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2. 상세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로크 불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1]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가 시작하면
락 버전의 폭스 팡파레[2] 이후
Somebody to Love가 흘러나오며
라이브 에이드 준비로 분주한 모습들이 지나간다. 더불어 프레디 머큐리의 외출 준비 및 공연장으로의 이동하며[3] 퀸 멤버들의 장비와 하드 케이스에 담긴 레드 스페셜들을 세팅하는 장면들이 지나가며, 이윽고 스탠바이 끝에 퀸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스탭의 사인에 따라 무대로 올라간다.[4] 눈 앞에 펼쳐진 수많은 관객들을 보여주다 어느덧 암전되며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로크 불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1]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경은 영국 히드로 공항으로 바뀐다.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 수하물을 내리는 임시직을 하던 대학생 파로크(프레디) 불사라에 초점이 맞춰진다. 파로크가 작은 실수를 했는데, 작업장 선배에게 "제대로 해, 파키스탄 놈(Paki)."이라고 핀잔을 듣게 되고, 이에 파로크는 "전 파키스탄인 아닌데요."라고 대꾸한다. 잔지바르 출신 파르시인 프레디에게 파키스탄 놈이란 욕이 날아오는 일이 잦은데,[5] 일이 끝난 뒤엔 버스를 기다리며 틈틈이 떠오르는 악상 등을 메모해두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파로크의 모습도 보인다.
배경은 파로크의 집. 파로크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어머니 제르 불사라-Jer Bulsara께 인사하고 다시 나갈 채비를 한다. 어머니에게 외출인사를 하고 다시 나가려는 순간, 아버지 보미 불사라-Bomi Bulsara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다. 아버지는 대체 밤마다 어딜 가는 거냐며 약간 꾸짖는다.[6] 결국 프레디는 아버지와 짧은 언쟁과 눈치 싸움 끝에 집을 나선다.
배경은 지하의 한 술집. 무대 위에서는 블루스 록을 연주하는 3인조 대학생 밴드 스마일(Smile)이 공연 중이다.[7] 공연을 보며 프레디는 뭔가 결심한 듯 미소를 짓는다. 이후 프레디는 밴드에 들어가기 위해 멤버들을 찾는 도중 메리 오스틴을 만나고, 메리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한편, 당시 밴드의 리드보컬이었던 팀은 '더 이상 이 밴드에게는 미래가 없다' 면서 'Humpy Bong'이라는 다른 밴드로 옮겨간다.[8] 망연자실 하고 있던 브라이언과 로저 앞에 나타난 프레디는 다짜고짜 "공연 정말 좋았어... 내가 재미로 노래를 써봤거든? 혹시, 관심있을까 해서..."라고 하나 브라이언은 고맙지만 방금 우리 리드싱어가 관뒀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이때 프레디는 "...그럼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겠네?"라며 자신을 어필하지만 그런 이빨로는 힘들다는 로저의 비웃음을 듣고는 프레디는 방금 전 공연에서 나온 Doin' Alright을 멋드러지게 뽑아내고, 로저와 브라이언은 벙찐듯 바라보다가 마지막 부분 화음까지 완벽하게 같이 맞춘다. 사막에서 옥석을 발견한 표정으로 벙쪄있는 둘에게 프레디는 "남들보다 앞니가 4개 더 많아서 구강도 크고 성량도 많다."고 한 뒤 "너네 제안은 생각해 볼게." 라고 너스레를 떨며 뒤돌아선다. 이때 브라이언은 다급하게 혹시 베이스 연주 할 줄 아냐며 물어보는데 프레디는 못친다고 대답하고 떠난다.
이후 메리 오스틴이 일하는 양장점 '비바'에 찾아간 프레디[9]는 메리를 만나 코디를 추천받고, 원래대로라면 들어오면 안되는 탈의실에까지 메리가 들어와 옷을 맞춰주고 메이크업까지 해준다. 이국적으로 생겨서 매력이 있다는[10] 메리의 말에 프레디는 자신의 거울 속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본다. 그 후 프레디는 베이스를 담당 할 존 디콘을 영입한 4인조 밴드로서 첫 공연을[11] 시작하지만, 팀은 어디있냐며 심드렁해 하는 것부터 "저 파키스탄 자식 치워!"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초반 반응은 시원찮다. 거기다 프레디가 탬버린까지 들고 이상하게 설치자 다들 표정도 안 좋아지고, 설상가상으로 마이크도 스탠드에서 잘 안빠져서 낑낑대기까지 하다가 아예 받침대에서 스탠드가 뽑혀나오기까지 한다. 프레디는 그걸 그대로 들고 노래를 부르는데, 막상 노래[12]가 시작되자 그대로 관객들을 압도해버린다.[13][14]
1년 후, 어느 정도 지역에서 인지도를 갖게 된 퀸은 공연을 가는 도중 낡은 밴의 타이어가 빠지는 사고를 겪는다. 이 때 로저는 "공연들은 계속 매진인데, 왜 우리는 아직도 낡은 밴 타고 샌드위치만 먹는 신세인거야!"라는 넋두리를 한다. 그 말을 듣던 프레디는 "앨범을 내자"라고 제안하지만 존은 바로 "그럴 여건이 안돼"라며 말린다.[15] 그런데 프레디는 밴을 팔아버리고 3달치 공연비를 털어 데모를 제작하는 무모한 도전을 한다. 녹음을 시작하고 브라이언은 프레디의 보컬 Forever 부분을[16] 2ch로 나누어 왼쪽-오른쪽 채널에서 나오게 하고 합치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온갖 괴상한 녹음 방식을 사용한다.[17] 그 모습을 우연히 본 EMI의 한 음반 제작자가 데모는 나왔냐며 관심을 보이고, 이후 장면은 프레디의 생일파티로 전환된다.
생일 파티에서 메리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는데,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인 걸 알고 처음에는 그냥 반갑다 등의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장난으로 '따님이 침대에서 끝내준다'는 섹드립을 조용히 말하는데, 메리는 아버지가 입 모양을 읽을 줄 안다는 말로 프레디와 그걸 본 아버지를 당황시킨다. 생일파티 도중 프레디의 가족들은 프레디의 치부인 어릴적 앨범을 공개하고 프레디는 이를 피해 피아노를 치며 현실도피를 시전한다.[18] 이 때 갑자기 전화가 한 통 오는데, 여동생인 카쉬가 대신 받았다가 '프레디 머큐리' 앞으로 온 전화라며 넘겨준다.[19] 전화는 녹음실에서 제작한 데모가 당시 엘튼 존의 매니저 였던 존 리드의 마음에 들어 그들을 데뷔시켜 주겠다는 제안이었다. 그리고 프레디는 밴드 이름을 Queen으로 바꾸고 로고까지 디자인하게 된다.
