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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범아메리카 테크 트리/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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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함선
2.1. 에르쿨레스 - 1티어2.2. 아우미란치 바호조 - 2티어2.3. 비센테 게레로 - 3티어2.4. 코르도바 - 4티어2.5. 라 아르헨티나 - 5티어2.6. 알미란테 코치라네 - 6티어2.7. 코로넬 볼로네시 - 7티어2.8. 이냐시오 아옌데 - 8티어2.9. 산탄데르 - 9티어2.10. 산 마르틴 - 10티어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범아메리카 정규 트리 순양함 일람이다.

한국 시간 기준 2022년 11월 6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초안 및 컨셉이 공개되었으며 2023년 초에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범아시아 정규 트리 순양함이 그러했듯 일부 범아메리카 정규 트리 순양함도 가상의 공여 계획으로 취역했다는 설정을 따르고 있다.

1티어 에르쿨레스, 2티어 바호조, 5티어 아르헨티나, 그리고 7티어 볼로네시는 실제 해당 국가에서 취역 및 운용한 함선이고, 3티어 게레로, 4티어 코르도바, 6티어 코치라네는 실존함이 가상의 공여 계획으로 각 국가에서 취역했다는 설정이다. 8티어 아옌데부터 10티어 산 마르틴까진 우스터급 경순양함 기반 창작함이다.

한국 시간 기준 2022년 12월 29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트리 특성이 확정되었다.

특이하게도 기본 소모품 갯수가 타 순양함보다 1개씩 많은 4개인데, 대신 정찰기, 복구반을 제외한 소모품들의 기본 쿨타임이 180초로 잡혀 있다. 이 긴 쿨타임을 주포 약장을 모아서 발동하는 전투 태세[1]로 줄여야 하는데, 소모품 성능 자체는 살짝 조정을 받은 성능인데다[2] 게이지 100%를 채우지 못하면 15초 후 매우 빠른 속도로(초당 15%) 게이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소모품 지속 시간이 끝나야 쿨타임을 돌릴 수 있는 시스템까지 더해져서 운용 난이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철갑탄만 쓸 수 있는 대신 도탄각 보정과 구축함 분산을 받았지만, 포 자체의 재장전 시간이 후달려 DPM이 경순양함 중에서 꼴찌 수준인데다, 철갑탄에 별도의 신관 보정도 주어지지 않아[3] 실제 화력 효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화재 딜을 낼 수 없으니 전함 상부 구조물과 구축함을 때려야 하는데, 그래봤자 상당수가 과관통이 나버려서 경순양함주제에 전함 상부도 못 털고 구축함도 못 잡는, 꽤나 배짱 좋은 트리라는 평. 결국 후술할 80%/80%[4] 수리반을 담보로 매 판 배가 걸레짝이 되는 상황을 전제하고 과관통이 뜨든말든 빡딜을 해야 성능을 뽑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티어부터 전문 수리반 소모품을 사용하는데, 초당 회복량은 낮지만 회복 효율 자체만 따지고 보면 인게임 내 최고의 성능을 보인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 표 참고.
티어 초당 회복량 관통 피해 회복량 시타델 피해 회복량 지속 시간 재사용 대기 시간 기본 사용 횟수
보이시, 세일럼 7, 10 2.0 % 50% 33% 20초 80초 3회
영국 경순양함(정규) 8-11 2.0% 50% 50% 20초 80초 3회
영국 중순양함(정규) 9-10 2.0% 60% 50% 20초 80초 2회
코치라네
볼로네시
아옌데
산탄데르
6-9 1.2% 70% 70% 20초 180초 4회
산 마르틴 10 1.5% 80% 80% 20초 180초 4회

트리 설계를 보면 9티어부터는 시타델이 수면 바로 위까지 크게 내려가서 그나마 사람 구실이 가능하고, 10티어 와서는 전투태세의 쿨감 수치가 80%에서 85%로 올라가서[5] 한 번 돌려서 소모품 쿨타임을 제대로 돌릴 수 있게 된다. 다만 거리를 좁히면 터지는 경순양함으로 반드시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트리 특성 때문에[6] 직접 굴려 보면 간발의 차이로 전투태세 게이지를 채우지 못해 짤없이 소모품 180초 패널티를 받고, 게이지 채우겠답시고 경순양함으로 난타전을(...) 하려고 앞으로 나왔다가 찢겨버리는 상황이 매우 많이 보인다.

