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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2:05:31

골드버그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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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시
2.1. 게임2.2. 보드 게임2.3. 광고2.4. 애니메이션2.5. 영화2.6. 기타
3. 관련 문서

1. 개요

대표적인 골드버그 장치를 이용한 영상
골드버그 장치(Rube Goldberg Machines)는 생김새나 작동원리는 아주 복잡하고 거창한데 하는 일은 아주 단순하고 재미만을 추구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기계를 뜻한다. 미국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가 고안했으며, 만화가적 상상력을 듬뿍 사용하여 거대한 스케일로 일을 벌여놓고 도출되는 결과물이 보잘것없는 식으로 마무리하는 큰 틀을 만들었다.

미국의 만화에서 첫 개념을 정립해서 그런지, 미국 쪽 창작물에 많이 등장한다. 톰과 제리, 딱따구리, 벅스 바니, 백 투 더 퓨쳐 시리즈 등. 일본에서는 닥터 슬럼프 피타고라스위치 등을 통해 유명해졌다.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와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물을 낼까?'에 대해서 다양한 상상력을 요구하며, 연비가 나쁘고 공간을 많이 잡아먹을수록 '잘 만든' 골드버그 장치로 간주되기 때문에, 의외로 제작자의 공학 관련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한다. 몇몇 기기들은 Mythbusters에서 실제로 제작해 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어디까지나 흥미 위주'라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2. 예시

파일:attachment/골드버그 장치/rube_back11.gif
루브 골드버그의 자동 등긁기 기계

골드버그 장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장치의 작동을 시작하기 위한 최초의 동력을 제외하면 그 이후에 이어지는 장치의 작동을 위한 동력들은 모조리 장치 내부에서 공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전원이나 인력 등으로 장치 외부에서 동력을 가해야만 장치의 작동이 이어진다면, 그 장치는 골드버그 장치라고 부를 수 없다. 단, 전력 제품의 전원을 가동시키더라도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 동력마저 골드버그 장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괜찮다.

위의 '자동 등 긁기' 기계를 예시로 들면, 자동 등 긁기 기계는 A의 램프에 불을 붙이기 전까진 아무런 변화 없이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A의 램프에 불을 붙이는 순간(최초의 외부 동력), 장치는 계속해서 장치 내부의 부품들로부터 동력을 공급받으며 '등을 긁는다'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것. 물론 위의 등 긁기 기계의 경우엔 설계 자체가 반 농담이기에, 소방관이나 노인, 강아지마저 모조리 골드버그 장치의 '부품'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생각하긴 힘들지만, 아래의 영상들을 참고하면 '최초의 외부동력'과 '장치 내부에서의 동력 공급'을 쉽게 분간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두산동아에서 출판된 리더스 다이제스트 잡학사전[1]에서도 골드버그 장치가 실린 적이 있다. 내용은 아래에서 보게 될 "연료 걱정은 안해도 된다".
파일:external/media.rubegoldberg.com/NoMoreGasProblems-copy_new.jpg
이제 휘발유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골드버그 재단 원본)

위에서도 보다시피 실내에 복잡하게 설치가 된 장치가 아니더라도 자동차 등의 다른 기관을 골드버그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도 철저히 저 자동차 내에서만 메커니즘이 활용되는데, 원숭이를 이용하여 작동을 시작시키고 오리를 통해 동력을 활용하게 하는 것으로 보아, 외부의 개입이 아닌 장치 시스템이 하나로 묶여 작동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이 경우도 풍자의 일환이긴 하다.

2.1. 게임

2.2. 보드 게임

2.3. 광고

2.4. 애니메이션

2.5. 영화

2.6. 기타

3. 관련 문서


[1] 해당 항목의 잡지가 아닌 리더스 다이제스트 출판에서 내놓은 두꺼운 책.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잡지를 제외하고 단행본으로 내놓은 책 중에선 잡학사전, 세계상식백과, 세계진문기담, 인류가 겪은 대재앙 등등이 있다. [2] 당연하지만 칭찬이 아니다. 실패의 가능성이 있는 기계장치를 자주 사용해서 골드버그 장치라고 욕을 먹는 것. [예시] 천장에 달린 에어컨에서 나사가 평행봉으로 떨어진다. 선수가 체조를 하다가 나사를 밟고 쓰러진다. 쓰러지면서 땀 방지용 송진가루 통을 엎는다. 송진가루가 선풍기 바람을 타고 희생양에게 날아간다. 철봉에서 운동하던 희생양이 송진가루를 뒤집어쓰고 눈에 통증을 느끼다 철봉을 놓치고 머리부터 떨어져 허리가 반으로 접혀 죽는다. 이런 식의 골드 버그 장치가 많이 나오는 영화다. [4] 2:08 경에 2003년 발사되어 무려 15년 간 작동한 오퍼튜니티를 본뜬 모형이 NASA 로고가 붙은 채 장치의 일부로 등장한다. 함께 발사돼서 2010년 3월까지 작동한 동형 로봇 1호(오퍼튜니티는 2호)인 스피릿을 본뜬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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