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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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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시즌별 성적
2016년 시즌 <colbgcolor=#c60c30><colcolor=#ffffff> 2017년 시즌 2018년 시즌


1. 오프시즌

많은 수의 우승 주역들이 FA로 풀리게 되는 오프시즌이다.[1] 2016년 시즌 전후로 수비 핵심 두 명 (DE 챈들러 존스, LB 제이미 콜린스)을 팀에서 트레이드로 내보냈지만, 여전히 다수의 계약 대상자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모두와 계약할 수는 없기 때문에 과연 어떤 선수가 패트리어츠에 잔류할 지가 이번 오프 시즌의 관전 포인트.

또한 2016년 시즌 톰 브래디의 공백을 잘 메꾸며, 애리조나 카디널스 전과 마이애미 돌핀스 전에서 멋지게 쇼케이스를 끝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백업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의 트레이드 여부 및 패트리어츠의 보상 수준 또한 주된 관심사이다. 이미 다수의 팀에서 가로폴로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상태. 패트리어츠 입장에서는 톰 브래디가 건재한데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쿼터백 자코비 브리셋 역시 좋은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음이 지난 시즌 증명되었기 때문에 지미 가로폴로 트레이드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일단 지난 시즌 롭 그롱카우스키의 공백을 잘 메꿔준 TE 마텔러스 베넷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의사를 천명한 후 그린베이 패커스로 이적했다. 또한 챈들러 존스의 이적 공백을 잘 메꿔준 DE 크리스 롱 역시 패트리어츠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입단했다. DE 자발 시어드도 현재 동 포지션에 있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챈들러 존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제이슨 피에르 폴이 프랜차이즈 태그가 붙음으로써 시장 가치가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알아주는 팀으로의 이적이 유력시 되었으며 결국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 이적했다. 스페셜 팀에서 많이 활약한 LB 발케비어스 밍고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 이적했으며, 패트리어츠에서 데뷔해서 쭉 성장한 CB 로건 라이언 역시 코너백이라는 포지션의 시장 상황상 좋은 대우를 받고 테네시 타이탄스로 이적했다. RT 세바스찬 볼머도 방출이 결정되었다. [2]

반면에 프랜차이즈 태그가 유력시 되던 패트리어츠 수비진의 리더 LB 단테 하이타워가 예상과는 달리 태그가 붙지 않음으로써 의구심을 자아냈지만 결국 패트리어츠와 4년 $35.5M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잔류했다. 또한 올시즌 활약을 보여준 DT 앨런 브랜치와 패트리어츠의 러싱 공격에 소금 역할을 하는 FB 제임스 데블린 역시 패트리어츠와의 재계약이 유력하다. TE 마이클 윌리엄스와 S 듀런 하몬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제한적 자유계약 선수인 CB 말콤 버틀러의 경우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상대팀에서 내주면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나, 현재로서는 패트리어츠의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이적생 수가 적지 않지만, 오히려 패트리어츠는 올해 전례 없었던 뜨거운 오프시장을 보내며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로건 라이언의 이적에 대비, 프로볼 CB인 버펄로 빌스의 FA 스테폰 길모어와 5년 장기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오히려 해당 포지션을 업그레이드 하였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신예 타이트엔드 드웨인 알렌과 드래프트 6라운드 픽을 받고, 패트리어츠의 4라운드 픽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마텔러스 베넷의 공백을 최소한으로 메꿨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자발 시어드와 크리스 롱이 떠난 DE 포지션을 최근 2시즌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활약한 FA 로렌스 가이의 영입, 그리고 슈퍼볼 50에서 맹활약했던 25세의 젊은 캐롤라이나 팬서스 출신의 DE 코니 일리의 트레이드[3]로 충원했으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스트레치형 리시버가 없다는 지적을 들어왔던 와이드 리시버진에, 2017년도 드래프트의 1, 3라운드 픽을 내주는 대가로 2014년 데뷔 후 최근 2시즌 동안 꾸준히 1,000 리시빙 야드 이상을 기록한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WR 브랜딘 쿡스를 영입하며, 톰 브래디의 또다른 공격 무기를 장착했다. 또한 신시내티 벵갈스에서 활약했던 러싱과 리시빙이 모두 가능한 RB 렉스 버크헤드를 1년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

2017년 4월초 기준으로, 간판 코너백으로 발돋움한 제한적 FA 코너백 말콤 버틀러의 거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라운드 픽에 상응하는 대가를 제시하는 팀이 버틀러를 데려갈 수 있는데, 잔류가 유력하나, 뉴올리언스 세인츠 등에서 버틀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버틀러가 팀을 떠나게 될 경우를 가정해서 패트리어츠가 시애틀 시호크스의 간판스타 코너백인 리차드 셔먼을 노리고 있다는 뉴스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역시 작년 러싱 게임에서 팀을 하드캐리한 러닝백 르가렛 블런트의 계약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 NFL의 간판 러닝백인 미네소타 바이킹스 아드리안 피터슨이나[4] 시애틀 시호크스의 비스트 모드 마션 린치의 영입설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상황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어디까지나 썰에 불과하다.

결국 아무도 1라운드 픽을 제시하는 팀이 없었기 때문에 말콤 버틀러는 팀에 잔류하게 되었다. 이로써 버틀러-길모어의 코너백 진용을 완성함으로써 로건 라이언의 공백을 잘 메꾸게 되었다. 러닝백과 관련해서 그동안 패트리어츠와 연관되어 언급되었던 아드리안 피터슨은 뉴올리언스 세인츠로 진로를 확정했고, 마션 린치는 오클랜드 레이더스 입단이 확정되었다. 대신 버펄로 빌스의 러닝백인 마이크 길리슬리를 영입해서 렉스 버크헤드-마이크 길리슬리-제임스 화이트-디온 루이스의 러닝백 뎁스 차트를 완성하였다. 대신 작년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RB 르가렛 블런트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로, 그리고 시즌 도중 영입한 WR 마이클 플로이드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로 이적했다.

