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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1:29:43

미야나기 치나미

달리아 호쏜에서 넘어옴
역전재판 시리즈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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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123
변호사 측 나루호도 치히로 마요이 하루미 호시카게 카미노기 아카네
검사/형사 측 미츠루기 타케후미 메이 고도 이토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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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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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왓슨 호소나가 불릿 볼텍스 재판장(대일본제국) 재판장(대영제국) 나츠메
기타 찰리 미사일 체포군 토노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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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45><colcolor=#fff> 미야나기 치나미
美柳 ちなみ | Dahlia Hawthorne
파일:external/www.court-records.net/OA-Dahlia.jpg
최초 등장 추억의 역전
출생년도 1993년 or 1994년
나이
[ 스포일러 ]
향년 25세[1]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대학생
신장 155cm
가족
[ 스포일러 ]
아버지 미야나기
어머니 아야사토 키미코
의붓언니 미야나기 유우키
쌍둥이여동생 하자쿠라인 아야메
이부여동생 아야사토 하루미
이모 아야사토 마이코
이종사촌언니 아야사토 치히로
이종사촌여동생 아야사토 마요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토 리나[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원에스더[A]
파일:미국 국기.svg 대니 체임버스[A]
테마곡 역전재판 3 테마곡
"미야나기 치나미 ~ 아득한 모습"
1. 개요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치나미에 대해2.2. 진실2.3. 작중 행적
3. 평가
3.1. 인면수심3.2. 잔혹한 성격이 약점이 되다
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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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3의 과거 회상 에피소드인 < 추억의 역전>과 < 시작의 역전>, 그리고 < 화려한 역전>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역전재판 3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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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1. 이름의 유래

타쿠미 슈의 말에 의하면 나루호도와 짝지어서 「과연(なるほど, 나루호도), 덧붙여서(ちなみに, 치나미니)」. 세트로 지었지만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 시작의 역전>에서 유우키의 메모 「{참고로 / 치나미에게} 상담(ちなみに連絡, 치나미니소우단)」은 이를 이용한 언어유희.[5]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다(血も涙もない, 나미다모 나이)」는 의미가 있다고도 한다.

'미야나기()'는 일본풍의 상냥해 보이는 성을 적당히 붙인 것. 야나기(柳)는 버드나무를 뜻하는데, 가녀리고 청순한 외견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다.

북미판의 이름은 달리아 호손(Dahlia Hawthorne). 이름인 달리아(Dahlia)는 1947년에 벌어진 영구미제사건 블랙 달리아 사건에서 따왔다. 달리아는 꽃의 이름이기도 하며, 꽃말은 '화려한, 열정, 우아함' 또는 '불안정, 변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제인 마플이 등장하는 사건에서, 마플은 달리아의 뜻을 '배신과 죽음'이라고 한 바 있다.[6]

성인 호손(Hawthorne)은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 또는 호손의 단편 소설인 <라파치니의 딸>의 내용에서 따왔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독초로 가득한 정원에서 자라 그 자신이 독을 띠게 된 소녀 베아트리체를 치료하기 위해 그녀를 사랑한 청년 조반니가 해독제를 가져오지만, 치료에 실패하고 오히려 베아트리체를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나루호도와 치나미의 관계를 떠올리면 은근히 섬뜩한 작명. 한편 호손 실험과 연관지어 치나미의 본성을 드러내는 작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프랑스판은 달리아 플랑튈(Dahlia Plantule). 성 plantule은 '새싹'이란 뜻.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새싹(씨앗)'의 여신이자, 명계의 여신 페르세포네를 염두에 두어 지은 성으로 보인다.[7]

나루호도는 치나미를 '치짱(ちいちゃん)'이란 애칭으로 부른다.[8] 북미판에선 ' 돌리(Dollie)'로 바뀌었다. 참고로 이건 롤리타에 나오는 돌로레스의 애칭이기도 하다.

제4화 <시작의 역전>에서 쓰는 가명인 무쿠이 사토코(無久井 里子)는 직역하면 「순진무구(無垢, 무쿠)」하고 「총명한(聰い, 사토이)」 지만, 속뜻은 '(다른 집으로) 「수양딸(里子, 사토코)」로서 쫓겨나, 마을(친부모)에 「앙갚음(報い, 무쿠이」하려 한다'로 해석된다. 사실 처음엔 '사토 아야'로 지으려 했지만, 아야사토 가문이 대놓고 드러나는 이름이라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북미판에선 멜리사 포스터(Melissa Foster)로 바뀌었으며, 여기서도 「수양딸로 주다(foster)」의 의미가 있다. '멜리사'는 그리스어의 「벌꿀(μέλισσα)」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심술궂은(malicious, 멀리셔스)」 이미지가 있다고도 하는데, 틀리다. 치나미의 캐릭터 이미지와는 관계가 없겠지만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멜리사가 예수의 종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 작중 모습

2.1. 치나미에 대해

"미천한 몸입니다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등장 때부터 나루호도 류이치의 옛 연인이라는 설정으로 모두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여성. 하얀 원피스와 양산이 트레이드 마크이며, 벼이삭처럼 묶은 붉은 머리칼도 특징. 거기다 상당한 미녀라서 나루호도, 재판장 & 재판관 형제, 미츠루기 레이지[9], 아우치 타케후미를 비롯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0] 재판장은 "치나미를 괴롭히는 못된 사람은 이 나무망치로 혼내주겠다."는 소리까지 했다. 그것도 치히로를 보면서.[11] 가끔 주변에 나비가 날아다니기도 한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Feenie_and_Dollie.png
본래 나루호도와 같은 용맹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미녀 여대생이었다. 그 시절 나루호도는 미츠루기를 다시 만나기 위해 연극인의 길을 그만두고 법학을 독학하고 있던 시기였다. 공부하던 차 법정의 지하 자료실을 드나들던 나루호도를 눈여겨 보던 그녀는 첫 눈에 반했다며 운명적인 만남의 기념으로 펜던트를 선물해 주고는 사귀게 된다. 그녀에게 홀딱 빠진 나루호도는 그녀의 선물을 '보물'로 생각해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걸 보여주며 치나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염장을 질렀다. 또한 초기 설정화에선 뜨개질을 하는 그림도 있는데 실제로 나루호도의 하트무늬 핑크색 니트[12]는 그녀가 떠 준 옷이다.[13] 이후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그녀와 헤어졌지만 여전히 치나미에 대한 감정과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듯한 암시가 자주 나온다.

