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아너 해링턴과 반려
(니미츠는 원작소설에서는 고양이와 흡사한 꽤 귀여운 동물로 묘사되어 있다.)
1. 개요
On Basilisk Station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은 미국의 작가 데이비드 웨버가 쓴 장편 밀리터리 과학소설 시리즈인 아너 해링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며 1993년에 출간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번역가 김상훈의 초벌 번역이 인터넷에 연재되었으며, 2014년 3월에 폴라북스의 '미래의 문학' 시리즈 제6권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옮긴이는 인터넷 연재 때와 마찬가지로 김상훈이다.
아너 해링턴 시리즈는 2015년 현재 본편 14권을 포함하여 외전과 중편집 15권, 코믹스 2권이 발간되어 있으며, IOS용 게임으로도 출시되어 있다.
2016년 6월말에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에서 시리즈 2권인 여왕 폐하의 해군 (The Honor of the Queen)이, 2019년 8월에 시리즈 3권인 순양전함 나이키가 출간되었다.
2. 작품의 성향
밀리터리 SF와 스페이스 오페라를 융합시킨 듯한 작품이며, 18세기 영국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이는 맨티코어 성간왕국의 해군 장교인 아너 해링턴(Honor Harrington)을 주인공으로 하며, 그녀가 지휘하는 여왕폐하의 군함 피어러스(Fearless)가 오지인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에 배치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작가인 데이비드 웨버에 의하면, 이 작품은 18세기 나폴레옹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해양모험소설의 고전 혼블로워 시리즈의 오마주이며, 아너 해링턴이라는 이름의 이니셜(HH)도 혼블로워 시리즈의 주인공 호레이쇼 혼블로워(Horatio Hornblower)에서 따왔다고 한다. 책 첫장에는 혼블로워 시리즈의 저자인 C.S 포레스터에게 바친다는 문장이 적혀 있다.
또한 아래에 소개되는 작중의 각종 기술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데이비드 웨버는 다양한 기술상의 제약을 이용하여 18세기 전열함들의 전투를 우주공간으로 그대로 옮겨놓았다.
3. 작품의 배경
(팬이 만든 아너버스(아너 해링턴 시리즈의 무대가 되는 세계)지도)
인류가 최초의 우주식민선을 발사한 지 18세기가 지난 시기로[1] 통칭 임펠러 드라이브(Impeller Drive)로 불리는 중력추진과 중력파를 통한 초광속 항행이 보편화되어 있다. 인류의 세력권은 태양계 연맹(Solarian League)을 포함하여 맨티코어 성간왕국, 헤이븐 인민공화국, 안더만 제국, 실레지아 연맹 같은 크고 작은 국가들로 나뉘어진 채 확장되어 있다. 임펠러 드라이브로 초광속 항행을 한다 해도 자연적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웜홀을 통하면 여정이 훨씬 단축되기 때문에 각 국가들은 웜홀을 중심으로 개척되었으며 각 웜홀들은 교통 및 군사적 요충지로 관리되고 있다.
4. 주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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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펠러 드라이브
중력 추진 엔진의 일종으로, 우주선의 선체 위쪽과 아래쪽에 하나씩 발생시키는, 거대한 판 형태의 강력한 중력장을 이용해서 준광속까지 가속할 수 있게 해준다. 선체 위아래의 중력장은 우주선 측면에서 보면 함수에서 함미 쪽으로 경사져 있으며, 이 모습이 삼각 쐐기나 빨래 집게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해서 임펠러 쐐기(wedge) 또는 중력 쐐기라고 불린다. 전자기파나 물질이 아예 투과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선의 센서와 무장은 임펠러 중력장의 틈새가 있는 양 측면과 전후방에 집중된다. 초공간 항행시에 임펠러 쐐기를 사용하는 추진 방식은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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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측벽
임펠러 중력장이 보호해주지 못하는 양 측면에 발생시키는 중력방어막의 일종으로 임펠러 중력장보다 약하다. 임펠러 우주선들끼리의 전투는 임펠러 중력장의 보호를 받는 위아래를 향한 공격은 전혀 소용이 없기 때문에 현측 일제사격으로 적함 측면의 중력측벽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임펠러 우주선에 탑재된 무장도 대부분 좌우 측면에 집중되어 있다. (중력 방호막이 가려주지 않는 함수와 함미에도 미사일 발사관과 레이저포 따위의 추격 무장이 탑재되어 있지만, 가용 공간이 제한된 탓에 병기 수가 적다.) 미사일이나 빔병기를 발사할 때는 중력측벽에 '포문'이라고 불리는 조그만 구멍을 순간적으로 열어 발사하는 방식이며, 극히 드물지만 이 포문을 통해 역으로 적의 병기에 피격당하는 경우도 있다. 교전시에 군함은 한쪽 측벽을 적함을 향해 보이고 항행하며, 만약 도저히 싸울 수 없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90도 눕혀서 (roll ship) 통상 무기로는 관통 불가능한 상부나 하부의 임펠러 중력장을 적에게 향한 채 그대로 후퇴하는 경향이 있다. 단, 배를 눕혀 강력한 임펠러 중력장을 적에게 돌리게 되면 센서 또한 막히게 되어 임펠러 중력장으로 방어하는 측이 적의 동향을 전혀 파악할 수 없게 된다.
