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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 문서에 서술된 주법의 대부분을 사이어 Active Jazz Bass로 Davie504가 한 곡에 연주한 동영상.[1]
베이스는 기타와 다르게 치는 방법이 상당히 다양하다. 다만 기타 연주 스타일 중에서 핑거스타일은 아래에 나열된 베이스의 연주법을 모조리 사용한다.
조금 더 어려운 고급 테크닉은 이 영상을 참고.
2. 핑거 피킹
피킹 주법 중 하나로 원리는 손가락으로 현을 당긴 후 놓는 동작에서 현이 떨려 소리가 나도록 하는 주법이다.최초에는 엄지로 피킹을 했으나[2]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엄지와 검지 혹은 검지+중지를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검지와 중지를 같이 사용하는 핑거 피킹이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핑거 피킹은 줄을 연주하는 손가락에 따른 볼륨과 톤의 변화가 없는것을 최고로 친다. 하지만,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부터 이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한다면 그 사람의 연습은 참 힘들고 지루할 것이다. 어느 정도 일정하게 사운드를 뽑아내면 나머지는 컴프레서로 잡을 수 있다. 프로 연주자들도 완벽하게 같은사람은 극히 드물기때문에 강박관념은 가지지 말자.
과거에는 부드럽게 피킹하는 것이 정석이고 손가락으로 픽업 때리는 소리, 버징 사운드 등은 잡음으로 취급되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졌지만, 존 엔트위슬, 기저 버틀러, 스티브 해리스 등 피킹이 강한 베이시스트들이 나타나고 강렬한 락과 메탈 음악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사운드의 취향 차이로 굳어졌다. 일렉트릭 기타가 초기엔 진공관 엠프의 과열로 찌그러지는 소리가 나는것을 잡읍 취급하다가 지미 핸드릭스를 시작으로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의도적인 찌그러진 소리를 연출하면서 개성 있는 사운드로 인식이 바뀌고 그 소리를 재현하기 위한 이펙터가 생긴것과 같다. 줄을 때리듯이 피킹하든지 극도록 약하게 피킹하든지는 곡에 따른 본인의 선택이다.
핑거 피킹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곡(다른 악기)에 반응하여 유기적으로 연주해야 한다는 점이다. 밸런스, 터치감, 벨로시티, 볼륨 등 이러한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반응해야 할 부분들에 해당되며 그러기 위해선 연주를 하며 다른 악기를 들으려는 노력과 생각하며 연주하는 습관, 탄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업계에선 '베이스는 틀리지만 않으면 90%는 성공한 거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사운드적으로 저음만을 채워주는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의 역할을 의미하고 본인이 그 이상의 음악적인 것을 바란다면 다른 악기들과의 유기적인 연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주법의 명칭은 핑거 피킹이지만, 핑거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연주에서 핑거링이란 단어는 기타, 베이스 계열 악기 뿐만 아니라 모든 악기에서 운지법을 뜻하는 것이라 애초에 핑거 피킹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의미 또한 강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핑거 피킹이란 단어가 입에 안붙고 길어서 불편하다면 그냥 핑거라고만 부르면 된다.
쓰리 핑거 피킹은 주로 검지, 중지, 약지를 사용하는데 손가락 길이가 긴 중지, 짧은 검지와 약지를 마구 왔다갔다 해야하므로 투 핑거보다는 피킹 밸런스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 손가락의 길이가 거의 일정한 경우 그냥 편한 대로 피킹하면 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중지가 길기 때문에 현을 때리는 순간에 손가락 끝 부분의 위치를 잘 조절해야 한다. 쓰리 핑거를 시전하는 많은 베이시스트는 주로 손가락 마디를 구부려 일정하게 맞추는 빌리 시언 타입의 (빌리 시언의 쓰리 핑거 설명 영상) 피킹을 구사하며 스티브 디 조르지오처럼 피킹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손목의 각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엄지, 검지, 중지를 사용하는 쓰리 핑거 피킹도 있다. 사용하기에 따라 코드플레이나 슬랩으로의 전환이 쉬운 주법이다.