아야사토 치히로로서 플레이하게 되는 <추억의 역전>에서 검사 측의 증인으로서 처음 등장하며, 천사처럼 아름다운 모습과 페로몬을 마구 투척하는 미소로 법정의 모든 사람들의 혼을 빼놓으며, 법정 분위기를 압도한다.

치히로와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 잠깐 동안 그녀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 뒤 당시 24세의 젊은 숙녀인 치히로를 아줌마라고 부르면서 상큼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도 보여준다. 내내 냉정하던 치히로도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자 "누가 아줌마야!" 하고 어이없어했다.

2.2. 진실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Dahlia.pn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DahliaTrueColors.png
<rowcolor=#fff> 평소 모습 진짜 모습[14]
" 아줌마. 치나미가 똑바로 지켜봐 줄게요."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지는 모습을."
그녀의 정체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서 움직이며 다른 이의 목숨은 물론이거니와 가족까지도 가차없이 내치는 최악의 악당.

전반적인 사람들의 치나미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그녀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순가련한 타입의 미인이다. 그러나 그녀의 본성은 천사같은 모습의 껍데기 안에 숨은 악마라고 볼 수 있다.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듯 작중에서는 자신의 죄를 숨기고 상대에게 죄를 알게 모르게 뒤집어 씌우는 악의적인 거짓 증언을 태연하게 반복하며, 그러한 거짓을 깨트리는 것이 치나미를 상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반복함에도 제지당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매혹적인 모습을 통하여 재판장을 홀리게 만들기 때문.

최초로 살인을 저지른 < 시작의 역전> 당시 19세로, 시리즈 역대 최연소 살인범이기도 하다.

하자쿠라인 아야메의 말에 따르면 어린 시절 치나미는 머리 좋고 행동력 있고, 약한 소리도 하지 않았기에, 그녀도 언니인 치나미를 좋아했다고 한다.[15] 하지만 쿠라인의 이름이 더럽혀지고 모종의 사건으로 당주마저 잠적하자, 자신을 위해 자식마저도 소모품으로 이용할 정도로 뒤틀려버린 어머니와 쿠라인 가문이 더 이상 명예롭지 않다고 생각하자마자 키미코를 버리고 떠나 재혼한 인간 쓰레기 아버지에게 홀대받는 등 어린이가 감당하기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점점 성격이 뒤틀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가족 관계 #===
아야사토 키미코 아야사토 하루미를 낳기 전에 쿠라인의 힘을 노리고 자신과 결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다. 아야메는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이며, 하루미와는 이부자매가 된다. 상황이 좋게 진행되었더라면 그녀의 이름은 아야사토 치나미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머니 밑에서 이용당하며 자라서 성격이 비뚤어졌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키미코의 영력이 다른 영매사들에 비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당주가 되지 못했고, DL6호 사건으로 쿠라인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자, 남편 미야나기는 키미코를 버리고 딸들을 데리고 나온다. 그 과정에서 미야나기는 둘째 딸을 하자쿠라인에 맡겼고, 치나미는 재혼한 여성의 딸인 미야나기 유우키와 함께 키우게 된다.

그러나 미야나기는 가정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치나미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유우키와 함께 일을 꾸민다. 보석을 가로채는 범행은 유우키와 치나미가 같이 꾸민 계획이기 때문에 둘 다 아버지의 관심을 받지 못한 탓에 비뚤어진 것으로 보인다.[16] 그래도 유우키는 양심이 남아있었지만, 치나미는 그런 마음조차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 차이가 나중에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악역이지만 암울한 가족사로 인해 성격이 비뚤어진, 어찌 보면 안쓰러운 인물이긴 하다.[17]

관계도를 그려 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유우키 父) (미야나기의 재혼 상대) (미야나기) ( 아야사토 키미코) (하루미 父)
미야나기 유우키 미야나기 치나미
미야나기 아야메
아야사토 하루미

2.3. 작중 행적

치나미의 악행은 시작부터가 아주 급이 다르다.
====# 시작의 역전 5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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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였을 때 치나미는 의붓언니인 유우키와 함께 대략 2억 엔[18]의 가치를 지닌 아버지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훔치기 위해 거짓 유괴 계획을 꾸미기로 한다. 그리고 유괴 실행범으로 쓰기 위해 자신의 가정교사였던 오나미다 미치루를 자신의 매력으로 유혹해서 연인 사이가 된다.[19]

장소는 하자쿠라인 경내의 몽롱교(おぼろ橋, 오보로바시)[20]로 정해졌는데, 처음에는 어린 시절 헤어진 쌍둥이 동생 아야메가 도와주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야메는 거사 직전 죄를 짓는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쳤기에 셋이서 계획 유괴 사건을 실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치나미는 유우키와 짜고 오나미다를 배신한다. 원래 유우키가 오나미다에게 보석을 주는 것으로 끝나야 할 계획이 오나미다의 예상과 달리 유우키가 총을 쏘면서 오나미다가 다치게 된다. 그 와중에 치나미는 갑자기 오동천에 몸을 던졌고[21] 헤엄쳐서 빠져나왔다. 어쨌든 유우키는 오나미다가 치나미를 던졌다고 거짓 증언을 해서 오나미다가 수감되게 만들었다. 한편 다이아몬드 원석은 사건 당시 치나미의 배낭 안에 있었기 때문에 경찰도 회수할 수 없게 되었고, 자연스레 치나미의 소유가 된다.

