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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사리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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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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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기준 32년 전, 26세에 해군에 입대했다. 사카즈키, 쿠잔과 동기였다.[1]

27년 전, 시키와 로저의 충돌 소식에 출동하던 해군과 함께 있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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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 MADS의 일원이었던 베가펑크를 체포하면서 처음 안면을 튼 이후로 인솔 담당 또는 호위로서 함께 지냈다. 이때 이미 악마의 열매 능력자였으며,[3] 어느 날 베가펑크와 함께 곰 떼 퇴치를 의뢰받고 숲으로 들어갔다가 한 발 먼저 곰떼를 홀로 제압한 어린 센토마루와 만나게 되었다.[4] 센토마루의 능력과 근성을 높이 사 베가펑크의 보디가드가 되겠다는 그에게 직접 훈련을 시켜주거나 베가펑크의 연구소에 지내면서 세 명이서 나름 즐겁게 지냈고, 베가펑크가 에그헤드를 지을때도 스스로 나서서 공사를 같이 도왔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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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스트로베리 당시 소장과 함께 천룡인의 노예였던 어인들이 대거 합류한 태양 해적단을 추격했다. 당시 계급은 중장, 나이는 43세로 베가펑크의 호위로 다니던 시절에 비해 눈매가 많이 나빠졌다. 또 이때는 담배도 피웠으며 어조도 상당히 걸걸했다.[6] 양복도 지금의 색이 아니며 선글라스도 없고 페도라를 쓰고 있다.[7] 수중전에서는 태양 해적단을 상대로 번번이 애를 먹었다.

12년 전, '어느 섬'의 주민으로부터 피셔 타이거가 '풀 샤우트 섬'에 온다는 제보를 받고 스트로베리 소장과 해군 부대를 파견해 피셔 타이거를 사살했다. 그 뒤 큰 형님의 죽음에 앙심을 품은 아론이 복수를 위해서 다시 풀 샤우트 섬에 나타나자 가볍게 제압했다.[8] 그리고 등장이 끝난다. 애니는 징베에게 엉망으로 당한 스트로베리의 증언을 듣고 상부에 징베를 칠무해로 임명하자고 제안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4년 전, 에그 헤드에 입항하여 Dr. 베가펑크 새턴 성의 통화를 곁에서 듣는다.[9] 새턴 성은 쿠마의 딸을 살리는 최종 조건으로 쿠마의 인격을 말소하고 감정 없는 사이보그를 만들 것을 내세웠고, 베가펑크가 살인이나 다름 없는 행위를 하란 말이냐며 따지지만, 쿠마는 보니를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운명이라도 받아들인다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으며 받아들인다. 그리고 쿠마의 이런 대범한 모습에 모자를 고쳐 쓰며 식은 땀을 흘렸다. 그 후, 보니의 수술이 진행되는 6개월 간 쿠마와 보니, 베가펑크, 센토마루와 서로 친하게 지낸다. 행복한 표정으로 피자를 먹으며 신명나게 해방의 춤을 추는 건 덤이다.

2. 2년 전

2.1. 샤본디 제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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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원작 504화다. 마리조아에서 센고쿠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루피에게 천룡인 차를로스 성이 폭행당했다는 보고를 들은 센고쿠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가죠. 곧 돌아오겠습니다. 안심하시길."이라고 말하며 그대로 샤본디 제도로 출격했다. 그리고 샤본디 제도에 와서는 발포한 대포알에 서있는 채로 날아와 상륙하는 충공깽을 선사했다.[10] 대포알은 땅에 닿자마자 터졌지만 볼사리노는 터지기 전에 광속으로 벗어나 착지해서 당연히 멀쩡했다. 그런데 이렇게 비범하게 등장하고 도청용인 검정 전보벌레에 열심히 통신을 시도하는 등[11]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연히 도청용 전보벌레라서 통신이 안 되는데, 볼사리노는 그걸 모르는 건지 통신을 계속 시도했다. 이 와중에 한 해적은 자기가 해군 대장을 죽이겠다며 총을 쐈지만 자연계 악마의 열매 능력자라 소용이 없었다.[12] 그리고 총을 쏘던 해적과 그 동료가 도망치려 할 때 이미 견문색 패기로 감지한 볼사리노는 그들 앞에 떡하니 나타나서 길을 묻는 능청스러움을 선보인다. 당연히 잡졸 해적은 해군 대장을 정면에서 마주하자 꽁지 빠지게 도망갔고, 볼사리노는 도망치는 둘을 향해 발차기로 레이저를 날려[13] 27번 맹그로브 나무를 날려먹는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였다.[14]

이어 부하 센토마루를 못 만나면 시간이 남는다며 아주 여유롭게 최악의 세대 4명을 순식간에 제압한다. 현상금이 억이 넘는 최악의 세대들이 볼사리노의 공격에 전부 제압된다. 중간에 스크래치멘 아푸의 능력으로 오른팔이 잘리고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었지만 자연계라 회복 후 팔지경으로 추적해 발차기로 아푸를 제압한다. 다만 바질 호킨스는 능력의 특성상 대미지를 전가하는 짚 인형을 다 빼낸 후 유효타가 들어갔다.

그 후 연락이 온 센토마루에게 검정 전보벌레는 전에도 도청용이라고 말했지 않았냐고 일갈을 들었다.[15] 이후 센토마루의 연락을 받고 최악의 세대 4명은 그냥 내버려둔 채로 밀짚모자 일당 전원을 완벽하게 제압했고[16], 특히 조로는 일당을 구하려고 실버즈 레일리가 나서지 않았다면 명백하게 죽었다.[17]
파일:원장님 검싸움.jpg
난데없이 레일리가 난입해서 조로에게 일격을 가하려고 광자화한 발을 걷어차 버리자 "당신이 나설 때인가? 명왕 레일리."라며 살짝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레일리는 "젊은 싹을 잘라서야 쓰나, 이제부터는 그들의 시대다"라고 반박한다. 볼사리노는 당신이 이 섬에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이런 햇병아리나 돕다니 곧 죽어도 같은 해적이란 거냐며 비아냥대고, 이에 레일리가 자네들이 내 수배서를 파기해주면 나도 맘 편히 조용히 살 거라고 반박하자 "해적의 죄는 안 없어지거든요~ 게다가 로저 해적단. 다만 당신을 체포하는 일은 우리 쪽도 이래저래 각오를 좀 해야 하는 거라서~"라고 여유롭게 레일리의 말을 받아친다. 이어 레일리가 저 녀석들을 봐주면 안 되겠냐고 하자 "좀 봐주시지요~ 이 녀석들을 잡아들이지 않으면 우리 해군 본부가 마리조아의 천룡인들에게 체면이 안 서서 말이지요~ 방해하지 말아 주시겠습니까?"라는 경고와 함께 다시 밀짚모자 일당에게 가려고 하지만[18], 레일리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팔지경으로 이동하려던 자신의 빈틈을 캐치해 무장색 패기를 담은 칼로 방해하자 결국 당초의 목표였던 밀짚모자 일당 섬멸을 잠시 미루고 천총운검을 꺼내들어 레일리를 상대한다.[19] 이때는 능글맞은 성격도 죽이고[20] 전력으로 레일리를 상대했고, 어울리지 않게 "으으읍!!!"이라는 기합까지 넣었다. 이를 보던 센토마루도 놀라면서 "저 노인네, 정말 명왕이 맞군. 저 키자루 아저씨를 멈춰세우다니, 아저씨가 막히는 건 처음 봤어."라고 중얼거렸다.

서로 일합을 겨룬 뒤 볼사리노가 "이거 곤란한데? 난 가벼운 마음으로 이 섬에 왔단 말이야~"라고 툴툴대자 레일리는 "예측할 수 없는 게 인생이라네. 키자루 군."라고 응수했다. 이후 둘이서 합을 주고받으며 싸우고, 중간에 파시피스타 PX-1의 레이저로 인한 폭발을 느끼고 레일리가 그쪽을 바라보자 "내 부하들도 모두 꽤 강하거든요~"라고 한 마디 한다.

그런데 칠무해 소집 명령으로 마리조아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바솔로뮤 쿠마가 난데없이 나타나 밀짚모자 일당을 계속 어디론가 날려버리자 "바솔로뮤 쿠마... 이래서 내가 해적 놈들은 영 믿을 수가 없다니까~"라고 투덜거렸고, 레일리가 자신을 앞에 두고 "저쪽이 위험한 상황이군...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만... 역시 나이는 먹을 게 못 되는구먼."라고 지쳐서 헉헉대는 와중에도 한눈을 팔자 발끈해서 "해군 대장 한 명을 막고 있으면서 욕심을 더 부리다니, 내 체면이 서지 않는걸. 웬만큼만 하시지!"라고 짜증냈다. 아무리 해적왕 로저의 오른팔이었던 강자여도 전성기가 훌쩍 지난 노인이 현역 해군 대장을 홀로 상대해 시간을 버는 것도 모자라서 다른 곳에 한눈을 파는 여유까지 보이니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다. 형세 자체는 대등해서 어느 한쪽이 더 이상 베이는 일은 없었지만, 레일리는 연신 숨을 헐떡인 반면 이렇게 응수하는 볼사리노에겐 숨이 찬 묘사가 전혀 없어서 약간 우위임을 증명했다.

이후 쿠마가 난데없이 개입해 레일리에게 뭔가를 말하자 기가 막힌 표정으로 대체 뭘 어쩔 작정이냐고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쿠마가 밀짚모자 일당을 한 명씩 날려버리자 이건 아주 큰 문제라며 쿠마한테 설명을 요구한다.[21]

결국 레일리와 쿠마의 방해로 밀짚모자 일당을 놓쳤고, 그 틈에 다른 최악의 세대들도 도망치자 화풀이로 샤본디 제도 내 해적들을 무려 500여 명이나 체포했다.[22] 한 해병이 이때 잡아들인 해적이 많아 임펠 다운에서 서류 처리가 힘들다고 말하자 센고쿠가 "노동으로 돌려![23] 흰 수염 이외의 건은 갖고 오지 마!"라고 말하며 이들은 강제 노역행이 확정되었다.

2.2. 마린 포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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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전쟁에 참전해서 해군 대장 중 두 번째로 실력 발휘에 나서며 흰 수염 해적단과 대치했다. 해군 장교 중에서는 사카즈키 다음으로 전장에서 활약했다. 특히 도중에 난입한 루피는 샤본디 제도에서 눈앞에서 놓친 전적도 있어서 가차없이 짓밟는다. 에이스를 향해 달려가는 루피를 걷어차고, 에이스의 해루석 수갑 열쇠를 레이저로 부수는 등 끈질기게 루피를 방해했다. 또한 정상 전쟁에서 비스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보아 행콕, 쥬라큘 미호크 등과 함께 상처가 없는 인물 중 하나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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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의 주적은 1번대 대장 마르코였다. 전쟁 초반에 빠르게 왕을 잡는 게 좋겠다며 흰 수염을 향해 날린 팔척경곡옥을[25] 전부 받아낸 것도 마르코였고, 공격을 뚫고 날아와 볼사리노에게 한 방 먹인 것도 마르코였다. 이때 마르코가 상처를 수복하는 걸 보고는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26] 해군들이 키자루 대장님의 공격이 안 먹히는 건 처음 봤다고 경악하는 걸 들은 마르코가 "먹혔는데?"라고 하자 "거짓말도 참 잘하시네~?"라고 반박한다. 새새 열매 모델 불사조의 능력 덕에 재생해서 그렇지 진짜 먹히긴 했다. 이후 마르코가 동물형으로 변신해 자신에게 돌진하자 "이런 새는 생전 처음이네~"라고 하며 다시 팔척경구옥을 쏘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고, 그대로 동물형에서 인수형으로 변한 마르코의 발차기를 한 팔로 막는다. 이때 "오오 이런 공격은 먹히지~"라며 능글대고 이에 마르코는 "거짓말 하지 마!"라고 반박한다.

