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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2:25:12

릴 부아모르티에

마법 기사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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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부아모르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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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법 기사단 단장
율리우스 노바 크로노 겔도르 포이조트 메레오레오나 버밀리온 (임시) 아시에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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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7CEFA><colcolor=#ffffff> 릴 부아모르티에
リル・ボワモルティエ | Rill Boismortier
파일:character_image24.png
성별 남자
나이 19세 (1부) → 20세 (2부)
생일 3월 16일
별자리 물고기자리
신장 165cm
혈액형 AB형
좋아하는 것 그림을 그리는 것
할아범이 타준 차와 와플
마법 속성 회화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소속 물빛의 환록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하나에 나츠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진홍
파일:미국 국기.svg 데릭 스노우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1부
2.2.1. 기사단 입단 편2.2.2. 단장 회의 편2.2.3. 성과제 편/온천 합숙 편2.2.4.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2.2.5. 엘프 편
2.3. 2부
2.3.1. 종마 의식 편2.3.2.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2.4. 3부
3. 사용 마법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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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회화 마법을 사용하는 최연소 마법기사단 단장. 천진난만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가끔 단장의 업무를 소홀히 할 정도로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 의외로 사교적인 면도 있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다른 단장들을 신경 쓰느라 고생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일:RILLA.png

과거의 릴은 현재의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달리 어둡고 폐쇄적인 성격으로,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리만큼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아이였다.

릴은 마도서를 수여받은 이후로 계속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리면서 회화 마법으로 폭주하였고, 주변 사람들은 이전부터 이상한 아이이긴 했지만 지금은 마치 무언가에 씌인 것만 같다며, 마치 사람의 이해 범주를 벗어난 괴물 같은 존재로 취급하였다. 하지만 릴이 터무니없는 마력을 지녔기 때문에 그 누구도 릴을 통제할 수 없었다.

한편 릴은 자신은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게 아니라며 자신의 그림과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집사 발터는 위험을 무릅쓰고 릴에게 다가가 그의 뺨을 때리면서 조언을 해준다.

파일:RILL76.png
"뺨이 아프시나요? 사람은 상처입으면 아픈 법이랍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법이랍니다. 또 정체모를 것을 두려워하는 법이랍니다. 그런 것에 다가가고 싶어하지 않는 거랍니다. 사람들에게 이해를 받고 싶다면... 상대를 이해하도록 하는 겁니다. 모처럼 그리신 그림이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지요? ...허나 릴 도련님의 재능은 너무나도 커다랗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 받는 건 어려운 일이겠지요... 막대한 재능이란 건 그런 법입니다. 그런 도련님께서 마음껏 마법을 발휘할 수 있는 캔버스가 있습니다. 최고의 한 장을 그리기 위해서 마법 기사단에 입단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후 릴은 집사 발터의 조언에 따라 마법 기사단에 입단하여 19세에 물빛의 환록단의 단장 자리에 올랐으며, 이는 클로버 왕국 역사상 최연소 마법기사단 단장이었다.

2.2. 1부

2.2.1. 기사단 입단 편

마법 기사단 입단 시험에서 마법 기사단의 단장들이 수험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험의 시작을 알리는데, 이때 릴도 물빛의 환록단의 단장으로서 수험생들의 환호를 받는다.

2.2.2. 단장 회의 편

네안 마을 근처, 샐리의 옛 연구소가 위치해있는 동굴에서 백야의 마안과의 전투 후, 아스타는 마법 기사단 본부 건물에서 깨어나게 된다. 마법제 율리우스의 측근인 마르크스는 왕도 습격 사태 때 잡아둔 백야의 마안 소속 게오르그와 캐서린을 심문하기 위해 아스타에게 반마법의 힘으로 둘에게 걸린 보호 마법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아스타는 마르크스와 함께 본부 건물 지하로 내려가서 율리우스가 게오르그와 캐서린을 심문하는 장소에 도착하는데, 율리우스는 아스타에게 반마법의 검으로 둘에게 걸린 기억을 지키는 보호 마법을 해제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아스타는 검의 크로스 가드 부분으로 둘의 이마를 쳐 마법을 해제시키고, 마르크스는 그 사이에 둘에게 기억 마법을 걸어 둘을 심문한다.

한편 단장들은 마법제의 부름에 회의실에 모여 율리우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겔도르 포이조트가 당시 단장들이 4명이나 있었으면서 테러리스트의 수장을 놓쳤냐고 비꼬자, 은 너희들이 상대했던 다이아몬드나 스페이드 왕국 같은 침략 국가들의 조무래기들과는 달랐다며 우리 취록의 당랑단보다 별의 수도 적은 주제에 입만 살았다고 대꾸한다. 그러면서 뒤에서 수작질로 점수나 벌지 말라고 한 소리를 한다. 야미는 잭을 원조 말라깽이 얼굴 라인맨이라고 부르면서 겔도르의 말도 사실이니까 진정하라고 하고, 잭은 별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너에게 들을 말은 아니라고 받아친다. 야미가 검은 별은 수두룩하게 많다고 농담을 하자, 잭은 그건 마이너스라고 지적하고,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노젤은 귀에 거슬린다며 평민과 이방인은 입을 다물라고 말한다. 그 와중에도 도로시는 코를 골며 잠을 잔다.

샬롯은 자신의 옆자리에 야미가 앉아있어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시끄러운 남자들 때문에 회의가 전혀 진전되질 않는다고 핀잔을 준다.

파일:RILL38.png

이때 릴이 눈치없이 이 자리에 푸에고레온 씨가 계셨다면 회의 자리를 잘 정리해주셨을 거라고 하자, 모두가 왕도 습격 사태 때 푸에고레온이 공격을 받은 일을 떠올리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릴은 단장 중 가장 어린 자신이 분위기를 띄워야한다고 푸에고레온의 얼굴을 흉내내는데, 노젤과 잭은 분노한 표정으로 무슨 짓이냐며 최연소에 단장이 됐다고 시건방 떨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반면 야미는 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재밌는 녀석이라고 호탕하게 웃는다.

마침 벤전스가 회의 자리에 늦게 도착하자, 겔도르는 비꼬는 말투로 별 취득 수가 가장 많은 No.1 기사단의 카리스마 단장님이니 어련하시겠다며 어떻게 그렇게 빠른 속도로 금색의 여명단을 최강의 기사단이라 불릴 정도로 성장시켰는지 그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금색의 여명단에 들어간 자는 누구든 예상 이상의 재능을 개화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개인의 미래를 꿰뚫어보는 마법을 가진 것이냐고 겔도르가 묻자, 벤전스는 자신한테는 그런 힘은 없고 단지 단원들이 열심히 해주었을 뿐이라며 자신이야말로 거상인 네가 부를 축척하는 요령을 배우고 싶다고 받아친다.

노젤은 벤전스에게 전공 서훈식 날에 어디서 뭘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원래 전공 서훈식에 자신의 단원이 출석할 때는 단장도 당연히 동석해야 하는 법인데,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었냐고 벤전스를 의심한다. 야미도 벤전스에게 빛 마법은 쓰지 못하냐고 물으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샬롯도 야미의 지적에 분명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또다시 분위기가 무거워지자, 릴은 이번에는 야미의 인상을 흉내내는데, 야미는 아까와는 다르게 화를 내면서 내가 너의 어리광을 받아줄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호통을 친다.

야미가 우리들을 불러낸 율리우스는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 설마 깜빡하고 딴 곳으로 간 게 아니냐고 짜증을 내자, 샬롯과 잭, 노젤은 속으로 그럴 만도 하다고 공감한다.

결국 심문을 끝낸 율리우스는 회의실에 모여있던 단장들에게 지하의 심문 현장에 모이도록 하는데, 단장들이 모이자 율리우스는 아스타와 마르크스 덕분에 백야의 마안 둘을 심문하면서 좋은 정보를 알아냈다고 말하면서 게오르그와 캐서린에게 백야의 마안에 협력한 배신자 단장 이름은 뭐냐고 다시 질문한다.

그러자 게오르그와 캐서린은 배신자는 자줏빛 범고래의 단장인 겔도르 포이조트라고 대답하는데, 당황한 겔도르는 자신은 왕국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저들이 날 모함하려는 의도라고 둘의 대답을 부정한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기억 교신 마법에 걸린 상대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거짓없이 대답하기 때문에 기억 마법으로 심문해서 얻은 정보는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고, 마침 샬롯도 겔도르에 관해 지저분한 소문들이 들려온다며 겔도르를 의심한다. 평소 겔도르를 좋게 보지 않았던 잭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야미는 겔도르에게 네가 정말로 결백하다면 마르크스에게 너의 기억을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겔도르는 자신의 기억을 보여주기 곤란했는지 그 말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은 오명을 씻기 위해 전략적 후퇴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투과 마법으로 그 자리에서 달아난다.

샬롯은 겔도르의 투과 마법은 일정 시간 동안 모습을 지우고 모든 마법을 투과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무적 상태라고 설명한다. 겔도르는 '투과 창성 마법 - 보이지 않는 군단'으로 단장들이 쫓아오는 것을 방해하지만, 야미는 이미 기를 감지할 수 있는 아스타가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파일:RILL381.png

야미의 생각대로 아스타는 겔도르의 기를 감지하고 쫓아가 겔도르에게 단마의 검을 휘둘러 투과 마법을 해제시킨다. 릴은 겔도르의 투과 마법이 풀린 것을 틈타 '회화 마법 - 속박의 샘'으로 겔도르를 구속한다. 그렇게 겔도르는 회화 마법에 속박된 채로 릴에게 그림의 제목은 "물에 빠진 단장" 정도가 적당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노젤이 미적지근한 대응이라고 하자, 릴은 자신이 아니었으면 단장들의 마법으로 인해 건물이 전부 파괴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야미는 마법 기사단의 단장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냐고 하면서 자고 있는 도로시에게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자고 있냐고 말한다.

노젤은 투과 마법이 모든 마법을 투과하는 능력이라면 물체를 이용해서 공격하면 된다며 수은 마법으로 건물의 파편들을 잡아 상대할 생각이었고, 잭은 베는 맛이 있어 보였는데 결국 단장끼리 제대로 싸워 볼 기회를 놓쳐서 아쉽다고 말한다. 샬롯은 남자가 비겁하게 도망이라니 한심하다며 배신자이기 이전에 단장으로서 실격이라고 말한다. 벤전스는 누군가에게 마법으로 조종당했을 수 있으니 그쯤 해두라고 말한다. 율리우스도 자신이 직접 겔도르를 제압했다면 힘 조절을 제대로 못해 죽였을 수도 있다며 일부러 단장 모두가 있을 때 말하기를 잘했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이런 무모한 사람들이 마법 기사단과 이 나라의 정점이냐고 경악한다.

릴은 아스타에게 아까 너의 활약은 굉장했다며 어떻게 겔도르의 위치를 안 것이고 또 어떻게 투과 마법을 해제시켰냐고 묻는데, 둘은 서로 자기 소개와 인사를 하면서 금세 친구 사이가 된다. 릴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서 신경이 쓰였다고 하자, 아스타도 여긴 죄다 괴짜들 투성이라고 거든다. 그 말에 야미는 너희들이 더 괴짜라고 말한다.

