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말리아 왕국과 브리밀교의 수장 성 에이지스 32세. 로말리아의 허무 사용자.성우는 타치바나 신노스케.
2. 설명
제로의 사역마의 최종 보스. 사역마는 "신의 오른손 빈달브" 쥴리오 체자레. 다만 역할상 그렇다는 거고 지력이든 무력이든 중간 보스인 조제프에게 전혀 못 미친다.신교도 어머니에게 버림[1]받은 이후 신학에 투신하여 지금의 자리에 왔으며, 성지를 탈환하기 위해 죠세프를 제거하고 앙리에타를 끌어들인다.
정말 이외의 사실로, 광신도가 아니다. 18권에서 시조가 신이 아니라 지구에서 온 이주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묘사가 있으며, 차라리 광신도였으면 마음이 편했을 거라고 토로하는 씬도 있다. 22권에선 주연들에게도 신을 믿은 적 따윈 없었다는 걸 말해준다.
화룡산맥에서 줄리오가 사이토 일행을 보며 "너희처럼 고집 센 바보들을 설득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만 봐도 알겠지만, 교황은 자신이 아주 똑똑하며, 자신만이 할케기니아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망상가다.
어렵사리 연결된 노트북에 도착한 엄마의 메일에 흔들리는 사이토를 고향에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미끼로 루이즈를 광신도의 아이콘인 성녀로 만들고 앙리에타를 신앙을 무기로 끌어들이는 등 척봐도 속이 검은 캐릭터. 여기서 앙리에타와 서로 루이즈를 끌어가기 위해 말 그대로 "거짓말과 궤변의 경연장"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2][3]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오직 종교를 위해서 친 자식인 교황을 버릴 정도의 광신도였다.[4]
그런데 앙리에타의 근위대장 아녜스가 어릴 때 콜베르의 마을학살에서 구해내고 사망했다는 듯. 어쩌면 여기서 광신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거나 비뚤어졌을지도 모른다.
사용하는 허무의 마법은 이동, 공간계의 '월드 도어' 등이 있다. 공격용은 아니라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선 위험성도 매우 크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흑막으로 떠올랐다. 그가 성지를 탈환하려는 이유가 신앙심 때문이 아닌 풍석의 폭주로 위기에 처한 할케기니아를 구하기 위해서임이 밝혀졌는데, 19권에서의 독백으로 미루어보아 그가 행하려고 하는 할케기니아의 구원은 인간의 존속을 위해 엘프들을 멸망시키는 것이나 아니면 사이토의 세계로 건너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20권에서 나온 모습을 보면 둘다에 해당하는듯 하다. 이미 허무의 힘으로는 대륙융기를 막을수 없다는걸 알고있으며 그럼에도 성지로 가야 백성의 미래가 있다고 하는 독백과 엘프의 통령이 용의 둥지(성지)는 저편과 이어진 게이트와 같다는 말을 보면 가능성이 상당하다.[5]
일단 포지션은 아군으로 돌아섰지만 실상은 그냥 주인공측을 이용해먹는 모습으로 계속 나오며, 살아남기 위해서라지만 한 종족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점과 다른 허무의 사용자와 사역마를 자신들의 이해득실과 필요에 따라서는 가차없이 잘라내버리려 하는 모습을 보면 그리 좋게 봐줄수가 없다.
21권 내용에서는 의외로 엘프와 화평에 응하며 대신 대가로 성지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세계로의 문을 열어버린다.
완결인 22권 시놉시스에서 밝혀진 그의 진정한 목적은 성지에 있는 게이트를 열어 이세계, 즉 사이토가 있는 지구에 건너가 그곳에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것으로 밝혀진다.[6] 한마디로 지구를 침공하겠다는 건데 당연히 현재의 할케기니아의 문명 수준으로 정복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라 사이토는 그런 교황의 무모한 계획을 막기위해 대립한다.
쉽게 말해 지략가였던 교황이 최종파트에선 무모한 계획을 진행하는 걸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4권에서부터 적전도주나 하는 성당기사단, 성상반란 중인 양용함대조차 못 이기는 로마리아의 함대만으로 전쟁을 벌이거나, 갈리아를 도발해놓고 국경에는 사전에 정보를 전혀 안 주는 등 군사적으론 엉망이라는 묘사가 꾸준히 등장한다.
결국, 이로써 여지없이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제로의 사역마의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게다가 22권이 발매되면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성지 그 자체가 대륙융기의 주범이었다.
