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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22:33:58

다빈치(학교괴담)

파일:학교괴담_다빈치.png
너희가 날 봉인시키는 것과 내가 그림을 끝내는 것 중, 어느쪽이 더 빠를지 내기 해 볼까?

1. 소개
1.1. 봉인법
2. 북미판3. 여담4. 관련 문서

1. 소개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13에 등장하는 유령이다. 일본인이지만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서 유래된 듯하다. 성우 하야미 쇼/ 정명준/ 빅 미뇨나이다.[1]

그 형체는 베레모를 눌러 쓴 백골과 같으며, 전생에 매드 아티스트 변태 미술교사였기에 자살한 뒤로도 젊고 아름다운 여성 초상화를 그려 그 영혼을 자신의 그림 안에 봉인해 수집품으로 삼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화가 유령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그림 외에는 절대로 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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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부터 구교사의 미술실에서 희생양으로 쓸 여자를 잡아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영문을 모른채 잡혀와 공포에 떨고있는 여자에게 자신의 그림이 되면 앞으로 영원히 늙지 않은 채로 아름답게 빛날텐데 기쁘지 않냐며 조롱하다가 곧이어 그림을 완성시켜버린다.

그림이 완성되면 모델인 여성의 육체가 먼지처럼 흩어진 뒤 그 여성의 먼지화 된 육체와 영혼이 모두 그림 안으로 빨려들어가 일체화되며, 아마노자쿠( 다크시니)의 말에 따르면 모델이 된 여자는 다시는 살아돌아오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다빈치가 봉인되더라도 마찬가지라서 판박이 귀신, 어둠의 눈과 달리 원흉이 된 요괴가 봉인되더라도 희생자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다.[2] 표현이 순화돼서 그림에 빨려들어간다고 했지만 그림과 일체화 된 시점에서 모델은 그 즉시 사망한다고 봐야 하며 심지어 영혼이 그림에 귀속된다고 하니 저승에 가지도 못할 것이다.

이미 먼 과거에 미야노시타 사츠키( 나해미)의 어머니인 카야코에게 봉인된 원령이지만, 우연찮게 사츠키가 봉인된 그림의 모작을 그려내는 바람에 엉뚱하게 봉인이 풀린다.[3][4] 그 상태에서 코이가쿠보 모모코( 마리아)를 발견해서 그림에 가두기로 작심한다.

레벨은 상당히 높은 원령이어서 요괴/언데드까지도 그림에 가둘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를 두려워한 학교의 다른 요괴/언데드가 퇴마를 조력하기도 했다.[5] 미녀 외에는 그리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을 방해하거나 걸리적 거리게 하면 제거 목적으로는 그리는 듯.

그림에 상대를 가두는 능력 이외에도 그림을 통해 시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먼치킨스러운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모모코를 비롯한 모델로 삼은 여성들을 순식간에 납치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능력을 사용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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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를 납치해 의자 위에 양손을 뒤로 꽁꽁 묶은 뒤 그림에 집어넣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사츠키 일행의 반격을 당해 물러서게 되었고 마침내는 사츠키가 그린 그림을 시간터널로 삼아 카야코가 초등학생인 시대로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사츠키 역시 초등학생 시절의 어머니와 조우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인 모녀 합동작전을 펼쳐서 간신히 재봉인에 성공할 수 있었다.[6][7]

과거의 세계에서 다빈치는 자신을 추격해 온 사츠키 일행을 그 세계에 버려두고 다시 그림을 매개체로 현실 공간으로 도주하는 기발한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 그러나 때마침 현실 공간의 매개 그림이 불태워져서 소각로에서 소각당할 위기에 처하는 바람에 퇴로가 막혀서 탈출에 실패한다. 화상을 입고 당황하는 사이에 봉인 의식에 걸려들어 결국 2번째로 봉인당했다.

해당 그림은 다빈치가 봉인된 직후, 카키노키 레오( 오경태)와 미야노시타 케이치로( 나누리)가 서둘러 소각로에서 끄집어냈고, 사츠키와 하지메가 무사히 돌아왔다. 만약 레오와 케이치로가 아니었으면 학생주임 선생님 때문에 그림이 사라져서 사츠키와 하지메는 과거에 살게 되었을지도 모른다.[8]

오싹하게 생긴 것과 달리 다른 요괴/언데드에 비해 신사 기질이 강해서 꽤 유쾌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외모나 성격 상으로나 묘하게 브룩을 떠올리게 한다. 예쁘고 상대적으로 어린 여자를 좋아하다 보니 로린치라는 별명도 있다. 당황할 때의 브금은 엄청 밝다.

