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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01:19:43

모다피닐

1. 개요2. 학습 향상 약물로써의 가능성3. 복용시 참고해야하는 사항4. 시판 약종
4.1. 한미 약품4.2. Cephalon 社4.3. Sun Pharma 社
4.3.1. Modalert 2004.3.2. Wakalert 150
4.4. HAB Pharma 社
4.4.1. Modvigil 2004.4.2. Artvigil 1504.4.3. MODAWAKE4.4.4. R-MODAWAKE
4.5. INTAS PHARMA 社
4.5.1. Modafil MD
4.6. CENTURION LABORATORIES 社
4.6.1. Vilafinil
4.7. HEALING PHARMA 社
4.7.1. Modaheal
4.8. CONSERN PHARMA 社
4.8.1. Modnite
5. 효과6. 부작용
6.1. 중대 위험6.2. 기타
7. 군사목적 사용

1. 개요

모다피닐(Modafinil)
파일:modafinil.png
화학식 C15H15NO2S
Modafinil. 프랑스의 제약회사 라폰(Lafon)에서 기면병 치료를 위해 개발한 각성제의 일종,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교대 근무자의 수면장애 치료에도 처방되는 약품이다. ADHD, 우울증, 양극성장애, 파킨슨병 등에 실험적으로 사용 하기도 한다.

Stimulants( 각성제, 신경자극제)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Stimulants로 분류되는 성분들과 비슷한 일을 하지만, 다른 Stimulants에 비해 약한 효과를 가진다. Stimulants 중에서도 Eugeroic(=wakefulness-promoting agents)[1]으로 분류된다.
작용 기전에 따른 분류는 DRI(Dopamine Reuptake Inhibitor)이며 FDA의 의약품 처방 정보에 따르면 여타 stimulants처럼 의존성과 남용 가능성이 있지만, 수준은 매우 미미하다. 일반적으로 내성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이 적고 남용 및 중독의 위험이 낮은 덕분에 메틸페니데이트를 포함한 다른 정신자극제가 Schedule II로 분류된 것과는 다르게 모다피닐은 Schedule IV로 분류된다[2].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각성제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것과는 달리[3] 모다피닐은 단순한 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된다.[4]

기면증의 밝혀진 유일한 치료제로써, 모든 작용기전은 여전히 알려저 있지 않지만, 일단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전달체와 결합하며, 2차적으로 오렉신,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GABA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스타민 이나 오렉신[5]의 활동을 촉진하고, 신경억제물질인 GABA,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 수면 조절에 관여하며 다른 신경물질의 작용에 필요한 세로토닌 등에 작용하는 것을 이 약이 하는 일로 여기고 있다.

기면증 외에도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 활동일 주기 수면장애 등 각종 수면 장애로 인해 붕괴된 수면/각성 주기를 바로잡을 목적으로 흔히 처방된다. 일단 의존성과 남용 가능성이 미미하기에 다른 각성제에 비해 처방이 용이하지만, 두통, 구역, 불안, 어지럼, 불면, 비염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있다.[6] 간 장애가 있는 경우 감량할 필요가 있다.

처음 발견된 때는 1970년대, 발표는 1986년에, 판매를 시작한 건 1994년이기 때문에 다른 약들에 비하면 뉴비에 속한다. 정상적으로 특허가 등록되었다면 조금 더 유지되어야했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2011년에 일단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2012년 4월 라폰 社에선 2002년에 특허를 갱신하여 2015년까지 독점 공급을 하려고 했으나, 라폰 社가 특허를 요상하게 등록해놓은 바람에 특허의 유효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7], 결국 존중 받는 특허이기는 하나, 온전한 특허는 아닌 미묘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결국 알게 뭐야를 시전하는 제약사가 나오는가 하면, 독점 공급 상태가 일단 유지 중인 것을 알지 못한 몇몇 미국 제약사가 FDA에 모다피닐의 제네릭 제조 허가를 신청하는, 모다피닐을 둘러싼 헛된 병림픽의 향연이 펼쳐지게 되고, 그걸 가만히 볼 수 없던 라폰 社의 소송으로, 골때리는 특허 분쟁이 터졌다.