교황의 진정한 목적은, 루이즈의 힘으로 게이트를 열어서, '최후의 허무' - '대소멸마법 '라이프'를 미군 기지로 날려서 파괴시키고 나서 대전쟁을 조장해 지구 국가들의 자멸을 유도한 뒤, 지구를 냉큼 삼키는 것이었는데[7][8], 덕분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 인물을 최종 보스로 설정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교황 자신은 성지를 날려버리면 대륙융기를 막을 수 있는 걸 알면서도 지구인들이 언젠가 할케기니아를 침공할 수 있다는 논리[9]로 막으라는 정령석 폭주는 안막고 지구를 선제 기습공격[10]하려고 했다.[11]
그러나 사샤와 브리미르에 의해 대륙 융기의 진정한 원인과 허무의 계약을 끊는 방법을 알아낸 루이즈가 자결하면서[12] 그의 야망[13]은 분쇄되고, 사태가 수습된 뒤, 교황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사이토에게 사죄하기 위함인지, 시조의 원경을 넘겨주어 사이토가 지구로 돌아갈 수단을 마련해주었다.[14][15]
게이트까지는 어찌저찌 열어서 침공한다고 쳐도, 지구에 많고 많은 나라들 중에 태평양 한 가운데의 자그마한 섬나라도 아니고 하필이면 미국을 건드리려고 했던 것부터가 정신나간 짓이였다.[16] 사이토는 지구 내에서의 핵전쟁을 막기위해 성전을 막았지만 설령 핵전쟁이 아니더라도 할케기니아가 미군에 의해 아포칼립스 상태가 되므로 할케기니아에도 뿌리를 내린 사이토입장에선 반드시 막았어야 했던 전쟁이다.
2.1. 애니판
TVA판에서는 원작에서 보여주는 광기가 사라지고 굉장한 개념인[17][18]으로 나왔다. 에인션트 드래곤이 최종 보스 포지션을 가져갔기 때문이다.[19]에인션트 드래곤이 날뛰자 자신이 직접 나서 드래곤을 막았다. 도중에 사이토의 생명력을 사용해 힘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그의 말로는 한 두번 정도로 생명력이 고갈되지 않는다고 한걸 보면 자신의 차례에서 끝내려고 한 듯.[20]
하지만 에인션트 드래곤의 능력 중 하나가 다른 드래곤을 조종하는 것이라 줄리오와 자신이 위험에 처하자 줄리오는 살아남아야 한다며 줄리오를 살리고 대신 자신이 드래곤에게 잡아먹힌다.
그리고 드래곤의 힘을 증폭시키는 기폭제로서 끝나고 만다.
3. 평가
자신이 세운 계획이 무조건 옳으며 다른 사람들은 자신보다 바보라고 믿는 인간이자, 타인의 의견이나 반론을 논리가 아닌 자기식 해석으로 묵살하는 자기 중심적 인간이다.[21][22][23]초반 트리스테인에 방문한 뒤 앙리에타와 면담했을 때 먹이 날벌레를 다투는 검은 개미와 붉은 개미를 두고 예시를 들어[24] 할케기니아의 평화를 위해선 성전을 벌여야 한다고 궤변을 놓았고 13권에서는 루이즈와 사이토에게 성지를 되찾고 신의 힘을 보여줘야 귀족과 신관들이 신앙을 깨우친다고 궤변을 놓았다.[25] 성지가 인류의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고, 인간들끼리 어리석은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마음의 고향인 성지를 잃은 상태에서 수천년간 자신감을 상실한 마음의 안이한 대용품을 찾기 위해 허세를 위해서 싸워왔다는 것이며, 성지를 되찾으면 전설의 힘에 의해서 자신감을 되찾고 진정한 영광의 시대를 구축할 수 있으며, 통일된 할케기니아엔 더 이상 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등 정상적인 정치가가 들으면 망상으로 취급 받을 정도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물론 진짜로 지구 침공을 일으켰다면 당연하게도 미군에 의해 쑥밭이 되는 결과만 낳았을 것이다.
사실 할케기니아에 잠들어 있는 대량의 풍석이 폭주 대융기로 인하여 국토의 반이 무너진다는 대의명분을 위해서라지만, 차라리 할케기니아에 대융기로 인한 재앙을 설명하고 트리스테인과 차분히 교섭하는 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데 굳이 궤변을 놓았고 끝까지 성지에 폭주를 막는 마법장치가 있다면서 거짓말을 했다. 지구를 정복한다는 명분도 빼도 박도 못할 궤변인데 처음에는 몇천년 전에 쫓겨난 마기족의 후손이니 고향의 토지를 되찾는 것 - 즉 지구를 정복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며 신성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26][27]
사이토가 지구의 문명 수준이 할케기니아 따위가 건드릴 만한 게 아니라고 반론하니까[28][29] 그때는 그런 괄목할만한 병기를 만든 지구인들의 기술이 진보적이니 파멸적인 힘을 완전히 손에 넣기 전에[30][31] 멸해야 한다고 지구인들을 무슨 파멸에 미친 괴물로 표현했다.[32] 최대한 생각한게 '루이지가 최후의 허무를 사용하고 나서 원정을 보내면 모든게 해결된다'가 끝이다.[33] 또 최후의 허무가 엘프족의 마법 화석의 상대가 아닌 지구인들을 향해 쓰는 것이라는 게 밝혀지고 루이즈가 분노하며 속였다고 지적하자 거짓은 고한 적 없다 다만 모든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은 사죄한다고 뻔뻔하게 응대했다.
