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가 있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기술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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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암흑 집정관의 기술. 설정상으로는 신경이나 정신에 영향을 끼쳐서 무리를 지은 적들이 패닉에 빠지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기술이다. 번역명은 스타1에서는 '대혼란', 스타2에서는 '혼돈의 폭풍'으로 번역되었다.영어 원문의 maelstrom은 발음이 네이버 사전에선
[meɪlstrɑ:m]
, 윅셔너리에선 [meɪlstɹəm]
으로 제시되어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메일스트람 혹은 메일스트럼이다. 본 위키에는
마엘스트롬을 표제어로 삼고 있다.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는 메일스트롬으로 정식 음역 되었다.
2.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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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 (
Maelstrom) (E) 100 지정한 지점에서 3x3 (96x96 픽셀)범위 안의 생체 유닛을 22틱[1] 동안 정지시킨다. |
width=100%]]| 대혼란의 이펙트 |
연구 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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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건물 | 템플러 아카이브 |
연구 단축키 | E |
암흑 집정관은 모든 생명체의 마음을 제어하고 움직일 수 있다. 암흑 집정관은 내적인 에너지의 강력한 파동을 이용해 한 무리의 적을 제한된 시간 동안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이 정신 에너지에 의한 대혼란 기술은 유기체에만 작용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공격 범위가 넓어 적에게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2.1. 효과
고스트의 락다운이 기계 유닛 하나를 길게 먹통으로 만든다면, 메일스트롬은 생체 유닛 여럿을 일시적으로 먹통으로 만든다. 락다운의 131틱(70초)에 비하면 지속 시간은 1/6 정도로 짧지만, 광범위한 지역에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정지장)와 달리 걸린 대상에게 공격할 수 있다. 생체 유닛 전용 원거리 즉발 범위 스턴기라고 볼 수 있다.범위는 3x3, 일단 범위 안에만 있으면 묶을 수 있는 유닛 수는 무제한이다. 모든 유닛이 바이오닉 인데다 유닛의 충돌 크기가 작아서 쉽게 뭉치는 저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재앙이다. 제대로 맞으면 보통 저글링은 8마리 이상, 히드라는 6마리 이상, 울트라도 4마리 이상 걸린다. 특히나 공중 유닛은 겹쳐지기까지 하기 때문에 뮤짤이나 오버로드 폭탄 드랍 등 저그 공중 유닛이 떼로 몰려올 때에는 부대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
에너지는 100으로 꽤 많은 양을 소모하기에 자주 보이진 않는다.
지속 시간이 매우 빠름 기준으로 7초 가량으로 그리 길지 않다 보니 이것만 쓰기보다는 이 스킬을 쓰고 바로 사이오닉 폭풍을 쓴다든가 질럿이 적에게 접근하는 시간을 번다든가 하는 식으로 쓴다. 특히 리버나 하이 템플러와의 조합은 가히 최강이다. 메일스트롬 지속 시간이 스톰 시전 시간보다 아주 적절히 길어서 묶여있는 사이 피해를 다 받는다. 리버는 느린 스캐럽 발사 속도 때문에 적 병력이 우르르 다가오면 난감해지는데, 메일스트롬에 히드라 같은 게 걸리면 원래 1번 쏘고 끝날 것을 3번까지도 쏠 수 있다.
하지만 저그 지상군을 상대할 땐 메일스트롬+사이오닉 스톰 쓸 자원으로 사이오닉 스톰 2방을 쓰는 게 더 효과적이다. 사실 하이 템플러가 다크 아콘보다 저렴하고 에너지 소모도 사이오닉 스톰이 더 적어서 굳이 메일스트롬까지 필요하지 않다. 어차피 이때쯤 되면 드라군도 그럭저럭 쌓여있어서 스톰에 체력이 적당히 깎이기만 해도 드라군이 알아서 정리해준다. 공중 유닛이라서 스톰을 쉽게 피할 수 있는 뮤탈리스크와 디바우러, 큰 몸뚱이와 빠른 이동속도로 스톰 범위를 빠르게 통과해버리는 울트라리스크 등에게는 효과가 제법 좋다. 그런데 울트라리스크는 많이 쌓이지 않았다면 마인드 컨트롤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고, 울트라만을 생각해봤을 때는 하이템플러 보다는 아칸이나 리버를 늘리는 게 더 좋다. 그래서 이 스킬은 주로 뮤탈리스크와 디바우러를 봉쇄하기 위해서 쓰인다.
대 테란전에서 바이오닉 병력에게 걸면 메일스트롬에 걸린 병력이 피해를 입어도 메딕이 치료해주지 않는다. 다만 테프전에 다크 아콘과 바이오닉 병력이 동시에 나올 리는 거의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 잘 모른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건물을 짓는 SCV에게 이 마법을 걸면 SCV는 멈추지만 건물은 스스로 계속 지어지던 때가 있었다.