법적으로 죽은 사람이 된 그녀는 경찰인 유우키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이름을 '무쿠이 사토코'로 바꾼 뒤, 국적[22]까지 바꿔 해외에서 5년을 보낸다. 원석은 어떻게 했는지 나오지 않으나 아마 적당히 처분하고 유우키와 나눠가졌을 것이다.

2.3.1. 시작의 역전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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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역전 시작의 역전 추억의 역전
??? 미야나기 치나미 ???
사형수로 복역 중이던 오나미다 미치루는 유우키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 생각하고 탈옥해 그녀에게 몽롱교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한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던 유우키는 오나미다에게 진실을 알려주려고 그 사실을 치나미에게 통보했고, 치나미는 자신의 죄가 들통날 것을 우려해 공범이었던 두 사람의 입을 영원히 막아버리기로 하고 언니인 유우키를 살해한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Meeting_on_the_Bridge.png
그리고 유우키의 시체를 오나미다가 타고 온 차 트렁크에 넣은 뒤 유우키 행세를 하며 오나미다를 만나 그 죄를 오나미다에게 뒤집어 씌우고, 무쿠이 사토코로서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다. 이때 아야사토 치히로, 카미노기 소류, 미츠루기 레이지와 면식이 생긴다.

당시 사건의 변호사였던 치히로의 끈질긴 집념으로 진상이 드러나 그녀의 정체가 거의 탄로날 뻔했지만,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오나미다가 펜던트에 들어간 독약을 마시고 자살해[23] 재판이 종결되었고 당시 신참인 치히로와[24] 미츠루기에게[25] 큰 상처를 주었다. 이후 자신의 죄악을 밝히려던 사람들을 조롱하듯 미소지으며 유유히 빠져나갔다.

2.3.2. 변호사 살인 미수

첫 법정이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 이후 치히로는 그 충격으로 한동안 법정에 서지 못하게 된다. 그녀의 선배이자 연인이었던 카미노기 소류는 그녀를 대신해 치나미의 뒤를 캘 결심을 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단서를 잡아 그녀를 직접 만나 추궁한다. 그러나 신변의 위기를 느낀 치나미는 법원 식당에서 카미노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나미다가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독이 든 펜던트[26]를 이용해 그의 커피잔에 독을 탄다. 이 사실을 모르는 카미노기는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27]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치히로는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절망하고 만다.[28]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그녀를 유력 용의자로 의심하였고, 치나미는 사건의 증거품인 펜던트를 감출 장소를 찾는다. 그리고 카미노기를 만났던 법원의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나루호도 류이치를 만났고, 그녀는 나루호도에게 첫눈에 반한 척하며 그에게 펜던트를 선물한다. 그 후 나루호도는 치나미에게 받은 거라며 그 펜던트를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닌다.

2.3.3. 추억의 역전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시작의 역전 추억의 역전 첫 번째 역전
미야나기 치나미 미야나기 치나미 ???
"이걸로 나에게 이겼다고 생각해?"
경찰의 감시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치나미는 나루호도에게서 펜던트를 회수하기 위해 당시 자신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던 여동생 아야메에게 본인 대신 나루호도를 만나게 한다.[29] 아야메는 언니 대신 펜던트를 회수해 오기 위해 치나미인 척하며 나루호도에게 접근했지만, 마음이 약한 그녀는 사랑의 파도에 허우적대는 나루호도에게서 펜던트를 돌려받지 못하고 오히려 나루호도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 일로 초조해진 치나미는 결국 카미노기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독약을 먹여 나루호도를 죽이고 펜던트를 회수한다는 계획을 짜게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약학부 학생이자 과거의 애인 논다 키쿠조의 인맥을 통해 약학부에 출입해 또 다시 독약을 훔친다. 논다는 그 사실을 알고 나루호도를 찾아가 그녀의 도둑질을 알려주면서 조만간 나쁜 일이 닥칠 거라고 경고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깊이 빠져 있던 나루호도는 논다가 그저 마구잡이로 치나미를 비난하는 줄 알고 흥분하여 논다를 밀치고 그 자리에서 떠나버린다.[30]

한편 치나미는 점심 시간에 나루호도의 감기약을 훔친 뒤 감기약에 독약을 섞어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했던 치나미는 나루호도와 논다의 대화를 듣게 되었고, 자신에게 위기가 왔다고 느껴 끊어져 있던 송전선에 기절해 있다 막 깨어난 논다를 밀어 감전사시킨다.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Crocodile_Tears.png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나루호도가 현장으로 돌아온데다[31] 송전선이 끊어진 탓에 정전이 되어[32] 약학부 학생들까지 달려오자, 나루호도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슬퍼하는 척하면서 나루호도의 감기약을 논다의 손에 쥐어준다.