한 카페에서 약속을 잡고 존 리드를 만나는데 프레디는 강렬한 인상을 줘야 한다면서 희한한 장신구와 옷을 걸치고 온다.[20] 존 리드는 퀸이 다른 록스타 지망생들과 다른 점을 궁금해 했고, 프레디는 이에 "우리는 모두 부적응자들이다. 세상으로부터 외면받는 부적응자들을 위해 연주한다. 퀸은 그러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대답을 하고, 이에 만족한 듯한 존 리드는 본인이 데리고 있던 폴 프렌터를 소개시키며 퀸의 매니저로 일하게 한다.[21] 퀸의 활동에 대해서 얘기를 들려주던 그는 퀸의 TV 데뷔를 성사시키고 멤버들은 탑 오브 팝스에 출연하게 되지만 핸드싱크로 촬영하게 되어 불만을 표시한다.[22]
이후 프레디는 메리와 다시 만나 동거를 하게 되고, 프로포즈도 하게 된다.[23] 메리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프레디와 다시 사랑을 나누려고 하지만, 퀸의 멤버들이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프레디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24] 멤버들은 미국 투어가 결정되었다고 답한다.[25] 그리하여 퀸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한다.[26] 미국 공연을 다니며 프레디는 메리와의 연락도 빼놓지 않지만, 프레디는 메리와 전화를 하던 중 트럭에서 내린 뒤 자신을 힐끗 바라보며 화장실로 들어가는 트러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27]
미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퀸은, 차기작 A Night at the Opera를 녹음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왔고 EMI의 레이 포스터[가공인물]와 만나 다음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그를 설득하여 투자를 이끌어낸다.[29][30] 녹음 장소로 온 퀸 멤버들은 목장에 가까운 그곳에서 한 곡 한 곡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고 Love of my life를 만들어 나가던 프레디 머큐리에게 갑자기 폴 프렌터가 키스를 한다.[31] 프레디는 폴에게 "나를 잘 아는 건 메리밖에 없다" 라고 폴 프렌터의 행동에 선을 긋고, 자신을 안다는 폴[32]에게 그냥 보고 싶은대로 보는 것 뿐이라며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일 뿐이라고 못을 박는다. 어느 날 아침 멤버들 간의 다툼이 일어나고 로저와 브라이언이 서로 만든 곡에 대해 디스가 작렬하는 와중[33] 둘이 싸우던 모습을 말려보려던 프레디는 말없이 빠져나와 담배를 피며 광활하게 넓은 스튜디오 뒷 평원을 바라보다가 Bohemian Rhapsody의 악상을 떠올리고 작곡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결국 원래 일정에 비해 3주나 지체된 뒤에야 Bohemian Rhapsody의 녹음이 시작되고 당시에는 이름을 정해놓지 않아 "프레디 꺼(Freddie's Thing)"으로 불리며 로저의 갈릴레오 소프라노 구간과 브라이언의 기타솔로 녹음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며 곡의 완성과정을 보여준다.[34] 곡이 완성된 후 프레디는 레이 포스터의 사무실에서 직접 곡을 틀어주고 멤버들과 마이애미, 존 리드, 폴 모두 만족스러워 하지만 레이 포스터는 잘 모르겠다며 내게 약속한 앨범이 아니라는 식으로 굉장히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프레디는 "약속했던 앨범은 아니죠. 그보다 훨씬 좋은 겁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껄끄러워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그가 반대한 가장 큰 이유는 러닝 타임. 평균적으로 대중음악의 재생 시간은 3~4분 정도 되는데, 대략 두 배쯤 되는 6분짜리 곡을 어느 방송국에서 틀겠냐고 한 것이다.[35] 레이는 계속 존 리드와 퀸의 변호사 짐 비치를 설득해서 <I'm in Love with my car>[36]나 <You're My Best Friend>같이, 더 대중적이면서 귀에 확 들어오는 곡을 싱글로 내자고 한다.[37]
프레디를 포함한 퀸 멤버들은 밴드의 결정은 Bohemian Rhapsody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가겠다고 맞서지만 레이 포스터는 내 돈으로 만들었으니 내 말대로 하라며 으름장을 놓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짐 비치가 레이 방에 걸린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골든디스크 인증을 발견하고는 당신이 제작했느냐 묻고, 이 앨범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38] 그 와중에도 계약은 거스를 수 없다며 레이가 원한다면 해야 한다고 조언 하지만 퀸의 이러한 시도는 새로울 것이라며 레이를 설득하는데[39] 레이는 결국 보헤미안 랩소디의 싱글 발매를 거부한다. 멤버들은 마이애미와 함께 나가고[40] 프레디는 레이의 창문에 돌덩이를 던져 깨트린 다음 자기네 저작권료로 수리하라고 조롱한 뒤 사라진다.
결국 프레디는 캐피탈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슬그머니 신곡 떡밥을 던진 뒤[41] 너무 긴 노래인데 세상 어떤 정신나간 방송국이 이걸 틀겠냐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이에 헤까닥 넘어간 DJ 케니 에버렛이 결국 라디오에서 틀어버리게 한다. 이렇게 방송을 타게 된 보헤미안 랩소디에 관해서 쏟아지는 평가는 "이해할 수 없다.", " 레드 제플린이 되고 싶었나 보다."[42], "최악", "소네트로도 실격", "듣고 보니 괜찮음" 등이지만, 그와는 반대로 공연과 싱글 판매에서는 대박을 치게 된다.[43]
결국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날아가 Rock in Rio[44]에 참가한 퀸은 Love of my life를 떼창하는 관객들에게 압도되어 버리고 프레디는 이 실황을 메리에게 보여준다. 이 실황을 함께 보면서 왠지 모르게 넋두리를 일삼는 프레디에게 메리는 예전부터 이상했다며 무슨 일이냐고 따져 묻고, 프레디는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다면서 자신이 양성애자인 것 같다고 커밍아웃을 한다. 그에 메리는 프레디가 게이라고 맞받아친 뒤 오래 전부터 알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며, 너의 잘못이 아닌 것을 아니까 더 힘들다며 괴로워한다. 프로포즈할 때 끼웠던 반지를 메리가 빼내려 하자 프레디는 빼지 않기로 약속하지 않았냐면서 언제까지고 함께 있어달라 부탁하지만 메리는 너의 인생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거라면서 프레디를 떠난다.
