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Mitakihara Anti-Materials
한국어: 미타키하라 안티마테리얼즈
발푸르기스의 밤과 싸우기 위해, 호무라는 마미와 팀을 이루기로 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둘은 룸메이트가 되는데...?!
1. 소개
망가타임 키라라☆마기카에서 장기 연재중인 스핀오프 2차 창작물. 작가는 みゃま.장르는 옴니버스형의 일상+ 백합(+ 개그)물. 마미와 호무라가 주인공이며, 기본적으로 차분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마미와 호무라의 사적인 친밀감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강세인 호무마도 커플링은 극도로 축소되고, 쿄코와 사야카의 지분도 크지 않다. 호무라는 똑부러지고 야무진 모습이지만 굉장히 내향적이고 적극적이지도 못한 모습으로 나오는데,[1] 그런 호무라를 무던히 받아주고 돌봐주는 마미의 모습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늘 고생하는 마미를 호무라가 무심한 척 시크하게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모습도 그만큼 자주 나온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둘 사이의 케미에 집중하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백합" 이라고 할 만한 장면이 자극적으로 제시되기보다는, 백합인 듯 아닌 듯 아슬아슬하게 우정과 애정 사이를 넘나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등의 잔잔한 묘사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호무마미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작품일 듯.
서점에서는 2013년 10월 12일에 1편이 출판되었고, 2015년 4월 11일에 2편이 출판되었다. 2편 이북 링크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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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마미와 팀을 이루고자 그녀에게 접근한 호무라, 그러나 얼떨결에 마미의 집에서 함께 사는 룸메이트가 된다. 호무라와 마미는 함께 등하교를 하면서 서로 깊은 대화도 나누고, 호무라도 어쩐지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2] 그러던 중 마미에게 팬 클럽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마미는 창피스러움을 견디지 못하고[3] 심지어 마미가 잠이 반쯤 덜 깬 모습으로 세면을 하는 장면이 도촬되어 인터넷에 퍼져나가자 두 사람은 용의자를 추적하기로 한다. 일차적으로 호무라는 쿄코를 의심하지만 정작 쿄코는 생사람 잡는다는 반응. 나중에 밝혀지기로 범인은 다름아닌 큐베였는데, 섹시한 여중생의 모습을 찍어서 올리면 수많은 소녀들이 "아아... 나도 저 소녀처럼 되고 싶어..." 라는 소원을 갖게 될 테니 무더기 계약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얼토당토않은 계획을 세웠기 때문. 직후 분노한 호무라에게 영거리에서 헤드샷을 맞지만, 마미의 사진은 이미 인터넷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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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마녀도 뜸하고 학교도 쉬는 날, 마미는 꿈에서 봤다면서 다른 마법소녀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그 사이 호무라와 함께 소울 젬을 바꿔서 서로가 서로를 연기해 보자고 한다.[4] 소울 젬 스왑이 정말로 성공하자 환호하는 호무라(마미)와 경악하는 마미(호무라)의 표정이 압권. 대신 시력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어서 호무라(마미)는 안경호무가 된다. 하지만 호무라가 마미 흉내를 내고 마미가 호무라 흉내를 내는 게 어디 쉬울 리가. 정작 마미의 성격을 지닌 안경호무를 본 사야카는 호무라가 이렇게나 귀여울 줄 몰랐다며 심지어 경기를 일으키고(…) 마미(호무라)는 보란 듯이 마미를 연기하지만 쿄코는 표정만 보고도 대번에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다. 결국 둘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5] 그런데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방법은 모르고, 큐베는 "내가 그런 걸 알 리가 없잖아?" 라고무책임하게넘겨버리고, 소울 젬 반지는 벗겨지지도 않고, 그렇게 혼돈의 카오스가 된 상태로 이야기 끝. 