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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2:16:11

마누엘 노이어/클럽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마누엘 노이어

1. 개요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클럽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

2. FC 샬케 04

FC 샬케 04의 연고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나 1991년 5세의 어린 나이부터 샬케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로컬 보이이자 성골 유스. 2005년부터 샬케의 1군에 승격되여 팀의 레전드 골키퍼인 옌스 레만을 이어받는 샬케의 주전 골키퍼로써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늘 샬케의 홈경기를 홈서포터석 골대 바로 뒷편에서 보면서 성장해서 레만을 존경해왔다고 한다.

06/07시즌 샬케의 준우승과 리가 포칼 준우승에 기여했다.
07-0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16강 FC 포르투전에서는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활약을 펼쳤는데, 골이나 다름없는 유효슛상황을 10여차례 선방한데다 승부차기에서도 2번의 선방쇼를 보여준 끝에 팀을 구해내고 8강에 이끌었다.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으나 이러한 활약으로 UEFA 베스트 골키퍼를 뽑는 순위에서 노이어는 유일한 독일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국가대표에 선정되었으며, 현 독일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U-21 유로 2009팀의 주전 골키퍼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마리오 발로텔리의 프리킥을 2차례나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특히 종료직전 발로텔리의 무회전 프리킥을 발로 뻥 차듯 막아내줬다.

이러한 활약들로 인해 2009년 여름 바이에른의 수뇌부들은 노이어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새로 부임한 펠릭스 마가트 샬케 감독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노이어에게 주장완장까지 채웠다.

09-10 시즌에도 환상적인 선방쇼를 이어가며 샬케의 분데스리가 준우승과 DFB-포칼 4강행을 이끌었고, 4강에서는 최강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연장후반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에 1대0으로 패했으나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아들러의 부상으로 주전자리를 확실히 했다.

2.1. 201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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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시즌 준우승을 한 것 과는 다르게 10/11 시즌 재정난과 수비진의 붕괴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은 FC 샬케 04의 마지막 수호신 마냥 활약하고 있다. 오락가락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샬케가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데에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기여했다. 그러나 샬케의 재정난 때문에 다른 유럽의 빅 클럽으로의 이적 링크가 마구 뜨고 있다.
혼자 팀의 승점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예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레비어 더비 원정에서 90분 내내 홀로 스페셜을 찍으며 0:0 무승부를 만들어낸다. 패배가 자명했던 경기를 노이어가 홀로 온 몸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만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반기 9라운드 매치에서도 시종일관 바이에른에게 두들겨 맞던 것을 홀로 온 몸을 던지며 막아내어 라울과 회베데스의 역습 두 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마리오 고메즈의 1대1 찬스와 토니 크로스의 골이나 다름없는 감아차기를 막아낸 것은 전율 그 자체였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는 1대1로 비기던 후반 90분, 노이어가 아군 코너킥 위치에서 걷어낸 볼이 90m를 날아가 카리스테아스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연결됐고, 이것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그리고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샬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09/10시즌, 10/11시즌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평가가 짜기로 유명한 독일 언론 빌트부터 "월드클래스"(Weltklasse)라고 불리고 있다. 참고로 2011년 현재 분데스리가 선수 중 언론에게 월드클래스 칭호를 듣는 것은 노이어 한 명 뿐이며 과거에 독일 언론이 월드클래스라 불렀던 골키퍼는 2002년의 올리버 칸였다. 그리고 그 기반이 된 또 하나의 유명한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가 있었다.

샬케 홈에서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전은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 긱스와 루니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패배. 비록 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기는 했지만, 샬케의 수비진들이 삽질만을 반복하며[1] 번번이 맨유 선수들에게 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주는 최악의 상황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보인 것이라 경기 후 노이어에 대해서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죽하면 패배팀 소속의 선수이면서도 골닷컴 평점 9.0에 MOM으로 선정되었다.

워낙 대단한 활약을 펼쳤기에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 끝난 후 알렉스 퍼거슨은 몸소 그라운드로 들어가 자상한 미소를 보이며 악수를 청했다. 에드빈 판데르사르의 은퇴가 임박한 시점이어서 퍼거슨이 얼마나 그를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두 팀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이게 경기 하이라이트인지 노이어 하이라이트인지 구분이 안간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차전에선 4골을 내주며 4-1로 패배. 1차전 만큼의 신들린 선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데르송의 골문 사각지대를 향하는 논스톱슛과 마이클 오언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강력한 슛을 모두 쳐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기는 했다.

에드빈 판데르사르의 은퇴로 마땅한 골키퍼가 없던 맨유는 후계자로 적절하다 판단, 러브콜을 보내 봤으나 해외 여행은 일년에 두 번이면 된다며 본인이 거절했다.

결국 칸 이후 후계자 찾기에 곯머리를 앓던[2]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근데 팬들의 반응이 냉담한데, 그 이유가 바이에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할때 레전드 올리버 칸조롱해서라고 한다.[3] 이런 팬들의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선 노이어 본인이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포칼컵 4강에서는 이제 곧 이적할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경기내내 선방쇼를 보여주며 1:0승리를 이끈다. 샬케는 결승에서 2부리가팀 뒤스부르크를 5:0으로 털고 2010-11 포칼컵을 우승하며 팀의 01-02시즌 이후 9년간의 무관의 사슬을 끊었다.[4]

바이에른 팬들의 미움이야 선방쇼 몇번이면 사그라들지 모르겠지만, 일단 샬케 팬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돈과 타이틀을 원해서 고향을 버린 유다라며 욕하는 중이다. 어느 정도냐면, 유니폼 태우기는 물론이고 포칼 우승 후 퍼레이드중 을 맞았다. 끝으로 노이어는 10-11시즌 분데스리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으며, 2011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3. FC 바이에른 뮌헨

3.1. 2011-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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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서 손흥민에게 2골을 먹혔는데, 하필 그게 바이에른 와서 먹힌 1호, 2호골이었다. 결국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함부르크를 5-0으로 대패, 설욕을 했다.

시즌 개막전 경기 삽질을 빼고는 1000분 무실점[5]을 이어가며 순항중이다. 이는 올리버 칸의 기록마저 넘어버린 수치라 한다.[6][7]

챔스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이어나갔는데, 비야레알 CF 원정에서 쥐세페 로시의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두 번이나 선방해냈고,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첫 경기에서도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2대0 클린싯 승리를 이끌었다. SSC 나폴리 원정에서는 홀거 바트슈투버가 자책골을 넣음으로써 무실점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주중 TSG 1899 호펜하임전에서는 마르빈 콤퍼의 거의 골이나 다름없던, 사각지대를 향한 절묘한 백헤딩슛을 막아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에서의 첫 시즌에는 약간의 예능감을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불안한 위치선정과 지나치게 저돌적으로 펀칭하러 달려나가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래도 역시 월드클래스 골키퍼답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 세이브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모습. 마르세유와의 챔스 8강 1, 2차전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을 연발하며 팀의 클린싯 승리를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서도 카림 벤제마의 두번의 페널 티박스 안에서의 슈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1대1 상황을 슈퍼 세이브해내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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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6일, 운명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상대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선방쇼 대결을 벌이며 피말리는 혈투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이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의 주포이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두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히카르두 카카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DFB-포칼 4강전에서도 마르코 로이스의 두번의 1대1 기회를 슈퍼 세이브 해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칼 결승에서는 매우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어진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선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을 막았으며, 자신이 직접 승부차기에 3번 키커로 나왔다. 대개 잘 차는 순으로 차는걸 감안하면 꽤 이례적인 일. 결과는 성공했다.[8] 하지만 결국 팀은 첼시에게 패하고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 승부차기에서 장엄하게 홈런을 날린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그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PK를 차는 걸 좋아하는 선수인 줄 몰랐다고 조롱하여 그의 성질을 건드린 대가로 결국 결승전 패배 직후 라모스한테 "나는 노이어가 결승전에서 지는 걸 즐기는 선수인 줄 몰랐다. 내년을 기약하기를 바란다.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된다." 역관광당했다.[9][10][11]

결국 바이에른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였던 골키퍼 문제를 해소하긴 했지만 팀은 리그, 포칼, 유럽대항전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트리플 러너업이라는 비극을 겪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서.....

2011/12시즌: 52경기 37골 실점 27경기 무실점
선방률 73%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3 22 17 73%
챔피언스 리그 12 9 5 79%
챔피언스리그 예선 2 0 2 -
DFB-포칼 5 6 3 57%
합계 52 37 27 73%

3.2. 2012-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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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엄청난 범위의 광역수비를 보여준 데 이어 손, 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롱패스 능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실점률은 유럽 전체 리그 최저를 달리는 선방능력까지 보여줬다. 사실 노이어가 심심할 정도로 바이에른이 잘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어쨌든 노이어도 골키퍼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이케르 카시야스가 계속 차지하고 있던 FIFA FIFPro 월드 XI UEFA 올해의 팀 골키퍼 자리를 노이어가 2013년에 대신 차지하게 되었다. 시즌 개막 직전, 첫 데어 클라시커 더비였던 독일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2대1로 승리하며 지난시즌의 설욕을 되갚아주는 동시에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한다.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상대 코너킥을 잡아내 손으로 던져 프랑크 리베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줬고, 이게 토마스 뮐러의 4번째 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6대1 대승.

4라운드 친정팀 FC 샬케 04원정에서 파르판의 날카로운 슈팅과 훈텔라르의 쇄도를 모두 막아내고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9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홈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경기 막판 본인이 직접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라스 벤더와 롤페스, 카르바할을 제치고 제롬 보아텡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 믿기 힘든 광경까지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보아텡의 크로스를 받은 피사로의 헤딩이 골대를 때리면서 결국 2:1로 패하고 말았지만 사실 두 번의 실점도 노이어의 잘못이라기보단 운이 없었다. 특히 87분 보아텡의 안면 자책골은 정말 아쉬움 그 자체. 안타깝게도 이 패배로 1패를 찍어버리며 분데스 최초 무패우승에 실패했다.

15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 마르코 로이스의 발리슛과 마츠 후멜스의 결정적인 쇄도에 이은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괴체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1대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지에구의 골이나 다름없던 구석으로 향하는 프리킥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챔스에서 팀은 아스날을 침몰시키며 8강에 진출했고, 노이어는 유벤투스 FC를 상대로 1,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은데 이어 심지어 4강전 FC 바르셀로나전도 1, 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아버린다. 유벤투스전이야 아르투로 비달의 수차례의 중거리와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1대1까지 막아낸데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20m 거리에서 찬 프리킥까지 막아냈지만, FC 바르셀로나전은 노이어가 거의 잔디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할 일이 없었다. 실제로 노이어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기습 중거리를 막은거 빼곤 딱히 한일이 없었다. 물론 제대로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던 이 슛을 노이어가 잘 막아냈다. 사실 제대로 된 유효슈팅조차 허용하지 않고 7:0으로 바르샤를 바른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리가 28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후반 슈퍼 세이브를 연발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결승골을 끝끝내 지켜내며 1-0 승리, 본인 생애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이 우승기록(28라운드에서 우승확정)은 리가 역사상 최단기간 우승기록이다.

챔스 결승의 전초전이었던 리가 32라운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도 그로스크로이츠의 발리슛을 먹히긴 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대1 슈팅을 막아냈으며, 후반에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고, 경기를 1:1 무승부로 끝냈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올라온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챔스결승 무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다. 노이어는 전반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벌이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르트문트의 전반전 미칠듯한 압박에 이은 폭풍같은 공격들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다 선방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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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문 구석을 향한 중거리슛을 쳐낸 것을 시작으로 바로 1분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골이나 다름없던 골문앞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발로 쳐냈다. 스벤 벤더의 페널티박스 안 슈팅과 26분 마르코 로이스의 역습도 막아냈으며 전반 막판에는 레반도프스키와의 1대1 상황까지 선방해냈다. 2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원맨쇼가 생각나게 할 정도의 활약을 보인 것. 상대팀 골키퍼인 바이덴펠러도 같이 미치면서 골키퍼끼리의 무쌍대결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볼수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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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 결과 뮌헨은 내용상 많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무사히 전반전을 마칠수 있었고, 오버페이스로 나왔음에도 선제골을 넣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체력문제로 후반전이 되자 압박이 느슨해질수 밖에 없었다. 결국 후반전에서 페이스는 뮌헨 쪽으로 완전히 넘어오게 되었고, 2-1로 뮌헨이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여기서 1실점은 PK로, 즉 필드골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공식 MOM으로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1골 1어시에 결승골을 기록한 아르연 로번이 선정되었지만, 도르트문트가 전반전 선취골을 넣었다면 경기 흐름이 매우 달라졌을 수도 있기에 은근히 노이어를 MOM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12]

이어진 포칼컵 결승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막판 두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전에 상대팀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2연속 선방을 보여주는 등 좋은 선방으로 끝까지 골문을 사수하면서 3:2로 승리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클럽 사상 최초 트레블 우승을 견인했으며 본인 생애 두번째 포칼컵을 들어 올렸다.

2012/13시즌: 50경기 33골 실점 26경기 무실점
선방률 78%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1 18 18 79%
챔피언스 리그 13 11 5 72%
DFB-포칼 5 3 3 85%
DFL-슈퍼컵 1 1 0 -
합계 50 33 26 78%

3.3. 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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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5m 이상 끌어올린 바이언 수비 뒷공간을 상상을 초월하는 광역수비를 보여주며 커버했는데, 이번 시즌은 한술 더 떠 40m 가까이 전진한 수비라인 뒷공간을 거의 혼자 다 커버하고 있다. 물론 안정적인 골키핑 역시 여전하다.

프리시즌 중 당한 발목부상으로 인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에 결장해야했고,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했다. [13][14]

다행히 리가 개막 전부터 바로 복귀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눈앞에서 막스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수차례 환상적인 방어를 보여주며 3대1 쾌승에 일조했다. 한 골 실점도 단테의 어이없는 자책골이다. 이어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도 이누이의 날카로운 무회전 중거리를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습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시즌 첫 무재배를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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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프라하에서 UEFA 유로파 리그 우승팀 첼시 FC UEFA 슈퍼컵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2년전 챔스결승의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다비드 루이스의 강력한 헤딩슛과, 골이나 다름없던 오스카와의 1대1 찬스를 가까스로 선방해낸 데 이어 2대1로 밀리던 연장 후반, 상대 진영에서 걷어낸 볼을 중앙선 너머로 뛰쳐나가 강력한 다이빙 헤딩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이 헤딩이 앞에서 뛰어들어가던 제르단 샤키리에게 킬패스로 연결됐다! 뮌헨은 연장 후반 121분 하비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승부차기에서 노이어는 첼시의 마지막 키커 로멜루 루카쿠의 슛을 노련한 선방으로 쳐내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친정팀 샬케 원정인 5라운드에서도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중거리를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챔스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는데, 체스카 모스크바와 플젠을 상대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에서도 제임스 밀너의 골대 구석을 향한 슛을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경기 막판 만회골을 허용하며 클린시트에는 실패했다.

11라운드 호펜하임 원정에서 본인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바로 케빈 폴란트의 골이나 다름없던 두번의 슛을 환상적으로 선방하면서 만회한다. 뮌헨은 천만다행으로 토마스 뮐러의 극적인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하노버 96전 승리로 인해 노이어는 고작 27세의 나이로 본인 통산 분데스리가 100경기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샬케 시절부터 225경기만에 무실점경기 100경기를 찍었다니, 그가 골키퍼를 뛰면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무실점이었다는 뜻이다. 이대로라면 올리버 칸의 리가 통산 최다 클린시트 기록도 가볍게 제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이어는 2013 발롱도르 후보 23인 중 유일한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리가 1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3-14시즌 분데스리가의 패권을 건 데어 클라시커를 치렀다. 노이어는 전반에 마르코 로이스의 1대1 상황을 막아낸데 이어 후반에도 로이스의 절묘한 땅볼슛을 슈퍼세이브해냈다. 경기는 마리오 괴체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바이에른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하프타임이 끝나고 후반 시작할 때 도르트문트 팬들에게서 바나나 세례를 당했다. 이 풍습은 이전 바이에른의 수문장이었던 대선배 올리버 칸에게 행해지던 것이 현재의 노이어에게 이어진 것이다.

13라운드 현재 뮌헨은 11승 2무를 기록한데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분데스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내내 밀너의 중거리슛과 네그레도의 1대1찬스, 에딘 제코의 박스안에서의 논스톱슛을 모조리 슈퍼세이브 해내는 등 훌륭한 선방들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단테가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고 제롬 보아텡마저 흔들리면서 클리어해내지 못한 볼을 제임스 밀너가 1대1 상황에서 노이어를 뚫고 역전골을 기록, 2:3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다.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데 이어, 함부르크 SV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도 마르셀 얀센의 날카로운 슛을 쳐내며 골문을 지켰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이어진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를 보여주며 무실점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13-14시즌 두번째 트로피 획득했다. 그리고 발롱도르 시상식 때 선정된 올해의 팀에서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압도적인 표 차로 노이어가 차지했으며, UEFA 최우수 골키퍼 역시 노이어가 차지해 2013 한 해에는 자신의 적수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13-14 분데스리가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제법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또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이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로 제법 어려운 경기인 글라트바흐 원정인데다 이번 시즌 홈에서 8승1무를 달리던 글라트바흐였기에 값진 승리인 셈. 이로써 바이에른의 무패행진은 42경기로 늘어났고, 13-14시즌 리가 17경기 8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있다.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프라이부르크도 각각 5대0, 5대0, 4대0으로 완파하는동안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며 모두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이어진 챔스16강 아스날 FC 원정에서도 전반 초반 아스날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 야야 사노고의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이어진 전반7분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도 환상적으로 선방해냈다.[15] 전반 막판 옥슬레이드 채임벌린과의 1대1 기회도 빠른 판단으로 막아냈고, 사노고의 쇄도도 모두 봉쇄했다. 결국 후반 두 골을 추가하며 또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 이번 시즌에만 벌써 22번째 클린시트 승리를 이뤄냈다.

23라운드 샬케전에서도 전반 막판 파르판의 백헤딩과 회베데스의 골이나 다름없는 페널티 박스에서의 논스톱슛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후반 하피냐의 자책골에 실점해 5대1 승리를 거뒀는데, 노이어의 뮌헨 이적후 친정팀인 샬케전 상대로 첫 실점이었다.

이후 27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이 최단기간 우승 확정 후 부진에 빠지면서 노이어의 실점 빈도도 늘어났다. 어느정도 부진이었냐면 29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1대0으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는데, 슬프게도 이날 MoM이 노이어였다. [16] 이런 참담한 상황에서도 스위퍼 역할은 훌륭히 수행했지만 세트피스에서 계속된 실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연속 트레블의 판도가 걸려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 2차전에서, 노이어는 평소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난을 들어야 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세트피스에서의 헤딩 2골에 순식간에 합계점수가 3대0이 되자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막판까지 디마리아와 벤제마의 1대1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등 스위퍼 키퍼로써의 역할은 훌륭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와의 DFB-포칼 결승전에서는 어깨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했고, 시야가 거의 가려진 상황에서 올리버 키르히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의 더블에 일조했다.

2013/14시즌: 51경기 34골 실점 25경기 무실점
선방률 78%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1 18 15 80%
챔피언스 리그 12 13 4 71%
DFB-포칼 5 1 4 92%
DFL-슈퍼컵 - - - -
클럽 월드컵 2 0 2 100%
UEFA 슈퍼컵 1 2 0 -
합계 51 34 25 78%

3.4. 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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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발롱도르를 누가 받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노이어가 받아야 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정말 굉장하다.
안드리 셰브첸코,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In seinem Alter war ich keineswegs so gut. Ich war erst mit 30 einigermaßen komplett. Neuer ist schon viel, viel früher besser. Er ist völlig zurecht der weltbeste Torwart.
그의 나이쯤에 결코 그 정도로 수준은 아니었다. 나는 30세에 이르러서야 어느정도 완전해졌다. 노이어는 이미 매우 매우 이른 시기에 더 잘한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호칭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올리버 칸, 묀헨글라트바흐전 후 인터뷰에서[17]
My favourite for the Ballond'Or? Neither Messi, nor Ronaldo. Neuer deserves it most. Messi and Ronaldo have taken things a bit too relaxed in 2014.
내가 생각하는 발롱도르 승자가 누구냐고? 메시도, 호날두도 아니다. 노이어가 가장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메시와 호날두는 2014년 내내 조용했다.[18]
디에고 마라도나,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페 레이나라는 베테랑 골키퍼의 영입으로 골리진이 한결 탄탄해졌지만 노이어의 No.1 자리는 당연히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었다!! 2011년에 이어 본인 생애 두 번째 수상이다.