그렇게 겔도르를 붙잡아 마르크스의 기억 마법으로 심문하자, 국보급 마도구 횡령과 부정 유출, 타국에서 위험 마법약을 밀수, 자기 단원을 폭행한 전적이 드러났고, 희소한 마도구에 현혹되어 백야의 마안과 거래해 장벽 마도사를 유괴하였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마르크스는 납치된 장벽 마도사는 아마 백야의 마안 손에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율리우스는 국민들을 불안에 빠뜨리게 하지 않기 위해 이 일을 공표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단장들에게 반란 세력과 연결된 이가 없는지 모든 기사단원들을 확인할 것을 명한다. 그리고 마르크스에게는 겔도르에 관한 심문을 계속하도록 명령한다.

단장들이 각자 헤어지면서 돌아갈 때, 윌리엄 벤전스의 모습으로 변신해있었던 라이어는 이것으로 한동안 의심을 받을 일은 없다고 안심하면서 돌아간다.

2.2.3. 성과제 편/온천 합숙 편

성과제에서 마법 기사단 공적 발표를 맡게 된 율리우스는 공적 순위를 발표하기 전에 우선 9명의 마법 기사단 단장들을 소개하는데, 릴도 다른 단장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율리우스는 올해의 기대받는 신인인 아스타와 유노의 소개를 끝내고 단의 공적 순위를 발표하면서 물빛의 환록단이 49개의 별을 획득해 9위를 기록했음을 알리는데, 릴은 자신의 단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에 충격을 받는다. 잭은 옆에서 네가 멍청한 그림만 그리고 정신을 차리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놀려댄다.

릴은 아스타를 붙잡고 어떻게 그렇게 별을 많이 받은 거냐며 그 비결을 자신에게도 가르쳐 달라고 애원한다. 유노는 그런 릴의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 정말로 단장이 맞냐고 황당해한다.

그렇게 공적 발표가 끝나고, 율리우스는 군중들에게 클로버 왕국의 국왕 아우구스투스 키라 13세를 소개하는데, 아우구스투스 키라 국왕이 군중들 앞에 나타나도 반응이 영 시원찮자, 아우구스투스 키라는 자신을 떠받들라고 한껏 성질을 내다가 풀이 죽어버린다. 결국 아우구스투스 키라는 자신도 멋있게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율리우스가 구상하고 있던 로열 나이츠 선발대에 관한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린다.

그러나 아스타는 어째서 그런 일을 국왕이 정하는 거냐며 우리들이 굉장하다고 생각하는건 마법제나 단장들이지 국왕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유노와 함께 국왕이 지금까지 대단한 업적이나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릇이 작아보인다 등 무례한 발언을 하자, 그렇지 않아도 율리우스가 국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기분이 언짢았던 아우구스투스 키라 국왕은 분노하면서 당장 저 하층민 두 명을 처형하라고 소리친다.

결국 율리우스가 직접 나서서 저 두 사람이 언젠가 국왕을 지킬 방패가 될 지 모르고, 국왕이 이 정도의 일로 아무렇게나 행동해서는 왕의 권위가 얕잡아 보일 것이라며 둘을 변호해주자, 아우구스투스 국왕도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율리우스는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각자의 용맹한 힘을 똑똑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마법기사단원들을 격려해주고, 릴은 열심히 해서 다음엔 최하위를 벗어나겠다고 다짐한다.

성과제가 끝난 후, 단장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야미가 다른 단장들에게 만년 최하위를 차지했던 검은 폭우단에 뒤처진 기분이 어떻냐고 농담을 던지자, 잭과 노젤은 야미에게 잘난 척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자줏빛 범고래 단의 새로운 단장 카이젤 그란보르카는 성과제 자리에서 결석은 하면 안 된다고 부드럽게 타이른다.

릴은 그 자리에 있는 단장들에게 야미 씨는 대단하신 분이라고 외치는데, 자신은 한 번 최하위를 받은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마음이 아픈데 야미 씨는 지금까지 계속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고 계셨던 거라며 가히 평범한 하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 말에 야미는 기분이 묘해져서 떨떠름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2.2.4.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

파일:마도사X.png

릴은 물빛의 환록단의 평가를 올리기 위해 자신의 회화 마법으로 변장을 한 모습으로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 참가한다. 이때 릴이 사용한 가명은 '마도사 X'로, 은익의 참수리 단의 닐스 라거스와 홍련의 사자왕 단의 루벤 샤가르와 같은 I팀에 배정된다.

1회전 제 5시합에서 아스타가 토너먼트 표에 마도사 X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가위표라니 이상한 이름이라고 하자, 미모자는 엑스라고 읽는 게 맞다고 알려주면서 일종의 가명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루벤과 닐스도 자신들과 같은 팀의 X라는 사람은 대체 누구냐고 율리우스에게 질문하는데, 그제서야 릴은 변장을 해제하고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다. 아스타는 물론 다른 마법기사단원들도 단장이 시합에 참가한다는 것에 놀라는데, 릴은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는지 단장이 시합에 참가하면 안 되냐고 율리우스에게 묻는다. 율리우스는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말해주면서 다들 단장이라고 겁먹지 말고 시합에서 단장을 쓰러뜨려서 이름을 떨칠 기회라고 마법기사단원들을 설득한다.

이때 릴의 집사인 발터가 등장, 릴에게 훌륭한 마음가짐이라고 말하면서 마법기사단원들에게는 릴 도련님을 잘 부탁드린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집사 발터의 첫 인상을 보고 뭔가 엄청나게 빠르고 무서운 할아버지라고 생각한다.

발터는 아스타와 릴이 서로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아스타에게 다가가면서 릴 도련님께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릴 도련님의 친구로서 사이좋게 지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릴 도련님의 집사를 맡고 있는 발터라고 소개하면서 차를 대접해준다. 아스타는 발터가 대접한 차를 마시면서 너무 고귀해서 맛을 모르겠다는 평을 내린다.

발터는 릴 도련님께 친구가 생기다니 옛날에는 생각도 못했을 일이라며 눈물을 흘리는데[1], 릴은 부끄러우니까 옛날 이야기는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렇게 릴과 닐스, 루벤의 I팀과 J팀의 시합이 시작되는데, 주변의 예상과는 다르게 릴은 J팀의 식물 마법에 간단하게 사로잡혀버린다. J팀도 실력자라는 마법 기사단의 단장이 부주의하다가 이렇게 쉽게 잡혀버린 것에 당황해하면서 '식물 강화 마법 - 매직 포렌'으로 팀원들의 공격력을 강화, '불꽃 마법 - 플레임 스파이크'와 '얼음 마법 - 아이시클 브릿지'의 합동 공격으로 릴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릴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을 보면서 온 힘이 담긴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법이라고, 역시 이곳에선 창작 욕구가 솟아오른다고 감탄한다. 그리고 집사 발터와의 과거를 회상한다.

파일:RILL76B.png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릴은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준 발터가 자신의 제일 최고의 한 장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속성을 재현할 수 있는 회화 마법의 힘으로 J팀의 마법의 약점 속성들을 동시에 재현, '회화 마법 - 불꽃과 얼음의 드 탕페트'로 J팀을 손쉽게 꺾어버린다.

아스타와 다른 마법기사단원들도 릴이 마법 저마다의 약점 속성을 동시에 구사한 것에 놀라고, 발터는 상대가 강할수록 창작욕이 솟아오른다며 릴 도련님의 상상력과 창조력은 무한하다고 감탄한다. 릴은 J팀에게 너희들의 마법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최고의 한 장까지는 조금 부족했다는 소감을 남긴다.

그렇게 닐스와 루벤이 J팀의 크리스탈을 파괴하면서 I팀이 승리하였지만, 릴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작품을 살펴보는데 몰두하고 있었고, 닐스와 루벤은 우리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고 생각한다. 발터는 대마법기사인데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이 분발하게 되는 것이 도련님의 재능이라고 말하고, 아스타는 그게 대체 뭐냐고 딴지를 건다. 이어서 1회전 제 6시합, 클라우스 류넷 락 볼티어, 풀리 엔젤의 K팀과 L팀의 시합이 시작되고, 릴은 닐스와 루벤에 의해 강제로 시합 스테이지에서 끌려 나간다.

이후 락이 발차기로 일격에 은익의 참수리단의 2등 상급 마법기사 로브 비테스를 쓰러뜨리고 L팀의 크리스탈도 동시에 파괴하여 승리를 거두자, 릴은 다음 시합에선 좀 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며 K팀과의 승부를 기대한다.

이후 2회전 제 2시합 랭그리스 셋케, 프라길의 G팀과 핀랄, 하몬, 레오가 속해있는 E팀과의 대결에서, 감정이 폭주하는 랭그리스가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E팀의 크리스탈 뿐만 아니라 핀랄에게까지 중상을 입히고 쓰러져 있던 핀랄을 그대로 죽이려 하자 결국 검은 폭우단원들이 나서서 랭그리스를 저지하는 일이 일어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의 B팀과 랭그리스의 G팀과의 대결을 허락하고, 릴은 발터와 함께 B팀의 아스타, 미모자, 잭스 류그너( 조라)가 랭그리스를 상대로 맞서 싸우는 것을 지켜본다. 릴은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랭그리스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시합 도중, 블랙 상태로 변신한 아스타가 랭그리스에게 너희같은 사람들이 딱히 자신들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도 너같은 녀석은 싫지만, 적어도 우리들에게서 불합리하게 빼앗아가지는 말라고 일갈하면서 우리는 특별한 너희들과 함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싸우기 위해 강해져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하자, 릴 역시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랭그리스는 끝내 아스타의 말을 부정하면서 죽고 싶지 않으면 잠자코 얌전히 쳐박혀 있었으면 됐을 게 아니냐고 소리치고, 아스타는 그 덜떨어진 힘을 너에게 지금 아로새겨주겠다는 말과 함께 공격들을 베어내며 돌진, 숙마의 검으로 랭그리스의 마력을 흡수해 공격을 차단하고 그대로 '블랙 메테오라이트'로 랭그리스를 크리스탈까지 밀어붙여 충돌시킨 뒤 G팀의 크리스탈을 베어버린다.

그러나 B팀의 크리스탈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부서지면서 양 팀의 크리스탈이 동시에 파괴된 것으로 처리되어 B팀과 G팀의 시합은 무승부가 된다. 아스타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분해하면서 결국 기력을 다해 쓰러지려고 하자, 매그너가 아스타를 잡아주고, 릴을 포함한 다른 마법기사들도 아스타를 위로해주기 위해 다가간다. 그리고 아스타에게 우리는 같은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이니 함께 전력을 다해 싸우자고 말한다.

이후 2회전 제 3시합 K팀과 I팀의 시합에서, 클라우스는 릴이 회화 마법으로 이쪽 마법의 약점을 한 수 늦게 찔러올 것을 우려한다. 그때 락이 장기전은 회화 마법의 특성상 소용이 없으니 1회전 제 1시합에서 A팀이 보여준 것과 같이 합체 마법으로 일격에 I팀의 크리스탈을 파괴해버리자는 작전을 팀원들에게 제안한다.

K팀은 작전대로 자신들의 마법을 조합하여 '합체 마법 - 신명의 화살'을 준비하는데, 릴은 K팀의 합체 마법이 터무니 없는 속도와 위력을 지녔다는 것을 알고 자신도 어떠한 마법을 준비한다.

