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バスターコール/Buster Call
원피스에서 등장하는 군사 전략으로, 지도에 있던 섬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해군 대함대에 의한 무차별 섬멸 공격.[1] 해군본부 소속[2] 중장 5명이 지휘관인 대형 군함 10척을 한 곳에 소집한다. 이때 출동하는 해군 군함은 해군본부와 그랜드라인에 있는 해군 지부에서 운용하는 군함으로, 일반 해군 지부 쪽 군함과 다른 스케일의 크기와 무장을 자랑하는 거대 범선이다. 1척당 800~1,000명의 해병이 탑승한다.[3] 발동 권한은 세계정부로부터 위임 받아 해군 원수와 해군 대장에게 주어진다.
2. 작전 내용
사실상 국가 전쟁급에 버금가는 군사력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해군의 수많은 작전 중에서도 최강의 무력을 자랑한다. 물론 버스터 콜보다 더 강한 무력을 사용한 일도 있었지만, 이쯤 되면 작전이 아닌 전쟁이니 논외다.[4] 정상전쟁 이외에 이 이상의 전력을 동원한 것은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 우타를 막기 위해 해군 원수 사카즈키가 현재 본부에서 출동가능한 전력을 모두 출동시키는 것으로 대장 둘과 군함 30척을 출동시킨 경우가 있었다. 우타를 막기 위해서 당시 해군 본부에서 출동할 수 있는 전력을 모두 파견한 것이었다.[5] 또한 Dr. 베가펑크 처단 및 사황이 된 밀짚모자 해적단을 상대하기 위해 발동한 버스터 콜은 해군 지부들의 군함까지 모조리 끌어모아 대장 키자루랑 새턴 성을 중심으로 100척 이상의 군함을 이용해 포위공격을 하려는 역대 최대 전력의 규모를 동원하려는 모습을 보인다.[6]본디 해군의 원수와 대장에게만 발동 권한이 있지만, 이들의 판단 하에 양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양도 대상은 정부 관계자에 한정한다.[7] 황금 전보벌레를 통해 발동 요청을 보내면 본부에 있는 백은 전보벌레가 신호를 받아 출동하는 방식이다.
출동할 때 " 현 상황 파악 불필요" 라는 대사가 나온다. 즉, 버스터 콜로 집결된 인원은 앞 뒤 안 가리고 전력을 다해 섬을 섬멸시킨다.[8] 버스터 콜의 진정한 잔인함이기도 한 상징적인 대사이기도 한데, 버스터 콜보다 일부 몇몇 더 센 힘도 있지만 결국에 시전하는건 사람이라 힘을 뺄수도 있고, 사용자의(혹은 세력의) 아량에 따라 자신만의 목적을 달성하면 힘을 거두기도 하는데 반해, 버스터콜은 섬 하나가 초토화 될때까지, 모든 목숨은 중요하지 않고, 한번 발동하면 다 파멸하고 죽을때까지 뒤로 무르지 않는다. 그야말로 감정을 쏙 뺀 잔혹한 무력작전이다. 실질적인 파괴력과 효율성과 상관없이, 버스터 콜이 벌어지는 일 자체를 웬만하면 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 정부의 최중요 기관인 에니에스 로비에 발동했을 때도 아랑곳 않고 바로 다 때려부수는 걸 보면, 일단 언제 어떤 상황이든 무조건 실행하도록 되어 있는 절대적인 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오하라 사건과 에니에스 로비 사건의 전례를 볼 때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어떤 곳에 쓸지 정해지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하라 사건에서는 오로성의 계획의 수단으로 버스터 콜 작전이 준비되어 있었고, 에니에스 로비 사건 당시에는 쿠잔과의 밀약이 사전에 이루어졌었다. 해군 원수와 해군 대장만이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아무 데서나 남발 가능한 범용적 수단은 아닌걸로 보인다.[9][10] 오로성 같은 정부 최고권력자들이 해군에 명령을 내려 실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기본적으로 군함으로 섬을 포위하고 군함의 모든 함포를 총동원해 초토화시키는 포격 중심의 작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경우에 따라 출동한 해병들이 상륙하여 육상전을 펼치기도 한다. 오하라에서는 사우로 중장이 군함 한 척을 번쩍 들어 내팽개치는 무시무시한 근력으로 작전을 방해하자 당시 중장이던 쿠잔이 상륙하여 직접 전투를 벌여 사우로를 저지했고, 에니에스 로비에서는 꼭 생포해야 할 용의자인 로빈이 있었기 때문에 퇴로를 포격으로 차단해 나가며 막다른 장소로 유인 후 해병이 직접 출격하여 육상전으로 체포하려 들었다.
