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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7:03:36

버팔로 빌스/역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버팔로 빌스
1. 개요2. 창단과 격동기3. 짐 켈리 시대4. 암흑기
4.1. 2013 시즌4.2. 2014 시즌4.3. 2015 시즌4.4. 2016 시즌4.5. 2017 시즌4.6. 2018 시즌
5. 조시 앨런 시대
5.1. 2019 시즌5.2. 2020 시즌5.3. 2021 시즌
5.3.1. 정규 시즌5.3.2. 포스트시즌5.3.3. 총평
5.4. 2022 시즌
5.4.1. 오프시즌5.4.2. 정규 시즌5.4.3. 플레이오프
5.5. 2023 시즌5.6.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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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버팔로 빌스의 역사를 설명하는 문서.

2. 창단과 격동기

1946년 AAFC 소속 팀 버팔로 바이슨이란 이름으로 창단했으며, 다음해 빌스로 개칭했다가 1949년 해체 후 선수단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볼티모어 콜츠로 각각 넘어갔다.

이후 버팔로 시에는 프로 풋볼팀이 없다가 1960년 AFL 창설 후 팀 창단의 움직임이 보였다. 보험/자동차 산업 재벌가 출신이자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주주인 랄프 윌슨(1918~2014)은 원래 마이애미에 팀을 창단하려 했으나, 뉴욕 제츠(당시 뉴욕 타이탄스) 창단작업 중이던 사업가 해리 위즈머의 권유로 2차 세계대전 참전 당시 해군 직속 상관의 고향 버팔로를 택했다.

창단 직후 선수 영입에 의욕을 보여 1962년 전 보스턴 패트리어츠 감독 루 세이반[1]이 취임한 후 LA 차저스에서 방출된 잭 켐프와 CFL 출신 쿠키 길크리스트를 각각 영입해서 화끈한 공격진을 구축해 1964~65 시즌에 각각 두 차례 리그 우승을 달성해냈다. 그러나 1968년 켐프의 부상으로 꼴찌까지 추락하자 이듬해 드래프트에서 USC 출신 RB O. J. 심슨을 뽑아 초강수를 뒀다.

1973년 감독직에 복귀한 루 세이번은 O. J. 심슨을 필두로 그를 호위할 도니 그린, 레지 맥켄지, 데이브 폴리, 조 디마리엘루, 폴 시모어, 마이크 몬툴러 등을 투입하며 '일렉트릭 컴퍼니'[2]라는 막강 공격진을 구축해냈다. 이들의 활약은 1974 시즌 때 진가를 발휘했는데, 심슨이 2,000 야드를 처음으로 달성하여 NFL 합병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스틸 커튼'에 막혀 1라운드 만에 금세 탈락했고 플레이오프에 잘 나가지 못했다. 게다가 심슨마저 1977년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이적했고, 대신 데뷔 4년차인 쿼터백 조 퍼거슨이 새로운 리더가 되어 최선을 다했으나 명장 척 녹스 감독 시절인 1980~81 시즌에 플옵 간 거 빼고는 이렇다 할 족적이 없었다.

3. 짐 켈리 시대

1983년 드래프트에서 팀은 마이애미대 출신 쿼터백 짐 켈리를 14번으로 영입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켈리는 계약 과정에서 마찰이 생겨 입단을 못한 채 USFL에 몸담다가 1986년에 정식 합류했고, 같은 해 윌슨 구단주는 빌 폴리안 프로 인사부장을 단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그 외에 1985년에 WR 안드레 리드(쿠츠타운대) 및 DE 브루스 스미스( 버지니아 공대), 1987년에는 LB 코넬리어스 베넷( 앨라배마대), 1988년 러닝백 서먼 토마스( 오클라호마 주립대)[3][4] 등을 드래프트로 뽑는 한편, 1986년에는 USFL에서 뛰던 켄트 헐도 영입해 선수진을 정비했다. 거기에 켈리의 드래프트 동기(전체 39위)인 대릴 탤리( 웨스트버지니아대)도 그들 뒤를 보좌하며 팀에 보탬이 되게 했다.

1986년 11월에 행크 벌로 감독이 쫓겨나자 61세의 백전 노장 마브 레비가 감독으로 왔고, 그는 켈리를 중심으로 한 노 허들 오펜스의 변종 'K-Gun 오펜스'를 팀에 적용시켜 1988 시즌 때 12승 4패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다시 진출하여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갔지만, 앤서니 무뇨즈와 부머 어사이어슨이 이끄는 신시내티 벵골스에 21-10으로 졌다.

1989 시즌에는 또다시 포스트시즌에 나가 1차전에서 버니 코사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34-30으로 광탈당했다가, 1990 시즌 슈퍼볼 XXV에서 처음으로 슈퍼볼에 진출해 빌 파셀스 감독이 이끄는 뉴욕 자이언츠와 맞붙었다.[5] 그러나 상대 팀 DC 빌 벨리칙이 짜낸 강력한 지공 수비전술에 고전하면서도 종료 8초를 남기고 역전 필드골 찬스가 왔으나 키커 스콧 노우드가 실축해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리면서 비극은 시작되었다.[6] 경기 결과는 19 대 20으로 간발의 차이. 이 팀에게는 실질적으로 이게 슈퍼볼 우승을 차지할 마지막 찬스였다. 왜냐하면 그 이후 상대했던 팀들이 전부 다 괴수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카우보이스는 수비력, 공격력이 모두 밸런스를 이루던 팀이었다. 첫 단추를 잘 못 꿴 그 이후로는 점점 더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패전을 거듭하면서 점수 차는 벌어져만 갔다. 다음해인 슈퍼볼 XXVI에서는 쿼터백 마크 리펜이 갑자기 날뛰는 바람에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패배한 빌스는 이후 NFC의 최강팀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만나 2연속으로 패배했다. 특히 슈퍼볼 XXVII에서는 댈러스와 맞붙었다가 17 대 52로 캐관광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은 전설적인 하프타임 쇼를 선보였다. 그 다음해인 슈퍼볼 XXVIII에서도 상대 팀 RB 에밋 스미스의 돌파력 때문에 30-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위와 같이 이들은 4년 연속 슈퍼볼에 나가 4년 연속으로 패하면서 미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콩라인의 전설을 썼다. 미 4대 스포츠( NFL, MLB, NBA, NHL)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4년 연속 준우승은 빌스밖에 없다.[7] 더욱이 NFL의 플레이오프 체제는 단판 승부 토너먼트다. 단판 승부는 변수가 워낙 많아 팀 전력이 그대로 경기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서 이변이 속출하기 때문에 NFL에서 2년 연속으로 슈퍼볼에 나가는 것도 정말 힘들다. 그동안 명문, 최강, 왕조 등으로 불린 수많은 팀들이 명멸했지만 4년 연속은 고사하고 3년 연속 슈퍼볼 나간 팀조차 이 팀을 제외하면 70년대 전성기 시절의 마이애미 돌핀스밖에 없을 정도로 연속 슈퍼볼 출전은 쉬운 일이 아니다. 90년대 왕조를 이룬 댈러스 카우보이스도 3년 이상 연속 슈퍼볼 진출은 해 본 적이 없다[8]. 하지만 버펄로 빌스는 해냈다. 그리고 슈퍼볼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더불어 4회 출전 전패를 당한 팀으로 기록돼 있다. 단 슈퍼볼 최다 패전 기록은 2014년 2월에 벌어진 48회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 시애틀 시호크스에 떡실신당하면서 동률에 있던 팀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서 슈퍼볼 최다 패전 팀 리스트에서는 탈출했다. 현재는 2018년 2월의 52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패한 빌스의 지구 라이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도 슈퍼볼 5패를 기록하고 있다[9]. 그러나 브롱코스와 패트리어츠는 슈퍼볼을 지기도 많이 졌지만 우승도 여러 번 해본 팀들이라(브롱코스 3회, 패트리어츠 5회) 빌스와는 다르다.

4. 암흑기

결국 4년연속 컨퍼런스 우승과 슈퍼볼에서의 좌절 이후 샐러리 캡 문제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이탈로 힘을 잃었다. 1996 시즌 후 짐 켈리가 은퇴한 뒤 레비 감독도 이듬해에 리그 역사상 최고령인 72세에 은퇴했고, 웨이드 필립스[10] DC가 감독으로 승진했다.

1998 시즌을 앞두고 저니맨 QB 덕 플루티를 영입한 후 1999년 AFC 컨퍼런스에서 테네시 타이탄스에 패한 걸 마지막으로[11] 플레이오프 진출에 연거푸 실패해 AFC의 동네북이 되고 말았다. 또한 플루티도 2000 시즌 후 샌디에이고 차저스로 떠났다.

여기에는 전설급 쿼터백 톰 브래디가 출현한 후 리그의 초강자로 군림하기 시작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같은 지구인 AFC 동부 지구에 속해 있다는 사실도 한몫했고, 짐 켈리를 대체할 주력 선수 발굴에 실패한 데다 연고지 버팔로 시 자체가 스몰 마켓이라 좋은 선수를 사들일 재정이 별로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그리고 2011년에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휴스턴 텍산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2000년대에 들어와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12][13]

4.1. 2013 시즌

오프시즌 때 역대급 흉년이라는 2013년 드래프트 중 쿼터백으로서 유일하게 1라운드에서 지명된 플로리다 주립대 출신 루키 EJ 매뉴얼을 필두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공,수 양면에서 작년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3승 5패의 지구 최하위에서 헤매고 있다. 지난 오프시즌 동안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던 만큼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일. 야심차게 뽑은 EJ 매뉴얼은 시즌 중반 부상으로 빠져버리면서 공격진의 구멍이 크게 나버렸다. 결국 올해의 신인왕 후보인 LB 키코 알론소를 발굴한 수비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으로 처졌고, 별다른 반등 없이 6승 10패로 동부 지구 꼴찌를 찍었다.

