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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9:46:18

봇치 더 록!(TVA)/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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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영 전3. 방영 후
3.1. 3화
3.1.1. 업계인 평가
3.2. 4화3.3. 5화
3.3.1. 업계인 평가
3.4. 6화
3.4.1. 업계인 평가
3.5. 7화3.6. 8화3.7. 9화3.8. 10화3.9. 11화3.10. 12화
3.10.1. 업계인 평가
3.11. 총평
3.11.1. 작화 및 연출3.11.2. 음악3.11.3. 성우3.11.4. 업계인 평가
4. 플랫폼별 평가

1. 개요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TVA)의 평가 내용을 다루는 문서.

2. 방영 전

감독으로 내정된 사이토 케이이치로는 작화 및 연출력이 뛰어나지만, TVA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존재했다. 다만 제작 프로듀서인 우메하라 쇼타가 업계 마당발로 유명해 실력파 애니메이터를 다수 섭외할 수 있고,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감독 케로리라도 실력파에 원화 또한 모든 에피소드에 한 컷 이상은 그려내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에[1] 사이토 감독이 연출이나 작화로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으면 작화는 좋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이 우울하고 어두운 연출 전문이지만, 선행 상영회 감상자의 감상에 따르면 웃기는 코미디 애니라고 한다.

원작자 하마지 아키는 팬과 함께 실황 중계하면서 보려고 일부러 방송 전에 완성된 1화를 안 봤으며 편집자가 대신 봤는데 편집자가 "(좋은 의미로) 비정상적인 퀄리티다." 라고 했다고 한다.

3. 방영 후

처음엔 큰 기대감을 받지 못한 채 방영을 시작했으나 연출, 작화, 성우 연기, 음악 등이 모두 시너지를 이뤄 예상치 못한 고퀄리티 작품으로 나왔다는 호평이 압도적이다.

방영 전까지는 스파이 패밀리, 블리치 천년혈전 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6기, 체인소 맨,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등 쟁쟁한 기대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편이었으나 매화 높은 퀄리티를 선보여 입소문을 타며 급격히 인기가 오르게 되었다.

원작자 하마지 아키는 1화 방영 당일 날 1화를 보고 너무 감격한 나머지 손이 떨리고 배가 아파서 실황을 못 했다고 한다. 망가타임 키라라 MAX 편집부 또한 애니화 이전 1권 발매 때부터 꾸준히 밀어주던 작품이었는데, 애니화 이후엔 아예 편집부 트위터에서 팬들과 같이 실황을 달리고 있다. 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원작 장면을 트위터에 올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이전 애니화 작품들에는 없던 시도라 원작 팬들에게 호평이다.[2]

유사한 장르의 애니인 케이온! 시리즈와 비교를 피할 수 없는데[3], 케이온이 미소녀 애니메이션에 음악적 요소를 약간 가미한 느낌이었다면 봇치 더 락은 좀 더 본격적으로 음악성과 코미디를 강조한 미소녀 애니메이션이다. 우열을 가리기보단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야 할 것이다.

3.1. 3화

부감독 야마모토 유스케(山本ゆうすけ)가 연출, 나카무라 하야테가 작화한 3화는 각종 참신한 연출과 사정 없이 움직이는 작화[4]에 힘입어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일본 트위터 트렌드 2위에 올랐다.

3.1.1. 업계인 평가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3화가 좋았다고 호평했다. #

애니메이터 츠치가미 이츠키도 3화를 보고는 애니메이션의 활용 능력이 뛰어나며 볼 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

3.2. 4화

4화는 신인 연출가 카리야 노부히데가 콘티/연출을 맡았는데 개그와 시리어스를 모두 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방영 전에 우메하라 쇼타 프로듀서가 카리야를 애니메이션 역사 교과서에 남을 슈퍼 연출가라고 치켜세우는 트윗을 했는데 [5]이 칭찬이 전혀 아깝지 않은 연출을 보여주었다. 또한 4화는 원작 내용의 각색이 다소 있었는데 내용이 매끄럽게 잘 이어져 위화감이 없었다. 새로 공개된 엔딩곡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고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3. 5화

5화는 처음으로 라이브씬이 나왔는데, 라이브 디렉터 카와카미 유스케가 직접 콘티/연출하고 타카하시 사키가 작화감독을 하여 퀄리티 높은 2D 작화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3, 4화 보다 더 좋다는 반응도 있으며, 5화를 기점으로 서양권에서의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3.3.1. 업계인 평가

5화는 요시하라 타츠야 #, 엔도 마사아키 #가 호평했다.

