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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0:46:54

루이스 안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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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즌 중 이적/방출
(3) 대체 영입
(4) 일시 대체 영입
* 등록명을 우선적으로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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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안두하의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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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 등번호 53번
지승준
(1997~1999)
루이스
(2001)
키퍼
(2002~2003.7.8.)
}}} ||
}}} ||
<nopad> 파일:zaLuDgO.jpg
루이스 안두하
Luis Andújar
본명 루이스 안두하르 산체스
Luis Andújar Sánchez
출생 1972년 11월 22일 ([age(1972-11-22)]세)
바니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바니 고등학교
신체 188cm, 79kg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1990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 CHW)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1995~1996)
토론토 블루제이스 (1996~1998)
해태 타이거즈 (2001)

1. 개요2. 선수 경력3. 연도별 성적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前 프로야구 선수로, 해태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다.[1]

2. 선수 경력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 후 1995년에 메이저리그 데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여러 팀을 전전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승 10패 평균자책점 5.98.

그리고 2001년에 KBO 리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되는데, 이 때 등록명은 루이스였다. 시범경기에서는 구속이 135km/h에 불과했고 볼 배합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감독과 면담까지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며 해태의 에이스 노릇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 음식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 나머지 구단에 파파이스 치킨을 사달라고 요청했는데, 치킨이면 다 똑같은 거라고 생각했는지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에서 파는 양동통닭이 왔다고 한다. 양동통닭 자체는 양이 많고 맛도 나쁘지 않아 광주광역시민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물론 2015년 11월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맛집이지만, 안두하는 분명 파파이스 치킨을 원했고 이 때 광주에 파파이스 매장도 엄연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동통닭을 준 것이다. 전설의 타이거즈에 출연한 김성한 前 감독은 당시 안두하가 음식 등 한국, 그리고 광주 문화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에도 구단에서 억지로 적응해야 한다고 시켰다며 당시 해태 구단이 매우 경직된 팀 내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런 해태 구단의 무성의한 대우와 더불어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볼 배합 문제로 김성한 감독이 피칭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강판시키자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폭발, 결국 짐싸들고 떠났다. 거기다 헤수스 타바레스처럼 '자의에 의한 귀국'시 잔여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비밀 각서를 작성하기도 했다[2]. 한국에서의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 24이닝 9볼넷 14삼진이다.

당시 한국 언론은 루이스가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다르게 독방을 요구했다, 감독에게 항명했다는 둥 오만방자한 선수로 둔갑시켜 비난했는데, 상식적으로 루이스 안두하의 요구는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었다. 간혹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선수들이 있긴 했으나,[3] 안두하는 정말 파파이스 치킨을 먹고 싶어했다고 했을 뿐이다. 파파이스가 국내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롯데리아 바로 다음으로 매장이 많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일 만큼 잘 나가던 브랜드였고 광주에도 매장이 2곳이나 있었다. 최소한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에게 식단이라도 맞춰주려는 노력을 했다면 적어도 이런 식의 결별은 없었을 듯 싶다.[4] 원래 해태는 왕조를 이끌었던 김응용 감독이 개인적으로도 고기를 매우 즐기기도 했고, 신인 선수가 눈에 들면 더 많이 챙겨주는 등 운동선수가 고기 먹는 걸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영양공급 하나는 확실히 해줬던 구단인데 2001년이 되니 식단이 문제가 되어버린 것.

역으로 생각해보면 해외 리그의 한국 선수가 고향 음식이 그리워 그 동네에 있는 김치 좀 사달랬는데 같은 야채절임이니 상관없을 것이라며 사워크라우트를 사 주고는 일개 외국인 선수가 구단을 상대로 갑질했다고 언론들이 앞장서서 비난한 격이다. 심지어 파파이스는 김치보다도 훨씬 싸고 구하기도 쉬운 패스트푸드인데...

이 선수의 대체 선수로 온 선수가 바로 올드 야빠들에게도 정말 친숙한 이름인 게리 레스다.

2016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파파이스가 입점하면서 오래간만에 다시금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해 경기 전 이 곳에서 치킨을 먹는 루틴을 가진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의 대활약으로 기아가 KBO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자 다시금 안두하의 케이스가 조명되었다. 이후 파파이스 철수 뉴스와 파파이스 재상륙 뉴스에서도 회자되는 등 한국에서 파파이스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간간히 회자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2020년대에 접어든 지금은 한식도 외국인 선수들이 입에 맞는 음식 몇 가지는 알고 들어오거나 적어도 입단하고 나서 식성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서구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외국 음식도 꾸준히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관중이 많은 도시 위주로 움직이는 프로스포츠 선수라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어렵지 않고, 그럼에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지만 이 때도 KIA를 포함한 모든 KBO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의 의식주 적응에 배려를 최대한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안두하같은 케이스가 반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대표적으로 앙헬 산체스가 있는데, 향수병과 식사 적응 등의 문제로 KBO 첫 해 후반기에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지만, SK에서 전용 식단을 마련해주는 등의 조치를 통해 폼을 되찾았다.


캡션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누군가가 루이스 안두하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당시 감독이었던 김성한 루이스 데 로스 산토스와 착각했는지 엉뚱하게도 산토스의 썰을 풀었다.

3. 연도별 성적

역대 성적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1995 CHW 5 30⅓ 2 1 0 0 3.26 26 4 14 3 9 1.32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1996 CHW/ TOR 8 37⅓ 1 3 0 0 6.99 46 8 16 1 11 1.66
1997 TOR 17 50 0 6 0 0 6.48 76 9 21 1 28 1.94
1998 5 5 ⅔ 0 0 0 0 9.53 12 0 2 0 1 2.47
MLB 통산
(4시즌)
35 123⅓ 3 10 0 0 5.98 160 13 24 2 34 1.80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2001 해태 4 24 2 1 0 0 3.00 27 2 9 0 14 1.50
KBO 통산
(1시즌)
4 24 2 1 0 0 3.00 27 2 9 0 14 1.50

4. 관련 문서


[1] 안두하가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외국인 투수로 알려져 있었으나 해태가 KIA로 바뀌기 직전인 2001년 6월에 헤수스 타바레스를 퇴출시키고 영입한 투수 ' 마티 젠슨'이 해태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외국인 투수이다. [2] 물론 이런 각서가 없다고 해도 구단에서 먼저 웨이버로 방출시킨 게 아니라 선수 쪽에서 일방적으로 팀을 떠날 경우 무단이탈에 해당하고, 계약이 한 쪽의 의사로 일방적으로 취소된 것이기 때문에 임의탈퇴 처리한 뒤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대표적인 예로 2017년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였던 제임스 로니가 2군행에 불만을 품고 일방적인 퇴단 통보 후 돌연 미국으로 귀국해버리자 LG 구단에서는 즉시 로니를 임의탈퇴로 공시하고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 물론 로니는 명백한 본인의 잘못이고 안두하는 구단의 잘못이 크다는 차이가 있다. [3] 일례로 199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스캇 베이커라는 투수는 승리 때마다 여자를 요구할 정도로 안하무인이었다고 한다. [4] 롯데 자이언츠의 초창기 외국인 선수 덕 브래디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구단에 빌다시피 해서 직원이 스테이크를 사줬더니 바로 다음날 홈런을 때린 일화도 있었다.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짐을 싸긴 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