설상가상으로 하필이면 그 다음날이 시험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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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이전 화에서 간신히 몸을 다시 맞바꾸어 되돌아온 두 소녀. 둘을 서로 100m 떨어뜨려서 둘 다 (일시적으로) 죽인 후 서로의 소울 젬을 맞바꾸어 쥐어 주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그러다가 호무라의 머리카락이 좀 긴 것 같다며 마미가 다짜고짜 이발을 해 준다고 나서고,[6] 호무라는 질색팔색을 한다. 게다가 마미가 전문가용 가위랍시고 꺼낸 건 문구용 가위(…)인데다이 작품의 마미 포지션이 기본적으로 그렇듯이호무라가 너무 귀엽다고 어쩔 줄 몰라하며 고양이귀를 씌우려고 하는 등 온갖 호들갑을 떤다. 여기에 호무라가 버럭 소리를 지르면 마미가 금세 또 평소의 나긋나긋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미안하다며 침울해하고, 그걸 보고 또 마음이 약해진 호무라가 시선을 떨구고 조용히 화해하는 패턴. 호무라가 어릴 적에는 엄마가 머리를 많이 깎아 주셨는데 너무나 오래 전 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자 마미는 금세 환하게 엄마미소를 짓는다. 천성이 엄마인 듯... 호무라가 꾸벅꾸벅 조는 것을 본 마미는 리본마법으로 들어다가 소파에 눕혀 준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마미가 장을 보러 혼자 외출을 나간 사이에, 자다 일어난 호무라가 거울에 비추어 본 그녀의 머리에는 어느 새 고양이귀가 씌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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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느긋한 일상물. 발푸밤이 언제 오는 건지는 몰라도(…)[7] 어느새 아무 일 없이 신년을 맞아서 마미와 호무라가 코타츠 안에서 귤을 까먹으며 TV를 시청하는 중. 마미가 어릴 때 자신이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자, 호무라는 마법소녀 따위 그만두고 아이돌이 되는 것도 마미에겐 괜찮지 않겠느냐며의외로진지하게 물어본다. 마미는 아이돌이 되어서 모두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끌리긴 하지만, 마법소녀로서 사람들의 그 웃음을 지켜주는 일을 이미 하고 있으니, 그리고 호무라와 함께 살고 있으니 지금이 좋다고 말한다. 한 해가 어땠느냐는 마미의 말에 호무라는 마미뿐만 아니라 모두와도 잘 지내게 된 걸 떠올리며 "지금까진... 내 삶에서 최고로 좋았던 한 해였던 것 같아..." 라고 나직하게 대답하고 마미는 엄마미소를 짓는다. 마미도 그녀대로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좋은 친구와 함께 살고 있으니 이런 멋진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 같다고 말한다.[8] 신년이 되고 마도카 등이 신년문자를 보내는데 호무라 목소리로 마미 휴대폰의 알림을 설정했다는 게 밝혀진다.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나 싶더니 결국엔 서로 보고싶은 TV채널 보겠다고 마법소녀로까지 변신해서 싸우기 시작. 그 모습을 보던 큐베는 "쯧쯧, 저런 걸 사랑싸움이라고 하는 건가. 영문을 모르겠네" 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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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발렌타인 데이 에피소드. 토모에 마미는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특제 초콜릿을 만드는 법을 공부하고 있고, 호무라와 쿄코는 마미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냐며 놀란다. 마미 팬클럽의 회장인 쿄코와물주명예회원인 호무라는 사명감을 갖고 마미를 미행하고, 재료구입을 위해 쇼핑하다 함께 만난 사야카와 마미는 서로를 위한 선물 역시 준비하기로 약속한다. 그 와중에 사야카, 호무라, 쿄코는 마미의 소중하고 비밀스런 상자를 목격하지만, 이건 쿄코와 호무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엿들은 호무라와 쿄코는 충격을 받고, 호무라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미의 특제 초콜릿을 받는 남정네가 누구인지 알아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운명(?)의 날, 마도카와 사야카는 마미와 하하호호 즐겁게 지내지만, 쿄코와 호무라는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완전히 탈진해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 마미는 둘을 걱정하고[9] 마도카가 지난 며칠 동안 계속 저랬다고 말하자 마미는 뭔가 눈치를 챈 듯한 미소를 짓는다. 