3. 슬랩[3]
베이스 연주의 꽃. 엄지를 이용해 현을 때려서 소리를 내는 썸 주법과, 현에 손가락을 걸어 지판의 수직 방향으로 현을 당겼다가 놓아 프렛과 부딪히게 하여 현을 울리는 플럭 주법, 이 둘을 합쳐 슬랩이라고 한다. 사실 썸 주법도 엄지로 때린 현이 프렛에 부딪히므로 썸이나 플럭이나 둘 다 프렛의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면 프렛리스는 슬랩을 못치는가 싶지만 그렇지 않다. 대신 프렛이 아닌 지판에 충돌 시키므로 특유의 금속성 소리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베이시스트 루이스 존슨과 래리 그레이엄[4]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발했다고 한다. 레코딩에 슬랩을 최초로 쓴 사람은 래리 그레이엄.[5]
기존 핑거 연주에 한정되어있던 베이스의 밴드 포지션을 확장시키고, 강한 어택감으로 타악기적인 면모를 드러낸, 핑거피킹과 더불어 베이스의 대표적인 주법으로 자리잡았다. 들어보면 붕붕거리는 베이스의 소리가 아닌 뚱땅뚱땅 하는 맑고 경쾌한 사운드가 나오므로 매우 흥겹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전주와 용기가 없을까~ 뒤의 맑고 경쾌한 소리가 바로 슬랩 사운드다.
슬랩의 연주법은 연주자마다 다르고 어떤 게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다.[6] 사람마다 엄지손가락의 길이나 형태가 다르며,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엄지손가락을 쭉 폈을 때 엄지가 뒤로 젖혀지는 사람과 일직선으로 쭉 펴져있는 사람이 있는 등 신체적 특징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찌 보면 사람마다 연주법에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유튜브 등에서 각종 베이스 강좌 동영상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연주법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본인이 편한 포지션에서 본인이 원하는 사운드가 나도록 연주하면 그것이 정답.[7]
연주시 주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썸 사운드의 표현과 음 길이, 그리고 뮤팅이다. 썸이 대개 첫 노트에 들어오고, 메인 리듬을 구성하는 등 슬랩의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썸 사운드를 제대로 내는것이 플럭보다 훨씬 중요하며, 슬랩은 강한 어택감으로 인해 음의 길이가 곡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이에 유의하며 연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핑거피킹에 비해 노트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리듬과 박자 및 타이밍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마지막으로 뮤팅은 어느 주법에서나 중요하고 기초적인 사항이지만 특히 슬랩은 뮤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상술한 모든 것들이 소용없게 되어 버린다. 주법의 특성상 타현시 발생하는 진동이 넥과 바디를 타고 연주하지 않은 다른 현도 같이 진동시키기 때문에, 뮤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시 상당히 지저분하게 들리게 된다. 오른손잡이 기준, 크게 왼손 전체와 엄지손가락으로 현을 감싸서 뮤팅하는 방법과 오른팔 측면으로 브릿지 쪽을 눌러 뮤팅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단 후자는 플리와 같이 다운썸 방식의 주법을 이용하는 경우 사용하기 난감하다.
처음 베이스를 잡았을 때 기초 핑거피킹 연습과 기초 슬랩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핑거피킹 테크닉과 슬랩 테크닉은 겹치는 것이 없고 슬랩은 특히나 테크닉적인 부분이 많아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슬랩을 칠때 썸 주법을 어디서 연주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브릿지와 가까운 쪽과 넥과 가까운 쪽 칠 때의 소리가 다른데 넥과 가까운 쪽에서 치면 금속음이 더 강하게 섞인다고 한다.
유명 연주자로는 마커스 밀러, 빅터 우튼, 마크 킹, 루이스 존슨, 제이티, 래리 그레이엄, 브라이언 브롬버그, 플리(RHCP), 멜빈 데이비스, 알렉스 알, 데이비드 비알레 등이 있다.
