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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51

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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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메이커 2기 신킹메이커 파티
리스토 루이얀 에그 소드 브리슬콘 고던 산쵸 팍 스노우 삼 다르다슈 허턴

파일:리스토.jpg
웹툰 앱에서 킹메이커 썸네일을 장식한 리스토.[1][2]

네이버 웹툰 히어로메이커 등장인물이자 2기의 주인공.

1. 개요2. 스토리상의 역할3. 작중 행적
3.1. 과거3.2. 마족섬3.3. 반란군 (300~315화)3.4. 힐리스와의 기연 (315~335화)3.5. 갈보튼 로란, 다르다슈 허턴 실종 (335~340화)3.6. 반란군 재합류, 크로덴과 협상 (340~360화)3.7. 뭉클리아와의 만남 (360~373화)3.8. 히쿤 계곡 (374~379화)3.9. 마튼 탈출 (397~410화)3.10. 루칸 왕국과 회색탑 (426~440화)3.11. 스노우 삼과의 만남(441~444화)3.12. 지왕 봉인전 (445~459화)3.13. 성국 귀환&성황 선거전 (460~500화)3.14. 성국 내전 (500~520화)3.15. 명예를 되찾다 (520~540화)3.16. 세날 전쟁 (540~664화)3.17. 세날 정쟁 (665~723화)3.18. 성국 왕의 길(724화~)
4. 인물 관계5. 능력
5.1. 전투 기술5.2. 마법5.3. 검왕비기5.4. 지략
6. 이야기거리
6.1. 왕위 계승자
6.1.1. 세날의 왕 후계자로서
6.1.1.1. 긍정적6.1.1.2. 부정적
6.1.2. 성국의 왕?
6.1.2.1. 세날 왕자로서는 불안한 입지6.1.2.2. 성국을 잘 알고 있는 인재6.1.2.3. 크로덴의 보증6.1.2.4. 세날 왕자라는 신분6.1.2.5. 성국 왕의 방해자6.1.2.6. 회색탑과의 연줄 ( 스노우 삼)6.1.2.7. 마계 봉인 해제6.1.2.8. 다른 후보: 힐리스
7. 기타
7.1. 후안과의 관계

1. 개요

세날 왕국에서 추방당한 명예잃은 왕자의 아들이다. 혈통은 세날 왕가지만 성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사실상 성국인이다.[3] 나이는 2기 시작 시점에서 17세 > 19~20세

아버지와는 다르게 잘 생겼다.[4] 초반에는 사백안이었으며 가면 갈수록 눈동자가 생기더니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초기에는 비실비실하게 생겼는데 겨울방학 동안 수련 받아서인지 근육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성국 내전편부터는 그 동안 싸움 덕분에 고던급의 근육이 생겼다.

533화 “되찾은 이름”에서 여왕의 대리자인 마거리트 공작 부인의 선언으로 명예를 되찾고 왕가의 이름인 엘레이언스를 허락받으면서 정식 이름이 리스토 엘레이언스가 되었다.

2. 스토리상의 역할

2.1. 페이크 주인공?

왕위 계승권자로서 상당한 입지에 있는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권력이나 명성이 없다보니 큰 판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기와 2부 사이엔 25년의 시간차가 존재하는데[5] 이 사이 일어난 사건(마튼, 제국 내전, 최강의 활 등등)들을 리스토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거나 인물들의 회상으로 설명하는 식으로 전개되기에 이야기가 전환되면서 작중에서 리스토가 계속 빠지게 되는 것. 그러다보니 정치판이 중심인 2기에서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전개가 진행되는 동안 등장하지 못하여,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름이 아닌 엑스트라, 덴마, 노랑머리, 노란공기로 불리며 심지어는 없는 사람 취급까지 받고 있다.[6] 괜히 히어로메이커가 네이버웹툰 장르에서 "스토리"가 아니라, "옴니버스"로 분류된게 아니다 이건 리스토가 여러 나라와 지방을 돌아다니며 여러 영웅과 왕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장단점을 배우는 것이 킹메이커의 주된 줄거리인지라 초반부는 작중 여러 이야기의 청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2기 초반만해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비중을 가졌었다.

작가도 성황 선거편 막판에 오랜만에 리스토를 그렸는데... 리스토가 드디어 왕자로 복귀했는데 (이 날을 위해 고생했는데) 한 컷 처리...

세날 전쟁 이후로는 서쪽의 로이베드 듀란 윌리엄 아셀, 남쪽의 크로덴, 괴이체, 록그버든, 론 카슬러과 함께 북쪽의 전선을 맡고 있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세날에서 한 몫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른 전선에 있는 크로덴과 비중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점은 다소 불리했다.

전후 세날의 지배층 사이에 상당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리스토 자신은 삼겹살만 먹으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서 다시 공기화되었다. 이에 대해선 본인도 세날보단 성국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다고 인정했다.

이후 725화부터 킹메이커라는 제목에 걸맞게 성국 재건의 주축이 되면서 주인공 위치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즈음에 와서는 책사 스노우 삼과 거의 의견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됨에 따라 스노우 삼의 결제만 해주는 게 아니냐는 새로운 비판이 생겼다. 특히 성국 전국시대에서 다른 파벌의 수장들인 패도, 아리카, 부르츠, 크로덴의 아들 등은 그 심리묘사가 잘 묘사되어서 해당 파벌의 움직임이 어떤지 잘 알 수 있지만, 리스토는 이런 심리묘사가 없고, 있어도 스노우 삼의 심리묘사가 대신하니 독자들이 이야기에 집중하는 데에 방해가 될 정도다.

게임에서는 리스토 파티 이야기로 진행돼서 존재감이 있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과거

성국의 성기사 학교에서 종기사 생도로 있던 것을 세날 왕국에서 파견한 로란과 허튼 일행이 발견하여 그들의 활약(?)으로 성기사 생도가 된다.

원래 잘 살던 외가는 아버지인 명예 잃은 왕자의 제안에 따라 마족 토벌에 나섰다가 망했다고 한다. 리스토의 외삼촌은 자신이 농사일까지하며 집안을 바로 세웠다고 했지만, 리스토의 어머니가 남긴 유언장 내용 등[7]을 보면, 농사일을 하며 집안을 세우고 재산을 다시 불린 건 리스토의 어머니이고, 이 고생 끝에 리스토의 어머니가 요절하자 리스토의 외삼촌이 유언장을 숨기고 재산을 빼돌리고는 리스토를 죽기 좋은 종기사로 진학시킨 것으로 보인다. 로란 일행의 활약으로 리스토는 자기 재산을 되찾고 약간 복수로서 모조리 기부해버린다. 덕분에 리스토의 외삼촌은 빈털러리 거지가 되어버렸다.

다만 종기사 생도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선생이나 학생들에게 매우 차별대우를 당하고 있다. 성국에서 성기사 학교는 사제에게 "신탁"받은 (사실 성법은 신앙심만 있다면 누구라도 배울 수 있지만 하급 계층이 상위사회로 올라오는 꼴을 못보겠던 사제들이 성기사학교라는 시스템을 통해 막아버렸다.) 귀족이나 대부호나 갈 수 있는 곳이고, 종기사는 반대로 "신탁을 받지 못하는," 다른 말로는 뇌물을 바칠 수 없는 가난뱅이 출신들이 주로 간다. 게다가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종기사는 정식 기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기에 사실상 돈 주고 고용하는 하인 내지는 소모품 취급.[8]

루이얀, 산쵸 팍 등은 성기사 학교에서 만났다. 최강 쿠냥 역시 그의 선배였으나 성국 내전 이전에는 직접적으로 대화한 적이 없다.

3.2. 마족섬

전투력이야 약했지만 뛰어난 두 스승의 교육과 훈련과 있었으며 첫 실전 상대로 골렘과 만나 에그 소드의 조언을 받아 쓰러트리면서 기본적인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다만 이 때에는 허당끼가 좀 심했는데 골렘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녹차를 따르지 않나... 스피드 업 마법을 쓰고 방심을 해 골렘에게 공격을 허용했었다. 이후 쓰러진 골렘의 처리에 루이얀에게 도움을 받아 큰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체스단 문제로 바로 찍혔다...

저주 받은 검 에피소드에선 산쵸 팍에게 에그 소드의 화려한 전적을 듣고도 크게 나무라지 않는 등 훌륭한 대인배임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리스토의 성격은 마족섬 에피소드에서 강조되는데 다른 생도들이 중급 마족인 쿨룽에게 쫄아서 최후의 전술[9]만 부르짖으며 찌질대고 있던 도중에 희생될 종기사들 대신에 남아 대인배 주인공 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다행히도 그 이후에 쿨룽의 몸이 비대해서 끼인 틈을 타 탈출하나 화가난 쿨룽이 습격해오자 로란의 명령을 받아 동료 성기사들과 선생을 인솔해 피신한다. 이후 로란과 허턴이 쿨룽을 봉인하나 로란이 마법사임을 알게된 교감 선생에 의해 학교 생활에 문제가 생겨 자퇴를 하게 된다.

3.3. 반란군 (300~315화)

이후에 산쵸 팍에게서 반란군이 봉기했다는걸 들은 후 그들이 그들을 진압하러간 성기사들을 협상의 카드로 사용할 것을 파악해 성기사들을 구하러 간다. 인질로써의 가치가 많은 생도와 달리 가치가 없는 종기사들이 죽임을 당할까 염려됐던 것. 리스토는 성기사들을 따라 잡아 그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성기사들이 지휘하던 선생이 하필이면 리스토를 차별하던 교감 선생이라 성기사들은 반란군의 함정에 돌격하게 된다.

함정에 걸렸어도 성기사들과 반란군중에 승산이 높은건 병사 개개인의 질이 높은 성기사들이었지만 꼰대 선생의 삽질로 인해 바로 항복을 하게 되고, 종기사들이 죽임을 당하려하자 리스토는 자신이 세날 왕국의 왕자임을 내세우며 이를 막고, 사실이 아닐 경우 목숨을 내놓겠다고 한다. 문크리안 3세는 애초에 종기사들을 죽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312화 반란군 5 편)[10] 그 말이 사실이든 말든 상관이 없었고, 리스토의 말에 수긍한 것은 그들을 제자로 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때 커스...가 나타나 비행선에 올라타 난장판을 부리는데, 이 틈을 타 공격하려는 루이얀을 리스토가 말린다. 문크리안 3세는 이미 기척을 느끼고 있어서 공격을 시도한 순간 죽임 당하리라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마침 카난 므리슬랑도 나타나서 비행선에 구멍을 내 비행선을 추락시켰기에 리스토도 탈출할 수 있었다.

3.4. 힐리스와의 기연 (315~335화)

혁명군 비행선에서 탈출한 뒤에는 힐리스와 만난다. 힐리스에게 겁도 없이 덤볐다가 칼빵맞고 쓰러진 클로앙을 구하기 위해서 힐리스와 대결을 하고, 팔이 잘릴 각오로 힐리스의 한합을 받아내자 힐리스가 풀어준다. 힐리스는 다시 보면 죽인다고 했지만 리스토는 힐리스가 독에 당했다는 말을 커스...한테서 전해듣고 해독제를 전해주러 돌아왔다가 죽을 뻔한다.
힐리스: 세상이 그런 것이다.. 착하게 살면 결국 손해만 보게 되지. 난 너랑 놀 시간이 없다. 돌아가라.
리스토: 사나이는 옳은 일을 하다가 손해 보는 거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전 그렇게 스승님께 배웠습니다!!
321화 북쪽산맥 6 편
이 말을 듣고 힐리스는 과거 본인의 모습이 떠올라 좋은 인상을 받는다. 그래서 리스토를 동굴로 데려가 자기 대신에 지왕의 혼을 좀 찾아달라는 갑작스러운 부탁을 하게 된다. 그 대신에 검왕비기를 가르쳐주겠다고. 마침 커스...도 있으니 그 정도면 지왕의 혼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 듯하다.[11]

과거의 기억을 통해 검왕비기를 전수하는 과정에서 힐리스의 다른 기억들도 보게 되고 과거 늪의 성 전투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주인공은 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현재 시점에서도 크게 영향을 지니는 주요 과거 에피소드.

힐리스는 회상을 통한 주입식 교육이 끝난 뒤 지왕의 혼을 가져간 자들의 리더가 마튼의 왕자임을 알려준다(337화 비기 편). 그 이야기를 듣고 마튼 왕국 궁이라도 쳐들어가야 하느냐고 리스토가 묻지만, 힐리스는 "전성기의 나라도 한 나라의 궁에 쳐들어가는 것은 무리"[12]인 데다 그런 위험한 물건을 궁으로 갖고 갔을지도 의문이라며, 아마 결탁했을 것으로 보이는 문크리안 3세[13]를 만나보라고 한다. 또한 마튼의 왕자 일행에 피의 기사단이 있으니 그 점 역시 주의하라고 당부한다.[스포일러1] 그리고 제자가 된 김에 검을 새로 만들어주거나 좋은 주문을 걸어주겠다고 하는데[15] 에고 소드가 워낙 좋은 검이라 그런 건 필요 없겠다며 물러선다.