이후 법정에서는 살인죄를 추궁받는 나루호도의 편을 들어주는 척 계속 앞뒤가 맞지 않는 의심쩍은 증언을 반복하며 나루호도를 유죄로 만들려고 하지만[33], 처음부터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결판을 지으려는 치히로를 다시 만나는 바람에 그 동안의 거짓말이 다 들통나고 자신의 본성도 모조리 까발려진다. 결국엔 결정적인 증거인 나루호도의 감기약으로 인해 더 이상 빠져나갈 방도가 없어지자 자신은 이대로 끝나지 않으며 또 언젠가 다시 만날 거란 말을 남기고 체포된다. 이 사건 이후 자신을 2번이나 엿먹인 치히로에 대한 증오를 품게 된다.

2.3.4. 죽음 이후의 악행

본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34][35]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모친 아야사토 키미코를 만나 그녀의 계획을 듣게 되는데 그 계획은 치나미가 처형당하고 나면 하루미가 치나미를 영매해 마요이를 살해하고, 아야메에게 누명을 씌우는 계획이었다. 치나미는 마요이를 죽이고 하루미를 당주로 만들려는 키미코의 망집을 어리석고 하찮다고 생각했으며 내심 키미코에게 서운한 감정도 느꼈지만[36], 자신의 복수의 대상인 아야사토 치히로가 이미 죽었기에 그녀의 동생 마요이를 대신 죽여 치히로에게 자신이 느낀 굴욕감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기 위해 그 계획을 이용하기로 하고 키미코와 손을 잡았다.[37] 이 때문에 근친살해가 묘사되었다는 이유로 역전재판 3은 북미에서 전연령가를 받지 못했다.[38]

그리고 < 화려한 역전> 시점으로부터 약 한 달 전에 교수형에 처해진 뒤, 작전 시행일에 소등의 종이 울린 이후 영매되어 세상에 내려온 치나미는 계획한 대로 마요이를 살해하려 한다. 이때 자신을 빙의한 이가 하루미가 아닌 텐류사이 에리스라는 사실은 몰랐다. 어쨌든 치나미는 비키니가 별당을 떠난 뒤, 마요이를 습격해[39] 그녀를 정원의 석등까지 몰아넣는다. 그리고 계획대로 준비해 둔 단도를 꺼내든 순간[40], 등 뒤에서 누군가에게 찔려 의식을 잃는다. 이때 마요이가 자신을 역으로 죽였다고 생각해 최후의 발악으로 석등에 피로 마요이라는 글자를 남겨놓는다.

나중에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째서인지 누군가에게 빙의된 채로 수행 동굴에 갇혀 있었고, 이 시점에서 처음 자신을 영매한 게 누구였는지 깨달은 치나미는 이번에야말로 하루미가 자신을 영매했다고 생각한다. 천신만고 끝에 동굴을 막고 있는 암호 자물쇠를 풀었지만 이미 수사가 시작되어 주위가 시끄러워진 것을 알고 다시 수행 동굴을 잠그고 더 깊은 곳에 숨어 있는다. 그리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 미츠루기 레이지를 따돌리고[41] 수행 동굴로 온 아야메가 자물쇠를 풀어주자, 대략적인 이야기를 듣고 아야메를 대신 굴에 가둔 다음 자물쇠를 5개 걸어버렸다.

이후 치나미는 누군가에게 빙의된 상태에서 아야메 행세를 하며 법정에 출두하고, 법정에서 마요이를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한다. 치나미는 그녀가 정당방위로 에리스를 죽였기에 자신이 그녀를 감싸기 위해서 그걸 은폐한 거라고 둘러대지만, 에리스가 아야사토 마이코라는 사실을 몰랐고 무엇보다 증언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나루호도에게 금세 간파 당하고 정체를 드러낸다.[42]

파일:attachment/1285039319_dahlia-iris-heh(a).gif
"《진실》 따위 모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본색을 드러낸 치나미는 자신이 마이코에게 빙의한 뒤 마요이를 죽이려 했음을 시인하며, 자신의 기억이 갑자기 끊어진 것은 분명 마요이가 반격을 해서 마이코를 죽였기 때문이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43] 이후 마요이의 시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여전히 행방불명인 걸 보면 어머니를 본의 아니게 죽여버린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오동천으로 투신해 격류에 떠내려간 게 틀림없다면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

하지만 계획은 이미 고도 검사에 의해 새어 나간 다음이었으며, 이래저래 일어난 예상 외의 사태, 그리고 미츠루기와 카루마 메이 등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마요이는 무사히 살아 있었다. 나루호도와 고도는 수행 동굴 쪽 절벽에 암벽이 있는 오동천의 특성상 그녀가 투신했으면 암벽에 시체가 있었을 거라면서 그녀의 확신을 부정하고, 마이코 이후 쭉 하루미에게 영매되어 있다고 생각했던[44] 그녀에게 오히려 자신이 노리던 표적에게 영매되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뒤이어 치히로가 하루미에게 영매되어 나타나 자신이 마요이에게 어떻게 대처할지 알려줬음을 밝힌다.[45][46]

표적을 눈앞에서 놓쳤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또 한번 치히로에게 엿을 먹었다는 사실에 멘붕한 치나미는 치히로를 향해 울분을 토한다.[47] 이에 치히로는 "당신은 평생이 걸려도, 아니 죽어서도 나를 이길 수 없어."라 일갈하며 치나미에게 더 큰 굴욕을 주었고, 이 말에 완전히 멘붕하여 괴로워하는[48] 치나미에게 나루호도는 "그건 됐고 마요이에게서 나와!"라고 결정타를 날렸다.[49] 결국 치나미는 제풀에 지쳐 괴성을 지르며 마요이의 몸에서 빠져나가 사라졌다.[50]

파일:attachment/미야나기 치나미/dp.png
"...나는... 아...직... 가고... 싶지.... 않아....."[51]
한편 그녀의 동생인 아야메는 무척 착한 개념인으로 언니가 나루호도를 살해하려 했다면 목숨을 걸고 이를 막으려 했고, 나루호도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나루호도가 치나미와 만난 것은 펜던트를 전해줄 때와 논다와 만났던 날 단 두 번이고, 나머지는 전부 치나미로 위장한 아야메였다.[52] 결국 나루호도의 핑크빛 청춘과 '사귀었던 그녀'에 대한 믿음은 헛된 꿈이 아니었던 것이다.