2.2. 대상
테란 | |
프로토스 | |
저그 | 모든 유닛 |
2.3. 경기
이 마법의 활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우주닷컴 MSL 4강전 4경기( 박정석 vs 조용호)나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결승전 1경기( 송병구 vs 박태민) 등이 있다. 그야말로 저그의 대악몽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것이다.초기에는 다크 아콘의 실용성이 의심받아 찬밥 취급이었으나, 프로게이머들의 컨트롤 실력이 늘어난 뒤 저그전에서 아주 효과적인 기술로 변모했다. 프로토스는 하이 템플러를 사냥하러 오는 뮤탈을 알고서도 그 특유의 기동성에 마땅히 대처할 수단이 없었는데 메일스트롬은 그 뮤탈의 기동성을 원천 봉쇄하는 기술이라서다. 2009년 후반을 전후해서 단장의 능선에서 정말 많이 나왔는데, 드래프트 세대가 완전히 안착하고 이전의 올드 게이머를 거의 완전히 대체한 시점과 무관하지 않다.
2010년 이후 저프전에서 저그 뮤탈리스크의 하이 템플러 저격, 하이 템플러 없이 지상군에 쌈싸먹히는 패턴으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우위를 빼앗기자 그 해법으로 다크 아콘의 메일스트롬을 거론했고 실제로 저그가 하이브를 가야 대 디파일러 용으로 다크 아콘을 뽑던 과거에 비해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다크 아콘을 뽑는 전략도 있다. 상대 저그는 다크 아콘의 메일스트롬에 묶이면 뮤탈 1부대가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1방에 날아가니 어떻게든 움직임을 제약받고, 이렇게 나오는 다크 아콘은 이후 디파일러 저격에도 쓴다.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대 저그전 극복을 위해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많다.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있어 다 말하자면 입아프다.
내부적으로 크기가 큰 공중 유닛에게 끄트머리라도 걸리는 범위가 훨씬 넓어 잘 걸린다.(울트라 크기가 38x32인데 뮤탈은 44x44) 특히 똘똘 뭉쳐 다니는 뮤탈은 걸리면 전멸. 뮤탈이 변신한 가디언이나 디바우러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대표적인 상황이 박정석이 조용호의 디바우러 무리를 상대로 메일스트롬을 걸고 아콘+ 커세어+ 캐리어 조합으로 싹쓸이했던 이 장면. 하지만 아군 질럿이나 템플러 계열도 걸리니 이런 실수도 나온다.
우정호가 이것을 잘 써서 마룡, 우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9년 6월 6일과 11월 9일 경기에서 두각이 드러나는데, 각각 200:200 싸움에서 돌격해오는 울트라리스크를 간단히 멈추거나, 하이 템플러를 저격하려 드는 무엄한 뮤탈리스크를 멋지게 묶었다.
허영무도 4강에서 이것으로 어윤수의 뮤탈을 묶는 세레모니를 했다. 처음 묶었을 때는 하필 하이 템플러도 없고 아콘은 끼어서 버벅대는 통에 뮤탈이 살아나갔지만, 2번째에는 여지없이 쌍 스톰을 선사했다.
3. 스타크래프트 2
섬멸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기술이 그대로 나왔다면 테란과 저그는 토스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울트라 슈퍼 오버 밸런스가 되었을 것이다. 전작에 비해서 스타 2 특성상 유닛이 끔찍하게 잘 뭉치기 때문. 테란은 메카닉보다 바이오닉 주력에 저그는 공중 유닛 한 술 더 떠 아예 겹치기까지 가능하니 재앙이나 마찬가지이다. 다만 납치나 신경 기생충으로 커버 할 순 있으나 환류 맞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크고 진균 번식으로 다크 아콘에 무조건 강제된다.공허의 유산 캠페인과 협동전 보라준의 암흑 집정관은 상위 호환격인 '혼돈' 기술을 쓴다. 에너지 사용량이 75, 단순히 생체 유닛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영웅 유닛을 제외한 모든 유닛을 교란시켜 서로를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 설정과 더욱 어울리게 되었다.
협동전 제라툴이 소환하는 세르다스 군단의 암흑 집정관들이 이 기술을 소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넘어오면서 상향을 받았는데, 스 1에선 생체 유닛에게만 통했는데 여기선 생체 유닛 제약이 사라졌다.
4. 기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암흑 집정관과는 별 관련이 없는 케리건(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궁극기로 등장하며 혼돈의 폭풍으로 번역되었다. 효과 또한 지속 시간 동안 주변의 적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주는 단순한 성능을 가져 원판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1]
최대 176프레임, normal 11.73초 fastest 7.3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