DFL-슈퍼컵에서는 로베리, 슈바인슈타이거가 결장하고 대신 투입된 잔루카 가우디노, 제바스티안 로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같은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고 그 결과 슈팅숫자가 거의 4배 차이가 나며 일방적으로 밀려서 뮌헨에서는 노이어 혼자 돋보였다. 경기 내내 기계같은 선방쇼를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팀은 2대0 패배.

개막전 VfL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상대의 처참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추격골 찬스를 기적같은 선방으로 구해내며 2:1 승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도 엄청난 순항중이다. 개막전과 2라운드 FC 샬케 04전 각각 1실점 이후 8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클린시트로 선방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는데, 맨체스터 시티 FC전과 체스카 원정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가장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인줄만 알았던 AS 로마 원정에서 뮌헨은 7대 1이라는 엄청난 대승을 거뒀는데, 노이어가 아니었다면 7대5로 추격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특히 후반 초반 제르비뉴의 바로 눈앞에서 때린 논스톱발리를 반응해서 막아버리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무실점 기록은 814분에서 깨졌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9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상대의 거친 압박에 이은 역습에 수많은 위험한 찬스들이 나왔으나 경기내내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며 찬사를 받았다. 결국 0대0으로 무사히 골문을 잠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티보 쿠르투아와 함께 골키퍼로써 유이하게 노미네이트되었다. 작년, 재작년에 이어 골키퍼로서는 세번째 노미네이트.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활약을 펼친 한 해였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에서 단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말인즉슨 4경기당 1골도 먹히지 않았다는 얘기다.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에서 3:2로 역전패하긴 했으나 3골 다 골키퍼 탓이라고 볼 수 없는 수비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한 장면들이었고, 한 골은 PK였다. 노이어는 경기중에 제임스 밀너의 슛과 프랭크 램파드의 골이나 다름없는, 사각지대로 향하는 논스톱 중거리를 슈퍼세이브 해내기도 했다. 올 시즌 뮌헨의 실점 페이스는 역대급이라는 찬사도 나올 정도다.
그리고 12월 1일,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함께 노미네이트되었다!! 이로써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3인 후보자를 배출했으며 골키퍼로서는 정말로 드물게도 3위 이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현직의 온갖 레전드급 네임드 골키퍼들은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한다고 한마음으로 주장하고 있다.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다면 투표자들은 모두 장님일 것이다 - 제프 마이어
노이어는 최고의 골키퍼이자 최고의 최종수비수이기도 하다. 내가 전성기였을 때보다 훨씬 가치있는 선수다 - 올리버 칸
올해는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노이어는 그 자격을 갖추었다. - 페트르 체흐
노이어는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 잔루이지 부폰
아무래도 위의 여러 명골키퍼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발롱도르를 못 탔던 한을 (특히 같은 독일국대와 바이에른의 선배인 마이어나 칸의 경우에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골키퍼로써 수상해 노이어가 풀어주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노이어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스위퍼 키퍼로서 현대 골키퍼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한 선구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의 더블 우승, 사상최초 유럽 국가의 남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14/15시즌에도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단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당 1골도 먹히지 않은 셈이다. 참고로 레프 야신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1963년에, 리그 27경기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5년 2월 20일 기준으로 노이어가 21경기 9실점을 기록하면서, 야신이 얼마나 괴물인지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평점 면에서도 실로 역대급인데, 리가에서야 바이에른이 워낙 강팀인 만큼 평범한 최상급 골키퍼 수준의 평점[19]을 받고 있지만, 월드컵으로 들어가면 차원이 달라진다. 7경기 4실점으로 평균 평점 2.00. 심지어 결승전은 무실점이었음에도 3점을 받았다는걸 고려하면...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는가? 2006년 잔루이지 부폰이 2.36, 2002년의 그 올리버 칸이 2.07점을 받았다[20].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읽어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워낙 압도적인 개인 스탯을 기록하고 있으나 노이어도 13/14시즌 레알전 패배의 오점을 제외하면 최단기간 우승에 포칼 최저실점 우승, 2014 독일 올해의 선수상에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까지 먹었을 정도로 키퍼로써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호날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참패, 그것도 호날두 개인으로서도 노이어의 선방쇼에 처참히 막혀 아무것도 못하고 4대0으로 패한 바 있다.[21].
노이어 본인은 골키퍼로써 최종 3인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어쨌건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 FIFA 발롱도르로 통합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골키퍼로서 최종 3인에 노미네이트. 그 이전 세대에 전체 발롱도르 역사를 보더라도 단 4명만이 안았고( 레프 야신, 올리버 칸, 잔루이지 부폰, 디노 조프 - 야신은 역대 유일한 키퍼 발롱도르 수상, 칸과 부폰, 조프는 각각 3위, 2위, 2위. 참고로 칸은 발롱도르 3위를 2001, 2002 두 번 차지했기에 최종 3위에 골키퍼임에도 2연속으로 들었던 엄청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이전 세대에 전체 FIFA 올해의 선수상 역사를 보더라도 올리버 칸 단 한 명만이 안았던(2002년 최종 2위를 기록하였다.) 영광을 마누엘 노이어가 안게 된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마인츠 원정을 끝으로 전반기가 종료된 현재, 노이어는 리가에서 17경기 4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멀티골은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저 4실점에서 첫 2골인 올리치와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골은 오심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괴물 같은 행보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6경기 4실점(이 4실점 중 3골은, 맨시티 원정 때 10명이서 잘 싸우다 막판에 수비 삽질로 3대2 역전패한 것)인데, 6경기 중 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2014년 한 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마누엘 노이어의 해였다. 포지션의 한계와 정치적 문제가 개입되는 FIFA 발롱도르만 빼면 선수로서, 골키퍼로서 쌓을 수 있는 업적은 다 쌓았다. 이미 2013년즈음부터 이케르 카시야스가 폼이 하락하며 독보적인 세계 1인자 골키퍼자리로 올라섰으나 2014년은 한술 더 떠서 스위퍼 키퍼, 가짜1번 등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한 유형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점률도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었고. 결과는 팀의 독일 내 더블우승과 조국의 월드컵 우승, 그리고 본인은 독일 올해의 선수상, 야신상, 각종 대회 Best11 등등 개인타이틀은 모조리 거머쥐었다. 현재 시즌에서 보여주는 폼도 완벽함 그 자체다.

월드사커 선정 2014 세계 최우수선수 100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려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 이는 1992년 최종 3위에 선정되었던 페테르 슈마이켈 이후 골키퍼로서는 두 번째로 포디움에 선정되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에서 선정한 올해 최우수 선수로는 아예 1위가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2위로 밀어냈다. 레퀴프는 인기투표나 다름없던 FIFA 최우수 선수상과 통합되기 전의 발롱도르를 선정하던 그 언론사다.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는 기록상으로는 2014년 호날두가 독보적이지만 노이어 또한 조국의 우승을 이끈 것과 기록적인 면에서 그에 대적할 골키퍼는 없을만큼 독보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현대적 개념의 골키퍼로서의 역할을 제시한 상징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세계 스포츠 기자 연맹이 선정한 유명 저널리스트들의 투표 결과로 모든 스포츠 종목을 아우른 최우수 선수로도 601표를 받은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다! 2위는 537표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였고 호날두는 518표로 3위를 차지했다.

14-15시즌 유럽 전체 리그 중 전반기동안 가장 높은 선방률을 기록한 선수도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89.19%라는, 9할에 가까운 토나오는 선방률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고, 이는 전반기 마이스터와 리그 17경기 4실점이라는 성적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22]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37개의 슈팅 중 33개를 선방해냈다. 챔스에서도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최소실점은 수비진의 공도 크지만 선방률은 말 그대로 골키퍼의 기량만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치이니, 노이어의 현재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증명하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다.

선방률도 높지만 더 경이로운 것은 유효슈팅 자체를 별로 내주지 않았는데, 이는 각성한 제롬 보아텡을 비롯한 수비진의 공도 물론 크지만, 노이어가 뒷공간을 향한 패스를 모조리 박스 밖까지 나가 처리해버리니, 슈팅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위핑도 선방으로 친다면 선방률은 더 올라갔을거란 얘기다. 2위인 AS 로마의 모르간 데 산치스는 39개의 선방으로 82,98%를 기록했고. 3위인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얀 좀머 골키퍼는 82.4%의 선방률을 기록했는데 좀머는 무려 78개의 슈팅을 선방했으니 분데스 Best 11 키퍼자리를 차지할 만 했으나 실점이 전반기에만 16실점이라 노이어에 비견될 바는 못된다. 잔루이지 부폰이 25개의 슈팅을 선방하며 80.65%로 5위를 차지했고, 이케르 카시야스 티보 쿠르투아는 탑10 리스트에 아예 없다. 다비드 데 헤아조차도 선방숫자는 엄청나지만 선방률이 74.4%여서 EPL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014년 FIFA 발롱도르는 결국 2위라도 하길 바랬던 바이에른 팬들의 염원과 달리 매우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지만 이정도만 하더라도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거둔 매우 값진 성적이다. 바이언과 독일대표팀의 대선배 올리버 칸에 이어 발롱도르 최종 3인에 골키퍼로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이는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골키퍼중에서 잔루이지 부폰 말고는 이루지 못한 엄청난 업적이다. 그리고 FIFA 올해의 선수상 기준으로 보면 마찬가지로 바이언과 독일대표팀의 대선배 올리버 칸이은 골키퍼로서는 사상 두 번째로 최종 3인에 오른 것이다. 심지어 이들과 함께 최정상 골키퍼로 평가받은 이케르 카시야스 페트르 체흐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 포디움에는 단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노이어의 최종 3인 입상이 더욱 돋보인다. 문제는 한 번만 받아도 엄청난 업적인데, 노이어가 한번으로 그칠 것 같지가 않다는 것이다.

후반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전반기 17경기동안 했던 실점을 한 경기만에 다 내주는 비극을 맛보았다. VfL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펩 전술의 전형적인 패착으로 역습에 털리며 4대1로 패했는데, 4골 다 노이어에게 책임이 있다기 보다는 죄다 1대1이나 근거리에서 막을 수 없는 슛이기에 레알 마드리드 CF전 비극처럼 전술의 패착이었다. 그러나 개인적 기록이 4->8실점이 된 것이 뼈 아플 듯하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08-09 5:1 승리 후 對 FC 바이에른 뮌헨 11연패 중이기도 했고, 여기에 선두를 추격하는 2위의 입장인데다, 불의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주니오르 말란다를 위한 추모의 의미도 더해져 강력한 동기부여와 투혼의 압박을 보여주며 바이에른을 휘둘렀다.
친정팀 샬케 04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네딕트 회베데스에게 헤딩골을 내준 이후 다시 4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바이에른의 뒷문을 잘 잠그며 순항중이다. 전반전 보아텡이 퇴장당하며 내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선방해내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 창단 115주년 기념 경기였던 23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2:1로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도중 결정적인 선방을 3차례나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결국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씩 추가하며 4:1로 크게 이겼다.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남아공월드컵 당시 로버트 그린이 범한 실수와 비슷한, 기름손 캐칭으로 선제 결승골을 실점한데 이어 후반전 하파엘에게 또 평소 노이어였으면 손쉽게 막았을 땅볼감아차기를 실점하며 키커 평점 6점으로 생애 최악의 경기를 맛보고 말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노이어가 직접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실수를 범한 것이 프로 데뷔 이후 최초였다고 한다. 무려 분데스리가 276경기, 24,735분만의 첫 실점 직결 실책이었다. 이 날은 노이어가 분데스리가에 데뷔한지 3138일째인 만 8년 7개월 3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이 말인즉슨 데뷔 후 약 구 년 동안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도 없었다는 말이다.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음에도 노이어의 현재 기록은 매우 압도적인데, 25경기에서 16회의 클린시트(64%)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이는 전 유럽리그 1부리그 중 최다 클린싯이다. 현재까지 총 13실점으로 경기당 0.52 실점이다. 유효슈팅 선방 39회에 캐치 47회, 펀칭 3회와 스위핑 10회를 자랑하는데, 특히 저 캐칭,펀칭 상황의 총 50여 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률이 100%다. 패스성공률도 2위 잔루이지 부폰과 매우 큰 격차로 1위 (88.1%)를 보여주고 있고, 이 패스중에서 비거리 22.86m 이상의 중-장거리 패스도 경기당 7.2회를 성공시키고 있다.

UEFA 유로 2016 예선 A매치데이에서도 조지아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이면 팀의 데어 클라시커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코 로이스를 향한 애매한 패스를[23] 한 손으로 쳐내고 다시 발로 걷어내는 좋은 판단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후반전 막판에 거의 골이나 다름 없는 마르코 로이스의 프리킥을 한 손으로 잡아냈다. 세컨볼 상황이 되었다면 쇄도하는 도르트문트 공격진에게 골을 허용했을 것이다.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포칼 8강전에서는 상대팀 골키퍼 베른트 레노와 함께 연장 포함 120분간 엄청난 선방쇼를 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끌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요시프 드르미치의 골을 선방해내며 팀을 포칼 4강으로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4강전, 트레블을 위해선 반드시 결승 진출을 해야하는 경기였지만 팀은 1:1 무승부로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 돌입. 그러나 여기서 뮌헨은 희대의 개그짓을 선보이며 1번부터 3번 키커가 전부 실축하는 진기록을 달성. 마치 마법에나 걸린 듯 사비 알론소 필립 람이 똑같이 오른쪽을 노리고 인사이드킥을 시도하다가 똑같이 디딤발이 미끄러져 볼이 엉뚱한 곳에 날아갔고[24], 마리오 괴체는 앞선 두 키커의 실축을 너무 의식해 소극적인 킥을 시도하다 랑거락에게 막혔다. 그리고 4번째 키커로 노이어 자신이 나와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0:2로 포칼 결승행을 돌문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 승부차기에서 노이어가 실축하기 직전에 마츠 후멜스의 킥을 멋지게 선방해내서 분위기를 띄웠기에 일각에선 노이어가 막고 노이어가 끝냈다라는 개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경기 전에 "메시에게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자신감를 드러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본인이 말한대로 후반 70분까지 기가막힌 선방을 이끌며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후안 베르나트가 수비 진영에서 드리블하다 볼을 뺏기고 제롬 보아텡이 메시의 드리블에 무게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등 수비진의 민폐와 리오넬 메시의 대활약 속에 3:0으로 졌다. 다만 노이어는 엄청난 선방을 보이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베스트 일레븐에 패배한 팀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뽑혔다.

사실 저 언플 자체가 팀의 분위기를 띄우려 일부러 한 말일 확률이 높다.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데이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등 대부분의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고[25],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로 직전 포칼 4강에서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가능하느냐 마느냐 확신할 수 없는 시점이었다. 티아고 알칸타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부상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기도 했다.

홈에서는 저 많은 부상자들 속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가 환상골을 넣으며 3대2로 끝끝내 역전승해내며 자존심은 지켰으나 합계 5대 3으로 패해 탈락했다. 노이어는 2차전에서도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슛터링과 이반 라키티치의 찬스를 선방해내는 등 활약했지만 네이마르에게 두 번의 1대1 찬스를 내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14-15 시즌은 분데스리가 3연패라는 기록 하나로 만족해야했다.

2014/15시즌: 50경기 36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선방률 75%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2 18 20 79%
챔피언스 리그 12 13 6 64%
DFB-포칼 5 3 2 77%
DFL-슈퍼컵 1 2 0 80%
합계 50 36 28 75%

3.5.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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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컵 1차전 AC 밀란전은 3대0으로 이겼지만 새로 이적해온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키고 노이어는 결장.

독일 슈퍼컵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에게 1대1 무승부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경기초반 노이어 다운 스위핑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이날 컨디션이 저조했는지 이후 스위핑중에 몸개그를 보여줘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찬스를 헌납하기도 하고, 승부차기에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5-4로 졌다.

리그 2R TSG 1899 호펜하임 전에서는 경기 시작 9초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면서 분데스리가 최단시간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경기는 2-1 역전승을 따냈다.

15-16 시즌 현재 바이에른의 리가 8연승과 포칼 포함 시즌 10전 전승에 혁혁히 기여하며 뒷 골문을 철통같이 잘 방어해주고 있다. 아욱국전처럼 스위핑하다 예능 한번 찍어서 위험한 장면 보여준것 빼곤 완벽 그 자체.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스날 원정에서는 신계 골키퍼들의 대결, 마누엘 노이어 vs 페트르 체흐의 선방쇼 대결이 나왔으나, 영화를 찍나 싶더니 마지막이 예능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아스날의 8개의 유효슈팅을 신들린 반사신경으로 모조리 선방해냈고, 특히 골문 바로앞에서 시오 월콧의 헤딩을 쳐낸 세이브는 이전에 잔루이지 부폰 필리포 인자기의 다이빙 헤딩을 막는 장면이 연상될 정도의 슈퍼세이브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요즘 노이어에게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는데, 공중볼 처리하러 나오는 과정에서 공에 손을 대지 못해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아스날 이적후 PL 개막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전 실점에서 저지른 실수와 굉장히 흡사한 장면.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 맹공을 퍼부었으나 오히려 경기 막판 베예린의 볼 탈취-오버래핑에 이은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도 허용했으며 심지어 이 슛도 2009년 세비야전 이케르 카시야스의 기적적인 선방과 매우 흡사한 선방이 나왔으나 하필 골라인을 살짝 넘은 뒤에 쳐냈고 선심이 이를 정확히 판정해내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2:0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12전 전승 후 첫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4차전,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날을 5대1로 참패시키며 설욕에 성공했고, 분데스리가 전반기에도 고작 8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여전히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UEFA 2015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IFFSH(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15 최고의 골키퍼에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전반기 분데스리가에서 77.8%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1월 12일 공개된 발롱도르 시상에서 2015 FIFPro XI 골키퍼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3년 연속 세계 최정상 골키퍼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7위를 기록해 골키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간계에서 그보다 높은 순위에는 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5위 루이스 수아레스, 6위 토마스 뮐러 뿐이라는 얘기. 다만 바이에른 선수단은 카타르에서 전지훈련중이었던데다 전원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던 터라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신 FIFPro XI 선수들이 수상하는 장면을 셀카로 찍어 SNS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기 역시 리가 최강의 클린시트 비율로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벤투스 FC와는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렸는데, 1,2차전 모두 잔루이지 부폰과의 선방쇼 배틀로 명경기를 생산해냈다. 40에 가까운 나이에도 탑클래스를 유지하며 거함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부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노이어 역시 1,2차전 통틀어 후안 콰드라도 알바로 모라타, 마리오 만주키치 등의 결정적인 찬스를 슈퍼세이브해내며 합계점수 6:4로 바이에른의 8강행을 이끌었다.

유베와의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른지 이틀만에 떠난 쾰른 원정에서 노이어는 2014 월드컵 알제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자신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체력적인 문제의 한계에서 어쩔 수 없었는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은 후 시종일관 밀리는 뮌헨이었지만 노이어의 존재로 주전 일부에게 휴식을 부여 + 클린싯 승리 + 승점 3점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겼다. 이어 리그 28R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분데스리가 15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는데 ( 샬케 04 시절 포함), 이것은 단 311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경기대비 클린시트 비율이 48.2%, 거의 50%에 육박한다.

챔스 8강 상대 SL 벤피카를 상대로도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1대1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2차전 원정에서는 공중볼상황에서 노이어답지 않은 한발짝 늦은 판단으로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2:1로 앞서가던 후반에 프리킥 골도 내줬지만 이건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데다 구석으로 빨려들어갔기에 최정상급 골키퍼들도 충분히 실점할만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원정에서 1골만 넣으면 벤피카는 3골이 필요해지는 상황이었다보니 경기 자체는 잘 풀어갔고, 바이언도 합계 3:2로 승리해 4강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결정.

