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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1:04:17

박재혁(1998)/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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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2 LCK 스프링 결승 Ruler.png
2022 Spring 'GEN Rul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nd Team
DRX와의 첫 경기에서는 포킹 바루스와 직스를 꺼내면서 서포터를 올려보내고 상체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는데 직스로 3렙 다이브를 성공하고 듀오 킬을 또 만드는 등, 상당한 숙련도를 보여주었다.[1]

이후 진행된 담원과의 경기 1세트에서 초중반 교전에서의 딜을 잘 뽑아냈지만 팀적으로 무리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룰러 또한 안일한 앞비전으로 유리했던 경기를 놓쳤다. 2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를 뽑았으나 상대의 픽이 아칼리 - 자르반 - 카사딘 - 징크스라는, 후반에 정상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구도였기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지만 자르반의 이니시를 적절한 스펠 사용으로 흘려내고 역으로 킬각을 만드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1세트와 반대로 이즈리얼 - 유미를 상대로 사미라를 픽했는데, 전세계 최초로 서폿 신지드가 등장하면서 매운맛 밴픽을 선보였다. 라인전에서 이즈리얼 - 유미를 듀오 킬을 내거나, 마지막 한타에서 3명을 쓸어 담으며 승리에 톡톡하게 기여했다.

2주차 프레딧 브리온전, 징크스와 진을 픽하며 스프링 시즌 7세트 7챔피언을 플레이하게 되었다. 징크스는 초반 바텀에서 킬을 먹으며 원딜 차이를 벌렸고, 중간에 시야가 없는 곳에서 급습한 리 신에게 차여 한번 짤린 것을 제외하면 준수하게 활약했다. 2세트 진으로는 바텀 다이브킬, 미드 한타 후 커튼 콜로 라이즈의 플을 빼고 살상연희로 아펠리오스를 마무리하는 등의 활약을 보이며 POG에 선정되었다.

한화생명전 1세트에서는 전라인이 주도권없는 조합을 뽑았다가 패배했고, 2세트에서는 역으로 케이틀린-럭스를 가져와 바텀을 폭파시켰다. 미드에서 빅토르를 잡기위해 돌풍 - 점멸 - 앞투망 3단 돌진을 했다가 죽는 개그 장면이 있긴했지만 그외에는 게임 내내 활약하며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진을 뽑았고, 상대의 갱킹을 흘려내면서 팀원들을 불러내 역으로 킬을 만드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다. 2주차가 끝난 시점에서 10세트 8챔프를 플레이하고 있으며, 라인전과 한타 모두 리그 최상위권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젠지가 바텀을 세게 가져가는 픽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훨씬 더 좋은 지표이다.

1라운드가 끝난 현재 시점에서의 룰러의 폼은 매우 좋았다. 직스와 같은 비원딜을 포함해 다양한 챔프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이전 시즌들에서는 다소 경직화된 경향이 있었던 챔프 가용폭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고, 폼 자체도 전반적으로 우수했던 가운데 1라운드 후반부로 갈수록 폼이 더 올라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장으로서도 새로운 팀원들과 잘 융화되면서, 또 코로나 이슈 속에서 긴급 콜업된 2군 팀원들을 잘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라운드 동안 뱅, 프레이를 제치고 LCK 통산 킬수 3위에 등극했다. 팀의 막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LCK를 대표하는 베테랑 반열에 들었다고 볼수 있다.

2라운드 7주차 T1과의 경기 전 감기 등 증상들을 호소하였고, 자가진단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증상에 차도가 없자 PCR 검사를 받았다. 경기 당일인 3월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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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담원 기아전에 복귀하였는데, 목소리가 잠기고 기침을 하는 등 건강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세트 아펠리오스로 캐리 롤을 담당하였고, 3세트에는 자야로 저항의 비상 - 점멸 - 깃부르미로 상대 노틸러스와 아리를 빨아들이면서 불리한 게임을 단박에 역전시키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POG에 선정되었다.