힐리스와 만나 검왕비기를 배우게 되는 과정은 무협지의 일종의 기연(奇緣)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타이밍이 좋았다. 애초에 이 지역을 가려던 것도 리스토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과 동행하게 된 문크리안 3세가 이미 힐리스의 위치를 알고 그에게로 (비행선을 타고) 접근하던 중이었기에 가능했다.(317화 북쪽산맥 2 편). 회색탑의 마법으로 입구가 끊임없이 바뀐다고 했었는데(319화 북쪽산맥 4 편) 이 역시 리스토 일행은 그냥 입구를 찾아냈다.[16]

3.5. 갈보튼 로란, 다르다슈 허턴 실종 (335~340화)

동굴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카난 므리슬랑이 나타나고 리스토를 잡으려 해서 검왕비기로 맞대응해보려 하지만 방금 전에 배운 기술인지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잡힐 뻔한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때마침 루이얀, 산쵸 팍, 클로앙, 커스... 등의 동료가 나타나 위기를 모면한다. 성기사 학교 동창 클로앙은 앞서 말한 문크리안 3세의 제안을 받아들여 반란군에 들어간다.[스포일러2]

이후 집에 돌아가지만 갈보튼 로란 다르다슈 허턴이 보이지 않고 부서진 마차만이 보인다. 리스토는 정황상 다르다슈 허턴이 배신하고 갈보튼 로란을 공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스포일러3] 리스토는 분노해 정신을 잃지만 에고 소드가 고함을 쳐 큰 사태를 막는다.[19] 이로써 구 킹메이커 파티는 완전히 해체되고 바랑 아셀은 두 사람을 찾으러 세날 왕국으로 돌아간다.

3.6. 반란군 재합류, 크로덴과 협상 (340~360화)

리스토는 이제 지왕의 혼의 단서를 찾으러 반란군 쪽으로 향하지만, 힐리스의 충고에 충실하기 위해 신뢰할 수 없는 커스...를 본부를 지켜달라는 핑계로 내버려두고 간다.그놈은 믿어야 한다!![20] 루이얀은 마침 반란군 일로 학교도 휴교인 데다 인테부르스 루를 용서할 수 없기에[21] 리스토와 계속 같이하기로 한다.[22]

그루성의 반란군과 합류한 리스토는 힐리스의 20년 전 기억을 통해 이름을 더 먼저 들은 브리슬콘 고던과 대면한다. 그리고 반란군이 반란 진압군 크로덴과 대치하고 있음을 안다. 이것이 인기 캐릭터 크로덴의 첫 등장이다(349화 성국 최강의 검 1). 크로덴이 아주 미친개임을 소개하면서 크로덴이라면 종기사 포로가 있든 말든 신경도 안 쓸 것이라고 루이얀이 말한다. 리스토는 병력의 수를 파악하고 평지에다 복병을 쓰자는 특이한 계책을 구상한다.

크로덴 진영에서는 괴이체가 "반란군에게 포로를 받아내겠다면서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여놓고 공격하는 것은 기사도에 어긋난다"라면서 반대하지만 크로덴은 "그러면 피해가 더 커진다. 다른 방법도 떠올릴 수 없는 무능한 녀석 주제에 토 달지 말라"라면서 밀어붙인다. 문크리안 3세는 "어린 생도만큼은 살려달라"라고 호소하고 괴이체는 반란군이 자기들보다 정의롭다며 한탄한다(351화 구출 1 편).[23] 어찌 됐든 앞서 이러한 상황을 예측했던 리스토는 연막탄과 함께 산쵸 팍에게 환상 마법을 걸어 주변을 혼란시킨 후[24] 문크리안 3세 일행을 구하고 달아난다. 문크리안 3세는 특별히 산쵸 팍의 적토마에 태워 빠르게 후퇴시켰지만, 괴이체의 추격에 따라잡히고 이 때 클로앙의 복병을 동원한다. 확실히 급박한 상황이라서 평지여도 복병이 잘 통할 만한 상황이었고 적을 당황시키는 데 성공한다. 괴이체는 고릴라 성법을 써 변신하고, 브리슬콘 고던은 그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리스토는 괴이체에게 매워탄( 최루탄)을 써서 위기를 피한다(353화 구출 3 편). 연막탄도 그렇고, 도적인 스승 다르다슈 허턴의 가르침을 잘 활용한 순간.

무사히 진지에 도착한 리스토는 문크리안 3세에게서 지왕의 혼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묻는다.[25] 이 때 문크리안 3세가 힐리스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브리슬콘 고던은 "명예가 떨어진 반란군은 도적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일갈하지만, 문크리안 3세는 "반란군이 도적이 되는 것은 실패했을 때뿐이다"라면서 입장 차이를 드러낸다.[26][27] 문크리안 3세는 "지왕의 혼을 가져간 것은 마튼의 왕자이다"라는, 힐리스가 이미 전해준 사실만을 반복했기에 괴이체 진영을 뚫고 이렇게까지 찾아온 보람이 별로 없었다.

대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성국군이 공격해오고, 서쪽에는 난민촌이 많아 군대가 지나가기 어려울 테니 그쪽으로 도망가기로 한다. 여기서 미친개 크로덴은 화염탄을 써서 난민촌을 모두 불사르고 리스토의 길을 막는다.[28] 브리슬콘 고던이 저항해보지만 역부족이었고, 다들 크로덴의 기에 짓눌린 가운데 리스토는 용기있게 천근추를 써보지만 역시나 목이 잘릴 위험에 빠지고, 이 위기를 문크리안 3세가 구해낸다. 문크리안 3세가 시간을 버는 사이에 리스토 일행은 후퇴하지만 문크리안 역시 크로덴을 당해내지 못한다. 단지 "반란군이긴 해도 재판에 세우긴 해야 한다"라는 명목으로 그를 살려뒀을 뿐이었다. 리스토는 "적이 강할 때에는 적을 협상 테이블에 앉게 해야 한다"라는 갈보튼 로란의 가르침을 떠올리고, 자신이 세날 왕국의 왕자임을 밝히며 크로덴에게 협상을 제안한다. 크로덴은 반신반의하지만 검왕비기가 아무나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에 맞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한다.
리스토: 매의 눈이 저에게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모두를 데려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크로덴: 망명?! 지금 장난하시오? 그건 과한 요구입니다. 이들을 잡아가는 건 제 임...
리스토: 대신 생도들을 구해냈죠. 전원 모두를 무사히... 어차피 우리 네명을 잡아도 나머지는 비행선을 타고 가버릴 것입니다. 여기에 저와 제 종기사를 빼면 달랑 두 명. 그 둘을 내어준다면 포로 값으로 두둑히 보내드리겠습니다.
크로덴: (하긴 생도들을 구하고 성을 얻은 순간 내 임무는 완수한 셈이지.. 그리고 이 참에 세날의 왕자에게 빚을 지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좋소. 대신 신의 서약서를 써서 포로 값을 지불하겠다고 약조해주시오.[29][스포일러4]
리스토는 앞서 구출한 성기사 생도들과[31] 왕자로서의 지위를 내세워 크로덴을 설득시키는 데 성공한다. 대신 문크리안 3세를 '온전히' 보내주겠다는 서약은 아니었으니 그에게 한 방 큰 상처를 입히고 돌아선다.
리스토: 당신은 내가 본 최강의 기사들 중 가장 최악이였습니다. 크로덴.
크로덴: 흥!! 그건 왕자가 아직 왕이 아니여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오. 왕이 되고나면 나 같은 기사를 중용하게 될 것이오.
리스토: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절대로.
크로덴: (글쎄... 두고 봐야지.)
357화 공성 4 편

3.7. 뭉클리아와의 만남 (360~373화)

부상당한 문크리안의 혁명군과 함께 비행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고던에게 문크리안에 관한 이야기(선대 문크리안을 체포했던 크로덴, 커스...의 문크리안 구출 등)를 듣는다(문크리안 편). 도중에 혁명군 사이에 잠입한 자가 잡혀왔는데 바로 클로앙. 클로앙은 사실 성황 뭉클리아의 측근인 앤더 코올의 조카였고 그의 부탁으로 하층민들의 사정을 정탐하는 것과 혁명군 포섭을 위해 잠입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 클로앙은 성황 뭉클리아가 혁명군과 손잡을 뜻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알현해보라고 이야기 했고 문크리안을 치료하려면 성직자의 도움이 필요했던 고던은 이를 수락한다(362화 음모 1편).

성황측은 서로 2명씩만 나와서 만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고 이에 고던은 리스토에게 동행을 요청한다. 주인공이라 퀘스트 거부 불가인 리스토는 이를 수락하고 고던, 클로앙과 함께 이동, 도중에 호수에 빠져서 첨벙이는 앤더 코올을 구출하기 위해 클로앙이 빠지고 리스토, 고던만 뭉클리아를 만나러 간다. 두 사람은 검은머리 암살범에게 공격받던 뭉클리아를 일단 보호[32]하면서 순순히 물러가라고 하지만 고던에게 의해 리스토가 세날의 왕자임을 알게 된 암살범(365화 암살 2편)이 리스토를 흑마술까지 쓰며 전력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성국 내에서 흑마술을 쓰는건 자충수였고 이윽고 나타난 앤더 코올패배같은 활약으로 암살범을 거의 붙잡기 직전이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암살범의 동료들[33]이 나타나서 독연막탄으로 성기사들을 묶어두고는 암살범을 구출해 도망친다(367화 암살 4편).

도움을 받은 뭉클리아는 리스토와 고던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는 자신은 곧 성황에서 퇴진될 것이라며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는데 당시 애민 정신으로 성군이 될 것을 다짐하고 성황이 되었지만 자신의 무능으로 인해 성국은 더욱 지옥이 되었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고 리스토는 이를 지켜본다(371화 성황 1편). 감정을 수습한 뭉클리아는 차기 성황만은 제대로 된 이로 세울 것이라 자신하며[34] 혁명군은 호위대 목적으로 고용하는 것으로 성공할 경우 문크리안에게 이글나이츠의 직위를 내림으로써 혁명군이 정권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고던은 이를 수락한다(372화 성황 2편).

협상이 성사되어 최고급 포션을 받은 혁명군과 함께 다시 비행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비행선 내 요리사로부터 리스토의 스승인 갈보튼 로란과 다르다슈 허턴에 대한 단서를 듣는다. 이후 포션으로 완쾌된 문크리안은 감사를 표하며 리스토가 지왕을 혼을 찾을 수 있도록 지왕을 봉인한 분(회색탑 마법사 프레드 람)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히쿤 계곡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373화 이동 편).

3.8. 히쿤 계곡 (374~379화)

히쿤 계곡은 드래곤 카사노의 영지라 공포에 질렸지만 퀘스트 거부 불가인 리스토는 결국 혁명군들과 함께 히쿤 계곡으로 가서 프레드 람을 만난다. 프레드 람에게 힐리스와 한나의 소식을 전해주고는 프레드 람에게 힐리스 영지의 기사들과 영주민들이 영지를 떠난 이후 유랑에 관한 사연을 듣는다(374~376화 피난민 1~3 편).

하지만 하필이면 그 때 몇 년동안 나타나지 않던 카사노가 나타나고 리스토 일행은 맞서보자며 뛰처나가지만 대면 후에 바로 전의 상실(...) 이후 카사노의 포효를 맞고 리스토 일행 이 외의 일행들은 모두 기절한다(377화 드래곤 1편). 드래곤의 한 끼 식사로 전락할 뻔 하지만 카사노가 온 몸에 카사노 문장을 달고 있던 루이얀을 보고는 관심이 생겨서 이를 물었고 루이얀이 체스왕 카사노를 존경하기에 그러는 것이라 빠심이 넘치는 대답을 하자 이에 감동하여 루이얀에게 카사노 무구 세트를 맞춰주고 기분이 좋으니 1년 안에 퇴거하라며[35] 사라진다(378화 드래곤 2편).

도움을 받은 프레드 람은 감사를 표하면서 리스토에게 지왕의 혼에는 추적 마법이 걸려있다는 것과 추적 마법은 회색탑에 보관된 비석 중에 있다고 언급하며 비석이 보관된 고대 회색탑 장소의 좌표( 루칸 왕국 북쪽)를 준다. 여기서 고던이 빚을 갚기위해 지왕의 혼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일행에 합류하고 리스토 일행은 루칸으로 가기 위해 마튼 왕국을 거쳐가기로 한다(379화 합류 편).

3.9. 마튼 탈출 (397~410화)[36]

수련여행를 가장해서 마튼에 입국하지만 마침 마튼에서 주마튼 제국군 반대 시위에 대한 사진을 분류하던 모글 샥이 리스토의 특징(노랑 머리, 눈 달린 검)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왕에게 보고를 했고 리스토 일행의 입국 사실이 마튼 지도부에게 들키게 된다. 관련 정보를 분석해서 리스토의 정체가 명예잃은 왕자의 아들임을 추리한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는 자신의 계획 밖의 일이 일어나는 것에 의문을 표하고는 심문을 위해 모시안에게 리스토를 체포해올 것을 명한다(397화 세날의 왕자1 편). 모시안은 마튼 중앙군의 절반에 이어 주마튼 제국군에게도 협조를 구한다.

그렇게 추적의 손길이 미쳐오고있는 것을 모르는 리스토 일행은 이동 도중 목책성이 세워진 것에 의문을 품고는 영업 중이던 음유시인을 따라 여관의 공연을 보러간다. 공연에서는 수탈을 위해 목책성을 세웠다고 떠들고 있었고 루이얀과 리스토는 이것이 이상하다는[37] 대화를 하다가 이를 들은 여관 내 사람들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398화 세날의 왕자2 편).

마을에서 쫓겨나서 터덜터덜 걷던 중 마을 밖에 살던 음유시인을 만나고는 그의 집으로 안내를 받아서 쉬게 되는데(399화 음유시인 편) 이곳에서 몽테에 관한 이야기, 유료 서비스로 목책성에 얽힌 패륜왕에 대한 이야기(400/401화 목책성 1/2편), 로리카 사건에 관한 이야기(402화 로리카경 편)와 마튼 음유시인들의 현실[38]을 듣는다(404/405화 음유시인/그냥 두는 이유 편).