앞서 해보기 캠페인이 진행중인 현재 시점으로서는 원본인 우스터의 끔찍한 부분은 거의 다 가져온 데다가 전투 태세를 발동시키지 못하면 3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소모품 사용 대기시간을 패널티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우스터처럼 마음 놓고 섬 뒤에 숨어서 포격만을 계속하는 플레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때에 따라서는 일부러 섬에서 나와 적함을 향해 포격을 쏟아붓고 그 빈약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난타전을 벌여야 하는 게임 내 최고 난이도 순양함 트리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좋게 돌려 말해서 이런 것이지, 극히 드문 상황들을 제외하면 그냥 쓰기 힘든 배라는 뜻.

역량에 따라서는 우스터급의 함체를 제대로 관통하지 못하는 대형순양함급 함에 대해서는 1:2도 가능한 수준이지만 오히려 그 높은 시타델에 고폭탄의 부재로 구축함조차 제대로 제압하지 못할 수 있다.

2. 함선

2.1. 에르쿨레스 - 1티어

파일:PAM_T1_Hercules.jpg

아르헨티나 해군 리버급 호위함 에르쿨레스(Hercules).

1942년, 캐나다에서 영국 해군을 위해 HMS 아두르(Adur)라는 이름으로 건조한 리버급 호위함으로 동년에 미 해군으로 이양되어 USS 애쉬빌(Asheville)이라는 이름으로 대서양 전선에 투입되었다. 전후에 퇴역하였고 1946년 아르헨티나에 매각되어 ARA 에르쿨레스(Hercules)로 함명이 변경되었다.

2.2. 아우미란치 바호조 - 2티어

파일:PAM_T2_Almirante_Barroso.jpg

브라질 해군 아우미란치 바호조급 순양함 1번함 아우미란치 바호조(Almirante Barroso).

아우미란치 바호조는 브라질이 영국에서 구매한 함선으로 1896년부터 1931년까지 브라질 해군에서 운용한 방호순양함이다. 함명의 유래는 아마조나스 남작이라는 칭호를 지닌 브라질 제국의 해군 제독 프란시스코 마누엘 바호조(Francisco Manuel Barroso)이다.

2.3. 비센테 게레로 - 3티어

파일:PAM_T3_Vicente_Guerrero.jpg

멕시코 해군 경순양함 비센테 게레로(Vicente Guerrero).

원본이 되는 함선은 1923년부터 1956년까지 스페인 해군에서 운용한 경순양함 나바라이다. 경순양함 나바라는 버밍엄급 경순양함을 기반으로 설계 및 건조된 함선이다. 멕시코가 1930년대 초 스페인에서 포함과 경비함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멕시코 해군에서 스페인의 순양함을 구입 후 운용했다는 설정이다. 함명의 유래는 멕시코의 대통령 비센테 게레로.

2.4. 코르도바 - 4티어

파일:PAM_T4_Cordoba.jpg

콜롬비아 해군 다나에급 경순양함 코르도바(Córdoba).

코르도바는 콜롬비아 해군에서 구식화된 영국의 다나에급 경순양함을 구입 후 운용했다는 설정이다. 함명의 유래는 콜롬비아의 코르도바 주이다.

2.5. 라 아르헨티나 - 5티어

파일:PAM_T5_La_Argentina.jpg

아르헨티나 해군 경순양함 라 아르헨티나(La Argentina).

라 아르헨티나는 아레투사급 경순양함을 기반으로 영국에서 건조되었고, 1939년부터 1974년까지 아르헨티나 해군에서 운용한 함선이다. 인게임에선 1939년 건조 당시 설계를 기반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2.6. 알미란테 코치라네 - 6티어

파일:PAM_T6_Almirante_Cochrane.jpg

칠레 해군 아브루치급 경순양함 알미란테 코치라네(Almirante Cochrane).

알미란테 코치라네는 칠레 해군에서 이탈리아의 아브루치급 경순양함을 구입 후 운용했다는 설정이다. 함명의 유래는 칠레 독립 전쟁의 영웅인 영국 제독 토마스 코크레인이며, 해당 함명은 알미란테 라토레급 전함 2번함[7]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원본이 되는 아브루치급과도 차이점이 있는데 1, 4번 포탑에 연장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브루치급은 해당 포탑에 3연장포를 장착했다.