프리 시즌 개막 직전, 2009년 시즌부터 패트리어츠 라인배커진에서 소금같은 역할을 해오던 랍 닌코비치가 은퇴를 발표하며 11년의 NFL 커리어를 마감했다.

2. 프리시즌

프리시즌은 1승 3패로 마감했다. 말 그대로 프리시즌인 만큼 큰 의미를 둘 이유는 없는 결과.

프리시즌 중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손실은 작년 우승에 큰 공헌을 했던 WR 줄리안 에들먼의 프리 시즌 경기 중 아킬레스 건 파열로 인한 시즌 아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나비 효과로는 제3의 쿼터백이자, 작년 톰 브래디 지미 가로폴로 부상 당시 텍산스 전애서 맹활약한 QB 자코비 브리셋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 보내고 WR 필립 도르셋을 반대 급부로 받아왔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꾸준히 트레이드설이 돌던 백업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적어도 올시즌은 패트리어츠 잔류가 확정. 또한 야심차게 영입했던 준척급 DE 코니 일리는 팀 스킴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출하였다.[5] 대신 시애틀 시호크스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DE 캐시어스 마쉬를 영입했다. 백업 코너백이었던 저스틴 콜먼은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대가로 받고 시애틀 시호크스로 이적시켰다.[6]

3. 정규시즌

3.1. Week 1 vs 캔자스시티 치프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상대한 개막전에서 27-42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 공격 루트인 트래비스 켈시와 타이릭 힐은 어느 정도 봉쇄했지만, 신인 RB 카림 헌트에게 수비가 이리저리 농락당하며[7]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도 경기 중의 에이스 라인배커 단테 하이타워가 부상으로 아웃한 후 수비가 속절없이 무너져 버렸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8] 다행인 것은 하이타워의 부상이 경미하기 때문에[9] 다음 경기 출전에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는 점. 하지만 키 플레이어인 하이타워의 부상 이후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와해되었다는 것은 시즌이 진행되며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는 불안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패트리어츠 팬덤 사이에서는 올 시즌 시작 직전 은퇴한 롭 닌코비치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하이타워 부상 이후 패트리어츠가 보여준 수비 퍼포먼스는 가히 근래 들어 최악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줄리안 에들먼이 무릎부상으로 전시즌 결장이란 진단을 받은 것 역시 패트리어츠의 공격력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은 사실이다.

3.2. Week 2 @ 뉴올리언스 세인츠

치프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2주차 원정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WR 브랜딘 쿡스의 전 소속팀인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상대로 36-20, 낙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의 특징을 꼽자면, 포지션을 바꿔 이용해서 미스매치를 많이 이용했다는 점이다. 프리시즌 줄리안 에들먼의 부상으로 단거리 패스에 활용할 수 있는 리시버진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기존의 와이드 리시버진을 러닝백으로, 또 새로 영입한 렉스 버크헤드나 마이크 길리슬리와 같은 러닝백들을 단거리 패스용 와이드 리시버로 활용하는 경우를 경기 중에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롭 그롱카우스키를 리시버로 많이 활용했는데, 이 전술은 완벽하게 먹혀 그롱카우스키는 116야드 1TD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이트엔드임을 증명했다.

3.3. Week 3 vs 휴스턴 텍산스

3주차에서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격돌했던 휴스턴 텍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DE J.J 와트, LB 자데비온 클라우니, LB 휘트니 머실러스 등의 수비진을 앞세운 텍산스에게 시종일관 고전했지만, 톰 브래디가 28-33로 뒤진 가운데 종료 2분 남짓한 시간대에 시작한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 (+ 2포인트 컨버전 성공 포함)을 이끌어 내며 36-33으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 오프 시즌 영입한 WR 브랜딘 쿡스. 역전을 만들어낸 터치다운 패스 리셉션과 첫번째 터치다운의 발판이 된 44야드 패스 캐치 등을 포함, 도합 131야드 2TD를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TE 롭 그롱카우스키도 89야드 전진에 1TD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3.4. Week 4 vs 캐롤라이나 팬서스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 [10]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캐롤라이나 3 14 6 10 33 304 140 28:53 2 66.7
뉴잉글랜드 3 13 0 14 30 293 80 31:07 0 50.0

Preview
지난 3주차 텍산즈와의 경기에서 쿡스의 역전 터치다운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팻츠,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런 상황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디펜스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프리시즌부터 이어진 수비 불안이 정규시즌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은 이번주 팀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이다. 치프스와의 개막전에서 무려 6개의 터치다운, 42점을 갖다 바치며 무너진 디펜스는 2주차 세인츠를 맞아 다시 예년의 모습으로 돌아오나 했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러쉬 공격에서 특히 허무하게 뚫리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흔들렸다. 팬서스에는 맥캐프리 등 이번 시즌 두각을 보이는 리시버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이다.