락은 이제 와서 어떻게 해봤자 소용없다는 말과 함께 I팀의 크리스탈을 향해 '신명의 화살'을 발사하지만, 릴 역시 조라의 카운터 함정 마법에서 얻은 영감으로 '회화 마법 - 신의 장난'을 구현, 번개를 조종하여 공격의 궤도를 틀어 그대로 공격을 되돌려줌으로써 K팀의 크리스탈을 파괴한다.

그렇게 2회전 제 3시합은 I팀의 승리로 끝나고, 릴은 방금 최고의 한 장을 봤다며 감탄을 연발한다. 이후 2회전 제 4시합에서 유노와 노엘, 엔 린가드의 P팀이 M팀을 손쉽게 꺾으면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준결승 제 2시합 I팀과 P팀의 대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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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은 '물 창성 마법 - 해룡의 둥지'로 P팀의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엔과 함께 닐스와 루벤을 상대하고, 유노는 릴이 지키고 있는 I팀의 크리스탈을 공략한다. 유노는 다른 마법기사단원들도 놀랄 만큼 다채롭고 강력한 마법들을 사용하면서 릴을 상대하지만, 릴은 회화 마법으로 유노의 공격들을 봉인하여 막아내는 등 단장다운 실력을 보여준다.

유노는 평소의 자신으로는 릴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벨에게 그것을 하자고 제안한다. 유노의 마나를 지배했던 경험과 마나 스킨의 수업은 유노가 지배했던 막대한 양의 마나를 몸 안에 머물게 하는 기술을 만들게 하였고, 유노는 그 기술을 더욱 더 진화시켜 정령의 힘까지도 머물게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었다.

유노는 결승전에서 아스타와 싸울 때 쓸 생각이었지만 상대가 마법기사단의 단장이라면 부족함은 없을 거라는 말과 함께 '정령 동화(스피릿 다이브)에 돌입, 속으로 아스타에게 여기서 널 단숨에 떨쳐내겠다며 언제나 너를 이기는 건 자신이라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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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는 유노의 정령 동화를 보고 압도적인 센스와 극한의 노력이 이끌어낸 힘이라고 감탄한다. 릴도 경이롭다는 표정으로 정말로 굉장하다고 외치면서 지금 자신도 무엇이든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회화 마법 - 환룡 비브르의 외침'을 꺼낸다. 릴과 유노는 서로 '환룡 비브르의 외침'과 '스피릿 스톰'으로 힘 대결을 하는데, 둘 다 전력으로 맞부딪칠 수 있다는 게 이렇게나 기쁘다며 진심으로 환희에 가득 찬 표정을 짓는다. 한편 부상으로 인해 침대에 누워 유노의 싸움을 지켜보던 아스타는 어째서 유노의 상대가 자신이 아닌 거냐며 분해한다.

유노는 마법 기사단의 단장을 상대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힘을 더욱 집중하고, 릴은 둘이서 최고의 그림을 그려보자고 지나치게 흥분하다가, 실수로 자신의 마력을 지나치게 끌어올렸던 나머지 자신의 팀 크리스탈까지 파괴해버리면서 결국 시합은 P팀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2.2.5. 엘프 편

릴은 같은 I팀이었던 닐스 라거스와 루벤 샤가르, 같은 물빛의 환록단 소속인 프라길 토르멘타와 함께 로열 나이츠에 선발되고, 로열 나이츠의 단장 메레오레오나의 지휘를 받는다.

아스타는 결승에서 유노와 함께 싸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유노가 보여준 정령 동화의 위력, 동료인 줄 알았던 잭스가 사실은 가짜였으며[2] 핀랄이 중태에 빠진 것까지 워낙에 혼란스러웠던 나머지 하루종일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침 릴이 아스타에게 왜 그렇게 멍하니 있냐고 묻는데, 릴 역시 단장임에도 시합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한 것에 실망하여 혼이 나간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프라길과 노엘은 릴과 아스타에게 어서 정신을 차리라고 말한다.

유노는 아스타에게 뭘 그렇게 넋을 놓고 있냐며 의욕이 없다면 돌아가는게 어떻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법제가 되는 건 역시 자신인 것 같다고 하자, 아스타도 유노의 말에 정신을 차리면서 마법제가 되는 건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의욕이 돌아온 아스타는 자신한테도 그 로열 나이츠 로브를 입게 해달라고 외치고, 유노도 웃으면서 네가 그런 의욕없는 상태에 빠지는 건 말도 안된다고 말한다. 반면 릴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멍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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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로열 나이츠에 선발된 단원들은 모두 로열 나이츠 로브를 걸치고[3], 메레오레오나는 금색의 여명단의 시렌 티움과 마법제 직속 공간 마도사인 코브 포르타폴트도 마법의 편의성에 의해 로열 나이츠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알린다. 그리고 은익의 참수리의 단장 노젤 실버도 로열 나이츠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릴이 노젤에게 시합에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쉽게 로열 나이츠에 참가하다니 치사하다고 하자, 오히려 노젤은 단장이면서 왜 굳이 시험을 치렀냐고 묻는다.

메레오레오나는 마지막으로 로열 나이츠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하면서 우리가 공략해야 할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는 바로 강마 지대 그래비트 암석대의 부유 마궁 안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로열 나이츠 단원들은 그래비트 암석대 앞에 집합, 메레오레오나는 강마 지대에 발을 들인 자는 많지 않고 마법으로 안개에 섞여 보이지 않게 해놓아 그리 간단하게 찾아낼 수 없는데, 그걸 노젤이 읽어내고 이 부근을 수색하도록 했다며 쓸만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노젤은 우연히 던전을 수색하다가 녀석들의 아지트라는 것이 판명된거라고 말한다. 메레오레오나는 그럼 네가 스스로 온 것은 무슨 이유냐고 묻고, 노젤은 쓸데없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자며 시렌에게 '암석 창성 마법 - 세계를 논하는 모형암'을 사용하도록 지시한다.

메레오레오나는 그래비트 암석대의 구조를 형상화한 모형암을 보면서 개미굴같은 구조에 상급 마법 기사 수준의 마력을 지닌 자들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그리고 중심의 넓은 공간에 위치한 높은 마력을 가진 자가 바로 일당의 우두머리일 거라고 짐작한다.

메레오레오나는 코브에게 이 곳에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면서 로열 나이츠 단원들에게는 다섯 조로 나누어 암석대에 돌입할 것을 명령, 작전 같은 건 너희들에게 딱히 필요할 것 같지 않으니 그냥 보이는 대로 때려눕히면서 중심부로 향하라고 말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벌여도 상관없다는 메레오레오나의 말에 따라 릴은 프라길, 루벤, 풀리 엔젤과 함께 한 조로 암석대에 침입하여 백야의 마안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이후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가 치열한 싸움 끝에 마법제 율리우스를 쓰러뜨리고 마석들을 전부 확보하는데 성공, 서드 아이를 제외한 백야의 마안의 소속원들의 영혼을 제물로 바쳐 클로버 왕국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시킨다. 그렇게 엘프들의 영혼이 인간의 몸에 전생하면서 클로버 왕국은 엘프 전생자들의 공격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마침 릴은 회화 마법으로 뱀들을 구현하여 백야의 마안 소속원 2명을 제압하고는 자신이 그린 뱀의 모습을 품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백야의 마안 소속원들의 몸이 갈라지면서 영혼이 빠져나가자, 릴은 크게 놀라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결국 릴은 엘프 리라의 영혼이 전생하면서 적으로 돌변하게 되고, 리라는 '회화 마법 - 머리가 넷인 린드브룸'으로 바닥을 부수고 아스타 일행이 있는 곳에 난입한다.

리라는 라이어를 보자마자 매우 반가워하면서 그에게 안기는데, 이러한 사정을 몰랐던 아스타는 언제부터 너희 둘이 동료가 된거냐고 묻지만, 리라는 아스타에게 누구냐고 물으면서 자신의 이름은 리라라고 말한다.

조라는 물빛의 환록단의 단장도 라이어처럼 마력이 더욱 상승했다는 것을 알고 위기감을 느끼면서 저번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랭그리스가 폭주했던 일은 이 일의 복선이었음을 깨닫는다. 메레오레오나도 조금 전 빛이 적의 마법임을 짐작하고 엘프 전생자들의 마력의 상태를 보아 단순한 세뇌가 아닌 아예 영혼이 바뀌었음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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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는 리라에게 자신은 마법 기사단의 동료이자 너의 친구인 아스타라고 외치면서 자신을 잊지 말라고 항의하지만, 리라는 자신에게는 인간 친구 같은 건 없다고 싸늘하게 대답하면서 '머리가 넷인 린드브룸'으로 일행들을 공격한다. 조라는 아스타에게 지금 릴은 적의 마법에 조종당하는 상태이니 너의 반마법으로 해제시키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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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는 이제 너희들의 공격이 우리에게 닿을 일은 없다고 말하지만, 조라는 자신이 미리 설치해두었던 재 함정 마법을 전부 발동하여 라이어와 리라의 시야를 가린다. 재 마법의 마비 효과는 높은 마력을 지닌 라이어와 리라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리라도 우리들의 마력 감지 능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고 지적한다. 그때 블랙 상태로 변신한 아스타가 '머리가 넷인 린드브룸'을 베어버리면서 리라에게 돌진한다.

마력이 없는 아스타는 라이어와 리라도 마력으로 감지할 수 없었고, 리라는 그대로 아스타의 공격에 당할 뻔하지만, '환룡 비브르'가 리라의 어깨를 잡아 공격을 피하게 해주어 가슴팍에 검이 살짝 스친 것으로 끝난다. 아스타는 얕기는 해도 분명 공격은 적중했기에 전생 마법도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릴에게 걸린 전생 마법은 해제되지 않았다.

라이어는 이 마법은 단순한 마법과는 달리 우리들 엘프의 영혼을 인간의 몸에 심는 전생 마법이기 때문에 반마법은 통하지 않으며, 영혼을 심는 술은 이미 완료되었다고 말한다.

게다가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프라길, 루벤, 풀리 엔젤까지 합세하자, 조라는 도저히 승산이 없음을 알고 일단 후퇴하자고 제안한다. 아스타는 모두를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조라는 저 녀석들을 구할 방법이 없으니 그걸 생각하기 위한 일시적인 후퇴라고 설득하고 어차피 넌 동료를 죽이지도 못할 텐데 지금 상황으로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물론 일행들을 그대로 보내 줄 생각이 없었던 엘프 전생자들은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데, 결국 메레오레오나는 벽을 부숴 조라와 아스타를 옆 방으로 던지고 다시 천장을 부숴 파편으로 막은 다음 혼자서 엘프 전생자들을 상대한다.

라이어가 저 녀석들을 보내주기 위해 혼자 남아서 우리 발목을 잡을 생각이냐며 정말 동료를 끔찍이도 아낀다고 조롱하자, 메레오레오나는 저 녀석들이 있어봤자 방해가 될 뿐이고 자신은 너희들을 발목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모조리 죽일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라이어는 너 정도 되는 녀석이 이 전력의 차이를 모르지는 않을 거라며 널 쓰러뜨린 다음 아스타의 마도서와 검을 회수하기 위해 곧바로 둘을 쫓아가겠다고 말한다. 메레오레오나는 라이어에게 달려들어 '마나존 - 칼리두스 브라키움 연격'을 날리고, 라이어는 광속으로 이동해 공격을 피한다. 메레오레오나는 그 녀석을 쫓기 전에 자신을 먼저 쓰러뜨리고 가라며 5대 1인데 아직도 핸디캡이 더 필요하냐고 묻는다.