일단 목표 대상을 무조건 초토화하는 것이 기본인 모양이지만, 작전을 수행하는 이들도 무조건 정해진 대로만 행동하는 기계가 아니고 엄연히 인간이므로 현장 지휘관인 중장들의 대처에 따라 실제 내용은 달라지기도 한다. 오하라에서는 사카즈키의 독단으로 민간인까지 모두 전멸시킨 반면 에니에스 로비에서는 스트로베리 중장이 섬에 있던 위병들의 신원을 파악해서 구조를 마친 후에 포격을 개시하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11][12] 그리고 에니에스 로비에서 망설임의 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아군의 피해도 고려하지 않고 섬을 포격하면서도 본래 목적인 로빈은 죽이지 않고 생포하기 위해 갖은 수를 썼다. 에그 헤드에서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요크와 마더 플레임의 생산 플랜트는 파괴 대상에서 제외했다. 평행세계이긴 하지만 극장판 스탬피드에서는 스모커 중장이 버스터 콜 발동 직전 전보벌레로 섬에 해병이 다수 잔존하고 있고 원래 목적이 상실된 이유[13]로 버스터 콜 중단 요청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상황에 따른 조건과 해군 중장급 인물의 의사에 따라서 중단 요청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장면들을 보아 버스터 콜이 발동되었다 하더라도 무작정 파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전의 본래 목적을 고려하여 일부는 적절하게 수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세계에서는 버스터 콜의 사용이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나 사황을 상대로 한다면 더욱 그러할 가능성이 높다. 버스터 콜이 사황에게 먹힌다면 굳이 흰수염 해적단 단 하나를 상대하기 위해 해군이 전력을 그러모아 정상전쟁을 벌일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14] 실제로 에그 헤드 섬에 있는 사황 세력을 막으려고 발동했을 때는, 버스터 콜의 10배 규모에 해군 대장, 오로성까지 직접 행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사황을 상대로는 일반적인 버스터 콜의 화력 이상의 막대한 화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15]
3. 사용
작품 내에서 밝혀진 것만 보면 최소 3번, 극장판까지 합치면 5번 발동했다.3.1. 본편
3.1.1. 오하라 사건
본편으로부터 22년 전, 로빈의 고향 오하라가 이 작전의 대상이 되어 가히 섬 전체가 멸망당했으며, 이를 오하라 사건이라 칭한다. 이때 출동한 중장들은 사카즈키, 쿠잔 등의 해군에서도 손에 꼽히던 괴물들. 원래는 사우로도 이 작전의 중장으로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작전 직전에 오하라에 대한 말살 계획을 듣고는 회의감이 생겨 그 날로 탈영해버렸다.
미리 계획되어 있던 버스터 콜이었기 때문에 작전을 실행할 군함들이 미리 오하라를 포위하고 있었고, 전보벌레가 눌리자마자 공격이 시작되었다.
당시 CP9의 장관이었던 스팬다인이 당시 해군 대장이었던 센고쿠로부터 위임받아 발동시켰다. 목적은 공백의 역사를 연구한 학자들이었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은 배를 이용해 대피시키게 했지만, 당시 동원된 다섯 중장 중 하나인 사카즈키[16]가 '행여라도 그 안에 역사학자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며 피난선을 폭파해 버려 일반인들까지 몰살했다.[17]
상대가 전투력을 갖춘 집단이 아니어서인지 이 장면에서 버스터 콜은 직접적인 전투 없이 군함의 모든 화기를 쏟아붓는 화력 투사 양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사우로가 날뛰기 시작하자 쿠잔이 나서서 제압하는 것으로 보아, 유사시에는 중장급 강자 5명과 1만 명의 해군 전력이 즉시 전쟁 태세로의 전환을 이루어 곧장 병력의 상륙을 통한 대규모 활동에도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
얄궂게도 이후 등장한 버스터 콜이 죄다 목적 달성에 실패함에 따라 본편에서 대외적으로는 유일하게 성공한 버스터 콜로 나왔다.[18]
3.1.2. 에니에스 로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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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에스 로비에 버스터 콜을 실행하기 위해 도착한 함대의 모습. |
워터 세븐 편에서 일어난 에니에스 로비 사건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대상으로 발동되었다. 해군 최대의 작전을 일개 해적단에게 발동한 이유는 로빈을 협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작전의 발동 권한은 해군 원수와 해군 대장에게만 주어지지만, 작중에서는 CP9 장관 스팬담이 대장 쿠잔을 통해 잠시 권한을 얻었다가 순전히 실수로 발동시켜 에니에스 로비를 말아먹었다. 현실로 따지면 휴대전화의 통화 버튼을 누르려다가 실수로 미 해군 항모전단의 총 공격을 호출한 셈. 다만 이 시점에는 당연히 스팬담이 실수라고 통보하고 요청을 취소했다면 중지될 수 있었으나 '이왕 발동해 버린 거 에니에스 로비 전 병력이 희생되더라도 밀짚모자 일당을 확실히 막을 수단이 되겠다'라는 막장스런 마인드로 취소하지 않고 강행해버렸다.
에니에스 로비에서 가장 가까운 해군 기지는 다름아닌 마린 포드에 있는 해군본부였기에 이곳에 대기 중이던 스트로베리, 야마카지, 도베르만, 오니구모, 모몬가 중장이 10척의 함대를 이끌고 즉시 출발했다. 또한 중장 5명을 제외하고도 본부 중대령만 200명을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병력 수를 자랑한다. 대령들 중에 얼굴을 비춘 이는 슈, 베리굿, 샤링글 대령. 마린 포드와 에니에스 로비는 정의의 문 사이의 순환 해류로 이어져 있는 덕분에 30분 만에 도착하여 공격을 개시한다.
스팬담이 황금 전보벌레 버튼을 누르기 전 로빈은
그걸 누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나 있어?!! 그렇게 단순한 결과로 끝나지 않아!!! 그만둬!!!
'버스터 콜'은 목적마저 잃게 되는 비정한 힘...!!! 그것만은 써선 안 돼!
라면서 말렸다. 이치에 맞는 말이었지만 물론 스팬담은 로빈을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듣지 않는다. 애초에 이런 걸로 설득이 통할 상대였으면 위험한 황금 전보벌레를 보란 듯이 가지고 다니지도 않았을 거다. 원피스 팬덤에서는 '로빈도
악행을 저지른 적이 있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라는 견해가 가끔 보이지만, 스팬담은 그런 식으로 맞받아친 게 아니라 그냥 로빈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19]'버스터 콜'은 목적마저 잃게 되는 비정한 힘...!!! 그것만은 써선 안 돼!