또 그들(지구)이 쳐들어오지 않을 거라는 항의하는 앙리에타에겐 백성의 목숨을 걸고 단언할 수 있냐고 적반하장 식으로 물었고, 지구와의 교섭조차 화평에 응하지 않으면 또 화평이 이루어진다 해도 영속적으로 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34] 앙리에타가 트리스테인은 성전에 철수한다고 하자 교황은 용납할 수 없고 할케기니아인들이 일치단결해야 할 때이며 그러지 않으면 이길 수 있는 싸움도 지게 된다고 화를 냈다. 성전을 앞두고 내란을 일으키겠다면 트리스테인을 신의 적으로 간주해 멸망시킨다는 무언의 협박을 가했다.[35][36]
주인공측을 자기들 입맛대로 이용해 먹거나 안 따르면 이단으로 몰아서 압박할 때나 또는 지구를 정복 주장을 하는 교황의 논리는 - 그냥 있으면 할케기니아가 대융기로 멸망하니, 성지의 예언대로 지구로 이주하고 지구와의 교섭은 '절대' 안될 것 같고 그렇다고 내비두면 언젠가 우리 세계를 침공할 것이다. 이세계의 정복이 잘못된 건 알지만 지구의 야만인들 따위보단 우리 브리미르 교도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말하며 궤변으로 자기 자신들이 하는 짓들을 타인에게까지 강요하며 정당화한다.[37] 그리고 이마저도 브리미르가 대융기의 진실을 알기 전에 썼던 것들로 허나 바꿔 말하면 기습공격당한 지구가 자위권 및 생존권을 위해 역으로 할케기니아에 쳐들어가서 생화학무기나 원자폭탄으로 공격해서 전멸시켜도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38][39]
완결권인 22권 루이즈의 자살로 허무의 마법이 소멸돼서 성지가 무너졌을 때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기도를 읊고 성지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하려고 했지만 줄리오한테 구조됐다. 빅토리오의 지위는 교황이고 보통 높은 직책의 인간일수록 자기가 한 짓의 대한 책임져야 할 입장이라는건 깔려져 있다. 설령 이세계 원정이 실패했다 해도 대융기라는 재앙이 남았고 남은 토지에서 브리미르 교도가 싸운다 해도 그에 대한 해결책이 없어도 교황으로서 살아남은 브리미르 교도들을 끝까지 봐줘야할 책임이 있으며, 설령 지구 침략 원정군이 전멸해도 마찬가지로 책임을 져야 한다. 더구나 이놈은 할케기니아, 브리미르 교도를 위해서라고 궤변을 놓으며 온갖 음모와 악행을 정당화 하던 인물이다. 자기 계획이 실패했다고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단정짓고 투신자살을 시도 하는 걸 보면 제로의 사역마 등장인물들 중에 제일로 무책임한 인간이라는걸 알수 있다.
사이토의 결혼식 때 쥴리오가 신관을 맡을 때 사이토는 교황이 할케기니아를 생각해서 그런 짓을 해왔으며, 할케기니아를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행동 원리 그 외는 한 없이 선의로 가득한 인간이라고 속으로 납득을 하지만 독자들 입장에선 그냥 무능한 전알못 광신도에 할케기니아를 생각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신앙을 생각해서 그런 짓을 해왔던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40]그리고 지구 침공 계획도 성공과 실패를 하든 시조에 내려진 사명이 그런 거니 그냥 하자는 식이다.
교황의 화법은 자기들만 알고 있는 정보(풍석으로 인한 대융기)와 사실(성지의 진실)을 숨기고 교섭하는 게 대부분이고, 사실은 전하지만 일부의 정보를 고의로 숨기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식의 들통나면 신뢰 받지 못하고 손절당할 화법이 대부분이다. 주인공측은 정보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 이런 교황의 궤변에 줄곧 놀아났고 교황은 완결까지 가면서도 신뢰를 깡그리 저버린 주제에 할케기니아의 앞날을 내세우며 루이즈에게 라이프 협력을 요청하는 등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지구정복의 대의나 지구 문명에 대한 평가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 자기가 편한 대로 또는 유리하게 해석하여 그래봤자 야만인들의 무기라며 궤변을 놓고 정신승리를 행하는 등 여러모로 정치가나 교황으로서 한 나라의 대표로 부족한 인물이다.[41][42]
교황의 지구 침략 계획을 분석하자면 침공해야할 지구에 대한 첩보도 기술력이나 병기 수준이 뛰어나다는 것 뿐이지 지구가 어떤 대륙인지 또는 어떤 국가가 있고 병력은 어느 정도 있으며 또는 어떤 지형인지 어디가 국가의 수도인지조차 몰랐다. 최후의 허무 마법으로 미군 기지를 날린 뒤에 곧바로 침략에 들어갈 계획인 듯 한데 그 미군 기지를 점거할 것인지 아니면 바로 해당 국가의 통수권자나 주요 시설이 있는 곳으로 향할 것인지[43]목표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30만이 되는 원정군이 장기적으로 들어갔을 때 그만한 인원수가 이주한 곳에서 자체적으로 식량과 식수를 보급할 수 있는지조차 고려하지도 않았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원정군이 대군 일수록 식량의 소모는 아주 빠르다! 침공을 하는 쪽일수록 적 진영에서 식량 수급이 아주 힘들다. 어느 지역이건 지구 침공 전선기지로 삼아도 지구에서의 보급이 떨어지면 할케기니아에서 받아야 하는데 아주 가까운 갈리아나 게르마니아라 해도 엘프의 사하라를 지나야 하니 길다.[44][45]
더욱 큰 문제점으로는 이렇게 어거지로 끌어모은 30만 대군[46]도 로말리아, 트리스테인, 게르마니아, 알비온과 갖가지 소국이 편성된 다국적 군대인데 이럴 경우 누굴 총사령관으로 세웠건 간에[47]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지휘 계통의 분쟁이 커질 위험이 있다.[48] 앞서 말한 식량 보급이 재대로 되지 않는다면 지구와 전쟁하기전에 내부 분열로 자기들끼리 남은 보급품을 두고 다투다 와해될 가능성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무엇보다 예시로 든 알비온 원정 때는 초반 루이즈의 활약(일루전)과 크롬웰의 함정으로 연합군이 로사이스와 사우스고타를 점령했을 땐 유리했지만, 반전으로 전황이 극도로 불리해지자 연합군은 지휘관 막론하고 명예건 뭐건 다 내팽겨치고 살려고 도주하기 일쑤였다. 앞서 그리고 30만 병력은 할케기니아 국가들의 최소한의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거의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국가들이 끌어모은 전력으로 사실상 침공하다가 역으로 전멸하면 국가파산인 원정인것을 감안한다면[49] 지구 정복 실패 시 사후 대처 마저 고려하지 않았다는 걸 분석할 수 있다.