이후 경기에서도 여전한 캐리력과 안정감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스프링 내내 이렇다 할 결점없이 활약하여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다. 정규시즌 내내 보여준 폼은 완성형 원딜의 표본으로, 기존에 꼽혔던 약점은 모두 사라지고, 강점만 극대화되어 무결점 정상급 원딜로 상수로서 활약한 시즌이었다.

PO 2R 담원 기아전에서도 룰러의 폼은 명불허전이었다. 3세트 잘 큰 이즈리얼로 무기력하게 미드에서 킬을 내준 장면 단 하나를 제외하면 사실상 무결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5세트 자야는 캐니언의 니달리를 위시한 담원의 초반 설계에 팀이 터져나가는 와중에도 노데스를 유지하면서 묵묵하게 중심을 유지했고, 상대의 포킹 조합을 상대로 스킬 회피를 계속 해내는 가운데 한타에서도 폭발적인 딜링을 보여주면서 대역전극의 주역이 되었다. 쵸비가 임팩트 있는 플레이로 POG를 쓸어담으며 다소 주목을 덜 받았으나, 이날 룰러는 정규시즌 때 보여준 바와 같은 팀의 상수로서의 존재감을 잘 입증하면서 팀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승전에서도 큰 실수 없이 활약했지만 1:3으로 패배하며 또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3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제이스 - 비에고의 수호천사와 초시계가 사용된 상황에서 타이밍을 다소 일찍 잡아 깃부르미를 적중시키지 못하면서 팀의 대패를 막지 못하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실수 없이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다른 팀원들이 크고 작은 실수를 보여주며 흔들렸지만, 본인은 끝까지 팀의 상수로 남으며 분전했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22_Ruler_MVP.jpg
2022 Summer 'GEN Rul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MV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1st Te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Player of the Split
[2]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후보군에 발탁되었지만 룰러 본인은 리헨즈와 함께 바텀 듀오의 합을 맞추고 싶다고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했다는 것이 밝혀졌다.[3] 스프링 내내 젠지의 상수이자 기둥이였던 모습이였기에 서머에서도 LCK 최상위권의 바텀 라이너로 예상된다.

개막전 KT전에서는 세나와 카이사를 플레이했다. 탐 켄치를 뺏기자 세나 - 신지드 조합으로 라인전을 무난히 풀어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에서는 날카로운 진입각으로 상대 이즈리얼을 먼저 잡아내며 승리했다. 한화생명전에서도 징크스와 세나를 플레이하며 듀오 킬을 내는 등 상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2주차 담원 기아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덕담과의 인간 상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1세트 제리로 라인전 킬 2번과 한타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퍼펙트를 기록했고, 2세트에선 CS 차이를 많이 벌리며 잘 성장했으나 딜 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패배하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세나 - 신지드 조합을 다시 선택했는데, 초반 단계 견제 능력이 전무한 신지드를 끼고 카이사 - 레나타를 상대로 혼자 1:2로 밀어내는 등 바텀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고, 이를 통해 압승을 거두며 난적 담원 기아를 꺾었다.

프레딧 브리온 전에서는 제리의 카운터로 트위치를 뽑았고, 라인전 단계부터 잘 성장하다가 교전에서 킬을 쓸어 담았으며, 중반 이후에는 암살을 여러 번 해내며 트위치를 뽑은 의미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후 2세트에서 또한 징크스로 노데스를 기록하며 2주차 경기를 KDA 21로 마무리했다.