하지만 추적해오던 주마튼 제국군 기사들에게 위치가 발각되었고 음유시인과 짜고 인질극을 해서 시간을 벌고는 2패로 나뉘어서 도망친다(406화 추격1 편). 적토마를 탄 루이얀과 산쵸 팍은 카사노 무구의 힘으로 돌파했지만 도보로 이동하는 고던과 리스토는 막다른 길로 몰리게 되고 어쩔수없이 정면돌파를 하고자 주마튼 제국군 고무, 케앤과 전투를 벌인다. 리스토가 검왕비기를 써서 간신히 쓰러뜨리긴 했지만 던컨 리싸이클이 나타나 무리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에그 소드가 "이미 기사단장을 해치웠으면 이긴 거지 또 달라들다니 비겁하다"라고 궁여지책으로 말해봤던 게 받아들여져서 지나갈 수 있었다(411화 추격6 편).

어차피 리싸이클은 패륜왕의 부하가 아니라 후안의 기사이고, 마튼에는 형제의 우애로 주재하고 있을 뿐이어서 후안의 기사도적인 성향에 맞는 일을 하기로 한 것. 리스토는 리싸이클에게 존경을 표한다. 크로덴에게 "당신은 최악의 기사입니다."라고 했던 것과는 정반대.
리스토: 장군의 기사도에 존경을 표합니다. 오늘 진 빚은 꼭 갚겠습니다.
리싸이클: 흥!! 정말 비싼 값 치르고 얻은 존경이구만...
411화 추격 6 편

그리고 여기서 검왕비기를 사용한 일이 상당한 나비 효과를 불러오게 되는데 이로인해 마튼에서는 패륜왕 자신이 사형을 명했던 마튼의 왕자가 살아있으며 또한 지왕의 혼을 가지고 루칸으로 간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제국에서는 난처한 사건 중 힐리스 생존 사실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서 후안이 힐리스를 배신자로 규정(두 번째 고기)하고 세날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오해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3.10. 루칸 왕국과 회색탑 (426~440화)

북쪽산맥에서 루이얀과 합류한 리스토 일행은 북쪽산맥을 거쳐서 루칸으로 이동한다. 루칸의 마을 사람들에게 루칸은 이미 겨울이라 도보로 다니는건 자살행위니(426화 루칸왕국 편) 남쪽 마튼과의 교역 지점에서 마법사를 찾아 순간 이동으로 이동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허름한 교역 지점에 실망하고는 마법 상점에서 마법지도를 구하고자하나 금지 품목이라는 대답을 듣고는 마법사를 찾기 위해 매니경 영지로 이동하기로 한다. 이동 중에 갑자기 나타난 마법사의 늪 마법에 꼼짝없이 당하려는 찰나 리스토는 나 하나 살자고 다른 이를 팔 수 없다는 대답을 하고 이에 마법사는 마법을 해제하고는 자신이 회색탑의 마법사[39]임을 밝힌다(427화 회색탑1 편).

순간 이동으로 매니 바르보드 영지의 회색탑 지점으로 와서는 그간 회색탑의 사정을 듣던[40] 중 매니 바르보드가 루칸 왕궁에 전 마튼 왕자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려준다(428화 회색탑2 편). 리스토는 마튼 왕자가 지왕의 혼을 가져간 자임을 밝히지만 루칸왕 로간 바르보드를 만나고 있기에 루므에게 자신이 사정을 알아볼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을 듣는다. 루칸왕이 마튼 왕자를 받아들였다는 말에 놀라고는 아마도 동병상련이 이유일 것이라 짐작한 루므에게 현 루칸왕이 매니 바르보드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과 친모인 로타냐에 관한 일을 듣게 된다(430~439화)

사정을 들으니 왕에게 사실을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리스토 일행은 일단 회색탑으로 가서 지왕의 혼의 위치부터 알아보기로 한다. 회색탑으로 순간 이동하고는 마함의 서 사본[41]지못미 산쵸 팍...]도 구경하고 마중나온 장로 구누만에게 안내를 받아 시간이 촉박(10일 이내)하기에 바로 지왕의 혼을 누설한 회색탑의 제자를 만나러 간다(440화 회색탑 편).

3.11. 스노우 삼과의 만남(441~444화)

하지만 회색탑의 제자인 눈이 3개인 마법사(이하 스노우 삼)는 순순히 지왕의 혼 위치를 알려주려 하지 않았고 리스토의 그가 혼의 위치를 누설한 목적이 패륜왕에 대한 복수라 추리[42]하고 협조할 의향이 없는 길고 긴 자기소개를 두컷만에 하는 스노우 삼을 무시하고 다시 나가려고 하나 스노우 삼이 비석 테트리스 마법으로 출구를 막고 리스토 일행의 지왕의 혼 봉인 해제 저지를 막으려 한다(441화 마법사1 편).

스노우 삼의 수면 마법으로 일행 전부가 리타이어할뻔 하지만 루이얀만은 카사노 망토로 인해 마법이 걸리지 않았기에 손쉽게 스노우 삼을 제압한다. 하지만 스노우 삼은 다시한번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패륜왕의 계획을 막아야 한다며 말하는데(442화 마법사2 편) 이는 패륜왕이 제국만이 아닌 성국또한 끌여들여서 포위망을 구상하려 하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지왕의 혼을 이용하면 성국과의 동맹 무산, 마법 협회의 감시, 제국과의 혈맹에 대한 트러블 등으로 세날 공격 계획을 확실하게 무산시킬 수 있다며 전쟁을 막는게 우선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고던은 희생될 루칸의 사람들도 중요하며[스포일러5] 아무리 효율면에서 좋아보여도 마족을 이용하는건 그 자체가 위험한 일이기에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다(443화 마법사3 편).

고민하던 리스토는 인명을 우선하고자 루칸인들을 구하기 위해 지왕의 혼이 풀려나가는걸 막기로 결정한다. 그러자 스노우 삼은 어차피 자신의 계획은 엎어진 판에 스승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자신도 지왕의 혼을 막는데 동참하겠다며 따라나선다. 그리고 지왕의 혼과 전 마튼 왕자는 고유 마법을 통해 왕궁 서쪽탑에 있다는 것을 리스토 일행에게 알려준다(444화 마법사4 편).

3.12. 지왕 봉인전 (445~459화)

이에 리스토는 지왕의 혼의 존재를 매니 바르보드에게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고는 함께 왕궁으로 간다. 한편 마튼 왕국쪽에서도 모글 샥 패륜왕의 명령으로 싱즈 원팅과 백색탑에게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해서 지왕의 혼 회수/죄인인 마튼 왕자 체포를 위해 왕궁 서쪽탑으로 왔고 두 일행은 서쪽탑 앞에서 딱 마추친다.

이에 먼저 싱즈 원팅과 매니 바르보드 사이에서 서로 자신의 소관이라 주장하고 이어진 백색탑과 회색탑과의 언쟁, 여기서 성기사가 우선권이 있다는 루이얀, 이 때 나타난 루칸 주교 성국 사제 등등이 얽히면서 지왕의 혼 소유권을 두고 다툼이 일어나고 상황은 엉망진창으로 흘러간다(445화 혼란 편).

이 때 다툼을 지켜보던 모글 샥은 서쪽탑 내부에서 나오는 음산한 소리에 심상치 않음을 알리고 그제서야 상황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일단은 지왕의 혼을 회수한다음 소유권을 논의하기로 한다. 하지만 싱즈 원팅은 문을 몸으로 막으면서까지 소유권을 내놓으라며 고집을 부리고 이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이 소유권을 포기하기로 하고 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그 때 문이 부러지면서 싱즈 원팅은 끔살당하고 지왕과 융합한 마튼 왕자가 나타난다. 이에 모글 샥이 공격해보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고 백색탑 학장 노체로아는 제압하려면 우선 땅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공중으로 들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446화 지왕1 편).

지왕과 융합한 마튼 왕자가 날뛰기 시작하자 검은 달 기사단원들은 마법사들부터 대피시켰고 따로 피신한 리스토 일행은 대책을 논의하는데 리스토는 포기하지 말고 우리 힘으로 막아보자고 주장한다. 옆에 있던 모글 샥에게 검은 달 기사단과 마법사들은 공중으로 들어올릴 함정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루이얀 산쵸 팍에게는 루칸 왕족들의 대피를, 자신과 고던, 스노우 삼은 함정이 만들어질동안 지왕과 융합한 마튼 왕자를 상대하며 시간을 벌기로 한다.

루칸 왕궁으로 가려던 마튼 왕자의 이목을 에그 소드의 만렙 도발 스킬로 자신에게 돌리고는(447화 지왕2 편) 공격을 피하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 시간을 번다. 무력면에선 이기는게 불가능했지만 스노우 삼의 효과적인 서포트, 지왕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마튼 왕자, 적절한 에그 소드의 조언 등등으로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고 함정으로 유인해내 수많은 강화 밧줄과 봉인술로 지왕을 통째로 들어올리는데 성공한다(448~450화 지왕3~5 편).

하지만 그 때 지왕 자체가 깨어나고 만다. 이에 리스토는 이제 끝이다며 멘붕하지만 스노우 삼이 나서서 도미노 마법으로 지왕을 고정시켜두고 지왕은 여전히 공중에 떠있으며 불완전하게나마 봉인도 걸려있다고 조언해준다. 회색탑의 루므도 지왕에게 대미지를 주면 순간적으로 약해지니 봉인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에 모글 샥과 검은 달 기사단이 내려가서 지왕을 총 공격한다. 하지만 검은 달 기사단만으로는 지왕에게 피해를 입히기 힘들었고, 오히려 지왕은 검은 달 기사단이 내려간 틈에 루므를 공격하지만 마침 나타난 론 카슬러의 엄호로 저지되었다. 리스토는 지왕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검왕비기를 사용하기로 하고 모글 샥 등에게 물러나달라한 후 고던과의 기술 연계(초풍권 + 대지격파)로 지왕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준다. 순간적으로 지왕이 약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백색탑&회색탑 마법사들이 탈진하도록 봉인에 집중한 결과 마침내 지왕을 재봉인하는데 성공한다(451/452화 지왕6/7 편).

상황이 마무리 된 후 론 카슬러 리스토에게 힐리스의 서신을 전해주고는 떠났고(453화 편지 편) 론에게 성국의 소식(성황 선거)을 들은 리스토 일행은 귀환을 서두르기로 한다. 회색탑의 도움을 받아 성국 국경쪽으로 순간 이동으로 이동하는데 모글 샥이 리스토를 제거하기 위해 추적[44]하고 있었고, 한편 스승인 루므에게 리스토가 세날의 왕자라는걸 들은 스노우 삼은 리스토가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하고 찾아나선다(459화 귀환 편).

3.13. 성국 귀환&성황 선거전 (460~500화)

리스토는 등장하지 않는다. 약 463~492화까지 약 30화 동안 등장 없음. 시간의 흐름은 선거전 21일 전으로 돌아가 21일간 패륜왕 크로덴 사이의 계책 배틀을 벌이기 때문에 리스토는 나올래도 나올 수 없었다. 애당초 선거전 자체가 루칸에서의 지왕의 혼과 시간대가 겹친다. 중간에 패륜왕이 위기에 빠졌을 때 모글 샥을 불러올 수 없었던 것 역시 모글 샥도 지왕의 혼 사건 때문에 루칸에 있었기 때문이다.

성국 국경에서 리스토 일행에 대한 정보를 모두 꿰고 있던 모글 샥은 단신으로도 리스토 일행을 하나하나 무력화하며 리스토를 거의 잡을 뻔하지만 늦지 않게 도착한 스노우 삼이 환상 마법으로 공격을 무산시키고 전투를 중지하고 떠나라는 협상을 걸어서 모글 샥은 할 수 없이 스노우 삼이 제공한 마법 가루로 물러난다(460화 정보는 힘 편).

고던은 혁명군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스토 일행과 헤어졌고 스노우 삼이 대신 합류해서는 함께 리스토의 고향 마을로 간다. 마을에서 기다리던 바랑 아셀을 마튼과 세날 사이에 본격적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고 세날 내부에 왕족이 없기 때문에 리스토가 왕자로서의 명예를 회복시키러 세날에 가야 한다고 진언 하지만(461화 귀환 편) 성국 선거의 결과를 알고 성국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스노우 삼의 분석에 따라(463화 검 봉인) 전 성황 뭉클리아를 만나기로 한다.

성황 선거와 성국 정쟁에 관한 내용은 인테부르스 루(패륜왕) 문서를 참고.

3.14. 성국 내전 (500~520화)

문크리안 3세가 로하를 죽이고 정국이 수렁에 빠지자 패륜왕이 철수하기 시작한다(492화 현상황 편). 아마도 스노우 삼은 이로 인해 골드 수저가 궁지에 몰려 일을 벌리리라고 예측했던 것 같고 리스토와 함께 괴이체를 만난다. 괴이체는 패륜왕이 철수했다고 마음 놓고 있었지만 정말 스노우 삼의 말대로 골드 수저가 내전을 일으킨다. "내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스노우 삼이 리스토와 미리 공유했다고 한다면, 내전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막으러 뛰어든 셈이다.

이후 군량미도 없어서 쩔쩔매는 괴이체 진영을 위해서 스노우 삼이 이것저것 계략을 짜주고 리스토 역시 지휘의 한 축을 담당한다. 패배의 아이콘 앤더 코올이 뛰어난 무예에도 불구하고 삽질로(...) 좌군에서 확실하게 승리하지 못하면서, 전국이 우군쪽에 무게중심이 쏠리게 되는데 우군의 중심이 리스토였다. 그동안 불운한 대진운 덕분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수련의 성과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잡병을 상대로 무쌍을 펼치다가 일격에 성기사단 단장 한 명을 황천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고던과 합류해 부르츠 2세와 직접 대치한다.