3. 평가

3.1. 인면수심

재판장: 그 어머니에... 그 딸이군요... 오로지 자기 중심적이고...잔혹한 계획입니다.[53]
< 화려한 역전> 2일차 법정 후반

무슨 일이 있어도 살인은 용서 받아서는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역전재판 시리즈의 수많은 범인들은 대부분 복수와 같은 모종의 이유나 안타까운 사연[54], 심지어는 긴급구난행위[55]로 악역이 되는게 대부분이지만 치나미는 역전재판 시리즈의 악역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절대악에 가까운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스토리에서의 위치, 악행의 스케일 어느 쪽으로든 나루호도 트릴로지의 명실상부한 최종보스라는 평가를 받는다.[56][57] 기존 역전재판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이 속임수와 법의 허점, 권력을 이용해 법정을 기만하려 드는 반면, 치나미는 그럴 힘은 없지만 여느 범인보다 더 능숙하게 사람의 마음을 조종한다.[58]

작중에서 나온 악행만 해도 충분히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인간적인 면이 거의 묘사되지 않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범인보다 한층 더 악랄하고 교활해 보인다. 자신을 믿은 가정교사의 뒤통수를 치고 보석을 판 돈을 언니와 같이 둘이서 가지고, 이후에 언니가 죄책감에 못 이겨서 자백하려고 하자 언니를 죽였다. 이후에는 그 가정교사까지 독살시키면서 자신은 유유히 법정 밖으로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변호사가 자신의 뒤를 끈질기게 추격하자 펜던트에 담긴 독으로 그를 독살시켜 혼수 상태로 만들었다. 그의 연인이었던 치히로는 이로 인해 한동안 변호사로 복귀하지 못할 정도로 절망에 빠졌고, 치나미는 지나가던 한 남학생에게 증거처분용으로 그 펜던트를 맡기고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에게 감시/연인 행세를 하도록 시켰다. 그조차도 원래는 그를 죽이려 했던 것을 여동생이 필사적으로 막아서 반 년 정도의 유예시간을 주었던 것 뿐. 그러던 중 치나미의 옛 연인이 나루호도에게 경고하려고 다가가자 그를 감전사시키고 나루호도에게 누명을 씌우려 했지만, 치히로의 변호로 진상이 밝혀지자 적반하장으로 치히로에게 복수심을 품는다.

심지어는 사형이 구형된 후에 키미코와 만나서 그녀의 계획에 협조했는데, 협조한 이유가 이미 죽은 치히로에게 복수할 수 없으니 그 여동생인 마요이에게 대신 복수하겠다는 것.

덤으로 마지막에는 아예 악령으로 등장하여 법정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처음 등장부터 재판장에게 닥치라고 하며 정체를 드러내고 내뱉는 말마다 법정 내부를 뒤흔들었으며 최후에는 혼령이 비명을 지르며 빠져나와 사라지기까지 했다. 덕분에 동생인 아야메보다도 인지도가 높으며[59] 빼어난 미모와 넘치는 악의 포스 때문에 팬도 생각보다 많다. 물론 선량한 구석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성격과 무수한 악행 때문에 안티도 팬 못지않게 많다. 팬을 늘렸든 안티를 늘렸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메인 악역으로서의 역할은 거의 완벽하게 해낸 셈.

3.2. 잔혹한 성격이 약점이 되다

계획은 그럴듯하게 잘 짜고[60] 법정에서도 사람 홀리는 데는 출중하지만, 유능한 변호사들에겐 거의 간파당해서 무용지물. 게다가 이래저래 벌여놓은 일들을 보면 쓸데없이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고 해서 더 큰 후환을 남겨놓는다.

논다 키쿠조의 경우 어차피 독극물이 외부인에게 반출되었다는 사실이 약학부에 알려진 이상[61] 논다가 죽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 증인이 될 수 있으니 죽여봤자 소용없는 일이었다. 오나미다 미치루 미야나기 유우키의 경우 설득과 회유를 했으면 치나미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는데도 눈앞의 이득을 이유로 간단히 내다버렸다.[62]
나루호도 류이치: "이제 인정하는 게 어때? 미야나기 치나미. 당신들의 계획은 완벽하게 실패했어!"
아야사토 치히로: "그렇게, 또.... 말이지."
< 화려한 역전> 中
또한, 강한 프라이드도 치나미의 약점이다. 치히로는 의붓언니 살해편에선 치나미에게 사실상 완패당해[63] 1년동안 재기불능의 시간을 겪었다. 게다가 소류도 의식 불명에 빠져 잃게 된다. 결과적으로 연인이었던 소류는 복수자가 되어 살인범이라는 범죄자가 되어 버린다. 객관적으로 보면 아야사토 치히로는 치나미를 항상 이겼다고 할 수 없으나 '죽어서까지 자신을 이길 수 없다'는 치히로의 도발에 멘탈이 깨져버리고 소멸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아버지 동시에게 버림받고 냉대받은 과거가 있어서 불쌍하다는 평도 많은 편. 실제로 아야메도 작중에서 언니도 자신과 함께 하자쿠라인에서 지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어두운 어릴 적 과거를 가진 악역.