하지만 라폰 社의 특허는 명백히 잘못 등록된 상태 였고, 법치국가들에서 이걸 엎을 수는 없으므로 편법적 방법으로 특허의 실질적 유지를 꾀하려 했으나, 결국 어거지로 갱신한 특허는 재판 끝에 무효 처리되어버렸다. 그래도 라폰 사의 특허 신청이 괴상하게 된 것을 인정한 무엇보다 자기네들도 이런 일 생겼을때 뻐겨야하니까 상도덕 유지를 시전한 제약 회사들이 2012년까지 제네릭 판매를 보류하는 대신 보상 로열티 지급을 받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이 합의도 이제 마무리 된 일인지라 이제는 제네릭 판매가 시작되어 단가가 많이 낮아젔다. 물론 비급여 시 한미약품 社 기준으로 한 알 당 4,800원으로 여전히 비싸지만, 기면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기본적으로 의료 보험 적용이 되는 상태이며, 산정 특례를 받을 경우 10%만 부담하면 된다.

한때 Sparlon이라는 이름의 ADHD 치료제로도 출시하려 했으나 임상시험 도중 드물지만 심각한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의 위험성이 발견되면서 FDA로부터 승인이 거부되었다.

2. 학습 향상 약물로써의 가능성

환자를 위한 각성제지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이 아니다.

약효가 약하다고는 하나 각성제류 약물이 으레 그러하듯이 순환계통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성으로 인해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도 기본적으로 기면증의 치료 용도로만 처방되는 약물이다. 의사들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 이것도 각성제와 동등하게 취급하며, 일단 미국에서는 다른 각성제 보다는 낮은 IV 등급이어도 관리 약물에 속한다.

군사용으로 연구 중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쪽은 당장 눈에 띄는 부작용이 아니라면 아무거나 써대는 집단이니 예외고... 이쪽도 아직 공식적으로 그 효율성을 공인하기는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의식이 깨어있어야 공부를 하니 학습 효과 상승 효과가 간접적으로라도 있기는 하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2000년대 초반들어 임상실험 및 설문조사와 같은 실증연구가 몇몇 공개되어있다. 문제는 일반인이 복용한 경우, 각성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나 그 효과가 주의력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단순작업을 하는 경우, 예를 들어 운전과 같이 사고력을 상대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경우, 주의력 상승이 작업능률로 이어질 수있다. 그러나 암기, 글쓰기, 시험풀이 등, 사고력을 요하는 작업의 경우 능률저하가 현저히 나타나고 효과적으로 완수했다는 착각과 자의식 과잉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 부분은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복용자의 복용기간이 일회성 내지는 단기간에 이르는 원인으로 설문조사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2017년과 2018년 가장 최신 논문 다수에서는, 과거의 연구결과와 달리 실제로 인지능력 향상, 기억 산출능력의 향상, 사회적 인식능력 향상을 야기했다고 하며[8] [9], 실제로 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그리고 모다피닐만 주의력향상, 집중과 각성에 명백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또한 케임브리지 대학 Kaser 팀[10]이 이중맹검법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작업기억능력과 일화적기억 능력에도 향상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다.[11]

일단 수면 클리닉 의사들의 기본적인 이 약물에 대한 태도가 이건 각성제지만 일반적인 각성제와는 다르다라는 것은 여전하다.

3. 복용시 참고해야하는 사항

상술하였듯 모다피닐로 인한 각성 정도는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이거 먹는다고 마법같이 잠이 깨지는 않는다. 잠이 "덜" 올 뿐이다. 다만 그 효과가 잠을 거의 달아나게 해주는 수준이기에 잠이 안 오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일 뿐. 잠이 아예 안 온다고는 안했다.