시간이 흘러 1980년으로 넘어가 프레디는 로저에게 자신의 새 저택을 보여준다.[45] 이 방은 고양이들에게 줄거라면서 설명하다가 로저에게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하지만 로저는 아내와 아이들이 기다린다며 사양하고 프레디를 안아준 뒤 떠난다.[46] 로저가 떠난 후 프레디는 옆집의 메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하는 것처럼 똑같이 전등을 점등하고, 마실 것을 찾아 건배를 하자고 하지만 메리는 심드렁하게 받아준 뒤 전화를 끊는다. 프레디는 불만족스러웠는지 폴에게 전화를 해 별 사람들 다 불러모아서 파티를 열자고 말한다. [47]
해당 파티에서[48][49] 역시 초대되어 온 멤버들과 대화를 하다가 음악이 "Super Freak"로 바뀌고[50] 언쟁을 벌이고 떠나려는 로저에게 의리가 없다며 시비를 걸자 멤버들은 파티장을 떠난다. 멤버들에게 그냥 농담이었다며 붙잡으려는 프레디를 폴 프렌터가 옆에서 부추겨 잡지 못하도록 만류하고 파티장의 손님들에게 집중하자고 한다. 광란의 파티를 마친 뒤 프레디는 집을 정리하던 한 남성 웨이터의 엉덩이를 만지고 유혹하지만 "당신이 고용했지만 다시 이러면 주먹이 날아간다"라는 대답을 듣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자 웨이터는 화를 누그러트리고 둘이 맥주를 마시게 된다. 진짜 친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웨이터는 프레디와 키스를 하고 서로가 좋다는 대화를 나눈 뒤, 웨이터는 자기 자신을 좋아할 자신이 생기면 찾아오라며 자신의 이름을 '짐 허튼'이라 소개하고 떠난다.[51]
퀸의 녹음 스튜디오. 프레디를 제외한 멤버들과 그의 아내들이 잡담을 하면서 쉬다, 브라이언이 프레디를 기다리다 못해 나머지 멤버들을 드럼 스테이지 위로 올리고 자신의 아이디어 "둠.둠.챠" 리듬으로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게 한다. 뒤늦게 들어온 프레디가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뭘 하고 있었는지를 묻자 브라이언은 "관중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관중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노래를 만들고 있었다" 라고 말하며 프레디에게도 '둠.둠.챠'를 따라하게 한다. 프레디는 호응 좋게 따라하더니 "가사가 뭔데?"라고 묻는다. 이로써 퀸의 가장 유명한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We will rock you가 탄생하고 해당 노래 역시 관중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다.[52]
이 때, 무대 뒤에서는 일종의 뒷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폴 프렌터가 존 리드에게, CBS 레코드사에서 거금을 계약금으로 제시하면서 프레디의 솔로 앨범을 내자는 제안을 했으니 프레디에게 얘기해보자고 말한다. 이에 존 리드는 알겠다면서 나중에 얘기하자고 한다.
한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대 뒷편으로 내려온 프레디는 메리를 발견하게 된다. 메리는 그날 공연을 극찬하며 좋아한다. 그러다 프레디는 메리 옆의 남자를 발견하고, 곧 메리의 소개로 메리의 새 남자친구 데이비드란 것을 알게 된다. 프레디는 당황하면서 실망한 기색을 보이지만, 곧 데이비드에게 메리와 잘 사귀라면서 응원을 하고, 데이비드도 이에 오늘 공연 최고였다며 답해준다.[53]
이후 리무진을 타고 가던 도중, 존을 슬쩍 프레디에게 CBS 레코드에서 솔로 앨범 계약을 제안했다며 찔러본다.[54] 여기서 존은 이를 알려준 폴에게 말해주라 하지만, 폴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존은 이에 당황하고, 프레디는 존이 퀸을 해체하려고 한 줄로 이해하고, 그 자리에서 당장 존을 해고한 후 차 밖으로 쫓아냈다.[55] 프레디는 이후 차를 출발시키고, 분노한 존은 프레디의 리무진에다가 종이뭉치를 던진다.
차 안에서 프레디는 폴에게 더욱 의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폴은 이에 뜬금없이 가톨릭 집안에서 난 동성애자[56]라 인정받지 못했다는 과거를 언급해 프레디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존을 해고한 것은 어쨌든 프레디가 일방적, 개인적으로 행한 것이었다. 안 그래도 존 디콘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것에 있어서 멤버들이 말다툼을 하고 있던 와중에 퀸은 이 소식을 접하고, 이에 퀸의 멤버들, 특히 성격이 호전적인 로저가 굉장히 화를 냈다. 프레디는 대수롭지 않은 듯 짐 비치가 매니저를 하면 된다고 정해버리고 짐은 고려해 보겠다고 대답한다. 급기야 프레디와 로저는 말싸움을 하게 되고, 브라이언이 이를 말리려고 한다. 하지만 프레디는 오히려 로저를 도발하는 행동[57]을 하고, 이에 제대로 화난 로저가 프레디에게 달려들다가[58] 브라이언의 제지로 다행히 몸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59] 이 때 존이 조용히 혼자서 베이스 리프 연주를 시작했고, 한참 열내던 다른 멤버들은 갑자기 이를 유심히 들으면서 좋은 리프라고 평한다. 이에 존은 나머지 멤버들을 향해 "그래 좋지? 너희들이 다 닥치고 연주해주면 더 좋아질 걸?"라고 일갈하고, 로저는 못마땅해 하지만[60] 워낙 프레디가 이 곡을 하자고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녹음이 진행되었다. 이곡이 바로 퀸의 또 다른 빌보드 1등 곡인 Another One Bites the Dust이다.[61]
Another One Bites The Dust가 흐르는 와중, 프레디가 폴과 함께 게이 클럽에 방문하는 영상들이 지나간다.[62] 이는 프레디의 방탕한 생활이 갈 데까지 갔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화면이 전환되며 Hot Space 앨범 발매 기자회견을 여는데 기자들이 그렇듯이 앨범과는 상관없는 질문들이 쏟아진다.[63] 브라이언은 음반에 관련한 질문은 없냐고 사정하다시피 기자들에게 묻지만[64] 쏟아지는 질문은 모두 프레디에게 집중되어 있었고, 내용 역시 조로아스터교, 부모님, 그리고 성적 취향까지 하나 같이 프레디로서는 불쾌감을 느낄만한 질문들이었다.[65] 결국 폭발한 프레디는 자신의 성적 취향 루머를 언급한 여기자에게 성희롱으로 받아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는 그칠 줄 모른다. 참다못한 프레디는 기자들 앞에서 판을 엎어버리고 프레디는 불 꺼진 방에서 메리의 창문을 보며 전화를 걸지만 불도 켜지지 않고, 메리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결국 프레디의 남자들에 대한 신문 기사들이 터져나오게 되고[66][67][68] 이어서 I Want To Break Free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뒤 프레디는 가발을 벗으며 많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여준다.
