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0:25:39

하드코어 할리

밥 할리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www.wwe.com/Hardcore_Holly_bio.jpg
HARDCORE HOLLY

1. 프로필2. 소개3. 커리어4. 경기 스타일5. 트레이너6. 기타

1. 프로필

파일:하드코어할리.png
링네임 Bob Holly
Bob Howard
Bombastic Bob
Thurman "Sparky" Plugg
Hardcore Holly
본명 Robert William Howard
로버트 윌리엄 하워드
생년월일 1963년 1월 29일 ([age(1963-01-29)]세)
출생지
[[미국|]][[틀:국기|]][[틀:국기|]] 앨라배마 모빌[1]
신장 185cm
체중 106kg
경기 스타일 브롤러 + 하드 히팅
피니쉬 무브 앨라배마 슬램
팔콘 애로우
주요 커리어 WWF 하드코어 챔피언 6회
WWE 월드 태그팀 챔피언 3회
NWA 태그팀 챔피언 1회
테마곡 Hardcore
How Do You Like Me Now?

2. 소개

미국 프로레슬러.

3. 커리어

1987년에 레슬링 업계에 입문, NWA 짐 코넷의 단체 Smoke Mountain Wrestling 에서 활동하다가 퍼시 프링글(폴 베어러)의 소개로 WWF에 데뷔했다. 1994년 WWF에서 스파키 플러그 Thurman "Sparky" Plugg 라는 이름의 레이싱 드라이버 기믹으로 등장. 미드-로우카더로 활동하면서 95년 WWF 로얄럼블(1995)에서 1-2-3키드[2]와 팀을 이뤄 태그팀 챔피언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승, 첫 챔피언십을 획득하지만 스모킹 건스에 패배하면서 일주일만에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제프 제럿과의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매치에서 승리하지만 제럿의 발이 로프에 걸쳐진 것을 보지 못한 심판의 실수로 무효 처리가 되면서 챔피언기록이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할리가 중간급챔피언에 가까이라도 가본 유일한 기록이다.

이후 바트 건과 함께 태그팀 '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NWA 태그팀 챔피언에 잠깐 오르고, 밥 할리라는 이름으로 J.O.B. Squad 라는 자버들의 스테이블에 알 스노우, 블루 미니, 길버그 등과 함께 몸 담게 된다. 이 스테이블이 서서히 무너질 때쯤 당시 막 도입되었던 WWE 하드코어 챔피언을 놓고 알 스노우와 대립하게 되고, 1999년 2월에 열린 PPV WWF 인 유어 하우스 27: 세인트 발렌타인 데이 매서커에서 알 스노우를 미시시피 강에 던지고 철조망 펜스로 스노우를 깔아 뭉갠채 핀을 얻어내면서 "하드코어 할리" 라는 별칭을 획득하게 된다. 이후 (각본상의) 사촌동생인 크래쉬 할리와 'The Holly Cousins' 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2주간 오르고, 하드코어 챔피언 전선에 참가하지만 2000년 7월 커트 앵글 문설트에 잘못 맞아 팔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잠시동안 휴식하게 된다. 휴식기에서 컴백하면서 (역시 각본상의) 또다른 사촌인 몰리 할리가 추가되면서 테스트 알버트, 매니저 트리쉬 스트래터스와 대립했다. 또 더들리 보이즈와 대립하면서 스파이크 더들리 몰리 할리가 ' 로미오와 줄리엣'스런 연애 플래그를 찍게 된다.

사촌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스맥다운에서 로우 미드카더-자버로 전전하던 중 2002년 9월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에서 파워 밤을 잘못 맞아 목이 부러지는 엄청난 부상을 입게 된다. 이걸 두고 하드코어 할리가 브록 레스너를 안 좋게 보고 접수하는 걸 거부했다가 다친 거라고 보는 루머가 파다했는데 하드코어 할리는 인터뷰나 자서전에서 이걸 수차례 반박했다. 브록 레스너도 자기 자서전에서 저 사건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난 밥 할리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남자다'고 짧게 언급하고 지나간 부분이 있는 걸 생각하면 사실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3]

참고로 이 때 경기 영상을 보면 파워 밤 이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심판이 다가와서 할리의 상태를 묻는데, 이내 할리가 괜찮다고 대답했는지 심판이 경기를 속행시킨다. 그리고 이후 할리는 드롭킥까지 시전하고 한 차례 반격을 진행한 이후, F5를 당하면서 평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사실은 수술 후 장기간 휴식을 해야할 정도의 부상이었던 것이다. 할리의 정신력과 프로 근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목수술에 이은 13개월간의 결장 후, 하드코어 할리는 2003년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3)에 팀 앵글과 팀 레스너의 경기에서 복귀하면서 레스너에게 덤비기 시작했지만 2004년 WWE 로얄럼블(2004)에서 열린 WWE 챔피언십 매치에서 패하는 것으로 대립은 마무리 된다. 이것이 할리가 PPV 메인이벤트에 오른 유일한 기록이었다. 브록과 대립할 당시엔 빅쇼한테 이긴적도 있을정도로 푸쉬를 많이 받았고, 거의 메인이벤터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으나, 브록과의 대립이 끝나자마자 푸쉬가 끊겼다. 애초에 이 푸쉬 자체가 오래 못갈 푸쉬라고 보는 의견들이 많았다.