Review
페이트리엇츠의 디펜스는 가히 "최악"이라 할 수 있겠다. 엣지 러셔가 한 명도 없어 쌕을 전혀 챙기지 못하고 있고, 세컨더리는 세컨더리대로 중장거리 패스를 계속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 쿼터백 캠 뉴튼은 패스할 시간을 벌었고, 뉴튼의 주특기인 러싱과 패싱을 번갈아 가며 계속 야드를 전진해 나갈 수 있었다. 코너백 스테픈 길모어 선수는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플레이 미스로 상대 리시버 켈빈 벤저민 선수를 마크하는 데 실패해 43야드 초대형 패스를 내준 데에 모자라 후반에는 두 개의 파울[12]을 범해 상대의 공격 기회를 이어 주었다. 그 중 하나는 팬서스 키커 가노의 48야드짜리 끝내기 필드골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디펜스가 무력하다보니 자연스레 오펜스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쿼터백 톰 브래디에게 막중한 짐이 주어졌는데, 문제는 40을 바라보고 있는 브래디(...)에게 너무 많은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기어코 300야드 언저리를 겨우겨우 만들어냈고 4쿼터 두 개의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7번 히트를 당했고 3번 쌕을 당하며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런 게임도 80야드로 상대의 절반 수준에 그쳐 만족스럽지 못한 터라 쿼터백의 한숨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망할 수비 상대 쿼터백 캠 뉴튼은 1쿼터 초반 인터셉션을 제외하고는 3번의 패싱 터치다운과 1번의 러싱 터치다운[13]으로 선전했으며, 자신이 직접 팀의 444야드 중 348야드(패싱 304 + 러싱 44)를 책임지며 상대 수비의 실수를 파고들었다.

3.5. Week 5 @ 탬파 베이 버커니어스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현지시간 20:25 [14]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3 10 3 3 19 289 113 30:50 2 33.3
탬파 베이 0 7 0 7 14 319 90 29:10 0 30.8

Preview
지난 4주간 최악의 디펜스를 보여준 뉴잉글랜드, 결국 2승 2패로 이 팀 치곤 초라하게 5주차를 맞이한다. 상대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빌 벨리칙이 유일하게 이겨본 적이 없는 곳이 탬파이다. 그 이유는 벅스에게 약해서가 아니라, 탬파베이 원정이 처음이기 때문(...) 오늘 승리하게 된다면 벨리칙은 33개 도시[16]에서 전부 승리한 명장에 등극한다. 아울러 쿼터백 톰 브래디는 지난 캐롤라이나전(3주차)에서 185번째 승리를 거두어, 이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쿼터백들인 브렛 파브 페이튼 매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재차 강조하지만 브래디는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 상대 수비에 의해 히트를 너무 많이 당하고 있다. 브래디가 패스할 시간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오펜시브 라인맨들의 활약이 중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Review
최근 패트리어츠의 경기에는 유독 아슬아슬한 다득점 경기들이 많았다. 슈퍼볼 LI에서의 잊을 수 없는 대역전극부터 도합 69점이 쏟아진 충격의 개막전, 그리고 승패만 뒤바뀌었을 뿐 3점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3주차와 4주차까지,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들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패트리어츠 디펜스는 3rd down conversion 허용이 3쿼터 막판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그 덕에 상대 쿼터백 신예 제이미스 윈스턴은 46개의 패스 중 26개만을 성공시켰다. 장거리 패스에 취약했던 세컨더리진들도 4일 새 연습을 많이 한 듯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벨리칙 감독도 "수비가 14점 정도만 허용한 경기는 승리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수비가 안정화되자 공격진도 힘을 냈다. 주전 타이트엔드 롭 그롱카우스키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브래디는 리시버인 호건과 아멘돌라, 쿡스, 그리고 러닝백 와이트에게 골고루 패스를 나누어 주며 전진했다. 3쿼터 중반까지 13연속 패스 성공 등으로 그야말로 날아다닌 브래디는 비록 15 시즌 이후 처음으로 2개의 턴오버를 내주긴 했지만 종료 직전 5점차에서 윈스턴의 회심의 헤일 매리가 Incomplete Pass로 끝나며 커리어 186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의 승패를 직접적으로 가른 것은 오펜스도, 디펜스도 아닌 스페셜 팀에서 나왔다. 키커 스테픈 고스카우스키(NE)와 닉 포크(TB)의 엇갈린 운명은 양팀을 전혀 다른 분위기에 놓이게 했다. 고스카우스키는 오펜스가 터치다운 하나만을 성공시킨 참에 계속 레드존 혹은 그 근처에서 4th down 상황이 나오며 필드골 기회가 많았다. 첫 필드골(27야드)을 아슬아슬하게 성공시킨 그는 두 번째(49야드)와 세 번째(23야드)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마침내 사실상 "결승골" 역할을 했던 마지막 45야드 필드골까지 완벽히 성공시키며 혼자 13점 (PAT 포함)을 책임졌다. 반면 벅스 키커 포크는 자신에게 주어진 3번의 필드골 기회를 모두 날려버리며 1등 역적(...)이 되었다. 첫 시도는 56야드짜리라 그렇다 치더라도 두 번째(49야드)와 세 번째(31야드)마저 실패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만일 이 중 2개만 성공시켰어도 벅스는 20-19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제츠에서 80%대의 성공률을 보여줬던 그는 이적 후 4경기에서 55% 성공률에 그치며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NFL 프로급 키커들은 40야드 이하는 무조건 성공, 50야드 내외도 절반의 확률로 성공시킨 다는 것을 보면 사실 벅스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포크가 날려버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역시나 이번 경기도 팬들에게는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17]