3.4. 6화

6화는 후지와라 요시유키 특유의 서정적이고 잔잔한 연출과 카와카미의 길거리 라이브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히토리의 각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히로이의 개안 장면이 원작에서는 좀 오싹한 장면인데 이 부분이 부드러워져서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아빠랑 엄마밖에 표를 팔 사람이 없는걸 알아채고 히토리가 멘붕해버리는 장면 이후로 감독이 트위터로 "왜 내가 모르는 장면이 애니에 들어가있지?"라고 의문을 표한건 덤이다.

3.4.1. 업계인 평가

6화는 평론가 마에Q가 호평했다. #

3.5. 7화

7화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씬은 실사 인형을 쓴 '조이트로프' 라는 기법으로 만들었다. # #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 말로는 우메하라 쇼타 프로듀서는 돌았냐고 반대했는데 "인형이 된 봇치가 빙글빙글 돌면 정말 귀여울 겁니다? 그렇죠?" 라고 밀어붙여서 통과시켰다고 한다. # 우메하라 쇼타 말로는 이거 만드는데 돈이 꽤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시이 토시마사의 연출력이 빛을 발휘해 대부분의 시퀀스를 업그레이드했는데, 그 중에서도 후반부에 봇치가 얼굴을 드러내버리면서 그 스트레스로 먼지로 변하는 시퀀스가 제일 호평을 받았다. 이 장면은 86 -에이티식스-의 내면 세계 연출과[6]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부해의 패러디이기도 하다. 4:3 비율의 장면은 트리거 소속의 베테랑 애니메이터 이카라시 카이가 담당했다. #

3.6. 8화

8화는 결속 밴드의 첫 라이브 데뷔라는 중요한 내용이면서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이 직접 콘티를 그린 에피소드인 만큼 참여 업계인들 모두가 입을 모아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겠다며 공언했고, 그 말대로 라이브와 뒷풀이 에피소드 모두 1~7화 이상의 고퀄리티로 나오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라이브 첫 곡인 <기타와 고독과 푸른 행성>에서는 드럼의 박자가 무너지는 것부터 시작해서[7] 보컬의 삑사리와 엇나가는 박자를 모두 고증해 5화에서 묘사됐던 라이브보다도 전체적으로 나빠진 퀄리티를 제대로 고증했으며[8], 히토리가 다시금 각성하며 애드리브를 발휘해 멤버들의 각성을 끌어낸 뒤 연주한 두 번째 곡인 <그 밴드>는 뒤틀렸던 요소들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획기적으로 연출해냈다.[9] 라이브 이후 뒷풀이에선 아예 작화 자체가 달라진 두 직장인 사이의 대화와 7화에 이어 실사 인형을 사용해 다시 한번 히토리의 트라우마 자극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하였고, 이 후 얼굴이 망가진 히토리의 얼굴을 사포로 수리하면서 다시 한번 의도적인 작화 변경을 보여주는 식으로 작품 전체적으로 유지되던 코믹함도 놓치지 않았다. 더하여 마지막의 니지카와 히토리의 대화에서 니지카의 가정사정과 진짜 꿈, 마지막 대사를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봇치 더 록으로 마무리 하는 감동적인 연출까지 보여주는 등, 그야말로 업계인이 사전에 공언한 것 처럼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3.7. 9화