이후 마르코가 힘을 쓰자 광자화해 추락하지만, 명색이 해군 대장에 자연계라 땅에 떨어지고도 먼지 하나 안 묻었다. 마르코도 앞서 말한 불사조의 능력 특성상 전혀 상처가 없어 첫 번째 접전은 서로에게 제대로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끝났다. 일단 마르코의 재생 능력도 한계는 있고 볼사리노 역시 패기로 자연계 회피를 무시한 발차기에 격추당해 서로 대미지가 완전히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지닌 체력, 방어력, 회복력의 한계에 비교하면 극히 미미해서 기별도 안 갈 수준의 교환이라고 볼 수 있다.[27] 직후 거인족 중장들에게 하늘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그 후 중간에 마린 포드에 난입한 루피를 견제하고, 수많은 대대장들이 징베와 함께 볼사리노를 합공하지만, 이 장면은 스킵되어서 알 도리가 없다.

그리고 흰 수염이 강력한 충격파를 쏘자 다른 대장들과 함께 양 손을 뻗어서 만든 무형의 방어막을 펼쳐서 튕겨냈다.[28] 직후 쿠잔이 "후딱 포위벽을 안 펼치니 그렇지."라고 하자 이에 사카즈키가 "그야 네 얼음 탓이잖나!!!"라고 반박한다. 둘의 말을 지켜보다가 "자네가 녹이면 그뿐이라구. 사카즈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삼대장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다음 등장에선 기어 2의 스피드로 에이스에게 달려가는 루피를 느리다고 디스하며 걷어찼다. 그 후에는 다시 모몬가, 달마시안 중장에게 공격당하는 루피를 발견하고 또 걷어찼다. 날아가는 루피를 흰 수염이 받자 너만한 사내(흰 수염)가 무모한 쓰레기(루피)에게 선봉을 맡기다니 많이 무뎌졌다며 흰 수염에게 비아냥거린다. 중간에 라쿠요에게 공격을 허용했지만 아무런 대미지도 입지 않고 바로 레이저를 날렸다. 그리고 흰 수염의 발작으로 한눈을 판 마르코를 레이저로 저격해 발을 묶고, 이어서 오니구모 중장이 해루석 수갑을 채워 재생 능력이 봉인된 마르코를 레이저로 저격해 완전히 제압했다.

이어 루피가 패왕색 패기로 에이스의 두 번째 처형을 막아내자 처음에는 능글맞은 표정으로 "무서운 힘을 감추고 있는 걸~."라고 감탄했다.[29] 루피가 처형대에 근접할 때는 흰 수염과 대치했다. 흰 수염의 나기나타를 여유롭게 피하고 역으로 가슴에 난 상처에 레이저를 쐈다. 그리고 루피가 에이스의 수갑을 풀기 직전에 저격으로 수갑 열쇠를 부러뜨리는 등 희망고문을 한다.[30] 이후 에이스의 죽음으로 완전히 무너진 루피와 그런 루피를 지키려고 갑자기 난입한 트라팔가 로를 노렸지만 갑자기 나타난 벤 베크맨에게 제지당했다. 오오 벤 베크맨[31]

그러나 바로 다음 화에서 베크맨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로의 배가 잠수한 바다에 팔척경구옥을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난사했다. 쿠잔이 바다를 얼린 다음 한참 동안 공격을 시전한다. 그렇게 한참을 퍼붓고 멈춘 뒤 "이러고도 아직 살아있다면... 저 녀석들이 운이 좋았던 거라며 단념할 수밖에 없겠네~."라고 말한다. 사전 합의는 없었지만 쿠잔이 바다를 얼려 폴라 탱 호를 잡으면 팔척경구옥으로 폴라 탱 호를 부술 생각이었던 듯하다. 전쟁 동안 피투성이가 된 사카즈키나 생채기가 잔뜩 나고 입에서 피까지 흘린 쿠잔 등 다른 자연계 대장들은 크고 작은 상처가 있었던 반면 볼사리노는 여전히 깔끔하게 남은 게 특징이다.

전쟁이 끝나고 싸움 가능한 모든 해군이 해적 토벌에 나설 때, 볼사리노도 다른 대장들처럼 싸움에 임했다. 단순히 레이저 하나로 해적단 전체를 제압하는 저력을 보였다.

여담으로 볼사리노가 '부선장' 실버즈 레일리, 'NO.2' 마르코, 'NO.2' 벤 베크맨과 연이어 대치해 "그는 왜 2인자랑만 노는가"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32] 또 정상 전쟁에서 조즈와 안 싸운 이유가 상성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일명 다이아몬드 빛 투과 드립인데, 사실 강력한 방어력이 장점인 조즈의 방어를 무시하고 얼려버리는 쿠잔과 천적이다.

3. 2년 후

신세계 편에선 펑크 하자드 결투 끝에 사카즈키는 원수로 승진했고, 대결에서 패배한 쿠잔은 해군을 떠났다. 가프, 센고쿠 등이 인정한 쿠잔과 정부 고위층이 인정한 사카즈키와는 달리 누구도 지지하지 않아 그 애매한 이미지를 더 굳혔다. 그리고 원래도 대장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그래도 기수 차이는 거의 없었던 1부 때와 달리 2부에서 새로운 대장인 잇쇼 아라마키를 징병을 통해서 뽑아 명실상부 최고참 대장이 되었다.

3.1. 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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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패밀리 편이 끝난 직후, 해군본부에서 에드워드 위블의 활동 소식을 여유롭게 손톱을 깎으며 전해듣는 것으로 등장한다. 딱히 싸움도 없이 지낸 모양인지 1부의 3대장 중에서 유일하게 외모가 변하지 않았다.[33] 위블의 습격으로 마을 전체가 박살 나 6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칠무해라는 이유로 용납해서 안 된다는 부하 해병의 말을 능청스럽게 넘긴다.[34] 또한 위블이 흰 수염의 진짜 친아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 강함은 칠무해 유지에 차고 넘치는, 마치 흰 수염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할 정도로 굉장히 강한 해적이라고 하며, 위블의 강함을 인정한다. 다만 " 힘 뿐이지만"이라고 덧붙였다.

3.2. 와노쿠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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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들과 함께 사황 빅 맘 카이도의 통화 내용을 도청하면서 등장한다. 두 사황의 통화 내용을 듣고 여타 해군 장성들은 당황하지만, 볼사리노는 그저 "내가 갈까? 사카즈키."[35]라고 물었다.[36] 하지만 사카즈키는 레벨리 세계 회의에 병력이 집중된 상황이며[37] 와노쿠니에는 사무라이라는 미지의 병력이 있어 "와노쿠니는 세계정부 미가맹국이라서 해군의 관할 범위가 아니다."라는 명분으로 해군의 개입을 미루었다.

애니 881화에서 원수 집무실에 사카즈키와 함께 있는데, 잇쇼가 마리조아에 왔다는 T본의 보고를 받고 밀짚모자의 목을 따올 때까지 군의 문턱을 밟지 말라고 한 내 명령을 잊은 거냐며 분노해 고함치는 사카즈키를 보고 "어이구 무서워라~"라고 능청을 떨고 센고쿠가 나타나자 "으잉?" 하고 놀란다. 이후 사카즈키의 명령을 받고 T본을 비롯한 장교들이 나가는 걸 보며 태연히 손톱을 깎았다. 사카즈키가 "너는 안 돌아가고 뭐하고 있어?"라고 짜증을 내지만 들은 척도 안 하고 "이상하단 말이지~ 그 밀짚모자가... 15억이란 말이지~?"라고 의문을 표하고, 그 소릴 듣고 열받은 사카즈키가 루피의 수배서를 불태우는 걸 지켜본 뒤 함께 복도로 나가 밖을 본다.

3.3. 에그 헤드 편

파일:1102 키자루 마지막.png
' 밀짚모자 일당'이 베가펑크의 아군을 자처해?! 그렇다면 탈출은 손쉽겠군.
하지만 아마도··· 결과가 상상대로는 아닐 거야. 예정대로 전진해.
가능한 한 모든 군함을 에그 헤드로!!
1070화
1069화에서 '어떤 작전'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군함을 끌고 에그 헤드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언급되었다. 이후 1070화에서 루피 베가펑크와 합류해 탈출 중이라는 소식을 CP0에게 듣고는 "탈출하기는 어렵지 않겠지만,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 거다"라면서 루피와 베가펑크를 잡으러 간다.

1073화에서 에그 헤드에 오로성의 일원인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을 호위하며 동행하는 것이 밝혀졌다.

1076화에서 볼사리노의 지시 하에 모인 군함의 수가 무려 100척이 넘는다고 하며, 탑승한 장병들이 3만이나 되는 병력이 볼사리노의 지휘 하에 호출되어 에그 헤드로 이동하는 중이다. 군함의 숫자만 따지자면 정상전쟁의 2배가 넘는 대규모 전력이 동원된 셈이다.[38] 볼사리노가 자신만만하게 선언할 만한 규모의 대병력이 모인 셈.[39]

그 후 오랜 기간 나오지 않다가 1089화에 마침내 다시 등장한다. 에그 헤드에 도착해 섬을 포위한 후 라멘을 먹으면서[40] 군함을 물어뜯던 씨비스트 웨폰 한 마리를 레이저로 요격하고, 이에 항의하는 센토마루에게 항복을 종용하면서 우리도 이 싸움은 길게 끌수록 손해라고 말한다. 이어서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온 베가펑크를 제거하러 올 줄 몰랐다는 센토마루의 푸념에 공백의 100년을 연구하는 건 감싸줄 수 없다면서 자신을 사축에 비유한다.[41] 그러다 에그 헤드에서 누군가 마리조아 전보벌레 염파를 보내자 이를 도청하는데, 여전히 꼬마 전보벌레랑 헷갈려하는 건지 부하가 손목에 찬 검은 전보벌레로 도청할 수 있다고 먼저 알려준다. 이후 요크와 오로성의 통화를 도청하는 도중 요크가 밀짚모자 일당에게 잡혔다며 울부짖자 당황한다.

1090화에서 방어 시스템이 레이저 구조라면 빛 인간인 네 힘으로 돌파할 수 있지 않냐는 새턴 성의 물음에 "가능은 하지만 오랜 친구인 센토마루가 나를 막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이상 그걸 무시하고 가는 건 이쪽의 체면이 안 선다"라면서 절차대로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설령 자신이 잠입해도 센토마루 쪽에서 눈치채면 씨 비스트 웨폰과 파시피스타로 군함을 공격할 것이기에 자신들의 피해도 커진다고 설득한다.[42] 결국 새턴 성은 오래 끌지는 말라면서 마지못해 허가하고, 마더 플레임 파워 플랜트의 장소를 묻는 새턴 성에게 로브 루치가 보내온 정보를 알려준다.
파일:센토마루 vs 볼사리노.png
가겠네에~~~. 센토마루 군!!

( 센토마루: 내 가드는 세계 제이일!!!)
1090화
그리고는 해군들에게 전투 준비를 지시한 뒤 팔지경으로 에그 헤드 내부로 홀로 진입하지만, 이미 다 짐작하고 맞설 준비를 다 한 센토마루와 맞붙게 된다. 센토마루가 이 공격을 막아 엄청난 섬광이 일어남과 함께 볼사리노의 기척을 느낀 루피는 강한 녀석이 왔다고 전례 없이 긴장하며, 샤본디 제도 편 이후 오랜만에 밀짚모자 일당과 다시 대결 플래그를 세웠다.