완결권에서 나름 죽음으로 죗값을 치른 죠세프나 셰필드등 여러 악역들 중 그냥 교황 퇴위로 그쳐 뭔가 아쉬운 평가가 있다.[50]
[1]
어린시절 빅토리오가 허무의 사용자로 두각을 나타내어서 버림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빅토리오가 언제 허무의 사용자가 되었는지 나오지는 않았는데 어린시절에 어느 계기로 불의 루비를 착용후 시조의 원경을 보고 각성했다는 설이 있다. 마침 불의 루비를 빅토리오의 어머니가 가지고 당글레르 지방으로 도주했다는 언급도 있다.
[2]
시조의 힘으로 엘프를 무찌르고 성지를 되찾으면 앞으로 마음을 기둥을 얻은 할케기니아에 전쟁은 없을것이다 라는 교황의 말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궤변인지 세계사나 역사책의 전쟁의 이유를 읽으면 답이 나온다. 설령 엘프들을 몰살시키고 성지를 회복한다 쳐도 결국엔 어디선가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3]
더불어 독자들의 앙리에타에 대한 평가도 떨어졌는데 아무리 복수로 인한 트리스테인과 게르마니아 동맹 vs 알비온 전쟁을 후회한다 해도 전쟁을 영원히 막을수 있다는 교황의 사탕발림의 궤변에 넘어가서 비난을 받았다. 더구나 자신이 지도자로서 알비온과 전쟁한 이유가 국가의 발전이나 성지따위가 아닌 단순한 복수심이라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4]
그러나 이것은 교황 본인의 표현일 뿐, 사실 어머니는 신교도였던 것 같다. 오히려 본인 입으로 자신이 가족의 정을 버리고 신앙을 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5]
단순한 추측이지만 어쩌면 게이트 이동에 일종의 조건이 있거나 아니면 한 종족만 이동이 가능하기로 되어있는 구조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자신들이 선택받기 위해서 성지를 목표로 하는듯하다. 일단 교황의 독백과 행동을 보면 살아남기 위해서 엘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는걸 알 수 있다. 그 이유가 엘프 멸망이 성지에 있는 게이트의 발동조건인지 아니면 한 종족만 게이트의 선택을 받기에 살아남으려고 엘프를 멸망시키려 하는지는 불명이지만...
[6]
엘프를 멸망시키려던 이유는 엘프는 계율상 샤이탄의 문, 그러니까 성지에 어떤 행위도 금지하고 있으며 역대 통령들은 게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더더욱 엄격히 금하고 있었기에 게이트를 통해 지구로 건너가려한 교황으로서는 엘프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7]
더 정확히는 사이토가 교황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추정했으며 실제로 시도한게 맞다. 하지만 밑의 평가들을 보면 알겠지만 체계적인 계획을 꾸미는게 아니라 생각없는
닥돌이 맞다. 물론 (과거)
지구산
무기들의 단편적인 위력을 알고는 있었으니 할케기니아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준비하긴 했는데, 그게 '최후의 허무+마법력+30만 대군'이다. 문제는 이렇게 준비해도 대등하긴커녕 사마귀 1마리가 코끼리 대군을 막는 것 이상으로 절망적인 국력차이가 난다는 것을 몰랐다.
[8]
교황의 침공계획이 실현되었다면 할케기니아군이 상대해야 할
이세계의 주요세력이라는 게
이세계를 호령하는 독수리와
독수리의 혈맹들 및
그런 독수리를 상대로 이세계 절반을 갈라먹은 적이 있는
불곰뿐만이 아니라
한 때 이세계 대부분을 식민지로 삼았던 국가들의 연합체,
화포에 미친 호랑이와
막강한 해군력을 가진 사이토의 모국,
인해전술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인구대국 등 할케기니아 기준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국력들을 가졌다.