여하튼 처절한 성장 환경의 영향인지, 이용해 먹을 만한 호구를 알아보는 안목이 매우 뛰어나다. 오나미다 미치루는 자기 나쁜 짓이 다 까발려졌음에도 마음 약해질 몇 마디 해 주니까 자살해 버렸고, 나루호도 류이치 또한 자기 무죄가 걸린 마당에 자기 변호인인 치히로에게 생떼를 쓰는 건 기본이요 결정적인 증거품이자 독약이 든 병을 자기가 씹어먹을 정도의 진상[64]을 부릴 정도. 그나마 나루호도의 경우는 반전이 있기는 했지만 치나미 본인 또한 본성은 어찌됐든 위장술에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나루호도를 홀리는 데 그렇게까지의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65][66]

4. 기타

5. 관련 문서



[1] 화려한 역전의 아야사토 마이코 살인사건 기준 한 달 전에 사형되었다는 소식이 미츠루기를 통해 전달된다. [A] 애니메이션 한정. [A] [A] [5] 별 생각 없이 읽다 보면 그냥 추신이겠거니 하다가 어라? 하게 되는 문장. 번역으로는 살릴 수 없는 부분이지만... [6] 이 외에도 이 이름의 발음이 "The Liar Has Thorns."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7] 페르세포네는 성이 아니라 이름에 속하므로, 페르세포네의 상징성을 성으로 만든 듯하다. [8]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짱'을 빼고 '치이'라고 부른다. [9] 진심인지 승소를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미인이고 가녀린 여성이라는 점을 반복하며 감싸고 돌긴 한다. 웬만한 미인에게도 별 반응이 없는 미츠루기가 감싸고 도는 태도를 보인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치나미의 마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10] 작중 그녀에게 혹하지 않았던 남자는 카미노기 소류 호시카게 소라노스케 뿐이다. [11] 치히로도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되지만 작중 세계관에서 치나미가 그걸 뛰어넘는 압도적인 미모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12] 하트 안에 노란 볼드체로 'RYU(나루호도 류이치의 '류')'라고 써 있다. 북미판은 'P(Pheonix Wright의 P'가 써 있다. [13] 여담이지만 이 설정화의 이미지는 그대로 다른 캐릭터로 재탕 되었다.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설정까지 그대로. 그리고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 설정을 본편에도 도입시켰다. 물론 그 일러스트에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인물(스포일러 주의). [14] 눈매가 자기 어머니(스포일러 주의)의 화난 눈매와 똑같다. 더군다나 평소 모습일 때는 주변에 나비가 날아다니는데, 진짜 모습이 나올 때는 나비가 불타 사라진다. [15] 다만 이때의 치나미가 아야메처럼 올바른 인품을 갖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아야메가 비키니 덕에 뒤틀리지 않고 자란 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키미코가 당주 후보에서 탈락할 때까지 둘은 전혀 다르지 않게 자랐다. 또한 아야메는 치나미와 달리 수줍음을 타는 면이 있다. 둘의 인성이 하늘과 땅 차이인 건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 차이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치나미는 아야메가 하자쿠라인으로 보내질 때, 자신의 입으로 '쫓아냈다.' 라고 표현했기에 이지경까지 간 데에는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어느정도 선천적인 면이 있을 수도 있다. [16] 재혼 상대의 자식인 유우키는 미야나기 자신의 피가 섞이지 않았고, 치나미는 키미코를 버릴 때 그냥 내놓은 자식 취급한 듯. [17] 가정사의 여러 가지 수난이 치나미를 자기만을 우선하는 잔악한 인물로 만들었다. 동생인 아야메가 그녀처럼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비키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18] 한화로 대략 20억 원. [19] 참고로 당시 오나미다는 성인이었다. 그러나 영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오나미다의 언행, 전혀 적지 않은 나이 차 등으로 인해 치히로 역시 작중에서 의구심을 품는다. 치나미의 성격상 오나미다 쪽에서만 연인이라고 생각하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나미다가 어떻게 가정교사가 되었는 지부터가 더 미스터리지만. [20]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추억의 다리'로 번역되었다. 몽롱교는 모바일판과 스팀판에서의 번역. [21] 치나미의 투신까지 유우키와 치나미의 계획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22] <시작의 역전>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아마 내전을 치르는 중인 국가로 국적을 바꾼 듯하다. [23] 오나미다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유는 치나미를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말하길 이대로 무죄가 되면 이번엔 정말로 치나미를 죽여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고. [24] 치히로는 이 일 이후로 변호를 맡지 않다가 논다 키쿠조 살인 사건에서 오랜만에 변호를 맡게 된다. 원래는 치히로의 스승인 호시카게 소라노스케가 맡을 예정이었던 것을 치히로가 간곡히 부탁해서 얻어낸 것인데 목격자의 이름이 미야나기 치나미인 것을 보고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끝을 맺겠다고 생각하여 변호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25] 미츠루기는 세월이 많이 흐른 <화려한 역전>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줬다는 말을 한다. 악독하던 시절이라도 그는 카루마 고만큼 악한 인물까지는 아니었기에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했을 리가 없다. [26] 들어있는 독은 유메이 대학 약학부에서 훔친 독이다. 