임펠러 쐐기와 중력측벽의 입체 상상도. 한복판에 있는 우주선의 선수는 왼쪽을 향하고 있다. 노란 사각형은 임펠러 쐐기, 주황색 사각형이 중력 측벽이며, 함수와 함미 방향은 방어막 없이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임펠러 쐐기는 우주선의 위아래로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생성될 뿐만 아니라, 그 폭 역시 수백 킬로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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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돛
워쇼스키 돛이 발명되기 전에는 임펠러 드라이브로 항행 중인 우주선이 초공간 속에서 중력파와 접촉했을 경우 그대로 소멸해버리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었다. 워쇼스키 돛은 임펠러 쐐기를 변형시켜 선수 뒤쪽과 선미 앞쪽에 수직으로 최대 직경이 500킬로미터에 달하는 두 개의 원형 역장을 전개함으로써 초공간의 중력파를 탐지하고 그 중력파를 이용해서 초공간 항행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워쇼스키 돛의 개발로 인류의 임펠러 우주선들은 훨씬 안전하고 더욱 빠르게 초공간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임펠러 쐐기와 마찬가지로 전자기파나 물질을 아예 투과시키지 않지만, 위치 관계상 우주선의 방어막으로는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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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공간 (Hyperspace)
통상 우주공간(n-space)과 겹치는 형태로 존재하는, 중력파로 이루어진 비(非) 유클리드 차원의 공간. 임펠러 드라이브를 탑재한 우주선들은 초공간으로 돌입해서 워쇼스키 돛을 사용함으로써 광속의 30퍼센트에서 70퍼센트에 달하는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통상 우주공간에 대입하면 이것은 광속의 무려 몇백 배를 넘는 속도에 해당하며, 임펠러 우주선들이 초공간을 경유해서 불과 며칠이나 몇 주만에 인접 항성계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시공간을 압축한 중력파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는 초공간의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이다. 초공간은 중력파의 에너지 압축도와 속도에 따라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제타, 에타, 세타, 요타, 카파 대역(band)으로 나뉜다. 이론상 우주선의 속도는 가장 압축도가 높은 카파 대역으로 갈수록 빨라지지만 그만큼 함체와 엔진에 대한 위험 부담이 증가하며, 작중에서는 가장 속도가 빠른 우주해군의 쾌속 연락선들조차도 세타 대역의 가장자리를 훑는 것이 한계라고 묘사된다. 통상 우주공간과 초공간 사이를 이동하거나, 초공간의 한 대역을 가로질러 다른 대역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이행(translation)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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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공간 한계선 (Hyper Limit)
우주선이 중력장 발생기를 작동시켜 초공간에 돌입하거나 초공간에서 빠져나올 경우 반드시 가로질러야 하는 항성 중력장의 한계 범위. 초광속 한계선의 범위는 해당 항성의 질량과 분광형에 따라 달라진다. 우주선의 중력장 발생기를 다시 작동시키려면 몇 분에서 몇십 분의 쿨오프 타임이 필요하므로, 초공간 한계선은 항성계의 방어나 공격 전술을 짤 때 필수적으로 감안해야 하는 물리적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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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광속 이하의 준광속으로만 이동이 가능한 초공간 항행과는 달리 한 항성계에서 몇백 광년 이상 떨어진 다른 항성계로의 순간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안정적인 중력이상 현상. 인류는 웜홀과 초공간 항행 양쪽을 이용해서 태양계 밖으로 뻗어나갔으며, 맨티코어 성간왕국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 곳곳에 산재하는 웜홀을 하나 또는 그 이상 보유한 항성계들은 당연히 모든 성간 국가의 전략적, 경제적 거점으로 기능한다. 웜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임펠러 드라이브와 워쇼스키 돛이 필요하다. 웜홀은 규모에 따라 한 번에 통과시킬 수 있는 우주선의 질량이 다르고, 한 번 우주선이 통과하면 웜홀 내부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통과시킨 우주선의 질량에 따라 재통과를 위한 대기시간이 달라진다. 작중에 등장하는 바실리스크 웜홀의 경우, 최대 통과 질량은 2억 톤 정도이며 400만 톤의 화물선이 통과한 경우에는 재안정화까지 25초 정도가 소요되지만, 2억 톤 규모의 우주 함대를 동시에 통과시킬 경우 웜홀이 다시 안정될 때까지 17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바실리스크 웜홀을 통과한 1차 원정군은 통과 후 17시간 동안 후속지원이나 본국의 통신 없이 버텨야 한다. 또한 웜홀 건너편에서 적 함대가 진입 준비를 해도 반대쪽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고, 적 함대가 이쪽 웜홀에 나타났을 때에야 비로소 알 수 있다. 따라서 웜홀 건너편의 안보나 최소한의 중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이다. 작중의 각 성간국가들은 자국의 영역 내에 있는 웜홀을 통과하는 타국의 선박에게서 통행세를 받고 임검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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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벽함 (Ship of the Wall)