브록과의 대립 이후에는 푸쉬가 줄었지만 백스테이지에서 당시 제2의 언더테이커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던 선수인 모데카이와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모데카이가 OVW로 보내져서 대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후 빌리 건과 태그팀으로 활동했으나, 빌리 건이 방출되면서 잠시 혼자 다니다 찰리 하스랑 태그팀을 맺고 활동했다. 그러나 찰리 하스가 RAW로 이적하면서 홀로 남은뒤 미드카더로 활동하며 벨로시티의 강자로 군림한다. 그러나 그러던중 오른팔에 포도상구균이 감염되면서 오랫동안 링을 떠나게 되었다. 이 포도상구균 감염은 자칫하면 하드코어 할리의 선수생명을 완전히 끝장낼수도 있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2006년 WWE ECW에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미드카더 수준에 머무르던 중 RVD와의 경기에서 장외에 세팅된 테이블에 수플렉스를 날리다가 테이블 금속모서리에 등이 길게 베이게 된다. 심한 출혈에도 불구하고 대충 피만 닦은채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ECW의 기운이 아직은 남아있는) 관중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이후 선역으로서 테스트, 폴 헤이먼과 대립하나 했으나 결국 랍 밴 댐을 배신했다. CM 펑크 등과 대립하고 당시 ECW 챔피언이던 바비 래쉴리에게 도전해 경기를 가지는 등 한단계 상승한 대우를 받게 되지만 오른팔 세균감염이 재발하면서 다시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컴백 후 코디 로즈와 팀을 이루어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가 2008년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08)에서 코디가 배신하고 테드 디비아시 주니어와 팀을 결성하는 바람에 벨트를 잃으며 WWE에 마지막 모습을 보이게 된다. 2009년 1월 방출로 하드코어 할리는 15년간의 WWE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북미와 영국및 유럽 등지의 인디씬을 돌면서 경기를 가지거나 레슬링 세미나를 열었으며 현재는 거의 은퇴한 상태로 주로 중고차 딜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레슬링 활동으로 가족에게 소원했던게 미안했는지 가족과 여행 다니는 사진도 자주 올린다. 가장 최근의 인디 단체 경기에서의 모습을 보면 나이가 들어서인것도 있지만 벌크가 상당히 빠졌다. 약을 안쓰다보니[4]

4. 경기 스타일

파일:1517939198.gif

피니쉬는 알라바마 슬램. 상대의 다리만 잡아 들러올려 상체를 어깨 뒤로 넘긴 다음 다리를 당겨 강하게 메치는 기술에 고향 이름을 붙였다. 더블레그 슬램이란 명칭도 있지만 기술 자체가 할리에 의해 유명해졌기에 알라바마 슬램 이외의 이름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신인시절 할리의 파트너였던 코디 로즈가 전수받아 주력기로 사용하며, 드류 맥킨타이어는 뒤집어 페이스버스터 형태로 사용했다. 할리 이후에 피니셔로 사용한 선수로는 모조 롤리가 있으며 여자 선수 중엔 니키 벨라가 시그니처 무브로 사용했다. 레슬링 스킬 전무한 니키 벨라가 즐겨 쓴 데서 알 수 있듯 시전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데 호쾌한 모션이 주는 임팩트는 높아서 피니셔는 아니라도 사용한 선수들은 제법 많다. 평범한 미드카더였던 할리가 업계에 남긴 유일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풀넬슨 자세에서 들어올려 떨어뜨리는 풀넬슨 슬램을 준 피니셔로 사용했으며 레슬러의 기본 기술 측정치라 할만한 드랍킥은 일류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꽤 잘 사용했다. WWE에서 드랍킥을 잘 쓰는 선수라고 하면 랜디 오턴, 메이븐과 함께 늘 거론되었다.