9화는 1학기 여름방학 마지막날 에피소드인 에노시마 여행편을 다루었다. 8화에 비해서는 퀄리티에 힘이 빠졌으나 feel. 출신으로 정적인 미소녀 작화와 연출을 특기로 하며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의 부감독으로 실력을 보여준 히라미네 요시히로가 콘티와 연출을 맡고 작화감독 이토 히로키(伊藤弘樹)와 함께 에피소드 태반의 작화를 그려내 작화를 유지했다. 또한 이전 화들과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행동에서 깨알같은 귀여움과 개그를 연출해냈다. 9화에 나오는 타코센베이[10]는 진짜 타코센베이를 스캔해서 만든 영상이라고 한다. #[11]

3.8. 10화

10화는 분량상 애니의 마무리 에피소드인 문화제의 빌드업 구간에 돌입했다. 대체적으로 중간고사 공부 전개가 통째로 생략된 것을 빼면 무난하게 원작을 따라갔고 독특한 연출도 군데군데 들어가[12] 재밌는 에피소드였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중간에 나온 SICK HACK의 라이브는 정지 화면이 많고 원작에 비해 생략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을 샀다. 다만 SICK HACK이 표방하는 사이키델릭 록이라는 장르와 컨셉은 잘 살렸다.

3.9. 11화

11화는 문화제와 결속밴드의 라이브 직전까지의 내용을 다루었다. 다시금 부감독 야마모토 유스케(山本ゆうすけ)가 콘티와 연출을 맡고 에이스 애니메이터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작화와 연출에 힘이 들어갔으며, 니지카가 히토리의 기타를 보며 "오래된 것"이라며 말하는 대사와, ED 직전 히토리의 기타 레스폴 헤드 부분을 부각시켜 무언가 불온한 내용이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13] 중간에 료를 덕질하는 키타를 보고 니지카가 짓는 정색한 표정은 소녀종말여행 치토가 정색하는 표정을 패러디했다. 키타와 니지카가 메이드복을 입고 접객 멘트를 하는 부분은 케이온!의 장면을 패러디했다.

3.10. 12화

12화는 대망의 문화제와 뒷풀이를 다루었다. 역시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이 직접 콘티와 연출을 했고, 본작에 참여했던 실력자 애니메이터들이 총동원된 에피소드로, 이들이 원화와 제2원화를 대부분 담당하면서 라이브 퀄리티가 꽤 준수하게 뽑혀나왔다. 여기에 히토리의 레스폴이 고장나고 이를 커버하는 장면을 만화적 과장으로 처리한 원작과 달리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나가 그대로 라이브를 끝마치는 연출을 선보였다. 그 뒤에는 평소의 개그 흐름으로 돌아와 히토리가 밴드 멤버들과 함께 악기점에 가서 새로운 기타를 산 후 학교와 아르바이트를 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는데,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클라이맥스를 끝맺음과 동시에 여운을 남기며 2기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늘어났다.

3.10.1. 업계인 평가

애니메이터, 연출가 오쿠이 히사아키는 "11화 마지막의 끊기는 말이 안 되는 편집이다. 그런 곳에서 끊어버리면 기대치가 올라가서 다음 화에서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욕을 먹게 된다. 그런데 12화에서 그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냈다. 이걸 만든 사람들은 대단한 실력과 자신감이 있다." 라고 호평했다.