그녀가 약학부에서 약을 훔칠 수 있는 이유는 후술. [27] 다행히 목숨은 건지지만 몇 년이고 눈을 뜨지 못한 채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다. 간신히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후유증이 심해서 머리가 하얗게 세고 시신경이 대부분 파괴되어 버렸다. [28] TVA에서는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29] 치나미는 나루호도가 어떤 계기로든 펜던트의 진실을 알아버릴 것을 우려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나루호도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아야메의 필사적인 설득에 회수를 맡긴 것이다. [30] 이때 논다가 전봇대에 부딪혀 기절하고, 그 충격으로 송전선이 끊어졌다. [31] 이유인 즉슨, 그렇게 밀치고 나니 논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32] 흉기인 끊어진 송전선이 약학부가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33] 실제로도 나루호도를 좋아하는 척만 했을 뿐 어리숙하고 사람을 믿는 것밖에 모르는 짜증나는 녀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몇 년 후에 다시 법정에서 재회했을 때도 나루호도를 저렇게 조롱한다. [34] 역전재판 세계관에서도 살인죄가 무조건 사형까지 선고받는 건 아니지만 치나미는 살인 동기가 너무 악질적이라 사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유우키 살인은 오나미다의 자살로 죄가 사실상 없어졌기에 연쇄살인까지는 적용되지 않았다. [35] 일단 거짓유괴 사건과 유우키 살해 사건은 입증되지 못했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만 해도 살인 1건, 살인미수 1건, 살인에 대한 무고죄 1건이다. 게다가 살인과 살인미수 둘 다 계획범죄인데다가 죄질도 극히 악하다. [36] 법정에서 "그 여자의 계획에는 처음부터 내 죽음이 포함되어 있었어. 자기 딸인데 말이지."라는 말을 한다. [37] 나루호도와 재판장은 이를 듣고 치나미도 키미코와 똑같다고 비난했다. 물론 치나미는 죽은 사람을 비난해 봤자 소용없다며 신경도 안 썼지만... [38] 치나미의 모친은 키미코, 치히로와 마요이의 모친은 마이코이며 그녀들은 자매다. 즉, 치히로 자매와 치나미는 사촌 지간이다. 사촌언니에게 당한 것에 대한 울분을 풀고자 사촌동생을 죽이려 든 것. [39] 마요이가 뒤에서 누군가 머리를 크게 때렸다고 말한 걸 보아 어떤 물건으로 마요이의 머리를 내려친 것으로 보인다. [40] 사실 에리스의 지팡이에는 검이 숨겨져 있었기에 단도를 굳이 챙길 필요는 없었다. 치나미는 그것이 검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단도를 챙긴 것. [41] 미츠루기는 DL6호 사건 때문에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이 날도 갑작스러운 지진 때문에 아야메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 아야메가 미츠루기를 따돌린 이유는 미츠루기에게서 벗어나려는 목적보다는 별당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서둘러 확인하려고 온 것이었지만 이것이 치나미에게는 예상치 못한 찬스가 되었던 것이다. TVA에서는 미츠루기의 지진 공포증 설정이 없어져서 이토노코의 실수로 설정이 바뀌었다. [42] 또한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쉬운 차이점이 있는데 나루호도를 부르는 호칭이 아야메와 다르다. 아야메는 나루호도씨(成歩堂さん)라고 부르는 반면 치나미는 나루호도님(成歩堂さま)이라고 높여 부른다. 스팀판에서도 이를 그대로 번역하였다. [43] 하지만 마이코를 죽인 건 다른 사람이었다. [44] 이 시점까지 그녀는 하루미를 만난 적이 없다는 점이 포인트. 만약 하루미를 만났다면 자신이 누구에게 영매되어 있는지 알아챌 수 있었기에 상당히 위험했다. 특히 하루미가 족자에 카레를 뿌리러 왔을 때 치나미가 확인하러 나왔다면 그 즉시 판이 터졌을 것이다. [45] 수행 동굴에서 기절해 있다 깨어난 마요이는 자신이 겪은 일을 치히로에게 알리는 메모를 남겼고, 이 메모를 본 치히로는 마요이에게 즉시 자신을 가둬두고 (하루미보다 먼저) 치나미를 영매할 것이라는 지령을 남겼다. 하지만 이는 치나미가 아직 하루미와 직접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과 아직 하루미가 치나미를 영매하지 않았을 거라는 희망에 건 그야말로 도박수로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46] 다만 이를 치나미에게 폭로한 건 자칫하면 매우 경솔한 행동이 될 수도 있었다. 만약 사실을 깨우친 치나미가 멘붕하지 않고 혀를 씹거나, 혹은 목의 곡옥을 깨뜨려 그걸로 정맥을 끊어버리는 등 자폭을 시도했다면 기껏 살려낸 마요이가 눈앞에서 허망하게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 [47] 이 때 외치는 말이 매우 뻔뻔하다. "네놈만 없었다면 나는 아야사토 마요이를 죽일 수 있었어! 재수없는 이 놈도 유죄 판결을 받았을 테고, 나도 사형당하지 않았을 거야!" [48] TVA에서는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49] 한글패치판에서는 나루호도가 치나미에게 마지막으로 날린 대사가 "어서 마요이의 몸에서 나와주지 않겠니!"로 번역되어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발판에서는 "어서 마요이에게서 나와주실까!"로 번역되었다. [50] 이 부분은 실제 비명을 지르는 음성이 수록되어 있다. 마요이의 몸에서 치나미의 망령이 나가는 모습과 겹쳐져 섬뜩하다. [51] 해당 세계관에서 치나미는 이제 마요이 하루미가 영매를 하는게 아니면 현생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 더욱이 반드시 치나미의 영매가 필요할 만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런 사건을 겪은 마요이와 하루미가 치나미를 영매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한다. [52] 즉 중간에 있던 반년동안 나루호도는 매일 아야메랑만 만나면서 그녀와 사귄 것이다. 즉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나루호도가 '저건 치나미가 아니라 모습만 그럴듯한 가짜'라고 한 게 당시 치히로와 플레이어들에겐 답답한 헛소리로 여겨지지만 의외로 정확한 지적이었다. 