3.6. Week 6 @ 뉴욕 제츠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멧라이프 스테이디움 현지시간 13:00 [18]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0 14 7 3 24 257 118 26:20 2 53
뉴욕 제츠 7 7 0 3 17 334 74 33:40 3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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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상대인 뉴욕 제츠는 팻츠와 5주차까지 3승 2패로 동률을 이루는 중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뉴잉글랜드에게 5경기 3-2는 "부진한 시즌" 정도로 인식되는 반면, 제츠에게 있어서 그 성적은 예상 밖의 선전이다. 개막 직후 2경기를 내리 패했으나 이후 3연승에 성공하며 지구 선두 자리에 당당히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팻츠에게 있어서 디펜스가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역으로 상대의 디펜스를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 제츠 디펜스는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경기당 143야드씩을 꼬박꼬박 바치고 있다. 그나마 신인 애덤스와 메이로 이루어진 세컨더리진이 있기는 하지만, 슈퍼파워 그롱크와 4경기 연속 TD를 기록한 에들먼의 대체자 크리스 호건을 막기는 힘들 것이다. 한편 브레이디는 5주차 경기 이후 경미한 어깨 부상이 있는 만큼 (다행히 던지는 어깨는 아님) 쿼터백 쌕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제츠 디펜스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방심은 금물.과연 팻츠는 지구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인가?

Review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엇츠는 뉴욕 제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터치다운 하나 차이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구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과연 실력으로 이긴 경기인지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선 이번 경기에서는 턴오버가 2개나 나왔다. 7-0으로 뒤지고 있던 1쿼터 막판 러닝백 길리슬리가 공을 놓치며 첫 번째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상대 쿼터백 맥카운의 몇 개의 근사한 패스들과 두 번째 터치다운의 빌미가 되었다. 두 번째 턴오버는 7-14로 뒤지던 2쿼터 중반 나왔는데, 브레이디가 도셋에게 싱글 커버리지인줄 알고 롱 패스를 던졌다가 갑자기 수비수 한 명이 더 달라붙어 스크린에게 인터셉트를 당한 것이었다. 그나마 상대가 그 이후 세 개의 턴오버를 내주었고, 브레이디와 공격진이 그 기회를 놓지지 않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겨우겨우 이길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제츠의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팻츠는 몰아치기 시작했다. 2쿼터에 나온 루이스의 러싱 터치다운과 그롱카우스키의 리시빙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쿡스도 3주차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 슈퍼 리시빙으로 터치다운을 도왔다. 이어 3쿼터 멈출 수 없는 그롱크의 두 번째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 맥코티의 인터셉션 이후 필드골 하나로 14점차 열세를 10점차 우세로 단숨에 뒤집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츠의 반격, 엔드존 4야드 앞 2nd&Goal 상황에서 이번 주 NFL에서 가장 논란이 될 만한 판정이 나왔다. 어스틴 세패리안-젠킨스 선수가 공을 받아 엔드존으로 달렸는데, 심판은 원래는 터치다운을 선언했다. 그러나 코너백 맬콤 버틀러가 자신이 패스를 막았다며 항의했고, 벨리칙이 이에 챌린지를 걸었는데, 판정이 뒤집혔다. 이유는 엔드존으로 들어가기 직전 세패리안-젠킨스가 공의 컨트롤을 놓쳤다고 했다. 결국 펌블로 기록되고 터치백으로 뉴잉글랜드 공격권이 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전문가들은 이 판정에 의아해하는 모습인데, 판정 번복의 근거가 뚜렷하지 않아 보인다는 게 이유다. 사실 공을 놓친 이후 (중계화면 상으로는) 땅에 떨어지기 전에 젠킨스가 다시 리커버했으므로 터치다운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 더 맞다. 여하튼 이번주 내내 토론을 부를 이 판정으로 제츠는 추격 기회를 잃었고 패배했다. 제츠가 이후 필드골을 성공했다는 가정 하에 만일 터치다운 선언되었으면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을 것이다. 결국 논란의 오심으로 인한 행운의 승리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물론 운도 강팀의 조건 중 하나이긴 하지만, 계속 이렇게 압도적이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해도 벼르고 있는 캔자스시티나 브롱코스를 이겨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3.7. Week 7 vs 애틀랜타 팰컨스

2017년 10월 22일 일요일 질렛 스테이디움 현지시간 20:30 [20]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애틀랜타 0 0 0 7 7 223 120 25:55 0 22.2
뉴잉글랜드 0 17 3 3 23 241 162 24:05 0 53.8

