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 유러피언컵 결승전

1. 개요

1957년 5월 30일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CF와 ACF 피오렌티나의 두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

이 경기의 주심은 네덜란드 국적의 레오 호른(Leo Horn)[1]이 담당한다.

2. 진출 팀


레알 마드리드	피오렌티나

2.1. 레알 마드리드 CF

지난 시즌 유러피언컵 초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 시즌에도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16강에서 SK 라피트 빈을 원정 다득점으로 힘겹게 누르고 올라왔고, 4강에서는 맷 버스비 감독을 위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5-3으로 진땀을 빼며 이기고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이 시즌 결승전은 레알의 홈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 여전히 막강한 공격진을 잘 이용하고 홈 어드벤티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비 구축을 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레알은 이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였으므로 우승 시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2.2. ACF 피오렌티나

1955-56 시즌 AC 밀란을 무려 승점 12점차로 따돌리고 첫 스쿠데토를 차지한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A 우승팀 자격으로 유러피언컵에 참여하였다.
당연하게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온 피오렌티나를 강팀으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대진운도 어느 정도 따라주며 16강에서 4강까지 고작 4실점을 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결승이 열리는 곳은 레알의 홈인 베르나베우고,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많이 밀리는 피오렌티나이기에 실리적인 방식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2.3. Road to the Final

''' 1956-57 European Cup / Road to the Final '''
레알 마드리드				팀	피오렌티나
대진	합계	1차전	2차전	녹아웃	대진	합계	1차전	2차전
라피트 빈	7:5 승	4:2 승 (홈)	1:3 패 (원정)	1라운드	노르셰핑	2:1 승	1:1 무 (홈)	1:0 승 (원정)
		플레이오프 1:0 승 (중립)
니스	6:2 승	3:0 승 (홈)	3:2 승 (원정)	준준결승	그라스호퍼	5:3 승	3:1 승 (홈)	2:2 무 (원정)
맨 유나이티드	5:3 승	3:1 승 (홈)	2:2 무 (원정)	준결승	츠르베나 즈베즈다	1:0 승	1:0 승 (원정)	2:2 무 (홈)
5승 1무 1패 (18득점 10실점)				합계 성적	3승 3무 0패 (8득점 4실점)
◀ 1955-56				결승	▶ 1957-58

3. 선발 라인업

팀	이름	비고	팀	이름	비고
레알 마드리드 CF	후안 알론소	GK	ACF 피오렌티나	줄리아노 사르티	GK
	마누엘 토레스			아르디코 마그니니
	라파엘 레스메스			알베르토 오르잔
	미겔 무뇨스			세르조 세르바토
	마르퀴토스			알도 스카라무치
	호세 마리아 사라가			아르만도 세가토
	레몽 코파			줄리뉴
	엔리케 마테오스			기도 그라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주세페 비르질리
	엑토르 리알			미겔 몬투오리
	프란시스코 헨토			클라우디오 비차리

4. 경기 내용

''' 1956-57 유러피언컵 결승 1957년 5월 30일 목요일 17:30 (CET)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레오 호른 (네덜란드)
관중: 124,000명
	파일:UEFA European Cup Trophy.svg
레알 마드리드		피오렌티나
2		0
<rowcolor=#000,#fff> 69' (PK)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75' 프란시스코 헨토		-
-
◀ 1956 유러피언컵 결승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1958 유러피언컵 결승전

경기가 레알의 홈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만큼, 조심스럽게 나온 피오렌티나로 인해 롱볼을 주고 받고 하는 양상이 펼쳐진 전반전은 비교적 지루했다. 레알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리알과 디 스테파노에게 전달하려 애썼지만 피오렌티나의 견고한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이에 전략을 바꿔 레알은 피오렌티나의 공을 탈취한 후 곧바로 중거리를 때리는 방식을 취했으나 이 또한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의 모습도 비슷했다. 레알이 점유율을 주도하고 피오렌티나는 역습 한방을 노리는 형식이었다. 그러던 67분경, 레알에게 찾아온 결정적 찬스를 피오렌티나의 마그니니가 거친 태클로 끊어버렸다. 이에 PK가 선언되고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강력하게 구석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집어넣는다.
마음이 급해진 피오렌티나는 뒤늦게 공세를 펼쳐보지만 레알의 수비 또한 견고했다. 오히려 75분 경, 호세 마리아 사라가가 끊어낸 공을 프란시스코 헨토가 잡고 골문까지 달려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는 2점차까지 벌어지게 된다.

두 골을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 탓에 피오렌티나의 의욕은 점점 떨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종료, 레알 마드리드 CF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 연속 유럽의 정상에 오른다.

5. 결과

1956-57 유러피언컵 우승

레알 마드리드 CF
★★

[1] 1962 유러피언컵 결승전 결승전 주심을 담당하기도 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역대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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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FCB	2007 ACM	2008 MUN	2009 FCB	2010 INT
2011 FCB	2012 CHE	2013 BAY	2014 RMA	2015 FCB
2016 RMA	2017 RMA	2018 RMA	2019 LIV	2020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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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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