[9]
우스운 점은 실제로는 오히려 반대로 할케기니아에서 지구인을 소환하는 경우는 있어도 지구인이 할케기니아의 존재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침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는 것. 예로 들면 과거에 할케기니아로 전이된
시에스타의 할아버지나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할케기니아로 소환된 미군 병사같은 몇몇 경우만 있었고 그 뒤로 주인공이 오기 전까진 사실상 없었다. 게다가 주인공 이전에 왔던 그 둘은 귀환의 방법을 찾지 못한채 할케기니아에서 생을 마쳤다.
[10]
교황의 계획과 유사한 짓을 벌였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은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 공습을 했었고, 할케기니아보다 훨씬 강력한 국력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은 분노한 미국에게 탈탈 털리고 말았다. 당시 미국은 고립주의 노선을 타고 있었는데 진주만의 공습으로 인해서 무의미한 전쟁"에서 "정의를 수호하는 전쟁"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다 못해 폭발하게 만든 것. 종전 후에도 선전포고 하지 않고 기습했다고 두고두고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연고도 없는 외계 생명체들이 미국에 핵폭탄(급 무기)로 선제공격해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다면 미국이 할케기니아에 어떤 방식으로 보복해도 아무도 말리지 못할 수밖에 없다.
[11]
시조 브리미르도 지구에서 온것으로 추측되며, 시조 브리미르와 그 일족들인 마법사들이 할케기니아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만든게 오늘날 할케기니아인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교황의 계획이 나온 이후 앙리에타와의 회담때 앙리에타가 지구인인 사이토를 대사로 세워 할케기니아와 지구의 교섭의 길은 없냐는 질문에 존재 자체를 알리면 선제공격의 기회를 잃고 철저하게 유린당한다고 주장했다. 근데 선제공격에 성공해도 뒷감당을 어떻게 할 지는 생각하지 않은 듯 하다.
[12]
정확히는 '간달브' 가 소환주인 허무의 사용자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이 조건이었다. 사이토가 델프링거를 뽑아들고 자신 쪽으로 달려오게 유도한 다음 그쪽으로 몸을 던졌다.
[13]
말은 야망이지만 실제로 실행에 성공했다면 분노한 미군한테
직접 민주주의 교육을 당하고 역침공을 당해서 대륙 전체가 지구인들에게 지배당할 뻔했다. UN 직할령 할케기니아
[14]
적어도 많은 사람들을 휘말리게하고 학살한 죠세프, 셰필드, 크롬웰은 나름 비참하게 죽었다. 제로의 사역마의 완결을 장식하는 스토리인데도 조금 찜찜한 이유중 하나. 하지만 크롬웰, 죠셰프같이 투쟁으로 올라간게 아니고 합법적으로 교황자리에 오르면서 선동한 것말고는 딱히 큰 사고도 치지않았기에 법의 심판도 받을수 없었을테니 물러나는선에서 끝일수밖에 없었을것이다.크롬웰이나 죠세프가 나라 하나 둘 망쳤다면 교황은 최소 대륙 절반을 지옥으로 만들 뻔했다.
[15]
이런 결말 때문인지 완결 이후에 나오는 2차 창작중 다크물 장르에서 간혹 교황의 음모대로 지구 침공이 성공하는 전개로 나아가는게 있다. 물론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군대의 규모와 문명 수준의 차이로 인한 원정군의 괴멸로 정복은실패하고 허무로 열어놓은 게이트로 역으로 지구의 연합군(주로 미군주도)에게 침공당하고 시조의 원경으로 본 압도적인 전력 차이 때문에 허무의 마법으로 어쩌지도 못하는 걸 깨닫고는 절망해서 자살하거나 미쳐버러서 보다 못한 쥴리오에게 살해당하는 등으로 위험하게 굴려진다.
[16]
미군 vs 세계연합군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을 상대로 전쟁을 해도 비등비등할 정도로 강력한 군대를 갖춘 국가이다. 거기에 공격받고 분노한 미국을 필두로 할케기니아 공격을 위해 연합군을 결성하게 될 경우,
미군 뿐 아니라
NATO +
한국군 +
자위대 +
호주군 +
뉴질랜드군 +
캐나다군 등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 군대들까지 미군측에 가담하기 때문에 이들하고도 싸워야 한다. 이는 사실상 자살행위로, 3000명 넘게 사망했던
9.11 테러 당시
미국과 세계 각국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생각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 9.11테러는 우습다고 할 정도의 막대한 사상자를 낼 수 있는 핵무기급 공격을 감행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에 할케기니아라는 새로운 프론티어에 한숟갈 얹고 싶을
러시아와
중국까지 연합군에
러시아군과
중국군을 같이 보낸다면 더더욱 답이 없다. 이 정도면 교황의 계획보단 차라리
북한이 한중일에 동남아까지 다 잡아먹고 미국하고 전면전하는게 더 현실성이 있다.
[17]
개념인이라고는 해도, 죠세프를 유인하기 위해 루이즈를 성녀로 세운것과, 리브스라시르의 힘이 사이토의 생명력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사이토 일행에게 숨기는 정도의 악행은 있다. 다만 원작에 비하면 세발의 피인 수준이고, 저 정도 악행은 대를 더 중시하는 위정자의 어두운 면 정도로 넘어갈 수 있다.