그렇게 엘프 전생자 5명과 메레오레오나의 싸움이 시작되고, 아스타는 메레오레오나 단장 혼자서 저 인원 수를 감당하는건 힘들다며 조라에게 메레오레오나를 구하러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조라는 아스타의 멱살을 잡으면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우리가 돌아간들 한꺼번에 죽을 뿐이고, 자신도 왕족의 도움을 받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은 둘만이라도 도망치는 것이 최선이며 그걸 결정한 메레오레오나의 각오를 헛되게 하지 말라고 일갈한다.

우선 풀리 엔젤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동안 인간들이 상당히 건방져졌다며 '날개 마법 - 천사의 마의'로 다른 엘프 전생자들에게 날개를 부여한다. 그리고 우리 엘프들은 서로가 인연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너의 공격이 우리에게 닿을 일은 없다는 말과 함께 '천사의 날개짓'으로 수많은 깃털들을 날려 공격한다.

메레오레오나는 '칼리두스 브라키움 연격'으로 깃털들을 모조리 태우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 성가셔하는데, 그때 리라가 '회화 마법 - 수터레인 거인의 강완'으로 메레오레오나를 덮친다. 메레오레오나는 자신의 공격으로도 '수터레인 거인의 강완'을 파괴하지 못해 일단 피하지만, 라이어가 공간 마법으로 리라의 공격을 메레오레오나 쪽으로 이동시켜 직격시키고, 자세를 잡은 메레오레오나는 자신의 공격력과 반응력이 나빠졌음을 알게 된다.

방 안에는 프라길이 '눈 마법 - 환설의 정원'을 발동하고 있었고, 프라길은 이 마법은 우리 엘프 이외의 공간에 있는 자의 감각을 강제적으로 잠재운다고 설명하면서 인간치고는 꽤나 마나를 다루는게 능숙하지만 결국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거기다 엘프 로사의 영혼이 전생한 루벤이 사암 덩어리를 들고 메레오레오나에게 달려들자, 메레오레오나는 같은 홍련의 사자왕단이면서 자신에게 대들다니 배짱이 좋다며 공격을 날리지만, 루벤의 사암은 메레오레오나의 공격을 흘려보내면서 '사암 마법 - 강유변성금옥'으로 메레오레오나를 구속한다. 메레오레오나는 사암 덩어리를 부수면서 같은 홍련의 사자왕단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죽여주겠다고 루벤에게 덤벼든다.

그 순간 루벤은 자신의 몸이 메레오레오나를 본능적으로 알고 반응하는 것에 당황하지만, 공간 포털을 통해 나타난 라이어가 이 이상 동료를 죽이게는 두지 않겠다며 자신의 모방 마법으로 재현한 '어둠 마법 - 흑도'으로 메레오레오나를 베어버린다. 그 뒤 풀리 엔젤의 '천사의 날개짓'이 메레오레오나를 덮치고, 그렇게 라이어는 승리를 확신한다. 그러나 메레오레오나는 온 몸에 깃털이 꽂힌 채로 라이어에게 공격을 날리면서 인간을 죽이겠다고 말했으면 얼른 자신을 죽여보라고 싸움을 건다. 라이어는 그런 메레오레오나의 모습에 정말로 인간이 맞는 건지 놀라면서 최고로 성가신 여자라고 평가한다.

그렇게 메레오레오나는 엘프 전생자들과 싸움을 계속하지만, 결국 엘프 전생자들의 압도적인 전력에 밀려 온 몸이 거의 만신창이가 된다. 라이어는 메레오레오나가 이만한 공격을 받고도 아직도 서 있다는 것에 감탄하면서 완전히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메레오레오나는 최후의 수단으로 '마나존 전개 화염 마법 - 칼리두스 브라키움 연옥'을 사용해 자신의 남은 모든 힘을 쏟아부어 푸른 불꽃의 '칼리두스 브라키움'으로 방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그럼에도 엘프 전생자들은 공격을 방어하느라 상당한 마력을 소비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고, 메레오레오나는 결국 온 힘을 다하여 서 있는 모습으로 기절하게 된다.

그러나 메레오레오나는 그 희미한 의식 속에서도 엘프 전생자들에게 얼른 덤벼오라고 싸움을 걸었고, 엘프 전생자들은 경악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죽여두어야 한다는 생각에 '복합 마법 - 마조의 오중주'로 메레오레오나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그 순간 아스타는 조라와 함께 단마의 단마의 검의 반사 능력과 조라의 카운터 함정 마법을 사용해서 그들의 공격을 4배로 되돌려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메레오레오나가 있는 방으로 다시 돌아온다.[4] 조라는 처음엔 엘프 전생자 5명이 동시에 마법 공격을 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스타의 생각대로 상황이 돌아가자 속으로 이런 상황이 다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마조의 오중주' 공격을 자신의 몸에 새긴 카운터 함정 마법진으로 배의 위력으로 아스타에게 되돌려 준 뒤, 아스타가 단마의 검으로 공격을 쳐내 조라가 만든 카운터 함정 마법진에 반사시킨다.

하지만 급조한 마법진은 그만큼 조잡했기 때문에 공격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깨질 위기에 처하지만, 곧바로 달려온 아스타가 다시 단마의 검으로 쳐내 무사히 공격을 되돌려주고 그 틈에 거의 반죽음 상태가 된 메레오레오나를 구해 도망친다.

하지만 빛 마법과 공간 마법으로 뒤쫓아온 라이어가 아스타를 붙잡고 리히트가 있는 곳으로 끌고 가자, 아스타는 메레오레오나를 조라에게 맡기고 자신은 살아서 반드시 돌아갈테니 먼저 돌아가 있으라고 말한다. 조라는 아스타에게 안 돌아오면 용서 안 할거라고 외친다.

이후 코브의 몸에 전생한 엘프 아도가 리라를 포함한 다른 엘프 전생자들을 리히트와 라이어가 있는 중심부로 데려오고, 그렇게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마법기사단원들은 암석대를 조종하여 왕도로 향한다.

그래비트 암석대가 왕도의 클로버 성에 도달하자, 리라를 포함한 엘프의 인도자인 10명의 세피라의 사도들은 암석대에 마력을 불어넣어 성에 봉인되어 있던 명부로 통하는 문인 그림자 왕궁을 연다.

왕도에 있던 마법기사단원들은 엘프들의 계획을 막기 위해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엘프 전생자들이 그래비트 암석대 밖으로 나와 마법기사단원들을 막아선다. 그때 검은 폭우단 일행이 검은 폭우호를 타고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엘프 전생자들이 모여있는 왕도에 난입한다.

그렇게 엘프 드로와( 고슈)와 에크라( 마리), 레브(도로시)가 검은 폭우단을 상대하는 동안, 리라를 포함한 다른 세피라의 사도들은 먼저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간다.

이후 그림자 왕궁에 들어온 일행들이 각 장소에 뿔뿔히 흩어지면서 아스타와 미모자는 행동을 같이 하게 되고, 아스타와 미모자는 '식물 창성 마법 - 마화의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위쪽의 방을 향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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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에는 리라가 회화 마법으로 수없이 많은 그림들을 그려놓고 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라는 아스타와 미모자에게 너희들은 마지막 마석이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그림 연습 상대가 되어줘야겠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지금 깨워줄 테니까 기다리라고 하고, 리라는 자신은 이미 깨어있다며 회화 마법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기존의 낙서 마법보다 많이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리라는 회화 마법으로 캔버스에서 괴물들을 실체화시키면서 인간을 없앤 새하얀 캔버스 위에 새로운 세계를 그리겠다고 선언하고, 아스타는 리라와의 싸움을 준비한다.

아스타는 리라가 구현화한 괴물들을 쓰러뜨려 나가지만, 괴물들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 수가 엄청나 크게 고전한다. 아스타는 마치 세계와 맞서 싸우는 것 같아 블랙 아스타로 변신할 여유조차도 없고, 설령 변신을 했다고 해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 리라에게 확실한 공격을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미모자도 '식물 마법 - 마포의 꽃'으로 괴물들을 쓰러뜨리면서 아스타를 돕지만, 괴물의 기습에 당해 옷의 일부가 찢겨나간다. 미모자가 괴물의 공격에 당하려 하자, 아스타는 몸을 던져서 미모자를 구해주고, 지금은 회복을 위해 쉴 틈도 없으니 자신에게 업혀서 식물 마법으로 몸을 휘감아 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미모자는 아스타에게 업힌 채로 '식물 회복 마법 - 희유의 화의'로 아스타의 몸을 회복시켜주고, 아스타는 계속 괴물들과 맞서 싸운다.

한편 왕도에 남은 일행들이 엘프 전생자들을 상대로 교전하는 동안 결정타를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노가 전국에 흩어져있던 다른 마법기사단원들을 모아 '바람 창성 마법 - 아마츠카제의 방주'를 타고 일행들이 있는 곳에 도착, 유노는 마나존을 넓혀서 마력의 길을 만들고 마법기사단원들은 유노의 지시에 따라 교전 중인 일행의 공격에 맞춰 각자 전력을 다한 원거리 공격 마법으로 엘프 전생자들을 쓰러뜨린다.

차미는 유노를 보자 기꺼이 '솜 창성 마법 - 양 요리사 요리장'의 요리를 대접하는데, 유노는 차미가 대접한 요리가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임을 알고 굉장하다며 고맙다고 인사한다. 차미는 유노의 칭찬에 좋아하면서 유노에게 지금 그림자 왕궁 안에 엘프 전생자들과 아스타와 단장들을 포함한 일행들이 최종 결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은 그림자 왕궁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준다.

그때 유노의 마석 목걸이에서 빛이 나면서 그림자 왕궁을 가리키는데, 유노는 그림자 왕궁의 입구 쪽으로 날아가 그림자 왕궁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유노를 붙잡고 있던 차미도 유노를 따라 그림자 왕궁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차미는 아스타와 미모자가 싸우고 있는 장소에 떨어지는데, 그곳에서 리라가 회화 마법으로 만들어 놓은 괴물들을 보면서 마치 지옥과 같다고 말한다.

차미는 솜 마법을 타고 괴물들을 피하면서 여긴 대체 뭐냐고 하는데, 아스타가 차미에게 어떻게 이곳에 왔냐고 하자, 차미는 자신은 그저 유노에게 달라 붙어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유노도 이 곳에 와있다는 것에 놀라면서 차미에게 이 괴물들은 릴이 만들어낸 마법들이며 술자인 릴을 쓰러뜨려야만 해제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한편 리라는 그림들을 끊임없이 그려내면서 무언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인간의 마지막에 적당하다고 생각하여 괴물들을 그렸지만 실은 좀 더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싶었다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런 뒤틀린 걸 그리고 싶은 게 아니라며 이게 전부 인간 때문이라고 말한다.

차미는 리라의 옆에 다가가 요리를 건네면서 이걸 먹고 진정하라고 말하지만, 리라는 차미가 건넨 요리를 내쳐버리면서 자신은 인간이 만든 음식 따위는 먹지 않겠다고 거부한다.

