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래슬스: 핍 토런
본명은 알란 프레드릭 래슬스. 시즌 1~3에 등장한다.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2세의 개인 비서. '국왕'의 개인 보좌관이기에 엘리자베스가 해외 순방 중 아버지 조지 6세의 서거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한 순간부터 여왕으로서의 엘리자베스를 수행하게 된다. 숨막힐 정도로 보수적이고 칼같은 원칙주의자로 왕실의 안위를 위해 악역도 마다치 않는다. 필립은 이런 토미를 답답해하며 질색하지만 일명 콧수염 꼰대들 즉위 초기에 여러모로 중심을 잡는데 애를 먹는 엘리자베스에게는 이런 FM적인 면모가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한다. 왕실의 안정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세밀하게 통제하며 특히 원저 공작(
에드워드 8세) 관련해서는 왕실 일가에 철저하게 예의를 차리는 평소 모습과 다르게 그의 면전에서 대놓고 반감을 드러낼 정도로 적개심을 감추지 않는다. [14] 시즌 1 내내 엘리자베스 왕대비와 함께 마거릿 공주와 타운젠드 대령의 로맨스를 끈질기게 방해하며 파국에 이르게 한 점 때문에 안티도 많지만, 반대로 왕실의 안정을 위해서 은퇴 이후까지도 철두철미하게 일하는 충직함과 배우 핍 토런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때문에 씬스틸러로서 인기도 많은 캐릭터이다.
마이클 아데인: 윌 킨(시즌 1~2) → 데이비드 린톨(시즌 3~4)
실제 역사에서 1953년부터 1972년까지 19년간
엘리자베스 2세의 개인비서.
마틴 차트리스:
해리 해든페이튼(시즌 1~2) → 찰스 에드워즈(시즌 3~4)
엘리자베스 2세의 보좌관이었으며 토미 래슬스의 퇴직 이후 개인 비서로 승격했다. 드라마에서는 1980년대까지 보좌관으로 근무한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마틴 차트리스 대령은 1977년까지 근무한 이후 은퇴했다. 극의 흐름상 중간에 보좌관 캐릭터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것으로 보인다.
피터 타운젠드: 벤 마일(시즌 1~2) → 티모시 돌턴(시즌 5)
마거릿 공주의 첫사랑. 실제로 영국 공군의 편대장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인물로 1944년부터 1952년간
조지 6세를, 1952년부터 2년간
엘리자베스 2세의 시종무관이었다. 때문에 마거릿과 가까워질 수 있었으며 조지 6세의 갑작스런 죽음에 힘들어하던 마거릿을 위로한 것도 피터였다. 처음 두 사람이 엘리자베스 2세에게 결혼의사를 알렸을 때, 엘리자베스는 당황스러우면서도 동생의 행복을 위해 방도를 만들려고 했다. 피터에게는 16살 연상에 이혼남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고 때문에
엘리자베스 왕대비와 토미 래슬스는 두 사람을 단념시키기 위해 왕실 결혼법까지 들먹이며 단념시키려 하지만 둘은 끝내 포기하지 않는다. 왕실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주의했으나,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에서 마거릿이 피터와 가까운 모습을 보인 것을 포착한 기자들에 의해 취재가 시작되어 결국 언론에 대서특필되어 큰 파장을 일으킨다. 심지어 총리인
윈스턴 처칠까지 반대를 표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벨기에에 공군무관으로 보내졌다. 결국 두 사람은 이뤄지지 못했고, 벨기에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 마거릿은 이 소식을 피터에게서 편지로 직접 듣고 충격을 받아 그보다 먼저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에 안토니 암스트롱-존스와의 결혼을 서두른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시즌 5에서 다시 한번 노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국 공군 관련 행사에 참석하여 재회하였고, 피터는 젊은 시절처럼 여전히 사교계의 여왕인 마거릿을 보며 행복해한다. 그렇게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애틋해하며 계속해서 만나지만, 이내 피터가 자신은 시한부임을 알리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이후 마거릿은 언니 엘리자베스 2세를 찾아가 젊은 시절 왜 두 사람을 이어주지 않았냐며 분통을 터뜨린다.
