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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0:47:11

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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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RMA 1957 RMA 1958 RMA 1959 RMA 1960 RMA
1961 SLB 1962 SLB 1963 ACM 1964 INT 1965 INT
1966 RMA 1967 CEL 1968 MUN 1969 ACM 1970 FEY
1971 AJA 1972 AJA 1973 AJA 1974 BAY 1975 BAY
1976 BAY 1977 LIV 1978 LIV 1979 NFO 1980 NFO
1981 LIV 1982 AVL 1983 HSV 1984 LIV 1985 JUV
1986 CSA 1987 FCP 1988 PSV 1989 ACM 1990 ACM
1991 ZVZ 1992 FCB 1993 MRS 1994 ACM 1995 AJA
1996 JUV 1997 BVB 1998 RMA 1999 MUN 2000 RMA
2001 BAY 2002 RMA 2003 ACM 2004 FCP 2005 LIV
2006 FCB 2007 ACM 2008 MUN 2009 FCB 2010 INT
2011 FCB 2012 CHE 2013 BAY 2014 RMA 2015 FCB
2016 RMA 2017 RMA 2018 RMA 2019 LIV 2020 BAY
2021 CHE 2022 RMA 2023 MCI 2024 RMA
}}}}}}}}}}}}}}}}}} ||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2018-19
마드리드
2019-20
리스본
2020-21
포르투
파일:53605.jp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FC 바이에른 뮌헨
Man of the Match 킹슬리 코망
파일: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표지.jpg
UCL Final Lisbon 2020

1. 개요2. 진출 팀3. 경기 전 예측
3.1. Road to the Final
4. 라인업5. 경기 내용
5.1. 전반전5.2. 후반전
6. 경기 후
6.1. 경기 총평6.2. 우승 팀 : FC 바이에른 뮌헨6.3. 준우승 팀 : 파리 생제르맹 FC
7.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FB_IMG_1597881225988.jpg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 문서다. #

UEFA 챔피언스 리그의 2019-20 시즌 결승전 경기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펼쳐진다.[1] 이 결승전은 65번째 개최되는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의 결승 경기이며 유러피언 컵에서 챔피언스 리그로 명칭을 변경한 후 28번째로 맞는 결승전이기도 하다.

이 경기의 승리팀은 2019-20 UEFA 유로파 리그의 우승 팀인 세비야 FC와 2020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되며, UEFA 대표의 자격으로 2020 FIFA 클럽 월드컵의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원래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기로 정해졌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하여 진행 날짜와 개최 장소가 모두 변경되었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결승전은 2021년으로 순연되었고[2], 기존 계획되어있던 결승전 개최 도시들도 한 해씩 순연되게 되었다.[3]

2009-10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 VS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4-15 시즌 유벤투스 FC VS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5년 주기로 유러피언 트레블이 걸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성사되었다.[4]

파리 생제르맹 FC은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에 따라 결승전 홈팀 배정을 받았으며, 따라서 FC 바이에른 뮌헨은 원정팀 배정을 받았다. 다만 양팀 모두 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이탈리아 국적의 다니엘레 오르사토(Daniele Orsato)가 담당한다.

2. 진출 팀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PSG 바이에른 뮌헨

2.1. 파리 생제르맹 FC

2010년대 초반부터 UEFA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에서 4시즌 연속 8강 탈락에 그친 이후에는, 3시즌 연속 16강 탈락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최근 몇 년동안 유독 결정적인 순간에 석연찮은 판정이나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등의 악재 겹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던 PSG였다. 특히나 2018-19 시즌엔 포그바, 에레라 등 많은 주전선수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게 홈에서 2골차를 뒤집히며 패배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많은 비판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동안 차근차근 영입해온 슈퍼스타들의 활약과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에 힘입어 3시즌 간 이어오던 16강 징크스를 부수고, 매번 역전패만 당하던 팀이 8강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더니, 기어이 4강에선 투헬 감독의 제자 율리안 나겔스만이 이끄는 RB 라이프치히를 압도하며 마침내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PSG로서는 창단 이후 첫 빅 이어를 얻게 된다면 그동안의 오명을 벗어던지며 첼시 FC처럼 클럽의 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사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PSG는 이 경기를 승리할 시 리그 1 클럽 중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며, 1992-93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우승한 이후 한 차례도 빅 이어를 들어올리지 못 했던 리그 1에서 27년 만에 UCL 우승팀이 나오는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하게 된다.