3주차 농심전에서 단독 POG에 선정되며 시즌 첫 POG 포인트를 획득했다. 1세트 루시안 - 유미 조합으로 나미를 빼앗아 간 농심 바텀 듀오를 거세게 압박했고, 한타 때도 공격적인 포지셔닝으로 데미지를 넣었다. 2세트는 원딜 애쉬를 픽하며 고스트의 세나를 상대로 라인전 압박과 한타 딜링을 고루 해냈다. 인터뷰에서는 광동의 테디보다 본인이 애쉬를 먼저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광동전에서는 1세트 이즈리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2세트는 애쉬를 픽해 좋은 궁극기 활용으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4주차 T1전은 1세트 징크스를 픽했을 때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2세트의 애쉬나 3세트의 세나로는 상대에 비해 잘 크지 못하며 중후반 존재감이 애매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DRX전은 루시안 - 나미 조합으로 1세트의 불리한 상황에서 원딜의 로망과도 같은 후반 슈퍼 캐리, 2세트의 압도적인 성장을 통한 찍어누르기 등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독 POG에 선정됐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에서 폼이 절정에 달해있는 프린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1세트에는 상대의 제리 - 유미를 풀어주는 밴픽을 처절히 응징하며 듀오 킬만 3회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압살을 해버렸고 해당 경기는 서머 최단 경기가 되었다. 2세트에서도 무난하게 라인전을 리드하던 중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다 역으로 당하고 타 라인에서도 라인전 주도권을 죄다 빼앗기며 경기 중반까지 완벽히 팀 전체가 끌려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전령 앞 교전에서 고립된 갱플랭크를 빠르게 잡아내고 그대로 에이스를 띄우며 분위기를 뒤집더니, 이후에는 킬 포인트를 쓸어담으며 코르키와 함께 무지막지한 포킹 딜을 자랑하며 DPM 1,000에 육박하는 딜량을 뽑아냈다. 그리고 또 단독 POG에 선정됨으로써 무려 4세트 연속 POG & POG 순위 1위 탈환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4]

1라운드의 룰러는 2020 서머에 비견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트위치 - 유미나 제리 - 유미와 같은 비교적 라인전에서 수동적인 픽으로도 초반 구도를 비틀고 라인킬을 내는 파괴적인 라인전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라인전 페이즈 이후에도 압도적인 딜링으로 상대를 박살내는 등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시점 독보적인 한체원.
파일:룰러2000킬.jpg
파일:전장의지배자매드무비룰러2000킬.jpg
Ruler 선수의 2,000킬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는 1세트엔 다소 의아한 판단으로 잘리며 부진했으나 2세트에선 무려 15킬을 쓸어담으며 자신처럼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프린스를 찍어눌렀다. 역대 최단기 2,000킬을 달성한 것은 덤.

7주차에서도 DRX를 상대로 칼리스타를 들고 레나타와 함께 바텀을 문자 그대로 폭파시키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T1전에서도 루시안과 제리로 맹활약하면서 단독 POG를 가져왔다. 특히 제리로는 오랜만에 펜타킬을 해내기도 했다.[5] 원딜들의 하이퍼 캐리가 빛나는 현 메타에서도 룰러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며, 퍼스트를 넘어서서 정규시즌 MVP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혼자 덩그러니 서 있다가 상대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회피하며 끌어당기며 진형을 무너뜨린 뒤 리헨즈의 지원을 받아 몽땅 잡아먹는 플레이가 화제가 되었다.

8주차 광동전 1세트는 제리 - 유미의 카운터로 야스오 - 세주아니를 뽑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서는 제리를 픽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담원 기아전에서는 1세트 시비르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2세트에서 칼리스타 - 아무무한테 바텀이 터져버렸으나, 3세트 제리로 캐리를 하며 POG에 선정되었다.