범선시대의 군함 범주인 전열함(Ship of the Line)에서 유래한 우주해군의 전함 함종. 범선 시대의 함대전에서는 앞뒤로 꼬리를 무는 식으로 긴 열을 지은 대형 군함들이 비슷한 진형을 이룬 적의 대형 군함들과 해상에서 현측 일제사격을 교환하는 2차원적인 전열 전술이 쓰였지만, 우주공간에서의 함대 결전에서는 거대하고 맷집이 좋은 여러 척의 드레드노트급 전함들이 상하좌우로 촘촘히 이어지는 중력측벽의 벽을 쌓고 벌이는 3차원적인 전벽 전투가 주종을 이룬다는 설정에서 비롯된 용어이다. 전벽을 쌓는데 쓰이는 군함에는 600만톤급의 드레드노트(DN) 전함과 그보다 한층 더 거대한 800만톤급 슈퍼드레드노트(SD) 전함 두 종류가 있다. 질량이 90만톤 미만인 데다가 화력면에서도 전벽함과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단독 작전과 기동타격전에 특화된 순양전함까지를 포함시킨 군함들을 주력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순양전함보다 한층 더 작은 경량급의 함종으로는 중순양함, 경순양함, 구축함 등이 있으며, 순찰, 색적, 함대 전위(screen)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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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보정 장치
임펠러 항행시 몇백g에서 몇천g에 달하는 우주선의 중력 가속도를 우주선 내부의 중력 조작으로 상쇄해 주는 장치. 이것이 없으면 유인 항행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므로, 해당 군함의 기본 성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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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 미사일 (Ship Killer)
적 방어망을 교란하기 위한 각종 전자전 장비와 유도 장치를 탑재한 임펠러 드라이브 방식의 스탠드오프 병기이며, 중장거리의 함대함 전투에서 적함을 공격하는데 쓰이는 우주해군의 주력 병기이다. 대함 미사일은 적함에 최대한 접근한 후 중력측벽을 뚫을 수 있는 여러 줄기의 강력한 레이저빔을 발사하는 핵펌프식[2]의 레이저 탄두(laserhead) 미사일이 주종을 이루지만, 방어력을 완전히 잃은 적함을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단순 핵탄두 미사일이 쓰이는 경우도 가끔 있다. 초공간 항행시에는 임펠러 드라이브를 아예 쓸 수 없으므로 어떤 종류의 미사일도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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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병기
광선 병기인 레이저포와 그레이저포 및 플라즈마 병기인 에너지 어뢰 등을 포함한 에너지 병기이며, 적함의 중력 측벽을 직접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의 접근전이나 적 미사일의 요격 등에 사용된다. 전벽함급 군함들에 탑재된 주력 에너지 병기는 작은 달을 박살낼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가지며, 그보다 작은 군함들이 그 에너지 병기의 사정권 안에 들어온다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워쇼스키 돛을 쓰는 초공간 항행시에 적함과 조우해서 전투에 돌입하는 경우에는, 방패가 되어 주는 임펠러 쐐기 없이 오직 에너지 병기만을 써서 난타전을 벌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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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랜스
1권의 초반부 시점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맨티코어 왕립해군의 신무기이다. 중력 발생기의 일종이며 적의 중력측벽에 부하를 주어 소멸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경순양함급의 동력과 공간이 필요하고 사정거리가 매우 짧다는 단점이 있다.
5. 주요 국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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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티코어 성간왕국
맨티코어 항성계(지도의 위쪽중앙의 초록색 큰점)를 중심으로 하는 왕국으로 엘리자베스 3세 여왕과 귀족, 그리고 의회로 구성되는 정치체제를 가진 입헌군주국이다. 모델은 18세기의 영국으로 보인다. 2개의 태양을 가진 쌍성계이며 맨티코어, 그리폰, 스핑크스[3]라는 이름의 거주가능 행성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지로 통하는 웜홀을 6개나 가지고 있어 중계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부유한 성간국가이다. 약 1000년 전, 맨티코어 개발 유한회사가 맨티코어 항성계의 개척권을 구입하여 식민을 시작하였지만, 개척 초기에 큰 전염병이 돌아 인구의 60%가 사망하게 되었다. 살아남은 개척민들은 식민회사의 대주주이자 CEO인 로저 윈튼을 왕으로 추대하고, 주식비율에 따라 토지를 분양받아 맨티코어의 귀족 계층을 형성하게 된다. 맨티코어는 추가로 이주민들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중에서 이주비용을 부담하고 추가로 토지를 구입할 수 있는 부유한 이주민들은 귀족 계층에 편입되고, 이주비용만 부담할 수 있는 이주민들은 중산층, 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 맨티코어 왕국에 빚을 져야 하는 이주민들이 평민 계층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전염병과 싸우다가 의사나 과학자 같은 전문인력이 많이 사망함에 따라 맨티코어 성간왕국은 전문인력 풀을 보충하기 위해 이러한 엘리트 계층에게 파격적인 이주우대정책을 제시하여 많은 전문가 계층이 맨티코어 성간왕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국가 경재력은 가장 부유한 태양계 동맹의 78%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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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븐 인민공화국