30라운드, 친정팀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또 후반에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자비없는 선방으로 3대0 승리에 일조하며 본인의 클린시트 기록을 이어갔다. 그리고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200승 기록을 수립했는데, 200승까지 노이어의 출전 수는 313경기다[26].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1경기) 다음으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소 경기 200승 기록이다.

4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

ATM전에서 1,2차전 합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다득점으로 통한의 4강탈락을 또 겪어야했다. 2차전에서 오블락 못지않게 페르난도 토레스의 페널티킥을 막는 등 팀을 벼랑끝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한 골이 부족한 바이에른이었다.

하지만 챔스 탈락의 아픔을 뒤로한 채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결승전에서는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으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스벤 벤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의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결국 시즌은 분데스리가+포칼 더블로 마무리.

2015/16시즌: 51경기 29골 실점 29경기 무실점
선방률 80%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4 16 21 80%
챔피언스 리그 11 11 4 77%
DFB-포칼 5 1 4 86%
DFL-슈퍼컵 1 1 0 88%
합계 51 29 29 80%

3.6.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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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건, 아니 그 어떤 감독이 오든 주전이 확실히 되는 노이어기에 이번시즌도 든든히 수문장 역할을 해줄것으로 보인다.

DFL-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2대0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이날 그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점유율 50이 안될 정도로 역습을 위해 웅크렸던 경기였기에 상대의 수없이 많은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했으나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안 라모스의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선방해냈고, 후반전 펠릭스 파슬라크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에서 박스안에서 맞고 뒈져라 슛을 때렸으나 그것마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노이어의 이런 맹활약에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시절 3년 내내 놓쳤던 슈퍼컵을 드디어 되찾았다.

펩 시절엔 라인을 끌어 올리다보니 선방할 일도 많고 활동 범위도 컸던 노이어인데 안첼로티가 온 뒤 뮌헨은 펩처럼 극단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으므로 거의 매주 불로소득(...)을 벌고 있다. 개막전을 포함해 공식경기 깔끔히 클린시트 기록중. 괴체만큼 살쪄서 경기력 저하가 일어나도 챔스 4강급 경기 가지 않는 이상 알아채지도 못할 듯...

2라운드 샬케전에서는 클라스얀 휜텔라르의 슈팅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노이어가 쳐내지 않았다면 골문 사각지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실제로 이날 바이언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먼저 실점했더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3라운드 잉골슈타드와의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노이어가 바쁜 경기였다. 후반전에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는 와중에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을 크로스바 위로 쳐냈으며, 후반 막판에 나온 잉골슈타드의 역습을 끝까지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반전에도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기도 했다. 팀은 3: 1 승리했다.[27]

4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 홈경기와 5라운드 함부르크 SV 원정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함부르크 전에서는 마지막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이 들어가자 이 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한 티아고 알칸타라의 롱패스를 흉내내며 개그를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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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의 철벽 방어에 16-17 시즌 바이에른은 현재까지 8경기 1실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몇경기는 바이언 수비진이 단체로 정신줄을 놓으며 3경기에서 4실점을 하는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 실점 중 노이어의 잘못한 경우는 없어서 본인한테는 그나마 위안이다. 오히려 구석 사각지대로 빠르게 빨려들어가는 공을 끝끝내 손을 대는 모습을 보여줘서 먹히더라도 "와 그래도 저걸 거의 막을뻔 하네" 라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였다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2-1 리드중에 골대 앞에서 바로 때린 논스톱 슈팅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이후 골문을 비우고 나와서 정확한 롱패스로 로벤에게 공을 연결했고, 로벤은 단독 돌파 이후 슈팅을 때렸고, 막혀서 나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밀어넣었다. 노이어가 쐐기골의 시발점이 된 상황이다.

10월 26일 포칼 32강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전반전에는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후반에 구자철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3:1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지동원에게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10월 29일 분데스리가 리그전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와 만나게 되었고, 선방을 해내며 또다시 3:1 승리를 거둔다. 참고로 저 실점 한개는 3:0으로 리드하는 와중에 터진 구자철의 시즌 1호골. 승리는 거두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연속으로 이기면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한건 못내 아쉬운 일이다.

11월 9일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두통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래서 주장으로 있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경기 두개[28]를 결장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일주일 안으로 트레이닝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A매치 일정 이후 치러진 11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여러 찬스를 아예 잡아내거나 쳐내며, 또한 뛰쳐나오기까지 하며 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람이 교체된 이후에는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고, 그 직후에 오바메양의 1대 1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초반에 딱 한 번 실점하며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 참고로 그 골은 역동작에 걸려서 어차피 막기 힘들었던 상황이다.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로스토프 원정은 결장했으며, 공백은 백업 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메우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울라이히가 엄청난 삽질을 보여주자[29] 팬들은 노이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중이다.

결국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에 복귀했으며,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가끔씩 스위핑을 선보였고, 전반 초반 카라스코의 결정적인 찬스를 선방하는 등 팀의 1:0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전반 43분에는 상대 역습을 스위핑으로 차단하면서 원-투 패스까지 주고받는 위엄을 선보였다.

1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거의 할 일이 없었지만, 후반 막판에 코앞에서 때린 슈팅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골대 밖으로 쳐내며 실로 오랜만에 리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팀은 5대0 대승.

15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의 경기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이루어진 상대방의 프리킥을 방향을 잘 예측하여 막아내고, 튕겨져나온 공을 상대 선수가 다시 헤딩으로 밀어 넣었지만 다시 막아내는 2연방을 선보이며 1: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해당 장면.

16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빅매치에서는 의외로 할 일이 별로 없었으나, 그래도 2대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코너킥에 이은 헤딩을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점수는 그 직후 터진 레반도프스키의 골까지 합쳐서 3:0이다.

그리고 12월 27일 IFFHS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 골키퍼 상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부폰의 4연속 수상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으며, 현재 기세만 보면 카시야스의 5연속 수상 기록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FA FIFPro 월드 XI의 골키퍼 자리에도 4년 연속으로 당당히 들어가며 자신이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것을 입증했다. 역시 3년동안 차지하고 있던 UEFA 올해의 팀의 골키퍼 자리는 잔루이지 부폰이 차지하며 아쉽게도 4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부폰과 자신은 라이벌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를 존경하고, 그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언급했다.

19라운드 샬케전에서는 전반 초반 살짝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30] 이후 1대1 찬스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어느 정도 만회했다. 샬케의 압박을 상대로 활발한 스위핑 역시 보이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며칠 뒤에 치러진 볼프스부르크와의 포칼 16강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상대의 결정적인 발리슈팅을 몇 분 간격으로 두 차례 선방하며 1대0 리드를 지켰고, 그 후 코너킥으로 낮게 깔리는 헤딩을 잡아내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라운드 잉골슈타트 원정에서는 90분 동안 딱히 할 일은 없었으나, 1대1 찬스를 잡을 뻔한 상대 공격수를 화려한 발기술로 농락하는 모습은 보여주었다. 팀은 2대0으로 승리했고, 이로써 노이어는 바이언에서의 자신의 100번째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챔스 16강 1차전 아스널전에서는 전반전에 수 차례의 선방을 보이며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자카의 중거리 슛과 외질의 침투에 이은 슛까지 모두 막으며 전반 스코어를 1:1로 유지했고, 이 덕에 바이언은 후반에 기세를 자신들의 쪽으로 돌려 5:1 승리를 거두게 된다. 심지어 노이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까지 선방했지만, 리바운드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산체스의 슛을 허용해 실점하였다.

21라운드 헤르타전에서는 딱히 할 일이 없었지만,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마지막 프리킥을 얻자 공격가담을 하러 올라오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막상 올라가서 한 일은 로벤의 슛을 몸을 날려 피한 것 밖에 없었다. 뭐 그 공이 결국 레반도프스키한테 연결되어 동점골로 이어졌다.[31]

22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는 팀이 워낙 압도적이라서 할 일이 거의 없었으나, 후반 초반에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프리킥을 쳐내지 않고 폴짝 뛰어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등 위용을 과시했다.

23라운드 쾰른전에서는 오사코 유야의 골문 사각지대로 향하는 헤딩 슈팅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점수가 0:0이라서 자칫 실점했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지라 노이어의 선방이 특히 중요했다.

A매치 주간을 앞두고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독일 대표팀에서 낙마했으며, 그 후 또 발가락 부상으로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다행히 공백을 메운 울라이히가 환골탈태하며 슈퍼세이브를 몇 차례 보였다. 노이어 본인은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 복귀한다고 하니까 팀 입장에선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활약을 펼치며 인생경기를 치렀다. 동물같은 반사신경으로 골이나 다름없던 슈팅을 3개 넘게 막아내면서 캐리하였다.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에 이은 가레스 베일의 고속 헤딩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크로스바 위로 펀칭해내고, 바로 앞에서 호날두가 때린 슈팅을 한 손만 뻗어 막아내고,[32][33] 이외에도 마드리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모두 안정적으로 쳐내거나 잡아내며 무산시켰다. 덕분에 뮌헨은 하비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후반전 내내 뭐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시종일관 두들겨맞으며 다른 팀이었다면 5:1이나 6:1이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를 2대1로 지켜내며 2차전까지 그나마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노이어는 후스코어드로부터 패배팀 선수이면서도 8.2점으로 호날두에 이은 평점 2위를 기록했다.[34]

노이어의 1차전 선방쇼

2차전에서도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분투했으나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4실점[35], 끝내 팀도 2대4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노이어가 경기 도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는 기사가 떴고 결국 전치 8주 판정이 나며 시즌 아웃당했다. 호날두의 두번째 골, 즉 마드리드의 세번째 골을 막는 과정에서 당한 부상이었다는데, 이 말인 즉슨 노이어는 부러진 발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서 무려 11분이나 경기를 뛰었다는 것이다. 정밀 검진 결과에 의하면 다행히 수술이 필요할만큼 심각한 골절상은 아니라고 한다.[36]

결국 시즌 아웃이 되었는데 팀의 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SNS에 목발을 흔들며 춤추는 동영상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마이스터샬레 세리머니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목발을 짚고 걸어나오는 등 다소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7]

2016/17시즌: 40경기 25골 실점 20경기 무실점
선방률 79%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26 13 14 80%
챔피언스 리그 9 11 2 77%
DFB-포칼 4 1 3 89%
DFL-슈퍼컵 1 0 1 100%
합계 40 25 20 79%

3.7. 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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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커리어 사상 최대의 위기로 평가받은 시즌. 다만 기량이 떨어져서 위기라기보다는[38] 부상기간이 워낙 길고, 대표팀 후배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급성장하고있다. 언론사마다 복귀시점을 예상하는 것이 다르지만 최선의 경우 1월 프리시즌, 최악의 경우 3~4월이 되어서야 복귀 가능한데, 팀에서도 스벤 울라이히가 급성장해 팀의 수문장 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데다 만약에 4월이 다 되어서야 복귀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장담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 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다음 18/19 시즌 뮌헨에서도 울라이히에게 주전자리를 내줄수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할수 있다. 노이어 입장에서 최선의 경우는 1~2월경 소속팀 뮌헨에 조기복귀해 17/18시즌 후반기를 모조리 주전으로 소화하고 본인이 여전히 No.1임을 증명하고 바로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 수문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프리시즌 중 계속 재활 훈련을 하고 있으며, 목발을 드디어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목표는 레버쿠젠과의 리그 개막전 복귀라고 한다.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필립 람이 자신의 SNS에 노이어에게 선임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려 사실상 팀의 새 주장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결국 아시아 투어 도중 루메니게가 인터뷰에서 노이어의 주장 선임을 확정지었다.

8월 3일 드디어 팀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독일 슈퍼컵과 포칼 1라운드는 확실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멘과의 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한가한 복귀전을 치렀다.

안데를레흐트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에서 하비 마르티네스의 불안정한 백패스를 좋은 터치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으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마인츠와의 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상대의 위협적인 뜬금 중거리포를 막아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번에 부상당했던 왼발이 또 골절되어 수술을 했으며 1월이나 되어야 복귀 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 참고로 4월에 처음 부상당했을 때는 수술은 필요치 않겠다 여겨져 건너뛰었으나, 이번엔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는 듯하다.

결국 2017년 한 해를 부상으로 거의 다 날려먹었다보니 2013년 이후 4년 연속 수상했던 FIFA FIFPro 월드 XI 수문장 자리는 잔루이지 부폰 등 다른 골키퍼에게 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UEFA 올해의 팀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잔루이지 부폰 등 다른 골키퍼에게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는 등 클래스야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나 결장한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었다. 또한 가장 큰 경쟁자인 잔루이지 부폰이 39세라는 엄청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 이상으로 각종 선방쇼와 명장면을 보여주었고, 팀 커리어도 세리에 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챔스 준우승에 개인 커리어도 UEFA 올해의 골키퍼 수상,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 3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성적들을 2017년에 보여주면서 노이어의 두 베스트일레븐 선정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그나마 노이어가 없는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가, 독일 국대는 테어 슈테겐이 잘 맡아주고 있다. 또한 2017년 FIFA FIFPro 월드 XI, UEFA 올해의 팀의 골키퍼 포지션 자리는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더블,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크게 일조한 지안루이지 부폰이 차지하였다.

2017년 11월 11일 프랑크 리베리의 트위터에서 같이 재활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깁스는 푼 것으로 보인다.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에 의하면 한 2~3월쯤 복귀 예정이라고 한다. 노이어 본인은 직접 월드컵 출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2018년 1월 21일 베르더 브레멘전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관전했는데,[39] 백업 골키퍼인 울라이히가 알까기로 선제 실점을 하자 정말 공교롭게도 카메라가 썩은 표정을 짓고 있는 노이어를 비춰주었다.

그리고 드디어 하인케스 감독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어가 3주 후에 복귀한다고 날짜를 공개했다! 즉 챔피언스리그 8강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왠지 모르게 3월 A매치 소집 때 뒤셀도르프에서 독일 대표팀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3월 23일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침내 100퍼센트 전력질주가 가능하다고 했다. 복귀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

3월 27일 그의 생일날,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다! 별 문제없이 멀쩡히 잘 뛰는 모습이다. 그로서는 정말 기분 좋은 생일 선물인 셈이다.

그리고 4월 5일, 드디어 공을 가지고 훈련하기 시작했다! 구단에서 말하기를, 반사신경은 여전하다고 한다.

마이스터샬레 세레머니 때 팀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건네받았으나, 자신이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주장 역할을 이어받아 훌륭히 수행해낸 부주장 토마스 뮐러에게 트로피를 건네 먼저 들어올리게 하는 매너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빈 자리를 잘 메꾸어준 스벤 울라이히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40] 울라이히에게 뿐만 아니라 작년에 부상으로 인해 맥주 세리머니에 동참하지 못해서인지 올해는 앞장서서 신나게 뿌리고 다녔다.

그리고 드디어 5월 15일 발표된 독일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이 올랐으며, 19일 DFB-포칼 결승전 명단에도 포함되었다.포칼 결승에서는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는 못했으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상대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2017/18시즌: 4경기 2골 실점 3경기 무실점
선방률 75%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 2 2 71%
챔피언스 리그 1 0 1 100%
DFB-포칼 - - - -
DFL-슈퍼컵 - - - -
합계 4 2 3 75%

3.8.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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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월드컵을 뒤로하고 다시 바이언의 주장으로 돌아왔다. 프랑크푸르트와의 슈퍼컵에서 공식 경기 복귀전을 가졌는데 팀이 압도한 경기라 별다른 선방 기회는 없었지만 압박이 들어와도 안정감있게 볼을 처리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상대의 압박을 가볍게 로빙패스로 피해버리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리그 3R 레버쿠젠전에서는 상대가 얻은 페널티킥을 선방하고, 세컨볼까지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으나 킥을 차기 직전에 보아텡이 박스 안으로 너무 일찍 들어와서 다시 차게 만들어버렸다. 결국 1실점했으나 팀은 3:1로 역전승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 벤피카전에서는 훌륭한 선방을 여러 차례 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5R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역시 스위퍼 키퍼로서 볼컨트롤과 선방을 잘 해주었지만, 전반전에 한 번 실수를 하여 실점을 할 뻔했다. 그리고 후반막판에 쥘레가 노이어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면서 그답지 않은 실수를 하여[41] 결국 실점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리그 6R 베를린전에서는 상대의 노마크 헤딩을 한 손으로 쳐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지만 직후 보아텡의 삽질로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만다. 후반에는 바이언이 총 공세로 나오는 만큼 무려 하프라인까지 나와서 공격 전개를 도와주었고, 후반 막판에 얻은 코너킥에서는 두 점 차로 뒤져있음에도 공격에 가담하며 지더라도 한 골이라도 넣고 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지어 이 코너킥에서 헤딩까지 딸 뻔했다! 그 직후 헤르타의 수비수가 멀리 걷어낸 공을 박스까지 달려가 여유롭게 트래핑하는 모습이 압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라운드 아약스전에서는 그야말로 현존 최고의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였다. 비록 1실점을 허용했으나 수비의 문제라 그가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도합 7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42] 뮌헨 전체가 정신 못 차리고 눈썩는 경기를 하던 와중 수비수 후멜스와 함께 유이하게 제 몫을 다한 노이어였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에 사각지대로 빨려들어가는 무회전 프리킥을 손끝으로 쳐낸 장면이 충격과 공포. 그리고 그 프리킥의 세컨볼이 아약스의 헤딩슛으로 연결되었는데 그것을 잡아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라바가 걷어낸답시고 골대쪽으로 띄워찬 공을 표정변화 없이 시크하게 발로 걷어내기까지 했다. 뮌헨이 후반전에 가패삼기를 시전하자 엄청난 스위핑 반경을 또 보여준 건 덤.

리그 7R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수비의 발암 경기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대3 완패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3실점 모두 노이어가 딱히 뭘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43] 그래도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홈 팬들에게 인사를 주도적으로 하는 등 주장의 역할은 나름 수행했다.

리그 8R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간만에 할 일이 정말 없었으나, 후반에 루즈볼을 기막히게 트래핑하고 드리블하여 걷어내는 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시간 끌기로 경고를 받았다.

리그 9R 마인츠전에서도 똑같이 할 일은 없었다. 전반 초반에 상대의 1대1 찬스를 스위핑으로 막아낸 게 전부일 정도. 허나 후반 초반에 수비의 안일함으로 실점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공을 집어던지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이 또 포착되었다. 다행히 팀은 2:1로 승리했다.

포칼 2라운드 뢰딩하우젠전에서는 특이하게 골키퍼 유니폼이 아니라 필드 플레이어들의 써드 유니폼(챔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긴팔도 아니고 밑에 내복을 입고 반팔 유니폼을 덧입은, 보기 드문 조합을 입고 나왔다. 이 때문에 홀로 유니폼 등에 팀명 없이 번호 밑에 이름만 써있는 채로 뛰었다.[44] 경기는 딱히 할 일이 없었으나 후반전에 1대1 찬스를 머리로 걷어내는 등 자기 몫은 나름 했다. 결과는 2:1 승리했다.

리그 10R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200번째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렀고, 활발한 스위핑으로 상대의 역습을 모조리 사전차단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후반 막판에 쥘레와 보아텡이 살짝 정신줄을 놓으며 내준 1대1 찬스에서 실점하며 1대1로 비기게 된다.