프레디는 멤버들을 자신의 저택으로 소집하고, 멤버들을 만나기 전 전화번호부를 뒤져 짐 허튼의 연락처를 찾아보지만 같은 이름이 너무 많았던 관계로[69] 관두고 멤버들을 만난다. 멤버들을 만난 프레디는 밴드 활동을 쉬어가자는 제안을 한다. 상술한 I Want To Break Free 뮤직비디오에서도 로저가 복장을 고안하였음에도 자신에게만 미치광이, 성도착증 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매스컴에 신물이 나고, 퀸으로서 행하는 녹음~투어~녹음~투어의 생활이 너무 지겨우며, 각자 누구의 노래를 싱글로 내네 누가 더 벌었네 누가 덜 벌었네 벌이는 다툼도 반복되는데 멤버들도 한숨 돌려야 하지 않겠냐며 설득한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그게 밴드의 일이라고 맞서고 로저 역시 부정적이었다.[70]
결국 프레디는 CBS 레코드와 계약했음을 말하고 얼마 받았냐는 로저의 다그침에 400만 달러라고 대답해버린다. 이 액수를 들은 멤버들은 아연실색하고 존 역시 퀸 앨범도 그 정도 액수는 아니었다며 놀란다. 브라이언은 우리는 가족 아니었냐고 하자 프레디는 "우리는 가족이 아니야! 너희들은 가족이 있겠지. 부인, 아이들... 그런데 난? 아무것도 없어" 이에 존은 "400만 달러로 가족을 사면 되겠네"라며 혼자 침착함을 유지한다.[71] 로저가 "Smile 시절 우리가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넌 공항에서 계속 짐만 나르고 있었을 거다" 라고 소리치지만 프레디 역시 "나 덕에 여기까지 온거다. 내가 아니었다면 넌 치과의사가 돼서 주말마다 구석탱이 펍에서 아무도 안 듣는 블루스 드럼이나 치고 있었을 것" 이라며 맞받아치고 브라이언에게는 재미없는 브라이언 박사님(Dr. Brian May라고 표현)이 되어 우주에 대한 멋진 논문을 쓰지만,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고 깐다.[72] 존에게는 "넌 도저히 뭘했을지 생각이 안된다" 라고 비꼬자 존은 "전자공학과 출신이지. 어디 이러면 지적 수준이 좀 맞나?''[73][74]라며 응수한다. 결국 프레디는 멤버들을 남겨두고 나가는데 로저는 "네가 퀸을 죽인 거야"라고 말하지만 프레디는 그대로 떠나버린다.[75]
프레디는 폴과 함께 뮌헨으로 날아가 솔로앨범 녹음에 착수한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들이 퀸 멤버들과 함께 하던 녹음과는 달라 결과물도 안 좋고 프레디 본인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폴 프렌터는 프레디에게 걸려오는 메리의 전화도 중간에 가로채 받으며 프레디와 친구들을 단절시키기에 이르고[76] 앨범을 녹음하러 온 녹음실 겸 거주공간은 아첨꾼과 파티피플이 난무하는 파티장이 되어버린다. 더불어 폴은 라이브 에이드 건으로 전화한 짐의 전화도 프레디에게 전달하지 않는다.[77] 그렇게 계속해서 작업하던 중 프레디는 기침을 하는데 입에 댔던 티슈에 혈흔이 묻어나온 것을 깨닫는다.
어느날 밤 프레디는 파티로 난장판이 된 거실에서 기침을 하며 잠들어 있는데 찾아온 메리를 발견하고 문을 열어준다. 메리는 프레디가 두 번 다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는 악몽을 꾸었는데 그리고도 연락이 좀처럼 되지 않아 찾아왔다고 말하며 난장판이 된 거실을 보고 경악한다.[78] 프레디는 작업하느라 바빴다며 폴이 자신을 방해하지 않으려 전해주지 않은 것 같다고 둘러댄다. 메리는 라이브 에이드 얘기를 꺼내지만 당연히 프레디는 모르고 있었다. 에티오피아 자선기금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콘서트라는 것을 알려주자 프레디는 앨범 녹음을 먼저 일단 끝내야 한다면서 여기서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메리는 임신을 고백한다. 프레디는 넋이 나가버리더니 "네가 어떻게..."라고 읊조리고 메리는 너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맞받아친다. 그러던 찰나 폴이 남성 동성애자들을 데리고 들어온다. 폴은 메리를 보고 당황하고 미리 연락을 주지 그럤냐며 너스레를 떨지만 메리는 갈 거라면서 문을 나선다. 프레디는 따라 나가 대기하던 택시에 올라탄 메리에게 임신을 축하해주고 메리는 친구들과 '가족'인 퀸 멤버들에게로 돌아오라며 이곳의 사람들은 프레디를 신경써주지 않는다고 일침을 날린다.
그렇게 메리는 떠나가고, 폴은 비를 맞고 서있는 프레디를 향해 감기 걸리겠다며 들어와서 한 잔 하라고 부른다. 프레디는 라이브 에이드에 관해 왜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지만, 폴은 말했지만 네가 잊어버린거라며 회피한다. 프레디는 폴을 자기 인생에서 꺼지라고 하며 해고와 절교를 통보한다. 폴은 프레디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들을 갖고 있다며 협박하지만, 프레디는 '날파리들이 꼬여댈 때 자신이 얼마나 썩어있는지를 깨닫는다' 라며 사진이던 추문이건 맘대로 하되 자신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며 떠나간다. 폴은 자신이 잘못했다며 부르지만 프레디는 듣지 않고 떠나간다. 이때 Under Pressure가 배경으로 깔리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폴이 언론에게 돈을 받고 프레디의 성적 취향에 대해 폭로하는 인터뷰가 나오고[79] 이를 지켜보던 프레디는 마이애미에게 전화를 걸어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한다.[80][81]
이후 집에 돌아온 프레디가 뉴스를 보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즈가 유행이고 치료법은 아직 먼 나라 얘기라는 내용이다. 그를 본 프레디의 복잡한 표정이 Who Wants to Live Forever를 배경으로 클로즈업 된다. 프레디는 병원을 찾아가서 의사에게 에이즈라는 진단을 받는다.[88] 의사에게서 치료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89] 병원 복도를 걸어 나가는데 그를 알아본 한 팬이 에오를 시전하고 프레디는 멈칫 하다가 약하게 에오라고 화답한 뒤 병원 문을 나선다.[90]
라이브 에이드 일주일을 앞두고 연습을 하는데 프레디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을 관두고 다 같이 펍을 가려고 하는데, 프레디가 에이즈 사실을 고백해 버린다. 당황한 멤버들에게[91] 프레디는 에이즈의 상징이 되어 버리기는 싫다며 평소처럼 자신을 대해 주고 누구도 동요하지 말라고 부탁한 뒤 공연에서 웸블리의 천장을 뚫어 버리자고 한다. 그러자 로저가 프레디에게 "넌 전설이야, 프레디." 라고 말해 주고 프레디는 "아니, 우리 모두가 전설이지."라고 대답하고[92] 멤버들 모두가 포옹하며 의지를 다진다.[93]
라이브 에이드 당일, 영화의 첫 장면이 다시 나오면서 프레디는 수염을 다듬고 준비를 한 뒤[94] 차를 타고 이동한다. 이 장면에서 짐 허튼의 집을 찾아가며 런던에 짐 허튼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말하고, 자신을 사랑할 때가 되어서 찾아왔다고 한다. 이후 짐 허튼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간 프레디는 부모님과 여동생에게 그를 소개하고 짧은 티타임을 갖는다. 아프리카의 기아문제를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을 하러 간다며 말한 뒤, 아버지에게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Good Thoughts, Good Words, Good Deeds). 아버지에게 배운 그대로예요"[95]라는 말을 해 준 뒤 포옹을 하며 화해한다.