2.7. 코로넬 볼로네시 - 7티어

파일:PAM_T7_Coronel_Bolognesi.jpg

페루 해군 피지급 경순양함 매각함 코로넬 볼로네시(Coronel Bolognesi).

피지급 경순양함으로 1943년 영국에서 건조되어 HMS 실론(HMS Ceylon)으로 취역한 함선이다. 1960년에 페루 해군으로 이양되었고 BAP 코로넬 볼로네시로 취역하게 된다. 게임에선 1960년대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함명의 유래는 페루의 국가 영웅인 프란시스코 볼로네시(Francisco Bolognesi)이다.

2.8. 이냐시오 아옌데 - 8티어

파일:PAM_T8_Ignacio_Allende.jpg

멕시코 해군 우스터급 경순양함 초기 설계안 이냐시오 아옌데(Ignacio Allende).

함선의 원본 설계안과 관련해선 제대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우스터급에 장착된 152 mm 47 구경장 DP Mk.16 양용포 4기를 탑재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 C 설계안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가 전후 미국에서 타코마급 호위함 4척을 공여받았는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멕시코 해군에서 미 해군의 최신예 순양함을 구입 후 운용했다는 설정이다. 함명의 유래는 멕시코의 독립 운동가 이냐시오 아옌데.

2.9. 산탄데르 - 9티어

파일:PAM_T9_Santander.jpg

콜롬비아 해군 우스터급 경순양함 기반 창작함 산탄데르(Santander)

함명의 유래는 동명의 독립 운동가인 프란시스코 산탄데르다. 8티어 아옌데와 마찬가지로 콜롬비아 해군에서 미 해군의 최신예 순양함을 구입 후 운용했다는 설정이다. 함명의 유래는 콜롬비아의 산탄데르 주이다.

빠른 회전속도의 152mm 3연장 함포의 3개 포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짧은 구경장과 넓찍한 포탑 배치에 힘입어 모든 포탑이 360도 회전이 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2.10. 산 마르틴 - 10티어

파일:PAM_T10_San_Martin.jpg

아르헨티나 해군 우스터급 경순양함 기반 창작함 산 마르틴(San Martin).

아르헨티나가 1951년 미국에서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2척을 구입하였는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해군에서 미 해군의 최신예 순양함을 구입 후 운용했다는 설정이다. 함명의 유래는 남아메리카의 독립 운동가인 호세 데 산 마르틴.

8티어의 시타델 높이 문제 9티어의 소모품 쿨타임 문제점[8]을 보완하는 데 성공한데다 우스터와 유사한 선체[9]를 썼기 때문에 경순양함임을 고려하면 성능은 진일보했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컨셉과 성능의 미스매치 때문에 성능을 발휘하는데에는 상황을 많이 타는 경순양함이다.


장점 150~152mm급 포탄을 사용하는 10티어 순양함 중에서 철갑탄의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 최대 피해량, 비행 시간, 탄도, 관통력 모두가 동급 포탄 중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60~75도의 도탄각 보정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측면을 노출한 군함 상대로는 무시 못할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다. 또한 구축함 분산을 가지고 있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다.
9티어까진 전투태세를 바로 사용해도 30초가량의 쿨타임이 항상 존재하여 하자 덩어리였으나, 산 마르틴은 보너스가 -85%로 강화되어 이제 전투태세를 올바르게 사용 시 소모품을 2개 연달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산 마르틴의 아이덴티티. 초당 1.5%씩 20초 작동하여 30%를 회복시키는 전문 수리반을 사용하며, 이 수리반은 관통 피해와 시타델/어뢰 피해도 80% 회복시킬 수 있다. 이 수리반 덕분에 전투 태세가 충전되어 있고 적군의 화력이 제한되어 있을 시 좀비같은 생존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다른 순양함들은 못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최대로 투자하면 9.1km라는, 10티어 순양함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피탐지 범위를 보유하며, 레이더 사거리가 9km이기에 본인이 스팟되고 레이더를 켜면 구축함을 높은 확률로 스팟할 수 있다.
피해량 17500, 사거리 10.5km, 속도 66노트의 5연장 어뢰 발사관을 양현에 1문씩 장착했다. 피해량이 압도적으로 높지도, 사거리가 길지도, 투발량이 많지도 않은데 왜 장점인지 의아할 수 있지만, 매우 저열한 함포 화력을 가진 산 마르틴에게 어뢰는 대형함을 잡아낼 거의 유일한 수단임과 동시에, 작은 피탐지 범위를 바탕으로 은신 뇌격을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뢰의 가치가 매우 높다.