마이크 파커: 대니얼 잉스
시즌 1~2에 등장. 실제 역사에서 1947년부터 1957년간
필립 마운트배튼의 개인 비서.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바와 비슷하게 실제로도 필립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으며, 소호에서 열리는 목요 조찬클럽에 함께 참석했다. 특히 시즌 2에서 필립의 불륜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처럼 묘사되며 결국 그도 이혼하기에 이른다. 이혼이 공표되면서 불륜 등의 사유로 필립까지 연루될 위험에 처하자 왕실 요트 일주 도중에 즉각 사퇴하며 왕실과의 연을 끊게 된다.[15]
로디 루엘린: 해리 트레더웨이
1973년, 당시 25세의 나이로 43세였던
마거릿 공주와 8년간 교제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불륜. 시즌 3~4에 출연.
앤 테넌트: 그레이스 스톤(시즌 2) → 낸시 캐럴(시즌 3)
글렌코너 남작부인. 2002년,
마거릿 공주가 사망할 때까지 시녀였으며 오랜 기간 영국 왕실과 가까운 사이였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당시에는 여왕의 트레인을 끄는 시동으로 참여했다. 현재도 생존해 있으며, 방송 출연을 통해 영국 왕실과 마거릿 공주에 대한 증언 인터뷰를 자주 하고 있다.[16] 극중에서 나오는 마거릿 공주와 관련된 일화들도 대부분 글렌코너 남작부인이 실제로 증언한 것들이다.
모하메드 알파예드: 살림 도
도디 알파예드의 아버지로, 이집트 출신 사업가이다. 런던 해롯 백화점이 이 사람의 소유였다.
시즌 5에서 왕실 일원 중 유일하게 친절한 다이애나와 가까워졌으며, 시즌 6 파트 1에서는 자신의 아들 도디와 엮으려고 애를 쓴다. 파트 2에서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수 년간 왕실에서 사주한 살인이라는 음모론을 제시하며 경찰 조사까지 이뤄지게 만든다. 그러나 다이애나와 도디의 죽음은 단순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불복한 모하메드는 크게 분노한다.
도디 알파예드: 칼리드 압달라
다이애나 스펜서의 사망 당시 연인. 시즌 5까지만 해도 다이애나를 잘 알지도 못했으며, 미국에서 다른 여자와 약혼까지 했다. 그러나 시즌 6에 들어서 아버지인 모하메드가 다이애나를 유혹하라고 시켰고, 처음에는 거부했으나 점점 다이애나에게 마음이 가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다이애나가 청혼을 거절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좋게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그 날 새벽에 교통사고가 나며 사망한다.
페니 냇치불: 나타샤 미쉐론
1대 마운트배튼 백작
루이 마운트배튼의 외손자며느리로,
필립 공을 비롯한 여러 왕실 가족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즌5에서는 필립 공과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을 사실로 가정하고 극을 전개할 예정으로 알려져, 방영 전부터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나 실제 방영 내용에선 친구 사이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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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바시르: 프라산나 푸와나
다이애나 스펜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BBC 기자로, 후일 단독 인터뷰가 사실은 바시르 기자의 사기 행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하스나트 칸: 후마윤 사이드
파키스탄계 외과 의사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다이애나 스펜서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디 알파예드에 비해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다이애나와 결혼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꽤 진지한 관계였다고 한다. 2013년에 나온 영화 다이애나가 이 사람과 다이애나 빈 사이의 연애를 다루고 있다.
캐럴 골드스미스: 이브 베스트
케이트 미들턴의 어머니.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어린 케이트가 또래 여자아이들이 그렇듯 윌리엄 왕자에게 관심을 보이자 꿈을 크게 가지라며 조언해준다. 이후 케이트가 성인이 되고 윌리엄에게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도 바꾸게 하고, 갭이어 동안 갈 곳도 마음대로 정해버리는 등 케이트와 윌리엄을 엮으려고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