기면증 때문에 모다피닐을 복용중이라면, 반드시 아침에 자연광을 직접 밖에 나가 쐬야한다. 일단 몸이 "아 이제는 잠 깨야할 시간이네." 라고 판단할 자이트게버(Zeitgeber)가 필요하다는 것. 즉, 모다피닐은 활동일 주기에 따른 주기 동기화를 강화하는 약물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잠이 매우 덜 오는 만큼 햇빛을 안 쬐도 깨기는 하겠으나, 햇빛을 쬐는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

굳이 새벽에 동틀 때 깨서 억지로 해 질 때까지 깨어있을 필요 없이, 일단 해 뜨는거 대충 보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다시 자러가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심하게 난다. 이건 비단 모다피닐 복용시 뿐만 아니라 애초에 인체 자체가 햇빛을 안 보면 활동일 주기 동기화가 제대로 안 되는 부분과 관련있다. 의외로 뇌는 불규칙한 수면/각성 패턴에도 나름 잘 적응하지만, 내분비 활동과 관련된 여러 장기들은 동기화에 반응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몸이 맛탱이가 가게 된다.[12]

그리고 이 약이 진짜 필요한 환자들은, 정체불명의 내성 비슷한 것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용량을 늘린다고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지라 의사와의 많은 상담이 필요할 것이다.

오프라벨 처방으로 SNRI 계열 의약품을 같이 복용하는 방법이 세간에 알려져있고 수면 전문 의사들도 이를 잘 알고 있으나, 안전성과 안정성이 미심쩍고, 실효 또한 여전히 카더라 단계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라 대체로 이런 오프라벨 처방은 꺼려지는 편이다.[13]

또한 정신에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끼치는 약물이 으레 그러하듯, 기분장애 환자의 경우 조증 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14] 그래도 모다피닐은 일단 밝혀진 중독 기전은 없는지라 정식 ADHD 치료 의약품 보다는 덜 위험한 듯 하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오남용은 절대 금물. 마법의 하얀 가루마냥 쭉쭉 복용해 제꼈다간, 건강은 물론이요, 무엇보다도 제대로 잠을 깨는 기분 자체를 한동안 잃을 수 있다. 괜히 스스로 본인 몸을 약빨에 쩔게 해 처방하는 의미가 없도록 만들지 말자.

4. 시판 약종

국내에서 제공하는 약물로는 한미약품의 모다닐 정, JW중외제약의 프로비질 정[15], 한독테바의 누비질이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약물 기준으로 기술한다.

4.1. 한미 약품

모다닐

4.2. Cephalon 社

미국의 제약회사로, 모다피닐계 약품의 베스트셀러인 프로비질과 누비질을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4.2.1. Provigil

모다피닐 하면 이 프로비질이 대표적으로 인식되는 상품으로 최초로 시판되고 USP에 등록된, 미국에 주로 처방되는 모다피닐이다. 처방약은 상당히 가격이 비싼데 90일 분량이 2000$ 가 넘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판매한다. 2002년 05월 02일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물론 기면증 진단을 받은 환자만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비싸다[16]

개인차에 따라서 반 알 ~ 최대 두 알까지 복용 가능하다 그 이상은 건강상 문제가 우려되므로 절대 오남용 하지 말것.

4.2.2. Nuvigil

모다피닐의 거울상 이성질체인 아모다피닐을 주성분으로 하는 신종 개발된 약. 150mg, 250mg 두 종류를 시판한다. 아모다피닐은 모다피닐보다 반감기가 길어 약효 성분의 지속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모다피닐계 기면증 약들 중에서 가장 늦게 출시된 편으로, FDA의 약품 승인은 2007년, 약품의 시판은 2016년도부터 이루어졌다.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판매 허가일은 2017년 05월 04일이며, (주)한독테바에서 150mg, 250mg의 수입을 담당한다.