1091화에서 센토마루와 싸우며 처음 만났던 당시의 과거를 회상하며[43] 자신의 제자이면서도 친구인 센토마루에게 마지막으로 항복하라고 권유하는 등 어느 정도 봐주며 싸웠으나, 결국 센토마루가 뜻을 꺾지 않자 쓰러뜨린 뒤[44] 위권칩으로 센토마루가 쓰러졌으니 자신이 대신 지휘하겠다며 해변에 배치된 파시피스타에게 해군과 협조해 씨 비스트를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이후 베가펑크의 암살이 최우선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해군이 공격하면 안 되는 대상에 센토마루가 포함되지 않은 걸 못내 아쉬워하는 면도 보였다.
볼사리노: (루피를 알아채고) 여어, 오랜만…
(루피의 갑작스런 발차기를 볼사리노가 방어한다.)
볼사리노: 버릇이 나쁘네.[45]
루피: 키자루!! 우리는 2년 전보다 100배는 강하다고.[46]
이후 사우전드 써니 호를 들고 도주하던 베가포스 01을 노리나, 호위로서 배에 타고 있던 루피의 습격으로 무산되며 정상전쟁[47] 이후 약 2년 만에 루피와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다.[48]

기어 4 스네이크맨으로 변신한 루피의 자유 궤도 공격을 막아내면서[49] 루피를 카이도를 쓰러뜨린 자답다고 칭찬해주는 한편 왜 베가펑크를 감싸냐고 묻는다. 이에 역으로 루피가 왜 베가펑크를 죽이려 하냐고 묻자 "오래 알고 지낸 사인데 죽이고 싶을 리가 있냐"라면서 저 멀리 날아갔다가, 다시 빛의 속도로 날아와서 방해하지 말라며 루피를 발차기로 날려버린다. 이 공격에 맞은 루피는 날아가면서 베가포스-01과 충돌하여 베가포스-01도 파괴되고[50] 프론티어 돔 밖까지 날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릴리스, 주얼리 보니, 프랑키의 앞에 잠시 나타나는데, 보니가 자신에게 덤벼들자 임무 외의 자기 지인들을 더 공격하게 만들지 말라며 살짝 차서 프론티어 돔 밖으로 날려버린다.[51]

그리고는 이제 막 해킹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베가펑크의 눈앞에 순식간에 나타난 후 베가포스-01은 날아가 버렸으니 탈출 계획은 실패라며, 자기한테도 괴로운 임무니 오래 끌고 싶지 않다고 단념할 것을 종용한다.[52] 그렇지만 그 직후에 니카가 된 루피가 거대화한 상태로 자기를 붙잡자 당황하여[53] "나왔나! 이게...!!!"라고 외친다.
그 상태로 루피의 손에 한참 빙빙 돌려지다가 에그 헤드 바깥으로 멀리 던져지나, 돌려지는 내내 웃으면서 "살살 좀 부탁해~"라며 능글맞게 굴고[54] 바다로 던져진 후에도 "바다에 떨어진다~"라며 잠시 엄살을 떨다가, 팔척경구옥을 쓴 후 몸을 빛으로 바꿔서 순식간에 다시 에그 헤드 연구층까지 돌아온다. 그러면서 수십에 달하는 빛 분신[55]을 만들어서 루피를 천총운검으로 공격, 얼굴을 살짝 스치는 등의 주의를 끈 뒤 다시 컨트롤 룸으로 들어오지만 베가펑크는 이미 밖으로 나간 상태였다. 직후 베가-탱크를 타고 도주하는 베가펑크를 보고 곧장 쫓아가서 레이저를 발사하지만 루피가 달려와 레이저를 삼켜버려 막아낸다.

이후에도 루피와 계속 겨루지만 서로가 쉽게 제압되지 않아 지구전으로 이어지자 작중 처음으로 숨이 찬 모습을 보인다. 볼사리노는 이대로 루피에게 계속 붙잡혀 있으면 베가펑크 제거 임무를 완수할 수 없음을 느끼고 광속으로 다시 벗어나 루피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능력을 발동한 새턴 성의 기척을 느끼고 다른 이들과 같이 주춤한다. 이후 섬구름을 타고 이동하는 베가펑크와 그 일행을 공격하여 도로를 파괴하지만 뒤쫓아온 루피의 방해를 받는다. 볼사리노는 루피에게 이제 기어 5의 지속 시간이 한계에 달했을 것이라 지적하며 레이저를 쏘지만 빗나가고, 오히려 루피의 고무고무 스타 건(白星銃)[56]에 관자놀이를 정통으로 맞았다. 관자놀이를 직격당한 볼사리노는 맞은 부위가 고무처럼 늘어나며 날아가 건물에 충돌하고, 루피 역시 기어 5를 과하게 사용한 여파로 탈진하여 추락한다. 이 한 방의 대미지가 엄청나 볼사리노는 바닥에 널부러진 채 의식만 유지하고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볼사리노는 이를 핑계로 결국 직접 강림한 새턴 성에게 한동안 못 싸울 것 같다며 죄송함을 표하고, 새턴 성은 "평소답지 않게 일처리가 느리군"이라며 볼사리노에게 한 소리를 하지만 상대가 니카의 능력을 각성한 루피라는 걸 감안했는지 더 이상 질책하지 않았다.[57]

1100화에서는 바솔로뮤 쿠마의 회상에서 베가펑크와 같이 옛 시절을 보냈던 과거가 나오는데, 도청으로 인해 쿠마와 접촉한 것이 들통난 베가펑크를 협박하기 위해 에그 헤드로 파견된다. 해적인 쿠마와 접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압박을 넣고, 쿠마를 칠무해로 넣고 사이보그로 개조하라는 새턴 성의 조건에 해군에게는 그러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비야냥거리다가, 뒤이어 쿠마의 정신과 인격을 없애라는 조건을 쿠마가 아무 고민 없이 받아들이자 본인답지 않게 모자를 눌러쓰며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58] 그리고 쿠마가 에그 헤드에 머무르는 동안 볼사리노도 그들과 같이 어울리는데, 웃는 얼굴로 피자를 먹고 동도돗토라고 하며 니카의 춤을 같이 추는 등 꽤나 의미심장한 장면이 나왔다.[59]

1103화에서는 여전히 쓰러진 상태로 보이나 은근슬쩍, 대장으로서 공적으로 움직여야만 했어도 스스로 말했듯 그들과 친하게 지낸 만큼 센토마루와 보니를 걱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 계속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지만 여력을 회복한 것인지 어느새 벽에 주저앉아 기대며 숨을 돌리고 있다. 이때 볼사리노가 숨을 돌리기 전 기어 5 사용으로 인한 체력 소모로 쓰러져 있던 루피가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난 음식을 먹고 체력을 회복하는데, 110권 SBS에서 이에 대한 진상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오다 에이치로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해 루피에게 밥을 갖다준 인물의 후보로 당시 루피 주변에 있었던 상디, 프랑키, 볼사리노, 센토마루 등의 인물들을 거론하는데, 이때 음식을 가져다주는 행위는 빛의 속도로 행해져 누구도 보지 못했다면서 “흠… 저조차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빛의 속도라…”는 멘트로 마무리하며 그 장본인이 바로 볼사리노였다는 노골적인 힌트를 주었다. 사실상 루피가 자신을 이길 수 있도록 일부러 회복시킨 것. 루피가 자신을 쓰러뜨리거나 중상을 입히게끔 만들어서라도 지인들을 해치지 않고 싶었던 듯하다.

1104화에서는 스타 건으로 입은 대미지를 완전히 회복하고 상처 없는 말끔한 모습으로 전장으로 복귀한다. 새턴 성을 건물에 쳐박아 버리고 딸 보니를 안은 채 작동을 멈춘 쿠마를 보며 "아... 끝났구만..."이라며 나지막히 독백한다.[60] 이후 프랑키가 은인이라는 말에 밀짚모자 일당의 성장에 동의하고선 프랑키의 뒤로 나타나 2년간의 성장을 보여달라 일갈함과 동시에 그를 발로 차 날려버린다.[61] 그런 뒤 새턴 성에게 합류하며 쿠마까지 온 이상 주역들은 다 모였으니 슬슬 끝을 내겠다 한다.
베가펑크: 마음이 버티지 못하는 거냐. 슬픈 사나이구먼, 키자루.
볼사리노: 한심하지... 좀 더 어두운 선글라스를 쓰고 올 걸 그랬어.
1104화
이를 본 베가펑크가 "마음이 버티지 못하는 거냐. 슬픈 사나이구먼, 키자루."라고 말하자 미묘한 표정으로 더 짙은 선글라스를 가져올 걸 그랬다며 자조한다. 공무원 마인드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최대한 억눌러 왔지만, 보니와 센토마루를 염려하는 등의 감정이 조금씩 새어나가기 시작하다가 결국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를 수 없게 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상황을 종결지을 생각으로 보인다.[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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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성: 나와 키자루는 섬에 남겠다... 준비가 갖춰지는 대로 포격을 개시해라!!
돌: 네!? 하지만...
볼사리노: 가라.
돌: (당황하며) 네!!
1105화에서 버스터 콜이 발령된 에그 헤드에서 피신하라고 찾아온 중장이 자신과 볼사리노는 남겠다는 새턴 성의 말에 마뭇거리자 전에 없이 굳은 표정으로 차갑게 "가라."라고 명령해서 보낸다.[63] 베가펑크가 자신만 제거하면 되지 않느냐며 버스터 콜을 취소해서 에그 헤드는 보존해 달라고 새턴 성과 볼사리노에게 호소하지만 볼사리노는 애써 외면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볼사리노는 베가펑크를 새턴 성에게 남긴 채 루피 일행이 타고 있는 라보 페이즈로 향하는 로켓 진공관을 천총운검으로 인명 피해는 일절 일으키지 않고 깔끔하게 파괴한다. 그리고 새턴 성이 파시피스타에게 지시를 내려서 쿠마와 보니를 조롱하며 죽이려는 것과 베가펑크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다.

1106화에선 파시피스타의 진 최상위권자로 밝혀진 보니가 파시파스타들에게 명령해서 포격을 해군한테 돌리는 광경을 보게 된다. 베가펑크를 찌른 새턴 성이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말없이 복종하여 레이저로 일당을 공격한 뒤[64] 본인이 직접 쿠마와 보니를 최대한 빨리 고통 없이 보내주기 위해 둘을 천총운검으로 한꺼번에 베려고 한다.[65] 그러나 그 순간 만복의 상태로 복귀한 기어 5 루피의 무장색 주먹을 맞고 날아가 버린다.[66] 그렇지만 필살기나 특수 기술이 아닌 그냥 무장색 펀치여서 그런지 크게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다. 그리고 중상을 입은 베가펑크가 보니에게 루피가 곧 니카의 현신인 걸 직접 말해주는데 볼사리노도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섬 내부에선 파시피스타가 전부 보니의 편으로 돌아섰고, 외부에선 거병 해적단이 나타나 해군을 섬멸하다 보니 버스터 콜 시도도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고 루피마저 만복 풀파워로 부활하는 등 전황이 크게 불리해진 상황이다.