차미는 땅에 떨어진 음식을 보고 음식을 함부로 대하는 리라의 태도에 분노하여 '솜 창성 마법 - 잠자는 양의 일격'으로 리라를 공격하려 하는데, 리라는 창조를 위해 우선 부수는 거라며 회화 마법으로 차미의 양을 꿰뚫어버리며 동시에 불태워버리고, 차미도 공격에 당해 쓰러진다.

아스타는 차미를 부르며 달려가지만, 그 순간 아스타는 차미에게서 알 수 없는 오한을 느끼는데, 쓰러져 있던 차미의 양이 일어나면서 차미에게 이곳에서 나가도 되냐고 묻는다. 미모자도 차미에게서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특별한 마력을 느끼고, 차미의 양은 솜털이 벗겨지면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차미 역시 더욱 성숙한 체형으로 변하고, 차미의 마도서의 앞표지도 벗겨지면서 어두운 색의 표지가 나타난다.

그렇게 차미의 양은 본래의 늑대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아스타도 차미의 변한 모습에 놀란다. 리라는 이 마력은 예전에 느낀 적이 있다며 그제서야 차미의 정체가 인간과 드워프의 혼혈임을 알게 된다.

아스타와 미모자는 물론 차미 본인도 자신이 드워프의 혼혈이라는 사실에 놀라는데, 미모자는 옛날 할아범이 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드워프는 오랜 옛날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특수한 기능을 지닌 엘프와는 또 다른 이종족이라고 말해준다.

차미는 자신의 양이 늑대로 변한 것에 놀라 늑대에게 원래 양이 아니었냐고 묻는데, 늑대는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냐고 대답한다. 차미는 늑대가 말까지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란다.

차미는 지금은 확실히 그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은 배가 고프다고 말하면서 침을 흘리고, 리라는 절반은 드워프라도 자신의 방해를 할 거라면 내 앞에서 사라지라며 차미를 공격한다. 차미는 자신의 '식 마법 - 대식가의 만찬회'로 늑대를 통해 리라의 마법들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리라는 자신의 마법이 흡수당하고 있는 것에 놀라면서 과거에 혼혈은 두 개의 마법 속성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던 것을 떠올린다.

리라는 먹혀버린 자신의 마력이 차미의 마력으로 변환되고 있으며 자신이 그리는 속도보다 차미가 자신의 마법을 흡수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상상력이 차미의 식욕에 압도당하고 있는 것에 당황한다.

리라의 마력을 흡수해 더욱 강해진 차미는 아까는 감히 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겠다며 주먹에 마력을 담아 내지르면서 리라의 마법들을 파괴해버린다. 리라는 단순히 마력을 담은 펀치가 어떻게 이런 위력이냐고 경악하고, 차미는 단백질,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의 몫이라며 리라에게 타격을 준다.

리라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이런 걸로 인간에 대한 증오는 아직 사라지지 않는다며 계속 발악하고, 차미도 리라의 마법들을 흡수하면서 각종 영양소들의 몫을 받으라며 리라와의 싸움을 계속한다. 아스타는 그 광경을 보고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말한다. 차미는 아스타에게 먼저 가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밥의 소중함을 이 녀석 몸에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길이 몇 개 있지만 격렬한 싸움으로 몇 군데가 막혀 버렸으니 위쪽의 통로로 가자고 말하고, 그렇게 아스타와 미모자는 최상층의 방으로 향한다.

이후 차미는 리라를 완전히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이것이 식욕의 힘이라고 외친다. 그때 악마 자그레드를 상대하던 리히트가 자그레드를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검 궁극 마법 - 숙마의 검 패업'으로 그림자 왕궁 안에 있던 엘프 전생자들의 모으자, 쓰러진 리라에게서 빛이 솟아오른다.

이계의 물질들은 계속 범람하면서 차미와 리라가 있는 방까지 덮치게 되고, 차미는 이 기분 나빠 보이는 건 뭐냐며 위에서 이계의 물질들이 쏟아져 나오자 놀란다. 차미는 쓰러진 리라를 엎고 도망치려는데 리히트와 르미엘의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호광'으로 빛의 보호막에 의해 보호받는다.

자그레드가 싸움에서 패배하여 소멸한 이후에도 이계의 물질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성을 잠식하면서 결국 그림자 왕궁 전체가 붕괴하기 시작하고, 차미도 몸이 근질거리는 것 같다며 점차 원래의 체형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르미엘도 몸이 한계에 달해 자신의 빛 마법을 계속 다른 이들에게 보내줄 수 없게 되자 차미와 리라도 이계의 물질에 삼켜질 위기에 처하나, 발토스의 공간 마법으로 그림자 왕궁에 있던 다른 일행들과 함께 출구가 있는 최상층의 방에 도착한다.

그렇게 일행들은 그림자 왕궁을 탈출하여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되지만, 엘프 전생자들은 여전히 복수심에 휩싸인 채 주변의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파토리는 자신 안에 잠들어 있는 벤전스의 세계수 마법이라면 이 나라 전체의 마력과 생명력을 모을 수 있다며 아스타에게 멸마의 검으로 자신의 전생 마법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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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마법이 해제되면서 눈을 뜨게 된 벤전스는 혼란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의 능력을 조합하여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영광수'로 나라 전체의 엘프들의 마력과 생명을 모으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을 '영광수'에 꽂아 클로버 왕국에 발동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킨다. 일행들은 엘프의 영혼들이 성불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2.3. 2부

하트 왕국에서 수련에 돌입한지 반년 후, 차미가 포른프룸 숲에서 마언 술식(마나 메소드)과 솜 창성 마법으로 만든 거대한 양을 타고 숲의 먹보 동물들과 함께 숲의 과일들을 모조리 가져가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아스타와 정령수 포트로프도 폭주하는 차미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차미와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서로 친구가 된 릴이 차미를 막겠다고 나서는데, 릴은 차미에게 친구로서 널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회화 마법 - 열을 품은 얼음의 침략'으로 양의 움직임을 묶는다.

아스타는 양의 솜털 속에 파묻혀 있다가 릴의 마법 덕분에 겨우 빠져나오고, 릴과 함께 차미의 양을 소멸시킨다. 주민들은 드디어 차미가 퇴치되었다고 환호하고, 떨어지는 차미는 포트로프의 식물 마법에 구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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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은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차미를 타이르고, 차미도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한다. 아스타가 릴도 터무니 없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하자, 릴은 어떤 사람을 생각하면 창작 의욕이 솟아나 멈추질 않는다며 자신의 회화 마법으로 자신이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보여준다.

그 여인은 바로 예전에 그림자 왕궁에서 식 마법으로 인해 성숙한 체형으로 변신했던 차미였고, 그 사실을 몰랐던 릴은 반년 전에 엘프의 영혼에 몸을 빼앗겼던 자신을 구해준 여신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녀야말로 내 운명의 상대이고 자신은 그녀에게 걸맞은 강한 남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 사람의 정체는 바로 차미라고 알려준다. 릴은 전혀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그 사람은 이렇게 살찌지 않았다며 전혀 다르다고 하고, 그 말에 차미는 자신은 그렇게 살 안 쪘다면서 가장 인기가 많은 통통한 타입이라고 말한다.

2.3.1. 종마 의식 편

스페이드 왕국의 다크 트라이어드가 명부의 문을 열기 위한 제물로서 야미와 벤전스를 노리고 둘을 납치해가자, 마법 기사단 본부에선 긴급적으로 단장 회의가 열리게 된다.

유노는 벤전스 단장의 대리로 회의에 출석하였으며, 제논의 공격으로 동료들을 잃은 일 때문에 얼굴빛이 어두웠다. 율리우스도 자신이 그렇게 아꼈던 야미와 벤전스가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근심에 가득 찬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단장들은 검은 폭우단의 보고를 듣고 회의를 시작하는데, 릴이 야미와 벤전스를 걱정하자, 샬롯은 분명 방심이라도 한 모양이라며 마법기사단장이라는 자가 둘이나 납치당하다니 한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안절부절하면서 야미의 생사만을 걱정한다.

유노가 우리 금색의 여명단은 전력을 다해서 제논과 그의 부하들을 상대했지만 결국 패배했고, 그마저도 전력을 다한 것이 아니었다며 다크 트라이어드는 분명 단장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잭은 겁 먹어서 과대평가한 것이 아니냐고 유노를 조롱한다. 푸에고레온은 잭에게 그만하라고 하면서 이 세계와 명부가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들이 어떻게든 행동해야 하지만 아직은 불명확한 것이 많다고 말한다. 카이젤은 확실히 지금은 야미와 벤전스가 어떤 상태인지 모른다며 이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한다.

릴이 카이젤의 말에 기겁을 하면서 설마 벌써 죽어버린 게 아니냐고 하자, 그렇지 않아도 야미 때문에 마음이 심란했던 샬롯은 릴에게 안이한 억측만으로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결국 잭은 이런 회의를 해도 아무 것도 해결되는 건 없다며 돌아가려고 하는데, 노젤은 잭을 불러세우면서 설마 혼자서 스페이드 왕국에 치고 들어갈 생각이냐고 묻는다. 잭은 누가 그런 바보 때문에 그런 짓을 하겠냐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너희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대꾸한다. 잭이 언제까지고 그렇게 우물쭈물대고 있으라며 사실상 혼자서 야미를 구하러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샬롯은 단장으로서 그렇게 제멋대로 행동하는 게 허락될 것 같냐고 소리친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기도 야미를 구하러 가고 싶은 마음에 어쩔 줄을 모른다.

노젤은 그 어리석은 녀석을 이 손으로 죽이고 싶은 건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잭과 기싸움을 벌이고, 푸에고레온은 다들 적당히 좀 하라고 한 소리를 한다. 릴은 지금 자리에 야미도 없는데 어째서 회의가 엉망진창으로 흘러가냐고 기겁을 한다. 이 와중에도 도로시는 코를 골며 잠을 잔다.

그때 검은 폭우단의 부단장 나하트가 아스타를 옆에 끼고 자신의 그림자 마법을 통해 회의 자리에 난입, 단장들에게 의욕은 다들 충분해 보이지만 자신은 회의도 제대로 못 하는 인간들은 싫다며 잠깐 조용히 좀 해달라고 말한다.

유노는 나하트와 함께 있는 아스타를 보고 놀라고, 단장들은 나하트를 침입자라고 여기면서 경계하는데, 나하트는 자신과 계약한 중위 악마 4마리를 소환해 단장들의 움직임을 저지한다. 결국 율리우스가 나하트는 검은 폭우의 부단장이며 그동안 스페이드 왕국에서 잠입 조사를 해오고 있었다고 설명을 해주고, 그제서야 단장들은 납득하고 경계를 푼다.