4.3. Sun Pharma 社

Sun Pharma는 명성이 꽤 높은 인도의 제약회사로 연간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분의 2 이상의 매출을 인도 밖에서 기록하고 있는데 대부분 미국에서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4.3.1. Modalert 200

모달러트 200은 Sun Pharma 社에서 제조하는 약물로써 Cephalon 社에서 제조하는 프로비질의 제네릭 버전이다. 이 약물은 200mg의 모다피닐을 높은 순도로 함유하고 있으며, Sun Pharma의 초현대 연구소에서 제조되고 있다. 현재 모다피닐이라고 불리는 약물은 Modafinil 50%와 이성질체인 Armodafinil(R-Modafinil)를 50% 함유한 반반 버전이다.

4.3.2. Wakalert 150

위의 공정을 좀더 고도화해 이성질체인 R-Modafinil만을 농축시킨 제제로 마찬가지로 Sun Pharma 社에서 제조하고 있다. Armodafinil은 일반 모다피닐보다 그 속효성은 떨어지지만 반감기가 16시간으로 12시간 가량 길어 인텐스하지 않지만 혈중에 지속적으로 존재해 각성을 유지시켜준다.

4.4. HAB Pharma 社

HAB Pharma 社는 인도 뭄바이에 소재한 제약연구소로 총 임직원이 150명정도인 중소 제약업체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높은 품질의 모다피닐류를 생산해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평을 얻고 있다

4.4.1. Modvigil 200

Modalert 의 HAB Pharma 버전.

4.4.2. Artvigil 150

Wakalert의 HAB Pharma 버전.

4.4.3. MODAWAKE

Modvigil과 마찬가지로 HAB Pharma 社의 제품이며 용량도 200mg으로 같다.

4.4.4. R-MODAWAKE

Artvigil과 마찬가지로 HAB Pharma 社의 제품이며 용량도 150mg으로 같다.

4.5. INTAS PHARMA 社

4.5.1. Modafil MD

모다피닐 200mg, ODT형태의 모다피닐이며 MD는 Mouth Dissolving을 뜻한다.

4.6. CENTURION LABORATORIES 社

4.6.1. Vilafinil

모다피닐, 200mg

4.7. HEALING PHARMA 社

4.7.1. Modaheal

모다피닐, 200mg

4.8. CONSERN PHARMA 社

4.8.1. Modnite

모다피닐, 200mg

5. 효과

제약사는 과도한 졸음에 고민하는 사람이 다른 각성제에 비해 부작용이나 일상 생활의 장애 없이 각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발진이나 소화불량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투약자의 약 5%만 가벼운 두통을 호소했으며, 그 외의 부작용은 플라시보 효과 실험군보다 적게 나왔다. 각성제들이 대부분 마약과 유사한 치명적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른 각성제보다 부작용이 없는건 맞다.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4시간이며 R상 이성질체인 R-Modafinil 은 반감기가 16시간으로 더 길다. 공복에 투여시 효과가 제일 좋다.[17] 일반적으로 기상하자마자 한 알만 투여하면[18] 밤에 잠들 때까지 각성 상태가 유지된다.[19] 어떤 의미론 기면증 환자들의 꿈과 희망. 그러나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하루에 두 번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 복용하는 환자는 자기 몸에 맞는 용량을 알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r-모다피닐의 경우 반감기가 약 16시간이기 때문에, 과다 복용할 경우 24시간 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고, 그렇다고 적게 투여할 경우 약효가 부족할 수 있다.

약효가 좋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금융가나 대학가 등에서 환자가 아니면서도 사용하는 오남용 사례가 여럿 있어 문제시되기도 한다.

분자가 황을 포함하고 있어 소변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 고무줄 냄새라든가

특히나 메틸페니데이트를 대체하는 약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처지라서 약물 유통에 엄격하고 구할 방법도 별로 없는 대한민국에 비해 미국이나 이런 곳에서는 메틸페니데이트를 대체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누트로픽으로서의 모다피닐을 생각해보자면, 밤샘공부를 하게 되면 흔히 섭취하게 되는 카페인과는 달리, 불안감이나 산만함을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효과도 비교적 완만하게 등락하기 때문에 약발이 떨어질 때의 피로감도 천천히 느껴진다.