1107화에선 다시 베가펑크, 보니를 레이저로 노리며 암살하려 한다.[67] 하지만 상디가 발차기로 레이저를 받아내자 프랑키와 함께 경악한다.[68] 레이저를 맨몸으로 걷어차고도 멀쩡한 이유에 대해 상디가 사랑은 빛보다 강하다는 기적의 논리를 들이밀자 그걸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면 물리학도 끝이라며 어이없어한다. 그러곤 이대로면 자기 체면이 서지 않으니 너희들의 목이라도 가져가겠다며 니카를 각성한 루피+상디와 대치한다. 이에 시말서라도 작성하라고 답하는 상디의 반응도 압권.

1108화에서 베가펑크를 데려가려는 상디를 걷어차서 떨쳐버린 다음 천총운검으로 베가펑크의 복부를 찔러 결국 처형을 강행했다. 가장 친한 벗을 살해하는 것이기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만큼 베가펑크를 찌르고 난 후 쓰러진 베가펑크를 쳐다보고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69] 다시 베가펑크를 들고 후퇴하는 상디를 쫓기 위해 광속 이동을 시전하는 도중 거대화한 루피에게 낚아채이며 그 반동 및 루피의 악력에 의한 피해로 피를 토한다.

1109화에서 여전히 루피에게 잡힌 상태로 눈에서 레이저 빔을 쏘며 새턴 성과 함께 반격하지만 루피가 이를 피해 맞추지 못한다. 직후 루피의 기술인 '던 심벌즈'에 당해 새턴 성과 함께 만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납작해져 팔랑팔랑거리게 된다.[70] 이후 피자 반죽마냥 우스꽝스럽게 돌려지다 던져져 돔 밖에 있는 군함에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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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라면 있지... 깊은 상처가... 이제 좀 쉬게 해줘...
상대가 강적이라 싸움도 쉽사리 끝나지 않는 와중 친구를 죽인 심적 부담도 겹쳐 정신력이 한계치에 달했는지, 볼사리노는 해병들의 도움도 거부한 채 착잡하게 얼굴을 가리며 자신을 쉬게 두라고 명령한다.[71] 이후부터는 전투에 참전하지 않으며, 조각배로 떠나는 센토마루도 방관한다.

조이보이가 남긴 패기로 휘하 해병들이 모두 기절하는 바람에, 볼사리노는 군함에서 홀로 깨어있는 상황에서 사카즈키의 전보벌레 연락을 받는다.[72] 처음에는 여느때 같이 능글맞게 넘기려고 했지만[73][74] 마리조아에서 터진 사건에 시달리던 사카즈키는 설마 일을 대충 처리한 것이냐는 면박을 주면서 역린을 건드리자, 인내심이 한계를 넘은 볼사리노는 작중 최초로 진심을 드러내 울분을 터뜨리며 격노한다.[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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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사카즈키, 너... ‘벗’ 죽인 적이 있나? 내가 일처리를 대충 했다고...? 사카즈키... 의심할 여유가 있거든!! 네놈 눈깔로 보러 와라, 망할 애새끼야!!!
1124화[76]
친구 사이에 어느 정도의 욕설도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한국 독자 입장에서도 "와, 쟤 많이 화났구나." 정도로 놀란 반응이 많았지만, 사실 일본어 원문의 뉘앙스는 대놓고 면전에서 폭언을 퍼부은 것에 가깝다. 일본에서는 평범한 대명사가 비칭으로 변한 사례가 많아 직역 시 좀 순화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지만, 테메에 쿠소가키 같은 단어는 키사마처럼 욕설에 민감한 일본 정서에서는 그냥 문자 그대로 쌍욕이다.[77] 볼사리노가 사카즈키보다 3살 연상이니 애새끼(ガキ) 소리를 못할 것은 없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말 어지간히 빡치지 않은 이상 50대 아저씨들끼리 3살 차이로 이런 욕을 박지는 않는 데다 입대 동기이자 상관이며 3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한 전우인 사카즈키에게 할 소리는 더더욱 아니다.[78] 지금까지 부하 해군들은 물론 심지어 해적을 상대할 때조차도 살벌하게 말하거나 비꼬았지, 대놓고 비속어를 쓰거나 언성을 높인 적이 없었던 그 볼사리노가 입대 동기이자 상관인 해군 원수 사카즈키에게 대놓고 테메에나 쿠소가키 같은 표현을 쓸 정도면 얼마나 이번 사건으로 큰 울분이 쌓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애당초 해군을 동원한 최우선 목적은 요크를 제외한 베가펑크의 사살이였으나, 작전 실행 하루 전에 뜬금없이[79] 밀짚모자 일당이 에그 헤드에 도착하고 베가펑크가 생존을 위해 이들을 합류를 시키는 방향의 큰 변수가 생기면서 사황과의 전면전 구도로 흘러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볼사리노는 단독으로 사황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싸워가며 분전했으며, 베가펑크 암살도 성공한 것은 물론 오로성을 전부 경호해내는 것까지 성공했다. 지켜야 하는 동시에 골치 아픈 상사가 현장에 있는 상태로 일선에서 부하들을 지켜가며 사황 루피와 싸우고, 제자 센토마루[80], 지인 보니를 공격하고 친우인 베가펑크에 대한 암살까지 이뤄낸 상황이다 보니 성과는 이룰 수 있게 이루고 PTSD 등에 따른 피로도와 감정적 스트레스도[81] 쌓였을 것이다. 그 이후로도 여러 번 밀짚모자 일당의 탈출을 방해했던 걸 생각하면 사실상 에그 헤드 편에서 가장 열심히 일했다.[82]

그리고 이 당시 회고하는 모습을 보면 에그 헤드는 베가펑크의 부탁을 받아 볼사리노가 벗들과 함께 처음부터 자재까지 직접 나르고 건물을 세우며 일군 땅이다.[83] 한 마디로 볼사리노 입장에서 보자면 친구들과 열심히 일군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에그 헤드를 제 손으로 파괴하고[84], 수십 년의 인연을 이어온 벗들을 자기 손으로 직접 해치고 죽여야 했던 상황인 셈. 단지 베가펑크 한 명만 놓고 볼 게 아니라 에그 헤드 자체와 거기서 맞붙었던 대부분의 적들이 단지 세계의 비밀에 접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려 제 손으로 해칠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볼사리노조차도 버티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볼사리노는 최우선 목표를 이루면서도 수많은 변수가 벌어져서 '최악'의 결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에그 헤드 공방전을 최대한 아군의 피해를 줄이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으나, 최상의 결과로 끝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카즈키가 비난을 가한 셈이다.[85] 자신도 내키지 않는 임무라며 몇 번을 주저하던 볼사리노였음에도 끝끝내 친구의 꿈과 자신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파괴되는 모습을 뒤로하고 제자와 지인들을 공격하고 친구를 죽여가며 임무를 완수했건만, 동기이자 상관인 사카즈키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수고했다는 격려나 위로는커녕 인신공격 폭언뿐이니 볼사리노는 억울함을 넘어 꼭지가 돌아버릴 정도로 빡칠 만한 상황이었다. 이에 그 사카즈키조차 당황해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86], 격양된 볼사리노는 그 정도로 마음이 가라앉지는 않았기에 "입 닥쳐!! (그딴 소릴 해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사과냐)...!!"라고 재차 고함친다.[87]

상심의 여파인지 새턴 성이 9명의 중장들을 모아놓고 성과와 실패를 결산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할 때 볼사리노는 빠져있었다. 해군의 최선임인 대장으로서 그동안 부하들과 새턴 성 사이에 서서 작전을 조율하고 지휘를 했던 그였기에 참석하는 게 당연함에도 어떻게든 납득을 시켰는지[88] 새턴도 그의 부재에 대해 딱히 언급하진 않는다. 이로서 에그 헤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한편 사건 마무리 후 발매된 단행본에 실린 작가의 말에 의하면 나가떨어진 루피가 회복할 수 있도록 음식을 한가득 전달해 준 장본인이 바로 볼사리노라는 사실이 암시된다.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보면 사살 대상인 베가펑크도 새틀라이트가 남았으니 완전히 제거했다고 보기 어렵다. 쿠마, 보니, 밀짚모자 일당이 모두 살아서 탈출한 건 덤. 즉 볼사리노의 능력을 잘 아는 사카즈키가 그를 의심하고 추궁한 것은 비인간적이지만 어느 정도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진상이 드러났다간 엄중한 문책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볼사리노를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나마 함께 행동했던 새턴 성도 사망했기 때문에 볼사리노의 행위는 묻힐 가능성이 크다.

4. 극장판

4.1. 원피스 필름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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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 스톤'을 손에 넣기 위해서 해군 시설을 공격하는 'NEO 해군'을 레이저 빔으로 마구 공격해 배 한 척과 다수의 병사들을 가볍게 날려버리면서[89] 등장. 스승이 등장하자 능글거리면서 여기까지 어찌 납셨냐고 묻고, 제트는 번쩍번쩍 열매 능력에 너무 의존해서 까불지 말라고 내가 귀 따갑게 가르치지 않았냐고 묻는다.[90] 천총운검을 들고 옛 스승 제파와 대등하게 싸우지만[91] 그럼에도 작중에서 최고로 고전하며 무방비 상태까지 빠지기도 했다.[92] 배틀 스매셔의 공격 때문에 몸이 토막나[93] 자연계 능력으로 몸을 재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지지만, 제파는 호흡기 질환 때문에 후속타를 날리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제파가 천식 약을 흡입해서 겨우 호흡을 진정하는 사이 등을 노리지만 견문색으로 파악해둔 제파는 간단히 막아낸다.[94]

그렇게 계속 접전을 벌이다가 마지막엔 속도의 우위를 이용, 농락하며 제파의 배후에서 다이나 스톤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나, 제파는 이에 고대병기에 맞먹는 무기인 다이나 스톤[95]을 들고서 볼사리노와 자신의 재회 기념으로 함께 맛보자면서 다이나 스톤이 든 보관함을 깨트렸고, 볼사리노는 경악하며 황급히 몸을 광자화해 공중으로 도주하나 제파는 견문색으로 볼사리노의 다음 위치를 읽고 그의 눈앞에 정확히 다이나 스톤을 던졌다. 이때 터지기 직전의 다이나 스톤이 눈 바로 앞으로 날아오자 원피스에서 등장한 이래 가장 당황한 표정을 보여주었다.[96] 다만 번쩍번쩍 열매 능력자답게 폭발에 휘말려 사경을 헤맨 제파와 달리 생채기 하나 없이 멀쩡했다.[97] 그러나 첫 번째 엔드 포인트는 결국 완전히 파괴되었고, 해당 엔드 포인트가 박살난 걸 근처 암초 위에서 지켜 보면서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래, 완전 화끈하게 당해버렸네." 라며 혀를 내두른다. 근처에서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전 동료에게 "대체 해군은 뭐 하고 있는거야?"라고 디스당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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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새로운 해군본부에서 회의할 때 얼굴을 비추었고, 그 정도 폭발에 휘말렸으면 목숨을 부지하긴 어려울 거라고 단언하지만 츠루가 부정한다. 후반부에 볼사리노 본인이 여러 해군 중장 정예 멤버들을 이끌고 나타나 제트 일당을 밀짚모자 일당과 여기서 함께 쓸어버리겠다고 말했다. 섬에 막 도착했을때 "한때 은사였던 양반을 혼자 보내드리는건 도리가 아니죠... 밀짚모자 패거리도 저승길 길동무로 삼아드려야겠군요..." 이라고 제법 살벌하게 말한다. 그리고 루피 일행과 아인, 빈즈를 숨겨주려는 자신의 옛 스승 제파와 맞붙다가 제파가 해군과 싸울 때 팔척경곡옥을 날려서 제트의 몸 곳곳에 구멍을 내고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그 후에도 제파는 "덤벼라 이 녀석들....내 죽기 전에 마지막 훈련을 시켜주마!"라며 스승으로서 당당한 모습들을 보였지만 결국 칠순이 넘은 노쇠한 몸에 지병인 천식, 엔드 포인트에서 입었던 부상, 루피와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과 볼사리노가 날린 팔척경곡옥으로 인한 과다출혈과 관통상이 원인으로 겹쳐 결국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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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십시오...제파 선생님!!
스승에 대한 예의인지 작중 최초, 최고로 진지한 모습으로 맞이했다. 뒤에서 팔척경곡옥[98]을 장전하고 있는 볼사리노를 눈치챈 제파가 "볼사리노!!!!!!"하고 소리친 직후에,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평소답지 않은 굉장히 진지한 목소리로 "잘 가십시오... 제파 선생님!!"[99]이라고 응하는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 제트의 마지막을 보며 볼사리노와 같이 작전에 참관했던 중장들은 하나같이 침울하거나 침통한 표정을 지었고, 심지어 눈물까지 흘린 도베르만 중장의 모습을 보면 평상시 볼사리노의 능글맞은 모습과는 전혀 달라 보인다. 또한 항상 볼사리노의 눈을 보여주던 선글라스가 이때만큼은 눈을 가린다.[100]

사실상 제파에게 배운 제자들을 대표하여 1기생으로서 제파의 끝을 맺어주었다.

