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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4:46:07

먼치킨(고양이)

파일:attachment/먼치킨/a0001576_4982981d020fd.jpg
먼치킨 고양이
Munchkin cat
1. 개요2. 상세
2.1. 번식과 롱레그
3. 체형4. 관련 단체 반응5. 유전병6. 먼치킨 잡종들7. 유명 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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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팔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고양이 종. 견종으로 따지면 닥스훈트 웰시 코기와 유사하다. 보통 먼치킨 숏레그(standard munchkin cat)라고 부른다. 무게는 3-4개월기준 1~1.5kg, 성묘기준 2.3~4.5kg 정도이다.

다리 짧은 품종이 많은 강아지와는 다르게 고양이 중 다리가 짧은 유일한 품종이며 다른 다리 짧은 고양이들은 모두 먼치킨 믹스다. 자세한 것은 아래 잡종 항목 참고.

먼치킨은 세미포린 체형이다. 간혹 유튜브 인터넷에서 정보를 잘못 습득해 코가 짧고 볼이 빵실하지 않으면 믹스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둥근 얼굴쪽이 오히려 믹스다. #

2. 상세

다리 짧은 품종이 많은 와는 달리 고양이 품종 중 유일하게 다리가 짧다.[1] 다른 짧은 다리 고양이들은 먼치킨 파생 품종들이다.

먼치킨의 역사는 매우 짧은데, 오래된 숏레그 고양이에 대한 기록은 1940년대부터 영국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신체적 결함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율이 극히 떨어졌기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개체수가 급감하여 거의 멸종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한동안 숏레그 고양이에 대한 기록 유럽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먼치킨 품종의 시조는 1983년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난 숏레그 고양이 형제들이다.

1995년까지만 해도 먼치킨은 사실상 미국에만 존재하는 품종이었으며 당시 뉴욕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약 300마리에 불과할 정도의 희귀한 종이었다. 하지만 이후 고양이 농장에서 마구 생산해냈는지 대한민국에서도 제법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고양이가 되었다.

유전적인 이유로 다리가 긴 먼치킨 롱레그(Non-standard munchkin cat)가 먼치킨 숏레그와 함께 태어날 수 밖에 없으나, 국제 고양이 협회(TICA)의 기준에는 숏레그만 인정하고 있다. 애초에 다리가 짧은 묘종을 말하는 거라 다리가 긴 먼치킨은 말이 맞지 않는다.[2]

먼치킨은 후술할 체형 때문에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어린 고양이보다 아랫 서열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먼치킨을 기르는 묘주 중에선 먼저 키우던 아이가 서열에서 밀리는 것을 염려해 같은 먼치킨만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2.1. 번식과 롱레그

사실 먼치킨 숏레그는 대량 번식하기 어려운 고양이다. 다리가 긴 새끼가 같이 태어나며 숏레그는 보통 한번 출산에 2마리 정도 밖에 태어나지 않는다.

짧은 다리 먼치킨은 무조건 Mm(우성+열성) 유전자를 가지는데, MM(우성+우성)일 경우, 유전적 문제로 태어나지 못하고 사산되며(열성 치사 유전), mm(열성+열성)일 경우 긴 다리를 가진 먼치킨이 나오기 때문이다.[3] M 유전자는 짧은 다리 특징으로는 우성이지만 치사 여부에 대해서는 열성인 셈이다.
유전자형 표현형
M m 짧은 다리 (숏레그)
m m 긴 다리 (롱레그)
M M 사산 (열성 치사)
숏레그 롱레그
M m m m
숏레그 M M M M m M m M m
m <colbgcolor=yellow><colcolor=#000> M m m m m m m m
롱레그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표로도 보다시피 먼치킨은 숏레그끼리 교배한다해도 롱레그가 태어난다. 또한 숏레그가 태어날 확률도 동일하고 다른 이유로 사산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사산 확률이 1/4나 되므로 숏레그 먼치킨은 롱레그나 일반적인 다리길이의 다른 고양이들과 교배를 시킨다.

이런 유전적 특이성 때문에 정확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숏레그끼리 교배시키면 숏레그만 나올 줄 알고 교배시켰다가 새끼만 죽는 참사가 벌어지기도한다.

3. 체형

다리가 무척 짧기 때문에 공격력과 달리기능력, 점프 능력이 일반 고양이들에 비해 떨어진다.그래도 사람보다 훨씬 빠르니까 달리기 이길 생각은 꿈도 꾸지 말자.

일반 고양이와 같은 높이로 점프할 수는 없지만, 부엌 선반 정도는 보통 뛰어오를 수 있다. 아무래도 짧은 팔다리로 점프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다른 부분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책상이나 식탁 정도의 높이에 오르기 위해 보통 고양이는 아무런 준비 동작없이 가볍게 올라올 수 있지만, 먼치킨은 몸을 뒤로 뺀 후 그 반동을 이용해 올라온다.