단점 사실 6인치급 철갑탄 중 성능이 우수한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이 정도 구경을 가진 함선 대다수는 고폭탄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 하지만 산 마르틴은 철갑탄만 사용 가능한데, 철갑탄의 화력도 심각하게 떨어진다. 상세히 살펴보면,

1. 우선 순수한 DPM이 경순양함치고 매우 낮다. 대부분의 중순양함하고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화력이 약점으로 지적받는 소련의 알렉산드르 넵스키보다도 DPM이 뒤떨어진다. 그 와중에 철갑탄만 사용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자신보다 DPM이 떨어지거나 오버매치를 할 수 없는 대형순양함같은 상대를 만나도, 그 함선이 침착하게 헤드온을 한 뒤 대응한다면 딜교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꽤 벌어진다.
2. 이런 DPM의 부족과 더불어 철갑탄의 실질적인 효율도 부족하다. 바로 신관 보정의 부재 때문. 신관 작동 두께가 25mm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축함과 상부구조물을 타격할 때 과관통이 매우 많이 일어난다. 상대 구축함이 레이더에 걸려도 침착하게 산마르틴의 포탄을 과관통으로 흘리며 벗어난다면 구축함에게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없다. 낮은 Dpm에 더불어 적군함 적중 시 딜 손실도 매우 잦은 편이기 때문에 화력은 더더욱 저하된다.