4.2. 2014 시즌

시즌 전에 팀의 아버지 랄프 윌슨 구단주가 96세로 세상을 떠났고, 팀은 버팔로 세이버스 구단주 페굴라 부부에게 넘어갔다[14]. 시즌 절반을 마친 9주차까지 5승 3패라는 근래 보기드문 호성적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일단은 이 지구의 영원한 강자 패트리어츠를 호기 좋게 1승 차로 추격했다. 이러한 좋은 성적은 해를 거듭할 수록 성장하고 있는 젊은 수비진의 활약이 결정적 이었는데, 특히 팀 전체 과 인터셉트 모두 각각 리그 1,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턴오버 마진이 +8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 이러한 수비진의 분전 덕분에 프로 2년차 주전 쿼터백 EJ 매뉴얼이 4주차 만에 부상으로 아웃되고 저니맨 백업 쿼터백 카일 오튼이 선발로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체들과의 경기에선 무난하게 승리하는 경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 팀의 마지막 퍼즐 조각인 '수준급 쿼터백'은 채워질 기미가 없다.

어쨌든 분전하고 9승 7패로 시즌을 마감한다. 막판에 플레이오프 경쟁은 할 만한 팀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희망적.

4.3. 2015 시즌

전임 감독 덕 매런이 9승 7패의 성적에도 팀을 떠나고, 후임 감독에는 제츠를 이끌었던 렉스 라이언으로 교체했다. 하필이면 다른 전력은 정상급이었는데 쿼터백 하나[15]를 조련 못 해서 망했던 감독이라 우려의 시선이 컸던 편. 대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이적해온 OC 그렉 로만이 공격 콜을 지휘하면서, 지난해 주전 쿼터백으로 밀었던 EJ 매뉴얼을 포기하고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백업 QB였던 타이로드 테일러를 주전 쿼터백으로 내세웠다. 또한 라인배커 키코 알론소를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내주고 감독 칩 켈리가 로스터를 폭파하고 있는 중인 덕분에 이글스 공격을 대표하는 준수한 러닝백이자 악동인 '셰이디' 르션 맥코이를 영입하는 대박을 쳤다.

타이로드 테일러는 그렉 로만의 오펜스 전술을 침착하게 소화하며 5주차까지 2승 2패를 이끌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빠지게 되고, EJ 매뉴얼을 다시 내보냈지만 벵갈스와 재규어스에게 패하며 역시 주전 쿼터백으로는 무리임을 입증했다. 다행히 바이위크 이후 테일러가 돌아와 돌핀스전 승리를 이끌며 12주차 5승 6패로, 아직은 포기하긴 이른 상황이다. 평소 같았으면 꽤나 힘들어진 상황이었겠으나, 2015-16 시즌 중반까지 AFC는 고만고만한 팀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라 5~6번 시드를 6승 5패인 팀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후 3승 2패로 나름대로 분전하기는 했으나 그정도 성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림도 없었다. 당장 10승 6패를 한 같은 지구의 뉴욕 제츠조차 타이브레이커 룰에 의해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을 했는데 전년도만도 못한 8승 8패로는 명함도 못 내밀 처지. 결국 이 시즌에도 16시즌째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하고 가까운 동네 야구팀이 오랜 침묵을 깨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덕분에 처지가 비참해졌다.

그래도 라이언 감독은 자신을 자른 제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저지함으로써 복수는 확실히 해주었다. 또한 빌스의 마지막 경기 승리가 확정되자 피츠버그 스틸러스 팬들은 감사 인사로 빌스 페이스북을 장식해주었다.

4.4. 2016 시즌

주전 쿼터백인 타이로드 테일러는 작년과 비슷한 기량을 보여주었고, '쉐이디' 르션 맥코이도 빌스에 적응하며 좋은 활약으로 공격진을 이끌었지만, 그런데도 안 된다. 주 리시버인 새미 왓킨스가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렸고, 두 코너백인 로날드 달비와 스테판 길모어가 패스 커버리지에서 거의 낙제점을 받은 수준이다. 길모어는 심지어 75%의 허용률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라이벌 제츠에게. 오히려 3년간 우위에 있었던 마이애미 돌핀스가 빌스를 제치고 무려 PO에 올라가자 빌스 팬들은 이 모든 분노를 렉스 감독에게 돌리고 있고, 결국 렉스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경질되었으며 그의 밑에 있던 코칭 스태프 역시 태반이 잘렸다.

최종 성적은 7승 9패, 디비젼 3위, 컨퍼런스 11위.

4.5. 2017 시즌

2017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더그 웨일리 단장과 전 스카우트 팀을 모조리 해고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후임은 캐롤라이나 팬서스 단장 데이브 게틀먼의 밑에서 조수로 일하던 브랜든 빈. 또한 감독으로 지난 6년간 팬서스의 수비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션 맥더못을 선임했다. 2011년에 캠 뉴튼이 등장한 이래 죽 NFL의 강호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는 팬서스의 성공을 본받고자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선수진에서도 이런 모습이 돋보이며 팬서스의 RB 마이크 톨버트, WR 켈빈 벤자민 등의 선수들도 영입했다. 강한 쇄신의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듯 전 GM 웨일리가 드래프트했던 선수들 중 절대 다수를 트레이드나 방출로 처분해버리고 그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채우는 등 로스터 물갈이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빌스 공격의 핵심 중 하나인 WR 새미 왓킨스, 수비의 중추이던 DT 마르셀 대리어스 등을 트레이드했고, 또한 좀 부족해 보이긴 해도 수비 세컨더리를 책임져주던 로널드 달비와 스테폰 길모어 역시 내보냈다. 혹시 장기적인 계획을 바란 탱킹이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14주차까지 종료된 현재, 7승 6패로 동률인 타 팀들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6번 시드에 앉아 있다. 남은 경기는 지구 라이벌전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회, 마이애미 돌핀스 2회). 팬들에게는 희망고문 타임. 이렇게 빌스가 포스트시즌에 근접했던 적이 처음인 것도 아니라서 많은 사람들은 혹시나 하면서도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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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능성에서 기적적으로 진출하다
하지만 결국 해냈다. 16주차 패트리어츠 원정 경기에서 어마어마한 점수 차로 밟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고,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여러 팀 중에서 가장 진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돌핀스를 상대로 시즌 스윕하면서 9승 7패로 시즌을 마감했고, 동시에 9승 6패에 있으면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던 볼티모어 레이븐스 신시내티 벵갈스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타이브레이커상 밀리게 되면서 버팔로 빌스는 1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덤으로 미국 4대 스포츠에서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라는 오명도 씻었다. 2018년 현재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2001년 진출 이후 줄곧 물만 먹고 있는 MLB의 시애틀 매리너스.

http://www.espn.com/nfl/story/_/id/21928389/buffalo-bills-make-postseason-first-17-years?sf177839268=1

트위터에 올라온 비디오를 찾아보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스타디움에서 뉴스를 기다리고 있던 빌스 팬들이 눈물을 흘리며 서로 얼싸안고 춤추고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얼마나 버팔로라는 도시 전체가 기뻐했는지, 레이븐스를 꺾은 벵골스의 쿼터백 앤디 달튼의 자선 단체에 게임 이후 1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버팔로 시민들로부터 들어왔다!

그렇게 감격적으로 진출한 플레이오프였지만, 6번 시드로서 매 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빌스를 기다리던 첫 상대는 3번 시드로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역시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온(얘들은 10년) 팀인 잭슨빌 재규어스였다. 게다가 빌스 공격을 완전히 책임지고 있다고 할 엘리트 RB 르션 맥코이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어 컨디션이 완전히 정상이 아닌 상황이었다. 잭슨빌의 에버뱅크 필드에서 빌스는 그렇게 오랜만에 나온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겨우 필드골 하나 득점에만 성공, 3-10으로 패배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그나마 재규어스 QB 블레이크 보틀스가 영 시원찮아 득점을 하질 못해서 경기 막판까지 7점 차로 희망의 끈을 잡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부상으로 타이로드 테일러가 물러나면서 대체자로 들어온 백업 QB 네이던 피터먼[16]이 바로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경기 끝.

그렇게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래도 탱킹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보란 듯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18년의 연속 탈락 기록을 끊으면서 나름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하겠다. 심지어 팬들도 재규어스에 져서 탈락할 때 별달리 실망하지 않고, '우리가 여기 서 있는 것만 해도 어디냐'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타이로드 테일러가 팀을 우승까지 이끌 재목까진 아니지만, 기타 포지션은 웬만큼 자리가 잡혀 있어서 보강을 조금만 한 후 상위 드래프트 픽이나 트레이드로 좋은 QB만 얻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르션 맥코이도 어느덧 다음 시즌이 시작할 때면 30살이 되고, 포지션상 RB는 30대가 되면 기량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으니 뭔가 더 뛰어난 성과를 빨리 내야할 조급함도 좀 있겠다.

4.6. 2018 시즌

오프시즌 중에 20년간 팀 사장 직을 역임했던 러스 브랜든이 사임했다. 후임 사장은 구단주 부부 중 아내인 킴 페굴라가 겸임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쿼터백이었던 타이로드 테일러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나름 시장에 주전급 쿼터백들 여럿이 나왔으나, 전부 놓쳤고 부상으로 별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OT 코디 글렌을 신시내티 벵갈스에 내주고 그들의 1라운드 드래프트 순위를 21픽에서 12픽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신시내티 벵갈스의 백업 쿼터백이었다가 프리 에이전트로 풀린 AJ 맥캐런을 영입했고, NFL 드래프트 당일 전체 12번 픽과 2개의 2라운드 픽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게 넘겨주고 받아온 전체 7번 픽으로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뛰었던 쿼터백 조시 앨런을 지명했다.