지도의 오른쪽 위쪽의 하늘색 원부분이며 세습 대통령과 관료들이 지배하는 형식상의 공화국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억제하기 위해 기초생활연금으로 대표되는 후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재정 악화를 외부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메꾸려 하다 보니 주변 행성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삼게 되고, 확장된 영역을 지배하기 위한 군비 증가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파견의원[4]이나 공안위원회 같은 용어, 국명이나 사회보장제도에서 미루어 볼 때 헤이븐의 모델은 프랑스 혁명기의 프랑스과 소비에트 연방으로 보인다. [5][실제로] 이번 작에서는 재정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침략할 곳을 물색하던 중에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을 치기로 결론내리는 공화국의 각료회의가 프롤로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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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스크 웜홀
맨티코어 웜홀 교점과 연결된 웜홀로 맨티코어 성간왕국의 안전을 위해 맨티코어는 바실리스크 웜홀을 병합했지만, 맨티코어 의회 내 자유주의 진영의 반대로 항성계 전체를 병합한 것이 아니라 웜홀 교점만 관리하고 있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 헤이븐 공화국과 실레지아 연맹 사이에 있지만 맨티코어 내부의 정치적인 사정 때문에 중요성이 무시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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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행성
바실리스크 항성계 유일의 거주가능 행성으로, 원주민[7]들은 부족사회와 청동기 문명 사회를 이루고 있다. 바실리스크 웜홀 교점의 병합을 위해 맨티코어 성간왕국이 진출했지만, 다른 성간국가들도 메두사 행성 내의 조차지에 무역대표부를 설치했다. 맨티코어 왕국이 제국주의적 확장정책을 펴는 것을 경계한 왕국 내의 자유주의 진영에 의해 메두사는 왕국의 속령이 아닌 보호령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맨티코어의 군사력은 최소한으로 억제된다. 따라서 행성 표면에는 맨티코어 해군이 아니라 민간인인 '메두사 행성 주재 현지 행정관'과 치안 유지 및 메두사 원주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원주민보호국(NPA)'이 주재하고 있다. 헤이븐 인민공화국은 맨티코어가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보호령'은 국제법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랑부족과 정착부족이 서로 사이가 않좋은 상황이며, 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도시국가들은 맨티코어 왕국 같이 외계인들에게 우호적이지만 벽지의 유목민들이나 부족들은 악의 씨앗이라며 적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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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연맹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성간국가로 태양계와 100광년 거리 주변의 개척행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시카고. 지도의 붉은 원이 태양계 연맹. 하지만 워낙 오래되고 넓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다른 성간국가 간의 분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지만 묘사 된 부분을 보면 군사적 행동없이 경제력만으로도 국가 한두개 재재하는건 일도 아닌듯 하다[8]. 사실상 아너 해링턴 세계관의 초강대국이라고 불릴만한 국가로 태양계의 인구만 3조명에 이르러서 제대로 된 인구 통계조차 나오지 못할 정도이다. 기술력도 무척 뛰어나고 이 기술력을 적용시킨 군사력 또한 뛰어나서 전함 성능도 시리즈 초기에는 맨티코어 왕국군의 그것을 훨씬 앞지르는데다가 해군 규모도 맨티코어 왕립해군과 헤이븐 인민공화국 해군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자기들이 인류의 원천이라는 프라이드도 무척 강해서, 맨티코어나 헤이븐 등의 신흥 성간국가들을 '신흥 야만인(New Barbarians)'라고 낮춰 부른다. [후속작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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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S 피어러스(CL-56)
아너 해링턴이 중령으로 진급하고 처음으로 지휘하게 된 맨티코어 왕립해군 경순양함으로, 함령이 50년이 넘은 노후함이다. 작중 묘사로는 최신식 구축함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한다. 왕립해군 내의 신지식 진영에 의해 전통적인 무장 대부분이 철거되고 신기술인 중력랜스가 설치된다. [10]
6. 등장인물[11]
6.1. 맨티코어 성간 왕국
6.1.1. HMS 피어러스
등장인물과 계급을 표로 명확하게 정리해서 제공해주지 않았다. 또 번역자가 해군 출신이 아니라서 그런지 부서장과 분대장, CPO와 직별부사관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뭉그러뜨려 놓았으니 주의.-
아너 해링턴
중령
맨티코어 성간왕국의 여성 군인이며, 맨티코어력으로 25세, 지구 나이로 40세이다. 표준중력보다 25% 높은 중력을 가진 행성 스핑크스 출신으로 180센티미터를 넘는 큰 키에 긴 팔다리와 근육질의 몸을 가졌으며, 전형적인 미인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순수한 아시아계인 어머니의 혈통 탓인지 묘하게 이국적인 매력과 우아함을 지녔다고 묘사된다. 사관학교 시절에 습득한 타격계 실전무술인 쿠드비테스(coup de vitesse)의 달인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학교 및 고급지휘과정을 수료했고, 슈퍼드레드노트 전함의 전술관과 구축함 호크윙의 함장으로 근무할 때의 평가도 우수했기 때문에 경순양함 피어러스의 함장으로 부임한다. 그 때문에 왕립해군 내부의 신지식 진영[12] 측 인물들의 눈에 들었지만, 전술훈련을 통해 신지식 진영이 주창했던 중력랜스를 이용한 전술이 허섭쓰레기라는 게 밝혀진 후[13] [14] 신지식 진영의 모르모트 역할을 맡았던 해링턴 중령과 피어러스는 도마뱀의 꼬리가 잘리듯이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으로 좌천된다.[15][16] 그리고 그곳에서도 그녀는 다시 한 번 바실리스크 주둔 해군 사령관인 파벨 영의 흉계에 빠져 말도 안 되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그러나 아너는 그 와중에도 배의 병사들과 사관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하고[17] 메두사 행성의 원주민들을 둘러싼 음모를 해결하고 쳐들어 온 헤이븐의 함대도 막아내면서 그 전과로 인해 승진하게 된다.