이렇기 때문에 산 마르틴은 보통의 경순양함처럼 단순 함포만 섬 뒤에서 열심히 사격하면 없느니만 못한 존재가 된다. 마이너토어처럼 철갑탄만으로도 뛰어난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오스틴같은 순간 폭딜 능력도 없고, 콜베르나 우스터처럼 고폭탄으로 적을 태워버리는 플레이도 불가능하다. 지난과 스몰렌스크처럼 연막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경순양함과는 다른 플레이스타일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만 다른 플레이를 하려고 하면 아래의 단점들이 발목을 잡는다.
산 마르틴은 우스터와 차이가 없는 선수-선체 측면 25mm, 갑판 30mm의 장갑을 두르고 있으며, 시타델 구조 또한 매우 정직하다. 이 때문에 적군 다수 상대로 화력을 받아내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며, 전함 상대로 근접하는 것은 배의 모든 부분이 오버매치되어 막대한 관통/시타델 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너무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산 마르틴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면 이러한 플레이를 무조건 해야 하기 때문에, 매 순간이 줄타기 같은 배가 된다. 그래서 허약한 장갑을 보완하기 위해서 적군의 탄이라도 많이 피해야 하는데, 아래의 단점 때문에 쉽지 않다.
크고 둔하다. 산 마르틴보다 큰 경순양함은 규격 외의 덩치를 가진 요도와 넵스키밖에 없다. 하지만 이 둘은 고폭탄을 사용한 원거리 교전을 주로 하기 때문에, 근~중거리전이 주 무대이면서 둔중함을, 게다가 매우 정직한 장갑구조까지 가진 산 마르틴의 생존력은 이들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조타 시간도 무려 기본 11.4초로, 덩치 큰 중~대형순양함들과 별 차이도 나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탐지 상태일 때 어그로와 피탄률이 상당한데, 군함의 장갑은 부족하기 때문에 수리반의 의존도가 엄청나게 높다. 그러나 소모품의 나사 빠진 점이 또 발목을 잡는다.
피해 복구반을 제외한 모든 소모품들의 쿨타임이 매우 길다. 수리반, 음파 탐지, 대공 방어, 레이더 모두의 쿨타임이 3분이기 때문에 전투 태세를 충전하지 못하면 플레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쿨타임 뿐만 아니라 음파 탐지, 수색 레이더의 성능도 하자 덩어리인데, 탐지 거리가 3km인 단거리 음파 탐지를 사용하지만 지속시간이 고작 100초이다. 일반적인 단거리 음파 탐지의 지속시간은 180초인 것을 고려하면 단점밖에 없는 음파 탐지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레이더의 사거리가 9km로 짧지만 지속시간이 25초밖에 되지 않는다. 다른 9km 레이더 사거리를 가진 우스터와 플리머스는 무려 40초의 지속시간을 가지는 것과 대비된다. 무엇보다 그놈의 쿨타임 때문에 지속적으로 구축함을 견제하는 플레이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제대로 전장에 나서기 위해서 전투 태세를 충전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이지만 발목을 잡는 단점이 있다.
상대가 대놓고 맞아주는 것이 아니면 전투태세 충전이 매우 어렵다. 한 발에 3%, 총 34발을 명중시켜야 충전되는데, 유예기간은 고작 15초이며, 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게이지가 증발한다. 기본 사거리도 15.5km로 매우 짧아 상대가 조금만 도망가도 명중시킬 수 없다.[10]더 명중탄을 많이 내기 위해 적함에 근접하면, 어찌어찌 전투태세를 충전한다 하더라도 격침에 가까운 피해를 입어 손해를 더 많이 보거나 아예 게임에서 광탈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듯 산 마르틴은 장점은 따로 놀고 단점은 서로 시너지가 나는 괴악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약을 위해서는 전장 상황이 받쳐주는 것은 물론이고 플레이어 본인의 조함 능력, 상황판단능력,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 등 모두를 최상위권으로 요구한다. 게임 내 최고난이도 순양함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1] 30초간 쿨타임 -85% 감소 효과라서 한 번 발동하면 소모품의 쿨타임을 한 번 돌릴 수 있다. [2] 레이더는 9 km 25초 지속, 수리반은 초당 1.5%, 소나는 대함 탐지 3 km 100초 지속으로 마이노토어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다우스터의 상위호환? [3] 영국 경순양함의 경우 신관 작동 시간 및 작동 두께가 훨씬 적어서 때려서 뚫리면 사실상 죄다 관통 판정이 난다. [4] 관통 피해와 시타델 피해 전부 80% 회복 가능한 전무후무한 수리반으로, 초당 2%의 전문 수리반보다 수리량이 적다는 걸 감안해도 사실상 인게임 최고 수준의 수리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9티어까지는 소모품 쿨타임이 시작되자마자 전투태세를 돌리면 잔여 쿨타임이 30초 남아서 실질적인 수리반 쿨타임은 60초이다. 10티어가 되면 이게 해결되어 전투태세 30초가 지나면 곧바로 다음 수리반 쿨타임이 돌게 된다. [6] 우스터, 미노, 지난 등 다른 경순양함들과는 다르게 전투태세 게이지의 자연감소 패널티 때문에 15 km 내로 거리를 좁히는 행위가 강제된다. 그나마 우스터 선체라서 몰타에 시타가 나가진 않지만, 어차피 전함 오버매치에 노출되는 건 그대로라서 수리반이고 나발이고 순삭당하는 게 대부분이라 트리 강점을 활용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물론 레이더만 있지 연막도 없고 구축을 못 잡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경순양함의 플레이를 하기도 어렵다. 결국 고폭이 없으니 구축도 못잡고 전함도 못잡는 경순양함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7] 해당 함선은 전후 영국이 칠레로부터 다시 구매하여 항공모함 HMS 이글로 개조하였다. [8] 전투태세의 소모품 쿨감 효과가 85%가 아닌 80%인데, 이러면 전투태세를 써도 소모품 쿨타임이 30초 정도 남는다. 이 효과가 85%로 증가하면 소모품 쿨타임이 딱 돌아오게 되는 것. 즉, 수리반의 경우 지속 시간까지 따져서 쿨타임을 최대한 줄인다는 가정 하에 쿨타임 60초(전투태세 30초 + 쿨 30초) -> 30초가 되어 탱킹 능력이 크게 올라가는 셈. [9] 간단히 말해 몰타 철폭에 시타델을 안 털리는 경순양함 선체이다. 그걸 제외해도 16이 아닌 25/30 플레이팅인 것도 강점. [10] 사거리를 강화해도 고폭탄이 없으며 Dpm이 매우 낮아 효용성이 거의 없어 사거리 강화는 장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