조시 앨런은 다듬어지지 않은 선수다. 어깨는 매우 강하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다 주전감으로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본전만 뽑아도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후 전체 10번 픽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된 조시 로젠이 더 나은 쿼터백으로 예상되는데 왜 빌스가 앨런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다고 평가하는 중.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wrong josh'를 뽑았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조시 로젠의 경우, 전형적인 포켓 패서(공격 라인맨들이 형성한 보호 구역 안에서 패싱을 구사하는 고정 패싱 쿼터백)인 데다가 결정적으로 대학 시절 어깨 수술과 두 번의 뇌진탕 경력이 있어서 많은 팀들이 지명을 꺼렸다. 이 드래프트를 해설한 트로이 에이크먼도 빌스가 트레이드 업한 이후 쿼터백을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에 "나는 조시 로젠이 좋지만, 버팔로는 조시 앨런을 지명할 것 같다. 나는 앨런이 현 빌스의 상황에 잘 맞고 어깨가 좋기 때문에 추운 버팔로 날씨를 이겨내기에는 앨런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을 정도.
그 외에 전체 16번 픽으로 유망주 LB 트레메인 에드워즈도 지명해서 수비를 보강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조시 로젠 블레이크 보틀스에 맞먹는 역대급 버스트가 되어 카디널스에서 1년 만에 포기해버린 데다 현재도 저니맨 신세이고 앨런은 MVP 컨텐더가 되여 연 43M을 받는 엘리트 쿼터백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같은 해 지구 라이벌 팀에 전체 3번으로 뽑힌 샘 다놀드와 비교되어 제츠도 조리돌림당하는 중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 효과가 바로 이 시즌에 난 건 아니고...

베테랑들의 경우, 실력은 상당하지만 똘끼가 충만하고 리그에 불량배로 악평이 자자한 G 리치 인코그니토가 갑작스레 건강 문제로 은퇴하겠다고 하며 이탈했다.[17] 후에 빌스와의 계약이 불만스러웠기 때문에 더 나은 계약을 달라고 떼를 쓰는 차원에서 벌인 항의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인코그니토의 그간 행동에 진절머리가 난 듯 빌스는 그를 방출해버리는 걸로 대응했다. 또한, 2009년에 드래프트된 이래 빌스의 프로볼급 센터로서 아홉 시즌 동안 수고한 에릭 우드 역시 건강상 문제로 은퇴하고 말았는데, 이들 둘의 퇴장으로 팀의 오라인이 상당히 약화되어 팀 전력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18]
그 외에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성공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한 건지, 팬서스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온 DT 스타 로툴렐라이가 FA로 풀리자 대뜸 영입하기도 했다.

AJ 맥캐런을 영입한 것은 앨런이 프로 생활에 적응할 동안 팀의 공격을 맡아줄 임시 주전 QB로 선임하기 위해서였는데... 프리시즌이 끝날 무렵 난데없이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트레이드 요청을 해서 거기에 OK하고는 2019년 5라운드 픽을 하나 받는 대신 레이더스에 맥캐런을 던져주었다. 그렇다고 앨런을 당장 실전에 투입하는 것은 아니고, 지난 시즌에 삽질에 삽질을 거듭했던 2년차 QB 네이던 피터먼을 정말로 주전에 꽂아넣고 공격을 당분간 책임질 모양인 듯. 벌써 빌스 팬들 중 한숨을 쉬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타이로드 테일러도, AJ 맥캐런도 엘리트 QB는 결코 아니지만, 전 시즌에 피터먼의 행적을 보면 이건 터지길 기다리는 대형사고 급이라고밖에 볼 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정규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숙원을 풀었다고 모든 걸 내려놓기라도 했는지, 팀이 막장 중에 개막장 실력을 보이고 있다. 피터먼은 모두의 예상대로 정규 시즌 첫 경기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전부터 5/18의 패스 성공률, 24야드 패싱에 인터셉션 2개를 범하는 개막장 삽질 끝에[19] 3쿼터 도중 루키 조시 앨런으로 교체되었다. 2주차인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전에서 이번 시즌 이적해온 코너백 본테 데이비스가 하프타임 도중 은퇴를 선언하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서 전국적으로 팀이 웃음거리가 되었다. 앨런은 이후 어떻게 각성이라도 한 양 커크 커즌스가 지휘하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매우 우수한 경기력으로 캐관광시키며 리그 전체를 당혹스럽게 했지만... 이후에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는 도깨비 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제외하면 모든 상대들에게 전패를 하며 빌스는 리그의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 와중에 앨런은 휴스턴 텍산스전에서 텍산스 수비의 3대 핵 중 하나인 OLB 휘트니 머실러스에게 태클을 당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교체되어 들어온 피터먼은 역시나 인터셉션을 두 개 던져주고 대등하던 경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그중 하나는 경기 결과에 쐐기를 박은 픽 식스[20]였다.

앨런이 부상으로 여러 주 결장하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네이던 피터먼이 주전 쿼터백으로 출전해야 할 위기(?)가 엄습하게 되자 팀은 이미 반 은퇴 상태에 있던 언제적 데릭 앤더슨[21]을 황급히 불러와서 계약하고는 주전 쿼터백을 맡겼다. 엉겁결에(?) 주전이 된 앤더슨은 계약을 한 지 두 주도 채 되지 않은 7주차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부터 쿼터백으로 투입되었는데, 빌스의 운이 그런 건지 앤더슨도 콜츠를 상대로 인터셉션을 3개, 그 다음 주에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1개(그것도 픽 식스)를 던지는 졸전을 펼쳤으며 팀은 두 경기에서 각각 겨우 5점, 6점 득점에 그치며 어마어마한 점수차로 완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앤더슨은 패트리어츠전 막바지에 거친 태클을 맞고 뇌진탕으로 실려나가 그 뒤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결국 9주차 시카고 베어스전에서 피터먼이 다시 주전 QB로 나섰으며, 아니나 다를까 피터먼은 베어스를 상대로 픽 식스를 하나 포함해서 인터셉션을 세 개나 남발하고, 팀도 펌블로 뺏긴 공이 그대로 베어스 터치다운으로 연결되게 하는 등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고 9-41 대패를 당했다.

현재, 빌스의 오펜스는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으로 망가진 상태다. 9주차 종료 현재 득점력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함께 압도적인 최하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전반기 8경기 동안 패싱 터치다운이 고작 3개다. 러셀 윌슨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전에서 한 쿼터에만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성공시켰는데 한 팀이 반 시즌 동안 성공한 게 그거다. 그러는 동안 범한 인터셉션은 자그마치 16개! 게다가 픽 식스가 자그마치 3개로, 패싱 터치다운 개수와 똑같다! 심지어 현재 빌스는 9경기에서 총 96점 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로스앤젤레스 램스 토드 걸리는 터치다운 17개를 만들어내면서 혼자 102점을 만들어내, 빌스는 현재 팀 전체가 선수 하나도 이기지 못하는 팀이라고 만인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식축구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빌스의 이 빈곤한 득점력은 1950년 이래 기록된 역대 최악의 것이라고 계산된다고 한다. 역대 최악의 팀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그나마 수비진이 건재해서 2승이라도 건진 게 기적처럼 여겨질 정도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빌스는 QB 맷 바클리[22]를 땜빵으로 얼른 계약해서 공격에 꽂아 넣었는데... 웬걸, 바클리가 이끄는 빌스는 10주차 경기에서 역시 백업인 조시 맥카운이 이끄는 지구 라이벌 뉴욕 제츠를 무려 41-10으로 처참하게 발라버리고 시즌 3승째를 챙겨 리그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바클리는 터치다운 패스 2개에 쿼터백 점수 117.4점을 기록하는, 그야말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이걸로 조시 앨런이 돌아올 때까지의 쿼터백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는지, 빌스는 경기 후 즉시 피터먼을 방출했다. 피터먼은 3개의 패싱 터치다운을 하는 동안 무려 12개의 인셉을 던졌고 평균 쿼터백 레이팅이 무려 32.9이다. 그래서 피터먼의 그간 OME 행각에 빵 터져왔던 다수의 풋볼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참고로 바클리는 이후 2020년까지 팀에 있었으며 여러 팀을 잠시 돌다가 2022년 다시 빌스에 돌아왔다. 어찌 보면 이 경기가 그의 선수 인생을 바꿔놨다고 할 수 있다.

11주차의 바이위크를 쉰 뒤 조시 앨런은 복귀했고, 제츠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빌스는 12주차에 벌어진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전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리매치에서 서로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4-21로 힘들게 승리, 4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바이위크 전의 뭔가 답이 없던 모습에서 드디어 팀다운 팀이 되는 듯한 모습이긴 하나, 상대가 상대인지라[23] 이후로도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앨런의 복귀 이후, 빌스의 공격력은 확연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앨런이 루키인 만큼 터치다운 패스 못지않게 인터셉션도 던지는 등 한계는 여실히 드러났다. 이후 두 경기에서 지구 라이벌들인 마이애미 돌핀스, 뉴욕 제츠에 연패하며 빌스는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이 확정되었다. 답이 없어 보였던 전반기에 비해 알렌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올라와서 후반에 어느 정도 힘을 냈으나 이미 버스는 자기 손으로 차비까지 줘서 떠나보낸 뒤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6승 10패, 지구 3위. 리그 기록에 남을 정도로 처참한 공격력을 보인 전반기를 생각하면 후반기에는 7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등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루키 QB 조시 앨런은 패스 성공률 52%라는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러싱 터치다운을 여러 개 만들어냈다.[24] 참고로 이해 심각한 공격력 부재 때문에 빌스 팬덤이 브라운스마저 제치고 가장 비참한 팬덤 2위로 뽑히기도 했다. 브라운스마저 제친 이유는 지구 라이벌 패트리어츠가 계속 지구 우승을 해먹고 있기 때문이다.[25]

5. 조시 앨런 시대

5.1. 2019 시즌

2018년 7월에 마피아를 동원해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후 계속 조사받으며 팬들의 비난을 받아온 RB 르션 맥코이를 결국 방출했다. 팀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데다, 서른이 넘은 나이 탓인지 이전의 활약에 비해 2018년 시즌에 급격히 떨어진 맥코이의 다양한 공격 스탯을 반영해 내린 결정인 듯. 방출된 맥코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 뛰던 시절 자신을 지도한 앤디 리드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계약했다.