세날에 지원군을 요청하러 갔는데 사실은 패배할 것을 확신한 삼안이의 피신 계략이었다. 그러나 책임 편에서 리스토의 지력이 낮지 않은지라 이상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스노우 삼은 리스토가 눈치 챌 것까지 예상해서 괴이체에게 거짓 자백으로 리스토를 모함하고 그 사실을 바랑을 통해 전달한다. 하지만 리스토는 괴이체에게 죽는 한이 있어도 내전 확대를 막기위해 귀환하기로 마음먹고 세날 구원요청을 바랑에게 지시한다. 바랑은 자기 권한으로는 택도 없다고 말했으나 상황이 급박한지라 벌이므로 죽어도 하라고 지시한다.

결국 명예 편에서 간지나게 재등장. 리스토가 돌아올 줄은 몰랐던[45] 스노우 삼에게 자유로운 계책 사용을 금지한다.[46] 삼안이는 어차피 그를 속이면 막지 못한다고 반박하지만 그럴 경우 한나와 스승님을 포함한 회색탑을 제자를 잘못둔 죄로 고발할거라고 몰아붙인다. 역린을 건드려진 삼안이가 적반하장으로 분노해서 덤비지만 그를 제압하고 한나의 희생정신을 더럽히는 삼안에게 일침을 가한다.[47]

3.15. 명예를 되찾다 (520~540화)

이후에 나인석 마을의 부대와 함께 패배한 괴이체와 합류해서 세날로 도망친다. 그 와중에 갈보튼 로란 다르다슈 허턴이 아델 왕자를 납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둘을 상대하러 가지만, 사실은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아주려는 페이크였다. 아래 왕위 계승 문단 참조.

리스토는 로란과 허턴과 함께 허턴의 영지로 돌아가지만, 카난의 구조요청을 받고 로란과 함께 카난을 디엔 왕국 근처에서 구한다.

534화 유언 편 시점에서 리스토는 세날의 왕자의 신분을 되찾고, 성국의 전쟁에서 패전 후 크로덴, 괴이체와 그의 부하 및 신의를 지킨 서남출신 성기사들은 백마기사단에, 또 고던, 클로앙, 루이얀, 스노우 삼도 리스토와 동행중이다.

3.16. 세날 전쟁 (540~664화)

4국이 동맹을 맺어 세날이 이제 더 이상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크로덴을 회유해서 마르도스 대신 후안 황제를 막게 하고 자신은 괴이체의 패잔병들과 백마기사단와 같이 골드 수저를 막기로 한다(549화 참전 편). 크로덴의 질문에 "인재들의 모자란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서로 결함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해 어떻게든 잘 막겠다" 식의 원론적인 대답을 했는데도 크로덴이 이를 받아들여 주인공 버프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크로덴을 움직인 것은 357화 공성 4 편에서 리스토가 일전에 크로덴에게 했던 "당신은 내가 본 최강의 기사들 중 최악이었다"라는 말이 어린 시절의 과오였음을 인정했다는 점 때문일 듯하다. 이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리더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라는 주제를 강조[48]함과 동시에, 만약 입장을 바꿔야 할 경우가 있다면 '상황이 그렇게 됐으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얼버무리는 게 아니라 타당한 명분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것[49]을 피력하고 있다. 만약에 여기서 리스토가 "그 때는 얘기가 달랐다" 식으로 변명하려고 했다면 크로덴은 리스토를 따르지 않았겠지만, 자신이 잘못됐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와 같은 원론적인 말에도 수긍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646화 폐하께서는 화에서 크로덴은 선거전 즈음부터 (일이 잘 안 풀릴 경우) 이미 제국을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50] 그에게는 적절한 명분만 있으면 충분했다.

이후 전쟁 초반 스토리가 늪의 성과 론 카슬러를 중심으로 펼쳐지면서 568화 고성 편까지 별 등장이 없다.

공 보틀 경과 부하들이 성을 잘 수리해두었고, 반면 성국은 공성무기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막장이어서 나름 꽤 잘 선방했다. 서쪽이 패도 로리카로 성을 빼앗기고, 남쪽이 전염병으로 마르도스 주니어가 빠지고 록그버든이 패배하는 등의 위기가 있었던 데에 비하면 성국 전선은 골드 수저의 숙청으로 워낙에 막장화가 되어서 병력을 옮길 배도, 성을 공격할 공성탑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등 성국의 막장 행태를 보였다. 문크리안 3세는 안 되겠다 싶어 성에 몰래 침투해 문을 열려고 하지만 트랩에 걸려 후퇴한다(580화 공성무기 2 편). 마법 트랩인 줄 알고 피한 거였는데 그냥 속임수였다는 얼토당토 않는 흐름(582화 걱정 편). 스노우 삼은 이글나이츠가 이것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성법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골드 수저가 국가간의 전쟁에서 처음으로 최후의 전술을 쓰기로 결정하면서 위기에 빠진다. 종기사들은 모두 광전사가 되었고 그 중에서는 리스토의 친구도 많이 있었다. 결국 리스토는 식량과 보급품을 모두 불태운다(632화 대비 편). 청야전술인 걸로 생각됐는데 이후의 전개를 보면 그 자리에서 모두 동귀어진으로 죽기로 결심했던 듯하다.[51] 대의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리스토답다면 답기는 하다. 다만 동귀어진의 결정을 내릴 때 행 호스가 이 지역을 잘 아는 배앤댕 로몬을 처리하려고 했기 때문에[52] 이후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도망친 줄 알았던 스노우 삼이 회색탑 마법사들을 원군으로 불러온 덕에 잠깐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635화 회색탑의 제자들 1). 도망이야 그냥도 칠 수 있으니까 독자들은 다들 스노우 삼이 무슨 계책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리스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듯. 도움을 받았어도 여전히 목숨을 건 상태.

늪의 성 쪽 크로덴 스토리가 10주째[53] 이어져서 2019년 신년이 되도록 2달간 나오지 못했다. 644화 마지막 조건 편에서 크로덴의 기도가 이루어진 듯한 묘사가 나와서 리스토 진영의 기도 역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였으나, 648화 정말 편에서 블러핑이었음이 드러나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크로덴의 계책이 잘 통해 제국이 병력을 철수시키게 된 것은 리스토쪽 전선에서도 꽤 호재. 결국 크로덴은 사망했으나 큰 공을 세웠으니 성국 전선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게 되었고, 제국 전선이 마무리 되었으니 괴이체 역시 다시 이곳으로 올 것이니 조금만 버티면 승산이 있다. 그 크로덴도 보증했고.

650화에서는 골드 수저가 마법으로 묶인 종기사를 발판 삼아 성벽을 넘으려 한다. 리스토는 최후의 전술로 자신의 의지를 잃은 종기사를 상대하진 않아도 돼서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 공격에 앞서 성법을 위한 기도를 하지만 성법이 발동하지 않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진다. 다음 화에서 갑옷에 걸린 경량화 축복도 풀리는 바람에 병사들이 갑옷 무게로 쓰러지고 포션도 효력을 잃는다. 병사들 사이에선 최후의 전술에 죄책감을 느끼는 이들 사이에서 그런 짓을 했으니 신에게 버림받는 게 당연하다고 울부짖는 등 부대 전체가 아비규환에 빠지고 부르츠 2세와 오비는 이 틈을 타 항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성법을 쓰지 않는[54] 리스토 측에서는 여전히 긴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성국 측에 큰일이 벌어져 리스토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듯하다.

652화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으나 부르츠 2세를 통해서 "왕자라면 지금 우리(성국)측 상황을 파악했을 것이고, 피해가 커서 가만히 있긴 하나 워낙 똑똑한 놈이라 방심할 수 없다"라며 높게 쳐준다.

성국측에서 성법이 소멸하고 부르츠의 반란이 일어나는동안에 리스토는 성기사들이 공격하지 않는 것과 스노우 삼이 마법사들에게 성국군이 마법 봉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은 것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둘이서 상의한 결과 성법이 소멸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직후에 스노우 삼에게 역습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지만 현재 상황상 공격은 무리[55]고 가만히 있어도 이미 이긴 싸움이니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듣는다. 이에 따라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하고는 반발을 우려해 스노우 삼에게 성법 소멸 여부를 알리지 말 것을 지시하고 시간을 끌기 위해 다르다슈 허턴을 정찰 보낸다. 이후 다르다슈가 돌아오고 나서야 성법 소멸을 확신한 고던 루이얀이 괜히 스노우 삼을 추궁하자 자신의 지시라 하며 이유를 설명해주고는 공격은 허가할 수 없고 대기하라고 명령하지만 성국 출신 인물들(고던, 루이얀, 성기사 대표 필로스)이 명을 듣지않고 독자적으로 성국군을 치려고 한다(각자의 길 편).

그리고는 공격을 위해 회의 중인 이들을 지켜보며 스노우 삼과 이들이 마치 불나방 같다고 대화하며 나방들을 구해보겠다는 스노우 삼에게 방법이 있냐고 물어보고는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나을 거라며 나서는 스노우 삼을 보며 가만히 있는다(가만히 편). 다행히 스노우 삼의 기지가 너무 잘 통해서 별다른 충돌없이 세날 북부분의 승리를 챙겼다.

3.17. 세날 정쟁 (665~723화)

세날-마튼 간 휴전 조약을 위한 회담장에서 패륜왕이 대뜸 연합군이 세날을 무너뜨리지 못한 건 리스토 왕자의 공이었다며 극찬하면서 세날 정계에는 하나의 돌이 던져진다.[665화] 이로 인해 기존 정계 중심 인물들은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고 정계 진입을 노리는 세력들[57]은 정계에서 멀어져 있던 인물들을 포섭함과 동시에 리스토를 밀어줌으로써 정계를 차지하기위한 밑작업을 하는 등 리스토 본인이 등장하기도 전에 세날 정계에서의 큰 변수가 되고있는 중이다.[666화]

리스토는 성국군이 철수한 후 북동군을 지휘하며 최후의 전술로 사망한 종기사들의 시신을 처리하는 중이다. 처리 도중 고던을 배려해서 혁명군의 시신[59]을 따로 분류해서 인도해주기도 했으며 고던의 부탁( 카사노 영지에 남아있는[60] 주민들의 망명)을 들어주고자 병사를 내어준다.[668화]

그런데 '가족'이라던 고던의 말과 달리 남아있던 인원들이 수백 명은 넘는 한 마을 수준이었고, 구출 과정에서 모든 물자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이들을 먹여살릴 방법이 없었는데[62], 도움을 주겠다는 배앤댕 로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죽은 크로덴을 조문하기 위해 늪의 성으로 가려 했지만, 배앤댕에게 속아 세날 피난민들을 먼저 만나게 된다. [63][64]

후계자 1 편에서는 마르도스 주니어와 로란과 함께 왕궁에 도착한다. 마르도스 주니어에게 이곳은 처음이라 지리를 몰라서 그런데 같이 가주실 수 있냐고 질문하지만. 마르도스는 일을 핑계로 차갑게 빠져나간다. 이에 리스토는 훌륭한 사람이라 가까이 하고 싶었는데 찍혀버린 것같다며 침울해 한다.

그 이후로는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으며, 현재 리스토를 중심으로 그를 후계자로 내세우려는 동북 지방귀족세력과 벤의 아들인 아델을 후계자로 내세우려는 중앙 및 기존 귀족 세력간의 암투가 격해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세날에 익숙하지 못한데다가 세날의 사정을 아는 이도 없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로란과 함께 관광이나 하고 있었다. 사실 상 리스토는 딱히 왕위계승에 관심이 없는데 주변이 설레발 치는 꼴이다.[65]

허턴의 함정에 빠져 하루 동안 돌아오지 못하는 로란을 기다렸다가 찾으러 나서려던 순간 궁중법사 후보를 그만두고 온 로란과 만난다. 로란에게서 허턴의 함정에 빠져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둘을 미행한 카난 므리슬랑에게서 자신과 아델을 둘러싼 내분이 있었음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왜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묻는 리스토에게 카난은 침묵의 탑 특유의 병이 도진 거라고 말하며 침묵의 현자와 제자들은 다 고아였기에 서로를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라는 가르침을 원칙으로 삼고 있음을 알려준다.[66]

침묵의 탑 구성원들이 고아라는 사실에 놀란 리스토가 성국의 현실과 세날을 비교하자 카난은 능력도 있는 리스토가 왜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왕궁에 와서도 관광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지를 깨닫는다. 리스토의 모습에서 카난이 내놓은 답은 리스토 본인이 왕위에 관심이 없기 때문.[67] 그리고 카난에게서 영지를 잃은 세날 백성과 성법을 잃은 성국민들 중 어느 쪽이 더 걱정되냐는 질문을 받는다.[68]

카난의 지적을 듣고 고민 끝에 로란과 함께 로이베드 듀란을 만나러 간 리스토는 듀란에게 세날 후계자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그 대신 리스토를 왕위에 옹립하려는 이들이 벌인 죄를 용서해달라고 부탁한다.[69]

이후 적어도 자신의 욕심이 아닌 동부를 위해 움직였던 배앤댕 로몬에게 그에게 정치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번 전쟁 후 피폐해진 세날은 그나마 멀쩡한 동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터이니니, 더러운 수 대신에 정공법으로 승부하라고 충고한다.

북부 산성으로 돌아간 뒤에는 다르다슈 허턴을 용서한 뒤 늪의 성에서 돌아온 괴이체와 면담하는데, 이때 세날을 나라명으로 호칭하고 성국을 "우리나라"라고 부른다. 또한 칠성기사가 아니라 한명의 병사일 뿐이라는 괴이체를 보며 흔들리는가 걱정하지만, 직후 괴이체가 세날에서 방어선을 구축한 뒤 싸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안도한다.