4.2. 원피스 스탬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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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박람회에 참가한 해적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잇쇼와 함께 출동했다. 처음에는 잇쇼에게 맡겨두고 본인은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글라스 불릿이 난입해 박람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데다 불릿이 라프텔로 가는 영구지침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사카즈키의 명령에 따라 본인의 함대를 동원해 버스터 콜을 발동시킨다. 다만 본격적으로 버스터 콜이 발동되기 전 루피 일행에 의해 불릿이 쓰러지고 영구지침도 파괴되자 달아나는 밀짚모자 일당과 해적들이라도 체포하기 위해서 '팔척경곡옥'을 최악의 세대의 해적선들에게 난사하는데 이 또한 사보에게 견제받아 실패하고 만다.

4.3. 원피스 필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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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을 수반하지 않는 정의란 있을 수 없다니 괴롭구만
극장판에서 같은 해군 대장 잇쇼와 함께 우타를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다. 볼사리노는 세계를 지키기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마라는 사카즈키의 명령에 우타를 포함한 엘레지아의 민간인을 몰살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들을 보호하려는 사황 샹크스와 격돌한다.[101] 이에 볼사리노는 샹크스에게 팔척경곡옥을 날리나 모조리 튕겨내져 물에 빠지고, 이후 샹크스가 근거리에 오자 다시 팔척경곡옥을 준비하지만 발사하기도 전에 튕겨내져 근처 바위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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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사리노: 이상하구만~ 해군이 시민을 죽이려고 하고 해적이 시민을 지키다니
벤 베크맨: 직함따위에는 의미가 없다!
볼사리노: 왜 지키는 거지~?
벤 베크맨: 우리의 딸이 더이상 죄를 짓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후 빛의 능력으로 도주하나 도주한 장소까지 따라온 샹크스의 칼이 목에 닿자 언제나의 표정으로 항복한다며 손을 올린다. 그러는 사이 우타가 토트 무지카를 소환해버리고, 샹크스가 토트 무지카 때문에 자리를 비우자 자신에게 달려드는 일반인들을 공격하려하나 이번엔 벤 베크맨에게 총구가 겨눠져 놀라면서 또 한번 같은 포즈로 손을 올린다. 키자루 자신도 해군이 민간인을 해쳐야하는 상황과 그들을 지키는 샹크스 일행의 모순을 지적하자 베크맨은 '직함따위에는 의미가 없다'고 되받아 쳤다.

그 후 토트 무지카 레이드에선 일시적으로 빨간머리 해적단을 도와 잇쇼와 함께 우타가 만들어낸 병사들을 처치한다.[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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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의 일부까지 쓰러뜨릴 줄이야...이게 사황 샹크스의 패기인가...
그리고 최후반 우타를 확보한 빨간머리 해적단 앞에 잇쇼와 함께 나타나 흉악범인 우타를 내놓으라 요구하고, 이에 빨간 머리 해적단이 응전할 태세를 보이자 키자루 역시 레이저를 쏠 준비를 하며 저항의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냐고 공격하려고 한다. 이윽고 샹크스는 자신의 딸을 빼앗을 생각이라면 목숨을 내걸 각오를 하라며 패왕색 패기를 발산한다. 샹크스가 발산한 패왕색 패기에 모몬가 중장이 주저 앉는 등 해군들이 모두 쓰러져가는 와중에도 잇쇼와 함께 견뎌낸다. 직후 잇쇼가 일반 시민들도 있는 곳에서 빨간 머리 해적단과 전쟁을 일으킬 순 없으니 퇴각할 것을 주장하자, 결국 우타를 포기하고 철수한다.

이번 극장판에서 해군의 행적 자체가 인명경시로 연출된 탓에 볼사리노가 그 대표로 욕을 먹는데, 이는 연출상의 문제에 가깝고 실제로는 해군 입장에선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조속히 우타를 막지 못했다면 전세계 사람들이 꿈 속에 강제 유폐되는 재앙이 벌어졌을 것이다. 게다가 영화 내에서 묘사가 안됐을 뿐 이미 전세계에서 대형 사고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103] 공연장에 있는 관객들의 숫자도 만 단위의 엄청난 숫자이긴 했지만 거기서 지체하면 전세계가 멸망하게 되는 상황이었다.[104]

본작에서 볼사리노가 그간의 묘사와 다르게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듯이 행동한 건 비판받을 부분이지만[105], 해군 측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건 고려할 부분이다.[106]