마미가 꺼낸 것은 예전의 그 비밀 상자인데, 사실은 서프라이즈를 위해 마미가 특별히 준비한 케이크였던 것. 호무라와 쿄코에게 마도카와 사야카가 발렌타인 선물을 건네고, 당장 보답할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기대 많이 하고 있을 테니까 화이트 데이 때 달라고 한다. 결국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연속극 엑스트라로 출연한 두 소녀를 TV에서 본 사야카는 빵 터져서 눈물이 나오도록 웃어대고, 축 처진 둘을 마미가 위로한다. 그 일 이후로 호무라와 쿄코는 발렌타인데이라면 아주 진저리를 치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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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발푸르기스의 밤과의 일전에서 패배하고 쓰러진 호무라의 앞에 나타난 마법소녀 마미. 그녀는 여긴 내게 맡기고 어서 빨리 대피소로 가라고 말하며 미소짓고, 호무라가 다급하게 뭐라고 외치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안도하기보다는 오히려 표정이 어두워지는 호무라. 마녀순찰을 하면서 마미는 우리가 이제 충분히 친해졌으니지극히 그녀답게팀 이름도 만들고 승리 포즈도 취하자고 제안하지만,[10] 호무라는 어째서인지 괴로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지금 장난하냐며, 마법소녀가 살고 죽는 문제를 그렇게 우습게 생각하냐면서 마미의 팔을 거칠게 움켜쥐고 " 넌 언제나 그런 식으로 하다가... 항상..." 이라고 눈물이 맺힌 눈으로 슬퍼한다.[11] 호무라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급히 먼저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마미는 그런 뒷모습을 바라보며 "언제나...? 항상...? 내가?" 라고 중얼거린다. 마미는 이상하리만치 쌀쌀맞아진 호무라 때문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걱정하고, 마도카는 그런 마미를 위로한다. 학교에서 호무라를 만난 마도카는 호무라를 따뜻하게 격려하면서 마미가 부탁한 우산을 건네주지만, 호무라는 일부러 마미를 따돌리면서도 그런 자신을 질책한다. 우산이 없는 마미는 빗속에 떨고 있는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고양이를 구하려다 호무라의 빈 자리를 느낀다.[12] 그 시각 호무라는 마미에게 사과해야겠다고 뉘우치다가 마미가 자기 몫의 우산을 따로 챙기지 않았음을 깨닫고 놀란다.[13] 큐베를 시켜서 마미의 위치를 알아낸 호무라는 마미가 위험에 빠졌다는 말을 듣게 되고, 고양이를 위해 강물 위로 몸을 던지던 마미는 순간 호무라가 잡아주어 위기를 넘긴다. 마법소녀 복장으로 고양이를 안고 나타난 호무라는 마미에게 전날 소리지른 것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고, 우산을 꺼내 마미에게 함께 씌워주며 집에 가서 팀 이름을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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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전날 비를 맞은 일로 인해 마미가 감기에 걸리고, 호무라는 담담한 표정으로 "아플 때 남에게 의지하는 건 당연한 거야" 라며 위로한다. 호무라가 미리 말을 해 놓았던 탓에 마도카가 마미를 걱정하는 문자를 보내고 마미는 마도카의 따뜻한 마음에 기뻐한다. 호무라는 잠시 장을 보겠다며 마미에게 환자로서 해야 할 일을 속사포처럼 쏘아댄 뒤 나가고, 마미는 이번 감기는 어쩐지 "좋은 감기인 것 같다" 며 조용히 웃는다.[14] 마침 학교가 쉬는 날이라 마도카가 병문안을 오고, 호무라가 마미의 감기를 알리면서 "감기가 걸린 것 같아 걱정이야" 라고 말했다고 전해준다.와중에 자라탕으로 몸보신이라도 하라는 건지 웬 자라를 선물로 놓고 갔다마도카가 돌아간 이후, 마미는 고기먹고 싶다고 하면 사 주지 않을까 중얼거리다가 막 돌아온 호무라와 마주친다. 감기걸린 사람에게 고기는 안 먹일 거라며 썩은 표정으로 시크하게 대꾸하는 호무라지만, 정말 가족 같아서 고맙다고 말하며 마미가 바라보았을 때 그녀는 어느새 밀크티를 곁에 두고서 슬쩍 사라져 있었다. 게다가 밀크티 옆에는 " 다음에 감기 다 나으면 같이 고기 먹자!" 라는 메모까지... 방문 너머에 호무라가 앉아있음을 눈치챈 마미는 호무라에게 오늘 모든 것이 너무나 고맙다고,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고, 이런 감기라면 아파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죄책감이 들 정도라고 마음을 전한다. 호무라는 쭈뼛거리며 들어와서 자신은 그저 '당연한' 걸 할 뿐이라고 대답하며 잔잔하게 유대를 나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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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어느 여름날 밤, 미타키하라 중학교 뒷편의 산에 있는 주인 없는 무덤으로 담력 테스트를 하러 떠난 마법소녀들. 