리그 1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8번의 유효슈팅에서 8번 실점하며 다소 폼이 떨어졌다는 평을 듣고는 있지만, 사실 이는 경기를 제대로 보지 않고 하는 소리이다. 이번 시즌 뮌헨은 여느 때와 같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상대편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폼이 떨어진 공격진때문에 들어가라는 골은 안 들어가고 수비 라인만 쓸데없이 높아지다보니 역습을 상당히 많이 허용한다.[45] 이 역습들은 노이어가 활발한 스위핑으로 계속 사전 차단을 하고 있기에 뮌헨의 실점이 그나마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결국 노이어가 허용한 유효슈팅들은 수비가 단체로 삽질하며 내준 근거리 1대1 찬스들인데, 이런 기회들은 현재 세계의 어떤 골키퍼를 가져다 놓아도 먹는 게 이상하지 않은 기회다. 물론 노이어의 폼이 4년 전과 같이 당당히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폼이 떨어졌다니 노이어의 시대는 갔다니하는 비판은 다소 근거가 빈약하다고 볼 수 있다.[46][47]

리그 11R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전반전에 로이스의 1대1 찬스를 선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3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로이스의 첫 골이었던 페널티킥 득점은 노이어 입장에서도 상당히 아쉬웠는데, 1대1 기회에서 공을 낚아채러 팔을 뻗고 달려나갔는데 로이스가 공만 살짝 빼내고 노이어 팔에 걸려넘어졌다. 노이어가 뒤늦게 팔을 빼보려 했지만 이미 페널티킥이 선언된 후였다. 노이어의 실책으로 볼 수도 있지만 로이스의 임기응변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48] 두번째와 세번째 실점은 모두 수비 실책인지라 노이어도 어쩔 수 없었으나, 알카세르의 결승골 장면에서 1대1 상황을 맞았을 때 왜 골문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는 살짝 의문. 팀이 근래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2:3으로 아쉽게 패했기에 노이어 본인은 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49]

리그 12R 뒤셀도르프전은 전반전에 잘하다가 막판에 보아텡의 수비 실수로 1점을 헌납하고, 후반 막판에 단체로 수비가 정신줄을 놓으며 내준 두 번의 1대1 찬스에서 연거푸 실점하고 만다. 노이어 역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던지라 최고의 폼을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또 3점 모두 혼자서 막기는 불가능한 기회들인지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50] 경기 후 뒤셀도르프의 푼켈 감독이 직접 "노이어가 현재 불안정해 보이는 것은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번째 골을 넣었을 때 보아텡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려고[51] 한 걸 보면, 세상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노이어를 옹호하고 뮌헨의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벤피카전에서는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1대1 기회를 잡으려는 찰나 페널티박스 밖으로 뛰쳐나가 날쌘 슬라이딩 태클로 차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또 스위핑-트래핑-드리블 콤보를 보여주기도 했고, 상대가 하는 슛과 크로스를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또한 전반 중반 즈음에 공격진을 향해 걷어낸 긴 공으로 로벤의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까지 해냈다. 허나 클린시트는 아쉽게 무산됐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보아텡이 볼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한번에 뚫려버리며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팀은 5대1로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52]

리그 13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전반에 두 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지만 크로스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한 골을 내주었다. 크로스가 올라와서 펀칭하려고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속수무책으로 상대의 헤딩에 당했다...지만 사실 헤딩 경합 상황에서 어떤 녀석 처리를 제대로 못한 탓이 컸다.[53] 그래도 노이어는 후반에 볼처리도 깔끔하게 하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팀의 2대1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리그 14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는 워낙 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 있어서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멀리 걷어낸 공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나와서 가슴트래핑하려다 발라당 넘어지는 몸개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팀이 3:0 승리를 거두며 실로 오랜만에 리그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 아약스전에서는 좋은 선방을 여럿 보여주며 팀의 구세주가 되나 했으나 후반 막판에 그 분 발암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순식간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팀은 흔들리다 끝내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고전 끝에 조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아약스의 3번째 골이 들어가고 나서 노이어는 전매특허 비매너 공끌기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상대의 경고를 유도한 건 덤.

리그 16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안정적인 선방과 볼처리를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적립했다. 가장 압권인 장면은 리베리의 볼처리 미스로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는데 상대가 후멜스를 밀쳐서 공중에서 서로 충돌해버린 것. 더 웃긴 건 후멜스는 충격 때문에 한참 쓰러져 있었는데 노이어는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 리베리의 결승골이 터지자 그 거대한 덩치로 신나게 깡총깡총 뛰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리그 1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상대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또 기록했다. 벌써 네 경기 연속 클린시트.

겨울 휴식기에 열린 텔레콤컵 준결승 승부차기에서는 팀이 뒤지는 상황에서 상대의 킥을 막으며 팀을 구했고, 결국 9번 키커까지 간 끝에 승리하게 된다.[54] 그리고 트로피를 신입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넘겨주어 처음 들게 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리그 18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역동작에 걸렸는데 발을 뻗어 슈팅을 막아내고, 근거리에서 때린 헤더를 귀신같은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호펜하임의 공세를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니코 슐츠의 중거리 슛에 당하며 클린 시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레버쿠젠전을 결장했다. 부상의 정도는 그렇게 심하진 않은 듯 하지만, 만약에 인대가 손상되어 수술이 요구된다면 또 장기부상을 끊게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일단 다음 경기인 헤르타 베를린전 명단에 포함되어 팀과 함께 베를린으로 가긴 갔다. 골키퍼 훈련도 어느 정도 소화는 가능했다고. 다만 부상 악화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발/교체 명단에서는 빠졌다.

리그 2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지동원에게 골을 먹었다. 다행히 팀은 3:2로 승리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 원정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의 높은 라인과 전방압박 때문에 노이어가 공을 잡는 횟수는 리버풀의 살라,마네,피르미누 보다 많았는데,[55] 이를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무려 62번의 패스를 기록했다.이는 골키퍼가 세운 터치횟수로는 신기록이다. 그리고 어려운 선방은 아니었으나 리버풀이 몇 차례 가진 유효슈팅을 모두 잡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막바지에 마네의 근거리 헤딩을 깔끔히 쳐낸 장면. 노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상대로 귀중한 0대0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후스코어드가 노이어에게 이날 준 평점은 7.27로, 마르티네스, 후멜스, 티아고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56]

리그 23라운드 베를린전에서는 할 일이 많진 않았으나 후반 막판에 베를린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자신의 13호 클린시트 기록에 성공했다.[57]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 판단미스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팀은 안타깝게 3대1로 패하며 챔스에서 탈락하고 만다.

리그 26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자신의 패스 미스로 내준 기회를 깔끔히 잡아내는 창조선방을 보이고, 전반 중반에는 왠지 모르게 장갑까지 바꿨다. 그리고 팀이 워낙 압도적으로 이겨서 이게 노이어의 전체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리그 29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는 또 할 일 없이 자기 혼자 놀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근육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경미한 종아리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한다고 한다. 부상 자체는 그닥 심하지 않지만 노이어가 결장하게 될 경기들 중 두 경기가 요새 물이 제대로 오른 베르더 브레멘전이라서[58]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행히 브레멘전은 리그 포칼 모두 이겼다.

리그 최종전 프랑크푸르트전은 상술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 때 나왔다.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했지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리베리, 로벤, 하피냐에게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포칼 결승 라이프치히전에는 부상에서 복귀해 주장 완장을 차고 골문을 지켰는데, 아주 날아다녔다. 전반 초반에 라이프치히의 코너킥에 이은 근거리 헤딩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후반 초반에는 포르스베리의 완벽한 1대1 기회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그 외에도 여러 차례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뮌헨은 이에 힘입어 3대0 대승을 거두며 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2018/19시즌: 38경기 32골 실점 18경기 무실점
선방률 66%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26 23 11 60%
챔피언스 리그 8 8 4 74%
DFB-포칼 3 1 2 80%
DFL-슈퍼컵 1 0 1 100%
합계 38 32 18 66%

3.9.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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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일정 때문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상대적으로 늦게 복귀했지만, 프리시즌 투어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을 상대로 좋은 선방을 여럿 보여주었고, 아우디컵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팀은 결승전에서 토트넘과 2대2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로 석패, 준우승했다.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 경기에서는 전반에 슈퍼세이브를 두 번이나 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수비의 삽질 때문에 0대2로 패했다. 골 먹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버릇은 여전하다.

리그 2라운드 친정팀 샬케전에서는 크게 할 일은 없었으나 샬케의 슈팅을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시즌 첫 클린 시트를 챙겼다.[59]

리그 4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국가대표 소집 때 보여준 최상의 컨디션을 그대로 복붙했다. 전반에는 할 일이 별로 없었으나, 후반에 무키엘레의 기습적인 슈팅을 손끝으로 선방했고, 자비처의 중거리 슛을 역동작이 걸렸음에도 끝끝내 막아냈다. 또한 후반 막판에는 베르너의 1대1 찬스를 재빨리 뛰쳐나와 막으며 끝끝내 승점 1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포르스베리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긴 했으나 노이어 역시 어쩔 수 없는 완벽한 킥이었으며(심지어 방향도 읽었다.), 이날 뮌헨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60]

리그 5라운드 쾰른전의 전반전에는 상대의 프리킥을 잡다가 놓치고 잘못된 판단으로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 등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는 각성했는지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팀은 4:0 승.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차전에서는 엄청난 폼을 보여줬다. 전반전 손흥민를 필두로 한 토트넘의 공세를 단 1실점만[61] 내주며 막아냈고 이는 이후 뮌헨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발판이 되었다. 그 활약을 상세히 살펴보면, 일단 손흥민의 완벽한 1대1 기회를 발로 막아냈고, 손흥민이 시도한 두 차례의 감아차기 슈팅을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냈다.[62] 또한 은돔벨레가 가져간 논스톱 슈팅을 좋은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전에는 케인에게 pk로 추가 실점을 내주었지만 여기서도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케인의 킥이 워낙 날카로웠던지라 막아내진 못했다. 그리고 에릭센이 교체투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단 구석을 노렸으나, 노이어가 손을 끝까지 뻗어 더 환상적인 선방으로 크로스바 위로 공을 쳐냈다. 팀은 노이어의 선방에 힘입어 토트넘을 그야말로 무참히 짓밟으며 7-2로 승리.

리그 7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상대의 유효슛을 3회 선방하는 등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의 정확한 슈팅에 두 차례 당하며 2실점했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을 처리하러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서 헤더를 땄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또 중원에서 공을 뿌려주며 남은 시간을 사실상 미드필더로 보냈다.

리그 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좋은 발기술과 패스를 선보이며 미드필더로 빙의했다. 또한 후반 막판에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결과가 2대2 무승부였던 만큼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으면 자칫 뮌헨이 질 수도 있었다.[63]

리그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크게 할 일은 없었으나, 후반 초반에 2:0으로 앞서고 있던 중에 페널티킥을 선방했다! 게다가 리바운드 역시 바로 일어나 잡아냈다. 자칫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던 경기는 노이어의 선방 덕에 계속 뮌헨의 흐름으로 유지되었으며, 뮌헨은 결국 2:1로 승리했다. 여담으로 노이어는 후반에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눈이 완전히 돌아간 채로 수비를 욕했다.

포칼 2라운드 보훔전에서는 데이비스의 자책골에 운 없게 실점했으나, 후반에는 뮌헨이 총공세로 나서자 딱히 할 일이 없었다. 다만 백패스를 스위핑하며 처리하다가 상대편에게 정확히 연결돼서 빈 골대에다 상대가 바로 슛을 했는데 여유롭게 달려가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막아냈다.[64]

리그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팀 전체가 흔들리다 못해 정신줄을 놔버린 상황에서 유일하게 멘탈을 잡고 선방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보아텡의 퇴장과 코바치의 요상한 선수 배치로 고장나버린 수비 라인 앞에 노이어도 속수무책으로 5실점을 하며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다만 노이어는 잘못이 없는 게, 실점 장면 모두가 키퍼 탓을 할 수 없을 만큼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이었다. 그리고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다면 거의 두 자리수 실점까지 할 수 있었던 답없는 상황이었다. 선방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의 거센 전방 압박을 화려한 발기술과 정확한 패스로 홀로 상대했다. 어느 정도였냐하면 실제로 출전한 미드필더 키미히, 티아고, 쿠티뉴보다 노이어의 패스가 정확했을 정도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이후 챔스 올림피아코스전과 리그 도르트문트전은 수비가 워낙 잘해줘서 불로소득을 벌었다. 다만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정확한 롱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에 크게 기여했다.

리그 13라운드 레버쿠젠전은 베일리에게 역습 두 번을 얻어맞았지만 노이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후반전에 레버쿠젠의 기회를 모두 선방해버리며 상대의 리드를 1점차로 줄였다. 심지어 수비수가 부상으로 잠시 나간 상황에서 1대1 기회를 맞이하자 약 30미터를 전력질주해 공을 빼앗아 개인기로 공격수를 제치고 공을 아웃시켰다. 팀은 아쉽게 1:2로 패했으나 노이어의 진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65]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리턴매치에서는 엄청난 스위핑 반경을 보여주며 빌드업은 물론이고 흘러나온 공을 자기가 직접 드리블해 수비에게 연결해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에릭센의 프리킥과 후반 막판에 손흥민의 1대1 기회를 완벽히 선방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리그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전반전에 두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고 후반에도 안정적인 스위핑과 패스를 보여주며 MOM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상대가 길게 걷어낸 공을 거의 하프라인까지 나와 태연하게 가슴 트래핑한 장면이 일품.

리그 1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엄청난 1대1 선방으로 0의 균형을 유지했고,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말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챙겼다.[66] 그리고 키커 랑리스테에서 오래간만에 WK 등급을 받았다.

리그 18라운드 헤르타전에서는 유효슛을 딱 하나 막아야 했지만, 상대의 크로스로 수비가 완전히 열린 상황에서 기막힌 근거리 선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미 점수가 4대0이라서 실점했어도 승패에는 크게 상관없었다.[67]

포칼 16강 호펜하임전에서는 상대가 근거리에서 때린 발리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멋진 펀칭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다만 똥을 거하게 싼 수비진 때문에 3실점이나 했다.

리그 21라운드 쾰른전에서는 전반에는 활발한 스위핑을 보여줬고, 후반에는 상대의 1대1 찬스를 세 차례나 선방, 그리고 중거리 슈팅도 감각적으로 쳐내며[68]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후반 초반에 우트의 1대1 상황을 약 30m를 뛰쳐나와 걷어낸 장면이 백미.

그러나 불과 5일 뒤에 열린 리그 22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는 스위핑을 하다가 볼도 놓치고 상대에게 알까지 먹는 대형 사고를 치며 실점해버렸다. 다행히 팀은 3대2로 이겼다. 여담으로 노이어 본인은 경기 후에 자신의 실수에 대해 "100번 시도해서 99번은 성공하는데 뭐"라고 쿨하게 넘겼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도 당연히 출전. 크게 할 일이 있진 않았으나 전반 막판에 알론소의 단독 찬스를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고, 후반에 마운트와 바클리의 연속 슈팅도 안정적으로 막으며[69]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샬케와의 포칼 8강전에서는 침투하는 기도 부르크슈탈러를 향한 키미히의 완벽한 스루 패스를 훌륭한 스위핑으로 막아냈다.

리그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전반에는 크게 할 일이 없었으나, 후반에 활발한 스위핑과 1대1 근거리 찬스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노이어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양쪽 다 노이어가 남길 원하지만 기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결국 1차 협상은 결렬되었다.[70]

협상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빌트의 크리스티안 팔크 기자에 의하면 구단은 2023년까지 계약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노이어는 2년 더 쳐서 2025년까지 뮌헨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참고로 만약에 진짜 2025년까지 계약한다면 계약이 끝날 즈음에 노이어는 39살이 되는데, 이는 아무리 골키퍼라도 사실상 은퇴해야 할 나이다.[71] 게다가 빌트 왈 연봉을 무려 2,0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한다. 근거는 뭐냐면 이번 시즌에 스페인에서 영입된 뤼카 에르난데스 필리페 쿠티뉴의 연봉이 2,000만 유로 이상인데, 노이어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선수가 신입생과 임대생보다 못 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말이 될 수도 있겠으나, 뤼카의 연봉은 실제로 1300만 유로 정도에 불과하고, 쿠티뉴는 노이어와 비슷할 정도로 많이 벌긴 하지만 어차피 임대생이라서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운명이다. 이를 노이어나 에이전트나 모르는 일이 아닐 텐데 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건지는 불명. 물론 이 보도는 아직은 루머에 불과하므로 협상을 위해 일부러 강경하게 나오는 건지 아니면 진짜 그 정도를 원하는지는 모른다.[72][73]

우선 올리버 칸과 한지 플릭 감독에 의하면 노이어는 최소한 계약 기간까지는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칸은 노이어가 다음 시즌에도 넘버원 골리로 뛸 거라고 선언했고, 플릭은 노이어를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치켜세우며 분명히 자신의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말로도 노이어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애초에 본인도 남고 싶어 하는 거라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일단 슈포르트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의하면 칸이 노이어와의 대화를 통해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하지만 키커에 의하면 계약 요구 디테일을 클럽에서 발설해서 노이어 측의 믿음이 흔들렸다고, 현재 양 쪽 모두가 협상을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결국 완전히 결판을 내려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다만 같은 기사에서 노이어도 이번 여름에 이적할 생각은 없다고 하고, 클럽도 보낼 생각이 없다는 걸로 봐서는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허나 만에 하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뮌헨이 2021년에 이적료 없이 노이어를 그냥 내보내느니 그냥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팔 가능성도 절대 배제할 순 없다. 안 그래도 노이어가 뮌헨과의 1차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 이후로부터 계속 첼시 FC와의 링크가 뜨고 있다. 첼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레코드 이적료를 기록했음에도 부진한 탓에 새로운 키퍼를 모색하는 중이라서 그런 듯하다. 그러나 노이어 측이 이를 부인했다.

시즌이 재개된 이후 첫 경기인 리그 26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여러 차례 안정적인 선방을 보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이 클린시트로 노이어는 자신이 현역 이래 상대한 35개 분데스리가 팀들을 상대로 최소한 1회씩은 클린시트를 거두게 되었다. 나름 진기록이라면 진기록이다.

5월 20일에 드디어 재계약 오피셜이 떴다! 이로써 본인이 37살이 되는 2023년까지 뮌헨의 캡틴으로 남게 되었다. 빌트에 의하면 만약 노이어가 2023년까지 정상급 폼을 유지한다면 계약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재계약 후 첫 경기인 2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후반 중반 즈음에 근거리에서 멋진 선방을 보이며 팀의 리드를 유지했다.

28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상대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후반에 나온 다후드의 중거리 슛을 제외하고는 딱히 막기 어려운 슈팅은 없었다. 물론 이러한 슈팅들도 세컨드볼이 안 나오게 깔끔히 잡으며 위기를 방지했다. 게다가 엄청난 정확도의 롱패스도 종종 뿌리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충분히 수행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노이어의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400번째 경기였다.

