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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20:56:23

블랙 코브라

파일:5464647.jpg

1. 개요2. 등장인물3. 등장기체

1. 개요

소년 챔프에서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연재된, 전세계를 뒤져도 다섯 손가락에 꼽힐까 말까한, 다시는 없을 본격 헬기만화. 김은기 글(스토리), 이태호 그림/만화.[1] 더불어 스토리를 맡은 김은기는 헤비메탈6로도 알려져있지만 그도 70~80년대에 만화가로 왕성하게 활동한 사람이다... 다만 요즘 보자면 표절 논란이 된 만화도 여럿 그렸는데 마크로스에 나온 발키리를 그대로 베낀 변신로보트라든지 여러 만화를 그렸던 바 있다. 페니웨이 블로그에 소개된 그의 만화. 여담으로 만화 소재답게 밀덕후라서 군사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했다. #

마피아들이 판치는 고돔 시티( 고담시가 아니다)에서 근무하는 경찰 이글이 낮에는 경찰 일을 하고, 밤에는 몰래 전투헬기(!)를 몰고 마피아를 소탕하는 정의의 사도로 활약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골자.

전투헬기가 주역이라는 점에서는 과거 유행했던 외화 출동! 에어울프의 영향을 받은 것 같으며[2], 배경도시의 이름이나 정체불명의 히어로의 활약상이라는 측면에서 배트맨의 영향도 느껴진다. 사실 굳이 따지기 시작하면 당시 비슷비슷한 여러 헬기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예를 들면 마약상을 호위하는 공격헬기로 500MD가 등장하는 설정은 영화 아파치에서 따온 부분이 보이고, 도시의 경찰이 헬기를 갖고 범죄단체와 싸운다는 설정은 블루 썬더와도 닮아있다. 그러나 짜집기라고 보기에는 또 상당한 부분의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편이라, 결론적으로 영향은 받았지만 적절히 조율하여 재미있는 신작으로 만들었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다. 박진감 넘치는 작화에 영화에서나 보던 각종 헬기와 전투기가 등장해서 재미만큼은 확실하다.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사람들이기에 일개 경찰이 군용 전투 헬기를 구해다가[3] 도심지를 날아다니면서 쌈박질을 벌이는지 모르겠지만[4], 이야기야 어쨌든 어차피 독자들은 헬기들 간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에 집중하기 마련이고, 당시 시대를 반영하자면 그러한 기대를 충분히 만족할 만한 내용을 보여준다. 헬기에 20mm 대전차 라이플을 달고 쏘질 않나 루프 기동을 하질 않나..[5][6]

매 에피소드마다 파워업하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적을 상대로, 블랙 코브라도 신무기와 새로운 전술을 동원해가면서 손에 땀을 쥐는 혈전을 벌이는 것이 이 만화의 흥행 포인트라 할 수 있다.[7]

주인공이 모는 것은 코브라 도장이 된 AH-1 코브라 헬기이고, 마피아들도 당대 최신예 헬기들을 투입한다. 분명히 이탈리아 마피아와 관계있는데(몽구스 도입시 "이탈리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이"라고 말했다) 헬기들을 도입하는 걸 보면 하는 짓은 러시아 마피아급.

마지막 결전에서 망가진 블랙 코브라의 후속기종으로 늑대 코브라라는 헬기가 등장하며, 이를 주역기로 삼은 김은기 글, 이상혁 그림의 후속작 '늑대 코브라'[8][9]도 있지만 후속작은 전작과 달리 인기가 없어 조기종결되었다.[10] 하지만 최종회에서 마피아의 두목을 사살하는 장면을 넣어 어느정도 스토리 완결성은 갖추었다.

