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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2:57:33

네모바지 스폰지밥(네모바지 스폰지밥)/작중 행적/시즌 1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작중 행적
시즌 1 시즌 2 시즌 3 시즌 4
시즌 5 시즌 6 시즌 7 시즌 8
시즌 9 시즌 10

1. 직원모집2. 정원! 치워드립니다3. 새 친구 다람이4. 보글보글 방울소동5. 찢어진 바지6. 해파리 사냥7. 플랭크톤의 음모8. 내 이웃은 장난꾸러기9. 면허시험10. 피자 시키신 분?11. 내 집이 최고야!12. 인어맨 조개소년13. 피클이 빠졌어!14. 당번 대소동15. 해파리와 파티를!16. 다람이의 로켓17. 삐걱대는 장화18. 나 돌아갈래~19. 반대로 하는 날20. 스타탄생21. F.U.N = 재미22. 울퉁불퉁 스폰지밥23. 유령이 된 징징이24. 최고의 파트너25. 이 달의 우수직원26. 부들부들 스폰지밥27. 달팽이 삼총사28. 징징이의 시간여행29. 내 사랑 태권도30. 꿈나라 여행31. 비실비실 스폰지밥32. 발렌타인 데이33. 종이에 홀린 징징이34. 보물을 찾아라35. 이웃마을 메롱시티36. 내 고향 텍사스37. 불량배 수업38. 유쾌한 만우절39. 용왕 대 스폰지밥40. 낚시바늘은 무서워!41. 인어맨과 조개소년 2

1. 직원모집

자명종 소리를 듣고 일어난 스폰지밥은 바로 옷을 차려입고, 인형이 양끝에 달린 역기를 힘겹게 들어올리는 등 준비 운동을 마친 끝에 기운차게 집을 나선다. 그렇게 목적지인 집게리아를 눈앞에 두게 되자, 갑자기 자신감이 바닥나서 돌아가려다 뚱이의 격려를 받은 끝에 기운을 다시 차리고 면접을 보기 위해 집게리아로 향한다.

가게 문에서 자기를 놀리는 낙서를 지우고 있던 징징이는 그런 스폰지밥을 보고나서 안 좋은 표정으로 보다가 "직원모집"이라는 공고문을 보고 깜짝 놀라 집게사장에게 후다닥 달려가 이를 막아보려 하지만, 그 전에 스폰지밥이 가게로 들어와버린다. 자신만만한 태도와는 달리 들어오는 도중 튀어나온 못대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가게 내부를 이리저리 튕겨다니는 등 정신없는 행보를 보였고, 그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데다 입사시키면 안된다는 징징이의 말을 들은 집게사장은 사실상 쫓아내버리기 위해 입사 테스트로 좌·우에 보조뒤집개와 터보엔진이 달린 슈퍼 울트라 뒤집개를 사오도록 지시한다.



그가 뒤집개를 구하러 떠나 할인마트로 가있는 동안 절대 돌아오지 못할 거라며 집게사장 징징이가 비웃었으나, 그 사이 집게리아에 어마어마한 수량의 멸치떼가 쳐들어오게 된다. 징징이와 집게사장이 가게 안에서 파도처럼 몰아치는 통제불능의 멸치떼에 휩쓸리기 직전, 문제의 뒤집개를 진짜로 구해온[1] 스폰지밥이 기관총과 같은 속도로 게살버거를 만들어내면서[2] 둘을 구해낸다. 이에 멸치떼들은 크게 만족하며 돌아가고, 집게사장 또한 돈방석에 앉게 돼 자동으로 징징이가 건성건성 외치는 만세 삼창까지 받으며 집게리아에 채용되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된 듯 보였으나, 이후 매장을 방문한 뚱이가 게살버거를 찾자 역시 기관총같은 속도로 게살버거로 쏴서 날려버리고 가게를 난장판으로 뒤집어버린다. 이를 본 징징이가 사장을 급하게 부르면서 마무리된다.

해당화에서 나온 곡은 타이니 팀의 Livin' in the Sunlight, Lovin' in the Moon Light이다.

