼나 유타 주전자 같은 것.)로 샘과 맥스가 있었으며, 테스트용 애니메이션 프레임(종이에 손으로 그린 것)의 캐릭터도 샘과 맥스였다. 그렇게 준공식 마스코트 캐릭터로 쓰이던 중에 우리 한 번 샘과 맥스를 가지고 게임을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을 직원들이 하게 되어 Hit the Road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