어차피 여기서 스팬담이 벌이는 만행이 잘못된 건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굳이 로빈의 악행을 들먹일 이유도 없다. 나중에 로빈이 스팬담의 전보벌레가 통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20] 버스터 콜이 발동되었다고 말하자 에니에스 로비의 병사들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도망갔고[21] 카쿠와 재브라도 대체 그 놈은 뭐 하는 거냐며 어이 없어 하고는 서둘러 밀짚모자 일당을 처치하고 자신들도 대피하기로 한다.
그러나 엄청난 병력이 투입된 것 치고는 인원수 10명 남짓되는 약소 해적단 하나조차 괴멸시키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비록 생포해야 하는 용의자가 있어서 군함을 통한 화력 투사를 못했다고는 하나, 육상전에서 해군본부 중령과 대령으로 이뤄진 200명이나 되는 인원이 출동해서 사상자 한 명 만들어내지 못했다. 심지어 이때 밀짚모자 일당은 최대 전력도 아니었던 게, 핵심 전력 3인 중 상디와 루피는 자리에 없었고, 쵸파는 럼블볼 3개의 부작용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 움직일 수 있는 게 조로, 우솝, 나미, 로빈, 프랑키 5명이었으나 이들 또한 CP9과 싸우면서 이미 상당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우솝과 나미가 최약체란 걸 감안하면[22] 실상 조로, 로빈, 프랑키 단 3명이서 대령+중령 200명을 상대했다는 이야기다. 일단 꽃꽃 열매 덕분에 능력자가 아닌 상대라면 모조리 무력화시킬 수 있는 로빈의 역할이 제일 컸을 것이며, 번개 공격으로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나미 역시 상당히 공이 컸을 것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밀짚모자 일당을 고전시킨 것은 일부 능력자뿐이다.
목표만 놓쳤으면 다행인데, 그 와중에 에니에스 로비는 또 깔끔하게 부숴버린 덕에 적은 놓치고 아군 시설은 전부 부숴버린 최악의 작전이 되었다.
작전이 실패한 최대의 원인은 에니에스 로비 주위의 소용돌이 해류 탓이다. 이 해류를 없애기 위해 정의의 문을 열어두고 작전을 진행했는데 상디가 이걸 잠입해서 닫아버리는 바람에 해류가 다시 발생했고, 10척의 군함이 한순간에 무력화되었다. 일반적으로는 자기들도 해류 속에 갇혀서 탈출 루트가 봉쇄되는 자살 행위가 될 테지만 밀짚모자 일당은 어떤 해류든지 읽어낼 수 있는 천재 항해사 나미 덕분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포격을 하려 해도 해류 때문에 요동치는 군함의 대포로는 도저히 고잉 메리 호처럼 작은 배를 맞힐 수 없었고[23] 해류 속에서 침몰하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 고작이라 추격도 불가능했기에 눈 뜬 채로 메리 호를 놓치고 말았다.[24]
즉 상디와 나미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인해 에니에스 로비 버스터 콜은 최종적으로 실패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스팬담이 실수로 호출한 에니에스 로비 버스터 콜은 군함 최소 1척 최대 3척 침몰[25] 및 승조원들 전사, 에니에스 로비 기능 정지라는 희대의 대실패로 막을 내렸다. 방관자로 지켜보던 쿠잔이 완패라고 표현했을 정도. 이후 세계정부는 추태를 감추기 위해 에니에스 로비 붕괴를 밀짚모자 일당에게 전부 뒤집어 씌웠고 이에 따라 이 시점까지 현상금이 없던 일당 맴버들에게도 전부 현상금이 붙었다.
3.1.3. 에그 헤드 사건
버스터 콜 발동 명령! 이 섬은 '세계정부'에 해를 끼친다고 인정되었다! 전함 포격 준비를! 정의의 이름 아래 모든 것을 불태워라!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최종장에서 일어난 에그 헤드 사건 도중에 오로성인 새턴 성이 직접 발동했다.[26] 발동한 목적은 ' 세계의 비밀을 연구하는 자'인 Dr. 베가펑크, ' 멸망한 종족의 피를 잇는 자'인 바솔로뮤 쿠마, ' 옛 신을 불러 깨워버린 자'인 몽키 D. 루피가 세계정부의 위협이라 판단하여 제거하기 위해서다. 예정에 없던 버스터 콜이라서 황금 전보벌레도 거치지 않고 새턴 성의 직접 명령만으로 발동하였으며, 이미 필요 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대장 1명 + 중장 9명 + 군함 100척'의 전력이 집결해 있었기에 발동과 동시에 공격을 시작했다. 참전한 장성들은 대장 볼사리노, 중장 도베르만,[27] 돌, 블루그래스, 폼스키, 토사, 어반, 하운드, 레드킹, 길로틴이다.
버스터 콜이 발령되자 해군들은 지시에 따라 전원 전함으로 황급히 후퇴하기 시작했고, 새턴 성과 볼사리노는 확실하게 베가펑크 일행을 끝장내기 위해 섬에 남았다.[28] 새턴 성은 오하라에서 사카즈키가 독단적으로 민간인 피난선을 침몰시킨 건을 그대로 참고하여 에그헤드 피난선에 군함을 추격시켜 민간인들까지 말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도리와 브로기가 이끄는 거병 해적단에 의해 저지되었다. 더군다나 새턴 성에게는 설상가상이게도 회복한 루피가 다시금 기어 5를 발동해 날뜀과 동시에 거대 로봇까지 재가동했고, 파시피스타마저 보니를 지키기 위해 베가펑크가 극비리에 보니를 최상위 명령권자로 설정해놓았기에 적으로 돌아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자 새턴성은 나머지 오로성들을 부르고 해군은 레드킹 중장의 지시에 따라 파시피스타의 상대가 되지 않는 소형, 중형함을 후퇴시키고 대형 군함을 앞세워 반격하여 파시피스타를 격파하며 대치를 이어간다. 뒤이어 레드킹, 길로틴, 폼스킨 중장이 상륙하여 밀짚모자 일당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했으나, 레드킹 중장은 프랑키에게 폼스킨은 보니에게 각각 제압당하고 만다.