[1] 1부 삼대장 중 쿠잔이 다른 둘보다 2년 늦게 입대한 건 극장판 설정이고, 원작은 셋이 동기다. [2] 다만 원작인 0화에선 너무 구석탱이에 그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애니판에선 좀더 확실히 모습을 비춘다. [3] 그의 능력을 참고 및 재현한 게 파시피스타의 레이저포였다. 본인도 자신의 능력을 보고 광선포를 발사하는 수호자를 꿈꾸는 베가펑크의 상상을 듣고선 기뻐하며 동조했다. [4] 이때 센토마루가 아저씨라 부르자 아직 젊다고 받아쳤다. 그러나 현재 호칭도 아저씨인 걸 보아 센토마루는 한결같이 아저씨라 부른 모양이다. [5] 이때 센토마루나 쿠마도 같이 도우며 미소지으며 재미있게 일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그려졌다. 에그헤드편 이전까진 인간적인 면모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던 볼사리노가 사실은 가까운 이들과 웃고 떠들길 좋아하는 평범한 성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6] 실제로 아론을 체포할 당시 날뛰면서 비웃는 아론에게 "시끄럽다(やかましい)"라고 화를 내는데 'やかましい'의 경우 불쾌감을 느낄 때 거진 다마레처럼 닥치라고 일갈할 때 쓰는 명령조로 쓰인다. 온화한 느낌이 나는 현재에 비하면 젊은 시절의 혈기에 걸맞은 걸걸함을 보여주었다. [7] 이때의 모습은 원래 키자루가 모티브가 되었던 배우 타나카 쿠니에 의리없는 전쟁에 나온 모습을 그대로 쓴 것이다. 실제 배우도 흡연자이고, 작중에서 야쿠자를 상징하는 정장에 페도라를 썼다. [8] 애니판에서는 튀어 오른 아론을 레이저로 요격하고 밟았다. [9] 밖에서는 부하 해군들이 대기했는데, 그 중에는 X 드레이크도 있었다. 볼사리노의 직속 부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그 때 당시에는 X 드레이크가 소드에 속해있는지 속해있지 않는지는 불명이다. [10] 참고로 대포알을 타고 오는 장면은 뮌하우젠 남작을 오마주한 것이다. [11] 현실로 따지자면 도청용 수신기에 대고 전화를 걸려고 하는 것과 같다. [12] 이 해적들이 몰래 숨어서 저격하는 것도 견문색 패기로 알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무시했을 확률이 높다. [13] 둘이 맞은 건 아니고 도망치는 둘의 머리 사이로 레이저가 지나가게 조준했다. 본인 기준으로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잡졸 해적들을 상대로 가볍게 겁만 준 듯하다. 물론 상대 입장에선 가공할 위력이다. [14]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해놓고 아주 해맑게 웃으며 하는 말이 "이런, 내가 좀 지나쳤나 보네.". 이 꼴을 본 해군들은 "키자루 대장님 너무하시는 거 아냐? 야루키만 맹그로브를 박살내면 어쩌자는 거야?"라고 투덜댄다. 그리고 말이 한 그루지 그 한 그루의 높이는 아파트 몇십 층만큼 어마어마했다. [15] 센토마루 왈 "진짜 속 터지네..." 그 소리를 듣는 볼사리노는 민망했는지 머리를 긁적인다. [16] 솔직히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이들은 볼사리노를 만나기 전 볼사리노와 같은 직책인 해군 대장 쿠잔과 만났고, 쿠잔은 밀짚모자 일당을 손쉽게 제압했다. 쿠잔은 성격 때문에 이들을 놓아주었는데 그 이후 아무리 밀짚모자 일당이 성장했어도 그 정도로는 격차가 좁혀질 리가 없었다. [17] 로빈이 먼저 베인테 플루르(20송이의 꽃)로 조로를 구출하려 했으나 볼사리노는 그 사이 빛의 속도로 다가와 조로를 밟았다. 로빈은 조로를 계속 구출하려 애썼지만 쉽게 구출하지 못했다. [18] 이때 루피가 신속하게 지금 우리는 이 녀석들을 절대 못 이기니 도망치라고 명령하자 "깔끔하게 인정...!! 화가 나려고 하네~"( 대원방송판 더빙은 "포기가 빨라서 화가 나는데~?")라고 투덜댄다. [19] 무시하고 싶어도 자신을 상대하는 레일리의 견문색 패기를 뚫을 수 없었고, 결국 무장색 패기가 담긴 칼에 왼쪽 광대뼈 쪽을 살짝 베여 피까지 났다. 광자 인간인 자신의 빈틈을 캐치하는 수준의 견문색을 지닌 레일리에게 당해서 피를 봤는데, 그런 레일리를 무시했다간 등에 칼이 꽂힐 게 뻔해서 우선 레일리를 확실히 해결하고 밀짚모자 일당을 정리하러 가는 게 맞았다. [20] 처음에는 능글맞게 수다를 떨며 느긋했으나 왼쪽 얼굴이 베여 피가 나자 레일리를 우습게 보다가는 자신이 죽는다는 걸 뼈저리게 알았는지 입을 다물고 얼굴도 확 진지하게 달라졌다. [21] 최종장에서 쿠마와 볼사리노가 사실은 피자까지 함께 먹을 정도로 한때 가까웠던 지인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시점에서 보면 칠무해라는 입장을 지닌 쿠마가 해군 대장인 자신을 막고 임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앞으로의 책임 소재를 진심으로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임무를 방해한 것에 해명을 요구한 것도 정상 참작을 해줄 수 있는 변명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의중이 드러난다. 특히나 볼사리노는 이때 천룡인 폭행 건에 대해 출동했기에 쿠마를 책임에서 빼주기 위해선 상황 처리를 확실하게 마무리해야 했다. [22] 사실 볼사리노 입장에서는 화날 만하다. 감히 천룡인 폭행이라는 대형 사고를 친 루피와 나머지 최악의 세대를 잡으려고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뜬금없이 은둔한 로저 해적단 부선장 레일리가 나타나는 바람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다 잡은 최악의 세대도 전부 놓쳐버렸다. 게다가 명색이 아군이란 놈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와서 밀짚모자 일당을 죄다 날려버렸다. 복귀 후 상부의 압박을 생각하면 볼사리노는 없던 두통도 생길 판이다. 게다가 이 일로 피해자(?)인 차를로스 성 일가가 얼마나 난리를 칠지 생각하면... 안 그래도 차를로스 성의 여동생 샤를리아 궁은 감히 신의 후예를 건드렸다고 다 죽여버린다고 이를 갈면서 해군들을 비난했고, 해군들은 볼사리노가 나섰으니 금방 잡아올 거라고 말했는데 놓쳤다고 하면 얼마나 난리를 칠지 뻔하다. 화풀이도 화풀이지만 해군본부에 빈손으로 돌아갔다가 천룡인들의 난리를 생각해 변명으로 뭐라도 잡아서 돌아갈 필요가 있었다. 500명을 체포했는데 그 중에 밀짚모자 일당이 없다고 난리치면 "오오 샤본디는 워낙에 해적이 많아서~ 게다가 거기 있는 놈들은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라서~"라고 그나마 변명해서 그냥 넘어갈 수 있다.센고쿠: 넌 피래미 해적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냐?! 실제로 지정학적 이유로 샤본디 제도에 해적이 많은 건 명백한 사실이고, 볼사리노는 도착 직후 별의 별 세력의 공격으로 시간을 낭비했고 그동안 수많은 해적이 탈출했다. [23] 테킬라 울프나 마리조아의 무빙워크 등 중노동에 범죄자나 비가맹국 국민을 사용한다는 묘사가 있다. [24] 같은 대장인 사카즈키의 경우 전쟁 막판에 흰 수염의 기습으로 꽤나 큰 대미지를 입었고, 쿠잔 역시 조즈에게 불시의 일격을 허용했다. [25] 이때 원판은 평범하게 말하지만 더빙판에서는 기묘한 톤으로 말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팔척경↗ 구호옥~ [26] 이때 나온 대사가 그 유명한 "코~와~이~네~(무~서~워~라~)"이다. 대원 더빙은 "아이고 무서워라~ 역시 흰 수염 해적단이야~" [27] 볼사리노가 마르코의 발차기를 가드하는 장면에서 이번엔 볼사리노가 이 공격은 먹혔다는 말을 돌려주고 마르코 역시 "뻥치긴!"이라는 말로 똑같이 응수해 주는데(일본어 원서에선 키자루의 ‘뻥치시네~ ~’ 는 ‘ウソをつけ~ ~~’, 마르코의 ‘뻥치긴!’ 은 ‘ウソつけ!’였는데 번역에서 둘의 미묘한 표현의 차이를 잘 살렸다. 타격을 입었다는 표현은 한국어로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 피차 따끔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로컬라이징.), 원작 만화책에선 정말로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실제론 큰 타격을 입지 않았음에도) 능청맞게 자못 힘든 표정을 지어 보이는 연출이라면 애니에선 위의 짤처럼 썩소를 제대로 지으며 그 대사를 해 대놓고 도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28] 일명 삼대장 배리어, 와노쿠니 편에서 일정한 경지에 이른 자는 무장색을 한 곳에 집중시켜 방어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삼대장이 동시에 무장색을 내뿜은 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시되고 있다. [29] 애니에서 추가된 장면은 흰 수염이 휘하 해적단에게 루피를 도우라고 명령하자 표정이 진지해져 해군들에게 "지금 즉시 밀짚모자 루피를 막아."라는 명령을 내렸다. [30] 하지만 수갑은 결국 Mr.3의 밀랍 열쇠로 풀렸다. [31] 벤 배크맨이 협박하자마자 두 손을 들고 이 대사를 읊어 외국에서는 밈으로 쓰인다. [32] 그런데 본인도 가프 센고쿠가 후진 양성이나 감찰관으로 물러난 현재 해군의 2인자 격이다. [33] 애니나 극장판은 이보다 앞선 시점에서 현재 모습이 공개된다. 컨셉이 노란색 + 원숭이라 바나나가 책상 위에 올려 있었다. 밝혀진 프로필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나왔다. [34] 그리고 이번이 한 번도 아니고 스무 번은 반복된 사태다. [35] 사카즈키가 원수가 된 지금 원칙상으로 상관인데도 동기에 수십 년간 같이 지낸 사이라 그런지 존대하지 않고 서로 편하게 부른다. 이 말을 들은 사카즈키 본인도 딱히 화를 내거나 존대하라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놀랄 것도 없는 게, 볼사리노는 3살 연상이고 2년 전 해군 본부 중장인 가프, 츠루와 원수인 센고쿠도 계급 차이에도 동기 사이라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텄다. 사실 원피스 세계관의 해군은 제법 이런 면에서 엄격하지 않은 면이 있다. 또한 현실도 같은 기수인 친구끼리는 계급이 달라도 사석에서는 흔히 말을 놓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상관 앞에서 걸리면 한소리 듣겠지만 현 해군에 이 둘보다 상관이 없으니 상관없다 [36] 와노쿠니에는 사황 카이도와 휘하의 백수 해적단 전력 본부가 있고, 또 다른 사황인 빅 맘이 휘하 병력들과 함께 가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볼사리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본인 혼자서 사황의 접촉을 막을 수 있다고 받아들이면 곤란한 게 바로 같은 화에서 가프가 현재 막을 전력은 모두 레벨리에 왕족 호위로 있어서 현재 본부에 남은 전력으로는 중간에서 접촉을 저지하는 것조차도 못 막는다고 못박았다. 실제로 이때 빅 맘이 이동하면서 거느리고 간 부하들은 카이도도 정면 전쟁이 된다고 경계할 정도로 강한 간부들이었다. 즉 이 대사는 최선임 대장으로 사카즈키의 전우로서 책임감과 배려를 보여주는 대사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무리 볼사리노도 사황 두 명의 상대는 불가능하다. 굳이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가프가 이것도 못 한다고 못박았지만, 카이도가 아닌 와노쿠니로 향하는 빅 맘의 이동을 중간에서 막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뒤에 와노쿠니에는 미지의 병력이 있다는 사카즈키의 말과 충돌해 깊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37] 사카즈키는 그저 사무라이만 언급했지만 가프가 현재 이들을 막을 전력은 모두 레벨리에 왕족 호위로 있다고 언급한다. 잇쇼 아라마키가 레벨리 도중 군단장들과 충돌 및 내분이 있던 것을 감안하면 이 둘과 가프 본인을 언급한다고 봐야 한다. 사실상 중장은 가프를 제외하곤 사황들의 충돌에 도움이 될 전력은 거의 없다. [38] 규모로만 따지면 버스터 콜의 10배 이상이다. 대형 군함만 20척이나 동원되었다고 한다. 다만 군함 전력이 버스터 콜의 10배라는 것은 다소 틀린데, 버스터 콜은 대형 전함 10척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재 에그 헤드에 집결한 해군 함대에 이런 대형 전함은 20척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초반에 스모커가 타고 다니던) 소형 군선과 (이런 소형 군선과 대형 전함 중간 크기의) 중형 군함이다. 즉 정상전쟁 당시 동원된 대형 전함 50척과 비교하면 수는 2배지만 전력이 2배인 건 아니다. 추정상 베가펑크가 공백의 100년의 정보를 가지고 탈출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 해상 봉쇄를 위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함선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39] 물론 정상전쟁은 지상전의 병력이 주요 전력이었다. 군함의 경우 흰 수염 해적단이 코팅선을 이용한 침투 작전을 벌인 탓에 방어 포진의 의미를 잃고 포위 작전 때나 동원되었다. [40] 설정상 볼사리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미소 라멘이다. 