사야카의 강력한 제안에 마미가 찬동하면서 호무라도 얼떨결에 분위기에 끌려들어갔다. 사야카는 제비뽑기로 두 팀을 나누자고 하고, 그녀가 사전에 안배한 트릭에 따라(…) 쿄사야 커플이 한 팀이 되고 나머지가 한 팀이 된다. 마도마미호무 팀이 먼저 출발한 사이, 쿄사야는 그들을 몰래 앞질러서 루트 중간에서 상대편을 놀래키기로 한다. 쿄코의 환술 마법으로 사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면 될 거라면서, 사야카는 언제나 쿨한 호무라가 놀라 자빠지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한다. 물론 말로는 그러면서도 자기부터 덜덜 떨고 있는 사야카의 모습이 일품. 한편 마도카는 완전히 겁에 질려서 마미를 꽉 붙잡고 가고,[16] 마미는 사야카의 타깃이 호무라일 거라는 걸 눈치챈다. 그런데 갑자기 쿄사야 커플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마미와 호무라는 급히 변신해서 현장에 도착한다. 패닉 상태에 빠진 사야카는 사람 손 같은 걸 봤다며 말을 더듬고,처음부터 사야카는 믿지 못했던호무라가 쿄코에게 확인하려 하지만 쿄코도 눈이 풀리고 넋이 나가버린 상태.[17] 다시 무슨 소리가 들려오자 마미는 급히 아이들을 자기 뒤로 숨기는데, 긴장한 소녀들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아닌 큐베였다. 충격적이게도 큐베는 그곳에서 유령들을 상대로 세일즈(?)를 하고 있었던 것. 마도카 일행은 혼비백산하여 줄행랑을 치고, 큐베는 유령에게 태연히 계약을 권유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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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집주인 할머니께 꽁치가 슬슬 제철인 계절이란 말을 듣고서는 학교 복도에서 저녁에 꽁치가 먹고 싶다고 말하는 마미.이에 꽁치는 뒷처리가 어렵다며 반박하는 호무라. 마미는 저녁밥 재료를 사러 함께 가자고 말하고, 사오토메 카즈코 선생님은 이 대화를 듣게 된다. 처음에 선생님은 둘이 별도의 숙소에 1박 2일로 묵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나 곧 둘이 동거 중이란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카즈코 선생님은 놀라하며 뭐라 말하려 하지만 이윽고 수업종이 울린다. 몇 시간 후 마미와 호무라는 선생님께 상담을 받게 된다. 둘의 가정상황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어른이 필요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둘은 아직 어리다며 걱정하는 선생님.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있다면 먼저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라고 나무란다. 이후 하지만 주위에는 둘을 신경써주는 어른들이 많을 거라는 조언을 건네주며 둘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또한 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선생님들께 전달하는 대신 월에 한 번씩 가정방문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상담 후 마미와 호무라는 야채점에 식재료를 사러 가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던대로 야채상 주인 등 주위에 친절한 어른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둘을 보내고 나서 사오토메 카즈코는 카나메 준코와 전화를 나눈다. 카즈코는 괜한 참견을 한 건 아니런지 걱정을 내비치지만 이에 준코는 똑똑한 학생인 마미와 호무라가 카즈코에게 동거 사실을 말했다는 것은 준코를 존중하고 있다는 의미라 전해주고 두 학생을 지켜주는 어른이 되어주라 말해준다. 이에 준코는 그러한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이에 준코는 카즈코에게 그러니까 어서 좋은 사람을 찾아나서라고 장난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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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평소답지 않게 보충 학습을 하게 된 호무라. 호무라는 하필이면 사야카와 함께 보충학습을 하게 된 것에 석연치 않은 감정을 느낀다. 마미,호무라,사야카,쿄코, 마도카가 모처럼 모여있는 와중에 호무라와 사아카만 보충 학습을 해야 하는 상황. 루프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이런 처음 겪는 일이 정말 오랜만이라고 혼자 생각하는 호무라. 그러다 이런 이변이 일어났다는 것은 평소 답을 통암기했던 시험대비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패닉에 빠진다. 