2. 정원! 치워드립니다

어느 날씨 좋은 날 자기 집 앞마당에 조개껍데기가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본 징징이가 몰래 스폰지밥네 앞마당으로 차버리는데, 곧이어 나온 스폰지밥이 이를 확인하고는 자기 집 차고에서 시끄러운 청소기를 메고 나와 앞마당에서 해먹에 누워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려던 징징이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청소기 조작 중 힘이 시원치 않자 출력을 세게 하고 조개껍데기를 모래 채 날려버리는데, 이 때문에 집 앞에서 간식을 먹으려던 징징이를 모래로 덮어버렸다. 도와준답시고 모래로 덮힌 징징이의 얼굴에 대고 청소기를 쏴버리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모래범벅이 된 간식을 다시 징징이 얼굴 앞에서 털어서 이 때문에 징징이 눈에 모래가 들어가자 다시 얼굴에 대고 청소기를 쐈다.

아까 턴 모래가 이번엔 자기 집 앞마당에 쌓여있자 청소기로 빨아들였는데, 이로 인해 청소기가 맛이 가자 시동 손잡이를 힘껏 당기지만 출력이 너무 세게 들어가는 바람에 온 바닷물을 다 빨아들여 징징이가 질식할 위기에 처한다. 한편, 바닷물을 전부 빨아들인 청소기는 더 이상 버티질 못해 폭발해버리고, 그 결과 자기 집만 빼고 온 동네가 모래밭이 되어버렸다. 마당에서 쉬다가 또 모래에 덮힌 징징이 코에 문제의 조개껍데기가 떨어지며 끝.

3. 새 친구 다람이

초원에서 침이 네 개 달린 해파리를 채집하려던 스폰지밥은 대형 조개와 씨름을 벌이는 다람쥐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멋지게 물리치는 듯 했으나, 다시 달려드는 조개에게 집어삼켜지는 것을 보고 이를 구하기 위해 조개의 주둥이를 열려는 순간 자력으로 껍데기를 열어젖힌 다람쥐에 의해 튕겨져나간다. 아직 상황파악을 못한 스폰지밥은 다시 조개에게 달려들지만 뒤늦게 주둥이를 벌리고 있던 다람쥐를 보게 된 뒤 이번엔 자기가 삼켜지고, 다람쥐가 뒤이어 조개를 걷어차면서 멀리멀리 날려버린 끝에 빠져나오게 된다.

그 뒤 서로 자기소개를 나눈 끝에 다람이라고 이름을 댄 다람쥐의 집에서 열리는 다과회에 초대받게 되는데, 다람이의 공기 헬멧에 대해 물어보다 무턱대고 자신도 공기를 좋아한다고 둘러댄 스폰지밥은 이야기가 끝나고 뚱이에게 바로 달려가 공기가 뭔지 물어본다. 뭐가 뭔지 알리가 없는 뚱이는 공기 헬멧이라는 것을 멋으로 달고 다니는 것이라며 설명하고, 자신도 멋있게 보이고 싶거든 새끼손가락을 높이 들어올리라는 조언을 해준다. 뚱이의 격려를 받으며 새끼손가락을 들어올린 채 꽃다발을 들고 다람이네 집으로 들어가지만, 들어가기 전에 물이 빠져나가자 여유를 잃고 허덕거리기 시작한다. 다람이네 집에는 물이 없고 공기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스폰지밥은 여전히 허세를 부리면서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5분동안이나 숨을 쉬지 못하고 몸도 점점 말라비틀어가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꽃병의 물을 퍼먹고[3] 탈출하려 하는데, 친구의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뚱이가 그를 막아서며 다시 끌고 가는 바람에 정작 본인은 1분도 참지 못했다 뜨거운 태평양 햇살에 구워져버린다. 그렇게 완전히 말라죽기 직전의 모습을 다람이가 발견하고 나서야 물 헬멧을 얻어쓰며 겨우 구사일생하게 되었다.[4] 대접받은 차가 헬멧 때문에 마실 수 없게 되자, 다람이가 직접 물 헬멧에 홍차 티백을 타 준 뒤에 티파티를 즐기며 훈훈하게 마무리.

"I Need It!"이라는 유명한 밈이 탄생한 유명 에피소드이다.

4. 보글보글 방울소동

5. 찢어진 바지

6. 해파리 사냥

7. 플랭크톤의 음모

8. 내 이웃은 장난꾸러기

징징이의 자업자득 시즌2

9. 면허시험

10. 피자 시키신 분?