이니셜이 HH인데, 당연하게도
호레이쇼 혼블로워 오마주이다. 커피 대신에 설탕을 듬뿍 넣은 코코아를 즐겨 마시는데, 이것은 그녀가 스핑크스와 같은 고중력 행성에서 살아가기 알맞도록 유전자 개량된 인종인 지니(genie)의 후손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지니는 일반적으로 말해서 지능이 높고 육체적으로 강인하며 민첩하지만, 신진대사가 활발한 탓에 열량이 높은 음식을 일반인보다 더 자주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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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
해링턴의 고향인 스핑크스 행성에 서식하는 '트리캣'이라는 동물이며, 고양이를 닮은 해링턴의 애완동물이다. 삵 크기의 몸집에 6개의 팔다리(가장 앞쪽의 한 쌍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도구를 다룰 수 있는 진짜손)를 가지고 있으며, 일종의 감정 감응 능력과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한 높은 격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트리캣의 지능은 돌고래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시리즈 후반부에 가서는 과학기술과 문자를 발달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인류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역사 및 문화를 보유하고 자기들끼리는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지적 종족임이 들통난다. 매우 독립적인 종족이지만 드물게 인간과 정신적인 파트너십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한다. 트리캣은 인간 파트너가 우주로 나아가야 할 경우에도 이별을 거부하고, 억지로 떼어 놓으면 심각한 심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파트너의 사망과 같은 이유로 파트너와 영원히 헤어지게 된 트리캣들의 대부분이 자살을 한다. 하지만 트리캣들이 파트너로 선택한 인간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에 비해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맨티코어 해군에서도 애완동물을 군대 내로 반입할 수 없다는 원칙에서 트리캣은 예외사항으로 두고 있다.[18] 셀러리를 먹으면 고양이들에게 개박하가 끼치는 영향과 비슷한 마약적인 도취 상태에 빠지며, 트리캣들이 그들에게는 외계 침략자에 해당하는 인류와 굳이 유대를 맺은 것은 사실 셀러리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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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터 맥키언
소령
피어러스의 부함장으로 해링턴이 부임하기 전부터 피어러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피어러스의 함장이 되고 싶어 했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해링턴이 함장으로 부임하자, 해링턴에 대한 질투와 자신의 능력 부족을 자각하며 격렬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그러다 결국 아너를 옹호하며[19] 그의 속마음을 고백한 뒤 그녀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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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소령
피어러스의 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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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수숑
소령
피어러스의 군의관 최선임자. 군의관으로서의 마음가짐은 그야말로 노답으로 일은 대부분 부하 몬토야에게 맡겨두고 자기는 농땡이를 친다. 훈련에서 연이어 격침판정을 받아 장교들이 침울해 할 때 파파다폴리스 대위와 함께 부외자마냥 행동해 처음부터 해링턴의 이목을 끌었고, 이후 해링턴이 장교들을 닥달할 때도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눈 밖에 나버린다. 해링턴이 원주민 관리국을 지원하기 위해 프리츠 몬토야를 차출하자 자기 일이 늘어날까 두려워 해링턴에게 항의하지만, 해링턴은 부모님이 모두 의사였던지라 씨알도 안먹혔고 되려 본심을 지적당해 역관광 당한다. 메두사 원주민들의 봉기가 가까워지자 '메두사에 유능한 군의관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몬토야와 교대된다.[20] 그 판단을 증명하듯 메두사에서 멘붕해 발광하다 아군에게 제압당하는 추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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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몬토야
피어러스의 군의관. 수숑과는 달리 능력있는 군의관이다. 원주민 보호국을 지원하기 위해 메두사에 파견되었으며, 메두사인의 봉기에 대비하던 시점에서 수숑과 교대된다. 후반부 헤이븐 위장군함과의 전투에 최선임 군의관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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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롬볼리
대위
피어러스의 항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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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젤로스
대위
피어러스의 작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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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던스
중위
피어러스의 포술장. 처음에는 경험 부족으로 미숙한 면모를 보였으나 아너의 지휘 아래 괄목할 성장을 보여준다. 헤이븐의 위장전함 시리우스와의 교전에서 함교가 피격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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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파파다폴러스
대위
피어러스의 해병대 지휘관. 해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해병대 지휘관이라서 훈련 이후 남들이 다 침울해 할 때 전혀 개의치 않고 여유로운 태도를 고수했다. 수숑처럼 자기 일 제대로 안하는 장교는 아니지만 해병으로서 자부심이 강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원주민관리국 병력과 협력해 헤이븐이 조장한 메두사인의 봉기를 성공적으로 진압했다. 그와 해병대원들은 메두사에 내려가 있었던 덕에 16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해전을 피할수 있었다.
- 아리엘라 블랜딩 대위
피어러스의 보급관.
- 머시디스 브리검
피어러스의 항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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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웹스터
남작/
대위
피어러스의 통신관으로 유능한 제독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 귀족 출신이다. 파벨 영과 다르게 귀족 특유의 자만심은 없고, 훈련 직후에 대다수 장교들이 침울해져 있을때도 개의치 않은채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가문의 전통에 따라 언젠가는 자신도 제독이 될 것을 알고 있기에 주변의 상급자와 동료들을 제독의 시선으로 관찰하는 경향이 있다.
- 브라운 상사
- 킬리언 중사
피어러스의 조타수.