Preview
7주차 경기는 홈에서 지난 슈퍼볼에서 맞붙은 바 있는 애틀랜트 팰컨스를 상대한다. 그 당시 경기 결과는 슈퍼볼 LI 문서를 보도록 하자. 팰컨스가 얼마나 똥을 쌌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상황도 팰컨스가 바이 위크로 한 경기를 덜 치러 3승 2패, 한 경기를 더 한 팻츠가 4승 2패로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누가 이길 것이다라고는 단정짓기 어렵다. 팰컨스에서는 지난 슈퍼볼에서 19야드 터치다운 포함 3번의 리시빙을 기록한 신인 어스틴 후퍼가 올 시즌 17번의 리시빙으로 242야드를 전진하며 좋은 2년차를 보내고 있으며 팻츠에서는 쌩쌩한 모습으로 돌아온 타이트엔드 그롱카우스키가 제츠와의 경기에서 6리시빙 83야드 2터치다운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두 경기 모두 그리 깨끗하지 못한 모습으로[22](...) 이긴 거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큼은 확실한 공격과 튼튼한 수비로 깔끔한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view
선데이 나잇 풋볼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팽팽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다소 허무한 쪽으로 흘러갔다. 슈퍼볼에서는 전반을 애틀랜타가, 후반과 연장을 페이트리어츠가 압도했다면 오늘은 전.후반 할 것 없이 페이트리어츠의 완승이었다. 공격부터 이야기하자면, 페이트리어츠의 주특기인 패싱 공격이 잘 통했던 경기였다. 브랜든 쿡스는 4번의 리시빙으로 65야드를 전진했고 팀의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그롱카우스키도 터치다운은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 패스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전진하며 잘 해 주었다.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의 극적 역전승을 이끌었던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는 오늘도 상대 라인배커 디온 존스의 태클을 뚫고 리시빙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쿼터백 탐 브레이디도 21/29 패싱 기록, 249야드, 2 터치다운 0턴오버로 만족스러운 기록지를 받아들었다. 디펜스도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디펜스는 오늘 팰컨스의 3rd down conversion을 9회 시도 중 2회로 제한하며 훌리오 존스를 비롯한 상대 공격진들의 활로를 끊어 놓았다. 특히 4쿼터 초반 애틀랜타가 팻츠 엔드존까지 단 1야드만을 남긴 상황 (3rd&Goal)에서 코너백 맬콤 버틀러의 패스 저지와 카일 밴 노이의 러싱 저지가 나와 터치다운의 위기를 공격의 기회로 바꾸며 지난 몇 경기와 달리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원정팀 애틀랜타 팰컨스는 지난 시즌과 딴판이 되어 있었는데, 위의 그 1야드 터치다운 실패 등 20야드 언저리까지는 얼추 잘 전진해 왔으나 레드존에 들어와서는 영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팰컨스는 자그마치 3번의 4th down 공격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그 중 한 차례만이 성공했다. 작년 색 1위를 기록했던 팰컨스 디펜스는 3주차까지만 해도 위협적인 모습을 이어갔지만 그 이후는 힘을 잃어버리며 팻츠의 뛰어난 러닝백&리시버(+그롱크)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스페셜 팀에서도 평소 믿을 만하던 키커 중 한 명이었던 베테랑 키커 맷 브라이언트가 한 번의 필드골 블락을 포함한 2회 실패로 오늘따라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도저히 (저 밑에 있는 팀들을 상대하지 않는 이상)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경기 는 안개가 잔뜩 낀 채로 시작했는데 점점 안개가 짙어지더니 4쿼터 중반 즈음에는 중계석에 있는 앨 마이클스와 크리스 콜린스워스도 경기를 직접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끼었다. 다행히 SNF 주관 방송사 NBC는 안개로 정상 앵글에서 중계가 불가능해지자 주로 하이라이트나 리플레이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와이어 앵글"[23]을 이용해 4쿼터의 대부분을 중계해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SNS에서는 벨리칙과 크래프트(구단주)가 안개를 이용해 사기를 치려 한다(...)는 농담이 떠돌고 있다

3.8. Week 8 vs 로스앤젤레스 차져스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질렛 스테이디움 현지시간 13:00 [24]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LA 차져스 7 0 0 6 13 192 157 23:01 1 30.0
뉴잉글랜드 0 15 3 3 21 317 97 36:59 0 47.4

Preview
개막 후 4경기에서 2승 2패로 영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던 페이트리엇츠, 그러나 이후 3연승으로 다시 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특히 지난 슈퍼볼 상대였던 애틀랜타 팰컨스를 23:7, 수비력으로 무찌르며 초반의 수비 불안도 떨쳐낸 듯 하다. 이제 남은 것은 이 기세를 유지하는 일. 상대인 로스앤젤레스 차져스에는 강한 어깨의 소유자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둘째 치더라도 멜빈 인그램과 조이 보사라는 두 수비수를 브레이디가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다. 인그램-보사 듀오는 지난 2시즌동안 합쳐서 34.5개의 쌕으로 같은 기간 패스러싱 듀오 쌕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전적은 두 팀이 동시에 출범한 1960 시즌부터 23승 15패 2무 (포스트시즌 포함)으로 페이트리엇츠의 우세이다. 홈 팍스보로우에서는 차져스 상대 10승 1패로 압승을 거두는 중.

Review
오늘 경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차져스의 바보짓이 망친 경기" 양 팀이 모두 첫 번째 공격기회를 필드골 실패와 39야드 펀트로 날린 이후, 차져스의 2번째 드라이브에서 경기 전까지만 해도 잔디발가락(Turf Toe) 증상으로 인해 상태가 불투명했던 러닝백 멜빈 고든이 87야드 터치다운을 기록한다. 팻츠 디펜스가 이렇게 긴 득점을 허용한 것은 2006년 마뤼스 존스-드류의 74야드 터치다운 이후 처음이며, 차져스에게는 최장거리 터치다운 타이 기록이다. 고든은 이 드라이브를 포함 132야드를 달렸고, 그 중에는 와일드캣 스냅[26] 작전도 몇 개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도 한 방 얻어맞은 이후 정신을 다시 차린 듯 팻츠 디펜스는 이후 경기 종료까지 상대 공격을 1터치다운으로 틀어막으며 비록 쌕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3rd 다운 때마다 상대의 패스 작전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며 펀트로 이끌었다. 참고로 드라이브 차트를 보면 쌕이 하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그냥 리버스가 오라인을 뚫고 들어오는 라인맨들을 피하려다 혼자 떨군 거(...) 이 플레이로 차져스는 20야드 후퇴하고 말았다. 공격에서는 러닝백들의 리시버로써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 러닝백 루이스, 화이트, 그리고 벌크헤드는 14번 공을 잡아 163야드를 전진했으며, 호건과 그롱크도 60야드씩을 책임졌다. 탐 브레이디는 상대의 패스러셔들을 제치려 공을 잡고 단시간에 정확하게 패스하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으나 보사에게는 쌕을 하나 허용했다. 보사는 처음으로 첫 20경기에서 19쌕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팻츠에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키커 고스카우스키로,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4회 성공에 그치며 (43야드짜리를 2개 실패했다) 경기를 타이트하게(?) 만들었다. 차져스에 있어서 가장 문제점은 실수의 연속이었다. 2쿼터 9:19에서 보사의 저 쌕이 있었던 직후 팻츠의 드라이브 실패로 라이언 앨런 (펀터)이 상대 진영 11야드로 향하는 깊숙한 펀트를 찔렀는데, 이걸 리터너 트래비스 벤져민이 한 번 놓치고, 이를 잡았지만 돌파구를 찾으려던 터에 자기 엔드존 너무 가까이 갔고, 그 사이에 뉴잉글랜드 선수들이 달라붙어 엔드존으로 밀어넣으면서 세이프티를 기록, 허무하게 공격권을 내주었다. 이 외에도 경기 종료 인터셉션이나 2포인트 컨버젼 실패 등 실수가 많았던 차져스는 "실수도 실력이다"라는 명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27]