2. 등장인물

3. 등장기체



[1] 블랙 코브라가 잘 나가자 아이큐 점프 증간호에서 헬기만화 단편을 냈는데 고증이나 박진감, 시나리오가 정말 개판이었다. [2] 에어울프가 방영완료된지 몇 년후에 연재되었다. [3] 이 점때문에 고담 마피아도 "헬기 가진 사람이 몇 없을테니 그 중 블랙코브라 팀이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워 헬기 보유자들의 신상털이를 계획했지만, "요즘 농장에서도 약 뿌린다고 개나소나 헬기 갖고 있어요."라는 부하의 말에 계획을 바로 접었다. [4] 사실 여기에 대해서도 무언가 큰 빽이 있다는 식으로 보여지는 언급이 있긴 했으나, 끝끝내 등장하지 않고 묻혔다. [5] 헬리콥터 설정도 초기그림에는 코브라에 로터가 4개달려서 나오지만 나중에는 2개로 나오는등 자료조사하면서 그때그때 수정하는 경향이 있다. [6] 초기 그림에서 고증 오류로 코브라에 로터가 네 개 달려 나오는 것이 아니다. 1권 중반까지는 주인공 헬기가 코브라가 아닌 망구스타였다. [7] 그 당시 군사자료를 구하는 게 상당히 힘들다보니 오류가 좀 많기는 하지만 공중전의 박력이나 차츰차츰 등급을 올려서 등장하는 적 등 명작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8] 전작의 숙적인 아파치와 호컴의 임팩트 덕인지 체인건과 이중반전로터를 설치한 희대의 마개조품이다. [9] 블랙 코브라에서 네임드 공격헬기들이 출연해 헬기(?)가 부족했는지 오래 전에 중단된 AH-56샤이엔도 적기로 출연했다. [10] 내용도 내용이지만 작화가가 바뀌어서 칙칙하고도 유치한 그림체가 별로 좋은 인상을 못줬다. 여담으로 김은기는 플라잉 타이거도 2부를 냈다가 조기종결되었다(…). [11] 총격전 참전 경력이 40회고 정당방위로 살인한 경력이 15회라고 나온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정신감정도 그거 때문에 받은 거라고. 실제로 처음 자칼과 마주쳤을 때 대놓고 샷건을 날려서 사태를 무마시켰으며 이글이 대놓고 개길 때는 말 그대로 죽지 않을 만큼 패버렸다. [12] 이태호 작가가 아놀드 팬이었는지 블랙 코브라 이전에 기고한 데뷔작 단편에도 적 캐릭터로 자칼과 닮은 킬러가 나왔었다. [13] 나중에 이글이 코브라를 타고 마피아 빌딩을 습격할 때, 카포네 2세와 자칼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도, 이 때 한번 살려준 신세를 갚는다며 봐준 적도 있다. 자칼은 자신을 살려준 코브라 파일럿이 그 멍청한 경관이란 건 꿈에도 몰랐지만.. [14] 극 중 안드로이드는 사이보그보다 기계의 비중이 높다는 식으로 설명했지만(100% 기계는 로봇, 인간에게 기계를 이식하면 사이보그, 기계에 인체를 이식하면 안드로이드 이런 식), 결정적인 차이는 뇌가 인간인가 아닌가이다. 작가의 착각이거나 이글이 그냥 아는 척을 했거나 둘 중 하나인 듯. 실제로 해당 만화 페이지에 작가의 말로 "100%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15] 임팩트는 크지만 과학적으로는 오류다. 자체는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뇌 외부는 감각신경으로 인지하고 운동신경으로 제어한다면 말이 되긴 하지만... [16] 3만 6천달러를 받았으니 백 배면 360만달러가 된다. 이 현상금은 최종전 시점에 가면 무려 천만 달러까지 오른다. [17] 그러나, 이후 연습삼아 망구스타팀이 미해병대를 털면서 한 말을 보면 슈퍼 코브라 베이스로 결론 내린듯.흔한 설정구멍이거나 어쨌든 해병대의 복수를 위해 블랙코브라팀은 고담 마피아의 킬러 양성소를 털었고, 이에 빡친 고담 마피아는 고담 경찰서를 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