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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샤의 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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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델리 술탄국의 세번째 왕조.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예(사이이드)를 자칭한 투르크족이 세운 이슬람 무슬림 왕조이다.2. 역사
2.1. 키즈르 칸 사이드
한때 델리 술탄국 역사상 최대 강역을 호령했던 투글루크 왕조는 1398년 티무르의 대약탈로 치명타를 입고 군웅할거 상태에 빠져버렸다. 한편 투글루크 왕조의 술탄이었던 피루즈 샤 투글루크는 키즈르 칸 사이드를 펀자브의 총독으로 임명하고 물탄을 다스리도록 명령했으나, 키즈르 칸은 얼마 가지 못해 쫒겨났다. 갈 곳이 사라져버린 키즈르 칸은 봉신들을 이끌고 인근의 티무르에게 몸을 의탁했고, 티무르는 델리 술탄국을 정복한 이후 키즈르 칸을 델리의 총독이자 자신의 대리인으로 남겨놓았다. 티무르가 떠나자 당연하게도 키즈르 칸에 대한 반란이 곳곳에서 터져나왔으나 키즈르 칸은 이들 대부분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고, 1414년 6월 6일 델리에 입성하여 공식적으로 새로운 왕조를 열었다. 당시 키즈르 칸이 예언자 마호메트의 후손들을 부르는 칭호인 '사이이드'를 자칭했기에 키즈르 칸이 세운 왕조를 '사이이드 왕조'라고 부른다.키즈르 칸이 델리의 지배자가 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독자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티무르의 힘을 빌려 어부지리로 얻은 자리였기에 함부로 델리의 술탄을 자칭하지는 못했다. 키즈르 칸은 티무르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자신을 티무르의 충성스러운 봉신이라 부르며 몸을 낮추었고, 죽을 때까지 델리 술탄의 칭호를 쓰지 않았다. 키즈르 칸은 티무르의 침공으로 델리 술탄국이 잃어버린 영토들을 되찾기 위하여 반란군들을 진압하고 고토를 회복하는 데 온 신경을 기울였고, 실제로 괄리오르, 바야나 지방들을 수복하기도 했다. 키즈르 칸은 즉위 7년만인 1421년 세상을 떠났고, 그의 뒤를 이어 키즈르 칸의 아들 무바라크 사이드가 새 군주로 즉위했다.
2.2. 사이드 왕조의 몰락과 멸망
1421년 즉위한 무바라크 샤 역시 아버지를 이어 옛 델리 술탄국의 고토를 수복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복 전쟁을 시도했다. 그러나 군재도 없었던 무바라크 샤가 수많은 소왕국과 반란군들을 동시에 상대하며 승리를 거두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였고, 결국 무바라크 샤는 인명 피해만 낸 채로 유야무야 세월을 보냈다. 1434년 무바라크 샤가 세상을 떠나자 무함마드 사이드가 대귀족 살와르 울 물크의 도움을 받아 왕위에 올랐다.무함마드 샤는 필사적으로 살와르 울 물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으나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한 채 허수아비 술탄으로 살았다. 그 와중에 전역에서 반란이 일어나며 사이이드 왕조 시기의 델리 술탄국은 옛 투글루크 왕조 시절의 강성함은 찾기 힘들 정도로 쇠락해 버린 상태를 유지했다.
무함마드 샤는 1443년에 사망했고, 이후 최후의 사이이드 왕조 계열 술탄인 알람 사이드가 술탄이 되었다. 이때 아프간계의 신흥 강자 로디족의 바흐룰 로디가 쳐들어오자 알람 샤는 몰락해버린 사이이드 왕조로는 국가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1451년 강력한 세력을 자랑하던 로디족의 바흐룰 로디에게 양위하면서 델리 술탄국 최후의 왕조 로디 왕조가 창건되어 사이이드 왕조는 멸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