잭은 나하트를 보고 어디선가 본 듯 낯이 익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 순간 과거에 야미와 같이 어울려 다녔었던 잿빛의 환록단의 로브를 입은 닮은 남자를 기억해낸다. 하지만 기억상 그 남자는 분명 나하트와는 다른 마법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의문을 품는데, 나하트는 그 녀석은 이제 없다고 대답하면서 시간이 아까우니 바로 본론을 이야기하자고 말한다.[5]

그렇게 나하트는 단장들에게 자신이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명부의 문을 열기 위한 클리포트 강림 의식 준비가 스페이드 왕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야미와 벤전스는 그 의식의 핵으로서 제물로 바쳐질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부터 7일에 걸쳐 클리포트가 강림하기 시작해 명부의 7계층의 문도 서서히 열릴 것이고, 그곳엔 클리포트에 정합하는 악마 10마리가 군데군데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계층이 깊어질수록 강한 악마가 자리하고 있으며, 위쪽에 있는 악마가 다크 트라이어드와 동등, 아래쪽 악마는 그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고, 마지막 악마인 루치페로가 강림하면 이 세계는 끝이라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강림의 촉매가 되어 있는 야미와 벤전스도 죽게 되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명부의 문들이 다 열리기 전까지는 둘은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릴은 다크 트라이어드가 어째서 그런 위험한 짓을 저지르려고 하는 건지 그 이유를 묻는데, 나하트는 이해할 수 있는 이유 같은 건 없다고 말하면서 당신들도 마법기사단원이니 이미 질리게 봐왔지 않냐고 묻는다. 나하트는 자신의 욕구를 위해 태연하게 남을 상처 입히고 자기만 괜찮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죄의식이건 뭐건 느끼지 않는 쓰레기들을 자신이 제일 혐오하는 불합리한 악이라고 지칭하면서 자신은 그 궁극에 해당하는 놈들의 생각 따위는 이해하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이나 악마가 그들을 용서한다고 해도 자신이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나하트는 다시 웃는 표정으로 설명을 이어나가면서 자신의 힘만으로는 다크 트라이어드를 쓰러뜨릴 수 없으니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즉 아스타를 최강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분명 반마법에는 그만한 가능성이 있고 사흘 후에 명부의 문이 열릴 테니 그 전에 야미와 벤전스를 되찾고 클리포트의 나무를 소멸시키기 위해 아스타를 중심으로 악마에게 이길 가능성이 있는 정예들을 모아 스페이드 왕국을 강습하자고 제안한다. 자신의 마법이라면 녀석들에게 들키지 않고 왕성 내부로 잠입할 수 있지만, 많은 인원을 데리고 갈 수 없기 때문에 녀석들을 쓰러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유노는 자신도 원정대에 참가하겠다고 말하는데, 잭은 이미 한 번 진 녀석을 보낼 리 없다고 핀잔을 주고, 푸에고레온은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클로버 왕국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설득한다. 나하트는 스페이드 왕국에는 다크 트라이어드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세력이 있는데, 유노가 그 중 한 명과 조우한 이후 신변을 보호해주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유노의 정체를 묻는다. 결국 유노는 자신이 스페이드 왕국의 왕자라는 사실을 순순히 밝히는데, 아스타가 그 말에 크게 놀라서 진짜냐고 묻자, 과거 스페이드 왕국에서 왕족에 대한 반역이 일어났을 때 자신을 클로버 왕국으로 피신시킨 것 같다고 말한다.

유노가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레지스탕스 대원은 옛날 스페이드 왕국을 다스렸던 그린베리올 왕족의 종자이며 적과 성내에 대한 정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자, 잭은 그 종자가 적의 스파이일지도 모르고 자칫하면 네가 스파이일 가능성도 있는데 널 어떻게 믿고 원정대에 참여시키겠냐고 따진다. 유노는 자신이 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자리에 모인 단장들에게 엘프 사건 이후 당신들은 벤전스 단장에게 불신감을 갖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유노는 당시 벤전스 단장이 인간과 엘프 어느 쪽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들이 벤전스 단장을 믿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벤전스 단장 역시 그 일에 괴로워하면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마법기사로서 계속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제논에게 패배한 뒤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에서도 벤전스가 자신의 단원들을 지키면서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회상에서 벤전스는 몸에 뼈가 박히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자신의 세계수 마법으로 자신의 단원들을 구하면서 제논을 상대했었다. 제논은 그런 벤전스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싸움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짐은 잘라내버려야 하는데, 너는 잘라내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자신에게 패배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 말에 벤전스는 자신이 금색의 여명단원들에게 고난의 길을 걷게 했음에도 그들은 저주하지도 않고 다시 일어나 매진했기 때문에 자신도 그들을 잘라낼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금색의 여명은 자신의 긍지이자 꿈이라고 외쳤다.

유노는 벤전스 단장은 우리들을 지키면서 싸우다 붙잡힌 것이고, 당신들이 봤을 때는 한 번 나라를 등진 배신자겠지만 우리들에겐 누구보다도 듬직하고 상냥한 단장이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제논이 금색의 여명단원들을 전부 죽일 생각으로 왔음에도 우리 금색의 여명단은 벤전스 단장의 마법 덕분에 전멸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고선 우리 금색의 여명단이 클로버 왕국 최강의 마법 기사단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또 우리들을 지킨 벤전스 단장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벤전스 단장은 자신이 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잭은 멋대로 지껄이는 것도 적당히 하라고 하지만 유노에게서 강대한 마력을 느끼고 놀란다. 그것은 벨이 제논과의 싸움을 대비해 마나를 축적하고 있던 것이었고, 벨은 각오를 다진 눈빛으로 유노는 이제 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나하트는 그 모습을 보고 승산이 있어 보인다며 유노를 인정해주고 원정대에 데려가기로 한다. 그리고 단장들에게 스페이드 왕국으로 출발하는 건 사흘 후 새벽이고 상세한 작전 내용은 추후에 전달하겠다고 말한다.

2.3.2.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단장 회의가 열린지 사흘이 지나고, 릴을 포함한 원정대원들은 마법 기사단 본부에 집합하여 스페이드 왕국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스페이드 왕국의 레지스탕스들이 양동 작전을 펼치는 동안, 원정대원들은 나하트의 '그림자 마법 - 그림자의 회랑'으로 스페이드 왕국의 왕궁에 잠입한다. 제논이 도읍에 마신을 풀어버리자, 푸에고레온은 엄청난 마력을 느끼고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걱정하는데, 나하트는 자신이 미리 접촉해두었던 메레오레오나가 마신을 상대할 테니 괜찮다고 말한다. 릴은 샬롯, 도로시와 함께 팀을 이루어 다크 트라이어드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도중에 다크 디사이블들을 만나자, 도로시는 둘과 따로 헤어지면서 다크 디사이블들을 상대한다.

그렇게 릴과 샬롯은 바니카가 있는 방에 도달하게 되는데, 바니카는 자신의 혈액 마법으로 만든 의자에 거만하게 앉은 채 침입자가 노엘이 아니었다고 실망스런 표정을 짓는다.

바니카는 릴과 샬롯에게 너희들과 싸우는게 과연 재미있을지 어디 한 번 보여달라며 자신이 주부 마법으로 조종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왕국 팔휘장 2명에게 둘을 상대하도록 한다.

샬롯은 '가시 창성 마법 - 시체 사냥 형극수'로 팔휘장 2명을 상대하는데, 모리스의 개조와 주부 마법의 힘으로 강화되어 있는 팔휘장 2명은 각각의 화염 마법과 바람 마법을 합한 공격으로 샬롯의 '시체 사냥 형극수'를 불태워버린다. 릴은 '회화 마법 - 수터레인의 물결'과 '회화 마법 - 시레느의 장난'으로 팔휘장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바니카는 릴의 회화 마법을 보고 다양한 속성을 구사할 수 있어서 제법 재밌긴 하지만 결국은 그게 전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샬롯의 가시 마법은 영 꽝이라고 평가하면서 상성 문제도 있겠지만 동료의 발목만 잡고 있다고 말한다.

바니카는 단테 오빠를 쓰러뜨렸다는 아스타나 야미와 싸워보고 싶었다며 그 둘을 자신의 장난감으로 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고선 그 녀석이 죽어야 명부의 문이 열리는 거니까 어쩔 순 없지만 그래도 제논이 잡아온 걸 보면 그렇게 대단한 녀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말에 분노한 샬롯은 반년의 수련 동안 정령수 포트로프과 살라도의 밑에서 하트 왕국의 마언 술식(마나 메소드)를 익혔던 일을 회상하는데, 포트로프는 샬롯의 재능에 감탄하면서 가히 천재적이라고 말해주었다. 샬롯은 단장으로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틈틈이 술식 공부를 하였고, 마침내 자신의 저주받은 가시 마법의 진정한 이용 방법을 찾아내었다.

샬롯은 여태까지 자신의 마법에 걸린 강대한 저주의 힘을 제어하여 역으로 이용해왔지만, 마언 술식을 갈고 닦으면서 저주는 자신의 마법을 억누르는 강력한 족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샬롯은 저주의 원흉인 네 녀석 때문에 자신은 강해지고 말았다고 바니카에게 외치면서[6]동시에 마언 술식을 전개시켜 '개(改)가시 마법 - 푸른 장미의 낙원'을 선보이는데, 샬롯이 만들어 낸 푸른 장미 덤불들은 온 사방을 뒤덮고 팔휘장 2명을 묶어버린다. 릴은 샬롯의 마법이 자신의 회화 마법으로 만든 흙과 물을 먹고 잘 자라난 것 같다고 웃는다.

샬롯의 '푸른 장미의 낙원'은 팔휘장 2명에게 걸려있던 저주의 힘을 흡수하면서 구속력이 강해지는데, 바니카는 그제서야 샬롯의 힘에 주목을 하기 시작하고, 바니카와 계약한 최상위 악마 메기큘라도 샬롯이 자신에게 걸린 주언을 개찬하여 대 저주 특효 마법으로 응용한 것임을 알고 흥미를 가진다.

샬롯은 마법 기사단에서의 임무와 절차탁마, 엘프의 전생, 하트 왕국의 마언 술식 등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자신의 마법의 양식이 되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진(眞)가시 마법 - 가시 여왕'을 선보이면서 붉은 장미 덤불 채찍을 휘둘러 팔휘장 2명을 쓰러뜨리고, 자신은 푸른 장미와 본래의 붉은 장미 둘 다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샬롯은 반드시 야미를 구해내고 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릴은 샬롯이 본래의 힘을 쓰지 않고 단장이 됐다는 사실에 놀란다.

드디어 싸울 보람이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된 바니카는 흥분하면서 샬롯에게 달려드는데, 샬롯은 유감이지만 너와는 싸워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장미 덤불로 바니카를 묶어버린다. 그러고선 그 덤불은 저주의 힘이 강한 자일수록 더 강하게 옭아맨다고 말한다.

메기큘라는 샬롯이 자신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위기를 느끼지만, 바니카는 여전히 샬롯에게 같이 즐겨보자고 소리친다. 샬롯은 방심하고 자만하고 흥분하고 경계를 소홀히 하니 그렇게 되는 거라며 장미 덤불로 바니카를 완전히 에워싸버린다. 마지막으로 샬롯은 네 녀석처럼 시답잖은 여자는 마음에 안든다며 바라는 것을 이루지 못한 채 그대로 시들어버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해온 마도학자 모리스가 악마 빙의의 힘으로 강화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로로페치카의 지식을 적출하고 그것을 이용해 명부의 문이 열리는 시간을 가속화시키면서 결국 명부의 제 1계층의 문이 열리게 된다. 동시에 다크 트라이어드도 악마의 힘을 100%로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원정대원들을 상대로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어버린다.

악마의 힘을 100%로 발휘하는 바니카는 구속을 풀어버리고는 곧장 샬롯에게 달려들어 부상을 입히는데, 샬롯의 투구는 그대로 튕겨 날아가고, 샬롯은 힘겹게 바니카의 공격을 막아낸다.