3.9. Week 9 BYE WEEK

정확히 시즌의 절반이 지난 지점에서 맞이하는 BYE WEEK. 어느덧 마흔에 접어드는 브레이디였기에 초반 2승 2패 때만 해도 지구 1위마저도 불투명해 보였으나, 이후 파죽의 4연승으로 다시 강팀 반열에 복귀했다. 현재 성적은 6승 2패로, AFC 동부지구 1위는 물론이요 승패로는 북부지구의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서부지구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동률(공동 1위)이나 타이브레이커로 AFC 3위이다. 팻츠가 초반에 흔들린 것도 있지만 빌스와 돌핀스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하면서 동부지구 경쟁이 예년보다 빡세진 것도 흥미롭다. (만일 그때까지 버펄로가 붙어 있다면) 버펄로전이나 15주차 스틸러스 전 등이 후반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eek 8의 마지막 경기( MNF)가 열린 30일 (현지시간)에는 백업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트레이드되었다는 빅 뉴스가 떴다. 대신 팻츠는 2018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갖게 되었다. 첫 승이 요원한 49ers로써는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호여보다는 즉전감이지만 팀 내의 먼치킨 때문에 벤치에만 앉아 있는 지미 가로폴로가 필요했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절대적으로 여유로운 팻츠에게는 좋은 신인을 하나 더 골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니 모두한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팻츠 입장에서는 브래디 은퇴 시점에서 지미는 적어도 서른이 될 텐데, 지미의 실력과는 별개로 차세대 주전 쿼터백이 서른이 넘는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앞으로 팀을 이끌어 갈 젊은 쿼터백을 뽑을 지명권을 얻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3.10. Week 10 @ 덴버 브롱코스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 현지시간 18:30 [28]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14 13 7 7 41 297 99 29:43 0 36%
덴버 6 3 7 0 16 221 118 30:17 2 53%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덴버 브롱코스는 주전 쿼터백의 교체 (트레버 시미언 → 브록 오스와일러)라는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반면 패트리어츠는 전반기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져가고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이미 전문가들의 예상도 패트리어츠의 우위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었다. 다만 그동안 패트리어츠가 늘 고전을 면치 못했던 덴버 원정 경기인데다, 또한 2년 전 브록 오스와일러가 화려하게 데뷔를 한 경기가 바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였다는 점[30] 이 패트리어츠에게는 약간의 불안 요소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것은 기우였다. 패트리어츠는 경기 초반부터 디온 루이스의 103야드 리턴 터치 다운을 포함, 단 한 번도 위기를 겪지 않으며 경기를 시종일관 일방적으로 이끈 끝에 41-16의 대승을 덴버 원정에서 거두었다.

3.11. Week 11 @ 오클랜드 레이더스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에스타디오 아즈테카 현지시간 15:25 [31]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7 10 13 3 33 331 89 27:37 0 50.0
오클랜드 0 0 0 8 8 235 109 32:23 2 46.7

3.12. Week 12 vs 마이애미 돌핀스

2017년 11월 26일 일요일 질렛 스테이디움 현지시간 13:00 [33]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마이애미 0 10 0 7 17 154 67 27:19 3 18.2
뉴잉글랜드 14 7 7 7 35 221 196 32:41 2 41.7

3.13. Week 13 @ 버펄로 빌스

2017년 12월 3일 일요일 뉴에라 필드 현지시간 13:00 [35]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3 6 14 0 23 244 191 34:01 1 41.7
버펄로 0 3 0 0 3 85 183 25:59 1 38.5

3.14. Week 14 @ 마이애미 돌핀스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하드록 스타디움 현지시간 20:30 [37]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0 10 0 10 20 223 25 23:51 2 0
마이애미 6 7 14 0 27 242 120 36:09 0 28
그롱크의 공백은 꽤 컸다. 브래디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어서... 써드 다운 컨버전 0%(11번 시도 모두 실패)라는 굴욕의 기록을 남겼다.

3.15. Week 15 @ 피츠버그 스틸러스

2017년 12월 17일 일요일 하인즈 필드 현지시간 16:25 [39]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DP[A]
뉴잉글랜드 7 3 6 11 27 283 77 24:53 1 33
피츠버그 7 10 7 0 24 270 143 35:07 1 62
슈퍼볼 49을 연상시키는 드라마같은 역전이 계속되는 경기 끝에 경기를 이기고 AFC 1번 시드와 9년 연속 AFC East 타이틀을 따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그롱크의 캐리가 돋보였던 경기.