2.2. FC 바이에른 뮌헨

2012-13 시즌 유프 하인케스의 트레블 이후 펩 과르디올라 재임 시절에 황금기 스쿼드를 고르란히 가지고도 3년 연속으로 챔스 4강에서 연달아 무너지고, 카를로 안첼로티가 지휘하던 2016-17 시즌에는 8강에서 탈락하고, 안첼로티가 경질된 후 유프 하인케스가 도중에 부임한 2017-18 시즌에도 4강에서 탈락하면서 리그 여포라고 폄하 받은데다가, 2018-19 시즌에는 리버풀 FC에게 홈에서 완패하며 16강 탈락까지 당하자 바이언도 이제 끝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초반만 해도 드디어 바이언이 분데스리가의 왕좌를 내려놓는가 싶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니코 코바치 사임 이후 부임한 한지 플릭는 추락하나 했던 바이언을 다시 부활시켰다. 바이언은 하인케스 시절처럼 골 폭풍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갖추게 되면서,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 리그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골 폭격을 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 압권은 챔스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2-8로 대파한 경기. 그렇게 플릭 부임 후 기복없이 꾸준하게 파괴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분데스리가 후반기 무패[6] 및 8시즌 연속 우승, DFB-포칼 2년 연속 우승을 이미 거머쥐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4강까지 무려 10전 전승을 기록하여, 7년 만에 구단 역사상 11번째 UCL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다시 한 번 하인케스 시절의 영광스러운 트레블을 재현하려는 바이언 앞에 남은 것은 마찬가지로 트레블을 노리는 리그 1 파리 생제르맹 FC이다. 만일 바이언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에 승리를 거둘 경우 유러피언 컵 시절을 포함하여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초 전승 우승을 거둠과 동시에 챔피언스 리그 본선 11연승으로 본인들이 달성했던 10연승을 뛰어넘어 챔피언스리그 본선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승리 시, 바르셀로나 이후로 유럽 프로 1부 리그 두 번째로 통산 트레블 2회를 기록한 팀이 된다.

3. 경기 전 예측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 4강전에서 상대를 3:0으로 잡는 막강함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약점들도 노출했다. 우선 파리 생제르맹은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간의 호흡이나 연계가 생각보다 유연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라이프치히가 수비수-미드필더나 미드필더-공격수 사이의 간격을 노렸을 때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의 슈퍼스타인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신계에 근접한 수준의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아탈란타 전에 이어서 4강에서도 골 결정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불안한 요소.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리옹이 첼시, 바르셀로나처럼 애매하게 맞붙을 놓는 대신 철저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뒷공간을 노려서 경기를 이어나가자 세르주 그나브리 의 개인능력으로 선제골을 넣기 전까지는 굉장히 고전했다. 특히 막스웰 쿠르네나 멤피스 데파이 같은 공격수들에게도 수비수들이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는데, 다행히도 리옹 공격진의 결정력이 다소 무뎠으며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으로 위기를 여러차례 넘겼지만, 네이마르, 음바페, 디 마리아 같은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뒷공간을 노린다면 노이어의 스위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한편 양팀 모두 홈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빨간색 파리 생제르맹은 남색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위와 같이 두 팀이 보여준 약점들과 더불어 바이언의 다득점을 넣는 무자비함, 그리고 PSG 공격진의 수준을 고려해서 골이 많이 나오는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 해외 도박 사이트에서는 바이언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3.1. Road to the Final

