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차인표.월계수 양복점의 마스터 테일러.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만술의 제자. 한 때 천재 재단사로 이름을 날렸으나, 통닭집을 운영하는 인물이었다.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 그리고 억센 근육의 상남자로 재단 기술은 물론 의협심과 의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희한하게도 유독 아내에게만은 쩔쩔맨다.[1] 사실은 고아원 출신으로, 그렇기 때문에 의리와 의협심을 중시하는 것일지도... 그가 양복에 집착에 가까운 자존심을 가진 이유 역시 고아원 출신이기 때문인 듯.
2. 상세
월계수 양복점이 문을 닫게 생겼다는 소문을 듣자, 아내에게 이별의 편지를 남기고 서울로 도망치듯 상경한다. 당연히 아내는 화가 머리 끝까지 뻗쳐 서울로 쫓아오게 되고 다시 지방으로 끌려간다. 이에 의욕을 잃고 방탕하게 지내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고, 이를 이용해 감옥에 들어가려한 협박 작전을 펼쳐 기어이 아내에게 양복점 일을 허락받고 다시 복귀한다. 그 후 월계수 양복점의 마스터 테일러로 근무하며 미숙한 사장인 동진을 보필. 사실상 월계수 양복점의 주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34회에서는 젊은 시절 때 영은이 새로운 남자친구를 데려와서 그 남자로부터 영은과의 교제를 허락해달라는 부탁을 듣게 되고 고민하는 꿈을 꾸게 된다. 이때 잠꼬대를 하다가 들켜 선녀에게 의심을 받는다. 이 때문에 한 껏 차려입고 영은을 다시 만나려고 했지만, 태평에게 선녀가 미행하는 것을 알게 되고 다행히 들킬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결국 두 사람이 웃으며 이야기하는 걸 들켜버렸다. 어떤 봉변을 당하게 될지...
36회에서는 영은의 제과점 일을 돕다가 선녀가 갑툭튀하여 변장까지 하는 상황까지 이른다. 37회에서는 영은을 만나러 베이커리에 오다 선녀가 있는 걸 보게 되고 왜 그곳에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 결국 태평의 말을 통하여 선녀가 자신과 영은의 관계를 눈치챘다고 확신하게 된다. 결국 은숙을 통해 선녀가 자신과 영은이 만난 걸 눈치챘다는 걸 알게 되고 선녀한테 발각당한다. 선녀가 영은의 머리채를 붙잡고 흔들자 분노하여 또 한바탕 싸우고, 멘탈이 파괴되고 만다. 그야말로 초등학생이 떼쓰는 것처럼 서럽게 울면서 뻗대는 모습. 선녀가 사과해도 손을 꼬집는다. 결국 또 부부 사이가 틀어졌고 선녀 앞에 이혼 셔류를 내놓기까지 한다.
다음날에는 선녀가 미안하다고 해도 듣지 않고 선녀가 차려 준 아침밥도 먹지 않고 나갔다. 그리고 양복점에서 영은과 만나서 사과하고 영은은 괜찮다는 듯 따뜻하게 받아준다. 그 다음 효상이 양복점으로 찾아오자 양복을 맞춰주는 척 하면서 엎드리게 한다.[4] 곧이어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선녀가 이혼서류를 내놓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직후 도장을 찍고 선녀한테도 찍으라 하자 오히려 선녀의 화만 자극한다. 경자가 또 양복점에 찾아오고 또 연실을 찾자 경자한테 위협을 한다.
연실이 양복점으로 돌아오자 반갑게 맞이한다. 영은으로부터 선녀가 아픈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된다. 선녀랑 같이 밥을 먹으며 선녀한테 아프냐고 묻지만 갱년기로 착각한다. 선녀 앞에서 이혼서류를 찢고 선녀한테 선녀를 버리면 더 악독한 여자를 만날 것 같다며 선녀를 위로한다.
43회에서는 영은을 찾아가지만, 무슨 일인지 제과점이 비어 있다. 선녀의 행실을 점점 의심하게 되고 선녀가 준비한 유언장과 사진을 보자 선녀한테 자초지종을 묻고 결국 선녀의 병을 알게 되고 병원에 가자 하지만 선녀가 두렵다며 막무가내로 거부하자 태평과 힘을 합쳐 간신히 데려간다. 검사 결과를 듣게 되는데 그냥 뇌에 구멍 나서 뇌 속 수분이 부족한 정도라 수술만 하면 괜찮을 것이라 듣고 선녀의 오버스러웠던 행동에 다소 어이없어한다. 선녀가 수술 받는 중 좌불안석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선녀를 걱정한다. 곧이어 선녀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자 선녀한테 이혼서류 건에 대해 사과하며 선녀의 병을 눈치 못 챈 것에 대해서도 미안해한다.
이후 동진과 연실이 결혼을 앞두고 함을 받을 때 태양과 태평과 함께 참여하여 분위기를 띄우며 동진과 연실의 결혼을 기원한다. 동진과 연실의 결혼 당일, 연실이 기표한테 납치당한 것을 알고 연실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기표 패거리의 소굴에 찾아오자 기표의 건달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5]
선녀로부터 영은이 시어머니 일로 이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약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애써 덤덤해한다. 동진이 연실의 행보로 인해 심란해하자 술로 위로해준다.
그리고 다음날, 영은이 시어머니 보살피려 이사하는데 막상 아쉬운지 말을 잘 못하였다. 그 대신에 영은과 승우 두 모자를 껴안아 주고 훈훈하게 보내준다.
그리고 집에서 자고 있을 때 태평과 동숙의 시끄러운 닭살 행각에 자극을 받아 선녀와 함께 저 둘을 볶자고 모의하며 닭살행각을 보인다.
지아니로부터는 코날리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기뻐한다. 그리고 태평과 동숙한테 시끄러운 애정행각에 대해 불평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갱년기인 듯.
동진과 연실의 혼인신고서를 작성할 때 증인으로서 싸인을 해 준다. 그런데 점점 갱년기가 오는지 약간 예민하게 군다. 예전에 선녀가 말한 숙제도 하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는데 갱년기인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미사 어패럴에서 해임되고 양복점 인턴으로 온 효상한테 막 잔소리하는 모습을 보면 확인사살.
[1]
나중에 혼인의 전말이 밝혀지는데, 술에 취한 삼도와 키스했다는 것을 빌미로 선녀가 그를 반 협박하며 사귀어달라고 끈질기게 달라붙다가, 서로 다툼이 붙어 엉켜 누운 사이 사촌오빠와 친오빠로 추정되는 선녀의 친족 두명이 쳐들어와서 선녀를 책임지라고 몰아붙인 것.
[2]
태양은 캠코더로 양복 도난의 증거를 제시했고, 동진이 그 증거를 바탕으로 효상을 말빨로 제압했다. 성태평은 걍 깍두기.
[3]
차인표를 스타덤에 올렸던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주요 테마곡이었다.
[4]
아마도 양복 맞추기 대회 때 효상이 사람을 시켜 자신의 양복을 졸작과 바꿔치기한 일 때문에 앙갚음을 한 걸로 보인다.
[5]
이 때 기표의 건달들이 누구냐고 따지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라고 받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