한편, 2006년부터 버팔로에서만 뛰었던 디펜시브 태클 카일 윌리엄스가 은퇴했다.

맥코이가 떠나 공백이 생긴 공격진은 오프시즌에 영입한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WR 콜 비즐리, 잭슨빌 재규어스의 RB T.J. 옐던, 그리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15년차가 되어감에도 계속 1,000야드에 가까운 러싱을 매년 해내는 RB 프랭크 고어 등으로 메워야 할 것이다. 이제 2년차가 되는 쿼터백 조시 앨런의 성장을 제대로 보조하기 위해서는 전년도만큼 팀의 공격이 엉망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니 수비진들의 대활약과 QB 조시 앨런의 눈부신 성장으로 10승 6패를 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상대 팀 휴스턴 텍산스를 만나 접전 끝에 19:22로 아쉽게 졌다. 그래도 조시 앨런의 은근한 활약으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즌이었다. 놀랍게도 이 시즌이 21세기 최초로 두 자리수 승리를 거둔 시즌이다.

5.2. 2020 시즌

시즌 초반 조시 앨런이 MVP급 페이스를 보여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4주차까지의 모습만 봤을 때 슈퍼볼 컨텐더라고 할 정도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바이킹스에서 온 와이드 리시버 스테판 딕스 역시 앨런의 믿을맨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빌스는 덕분에 15주차에 대승을 거두며 1995년 이후 25년 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26]

15주차 이후에는 2번 시드가 유력했던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일정이 꼬이고 주전이 부상으로 결장한 덕을 봤다. 3번 시드로 굴러떨어진 스틸러스 대신에 빌스가 2번 시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추가적으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패트리어츠를 제대로 관광 보내며 그 동안의 설움을 갚았다.

최종 성적 13승 3패, 2번 시드를 획득했다. 지구 라이벌전 모두를 6전 전승으로 마친 건 덤. 와일드카드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홈인 빌스 스타디움에서 상대했는데, 빌스와 콜츠 그 누구도 경기 끝까지 한치도 방심할 수 없는 접전 끝에 27-24로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조시 앨런과 스테판 딕스는 경기 전반에 걸쳐 빌스 공격진의 중추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덕분에 버팔로 빌스는 무려 2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테네시 타이탄스를 꺾고 올라 온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상대로 열성적인 홈 팬들의 응원[27]에 힘입어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17 대 3으로 격파했다. 빌스도 레이븐스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필드골 득점에 상당한 애를 먹었는데,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택하라고 했던가. 레이븐스의 공격[28]을 수비로 봉쇄하며, 사기를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결국 적재적소의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며, 승리에 안착할 수 있었다. 참고로 빌스가 디비저널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것은 무려 198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비록 마홈스라는 거대한 산 앞에서 아쉽게 슈퍼볼 진출은 무산됐으나 조시 앨런이 엘리트 쿼터백으로 성장하며 향후 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만든 매우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5.3. 2021 시즌

오프시즌 상상도 못할 캡스페이스 오버로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연이은 선수 방출에 휘말린 WR 엠마누엘 샌더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3월 29일에는 미국의 의료 보험사인 블루클로스 블루실드의 최대 계열사 중 하나인 하이마크와 네이밍 라이츠를 체결하고 하이마크 스타디움이라는 새 구장명을 공개했다. 일단 풀네임은 '하이마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스타디움'인데 워낙에 긴지라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다.

소소한 트레이드를 마치고 맞이하는 2021 NFL 신인드래프트. 빌스는 과연 누구를 뽑을 것인가에 대해 기대감과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 결과적으로는 타 팀에게서 넘겨받은 드래프트 픽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시작인 1라운드에는 엣지러셔 그렉 루소를 지명했다. 2라운드에는 DE 부기 바샴, 3라운드에는 OT 스펜서 브라운을 뽑았다. 4라운드는 지명권이 없었기 때문에 스킵한 채 5라운드에서 OT 토미 도일[29]을 지명했다. 6라운드에는 WR 마퀘즈 스티븐슨[30]과 세이프티 다마 햄린[31], 코너백 라챠드 와일드구스를 뽑았다. 마지막 7라운드에서는 가드 잭 앤더슨[32]을 뽑으면서 드래프트 쇼핑(?)을 마쳤다.

많은 패널들에게서 칩스, 브라운스(!)와 함께 1~3시드의 높은 순위를 기록할 거라고 예상되는 터라 2021년 5월, 2022 시즌에 걸려 있던 조시 앨런의 루키 5년차 옵션을 바로 실행했고 그해 8월 조시 앨런과 2023년부터 시작하는 6년 최대 258M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앨런을 미리 붙잡게 되었다.

근데 프리시즌 직전 뜬금없이 빌스가 오스틴으로 연고지 이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홈 구장은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는데 신 구장을 지어주지 않을 경우 오스틴을 연고지 이전을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알다시피 텍사스에는 카우보이스, 텍산스가 버티고 있는 데다가, 빌스 팬이 강성 팬덤으로 유명하기도 한지라 실제로 연고이전을 시도한다고 해도 순탄하게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5.3.1. 정규 시즌

잡음이 있었던 오프시즌을 뒤로하고 시작한 2021 시즌. 1주차 상대는 지난 시즌 보약을 제대로 제공했던 피츠버그 스틸러스다. 그러나 빌스가 잊고 있었던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의 스틸러스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반부터 3쿼터까지는 빌스가 리드하여 그 기록에 도전하는 듯싶었지만, 빌스가 4쿼터 9분 51초쯤에 날린 펀트가 스틸러스 수비진에 막히면서 역으로 터치다운을 허용했던 부분이 사실상 승기를 내준 셈이 됐다. 결국 23 대 16으로 패하며 홈에서의 스틸러스 울렁증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했다.

그렇게 절치부심하여 마이애미 돌핀스와 만났고, 35 대 0으로 압살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주차 경기도 약체 워싱턴 풋볼팀을 만나는데, 일단은 빌스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격력은 빌스가 우위에 있지만, 수비만큼은 풋볼팀이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했던 멤버들 대부분이 아직 팀에 남아 있다. 빌스의 창과 풋볼팀의 방패가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결국 빌스의 창이 풋볼팀의 방패를 압도하며 43 대 21로 승리를 거뒀다. 쿼터백 조시 앨런이 공격의 축을 담당했는데, 터치다운을 무려 5개나 꽂아넣었기 때문(패싱 4개, 러싱 1개).

4주차 휴스턴 텍산스를 상대로 텍산스의 루키 쿼터백 데이비스 밀스에게 우주 관광 열차를 태우며 저 멀리 보내버렸다. 40 대 0으로 압살했으며, AFC 동부 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참고로 이날 경기에 베스 모윈스가 마이크를 잡았는데, 왜 벌써 시즌 초부터 왔냐고 빌스 팬들의 원성 아닌 원성을 들었다.

5주차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십 상대였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선데이 나잇 풋볼로 진행된다. 치프스는 시즌 초반 출발이 대단히 좋지 못한데, 시즌 시작 전 AFC 서부 지구의 패권을 다시 한번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믿기 어렵겠지만 AFC 서부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 반대로 빌스의 출발은 대단이 좋아서 게임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치프스는 지난 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반전을 도모할 수 있는 승리를 챙겼고 원정 팀의 무덤이라 할 수 있는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빌스를 상대하기 때문. 패트릭 마홈스 조시 앨런이라는 두 패스 장인의 불꽃 튀는 패스 대결도 흥미를 끌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경기는 그야말로 앨런의 압도했으며 앨런의 허들 장면이 나오는 등 칩스의 수비진을 압도했다. 수비진도 인터셉션 2개, 펌블 2개를 유도하면서 마홈스를 잡아먹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38 대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거뒀다.

6주차는 테네시 타이탄스 먼데이 나잇 풋볼로 진행됐는데, 지난 시즌에도 한 차례 만난 적이 있고 다시 만났다. 조시 앨런 스테판 딕스가 쌍벽을 이루어 타이탄스를 공략해나갔는데, 별 소득을 얻지 못한 채 초반에는 필드골 2개로 6점을 적립해나갔다. 그렇게 선취점을 올렸지만, 경기 중반에 접어들수록 벌어놓은 점수를 어느샌가 까먹어버리고 말았다. 그 주역은 바로 데릭 헨리였다. 지난 시즌도 헨리를 막지 못해 거하게 털린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도 이런 실수를 반복했다. 무엇보다도 헨리가 무섭게 달려오면 빌스의 수비진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터치다운을 허용하거나 위기 상황을 만들기에 바빴다.[33] 후반전에는 빌스도 독기를 품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그렇게 따라붙으면 타이탄스는 달아나기에 바빴다. 결국 추격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34 대 31로 패하고 말았다. 막판에 골라인 근처까지 갔지만, 포스다운에서 조시 앨런이 미끄러지면서 공격 갱신에 실패했다.