3.16. Week 16 vs 버펄로 빌스

2017년 12월 24일 일요일 질레트 스테이디움 현지시간 13:00 [41]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rd Down Efficiency
버펄로 3 10 3 0 16 242 84 28:16 1 8/17
뉴잉글랜드 3 10 10 14 37 218 193 31:44 1 5/11

3.17. Week 17 vs 뉴욕 제츠

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질레트 스테이디움 현지시간 13:00 [42] Team Stats
TEAM 1Q 2Q 3Q 4Q Total Pass Rush Time Turnovers 3rd Down Efficiency
뉴욕 제츠 3 0 0 3 6 207 40 25:11 1 0-12
뉴잉글랜드 7 14 3 2 26 183 147 34:49 0 4-15

3.18. 정규시즌 총평

13승 3패 (AFC 1위). AFC 전체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 플레이오프

4.1. Divisional Round vs 테네시 타이탄스

5번 시드로 올라온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홈에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뉴잉글랜드로서는 껄끄러웠던 상대인 캔자스시티를 피했다는 안도감이 있을 수 있으나, 마커스 마리오타를 앞세운 타이탄스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22-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올라있는 상태였다. 또한 경기를 앞두고 ESPN 발로 불거졌던 톰 브래디-로버트 크래프트-빌 벨리칙의 불화설이 뉴잉글랜드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타이탄스와의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1쿼터에 타이탄스가 먼저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7-0으로 앞서갔을 때만 하더라도, 불안감이 엄습했으나, 2쿼터에만 세 번의 터치다운을 몰아 찍으며 35-14로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패트리어츠 선수들이 타이탄스의 선수들보다 노련한 모습이었고, 헤드코치 간의 능력은 비교 불가한 수준이었다.[43][44]

4.2. Conference Championship vs 잭슨빌 재규어스

2년 연속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대결이 성사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45-42로 스틸러스를 격침한 3번 시드 잭슨빌 재규어스와 슈퍼볼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되었다. 잭슨빌 재규어스의 디펜스가 워낙 강력하지만, 대체적으로 패츠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재규어스의 단장이 과거 패트리어츠를 슈퍼볼에서 2번이나 떡실신 시켰던 뉴욕 자이언츠의 전 헤드 코치 톰 커플린이라는 점, 재규어스의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가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인생 경기를 펼치며 한창 물이 올라있다는 점, 그리고 상기 서술한 대로 빌 벨리칙을 좌우에서 보좌하고 있는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조쉬 맥대니얼스와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맷 패트리샤가 각각 타팀의 헤드 코치로 영전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45] 팀 분위기를 과연 벨리칙이 다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한 주중 연습에서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톰 브래디 러닝백에게 공을 건네주는 과정에서 가벼운 손 부상을 입어 목요일 연습에도 불참하였다. 현지 전망으로는 일요일 경기 참여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래도 쿼터백의 생명인 손 부상인만큼 경기력에 어떤 형태로든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는 상황이다. 금요일 아침 기자 회견에서 감독 빌 벨리칙은 브래디의 부상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며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모두의 우려대로 1~2쿼터에 톰 브래디의 패스 감각은 어느 정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에 따라 블레이크 보틀즈에게 이 때까지만 해도 모든 수치가 밀렸을 정도였다. 3쿼터까지 10-17까지 열세였음에도 후반전부터 어느 순간 톰 브래디는 살아나버렸고, 결국 4쿼터에 필드 골 하나를 허용하며 10-20까지 벌어지기도 했음에도 침착하게 터치다운 두 개를 성공시키면서 그대로 경기 종료, 24-20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으로 슈퍼볼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좀더 자세히 경기를 복기해 보자면, 경기 시작과 함께 필드골로 3점을 선취했지만, 잭슨빌의 강력한 수비에 공격은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고 오히려 잭슨빌에게 두 개의 터치다운을 헌납하며 2쿼터 막판까지 3-14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브래디 공격의 제1옵션인 롭 그롱카우스키마저 뇌진탕 부상으로 경기에서 아웃되는 악재가 겹쳤다.

2쿼터 막판, 그롱크 부상 당시 얻은 페널티와 브랜딘 쿡스가 얻어낸 패스 인터피어런스 반칙으로 얻어낸 야드를 잘 살려 제임스 화이트가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 10-14로 추격했지만 후반에도 공격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은채 필드골 두 개를 헌납하며 10-20으로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톰 브래디는 명불허전이었고, 그동안 중요한 경기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던 WR 대니 아멘돌라가 브래디 미라클의 선봉에 섰다. 아멘돌라는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터치다운 패스를 캐치하며 17-20으로 추격하는 발판을 놓았고, 이어진 공격의 시작을 알리는 펀트 리턴으로 25야드를 전진하고, 8야드 전진 수퍼 캐치, 그리고 24-20으로 경기를 뒤집어 버리는 아크로배틱 터치 다운 패스 캐치를 기록하며 슈퍼볼 LII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4.3. 슈퍼볼 LII vs 필라델피아 이글스

슈퍼볼 XXXIX의 리매치. 자세한 내용은 슈퍼볼 LII 항목 참조.