3.11. 총평

키라라 계열 팬들 혹은 일상물 난민들을 넘어 서브컬처 팬 사이에서 큰 화제작으로 떠오른 2022년 4분기 최대의 흥행작 중 하나이자 다크호스. 한국에서도 원작의 인지도가 거의 없는 지경이었지만 방영 이후 관련 커뮤니티에서 언급량이 폭증함은 물론이고 원작 판매량 및 2차 창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을 정도다. 이 인기는 방영 1년이 한참 지난 2024년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키라라 계 애니메이션은 히다마리 스케치의 2007년부터 10여년간은 매년 꾸준히 나오며 대체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기세가 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 시기에 제작 및 방영된 신작들 중 유루캠△ 시리즈 길모퉁이 마족 시리즈를 제외하면 제외하면 히트치는 작품은 좀체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 오히려 쓴소리를 들을 작품들이 더 많았는데 저예산 정지 작화 위주로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아니마 옐!, 디자인과 작화의 엇박자로 퀄리티 논란이 폭발한 타마요미, 반년 앞서 나왔지만 그 동인워크조차 갈아 치워버린 RPG 부동산 등 본전은 커녕 연타석 참패를 달리는 상황이었다.[14] 이렇게 키라라 계 애니메이션이 완만한 하락세를 걷는 상황이 이어지면 호분샤와 애니메이션 기획사들이 투자를 줄이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일상물 자체가 저무는 해가 되어버릴 상황이라 일상물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우려를 하는 상황이었으며 그나마 키라라 MAX 편집부에서 2019년부터 밀어주던 이 작품마저 망하면 일상물 전체가 어떻게 되어버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불씨를 살려내듯 10년 전 케이온! 붐을 연상케 하는 메가 히트에 성공해 키라라와 일상물 팬을 한시름 놓게 했다.[15]

여하튼 작품 자체의 평가도 매우 좋게 나왔고 상업적으로도 대박이 터졌기 때문에 2기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중. 일단 2024년 4월 기준 원작이 단행본 6권까지 나온 상황에서 애니메이션은 단행본 1권 + 2권 전반부만 다뤘기 때문에 앞으로 다룰 분량은 충분히 누적된 상태고, 원작 판권사 측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작품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후속작 전망은 밝다는 게 중론. 『봇치 더 라디오』라는 이름의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홍보용으로 흔히 진행하는 웹 라디오도 보통은 방영이 끝나면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1년이 훌쩍 지난 2024년이 넘어서도 50화나 나오는 등 꾸준히 제작 및 방영되고 있다.

다만 2기가 단시간에 나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최소 몇 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주제가 뿐만이 아닌 여러 삽입곡 등 음반 제작과 더불어 특히 이 작품에 참여한 주요 스태프들의 스케쥴이 꽉 차있는 문제가 가장 큰데, 감독 사이토 케이이치로는 2023년 매드하우스에서 희대의 기대작인 장송의 프리렌 감독을 맡게 되었고, 우메하라 쇼타 프로듀서도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2기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의 제작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각본가 요시다 에리카는 NHK 대하드라마의 각본가로 선정되는 등 제작진들이 예상 외의 급 출세를 해버리면서 당분간 맡은 작품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같은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들려면 최소 2026년 이상을 봐야 하는 게 현실적. 2024년에 스토리 총집편 극장판 상하편이 개봉되었고, 동년 9월 말에 프리렌 2기 제작이 공식 발표되면서 사이토 감독의 향후 스케쥴이 묶여버렸기 때문에 이 가설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차선책으로 감독이나 제작진 일부를 바꿔서 2기를 만드는 것도 고려될 수는 있으나[16] 문제는 사이토 감독이 이 작품의 흥행하는데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는 장본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다는 건 팬들의 거센 지탄을 받을 수 있어 리스크가 너무 크니 쉽게 꺼낼 만한 카드가 아니다. 사이토가 감독이 아닌 총감독 직책에[17] 오르는 것도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2기 소식은 2024년까지 들리지 않고 있으며 덕분에 여타 애니들 중에 2기 소식이 알려지면 애니 팬들이 '봇치 더 록 연전연패','봇치야 이게 어려워?'등의 우스개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3.11.1. 작화 및 연출