9주차 프레딧 브리온전에서는 1세트 칼리스타, 2세트 시비르를 픽했으나 그동안 안내던 세금을 몰아서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1세트는 리헨즈가 아무무로 초반부터 던져댄 탓이라고 변호할 수도 있겠으나 2세트 시비르는 포지셔닝 문제로 수시로 짤렸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가 없다. 물론 최후의 최후에는 딜을 욱여넣으며 딜 세탁을 하긴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KT전에서 서드가 유력한 에이밍과 소위 원딜 3대장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한번씩 주고받은 끝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1세트, 지난 브리온전 부진은 일시적이었다는 듯이 정글 모르가나 - 트위치 - 유미 시너지를 제대로 폭발시키며 밴픽이 매우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이유를 증명해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제리를 가져갔음에도 리헨즈의 알리스타가 계속 죽기만 하고 다른 라이너들도 죄다 죽을 쑤는 가운데 결국 시비르가 4킬을 몰아먹고 괴물이 되자 함께 쓸려나가며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3세트는 당초 루시안 - 나미를 가져가려던 젠지의 밴픽을 어그러뜨리려는 듯 KT에서 나미를 뺏어 갔고, 서로 마지막까지 파트너를 뽑지 않고 바텀 밴만 하는 가운데 리헨즈가 소라카, 에이밍이 닐라를 선택하며 신박한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라인전이 약한 닐라를 말그대로 가둬놓고 패며 CS를 50개 가까이 벌리는 등 라인전을 압살했다. 경기가 팽팽하게 흐르는 와중에도 결국 후반 사거리 및 딜 포텐셜에서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 탓에 룰러가 룰윤발을 시전하며 게임을 끝냈다. 그리고 1세트 POG 수상으로 프린스와 함께 공동 POS 수상이 확정되었다.

시즌 종료 후 관계자 투표를 통해 정규시즌 MVP, 올 프로 퍼스트 팀을 수상하면서 개인 3관왕을 달성하였다. 한 시즌에 정규시즌 MVP - 퍼스트 팀 - POS를 모두 수상한건 2020 스프링 Bdd 이후 두번째이며, 역대 정규시즌 MVP 최초의 원거리 딜러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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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결승 진출과 롤드컵 진출이 걸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쾌조의 폼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1, 2세트 제리로는 소위 룰러 엔딩을 완벽하게 보여주면서 2세트 모두 POG를 받아냈고 4세트 시비르 - 유미 조합으로도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매치 전부터 POS + 올 프로 세컨드를 수상한 프린스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는데 2세트 중반이나 3세트의 경우 프린스의 닐라에 스포트라이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매치 내내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모든 부분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보여주며 팀의 결승 진출과 롤드컵 진출을 확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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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의 결승전, 1세트에서는 제리를 플레이하였다. 용 앞 한타에서 궁극기 대박을 터뜨리면서 쿼드라 킬을 해냈고, 게임 종료 직전에도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게임을 캐리하였다. 2세트에서는 상대 제리 - 유미에 대응하여 닐라 - 신지드를 꺼냈다. 게임 내 데미지 딜링을 담당하진 못했으나 상대 조합을 상대로 할 플레이는 모두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제리 - 유미를 플레이하였으며, 라인에서 한 번 잘린 것을 제외하고는 한타 때마다 매서운 딜링을 보여주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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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머에서 LCK 데뷔 이후 무려 13시즌, 2,295일만에 드디어 LCK 첫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였고 또한 3:0으로 승리함으로써 T1의 페이커를 상대로 3:0 승리를 4번 기록한 유일한 선수[6]가 되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파일:Gen.G Ruler Worlds 2022.png
2022 Worlds 'GEN Ruler'
6번째 월드 챔피언십이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시드로 진출하는 월드 챔피언십.

룰러의 폼은 최상에 올라와있다고 평가되며 젠지는 글로벌 파워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월즈 우승 원딜러는 만 21세를 넘지 않았다는 징크스를 과연 룰러가 깨트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RNG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세나로 리헨즈의 신지드와 호흡을 맞추었고, 세나라는 챔피언의 특성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100T와의 경기에서는 아펠리오스로 초반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도하면서 좋은 폼으로 승리를 가져왔지만, CFO와의 경기에서는 매우 강한 라인전으로 현 메타의 OP 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케이틀린을 잡았음에도 다소 의아한 포지셔닝과 반응으로 교전에서 폭사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 등 폼이 좋지 않았다. 간만에 저점을 찍었다는 평.