참고로 다빈치는 그림에 봉인당하지만, 그 그림을 누군가가 그리면 다시 빠져나온다. 따라서 2번째로 봉인당할 때는 아예 그림 여러 개, 대부분 다빈치가 그린 여자들의 초상화에 나눠서 봉인해버린 덕분에 다시 봉인이 풀려 나올 가능성은 없다. 거기다 그 그림들은 현 시점에서는 전부 불태워졌다.[9][10]

현실로 돌아온 이후,[11] 요괴일기에는 새로운 내용이 작성된다.[12] 새로 작성된 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월 22일, 랑 똑같이 생긴 신비한 여자아이와 함께 다시 한 번 다빈치를 봉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왠지 남 같지 않았다. 틀림없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겠지.[13]

1.1. 봉인법

향에 을 붙인 뒤 "다빈치는 그림 속에서 미소짓노라."라는 주문을 외치면 봉인된다.

다만 요괴일기에는 봉인 주문이 흐릿하게 번져서 사츠키가 읽을 수 없었다. 어떻게 지워졌는지는 불분명하다.

2. 북미판

북미 더빙판에서는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성격이 매우 천박해져서 엄청나게 떠벌떠벌거리는 탓에 대사량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온갖 섹드립으로 원판보다 변태력이 증가했다.

공교롭게도 다빈치의 북미판 성우는 훗날 2019년에 성추행 혐의로 인해 성우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3. 여담

파일:다빈치결박.png
* 그림을 그리는 도중 모델이 도주하는 것을 막기위해 결박을 하는데 양팔을 뒤로 묶고 목에도 밧줄을 걸어놓는 등 SM 플레이를 연상케하는 위험한 수위를 보여준다. 하필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또다른 작품이 이거다 보니 드립용으로 종종 엮이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

4. 관련 문서



[1] 양쪽 모두 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에서 잭 더 리퍼를 연기했다. [2] 카야코가 과거에 다빈치를 봉인했음에도 현대 시점에서 다빈치의 그림들은 그대로 구교사의 미술실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다. [3] 요괴일기에 따르면 구교사는 누구나 그리기 쉬워서 걱정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런데 그걸 자신의 딸이 그렸다. 물론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학교 건물을 그리려는 학생들은 많을 것이므로 굳이 사츠키가 그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봉인이 풀려버릴 징조였다. [4] 봉인한 그림이 파괴되거나 같은 그림을 그려도 봉인이 풀리는 것인지 같은 그림을 그려야만 봉인이 풀리는 것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5] 인면견, 화장실의 하나코상, 니노미야 킨지로 석상이 향을 던져주고 일행들이 쳐다보자 웃으면서 한 명씩 사라진다. 실제 다른 요괴/언데드들은 몰라도 하나코는 작중 다빈치의 취향을 보면 좀 위험했을 듯하다. 아마 인면귀, 긴지로상 등은 다빈치 바운더리 바깥이지만 하나코상과 친구이기 때문에 같이 나서준 듯. [6] 카야코는 이전에도 모모코의 몸을 빌려서 사츠키와 같이 유령를 봉인한 적은 있었다. [7] 근데 과거로 간 아오야마 하지메( 장영빈)와 사츠키가 처음엔 어리둥절했는데, 교무실 선생님들과 라디오의 방송 내용을 듣고 과거로 오게 된 것을 깨달았다. [8] 물론 아마노자쿠(다크시니)가 다빈치처럼 그림을 매개로 시간터널을 열어주지 않았으면 사츠키와 하지메는 과거에 살게 되었을 것이다. [9] 작정하고 그 여자들의 초상화를 다시 그려낼 수도 있겠지만, 구교사 미술실을 청소하면서 그림들도 모두 소각했기 때문에 원본 그림이 없는 한 이마저도 불가능하니 안심해도 될 것이다. [10] 애초에 카야코도 이전에 봉인하고 나서 봉인한 그림이 다른 사람이 흉내를 내기 쉬워 봉인이 풀릴 것을 우려했고,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던 만큼 이번엔 누가 같은 그림을 그려도 문제가 없도록 봉인시킨 듯하다. [11] 아마노자쿠가 힘을 써서 원래 시간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줬다. [12] 사츠키, 하지메, 모모코가 과거에 있었기 때문에 역사가 바뀐 것이다. [13] 이 글을 본 사츠키는 감격해 "엄마..."라고 되내이며 요괴일기를 품에 안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눈물을 한줄기 흘린다. 아주 잠깐 몇초이기에 눈치채지 못한 사람도 꽤 많다. [14] 모티브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키가 무려 194cm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