29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는 딱히 할 일은 없었지만 후반전에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31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32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마지막 순간에 오사코의 헤더를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뮌헨은 끝내 1:0으로 이겨 리그 8연패를 확정지었다!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은 시즌 최초로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앉았고, 대신 출전한 울라이히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노이어의 바로 뒤에 정우영이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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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상대의 노마크 중거리 슛을 깔끔하게 쳐냈고, 이 외의 슈팅은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팀도 4대0 승리를 거뒀고, 경기 후 노이어는 자신의 뮌헨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주장 자격으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렸다.[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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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결승 레버쿠젠전에서는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길게 걷어냈는데, 이게 레반도프스키 앞에 절묘하게 떨어져 결국 노이어가 레비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팀은 4:2로 이기며 노이어는 1주일 간격으로 트로피를 두 개나 들어올리게 되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안정적인 선방을 몇 차례 보여주었으나 이메르송 팔미에리의 땅볼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만회골을 내주었다. 다행히 이후로는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고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단판전에서는 알라바의 자책골과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골로 인해 2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바이에른이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가면서 뒷공간을 자주 바르사에게 내주었음에도 빠른 커버로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나와 공격을 저지해냈다. 특히 전반전에 수아레즈가 잡은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선방해내며 분위기가 바르사 쪽으로 넘어가는 걸 막았다. 게다가 85.7%라는 경이적인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심지어 후반 3분경엔 환상적인 롱패스로 페리시치의 슈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단순 골키퍼 기본 능력에서만이 아니라 발밑 능력에서도 독일 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노이어였다.[75] 그답지 않게 알라바의 자책골에도 씩 웃으며 평소 노이어의 승부욕을 아는 여러 축구팬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선 후반전 1:1찬스를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한 차례 해냈고, 몇 차례 스위핑으로 리옹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팀은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막강한 공격을 자랑할 수 있는 원동력에는 노이어의 숨은 공로가 있다는 걸 빼놓을 수 없다. 노이어가 있기에 바이에른은 좌우 측면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수까지도 라인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사와의 8강전은 물론 올랭피크 리옹과의 준결승전에서도 라인을 상당히 높게 가져가면서 강도 높은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를 통해 바이에른은 상대 진영에서 가로챈 후 곧바로 공격을 감행해 계속해서 슈팅을 가져가면서 대량 득점을 이끌어냈다. 다만 라인을 높게 가져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게 되는 위험요소가 있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전에선 데이비드 알라바의 자책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고, 리옹 전에서도 경기 초반에 상대의 위협적인 뒷공간 파고 들기에 흔들리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바이에른이 다소간의 위험요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 축구를 가동할 수 있는 건 바로 노이어라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커버하면서 상대의 뒷공간 침투를 가능한 선에서 제어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노이어의 히트맵을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노이어는 바르사전은 물론 리옹전에서도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나와서 볼을 터치하는 경이적인 커버 범위를 자랑했다. 미리 위치를 선점해 저지하다 보니 상대 공격수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슈팅 각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리옹 전 경기 시작 4분이다. 멤피스 데파이가 스루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바이에른 수비 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가 노이어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는데, 노이어가 빠르게 각도를 좁히고 나왔기에 데파이는 접는 동작으로 노이어를 제쳐냈음에도 슈팅각이 부족해서 옆그물을 때리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초반에도 리옹은 니클라스 쥘레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는데, 노이어가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파 포스트에서 쇄도해 들어오는 에캄비의 움직임을 포착해 각도를 좁히고 나가면서 슈팅을 다리로 선방해냈다. 이 경기에서 리옹의 기대 득점은 1.5골에 달했는데, 노이어가 적재적소에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커버하면서 리옹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했기에 슈팅 숫자는 9회가 전부였고, 유효 슈팅은 3회 밖에 되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무려 19회의 슈팅 중 8회를 유효 슈팅으로 가져갔음에도 기대 득점이 2.7골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옹 역시 전체 슈팅 숫자 대비 위협적인 장면들을 제법 만들어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노이어의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노이어는 각도만 줄이는 방식으로 너무 쉽게 상대의 공격을 저지해냈다. 선방다운 선방은 에캄비의 슈팅 선방이 유일했다. 심지어 전반전엔 단 하나의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던 리옹이었다. 얼핏 보기엔 쉬워보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판단력을 갖춘 노이어이기에 가능한 골키핑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노이어는 이번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75.8%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들 중 최다인 5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정교한 킥과 던지기를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이끌면서 바이에른 공격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노이어의 챔피언스 리그 패스 성공률은 무려 88%로 매우 정교한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롱패스나 걷어내는 패스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골키퍼 입장을 고려하면 상당히 경이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경기당 패스 성공 횟수 역시 34.1회로 골키퍼들 중에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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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년만에 다시 올라온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의 1등 공신이라 해도 무방할 맹활약을 펼쳤다. 파리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찬스들을 모조리 틀어막으며 다시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자신이라는것을 완벽하게 입증한 경기였다. 전반 17분경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1대1 찬스에서 다리 사이를 뚫는 슈팅을 팔을 활용해서 막아내고, 이어지는 컷백까지 다리로 걷어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고, 후반에 디마리아의 공간 패스에 이은 마르퀴뇨스의 결정적인 슛팅을 막아냈다. 가장 압권이었던 건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완벽한 오픈찬스에서 음바페의 슛팅까지[76] 다리로 막아냈던 것, 선방을 한 직후 팔을 펼치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 노이어의 포스는 전성기 때 보여줬던 모습 그 자체였다. 결승전을 중계하던 한준희 축구해설 위원도 노이어의 선방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팀은 결국 코망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노이어는 이 경기로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공식 MOM은 결승골을 넣은 킹슬리 코망이었지만, 노이어도 그에 준하는, 혹은 능가하는 활약을 했다는 걸 경기를 본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실제로 김병지 전 축구선수의 경우 MOM을 단박에 노이어라고 선정했다. 강한 압박을 펼치는 뮌헨의 광활한 뒷공간을 홀로 커버해내며 과연 세계 최고의 스위퍼 키퍼다운 모습이었다.

노이어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드라마틱한 시즌이라 할 만하다. 이 시즌 전까지 노이어는 16-17시즌 레알전에서 입은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 및 하락세를 겪으면서 세계최고 골키퍼의 자리를 내려놓았던 상황이었다. 노이어가 장기부상을 겪으면서 다른 키퍼들이 치고 올라왔고[77], 노이어 역시 복귀 이후에도 부상으로 인한 어느정도의 기량 하락을 겪으며 이젠 확실히 부상 전의 노이어가 아니라는 평가가 늘어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 전성기 못지않은 맹활약으로 팀의 트레블까지 이끌면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자리에 복귀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또한 커리어 면에서도 역대 골키퍼 중 유일하게 2회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대 키퍼간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78]이 퍼포먼스를 몇년 더 보여준다면 훗날 역대 최고 반열에도 이름을 올릴법하다.

2019/20시즌: 51경기 49골 실점 22경기 무실점
선방률 71%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3 31 15 72%
챔피언스 리그 11 8 6 78%
DFB-포칼 6 8 1 53%
DFL-슈퍼컵 1 2 0 50%
합계 51 49 22 71%

3.10. 20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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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라운드 FC 샬케 04전. 팀이 친정팀 샬케에게 8골을 쏟아부으며 그야말로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와중에 사실상 불로소득을 벌었다. 그나마 몇 안되는 샬케의 역습 찬스에도 자비없는 스위핑을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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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슈퍼컵 세비야전에서는 MOM급 활약을 펼치며 선방과 스위핑으로 팀을 여러 차례 구해냈다. 특히 후반 막판에 나온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다이빙으로 막은 장면이 일품이었다. 팀은 노이어의 선방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고, 노이어는 이례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4달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79]

분데스리가 2라운드 호펜하임 전에서 수비 불안 속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다. 이날 4실점 모두 노이어의 실책이 라고 보긴 어려웠고, 그나마 마지막 실점은 본인이 허용한 페널티킥인데, 알라바의 실책으로 어쩔 수 없이 뛰쳐나와 막은건데 그게 페널티킥이 된 것이다. 한마디로 운이 없었다. 키커는 노이어에게 평점 2.5점을 부여했고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DFL 슈퍼컵 도르트문트전에서는 2실점을 하긴 했으나 2대2로 비기는 상황에서 홀란의 1대1 찬스를 완벽한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지켰다. 뮌헨은 후반 막판 키미히의 결승골로 3대2로 이겼고, 노이어는 리그, 포칼, 챔스, UEFA 슈퍼컵에 이어 5개월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80]

리그 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는 알라바를 비롯한 수비진들의 호러쇼로 인해 3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레반도프스키가 홀로 4골을 몰아치며 4:3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4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 골대를 비우고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스로인을 하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이며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챔스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얀 오블락과의 수문장 대결에서 오블락은 4실점을 한 반면 노이어는 무실점을 기록해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또한 출전한 뮌헨 공식전 394경기만에 2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후반 막판에 반칙 상황에서 주심이 휘슬을 분 뒤 주앙 펠릭스가 뒤늦게 찬 공을 발로 시크하게 막아내기도 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에 구단 수뇌부와 미팅을 가져 영입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리그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사르의 백헤더가 삑사리나서 공이 골대로 굴러가는데 귀신 같은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버렸다. 팀은 이미 4: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노이어의 선방 덕에 클린 시트를 챙길 수 있었고, 결국 한 골을 추가해 5:0 대승을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도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안정적인 선방과 스위핑을 보여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잘츠부르크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일찍 실점했으나 이내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전에 프리 헤더를 안정적인 펀칭으로 쳐낸 장면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내준 1대1 찬스를 귀신같은 다이빙 세이브로 막은 장면이 하이라이트. 참고로 노이어는 이날 무려 8선방을 하며 자신의 UCL 단일 경기 최다 선방 2위 기록을 갱신했다.[81]

리그 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뮌헨의 수비 라인이 유난히 높은 와중에 종종 뛰쳐나와 스위핑과 헤딩 걷어내기로 팀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고, 좋은 선방 역시 계속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실점을 하긴 했으나 근거리 슈팅과 1대1 찬스라서 크게 책임은 없었다.

리그 8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홀로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에는 사전트와 아우구스틴손의 연속 슈팅을 각각 발과 손으로 막아내며 팀을 구했고, 후반 막판 1대1 상황에서 사전트가 잡은 단독 역습 찬스를 또 선방해냈다. 노이어의 맹활약 덕분에 뮌헨은 팀 전체가 골골대며 밀리는 와중에[82] 귀중한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잘츠부르크전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수비가 또 말썽을 피우는 가운데 무려 선방을 10번이나 하며[83] 자신의 커리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우선 전반전에 베리샤와 스조보찰라이가 때린 연속 슈팅을 막았고, 후반전에는 베리샤와 음웨푸가 바로 앞에서 때린 걸 또 귀신같이 연속으로 막아냈다. 심지어 후반 막판에는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또 하나의 완벽한 1대1 기회를 선방했다. 노이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3: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리그 10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살짝 아쉬운 판단력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엄청난 스위핑 반경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특히 어정쩡한 자세에서도 어떻게든 롱패스를 여러 차례 정확히 연결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리그 11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전반 시작 1분만에 상대의 1대1 찬스를 선방하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줬고, 이후로도 계속 좋은 선방을 하며 팀이 계속 밀렸음에도 승점 1점을 지켜주었다. 후반 막판에 나온 비하인드 패스는 덤이었다.

리그 1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완전히 열린 오픈 찬스를 한 손으로 막아내며 어마어마한 선방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루즈볼 슈팅도 다리로 막아냈다. 그리고 조금 뒤에는 크루이프 턴까지 보여주며 경기 막판에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은 2:1로 역전승.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수비 쪽에 문제가 많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듯 실수가 잦고, 그나마 믿을만한 니클라스 쥘레도 코로나 양성 반응 및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에서의 포백 보호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9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바이에른이 실점이 19점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건 노이어 덕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노이어는 꾸준히 선방쇼를 펼치며 키커 평점 2.69점으로 골키퍼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본인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비진의 호러쇼로 실점이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상황.

리그 1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수비진의 호러쇼로 또 다시 3골을 내주고 패했다. 여담으로 실점할 때마다 수비진에게 극대노하는 모습이 찍혔다.[84] 이번 경기 실점으로 인해 10경기 연속 클린시트 실패하며 이 기록은 개인커리어 최장기간 연속 실점이다.

DFB-포칼 2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수비가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했고, 2-1로 앞서던 도중 경기 종료 직전 수비진들이 집중력을 잃어 극장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킥을 하나도 막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에 대해서 팬들은 노이어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걱정하는 중이다.

리그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전에서 여러 선방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에 코너킥 상황에서 알폰소가 닐스 페테르센 마크를 놓치는 바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85] 이 날 바이언 수비진들은 준수한 활약을 보였는데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해 또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코너킥도 알폰소가 코너킥을 안줘도 될 상황에서 볼 컨트롤 미스로 쉽게 허용했다. 경기는 후반 뮐러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경기가 끝난 후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을 어깨동무하며 챙겨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리그 1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리가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올리버 칸의 리가 무실점 경기 기록(196경기)과 타이를 이루며 이 부문에서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노이어는 칸보다 더 적은 경기를 뛰고도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노이어 422경기, 칸 557경기). 후반 76분 뱅자맹 파바르가 공을 팔로 건드려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어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상대 공격수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는 행운도 뒤따랐다[86] 그 외에는 특별한 위기 상황이 없었다.

리그 18라운드이자 후반기 첫 경기인 샬케 원정에서는 상대 공격수들의 슛이 빗나가거나 노이어에게 막혔으며, 본인도 전반전에 허벅지로 샬케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이후 팀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클린시트 기록을 연속으로 이어나감과 동시에, 마누엘 노이어 본인은 197경기 무실점 승리를 자신의 고향 겔젠키르헨에서 친정팀을 꺾고 달성하면서 올리버 칸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키커 전반기 랑리스테 골키퍼 부문 WK-1을 받았다.

19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엄청난 선방들을 보여주며 맹활약하였다. 특히 후반에 그의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나온 선방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87] 팀은 4대1로 승리. 실점상황에선 바이언이 2번째골을 성공시키고 1분도 지나지 않아 우측 측면 크로스를 크라미리치가 집어 넣으며 어이없게 실점했다. 수비진의 완벽한 집중력 부재였고 노이어도 어이가 없는지 화를 참는 모습을 보였다.

2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도 여러 엄청난 선방을 선 보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빌트는 노이어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최고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다른 바이언 선수진들이 3점, 4점을 부여한 것을 보면 노이어가 이 날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는지 알 수있다.[88]
여담으로 헤르타 베를린 상대로 16개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팀 상대로 거둔 최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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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4강, 결승전에 출전하여 풀타임을 뛰었다. 뮌헨은 두 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8년 만에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동시에 구단 최초의 6관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노이어는 유럽 축구 역사상 두번째로 1년 사이에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장이 되었다. 또한 노이어는 구단이 이룩한 두 차례의 트레블과 한 차례의 전관왕을 확정지은 모든 경기들에 선발로 나와서 풀타임을 채운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89]

21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는 부나 사르 니클라스 쥘레의 대환장 호러쇼로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팀은 어떻게든 추격하면서 3대3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2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전반전 초반부터 카마다 다이치 아민 유네스에게 실점했다. 첫 번째 실점은 수비진의 미스, 두 번째 실점은 정확히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노이어가 아니라 야신이 와도 막기 어려운 실점이었다. 후반전엔 팀이 살아나면서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는 팀이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크게 할 일이 없었으나, 이따금 라치오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잘 막아내었다. 다만 후반전에 뜬금없이 한 골을 내주며 클린시트가 날아갔다. 그래도 팀은 4-1 승리.

23라운드 쾰른전에서 전반에는 쾰른이 슈팅 0개를 기록하며 딱히 할 일이 없었고 후반에 수비진 알라바, 보아텡, 알폰소가 서로 공을 미루다가 스키리에게 어이없게 실점을 당하며 클린시트가 날아가고 말았다. 이후에는 자기 진영 왼쪽 사이드에서 볼을 컨트롤 하다가 상대의 압박에 공을 탈취당해 오픈찬스로 골을 내줄 뻔 했으나 하늘이 돕는지 골대에 맞으며 실점위기를 넘기며 팬들의 심장을 쓸어내리게 했다. 이후 상대의 슈팅을 가볍게 선방하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치오전 대비 훈련에서 보이지 않으며 많은 팬들이 걱정하였으나 감기로 인해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정에서 4골을 넣어서 유리한 상황이라 노이어는 휴식을 취했고 라치오 전은 알렉산더 뉘벨이 장갑을 꼈다.

리그 26라운드 슈튜트가르트 전에서 다시 복귀했으며 전반 초반 알폰소 데이비스가 퇴장당해 10명으로 경기했지만 수비진들이 좋은 수비를 선보였고 노이어도 칼리하지치의 헤딩을 두 번 선방하며 무실점에 공헌했다.

리그 27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후반전에 자비처의 논스톱 중거리 슛을 환상적으로 선방했고, 이외에도 안정적인 캐칭과 펀칭을 선보이며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챙겼다. 팀은 1대0 승.
여담으로 킥오프전 바이언 쪽 왼쪽 골 네트가 구멍이 나서 경기가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노이어는 수건으로 묶어서 신경쓰며 열심히보수 작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묶은지 1분여만에 관계자가 케이블타이를 갖고와 보수작업을 하면서 노이어의 아이디어는 기각되었다.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3분만에 음바페의 정면에 가까운 슛을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성 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의 역습을 죄다 막아내며 팀의 희망을 지켜줬지만, 1대0으로 승리하며 아쉽게 원정골로 탈락하고 말았다.

리그 30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는 후반 들어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팀은 2대0으로 승리하며 2위 라이프치히의 패배와 겹쳐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 놓였다.

다음 시즌에 율리안 나겔스만이 뮌헨 감독으로 부임이 확정되면서 21-22시즌부터는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처럼 감독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선수가 된다.

리그 3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전에서는 수비진의 맹활약과 노이어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바이언 천적인 묀헨글라드바흐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경기 시작 전 도르트문트가 라이프치히를 3대2로 승리하면서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되었고 경기 마지막 휘슬이 불리지마자 이번 시즌 끝으로 바이언을 떠나는 하비 마르티네스에게 먼저 다가가 안으며 축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 아우쿠스부르크 전에서는 전반에 뤼카의 파울로 인한 칼리주리의 페널티킥을 선방했고 스위퍼키퍼 답게 엄청난 활동반경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트로피 시상식때 팀을 떠나는 레전드 알라바, 보아텡, 하비를 위해 트로피 들어올리는 것을 3명에게 먼저 양보하였다.[90]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시즌도 최정상급의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반기에는 수비진들의 호러쇼로 인해 실점이 늘어나면서 고통을 받았지만 노이어의 든든한 활약이 있었기에 패배할 뻔한 경기를 이기거나 비기게 만들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91]

2020/21시즌: 46경기 55골 실점 14경기 무실점
선방률 70%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33 42 9 66%
챔피언스 리그 8 8 3 81%
DFB-포칼 1 2 0 33%
DFL-슈퍼컵 1 2 0 67%
클럽 월드컵 2 0 2 100%
UEFA 슈퍼컵 1 1 0 80%
합계 46 55 14 70%

3.11. 2021-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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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데려왔던 골키퍼 코치 토니 타팔로비치와 함께 바이언 입단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유로를 마치고 얻은 휴식 기간이 바이언 선수들 중 키미히와 더불어 가장 길다. 아무래도 둘이 지난 시즌부터 거의 쉼없이 계속 뛰어와서 그런 듯하다. 특히 노이어는 지난 시즌에 결장한 경기가 고작 4경기일[92] 정도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휴가 연장이 가장 필요했을 수도 있다.[93]

푹 쉬고 복귀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복귀해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험한 유효슛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나, 후반에 결정적인 땅볼 중거리 슛을 기막힌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스코어의 균형을 지켰다. 팀은 이에 힘입어 험난한 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에서는 전반에 로이스의 1대1 기회를 발로 막아내는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고, 홀란의 1대1 찬스 역시 온몸으로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는 스위핑을 하다가 홀란과 헤딩 경합을 했는데 바로 나가떨어지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근데 그 와중에 헤더는 땄다. 팀은 3대1 승.

하지만 홀란과의 다른 경합 과정에서 발 쪽에 통증을 느껴 잠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후 경기를 끝까지 문제 없이 뛰었지만 다음날 발목 염좌로 훈련에 불참했다. 정확히 얼마나 결장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만약에 발목을 삔 것이라면 최소 4-6주, 정말 최악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해 수개월 결장할 수 있다.[94] 다만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예방 조치로 불참한 것이고, 당장 주말 경기의 출전 가능성도 조금이나마 열어놓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생각만큼 큰 부상은 아닐 수도 있다.이후 보도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이 아니며, 심지어 주말 쾰른전 출전도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한다.[95]

결국 쾰른전에 복귀해 무난하게 풀타임을 뛰었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워낙 근거리에서 쏜 헤더들이라 딱히 노이어가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었고, 평소와 다름없이 스위핑을 활발히 했다. 팀은 3대2 승.

리그 3라운드 헤르타전에서는 할 일이 거의 없었고, 클린시트를 챙겼다. 이 클린시트로 자신의 205번째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4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전반전에 여러 차례 안정적인 세이브를 했고, 특히 전반 막판에는 상대의 중거리 슛을 손가락 끝으로 쳐내는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었다. 후반에는 라이머의 기습적인 중거리에 당했지만, 노이어도 딱히 어쩔 수 있는 골은 아니었다. 골 먹히면 화내던 평소 모습과는 달리 아쉽다는 반응만 보였다. 여담으로 추포모팅의 4번째 골이 들어가고 나서는 자네와 즐겁게 뒹굴며 노는 모습이 포착되었다.[96]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단 한 번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유인 즉슨 상대의 유효슛이 하나도 없어서. 결국 노이어는 불로소득을 벌었고 팀은 3대0으로 이겼다. 스탯을 보면 알겠지만 거의 스탯이 없다시피 했다. 평점도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 치고는 상당히 낮은 평점을 받았다. 그만큼 바르셀로나가 위협적인 상황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고 우파메카노를 비롯한 바이언 수비진들이 맹활약하였다.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전에서도 수비진들의 활약과 위험상황때 본인의 선방으로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디나모 키이우전에서는 전반 막판에 상대의 역습 찬스에서 나온 슈팅을 손끝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고, 후반 초반에는 또 한번의 1대1 기회를 스위핑으로 막아냈다. 그 외에는 크게 할 일이 없었지만 팀 동료들이 극단적으로 라인을 올리자 후방에서 공을 받아주고 뿌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은 5:0으로 크게 이겼고, 노이어 본인은 이 클린시트로 챔스 통산 클린시트 5위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본인은 스위퍼 키퍼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상대 키퍼인 케빈 트랍이 국대 승선 실패에 대한 분노 표출로 완벽한 골키퍼의 모습을 보였던데다 수비진의 삽질과 겹쳐 1대 2로 역전패했다. 이와 별개로 하프 라인까지 나와 스위핑을 하는 모습에 전반기 리그 경기임에도 코너킥 공격 가담을 하는 모습은 별미.