6.1.2. 맨티코어 왕립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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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재나세크 경
맨티코어 해군성을 총지휘하는 민간인 제 1 총감(First Lord of Admiralty)이며, 맨티코어의 보수연합이 중도파 정부를 지지해주는 대가로서 해군 장관에 해당하는 이 자리에 올랐다. 한 때는 맨티코어 왕립 해군의 제독이었으며, 현역 시절엔 좋은 평가를 받은 듯하나 정치인으로선 영 아닌 듯한 인물. 고립주의를 지향하는 보수연합의 인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보수주의자로, 맨티코어 왕국이 바실리스크 성계를 병합하는 것을 반대했으며 해군 총감이 된 이후부터는 작정하고 바실리스크 주둔 함대를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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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소냐 헴필 제독
맨티코어 왕립 해군 '신지식' 진영의 우두머리. 해군 총감 재나세크의 육촌 여동생이다. 일명 '저돌맹진' 헴필. 의기양양하게 중력랜스 전술을 고안하고, 이를 시연할 기회를 장래성 있는 해링턴에게 '선물'로 선사했으나 결과는 위에서 말했듯이... 훈련 내내 해링턴을 닥달하지만 경순양함 한 척이 그 상황에서 뭘 해 볼 수도 없고 결국 승진은 물건너 가버린다.[21] [22] 해링턴 역시 바로 토사구팽 당해 바실리스크로 좌천. 사건이 끝나자 부하를 통해 해링턴을 칭찬하며 중력랜스의 유용성(...)을 상부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한다.[23] 이때 해링턴은 분노해 욕을 퍼부을려다가 생각을 바꾸고 미소를 지으며 요청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보면 인성도 능력도 꽝인 이론가같지만 해링턴 숙청에는 본인보다 재나세크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언급이 나오며 무능력자는 아니다. 지휘관으로서 무능할 뿐이지 기술자로선 아주 출중한 인재다. 중력랜스와 폐기물이었지만 함께 달아놓은 신형 미사일과 ECM 장치의 효과는 피어러스보다 훨씬 크고 신형인 해이븐 전함조차 치를 떨며 정보부를 원망할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에 쓸데없는 욕심 부리지 말고 기존 장비만 신형으로 교체해줬으면 오히려 찬사를 들었을 것이다. 후속작들에서 초광속 통신기, 미사일 포드, 경공격기 모함 등을 개발해낸다. 기술사관으로서 역량이 출중하다보니 자아도취해서 실전도 신병기로 전부 해결할 수 있다고 만만히 본 게 문제고 기술부서의 장이 제 역할인 사람이 파벌 등에 엎고 해군의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로 가게만든 맨티코어의 정치판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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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쿠르보제 제독
아너 해링턴의 사관학교 은사. 수학 성적이 유독 떨어져서 힘들어 하던 아너를 꾸준히 격려하고 챙겨주었다. 해링턴에게 피어러스 함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때 피어러스 개장의 상세내용을 안 알려줘서 해링턴이 중력랜스에 대해 맥키언에게 듣고서야 알았다. 아너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 것을 보면 신지식 진영에 대한 입장은 제자랑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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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시 알렉산더 제독
명문 귀족 가문인 화이트 헤이븐 백작 가문의 가주이자 맨티코어 왕립 해군 보수파 진영의 우두머리. 사관학교 시절은 축구시합에 몰두했으며 맨티코어 해군 최고의 전략가로 이름이 높다. 이후 시리즈에서 헤이븐 인민공화국과의 전쟁에서 아너와 더불어 많은 전공을 거두면서 계속 승진했으며, 여러 함대의 사령관을 역임하다가 퇴역 후에는 해군성 제 1 총감 (First Lord of Admiralty) 자리에 오른다. 맨티코어에서 가장 유명한 홀로드라마의 배우이자 작가였지만 큰 사고를 당해 거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의자형 생명보조장치에 의존해서 사는 에밀리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다.[후속작스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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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영
경/
대령
맨티코어 왕립해군의 중순양함인 HMS 워록의 함장으로 바실리스크 웜홀 교점에 주둔하고 있는 맨티코어 해군의 실질적인 지휘관이며, 맨티코어 왕국의 유력 보수파 귀족 가문인 노스할로우 백작가의 장남이다. 가문의 후광으로 승진한 사내이며 능력이나 평판 면에서 최악을 달리는 탓에 연고주의를 묵인하는 제독들조차도 그가 무능력한 낙하산임을 부정하지 않을 정도이다. 사관학교 시절의 악연[25]이 있는 해링턴을 골탕 먹이기 위해 '워록의 수리가 긴급하다'는 핑계를 대며[26] 바실리스크 주둔 해군의 업무를 모두 해링턴에게 떠넘기고 맨티코어 항성계로 귀환한다.[27] 사족으로 그의 호색적이고 무능한 면은 그의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고 하며, 작 중 묘사를 보면 그 아버지와 형제들도 그나물에 그밥인 듯 하다. [후속작스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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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탱커슬리
중령
HMS 워록의 부장.
6.1.3. 바실리스크 행성계
6.1.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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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하우프트만
맨티코어 왕국의 유명 재벌인 하우프트만 그룹의 CEO이자 최대주주로 맨티코어의 정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의 허술한 검사 덕분에 메두사 행성의 각종 자원들과 특산품들을 밀수하면서 큰 이익을 얻어왔지만, 새로 임관한 아너 해링턴 중령이 군기를 바로잡고 검열을 엄격히 하는 바람에 밀수하던 수송선이 적발되기에 이른다. 이에 직접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으로 찾아와서 아너 해링턴을 회유하려 들지만 아너는 듣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해링턴의 가족에 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치겠다는 협박까지 가한다[29]. 그러자 이를 더 이상 두고보지 못한 맥키언 소령이 이런 협박을 싹 다 알리겠다며 무서운 태도로 협박하자 찌그러들어 결국 책임을 인정하고 귀국한다.