북동 해안에선 루피, 상디, 보니, 아틀라스 등을 데리고 탈출하려는 거병 해적단을 저지하기 위해 해군 일부가 추격전을 벌인다. 대부분의 해병들은 거인들의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블루그래스와 돌 중장의 공세에 힘입어 대치를 이어나갔지만 이들 역시 쥬얼리 보니의 능력에 무력화되면서 거병 해적단의 배를 놓치고 만다.
사우전드 써니 호의 탈출 경로에도 무수한 함선들이 포진하여 탈출의 장해가 되고 있었으나, 오로성이 베가펑크의 유언 방송을 저지하기 위해서 전보벌레를 가진 철의 거인 에메트를 추락시킬 때 말려들어 진영이 무너진다.
마지막으로 밀짚모자 일당과 거병 해적단을 저지하려는 오로성의 총공세 또한 에메트가 발동한 패왕색 패기로 인해 저지되고, 그와 동시에 대다수의 해병들도 패기에 말려들어 무력화되어, 사우전드 써니 호와 거병 해적단의 배는 추격조차 당하지 않고 에그 헤드를 무사히 출항해 버린다.
본래 목표였던 베가펑크, 쿠마, 루피 중 베가펑크 1명밖에 제거하지 못했으며, 그나마도 베가펑크가 방송으로 세계의 진실을 공개해버려 그를 제거하려는 이유였던 입막음에 실패했고, 베가펑크의 육신만 사망했을 뿐이지 의식은 펑크 레코즈에 남은 상태로 에디슨에게 탈취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거에 실패했다. 결국 이번 버스터 콜도 완전히 실패로 끝난 셈이다.
버스터 콜은 원칙적으로는 대상이 된 섬을 초토화해야 하지만, 밀짚모자 일당과 쿠마를 놓친 시점에서 더 이상 섬을 공격할 이유가 없으므로 해병들이 정신을 차린 후에도 포격은 재개하지 않았다. 에그 헤드의 연구 시설들은 세계정부 입장에서도 잃기 아까운 가치가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파괴할 이유가 없던 것이다. 특히 마더 플레임을 생산하는 파워 플랜트는 임의 의향 때문에 절대 잃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작전 중에도 이곳은 공격하지 않았다. 이후 해군은 작전을 중단하고 파시피스타 등의 회수할 수 있는 전력을 최대한 회수하며 뒷수습에 들어갔다. 다만 포격이 이미 꽤 오랫동안 진행되었기에, 공중의 연구층은 무사해도 지상의 공장층은 거의 초토화된 듯하다.
이로써 밀짚모자 일당은 본편에서 두 번째 버스터 콜을 경험했으며[29] 오하라 사건의 생존자인 니코 로빈은 세 번이나 버스터 콜을 경험한 인물이 되었다.
3.2.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에선 과거 회상에서 1번, 극장판 본편에서 1번으로 총 2번 등장했다.3.2.1. 더글라스 불릿 체포
가프와 센고쿠의 회상 장면으로 해적왕 처형으로부터 1년 후, 삶의 목표를 잃고 미쳐 날뛰는 더글라스 불릿 한 명을 체포하기 위해 발동했다. 해군의 양대 전설 센고쿠와 가프가 참가했으며, 불릿은 결국 패배하고 임펠 다운 LEVEL 6에 수감된다.3.2.2. 해적 박람회
해적 박람회에 칠무해, 최악의 세대를 포함한 전세계의 흉악하기로 이름난 해적들이 한 자리에 모인 상황에서 페스타가 의도적으로 해군에 이 사실을 알려 버스터 콜을 유도한다. 게다가 더글라스 불릿이 능력을 발동하고 해당 섬에 라프텔로 향하는 영구지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사카즈키의 승인 하에 키자루가 공식 발령하여[31] 버스터 콜 실시 직전까지 흘러간다. 그러나 사보에 의해 페스타가 리타이어하게 되고 영구지침은 루피에 의해 파괴, 섬에 아직 잔존 해병이 많이 있었던 까닭에 스모커 중장이 버스터 콜 중지 요청을 하게 된다. 해군 입장에서는 딱히 얻을 게 없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마 중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병력을 투입해서 해적들을 잡아들이기는 했다.4. 현실의 비슷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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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에 의한 포격 그 자체
사실 핵무기와 전함의 함포 사격은 역할이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강대국들끼리 핵무장을 경쟁한 것처럼 전함 건조 경쟁이 있었기도 하고. 원래 전함 자체가 거의 최종병기 급이라 당대의 강대국들이 건함 경쟁으로 인한 치킨 게임을 막기 위해 조약을 워싱턴과 런던에서 두 번이나 체결하기도 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딱히 버스터 콜처럼 수십 대의 군함이 죄다 몰려갈 필요도 없었다. 전함 한 척만으로도 웬만한 국가 하나 박살내는 건 일도 아니었기 때문.[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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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폭격
미사일, 폭격기 등을 통해 전·후방과 군·민 가리지 않는 무차별 폭격. 폭격기가 우르르 몰려가 폭탄을 들이부어서 한 지역을 지도에서 지워 버린 경우가 많았다. 사실 전략 폭격이 민간인 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완전히 무고한' 민간인이 아니기 때문. 커티스 르메이는 일본 본토를 폭격하고서 민간인 피해에 죄책감을 느끼는 부하들에게 '저 아래 스즈키 네는 군용 볼트를, 옆집 하루노보 네는 군용 너트를 만들고, 그걸 기타가와가 수레에 실어 무기공장으로 옮겼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민간인들로 하여금 적국의 전쟁 의지를 한 풀 꺾이게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이유가 있다고 해서 이게 버스터 콜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이런 무차별적 전략 폭격은 현대 들어와 사라지는 추세. 미사일과 각종 유도 폭탄이 발달해 표적만 정확히 때리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적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는 등 여러 이유로 그저 무고한 민간인 피해와 희생자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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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범선 시대에서도 비슷하게 박격포함 여러척을 끌고 와서 해안가의 도시나 요새를 날려버리는 전법이 있었는데, 해군 강국이었던 영국이 특히 애용했었다. 