시험 범위도, 난이도도 전혀 모르는 상태라며 난감해하는 호무라. 마도카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물으라며 호무라에게 말하고, 호무라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상황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마도카는 호무라에게 역사를 가르쳐준다. 그동안 마미는 쿠키를 준비하고, 쿄코는 쿠키 하나를 몰래 먹었다가 마미에게 걸리고 만다.쿠키를 몰래 먹었지 않느냐고 웃으며 쿄코를 심문하는 마미의 표정이 은근히 무섭다.이에 벌로 쿄코는 욕실 청소를 하게 되고, 마미는 사야카에게 보충학습이 끝나면 쿠키를 먹으라 한다. 겨우 보충학습을 마친 둘. 사야카는 언제나 완벽해보이던 전학생도 역시나 역사 과목에 약한 등의 면이 있을 줄 알았다며 오랜만에 보충학습을 누군가와 같이 하게 되어서 기쁘다는 감상을 호무라에게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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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형광등을 갈러 외출을 나갔다가 고기만두의 유혹에 지고 만 마미. 다급하게 호무라에게 고기만두를 사올테니 기다리라는 문자를 남기고 고기만두만 들고 집에 들어온다. 이에 요즈음 마미가 느긋해진 것 같다라고 말하는 호무라.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마미는 호무라에게 웃으며 자신을 계속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묻는다. 질문을 듣고 당황해하는 호무라. 이에 호무라는 쑥스러워하며 마미 선배는 처음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이후 유리 세공품처럼 닿으면 깨질 듯한 사람인 것 같았다고 밝힌다. 마미는 이를 듣고 감동해하나 이윽고 호무라는 마미 선배는 귀찮은 사람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마미도 처음 호무라의 인상이 멋있는 아이였으나 이윽고 토라질줄도 알고 덜렁거리는 면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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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호무라의 권총을 신기해하는 마미. 호무라는 마미에게 총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마미를 공터로 데려가 사격 연습을 시켜준다. 호무라는 잠시 과거의 시간축에서 마미가 자신을 같은 장소에서 드럼통을 이용해 훈련시켜주고 총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조언해준 것을 기억해내고 잠시 추억에 잠긴다. 연습에 잘 해내지 못해 풀죽은 마미를 위로해주기 위해 자신도 처음에 서툴었다며 옛날에 엄정한 스승이 있었음을 마미에게 알려준다. 머스켓 총류 사용에 능하고 자신이 마법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을 보고 총기류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조언해 준 스승이라 설명한다. 이를 듣고 마미는 그 스승께 감사해야겠다고 말하며 덕분에 이렇게 근사한 파트너를 얻지 않았느냐며 호무라에게 말해준다. 이에 웃음을 터뜨리는 호무라. 마미는 그 스승과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나와 다른 사람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말한다. 이후 마미는 사격 연습에 대한 답례로 등을 씻겨주겠다고 말하지만 호무라는 당황해하며 괜찮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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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마미의 집에 놀러온 쿄코와 사야카. 먼저 도착한 사야카는 창백한 안색으로 쿄코를 반긴다.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는 쿄코. 이윽고 어딘가 기분나쁜 분위기로 바뀌어있는 호무라를 발견하게 된다. 어째선지 평소의 호무라 대신 데빌호무 버전의 호무라가 집안에 있는 것. 사야카에게 거기 있는 샤인스노우를 가져달라고 말하는 호무라. 사야카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말하자 알기 쉽게 사탕을 가져달라는 말이었다고 밝히는 호무라. 이후에도 쓸데없는 수식어가 가득한 말을 하는 호무라. 그 외에도 마도카에게 그윽한 눈빛을 보내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리본이 정말 어울린다고 말하거나 마미의 홍차를 마시며 어떤 왕궁의 숙련종사자도 이런 맛을 낼 수 없다는 등의 말을 한다. 평소보다 느끼해진 호무라의 모습에 경악하는 사야카와 쿄코. 쿄코는 호무라 옆에 다가가 뭔가 잘못 먹은 것이라도 있느냐고 묻는다. 