이런 준비 동작은 먼치킨 고양이 사이에서도 개체별로 차이가 있다. 때문에 타고난 운동신경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고, 그 밖에 후천적인 훈련이나 연습, 그리고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나 그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도전 정신 등 고양이 본인의 성격에 의해서도 차이가 난다.

계단 오르기나 점프의 경우 처음에는 신체적 핸디캡 및 그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점프하지 못하고 계단 앞에 머뭇거리거나 주저 앉는 먼치킨들이 있는데, 집사가 적절한 동기부여와 함께 잘 훈련시키면 어느정도 점프하는 요령을 터득하기도 한다.

달리기를 할 때도 몸통의 평형을 유지하며 주로 다리 관절을 사용해 달리는 일반 고양이들과 달리 먼치킨은 허리를 이용해 온몸을 상하로 움직이며 달리거나 몸통을 거의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낮취서 달리는 등 다소 다른 메커니즘을 보인다.

짧은 다리의 이점이 하나 있다면 다리가 긴 고양이보다 방향 전환이 빠르다.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b03396b3c1936fd1ccfe8b6b52fc33a5_KGHFhy31Bk6OeuP49WmLad.gif
다리가 짧다보니 이런 굴욕도 당한다.

대부분의 먼치킨은 싸움에서 자주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 고양이의 경우 무는 것이 가장 강력한 공격수단이고 그 다음이 팔을 휘둘러 때리고 발톱으로 할퀴는 것이다. 그런데 다리가 짧으니 휘둘러 다른 고양이를 견제하기도 어렵고[4] 위 사진처럼 긴 다리에 막혀 무는 것도 방해를 받는다.

그리고 팔이 길어야 냥냥펀치의 공격력이 커진다.[5] 먼치킨이 거리의 불리함을 극복하여 짧은 팔로 어떻게 펀치를 먹이는데 성공했다 치더라도 그 펀치가 상대방에게는 별로 아프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다보니 덩치가 작고 어리더라도 다리가 긴 다른 고양이가 싸움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다.

야생이라면 생존에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캣파이팅에서 진다고 해서 당장 죽지는 않지만 영역을 빼앗기고 다른 영역을 찾아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계속 캣파이트에서 진다면 결국 자신의 영역을 확보할 수 없게 되어 굶어죽게 된다. 때문에 야생에서 고양이에게 영역싸움은 곧 생존이라 말하는 것이다. 또한 체형 탓에 사냥 성공률도 다른 고양이들보다 낮아서 영역다툼이 아니더라도 생존이 어렵다.

물론 이런 공격력은 야생에서 생활할 때나 불리한 것이고 사육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적은 활동 반경[6]에 약한 공격력[7]이니 여러모로 실내사육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결국은 사람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고양이이며 동시에 사람이 키우기엔 좋은 품종이여서 인기가 많고 그 여파로 너무 사람 입맛대로 만들어졌다고 욕을 먹는 상황이다.

4. 관련 단체 반응

1997년 국제고양이협회(TICA)는 먼치킨을 정식 고양이 품종으로 받아들였고 현재는 먼치킨과 먼치킨× 페르시안 미뉴엣을 인정하고 있다. 두 품종 모두 장모 단모 인정된다. 펫샵에서 털이 짧으면 먼치킨, 길면 나폴레옹이라 분양하는데 틀린 부분이다.

먼치킨은 다른 품종의 미니 버전이 아님을 강하게 밝혔다. 페르시안이 섞인 미뉴에트가 페키페이스가 아닌 점, 작은 랙돌을 키우고싶은 목적의 래가퍼가 품종으로 인정되지않는 것과 같은 부분을 보면 이런 의사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종과 번식하는 먼치킨의 특성상 유전병을 늘리지않고 건강한 품종발전을 위해 더이상의 먼치킨 하이브리드품종은 정식품종으로 인정하지않을 예정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많은 동물단체 사람들은 먼치킨의 짧은 다리를 왜소증이라 주장하며 그런 왜소증품종을 기르는 것이 기형생산을 부추기는 비윤리적인 행위로 본다. 스코티쉬 폴드와 함께 논란이 가장 많은 품종이다.

5. 유전병

유전병이 심한 품종으로 알려져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연구결과로 밝혀진 바는 의외로 건강한 편이다.

다리가 짧은 견종에 비해 디스크 관절염 위험은 의외로 적지만[8]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은, 허리에 무리가 가는 체형으로 인해 척추전만증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뼈보단 근육의 문제로 등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척추가 점점 아래로 처지면서 심장을 압박하는 질병이다. 해당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난 개체는 대다수 생후 3개월 이내에 폐사한다.