영국은 막강한 해군력을 십분 발휘해 적국의 여러 도시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여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을 매우 즐겼는데, 가장 극명한 사례로는 크림 전쟁 당시 지구 정반대편인 캄차카 반도까지 함대를 보내 포격하던 사례도 있을 정도. 위의 사진 역시 영국 해군이 미영전쟁 당시 벌였던 맥핸리 요새 공성전이다. 하지만 영국군은 이 요새를 함락시키지 못했고, 깃대에서는 성조기가 굳건히 휘날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가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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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 추격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전함 비스마르크가 영국 해군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HMS 후드를 두 동강내어 격침시키자 당시 영국 총리인 윈스턴 처칠까지 직접 "무슨 수를 쓰더라도 상관 없소, 반드시 비스마르크를 격침시키시오.(I don't care how you do it, you must sink the Bismarck.)"는 지시를 내릴 만큼 분노하여 비스마르크 단 한 척을 잡기 위해 당시 임무 중이던 거의 모든 영국 함대를 긴급 호출했고, 일부는 호출을 받지 않았지만 후드의 격침 소식에 임무를 파기하고 추격에 합류했다.[33] 그리고 이들은 끝끝내 비스마르크를 추격해 격침시켰는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버스터 콜보다 훨씬 스케일이 컸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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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폭탄
정신나갈 정도로 무겁도 화약도 엄청나게 들어간 폭탄을 자유낙하시켜 지반 안쪽에 들이박은 다음 터뜨려서 지반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어찌보면 원본 버스터 콜보다 더 흉악한 경우이다. 유명한 지진폭탄은 톨보이, 그랜드 슬램(지진폭탄)이 있으며, 현대에 와서 벙커버스터라는 물건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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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테 만 해전
미끼 작전으로 쓰인 즈이카쿠를 잡기 위해 미 해군의 제3함대 전체(!!!)가 몰려갔다. 최신형 고속전함 6척, 양산형 신식 대형 항공모함 5척, 양산형 경항모 및 호위항모 8척, 신식 중순양함 및 경순양함 10여 척, 양산형 구축함 50척 이상 등 비스마르크 추격전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함대결전급 대함대가 몰려갔다. 여기서 즈이카쿠는 위의 비스마르크와 비슷한 입장이었던 것이, 진주만 공습에 투입된 일본 제국 해군의 항모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항모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시 해군 대장 윌리엄 홀시는 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 즈이카쿠를 쫓아갔다.[35] 말 그대로 미해군 제3함대 전체가 쫓아갔으니, 비스마르크 추격전을 따위로 만드는 규모였다. 이 정도의 초 대규모 함대가 배 한 척을 잡으러 갔으니 즈이카쿠의 운명에 대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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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 작전
말 그대로 국가 전체를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버스터 콜 수준에 가깝다. 여기에선 전함과 항공모함을 비롯한 해군 병력뿐만 아니라 육군, 공군, 해병대를 전부 갈아넣고 핵무기까지 사용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그 이전에 일본이 2번째 핵을 맞고 항복하면서 일어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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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에서 쓰이는 용어이자 은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빽을 사용해 속해있거나 혹은 찔러넣은 중대 혹은 대대를 박살내는 개념으로, 고위급 빽으로 갈수록 군대 부조리 등을 신고받고 출동하면 헌병이 아니라 기무대까지 뜰 수 있기에, 말 그대로 장교부터 병사까지 전부 박살내버리고 탈탈 털어버리는 개념에 가깝다. 즉, 은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국방헬프콜에 빗대어 "국방 버스터 콜"이라고 한다. 원기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도 있는데, 원기옥은 1~2명 정도의 적은 인원을 확실하게 찔러넣어 확실하게 전출 혹은 영창을 가게 만든다는 개념인 반면, 버스터 콜은 중대 혹은 대대까지 뒤집어 엎어버리는 개념이라는 점이 다르다.
빽이 엄청나면 버스터 콜도 아닌 메테오 콜이라 부르기도한다.
5. 생활 용어로의 파생
대규모의 병력을 긁어모아 몽땅 불러온다는 개념에서 착안, 모임등지에서 가능한 모든 수의 우군 혹은 길드원들을 떼거지로 불러모으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로 쓰인다.주로 사용하는 곳은 게임으로 게임 자체에 포탈 같은 개념이 없거나 매우 드물어 많은 수의 사람들을 모으는 것 자체로도 힘든 게임에서 많이 쓰인다.
의미가 확장되어서 게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인원이나 물자를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로 모아서 갑자기 게릴라성 모임을 가진다고 집합시키는 등, 한 번에 모든 걸 투입한다는 의미로 이 버스터 콜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36]
다만 버스터 콜 자체 등장 시기도 꽤나 오래되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히트로 비슷한 의미로 영웅 집결인 어벤져스 어셈블이라는 용어가 원피스 같은 서브컬쳐를 모르는 사람들이 어셈블은 알 정도로 좀 더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버스터 콜이라는 말 자체는 생명력을 꽤나 뺏긴 상태다.