스폰지밥이 테이블 닦는 것을 늦게 끝내는 바람에 직원들이 퇴근하기 전에 피자 주문전화가 왔고, 영업이 끝났다고 말하려는 징징이에게서 수화기를 뺏은 집게사장이 게살버거를 손에서 연성해서 없던 게살피자를 만든 후에 둘을 배달에 보내버린다. 역시 돈이면 뭐든 하는 집게사장

집게리아의 배달용 자동차를 이용하여 배달을 출발하려던 참에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일을 하는 징징이는 만사가 귀찮았는지 법까지 어겨가며 어차피 가까운 곳이라며 스폰지밥에게 운전을 맡기는데,임시면허는 딴 줄 알고 착각했나보다 스폰지밥은 바로 전 편에서 봤듯이 운전대에만 앉으면 정신이 이상해지는지라 주행을 망설이는데 여기에 징징이가 후진하라고 갈구기까지 하는 바람에 연료가 떨어질때까지 후진만 한다.[10] 근데 징징이가 화가 나서 보트를 발로 차자 차가 흔들리더니 갑자기 기름 바늘이 움직이며 차가 혼자서 내빼버린다.(...)

그래도 배달은 해야 한다고 하며 중독성있는 노래를 불렀다. 맛있는 핏자 게살피자~ 배달꽁짜~ https://www.youtube.com/watch?v=3JSWhPfawMU

그러다가 서부시대 방식으로 땅에다 귀를 대고 바퀴가 16개 달린 트럭이 오는 걸 알아내고 서부시대 방식으로 차를 세워보겠다며 도로 한복판에서 기행을 벌이다 차에 치일뻔 했다. 빠르게 스폰지밥을 구해내는 징징이의 전광석화는 덤

모래폭풍 속을 걷다가 피자판때문인지 피자를 들고 있는 스폰지밥이 유독 바람에 이리저리 치였는데, 이러던 도중 징징이까지 폭풍에 휘말려 버린다. 소용돌이에 휩쓸려 추락하는 와중에 스폰지밥은 피자가 낙하산 역할을 하여 안정적으로 낙하했다.

이 와중에 도로도 없는 황무지에 떨어지게 되는데 스폰지밥은 돌에 난 이끼가 있는 방향이 도시방향일거라며 해당방향으로 가길 주장했으나 징징이는 그렇다면 자긴 반대로 가겠다고 하는데, 정말로 이끼방향 지척에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었다. 또 다시 자업자득

얼마나 걸었는지 모를 정도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던 와중에 쓰러지기까지 하는데 배고픔에 지친 징징이가 우린 뭘 좀 먹어야 된다고 하자 다시 서부시대 사람들은 힘들때 산호를 먹었다고 해서 징징이가 산호를 먹게끔 했는데 긴가민가 했는지 모래나 진흙이였나 하다가 징징이가 피자를 내 놓으라고 하자 절대 줄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징징이가 강제로 뺏으려고 하자 이리저리 도망가다가 거대한 바위를 발견하고는 그 바위를 운전해서 주문자에게 피자를 배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주문자(본인이 시키지도 않은) 음료수는 어디에 있냐고 진상을 부리며 차라리 안먹겠다고 피자를 도로 집어던지며 반품하는 등 진상질 때문에 굉장히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이것에 항의도 못한 채로 되돌아와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다가 결국 바닥에 쓰러져 우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에 빡친 징징이가 손놈 얼굴에 피자를 냅다 메다꽂으며 스폰지밥을 위로 해 주는 것도 이 작품의 명장면 중 하나.[11] 그러나 징징이가 이제 집에나 가자고 하자 아직 일 할 시간이라며 집게리아로 데려 가 버리는데, 알고보니 주문자의 집은 집게리아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었다(...).

11. 내 집이 최고야!

12. 인어맨 조개소년

13. 피클이 빠졌어!

14. 당번 대소동

15. 해파리와 파티를!

