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19:59:56

다크 호스

다크호스에서 넘어옴
1. 개요2. 유래와 용법3. 여담4. 고유명사

1. 개요

Dark Horse는 말 그대로 "어두운( dark) 말(horse)"라는 뜻이다. 은유적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숨은 실력자"의 의미로 쓰인다.

영어에서는 bracket buster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2. 유래와 용법

본래는 경마 용어였다. 경마에서 예상치 못한 말이 우승하여 판세를 뒤집을 때, 그 예상 못한 말을 다크호스라고 불렀던 것. 그러다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자신의 소설 "The Young Duke"에서 '경마에서 우승한 능력이 알려지지 않은 말'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여기저기서 쓰이게 된다.

지금은 관용어화되었고, 이게 한국에도 수입되어 분야를 막론하고 자주 쓰이는 관용적 표현이 되었다. 'A선수는 본 대회 첫 출전이지만 지역 예선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21세기 현재는 의미가 조금 변형되어, '아직 뚜렷한 실적은 없지만 포텐셜을 고평가받는 기대주'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 정말 예상 못한 선수나 단체의 경우, 즉 다크호스의 본래 의미와 가까운 케이스에게는 깜짝 활약, 무명의 반란, 갑툭튀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사전예측에서 다크호스란 평가를 들을 정도면 역설적으로 어느 정도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받고 있었다는 말이 되기에. 초창기에는 정말 갑툭튀를 의미하는, 사건의 결과를 나타낼 때 쓰이는 단어었으나 단어가 널리 알려지며 사전예측에도 쓰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의미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

정치권에서도 쓰이는 용어인데 특히 대선주자 관련해서 많이 쓰인다. 주요 정당에서 유력한 대권주자가 2명이 있을때 그 2명을 제치고 출마할수도 있을만큼 위상이 급부상중인 제3의 대권주자가 있을 경우 다크호스로 불리며 실제로 기존의 1, 2위를 다투던 유력 대권주자들을 제치고 대선에 출마하여 당선된 사례가 한국에도 둘이나 있으며[1]차후에도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다.

역설적으로 웃음후보를 가리킬 때도 있다.

3. 여담

여러 가상 매체에서는 주로 주인공이 이런 경우가 많다. 대개는 무명이거나 첫출전이지만, 주인공 보정을 듬뿍 받아서 여러 강적들을 때려잡고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하는 게 클리셰이므로 말이다.

파일:darkhorse.png
일찍이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던 외래어였는지 " 모던朝鮮外來語辭典(1937)" 56쪽에도 실려있다. '땈・호스, ᄄ\ᅡ\ᇘ・호스'라고 실어두었다.

4. 고유명사

4.1. 미국의 코믹스 출판사

파일:external/www.hollywoodreporter.com/dark_horse_comics_logo_a_p.jpg

공식 홈페이지

1986년에 세워진 미국의 만화 출판사.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처럼 그래픽 노블도 내지만 일본 만화 북미로 정발하는 일도 많이 한다.

마블과 DC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본국인 북미에선 인지도가 상당한 곳. 마블 - DC - 이미지 코믹스 - IDW에 이어 미국 내 점유율 5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화도 된 헬보이, 마스크, 프랭크 밀러 300 씬 시티와 일본풍으로 유명한 Empowere도 사실 이곳 작품이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의 코믹스판을 내기도 한다. 스타워즈[2], 아바타 아앙의 전설,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매스 이펙트 시리즈, 에일리언 시리즈, 프레데터 시리즈, 코난 사가 등의 쟁쟁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만화판을 내고 있다.

상기했듯이 꽤 많은 일본 만화를 영어로 번역하여 북미에 출판했다. 간츠, 베르세르크, 트라이건, 헬싱, 오! 나의 여신님, 그 밖에도 더 있다. CLAMP의 작품도 여럿 있으며,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 마법기사 레이어스, 쵸비츠, 카드캡터 사쿠라 등.[3] 우메즈 카즈오, 히노 히데시를 비롯한 공포 만화들의 북미판도 다크 호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기서 발매한 책들이다.

한국 만화를 북미로 수입한 적도 있다. 폭주배달부 반야, 최규석 지옥 등.

한동안 코믹솔로지에 코믹스를 들여놓지 않는 걸로 유명했는데 2015년 6월부터 헬보이를 시작해 코믹스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이쪽도 코믹솔로지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The Art of Wolfenstein: The New Order"나 오버워치의 "The Art of Overwatch"과 같은 비디오 게임의 콘셉트 아트를 묶은 '원화집'(Art Book)을 출판하기도 한다.

2021년 12월 THQ 노르딕의 모회사인 엠브레이서 그룹이 인수하게 되었다. #

4.2. 조지 해리슨의 앨범 Dark Horse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Dark Horse(음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3. 케이티 페리의 싱글 Dark Horse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Dark Horse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4. 대한민국의 비보이 Darkhorse(문병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다크호스(비보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노무현 윤석열. 노무현은 경선 시작 전 당내 압도적 1강이라는 평가였던 이인제 당시 최고위원은 물론 정동영 고문, 한화갑 고문이랑 여론기관에 따라 비슷하거나 아래였고, 결정적으로 참가를 고민했던 고건 당시 서울시장과 정몽준 당시 축구협회장은 판을 완전히 뒤집어 엎을만한 파급력의 후보였기에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꼽혔다. 그럼에도 경선을 이겨 여당후보로 나섰고, 상대적으로 약세로 꼽혔던 대선에서도 이회창 후보를 근소한 차로 잡아내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윤석열 대망론에 불이 붙더니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 홍준표도 꺾고 당 후보로 선출되었으며 이후 이재명을 매우 적은 표차로 잡아내며 5년만의 정권교체를 일구어냈다. [2] 다만 월트 디즈니 컴퍼니 루카스아츠를 사면서 스타워즈의 판권도 얻었고 이에 따라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마블 코믹스를 소유하게 되면서 2015년부터 다크호스를 통해 내었던 스타워즈 코믹스는 모두 연재중단되었고 마블 코믹스를 통해 해당 소속 작가들이 다크 호스의 스타워즈 코믹스와는 연결되지 않는 새로운 코믹스를 연재할 예정이다. [3] 언급한 CLAMP 작품들은 원래는 토쿄팝(Tokyopop)이라는 미국의 다른 만화 회사에서 수입하였으나 토쿄팝이 2011년 북미 사업을 접으면서 판권이 다크 호스로 넘어왔다. 그런데 정작 2012년이 되자 토쿄팝이 사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