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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로, 2002년 10월 6일 ~ 2003년 1월 12일까지 방영.

출연진은 박성호[1], 이병진, 최희선.[2] 말 그대로 복수를 위해 10년 동안 수련을 한 박성호가 원수 최희선을 찾아 복수한다는 내용이지만, 매번 이러저러한 뻘짓거리들로 인해 항상 복수에 실패하게 된다는 것이 주 줄거리다. 작전명령이나 무사들의 대화, 달인, 당황스럽다처럼 여러 편으로 나누어서 방영했다.[3]

도중에 박성호의 스승 역할로 이병진이 나왔는데, 정작 그 스승이라는 사람은 제자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엉뚱한 짓거리들로 인하여 제자를 더 곤경에만 빠뜨리는 인물로, 정말 도움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안 되는 심히 한심한 사람이다.

예를 들어, 제자가 평소처럼 원수를 만나 칼싸움을 하다가 을 놓치게 되자 스승이 새 칼을 던져주는데, 한방에 부러져 버리는 허접한 칼을 준다거나, 제자가 "아, 좀 쓸만한 걸 주세요!"라고 했더니 빗자루를 던져준다던가... 다음 화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도 제자가 "아, 좀 벨만한 걸 주세요!"라고 하자 이번에는 베개를 주지 않나, 심지어는 아예 스승이 제자를 팀킬해 버리지를 않나[4]...

그 외에도 2002년 11월 3일 방영분에는 이병진이 17대 1로 싸우는 박성호에게 투명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비약(?)을 줬는데, 정작 박성호가 실전에서 그 약을 먹자 뒤늦게 나타난 이병진이 하는 말이 "성호야! 그거 바르는 거다!"였다.[5]

11월 17일 방송분에서는 칼싸움 도중 최희선이 칼을 떨어뜨려서 드디어 복수의 성공하게 될 찰나였는데, 느닷없이 이병진이 찾아와서 식사하자고 하였고, 그 광경을 본 최희선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쓰러져 버렸고, 식사를 마치고 다시 칼싸움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박성호가 칼을 떨어뜨렸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병진을 호출하나, 이병진은 오히려 설거지하러 가자고 했고, 그 사이에 박성호는 최희선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다.

2002년 12월 15일 방송분에서는 박성호가 "쓸만한 걸 주세요!"라고 하자 이병진이 모자를 던져줬더니 하라는 싸움은 안하고 박성호가 그걸 쓰고 마이클 잭슨 문워크를 추는 어이없는 내용도 있었다.

2003년 1월 12일 마지막 방영분[6]에서는 곤경에 빠진 박성호와 이병진이 같이 칼을 잡고 칼싸움을 하는데 최희선에 칼에 둘 다 맞아 쓰러졌고, 또 그 다음에는 곤경에 빠진 박성호가 스승을 부르는데, 정작 스승도 애석하게도 산짐승들(곰, 호랑이, 사자)에게 쫓기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같이 위기에 처했다.[7]

이처럼 스승과 제자의 뻘짓 주고받기가 주요 포인트였다.

자주 나오던 이태선 밴드 연주곡은 Uptown Girl[8]과 Since You Been Gone[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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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6일에는 이태식이었다. [2] 10월 13일에는 김시덕이 박성호의 원수로 등장. [3] 다만, 작전명령을 제외한 다른 코너들은 (코너) 중반부부터는 하나로만 방영하였다. [4] 불법무기소지죄로 제자가 경찰에 잡혀가는데 그걸 신고한 사람이 다름아닌 스승이었다.신고해주셔서 고맙다는 경찰의 말은 덤. [5] 이날 단역으로 등장한 개그맨 중 바보삼대 팀도 있었다. 또한 강성범 집에서 사제끼기 의상, 임혁필은 삭발 머리에 청년백서 의상이었다. [6] 700 오! 병팔이, 바보삼대와 같이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의 집단 이적 사태로 인해 종영. [7] 참고로 이날 연주곡은 낭만 고양이의 반주 부분이었다. [8] 2002년 10월 6일 ~ 2002년 12월 8일. [9] 2002년 12월 15일 ~ 2003년 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