다행히 대지의 현자 케켄이 와서 전해준 바에 의하면, 이미 봉인은 로엔과 힐리스, 커스 교주에 의해 대지의 봉인으로 재봉인되었다고. 하지만 이 대지의 봉인은 넓은 범위가 커버되고 마나 소비도 적은데다 내부적으로는 강하지만, 외부 충격에는 몹시 약하다. 주기적으로 마나를 주입해줘야하고, 툭 건드리면 풀려나가는 수준이라 물리적으로도 취약해서 전담 관리반, 그리고 이 관리반을 유지시켜줄 세금=정치권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3.18. 성국 왕의 길(724화~)

고던, 괴이체, 스노우 삼를 위시한 일행 모두 성국은 망했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하나, 새 국가를 상징할 왕을 누구로 할 지 고심하는데 마침 딱 맞는 왕재가 바로 옆에 있다는걸 알아챈다. 리스토의 능력이나 성품은 이미 반공인된 상태지만 세날 후계자를 포기했었다는 사실이 맘에 걸리기에 이를 스노우 삼이 묻자 리스토는 "자신은 성국 영웅을 동경하며 자랐고, 성국민과 밥을 먹으며 정치 이야기를 하는 성국 사람이기에 세날왕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후계자 자리를 포기했음을 밝힌다(724화 자격 편).

이를 듣고 의구심이 풀린 주변 일행 모두는 리스토에게 성국의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하고, 리스토는 모두의 뜻이 그렇다면 (왕을) 해보겠다며 승낙한다.[70] 그와중에 루므와 스노우 삼이 돌성애자답게 기록으로 남기려고하는 걸 본다(725화 기록 편).[71]

이후 세날의 지원을 받아 출사표를 선언하며 스스로 수호왕이라 칭하며 출정식을 가졌다고 명분 4편에서 언급되었다.

이후 성국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질 사전작업을 끝낸 뒤, 로엔에게서 대지의 결계 수호 임무를 이어받고 성국민들 앞에서 자신이 수호왕임을 선언했다.

허나 이후 성국의 기득권이었던 부르츠 2세, 마튼에선 명예를 회복할 길이 안보이니 성국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페도 로리카가 성국을 노리는 탓에 다시 내전의 길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매우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버려진 이들 편에서 오랜만에 등장. 기어이 선을 넘어 태양신과 대지신을 차별하지 말라 하였음에도 대지신의 여신상에 불을 지르는 태양신교 광신도들에게 분노하여 선을 넘은 광신도들을 전부 추방시켜버린다.

부르츠 2세와 패도군이 연합해서 쳐들어오자 먼저 부르츠 2세 쪽을 처리하기로 하면서 패도군 방면에는 왕의 깃발이 위치한 것처럼 보이게 해서 리스토가 패도군 방면에 있는 것처럼 위장한다.

부르츠가 차지한 작은 성을 포위해버리고 다른 성들을 공략하고 있던 부르츠 측 성기사군은 크로덴 기사단을 보내 격파시켰다. 항복한 성기사들을 앞세워서 성 안에 있던 부르츠 군을 동요시켜서 교전없이 부르츠군을 내분으로 무너트리는데 성공한다.

부르츠 2세와 함께 생포된 크로덴의 아들을 보고는 영웅의 아들을 내 손으로 끝내야하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하고 처분을 스노우 삼한테 맡겨버린다. 이후 남하해서 패도와 싸우고 있는 괴이체+고던군과 합류하려고 하지만 패도가 보낸 기병 100여명 때문에진격 속도가 늦춰졌다.

괴이체의 동귀어진 시도로 부상당한 패도군을 추격하다가 패도 로리카와 일기토를 벌이는데 패도한테 밀린다.

어찌저찌 투혼하면서 성법을 되찾은 괴이체 덕에 전쟁에서 승리한다. 페도가 항복하면서 최강의 검이 되게 해준다면 평생 따른다고 하지만 리스토는 패도같은 술주정뱅이가 성국에서 최강의 검이 될 일은 없으며 마튼이 아닌 추운곳에 사는 분이 페도를 살려고 한다 하는데..

4. 인물 관계

힐리스의 제자가 된 이후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인물들을 만났기에 모두 적기엔 무리다. 아래 내용은 직접 만난 인물 중에서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인물만을 기준으로 하며 시기 순서로 서술되어 있다.

5. 능력

정의관이 탄탄하고 힐리스의 수제자라는 타이틀 때문에 명성도 높다. 히메 지도자 캐릭터 중 신념이 굳건할수록 고평가를 받는데 리스토도 그 중 한명이라 잠재력은 매우 높다. 게다가 탑급 지능캐만큼은 아니라도 꽤나 지혜로운 인물로 묘사되니 성군이 될 자질은 충분하다.

약점이라면 나이가 어린 탓에 다소 순진한 편이라 권모술수에 휘둘리기 쉽다는 점, 독기가 없다는 점, 카리스마가 부족해 리더십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점 등이 있다. 이걸 잘 보완할 수 있는 실리적인 인물을 파티에 영입하는게 관건이긴 하지만 이미 스노우 삼 한명이면 충분하다.

킹메이커라는 제목상 리스토가 왕이 되는걸로 결론날 가능성이 다분하니 향후 리스토가 어떤 지도자가 되느냐를 감상하는게 재미다.

5.1. 전투 기술

전투시 허턴에게 전수받은 단검술과 로란에게 배운 보조마법, 힐리스가 사사한 검왕비기와 조합해 사용한다. 전투방식만 놓고 보면 벤 + 힐리스. 물론 위력은 비교도 안되게 약하지만 진행에 따라 강력한 마검사로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한 셈. 검왕비기를 얻은 이후 실전에서 제대로 능력 단속을 못하거나 자신보다 강한 마튼의 왕자에게 조금 밀렸지만 충분히 강해졌다. 앞으로도 점점 더 강해질 듯. 작가의 블로그에서 작가가 작성한 댓글에 의하면 2기의 내용은 리스토가 다양한 리더들의 성향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흐름을 차지한다고 한다. 명군, 성군, 폭군, 암군 등을 지켜보면서 자신만의 왕도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일 듯.

마법 재능은 5단계로 천재급이지만 검술 재능은 널렸다고 평가 받았다. 즉 전형적인 마법사형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있다. 피의 기사단의 훈련을 받고, 검왕비기를 배우면서 신체능력이 점차 성장하곤 있지만 그만큼 한계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마튼에서 제국 기사단장과 싸울때 대륙도살참을 쓴 뒤 쓰러지자 에그소드가 '멀쩡한 몸으로도 두 번이 한계인 기술'이라 몸이 못버틴다고 했다.[72]힐리스는 옛날에 막썼다는데?그런 괴물이랑 같냐? 다행히도 검왕비기는 기를 운용하기 때문에 마법에 재능이 있는 리스토와 잘 맞는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정말로 아쉽게도 성기사 수업을 받았는데도 결국 성법은 배우지 못했다. 사실 성법이 너무나도 사기스킬이라서 성법+검왕비기까지 주면 리사이클도 이기고 갔을 수준의 먼치킨이 되었을 것이다.[73] 단, 루이얀이 카사노 무구를 들고 나서 성법이 사라졌다는 묘사를 볼 때, 애초부터 마법과 성법은 같이 쓰기가 어려운 세계관인 듯하다.[74]

5.2. 마법

초기엔 갈보튼 로란으로부터 마법을 배웠다. 기사학교에서 성법을 배웠을 수도 있었겠지만[75] 성기사 학교의 텃세, 무쓸모한 커리큘럼, 거기에 중도에 기사학교에서 자퇴해서 성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 했다. 이후 힐리스에게 검왕비기를 주입전수받으면서[76] 마법기사 테크트리를 탄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편이지만 기술과 머리를 활용하는 편.

타인에게 마법을 걸어주는것이 안된다. 못하는건 아닌데 민폐다. 왕족 혈통으로 재능은 뛰어나 마법은 강력하지만 그 혈통에 살라나 공주로 유명한 팀킬 속성도 섞여있어 조준이 안된다. 근데 초창기 때 라나는 나무 정령 소환에 성공했었다. 아무래도 그거 배워야 할 듯... 참고로 살라나의 마법재능은 마법에 유능한 마왕조차도 세번이나 팀킬하게 만든(세번째는 일부러 오조준했는데 마법제어에 성공해버려서 그만....)어마무시한 저주 수준이다. 결국 버프나 수비계열의 마법에 올인한다.

선생들이 무시하고 제대로 가르치질 않아 성법을 쓸 수 없기에 로란이 마법을 가르치려고 시험하는데, 마법력은 총 6단계 중 5단계로 상당히 세지만 하필이면 라나 공주의 팀킬 능력을 이어받았다. 결국 마법은 자기 버프 용도로만 배우고 검을 같이 사용하는 마법검사로 방향을 정하고 열심히 수련중이다.[77]

5.3. 검왕비기

힐리스에게 전수받은 기술. 검왕비기의 다른 기술에 대해선 힐리스 항목 참조. 에그 소드 덕에 비기를 사용해도 내상을 입지 않는다. 다만 사용할수록 체력이 급격하게 소진된다. 검왕비기를 너무 쉽게 배우는 묘사를 지적하는 독자도 있지만, 후에 검왕비기에서 사용하는 기의 근원이 마법과 동일한 마력이라는게 밝혀지면서 마법에 재능이 있는 리스토가 검왕비기를 능숙하게 쓰는 데 대한 개연성이 생겼다.

5.4. 지략

352화 구출2 편에서 복병으로 고릴라 기사단에 타격을 주거나 447화 지왕2 편에서 지왕을 봉인할 작전을 짜고 지왕7 편에서 검왕비기를 응용해서 지왕을 봉인하는 등 지략도 뛰어나다.

6. 이야기거리

6.1. 왕위 계승자

2기 제목이 킹 메이커인만큼 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중요한 사실은 정식 왕의 계승자는 납치 되었을 뿐 아직 살아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이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일. 아버지가 이전 왕위 계승자 1위였긴 해도 현재 왕의 계승자가 없을 때에나 유효한 얘기지, 돌아와버리면 아무 소용없으니.

로란과 허턴이 아델 왕자를 인질로 잡고 자신을 불러내자 구하러 가려하는데 주위의 반대에 부딪힌다. 하지만 구하러 가지 않으면 더더욱 자신의 입지가 나빠진다고 모두를 설득한다.[80] 그 후 함정에 빠져 고립되고 로란과 허턴과 2대1로 싸우게 되지만... 전부 연기었음이 드러나고 일종의 시험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리스토의 눈앞에 나타난것은 아델왕자 뿐만이 아니라 마거리트 공작 부인, 윌리엄 아셀, 얼터 마르도스 주니어 셋이 전부 와 있었다!

그들에게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한 전말을 듣고, 공작 부인의 최후의 질문[81]에 동생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답을 한다. 이 답을 들은 공작 부인은 리스토의 아버지가 잃은 명예를 리스토가 되찾았음을 선언한다.

레기나 여왕과 벤 카슬러의 아들인 아델 왕자의 경우 2기 시작시 납치되었다는 말만 나오고 이후 아무 관련 이야기가 없었다가 533화 되찾은 이름 편에서야 행적이 나온다. 사실은 납치가 아니었고 마거리트가 데리고 다니고 있던 것. 납치로 소문을 내고 마거리트에게 사실은 보호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마족섬 즈음에서 명예 회복을 시켜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532화 자격 편). 남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문크리안 3세 반란군과 엮여 리스토의 행적이 묘연해졌고 힐리스를 거쳐 지왕의 혼까지 엮이면서 일이 커졌다. 리스토가 지왕의 혼을 상대하고 있을 때 론 카슬러가 때마침 나타난 것도 로엔이 지켜보고 있다가 한번 맡겨보자면서 론 카슬러를 도우미로 보낸 것이다.

성국 내전이 끝나고 세날 전쟁이 시작되기 전을 즈음하여 명예를 되찾고 정식 왕위 계승자가 되었으나 마음2편에서 세날 왕위 후계자 자리에 물러났기 때문에 세날 왕위에 오를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

6.1.1. 세날의 왕 후계자로서

6.1.1.1. 긍정적
힐리스의 제자가 되고 여행 중에 지왕의 혼을 봉인하는데 성공해서 엄청난 명성( 459화 귀환 편)[82]을 얻었으며 성국 내전을 승리로 이끄는데는 실패하나 이 때의 인연으로 성국의 핵심 인재들이 대거 리스토를 따라 세날에 왔다.

이들은 세날 전쟁에서 상당한 힘이 되었다. 크로덴, 괴이체는 늪의 성에서 제국군을 후퇴시킨 엄청난 전공을 거두었고 스노우 삼을 비롯한 나머지 인원들도 리스토와 함께 북동 예비군만으로 한 국가의 정예군을 끝까지 막아낸 끝에 격퇴시킨다. 자연히 이들을 데려온 리스토의 위상이 높아졌고, 그 자신도 전공이 상당하다. 게다가 휴전 협정 당시 적국의 왕이 직접 칭찬을 해서 부각되는 중이다.

이후 북동 호족 세력이 리스토에게 협력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남아있는 괴이체파도 아델파보다 리스토에게 협력할 것이 분명하기에 국내에 지지 기반이 없다는 약점도 커버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듀란, 윌리엄 등의 세날 충신들은 국난 극복을 위해 어리고 능력이 부족한 아델 대신 리스토를 정식 후계자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1.1.2. 부정적
세날의 기존 귀족 세력은 외부에서 귀환한 왕자인 리스토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데다 정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아델도 건재하다. 국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게 약점으로 스노우 삼이 아델을 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던 것도 이런 불안한 기반 때문이다.

전공이나 명성에서는 압도적이나 계승권면에서는 후순위이다. 또한 아델 왕자는 어리다는걸 제외하면 계승에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건 아니며 기존 세날 정계의 실세들( 마르도스 등)은 아델에 대한 지지의사가 확고하다. 그러다보니 리스토가 후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댓글들의 논쟁이 예송논쟁만큼이나 치열하다

게다가 리스토를 지지하는 북동 로몬 세력과 괴이체파는 모두 각각의 꿍꿍이(권력 획득/성국 탈환)가 있어서 협력하는 것이기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자들이 아니다. 따라서 리스토의 카리스마와 정치적 조율 능력이 중요한데 리스토의 성장 과정상 정치 능력은 좋지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화합이 제대로 될 지 의문이다.