프레디는 라이브 에이드 대기실에서 메리와 데이비드가 찾아와 인사를 나누고, 프레디는 함께 있던 짐 허튼을 소개한 뒤 여기 있으면 공연을 못본다며 메리 내외와 함께 무대 바로 옆으로 보낸다.[96] 웸블리 공연장으로 입성한 퀸은 레전드 무대를 뽑아내며 제 2의 전성기를 알린다. 이 20여 분 간의 공연은 극장에서 직접 봐야만 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다. 공연을 마친 후 프레디는 "So long everybody! We Love You!"를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97].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고 Don't Stop Me Now[98]가 나오면서 프레디의 죽음과 주변인들의 후일담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고, 프레디 생전에 찍은 Don't Stop Me Now 뮤직 비디오와 함께 스탭롤이 나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Don't Stop Me Now가 끝난 뒤에는 프레디 최후의 역작인 The Show Must Go On이 나오므로 이왕이면 끝까지 감상한 뒤 나가도록 하자. 생명이 꺼져 가는 순간까지도 쇼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노래한 프레디의 절창이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한다.
[1]
1982년 Hot Space 이후 멤버들은 1984년 The Works가 발매되기 전 까지 2년 동안 서로 솔로 활동을 하기로 하고 83년~84년 초까지 멤버들이 각자 솔로 활동을 했던 건 사실이다. 로저는 81년도에 첫 솔로 앨범 Fun In Space를 발매하고 84년도에 Strange Frontier라는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브라이언은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 베이시스트 필 첸 등 거물급 멤버들과 EP Star Fleet Project를 발매했다.(Brian May & Friends라는 이름으로 발표.) 존은 그냥... 성격상 잠적해있던 것 같다.(첫 솔로 활동은 1986년에 영화 OST 한 곡으로 끝.) 그런데 프레디의 첫 솔로 앨범은 85년에 발매되었다.(Mr. Bad Guy.)
[2]
이 영화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일렉기타와 퍼커션은 실제로 브라이언과 로저가 연주한것이며 사용된 기타는 당연히
레드 스페셜.
[3]
여기서
데이비드 보위가 까메오로 등장한다.
[4]
이때 옆으로
U2가 지나간다. 순서로만 보자면 U2는 퀸의 전전차례라 바로 전차례였던
다이어 스트레이츠가 내려가는게 맞을 수도 있지만 라이브 에이드에서 보노가 Bad를 부르던 중 스테이지에서 뛰어내려 객석에서 한 여성과 춤을 추는 일이 있었고 그 장면도 라이브 에이드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이기에 대신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5]
영국에서는 남아시아계 출신을 싸잡아 비하적으로 파키스탄 놈(Paki)으로 부르곤 한다. 남아시아계 이민자, 특히 그 중에서도 저소득 계층에선 파키스탄인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이 파키라는 인종차별적인 욕은 슈팅 라이크 베컴의 원제 벤드 라이크 베컴이란 영화에서도 인도 출신 주인공 소녀에게 하는 것으로 나온다. 자막 번역은 '인도년아!' 라고 나왔지만 말이다.
[6]
이 장면에서 아버지는 프레디를 "파로크"라고 부르시는데, 프레디는 이에 "이젠 프레디에요, 아버지"라고 말한다.
[7]
여기서 <Doin' Alright>을 부른다.
[8]
사실 영화와는 달리 실제로는 프레디와도 안면이 있던 사이다. 사족으로, 팀은 이후 험피 봉 생활도 잘 안 된 탓에 이런저런 직장을 전전한다. 이후 방송국에 취직하는데, 그가
토마스와 친구들 1기 당시 촬영용 모형기관차를 제작했다. 모형 만들기가 취미였다고. 이후 다시 직장을 전전하다 음악계로 복귀했다.
[9]
이때 깔리는 배경음악은
크림의
Sunshine of Your Love이다.
[10]
잔지바르 출생이었으니 당연한 말이었겠지만, 메리는 프레디의 출신지를 그 당시에는 몰랐다.
[11]
문제는
존 디콘의 영입 과정의 촬영분을 전부 삭제해서 마치 존 디콘이 갑툭튀한 느낌이 된다. 후술하겠지만 영화가 너무 길어서 어쩔 수 없긴 했다.
[12]
<
Keep Yourself Alive>를 불렀다.
[13]
공연 중에 스탠드가 부러졌는데 프레디의 마음에 들어서 쭉 쓰게 된 건 실제로 있었던 일로, 이후 이렇게 생긴 마이크는 프레디의 상징 중 하나가 된다. 차이점은 프레디가 퀸에 들어오기 전 밴드인 Wreckage 공연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
[14]
이때 브라이언 메이가 프레디를 보고 가사 좀 외우라고 하는데, 실제로 프레디 머큐리는 거의 모든 라이브 공연에서 자주 가사를 까먹었다
[15]
실제로 퀸의 금전적인 부분은 존이 담당했었다고 한다.
[16]
해당 곡은
Seven Seas of Rhye인데, 이 곡 역시 원래대로라면 퀸의 두 번째 앨범에 실려야 한다. 데뷔앨범에는 맨 마지막 트랙에 경음악 형태로만 실렸다.
[17]
스피커를 매달아놓고 흔들면서 녹음을 하고, 북 위에 동전을 깔아놓고 치거나, 냄비들로 드럼을 만들어 치는 등.
[18]
여기서 "Happy Birthday to meeee!"라며 생일을 자축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 직후 짧게 가사를 읊조리는데("I come from London town, I'm just an ordinary guy..."), 이 가사는 퀸의
4집의 수록곡 <Lazing on a Sunday Afternoon>의 가사다.
[19]
이 장면이 개명한 이름인 프레디 머큐리로서 제대로 불린 첫 장면이다.