5.1.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유저 해적이 횡행하여 선량한 일반 유저들을 괴롭히고 있으면 종종 토벌하러 군인 유저들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유저 해적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뭉쳐서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토벌대도 수를 불려서 가야 하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수 척의 군함들이 파티를 맺어 토벌하러 오는 장관을 연출하곤 한다. 이러한 행위를 버스터 콜이라고 지칭하며, 대항해시대의 범선들을 타고 플레이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실제 원피스의 버스터 콜과도 상당히 유사하다.5.2. MMORPG에서
주로 RvR이 메인 컨텐츠인 MMORPG에서 상대 세력을 이기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비상소집을 일컫는 용어. 버콜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며, 주로 이러한 상황을 통틀어 '버스터 콜 친다'라고 표현한다.아키에이지에서는 레이드를 둘러싼 세력전이 개개인의 역량만큼 인원 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 세력이 멸망한 공장 서버가 아닌 이상 레이드 시에는 쟁 지향 원정대 및 국가의 경우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기세가 뚜렷하면 카카오톡이나 비상연락망을 동원해 비접속 인원까지 모두 끌어모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통 이런 경우를 버스터 콜이라고 한다. 2013년~2014년도에는 유저 수가 상당해서 흔히 말하는 축섭의 경우에는 한 번에 문자 그대로 기백 명이 포탈 하나로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서서히 인원이 빠지면서 2017년 기준으로는 20명 정도만 끌고 와도 버스터 콜이라고 한다.
검은사막에는 포탈이 존재하지 않고 이동하기 위해선 말을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길드 대 길드로써의 싸움이 벌어져도 대개의 경우는 우연히 마주친 한두 명끼리 주고받다 싸우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지만 공성 길드나 쟁 길드 같은 경우 양자 간의 자존심 문제도 있기도 하고, 싸움이 벌어지면 일단 지원이 가능한 사람들 먼저 모이다 보면 어느새 수가 불고, 이를 인지한 간부 측에서 버스터 콜을 때려 올 수 있는 모든 인원을 불러 수십 명 단위의 떼쟁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밴드나 카카오톡을 이용해 미접속 중인 인원도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떼쟁은 거점전 못지 않게 꽤나 박진감 넘치기에 이를 중계하는 스트리머들도 종종 있다. 단, 거점전이나 공성전에서 단체의 인원이 한데 모여 공격을 가거나 길드 대장의 집결 스킬로 한 곳으로 모여 치러가는 등의 행위는 버스터 콜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6. X스터콜
자세한 내용은 트위치/대한민국/밈 문서의
모음\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1. 딱스터콜
자세한 내용은 딱스터콜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타
- 버스터 콜이라는 단어가 실제로 있었으며 1950년대부터 미국이 써왔다는 소문이 국내 유튜브에 퍼져 있으나 출처가 없는 헛소리다. 비슷한 작전이야 당연히 현대전의 발전으로 상기된 것처럼 종종 생겨났으나 '버스터 콜'이라는 용어는 원피스에서만 존재하는 단어며, 팬들이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례 말고는 일체 사용한 사례가 없는 고유명사다.
- 버기탄을 수십 개 쏘면 버스터 콜 위력이 나온다는 루머가 있다. 근데 농담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작중에서 이걸 쏘자 해변까지 일직선으로 선이 만들어졌다. 수십 발이면 충분히 그 정도 위력이 나올 듯하다.
- 버스터 콜의 대상이 된 섬은 지도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위력에 대한 주된 묘사인데, 섬이 정말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37] 작중에서 버스터 콜을 당한 섬들은 초토화된 황무지가 되었지만 아예 없어지지는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가 되어서 지도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이다.
- 콜(Call)이라는 단어에 착안해 긴급한 상황에 오는 전화에 덧대어 비유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학생 때 독서실 간다고 하고 PC방이나 노래방에 갔는데 부모님에게 확인 전화가 온다던가, 여자친구에게 잔다고 하고 몰래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불시에 전화가 온다거나 이런 상황을 버스터 콜 떴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 처음 언급됐을 때의 그 무시무시한 무게감과 로빈이 CP9에 저항하길 포기하고 항복했을 정도의 플롯 견인력과 다르게, 날이 갈수록 그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버스터 콜에서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는 무력인 해군 중장의 작중 위상이 심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기 때문.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버스터 콜에 다들 쫄았던 이유가 가프와 센고쿠가 중장이던 시절의 버스터 콜을 다들 생각해서 아니냐는 농담까지 있다.
- 다만 애당초 중장들의 전투력과 버스터 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버스터 콜은 원래 전함의 무차별 포격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그 함의 함장이 중장이든 소장이든 상관없이 위력 자체는 동일하기 때문. 거기다 현실에서 중장급이면 함대 사령관을 맡으며, 전함의 함장은 대령급이 맡는다. 버스터 콜의 위상이 낮아진 것은 그보다도 더 강력한 무기인 루루시아 왕국을 파괴한 정체불명의 무기가 등장한 탓이 더 크다. 또한 최종장에 들어서는 일제포격보다도 강력한 등장인물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기도 한데, 에그헤드 사건 당시에 밀짚모자 일당을 가장 위협한 것은 100척에 달하는 군함이 아니라 해군대장과 오로성이었다. 이들 역시 포격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사황인 일당을 상대하러 출동했다. 동일하게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속하는 가프만 해도 맨손으로 대포보다 훨씬 강하게 포탄을 날릴 수 있는데, 루피가 맨몸으로 쳐내는 장면을 보면 알듯이 이때는 무장색을 입히지 않았으며 나중에 벌집 습격 작전에서 묘사된 그의 위력을 보면 알 수 있듯 이건 손자를 죽이기 싫었던 가프가 장난 수준으로 던진 것에 불과했다. 버스터콜은 공격범위가 넓으므로 양학에는 더 유리하지만, 강자들을 상대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분명 설정상으로는 날고 기는 해적들도 어지간해서는 한 번 보기도 힘든 해군의 최종 무력 작전인데 정작 니코 로빈은 원작에서 나온 3번의 버스터 콜 모두의 표적이 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극장판까지 포함하면 4번.