[18]
사실 애니판의 그가 행하려던 짓은 도덕적으로는 악행일지언정 위정자로서는 충분히 택할 수 있는 방법들인데 전자는 죠제프를 유인하여 쳐냄으로 전쟁을 빨리 끝낸다는, 후자는 세계가 멸망할 수준의 괴물을 막기 위한다는 목적이 분명했다. 즉 말 그대로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근데 원작은...
[19]
본디 애니는 원작과 다른 전개로 가기에 딱히 이상하진 않다. 뜬금없이 죽은 죠세프나 그냥 2기 초반에 셰필드에게 살해당한 크롬웰 알비온 원정 전쟁을 반대하는 앙리에타 및 전쟁광으로 나온 마자리니 추기경 등이 대표적이다.
[20]
그리고 이 부분에서도 원작과 비교가 되는데 원작은 그야말로 뒤에 처박혀 궤변만 늘어놓을 뿐이지만 애니판 그는 자신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즉 나름대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도 지키고 충실한 자다.
[21]
작중 교황은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면서 단 한번도 타인(사이토와 루이즈, 앙리에타)의 의견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고, 완결까지 주인공들을 장기말처럼 이용해 먹으려고 했다.
[22]
묘하게도
나루토에 등장하는
시무라 단조랑 비슷하다. 단조는 '나뭇잎 마을을 위해서'라며 갖은 악행을 저질렀고 그게 부메랑처럼 되어서 닌자 세계가 막장이 되는 것에 한몫 했다. 교황은 '할케기니아 대륙 마기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며 오히려 할케기니아를 멸망시킬 지구 정복을 계획한 것이며, 그 명분을 행하기 위한 음모와 악행을 하는 방법도 타인을 장기말처럼 이용해 먹거나 궤변으로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만드는 등 둘은 서로 유사하다. 그리고 이 둘은 똑같이 타인의 의견은 무시했으며, 음모가 들통날 땐 자신의 논리와 주장만 강요하고도 결코 자신은 희생하지 않았다.
[23]
또는
은하영웅전설의
앤드류 포크와 완전 판박이다. 말투가 다를뿐 타인의 의견을 귓등으로 들으며 궤변으로 자신의 주장만 강조하는것도 완전 판박이 앤드류 포크가 자신의
무모한 침공작전을 주장할때
양 웬리를 비롯한 장군들이 작전의 여러 허술한 점을 지적하거나 적의
뛰어난 지휘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을때 매국노(이단) 취급 했다.
[24]
날벌레 시체를 쫙 찢어 나누어주자 개미들은 다투지 않았고 사탕을 주니 개미들이 다툴 필요가 없이 사탕을 먹으니 이것이 성지라고 궤변 논리를 가르쳤다 당연히 단순한 개미와 복잡한 인간은 다르다.
[25]
당연히 전쟁이란 기본적으로 왕이나 정치가의 위신이나 국가적 이익으로 일어나는 원인이 더 크기 때문에 성지를 되찾았다고 해도 국가 간의 분쟁이나 전쟁이 없어질 리가 없다. 하다못해 성지 탈환을 명분으로 한 대규모 전쟁이였던
십자군 원정만 봐도 결과가 어땠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26]
만약 할케기니아에 대융기라는 재앙이 없어도 다른 이유를 붙여서라도 지구 정복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장 유력한 지구침공 명분은 지구인들이 가공할 기술력으로 이세계에 게이트를 열어서 침공한다는게 유력하다.
[27]
할케기니아 문명수준을 보면 자동화된 총기는 생각도 할수없고 아직 바다 건너편도 개척하지 못한걸로 보인다.
[28]
할케기니아 최강이라고 불리는 알비온의 용기사대를 전멸시킨
제로센은 현대 기준에서는 날아다니는 관짝이나 다름없으며, 마찬가지로 로말리아를 침공한 할케기니아 골렘중 최강인 요르문간드를 궤멸시킨
티거 전차도 현대의 시점으로 보면 그저 최신예 전차들의 날탄 한 방에 묵사발이 되어버릴 80년 전의 낡아빠진 고철덩어리일 뿐이다.
[29]
사이토는 이를 티거 전차를 기쉬의 골렘으로 현대 전차들을 요르문간드로 표현했는데 좀 잘못된 비교다...
[30]
교황 입장에서는 불행하게도(...) 지구의 인류는 이미
파멸적인 무기를 수십년전부터 이미 개발했고, 그걸 발전시켜왔으며 현재는 NPT조약에 따라 핵무기를 축소 및 동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선진국들은 2차대전이후 70년동안 핵무기 뿐만이 아닌 재래식무기, 장비들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철저히 전쟁 준비를 해왔으며 미국이 개발한 B41은 알려진 가장 강력한 핵무기였던
차르 봄바의 절반 수준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즉, B41 몇발로도 할케기니아 전체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상태로 만들어버릴수 있다. 돌려서말하면 미국 폭격기 3~4대만으로도 할케기니아 전체를 지옥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설령 NPT조약으로 제한하고 있다해도 높은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가진 선진국들은 그 동안 갈고닦은 기술과 비축된 재료를 이용해서
작정하면 몇 주~몇 달 이내로 다량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으며, 핵무기 말고도 생화학무기도 조약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중세수준의 국력을 가진 할케기니아 입장에서는 아예 건드리지 않는게 최상책이다.