16. 다람이의 로켓

17. 삐걱대는 장화

집게사장의 자업자득

18. 나 돌아갈래~

19. 반대로 하는 날

하는 날 반대로 날는하 로대반

20. 스타탄생

21. F.U.N = 재미

22. 울퉁불퉁 스폰지밥

체력 단련이랍시고 1화에 나온 인형 역기를 들어올리던 스폰지밥에게 다람이가 찾아온다. 다람이에게 자신의 운동기구들을 자랑하지만, 순 인형 투성이인지라 다람이는 역부족이라 지적하며 자신의 단련된 근육을 자랑한다. 한 풀 꺾인 스폰지밥은 다람이의 제안에 따라 그녀의 집에서 헬스 코치를 받기로 하지만, 몸이 남아나지 않는 지옥훈련에 지친 나머지 본격적인 코치[31]를 앞두고 전화기만 남긴 채 집으로 도망쳐버린다. 근육통에 시달리던 스폰지밥은[32] TV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펌프를 불어넣어 가짜 근육을 만드는 광고를 보게 되고, 솔깃해진 스폰지밥은 이를 바로 구매한다.[33]
이후 가짜 근육이 생긴 스폰지밥은 갑자기 몸짱이 된 모습으로 주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경악 내지는 감탄시켰고, 몸짱 친구들의 감탄에 으스대던 그는 THANK YOU 이들을 데리고 당당하게 주스 바로 들어가 가짜 무용담을 늘어놓는 등 허세를 부린다. 하지만 어차피 피지컬은 그대로였기에 주스 잔은커녕 빨대마저도 제대로 들지 못했고, 주둥이만 늘려서 간신히 주스를 마시는 수준이었다. 그 상태에서 다람이가 찾아오자 마찬가지로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지만, 다람이가 그 근육을 테스트해보겠다면서 닻 던지기 대회에 자신과 스폰지밥을 참가 신청해버린다. 애써 그녀를 막아보려 했지만 팔이 주스잔에 깔려버리는 바람에 움직이지 못했고, 결국 점원이 잔을 들어올려주자 그대로 날아들었지만, 이미 다람이가 신청서를 낸 상황.

그렇게 대회장에서 래리와 다람이가 닻을 멀리멀리 던져 실력을 과시하는 가운데[34], 스폰지밥의 차례가 찾아오지만 그 무거운 닻을 들어올리지 못해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는 고무장갑의 공기량을 최대로 설정해가면서 어떻게든 들어올리려 시도해보지만, 힘을 쓰던 중 오히려 고무장갑의 공기가 몸속을 오가며 온몸이 부풀어오르다 고무장갑이 터져버린다. 스폰지밥을 응원하던 관중들이 다시 다람이를 응원하는 가운데, 이를 본 다람이에 의해 다시 그녀의 집에 가서 리모콘 누르기 훈련을 받게 된다. 그마저도 쩔쩔 매며 힘들게 리모콘을 누르지만, 다람이가 백 번을 더 시키자 다시 리모콘을 누르다 팔이 빠져버려 다람이에게 팔 좀 주워달라고 하는 것으로 끝.

23. 유령이 된 징징이

스폰지밥은 뚱이와 놀다가 짜증이 난 징징이에게 다른 놀이를 찾으라는 말을 듣는다.

이에 둘은 조개껍데기 던지기 놀이를 하는데, 던진 조개껍데기가 징징이 조각상에 꽂혀 조각상을 넘어뜨린다. 징징이의 집으로 들어와 조개껍데기를 회수하던 둘은 조각상을 징징이로 착각하고 살려보려다가 얼굴을 짜부로 만들어버린다. 햇볕을 쬐면 깨어날 거라 생각해 햇볕을 쬐게 하자 조각상은 녹아내리고, 당황한 둘은 어떻게든 '징징이'를 원래대로 되돌리려 하지만 조각상은 완전히 녹아버렸다. 심지어 이 때 목욕을 끝낸 징징이가 나타나 이 꼴을 보고 경악한다.

스폰지밥과 뚱이는 징징이가 유령이 되어 나타난 줄 알고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징징이는 이걸 이용해 유령 행세를 하며 둘을 하인으로 부린다. 휴지로 음악을 연주하라고 한 뒤에 못 해내자 창고를 치우라는 벌을 내릴 정도.정작 창고 치우기는 엄청나게 쉬웠다.