''''''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PS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바이에른 뮌헨
대진 결과 조별 리그 대진 결과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3:0 (홈) 경기일 1 파일: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로고.svg 츠르베나 즈베즈다 3:0 (홈)
파일:갈라타사라이 SK 로고.svg 갈라타사라이 1:0 (원정) 경기일 2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토트넘 7:2 (원정)
파일:클뤼프 브뤼허 KV 로고.svg 클뤼프 브뤼허 5:0 (원정) 경기일 3 파일:올림피아코스 FC 로고.svg 올림피아코스 3:2 (원정)
파일:클뤼프 브뤼허 KV 로고.svg 클뤼프 브뤼허 1:0 (홈) 경기일 4 파일:올림피아코스 FC 로고.svg 올림피아코스 2:0 (홈)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2:2 (원정) 경기일 5 파일: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로고.svg 츠르베나 즈베즈다 6:0 (원정)
파일:갈라타사라이 SK 로고.svg 갈라타사라이 5:0 (홈) 경기일 6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토트넘 3:1 (홈)
A조 1위 (5승 1무 0패 승점 16점) 조별 리그 순위 B조 1위 (6승 0무 0패 승점 18점)
대진 합계 1차전 2차전 녹아웃 대진 합계 1차전 2차전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도르트문트 3:2 1:2 (원정) 2:0 (홈) 16강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7:1 3:0 (원정) 4:1 (홈)
파일:아탈란타 BC 로고.svg 아탈란타 2:1 (중립)[A] 준준결승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바르셀로나 8:2 (중립)[A]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svg 라이프치히 3:0 (중립)[A] 준결승 파일:올랭피크 리옹 로고(2006~2022).svg 리옹 3:0 (중립)[A]
8승 1무 1패 (25득점 5실점) 합계 성적 10승 0무 0패 (42득점 8실점)
◀ 2018-19 결승 ▶ 2020-21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되어서, 2020년 6월 15일 UEFA 화상회의 결과, 중립 장소인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8강전 이후 경기들을 단판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A] [A] [A]

4. 라인업

4.1. 파리 생제르맹 FC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리 생제르맹 FC (4-3-3)
{{{#!wiki style="margin: -16px -11px;" FW
네이마르 주니오르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1'
FW
킬리안 음바페
FW
앙헬 디마리아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80'
에릭 막심 추포모팅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80'
}}}
{{{#!wiki style="margin: -16px -11px;" MF
레안드로 파레데스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2'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65'
마르코 베라티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65'
MF
마르키뉴스
MF
안데르 에레라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72'
율리안 드락슬러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72'
}}}
DF
후안 베르나트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레뱅 퀴르자와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80'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DF
프레스넬 킴펨베
DF
티아고 실바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3'
DF
틸로 케러
GK
케일러 나바스
교체 명단
세르히오 리코 마르신 불카 레뱅 퀴르자와 압두 디알로
미첼 바커 콜린 다그바 마르코 베라티 파블로 사라비아
율리안 드락슬러 이드리사 게예 에릭 막심 추포모팅 마우로 이카르디

4.2.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FC 바이에른 뮌헨 (4-2-3-1)
FW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wiki style="margin: -16px -11px;" MF
킹슬리 코망파일:득점 아이콘.svg 59'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68'
이반 페리시치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68'
MF
토마스 뮐러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4'
MF
세르주 그나브리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1'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68'
필리페 쿠티뉴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68'
}}}
MF
레온 고레츠카
MF
티아고 알칸타라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86'
코랑탱 톨리소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86'
DF
알폰소 데이비스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8'
DF
데이비드 알라바
DF
제롬 보아텡파일:부상 아이콘.svg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24'
니클라스 쥘레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2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6'
DF
요주아 키미히
GK
마누엘 노이어파일:주장 아이콘.svg
교체 명단
스벤 울라이히 론토르벤 호프만 니클라스 쥘레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뱅자맹 파바르 뤼카 에르난데스 하비 마르티네스 필리페 쿠티뉴
미카엘 퀴장스 이반 페리시치 코랑탱 톨리소 조슈아 지르크지