나루호도가 그동안 치나미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야메였으니, 그날 법정에서 본 진짜 치나미는 나루호도 입장에선 자기 여친과 모습만 똑같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 맞았던 것이다. [53] 정체를 밝힌 미야나기 치나미가 복수를 위해 마요이를 죽였다고 자백하자 재판장이 한 말. [54] 역전, 그리고 안녕의 범인의 경우 피해자에 의해 인생이 몰락하면서 피해자에게 복수를 한 것이고, 역전 서커스의 범인 역시 피해자와 연관된 이에 의해 자신의 가족이 죽었다고 생각해 복수를 자행한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양쪽 다 피해자가 직접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 [55] 역전의 토노사맨의 범인의 경우 피해자가 자신을 살해하려 하자 피해자를 밀었다 피해자가 철책에 떨어져 죽은 과실치사상죄다. [56] 단순히 악랄한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전작의 안녕히, 역전 진범도 만만치 않긴 한데, 이쪽은 막판에 가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니와 비중으로 보자면 역전재판 시리즈의 단역 중 하나일 뿐이다. 한참 후의 후속작에 나오는 역전의 마술쇼 범인도 역시 언급되고 이 쪽 역시 대단한 인상을 보여줬지만, 이 쪽은 복수라는 동기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순수악이라는 측면으로는 치나미를 이기지 못한다는 평이다. [57] 일을 계획한 흑막이라는 면에서는 아야사토 키미코도 존재하지만 키미코는 스토리 라인의 배경에서 일을 계획했을 뿐 직접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하지만 치나미는 일의 계획도 하고, 직접 실행도 하면서 스토리에 직접 나타나서 깊숙하게 엮인다는 점에서 최종보스는 치나미에 더 어울린다. 모전자전 [58] 그나마 치나미와 비슷한 게 제니토라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능력은 없지만, 이런저런 속임수를 써서 법조인들을 농락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거의 무죄를 얻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치나미와 마찬가지로 천재 변호사에게 덜미가 잡혀 결국 체포된 것도 똑같다. 다른 점이라면 치나미는 계획 자체는 나름 치밀했다. 반면 제니토라는 계획 자체는 '가짜 사건과 가짜 재판으로 뒤덮는다.' 라는 치밀하지는 않지만 스케일이 터무니없는 계획이었다는 점이 있다. [59] 애초에 아야메는 등장 에피소드가 <화려한 역전> 하나뿐이기도 하고. [60] 하루미를 통해 마요이를 죽이겠다는 계획 자체는 아야사토 키미코가 꾸미긴 했다. 치나미는 협조 관계. [61] 약학부와 같은 화학계열 실험실의 경우 시안화물과 같은 독성 물질은 해당 시약을 사용하는 실험마다 사용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논다가 2번이나 일어난 일을 의심하고 있었으니 다른 학생들도 대부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직접 목격되지 않았더라도 그녀가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62] 자신을 위해서 경찰의 의무나 목숨까지 내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정말로 두고두고 이용해먹기 참 좋은 인맥이었던 셈.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일어난 일 때문에 유우키를 죽이게 되고 유우키 살인사건이 치히로와 엮이게 되면서 그녀의 몰락이 시작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을 망치게 된 한 수인 셈이다. [63] 치나미를 범인으로 몰다가 치나미의 정신 지배로 오나미다가 자살하여 재판 중단으로 인한 실패 [64] 나루호도의 체질 or 악운 덕인지 그냥 멀쩡했기에 해프닝으로 끝난 거였지, 여기서 그대로 나루호도가 죽었으면 간신히 오나미다 트라우마에서 거의 헤어나오려 하던 치히로에게 아주 결정타를 날려줬을 것이다. 애인도 그렇게 된 마당에 변호사고 뭐고 때려치고 고향에 내려가 영매사가 됐을지도 모르고, 나루호도는 오나미다와 함께 여자한테 넘어가 진상 부리는 찌질이 콤비로 욕을 두고두고 먹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살긴 했지만 아우치가 그걸 바탕으로 병에 독약 같은 것 없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써 먹어서 불리해진다. [65] 하지만 나루호도 역시 보기와 달리 통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치나미가 직접 홀리려 했다면 그 본질을 간파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나루호도는 아직 진상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오늘의 치나미는 가짜가 아닐까라고 말하였는데 나루호도의 연인이던 치나미는 이 재판에서 나루호도가 만난 치나미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66] 멀리 갈 것 없이 비슷한 입장이었던 논다 키쿠조부터 치나미의 본질을 간파하고 그녀의 수작에 홀리지 않았다. 나루호도 정도의 통찰력이라면 조금만 길게 만났어도 치나미의 본성을 금세 꿰뚫어보았을 가능성이 있다. [67] 14살 때 몽롱교에서 뛰어내린 뒤 몇 년 동안 발견되지 않아서 사망 처리. [68] <화려한 역전> 한 달 전에 사형 집행. [69] 아야사토 치히로의 일갈에 정신 붕괴, 최종적으로 다시 영매될 길이 없어지면서 사실상 완전 사망. [70] 텐류사이 에리스에게 영매된 상태에서 고도 검사에게 살해당해 영매가 끊어진 것까지 포함하면 총 4번 사망. [71] 시작의 역전 당시 치나미의 범행 사실을 증명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피고인의 사망으로 인한 불기소처분으로 인해 자유의 몸이 되었다. 물론 이후 사건을 시작으로 죗값을 처절하게 치르게 된다. [72] 후속작에서도 살인을 저지르고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인물이 있는데, 이 경우는 아예 법정 내 증거를 조작하여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치나미처럼 끝이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