4. 썸 스트로크
슬랩에서 파생된 기법. '더블 썸', '더블 슬랩'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슬랩은 다 좋은데 속주를 못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5. 스트로크 ( 피크 피킹)
말 그대로 피크를 사용해서 후려치는(stroke) 기법. 핑거 피킹과 함께 베이스 피킹의 기본 기법이다. 하지만 기타와는 달리 현 굵기도 장난아닌데다가 한 줄 한 줄씩 공략해야 하는 베이스는 피크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통기타용 피크는 부러지며, 일렉용 피크는 말 그대로 갈려나가서 베이스용 피크를 따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베이시스트들이 피크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바로 피크 특유의 직선적이고 강렬한 톤 때문. 핑거 피킹의 부드러운 톤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피킹 사운드 자체가 핑거 피킹 사운드보다 깔끔하고 또렷해진다. 특히 드라이브/퍼즈계열 이펙터를 연결하여 제대로 된 철컹철컹 사운드를 뽑아내려면 피크 피킹이 핵심이며 강한 어택을 필요로 하는 베이시스트들은 피크를 자주 사용한다. 펑크 계열에서 자주 들리는 프레시전 베이스의 사운드 쫄깃한 사운드(아래 피크 피킹 영상3 참고) 역시 피크 피킹으로 질러야 맛이나며 고전 명기인 리켄배커의 4001, 4003 또한 피크로 피킹을 해야 리켄배커 특유의 빈티지 사운드를 더 잘 살릴 수 있고 멍한 사운드도 줄일 수 있다. 리켄배커를 핑거로 칠때, 리켄배커를 피크로 칠때의 차이.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확 차이나는 정도다.
국내외 베이스 커뮤니티에서는 피크 베이시스트를 농담처럼 까는게 어쩐지 밈처럼 형성돼 있다.
폴리피아의 베이시스트는 매우 특이하게도 피크를 쓴 채로 슬랩 플레이를 한다. 폴리피아 베이스 사운드의 핵심이다.
썸의 역할을 피크가 대신하고 중지로 플럭을 하는데 얼핏 보면 기타의 하이브리드 피킹과 비슷할것 같지만 느낌이 매우 다르고 이질적이다.
6. 스윕
여러줄의 음을 한번에 미끄러지듯 치는 주법.베이스에서는 저음-고음 연주에선 피크로 스윕을 많이 하는 편이고 고음-저음 연주에선 핑거 피킹[19]을 쓰기도 한다. 일렉기타의 잉베이 말름스틴이나 캐논락에 나와 있는 그 최고난도의 기술 맞다. 한번의 피킹으로 줄을 훑어내려가며 여러 음을 연속으로 연주한다. 일반적인 재즈나 록 음악에선 듣기 힘든 주법이지만, 기교를 중요시하는 메탈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7. 네일 스트로크
검지와 엄지를 피크 집듯 집고, 검지로 스트로크 하는 법. 주로 핑거 피킹이나 슬랩을 지향하는 연주자가 피크가 없을 때 요긴하게 쓰는 방법이다.그러나 자주 사용하면 일단 손톱의 손상이 생기고 사운드 자체도 피크로 치는 것보다는 깔끔하지는 않으니 스트로크 할 때는 피크로 연주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이거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나마 클리프 버튼이 자주 쓰곤 했다…
그나마 유명한 네일 스트로크라면 펑크(Funk) 밴드 Chic의 Everybody Dance라는 곡이 있다. 인트로 부분에서 스트로크와 핑거가 빠르게 교차되는 복잡한 연주로 시작되기 때문에 네일 스트로크로 연주된다.[21]
8. 태핑