이후 릴과 샬롯은 바니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샬롯이 푸른 장미로 주부 마법의 힘을 제한해도 바니카는 혈액 마법만으로도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었고, 거기다 바니카가 주부 마법으로 조종하는 로로페치카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은 점점 불리해져만 간다. 저주의 힘으로 더욱 강화된 로로페치카의 물 마법은 릴의 '회화 마법 - 수터레인의 거인'조차 가볍게 파괴해버리고, 샬롯은 로로페치카를 향해 반드시 당신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외치지만[7] 결국 바니카의 혈액 마법 공격에 팔과 다리가 꿰뚫리면서 제압당한다.

바니카는 다들 싸움을 오롯이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당하는 거라며 움직이지 못하는 샬롯을 죽이려 드는데, 그때 노엘과 가쟈가 싸움에 난입하여 바니카와 로로페치카를 저지한다. 바니카는 자신이 그토록 기다렸던 상대인 노엘이 나타나자 흥분에 가득 찬 표정을 짓는다. 가쟈는 조종당하는 상태의 로로페치카를 걱정한다.

바니카는 노엘에게 제대로 강해져서 온 거냐며 자신은 이렇게 더욱 강해져 버렸는데 제대로 놀 수 있겠냐고 묻는다. 노엘은 바니카에 의해 조종당하는 로로페치카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면서 우리들이 반드시 널 쓰러뜨리겠다고 외친다. 그리고 물의 정령 운디네를 소환하는데, 바니카는 노엘이라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샬롯은 로로페치카 여왕에게 붙어 있던 운디네가 어째서 지금은 노엘에게 붙어있는 거냐고 놀란다.

일전에 하트 왕국에서 바니카를 상대로 패배했던 노엘은 바니카를 쓰러뜨리고 로로페치카를 구하기 위해 메기큘라의 주부 마법으로 힘이 쇠약해져 로로페치카와의 계약이 일시적으로 해제된 상태였던 운디네와 협력하였고, 이후 엘류시아 숲에서 수행을 통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악마를 멸하는 영역인 성역에 도달하게 된 것이었다.

노엘은 '정령 동화(스피릿 다이브) - 성역 해신 전처녀의 우의개(세인트 발키리 드레스)'의 압도적인 힘으로 바니카의 '혈액 마법 - 붉은 짐승의 무리'를 모조리 소멸시켜 버린다. 릴은 노엘의 성역의 힘을 보고 샬롯 씨의 푸른 장미로 주부 마법이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굉장하다고 감탄한다.

결국 노엘은 싸움 끝에 바니카를 완전히 제압한 뒤 쓰러진 바니카를 향해 검을 겨누는데, 바니카는 오히려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노엘에게 이게 우정이란 거냐고 물으면서 이제 라이벌로서 어느 쪽이 더 강해지는지 경쟁하자고 말한다.

노엘은 그 말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지만, 그때 메기큘라가 지금 여기에 강림 준비가 갖춰졌다는 말과 함께 바니카의 눈을 통해 불완전한 상태로 현세에 강림하게 된다. 메기큘라가 현세에 나오자마자 샬롯의 '푸른 장미의 낙원'은 모조리 시들어버리고, 샬롯은 메기큘라의 강림과 그 방대한 힘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메기큘라는 바니카에게는 오래 함께한 것에 대한 동정심을 느끼지만, 여기서 바니카와 로로페치카가 죽으면 자신은 완전히 현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로로페치카에게 걸려있던 주언을 조작해 로로페치카를 악마의 모습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악마가 된 로로페치카는 가쟈를 공격하여 그에게 부상을 입힌다. 메기큘라는 다 같이 죽으면 쓸쓸하진 않을 거라며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한바탕 날뛰어 주겠다고 말한다.

노엘은 아직 명부의 문이 하나밖에 열리지 않았음에도 메기큘라가 현세에 나온 것에 놀라는데, 메기큘라는 명부의 문은 일종의 보험이며 자신의 진짜 목표는 '주부 마법 - 사신녀주음'을 통한 완전 현현임을 밝힌다.

사실 노엘의 어머니인 아시에와 바니카, 로로페치카는 메기큘라가 자신이 현세에 완전히 강림하기 위해 준비했던 '사신녀주음'의 제물들이었으며[8], 메기큘라는 과거 아시에를 저주로 죽임으로써 바니카의 몸에 절반 현현할 수 있었고, 그 다음 바니카가 빈사 상태에 빠짐으로써 불완전한 상태로 현세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노엘은 '물 창성 마법 - 해룡의 포효'를 날리려고 하지만, 메기큘라의 '주부 마법 - 쇠약하는 세계'로 공격 자체가 소멸되어 버린다. 메기큘라는 지금 자신이 펼치는 이 마법은 효과의 속도나 힘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때 샬롯이 '쇠약하는 세계'에 대응하기 위해 '푸른 장미의 낙원'을 펼치자, 메기큘라는 자신의 저주에 저항한 건 네가 처음이라며 훌륭하다고 말해준다.

릴은 노엘의 아름다운 마법에서 영감을 얻게 되었다며 샬롯을 지키기 위해 '회화 마법 - 황혼의 발할라'를 펼친다. 하지만 메기큘라는 '주부 마법 - 속박에서 벗어난 노예'로 바니카를 조종하여 저주의 힘으로 강화된 혈액 마법의 공격으로 샬롯과 릴의 마법을 파괴하고 둘을 꿰뚫어 버린다.

이후 메기큘라가 완전 현현을 위해 로로페치카와 바니카에게 주언을 걸어 죽이려고 하자, 샬롯은 '황혼의 발할라'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9] 자신의 마법으로 둘에게 걸린 주언을 소멸시켜 메기큘라의 완전 현현을 저지한다.

메기큘라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싸움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샬롯이 자신의 주언을 소멸시킨 것도 모자라서 오히려 마력이 올라간 상태인 것을 보고 놀라는데, 릴은 평소에 쓰는 것과는 다른 마법이라 발동에 시간이 걸려버렸다고 말한다.

메기큘라는 한 명 한 명 놓고 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한 인간이 힘을 합침으로써 이 정도까지 해낼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메기큘라는 탑 아래에 묻혀있는, 자신과 바니카가 취미 삼아 죽인 다크 디사이블들의 시체 100구에 악마의 힘과 자신이 쥐고 있는 아시에와 바니카의 힘을 내려주어 샬롯과 릴을 상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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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과 릴이 다크 디사이블들을 상대하는 동안, 노엘은 마지막 남은 성역의 힘을 발휘하여 다시 한 번 '세인트 발키리 드레스'를 발동, 로로페치카를 아스타에게 맡기고 자신은 메기큘라를 향해 돌진한다. 당시 노엘에게는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다크 디사이블들까지 상대할 여력이 없었고, 대신 릴이 '회화 마법 - 발할라의 주인'으로 다크 디사이블들을 쓰러뜨리면서 노엘을 돕는다.

릴은 성역의 힘을 지닌 노엘과 대 저주 특효의 샬롯 씨는 싸움에 반드시 필요하니 자신이 제대로 지탱해 주겠다고 외친다. 샬롯도 자신은 아직 더 싸울 수 있다며 '진(眞)가시 마법 - 비위의 여전창'을 메기큘라에게 날린다.

메기큘라는 역시 인간은 싸움 속에서 더욱 진화하는 법이라며 갖고 놀기에는 최고로 좋은 생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크 디사이블들을 여럿 뭉쳐 더욱 커다란 크기의 병사를 만들어내 '발할라의 주인'과 '비위의 여전창'을 막아낸다.

커다란 크기의 괴물 병사가 노엘을 막아서자, 이번에는 락이 싸움에 난입하여 '번개 궁극 마법 - 뇌정찰나전귀'로 괴물 병사를 처치하면서 노엘에게 길을 만들어준다. 릴은 점점 영감이 솟아나고 있다고 외치면서 '황혼의 발할라'의 효과를 쓰러져 있던 가쟈에게 전해주고, 그렇게 되살아난 가쟈는 락과 함께 다크 디사이블들을 쓰러뜨리면서 메기큘라를 향해 돌진, 심장을 제외한 메기큘라의 육체 대부분을 소멸시켜 버린다.

노엘은 메기큘라의 심장을 검으로 찌르려 하지만, 메기큘라는 '쇠약하는 세계'로 노엘의 검을 막으면서 아직 완전체가 아니라고는 해도 설마 자신과 이렇게까지 싸울 수 있다니 정말로 놀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육체를 빠르게 수복하면서 혈액 마법의 공격으로 노엘을 노리는데, 그때 노젤이 나타나 수은 마법으로 만든 방패로 공격을 막아내면서 노엘을 구해준다. 어머니의 원수와 마주하게 된 노젤은 분노한 표정으로 감히 또 우리 가족 앞에 나타나 주었다며 자신은 이때가 오기만을 고대해 왔었다고 말한다.

노젤은 이곳에 있는 모든 자에게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것을 실은 '은의 창'으로 메기큘라를 맹렬하게 공격한다. 메기큘라는 아시에의 강철 마법으로 자신의 몸을 무장하면서 악마인 자신에겐 그런 복수의 감정은 없다는 말과 함께 강철 마법과 혈액 마법의 공격으로 노젤을 상대한다.

노젤은 과거 아시에가 자신에게 너는 강철의 강인함과 물의 유연함을 겸비했다고 말해주었던 것을 떠올린다. 노젤은 막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메기큘라의 강철 마법과 혈액 마법을 뚫고 심장을 제외한 메기큘라의 육체 대부분을 파괴한다.

하지만 노젤의 마법은 명역과 성역의 힘이 아니었기 때문에 메기큘라의 심장만은 파괴하지 못했고, 노젤은 결국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노젤은 가두고 멀리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강해져야만 했다는 깨달음과 함께 자신이 수은 마법으로 숨겨두었던 노엘을 드러내고, 노엘은 검으로 메기큘라의 심장을 십자의 형태로 베어버린다.

메기큘라는 자신은 경계는 하면서도 인간에게 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심 인간이 가진 마음의 힘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소멸해버린다. 동시에 메기큘라가 잡아놓고 있던 아시에의 영혼도 해방되어 노젤과 노엘을 안아주면서 둘 다 정말로 강해졌다는 말과 함께 성불하고, 노젤과 노엘은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메기큘라와의 싸움이 끝나고, 릴은 샬롯에게 이제 슬슬 마법의 효과가 사라질 거라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릴은 속으로 또 최고의 한 장에는 닿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고, 샬롯은 릴에게 오히려 네 덕에 싸울 수 있었다며 우리들은 아직 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

릴의 '황혼의 발할라'가 사라지자, 샬롯과 릴, 가쟈는 전투 중에 입었던 데미지가 돌아와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셋의 부상이 워낙 심해 로로페치카의 '물 회복 마법 - 아쿠에넬로어'로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침 나하트가 락의 부탁으로 미모자를 데려왔는데, 미모자는 자신이 아무도 죽게 하지 않겠다며 '식물 궁극 마법 - 화희의 몽상향'으로 치명상을 입은 샬롯과 릴, 가쟈를 완전히 회복시킨다. 노엘은 그 모습을 보고 현실을 뒤집는 것이 바로 마법이라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가쟈에게 연신 감사를 표하고, 가쟈는 정령수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한다. 그리고 로로페치카에게 자신이 모시는 여왕으로서가 아닌 한 명의 여성으로서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일행들은 가쟈의 고백에 놀란 반응을 보이고, 로로페치카도 부끄러운 마음에 어쩔 줄을 모른다.