다만 갑판 위에서 다른 병사들에게 라멘을 퍼주는 것을 보면 볼사리노 본인을 위해 준비한 특식이라기보다는 그냥 배식인 것으로 보인다. [41] 이때 잠깐 나오는 과거 회상 장면을 보면 민소매 셔츠 차림인 볼사리노가 젊은 베가펑크와 아직 어린 센토마루 앞에서 레이저를 보여주며 놀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센토마루가 볼사리노를 아저씨라고 편하게 부르는 것도 그렇고 옛날부터 사적으로 상당한 친분이 있던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42] 그동안 애매하게 가는 정의를 추구하며 사카즈키 쿠잔과 달리 해군으로서의 신조를 명확히 한 적이 없는 볼사리노가 작중 처음으로 자신의 신념을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다. [43] 한쪽은 사력을 다해 싸우는데 반해 다른 쪽은 추억에 잠기며 감상에 젖은 상태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모습에서 둘의 현격한 수준 차이를 알 수 있다. [44] 이때 선글라스가 눈을 가린다. 원피스 필름 Z에서 옛 스승인 제파를 마무리할 때와 비슷한 연출로, 상황도 비슷하게 볼사리노로서는 제자라 할 수 있는 옛 친우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싸움 바로 전날 전 대장 쿠잔이 스승 가프와 교전하여 그를 제압했기 때문에 해군 상층부는 이틀 연속으로 사제간의 혈투를 겪어야 했던 셈이다. 어찌 보면 가프- 쿠잔간의 결투보다도 해군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전투인데, 쿠잔은 전 해군 대장이며 현재는 사황 해적단의 간부이기 때문에 해적-해군간의 교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볼사리노와 센토마루는 둘 다 현직 해군이다. 게다가 해군이면서 동시에 사제간의 내분이기 때문에 더욱 씁쓸한 상황인 셈. 센토마루의 상태를 의식 불명이라고 언급한 것에서 드러나듯 당연히 죽이지는 않았다. [45] 에니에스 로비 편에서도 루치가 문 너머에 로빈이 있다고 말해주자 루피가 다짜고짜 문으로 돌진했고, 루치가 이를 막으면서 "'보내줄 순 없다.'라고 말할 시간은 줘야지."라고 불평하는 비슷한 장면이 있다. [46] 이는 샤본디 제도 편에서 샤쿠야쿠 실버즈 레일리를 두고 " 애송이들보다 100배는 강하다"라고 언급한 대사의 자체 오마주다. 그 애송이들 중 한 명인 샤본디 제도 당시의 루피가 볼사리노에게 참패했던 사실, 당시 레일리가 그랬듯 루피도 아군을 공격하려는 볼사리노를 발차기로 저지하며 등장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의도적인 대사 배치임이 거의 확실하다. 즉 루피가 볼사리노에게 일방적으로 유린당했던 과거와 달리 동등한 실력자로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 공교롭게도 현재 루피에게 걸려있는 현상금이 30억 베리이고 크로스 길드에서도 해군 대장의 현상금으로 30억 베리를 걸었기에 양측의 현상금도 동일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47] 루피는 샤본디 제도에서의 참패 이후에도 마린 포드에서 볼사리노와 여러 번 부딪친 적이 있다. 계속 걷어차이다 끝내는 느리다는 디스를 먹으며 한 방에 기절한 탓에 독자들에게는 전투라는 인식조차 주지 못했지만. [48] 이때 안 그래도 오랜 벗들을 제 손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상황 탓에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가, 2년 전과 달리 강적이 된 루피와 재회했기 때문인지 무뚝뚝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맞선다. 반면 루피는 1부에서 해군 대장과 마주했을 때 사색이 되거나 심각한 표정으로 일관해오던 것과 달리 와노쿠니 일당이 아라마키를 막아설 때와 같이 호전적인 모습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즉 샤본디 제도 당시의 심리 때와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는 정상전쟁에서 벌어진 흰 수염 vs 사카즈키 이후 30년 가까운 연재 기간 동안 작중 두 번째로 성사된 해군 대장 vs 사황의 1:1 매치이다. 심지어 정상전쟁 편은 난전에다가 흰 수염에게는 페널티까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순수하게 서로 전력으로 싸운 1:1로 볼 수 없는 반면 이쪽은 상황상 다른 인물들이 난입도 없어 서로 여력을 거의 아낀 상태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사황과 해군 대장이 전력으로 붙는 최초의 1:1 매치인 셈이다. [49] 이때 제자인 센토마루의 족공독행과 유사한 가드 모션을 보이며 루피의 공격이 쏟아지는 것을 막으며, 손바닥과 관련이 없는 다리에 닿는 공격도 막는 것으로 닿지 않는 무장색 가드임을 알 수 있다. [50] 이때 볼사리노는 베가펑크가 호들갑을 떨며 좋아하던 걸 떠올리고는 임무를 우선해 부수면서도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51] 심지어 이마저도 보니가 자신의 지인의 딸이라는 이유로 어린 아이를 타이르듯이 힘 조절을 한 것으로, 후에 보니의 실제 나이가 공개됨에 따라 정말로 어린아이를 타이르는 장면이 되어버렸다. [52] 이 말을 하기 직전에 자신의 손으로 키워낸 제자를 자신의 손으로 쓰러트리고 왔으며, 죽여야만 하는 대상은 오랜 친구인 베가펑크였다. 게다가 베가펑크가 만든 베가포스를 파괴할 때도 베가펑크의 기뻐하는 표정을 떠올리며 굉장히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제자와 친구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이기에 볼사리노에게는 가혹한 임무다. [53] 실버즈 레일리와 맞붙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섬에 왔는데 곤란하다고 하거나, 정상결전에서 마르코의 닭발 킥을 막으며 좀 아프다고 할 때 (애니메이션에서는 썩소를 날렸지만 원작에선) 짐짓 힘든 듯한 표정을 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수준의 리액션이다. [54] 니카의 특징도 특징인데 하필이면 그 상대 또한 능글맞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볼사리노다 보니 몇 배 더 병맛이 됐다. [55] 파시피스타의 레이저 병기처럼 홀로그램 기술 개발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베가펑크도 홀로그램에 있어 빛이라는 요소를 강조했으니. [56] 공격 자세가 카이도와 싸울 때 썼던 기술과 거의 동일하다. 카이도전에서는 기술 이름을 뭐라고 붙일지 고민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번에 그 완성된 이름이 공개된 것. 이름답게 타격 이펙트(?)로 카툰풍의 별이 등장한다. [57] 볼사리노는 이때 속마음으로 "이건 안 되겠어."라고 생각하며 쓰러졌었지만, 이후 회복해서 일어났고 회복 후 뒤늦게 움직인 것으로 암시된다. [58] 자세히 살펴보면 칠무해가 되고 몸까지 개조해주면 해군 입장에선 고맙다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던 태도를 보이다가 새턴 성이 인격을 지우라는 통보를 내리자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는지 이 시점부터 말이 없어진다. 베가펑크 역시 쿠마의 인격을 지우는 것을 꺼렸는데, 이쪽은 아예 자신에게 살인을 하라는 것이냐며 전보벌레를 통해 새턴 성에게 격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59] 니카는 작중에서 세계귀족, 오로성, 이 매우 경계하는 캐릭터인데 그런 세계귀족과 오로성을 보호하고 경호를 해야 하는 인물이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점이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다. 훗날 볼사리노가 니카와도 전투를 하게 됨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이러니한 장면이다. [60] 이는 쿠마가 오로성을 공격해 버렸기 때문이다. 천룡인이 상해를 입어도 난리가 나는 판에 세계정부 최고 권력자 오로성에게 상해를 입힌 건 절대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친하게 지낸 벗들이 전부 모인 것도 모자라 이젠 싸움에서 절대 발을 뺄 수가 없게 되어 자조한 것으로 보인다. [61] 밀짚모자 일당의 성장은 인정하지만, 베가펑크를 죽여야 하는 본인을 막을 정도의 레벨이 아니어서 이래저래 연기해야 하니 답답한 심정이었다. 결과적으로 키자루의 임무를 밀짚모자 일당은 막을 수 없었다. [62] 원작이 아닌 미디어 오리지널이긴 하지만 볼사리노의 선글라스가 그의 표정을 가려준 사례가 있었다. 바로 원피스 필름 Z에서 제파와의 최종전. 당시 존경하던 스승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한다는 착잡한 심정을 내보이지 않기 위해 선글라스로 표정을 가리는 묘사를 썼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짙은 선글라스를 쓰면 똑같이 자신의 표정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에그 헤드 사건을 겪으며 느끼는 볼사리노의 감정이 제파 때와 같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이기도 한다. [63] 무려 오로성의 명령에도 토를 달며 머뭇거렸지만 볼사리노의 이 한 마디에 땀을 흘리며 곧바로 명령을 이행했다. 평소 능글거리며 가벼운 태도로 일관하던 볼사리노가 진짜로 정색하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 [64] 쿠마와 상디가 보호해주어 다치지 않은 보니를 제외하고 쿠마, 프랑키, 아틀라스가 한꺼번에 상해를 입었다. 그나마 상해를 입은 정도고 치명상까지는 생기지 않은 듯. 볼사리노의 레이저를 발로 막으며 보니를 보호한 상디의 경우는 각혈하지 않았기에 맞았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가슴에 맞은 것으로 추측하는 의견들도 있다. 다만 멀쩡하게 착지했을 때 뒷모습에서 상디의 옷은 멀쩡하고 뚫린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온다. [65] 원문인 重ねて四つ는 겹쳐서 4토막이라는 뜻으로, 옛 일본에서 간통하는 아내를 남편이 현장에서 적발할 경우 그 자리에서 불륜남과 아내를 둘의 몸이 겹친 채로 베어 죽여도(2명 * 상하체 분리=4조각) 무죄라는 말에서 기인한 것이다. 여기서는 보니와 그 보니를 안고 있는 쿠마를 두 동강을 내버리겠다는 말로 쓰인 것. 잡지판 정발 번역에서는 "넷 다 한꺼번에.."로 오역되었다. [66] 공격이 날아오는 것을 눈치채며 당황했지만, 보니를 베려던 직전이라 가드 자세를 취하지 못해 공격을 허용했다. 원래는 센토마루와 보니를 구하기 위해 루피가 회복하길 바랬지만 정작 보니를 말살하라는 임무가 내려지자 지인인 보니를 최소한 고통 없이 보내주겠다고 베려던 찰나에 루피에게 저지당해 당황하는 등 여러모로 애매한 키자루의 입장이 드러난다. [67] 본인도 이를 몇 번이나 원치 않는 임무라고 표현한 만큼 레이저가 발사되기 직전에 눈을 질끈 감았다. [68] 제파나 니카에게 보여준 표정이 갑작스런 위기에 당황함이라면 이 표정은 에넬이 보여준 말도 안 되는 광경에 대한 경악 혹은 황당함에 가까운 표정이다. 정확히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에게 날아온 레이저를 받아친 경우는 작중에서 몇 번 나왔지만 남에게 쏜 걸 끼어들어 걷어낸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어서 그런 듯. 그래서 프랑키도 레이저인데 어떻게 한 거냐며 볼사리노와 함께 놀랐다. 볼사리노치곤 꽤나 망가지는 개그씬. [69]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임무에 충실하려 했으나 정신적인 고통이 본인의 예측을 넘어선 것이다. [70] 이때 입은 대미지가 상당했는지 어지간한 피해가 들어와도 평정심을 유지했던 볼사리노가 작중 처음으로 고통으로 인한 비명을 질렀다. 같이 피해를 입은 새턴 성도 마찬가지. [71] 이런 모습으로 보아 볼사리노 입장에선 오히려 상대가 사황이었던 것이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버스터 콜에 오로성 전원이 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상대가 사황의 일각이었기 때문에 보니만이라도 살려보낼 수 있었기 때문. 만약 누구도 개입하지 않았거나 개입했더라도 사황이 아니었더라면 당했다는 핑계로 전투에서 이탈하기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오로성이 참관했기에 오하라 때의 쿠잔 로빈에게 했던 것처럼 도망치게 해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 보니마저 자기 손으로 죽여야 했을 것이다. [72] 첫 등장 때 전보벌레를 조작하지 못하는 척했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사카즈키 또한 볼사리노가 바로 연락을 받자 이에 의문을 표한다. [73] 유난히 뜸을 들이는 걸 보면 복받쳐오는 감정을 억누르려고 억지로 능글맞은 태도로 일관한 것이다. [74] 사카즈키가 전보벌레에 여러차례 응답을 요구함에도 무시하며 멍때리다 짜증난다는듯 ‘시끄럽구만..’ 이라며 전화를 받고 이후에도 부하들이 깨어나면 보고를 시키겠다고 말 하는 등 의욕이 바닥을 치는 모습을 보인다. [75] 이때 베가펑크와 함께 지내며 에그 헤드를 건설한 시절을 회상하며, 눈은 완벽하게 죽어 있다. [76] 원문은 "甘仕事 したかって...? サカズキ... 疑うヒマァ あんなら!! てめェの目で 見に来いや クソガキ!!!" [77] 이를 굳이 한국 정서에 맞게 치환하면 "꼬우면 니가 직접 와서 보든가 씹새끼야!!" 정도가 된다. [78] 다시 말하지만 사카즈키는 계급상 상관이다. 심지어 사석에서의 대화도 아니고 1:1 통화였고, 주변에 보는 눈도 없었다지만 엄연히 근무 시간 중에 공식 회선을 통해 나눈 통신이다. 