세날 내부 정쟁 과정에서 배앤댕 로몬의 적극적인 포섭으로 리스토파를 천명하는 이들은 많아졌다. 하지만 리스토파의 여러 행동으로 인해 기존 기득권측 인물들인 푸라이, 듀란, 마르도스 등등의 인물에겐 이미 '리스토는 믿지 못할 인물'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사실 리스토의 왕위 계승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리스토 본인이 왕위 계승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점인데, 당장에 리스토는 자신과 아델을 둘러싼 정쟁이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83] 실제로 왕위 계승 분쟁에서 리스토 본인은 어느 쪽에도 자기 의사를 밝힌 바가 없고, 정쟁에서 두각을 보인 듀란, 마르도스, 로몬 중 어느 누구도 리스토의 의중을 떠본 사람이 없다. 때문에 정쟁은 죄다 세날 귀족들이 자기들끼리 치고박으며 지레짐작으로 움직이는, 어떻게 보면 코미디나 다름없는 형세로 이어지고 있다.[84]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리스토파를 이루는 변방 귀족들의 입장 때문이다. 이들의 목적은 리스토를 확실하게 왕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리스토를 내세워서 기존 기득권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하는 것이기 때문. 리스토 자신은 혈통면에서나 공적에서나 후계자감으론 충분하고도 남기에 이대로 무난하게 리스토가 후계자가 되면 자신들에게는 큰 이득이 없다. 때문에 리스토파는 마찰을 감수하고라도 적극적으로 기득권층을 몰아내야 하기에 무리수를 두는 것이고, 마르도스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85]. 설령 일이 틀어지더라도 표면적인 지도자는 어쨋든 리스토라 분노의 화살은 자신들이 아닌 리스토에게 가기 때문에 이들에겐 큰 손해가 없다. 오히려 리스토의 입지가 (후계자 박탈을 당하지는 않을정도로만) 좁아질수록 리스토파와의 연대를 강화할 수밖에 없으니 입지면에선 이득이 된다.

결국 이 점은 현실이 되어, 모든 사실을 안 리스토는 그동안 권력 다툼으로 분쟁을 벌인 이들이 바보로 보일 정도로 간단하게 왕위 계승자 자리를 포기해버린다. 애초에 리스토가 세날 왕위를 이어받고 싶어할 이유가 없는 만큼, 어떻게 보면 리스토의 이런 대응은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6.1.2. 성국의 왕?

649화에서 크로덴이 죽을때 '신이 떠난 성국을 성법이 아닌 다른것으로 지켜줄 사람을 찾고 그를 왕으로 만들어라.' 라는 유언에서 그 사람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인물로 독자들은 추정 중이다.

세날의 왕도 가능성이 있었지만, 전후 리스토가 카난의 일침에 자신은 성국인이라는걸 자각하고 세날의 계승권을 포기함에 따라 성국행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725화 기록 편에서 성국의 왕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임으로 인해 성국 왕으로의 길을 걸을 것이 분명해졌다.
6.1.2.1. 세날 왕자로서는 불안한 입지
상기 기술된 바와 같이 세날에는 정식 후계자인 아델이 건재하다. 세날 정계의 중심중 하나인 마거리트 공작 부인이 리스토의 명예를 복권시켜주긴했지만 리스토는 이제 막 세날 권력층에 합류한 참이다. 리스토는 자신의 친척 동생을 숙청하고 세날의 왕이 될 정도로 냉정한 성품도 아니다.

또한 리스토가 명예를 되찾고 세날로 복귀할때 그의 복귀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게 묘사되었다.

세날 국내에 지지기반이 없는 것도 약점. 현재 그를 지지하는 인물들조차 대부분 외지인 혹은 세날 권력구도에서 변두리에 있는 인물들이다. 배앤댕 로몬을 위시한 세날 변방 귀족 세력들은 이를 이용해 주도적으로 권력쟁탈에 나서고 있었지만 리스토의 계승권 포기로 인해 영향력을 상실한다.
6.1.2.2. 성국을 잘 알고 있는 인재
리스토는 성국에서 태어나 성기사학교까지 다녔으니 성국을 잘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함께 여행하면서 모은 사람들은 스노우 삼을 제외하면 모두 성국 출신이고, 크로덴 사후 괴이체를 따를 성기사들에게도 인지도가 있다. 세날에 돌아가면 그만인 세날의 왕자면서 대의라는 이유 하나로 성국 내전에서 같이 싸운 전우라는 것도 굉장한 메리트이며, 내전 막바지에 나인석마을에서 괴이체파 성기사들을 무사히 빼온 것도 리스토 일행이었다.

킹메이커 역할을 맡게 된 괴이체 입장에서도 가장 적합한 후보자는 현재 리스토뿐이다. 성국에는 사제들이 떼몰살당하고 성기사들도 뜻있는 자들은 모두 괴이체와 함께하느라 성국 내에 남은 성기사들은 골드 수저파뿐이며, 내전 및 늪의 성 전투 같이 온갖 사건을 겪었던 괴이체 세력 내에서 왕이 될 만한 인재가 있었다면 진작에 부각되었을 것이다.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인재를 찾아 왕으로 세우는 건 기약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괴이체 입장에서 그런 방법을 취하기도 어렵다. 정말 그 방법밖에 없다면 일단 자기가 왕이 된 다음에 인재를 찾아 등용하는 것이 차라리 더 빠를 것이다. 반면에 리스토는 상술했듯이 세력이랄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인들의 기반이 사실상 성국이며, 왕자로서의 인품과 판단력은 괴이체 본인이 직접 함께하며 겪은 바 있다. 즉 리스토와 함께 행동해본 만큼 그를 어느 정도 아는 괴이체로서는 그 이상의 후보자를 찾기가 오히려 어렵다. 다른 사람을 찾는다 하더라도 상술했듯 성국엔 사실상 인재가 없고, 외지인은 리스토만큼 조건 좋고 인품과 능력을 적당히 갖춘 사람을 찾는 게 훨씬 어려울 것이다.

크로덴은 죽기 전 괴이체에게 골드수저군을 치기 위해 자기 희생을 담보로 세날의 원조를 요구하라고 했는데, 성국과 관련된 일인 만큼 리스토가 이끄는 지원군이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 리스토가 성국 출신인 것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차별과 멸시를 받으며 성국의 비참한 현실과 직접 부딪혀 왔던 리스토야말로 도탄에 빠진 성민들을 구원한다는 명분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6.1.2.3. 크로덴의 보증
크로덴이 리스토를 두고 "내 연금이다"라고 말했으나 죽는 순간까지 그 연금을 받지 못했다. 사리 판별에 능한 크로덴이 리스토보다 우위에 있는 세날의 왕위 계승자가 이미 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고, 리스토에 대한 세날의 지지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도 이미 꿰뚫어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신앙심은 얕을지언정 성기사라는 정체성이 명확한 크로덴은 끝까지 세날에 의존하거나 귀순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리스토에게 아쉬울 게 없는 크로덴이 굳이 리스토를 연금 운운하며 도와준 이유는 어떤 경우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함일 것이 유력하다. 만약 성국을 위해 행동하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면 크로덴은 정말 몇십 수를 내다본 셈이다.
6.1.2.4. 세날 왕자라는 신분
리스토는 세날의 시조인 엘레이언스의 직계 후손이다. 왕족이라는 신분은 중세 기반인 히메 세계에서 엄청난 강점이 된다. 게다가 시조인 엘레이언스도 성국 성기사 출신이었으니, 리스토가 성국으로 돌아가 왕이 된다면 '성국 출신인 왕족이 다시 성국에 돌아와 지도자가 되었다'라는 흐름이 되었다. 생판 남보다는 성민들의 거부감이 적을 것이다.

또한 세날의 왕자로서 세날에서 원조를 받을 수 있는 정치적 입지를 구축할 수도 있다. 성국은 현재 의료, 법, 행정, 경제가 모두 파탄난 실정으로 국가 막장 테크를 타고 있다. 성국이 제국 수준의 잠재력이 있는 것도 아닌 지라, 성국이 다시 세워지려면 염치 불구하고 세날이나 루칸 등 주변국의 원조가 꼭 필요한데, 세날의 왕자인 리스토는 세날에서 원조를 받기 제일 좋은 조건이다.

여기에다 세날로서도 리스토가 성국으로 가면 왕권을 둔 내란 우려가 없어지는 데다, 리스토가 성국의 왕이 되면 성국을 동맹국으로 유지할 수 있어 오히려 이쪽을 바랄 수도 있다. [86]
6.1.2.5. 성국 왕의 방해자
리스토의 성국 왕 행보 방해하는 세력이나 인물이라면 마튼의 인물들이 대표적이다.

은근 마튼과의 악연은 제법 있는 편. 리스토가 루칸을 가기 위해 마튼을 경유할 때 마튼군의 추격을 받았으며,[87] 지왕 사건 해결 직후 검은 달의 모글 샥의 습격으로 죽을 뻔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딱히 마튼을 경계는 할지언정 증오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는 리스토가 대인배가 맞다. 마튼의 몇몇 인물들(몬가 부조캐, 모글 샥)도 이런 리스토의 성품은 왕으로서 흠잡을데가 없다고 여길 정도다.

전후의 성국 재건에 나설 때는 패도 로리카와 그를 지원하는 마튼이 주요 방해자로 등장한다. 이는 마튼 국내의 전후 처리 과정에서 패륜왕과 패도 로리카 사이에서 트러블이 생겼고, 이에 스스로 명예를 가지기 위해 성국을 접수하려는 패도 로리카와 마튼 내부의 불안 요소인 패도를 치우고 세날 세력이 성국을 접수하는걸 막고싶은 패륜왕의 이해가 맞았기에 패도가 패륜왕의 막내딸 아리카 공주[88]와 함께 성국에 온 것.

성국 내부의 주요 방해자로는 당연히 성국의 기존 세력 중 남은 네임드인 부르츠와 오비가 등장한다. 이 중 오비는 무력감 때문에 술독에 빠져살다가 패도의 설득으로 패도에게 합류했으며, 부르츠는 얼떨결에 오비와 같이 합류하나 내심 자신이 성국을 접수할 야망을 갖고 있어서 배신할 기회를 엿보다가 실행하며 제3의 방해자가 된다.

처음에는 패도와 리스토의 충돌로 예견됐던 상황이 패도의 정치력 부족으로 인한 패착과 더불어, 패륜왕의 기질과 지혜를 쏙 빼닮은 아리카 공주가 마튼-패도-부르츠 간 관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의외로 패도가 몰락하고 아리카와 리스토의 충돌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아리카는 여자이긴 해도 리스토처럼 왕족인 데다 마튼의 지원을 뒤에 업고 있고, 패륜왕의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았기 때문에 마튼의 공주였던 아리카와 세날의 왕자였던 리스토가 부딪힐 경우 사실상 마튼-세날의 대리전이 되는 셈. [89][90][91]
6.1.2.6. 회색탑과의 연줄 ( 스노우 삼)
회색탑은 제국에서 추방된 다음 떠돌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토를 도움으로써 제국과의 관계가 더 껄끄러워졌다. 디오렌에서 성법이 소멸되고 있는 지금 괴이체가 성국을 장악한다면 더 이상 성국으로써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세워야한다는걸 감안하면 회색탑이 리스토를 따라 디오렌에 조언자로 정착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성국은 그동안 성법을 통해 마족들을 견제하고 나라를 지키는 나라였는데, 성법이 사라질 경우 이를 대체할 다른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대체제가 회색탑의 마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나 회색탑은 현재 정착할 국가를 찾고 있으며, 회색탑의 마법(이동술, 봉인술 등)이 마족을 상대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성국의 마법탑으로서 적격이다.

성법이 사라진 후 상황을 보면, 성국의 상황을 눈치챈 고던과 루이얀, 필로스 등 성국 출신들이 리스토의 명령을 무시하고 성기사를 치려고 할 때 스노우 삼의 기지로 충돌을 면할 수 있었다. 이렇듯 리스토는 왕위 계승자이자 지휘관임에도 동료들 사이에서조차 리더십이 불안정한데, 성국의 왕이 되고 기존 동료들과 관련이 없는 신하들이 늘어나면 더 많은 견제에 시달릴 것이다. 이 상황에서 리스토가 스노우 삼의 도움을 받았듯, 향후 성국의 왕이 되었을 경우 스노우 삼과 회색탑의 지혜가 왕권 확립에 지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결국 회색탑이 왕의 조언자를 맡기로 하면서 리스토의 편이 되었고,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스노우 삼이 왕의 조언자가 되었다.
6.1.2.7. 마계 봉인 해제
크로덴의 죽음으로 성법이 사라진 상황에서 마계의 틈을 봉인하던 결계마저 풀렸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마기(1) 편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당연하지만 마계의 마족은 1기에서 먼치킨 파티에게 캐발려서 위상이 추락했지만, 2기에서는 중급마족조차 양민학살이 가능한 최강종족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호왕 하나만 들어와도 인간 세계 전체가 위험하다.