한손으로 현을 잡은 상태에서 다른 손 검지나 중지로 현을 두드리듯(tapping) 누르는 방법. 원래 기타에서 많이 쓰는 주법이지만 베이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태핑으로 속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베이스가 단순한 리듬악기라는 편견을 깨는 기술. 그래서 베이스에서는 슬랩과 함께 대표적인 고급 기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타에 비해 베이스 태핑을 하려면 손가락에 상당한 힘과 속도가 필요하다. 또한 태핑이 밴드 Helloween의 EagleFlyFree에 베이스 솔로로도 나온다.베이스는 기타와는 달리 저음부가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저음부와 고음부를 따로 태핑해서 피아노치듯 치는 곡들도 많다. 들어보면 어쿠스틱 기타 못지않게 감미롭다. 이렇게 저음부 고음부를 동시에 연주하려면 음의 범위가 넓어야 하므로 대체로 이와 같은 연주는 6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식의 감미로운 연주도 할 수 있는 반면
이런식의 빠른 속주도 할 수 있다
연주자 charles berthoud
9. 코드 연주[22][23]
원래 기본적으론 베이스가 한 음으로 치는 악기이지만, 실은 코드를 잡고 핑거 피킹으로 화성 연주도 가능하다. 다만 기타처럼 모든 현을 잡고 치면 소리가 둔탁해지기 때문에 한 손으론 줄 2~3개를 짚고 다른 손으로는 엄지, 검지, 중지로 연주하면 된다. 주로 록/메탈의 일렉트릭 기타에서도 흔히 쓰이는 5도 코드, 3도 코드 및 옥타브 코드 등을 주로 쓴다. 소리는 이게 베이스에서 나는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좋다! 물론 로우 프렛보다는 12프렛 부근의 하이프렛으로 연주하는 것이 소리가 좋게 들린다. 추가로 이퀄라이저를 잘 만지면 동영상에서 흔히 보는 맑은 톤을 낼 수 있다.줄이 굵기 때문에 속주는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는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현을 동시에 뜯어내기 때문에 현과 프렛 밸런스가 중요해진다. 이 때문에 저가형 베이스로 연주하면 소리가 뭉개지는 일이 발생하여 악기빨을 타게 된다.
베이스 코드 컴핑이 중심된 곡으로 콜드플레이의 "Magic"이 있다. 4번 현의 근음과 1번현의 3도음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코드 컴핑이다. 동시에 두 줄을 잡고 두 음을 치면 더블 스톱, 세 줄을 잡고 세 음을 치면 트리플 스톱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모터헤드의 故 레미 킬미스터, 썬더캣이 이 주법을 위주로 사용한다.
10. 하모닉스
재즈 베이시스트계의 지미 헨드릭스로 불리는 전설 자코 파스토리우스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유행시킨 연주법. 한 손으로는 줄에 손가락을 갖다 댄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핑거 피킹하는 방법이다. 소리는 다소 작지만 통상적인 베이스와는 이채로운,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다.이걸로 베이스 튜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기타족 악기의 연주법의 하모닉스에도 나와있듯이 기타와 베이스 기타의 구조가 비슷한 것도 있고, 특별한 변칙튜닝이 아닌 한은 각 줄 간격의 음 간격이 5(완전4도)이기 때문. 당연한 얘기지만 기타처럼 피치(인토네이션) 확인도 하모닉스로 가능하다.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Portrait Of Tracy'
Steve Bailey의 하모닉스. Victor Wooten과 bass extremes 에서 A Chick From Corea
10.1. 슬라이딩 하모닉스
말 그대로 하모닉스 음을 슬라이딩하는 것을 의미하고 연주법은 하모닉스 음을 낸 후 스트링에서 손을 떼지 않고 그냥 지판위를 움직이면 된다.프렛리스 베이스가 아니면 구사할 수 없는 테크닉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프렛이 달린 프렛티드 베이스로도 가능하다. 다만, 프렛이 장애물로 작용하여 프렛리스로 시전하는 것보다 난이도는 높다. 프레티드 베이스로 슬라이딩 하모닉스 테크닉을 구사하는 연주자도 이전에 비해 많아졌다.