[31]
작중에서도 원자력 잠수함에 탑재된 핵무기를 보고 허무의 힘과 매우 비슷한 성질이라고 표현하면서 드디어 지구인들이 허무의 힘을 얻었다고 경악했다. 여기에서 핵무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해왔다가, 핵잠수함을 보고 경악한 걸 보면 지구 전력에 대한 파악을 안 했다고 자인한 셈. 한마디로 사이토의 핵전쟁 시나리오고 뭐고 허무 마법 한 번 쏴서 초토화 시킨 뒤에
카미카제마냥 병력들을 아무 전략도 없이 그냥 꼬라박는 전략을 쓰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32]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프로파간다와
약탈 위주의 침략 계획은 둘째치고, 진짜 문제는 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것. 적(국가)이 하나인지 다수인지, 적국(지구)의 지형, 기후, 기술력, 인구수, 사회까지 말그대로 아무것도 모른다. 그나마 알고 있는 것도 수십년 전에 양산한 낡아빠진 몇몇 무기의 스펙정도. 문제는 이러한 무기들이 할케기니아에서 최종병기수준이라는걸 감안하면...
[33]
더 기막힌것은 성전 이전에 알비온 전쟁이 있었는데 조제프에게 조종당하는 크롬웰은 사우스고타 도시의
식량을 강제로 빼앗았다. 당연히 연합군은 사우스고타를 점령할때 주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줘야 해서 진격을 못했다. 예상치 못한 지출할 식량이 늘어나자 연합국인 트리스테인과 게르마니아는 국고에 심한 타격이 생겼다. 이런 선례를 보아 정복지에 대한 보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는데도 말이다.
[34]
당연히 영속적으로 되지 않으나 그걸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왕과 정치가다.
[35]
앙리에타는 어디까지나 가망 없는 성전에 철수한다고 했지 내란을 일으킨다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냉정히 생각하면 트리스테인을 제외한 4국이 지구로 이주한 뒤 학살당하든 대융기 이후 남은 할케기니아 대륙을 소국인 트리스테인이 가지게 될 테니 남은 국토를 가지고 싸울 일도 없다. 가망 없는 침략 전쟁과 대융기 이후 남은 대지에서 재건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이익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 더구나 교황측이 주장하는 성전의 필승카드는 어디까지나 루이즈의 최후의 허무지,
기관총,
자동소총에 탈탈 털릴 것 같은 원정군이 아니다. 소국인 더구나 알비온 원정의 이후 피폐해진 트리스테인 하나가 빠진다 해서 이길 수 있는 싸움도 진다면 교황의 이길 수 있다는 말의 근거와 설득력도 떨어진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루이즈도 트리스테인의 전력이니까 절대 빠질수없는 전력인건 맞다.
[36]
여기서도 교황이 군사 지휘관으로서 떨어지는 면모를 보여주는데 그 시점에서 전쟁으로 피폐해진 것은 트리스테인뿐만 아니다 게르마니아, 트리스테인의 연합공격을 받고 3국 분할 통치를 받는 알비온은 말할 것도 없고 대국 게르마니아라 해서 1년 이내에 원정 전쟁의 부작용이 회복 될 리가 없기 때문, 더구나 갈리아는 약 2달 전만 해도 내전과 죠세프의 화석으로 몇 만이나 되는 양용함대가 괴멸되었다. 사실상 할케기니아에 성한 국가가 하나도 없고 대융기까지 그나마 몇 년 간의 시간이 있던 걸 감안하면 - 원정 전에 내실을 다지며 좀 더 군비를 구축해야 하는데 교황의 전략은 그냥 닥치고 바로 전쟁하자 식의 어리석음을 보여주었다. 여기에다가 필승카드라고 주장하는 최후의 허무마저도 1회용이다. 사실 알비온 전성기, 갈리아 양용함대까지 포함해서 싸워도 현대 지구 문명 앞에서는 상대가 안되지만, 그래도 최소한은 철저한 준비는 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기본이다.
[37]
정작 그 브리미르는 대융기가 임박했으므로 지구 침공을 하는 게 아닌 오히려 대융기의 원인인 성지를 파괴하기 위해서 엘프와 수도 없이 교섭을 해왔다. 교황처럼 시조 이름을 팔아서 성전을 재개하는 게 아닌 브리미르는 오히려 반전론파였다는 소리가 된다.
[38]
지구정복계획의 주범인 로말리아는 도시에 핵탄두가 하나만 떨어져도 항복할 가능성이 크다. 현실에서의 예시로 고위층들이 승산 없는 전쟁에 뭐 하나 해먹으려고 야마토 정신 운운하며 미국에게 개기다가 원자폭탄 두방 맞고 무조건 항복을 외친 일본 제국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작중에서도 사기가 최고조였던 성당기사들이
요르문간드의 맷집을 보고 성당기사던 뭐던 전부 루이즈를 내팽개치고 도망갔다.