이후 스폰지밥은 징징이를 편히 쉬게 해 주기 위해 관과 무덤을 마련하거나 장례식에 주민들을 초대하는데, 이에 징징이는 자신은 안 죽었으니 그만 하라고 소리치고는 돌아간다. 대머리 호칭을 얻은 징징이는 덤 뚱이는 자신들을 속였다며 어이없어하지만 아직도 징징이가 유령이라고 믿는 스폰지밥은 징징이가 아직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최후의 수를 준비한다.

그것은 방울로 징징이를 가둬 하늘로 띄워보내는 것이었다.

방울에 갇힌 채 하늘로 올라가는 징징이를 보며 스폰지밥과 뚱이는 천국에서는 편히 쉴 수 있을 거라며 안심하고,[35] 당연히 안 죽은 징징이는 갈매기 떼에 휩싸여 움츠러들었다.

24. 최고의 파트너

집게리아에서 스폰지밥이 게살버거를 만들고 있을 무렵, 진주가 가게 안을 울고불고 날뛰더니 사장실에서 집게사장의 위로를 듣는 것을 보게 된다. 진주에 의해 가게가 눈물바다가 된 후 사장에게 그 이유를 묻자, 졸업 파티의 파트너가 바람을 맞아서 진주와 같이 갈 파트너가 없다는 사정을 듣게 된다. 집게사장이 양심없이 자신을 추천하고 징징이를 추천해보지만 진주가 눈물을 그칠 기색이 안 보이는 가운데, 스폰지밥을 추천하자 애들한테 놀림거리가 될 거라며 거부반응을 보인다. 가게 안의 다른 인원을 알아보려하지만 손님들[36]이 진주의 모습을 보자마자 쏜살같이 튀어버렸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스폰지밥이 함께 가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집게사장이 아까부터 멍하니 있던 스폰지밥에게 주의를 주지만 사실 이는 어느샌가 바꿔치기된 스폰지밥과 똑같이 생긴 더미 인형이었고, 뒤이어 나타난 진짜 스폰지밥은 집게사장에게 진주의 졸업 파티에 같이 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집게사장에게 자기가 파티 전문가라고 큰소리친 스폰지밥이었지만, 사실 한 번도 파티에 가 본적이 없는 몸이라 집에서 고민을 하다가 핑핑이에게 멋지고 매력적인 남자에 관한 잡지를 받으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이후 직접 파티 정장을 만들고[37] 키높이용 가짜 다리를 착용하는 등 온갗 멋을 부린 뒤에 진주를 데리러 집게사장 집으로 향한다. 진주에게 최소한 누가 알아볼 일은 없겠다는 평가를 들은 그는 먼저 파티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열심히 받아적은 뒤 진주를 리무진을 태우고[38] 파티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스프링으로 된 가짜 다리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바람에 여러 사고를 치게 되고, 전 파트너를 대신해[39] 진주와 함께 춤을 추지만 역시나 파티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다. 집에나 가고 싶다고 우울해하는 진주를 달래며 아직 남은 일을 살펴보려 했지만, 그 기나긴 리스트에도 더 이상 할 일이 남아있지 않자 오히려 본인이 오열을 하며 여자 화장실로 뛰쳐나간다. 진주가 어찌저찌 달랜 끝에 아직 춤도 다 못 췄다고 말을 꺼내자, 다시 기운을 차리고 진주와 함께 졸업 파티 댄스를 추러 나선다. 여기서 그는 '스펀지' 댄스라는 것을 선보이는데, 두 다리를 전부 올린 상태에서 바닥으로 정신없이 튀어오르는 춤이었다. 하지만 이 춤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다 온갖 참사가 벌어지는 바람에 또다시 파티는 난장판이 되었고, 결국 이들은 사람들에게 헹가레를 받는가 싶더니 그대로 파티장 밖으로 쫓겨난다.

그렇게 씁쓸히 집으로 돌아가던 진주에게 스폰지밥이 파티를 망쳐서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기대도 안 했다는 말과 함께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집게사장이 밖으로 나온 후[40] 진주가 작별 인사를 건네지만, 놀란 표정으로 그대로 굳어있는 것을 보고는 별 상관 않고 그대로 들어간다. 곧이어 집게사장한테도 잘 해냈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사실 그 자리에 있는 스폰지밥은 아까 그 더미 인형이었다. 즉, 파티장으로 함께 갔던 것은 스폰지밥을 대신하여 움직인 더미였던 것. 이후 진짜 스폰지밥이 더미 인형을 되찾아가며 끝난다.