다행히 이는 대지모신의 부탁을 받은 침묵의 현자 로엔, 검왕 힐리스, 커스.... 교주의 활약으로 일단 성법 봉인에서 대지의 봉인으로 재봉인되었지만, 이 대지의 봉인이란게 비바람에도 손상될 정도로 약하다. 그래서 케켄은 이 봉인을 유지해줄 마법사(회색탑), 봉인을 지켜줄 물리력(성기사), 그리고 이 두 세력을 유지해줄 세금, 곧 정치권력이 성국에 있어야함을 알려주는데, 이 상황에서 그럴 수 있는 권력자가 될 만한 이는 성국의 왕 뿐이고, 따라서 리스토가 대지의 여신이 안배한 성국의 왕임이 드러난다.
6.1.2.8. 다른 후보: 힐리스
독자들 사이에서 성국의 왕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또 한 명은 바로 힐리스이다. 380화 목적 편에서 고던이 스승님과의 대화를 회상하면서 생각했던 "변하지 않고 성민들을 이끌어줄 분"이 바로 힐리스였이니 성품만 본다면 힐리스 역시도 성국의 새로운 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성법이 차후에 부활하는 일 없이 영영 사라져버린다면 당장 가장 위험한 마계의 균열을 지킬 만한 인간이 힐리스 정도밖에 없다. 어차피 제국에 있을때도 맨날 하던 일이다

다만, 힐리스는 평민 기사 출신이라서 세날 왕족이자 용사의 후손인 리스토에 비하면 왕에 필요한 배경이 부족하다. 또한 매번 장검 기사단이 파산(14회)하여 본인이 노동을 해서 돈을 벌충했는데, 드래곤에게서 '집세'라는 이유로 막대한 재보를 뜯어내는 상황에서도 그랬기에 경영능력은 아예 없다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 인테부르스 루에게 완전히 농락당하는 모습을 부여주는 등 정치력도 매우 부족한 편이다. 힐리스가 지왕의 혼을 지켰던 곳이 성국이라곤 하나 은둔해서 생활한 탓에 성국 내부 사정이나 사회 실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거기다 워낙 크게 데여 남을 의심하는 면모가 늘고 능구렁이 같은 부분도 생기긴 했으나 근본적으로 그는 기사에 가깝지 군주에는 영 맞지 않는 인물이다. 영주였을 때는 부하들이 존경해서 따라주었을지 몰라도 국가관 자체가 막장이었던 성국에서 이런 타입의 사람을 왕으로 세우기는 힘들다. 당장 심성만은 흠이 전혀 없지만 통치 자질이 전무한 뭉클리아가 집권하자 간신들의 정보 차단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성국이 암흑기를 맞이한 것만 봐도 지도자의 자질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라면, 힐리스가 작중에서 딱히 군주의 자리에 관심을 가지는 묘사도 없다. 애초에 힐리스가 왕이 되고 싶었으면 제국에서 황제가 되었을 것이다. 패륜왕도 지적했지만 무력과 인망으로는 충분히 가능했고, 배경이 부족했지만 무엇보다 그럴 생각 자체가 없었다. 거기에 더해 잃을 것 다 잃은 현 시점에서도 로엔, 커스 사제와 세계의 위기를 해결하러 갈 정도로 욕심이 없다. 힐리스가 정녕 권력에 관심이 있었다면 지왕의 혼 문제가 마무리 된 후에 제국으로 가서 후안을 보필하면 될 일이고, 힐리스와 후안 투톱이면 중앙기사단 세력도 한주먹거리인데, 제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그 자체를 고려해 떠나버렸다.

결과적으로 제3의 인물이 새로 등장해서 성황이 되는 전개가 아닌 한 리스토를 제외하면 그나마 가능성 있는 인물이 힐리스인 것. 일단 힐리스는 고던에게 성황이 되어달라는 간청을 받을 전개가 약속되어 있기는 하기 때문. 다만 작중에서 왕을 간택하는건 고던이 아니라 괴이체의 역할인데 힐리스는 괴이체와는 안면이 없어서 선택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만에 하나 이 전개로 가기 위해서는 현자와 함께 모험을 떠났다고 하는 힐리스가 등장부터 해야 할 것이다.[92]

결국은 힐리스는 성국 관계자의 입에서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결과가 어찌되던간에 차후 성황에 관련된 이슈에 확실히 얽히기는 할 것이지만, 현재 행적과 정황상 성황자리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불분명하고, 리스토는 정황상으로는 힐리스보다 가능성이 큰 반면 현재 시점(654화대)에서 괴이체도 고든도 리스토를 염두에 두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기에 차후 전개가 불분명하다. 결국은 힐리스의 현황과 세날 내 정치상황이 드러나는 정도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가닥이 보일 듯 하다. 그리고 2020년 6월 29일 연재분인 '자격'편에서 괴이체가 킹으로 리스토를 지목하고 고든도 이에 동의했으며, 리스토 본인도 성국의 왕이 되겠다고는 아직 말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정서적으로 세날이 아닌 성국민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힐리스보다 리스토 쪽으로 추가 거의 기울었다.

이후 2021년 6월 27일 연재분인 '수호왕(776회)' 편에서 리스토가 성국의 새 왕이 되면서 힐리스는 가능성이 없어졌다.

7. 기타

7.1. 후안과의 관계

후안(히어로메이커) 문서 참조.


