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게 Box Crab Shame-faced Cr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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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ppa flamm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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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93,#620> 학명 | Calappa Weber, 1795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아문 | 갑각아문(Crustacea) |
강 | 연갑강(Malacostraca) |
목 | 십각목(Decapoda) |
하목 | 게하목(Brachyura) |
과 | 만두게과(Calappidae) |
속 | 만두게속(Calap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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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십각목 만두게속에 속하는 게의 총칭. 이름의 유래는 둥글넓적하고 통통한 외형이 마치 만두처럼 생겨서 붙었다. 영어로는 box crab 또는 shame-faced crab으로 불리는데, 집게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모습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하여 붙었다.2. 특징
등껍질 폭은 일반적으로 12cm 정도. 집게가 머리가슴과 정확히 맞물려 집게로 갑각 아래를 가릴 수 있다. 이 자세가 마치 권투에서 팔로 앞을 가린 자세 내지는 사극에 나오는 신하들이 아부하는 자세와도 비슷하다. 공격을 받았을 때도 집게로 위협하는 다른 게들과 달리 먼저 몸을 가린다. 몸의 반을 모래 안에 숨기고 입 부분을 집게로 가려 호흡하는 물을 여과한다. 남태평양과 인도양의 수심 30~60m 모래바닥에 산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서식한다.유난히 크게 발달한 가위 같은 집게발로 조개나 고둥 껍데기를 깨서 살을 꺼내 먹는다. 먹이를 잡으면 우선 집게발을 집어넣어 내용물을 확인한 다음 크기를 재보고, 껍질을 돌려가며 잘 살펴본 다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다버리고 마음에 들면 잡아먹는다. 큰 집게발과 달리 집게 자체는 가늘고 작기 때문에 찔러넣을 만한 틈이 있다면 집게를 쑤셔넣고 억지로 열어버리고, 집게를 쑤셔넣을 만한 틈이 없다면 오른쪽 집게에만 돌기같은게 발달해 있는데 이 돌기를 니퍼처럼 사용해 껍질을 부순다. # 그리고 독침 따위는 씨알도 안 먹히는 갑각류 특유의 딱딱한 갑옷과 시너지가 겹쳐져 청자고둥의 천적이나 다름없는데, 독침으로 개겼다간 갑각 때문에 뚫리지 않고 도망을 가도 그 느릿느릿한 속도 때문에 얼마 가지 못하고 잡혀서 뚜껑이 따이고 끔살당한다.[1]
수컷이 암컷에 비해 상당히 큰데, 짝짓기는 수컷이 암컷을 잡아 들어올려서 한다. 이동할 일이 있으면 그 상태로 수컷이 들고다닌다.
- 조개를 깨먹는 만두게.
[1]
만두게의 완력은 엄청나다. 큰 집게발을 이용해 조개류의 뚜껑을 너무 손쉽게 따서 먹는것도 이 엄청난 완력 덕분에 가능한 일. 비유하면 사람이 맨손으로 철판을 구기거나 찢어버리는 힘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