25. 이 달의 우수직원

스폰지밥은 징징이를 자꾸 귀찮게 하며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징징이는 '너 때문에 왕짜증 나는 날?' 이라고 받아쳤고, 스폰지밥은 농담도 잘 한다며 달력을 보여주며 그건 15일이라고 했으며, 달력 날짜가 좀 이상한 것 같지만 넘어가자 우수 직원을 뽑는 날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징징이는 상을 주는 대신에 일을 더 많이 시킨다고 했으며, 스폰지밥은 열심히 일해서 상을 주는 것이라고 반론했다. 징징이는 저딴 사진이나 명예의 전당에 걸려고 하냐며 여전히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스폰지밥은 자신의 사진들[41] 에 자부심을 느끼며 우수직원이 되는 것만큼 보람찬 일은 없다고 했다. 그때, 집게사장이 나타나서 이번 달은 징징이와 스폰지밥 둘 다 막상막하라서 결정하기 더 어렵다고 했다. 이에 징징이도 농담삼아 자기 사진이 명예의 전당에 걸릴 것이라고 했다. 순간 징징이가 우수직원으로 뽑힌 상상이라도 한 건지 스폰지밥은 절규한다.

스폰지밥은 징징이 말대로 지금까지 자기가 받아 온 우수직원상이 의미가 없다면 어떻게 되나 걱정했다. 하지만 액자 속의 스폰지밥이 군인으로 변신하여 여긴 전쟁터고 징징이는 스폰지밥이 부러워서 거짓말을 한다고 하여 그에게 다시 자신감을 되찾아준다.

그날 밤, 스폰지밥은 몰래 징징이의 집으로 침입해 징징이가 양치하는 틈을 타 베개 속으로 숨는다. 징징이가 잠들어버리자, 알람시계를 부수려고 베개에서 손을 내미는 순간 징징이가 갑자기 일어나서 놀라며 베개를 던지면서 들키게 되고 스폰지밥은 어치피 들킨 마당에 아랑곳않고 알람시계를 박살낸다. 그런데, 징징이의 벽장에는 알람시계로 가득했으며, 스폰지밥은 그것들을 다 부술 작정이었다. 보다못한 징징이가 자신은 알람시계 없이도 얼마든지 상을 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럴 일은 절대 없다며 징징이를 저주하는 스폰지밥. 이에 발끈한 징징이는 미쳤냐고 하며, 스폰지밥은 뭐라 해도 좋으니까 자기는 26개월 연속으로 우수직원으로 뽑혔다며 자랑한다. 이제 완전히 오기가 생겨버린 징징이는 이번달 우수직원은 자기가 될 거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둘은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서로를 바라보며 으르렁대는 둘. 스폰지밥은 징징이에게 졸리냐고 묻자, 징징이는 아니라고 말하고 스폰지밥 역시 전혀 안 졸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징징이의 클라리넷 소리에 잠들고 마는 스폰지밥... 진짜 잠든 줄 알고 집게리아를 나서는 징징이는 방심한 사이에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 스폰지밥이 자는 척하고 징징이 몰래 일어나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 것이다. 스폰지밥은 징징이에게 어디 가냐고 비꼬고, 징징이는 당장 안꺼내주면 혼날 줄 알라며 윽박지른다. 스폰지밥은 일 끝나고 꺼내준다며 징징이를 조롱한다. 그리고 스폰지밥은 집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데... 징징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와 스폰지밥의 집 문을 막는다. 잠귀가 밝은 스폰지밥은 단숨에 징징이가 벌인 짓임을 알고 바로 톱으로 문을 자른다. 그 뒤 서로가 설치한 함정들을 극복하고(?) 집게리아로 향해 달려간다. [42][43]

그렇게 서로를 속이다가 각각 닻과 유람선을 끄는 둘. 결국 지칠대로 지쳐 항복하고 평화협정을 맺는데, 사실 이는 모두 거짓이었으며, 속으로 서로를 욕하다가 집게리아로 전력질주했다. 집게사장이 막 문을 열기도 전에 냅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온갖 깽판이란 깽판은 다 친다. 특히 버거 만들기에서 너무 많은 양을 만든 나머지 집게리아는 폭발하고 만다. 시민들은 하늘에서 공짜 게살버거가 떨어졌다며 주워먹으려 하지만, 가게도 잃어서 멘붕한 집게사장은 돈내고 먹으라며 흐느낀다. 이와중에도 스폰지밥과 징징이는 집게사장에게 계속 자기를 뽑아달라고 한다(...) 안 짤리기나 하면 다행이다