그럼에도 커리어 기간 내내 전형적인 로우 미드카더의 길을 걸은 이유는 부족한 기믹 소화 능력과 링 사이콜로지 때문. 동시기 레슬러 중 벤와, 핀레이와 비슷한 과묵하면서 상대 안가리고 호전적인 브롤러 캐릭터였는데 링사이콜로지가 빼어나 마이크웍 없이도 관객의 반응을 끌어내 겟오버 시키는 지점을 알았던 벤와, 핀레이와 달리 그냥 실제 성격이 거칠고 터프해서 그렇게 한다. 에 가까웠기에 꾸준한 호응을 이끄는 데 실패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수준급 기술 구사력을 바탕으로 아프게 때리고, 잘 접수해주는 동시에 브록 레스너와 붙여 놓아도 일단 그림은 성립하는 강인한 인상과 체구 덕분에 자주 패해도 약체라는 인상은 주지 않았기에 메인이벤터나 유망주 띄워주는 역할로는 제격이었다.

태그팀 디비전에서 꽤 활동했는데 똑같이 수수한 스타일인 찰리 하스와 태그팀을 이루었을 땐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5. 트레이너

트레이너로서는 나쁘지 않았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랜디 오턴, 코디 로즈에게[5] 명품 드롭킥을 전수해준 스승이기도 하며, 후배를 괴롭혔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무지하게 엄한 것은 사실이어도 사적으로 괴롭히거나 하는 그런 것은 없는 듯. 빌 디못 사건으로 할리가 재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인간 역시도 빌 디못 못지 않은 더러운 짓거리를 벌였는데, 터프 이너프 촬영당시 프로레슬러를 꿈꾸는 수련생들을 상대로 메이븐, 알 스노우등이 가볍게 체인 레슬링을 하는 상황에서 별안간 수련생 한 명[6]을 실제로 마구 두들겨 패는 시멘트 매치를 벌이고, 갑작스럽게 두들겨 맞아 어안이 벙벙한 맷에게 이 바닥에 대해서 긴장을 놓지 말란 식으로 준 기합이었다면서, 대놓고 폭력을 행사하던 인간이다. 리얼리티 쇼라고 하지만, 수련생이고 따지고 보면 정식 계약도 안한 일반인인데, 그런 사람을 상대로 벌인 짓거리고 그걸 자서전에서 매도 맞고, 기합도 받으면서 성장한다는 방식으로 포장한 걸 보면 그냥 구시대 똥군기의 꼰대다.

6. 기타




[1] 이는 기믹상 출신지이고 실제로는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출신이다. [2] X-Pac으로 알려진 션 왈트먼의 WWF초창기 기믹이다. [3] 하드코어 할리의 자서전에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브록이 실수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당황했다며, 오히려 브록을 두둔해주는 의외의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4]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스테로이드를 안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갈 생각해보면 전업 레슬러가 아닌 시점에서 벌크가 빠진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 본인도 자서전에서 스테로이드를 썼다고 시인했으며 다만 남용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에 쓴 약이 부작용도 적고 가격도 저렴한 Deca-Durabolin 라는 스테로이드를 주로 애용했었다. [5] 코디는 드롭킥뿐만 아니라 앨라배마 슬램, 로프헝 토 킥(상대를 들어 다리를 잡은 채 탑 로프 위에 걸치고 그 상태에서 복부를 걷어차는 기술)도 인수받았다. [6] 맷 카포텔리. 존 모리슨과 같이 터프 이너프를 통해 데뷔했으나, 2018년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7] 바트 건은 레슬매니아 15에서 프로복서 버터빈과 시합을 가졌을 정도로(물론 패했지만) 프로레슬러들 중에서는 나름 복싱 실력이 있는 편이었다. [8] 언더테이커는 백스테이지 재판이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에 비해 후배들을 갈구는 타입이 아니다. [9] 반면 JBL 경우는 마우로 라날로와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 악의적인 왕따 내지는 이지매가 문제가 된 것이라 옹호의 여지가 없다. [10] 마이클스는 클릭 멤버 시절 할리의 식권을 찢는 행패를 부리다가 동료인 스캇 홀, 케빈 내시와 함께 할리의 포스에 눌려서 바싹 쫄아버린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캇 홀이 분노한 할리에게 먼저 시비를 걸며 다가오자, "거기서 한 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널 죽여 버리겠다!"라고 일갈했고, 그러자 스캇 홀은 잔뜩 겁을 먹어서 "워워... 이봐, 그럴 필요까진 없다구 친구."라 말하며 물러섰다고 한다. [11] 더 성장하지 못 한 거야 할리 본인의 한계지만 팔꿈치 뼈가 산산조각난 사람한테 레슬매니아에서 기회 줄테니 수술 미루라고 해놓고선 정작 경기는 안 잡아주고 당일까지 통보도 안해준 일화, 치료 받을 시기를 놓쳐 팔을 절단할 뻔한 일화, 목격자 입장에서 적은 에디 게레로의 일화 등에서 드러나는, 소수의 탑가이를 제외한 선수들을 그저 소모품으로 여긴 WWE와 빈스의 모습에 동정심이 들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