[39]
문제는 설령 지구측이 로말리아라는 국가가 성전의 주도범이고 트리스테인은 성전에 반대하는 국가라는걸 알아도 핵폭탄급 병기에 큰 피해를 받은 이상 죄다 무시하고 엘프가 살고있는 사하라 사막, 할케기니아 전체를 위험요소로 지정해 괴멸시킬 가능성이 크다. 미국 입장에서는
평소에 위험분자로 찍혀있던 지구 국가도 아니고 연고도 없는 이세계 국가에서 뜬금없이 먼저 한방 크게 날려서 얻어맞았는데 누가 주도국인지 구분할 정도의 이성이 남긴 힘들다는 이유도 있다.
[40]
자신의 신앙의 계획인 지구 원정 계획이 무너지자 투신자살 하려는 것만 봐도 그렇다. 정말로 할케기니아를 생각했다면 어떻게든 살아남아 대융기 문제를 해결하고 분쟁을 조정해야 한다.
[41]
설령 대융기든 뭐든, 이런 인간이 외교를 해봐야 좋을 게 하나도 없으며 이런식의 화법과 궤변으로 단기적으로 상대 국가를 속이거나 굴복시킬 수 있지만 타국가들도 호구가 아니기에 장기적으로 보면 놀아나지 않고 교섭이 성사되지 않은 등 불이익이 크다. 그리고 성지에 마법장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앙리에타를 비롯한 주인공 측은 분노보다는 이놈은 거짓말쟁이니 놀랐다기보단 그냥 불쾌하다고 하는 식의 반응이었다.
[42]
할케기니아와 무기나 병기의 수준 차이가 지구랑 비교하면 미개한 수준이고 병력 차이도 더 심하고, 보급 역량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43]
설령 첩보로 UN 본부나 미국 백악관을 알았다 해도 거기에 라이프를 쓰면 훗날 거대한 재앙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 지휘계통의 부재로 인해 일시적 혼란은 겪겠지만, 후임자들이 침략국을
절대로 가만 안 냅두기 때문이다'. 물론 원작대로 미군기지에 선빵을 쳤어도 미국 대통령, 의회 그리고 미군이 절대 가만히 냅둘리가 없다.
[44]
그리고 지구의 무기나 병기를 부적절한 공예품으로 취급하는 이세계 군인들이 통조림이나 냉장고를 보고 "이것들은 뭐에 쓰는 쇠상자와 쇠통인고?" 라면서 눈 앞에 식량을 두고 굶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45]
원정군 전체가 기아에서 살아남을려면 지구의 식량들 일부를 탈취할 수밖에 없다. 보급이란 식량 말고도 무기도 있는데 라이프로 미군 기지를 박살내고 나서 점령군이 점거할 때까지 기적적으로 무기고가 남았다 해도 총기까지는 어찌어찌 사용방법을 알아차리고 다룰 수 있다고 쳐도, 탄약은 지속적인 보급도 할 수 없어서 탄약이 다 떨어지는 순간 총기는 무용지물이다. 그렇다고 탱크나 전투기같은 무기는 중세 수준인 할케기니아군이 다루기에는 너무나 생소하고 까다롭다. 기적적으로 보급이 잘 되었다고 해도 미국에겐 상대가 안된다는건 함정이다.
[46]
사실 30만이건 100만이건 무의미 하다. 중세 근대라면 모를까 현대전에서는 전쟁은 숫자가 많다고 해서 장땡이 아니고, 장비의 질과 군인들의 훈련 수준이 높아야 한다. 그런데 할케기니아 군은 중세 유럽정도에 해당하는 군사력을 가졌기 때문에 화력으로는 상대고 안되며, 오히려 수가 많고 눈에 띄는 만큼 표적이 되기 아주 쉽다.
[47]
높은 확률로 교황보단 게르마니아 황제가 총사령관을 역임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팬픽계의 유행과 달리 원작에선 황제가 그다지 유능한 편이 아니며, 황제도 자칭이라 실제로는 격이 낮아 지휘를 순순히 따를지부터가 의문이다.
[48]
트리스테인&게르마니아 연합의 알비온 원정 때도 조짐이 보였다. 트리스테인 참모장과 게르마니아 후작이 서로 분쟁을 일으켰던것. 설령 원정군이 일치단결해도 무리인게, 원정군은 알비온 원정만큼이나 졸속으로 진행된 전쟁이다. 로마리아만 미리 준비했고 타국들은 대륙융기 때문에 난데없이, 조금의 준비기간도 없이 급하게 끌려갔기 때문. 그래서 발리에르 공작을 비롯한 진짜 제대로 된 장수는 정작 1명도 참전하지 못 한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터졌다.
[49]
대표적 예로 트리스테인 알비온 원정 이후 앙리에타는 왕실에 있는 가구들과 재보들을 다 팔아야 했고 지금도 휘청거리는 수준이다.
[50]
쥴리오도 작중 행적을 보면 죠세프 이상가는 빌런이다. 단지 교황의 계획이 워낙 막장성이 짙으면서 스케일도 커서 독자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