스포르트1에서 노이어가 뮌헨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보도가 나왔다.

리그 8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는 팀이 워낙 압도적으로 몰아치느라 상대적으로 할 일이 적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날아오는 슈팅은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후반 초반에는 발로 좋은 선방을 하기도 했다. 다만 5:0 리드 상황에서 수비가 집중력이 잠깐 떨어져 1실점을 한 건 옥의 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벤피카전[97]에서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슈퍼세이브를 한 번씩 보여주며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뮌헨은 이 위기를 잘 넘겨 후반에 4골을 넣어 크게 이겼다.[98] 참고로 노이어는 이번 시즌 출전한 챔스 3경기에서 한 골도 먹지 않았다.
파일:최후방 노이어.gif
리그 9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활발한 스위핑으로 팀의 뒷공간을 책임졌다. 팀은 4:0 대승을 거두었다. 노이어 본인은 자신의 300번째 분데스리가 승리를 챙겼다. 이는 올리버 칸 다음으로 통산 2위라고 한다.

포칼 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삽질을 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하며[99] 좋은 선방을 몇 차례 보여주었다. 하지만 수비진의 단체 호러쇼 앞에는 노이어도 어쩔 수 없이 5실점을 해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리그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2실점을 했지만 노이어도 딱히 어쩔 수 있는 골은 아니었다. 팀은 5골을 넣으며 5대2로 이겼고, 노이어는 후반에 깔끔한 슬라이딩 태클로 공만 빼내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벤피카전에서도 2실점을 했으나 역시 어쩔 수 없는 골들이었다. 게다가 후반 막판에는 길게 걷어낸 로빙 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을 어시스트했다!
파일:프라이부르크전 노이어.gif
리그 1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또 활발한 스위핑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으며, 자신의 패스가 끊겼음에도 골문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상대의 역습을 또 막아내는 침착함도 보여주었다. 게다가 후반 막판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근거리 헤더를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팀은 노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에 니앙주의 수비 미스로 클린 시트를 못 챙긴 건 옥의 티. 참고로 이 경기가 노이어의 바이언 통산 450번째 경기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키이우전에서는 화려한 선방쇼를 보여주긴 했지만, 전반 막판에는 헛발질을 하며 자책골을 넣을 뻔했고,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중거리 슛에서 캐칭 미스를 범하며 실점할 뻔했다.[100] 다행히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았고, 팀은 2대1로 이기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리그 1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2실점하긴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실점들이었고, 팀도 3골을 넣으며 이겼다. 후반에는 벨링엄에게 이유없이 바디첵을 당하기도 했다.

리그 1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상대의 1대1 찬스를 완벽한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것 외에는 뵐페의 공격 찬스가 거의 없어서 나머지 시간은 그냥 놀았다. 팀이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자 하프라인 근처까지 가서 구경하기도 했다.

겨울 휴식기 동안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일단 후반기 첫 경기인 묀헨글라드바흐전은 결장이 확실시되고 있고, 두번째 경기인 쾰른전 출전은 불확실하다. 만약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거라면 바이에른 주 법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101] 무조건 14일 격리이기 때문에 쾰른전도 결장하게 된다.

1월 10일에 격리가 풀렸고 훈련에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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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9라운드 쾰른전에서 선발출전했고 든든한 안정감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이번 쾰른 경기 출전으로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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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재밌는 장면이 나왔는데 쾰른 감독인 슈테펜 바움가르트와 유니폼을 교환했으며, 노이어는 바움가르트 감독의 상징인 빵모자를 받았다. 그의 모자는 노이어의 라커룸에 있으며 노이어는 그의 모자는 전설이며, 모자를 받은 것에 기뻐했다고 한다.[102]

리그 21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쏟아지는 상대의 맹공을 화려한 선방쇼로 막아냈고, 후반에도 수비가 흔들리는 와중에 상대의 중거리 슛을 선방하며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팀은 노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이겼다. 노이어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310승째를 기록하며, 올리버 칸과 함께 단일 선수 최다 분데스리가 승리 수 타이 기록을 일궈냈다.

허나 라이프치히전 승리 후 뜬금없이 무릎 수술을 받아 4~6주 결장이 예상된다. 챔스 16강 등 중요 일정을 앞두고 있는 뮌헨에는 초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무릎에 종종 문제가 있음을 느꼈고 자발적으로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언론 일각에서는 알려진대로 2025년까지 재계약을 하기 위해 만성적으로 문제가 생긴 오른 무릎을 더 관리하는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게다가 연말에는 노이어의 마지막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가 될 수도 있는 카타르 월드컵도 있는 만큼 관리가 특히나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노이어의 결장 이후 팀은 보훔에세 4-2로 지는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월 21일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에서 노이어가 달리기 훈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재활 페이스가 엄청 빠른지 러닝 훈련 시작한지 며칠 안 되어 바로 공을 가지고 훈련을 시작했고, 나겔스만 감독에 의하면 3월 첫 주에 골키퍼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울버린인가 잘만 하면 챔스 16강 2차전 출전도 노려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3월 첫 주에 골키퍼 훈련은 물론이고 아예 팀 훈련에 복귀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하였다. 1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안정감 면에서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7:1 대승을 이끌며 바이에른은 8강에 진출하였다.

리그 26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 원정 경기에서는 1실점을 허용하였지만 호펜하임의 몇차례 유효슈팅을 선방해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결정력 부족과 심판의 오심 등으로 인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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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7라운드 1. FC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몇차례 선방과 깔끔한 스위핑을 보여주었고, 팀이 4 : 0 완승을 거두며 본인도 간만에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이 날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460경기에서 311번째 승리를 올리면서 올리버 칸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최다승 기록을 작성하였다.

리그 30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 여러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에 공헌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토마스 뮐러와 함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여담으로 케리 하우에 의하면 잔류 조건으로 본인이 바이언에 입단했을 당시 같이 들어왔던 골키퍼 코치인 토니 타팔로비치의 잔류를 요구했다고 한다.[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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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1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3:1로 승리하여 팀은 리그 10연패를 달성하게 되었고 노이어 역시 바이언에서 리그 10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리그 32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그 동안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 명단이 구성되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 날 노이어는 중계 화면에 간간이 모습을 비췄는데 팀의 3:1 패배를 매우 썩어가는 표정으로 벤치에서 지켜보았다.

리그 33라운드와 34라운드에서는 선발로 복귀했지만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진 탓에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2경기 연속 2실점을 하며 좀 찝찝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두 번 다 지지는 않았다는 점. 여담으로 마지막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안 프뤼히틀에게 데뷔 기회를 주며 정말 오랜만에 부상이 아닌 이유로 교체되었다.


2021/22 시즌: 39경기 38골 실점 14경기 무실점
선방률 69%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선방률
분데스리가 28 26 10 71%
챔피언스 리그 9 6 4 70%
DFB-포칼 1 5 0 29%
DFL-슈퍼컵 1 1 0 80%
합계 39 38 14 69%

3.12. 2022-23 시즌

21/22 시즌 종료 직후인 5월 23일 재계약을 발표했다. 기간은 2024년까지.

시즌 첫 경기인 RB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는 전반 초반에 스위핑 중 실수로 공을 뺏겨 위기를 맞았으나 자비처의 클리어링으로 한숨을 덜었다. 그 외에는 뮌헨이 전반에 워낙 압도하느라 별로 할 일이 없었지만, 후반에는 흔들리며 3실점을 했다. 이 중 두번째 골은 워낙 잘 찬 페널티킥이라서 노이어도 별 수 없었지만, 첫 골과 세번째 골은 전성기 노이어였으면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104] 그래도 팀의 공격력이 폭발해 5골이나 몰아넣으며 5대3으로 이겼고, 노이어는 주장 자격으로 팀의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 개막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전반에는 안정적인 캐칭과 패스를 선보였으나 후반전에 뤼카 에르난데스의 백패스를 받으려다 트래핑이 삑사리나서 공을 놓쳐 실점을 허용했다. 팀은 6대1로 기분 좋게 이겼지만 노이어 입장에서는 좀 찝찝한 경기가 되었다.[105] 다만 장염으로 주중 훈련을 아예 못했던지라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있다.

리그 3라운드 보훔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패스미스로 위기를 초래했으나 그 이후로는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전성기 노이어를 보는 듯한 세이브를 몇 차례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후반 중반 즈음에 스태프가 건넨 바나나를 경기장에서 냠냠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리고 바나나 먹고 능력치가 올랐는지 선방을 더 잘했다.

리그 4라운드 묀헨전에서는 바이언이 글라드바흐를 몰아붙였기에 공을 잡는 기회가 별로 없었으며 가끔씩 나온 글라드바흐의 공격을 여러번 막아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42분에 실점했지만 우파메카노의 실수로 인해 나온 골이었기에 노이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포칼 1라운드 빅토리아 쾰른전에서는 휴식을 부여받았다.

리그 5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우니온이 텐백후 역습 전술을 썼기에 노이어가 공을 잡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이 베커를 놓쳤고 그대로 베커에게 실점하였다. 후반 74분에는 우파메카노가 르웰링과의 경합에서 밀리며 1대1 상황이 놓였으나 노이어가 르웰링의 슛을 선방하여 팀의 실점위기를 막아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인테르전에서는 크게 할 일은 없었지만 후반전에 라우타로를 상대로 탈압박을 하는 정신 나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은 2대0 승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전반 8분 페드리 파바르를 제치고 때린 슈팅을 발로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고, 전반 13분에는 패스미스로 레반도프스키에게 내주는 대형실수를 했으나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커버하여 위기에 벗어났다. 전반 20분에는 레반도프스키의 헤딩을 선방하며 전반전에 위협적이었던 바르셀로나의 공격으로부터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전에는 페드리가 노마크 찬스를 잡자 재빨리 각을 좁혀 슈팅을 빗나가게 했다. 이외에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2:0으로 승리하여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리그 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팀 전체적으로 빌빌대는 와중에 좋은 선방과 패스로 후방을 든든히 했지만, 세트피스 한 방에 실점했다. 그리고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공격에 가담하러 두 번이나 올라왔는데,대한민국 상대로 그랬다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망각한 채한 망 두 번 모두 헤더를 따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두번째 헤더는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극장 동점골이 될 수도 있었다! 이 찬스가 경기 내내 뮌헨의 가장 아쉬운 찬스였을 정도였다.[106][107] 팀은 아쉽게 0대1로 패했다.

리그 9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여러 선방을 보여주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냈으나 후반 추가시간 코망의 퇴장으로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점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어깨 타박상을 입으면서 챔피언스리그 플젠전과 프라이부르크전은 결장하였다.

어깨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포칼 2라운드와 호펜하임 원정 경기는 결장했으며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케리 하우에 의하면 브라질 월드컵 전에도 문제를 일으켰던 어깨 통증으로 여전히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노이어는 며칠 내에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으며 월드컵 출전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10월 25일 2주만에 훈련에 복귀하였다. 토비 알트셰플에 의하면 마인츠전 복귀는 이르고 인테르전이나 헤르타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10월 31일 골키퍼 훈련을 재개했으며 인테르전이 끝난 후 나겔스만의 인터뷰에 의하면 헤르타전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컨펌하였다.

결국 헤르타전에 복귀해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경합 중 발로 공을 높이 띄운 후 박스 안으로 몰고 가 손으로 잡으며 상대 공격수를 농락하기도 했다. 팀은 3:2 승리를 했다.

리그 15라운드 샬케전에서는 뷜터의 무각슛을 선방했다. 이외에는 공격수 두 명 앞에서 혼자 드리블친 거 빼면 할 일이 별로 없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했다.

월드컵 기간 중 올리버 칸 의장이 인터뷰에서 노이어의 폼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가 마흔살이 되더라도 구단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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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월드컵 일정이 끝난 직후 휴가 차원에서 스키 여행을 즐기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가뜩이나 월드컵에서 자존심만 팍팍 구긴채 조별 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고, ONE LOVE 완장, FIFA의 항의 제스처 주도로 독일 내 여론도 좋지 못하는데 자기관리 부족으로 시즌 아웃 부상을 끊어온지라 바이언 팬들도 부정적으로 보고있다.[108][109][110]

노이어의 부상으로 인해 보드진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버렸고,[111]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모나코로 임대 가있는 알렉산더 뉘벨의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임대 계약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효하며 복귀를 원하다면 모나코와 재정적 협상을 해야한다고 한다. 출처

만약 뉘벨이 복귀한다면 노이어의 입지도 크게 위협받게 되는데, 이미 자신을 세대교체하길 원하는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뉘벨의 출전 시간 건으로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부폰처럼 노장 반열에 든 노이어는 이제 1년 1년이 증명의 시간이 되었고, 커리어 그 어느때보다도 기량의 유지가 중요한 시기였다. 그런 와중에 이런 황당한 사유로 장기 부상을 끊어왔으니 브라쪼 단장에게 명분을 크게 준 셈이 되어버렸고, 만약 뉘벨이 복귀한다면 어느정도 출전에 관해 보장된 상태로 올 것이 분명하며, 뉘벨이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대로 주전 골키퍼 자리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빌트에 의하면 1순위는 뉘벨의 복귀이고, 그의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도미니크 리바코비치[112], 케일러 나바스, 얀 조머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후에는 야신 부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뉘벨의 겨울 복귀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그의 대체는 얀 조머가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었고, 결국 얀 조머 영입 공식 발표가 났다.[113][114]

1월 24일 바이언에서 자신의 소울메이트나 다름 없는 토니 타팔로비치의 해고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자신의 입지도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115]

뮌헨으로서는 일단 얀 조머의 영입으로 한숨 돌리는데는 성공하였지만 노이어에겐 다소 불안한 미래가 엄습해왔다. 아무리 월드클래스 골키퍼였다지만 이제 현역선수로서도 노장의 나이에 다다르고 있을뿐더러 과거에도 중족골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후 복귀하여 다시 주전 자리를 탈환하는데는 성공하였지만 어느덧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복귀하더라도 이전의 온전한 기량을 회복할지는 지켜봐야하며 긴급 대체자로 영입된 얀 조머도 그냥 서브 키퍼가 위치가 아닌 뮌헨의 천적이라 불리는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주전 골키퍼를 맡았고 시즌 초반 뮌헨과 만나 무려 10개가 넘는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냈던 퍼포먼스를 보이기도한터라 복귀한 뒤에도 상당히 험난한 경쟁이 예상되고있다. [116]

2월 3일 디 애슬레틱의 라파엘 호니그슈타인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부상 이후 첫 인터뷰를 가진 이후 팬들의 민심이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토니 타팔로비치의 해고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노이어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찢어지는 줄 알았으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잔인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팔로비치의 해고를 이해할 수 없으며 클럽의 결정을 비판하였다. 출처

인터뷰를 본 CEO 올리버 칸은 노이어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칸은 노이어의 발언에 대해 바이에른은 중요한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도 선수 시절에 비슷한 경험을 겪었으며[117] 본인도 협회에 실망했고 화가 났지만 개인적 감정보다 팀의 목표가 우선이었으며, 마누엘 노이어는 정반대의 일을 했다며 노이어의 언행을 비판하였다.

빌트에 의하면 노이어의 인터뷰는 클럽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인터뷰였으며 노이어는 적어도 구단으로부터 벌금을 물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타팔로비치건으로 인해 나겔스만과 불화설이 나오기 시작했고 구단에서 주장완장에 관해서도 논의되는 등 사태가 점점 심각해져 갔지만 크리스티안 팔크가 나겔스만과 노이어가 대면 회의를 가졌고 화해를 향한 첫 걸음이 이루어졌으며 # 대화를 통해 불화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 그런데 나겔스만 감독이 3월에 갑작스레 경질되며 이 불화는 결국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다.

2월 25일 바이언 팀 행사에서 목발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4월 2일 도르트문트전을 직관하며 팀을 응원한 것을 인스타로 인증했다. 또한 파리와 맨시티와의 챔스 경기에서는 라커룸까지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해줬다고 한다.[118]

현재까지 재활은 매우 잘 되고 있고 복귀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한다.

4월 14일에 투헬 감독이 밝히길 벌써 공을 가지고 훈련을 재개했다고 한다. 선방 몇 번을 보여줬다고 한 걸로 봐서는 재활이 잘 되는 걸 넘어서 경이로운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모양이다. 노이어의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더더욱.

대체자로 영입했던 조머가 근래에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자 노이어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조머의 최근 실점 장면 중 상대적으로 짧은 팔 때문에 먹는 장면이 종종 나오자 조머보다 10cm 큰 노이어였으면 어땠을까하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들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이어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발밑. 물론 조머의 발밑이 아예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비교 대상이 무려 스위퍼 키퍼의 창시자라 불리는 노이어다 보니 노이어에 익숙해진 바이언 팬들은 당연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조머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가 뮌헨 상대로만 버프를 받는 엄청난 선방 능력인데, 그마저도 영 찝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5월 12일 바이에른 뮌헨 공식 유튜브에 드디어 부상복귀를 알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리그 최종전 쾰른 원정길에 팀과 동행했으며, 바이에른이 극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렸다.

2022/23 시즌: 16경기 14골 실점 7경기 무실점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분데스리가 12 11 4
챔피언스 리그 3 - 3
DFB-포칼 - - -
DFL-슈퍼컵 1 3 0
합계 16 14 7

3.13. 2023-24 시즌

여전히 부상 재활 중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의 엄청난 회복력과는 달리 살짝 복귀 일정이 늦춰져서 리그 개막 전에는 돌아오기 힘들다고 한다. 다만 부상이 재발하거나 다른 문제가 생긴 건 아니고, 그냥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뿐이라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너무 재활을 열심히 하느라 몸에 무리가 가서 페이스 조절만 좀 필요하다고 한다.[119] 따라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프리시즌 개막 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 트레블 10주년 행사에 당시 주축이었던 레전드들과 함께 등장했다. 토마스 뮐러와 함께 단 둘뿐인 현역 뮌헨 선수로 참석했다.[120]

8월 8일 오른쪽 종아리에 있는 나사를 빼는 수술을 진행했다고 하며 아직도 재활중이라고 한다.

9R 다름슈타트전에서 10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복귀전을 치르는 선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만큼 안정적인 캐칭과 패스를 선보였다.

10R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로이스의 결정적인 찬스를 멋지게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고, 4대0 승리와 함께 클린시트도 챙겼다.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챔스 복귀전을 치렀고, 전반 막판에 이카르디의 단독 찬스를 막아냈다. 팀은 2대1로 이기며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2R 쾰른전에서는 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상대의 근거리 찬스를 하나 막아내긴 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김민재의 백패스를 받아 공격수 두 명의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침착한 볼 컨트롤로 압박을 벗어나며 자신의 여전한 발기술을 과시했다. 여담으로 경기 후 장갑이 잘 안 벗겨져서 뮐러가 힘껏 잡아당겨 벗겨줘야 했다.

한국 시간 11월 29일 자정 경에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속보를 띄운지 고작 30분도 안 되어 구단 오피셜이 떴다.

재계약 오피셜이 뜬 다음날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는 후반전 세트피스에서 상대가 코앞에서 때린 걸 연속으로 막아내는 전성기 노이어 수준의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다. 다만 팀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14R 프랑크푸르트전 무려 5실점 하였다. 수비진이 최악의 활약을 해서 노이어도 딱히 별 수 없었다. 다만 두번째 실점 장면은 살짝 아쉬웠는데, 공이 빗속에서 미끄러워져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 결국 3.7의 평점을 받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맨유전에서는 수비가 환골탈태하여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쇼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안정적으로 펀칭해냈다. 팀은 1대0으로 이겼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노이어의 프로 통산 700번째 경기였는데,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겨울 휴식기 바젤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방 1회를 기록했고, 후반전에는 울라이히와 교체되었다.