7주차 바이위크라 경기가 없다.

8주차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홈 경기에서 26 대 11로 대승을 거뒀다. 돌핀스는 9주차 경기 승리 이후 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9주차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흥미로운 상황이 이뤄졌는데, 2명의 조시 앨런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하지만 경기는 역대급 눈 썩는 경기력으로 보인 것도 모자라 9 대 6이라는 한심한 성적으로 패했다. 오라인의 주축인 스펜서 브라운이 부상으로 빠지자 그 오라인이 무너져 버렸다. 쿼터백 조시 앨런은 재규어스의 라인배커 조시 앨런에게 쌕을 맞고 펌블을 당하고 인터셉션을 던지며 신나게 얻어맞는 등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10주차 뉴욕 제츠라는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맞이하여 45 대 17로 우주 관광을 보내버렸다.

11주차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41 대 15로 아주 박살이 나버렸다. 콜츠의 러닝백인 조나단 테일러는 5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빌스에게 씻기 힘든 능욕을 안겨주었다.

12주차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추수감사절 스페셜에서 31 대 6으로 세인츠를 관광 보내버렸다. 참고로 빌스는 드류 브리스가 뛰었던 시절에서 총 6번 만나 5번을 패했을 정도로 지독하게 약했는데, 올해 그 징크스를 깨는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수비수인 트레 화이트가 빠진 건 꽤 치명적이다.

13주차 상대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빌 벨리칙 감독의 고집스러운 러싱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14 대 10로 패배해 버린다. 이 와중에 마이애미 돌핀스가 5연승을 달리면서 빌스 마피아들은 뒷목을 잡고 있다. 타이탄스전 이후 빌스의 상황을 보면 아무래도 데릭 헨리가 빌스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오염시킨 것 같다.

14주차의 원정경기 상대는 빌스의 천적 톰 브래디가 있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전반전 동안 빌스를 24 대 3으로 압도한 버커니어스 선수들이 후반에 단체로 정신줄을 놨는지 필드골을 1번만 성공시키고 24점을 헌납하는 추태를 보여준 덕분에 스코어가 27 대 27이 된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브래디가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빌스의 추격은 아깝게 끝나 버린다. 결과는 33 대 27.

15주차의 홈 경기 상대는 크리스티안 맥카프리가 시즌 아웃된 캐롤라이나 팬서스. 14주차 경기 전에 조시 앨런의 부상 루머가 있었지만 정작 부상당한 건 팬서스의 키커였다. 결과는 빌스의 31 대 14 승리. 이날 전반전은 17 대 8로 끝났는데 NFL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16주차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1위 쟁탈전이다. 패츠의 러싱 공격은 빌스 수비진에 번번이 틀어막혔고, 맥 존스에게 인터셉션을 두 차례 안겨주면서 빌스가 압도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4쿼터에 13득점을 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받아냈다. 33 대 21로 승리하여 AFC 동부 지구 선두 자리에 다시 올라서게 되었다!

17주차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홈구장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한다. 인터셉션이 3개나 나왔음에도 별거 아니라는 듯 상대를 짓밟아 버리며 29 대 15로 승리, 팰컨스를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시킨다.

18주차에서는 홈에서 뉴욕 제츠를 상대한다. 빌스의 수비진들은 신나게 색을 기록했고, 2, 3쿼터 동안 부진하던 공격진은 4쿼터에 터치다운 2개를 성공하면서 27 대 10으로 승리한다. 덕분에 2년 연속으로 AFC 동부 지구 우승팀이 된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빌스가 홈 경기에서 패배하고 원정경기에서 승리했으며, 같은 날에 마이애미 돌핀스에게 또다시 깨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5.3.2.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에서는 영하 16도라는 온도 속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다시 한번 홈 경기를 가진다. 빌스는 이날 1점짜리 추가골은 2번 실패하였으나 그 외 7번의 터치다운과 2번의 인터셉션을 기록하고 단 한 번도 펀트, 턴오버와 필드골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47 대 17이라는 대승을 거둔다. 디비저널 라운드의 상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상대로 42 대 21이라는 대승을 거둔 캔자스시티 치프스.

그리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치프스에 패배했다. 4쿼터 막판 13초를 막지 못해 필드골을 내준 것이 두고두고 뼈아플 것이다. 사실 버팔로가 4쿼터 끌려가다가 다 따라잡아서 빌스 쪽 분위기였는데 연장 코인 토스에서 선공을 내주고 바로 터치다운을 내줘 조시 앨런에게는 기회조차 없었고 점점 연장전 룰 개정에 관한 예기가 나오는 중이다.

5.3.3. 총평

공수가 모두 안정적으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지난 시즌보다 한 계단 아래에서 시즌을 마쳤다. 정규 시즌 중간중간 최약체 잭슨빌 재규어스에게 6-9로 패한다든가, 연장전에서 패배한다든가 하는 약간 부족한 모습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어지며 25년 만에 처음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본인들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패트리어츠까지 꺾었지만 씁쓸하게 퇴장했다.

5.4. 2022 시즌

5.4.1. 오프시즌

오프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코칭스태프 유출이 일어났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에 자리하던 브라이언 다볼이 뉴욕 자이언츠 감독으로 영전했으며, 쿼터백 보조코치 셰이 티어니, 오라인 코치 바비 존슨도 다볼을 따라 옮겼다. 또한 부단장 조 쉔도 자이언츠의 단장으로 영전했다.

그렇게 오프시즌이 시작된 이후 월터 페이튼상 후보에 올랐던 해리슨 필립스를 내보내고 슈퍼볼 50의 MVP 본 밀러를 6년 120M에 영입했다. 다만 나이가 있는데 6년 계약을 줘서 오버페이라는 여론이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비한 건지 실제로 보장금액은 3년 53M 수준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WR 콜 비즐리를 방출하고 디펜시브 태클인 팀 세틀 주니어와 조던 필립스, 디펜시브 엔드 샤크 로슨, 백업 QB 케이스 키넘, WR 제이미슨 크라우더를 영입했다.

2022년 3월 28일 드디어 고대하면 신구장 계획이 발표되었다. 2023년 봄에 착공 예정이며 2026년 개장 예정이다. 좌석은 62,000석으로 건설되며 아쉽게도 이번에도 야외 구장이라고 한다. 이는 예산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팔로시 재정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 현재 구장 위치와 가까운데 눈과 바람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22년 4월 28일에 시작된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34]로 CB 카이르 일람을, 2라운드 63순위로 RB 제임스 쿡[35]을 지명했다. 일람이 지명된 직후 조시 앨런이 일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팀에 충실하게 적응시키고 있다.

또한 4월 초에 WR 스테폰 딕스와, 9월에 TE 도슨 녹스와 4년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전도유망한 펀터 맷 아라이자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자 그를 방출하고 덴버 브롱코스 소속이었던 펀터 샘 마틴을 영입했다. 프리시즌 성적은 콜츠와 브롱코스를 이기고 팬서스에게 패배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오프시즌 내내 조시 앨런의 성장과 강력한 수비진 때문에 강력한 슈퍼볼 우승 후보로 불리고 있다. 슈퍼볼 LVI 이후 슈퍼볼 우승 배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4.2. 정규 시즌

2022년 9월 8일, 대망의 2022-23 정규 시즌이 개막하였다. 상대는 전년도 슈퍼볼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램스. 모든 관중이 꽉 들어찼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경기이자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으로 전미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싱겁게 끝났고, 빌스는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일단 조시 앨런 매튜 스태포드의 경기 운영 능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스태포드가 패싱에 의존하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면, 앨런은 패싱이면 패싱, 러싱이면 러싱까지 선보이며 램스의 강력한 수비진을 한껏 물먹였다. 이 와중에 데릭 헨리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Stiff-arm(!)까지 선보였다! 그리고 전년도 슈퍼볼 우승까지 일궈낸 특급 수비수 본 밀러까지 램스의 공격 라인을 무참히 박살을 내며 램스의 홈 파티를 산산조각을 내버렸다.

2주차에선 홈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7-41로 탈탈 털어버렸다. 공격에선 스테판 딕스에게 너무 손쉽게 터치다운 세 개를 날렸고, 수비는 데릭 헨리를 잊게 만들었으며 라이언 태너힐에게서 두 개의 인터셉션과 그중 한 개의 픽-식스, 오라인도 수비가 압도한 완벽한 경기였다. 다만 주전 코너백 데인 잭슨이 2쿼터 막판 수비를 하다가 같은 팀 선수와 충돌해 목이 뒤로 꺾이는 중상을 입으면서 앰뷸런스에 실려간 것이 흠. 다행히 검사 결과 별 이상이 없어 당일 퇴원을 했다고 한다.

3주차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19-21로 아쉽게 패했다. 하필 이날 조던 포이어와 마이카 하이드 세컨더리 듀오가 둘다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여서[36] 상대적으로 패싱 게임에서 밀린 것이 가장 큰 원인. 특히 4쿼터에 엔드존 기회를 두 번이나 잡았으나 한 번은 고포잇 실패, 한 번은 필드골 미스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17-21에서 마이애미의 펀터가 펀트를 같은 팀 선수 엉덩이에 펀트를 꽂아버리는 실책으로 공이 뒤로 빠지면서 세이프티 2점을 챙긴 채 마지막 기회를 얻었고 18초 남기고 필드골 레인지에 진입했으나 문제는 공을 받은 아이재아 맥킨지가 중앙에서 받는 바람에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지 못 한채 태클을 당해 시간을 멈추지 못했고 결국 라인 정비를 하다가 시간을 다 써버리면서 패했다. 앨런은 아쉬움에 헬멧을 땅에 내리쳤고 위에서 오펜스를 지휘하고 있던 켄 도시 OC도 책상을 뒤엎으며 샷건을 내리쳤다.