5. 경기 내용

'''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2020년 8월 23일 일요일 20:00 (UTC+1)
'''
이스타디우 다 루스 (리스본)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관중: 0명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일:trophy_front_full.pn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PSG 바이에른 뮌헨
0 1
<rowcolor=#000,#fff> -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59' 킹슬리 코망 (A. 요주아 키미히)
Player of the Match: 킹슬리 코망
◀ 2019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2021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바이에른 뮌헨
38% 점유율 62%
10 슈팅 12
3 유효슈팅 2
322 패스 횟수 515
74% 패스 성공률 84%
4 코너킥 4
2 오프사이드 1
16 파울 22
4 경고 4
0 퇴장 0
국내 중계
파일:SPOTV 로고.svg [9]
캐스터

양동석
해설자

한준희

5.1. 전반전

초반부터 바이언은 강한 압박으로 점유율을 탈취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단 20분 내외 까지 였고 20분이 지나기도 전에 PSG에게 뒷공간을 자주 내주는 모습을 보이게된다. 전반 17분, 뒷공간을 내어준 대가로 네이마르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헌납할 뻔 했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거기에 24분 제롬 보아텡의 부상 교체는 바이에른 입장에서 매우 치명타였다. 부상에서 방금 복귀한 니클라스 쥘레와 풀백 치고는 주력이 다소 느린 요주아 키미히 킬리안 음바페의 속도를 따라 잡을 리가 전무했고 최대한 하프 스페이스를 내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전반 2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안쪽에서 터닝 슛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고 나갔다. 수비 라인이 와해된 상태에서 나온 슛팅이였다. 거기에 전반 22분, 앙헬 디마리아가 노이어와의 1:1에 근접한 상황을 만들었으나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반 내내 탐색전의 분위기였으나 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바이에른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라인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고 44분 음바페가 이를 뚫어내면서 위기가 찾아왔으나 노이어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바이에른은 이것을 기점으로 다시 역공을 시작했고, 세르주 그나브리의 컷백을 케일러 나바스가 막고, 킹슬리 코망의 돌파를 틸로 케러가 끊지 않았으면[10] 실점 직전까지 갔던 PSG였다.

5.2. 후반전

후반은 극초반부터 바이언이 볼을 계속 소유하면서 공격 전개를 했다. 재시작한지 불과 3분도 되지 않아 티아고 실바가 코망의 크로스를 간신히 걷어내야 했으며, 1분 뒤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안에서 컨트롤하려던 공을 프레스넬 킴펨베가 다급히 차내기도 했다. 후반 6분 경에는 그나브리가 네이마르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흥분한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그나브리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웃긴 건 정작 당사자인 네이마르는 일어나서 그나브리와 바로 화해했다는 것.
파일:19-20 코망 결승골.gif
파일:FB_IMG_1598275836190.jpg
후반 15분에 드디어 0의 균형이 깨졌다. 티아고 알칸타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측면으로 쇄도하던 그나브리에게 공을 내줬고, 그나브리는 이를 받아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두명의 수비가 붙었던 토마스 뮐러가 그나브리의 패스를 센스있게 곧바로 키미히에게 넘겨 키미히가 수비 압박없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게끔 했다. 그리고 이 공을 코망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11]

득점을 한 바이언은 기세를 타서 1분도 되지 않아 또 코망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킴펨베가 기막힌 헤더로 걷어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코망이 이번에는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티아고 실바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이어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PSG도 기회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디마리아가 쇄도하던 마르퀴뇨스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내줬지만, 마르퀴뇨스의 슈팅은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72분 경에는 음바페가 키미히와의 경합에서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종료를 7분여 남겨놓고는 교체 투입된 필리페 쿠티뉴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반대편에서는 음바페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이 와중에 노이어는 바로 앞에서 때린 음바페의 슈팅을 또 귀신같이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막판으로 가면서 네이마르와 음바페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그러면서 PSG는 공격 자체가 힘겨웠다. 바이에른은 후반 41분 알칸타라를 코랑탱 톨리소로 교체해 중원의 수비 능력을 유지했다. 후반 44분에는 모처럼 위협적인 위치의 네이마르에게 공이 투입됐으나 네이마르는 패스 타이밍을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PSG가 역습 기회를 잡아 바이언의 페널티 지역까지 도달했지만, 네이마르의 터닝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PSG의 마지막 기회는 무산되었다.