17R 호펜하임전에서는 후반에 근거리 헤더를 완벽한 예측선방으로 막아냈고, 잠시 후 1대1 찬스마저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팀은 3대0으로 이겼고, 노이어는 자신의 뮌헨 통산 500번째 경기를 클린시트로 장식했다. 여담으로 이날 장갑에 3.9유로짜리 바세린을 발라 그립력을 키우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9R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본인이 내준 PK를 본인이 선방해내며 역대급 창조선방을 보여줬다. 후에 뮐러가 PK를 또 내주면서 스코어가 3대2가 되었기에 이 선방은 신의 한 수가 되어버린 셈.

20R 글라드바흐전에서는 전반에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선제골 헌납에 기여했으나, 이후에는 무난히 잘했고 팀도 3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1R 레버쿠젠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노이어 본인이 레버쿠젠 진영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에서 역습을 허용해 제레미 프림퐁에게 3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전에 노이어의 선방쇼와 레버쿠젠 선수들의 실책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스코어가 안나왔을뿐이다.

23R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전반에는 딱히 할 일이 없었지만, 후반에 하이다라의 중거리 슛을 막아냈고, 케인의 선제골 이후에는 세슈코의 1대1 찬스를 두 번이나 선방하는 등 팀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에서 무실점 승리하면서 UCL 57번째 무실점을 기록, 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무실점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26R 다름슈타트전에서는 전반전에 상대의 오픈 찬스에서의 강슛을 한 손으로 막아냈고, 후반전에는 골대를 비우고 상대를 압박해 완벽한 태클로 공을 뺏어냈다. 다만 에릭 다이어의 호러쇼로 2실점한 건 옥의 티. 그래도 팀은 5대2로 이겼다.

내전근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했으나 챔스 8강 1차전에 선발로 복귀해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벤 화이트의 1대1 찬스를 잘 막아냈고, 조금 뒤에는 오른발로 공을 살짝 띄운 후 왼발로 발리 롱패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패스가 사네의 역전골의 기점이 되었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 경기인 쾰른전은 아예 명단에서 빠져 알리안츠 아레나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며칠 뒤 챔스 8강 2차전에서는 전반에 굴절된 중거리 슛을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팀의 1대0 승리와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 클린시트로 카시야스의 기록을 깨고 UCL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후반 막판에 우파메카노가 교체 투입되기를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드러누워 스트레칭까지 한 건 덤.

30R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전반에 고젠스의 발리슛을 완벽한 선방으로 막아냈고, 이외에도 자잘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클린 시트를 지키나 했으나...워낙 크게 이기고 있다 보니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기어이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5대1로 기분 좋게 이겼다.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무난했지만 필드골과 PK를 1골씩 허용했다. 이날 김민재의 2차례 미스가 모두 실점과 직결되어 모든 언론이 그에게 맹비난을 가하는 와중에 "우린 라커룸에서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수는 언제든 일어나고 그게 축구의 일부다, 그렇다고 그가 다음 경기에서 나쁜 성적을 거둘 거라는 의미도 아니다. 그는 오늘 부분적으로 매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어떤 순간에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인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라며 사실상 유일하게 김민재를 두둔하며 주장으로써 팀원을 최대한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121][122]

2차전에서 경기 후반까지 수많은 미친 슈퍼 세이브로 레알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뮌헨의 승리를 눈앞에 누고 MOM 자리를 사실상 따 놓은 당상이었으나 88분 기름손으로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고 3분만에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2:1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참 웃프게도 1차전에 실수한 김민재를 주장으로서 보듬어줬는데 그런 그가 2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버리며 경기가 뒤집힌 원흉이 되고 말았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빠르게 회전하면서 오는 공을 잡았는데 그 공이 회전력으로 그대로 빠져나가 버린 것이기에 노이어 입장에서는 천재지변이었을거다. 이전까지는 레전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나 그 한번의 실수가 전반의 모든 공로를 지워버릴 정도여서 너무나도 아쉽고 뼈아프게 되었다.

33R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본인의 분데스리가 500번째 경기를 치렀다. 다만 후반에 페레츠에게 리그 데뷔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말 이례적으로 교체되었다. 공교롭게도 노이어가 마지막으로 교체된 경기가 2년 전이었는데, 그 당시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교체되었다. 어쨌든 팀은 2대0으로 승리.

시즌 최종전 호펜하임전에서는 거의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첫 실점에서 패스미스로 빌미를 제공했고, 세번째 실점에서는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이긴 했지만 너무 소극적인 방어로 허용했고, 마지막 실점에서는 압박당하는 라이머에게 굳이 패스해 턴오버를 자초했다. 물론 이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부진했고, 특히 수비진들도 단체로 맛이 간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어쨌튼 이 경기로 결국 리그 3위로 마무리 되었다.

시즌 막판에 레알 마드리드전과 호펜하임전이 다소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특히 커리어를 끝장낼 수도 있던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한 것도 모자라 계속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는 점이 정말 경이로울 정도이다.

2023/24 시즌: 33경기 43골 실점 11경기 무실점
대회 경기 실점 무실점
분데스리가 23 33 7
챔피언스 리그 9 8 4
DFB-포칼 1 2 -
합계 33 43 11

3.14. 2024-25 시즌

유로 참가로 인해 독일 대표 선수들과 함께 프리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했다.

서울 투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나오자마자 가능한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고 하며 훌륭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는 딱히 할 일이 없었고,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되었다. 팀은 2대1 승리.

1주일 뒤에 열린 토트넘과의 리매치 몰타컵에서도 딱히 할 일은 없었으나, 뒤에서 롱패스와 전환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그라운드가 미끄러웠는지 휘청이는 모습도 보였다. 팀은 3대2로 이기며 몰타컵에서 우승했고, 노이어는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123]

리그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김민재를 위시한 수비진의 호러쇼로 2실점했지만 안정적인 캐칭과 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의 3대2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반대로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각이 안 좋은 슈팅 몇 개를 막은 것 정도. 그래도 후반에 굴절된 슈팅을 하나 막고, 망가진 잔디로 인한 불규칙 바운드로 상대에게 공이 갑자기 넘어가자 이어진 슈팅을 막아냈다. 또한 이 경기는 토마스 뮐러가 구단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경기였는데, 기념 득점까지 올리자 노이어가 필드 반대편 끝까지 달려가서 격하게 축하해주었다.

리그 3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 승격한 팀 상대의 경기였기에 할 일이 많지 않았다. 팀은 6-1 대승. 유일한 실점은 경기 후반 박스 안 헤딩에서 나왔는데, 대각선으로 오는 공을 간신히 막지 못하자 스스로 분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제 노이어도 세월의 풍파를 맞은듯 하다

챔피언스 리그 1차전 자그레브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헤더 클리어링을 하다가 머리 쪽부터 떨어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지만 충격 때문에 후반전에 교체되었다. 팀은 무려 9대2 대승.

후유증 때문인지 리그 4라운드 브레멘전은 선발 명단에 들고도 워밍업 중 불편을 느껴 뛰지 못했다. 다행히 팀은 슈팅을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으며 5대0 대승을 거두었다.

리그 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빅매치에서는 선발로 복귀했지만, 팀이 워낙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서 할 일이 거의 없었다. 끽해야 후반 막판 아들리의 슈팅을 막은 정도.[124] 다만 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시야가 가린 와중에 안드리히의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결국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스 리그 2차전은 치명적인 판단 미스를 범해 존 두란에게 선제골을 내주었고, 경기는 결국 패배했다.

리그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4개의 유효슛 중 3개를 실점했는데 3골 다 1대1 찬스라서 노이어도 크게 어쩔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나이가 나이라서 전성기 시절 노이어면 하나는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반응도 많은 편.

리그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전반에만 킥미스를 3차례나 범하며 노이어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후반에만 네골을 터트리며 4대0 대승을 거두어 묻혔다. 그래도 전반에 좋은 펀칭 한 차례는 기록했다.

챔피언스 리그 3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활약을 해 4실점의 원흉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4번째 실점은 확실히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려진 게 보일 정도였다.[125] 사실 노이어 정도의 나이에, 그것도 치명적인 장기부상을 두 차례나 겪은 상태에서는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게 당연하긴 하다. 오히려 지난 시즌에 복귀하고 나서 정상급 활약을 한 시즌이나 보여준 것이 이상한 것.

리그 8라운드 보훔과의 경기에서도 스위핑하다 상대 공격수에게 제쳐지면서 실점할 뻔 했다. 다행히 김민재가 빠른 스피드로 막았긴 했어도 노이어의 전반적인 기량 하락이 눈에 보인다.

이후 경기들에선 노이어가 나설만한 상황 자체가 별로 없었다. 센터백 진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아예 상대에게 슈팅을 할 상황 자체를 거의 만들어주지 않게 틀어막기 때문(...)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노이어다운 선방 하나를 선보였는데 우파메카노의 해딩 클리어가 운 나쁘게 게헤이루의 발에 맞고 그것이 또 운 나쁘게 우니온 베를린의 발에 떨어져서 골대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나왔지만 노이어가 팔을 위로 뻗어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의 1대1 근거리 찬스를 엄청난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다만 이는 오프사이드라서 먹어도 상관은 없었을 것이다.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상대의 헤더를 잡아낸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 어쨌든 무실점을 기록해서 무려 6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챔피언스 리그 5차전 PSG전에서는 3번의 선방을 기록했고 빌드업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노이어다운 활약을 했다. 특히 65분경에 하프라인까지 기습적으로 올라와 코망까지 정확한 롱패스 찔러주는 장면은 압권이다.[126] 팀은 7경기 클린시트 기록하며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2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7경기 연속 무실점이 깨졌다. 정면이긴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 위로 절묘하게 지나는 강슛이라 어쩔 수 없었다. 61분에는 다리를 벌려 근거리 슈팅을 막는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93분에는 상대의 헤더를 펀칭으로 쳐내며 스코어를 지켰다. 직후 날라간 데이비스의 알은 덤

2024년 12원 4일 DFB 포칼 16강 레버쿠젠전에서는 전반 16분에 퇴장을 당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커리어 사상 첫 퇴장이며 너무 이른 시간에 퇴장한 탓에 경기 내내 수적 열세로 고전하며 1:0 패배로 마쳤다. 경기 이후 실책을 인정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결국 빌트, 키커 두 언론 다 6점을 받았다.[127]

이후 갈비뼈 부상으로 2024년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혹은 재계약을 해도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이어 본인의 몸상태가 계속 퇴보하면 2025년 계약이 끝나고 바로 은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대표팀에서도 월드컵을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유로가 끝나고 깔끔하게 은퇴했으니 더더욱 그렇다.