이후 제논도 유노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쓰러지지만, 단테에게 빙의해있던 최상위 악마 루치페로는 이미 마도학자 모리스에게도 빙의해 있었고, 모리스는 루치페로의 힘에 의해 강화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클리포트의 나무를 개조시켜 의식의 발동자인 다크 트라이어드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강림 의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계획해두었기 때문에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모리스의 개조 마법과 중력 마법은 고슈와 바넷사, 그레이, 고든, 헨리의 공세에 막혀버리고, 결국 모리스는 검은 폭우호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다. 나머지 검은 폭우단원들도 검은 폭우호가 뚫어 놓은 구멍을 통해 합세한다.

모리스는 수많은 실험이 나를 보다 높은 존재로 만들었고, 자신에게는 최강의 악마 빙의라는 재능이 있다며 발악하지만, 아스타는 모리스에게 주먹을 날려 벽에 금이 가도록 쳐박아 기절시킨다. 아스타는 네가 적의 마지막 악마 빙의자인 다이아몬드 출신의 마도학자 모리스냐며 누구든 뭐든 상관없으니 우리들이 하고 싶은 말은 오직 하나라고 말하면서 검은 폭우단원들과 함께 검은 폭우의 단장을 돌려내라고 외친다.

루치페로는 악마 빙의자인 모리스의 목숨을 이용해 명부의 문이 열리는 속도를 더욱 높여 명부의 제 2계층 문을 열고, 현세에 나오게 된 2계층의 악마들과 1계층의 악마들의 육체들을 뭉쳐 하나의 거대한 형체를 만들어내 클리포트의 나무와도 일체화하여 불완전하게나마 강림한다. 그에 맞서서 검은 폭우단원들이 각자 자신들의 능력을 합하여 만들어낸 매우 거대한 크기의 검은 폭우호로 루치페로를 상대한다. 그러나 루치페로는 불완전한 상태임에도 엄청난 마력량을 지녀 헨리조차 마력을 흡수하는 것이 버거울 정도였다. 주변에 있던 민간인들과 원정대, 레지스탕스 모두 중력 마법에 눌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중력을 버티는 푸에고레온과 메레오레오나는 루치페로의 촉수가 레지스탕스 대원들을 덮치는 것을 막아낸다. 락이 루치페로의 육체 속에 흡수된 야미와 벤전스의 위치를 감지하고 검은 폭우호도 마력 포탄으로 루치페로를 공격하지만, 결국 점점 강화되어가는 중력 마법에 검은 폭우호도 파괴되어 간다.

아스타는 검은 폭우단원들에게 자신과 리베라면 야미 단장을 상처입히지 않고 구해낼 수 있다고 말하고, 검은 폭우단원들도 아스타에게 단장을 구하는 일을 맡긴다. 검은 폭우단원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아스타를 믿는다.

결국 30분의 인터벌이 끝난 아스타가 멀리서 참마의 검을 들고 리베와 함께 악마 동화에 돌입, '참마 무한참 피안'으로 루치페로를 세로로 갈라버리면서 야미와 벤전스를 구출해낸다.[10] 무너지는 루치페로의 육체는 유노가 '바람 정령 창성 마법 -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로 소멸시키면서 원정대원들은 완전한 승리를 맞는 것 같았지만, 갑자기 2계층의 최상위 악마 아드라멜렉이 나타나 뭘 그렇게 꾸물거리는 거냐며, 루치페로의 현현은 절반 정도 끝났으니 여기를 벗어나는게 좋을 것이라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그 순간 남은 육체는 한 점에 모이며 루치페로의 원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추어진 루치페로가 자신 앞에 서있는 모습이 거만하다며 주위의 모든 것을 고중력으로 눌러버리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짓눌리면서 제압당한다.

날아온 아스타가 악마 동화로 변신하여 루치페로를 상대하지만, 루치페로는 압도적인 힘으로 아스타를 주먹으로 쳐 날려버린다. 아스타가 루치페로의 공격으로 큰 충격를 받아 곧바로 일어서지 못하는 동안, 샬롯과 잭, 메레오레오나, 도로시, 릴, 노젤, 푸에고레온이 아스타를 돕고자 모두 모여 루치페로를 상대하려고 한다.

단장들은 릴의 '황혼의 발할라'로 고중력 속을 버텨낸다. 우선 잭과 메레오레오나가 루치페로에게 덤벼들어 공격하는데, 루치페로는 압도적인 마력과 신체 능력을 과시하면서 팔을 휘두르는 것만으로 둘의 모든 공격을 막아낸다. 잭은 루치페로의 손날치기에 땅으로 떨어지고, 메레오레오나는 루치페로에게 왼쪽 손목을 잡혀 뼈가 으스러지는 부상을 입는다. 노젤은 '은의 창'으로 루치페로를 공격하지만, 루치페로는 인식할 수 없는 속도로 다가가 노젤의 얼굴을 잡고 그대로 던져버린다. 푸에고레온이 '샐러맨더의 숨결'로 루치페로를 공격하지만, 루치페로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결국 푸에고레온이 직접 달려들지만 루치페로는 샐러맨더를 잡고 휘둘러 푸에고레온와 함께 땅에 처박아버린다. 도로시는 그 사이에 루치페로를 자신의 '환혹의 계'로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실패, 결국 릴의 '발할라의 주인'과, 샬롯의 '가시 여왕'도 모두 루치페로에 의해 해제되어 버린다.

루치페로는 쓰러진 단장들에게 인간 주제에 자신에게 싸움을 도전하는 것 자체가 신물이 난다며, 자신 앞에서 절망하고 굴복하기를 강요한다.

그때 메레오레오나가 다시 루치페로에게 달려들지만, 루치페로는 손을 휘둘러 메레오레오나를 가볍게 쳐버린다. 그러나 메레오레오나는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단장들과 함께 우리가 아무리 너보다 열등하다 해도 우리들은 최강의 칭호를 하사받았기 때문에 너에게 절망하고 굴복하는 것을 거부하겠다고 외친다.

루치페로가 자신 앞에 굴하지 않는 단장들을 보며 분노하는 순간, 아스타는 루치페로의 뒤를 노리면서 너는 대마법기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전혀 모른다고 외친다. 루치페로는 뒤에서 아스타가 휘두른 '블랙 디바이더'를 피하는데, 그때 루치페로의 뿔 일부가 잘려나가자, 루치페로는 매우 분노하면서 아스타의 얼굴을 잡고 지반이 부서지도록 땅에 처박아버린다. 그리고 마력 없는 쓰레기 따위가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아스타를 발로 여러 번 짓밟아버린다.

메레오레오나와 샬롯, 도로시는 반마법의 공격이 루치페로에게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아스타를 지키기 위해 루치페로에게 덤벼든다. 우선 메레오레오나가 루치페로에게 주먹을 날리고, 그 사이에 도로시가 정신을 잃고 악마 동화까지 풀려버린 아스타를 이동시켜 샬롯에게 넘긴다. 루치페로는 메레오레오나를 손으로 쳐서 날려버리고, 샬롯의 '비위의 여전창'을 맨손으로 가볍게 막아낸다. 그리고 도로시를 손으로 쳐서 튕겨내고, 샬롯을 발로 걷어찬다.

잭은 하층민 꼬맹이한테 뒤쳐지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몸을 던져 루치페로를 막지만, 루치페로는 잭을 주먹으로 쳐서 날려버린다. 다음은 노젤이 수은으로 아스타를 보호하면서 하층민인 이 녀석이 왕족인 자신에게 누구나가 아득히 격이 높은 자와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외친다. 하지만 루치페로는 '은의 창'에 맞고도 아무렇지 않은 채 그대로 주먹으로 노젤을 쳐서 날려버린다.

노젤의 '은의 창'은 모습이 변형되어 루치페로의 몸을 묶고, 그 틈에 메레오레오나와 푸에고레온, 샐러맨더가 루치페로를 향한 공격을 준비, 둘은 아스타는 지금 자신이 기대하고 있는 사냥감이자 마법기사라고 외치면서 공격을 날린다. 하지만 루치페로는 아무런 흔들림 없이 메레오레오나를 쳐서 날려버리고, 푸에고레온을 잡고는 샐러맨더를 밟고 도약한 다음, 릴의 '황혼의 발할라'를 향해 던져버린다.

그렇게 '황혼의 발할라'도 해제되어 단장들은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2.4. 3부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전투로부터 1년 3개월 후, 18살이 된 아스타는 임시 특별 전공 서훈식에서 단장들로부터 1등 상급 마법기사의 칭호를 수여 받는다. 하지 마을 교회의 사람들과 검은 폭우단의 노엘, 핀랄, 세크레, 바넷사, 그리고 금색의 여명단의 미모자도 아스타가 칭호를 수여받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공 서훈식 자리에 참여하였다.

푸에고레온은 담나티오의 행방불명으로 악마 재판이 길어져 이렇게 수여가 늦어지고 말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재판에서 결국 무죄로 판명나긴 했지만 악마의 힘을 지닌 너에게 아직 불신감을 가지는 민중이 있다고 주의를 주면서 그럼에도 너의 실적은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말해준다.

아스타는 자신은 단장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하고, 단장들은 너의 꿈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아스타를 격려해준다. 푸에고레온은 유노는 대마법기사가 되었으며 아스타도 원래는 그에 동등한 칭호를 수여받아야만 한다고 아쉽다는 듯 말한다. 그 말에 아스타는 유노보다 아래인 것은 분하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릴은 자신의 최연소 대마법기사의 기록이 덧씌워지고 말았다며 아쉬워한다.

3. 사용 마법

4. 여담



[1] 이때 애니 기준 76화에서 슬퍼하는 발터 뒤로 오소마츠 6쌍둥이가 까메오로 등장한다. [2] 잭스 류그너는 원래 국경 지대에서 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같은 자줏빛 범고래단도 몇몇 단원들 밖에 그의 모습을 알지 못해 율리우스를 제외한 다른 단원들은 조라가 잭스 류그너를 사칭하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진짜 잭스 류그너는 조라의 습격에 당해 이후 마을에서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3] 아스타의 몫은 소재가 부족했기 때문에 길이가 짧다. [4] 2배의 위력으로는 적들로부터 빈틈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 [5] 잭이 떠올린 남자는 나하트의 쌍둥이 동생인 모르겐 파우스트이다. [6] 과거 도로시는 이 세계의 저주 마법은 메기큘라로부터 파생한 것이며, 메기큘라는 모든 저주의 어머니라고 샬롯에게 알려 주었다. [7] 몸을 빼앗기는 고통과 분한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8] 발동을 위해 강대한 마력을 지닌 동성의 마도사 3명의 영혼이 필요하다. [9] 발동하는 몇 분의 지속 시간 동안 범위 내에 있는 아군들의 마력을 올려주고, 어떠한 데미지를 입어도 죽지 않게 만든다. 마법의 효력이 끝나면 받은 데미지는 돌아온다. [10] 참마의 도로 자신이 베고 싶지 않은 것을 베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