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소설가 마리오 푸조(Mario Puzo, 1920년 10월 15일 ~ 1999년 7월 2일)가 집필한 장편 소설. 또한 그 유명한 영화 대부 3부작의 원작이기도 하다.제목인 대부(代父/godfather)는 본래 가톨릭 등에서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의 남자 후견인을 의미하는데, 여기선 마피아 조직의 두목을 가리키는 호칭이다.[1]
위에 살짝 언급된대로 영화판 대부의 원작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줄거리는 거의 일맥상통한다. 영화판 1편에 소설 대부분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비토 콜레오네의 과거사 파트는 별도로 분리해 2부에서 다뤘다. 2부 마이클 콜레오네 파트와 3부는 소설로는 출시된 적이 없고 원작자 마리오 푸조와 영화판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함께 각본 작업을 한 것이다.
영화판을 재미있게 봤다면 이 소설도 필독이 추천된다. 특히 영화판에서는 생략하고 넘어간 내용이나 설정을 풀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다.[2] 마리오 푸조는 영화판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함께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소설에는 없던 2 & 3부 내용도 원작자 공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덕분에 푸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두 번 수상했다.
한편 마리오 푸조의 작품 중 하나인 'The Last Don'이 한국에 정발되면서 '마지막 대부'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대부의 후속작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스토리상으론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 또다른 마피아 조직인 클레리쿠지오 패밀리가 라스베가스에서 겪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 아마도 Don의[3] 마땅한 한국어 번역이 없는데다 대부의 후광을 받기 위해 이렇게 번역한듯.
굳이 대부와 내용이 이어지는 동 작가의 작품으로는 시칠리아 마피아를 다룬 'The Sicilian'이 있는데, 버질 솔로조 등을 사살한 후 시칠리아로 도피한 마이클이라든지 클레멘자의 혈족이라든지 대부 본편과 연관된 설정들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에는 1986년 "시실리안의 대부"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바 있다.
공식/비공식 후속작으로 마크 와인가드너(Mark Windgardner)가 쓴 "대부 돌아오다(The Godfather Returns)"와 "대부의 복수(The Godfather's Revenge)"가 있다.
2. 등장인물
대부(소설)/등장인물 문서로.
[1]
이탈리아의 주류 종교인
가톨릭과 가족, 동네를 중심으로 형성된 초창기 마피아(주의할 점은, 마피아의 기원이 아니다. 마피아의 기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가 결합되면서 일부 가톨릭 용어가 마피아 쪽으로 흡수되었다.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가톨릭교를 믿었고, 세례를 받아
대부-대자 관계를 형성한 것이다. 현재는 그런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호칭은 그대로 남아 있다.
[2]
예를들어 영화판에서는 비중이 급락한
피터 클레멘자나
쟈니 폰테인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인물들의 내면심리 묘사도 더 치밀하다.
[3]
영어의 sir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