결국 다니엘레 오르사토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그대로 1-0 스코어로 종료, 바이에른은 자신들의 통산 6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6. 경기 후

6.1. 경기 총평

파일:2020082408173652458.jpg
파일:FB_IMG_1598289334434.jpg

다득점이 나오리란 예상을 깨고 양팀 다 우승 경력이 굵직한 베테랑 골키퍼들의 활약으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코망의 헤더로 나바스를 뚫어낸 바이언이 PSG를 쓰러뜨리며 1-0으로 신승을 거둔다.

슈팅만 보면 바이에른이 압도한 경기는 아니었다. 바이에른의 슈팅은 12회, PSG의 슈팅은 9회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결정적 득점기회의 숫자만 보면 PSG가 앞서는 듯 보일 때도 있었으며, 특히 전반전에는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슛 기회가 모두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음바페는 본인에게 주어진 결정적인 찬스들을 모조리 소녀슛으로 어이없게 날려먹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지치는 쪽은 PSG였고, 바이에른은 전방 압박 전술에도 불구하고 멀쩡했다. PSG는 마우로 이카르디의 부진과 에딘손 카바니의 이탈 이후 네이마르를 가짜 9번'으로 배치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왼쪽 윙어 음바페가 함께 돌파 및 패스전개를 이끌고, 오른쪽 윙어 앙헬 디마리아는 이들과 보조를 맞추며 왼발 킥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에 치중하며, 상대를 PSG 진영으로 끌어들인 뒤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드리블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가짜 9번 네이마르가 후방부터 전방까지 드리블할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4-2-3-1 포메이션에 바탕해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배치했고, 배후 침투를 당할 위험을 무릅써가며 수비 라인을 늘 전진시켜 유지했다. 수비 배후로 파고드는 공격은 노이어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시간이 갈수록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경기력이 떨어졌고, 특히 음바페는 우승 실패의 원흉 중 한 명으로 지목될 정도로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이마르는 바이에른 선수들과 끝없이 신체 접촉을 겪었고,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잦았다. 바이에른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PSG의 빌드업부터 어려움을 겪자 네이마르가 공을 받기조차 힘들었다. PSG에서 가장 탈압박과 패스 전개가 뛰어난 마르코 베라티가 부상으로 벤치에 앉았다는 점은 뼈아팠다.

두 팀의 차이는 교체 카드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은 전반 25분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부상으로 이탈해 니클라스 쥘레가 투입됐는데, 악재로 볼 수 있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3분에는 선제 결승골을 넣은 킹슬리 코망을 비롯해 좌우 윙어를 모두 교체했다. PSG와 달리 바이에른은 한두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었고, 체력이 많이 남은 선수를 꾸준히 투입할 여력이 있었다. 후반 막판에도 티아고 알칸타라 대신 코랑탱 톨리소를 넣어 중원의 압박 강도를 유지했다. 이때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위력은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

바이에른 압박의 위력은 두 팀의 패스 성공률에서 알 수 있다. 일종의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했던 네이마르가 고작 59%에 그쳤고, 디마리아는 고작 50%였다. 교체 투입된 퀴르자와가 단 50%에 그쳤다는 건 PSG가 막판 제대로 된 패스 플레이가 아닌 막무가내 축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보여준다. 팀 패스 성공률은 PSG가 75%였고, 바이에른이 84%로 더 높았다. 드리블 성공 횟수는 PSG가 12회를 기록해 바이에른의 5회보다 높았다. 그러나 실패 횟수는 PSG 9회, 바이에른 6회였다. PSG의 드리블 실패는 고스란히 바이에른의 속공 기회가 됐다.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별다른 묘수를 쓰지 않았다. 계속 선수를 교체하면서도 막판까지 포메이션 변화, 위치 변화 한 번 주지 않고 하던 축구를 유지했다. 그리고 PSG는 그러한 바이언을 넘을 수 없었다.