11. 해머링, 풀링
사실 주법이라기보단 테크닉으로, 해머링 온/풀링 오프라고도 한다. 해머링은 운지를 하고 있던 상태에서 다른 손가락으로 같은 줄이나 다른 줄을 때려 소리를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4번현의 4번 프렛을 왼손검지로 잡고 피킹 한 다음 약지나 새끼로 6번 프렛을 때리는 거다. 풀링은 반대로 운지를 하고 있던 손을 밀듯이 빼서 소리를 낸다. 예를 들어 4번현 4번 프렛을 잡고 피킹을 한 다음 운지한 손가락을 밀듯이 빼서 개방현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구조상 해머링은 낮은 음 → 높은 음으로 진행하며, 풀링은 반대로 높은 음 → 낮은 음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해머링과 풀링은 줄을 때린다는 점에서 태핑 연주에도 응용이 가능하다.(사실 이거 없으면 태핑이 무지막지하게 머리아파진다) 꾸밈음을 내거나 리듬감을 살리는 데 주로 쓰이며, 해보면 은근히 소리가 좋다. 문제는 베이스는 프렛 간격이 기타에 비해 넓어서 손이 작은 사람은 하기가 힘들다는 것.12. 글리산도
슬라이드 주법과는 약간 다르니 구별하도록 하자.슬라이드 주법은 미끄러지는 시작점과 도착점의 위치(프렛)가 정해져있는 반면, 글리산도는 시작하는 위치나 도착하는 위치 둘 중 하나가 불분명한 주법이다.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테크닉이다. 기타에도 있는 기법. 일명 "뿡"이라 하면 다 알아 듣는다.(…)
드럼 제외 모든 악기들이 스톱하고 드럼이 연주하는 비트에 맞춰서 부르다가 다시 악기들이 들어올 때도 베이스가 글리산도를 이용해서 신호를 주면 스톱했던 악기들이 들어오는 것을 자주 볼수 있다.
13. 하프 뮤트
핑거 피킹의 한 종류. 연주하는 손바닥을 현에 대고 그대로 핑거피킹하는 방법이다. 소리는 마치 물먹은 베이스마냥 뚝뚝 끊기는 소리가 난다. 이름 그대로 반쯤 뮤트(half-mute)된 소리가 나기 때문에 큰 출력은 기대하기 어렵다.14. 팜 뮤트
베이스 기타의 뮤트 연주주법으로, 기타의 팜 뮤트를 생각하면 쉽다. 단, 베이스는 대체적으로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바닥 부분을 줄에 대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피킹한다. 빈티지하고 독특한 어택 소리를 얻을수 있다. 플레이어에 따라서 중지까지 쓰기도 하는데, 트라이벌 테크의 게리 윌리스는 팜뮤트 주법으로 엄지, 검지, 중지, 무명지까지 총 네개의 손가락을 쓴다. 다른 말로는 탄현 주법, 탄현 피킹이라고도 한다. 김건모의 '서울의 달'에서 들을수 있다.15. 포 핑거 피킹
재즈 베이시스트 매튜 게리슨(Matthew Garrison)이 창시한 기법이라 한다, (초창기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던 피킹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엄지, 검지, 중지, 무명지를 이용해 4연음을 쓰는 주법으로, 연습하면 쓰리 핑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상상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의외로 쓸 데가 많다. 특히 슬랩과 핑거피킹이 한 곡에서 번갈아 등장하는 경우도 꽤 있는 현대의 음악에서, 이같은 방식의 피킹을 익혀둔다면 더 편하게 슬랩과 핑거를 오갈 수 있다.포 핑거에서 손가락 하나를 빼면 쓰리 핑거가 되는데, 밴드 Helloween의 EagleFlyFree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위에 나온 빌리쉬헌의 쓰리 핑거가 아니라 엄지를 사용하는 쓰리핑거다) Abraham Laboriel도 사용하는 주법.