그러나 2라운드에서 상대 바텀이 누가 됐든지 간에 매번 라인전부터 터뜨리고 시작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완벽히 불식시켰다. 루시안 - 나미의 티어가 급상승함에 따라 서머부터 리그 최고 수준의 루시안 플레이를 보여왔던 룰러에게 웃어주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다른 챔피언은 별로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모든 챔피언을 완벽하게 다루는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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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와의 8강전 1세트에서는 미스 포츈 - 유미 조합으로 상대 바텀을 압박하며 승리에 공헌했고, 2세트에서도 유미를 풀어 준 상대에게 시비르 대신 미스 포츈으로 대응하며 담원을 코너에 몰아넣었다. 3세트에서는 루시안 - 나미 vs 아펠리오스 - 룰루 구도에서 밀렸고, 4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 선픽에 대응하여 징크스를 꺼냈으나 초반에 게임이 터져 버리면서 활약하지 못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다시 루시안을 플레이했는데, 극후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지막 한타에서 룰러엔딩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룰러는 2년 연속 롤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덕담 상대 매치 전승 기록 또한 이어갔다. 그리고 4강에서 EDG를 패패승승승으로 꺾고 미라클 런을 이어간 DRX와 맞붙게 되며, 레전드 중 한 명인 데프트와의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DRX와의 4강전에서 리헨즈와 함께 라인전 주도권에 미쳐 있던 데프트 - 베릴 듀오를 상대로 늘 라인전 상수를 가져가는 등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폼을 계속 유지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상체에서의 급격한 부진이 밴픽 싸움부터 팀의 발목을 잡아버렸고 결국 룰러엔딩까지 이르기도 전에 연이어 게임이 폭파당하며 월즈 행보가 끝나버렸다.

2세트 표식의 모든것을 건 필살 갱킹을 회피하며 역으로 킬을 기록하고, 4세트 모두가 쓸린 상황에서 미친 카이팅으로 두명을 데려갈 정도로 극강의 폼을 보여주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아쉬운 일. 이후 결승에 진출한 DRX가 우승하면서, 자연스레 데프트는 본인의 기나긴 커리어에 비로소 월즈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으며 순식간에 역체원 후보 1순위로 그 위상이 폭등하였다. 룰러가 우승했더라면 본인 역시 같은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더욱 뼈아픈 월즈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룰러 역시 에이징 커브가 의심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커리어하이 수준의 폼을 끝까지 유지해왔으며 기나긴 리그 무관도 깼던 한해였기에 의미는 있었던 시즌이었다. 이 폼을 잘 유지만 해낸다면 데프트처럼, 최후의 순간에는 역체원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봤기도 하고.

4강 4세트에서는 삼성 자야[7] 스킨을 사용하면서 분투했으나 DRX에 패하며 본인의 6번째 월즈를 마무리지었다.

4. LCK 스토브리그/2022

2022년 11월 10일, 상호 합의 하에 젠지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명색이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서 관계자 및 팬들 대다수가 재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해당 소식이 들려오자 젠지 팬들을 비롯한 대다수의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으며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에 의하면 룰러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시장 평가를 원했으며, 젠지 프론트 및 선수단과의 불화로 인한 계약 종료는 아니라고 일축하였다. 희망하는 차기 행선지로는 1순위로 LCK, 2순위로 LPL을 지목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원딜 매물 중 최상급이라 룰러의 시장 가치가 꽤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리헨즈가 개인 방송을 통해 룰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젠지를 떠날 것이라는 것을 한참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언급하였기에 과연 룰러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젠지 디코에서 나온 것을 보면 꽤 오래 전부터 말이 나왔던 내용인 것 같다.