6.2. 우승 팀 : FC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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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과 함께 본선 11연승으로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경기 중 한준희 해설도 언급했던 바이지만, 우승컵이 걸린 경기에서 1:0 리드를 얻고 후반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는 라인을 어느 정도 내리며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할 법 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이야기하듯 마지막 순간까지도 절대 물러서지 않고 대단한 체력으로 압박에 압박을 거듭했고, 그렇게 그들이 이번 대회 제일 잘 보여줬던 압박 축구 스타일을 고수하며 빅 이어를 얻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우승에 걸맞은 경기력과 정신적 강인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2012-13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64년 역사상 트레블을 달성한 건 총 11회가 전부이고,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구단은 9개 구단 밖에 없다. 이 중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만이 두 차례 트레블을 기록한 구단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물론 이것이 가능했던 건 한지 플릭 감독의 공이 가장 크다. 2012-13 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 하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분데스리가에서는 줄곧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선 조금씩이나마 하락세를 타고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3시즌 연속 준결승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고, 카를로 안첼로티가 이끈 2016-17 시즌엔 8강에서 탈락하면서 6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지어 니코 코바치가 이끈 2018-19 시즌엔 8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번 시즌 초반은 바이에른에게 있어 악몽과도 같았다. 니코 코바치 감독 하에서 분데스리가 첫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에 그치며 4위로 추락한 것. 당시만 하더라도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는 고사하고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플리크가 감독으로 부임하자 바이에른은 파죽지세를 이어오면서 분데스리가와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토트넘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시작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30경기 29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오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하인케스의 애제자답게 압박 강도를 2012/13 시즌 당시로 되살리면서 스승의 유지를 이어받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뮐러와 보아텡도 부활에 성공했고, 고레츠카와 그나브리, 알폰소 같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은 한 단계 발전했다.

6.3. 준우승 팀 : 파리 생제르맹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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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톱의 부진, 중원 싸움의 열세, 수비 라인의 와해, 뒷공간 패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결국 패하였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에레라가 만들어낸 찬스 등 여러 결정적인 기회들을 모조리 날려먹으며 팀내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우승 실패의 원흉 중 한 명이 되었다.

PSG는 찬스를 적지 않게 만들어내긴 했으나 마음이 앞선 것인지 성급하게 슈팅을 날리다가 방향과 힘이 적절하지 못해 노이어에게 막히거나 빗나가며 무산되고 말았다. 그래도 졌지만 잘 싸우며 자신들도 바이언에 버금가는 강팀이란걸 증명했다. 이번 챔스에서 보여준 바이언의 무서운 득점력을 생각하면 고작 1실점으로 패한 PSG도 정말 잘 싸운 것이다. PSG는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의 급은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팀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점유율은 크게 밀리면서도 슈팅 수에선 꿀리지 않았으나 마무리가 아쉬운 경기였다. 또한 밀리는 가운데 경기가 후반부로 접어들자 패스가 확연히 성급해지고 파울이 늘어나면서 침착함을 잃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 중계진도 이 점을 지적했다.