[20]
브라이언은 프레디를 향해 "가장무도회 가? 무슨 화난 도마뱀 같아"라는, 그리고 디콘은 "교회갈 때 입게 일요일에 빌려주라"라는 감상평을 남긴다.
[21]
해당 배역은 프레디를 방종과 방황으로 이끌며 망가뜨리게 되는데 덕분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까인다.
브라이언 메이가 촬영장에서 그를 보았을 때, '이런 말 하기는 좀 미안하지만 폴과 기분나쁠 정도로 쏙 닮았다'고 외모의 싱크로율을 칭찬(?)한 바 있다.
[22]
이때 Top of The Pops는 립싱크였기에 멤버들 불만이 컸다. 그리고 3집에 수록된 'Killer Queen'이 첫 방송 출연인것처럼 묘사되나 실제론 2집에 수록된 'Seven Seas Of Rhye'로 첫 출연했다. 하지만 이때는 사정상 빠지게 된 '데이비드 보위' 대신 출연했으며 당시 BBC가 파업중이라 일기예보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으며 당시 노래 방송상 노래도 립싱크로 부르고 연주도 못했다. 특히 2011년 퀸 다큐멘터리<Days of Our Lives>에서는 로저가 밝힌바로는 드럼세트에 스태프들이 테이프를 붙여서 '뚭'소리 밖에 안났고 라이브에서와는 다르게 매우 살살 연주했다.
[23]
이 때 프레디는 메리를 가리켜 Love of My Life라고 한다.
[24]
이 때 멤버들의 첫 반응이 압권이다. "네가 전화를 받아야 말이지!"
[25]
지금도 그런 것이 있긴 하지만, 당시에도 미국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성공했다는 의미였다. 워낙 땅이 넓다 보니 공연도 많이 하게 되는 데다, 무엇보다도 그 때는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의 경우와 같이, 영국 록밴드가 미국에서 굉장히 환영받고 인기를 얻던 시절이라 퀸 또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6]
이 때 상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
Fat Bottomed Girls>가, 그것도 "I've been singing with my band! Across the water, across the land!" 가사 부분부터 재생되기 시작한다. 이는 시기상으로 따지면 맞지 않은데, Fat Bottomed Girls는 이로부터 한참 뒤인
Jazz 앨범의 수록곡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사의 내용과 넓은 미국땅을 돌아다니며 투어 공연을 하는 장면에는 적절한 각색이라 할 수 있다.
[27]
이는 남성을 보고 눈이 끌리게 된 프레디의 동성애적 성향을 드러내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람들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아예 화장실 문이 닫히며 'Men' 이라는 글씨를 일정 시간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로 해당 트러커는 퀸과 함께 투어를 돌았던
아담 램버트가 까메오로 출연해 연기했다.
[가공인물]
[29]
이 장면에서 현재까지도 퀸의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짐 비치가 등장한다. 이때 당시로는 퀸의 법적 자문을 도와줄 음악 전문 변호사로 등장했다. 자신을 짐 비치라고 소개하자 프레디는 재미없다며 마이애미 비치로 바꾸자고 하고 짐은 수용한다. 짐 비치 본인이 "마이애미에서는 해가 뒤로 진다죠?"라며 가볍게 받아친다. 이후 영화가 끝날 때까지 프레디는 짐을 마이애미라고 부른다. 나중에 한 번은 제대로 짐이라고 부르지만.
[30]
이때 오페라라며 튼 곡은 다름아닌
하바네라이다.
카르멘의 줄거리를 생각하면 프레디와 딱 어울리는 곡인데, 실제로 프레디는 오페라 공연을 자주 봐서 거기에 영감을 많이 얻었다.
[31]
프레디에 대해서 잘 모르던 관객들이 극장에서 갑자기 당황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키스하기 전 폴의 분위기가 묘하긴 한데, 그 때까지 앞의 미국 화장실 장면을 제외하면 영화 내에서 동성애가 언급 내지 암시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32]
이 장면은 영화의 후반부에 프레디가 폴에게서 벗어날 때 폴이 프레디를 협박하는 말로 대칭이 된다.
[33]
로저 작곡의 <I'm in Love with my car>, 브라이언 작곡의 <Sweet Lady>. 브라이언은 그리스건을 잡는다는 가사가 뭐냐며 차라리 대놓고 쓰라고 하고 로저는 은유법이라며, 그리고 브라이언의 곡을 두고 무슨 사람을 치즈같다고 하냐라며 맞받아친다. 중간에 끼어 있는 존은 그냥 관망했다. 다만 존은 로저의 곡을 비판하는 브라이언을 두둔하긴 했다. 그러다가 열이 뻗쳤는지 커피 머신을 집어 던지려는 로저에게 "커피 머신은 안 돼!"라면서 존과 브라이언이 동시에 다급하게 외치고, 로저도 커피 머신을 얌전히 다시 내려놓는 게 압권.
[34]
정확히는 프레디 본인은 생각을 해놨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멤버들은 대체 어떤 곡이 완성되는지도 잘 모르는 채 프레디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녹음했으니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35]
여기서 트레일러에 나온 "
6분이 길다고 생각하다니 당신 아내가 불쌍하네요" 가 나온다.
[36]
레이 포스터가 이 곡을 언급하자 각 멤버의 반응이 압권인데, 존은 고개를 젓고 로저는 좋아하고 브라이언은 지져스를 읊조리고 프레디는 탁자를 발로 찬다.
[37]
사실 이 장면에는 숨겨진 배우 개그가 있다. 레이 포스터가 <I'm in Love with my car>를 언급하면서 "이런 노래가 십대들이 차에서 볼륨 크게 틀고 머리 흔들 노래지!"라고 말하는데, 레이 포스터 역의 배우 마이크 마이어스는 과거 자신이 '웨인 캠벨'이라는 주연을 맡은 영화
웨인즈 월드(Wayne's World)에서 친구들과 차를 타고 놀러가면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듣다가 후반부 록 파트에서는 아예 볼륨을 크게 틀고 머리를 흔들어댔었다.
[38]
이는 괜히 넣은 장면이 아니다. 해당 앨범에는 7분이 넘는 곡이 두 곡이고, 6분이 넘는 곡도 한 곡 들어있지만, 평론가들도 대중들도 모두 사랑하는 앨범이다. 이런 긴 노래를 넣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 것. 또한 자신도 좋아하는 유명한 곡인데도 제작자가 레이라는 건 그 자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하는 것에서, 바로 뒤에 말하게 될 '대중에게 레이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것도 암시한다.