6.2. 헤이븐 인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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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통령
헤이븐 인민공화국의 세습 대통령. 프롤로그에서 각료들과 함께 짧게 등장해 맨티코어를 공격할 음모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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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듀마레스트
헤이븐의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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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파넬 제독
헤이븐의 해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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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
헤이븐의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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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버그렌
헤이븐의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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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코글린
헤이븐의 아스트라급 화물선 시리우스의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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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터펠트 대령
헤이븐 인민공화국 육군 대령.
[1]
설정상
40세기.
[2]
탄두에 내장된 핵폭탄을 폭발시켜 X레이 레이저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레이건 정권 시절의 SDI 계획에서 실제로 검토된 적이 있다
[3]
모두 전설 속의 맹수들 이름이다.
[4]
작중에서는 인민위원(People's Commissioner)이라고 부른다.
[5]
이후 작품에서 밝혀지기론 수도 이름마저 누보 파리이다
[실제로]
여왕폐하의 함대 소개문에는 대놓고 17세기말 프랑스라고 나온다
[7]
인류는 이들에게 '꺽다리'라는 멸칭도 붙였다. 왜냐하면 메두사의 중력이 약한지라 원주민들도 굉장히 키가 크고 팔다리가 가늘기 때문. 게다가 그 팔다리들도 각각 3개나 되며 다리의 관절들도 좌우로 회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작 중 등장인물의 묘사를 빌리자면 마치
버마재비처럼 생겼다고.
[8]
실제로 헤이븐 공화국의 각료회의에서 공격하기 좋은 행성을 찾았는데 그 행성이 알고보니 연맹의 가입국이라는 게 밝혀지자 바로 공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후속작스포일러]
아너 해링턴 시리즈의 최종보스로 헤이븐 공화국과 맨티코어 왕국이 서로 연합하여 대적하는 대상...이 될 예정이었는데, 본편 12권 전후를 즈음해서 진짜 최종보스인 비밀 조직 메사 얼라인먼트(Mesan Alignment)가 정체를 드러낸다. 유전공학 노예제로 악명이 높은 범죄 행성 메사의 그림자 정부에 해당하는 이 조직은, 몇 세기 전에 아너의 어머니의 고향이기도 한 태양계 연맹의 최첨단 행성 베오울프에서 추방당한 이단적인 천재 과학자 레너드 데트와일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태양계 연맹의 와해와 유전자 조작에 의한 지능과 육체를 고도로 발전시킨 데트와일러 일족에 의한 인류 정복을 목적으로 한다. 메사 얼라인먼트는 극비리에 개발한 각종 최신 기술들과 암살과 협박을 포함한 비합법 활동을 통해 몇 세기 동안이나 인류 역사를 막후에서 조작해 왔는데, 맨티코어에서 일어난 윈튼 왕족 암살이라든지, 민주공화국이었던 헤이븐이 무늬만 인민공화국인 전제 국가로 타락한 배후에는 이 Mesan Alignment의 암약이 있었다. 시리즈 후반으로 가서 아너 해링턴 시리즈에서 여러 번 일어나는 전쟁을 일으킨 원흉은 결국 이들로 밝혀진다.
[10]
문제는 이게 사거리가 표준 무장의 10%수준이라는 것......
[11]
서술 시점은 시리즈 1권인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초반부 기준이다.
[12]
맨티코어 왕립해군은 전통적인 전술과 전략을 선호하는 보수파와 신기술 및 신전략의 도입을 주장하는 신지식 진영으로 나뉘어 있다.
[13]
임펠러 드라이브로 만들어지는 중력장(일명 '쐐기')은 어떠한 무기도 관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투 중 열세해진 쪽이 이 쐐기를 적에게 향한 채 후퇴하면 닭쫓던 개가 되는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고,
신지식 진영은 이 문제를 중력랜스로 중력측변에 구멍을 뚫고 에너지 병기를 난사해 쑤셔박는 식으로 단기간에 최대한 피해를 줘서 해결하려고 했다.
[14]
이 중력랜스를 사용하기 위해 체급에 신경쓰지 않고 무리하게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저포 상당수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다가 구겨넣었으며 그 결과 중력랜스를 이용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었으나 짧은 사거리 덕분에 생존성은 더 떨어지게 되었다. 이론이나 그럴싸하지 유효 사거리에 접근하기도 전에 격침당한 가능성이 높고, 상대가 대비를 하고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부하들 앞에서 내색은 안했지만 분노한다.
[15]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은 그 경제적, 군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맨티코어 의회 내부의 파벌 경쟁 때문에 그 중요성이 무시되어 주로 무능한 맨티코어 해군 장교들이 좌천되어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다.
[16]
게다가 앞서말한 중력랜스 장착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너는 장점을 착실히 활용하여 전술훈련 첫날에는 상대편 함대의 기함이자 슈퍼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격침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 일 때문에 나중에 장군들이 이야기할때 그 인재가 그런 벽지로 갔냐고 놀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문제는 이게 동기들 중 수석이었던 아너조차 상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을때 겨우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일회성 기책에 불과해서 상대방이 이런 기습을 대비하기 시작한 다음부턴 전혀 통하지 않았다.
[17]
처음엔 전술실험의 실패와 그로인한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으로의 좌천 때문에 사기가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너가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며 임무를 차근차근 해내가자 서서히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다.