- 에니에스 로비 버스터 콜 당시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연재 30주년 기념으로 만화의 주인공 료츠 칸키치가 잡해병으로 등장했다.
- 여러매체에서 어느 인물이 도움을 요청하자 국가를 밀어버릴 정도의 병력이 집결하는 현상을 보고 독자, 시청자들이 지칭하기도 한다.
[1]
출처: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2]
해군본부 직속인 위대한 항로 지부들 포함.
[3]
에그헤드 사건의 경우에는 공격 목표의 방어 능력이 군함 10척 수준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100척까지 늘어나고, 여기에 해군대장까지 출동한다. 세라핌의 명령권자로서 오로성 1인까지 대동하기도 했다. 극장판에서 발동된 2번에도 대장들이 추가로 동원되었다. 따라서 중장 5명과 군함 10척은 어디까지나 최소 필수 전력이고 더 추가될 수도 있는 모양.
[4]
사실 정상전쟁과 버스터 콜은 카테고리가 다르다. 정상전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자 '총력전'이었고 버스터 콜은 구축, 즉 특정 지역을 완전히 파괴하는 '작전'인 것이다.
[5]
하필이면 샹크스의 패왕색에 이렇게 대규모로 보낸 해군들이 모몬가 중장마저 무릎을 꿇을 정도로 모두 기절해서 부각되지 않는 것이지 버스터 콜 이상의 군사 작전으로서 거대한 전력을 동원했다. 샹크스의 패왕색에 모몬가마저 주저앉고, 해군들이 모두 기절하기 전까지는 키자루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막대한 전력이었다.
[6]
단순 계산해도 통상 버스터 콜의 10배 전력이다. 게다가 오로성과 해군 대장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무력의 규모로는 버스터콜과 비교할 수 없다. 총력전인 정상전쟁 때 지상전이 주 전력이었긴 하나, 동원한 군함이 50척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군함을 동원한 숫자만큼은 정상전쟁 때보다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대전함은 20척이고, 그보다 중소규모의 군함들까지 끌어모아 100척을 만든거라 군함 자체의 질은 떨어진다는 것이 나왔다. 물론 그렇다해도 3만의 병력이라 통상의 버스터 콜을 뛰어넘는 전력이라고 명시된다.
[7]
본편에선 원수나 대장이 버스터 콜을 직접 발동한 사례가 아예 없다. 오하라에선 대장 센고쿠로부터 권한을 양도받은 스팬다인이 발동했고, 에니에스 로비에선 대장 쿠잔으로부터 권한을 양도받은 스팬담이 발동했고, 에그 헤드에선 상급기관인 오로성 새턴 성의 명령으로 발동했다. 대장이 직접 발동한 사례는 극장판 스탬피드에서만 나온다.
[8]
세계정부 3대 기관 중 하나인 에니에스 로비에 버스터 콜이 발동되었는데도 그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9]
임펠 다운에 흰수염을 대비해 모인 군함들을 보고 버스터 콜보다 더 많다고 놀라는
루피에게
칠무해인
행콕이 버스터 콜을 아냐고 놀라는 걸 보면 일반적인 해적이 버스터 콜을 보는 건 굉장히 드문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버스터 콜이 보일 정도의 거리라면 포격 대상인 섬에 있거나 군함 가까이에 있다는 것인데, 전자라면 포격에 휘말려 사망, 후자라면 군함도 해적선을 발견해 공격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는 애니 오리지널 대사이며 원작에선 별 반응이 없었다.
[10]
정황상 버스터 콜 전용 전보벌레가 있고 이를 해군 원수 및 해군 대장들이 갖고 있다가 자신이 사용하거나 필요하다면 누군가에게 위임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11]
사실 사카즈키의 독단만 아니었어도 오하라에서도 민간인은 살려줄 생각이었으므로 원래 목표 대상 외의 인원은 살려주는 게 맞다고 봐야 한다.
[12]
즉, 본래는 어느 정도 버스터 콜에 대해 사람이 피할 만한 시간 정도는 준다는 뜻이다. 이를 바꿔 말하면 버스터 콜의 목적은 해적이 아니다! 보통은 오하라나 애니에스 로비처럼 섬 하나, 혹은 아예 국가 하나를 박살내기 위한 수단이라는 뜻. 사실 이것만 봐도 대체 버스터 콜의 진의가 무엇인지 상당히 의심스러우며 버스터 콜의 목적이나 형태를 봤을 때 이는 결코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다.
[13]
라프텔을 가리키는
영구지침이 해적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는데, 최종 전투 후 루피가 직접 손으로 부숴버린다.
[14]
오히려 사황의 본진으로 버스터 콜을 발생시켰다면
그 전력이 전멸당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15]
게다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사용하는 것 역시 힘들다.
[16]
1부 시점
해군 대장, 2부 시점
해군 원수.
[17]
세계정부 차원에서도 살려주려 했던 민간인들을 사카즈키가 독단으로 몰살한 것이다. 이에 같은 중장이었던
쿠잔과 CP9의 장관이었던 스팬다인마저 경악했고, 이는 쿠잔의 정의관 자체를 뒤바꾸는 계기가 되어 훗날 사카즈키가 원수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고 해군을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8]
정작
니코 로빈은 무사히 탈출했고, 오하라 학자들이 수집한 책들은 고스란히 엘바프로 옮겨진 만큼 이조차도 완전한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
애당초 스팬담은 자기 잘난 줄 알고 멋대로 저질러버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굳이 로빈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 말을 들을 리가 없었다.