용량이나 섭취 방법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카페인은 산만함, 심혈관계 활성화, 근력 강화, 고양감, 지방 연소 촉진 등의 효과 덕분에 운동에 사용하기 좋은 반면[20], 모다피닐은 효과의 등락이 완만하며 산만함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어 길고 지루한 작업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에 유리하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당장 졸린 경우나 아침에 막 기상했을 경우에는 블랙커피와 모다피닐을 같이 섭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다피닐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기 전까지 보완해주곤 한다.

국내에서는 처방전이 없다면 회색 시장(Gray Market)[21]에서 구해야하기 때문에 환상을 품거나 효과가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다.

영어권 누트로픽 커뮤니티들을 뒤져보면 ' 카페인보단 꽤 쓸만하다.' 정도가 중론이며, 소수만이 엄청난 효과를 보거나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경험담을 남기고 있다. 설하정처럼 입 안에서 녹여 흡수하면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또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민트향으로 코팅된 설하정 형태의 모다피닐도 있다.

6. 부작용

다음은 약품 설명서에 나타난 부작용이다.

6.1. 중대 위험

6.2. 기타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의 가벼운 증상들은 발생하더라도 약에 적응이 되면 사라지긴 한다.

7. 군사목적 사용

다른 각성제보다 부작용이 없는 이 약의 놀라운 각성효과를 군사적 목적으로 쓴 것이 알려진 나라들이 있다. 바로 이 약이 만들어진 프랑스와, 지구 이곳저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미국이다.

프랑스는 일부 해외파병군들 중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병사에게 이 약을 투약한 상태로 임무를 수행하게 하였다는 증언이 있다. 프랑스의 군사목적 활용은 프랑스 정부가 이에 대해 공식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므로 진위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들다. 그 외 여러 국가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시험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진실은 오리무중.

미국은 천조국의 기상으로, 공군에 한해서는 대놓고 공식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효율을 공인할 수 없는 상태로,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하지는 않았다. 공군의 경우 수면 문제는 매우 심각한 골칫거리로, 초장거리 비행 작전시 조종사가 졸게되면, 작전이 꼬이고 비싼 기체 날려먹는 정도가 아니라, 그 비싼 돈 쳐들여 키운 조종사가 사망할 수 있어서, 일명 go와 no-go 약물이 비공식적으로라도 왕왕 쓰인다. 전자는 각성제, 후자는 수면제 되겠다. 단순히 잠을 깨우는 것뿐만 아니라 작전 종료 후 제대로 자게 하는 것도 굉장한 부담이다. 이걸 나눠 먹고 며칠을 쌩쌩히 깨어있었다는 카더라가 도는데[25], 모다피닐의 각성 상태 유지 효과가 대단하긴 해도 다른 각성제처럼 강렬한 각성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함부로 믿기는 좀 그렇다.

막장스런 작전을 수행한다고 각성/수면제가 무조건 쓰인다고 믿는 것은 어려운데, 효과가 아직까지는 완벽히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막말로 잘 놈은 잔다 크리 터지면 그냥 다 끝이니까.

한때 의사들이 수술 집도중에 과로를 못 견디고 졸아서 사고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약물을 쓰자는 괴상한 떡밥이 여러 의대들에 돈 적이 있다. 심지어 신입생 특별 모집에서 인터뷰 주제(...)로 나왔다고 할 정도로 대놓고 떠돈 떡밥인데, 별달리 결론난 건 없는거 같다.