[18]
거기에 12년전 스피크스를 방문했다 트리캣 한마리와 파트너를 맷은 여왕폐하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19]
당시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에 배속된 아너 해링턴은 그동안 설렁설렁 행해져 왔던 세관 업무를 착실하게 수행하여 현지 관리와 주둔군 사관들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그러다가 맨티코어 왕국의 유명 재벌인 하우프트만 그룹의 화물선이 밀수 혐의로 피어리스 호에게 적발되게 된다. 그러자 그룹의 주인인 하우프트만이 직접 찾아와서 그의 대단한 연줄과 영향력을 들먹이면서 아너에게 갑질을 해대자 그걸 보고 폭발한 맥키언이 ''당신네들 불법 행위를 다 까발려주겠다." 라고 쏘아붙여서 이에 쫄은 하우프트만이 결국 물러나게 된다.
[20]
당연히 립서비스고 본심은 전투 시 수숑이 피어러스에 있어봤자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유능한 몬토야를 부르고 수숑을 내려보낸 것.
[21]
작중에서 지적되듯이 맷집이 낮은 경순양함에 단 시점에서 문제였다. 상대가 대비하는 상황에서는 설사 공격에 성공해도 생환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자살공격이나 다름없다. 즉, 우주판 가미카제.
[22]
참고로 세계관 내 함급분류는
구축함 -
경순양함 -
중순양함 -
전함 순이 아니라
구축함 -
경순양함 -
중순양함 -
순양전함 -
전함 -
노급전함 - 초노급전함 순이다.
[23]
해링턴의 기지로 중력랜스를 사용해 역전하는데 성공했지만 이건 작중에서 누차 강조되듯 상대가 중력랜스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이다. 일단 이런 공격방식이 존재한다는걸 아는 순간 아웃이다. 그렇게 궁지에 몰린 이유가 중력랜스 단다고 미사일 발사관을 철거해서라는 걸 고려하면 그야말로 개소리.
[후속작스포1]
헤이븐과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점점 아너와 엮이게 된다. 아너가 파벨 영에게 결투신청을 했을 때, 아너가 다칠 것을 염려하여 파벨 영에게 결투 신청을 하지 말라고 명령했으나, 아너가 이 명령을 씹고 파벨에게 결투를 걸어 그를 죽이게 되자 괜히 그런 명령을 내려서 아너를 명령 불복종자로 만들었다며 괴로워한다. 이렇게 작품이 진행될수록 아너와 가까워지다가 사랑에 빠지고 그녀가 임신한 후 (피임 임플란트를 제때 교환하지 못한 탓이다) 정적들에 의해 정치적인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이 있자 그녀와 정식으로 결혼한다. 기혼자인 그가 중복 결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인 에밀리가 아너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장려했고, 아너가 세습 영주에 해당하는 통령 역할을 맡고 있는 제2의 고향 그레이슨에서는
일부다처제를 혀용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너의 어머니의 고향인 선진 행성 베오울프에서도 복수 파트너와의 결혼이 허용된다.
[25]
파벨 영은 사관학교의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던 해링턴을
강간하려고 덤벼들었는데, 하필이면 해링턴은 표준중력보다 조금 높은 중력을 지닌
행성 베지터 스핑크스 출신의
사이어인이라서 근육이나 그밖의 신체적 능력에서 파벨 영을 압도했고 사관학교 격투팀의 일원으로 격투기 교관의 1대1 교습을 받고있었다. 결국 이 사실을 모르고 해링턴에게 덤벼들었던 파벨 영은 해링턴에게 반격을 받아 역으로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오죽하면 아너 본인도 너무 심하게 팼다고 생각했을 정도
[26]
그리고 수리하려 간 조선소는 그함선이 진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하다'면서 사태끝까지 잘게 분해해 줬다
[27]
파벨 영은 워록의 함장인 동시에 바실리스크 주둔 함대 사령관이다. 그러니까 주둔 함대 사령관이라는 인물이 사령관 업무를 휘하 함정 함장에게 떠넘기고 기함타고 튄 거다.
[후속작스포2]
결국
헤이븐 인민공화국군과의 전투에서 무능함을 제대로 뽐낸 바람에 직위해제되었으며 역시나 아너가 파벨이 싼 똥을 치우면서 전선을 수습했다. 그 후 비겁한 행위를 했다는 죄목으로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불명예제대당한다. 이에 파벨의 아버지인 노스할로우 백작은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해서 파벨이 노스할로우 백작가를 상속받는다. 그러나 그 후에도 아너를 죽이려고 계속 암살자를 고용해서 보내거나 아너 주변의 군인들을 매수하는 짓거리를 벌였고, 마침내 직업적 결투자를 이용해서 아너의 연인인 폴 탱커슬리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너가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결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그녀가 아직 등을 돌리고 있는데
먼저 쏘는 짓까지 했다가 결국 아너에 의해 사살당하고 만다.올레!! 그 후 노스할로우가는 파벨의 남동생인
스테판 영이 상속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결투로 형이 죽자 이걸 은근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파벨보단 능력이 있다고 한다.
[29]
아너의 부모님들은 의사였는데 그들이 다니고 있는 병원의 지분 대다수를 하우프트만 그룹이 장악하고 있었다. 이 말을 들은 아너는 분노로 온 몸이 경직되었는데 정작 하우프트만은 공포에 질렸다고 여기고 있었다. 부관이 끼어들지 않았다면 아너에게 바로 얻어맞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