4주차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23-20으로 이겼다. 초반에 볼티모어에 완전히 압도되었지만, 후반들어 저력을 발휘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볼티모어가 엔드존 근처 포스다운에서 고포잇을 시전했다가 인터셉션을 던지는 대형 사고를 저지르며 버팔로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줬고, 이를 놓치지 않고 필드골로 연결시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5주차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는 38-3으로 피츠버그를 고철덩어리로 만들어버렸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한 러닝백 제임스 쿡과 5라운드에서 지명한 리시버 칼릴 샤키르 둘 다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1라운드에서 지명한 코너백 카이르 일람은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6주차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원정 경기는 24-20으로 이겼다. 현재 가장 유력한 1번 시드 팀인 만큼 가장 중요한 매치였는데 4쿼터 대역전극와 경기를 끝내는 인터셉션을 만든 덕에 1번 시드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때 맞대결 전적 승자가 상위 시드를 받기 때문.

7주차는 바이위크.

8주차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홈 경기는 애런 로저스가 삐그덕 거린 덕에 27-17로 이겼다.

9주차 뉴욕 제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0-17로 충격패를 당하며 1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조시 앨런이 당한 부상이 맘에 걸린다.

10주차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 경기를 가졌다. 양 팀 모두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30-33으로 패해 6승 3패를 기록, 마이애미 돌핀스에 1위를 내주고 말았다.

11주차를 약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홈 경기를 갖는다. 참고로 이 경기는 미국의 북중부와 북동부에 걸쳐진 폭설 주의보로 인해 디트로이트의 포드 필드로 이전해 진행됐다.[37][38] 결과는 키커 타일러 배스가 6개의 필드골로 브라운스를 두들겨패며 31-23으로 승리.

12주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추수감사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를 상대로 28-25로 접전 끝에 승리, 경기 후 칠면조 구이를 실컷 뜯어먹었다.[39]

13주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경기에서는 빌스의 수비진이 패츠의 공세를 막아내며 24-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팬들은 "이제 패츠 호구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라며 환호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톰 브래디가 패츠의 쿼터백이었던 시절, 패츠는 빌스를 32승 3패로 그야말로 압살하고 있었다.

14주차 뉴욕 제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주전 코너백인 본 밀러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졌다. 사유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빌스 입장에서는 수비가 헐거워질 만큼 그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제츠의 오라인은 리그 하위권이다. 하지만 마이크 화이트로 선발 쿼터백이 바뀌었고, 그만큼 화이트에 대한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인 것이 관건이 될 듯하다. 경기는 20-12로 승리.

15주차에서 눈이 내리는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돌핀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29로 승리를 거두고 AFC 팀들 중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6주차에선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시카고 베어스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AFC 동부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경기는 35-13으로 이기고 지구우승을 확정지었다.

17주차 신시내티 벵골스의 경기는 경기 시작 10분 후 세이프티 다마르 햄린의 충돌후 의식 불명으로 인해 미국 현지 시간 1월 2일에서 연기되었다. 다행히 햄린은 의식을 되찾았고 경기는 버팔로와 신시내티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다른 팀의 플레이오프 여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대로 취소됐다. 다만 빌스의 경우 17주차까지 12승 3패를 거둔 상태로, 17주차 경기 전까지 동률이었던 캔자스시티 칩스와 AFC 1번 시드를 놓고 경쟁했던 상황이었던 것을 NFL 사무국에서 참작, 만약 빌스가 컨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칩스를 만날 경우 중립 경기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18주차에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홈에서 상대했다. 이날 패트리어츠의 스페셜 팀은 빌스의 킥 리터너를 담당하는 러닝백 니하임 하인즈에게 2번이나 리턴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추태를 보여 주었다. 결과는 빌스의 35-23 승리.

5.4.3. 플레이오프

2023년은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한 나머지 적극적으로 한 영입과, 폼이 오른 조시 앨런의 스로잉을 앞세워. 그동안 팀을 괴롭혀온 플레이오프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를 주목했다.

첫 상대는 동일 지구의 또다른 고통받는 팀인 마이애미 돌핀스로 역시 그들도 몇 년간의 인고의 세월을 거친 이후,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시나 간절한 팀들 답게 서로 접전이 예고가 되었고, 1회부터 4회까지 30-29점의 팽팽한 스코어라인을 유지했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양쪽의 치열한 방어전으로 나갔으나. 결국에는 필드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그들은 작년의 준우승팀인 신시내티 벵골스를 마주하게 되었다. 물론 디펜딩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탈락으로 인해 신시내티는 이것을 기회로 여길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벵골스도 죽어라 플레이오프 잔혹사를 종료하기 위해 온몸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조 버로우의 벵골스는 작년의 결승 진출이 플루크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버팔로 빌스를 농락하면서 27-10 으로 완패시켰다.

총평을 하자면, 어느 정도는 희망적인 시즌의 연속인지, 아니면 또다시 지속적인 비밀번호를 만들지는 조시 앨런과 오펜스진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조금은 수정해야 할 점들도 벵골스전에서 보였던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장기적으로 독식해온 AFC 동부 지구의 연속 우승을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둬야 할 수도 있다. 조시 앨런과 빌스가 증명해야 할 것은 내년의 성적일 수도 있다.

5.5. 2023 시즌

2023년 2월 28일, 빌스의 수비 코디네이터인 레슬리 프레이저가 1년 간 휴식을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2022-23 시즌 후 원인 모를 무기력증에 시달렸다고 하며 구단 측에서도 이를 수용하여 재충전을 하고 올 것으로 보인다.[40] 일단 수비 코디네이터를 따로 구하지 않고 션 맥더모트 감독이 겸업한다.
버팔로 빌스 2023 드래프트 결과
라운드 픽순 선수명 포지션 대학
1 25 달튼 킨케이드
()
TE 유타 대학교
2 59 오사이러스 토렌스
()
G 플로리다 대학교
3 91 도리언 윌리엄스
()
LB 툴레인 대학교
5 150 저스틴 쇼터
()
WR 플로리다 대학교
7 230 닉 브로커
()
G 미시시피 대학교
7 252 알렉스 오스틴
()
DB 오리건 주립대학교

올 시즌도 개막전은 원정 경기로 출발하게 되었다. 상대는 뉴욕 제츠. 하지만 조시 앨런이 첫 경기부터 인터셉션을 3개나 던지고 혼자서 펌블까지 범하며 혼자서 턴오버 4개를 하며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41]. 작년 개막전에서 혼자 4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경기력. 이로 인해 상대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에 가서 리턴 터치다운 한번에 패하고 말았다.

2주차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8 : 10으로 이겼다.

3주차 워싱턴 커맨더스와의 경기는 37 : 3으로 이겼다.

4주차는 물이 오를대로 오른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경기이자 중요한 라이벌 매치다. 이 경기에서 빌스는 게이브 데이비스와 스테폰 딕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닥공의 팀 돌핀스를 48대20으로 꺾었다.

6주차 경기였던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9로 신승했다. 말이 신승이지 사실상 거의 질뻔한 경기여서 이겨도 개운한 승리는 아니다. 올시즌 빌스의 경기력에 상당한 기복이 있다는 현상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이 경기가 그 중 하나였다.

7주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패트리어츠에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얻어맞고 25-29로 패했다. 여기에 패츠의 빌 벨리칙 감독의 통산 300승의 제물이 된 것은 덤. 설상가상으로 8주차 경기는 10월 26일{미 현지시간} 목요일 밤에 열리게 되어 휴식 기간 또한 짧아졌다. 게다가 빌스는 바이 위크로 경기가 없었던 제츠와의 승차를 벌리지 못해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되었다. 다음 8주차 경기를 약체 자이언츠와 갖게 된 제츠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빌스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패할 경우, 순위까지 바뀔 수 있다.

8주차 목요일 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4-18로 신승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에서 버팔로의 올시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6주차 자이언츠와 경기를 시작으로 3주 연속으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비치고 있는 중이다. 이날 경기도 거의 승리를 내줄뻔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를 벗어나야 하는게 과제가 되었다.

9주차 @ 신시내티 벵골스 18-24 (L)
10일 간 잘 쉬었는데도 졌다. 지난 시즌 18주차 경기 리매치로 진행된 선데이 나잇 풋볼에서 다마르 햄린이 이 곳 페이코 스타디움에 입장한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42] 이 경기에서 조시 앨런은 위력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빌스 팬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증폭시켜줬다. 조 버로우는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도 폼이 오른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10주차 vs. 덴버 브롱코스 24-22 (L)
지난 시즌에 완벽한 놀림감으로 전락한 덴버 브롱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1쿼터는 오라인이 고전하면서 무득점으로 마쳤고, 2쿼터에서 터치다운 + 2pt 컨버젼으로 8점을 챙기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에 터치다운 + 보너스킥 득점을 이뤄내면서 15대15 동점으로 팽팽하게 만들었다. 4쿼터에 들어가서 그 동안 헤매기만 했던 조시 앨런이 6야드를 돌파해내며 직접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했다.[43] 하지만 빌스의 디라인이 브롱코스의 러싱 공격에 무너지면서 빌스 구역으로의 진입을 허용했고 윌 러츠의 필드골로 재역전을 허락하면서[44]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45]빌스는 최근 패를 많이 적립하면서 마이애미 돌핀스를 따라갈 수 있는 동력을 점차 잃어버리는 추세며, 남은 일정도 워낙 강력한 상대들[46]이 많이 기다리는 터라 플레이오프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결국 다음날인 11월 14일 빌스는 계속되는 하락세에 대한 책임으로 가장 비판을 많이 받던 켄 도시 공격 코디네이터를 끝내 경질했다. 대행은 조 브래디 쿼터백 코치가 담당한다.