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곧바로 윤민섭 기자와 나눈 상세한 인터뷰가 나왔다. 젠지를 나온 가장 첫 번째 요인은 대우 문제로, 항상 자신의 시장 평가가 궁금했으며 젠지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이적 시장에 나가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나왔다고. "팀 선택에 있어서 올해까지는 멤버 구성을 많이 봤지만 이젠 금액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답변을 보면 룰러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룰러의 실력은 언제나 탑급이었는데, 2019 시즌 종료 후에 장기 계약을 한 터라 2020 시즌부터 불기 시작한 LCK의 연봉 인플레 흐름에 전혀 수혜를 받지 못했다. 2020 ~ 2021 시즌 반지원정대, 2022 시즌 도피쵸룰리 같은 슈퍼팀을 여러 번 꾸릴 수 있던 것도 사실상 룰러급의 원딜을 미리 장기 계약으로 잡아둔 덕이 컸다. 덕분에 말만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추켜세웠지 매년 새로 들어오는 저니맨들보다 대우가 낮으니 룰러에게 불만이 나올 만했다고 이해해주는 분위기이며[8] 아무리 리그 최상급 선수라도, 젠지도 이러한 룰러의 헌신을 존중하여 +1년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조기에 풀어준 셈이니 이것으로라도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대우를 다 해준 셈이다.

그리고 향후 몇 년을 더 하더라도 자신의 기량은 떨어지지 않을거라는 자신이 있지만, 이 '프로 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어 더 오래 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라고 한다. 윤민섭 기자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얻는 낙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자, 망설이면서 "…정말 없는 거 같다. 내가 무엇으로 스트레스를 푸는지도 모르겠고…" 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실제로 룰러는 이번 월즈에 나서면서 월즈에서 꼭 우승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밝혀왔었고, 본인은 월즈 내내 최상급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4강에서 당한 완패가 마음을 잡게 된 방아쇠가 되었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사실 프로게이머의 삶이라는 게 정말 게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삶으로, 베테랑 프로게이머들이 은퇴하는 것도 에이징 커브 탓이라기보단 이러한 닭장 같은 삶에 마음이 꺾여서 그런 부분이 많다고 하고[9] 룰러 역시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쉬는 날에 같이 놀 사람도 없고, 하루를 마친 뒤 숙소에 와서 씻고 누우면 연락할 사람들도 없어 그런 것들이 너무 어려웠다고.[10] 선수 생활은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하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아주 오래는 안 해야겠다고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즉, 이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오래할 생각이 없으니 그 전까진 최대한 금액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대신 실력은 절대적으로 자부심이 있으니 어느 팀으로 가든 자신있다는 것이 이번 FA를 발표하게 된 배경이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커뮤니티에서 룰러의 컴백에 대해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던 젠지와 룰러의 팬들은 사실상 룰러의 젠지 복귀를 체념하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이지훈 단장도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여전히 협상을 지속하려는 의지는 있는 듯 하나 그래도 룰러와의 재계약이 실패한다면 2군 원딜인 페이즈를 콜업하는 쪽으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13일, 한상용 감독의 말에 따르면 LCK 한 팀이 룰러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하며[11] 또한 LPL에서도 룰러를 영입해 슈퍼팀을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찌라시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징동에서 룰러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이후 개인 방송에서 LPL 진출을 확정지었다. 1순위 LCK, 2순위 LPL이라고 했지만 LCK는 젠지 외에는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기 때문에 FA 이후로도 계속해서 젠지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잘 안되었고 결국 LPL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12] 이로써 찌라시로 돌던 징동행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또한 이적을 하여도 현 계정 닉네임인 Gen G Ruler를 간직할 것이고, 만약 은퇴를 하게 된다면 젠지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13]

11월 23일, 마지막 개인 방송에서 말 실수로 포즈를 취하면서 프로필 사진 얘기를 꺼내려다 징동을 언급해버리며 징동 이적을 사실상 확정되었고 12월 9일, 징동 이적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5. 총평

2017년 이후 본인의 또다른 전성기로 요약할 수 있다. 그 동안 룰러는 매우 젊은 나이에 롤드컵을 MVP로 우승한 점 말곤 크게 고평가 받는 요소가 없었는데, 이런 인식에는 리그 무관이라는 멍에가 크게 작용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무관을 벗어나며 역체원 경쟁에서 본인의 이름을 당당히 내밀 발판이 마련되었고, 비록 2022 롤드컵의 주인공 DRX에게 패해 4강에서 롤드컵을 탈락했지만 서머 리그 우승 자체로도 본인에게는 젠지에서의 매우 좋은 마무리였다고 볼 수 있다.