호무라는 이에 그렇지 않다며 오늘 마미가 차려준 아침식사 역시 맛있었다 답한다. 쿄코는 원래 아침당번은 엄격하게 호무라가 당번을 지키지 않았냐며 의문을 표한다. 이에 마미는 호무라가 오늘만큼은 마미의 오믈렛이 먹고 싶다 말해 특별히 아침당번을 바꾸었다고 답한다. 이후 쿄코는 마미에게 호무라에게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냐라고 묻고, 마미는 밝은 표정으로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쿄코는 어째서 마미의 필살기같은 수식어를 쓰는 호무라에게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는 거냐라고 본심을 말해버리고, 호무라에게 마미를 지금 이용해먹으려하냐 묻고 따진다. 이를 지켜보던 사야카는 호무라에게 질투를 느끼는거냐고 쿄코에게 묻고 쿄코는 강력하게 부정한다. 호무라는 웃으며 이용하려던 것이 아니라 그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었던 것이라며 말하고 양손을 모아 박수를 친다. 이에 마미의 집에서 잠들어있던 모두가 꿈에서 깬다. 기묘하게 호무라를 제외하고 모두가 호무라가 변해버린 꿈을 똑같이 꾼 나머지 넷. 호무라는 쿄코가 환영마법을 쓴 것 아니냐 의심하지만 쿄코는 빈정거리며 부정한다. 이에 호무라는 쿄코에게 잠깐 밖에서 보자라고 말하고 쿄코는 좋으니 진 쪽이 마미에게 오믈렛을 헌상하기로 하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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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집에서 비디오 게임기를 가져온 호무라. 마미는 노랑 고양이를, 호무라는 검정 고양이 캐릭터를 선택해 함께 레이싱 게임을 한다. 호무라가 과거에 밖에서 많이 놀 기회가 없어 자주 비디오 게임을 했다는 과거를 듣게 된 마미. 호무라에게 함께 경쟁 모드로 플레이하자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호무라가 봐주면서 게임을 하나 봐주며 게임하지 말라는 마미의 말에 본 실력을 보인다. 마미는 계속 지다가 삐지게 된다. 이에 호무라는 마미의 기분을 살피며 눈치를 본다. 이후 완전히 게임에 몰입한 마미는 필살기를 부르짖으며 마지막 일격을 가하나 게임 선이 게임기에서 뽑히게 된다. 마미는 사과하고 호무라는 괜찮다 말한다. 기분이 풀어진 마미는 호무라에게 예전에 게임 폐인 아니었냐 장난을 걸고 호무라 역시 마미의 도발에 다시 승부욕이 돋고 마미 역시 호무라와 티격태격하며 게임에 승부욕을 불태운다. 마침 사야카가 집에 찾아오고 마미와 호무라는 승부욕에 불타오른 채로 격하게 사야카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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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토모에 마미는 길을 지나가다 발을 접지른 시즈키 히토미를 만나게 되고, 마침 가지고 있던 구급상자를 이용해 히토미의 다리에 붕대를 감아준다. 초면이지만 둘은 금방 친해지고, 바빠서 아버지를 볼 틈이 많지 않다는 히토미를 마미는 위로해준다. 이후 히토미의 다쳤다는 문자를 보고 찾아온 아버지. 히토미는 아버지 차를 타고 돌아가고, 늦은 시간이 되도 돌아오지 않는 마미를 걱정한 호무라는 큐베의 도움을 받아 마미가 있는 곳으로 찾아오게 된다. 왜 연락을 안하냐고 나무라는 호무라에게 오늘은 온화한 분위기의 여자아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다. 그러자 호무라는온화한 분위기의 여자아이라면 마미 선배 아닌가하고 혼자 생각한 후 혹시 도플갱어를 만난 건 아니냐며 마미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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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쌀쌀한 봄. 마미는 스탠드 등을 켜둔채 잠들어 있는 호무라를 발견한다. 그리고 호무라 옆에 '친구를 만드는 법'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한다. 다음날 호무라에게 함께 피크닉을 떠나자고 제안하는 마미. 피크닉을 간 자리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고 이들을 아련하게 보는 호무라를 보며 역시 호무라에게는 친구가 필요했던거야라고 생각한 마미. 호무라에게 요즘 학교생활은 어떻냐고 묻는다. 호무라는 이에 갑자기 아들과 서먹한 사이의 아버지가 하는 말 같은 걸 하냐며 놀리지만 마도카와도 잘 지내고 다른 같은 반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한다. 마미는 무의식적으로 그럼 그 '친구를 만드는 법' 책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호무라는 아동봉사때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소통할지 알기 위해 산 책이라 답하며 호무라의 마음을 오해한 마미는 부끄러워한다. 이후 둘은 서로의 소중함을 밝히며 서로의 마음을 둘은 더욱더 이해하게 된다.