작화가 매우 뛰어나고, 일상 연기 동작도 세밀하게 그려내는 등 캐릭터들이 생동감이 넘치면서 매력적이다. 키라라 4컷 만화 특유의 일발개그풍 캐릭터성과 막나가던 대사가 나름 진지한 음악 드라마로 순화되면서 원작보다 캐릭터들이 다소 순해진 면이 있으나, 훌륭한 연출과 재해석을 통해 원작과는 차별되는 특유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연출 측면에선 기본적으로 원작의 전개와 기조를 유지하되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 특유의 톤 다운을 비롯한 연출 기법들이 적재적소에 고토 히토리의 음울한 성격과 환경을 부각하는데 쓰이며 캐릭터 조명을 훌륭하게 해냄과 동시에 스토리 전개 및 시청자 입장에서 흡입력이 강하게 느껴지도록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험적인 연출도 많이 들어간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의 메인 소재인 음악에도 많은 비중을 둬서 라이브 장면은 특유의 현실감과 연출, 탁월한 구도 선정 등이 돋보인다. 모두 모션 캡처 → 3D 모델링 → 구도 및 연출 선정 → 수작업에 의한 작화로 만들어졌으며[18], 이를 위해서 라이브 공연 버전의 음원을 별도로 만들고, 캐릭터의 움직임 연기뿐만 아니라 실제로 악기 연주가 가능한 연기자를 섭외해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연습된 상태에서 모션 캡처를 진행했다고 한다. # 실제 연주를 그대로 모션 캡처한 자료를 이용했기 때문에 라이브가 나오는 장면마다 기타 및 베이스의 운지 위치, 드럼 연주의 작화가 실제 연주와 비슷하게 표현된다. 악기를 연주하는 손을 등장인물의 1인칭 시점에서 보여주거나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등의 인상적인 구도도 종종 등장한다.

밴드 멤버의 묘사뿐만 아니라 록 밴드의 공연 자체에 대한 재현도 역시 높이 평가받는다. 8화의 오버드라이브 페달이나 12화의 멀티 이펙터 등, 그동안 많은 밴드 애니메이션에서 생략되기 일쑤였던 이펙터 장비가 제대로 묘사된다. 또한 8화에서 히토리의 애드립에 맞춰서 조명을 조절하는 직원의 모습은 록 매니아나 실제 밴드 경험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연출 방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건 감독 사이토 케이이치로와 부감독 야마모토 유스케(山本ゆうすけ)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서 기존의 애니메이션에는 없던 방식을 많이 사용했고, 이게 시청자들 입장에서 쉽게 흥미를 느끼고 작품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사 영상을 집어넣는 기법이 많이 사용된 편인데, 애니메이션에 실사 영상을 넣는 기법은 20세기 초부터 시도됐던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법은 아니지만, 디지털 작업이 일반화된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선 이런 연출을 넣는 경우가 드물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본 작품은 확실히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다. 여담으로 사이토 감독이 내놓는 연출 아이디어 중엔 황당한 것도 많아 프로듀서 우메하라 쇼타가 어이없어 하며 매일 "저기 그만하지 않을래?" 라고 생각하면서 지냈었다고 한다. #

3.11.2. 음악

결속 밴드의 설정과 캐릭터 성향에 맞는 재페니즈 인디 록 풍의 곡을 사용한 점도 이 작품의 중요한 흥행 요소다. 특히 작중 설정에 맞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작곡 & 작사한 부분이 돋보이는데, 예를 들어 星座になれたら은 히토리의 기타 1번 줄이 끊어진 상태에서 연주했다는 스토리를 반영해 기타 솔로 이후에는 1번 줄을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편곡을 했으며[19], 가사들도 작사 담당인 히토리의 생각과 성격을 잘 반영했고[20], 실제 연주 녹음에 참여한 세션들도 대부분 결속 밴드의 근간인 시모키타자와계 출신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후에 알려진 사실에 따라면 본방 3년 전인 2019년 즈음부터 천천히 곡 작업을 했다고 하니 이 부분에 예상보다 많은 공을 들일 시간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하튼 곡들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유튜브 조회수 및 음반 판매량도 높게 나오고 있는 중인데, 종영 된 지 약 반 년이 지난 2023년 6월 시점에도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랭킹 최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고 1년 차에도 그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3.11.3. 성우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특징을 100% 이상으로 살린 성우들의 연기도 이 작품이 대흥행하는데 일조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주인공 고토 히토리 역의 아오야마 요시노의 광기어린 봇치 연기가 매화를 하드캐리하고 있는 게 돋보이는데[21], 4화에서 봇치가 인스타를 쓰면 승인욕구의 몬스터가 되어 버린다면서 발작하는 장면에서 내지른 쇳소리는 후처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순수하게 성우가 내지른 소음(?)으로 음향 감독이 이게 사람이 낸 소리인가 깜짝 놀라서 당황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키타 이쿠요 역의 하세가와 이쿠미는 성우 본인이 노래를 상당히 잘하기도 하지만,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는 연기로 나오는 목소리가 아니라 본인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기에 더해 시종일관 잘 부르는 것이 아닌, 첫 라이브에서 신인 특유의 긴장으로 인한 실수들까지 표현하는 등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 외에 니지카의 밝고 명랑한 성격을 잘 살린 스즈시로 사유미, 료 특유의 힙스터 기질에 부합하는 연기를 선보인 미즈노 사쿠, 평소 주로 맡은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시니컬한 성격의 2~30대 여성인 이지치 세이카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 우치다 마아야, 작중 굴지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술꾼인 히로이 키쿠리에 빙의 된 것 아니냐는 평을 들은 센본기 사야카 등 주조연 가리지 않고 모든 성우들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