16. 고스트 노트 or 데드 노트
운지하는 손(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으로 줄을 뮤트한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탄현하면 마치 타악기같은 소리(툭툭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퍼커션처럼 이용하는 테크닉이다. 연주 시 음 중간중간마다 빈 박자에 적절히 쑤셔 넣어주면 어딘지 모르게 펑키한 리듬이 느껴진다. 자코 파스토리우스가 즐겨 사용했던 테크닉으로, 자코 스타일의 그루브감을 내는데 핵심인 테크닉이다. 시연예를 보고싶은 경우 위로 살짝 올라가 '프렛리스 베이스' 항목의 Jaco Pastorius - "The Chicken" 동영상을 참조하자.많은 테크닉들이 있지만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따로 배워갈 필요는 없고 기본기 외의 옵션같은 테크닉들은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하면된다.
17. 미디어
위에서 열거한 주법들의 예시를 볼 수 있는 항목이다.▲태핑 영상2. 연주자는 일본의 솔로 베이시스트 아니조(兄蔵).
TUNE 베이스 5현에 피콜로 현을 쓴 것이라 보통의 베이스와는 다르다. 연주자가 그야말로 태핑을 위해 커스텀했다고 보면 된다.
▲슬랩 영상. 마커스 밀러의 Run for Cover.
▲슬랩 영상2. 손맛과 절제된 리듬 그루브로 밀고 나가는 마커스 밀러와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는 테크닉 슬랩을 선보이는 빅터 우튼의 Jam 영상. 자세히 보면 브릿지 부분에 주로 기타에 많이 붙어있는 '암(Arm)'이라는 물건이 달려있다.
▲피크피킹 (스윕피킹+태핑) 영상. 피크로도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다.
해당곡은 딥 퍼플의 명곡 Burn을 미스터 빅이 리메이크한 곡인데 해당 파트는 원곡에서 신디사이저 솔로 파트를 베이스로 대신 연주한 것.
▲피크피킹 영상2. 메가데스의 베이시스트인 데이비드 엘렙슨의 플레이 영상.피크피킹을 기본으로 중간중간 하모닉스, 코드연주를 곁들이고 있다.
▲피크피킹 영상3. 랜시드의 연주 영상으로 50초부터 맷 프리먼의 솔로가 들어가 있다. 사용 악기는 펜더 재즈 베이스.
▲베이시스트 아담 니띠의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스윕피킹 영상이다.
▲속주 영상. 미스터 빅 빌리 시언의 베이스 솔로. 베이스도 기타에 버금가는 속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
▲ MUSE의 존재감을 책임지는 베이시스트 크리스 볼첸홈의 독특한 이펙터 연주. 뮤즈는 베이스가 매우 잘 들리는, 베이스의 비중이 매우 큰 밴드중 하나이다. 원기타 원베이스 체제의 그룹(세컨드 기타가 없는)에서는 드라이브를 심하게 걸어준 베이스가 세컨기타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베이스 연주자지만 노래까지 같이 불러서 러쉬의 얼굴이 된 게디 리.
▲떠오르는 신예인 네이 오블리비스카리스의 시그너스. ( Brendan "Cygnus" Brown)
▲9현 베이스를 쓰는 uneXpecT의 카오트(ChaotH). 밴드의 컨셉이 초현실주의(…)라 잘 들어맞는다. 쌍기타 둘이 익스트림 보컬을 맡고 바이올린까지 들어가는 지저분한 구성인데도 혼자서 존재감을 독차지한다.
▲매튜 게리슨의 포 핑거 영상.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이다.
▲베이스로 핑거스타일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주는 Gustavo Dal Farra.
▲프렛리스가 아님에도 편하게
▲1분 28쯤부터 글리산도를 연속으로 쓰는 연주를 볼 수 있다. 연주자는 Miki Santamaria.