11주차 vs. 뉴욕 제츠 (W) 6-32
내리 2연패를 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노란불이 켜진 상황에서 제츠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압도적일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제츠의 디라인이 상위권이기 때문에 빌스 오라인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해질 전망이다. 그나마 빌스에게 위안이 될 상황이란다면 제츠의 공격력이 한마디로 안 본 눈 삽니다 수준의 저질 중의 저질이라는 점이다. 빌스로서는 제츠의 썩은 공격력이 계속 유지되길 바라는게 나을 것이다. 결국 그 바람대로 제츠는 꼴랑 6득점을 하는 한심한 공격력으로 빌스의 분위기 전환을 도와주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12주차 @ 필라델피아 이글스 (L) 34-37
가을비치곤 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수중전으로 치러진 경기. 3쿼터까지 빌스가 이글스를 상대로 멀찍이 달아나며 조 브래디 코치로 교체 이후 2연승의 신바람을 달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글스는 제츠가 아니었다. 4쿼터부터 뒷심을 발휘하며 어느덧 31대31의 균형이 맞춰진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빌스의 키커 타일러 배스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34대31로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그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글스는 침착하게 시간을 태워가며 따박따박 전진해 나갔고, 빌스 골라인 20야드 근처까지 다다른 상황. 보통의 경우라면 패싱을 선택할테지만, 여기서 이글스 QB 제일런 허츠는 러싱 공격으로 과감하게 빌스 디라인을 돌파해내며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 빌스는 3점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에서 패하고 말없이 그라운드만 바라보는 조시 앨런의 씁쓸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47]

13주차 바이 위크 (Bye-Week)
13주차를 바이 위크로 휴식기간에 들어갔다. 이 와중에 빌스발 소식 하나가 NFL과 전국을 발칵 뒤집어놨다.

사건은 빌스 감독인 션 맥더모트가 선수들을 소집해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모두가 단결하여 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논조의 연설을 하던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맥더모트 감독이 잘못된 예시를 들었던게 문제였다. 바로 9.11 테러를 일으킨 테러범들을 예시로 든 것이다! 예시도 잘못되었을 뿐더러, 더구나 연고지 버팔로는 9.11 테러 당시 표적이 되었던 뉴욕시가 속한 뉴욕 주의 지역이어서 엄청난 후폭풍이 일었고 맥더모트 감독은 이에 대해 사과문까지 발표했을 정도로 난리가 났었다. 사실상 9.11 이후 미국의 국내및 대외정책기조에 영향을 준 것을 감안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인셈이다. 뭐 나름대로 해석해보자면 테러범들의 사례까지 예시로 들어 선수들의 단합을 강조해야 할 정도로 빌스의 현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뜻이겠으나..

14주차 @ 캔자스시티 치프스 (W) 20:17
정규시즌에서만큼은 마홈스 하나 잘 잡는 앨런이 또 다시 마홈스를 잡아냈다. 경기 내내 접전이 이어졌고 한 때 빌스가 17:7까지 앞섰지만 치프스에게 17:17까지 허용했고 돌아온 드라이브에서 겨우 필드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특히 위닝 필드골을 넣은 뒤 돌아온 빌스의 수비에서 마홈스가 트래비스 켈시에게 롱 패스를 꽂고 켈시가 노마크 상태인 카데리우스 토니에게 래터럴 패스를 하며 역전 터치다운을 허용하나 했는데 토니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화[48]되었고, 이후 남은 공격을 잘 막아내며 기사회생했다. 다만 다음 15주차 경기의 상대가…

15주차 댈러스 카우보이스 (W) 31:10
러싱공격을 통해 카우보이스 수비를 완전 탈탈 털어냈다. 총 러싱야드 266야드, 그 중에 러닝백 제임스 쿡이 혼자서 179야드를 뜯어내서 댈러스를 그야말로 영혼까지 날려버렸다.[49] 아울러 빌스의 디펜스는 전주에 33점을 올렸던 카우보이스의 오펜스를 10점으로 봉쇄시켜버렸다. 이렇게 빌스는 2연승을 이뤘다.

16주차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W) 24-22
12월 23일 토요일 경기. 고춧가루를 잔뜩 들고 필드에 들어온 차저스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펼쳐 나갈 지 흥미로울 경기 되시겠다. 조시 앨런은 몸이 덜 풀렸는 지 경기력이 저조했지만, 게이브 데이비스 제임스 쿡, 올 시즌 첫 경기를 가진 레너드 포넷등이 하드캐리하며 차저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일궈냈다. 같은날 벵골스가 패배하고 다음날 콜츠, 텍산스, 브롱코스가 전부 패한 덕에 순식간에 6번 시드로 올라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꿈꾸게 되었다.

17주차 경기를 마치고 잭슨빌 재규어스가 타이탄스에게 패하면서 자동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18주차 @ 마이애미 돌핀스 (W) 21-14
이기면 AFC 동부지구 우승, 패하면 7번 시드 확정. 경기 결과가 어떻든 돌핀스와 동반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터라[50]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진 경기. 빌스가 조시 앨런의 원맨쇼에 힘입어 AFC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는 폭설이 내린 날씨 속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안 그래도 부상이 많은 수비진에서 부상이 더 나왔고, 결국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또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넘지못하고 패했다[51].

5.6. 2024 시즌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코디네이터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지난 시즌 말미에 공격 코디네이터 대행을 맡았던 조 브래디가 정식 공격 코디네이터로 승격되었으며, 기존 수비 코디네이터 레슬리 프레이저가 지난 시즌 직전 떠난 직후 시즌 내내 공석이었던 수비 코디네이터 자리에는 라인배커 코치 바비 바비치가 승격했다. 이에 따라 따로 타 팀 코치 면접 없이 전부 내부에서 해결했다.

하지만 문제는 샐러리캡. 2024시즌 샐러리캡이 255.4M으로 올랐음에도 빌스는 41.3M을 초과한 것. 결국 빌스는 대거 방출을 단행했는데, 일단 최근 몇년간 유리몸화 돼서 제대로 경기를 못 뛴 트레데비어스 화이트, 연장계약 이후 활약이 미미한 서렌 닐을 방출했으며, 백업 리시버 디온테 하티, 오랜 기간 동안 주전을 지켜온 미치 모스 마이카 하이드, 지난 시즌 전 시즌 아웃된 리터너 나힘 하인스까지 전부 방출되었으며, 역시 부상으로 골골되고 있는 본 밀러와 지난 시즌 중 이적해온 라술 더글라스의 계약을 조정해서 샐캡을 비웠다.

4월 3일, 스테폰 딕스마저 휴스턴 텍산스로 트레이드하였다.

4월 11일, 빌스에서 오랜 선수생활을 했던 러닝백 O. J. 심슨이 향년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52]

그렇게 시즌이 시작했고, 6주차 현재 빌스는 4승 2패로 AFC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초반 카디널스-돌핀스-재규어스라는 한 수 아래의 팀들을 상대로 3연승을 얻어낸 것의 덕이 크고, 슈퍼볼 우승을 노리는 강팀인 레이븐스와 텍산스에게는 연달아 서열정리를 당하고 말았다는 점이 뼈아프다. 특히 리시버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결국 2024년 10월 15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부터 아마리 쿠퍼를 영입하며 부족분을 채웠다.

10주차가 종료된 현재 8승2패로 지구선두인데, 마이애미가 3승 6패, 뉴욕 제츠와 뉴잉글랜드가 3승7패 인지라(....) 지구우승 달성 가능이 크다고 봐야 한다.