[20]
이 사실을 몰랐던 스팬담은 로빈에게 병사 몇 천 명이 희생되든 상관 없다면서 자신의 출세가 먼저라니, 침입한 해적들을 못 처리한 무능한 병사들은 죽는 게 낫다며 말하는 바람에 병사들이 뭐 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21]
다만 오하라 때와는 달리 그나마 해병들은 스트로베리 중장의 지휘 하에 마린 코드와 얼굴 대조로 철저히 신원 확인 후 군함에 태워서 대피시켜줬다. 어찌 보면 민간인은 전멸시키고 위병들만 구조하는
내로남불 식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오하라 때도 학자들이 아닌 단순 민간인들은 전부 피난선에 태워서 대피시켜줬다. 사카즈키가 독단적으로 그 피난선을 침몰시켜서 문제였지. 또한 에니에스 로비는 민간인 거주지역이 아니므로 사람을 구분하기에도 단순하다.
[22]
그나마 나미는 번개로 호응이라도 했지만 우솝은 저격왕 가면을 벗고 루피에게 힘을 주느라 전투에 거의 신경 못 썼다.
[23]
딱 한 발이 직격으로 날아왔으나,
루치와 싸운 여파로 못 움직이는 루피를 조로와 상디가 양쪽에서 잡고 포탄을 받아내 튕겨냈다.
[24]
프랑키는 나미에게 부탁을 받고 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꾸 드 방으로 고잉 메리 호를 공중으로 띄우고, 그 후 우솝이 "이 녀석의 경험치를 우습게 보지 말라구!!! 메리 호는 상공 1만m를 난 배다!!!"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하며 초연성으로 광역 연막을 살포해 추격을 막았다.
[25]
루피가 루치와 싸우는 와중에 올라탄 1척,(오니구모에 의해 포격 당함.) 정의의 문이 닫히면서 발생한 해류에 휩쓸려 서로 충돌한 2척.(폭발 묘사는 있지만 침몰 여부는 나오지 않음.)
[26]
애초에 원수나 대장에게 있는 버스터 콜의 발동 권한은 세계정부로부터 양도받은 것이므로, 그 정부의 수반인 오로성에겐 당연히 발동 권한이 있다.
[27]
에니에스 로비에 이어 또다시 밀짚모자 일당 상대로 버스터 콜을 집행하게 되었다.
[28]
돌 중장이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둘 다 남는다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29]
에니에스 로비 이후에 영입된 브룩과 징베만이 최초 경험이며, 덤으로 타깃은 아니지만 에니에스 로비에도 있었던 루치와 카쿠 역시 두 번째 버스터 콜을 경험한 게 되었다.
[30]
참고로 스탬피드를 카운트할 경우 브룩은 두 번째, 밀짚모자 일당 차원에서는 세 번째, 로브 루치 역시 세 번째 버스터 콜을 겪는 상황이 된다. 즉, 이 경우 스탬피드 당시 써니호에서 이탈한 상태였던 징베만이 첫 경험자가 된다.
[31]
이때 이미 섬에는 다수의 해병이 상륙하여 해적들을 소탕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5분 안에 모든 해병들은 해안가에 있는 군함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32]
당장 일본이 전함을 앞세운
포함외교에
폐쇄된 문을 개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때도 동원된 함선은 고작 네 척이 다였고 그나마 전함도 아닌 호위함과 초계함 급이었다.
[33]
원래대로라면 하던 임무를 무단 파기한 행동은 군법 위반으로 크게 문책 당하는데, 총리가 직접 무슨 수를 쓰던 반드시 격침하라고 했으니 넘어갈 수 있었다.
[34]
당장 명령을 내린 당사자부터 해군 대장, 원수가 아니라 군 통수권자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다. 전함만 해도 6척, 그것도 당시 영국이 운용하던 최강의 주력 전함들이 투입되고 정규항공모함 2척에 순양함은 중순양함, 경순양함 합쳐서 10척이나 동원되었으며 구축함, 잠수함 등의 기타 군함들까지 합치면 40척에 가까운, 현재 미 항모전단 하나보다 더 큰 대함대가 전함 한 척을 잡기 위해 총동원된 것이었다. 더 무서운 건 이들 중 상당수가 호송선단 엄호나 개장 공사를 위한 출항 등 원래 맡은 임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해군의 상징이었던 후드가 비스마르크에 격침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하던 임무 다 때려치고 급작스럽게 모인 거란 점이다. 이들이 만약 전함이 아니라 기지 하나 작살내기 위해 육상포격을 날렸다면 버스터 콜 따위는 아득히 초월하는 파괴적인 위력을 자랑했을 것이다.
[35]
문제는 즈이카쿠 자체가 미끼였는데다, 이 때 홀시 제독이 온갖 전력을 다 들고 즈이카쿠를 쫓아가는 바람에 태피 3 함대가 그대로 노출되어
사마르 해전을 벌였고 후에 두고두고 그의 오점으로 남았다.
[36]
원피스에 관심 없는 인터넷 방송인인
통닭천사가
곽튜브와 방송할 때 곽튜브가 "버스터 콜 아시냐"고 하자 군대 용어라고 착각하고 나도 그 정도는 안다고 하다가, 원피스 용어란 걸 알고 졸지에 씹덕 취급을 받으며 멘붕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37]
참고로 본편에
지도에서도 사라지고 섬 자체가 완전히 없어진 섬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