[39]
또한 "레이 포스터가 음악계에서 거물이긴 하지만, 대중의 인지도는 퀸이 훨씬 높지 않겠느냐"라는 대사로 결론적으로는 퀸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40]
레이의 방에 남아있던 것은 존 리드와 폴 프렌터, 멤버들이 나가자 머쓱하게 인사를 남기고 뒤따라 나간 것은 마이애미이다. 비록 사실과는 조금 다르게 각색됐지만 방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퀸과 결별하거나 배신을 하고 짐 '마이애미' 비치는 현재까지도 퀸의 매니저로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41]
싱글 7인치 디스크를 건네주는데 DJ인 케니 에버렛이 I'm in love in my car냐고 묻자 프레디는 깨알같이 반대쪽이라고 말한다.
[42]
레드 제플린은 보헤미안 랩소디와 유사한 진행 방식의
Stairway to Heaven이라는 명곡을 만든 적이 있다
[43]
이때 아카펠라 파트를 부르는 멤버들을 배경으로 평론가들의 혹평을 늘어놓은 뒤, 하드 록 파트를 부르는 프레디의 모습에 열광하는 팬들을 보여주는 연출이 압권이다.
[44]
해당 공연은 1985년 공연이다. 즉 시대상 맞지 않는다. 영화적 각색으로 알고 넘어가자.
[45]
이때부터 프레디는 머리를 자르고 콧수염을 기른 상태로 등장한다. 프레디가 어떻냐고 묻자 로저는 '더 게이같은데?(Gayer)'라고 하고, "얼굴말고 집 임마!"라고 프레디가 맞받아치는 개그가 나온다.
[46]
퀸이 막 데뷔하고 인기를 모을 땐 로저는 매번 여자친구가 바뀌고 프레디의 여동생에게도 작업 걸려 했지만, 프레디에겐 메리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땐 프레디가 메리와 헤어지가 방탕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로저는 가정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처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47]
해당 장면들은 프레디가 느끼는 외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씬들이다. 나중에도 언급되듯 다른 세 멤버 모두 옆에서 의지가 되는 아내와 자녀들이 있었지만 프레디에게는 고양이들 뿐이었으니...
[48]
파티장을 이동하는 동선에 속옷만 입은 두 여성이 실내 사이클을 타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1978년 발표된 퀸의 Bicycle Race 뮤직비디오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49]
여기서도 <I'm in Love With My Car>가 여전히 까인다. "로저, 대체 그 차의 어디가 그렇게 섹시한 건데?"라는 대사가 나온다.
[50]
릭 제임스의 1981년 히트곡. 한국에서는 이 노래를 샘플링한 MC Hammer의 U Can't Touch This가 더 유명하나, 시기상으로 1990년에 나온 MC Hammer의 곡은 나올 수 없다. 참고로, 영화 내에서 가사가 나오는 곡 중 유일하게 퀸 노래가 아닌 곡이다.
[51]
실제로 최후까지 프레디의 옆을 지킨 동성 애인이다.
[52]
아래에서도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의 가장 큰 시간적 오류 중 하나다. 해당 곡은 News of the world 앨범의 수록곡이고 해당 앨범은 1977년작이다. 따라서 프레디가 머리를 자르기도 전이고 콧수염을 기르기도 전이다. '에~오' 로 관중조련을 하는 것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이 아니라 다른 공연에서의 일이다.
[53]
찜찜하고 불편한 기색을 애써 감추는 프레디와 정반대로 데이비드는 동경하는 락스타를 만나 매우 흥분하고 기뻐한다.
[54]
이 장면에서 존이 프레디에게 솔로 활동을 설득하기 위해
마이클 잭슨과
잭슨 파이브를 언급한다.
[55]
이는 실제와 다르다. 실제로 존 리드가 퀸과의 매니지먼트 관계를 끊은 것을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기도 하거니와, 존 리드가 원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사람은
엘튼 존이었고 퀸은 부업에 가까웠지만 퀸이 대형스타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져 다른 사람에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넘긴 것이다.
[56]
그것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 예나 지금이나 북아일랜드는 신교도 구교도 가리지 않고 연합왕국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 중 하나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에선 이미 합법화된 동성결혼 법안이 통과가 안 된 상황이다.
[57]
화를 내며 다가오는 로저의 얼굴을 밀쳐버렸다.
[58]
"어디 그 잘난 복싱 실력 좀 보자"며 폭발했다.
[59]
아이러니하게도 프레디는 멤버들과 언쟁이 생긴다면 먼저 자리를 떠버리거나 하는게 대부분이었고 오히려 브라이언과 로저가 서로의 성향차이나 언쟁을 시작으로 주먹다짐까지 간적이 몇번씩 있다고 한다.
[60]
이 곡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존이 로저에게 단순한 비트 느낌을 위해서 드럼에 테이핑 좀 해달라고 했는데 댄스곡을 싫어하는 로저가 이를 안 좋아했다고 한다.
[61]
곡이 갈피가 잡혀나가자 그 때까지 고민하던 짐 비치가 매니저를 맡겠다고 대답한다.
[62]
이 장면에서 계단에서 뒤돌아보는 게이가 한 명 스쳐 지나가는데, 이 남자는 나중에 에이즈 확진을 받는 병원에서 재회하게 된다.
[63]
그나마 밴드에 관련한 질문으로는 프레디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냐는 질문이었고 이에 프레디는 난 리드보컬일 뿐이지 리더가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는 생전 프레디가 답변한 것과 동일하다.
[64]
실제로도 브라이언은 퀸이 뉴스, 기자회견, 신문 등의 언론에 설때 밴드를 대표해서 인터뷰를 이끌어가거나 입장을 밝히거나 해명을 하는 총대, 혹은 대변인 역할을 도맡았었다. 또한 지금도 브라이언은 개인 sns의 활동과 소통, 소신발언에 있어서 매우 활발하기도 하다.
[65]
브라이언 마저 "참 X같은 질문이네" 라고 할정도...
[66]
이 기사를 보던 아버지 보미 불사라 옹은 아내가 오자 신문을 감춘다. 무얼 보고 있었느냐는 아내의 질문에 보미 옹은 "크리켓 기사(Just Cricket)"라고 말한다.
[67]
극중 초반에서 보여준 자신의 아들과 있던 신경전, 그리고 프레디의 도전이나 태도를 그닥 못 마땅하게 보는 모습과는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사실 아버지의 입장으로서는 아들이 성씨와 이름을 버린 것만 해도 매우 마음이 아플 노릇이기도 한데, 이제는
그의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까지 감싸주려고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것. 보미옹이 아들한테 좋은 것만을 보라면서 훈계했던 독실한 종교인이었다는걸 생각하면 더 대단한 모습이다.
[68]
여담이지만 실제 프레디의 부모님은 자신의 아들이 말하진 않았지만 그의 성적지향에 대해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다곤 한다. 다만 말은 안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69]
Jim Hutton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사람이 대강 봐도 20명은 넘어간다. 동명이인만 해도 대충 10명 정도 되며, 중간에 미들네임까지 약자로 등록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대략 수십명 정도로 추측된다.