3.11.4. 업계인 평가

애니메이션 감독 혼고 미츠루가 호평했으며 "내가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의 재능을 알아보고 처음 콘티를 시킨 사람이다." 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 이리에 야스히로도 호평했다. #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가 "그야말로 록. 잠들어 있던 열정이 되살아나는 체험을 했다." 라며 호평했다. #[22]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작화와 연출이 좋은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

연출가 이시타니 메구미가 호평했다. #

4. 플랫폼별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bgcolor=#6A5ACD><tablebordercolor=#6A5ACD><tablebgcolor=#fff,#191919> 파일:라프텔 로고 화이트.svg ||
별점 4.8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bordercolor=#2f51a2><bgcolor=#2f51a2> 파일:MyAnimeList 로고 화이트.svg ||
평점 8.97 / 10.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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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4.3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00e164><table bgcolor=#fff,#2d2f34><bgcolor=#00e164> 파일:네이버 시리즈온 로고 화이트.svg ||
512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파일:Filmarks 로고.svg ||
별점 4.3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bordercolor=#ff7f00><bgcolor=#fff> 파일:크런치롤 로고.svg ||
평점 4.9 / 5.0



[1] 우메하라 프로듀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총 500~600컷 가량을 그렸다고 한다. 24분짜리 1화를 만드는데 보통 300컷 전후로 들어간다는 걸 감안하면 약 2화 분량을 혼자 그린 셈이다. 일반적으로 총 작화감독들은 작화감독 업무가 시간 편중이 심하고 또 그만큼 작화 수정에 체력과 시간을 상당수 쓰기 때문에 원화 컷까지 그리기 쉽지 않다. 따라서 총 작화감독이 원화 컷까지 그려낸 작품은 제작 스케줄이 상당히 널널했거나 그 사람의 애니메이터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물론 이건 그냥 맥스 편집부가 이런 정신 나간 행동을 자주 한다는 것을 팬들이 인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3] 이는 원작 만화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던 비교이다. [4] 심지어 배경동화까지 쓰였다. [5] 이때 우메하라가 역사에 남을 거라고 언급한 건 카리야 노부히데, 우치다 나오토, 요네모리 유키 3명이다. [6] 콘티 담당 이시이 토시마사의 장편 감독 데뷔 작품이다. [7] 드러머 항목에도 나와있듯 드럼의 박자가 무너지면 휘하의 악기들도 박자가 제각각 따로 놀게 된다. 8화를 보면 처음에는 잘 나가는것 같다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때 쯤 드럼의 박자가 빨라지는걸 느낄 수 있다. 앨범 인터뷰에서도 봇치와 료는 정상이였지만 니지카의 긴장으로 인해 드럼의 엇박이 시작되면서 키타의 기타 박자도 틀어졌다고 했다. [8] 5화의 라이브와 비교해서 들으면 8화 라이브의 드럼 박자가 여러 소절에서 엇나고 키타도 음이탈이 계속 일어나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히토리는 독백으로 드럼이 안맞으며 보컬도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지른다고까지 했다. 