[1] 웹에서는 여전히 클로에, 로엔, 살라나가 썸네일이다. [2] 2019년 만우절 썸네일엔 왕관에 살라나가 그려져있다. [3] 이후 본인이 세날 왕국 왕위 계승자의 자격을 고사할 때 이를 언급한다. [4] 사실 아버지인 못난이 왕자도 군대에 끌려가서 얼굴이 팍 삭아버려셔 그렇지 원래는 리스토처럼 잘 생겼다. [5] 2기에서만 흘러간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3년 이내다. [6] 어떤 댓글은 "1부를 안봐서 그러는데, 리스토가 누구죠?"라는 식으로 제대로 비꼬았다. 리스토는 2부에서 처음으로 출연했다. [7] 유언장에 리스토의 어머니가 본인이 모은 재산이라고 되어있고, 리스토의 외삼촌이 명예 잃은 왕자만 아니었다면 자기 아버지(리스토의 외할아버지)에게 받았을 재산이라고 외치는 등. [8] 이들 종기사들 중에서는 세날 전쟁에서 최후의 전술을 쓰게 되면서 사망하게 된 사람들이 많다. 골드 수저가 대놓고 리스토의 친구들이 여기 많이 있다고 언급하고, 아예 리스토와 같은 반이었던 사람들을 특히 리스토 쪽에 배치하는 섬세한 악랄함(?)을 보인다(611화 도망 편). 리스토가 왕자가 되지 않았다 해도 작중 전개는 비슷하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페이크 주인공이었다니까 세날에서 빨리 채가지 않았다면 리스토 역시 이 때 최후의 전술을 써야 했을 수도 있었다. [9] 종기사들에게 광전사 성법을 걸고 성기사 자신들은 그 사이에 튀는 치졸한 전술. 이후 광전사 성법이 지독하게 부도덕하다는 사실은 한참 뒤에야 묘사된다. [10] 문크리안 3세는 "난 혁명군리더야.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일어섰지, 그런데 내가 힘없는 종기사를 죽이면 누가 나를 따르겠어?!"라고 말한다. 그 때도 이미 마튼의 왕자와 계약해 힐리스를 치려고 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그가 명분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11] 결국 커스...는 리스토가 믿지 못해서 그 자는 믿어야 한다!! 데려가지 않았고 루칸 왕국의, 특히 원팅 경의 삽질로 지왕이 거의 다 깨어나버려서(440~452화) 힐리스의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부탁이 돼버렸다. [12] 커스...가 이를 실현시킨 적이 있다(...). [13] 당시엔 아직 이름이 나오지 않았기에 '이글나이츠'라고 언급한다. [스포일러1] 그는 다르다슈 허턴이었다. 왕자(리스토)를 찾는 임무를 맡기 전에 이미, 마튼 왕국 관련 첩보 임무의 일환으로 마튼의 왕자의 부하로 들어간 척하고 있었다. 이후 리스토 임무를 수행하다가 마튼의 왕자 쪽에서 지원 요청이 와 다시 마튼의 왕자와 합류했다. 힐리스 관련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고 한다(532화 자격 1 편). 리스토는 힐리스 일인 줄 알았으면 막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나, 허턴은 힐리스에 대해 그 또한 세날에게는 적일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15] 에고 소드는 도난 방지 마법으로 주인 외의 사람이 만지면 엄청 욕을 하지만 힐리스가 워낙에 강력한 사람이라 끽소리도 못한다. [16] 때문에 후안은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면서 힐리스 쪽에서 의도적으로 리스토를 만난 것이 아니냐고 오해했다. 후안과 론 카슬러도 이 상황을 말로 해명하는 건 어렵겠다고 판단했을 정도였다. [스포일러2] 이는 성황 뭉클리아 쪽에서 반란군과 접촉하려는 방책이었다. 성황기사단장 앤더 코올이 조카 클로앙을 시켜 반란군에 들어가도록 한 것. [스포일러3] 이는 530화 즈음에 와서야 자작극이었음이 밝혀진다. 거의 4년 뒤에야 풀린 떡밥. 오죽하면 갈보튼 로란이 너무 오랜만에 나온 나머지 그림체가 바뀌어서 생김새가 좀 생소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19] 리스토가 이후에도 입고 다니는 검은 조끼는 다르다슈 허턴을 존경해 입고 다니던 것이었다는 것이 화 마지막 컷에 짧게 언급된다. [20] 힐리스는 교주가 리스토의 일행과 이미 동행하고 있다고 여겼기에 강한 동료로써 언급하며 믿을 수 있다고 여겼지만, 리스토의 입장에서 교주는 힐리스의 충고를 받은 이후에 합류하게 된 낯선 이였다. [21]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가 지왕의 혼을 이용하려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22] 이후 반란군의 진지로 향하는 중에, 20년 전으로 시점이 돌아간다. 루칸 왕국의 여왕 로타냐의 위협을 느낀 인테부르스 루가 제국으로 떠나 힐리스와 베르미누 1세를 이간질하는 모습이 입장만 바꿔서 다시 나온다. [23] 약 150화 후 문크리안 3세는 완전히 뒤틀렸고, 516화에서 괴이체는 그에게 "비겁한 놈!"이라고 일갈한다. [24] 살라나와 비슷하게 조준을 잘 못하는 타입이라 마법 조준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목적은 달성한다. [25] 브리슬콘 고던은 여기서 리스토가 왕자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다. [26] 브리슬콘 고던은 리스토가 힐리스를 만났다는 사실에 영향을 받아 "힐리스의 거처를 알 수 있냐"라고 묻지만, 이는 비밀이라 리스토는 말해주지 못한다. 그래도 그는 리스토를 따라가면 힐리스와 다시 만나리라 믿고 자신의 사형 문크리안 곁을 떠나고 리스토를 따르게 된다. 브리슬콘 고던의 행보의 전환점인 셈이다. [27] 성공을 최우선시하는 문크리안 3세의 입장이 처음 등장한 부분이다. [28] 이 사건은 579화 공성 무기 편에서도 부르츠 2세의 대사로 다시 언급된다. 세날 왕국 성을 타파하지 못하고 낑낑대는 중에 "전에 크로덴은 성을 어떻게 공략했었더라?"하는 맥락. 이것저것 얘기하다 난민촌을 불살랐던 것도 이야기하자 문크리안 3세는 그 때 당했던 게 자신이었음을 떠올리고 분해한다. [29] 이 계약이 있었기에 성국 내전~세날 전쟁 시점에서 크로덴은 유독 리스토에게만큼은 "이 자는 내 연금이다"라면서 호의적으로 대한다. [스포일러4] 그러나 크로덴은 포로값을 죽을 때까지 받지 못했다. 참고로 이 서약서는 크로덴이 성황 선거에 개입하기 전 은신처와 자금을 지원받는 대가로 신몰래 길드 마스터인 원때 잘라카에게 넘겼다. [31] 문크리안 3세는 애초에 그들을 죽일 생각이 없었으나 크로덴은 이들을 모두 몰살시켜서라도 반란군을 토벌하려 했었다. [32] 성황이 죽으면 두 사람이 누명을 뒤집어 쓰기 때문. [33] 디에서 콱이 이끄는 검은 달 기사단 [34] 성국 정계는 고위+지방 대사제들이 64표라는 압도적인 표수로 정권을 독점했었지만 최근 성국 정계는 나윌백의 중앙 대사제(40표)와 밀려난 상태인 로하의 지방 대사제(24표)로 사제들의 표가 갈라진 상태라는걸 언급한다. [35] 산쵸 팍은 이 때 눈치없이 로엔 체스단을 언급하며 염장질을 한 결과 카사노의 저주로 똥색 무구 세트를 선물(?)받는다. [36] 375화에서 396화까지는 제국 내전과 철의 조약에 관한 회차다. [37] 수탈을 위해서라면 목책성을 지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 [38] 마튼의 음유시인들은 음유시인 길드의 뜻에 따라 무조건 패륜왕을 공격하는 노래를 해야하며 진실을 노래하고자 이를 거부하면 조롱과 보복 등의 온갖 불이익이 돌아온다. 당시 음유시인 행세를 하던 교주는 이를 보고는 '더 이상 위대했던 시인들은 없고, 돈과 권력... 두려움에 거짓을 노래하는 쓰레기만 남았구나'라 평한다. 리스토 일행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양심파 음유시인은 이 말을 듣고는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소신있는 노래를 하고자 마음먹었던 것. [39] 장로 루므. 힐리스가 지왕의 혼을 지키는데 실패하면 자신들을 찾아올 것이라 생각해서 교역 도시에 꾸준히 나가고 있었다. [40] 탈출 이후 매니의 조력을 받아서 겨우 명맥을 잇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선대 마스터 한나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떠났다고 한다. 게다가 제자 중 한놈은 지왕의 혼을 가리고 패륜왕과 거래를 하려고도 했다고 한다. [41] 마함의 서에는 드래곤의 저주를 푸는 방법도 기록되어 있다. 카사노급만 아니면 풀 수 있다고 한다. [42] 리스토의 말대로 스노우 삼은 마튼 왕자가 지왕의 혼 결계를 풀기를 기다린다음 지왕이 해방되면 이 사실을 마법 협회에 알리고 패륜왕의 외교 전략을 깨뜨려서 그의 세날 공격 계획을 무산시킬 생각이었던 것. [스포일러5] 이에 스노우 삼은 지왕의 혼 해방을 막아서 루칸 사람들을 구해도 루칸은 무사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루칸은 이미 스스로 무장 해제를 하고 있고 단지 디엔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마튼이 루칸을 내버려둘뿐 세날이 무너지면 다음은 루칸 차례라고 주장했는데 이후 세날 전쟁이 끝난 후에 마튼이 루칸 장악에 나서고 있기에 사실이 되었다. [44] 지왕 봉인전 당시 리스토의 능력과 리더십을 보았고 장차 마튼의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에 제거하고자 했다. [45] 깜짝 놀라는 것으로 묘사되어 예측하지 못했던 듯하지만, 스노우 삼 같은 책사가 이를 예측하지 못했을까 독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아무리 리스토라 해도 목숨이 위태로운데(자기가 그렇게 거짓말을 해둠) 돌아올 리는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남들도 스노우 삼에 대해 '절대로 자기자신을 희생하지는 않을 인물상'이라고 평한바, 스노우 삼으로서는 남들도 그렇게까지 희생하진 않으리라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러나 리스토는 정반대로 자기 목숨을 내던지는 선택을 상당히 자주 한 편. [46] 이건 당연한 것이 부하가 상사 몰래 일을 벌이는 것은 상사의 권위와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고 부하 하나 관리 못한다는 꼬리표까지 달게하는 일이다. [47] 게다가 스노우 삼은 제딴에는 세날과 리스토를 위해 성국 자멸을 노렸다고 했지만, 소위 용사병에 걸려서 명예를 중요시하는 세날에서 이 일을 알면 리스토의 명예를 인정해주기는커녕 사형시킬지도 모를 일이다. [48] 505화 다음 책략 편, 508화 다른 생각 편 [49] 그러한 명분을 잃어버린 대표적 인물이 문크리안 3세로, 성민을 구하겠다는 명분으로 반란군을 일으켰으나 '상황이 안 좋아졌으니 승리를 위해서 명분은 훼손되어도 어쩔 수 없다'라는 식으로 행동한 결과 600~650화에 이르러서는 죽을지 살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괴이체 또한 문크리안 3세가 자신의 명분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혔음에도 상황이 안 좋아지자 어쩔 수 없다며 석방시켰고 스노우 삼은 이를 회의적으로 바라본다. 그럼에도 괴이체는 적어도 그런 식으로 흔들리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긴 한다는 점에서 문크리안 3세보다 보다 더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50] 그래서 힐리스와 대련하면서 제국 황제 후안에 대해 물어보았다. [51] 루이얀도 마지막으로 카사노 검의 봉인을 풀려고 생각했을 정도. [52] 아마 죽이는 것이겠지만 죽인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 [53] 전개가 시원스러운 히어로메이커에서 유난히 길게 이어진 에피소드여서 641화 역전 화에서는 다소 별점이 낮아졌다. 인기 캐릭터 크로덴이 죽을 위기에 빠진 것도 한 몫했겠지만... 반대로 워낙에 크로덴이 인기 캐릭터여서 큰 불만은 없었던 듯하다. 리스토가 안 나오는 것을 아쉬워하는 독자는 별로 없을 것 같고 [54] 리스토는 원래 성법을 잘 쓰지 못하는 종기사였고, 루이얀은 카사노 무구를 얻을 즈음해 성법을 잃었다. [55] 고성의 세날군들은 예비군들인데다 하루종일 최후의 전술에 걸린 종기사들을 막느라 부상자도 많고 탈진한 상태다. 반면 적 성국군은 어쨋든 훈련을 받은 정예 기사단이고 그동안 대기만 하고 있었기에 체력 소모가 없다. 즉 아무리 성법이 없어졌다고 하나(당연하지만 아군 성기사들의 성법도 사라졌다) 방어는 몰라도 공격은 무리인 셈이다. 또한 작중엔 안 나왔지만 해가 지지 않았기에 광전사가 된 종기사들이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65화] 휴전 편 [57] 로몬 가 등 [666화] 후계자 편, 667화 지키는 법 편 [59] 한명은 자주 얼굴을 보이던 고참과 다른 한명은 이동편에서 실종되었던 허턴과 로란의 단서를 제공한 취사병이다. [60] 카사노가 퇴거 기간으로 1년을 주었는데 작중 시간은 반년도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고던도 남아있다고 언급한다. [668화] 가족1 편 [62] 본래 고던은 이들을 본래 이들이 갖고 있던 식량이 있으니 그걸로 먹고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퇴각을 하던 부르츠 2세가 그 마을의 존재를 헛다리긴 해도 눈치챘고, 결국 그들에게서 도망치려다가 식량을 전부 놓고 올 수밖에 없었다. [63] 이들은 전쟁 중 지들만 살겠다고 혼자 도망친 이들로, 권력자들의 가족도 있었다. 마르도스 주니어가 제국 난민들보다도 아래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이는 마르도스의 생각일뿐이고, 권력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일반 피난민인 상황에서 세날의 왕자 자격으로 이들을 위로하는 게 잘못된 행위라 할 순 없는 일이다. [64] 마르도스는 아델 왕자의 작은 아버지인지라 원래부터 리스토를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이후에 로몬이 계속해서 마르도스나 듀란 등이 리스토에 대해 오판하도록 만들 것을 보면 이때부터 로몬의 술책에 놀아나고 있었던 것. [65] 애초에 리스토의 목적은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였지 왕위 계승이 아니었다. 게다가 리스토의 성격을 고려하면 정식 왕위 계승자인 아델 왕자가 살아있는 마당에 구태어 왕위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낮으며, 애초에 본인이 세날의 법도에 익숙하지 않은만큼 왜 자신이 왕위 계승에 이름이 오르내리는지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66]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조금 뒤 카난이 지적하는데, 로란은 아들같은 리스토가 정치판에 엮여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왕자 본인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 [67] 실제로 리스토 본인이 왕위에 관심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심지어 아델을 구출하러 갈 당시에 스노우 삼에게서 왕위를 둘러싼 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전해들었음에도. [68] 하술된 리스토 성국 왕 떡밥을 보면, 이것이 리스토에게 있어서 성국의 왕이 될지 세날의 왕이 될지를 가르는 주요 분기점이 될 듯하다. [69] 하지만 주모자인 배엔댕 로몬은 반역죄를 피해갈 수 없어서, 반역죄를 없애는 대신에 공개적으로 채찍 3대를 맞는 것으로 형벌이 가감되었다. [70] 괴이체가 성국 대신 건국할 새로운 나라의 시조로 스토리, 즉 건국신화가 될 만한 배경과 업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독자들은 이를 두고 리스토라는 이름이 “스토리”의 아나그램이라고 보고 있다. [71] 그리고 숲의 현자가 드루이드의 숲에서 회색탑의 마법을 쓰다니 무슨 짓이냐며 화를 내고는, 성스러운 나무 줄기를 잘라서 주자, 행복사하려 한다. [72] 골드 수저의 침공때 최후의 전술에 걸린 종기사들과 싸울 적에 검왕비기를 남발했음에도 지친 몸을 끌고 공 보틀 웨이경과 대화 할 정도면 그래도 이전에 비해 체력과 실력이 좋아졌다. [73] 성법하고 대략적으로 동격으로 묘사되는 흑마술을 사용하면 마튼의 왕자같은 잔챙이도 아무리 한 팔이라고는 해도 힐리스의 대륙도살참을 받아낼 수준이다. [74] 거기다 종기사 출신인 리스토한테 처음부터 성법을 잘 가르쳐줄 스승이 부패한 성국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75] 히어로메이커 세계관에서 성법과 마법은 성향이 상극이라 같이 익히기가 어렵다 [76] 리스토가 힐리스의 유일한 제자라고 한다. [77] 실력이 한참 밑돌기에 전투전에 미리 마법을 사용해야하며, 그마저도 2개밖에 적용을 못한다. 자주 사용하는건 힘 + 마법방패, 민첩 + 마법방패 [78]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게 매의 눈의 약점(빛에 약함)을 까발리는 계기가 되었다 [79] 스노우삼은 체질 탓에 진전이 느릴뿐, 수십 년동안 회색탑의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수련해왔기에 마법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쓸 수 있다. 반면, 리스토는 종기사 생도로 지내다가 최근에 와서야 로란에게 1년가량 마법을 배운게 전부다보니 마법 수준이 삼안이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80] 이에 대해 고던은 같은 말을 해도 제대로 이유를 설명 못한다고 까였다. [81] 왜 도망치지 않고 싸우는 길을 택했는가 하는 것. [82] 이 때 영웅담을 이야기하는 시인은 목책성 편에서 나왔던 마튼의 양심파 음유시인이다. [83] 실제로 정쟁이 한창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을 때, 리스토는 로란과 함께 한가로이 관광을 다니고 있었다. 왕위 계승을 둘러싼 암투에서 리스토의 비중이 줄은 것도 이런 성향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 왕위 계승에 관심이 없는 후계자가 정쟁 중심의 전개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일 것이다. [84] 실제로 정쟁이 벌어진 계기도 리스토 본인의 움직임 때문이라기보다는 패륜왕이 던진 한 마디가 시발점이었다. [85] 즉 배앤댕 로몬을 위시한 리스토파는 리스토를 자신들이 섬기고 모셔야하는 군주가 아니라, 중앙 기득권층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정권을 차지하도록 해줄 정치적 도구로 보고 있는 것이다. [86] 세날과 성국의 동맹이 중요한 것이, 당장 패륜왕만 해도 세날을 공략하기 위해 막장 상태인 성국과 손을 잡으려 했을 정도였다. 바꿔 말하면, 세날과 성국이 손을 잡으면 마튼이 더이상 동맹을 통한 세날 공략을 할 수 없다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디엔까지 엮여 삼국 연합을 구축해 역으로 마튼을 견제하는 구상도 가능하다. 게다가 디엔은 이전에 세날을 지원하는 대신 나중에 세날이 직접적으로 도와주게 한다는 약조까지 받아냈는데, 4국 연합을 맞아 싸웠던 세날이 당장 디엔 지원을 위한 전력을 다지려면 혼자서는 무리일 것이며, 성국이든 루칸이 됐든 동맹 구축은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리스토가 왕이 되는 것은 마튼이나 패륜왕으로써는 불리한 일이기에, 이것을 알게 된 패륜왕은 리스토를 견제하기 위해 패도를 쳐내려던 결정을 번복하고, 패도를 통해 리스토를 견제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87] 물론 이 때의 패륜왕은 딱히 리스토를 죽일 의도는 아니었고, 리스토에 대해 아는 것이힐리스와 얽힌적이 있다 정도뿐이라 일단 잡아와서 정보를 캘 의도였다. [88] 패도 로리카가 정통성을 위해서는 왕족의 핏줄이 필요하다며 아리카 공주를 요구했다. [89] 한편으로는 아리카가 부르츠나 리스토를 이용해 패도를 숙청하고 리스토와 결혼(재혼)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의외로 이 쪽을 지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리스토가 사실상 리더였던 상황에서도 '각자의 길' 편에서 성기사들과 고던, 루이얀을 제재하지 못해 스노우 삼이 나섰을 정도라서, 리스토의 정치력이 취약한 점은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반면 아리카는 정치력이나 지혜는 출중하나 공주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고, 로타냐처럼 전투력이 뛰어나거나 군사를 지휘해 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두 사람이 손을 잡을 경우 서로의 단점이나 한계를 보완하기 가장 좋다. 또 리스토와 아리카 모두 성국과 무관한 출신임에도 성국에서 살아야 할 운명이며, 뼛속부터 성국 사람인 루이얀이나 고던, 괴이체와 달리 두 나라의 정체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리스토와 아리카는 현 시점에서 아직 직접적인 접촉은 없으나 서로에 대한 상성이 가장 좋은 희귀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90] 물론 현실적으로 리스토와 리스토가 혼인할 가능성은 없다. 리스토가 조강지처인 루이얀을 버릴 성격이 아니며, 리스토와 아리카의 목적이며 진영이며 모두 상극이다. 우선 리스토의 목적은 성민을 위한 성국을 건설하는 것인데, 아리카의 목적은 성국을 마튼의 식민지 내지 괴뢰국으로 만드는 것이 둘은 절대로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 더불어서 리스토 세력은 허턴처럼 세날계이거나 괴이체처럼 성국 개혁파인데 이 둘 모두 각자의 이유(세날은 마튼의 침공에 시달림, 성국 개혁파는 패륜왕의 개입으로 뭉클리아 등의 여러 인물들이 희생당하고 성국이 막장으로 치닫음)로 마튼에게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아리카는 아리카대로 세날의 시조인 엘레이언스를 용사가 아닌 도적으로 치부하는 마튼 왕가 출신이라 세날 왕자와의 혼인을 달가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패륜왕이 이미 리스토가 성국의 새로운 왕이 되는 것을 부정한 마당에 아리카가 리스토의 왕비가 되는 것은 이미 물건너 갔다. [91] 참고로 특이한 것이 725화이래로, 작품 밖으로 1년 넘게 루이얀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허턴, 산쵸 팍은 물론 심지어 클로앙도 간간히 얼굴을 비치는 것에 비해 루이얀은 언급도, 등장도, 행방에 대한 설명도 없다. [92] 같이 여행중인 커스...는 649화에서 등장했고 로엔은 뒷모습으로나마 등장한 것으로 보이나 힐리스는 나오지 않았다. 크로덴과의 대련 회상도 과거편이었고, 리스토와의 만남 이후에 힐리스는 현재 시점으로 등장한 적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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