이후 룰러가 징동으로 이적함에 따라 젠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7년동안 소속되어 있던 팀에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보냈다 할 수 있다.
[1] 작년에 직스를 많이 연습했지만 팀 사정상 꺼내지 못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적도 있었고, 작년 젠지의 성향이 교전을 중시하기도 했고 상체의 챔프폭에서 충분한 AD를 뽑을 수 없는 상황이라 룰러에게 평타 원딜이 강제되는 상황이었다. [2] 프린스와 공동 수상. [3] 이때까지만 해도 승부욕을 보여주었다는 칭찬을 받는 정도였는데, 아시안게임이 합숙이나 일정 등으로 논란이 거하게 터지고 이후 연기까지 되면서, 연습 시간을 잃지 않으면서도 군 면제를 노릴 기회를 다시 받는 룰러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는 의문의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농담 삼아서 예언을 했다거나, 선구안이 적중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4] 이번 시즌 1라운드 동안 받은 모든 POG가 단독 POG라는 기록도 세웠다. [5] 여담으로 이 펜타킬로 인해 룰러는 6회의 펜타킬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의 기록인 3회 펜타킬과 두 배의 차이를 내게 되었으며, 펜타킬 5회를 달성한 우지, 더블리프트, 즈벤 등의 선수들을 넘어 메이저 리그의 기록 중 레클레스와 함께 국제 펜타킬 공동 1위를 수상했다. [6]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2020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022 LCK 서머 결승전. [7] 원래 황혼 우주 자야를 주로 사용한다. 삼성 스킨은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경기에서만 꺼낸다고. [8] 물론 젠지도 매년 연봉을 올려주긴 했다는데, 이것이 시장 평가만큼 오르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롤판 시장 성장이라는 상황에 맞물려 얄궃게 흘러간 셈이다. 현재 스토브리그가 같이 열린 KBO 리그를 생각해보면 편하다. KBO의 FA 규정은 굉장히 까다롭긴 하지만 일단 신청하면 일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연봉이 엄청나게 오른다. 팀에서 2~3억대 받는 선수가 FA 나가면 4~50억은 받아내는 게 기본이다. 당장 2020 시즌의 담원도 선수들이 FA 선언 후 리턴했을 때 계약 조건이 크게 올랐다는 게 정설이다. [9] 사실 에이징 커브를 맞았다는 정황이 포착되는 선수 대다수는 번아웃에 의한 연습량 감소거나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집중력이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크고, 노쇠화로 인한 순수 메카닉적 하락은 드문 편이다. [10]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연애로 풀려고 했는지 이번 서머 우승 후 부푼 마음으로 열애를 발표했는데, 정작 돌아온 것은 '오래 가길 바란다' 같은 응원이 아니라 '연애질 하느라 실력 떨어지기만 해봐라' 라고 칼을 가는 수많은 공격이었다. 그래서 열애설 발표 직후 바로 결별을 발표해야만 했던 것으로 보아 이러한 사건들이 룰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으리라는 추측이 많다. [11]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덕담을 위약금까지 주며 내보낸 담원이 유력하다. [12] 이는 룰러의 선택지는 젠지 외에는 딱 한 팀 밖에 없다는 이지훈 단장의 발언과 정확히 일치한다. 애초부터 룰러의 선택지는 젠지 아니면 징동이었다는 것이다. [13] 이는 2021 월즈가 끝나고 농심으로 이적한 후에도 솔랭 닉네임을 DWG Ghost로 유지한 고스트와 유사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