[70]
이 장면에서 폴 프렌터가 프레디의 말을 거들다가 로저에게 "한 번만 더 입을 열면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겠다"는 소리를 듣는다. 예전부터 프레디의 애완동물이라고 하며 멤버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71]
이때 존의 역할을 정확히 알 수 있다. 프레디가 솔로로 활동한다고 했을 때 모든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였으나, 존은 혼자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 존은 퀸 내에서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침착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여러 번 보이기도 했다.
[72]
실제로 브라이언 메이는 2007년에 자기가 퀸 활동으로 잠시 중단하던 논문을 완성하고 박사 학위를 받는다.
[73]
실제로는 다들 존이 전자공학과 출신인걸 알고 있었다. 애초에 존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가 전자악기나 기기들을 고칠 줄 안단 거였고, 존이 수리를 하면 다른 멤버들이 신기하게 보고 있곤 했다.
[74]
영화판에서 프레디가 "내 덕에 퀸으로 못 떴으면 넌 그냥 백수로 지냈을 거다" 라는 식의 디스전이었지만, 실제 프레디는 정반대로 존에게 밴드 초기에 엔지니어로 잘 먹고 잘 살놈인데 괜히 밴드로 끌어들여서 고생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농담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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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련의 해프닝은 영화적 각색이다. 실제 프레디의 솔로 활동은 이렇게 멤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된 것이 아니며 밴드 휴식기에 이루어졌다. 더불어 브라이언과 로저의 솔로 활동이 더 빠르다. 무엇보다도 솔로 활동당시 로저도 앨범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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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녹음실 스탭에게 트레블을 올려보라며 앨범 제작의 범주에까지 넘어오려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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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도 대충 눈치를 챘는지 전화내용을 전달해주겠다는 폴의 말을 듣고 전화를 끊은 뒤 "웃기고 앉았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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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메리가 "초를 양쪽에서 태우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잖아."라고 하자 "대신 더 찬란하잖아."라고 말하는 프레디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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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달리 실제로 폴이 프레디의 사생활을 폭로한 건 라이브 에이드 이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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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프레디가 마이애미를 짐이라는 본명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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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V에서 폴은 프레디를 겁에 질린 파키스탄 꼬마라고 부르는데, 프레디의 첫 등장 장면에서 파키스탄 놈이라는 욕에 자기는 파키스탄 출신이 아니라 받아치는 모습과 교차된다. 결국 폴은 단물을 빨아먹으러 꼬여든 날파리였을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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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대사로 프레디가 얼마나 멤버들을 그리워 하는 지 알 수 있다. 프레디 왈 '우리는 가족이니까...가족끼리는 싸우기도 하잖아요...' 라고 하는데 프레디가 솔로로 활동한다고 했을때 우린 가족이 아니라고 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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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짐이 하는 말이 압권인데 그도 프레디와 다른 멤버들간의 갈등을 잘 알고 있어서 "커피나 차, 칼이 필요하면 얘기하라."라고 한다.(원문 번역: "누구 커피나 차, 도검류 무기(Bladed Weapon) 필요한 사람 있으면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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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존이 "왜 나가 있으라고 했냐"고 하니까 브라이언은 "그냥."라고 대답하고 다들 웃음을 터트린다. 존의 질문이나 브라이언의 답변이나 멤버들의 반응이나 이미 프레디를 용서한 상황으로 추측할수 있다. 그리고 영화 내내 항상 당당하고 깝칠줄만 알던 프레디가 시무룩해지고 밖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볼수있는 이 영화의 유머 포인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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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짐도 잠깐 있다 사무실 밖으로 나와 프레디에게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프레디는 저에게 시간이 없다면요?"라며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먼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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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비치가 언급한 이름들만 해도 "
재거,
보위,
엘튼,
매카트니,
더 후,
필 콜린스,
REO Speedwagon,
밥 딜런,
레드 제플린" 등등... 그리고 언급이 안 되어서 그렇지 이 외에도
주다스 프리스트,
스팅,
다이어 스트레이츠,
듀란 듀란,
닐 영,
마돈나,
블랙 사바스,
에릭 클랩튼 등의 전설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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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문서 각주에도 나와 있지만, 실제로도 퀸은
Hot Space의 부진을 기점으로 점점 하향세를 타고 있었다.
[88]
실제 에이즈 발병 사실을 알게 된 건 라이브 에이드 이후 1987년경이다.
[89]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 같은 치료법이 없었다. 의사 역시 약물 치료가 있긴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고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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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는 '우리는 부적응자를 위한 부적응자들'이라고 했던 프레디의 말과 같이 퀸의 음악으로 위로받은 부적응자,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가 프레디를 알아보고 '에오'를 외치는 장면은 퀸의 음악이 그들에게 미친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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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는 아연실색한 표정이었고 존은 눈물을 흘린다. 브라이언은 진심으로 유감이라는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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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특유의 시원시원한 어투로 "근데 네 말도 맞아. 난 전설이지."라고 장난을 치는 프레디가 압권. 이때 우울해하던 멤버들도 피식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93]
영화 초반, 미국 투어가 결정되었을 때 프레디의 집에서 포옹하며 기뻐했을 때와 구도가 똑같다.
[94]
수염을 다듬으면서 짧게 목을 푸는데, 소리가 거칠게 나오자 뒤를 돌아보면서 죄 없는 고양이들을 향해 "뭐! 왜! 너흰 뭐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화풀이를 한다. 이후 짧게 "개나 고양이나 다 평론가지 뭘"이라고 중얼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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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부에 아버지와 갈등을 겪을 때 나왔던 말이다. 머큐리 부자의 화해를 상징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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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는 달리 불편한 티 하나 없이 데이비드와도 아주 편안하게 인사를 주고 받는다. 그런데 밴의 문이 닫히자마자 자기가 보기엔 데이비드도 틀림없이 게이라고 하는 프레디의 말이 압권이다. 여담으로, 대기실을 비추는 장면과 그 직전부터 자세히 들어보면,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명곡,
Sultans of Swing의 아웃트로 솔로가 들린다. 실제 공연에서도 다이어 스트레이츠가 퀸 바로 전차례였기에 살린 소소한 디테일. 그리고 기자들이 퀸 직후 공연하는
데이비드 보위를 부르는 장면도 스쳐 지나가며 데이비드 보위도 뒷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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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프레디, 존, 브라이언과 로저 순으로 퇴장하는데, 프레디가 1991년에 세상을 떠나고, 존이 1997년에 은퇴를 했다는 점을 알면 꽤 의미심장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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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Revisited 버전. 드럼과 기타 연주가 새로이 녹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