[1] 앨라배마 대학교 미식축구부 감독 닉 세이반의 아버지. [2] O.J. 심슨의 별명이 전류를 뜻하는 'Juice'인 데서 기인한다. [3]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주전 러닝백 배리 샌더스와 대학 동문이다. [4] 켈리를 포함한 그 3명이 모두 팀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다 가지고 있다. 켈리는 패스, 토마스는 러싱, 리드는 리시빙 통산 1위. [5] 휘트니 휴스턴 역대급 국가 제창 퍼포먼스가 나온 바로 그 대회이다. [6] 노우드는 1985년부터 빌스에서 쭉 뛰어온 베테랑으로 1988년에는 프로볼에 뽑힐 정도로 실력 있는 키커였다. 당시 슈퍼볼 우승이 걸려 있던 필드골은 거리가 47야드짜리로 사실 그리 쉬운 건 아니었다. NFL 프로 팀 레벨의 키커라면 70% 정도의 성공률을 가지는 거리. 하지만 당시 노우드는 시즌 초전에 강풍에서 미스를 하나 기록한 이후 퍼펙트하게 쭉 성공하고 있던 중이라서 무척 기대가 컸던 것도 있다. 그러나 슈퍼볼과 같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는 일반적으로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다. 당시 TV 중계에서 PC 야구 게임인 하드볼 시리즈의 음성으로도 유명한 캐스터 알 마이클스가 "No Good! ....Wide Right!"라고 했던 멘트는 위키백과에 단일 항목으로 올라올 정도로 유명하다. 파일:t0a4DTf.jpg
이름표가 Wide Right 된 유니폼이 아직도 팔리고 있을 정도. 여담으로 노우드는 그 다음해 팀에서 방출된 이후 오랜 기간 살아오던 버펄로에서 완전히 잠적하여 타지 생활을 이어가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야 다시 버펄로로 돌아와 보험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반해 2002년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는 48야드짜리 킥을 똑같은 상황에서 성공시켜 리그 최고의 키커로 군림하게 된다.
[7] 3년 연속 준우승까지는 각 리그별로 2팀씩 있다. MLB(1907~190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11~1913 뉴욕 자이언츠), NBA(1951~1953 뉴욕 닉스, 1968~1970 LA 레이커스), NHL(1938~1940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1968~1970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8] 21세기 최고의 쿼터백-감독 듀오인 톰 브래디 빌 벨리칙이 이끈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조차도 3연속 진출은 1번 했다! [9] 그 5패 중에는 리그 첫 전승준도 포함되어있다. [10] 휴스턴 오일러스 감독 범 필립스의 아들. 이 범 필립스는 미 현지 NFL 팬들에게는 꽤 유명한 인물인데 1979년 당시 오일러스 감독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으나 당시 괴물 수비로 악명 높았던 피츠버그 스틸러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강호동 머리에 카우보이 모자, 게다가 미 남부 억양이 밴 어눌한 말투로 한가락(?)하신 분이다. [11] 이 대회가 한국식 표현으로는 '내슈빌 대참사', 미국식으로는 ' Music City Miracle'로 불린다. [12] 약체 중 약체였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조차도 배신을 때려서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로 눈을 돌려봐도 120개가 넘는 팀 중 2000년대 들어 2014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 버팔로 딱 둘뿐이었으나 2015년에 토론토마저 배신을 때리고 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로열스는 2014~15 시즌 2년 연속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것을 감안해도 이견이 없는 21세기 최약체 팀이다. 21세기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횟수와 100패 이상을 기록한 시즌 수가 같으며 당연히 21세기에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이 패한 팀이다. 바로 다음은 원래 피츠버그 파이리츠였으나 2018년 볼티모어가 전설의 115패 시즌을 찍으면서 역전했다. [13] 2017 시즌에 드디어, 잔인한 경우의 수를 통과한 뒤 턱걸이로 6번 시드를 받은 거긴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서 2000년대에 플레이오프에 못 간 팀이라는 굴레를 드디어 벗어던졌다. [14] 이들 외에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가수 존 본 조비 등도 팀 인수를 통해 NFL 입성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스거리가 되었지만, 결국 페굴라 부부가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낙찰받았다. [15] 주요 해당자는 다름 아닌 마크 산체스. [16] 루키. 정규 시즌 중에 테일러를 대신해서 데뷔전으로 선발 출전한 적이 있었는데,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인터셉션을 다섯 개 던지는 끔찍한 플레이로 바로 교체되었었다. 한참 플레이오프 경쟁이 급한 마당에 루키를 내보내서 시즌을 말아먹으려고 하냐고 당시에 감독이 대차게 욕을 얻어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루키가 인터셉션을 던져 정말로 시즌을 끝장내 버렸다. [17] 2013 시즌 당시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이던 시절 팀메이트인 OT 조너선 마틴을 상습적으로 괴롭혀서 팀웍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쫓겨난 이력이 있는 선수이다. 그 외에 NCAA에서 폭력성으로 인해 네브래스카, 오리건 등 대학 팀 두 개에서 쫓겨난 적이 있고, 경기 도중에 고의 박치기 등 폭력적인 플레이를 일삼다가 세인트루이스 램스에서 방출된 적도 있는 리그의 소문난 문제아. 이 형도 프로 선수다. [18] 그나마 우드는 은퇴 전에 플레이오프 무대는 한 번 밟아 봐서 여한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19] 경기 후 피터먼의 쿼터백 점수가 최하 점수인 0점으로 계산되었을 정도. 이는 패스 성공률 30% 미만, 패스 시도당 평균 3.0야드 미만 전진, 터치다운 0개, 대략 패스 시도 10.5회당 인터셉션 1회 이상을 범하는 극악한 졸전을 펼쳐야만 가능한 수치이다. [20] 인터셉션을 잡아낸 수비수가 그대로 엔드존까지 들어가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것. [21] 2005년에 데뷔한 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2007년 시즌에 자그마치 10승 6패(!)로 이끈 전적이 있는 선수(다만 클리블랜드는 그 성적을 올리고도 타이브레이커로 지구 우승, 와일드카드 모두 뺏기고 안방에서 플레이오프를 봐야 하는 상태로 전락했다). 이후에는 커리어가 급격히 하향세를 걸어, 클리블랜드에서 퇴출된 후 2010년에 1년 동안 커트 워너가 은퇴한 후 QB 자리에 공백이 생긴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주전 쿼터백을 한 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시즌간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캠 뉴튼의 백업으로 있었던 선수이다. [22] 2013년에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드래프트된 후 실전 출전 경험이 일천한 선수. 주요 이력이라고는 제이 커틀러와 브라이언 호이어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후의 2016년 시카고 베어스 시즌 후반기를 대차게 말아먹은 전력뿐이다. 이후 팀의 프리시즌 로스터에서 정규 시즌 로스터로 올라가질 못하고 백수 생활을 하던 중에 부름받았다. [23] 잭슨빌은 전 시즌의 AFC 챔피언십 진출이 무색하게 빌스전 패배로 7연패를 찍은, DTD 상황이었다. [24] 이때만 해도 조시 앨런이 엘리트 쿼터백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25] 부동의 1위는 새크라멘토 킹스. 킹스는 아예 좋아질 일도 없을 거라는 악평까지 추가로 받았다. [26] 참고로 빌스가 지구 우승을 못 하던 24년 동안 패트리어츠가 11시즌 연속 포함 무려 19번(!)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패트리어츠가 꿀지구발을 받은 게 아니라 패츠가 너무 강한 나머지 같은 지구 팀들이 도저히 이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컨텐딩 실패+탱킹의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다. 특히 빌스의 경우는 패츠한테 처절하게 패했는데, 브래디한테 특정 팀 상대 최다 승 기록을 내줬고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패트리어츠전 5승 35패를 기록했었다. [27] 빌스 팬들도 제츠와 버금갈 정도로 극성인데, WWE에서 볼 법한 테이블 박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8] 특히 팀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러싱 [29] 레이더스에게 받아온 픽 [30] 풋볼팀 > 레이더스 > 돌핀스 > 텍산스 > 빌스 [31] 세인츠 > 텍산스 > 빌스 [32] 팬서스 > 빌스 [33] 당장에 지난 시즌 코너백 조시 노먼이 헨리에게 당한 stiff-arm을 생각해보자. 아예 그냥 처참하게 널브러졌다. [34] 이 1라운드픽은 애리조나가 볼티모어에게 넘긴 픽인데, 빌스가 다시 넘겨받았다. [35] 달빈 쿡의 동생으로 실존했던 영국의 탐험가와 이름이 같다. [36] 이중 하이드는 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37] 라이언스는 이날 뉴욕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38] 여담이지만 라이언스 구단은 "테이블을 부수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전했다. [39] 추수감사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칠면조 구이를 수여받는 전통이 있다. [40] 프레이저 코치는 2023년 기준 63세로 언제든 건강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나이라고 봐야 한다. [41] 게다가 인터셉션 3개 모두 제츠의 조던 화이트헤드가 낚았다. [42] 이 구장에서 햄린은 심장마비 증상을 일으켜 사경을 헤맸다가, 두어달 만에 회복해서 무사히 퇴원했다. [43] 그 이전에 브롱코스의 터치다운 후 보너스킥이 스냅 미스로 실패하자마자 바로 이를 활용하여 역전을 이끌어 냈다. [44] 이 때 첫 킥에서 러츠가 실패했으나, 하필 그 순간 빌스 스페셜 팀이 12명이 들어와있는 바람에 페널티를 막고 다시 찼다. 여담으로 이 인원초과 패널티로 인해 패한 것으로 인해 빌스의 코치진이 까임을 당하고 있다. [45] 더구나 이 브롱코스전 패배가 치욕적인 이유는 돌핀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토악질 날 공격력으로 악명 떨치고 있는 제츠 마저도 이겼던 팀에게 빌스는 졌다는 점이다. [46] 제츠를 만난 뒤 12주차부터 치프스 - 바이위크 - 이글스 - 카우보이스 - 차저스라는 죽음의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47] 게다가 다음 2주 연속으로 캔자스시티 치프스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처지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이 드러나는 시기에 너무나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셈이다. 그후 차저스 패츠를 상대하게 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가 마이애미 돌핀스 전이다. [48] 마홈스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마지막 4th 다운에서 패스 실패로 턴오버가 된 뒤에 선수들이 뜯어말릴 정도로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를 했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앨런과의 인사에서 앨런을 비추는 카메라에 대고 "내가 본 최악의 X같은 콜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뒤끝을 보였다. 하지만 마홈스의 생각과 달리 토니의 발은 스크리미지 라인을 걸치고 있었으며, 모든 전문가가 인정할 정도로 명백한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마홈스의 이러한 신경질적인 반응을 두고 최근 치프스의 상황이 좋지 않은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발산했던 것이라고 분석한 전문가들도 있다. [49] 덕분에 앨런은 이 날 패스를 15번만 시도했다. 애초에 쿡이 혼자서 야드를 이렇게 먹어주니 앨런 입장에서는 쿡에게 계속 공을 주는게 당연. [50] 같은 날 한국시간 오전 3시에 열린 잭슨빌과 테네시의 경기에서 테네시가 잭슨빌을 잡아내며 동귀어진했고, 이 두 팀은 경기 시작 전에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51] 빌스 팬들로선 문제인게 조시 앨런이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한 이래로 치프스와의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구나 챔피언십 게임이 아닌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번번이 당했다는 사실이 치명적인데 특히나 이번 시즌은 치프스가 그렇게 강캐였던 것도 아니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진짜 억까인 게 27-24로 뒤처진 상황, 필드골을 성공시키면 칩스가 1:40 안에 득점하지 않는 이상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는데 빌스 키커 타일러 배스가 1분 40여초를 남기고 4th and 9, 44야드 필드골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52] 사생활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선수로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주전 러닝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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