3. 등장인물
6화에서의 마미의 뒷모습. |
2화에서의 호무라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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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마미
주인공 1. 기본적으로 한없이 착하고 다정한, 말 그대로 천사같은 성격이다. 호무라의 신변을 돌봐 주고 그녀가 슬그머니 마미에게 의지할 때 환하게 미소짓는 걸로 봐서는 천성적으로 엄마같은 면이 있는 듯하다. 문자 수신음은 언제 녹음했는지 호무라의 목소리로 되어 있다.[18] 1화에서부터 마미의 팬클럽이 있는 걸로 드러났는데 무려 쿄코가 회장이고(…) 호무라는 물주이기 때문에 명예회원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겠지만 마미와 쿄코 사이의 관계는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양호하다. 호무라와는 서로가 서로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챙겨주는 관계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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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호무라
주인공 2. 둥글둥글한 쿨데레. 마미에게 간혹 츤츤거리기도 하지만, 상식선에 맞게 행동하기만 하면 대체로 쿨하면서도 살뜰히 챙겨주는 것 같다.[19] 또한 본편에 비하면 굉장히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면모가 강조되었다. 마미가 잠시 시선을 떼었다 다시 돌아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서 문 뒤에 숨어있기도 하고, 종종 아무 말 없이 앉아서 사색적인 표정을 짓기도 한다. 안경호무와 쿨호무가 반반씩 합쳐진 듯한 모습.
마미와의 인간관계는 일단 룸메이트 관계라고 본인은 주장하지만 백합에 근접할 듯 말 듯 사적으로도 친근한 관계다. 단순한 룸메 관계 이상으로 끈끈한 유대감이 있는 듯. 대놓고 티는 안 내지만 마미를 진심으로 염려하고 신경쓰고 있으며, 마미와 함께하는 생활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마도카와의 관계. 물론 호무라의 루프의 목적인 만큼 마도카에게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친절하지만, 8화의 모습을 본다면 아직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갈 정도의 과단성은 없는 모양이다. 사야카와도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내심 그다지 신뢰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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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 마도카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은 본편과 동일. 가까운 사람들 간에 갈등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하고 뜯어말린다.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마미에게 깊은 애착을 느끼며 의지하고 있다. 친구로서 사야카와는 정말 격의 없이 친밀한 절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무라와도 관계는 긍정적이지만 좀 막연한 느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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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사야카
마도카의 친구로서 마도카와 함께 세트메뉴 느낌으로 등장한다. 조금은 짓궂고 과감하며 장난기 많은 면모도 부각되었다. 호무라가 놀라는 표정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호무라와도 친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고, 기본적으로 그녀에 대해 나쁜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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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쿄코
본편의 불 같고 정열적인 성격보다는 좀 더 적당히 둥글둥글하고 느긋해졌다. 마미와 관계가 몹시 좋기 때문에 5화에서는 마미의 서프라이즈 선물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호무라와 함께 나란히 좌절하기도 했다. 사야카와는 티격태격하는 관계지만 기본적으로는 친근하다. 여전히 호무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쿄코가 멘탈갑이라는 것을 호무라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
[1]
굳이 대응시키자면 쿨호무 초창기의 루프, 즉 아직 인간성이 완전히 무뎌지지는 않은 모습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표정변화도 많고 다른 인물들과도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
여기서의 마미는 대외적으로는 빈틈없고 반듯한 모습이지만
늦잠을 심하게 자는 등 사생활은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 호무라가 그걸 또 츤츤거리며 전부 챙겨주고 돌봐준다.