7. 여담




[1] 이스타디우 다 루스는 2013-1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한 바 있다. [2] 그러나, 2020-21 시즌 결승전을 할 때도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아 결국 2020-21 시즌 결승전은 이스탄불이 아닌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3] 이스탄불은 2023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은 2024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은 2025년으로 미뤄졌다. 여담으로 2022년 결승전 개최지는 원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톱스키 아레나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로 변경되었다. [4] PSG가 우승할 경우 프랑스 클럽으로는 최초의 트레블 팀이 되고 바이에른이 우승한다면 2012-13 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 하에서 첫 번째로 이뤄낸 이후 두 번째이면서 유럽 프로리그 1부 팀들 가운데 FC 바르셀로나 이후 두 번째로 트레블을 2회 달성한 팀이 된다. [5] 월드컵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6] 16승 1무 [7] 개인 통산 5번째로, 게르트 뮐러의 7회에 이은 역대 최다 득점왕 2위. [8] 그래서 상술했듯이 키미히보다 수비력이 좋은 파바르가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 [9] SPOTV ON, SPOTV NOW 동시 생중계. [10] 페널티킥이 선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았다. [11] 코망의 신장이 별로 크지는 않기에 헤더로 득점했다는 걸 의외라고 여긴 사람들도 있을 텐데, 레반도프스키가 앞에서 수비수의 시선을 끌고 있었기 때문에 코망이 노마크 상태라서 방해받지 않고 헤딩을 할 수 있었다. [12] 이 기록은 3년 후 맨체스터 시티 FC가 차지한다. [13] 1위는 14회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CF, 2위는 7회를 기록한 AC 밀란이다. [14] 토트넘vs. 리버풀. [15] 첼시 vs. 아스널. [16] 자신이 성장의 발판이 된 팀, 오래뛰었던 팀과의 상대에서 골을 넣었다면 세레모니를 하지않는게 예의이겠지만 꼭 자신이 거쳐간 팀이라고 세레모니를 안 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코망은 PSG를 떠난지 6년이 넘었으며 그 시절엔 새파란 어린 유스였고 주전 기회도 잡기 힘들었으며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유벤투스 FC로 떠났고 15/16시즌에 지금의 바이언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딴 걸 다 떠나서 챔결에서 결승골을 넣었는데 세레머니 안 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생각해보자 [17] 경기 후 파리에서 PSG팬들이 난동을 일으켰는데 이는 코망의 세레머니로 인한 분노보다 5000억정도의 큰 돈을 썼는데 챔스 우승 실패에 대한 분노로 인한 난동일 가능성이 크다. [18] 이는 바르샤도 마찬가지로 두 번의 트레블 모두 토너먼트에서 바이언을 넘고 이룬 것이다. 다만 바이언은 트레블 할때마다 바르샤를 아예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굴욕을 줘가며 밟아대고 올라갔다. [19] 다양한 전문가들이 감독대행성공 최고의 사례라고 평가했을 정도이다. [20] 그러나 요아힘 뢰프의 뒤를 이어 디 만샤프트의 감독을 맡은 직후, 평가가 반전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일본과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렀으나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었다. 여기에 일본에게는 조별리그에서도 패배하더니 급기야 2023년에 있었던 평가전에서는 무려 1-4로 패해 망신을 당했다. 더구나 이 경기는 독일 축구 역사상 아시아 국대팀에게 3점차로 패한 최초의 경기가 되고말았다! 결국 이 패배의 여파로 한지 플릭은 경질되었다. [21] 캐나다 이중국적을 보유한 선수로는 2000-01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오언 하그리브스가 있긴 했지만, 이쪽은 잉글랜드 국적으로 선수 등록을 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국적으로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2] 이는 수천억을 투자했는데 챔스 우승에 실패한 것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가장 크다. 시즌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했고 첫 챔스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고 큰 돈을 투자한 결실을 맺는줄 알았는데 준우승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23] 리그앙에서 유일한 챔스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이 최고 라이벌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였으니. 예상대로 마르세유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PSG의 우승 실패를 조롱했다. [24] 리그앙 소속의 유일한 챔스 우승팀의 본거지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비교우위란 것은 절대 무시할 수 없으니 만큼. 19-20시즌 수많은 구너들이 2020년 2월 29일 왓포드 FC가 리버풀을 3:0로 이기기 전까지 아스날 FC의 무패 리그 우승이 리버풀에 의해 깨질까봐 전전긍긍 할 정도였다. 유일이라는 기록이 그만큼 엄청난 무게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25] 게다가 파리가 우승했다면 리스 1 두번째 챔스 우승팀이란 기록은 둘째치고라도 리그 1 최초의 트레블 달성까지 이룰 뻔 했으니 마르세유가 파리의 패배를 기뻐하는 것은 다른 의미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