[1] 시중의 의약품 중에는 -afinil류 정도만 있다. [2] 참고자료 / CSA : The Controlled Substances Act / https://www.deadiversion.usdoj.gov/schedules/ [3] 그나마 이 중 판매되는 것은 메틸페니데이트 뿐이고 나머지 코카인,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카틴 등은 식약처에서 판매허가를 내린 적이 없다. [4] 일본은 예외. 일본은 전후 각성제(메스암페타민) 때문에 사회가 대혼란에 빠진 적이 있어 현재도 각성 효과가 있는 약물들은 정부에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모다피닐도 의료용 향정신성의약품 중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는 제 1종 향정신약에 속한다. [5] 하이포크레틴이란 이름으로도 자주 불린다. [6] 역설적으로 남용우려가 적고 부작용도 적어 부담없이 처방되기 때문에 쓸데없이 양만 늘어나서 몸에 부담만 주기 일쑤다. [7] 갱신조차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8] Modafinil and cognitive enhancement in schizophrenia and healthy volunteers: the effects of test battery in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J. Lees (a1), P. G. Michalopoulou (a2), S. W. Lewis (a1), S. Preston (a1) ... https://doi.org/10.1017/S0033291717000885 Published online: 03 May 2017 [9] 이는 케임브리지 인지센터의 CANTAB라는 실험방법이 이전의 실험보다 모다피닐의 효과를 더 확실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0] Department of Psychiatry, University of Cambridge [11] Modafinil Improves Episodic Memory and Working Memory Cognition in Patients With Remitted Depression: A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Muzaffer Kaser, Julia B. Deakin, ..., and Barbara J. Sahakian, 2017 [12] 특히 간의 경우 비교적 진화학적으로 오래된 장기여서 인지, 워낙 혹사당해서인지는 몰라도, 아예 시차 적응이 필요한 수준의 동기화의 경우 무려 2주를 잡아먹는다고 알려저있다. [13] 오히려 보통 먹으면 졸리는 게 특징인 항정신병제랑 같이 복용하는게 낫다고 여기는 경우도 왕왕있다. 정신과 만병통치약 아빌리파이 같은거 [14] 양극성 장애 치료 약물에 죄다 반응하지 않고 역효과가 나더라도 양극성 장애의 양상을 보이는 우울장애 환자도 왕왕 있다하며, 이런 환자들은 조금이라도 각성 효과가 있으면 경조증 삽화를 겪기도 한다. 그래서 정신과 영역 의료 지식이 있는 의사들은 이런 환자들에게 각성 효과를 띄는 약물 처방을 매우 꺼린다. 물론, 환자가 병으로 인해 공부고 뭐고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에 안타까움을 느껴 모험적으로 처방하는 일도 많고, 성공적인 경우도 있으나 꽝이 터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언제나 그러했듯 정줄 놓은 의사도 가끔 있고...? [15] 밑에서 기술한 Provigil을 licensing한 제품 맞다 [16] 이것도 국민건강보험에 산정특례 신청하면 본인부담금은 10%만 나온다. 3달치 4~5만원 정도 보통 3개월 단위로 받는다 [17] 그러나 공복에 투여할 경우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등의 부작용도 같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상태가 심하다면 효과는 좀 덜할지언정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고 약을 복용해야 부작용이 많이 사라진다. [18] 일반적으로 250mg 기준 한 알을 처방하지만 한 알만으로 부족한 일부 기면증 환자들에게는 한 번에 한알 반에서 두 알도 처방하곤 한다. 임상에서 뚜렷한 차이는 없었지만, 두 알이 돼야 효과를 보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19] 심하면 머리 컴퓨터로 치면 절전 모드로 처져 있는데 심장은 쌩쌩해서 을 감아도 잠이 안 온다. 좀비로 사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상태. [20] 실제로 보충제나 다이어트약에 흔히 들어간다. [21] 많은 제너릭 의약품들이 인도에서 제조되는 관계로 모다피닐은 주로 인도에서 세계로(...) 판매되는데, 인도는 아직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판매에 대한 법률이 모호하여 이러한 판매 행위가 회색 영역에 있다. 물론 국내에선 전문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하면 약사법 위반이다. [22] 구토, 백혈구감소증 등 [23] 발진, 연하곤란, 기관지 경련 [24] 이 경우 인데놀 등의 약을 함께 처방해 준다. [25]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유명한 일화는 모다피닐이 아니라 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 이다.(이것은 정말 중독성 약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