현실에서 중장이 대장에게 공식 회선으로 근무 도중에 비속어와 쌍욕을 퍼부었다면, 설령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이유가 있다 해도 엄청난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 [79] 실제로 볼사리노가 밀짚모자 일당이 등장했다는 보고를 받은 시점은 에그 헤드 근해까지 도달한 시점이었다. 볼사리노 입장에선 대규모 원정이었던 것까지 고려하면, 한 마디로 최소 몇 주 전부터 준비 후 출발했을 상황 속에서 작전 수행 직전에 갑자기 특이점, 그것도 작전을 통째로 비틀어 버릴 변수가 나타난 것. [80] 심지어 이쪽은 센토마루를 무시하고 지나치라는 오로성의 지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까지 친히 상대해 제압했다. [81] 실제로 볼사리노는 에피소드 내내 친구들을 제 손으로 해치거나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끝없이 번뇌하면서도 곁으로는 담담한 모습으로 이를 수행하는 면모를 보이는데, 이는 죄없는 희생자까지 쓸어버리더라도 목표를 이루겠다는 사카즈키와 집단의 뜻보다는 개인의 신념과 정의를 중요시하던 쿠잔 사이에서 나름대로 타협점, 혹은 절충안을 찾은 애매하게 가는 정의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동시에 볼사리노가 원피스 세계관 기준에서 가능한 한 선하려 노력하는 인물이라는 것도 증명이 되었는데, 볼사리노는 전투 내내 목표인 베가펑크를 제외한 불필요한 희생을 가능한 한 막았다. [82] 중장을 포함한 휘하 병력들은 씨 비스트나 파시피스타를 상대로 1, 2기 정도 꺾는 게 평균 이상이라 할 정도로 전력으로선 크게 의의가 없었고, CP0는 나름 포스 있게 잠입한 것 치고는 센토마루를 잠시 리타이어시키거나 간부 한두 명을 붙잡아두며 시간 벌이나 한 게 끝, 새턴 성을 제외한 다른 오로성은 중도 참여하여 나름 포스를 보여줬으나 베가펑크의 방송을 멈추는 걸 우선시하다가 조이보이의 패기에 강제로 퇴거당했고 그나마 새턴 성이 밀짚모자 일행을 상당히 위협하며 몰고 가면서 볼사리노와 함께 활약을 많이 한 편이었지만 새턴 성이 에그 헤드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제공한 트롤러라는 걸 감안하면 본인이 싼 똥을 본인이 치웠다고 봐야 하고 결국 얼마 안 가 임의 숙청으로 생을 마감한다. [83] 당시엔 자신이 이젠 해군 대장이라며 대장에게 노가다 따위를 시키냐며 투덜거리면서도 공사를 직접 나서서 도와주고, 투덜거리면서도 제일 앞서 공사를 도와주는 모습에 쿠마와 센토마루도 웃으면서 거들어주며 베가펑크와 보니도 다 같이 행복하게 웃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84] 그냥 부순 것도 아니고 섬 전체가, 베가펑크가 만든 거의 모든 것들이 불길에 휩싸여 영원히 복구할 수 없게 되었다. [85] '철저한 정의'를 내비치는 데다가 해당 임무엔 오로성이 직접 동행한 만큼 사카즈키 입장에서도 평소 이상으로 예민하게 나설 만한 상황이기는 했으나, 문제는 이 당시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상황을 묻거나 볼사리노를 위안하는 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추궁하는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것과 비슷한 사카즈키의 행보가 있었는데, 정상전쟁에서 목표를 완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죽어가는 해군들은 무시하고 해적 잔당들을 소탕하려고 했다. 이에 코비가 앞에 서서 항명했으나 사카즈키는 코비를 즉결 처형하려고 했다. 다만 사카즈키 또한 현장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는 만큼 볼사리노에게 상황 보고를 요구했으나, 볼사리노 또한 아무런 의욕이 없는 상태였고 나중에 젊은 놈들에게 보고를 시키겠다며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모습을 보이자 홧김에 뱉은 말로 보인다. 그러나 볼사리노는 이미 베가펑크를 사살한 후였고, 친구를 죽이면서까지 임무를 완수한 그에게 일을 대충 한 게 아니냐는 추궁은 너무나 가혹하고도 잔인한 처사였다, 이에 사카즈키 또한 자신이 실언을 한 것을 깨달은 것인지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하고 사과한다. [86] 드레스로자 편의 잇쇼 복배사죄 건에서 알 수 있듯 사카즈키는 논리로 밀리는 상황이라도 성질은 성질대로 낸다. 그런 사카즈키조차도 사과할 정도로 매우 당황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사카즈키는 심하게 과격한 인물일지언정 악역 해적들처럼 상식적인 도덕 관념이 뒤틀린 인물은 아니다. 논리를 떠나 수십 년을 함께해온 동기가 절친을 사살하는 가혹한 임무를 수행한 직후였고, 자신은 그런 동기의 면전에 일을 대충 한 게 아니냐는 잔인한 망언을 내뱉은 셈인데 그 사실을 깨닫고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볼사리노는 잇쇼처럼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도 아니며 맡은 임무 또한 충실하게 수행하였기에 그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87] 한편 볼사리노의 정보와 별개로 도주 중인 릴리스로부터 베가펑크가 살아있다는(배신자 요크를 제외한 스텔라를 비롯한 새틀라이트) 언급이 나오면서 어떤 의미로는 임무에 실패한 것과 동시에 죄책감을 조금은 덜어낼 만한 상황은 존재한다. 다만 이후 세계정부에서는 베가펑크를 살해한 것은 루피로 조작시켰다. [88] 새턴 성이 옆에서 함께 싸웠던 만큼 니카에게 당한 부상을 핑계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스타 건 데미지가 회복되지 않은 척 연기했었던지라 더 큰 부상을 입은 현재는 누가 봐도 의심을 사지 않았을 것이다. [89] 이때 키자루가 쏜 레이저 중 한 줄기는 배를 파괴하기 전 먼저 아인의 귓가 근처를 절묘하게 스치는 장면이 지나간다. 눈도 깜짝하지도 못하고 경직된 아인의 표정과 그 뒤로 폭발하는 배의 대비가 인상적인 장면. [90] 실제로 자연계는 자신을 무적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무장색 패기 사용자 앞에서는 긴장해야 한다. 물론 볼사리노 정도면 대응 기술 쯤은 가지고 있겠지만. [91] 오른팔에 장착한 배틀 스매셔 때문에 민첩성이 떨어지는 제트를 속도로 농락했다. 제파도 "네 놈하고는 예전부터 상성이 맞지 않았다!"(한국어 더빙은 "예전부터 네놈하고는 말이 안 통했던거 같은데?!")라고 언급했다. [92] 극장판 설정상 제트가 볼사리노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처음부터 볼사리노를 가르쳤으니 그의 전투 스타일을 다 꿰고 있었던 모양이며, 볼사리노가 어떤 공격을 할지 파악한 뒤 페인트를 성사시켜 핀치로 몰아넣었다. 다만 정통으로 공격이 들어간 것은 아니며, 볼사리노도 천총운검으로 방어했고 이후에 생채기 하나 나지 않은 걸로 봐선 배틀 스매셔의 폭발도 자연계의 이점으로 씹었거나 능력의 스피드로 피한 것 같다. [93] 연기 속에서 볼사리노가 몸을 광자화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상체와 하체, 신체 일부가 분리됐다. [94] 제파가 주저앉아서 병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다가 그것을 겨우 진정시킨 직후에야 제파를 공격했을 정도. 볼사리노는 박살난 몸을 자연계 능력으로 정비하여 전투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 때까지 시간을 소모했던 것이다. [95] 계란 모양의 거대한 돌로 산소와 반응해서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는데, 그 위력이 고대병기에 필적할 정도라고 한다. 이게 터진 섬은 말 그대로 소멸해서 해당 장소가 신세계 전역의 화산과 연결된 첫 번째 엔드 포인트답게 며칠이고 화산이 분출하는 원인이 된다. [96] 이 표정은 레일리, 흰 수염 등 최강자들과 붙을 때도 나온 적이 없어서 제파의 전투력과 다이나 스톤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비록 볼사리노는 무장색 패기가 없는 물리 공격은 전부 무효화시키는 자연계 능력자지만 패기의 고수인 제파가 스톤에 무장색 패기를 담아서 던졌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설령 통하지 않는다는 걸 지식적으로 알고는 있어도 고대병기에 필적하는 엄청난 위력의 폭탄이, 자기 눈 앞에서 폭발하는 상황이니 본능적 공포로 놀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자연계 특유의 신체 유동화는 의식적으로 ON/OFF를 해야하는 능력이고, 키자루는 이때 순간이동으로 피하고 실체화를 하자마자 눈앞에서 폭발이 일어난 상황이다. 다급히 신체의 유동화와 동시에 멀찍이 피하긴 했으나, 조금만 타이밍이 늦었다면 눈앞의 폭발에 당했을 수도 있다. [97] 회피한 건지 폭발에 휘말려서 다시 재생한 건지는 불명. [98] 이때 팔척경구옥을 광역 산개형으로 쏘는데 연출적으로 광역 산개형이 멋지기도 하고 제파의 회피를 염두에 두고 회피가 의미 없게 광역 산개형으로 발사한 모양이다. 애초에 제파는 루피와 세번째 대결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죽음을 각오했지만... [99] 여담으로 쿠잔도 볼사리노도 제트를 계속 본래 이름 '제파' 선생님이라 부르는데, 제트 본인이 "그 이름은 버렸다! 난 이제 제트다!"라고 부정함에도 끝까지 이러는 점을 보면 지금은 적이나 한때 모두의 스승이었던 점을 참작하여 마지막 예우를 지켜줌과 동시에 세계를 멸망시키려하는 범죄자 제트가 아닌 전 해군의 영웅이자 모든 해병들의 스승 검은팔의 제파로 스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100] 비록 적이었다고는 해도 자기를 직접 가르친 스승과의 대면이다. 단지 해군의 전설이었던 그런 상징적인 인물과의 대결이 아니며, 제파의 성격, 능력, 출신 인물들의 면면을 본다면 매우 이상적인 스승의 상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인물을 직접 죽이기 위해 온 것이다. 말은 밀짚모자 일당을 저승 길동무로 쓰네 마네 했지만 심적으로 괴롭지 않은 게 이상하다. 극장판이 반영될 당시의 볼사리노는 능글맞게 굴면서도 할 일은 다 하는 캐릭터처럼 나왔지만 이후 에그헤드 편에서 의외로 정에 약한 인간적인 면모가 묘사되었다. 이 점을 의식하고 다시 보면 이때 볼사리노의 참담한 심정이 더욱 와닿게 된다. 특히 1124화에서 사카즈키가 사정을 파악하기 어렵다지만 볼사리노에게 에그 헤드 건에 대해 설렁설렁하게 일했다고 말하자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여 사카즈키에게 대놓고 항의했고, 사카즈키도 이게 아니었는지 진심으로 볼사리노에게 사과했다. [101] 샹크스는 우타에게 조종당한 민간인들에게 공격을 가만히 맞아주어 다치기까지 한 상태였다. 비록 극장판이긴 해도 사카즈키와 흰수염의 싸움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해군 대장과 사황이 전투를 벌인 드문 장면이다. 샹크스의 설정을 공개하기 위한 용도의 오다 작가 본인의 총괄이기도 했다. [102] 노래 병사들을 손가락 레이저로 가볍게 처리하는 와중에도 조종당하는 시민이 본인에게 달라붙지만, 빨간 머리 해적단을 의식했는지 순간이동으로 빠져나오는 정도로 그쳤다. [103] 노래 틀어놓은 장소가 공사장이었다면 몸만 멈춰져 그대로 사고나서 죽을 가능성이 크다. 또 만약 항해 중에 전보벌레를 통해 노래를 듣고 있었다면 몸은 배 조종을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MCU에서 핑거 스냅의 영향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이럴 경우 우타를 죽일 경우 수만명이 아니라 이미 전 세계의 대규모 인구가 우타 월드에 유폐될 것이었다. [104] 원피스 세계관의 인구수가 현실과 같다면 수 십 억 단위의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105] 특히나 벤 베크맨이 총으로 볼사리노를 위협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우타를 조속히 제거하기 위해 공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명 피해라면 몰라도... 게다가 다른 해병들의 경우, 민간인들에게 공격받는 상황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볼사리노 본인은 자연계 능력자이므로 본인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을 정조준하여 죽이려든 것이다. [106] 샹크스는 토트 무지카를 부르기 전에는 우타에게 약을 먹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약을 준비해서 왔었다. 그러나 해군이나 오로성은 이런 사실은커녕 해결책조차 전혀 못찾고 있었고, 해군들이 민간인을 죽이면서 우타를 자극한 결과 그 전까지는 마약 버섯을 먹었음에도 토트 무지카를 불러내는 것을 망설이던 우타가 토트 무지카를 불러내게 만들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연출된다. 해군이 우선 빨간머리 해적단과 대화를 했다면 양측이 협력해서 우타에게 강제로 약을 먹여서 잠재워서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었지만, 세계 멸망의 위기로 인해 다급해진 오로성의 말살 명령으로 인해 꼬여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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