타 품종과 교배가 많이 이루어지는 만큼 다른 품종이 갖는 유전병을 경계해야 한다. 페르시안과 교배한 미뉴에트의 경우 눌린 두상에 의한 문제와 HCM을, 스코티쉬 폴드와 교배한 킬트의 경우 골연골이형성증을 조심해야하는 식. 먼치킨의 짧은 체형이 같은 유전병에 걸렸을 때 다른 품종이 걸렸을 때보다 피해가 크다는 견해가 있으므로 키우기 전 부모 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6. 먼치킨 잡종들

독특한 짧은 다리 덕에 다른 품종과의 교배로 새로운 품종을 만들려는 시도가 많다.

먼치킨 + 스코티시 폴드 잡종의 경우, 다른 품종보다 부담을 받는 먼치킨의 짧은 다리 관절에 골연골 이형성증이라는 스코티시 폴드의 유전병이 합쳐져 고양이가 받을 고통이 더 심각해진다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7. 유명 먼치킨

작고 귀여운 외모에 개냥이스러운 성격 때문에 고양이 영상에 매우 잘 맞는 종이고, 유튜버에게도 인기가 있는 묘종이다. 아래는 먼치킨을 키우는 한국 연예인과 한국 고양이 유튜버들.


[1] 코비 체형 고양이가 포린 체형 보다 짧고 굵어 먼치킨으로 착각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먼치킨이랑 같이 두고 비교하면 다리가 아주 긴걸 알 수 있다. [2] 먼치킨이라는 공식 품종으로서 인정을 받진 못하는 것일 뿐, 혈통서가 발급되고 브리딩에 참여된다. 먼치킨 브리더는 스코티시 폴드만 품종으로 인정받던 스코티시 스트레이트가 시간이 지나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롱레그가 정식품종으로 인정받길 바라는 중이다. [3] 그렇기에 위에 서술된 것처럼 먼치킨 롱레그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4] 그래서 먼치킨들이 다른 고양이들과의 싸움에서 다리를 쓸 때는 두발로 서서 허리길이와 양다리를 모두 사용해 때린다. 사람이 보기엔 귀여울 뿐. [5] 사람이 주먹질을 하는 것과 고양이의 펀치는 원리가 다르다. 태권도처럼 주먹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투수가 쓰로잉을 하듯이 팔을 휘둘러 그 회전력을 이용해 손바닥을 내리치듯 펀치를 날린다. 즉 사람 입장에서는 보자면 지르기보다 싸다구가 고양이 펀치와 메커니즘이 가깝다. 팔이 긴 고양이의 발이 회전 반경이 더 넓어 타격력이 크기 때문에 훨씬 더 맵다. [6] 벵갈이나 아비시니안같은 다리가 길고 활동적인 고양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이지, 좁은 곳에서 키워도 된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7] 물리면 아프고 발톱에 찍히면 피 보는 건 똑같다. [8] 수의사는 개와 비교했을 때 낫다는 거지 다른 고양이보다 위험이 높다 주장한다. [9]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한 개량 과정인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다 해도 결국 인정해주는 곳이 없는 잡종들이기에 이를 잡종묘 사육자들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 업자들의 돈벌이를 위한 속임수로 보는 시각도 있다. [10] 한때 tica의 예비품종(Preliminary New Breeds. 정식품종으로 등록하기전 검증하는 단계)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인정되지 않았다. [11] 둘 다 사용하지만 스코티시 킬트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었다. 그러다 한국에서 스코티시 폴드의 유전병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비난, 비판을 받자 최근에는 먼치킨 킬트로 부르는 추세다.눈가리고 아웅 구글에 영어로 검색하면 스코티시 킬트가 먼치킨 킬트보다 많은 검색결과를 보이고 한국어로 검색시 먼치킨 킬트가 스코티시 킬트보다 많은 검색결과를 보인다. 그밖에 스코티시폴드먼치킨, 먼치킨 폴드로도 불린다. [12] 루루는 브리티시 쇼트헤어+스코티시 폴드+먼치킨 믹스이며, 라라는 페르시안+먼치킨 믹스의 미뉴에트로 추정된다. [13] 먼치킨 숏레그와 브리티시 롱헤어의 교배로 태어났다. [14] 4일 차이로 밀크가 먼저 태어났다. 그러니까 서로 이란성 쌍둥이처럼 같이 자란 셈. [15] 스코티시 폴드+먼치킨 믹스 [16] 브리티시 숏헤어+먼치킨 믹스 [17] 먼치킨 나폴레옹(먼치킹+페르시안). [18] 스코티시 폴드+먼치킨 믹스 [19] 세마리 모두 브리티시 숏헤어+먼치킨 믹스묘다. [20] 스코티시 폴드+먼치킨 믹스 [21] 스코티시 폴드+먼치킨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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