밴드 활동을 했던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자신들도 비슷하게 삑사리를 저지른 경험이 떠올라 단체로 PTSD가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9] 방영된 라이브판과 방영 이후 공개된 그 밴드의 음원을 비교해보면 분명히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라이브판 쪽에서 미숙함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제법 차이가 크다. 특히 키타가 히토리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보컬의 볼륨이 미세하게 줄어드는 연출도 존재한다. 이 역시 디테일하게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10] 문어를 눌러서 만든 에노시마 명물 과자, 국내에서는 원작과 같이 문어 전병으로 번역되었다. [11] 사실 그냥 봐도 사진을 스캔한것 임을 알수 있을 정도로 인물작화와 따로 논다. 허나 앞서 여러번 노출된 실사 파트를 떠올리면 크게 거슬릴 정도가 아닌, 실사 연출을 자주하는 작품인 만큼 의도된 연출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느낌. [12] 일례로 키타에게서 문화제 라이브에 결속 밴드 명의로 참가 신청을 했다는 말을 듣고 고토가 지은 표정들을 파블로 피카소 입체파 화풍 및 에드바르트 뭉크 절규로 묘사해 코믹함을 증가시켰다. [13] 함성소리에 묻혀서 잘 들리지 않지만 헤드부분을 클로즈업하면서 틱 하는 소리가 들리며 트러블이 생길것을 암시한다. [14] 물론 완전히 다 망한 건 아니고 슬로우 스타트, 코믹 걸즈, 사랑하는 소행성, 뒤떨어진 후르츠 타르트와 같이 평타 이상은 치는 작품도 많이 나왔다. 문제는 해당 작품들이 A채널, 삼자삼엽, NEW GAME!, 금빛 모자이크 등의 굵직한 작품들이 연이어 완결 나는 상황의 키라라 계열에서 완벽한 세대 교체를 이룰 정도의 성적이 아니었다. [15] 하지만 또다시 봇치 더 록! 애니메이션의 전후로 제작된 슬로우 루프 별무리 텔레패스가 최상의 평가와 최악의 광매체 실적이 상존하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인기작들의 속편을 제외한 잠재적인 유력신작 애니화 프로젝트( 케이온! Shuffle, 행복 트리밍, IDOL x IDOL STORY! 등)는 기약이 없는 상태이다. [16]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이 자신은 인싸가 아니라 밝고 웃긴 부분은 야마모토 유스케(山本ゆうすけ) 부감독에게 맡겼다는 이야기를 했고 개별 에피소드 연출가 중에서도 호평받은 인물들이 있으므로 코미디 노선으로 간다면 감독이 바뀌는 게 다른 작품보다 치명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17] 총감독은 감수 위주로 작업하는 것이라 감독보다 업무 부담이 적은 직책이다. [18] 특히 악기들을 애니메이터들이 전부 손으로 그렸다. 기본적으로 선을 많이 쳐야 때문에 메카물 작화만큼 그리기 어려운 작업이고 비용도 많이 들어 업계에선 CG 처리를 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모험을 한 셈. 관계자 언급에 따르면 ' 건담 그리는 것 같았다'고 한다. [19] 2번 현도 페그가 망가져 튜닝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점까지 반영해 2번 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0] 특유의 대인기피증 기질 +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묻어 나는 가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21] 여담으로 원작자 하마지 아키도 캐릭터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아오야마의 연기 샘플을 듣고 "이 아이가 히토리 역에 캐스팅 되겠군..."이라는 직감을 했다고 한다. 연기가 너무 독특해서 인상에 남았다고. [22] 히카와 류스케는 미소녀 애니메이션은 잘 호평하지 않는 평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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