[3]
이때 부끄럽다며 호무라의 품을 끌어안고 얼굴을 파묻는데, 어찌나 팔 힘이 강했는지 호무라가 숨을 못 쉬다 못해 마법소녀로 변신하고서야 겨우 빠져나왔다.
[4]
당연히 호무라는 그런 게 가능하겠냐며 말리지만, 큐베가 나타나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인증해줬다.
[5]
이때 마도카와 사야카가 우리도 몸을 바꿔보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낌새(…)를 보이자 마미(호무라)는 이딴 걸로 마법소녀가 될 생각은 말라고 화를 냈다.
[6]
마미가 스스로를 소개하기로 파루키에레 토모에(parrucchiere Tomoe)...
이탈리아어로 "이발사 토모에" 가 된다.
[7]
일단 신년 다짐으로 "완벽한 승리" 를 꼽는 걸로 봐선 아직 발푸밤은 안 왔다.
[8]
이때 호무라가 속으로 "정말... 토모에 마미와 이렇게 친해질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만일 그때 날 억지로 잡아끌어서 같이 살게 만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부터는 표정이 많이 누그러지는 듯 보인다.
[9]
이때 마미가 상상하는 게 가관인데 호무라가 체육 시간에 얼굴에 축구공을 맞기라도 했었냐며 염려했다(…).
[10]
호무라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한다. 참고로 이때 마미가 말끝에 "사실 이미 생각해 놓은 이름이 있긴 한데..." 라고 슬쩍 덧붙이는데 진짜 본심은 이것인 듯하다.
[11]
이때 마미가 죽어 있는 모습이 흐릿하게 지나간다. 물론 이 작품이 스핀오프이긴 해도, 본편의 호무라가 인간성을 버렸다는 것은 곧 이처럼 마미를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는 모습까지 전부 버렸다는 의미라는 걸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장면이다.
[12]
본인 말에 따르면 마미의 리본은 단시간에 정확한 힘과 각도로 펼치기에 어렵다고 한다. 호무라가 있었다면 간단하게 시간을 멈추고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
[13]
다시 말해 마미는 오늘 하교길은 호무라와 함께 걷고 싶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그걸 몰랐던 호무라는 일부러 종례도 거르고 마미를 피했지만 그래서는 안 되었던 것.
[14]
본인 말에 따르면 마미는 그렇게 자주 감기에 걸리진 않았던 모양. 사실 호무라가 장기입원을 하던 심장병 환자였던 걸 감안하면 환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알았겠고, 병간호에도 이골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
[15]
이때 호무라가 데레데레한 표정으로 얼굴을 살짝 붉힌 채 방문을 열고 머리를 빼꼼 내미는 모습이 나온다(…).
[16]
여기서의 호무라는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나온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도카가 무서워하는데 자기는 무표정하고 쿨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앞서가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마도카는 발걸음이 너무 빠르다며 울먹일 정도. 물론 호무라의 마음 속에서는 "마도카, 내 손도 잡아도 좋아." 라고 호무라 팬들을 마비시키는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런 말을 어떻게 해..." 라면서 어렵사리 마음을 접은 것.
[17]
호무라가 쿄코의 상태를 보고서야 상황을 인지했다는 것은 물론 그녀가 쿄코의 멘탈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마도카 앞에서는 자기는 귀신 같은 건 안 믿는다고 말했었지만, 넋이 나간 쿄코를 보고 나서는 뭔가 잘못됐다고 심각하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8]
예컨대 "토모에 마미, 문자가 온 모양인데 확인해" 같은 말.
[19]
예컨대 마미가 늦잠을 자면 대번에 호무라의 태도가 냉정하게 돌변하지만 제때 잘 일어나면 선선히 아침인사를 하며 (표정보다는 눈빛으로) 반겨준다거나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