[1] 2번째 루니의 골을 보면 샬케의 선수들이 단 한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한다. 골을 먹힌 노이어가 화가 나서 바로 수비진을 닦달하는데 이정도면 많이 참은 수준이다. [2] 보드진이 밀어주던 미하엘 렌징이 폭망했고 한스외르크 부트가 회춘하여 그 빈자리를 메꿨지만 부트가 은퇴를 바라보던 시점이었으며, 이후 노이어 영입 대신 쓰려한 토마스 크라프트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3] 한창 우승 레이스에 열이 올랐던 08-09시즌 후반기 샬케가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자 그는 예전에 올리버 칸이 했던 코너킥 깃발 뽑으며 포효하는 세레모니를 똑같이 흉내낸 바 있다. [4] 이때 팀의 주장으로 가장먼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도 노이어였다. [5] 이것저것, 프리시즌, 컵, 대표팀등등 합해서 계산한 수치이다. [6] 칸은 1011분, 노이어는 1018분. [7] 참고로 분데스리가 경기로만 따져 최장 무실점 기록은 올리버 칸도 노이어도 아닌 티모 힐데브란트의 884분이다. [8] 노이어가 찬 이유는 아르연 로번이나 토니 크로스 등이 자신들이 키커로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사람이 없다보니까 자기가 직접 찬다고 했다고 한다. 성공했으니 만사 ok. [9] 조롱이라기보단 기자의 질문에 대한 농담 섞인 인터뷰 수준이었다곤 하는데 사실은 원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슛을 막아낸 비결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골키퍼 코치인 타팔로비치가 경기 전 호날두가 중요한 순간 PK를 찰 때 오른쪽을 선호한다는 것을 랩톱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답했으며, 그럼 라모스의 실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어진 질문엔 그가 골문 위를 선호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10] 그리고 2013-14 시즌 챔스 4강전에서 거짓말처럼 라모스한테만 헤딩으로 두 골이나 얻어맞았다. 다만 챔스 끝나고 이후 브라질 월드컵에서 같은 클럽 아르연 로번이 속한 네덜란드가 라모스의 스페인을 상대로 대신 복수했다. [11] 어쨌든 덕담 덕분인지 다음 시즌은 챔스, 컵, 리그 모두 우승했다. [12] 실제로 팬 선정 MOM은 노이어가 선정되었다. [13] 첫 골이, 전반 5분만에 서브 골키퍼인 톰 슈타르케의 치명적인 실수로 내준 것이다. [14] 두 번째 골은 다니엘 반부이텐이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 자책골로 넣은 것이다. [15] 참고로 노이어와 외질은 같은 고등학교 동기인데다 FC 샬케 04 유스팀 동료로써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따라서 외질이 머뭇거리면서 천천히 차는 성향을 잘 알고있는 노이어는 트릭에 속지않고 침착하게 중앙을 향한 슛을 선방해냈다. [16] 골키퍼가 MoM이면 팀의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는 의미지만, 강팀의 입장에서 골키퍼가 MoM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이다. [17] 내용적으로도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올리버 칸은 자신이 30세가 되던 해에 커리어 첫 챔스 결승에 오른 데다 그마저도 패배한 반면, 노이어는 26세 2개월에-비록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커리어 첫 첫 챔스 결승 무대에 올랐으며, 그로부터 불과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인 27세 2개월에 두 번째 챔스 결승에 오른 것도 모자라 팀이 당해 6월 구단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거기다 트레블을 달성한 지 반년이 좀 넘는 시간에 5관왕까지 달성한 것도 모자라 2014년에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28세 4개월이라는 나이에 맹활약을 펼친 끝에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막대한 공헌을 하면서 클럽과 국대 양쪽 모두 정점을 찍었다. [18] 물론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2014년에도 괴물이었다. 아마도 메시는 무관, 호날두는 리그 우승을 놓친것과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돌려서 디스한 인터뷰인듯 하다. [19] 2.76점. 12/13시즌 리그 최고의 골키퍼 소리가 나오던 레네 아들러의 평점이 2.67이고, 13/14 시즌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이던 베른트 레노가 2.62이다. [20] 98년의 칠라베르트, 팔리우카, 라디치, 바르테즈, 타파렐, VDS, 02년의 칸, 카시야스, 프리델, 마르코스, 이운재, 뤼스튀 레츠베르, 06년의 부폰, 레만, 히카르두, 아본단치에리, 10년의 카시야스, 에두아르두, 스테켈렌부르흐, 그리고 과거의 노이어까지. 그 어떤 골키퍼도 14년의 노이어보다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이쯤 하면 그냥 무서운 수준. 참고로 2014 월드컵에선 케일러 나바스가 1.80, 기예르모 오초아가 1.88을 받긴 했지만, 각각 2,3 경기나 덜 뛰었으므로 노이어가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21] 가끔 레알전 0:5나 아게로 해트트릭 드립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전성기 야신이라도 먹힐 건 먹혔다.(야신은 1962년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경기동안 무려 4골을 허용하여, 보드카 마시고 축구했나는 비아냥까지 들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두 경기 다실점한 것으로 깐다면, 공격수가 한두 경기 무득점해도 그걸로 깔 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 바가 없다. '그 경기에서'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정당하겠지만, '실력' 자체는 한두 경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활약을 봐야 마땅한 것이다. [22] 그나마 그 4골중에서도 2골은 오심이 섞였는데, 첫 실점인 개막전 올리치의 슈팅 직전에는 파울 오심이, 2라운드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실점은 앙리나 마라도나의 신의 손이라 할만한 손으로 넣은 동점골인데 주심/부심이 다 못봐서 골로 인정해서 들어간 골이다. [23] 공을 잡았다가는 착지 지점이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사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었을 것이고 헤딩을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였다. [24] 07/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첼시 FC의 챔스 결승때 존 테리의 실축과 매우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25] 윙어가 없어서 베르나트와 라피냐가 한쪽 측면에 동시에 출장하는 괴상한 빌드업을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다. [26] 200승 52무 61패 [27] 사실 노이어치고 상당히 늦게 각을 좁혀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평상시 같았으면 걷어내거나 잡았을 공이었는데 몇 경기 동안 1대1 상황을 경험하지 못해서인지 노이어가 뛰는 경기를 몇 번 본 입장에서 왜 안 튀어나오지? 하는 생각이 들만한 장면이었다. 상황 판단이 아쉬웠던 부분. 물론 그렇다고 막기 쉬운 공은 또 아니었다. [28]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 [29] 첫 골은 각도를 좁힌답시고 골문을 비워야 하지 말 때 뛰쳐나와서 실점에 기여했고, 이후 프리킥을 내 주었을 땐 골문 오른쪽으로 치우쳐 서 있어 키커가 아이고 감사합니다하고 왼쪽으로 차 넣었다. 물론 보통 상황에서도 자주 나오는 정상적인 벽쌓기 및 위치선정이었지만 울라이히가 과도하게 오른쪽으로 치우쳐 서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30] 나우두의 프리킥에 다소 늦게 반응해서 실점했다. 물론 공 자체가 낮고 빠르게 왔고, 살짝 튕겨서 막기 까다롭긴 했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의 노이어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 [31] 실제로 네이버의 "분데스리가 들려주는 여자" 포스팅에서는 노이어에게 0.2골은 줘야 한다고 나와있다. [32] 마치 지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8강 프랑스와의 경기 막판, 카림 벤제마의 사각지대로 향하는 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손만 뻗어 막은것이 오버랩되는 소름끼치는 선방이었다. [33] 해당 장면에서 리플레이가 나오기 전까진 중계진들이 슈탕이 노이어 몸에 맞고 튕겨나온걸로 착각했는데, 이유는 그만큼 호날두의 슈팅이 빨랐던데다가 노이어의 움직임이 선방을 했는지도 모를만큼 절제되고 기계적이었다. 이 때문에 해당 장면의 리플레이가 나오자 중계진 전원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사이보그 같은 선방. [34] 단, UEFA 8강1차전 베스트11은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로 선정되었는데,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를 이끈 것이 높이 평가받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 [35] 그러나 호날두의 2번째, 3번째 득점은 모두 오프사이드 오심이었으며 마지막 아센시오의 골장면에서 노이어는 이미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다이빙조차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36] 여담으로 노이어의 인터뷰에 따르면 후반 막판부터 발에 이상이 조금씩 느껴졌으나 아르투로 비달의 퇴장으로 경기가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고, 연장전에 돌입할 시 4번째 교체카드가 생기는 룰이 떠올라서 일단 계속 뛰었다고 한다. 그러나 FIFA로부터 개정된 4번째 교체카드 룰은 FA컵 DFB-포칼에서 적용될 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고, 노이어는 골절상을 입고도 교체카드를 뮌헨이 다 써버린 터라 11분을 더 뛰었다고 한다. [37] 다른 팀원들은 서로에게 맥주 뿌리고 도망가고 쫓아가고 난리났는데 본인은 사진만 찍고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38] 부상을 겪고 돌아오자마자 복귀전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인생경기를 찍는다던가, 잠깐 복귀했었을때 마인츠전 선방쇼를 보여준걸 보면 클래스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길게 장기부상을 당하는 것은 노이어 본인에게도 커리어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39] 이날 뿐만 아니라 노이어는 부상당한 이후로 대부분의 뮌헨 홈경기를 직관하고 있다. [40] 심지어 울라이히가 인터뷰 중인데 뒤에 슬그머니 다가와서 머리에 맥주를 쏟아붓고 좋아라 했다. [41] 상대가 올린 코너킥을 잡다가 놓쳤다. 다만 비가 와서 공이 미끄러운 상태였고, 이 분마냥 공을 그냥 놓친 것이 아니고 쥘레와 충돌하며 중심을 잃고 놓친 것이기에 봐 줄 여지는 있다. [42] 이는 2016-17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 10세이브 이후로 노이어가 챔스 홈경기에서 가장 많이 막은 횟수라고 한다. [43] 특히 코너킥에서 나온 마지막 골장면은 핸드볼 논란이 있긴 했지만 수비수들이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핸드볼도 아니었다. [44] 뮌헨의 유니폼은 주로 상-팀명 중-번호 하-이름 형식으로 등에 새겨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명 없이 그냥 상-이름 중-번호가 새겨진다. [45] 사실 이는 뮌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모든 팀들이 극복해야 할 숙제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2018년 월드컵에서의 독일 대표팀. 이 때 독일은 3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했는데, 이 중 3골이 역습 상황에서 먹은 골이다. 참고로 나머지 하나는 김영권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성공한 득점. [46] 더욱 안타까운 점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2018년 현재 스페인이나 영국의 리그들에 비해 주목을 다소 못 받고 있다. 결국 경기를 모두 지켜보는 팬들이 있어야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데, 그런 거 없이 하이라이트로만 선수들의 모습을 접하니 당연히 제한된 모습만을 보게 되고, 내리는 결론 역시 다소 부족한 근거를 바탕을 한 것들이다. 단적인 예로 올리비에 지루의 스탯과 실제 경기 모습을 비교해보자. 스탯만 보면 지루는 단순히 골 결정력이 부족한 공격수이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보면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자신의 팀원들에게 기회와 공간을 모두 만들어주는, 팀의 핵심 공격수이다. 이처럼 경기를 제대로 봐야만 특정 선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폼이 얼마나 좋은지 제대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47] 그나마 팬들이 근래 노이어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된 건 러시아 월드컵이지만, 이 날의 실수가 워낙 임팩트가 컸다. [48]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날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루카쿠가 에데르송에게 또옥같이 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다. [49] 사실 이 날 노이어의 가장 큰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자신감이었다. 알카세르의 결승골 장면은 물론이고, 자신이 골문을 버리고 나올 때와 나오지 않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판단 능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즉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것이다. 바로 직전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아테네전과 리그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활발한 스위핑으로 상대의 공격을 모조리 차단했던 것과는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성적 부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서인지 장기부상의 여파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이어에게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다. [50] 쉽게 말해 수비진이 살짝 한눈을 판 사이 뒤셀도르프 중원에서 스루패스가 넘어왔고, 공격에게 고속도로를 놔주었다. 세계 어느 골키퍼가 와도 어려운 막기 힘든 상황. 다만 노이어의 전성기였으면 막았을 거라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기도 하다. [51] 걸려고 하며 라인만 높이고 뚫렸을 때 따라뛰질 않았다. 전력질주로 따라가도 시원찮을 판에 그냥 멀뚱멀뚱 처다만 보고 있으니 골키퍼 입장에서는 기가 찰 수밖에... 물론 뒤늦게 따라가긴 했지만 이미 공격수가 한 대여섯발자국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52] 여담으로 이날 노이어의 유니폼은 평소에 입는 회색이나 파랑이 아닌 이쁘장한 오렌지색이다. [53] 보아텡이 헤딩경합을 하는데 점프 자체를 안 했다. 결국 자신보다 키가 한참 작은 오사코 유야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는 촌극을 보여주었다. [54] 결승은 오랜만에 울라이히가 출전했다. [55] 도합 70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노이어 본인으로는 챔스 신기록이라고. [56] 심지어 티아고와는 0.01밖에 차이나지 않고, 후멜스와는 0.12 차이다. 압도적으로 7.71을 기록해 MOM에 선정된 하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노이어와 나머지 둘은 비슷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얘기이다. [57] 리그 7회, 챔스 4회, 포칼 1회, 슈퍼컵 1회. [58] 리그와 포칼에서 두 번 연속 만난다. 리그는 홈, 포칼은 원정. [59] 재밌게도 현재 샬케의 주전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 역시 노이어와 마찬가지로 샬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데, 이놈을 뮌헨이 노이어의 후계자로 눈여겨보고 있다. [60] 여담으로 이날 노이어는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RB 라이프치히를 원정에서 상대했다.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로 올라온 건 불과 3년 전이었는데, 이후 뮌헨과 치른 홈경기는 모두 노이어가 부상으로 결장했었다. 2017년 5월 경기는 노이어와 울라이히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톰 슈타르케가 뛰었으며, 2017-18 시즌은 아예 장기부상으로 노이어가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라이프치히 원정은 두 차례(포칼 1회 리그 1회) 모두 울라이히가 뛰었다. 지난 시즌은 노이어가 주전으로 돌아왔으나 또 라이프치히 원정 당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해서 울라이히가 장갑을 꼈다. 다만 중립 경기로 치러진 포칼 결승 라이프치히전은 노이어가 선발로 나와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바 있다. [61] 이 1실점도 손흥민이 상당히 근거리에서 찼는데 기어이 손을 갖다대는 반사신경을 선보였다. [62] 심지어 보아텡의 불안한 백패스를 받았을 때 손흥민이 압박해오자 단 한번의 터치로 손흥민을 요렇게 제쳐버리기도 했다! [63] 다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뮌헨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64] 다만 이 선방이 의외로 되게 중요했던 게, 당시 뮌헨이 0:1로 뒤지는 상황이라서 한 골 더 허용하면 게임이 그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았다. 노이어의 선방으로 인해 뮌헨은 계속 공세를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2:1로 승부를 뒤집게 된다. [65] 전반에 한 번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공을 갖다바치긴 했으나, 이어진 슈팅을 깔끔히 잡아내며 또 하나의 창조선방을 만들어냈다. [66] 무려 한 달 만에 첫 클린시트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기록한 클린 시트는 11월 뒤셀도르프전. [67] 원래 골키퍼라면 크게 이기고 있어도 클린 시트를 최우선으로 하는 게 맞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미네이랑의 비극. 무려 7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브라질에게 아무 의미 없는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실점 직후 노이어의 표정은 완전히 굳어있었다. [68] 리바운드를 상대가 넣긴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 [69] 다만 마운트가 오프사이드라서 어차피 못 막았어도 골은 아니었다. [70] 노이어 쪽이 구단이 제시하는 것보다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한다. 허나 구단 입장도 이해 못 할 건 아닌 게, 이미 노이어의 후계자로 뉘벨을 영입해놓고 몇 년 뒤에는 세대교체를 해야 되는데 그 때까지 노이어가 계속 주전으로 뛰면 뉘벨의 폼은 떨어질 것이고 세대교체도 지지부진해질 것이다. [71] 실제로 이케르 카시야스도 38살에 은퇴를 선언했고 노이어의 대선배 올리버 칸 역시 38살에 축구화를 벗었다. 다만 카시야스 쪽은 건강 문제로 은퇴한 것이다. [72] 참고로 키커에서 뤼카의 연봉이 2,400만 유로라고 보도했는데 바로 뤼카의 에이전트에 의해 일축되었다. 애초에 주급 체계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뮌헨에서 아무리 클럽 레코드 영입이지만 신입생한테 그 정도를 줄 리가 없다. [73] 최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어와 그의 에이전트는 위에서 언급된 제안을 한 적 없다고 부정하였고, 노이어 본인이 뮌헨과 자신에게 서로 이득이 되는 윈윈 계약을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74] 노이어가 주장 완장을 차기 시작한 건 17-18 시즌이었지만, 당시는 장기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어 사실상 부주장 뮐러가 주장 역할을 수행했고, 노이어도 이를 인정해 트로피를 뮐러에게 넘겨 들게 해줬다. 18-19 시즌은 주전 자리를 다시 꿰찼지만 트로피는 팀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로벤, 리베리, 하피냐에게 양보했다. [75] 경기 후 이날 슈테겐이 무릎 힘줄 부상을 입고 뛰었음이 알려졌으나 노이어도 부상 이력이 화려하며(이 문서에서 '부상'이라는 단어가 몇 번 나왔는지 보라) 양 발에 철심을 박고 선수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수 년동안 슈테겐에게 밀리지 않고 있다. 노이어가 나이를 더 먹어서 노쇠화가 오지 않는 이상 슈테겐이 실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76]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안 들어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근거리였다. [77] 바로 전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의 챔스 우승에 공헌한 알리송 베케르, 비록 트로피를 들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최정상급 선방능력을 인정받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 마찬가지로 좋은 선방능력에 발 기술도 노이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대 동료이자 바르셀로나의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78]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선수로서는 역대급 커리어다. 윌드컵 위너+두번의 트레블은 아무나 달성할 수 있는 커리어가 아니다. 굳이 비슷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를 찾자면 팀동료이자 국대 동료로 계속 합을 맞춘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이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정도. [79] 6월에 리그, 7월에 포칼, 8월에 챔스, 9월에 슈퍼컵. [80] 단, 한국 시간 한정으로 5개월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일 새벽에 경기가 열렸으나, 현지 시각으로는 아직 9월 30일이었다. [81] 이전 2위 기록은 18-19 시즌 아약스전의 7선방, 1위 기록은 16-17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의 10(!)선방. 바로 앞에서 때린 호날두의 슈팅을 한 팔로 막은 그 경기 맞다. [82] 국대 소집으로 누적된 피로, 선수단의 줄부상, 감독의 변칙 전술, 그리고 로테이션으로 인한 부조화로 인해 유독 부진하고 있었다. [83] 참고로 이날 잘츠부르크의 유효슛은 총 11개. 한 개 빼고 다 막은 것이다. [84] 말 그대로 극대노. 노이어는 원래도 수비진들이 실수하거나 정신을 못차릴때 화를 냈었지만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그 이상의 분노를 표출했다. 바이언 수비진이 이 날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준다. 직접보자. [85]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서 골인정이 되었지만 그 전에 골을 골대 밖으로 쳐 내고 세컨볼을 다리로 다시 막는 뛰어난 반사신경을 보여주었다. [86] 여담으로 핀보가손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100%였다. [87] 당시 중계하던 한준희 해설위원도 노이어의 선방에 감탄을 쏟아냈다. [88] 후스코어드도 역시 노이어에게 평점 1위를 부여했다. [89] 참고로 바이에른 뮌헨이 전관왕을 달성했던 2020-21 시즌까지 뛰던 선수들 중 두 차례의 트레블을 경험했던 이들은 노이어를 포함하여 5명밖에 없다.(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 데이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마누엘 노이어) 그리고 이들 중에서 바이에른이 기록한 두 차례의 트레블과 한 차례의 전관왕 당시에 풀타임으로 뛴 것은 노이어 단 한 명 뿐이다. 경기별로 살펴본다면 2012-13 시즌 리그 28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 당시에 뮐러는 선발로 나오기는 했으나 후반 18분에 루이스 구스타보와 교체되었고, 2020년에 있었던 레버쿠젠과의 포칼 결승전에서는 보아텡이 후반 24분에 뤼카 에르난데스와 교체된 이후에 후반 42분에는 뮐러가 티아고 알칸타라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셍제르망을 상대할 당시에 하비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보아텡은 전반 25분에 니클라스 쥘레와 교체되었다. 구단의 2번째 트레블 이후에 치렀던 2020년도 UEFA 슈퍼컵 당시에는 연장전 후반 17분에 알라바가 보아텡과 교체되었으며, 동년에 개최되었던 도르트문트와의 DFL-슈퍼컵에서 출전한 선수는 마르티네즈와 뮐러, 노이어 뿐이었다.(즉, 보아텡과 알라바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선발로 나온 3명 중에서 마르티네스는 후반 39분에 자말 무시알라와 교체되었다.) 이후 구단이 전관왕을 위해 넘어야만 했던 마지막 고비인 알 아흘리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 당시에는 보아텡과, 뮐러, 마르티네스가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2012-13 시즌 DFB-포칼 및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5명 모두 선발로 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2020-21 시즌이 끝나고 알라바와 하비, 보아텡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따라서 2021-22 시즌 이후, 구단이 이뤄낸 두 번의 트레블과 한 번의 전관왕을 경험한 선수는 노이어와 뮐러 두 명만 남게 되었다. [90] 여담이지만 노이어가 바이언 주장으로 있던 4시즌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린건 딱 한번이었다. 17-18 시즌에는 자신이 장기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실질적인 주장 노릇을 했던 토마스 뮐러에게 양보했고 18-19시즌에는 팀을 떠나는 로벤, 리베리, 하피냐에게 양보했으며 20-21시즌에도 역시 팀을 떠나는 알라바, 보아텡, 하비에게 양보를 했다. 유일하게 트로피를 직접 들어올린 시즌은 바이언 트레블 시즌인 19-20시즌이었다. [91]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전반기에 처참한 활약으로 바이언 수비진들은 WK, IK등급이 한명도 없었다.(그나마 뤼카와 보아텡이 K등급을 받을 정도.) 그러나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골키퍼중에 유일하게 최고 WK등급을 받았다. 실점이 많았지만 WK등급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폼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2] 그마저도 한 번은 국대 소집으로 제외, 두 번은 각각 챔스 조 1위와 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제외, 그리고 나머지 한 번은 챔스 16강 1차전을 이미 크게 이겨놓은 상황에서 제외된 건지라 사실상 의미있는 경기는 다 뛰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93] 참고로 뮐러도 키미히와 노이어와 동일한 휴가를 받았지만, 제발로 5일이나 일찍 복귀했다. 그리고 키미히는 자진해서 휴가 없이 복귀하려고 했으나 나겔스만 감독이 쉬고 오라고 해서 휴가를 보내고 왔다. [94] 하지만 이는 가능성이 그렇게 높진 않은 게,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다쳤으면 애초에 즉각 교체가 되었을 것이다. 가장 심한 3도 염좌는 아예 걷지도 못한다. 반면 노이어는 부상 이후에도 계속 뛰었고, 경기 후 시상식에서도 큰 문제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95] 다만 나겔스만이 주말 쾰른전 출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 경기 전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밝혔다만 선발 명단에 들었다! [96] 인터뷰에서 말하길 근육 경련이 올라온 자네에게 스트레칭을 해주다가 골이 들어갔고 골이 들어가자 좋아서 같이 끌어안은 것이라고 한다. [97] 노이어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전한 100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98] 웃긴 건 노이어가 올라온 직후 자네가 이 프리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팬덤에서는 노이어가 뭔 흑마법을 부렸길래 저게 들어가냐고 묻는 중이다. [99] 오죽했으면 뮐러가 경기 후 "노이어를 제외하고 모두가 못했다"라고 직접 얘기했다. [100] 눈이 많이 와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영향을 받은 듯 하다. [101] 참고로 노이어를 포함한 뮌헨 선수단 전체가 부스터샷까지 맞았다고 한다. 단 막 코로나에서 회복한 키미히나 추포모팅 등은 제외. [102] 인터뷰에서 바움가르트 감독 역시 노이어의 유니폼을 오랫동안 원해왔다고 한다. 모자가 노이어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한 건 덤이다. [103] 노이어가 바이언에 첫 입단했을 당시 입단 조건도 타팔로비치의 합류였다. [104] 첫 골은 갑자기 뚝 떨어지는 헤더라서 그나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세번째 골은 안 좋은 각도에서 니어포스트로 들어간지라 노이어 입장에서는 아쉬울 만하다. [105] 일각에서는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물론 예전만 못한건 사실이지만 최근 경기는 모두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가 집중력이 흐려져서 나온 실책이란 점에서 이해갈 만한 여지가 있다. [106] 이 때문에 뮌헨 팬덤에서는 앞으로 노이어로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자는 한탄 겸 농담도 나왔다. [107] 다만 이는 생각해보면 꽤 심각한 문제인 게, 아무리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다지만 그래도 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가지고 있는 뮌헨인데 중하위권의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골키퍼였다는 건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답없는 공격 전술을 몇 경기째 안 바꾸고 있는 나겔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108] 일부 클럽들은 선수들이 스키를 타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반면, 다른 클럽들은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빌트에 의하면 바이에른의 계약에는 선수들은 위험한 스포츠는 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활강 스키가 아닌 오프 슬로프에서의 스키 투어링의 경우는 위험한 스포츠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109] 바이언의 레전드 윙어인 아르연 로번은 선수시절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은퇴 후에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110] 실제로 부상 정도를 깨닫자 노이어는 팀에게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울었다고 한다. [111]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는 당시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노이어의 부상소식을 듣고 휴가를 취소하여 뮌헨으로 바로 복귀하였다. 당시 살리하미지치 본인에 의하면 자신은 시차 때문에 자고 있었는데 메디컬 팀에서 노이어의 부상에 대해 연락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경우 살리하미지치가 이 소식을 알렸을 때 나겔스만은 살리하미지치가 처음에 질 나쁜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112] 여담으로 CEO 올리버 칸이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8강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키커에 의하면 칸은 ECA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하에 방문한 것이었고 특정 선수를 보기 위해 계획한 방문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113] 언론에서는 뉘벨이 바이언에게 자신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구, 노이어가 부상에 복귀 할 경우 다시 벤치에 내려가는 것을 원하지 않음, 토니 타팔로비치의 존재를 이유로 보았다. [114] 또한 키커에 의하면 모나코가 현재 유로파리그에 속해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주전 골키퍼인 뉘벨을 보내는 것을 꺼린다고 보도했다. [115] 빌트에 의하면 타팔로비치의 해고는 알렉산더 뉘벨에 관한 것이 아닌 타팔로비치와 율리안 나겔스만 사이의 불화가 주된 이유라고 보도했다. 자세한건 토니 타팔로비치 항목 참조 [116] 그리고 이 일련의 이적 사태는 노이어 스키 사태라고 불리고 있다. 노이어의 부상으로 뮌헨이 얀 좀머를 영입하고, 얀 좀머의 대체자로 묀헨글라트바흐는 요나스 오믈린을 영입했다. 그리고 몽펠리에 HSC 뱅자맹 르콩트를 영입하며 결과론적으로 노이어의 부상이 르콩트의 몽펠리에행을 만든 셈이었다. [117] 2004년 올리버 칸이 국가대표로 뛸 당시 골키퍼 코치이자 칸이 매우 신뢰했던 제프 마이어 위르겐 클린스만과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해고 되었다. [118] 이 때문이었을까, 뮌헨은 16강에서 파리를 2대0으로 격침시켰고, 8강에서는 0대3으로 뒤져 있었음에도 좋은 경기력과 정신력을 보이며 맨시티를 끝까지 몰아붙여 그들의 연승 행진을 기어이 끊어내고야 말았다. [119] 지난 시즌 막바지에 워낙 경이로운 회복력을 보여줘서 그렇지, 보통은 이정도의 회복력을 보인다. 노이어는 이제 37살로 백전노장 선수이기 때문에 회복이 전성기보다 느릴 수밖에 없고, 노이어도 단순히 그 일정을 따라가는 것이다. 오히려 진짜 리그 시작 전에 복귀했으면 그건 약물 투여를 의심해야 할 정도로 지나치게 빠른 회복이다. [120] 이어진 바이에른 레전드와 도르트문트 레전드의 10주년 리매치에서는 바이에른이 10년 전과 똑같이 2대1로 이겼다. [121] 신입생에 대한 배려인지 노이어는 이번 시즌에 김민재를 잘 챙겨준 적이 몇 번 있다. [122] 사실 골키퍼 기준으로 보면 김민재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개고생하는 것을 직접 봤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도 민재랑 은근 비슷하다. [123] 원래 후반 막판에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케인이 들어야 했으나, 친정팀에 대한 예우 때문에 거절했고, 결국 노이어가 들었다. [124] 물론 레버쿠젠이 23/24 시즌부터 후반 막판에 흑마법 수준으로 승점을 쓸어담는 일이 워낙 많아서 그 슈팅을 막은 것도 잘한 것이다. 다만 막기 어려운 슛은 아니었다. [125] 그간 선방률이 떨어져 있을 때에도 바이에른의 전술 특성 상 완전히 열린 1대1 찬스 위주로 실점한 탓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바로 이 실점 장면을 기점으로 옹호론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26] 참고로 이날 노이어는 상대편의 바르콜라, 뎀벨레, 아센시오보다 드리블 성공 횟수가 많았다! [127] 독일 언론의 평점은 낮을 수록 좋으며, 6점의 경우는 경기 패배의 큰 지분을 차지한 선수에게 주는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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