[1]
베이스는
콘트라베이스를 따왔지만, 현으로 켜는 게 아니다. 물론 켜는 건 가능해서 잘만하면 베이스를 켤 수 있다. 퍼포먼스용으로 한번 써보자.
[2]
그래서 초기 프레시전 베이스의 픽가드에는 엄지 피킹 시 나머지 손가락으로 지탱할 수 있게 핑거레스트가 붙어있었다. 지금은 달려 나오고 있지 않지만, 원하면 달 수도 있다.
[3]
90년대까지는 국내 한정으로 초퍼(chopper) 또는 썸핑(thumbing의 와전으로 추정)이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되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슬랩이라는 용어가 국내에서도 완전히 정착되었다.
[4]
혼성, 다인종 밴드
슬라이 앤 패밀리 스톤의 멤버이자, 래퍼
드레이크의 삼촌.
[5]
원래 그는 십대 시절 본인 어머니의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기타리스트였다. 그러나 어느 날 오르간이 망가지고 드러머까지 없어지자 리듬 섹션이 텅 비어버려, 궁여지책으로 악기를 베이스로 바꾸고
드럼 사운드를 모사하려 한 것이 슬랩의 시초였다고 밝힌 바 있다.
[6]
실제로 아브라함 라보리엘 옹은 손을 쭉 편 채로 손가락 끝으로 진짜로 찰싹 때리듯이 슬랩을 연주하기도 한다.
[7]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처음 배울 때부터 자기 맘대로 연주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습관이 들어 버리면 간단한 곡을 가지고 연습하는 당장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점점 더 어렵고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들을 연주하게 되면 이 잘못 들인 습관이 발목을 잡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를 나중에 고치려고 할 때에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기본적인 자세는 제대로 배워서 익혀야 하며, 편한 포지션에서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내는 것은 꾸준히 연주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 가야 하는 것이다.
[8]
속주가 딱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숙련도가 필요하고, 더럽게 어려울 뿐이다(...). 대표적으로 프라이머스의 Les Claypool은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경이로운 손목 회전속도로 썸 스트로크 없이 괴물같은 속주를 보여준다.
[9]
일반 적인 뜯는 연주법이 아닌 슬랩 썸처럼 때리는 연주
[10]
현을 연속해서 밑으로만 내려치는(Down) 피킹
[11]
현을 위아래 번갈아가면서(Alternate) 치는 피킹
[12]
모 베이시스트가 이렇게 비유했다. "사람이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물건을 막상 사용하고 있으면 그런거나 쓰고 앉아 있다고
XX한다. 너네들은 이제부터 이빨 뽑을 때 마취하지 않기를 바란다."
[13]
따지고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소리. 재즈 베이시스트 스티브 스왈로우를 포함해 재즈, 펑크, R&B 베이시스트들도 피크를 자주 쓴다.
[14]
피크 피킹이라는 주법의 지위를 종래의 주류였던 핑거 피킹과 동등한 위치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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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기타를 치다가 베이스로 넘어온 케이스로 기타에 익숙한 손인지라 코드를 잡고 피크피킹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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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곡에서 다운 피킹으로 연주하며, 멜로디컬한 베이스 라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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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큰 부상을 당해 후천적으로 핑거 피킹을 못하게 되어서 피크 피킹을 갈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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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핑거 베이스였으나 메가데스의 음악에는 피크 베이스의 음이 더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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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과 풀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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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2~3줄 스윕 아니면 그렇게 많은 줄을 스윕하지도 않는다. 의외로 2~3줄 스윕은 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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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스트로크가 불가능하거나 빠른 교차가 어려운 경우엔 그냥 피크로 연주해도 상관없다. 다만 원곡과 사운드 차이가 발생하는건 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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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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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참고. 유튜브 동영상 밑에 코드 악보가 zip형식으로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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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ODEL의 'Monster A Go Go' 라이브 영상이다. 프렛리스 베이스에 피크 피킹을 하고 있으니 자세히 들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