[1] 대표적인 FA (UFA, RFA 모두 포함) 대상자로는 먼저 수비진에서는 DE 자발 시어드, 크리스 롱, DT 알란 브랜치, CB 로건 라이언, 말콤 버틀러, 저스틴 콜먼, LB 단테 하이타워, S 듀런 하몬 등이 있으며, 공격진에서는 TE 마텔러스 베넷, RT 세바스찬 볼머, G 카메론 플레밍, WR 마이클 플로이드, RB 르가렛 블런트, 브랜던 볼든, FB 제임스 데블린 등이 있다. [2] 결국 2017. 5. 16. 자로 은퇴결정. [3] 패트리어츠의 2라운드 픽을 내주고 일리와 캐롤라이나의 3라운드 픽을 받는 조건 [4] 실제로 오프시즌 중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을 방문하기도 했다. [5] 일리는 이후 뉴욕 제츠로 이적했다. [6] 하지만 뉴잉글랜드가 콜먼의 반대 급부로 받은시애틀의 7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은 상기한 캐시어스 마쉬 트레이드 때, 패트리어츠의 5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시애틀에게 재양도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애틀과 뉴잉글랜드 사이의 저스틴 콜먼 + 패트리어츠의 5라운드 픽 ↔ 캐시어스 마쉬 트레이드가 발생한 셈이다. [7] 러싱과 리시빙 도합 236야드를 허용하며 3개의 터치다운을 내줬다. [8] 캔자스시티에게 내준 총 6개의 터치다운 중 하이타워의 부상 이후 네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9] 2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 [10] 한국시간 2일 2시 [A] 3rd down percentage [12] Illegal use of hands: 상대 플레이어의 얼굴을 만지는 것 [13] 자기가 직접 들고 뛰었다! [14] 보스턴 시간 20시 25분, 한국시간 6일 9시 25분 [A] 3rd down percentage [16] 홈인 폭스보로와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열리는 런던 포함 [17] 물론 전 시즌 패츠가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서다. 아직도 NFL 전체에서는 상위권에 속하지만, 단 한시즌만에 전시즌 2패를 기록한 슈퍼볼 우승팀에서 지구 1위도 못하게 될 지 모르는 신세로 전락한 것은 팬들에게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18] 보스턴 시간 13시, 한국시간 16일 2시 [A] 3rd down percentage [20] 한국시간 23일 9시 30분 [A] 3rd down percentage [22] 탬파와의 경기는 상대 키커양반이 필드골을 3번 실축했고, 제츠와의 경기는 심판의 논란 많은 판정으로 승리한 거다. [23] 일반 카메라보다 낮은 위치에서 필드를 보여 주며, 경기장 측면 뷰를 이용하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쿼터백의 시선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24] 한국시간 30일 2시 [A] 3rd down percentage [26] 센터가 쿼터백이 아니라 러닝백에게 직접 스냅해 러닝백이 바로 달리는 작전. 차져스는 이 작전을 몇 번 시행하였으나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 [27] 경기 중계진도 저런 식의 플레이로는 페이트리엇츠를 절대 꺾을 수 없다라면서 이를 강조했다. [28] 보스턴 시간 20:30, 한국시간 13일 10시 30분 [A] 3rd down percentage [30] 페이튼 매닝의 은퇴 시즌으로, 브록 오스와일러가 부진과 부상에 빠진 매닝을 대신해 패트리어츠 경기의 선발로 나섰고, 결국 연장전 끝에 CJ 앤더슨의 터치 다운으로 예상을 뒤엎는 승리를 거두며 오스와일러는 화려한 신고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 경기로 오스와일러의 몸값은 한껏 치솟아 결국 오스와일러는 보장이 되어있던 덴버의 주전 자리를 박차고 거액의 계약을 제시한 휴스턴 텍산스로 이적했지만... 망했어요 [31] 보스턴 시간 16시 25분, 한국시간 20일 6시 25분 [A] 3rd down percentage [33] 한국시간 27일 3시 [A] 3rd down percentage [35] 보스턴 시간 13시, 한국시간 4일 3시 [A] 3rd down percentage [37] 보스턴 시간 20시 30분, 한국시간 12일 10시 30분 [A] 3rd down percentage [39] 보스턴 시간 16시 25분, 한국시간 18일 6시 25분 [A] 3rd down percentage [41] 한국시간 25일 3시 [42] 한국시간 2018년 1월 1일 3시 [43] 다만 올시즌을 끝으로 패트리어츠 코칭 스태프들의 이동이 있을 전망인데 특히 수비 코디네이터인 맷 패트리샤와 공격 코디네이터인 조쉬 맥대니엘스는 타 팀의 헤드코치로 영전하게 되었다. 맷 패트리샤의 경우,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감독으로 내정된 상황이며 조쉬 맥대니엘스 역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44] 패츠팬들에게 위안이 되는 사실이라면 벨리칙 휘하 코칭 스태프 출신들의 성적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오펜시브 라인코치였던 에릭 맨지니가 있는데 뉴욕 제츠 감독으로 영전했으나 저조한 성적으로 해임되었고 이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감독이 되었으나 여기서도 성적이 좋지 않아 해임된 이후 은퇴하여 TV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조쉬 맥대니엘 역시 덴버 브롱코스 감독직을 맡았으나 성적은 뭐.. [45] 이미 조쉬 맥대니얼스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감독, 맷 패트리샤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의 감독으로 선임된 상황...이였는데, 조쉬 맥대니얼스는 이 결정을 번복하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잔류하기로 했다! 제이 강 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NFL Korea 트위터 계정에 디플레이트 게이트 사건으로 자신을 혹독하게 괴롭힌 콜츠 구단을 엿먹이기 위한 로버트 크래프트 구단주의 큰 그림이 아니었냐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