26. 부들부들 스폰지밥

할로윈 데이 밤중에 설거지 중이던 스폰지밥은 'BOO'라 적힌 주문 메시지판을 보고 겁을 먹은 나머지 급하게 설거지를 끝낸 뒤 퇴근하려 한다. 이를 집게사장이 막아세우며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는데[44], 처음엔 거절하려 했으나 호기심이 동해 결국 듣게 된다. 할로윈 날 밤에 바다도깨비가 유령선을 타고 나타나 사람들의 영혼을 가져가버린다는 전설을 들으며 벌벌 떨던 스폰지밥은 바다도깨비로 분장한 징징이가 놀래키자 펄쩍 뛸 만큼 놀라는 반응을 보였고, 집게사장에게 무서워서 오늘 밤 할로윈 파티로 놀러올 수나 있겠냐는 비아냥과 함께 '부들부들 스폰지밥(Scaredy Pants)'이라는 놀림을 당한다. 그렇게 퇴근길 동안 벌벌 떨며 집으로 향하던 스폰지밥은 별 것도 아닌 것에 놀라면서 '부들부들 스폰지밥'이라며 놀림을 받게 되었고, 집에서 커다란 잭 오 랜턴을 만들던 스폰지밥은 할로윈 데이만 되면 모든 게 무서워진다면서 핑핑이에게 고민을 털어놓다 호박 밖으로 나와 자기가 만든 잭 오 랜턴을 보고 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뚱이가 집에 찾아오자 이번엔 자기가 겁을 주려 했지만, 겨우 코주부 안경만 썼을 뿐인 뚱이를 보고 또 놀라서 펄쩍 뛴다.

왜 자신만 당하는 거냐며 하소연하는 스폰지밥에게 뚱이는 놀래켜주려면 자신처럼(...) 멋진 분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스폰지밥은 바다도깨비처럼 분장하기 위해 하얀 보자기를 뒤집어쓴다. 하지만 뚱이는 커다란 사탕봉지같다고 평했고, 뭔가 빠진 것 같다고 느낀 뚱이는 즉석에서 나무를 베어다 뾰족굽 신발을 만들어준다. 분장 직후 마침 밖에서 사탕을 받으러 온 아이들을 시험삼아 놀래켜보려 했지만, 놀라기는커녕 웃으며 가버리는 아이들을 보고 또 기분이 상한다. 그러다 뚱이가 즉석에서 만든 종이 유령인형을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린 스폰지밥은 뚱이에게 자신의 머리를 둥글게 깎아달라고 부탁했고, 그제서야 둥그스름한 보자기 유령인형같은 모습이 되었다. 만족한 그는 나가서 뚱이와 함께 사람들을 놀래키고 다니지만, 본인들만 만족할 뿐 여전히 놀래키기 한참 모자란 수준인 것은 변함이 없었다. 이후 뚱이와 함께 집게리아의 할로윈 파티에 쳐들아가 사람들을 놀래키는 작전을 세우고는, 집게리아를 정전시킨 뒤 뚱이의 목소리 더빙과 함께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놀래키는 듯 했다. 하지만 밧줄을 잡아주던 뚱이가 해파리에 쏘여 뛰어다니는 바람에 그대로 본인도 공중에서 여기저기 부딪히는 수난을 당했고, 매달린 밧줄이 드러나 정체가 들통나면서 그대로 웃음거리가 되었다.[45]

그러다 가게 안에 진짜 바다도깨비가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킨다. 그는 매년 할로윈 데이마다 자기 흉내를 내고 자기 이름에 먹칠을 한다는 것에 언짢아하는 상태였고[46], 스폰지밥을 가리키며 자기 흉내를 이렇게 못 낸 것은 처음이라며 화를 낸다. '자기가 안 무섭냐'는 스폰지밥에게 바다도깨비는 '세상에는 무서운 것이 많지만 너는 전혀 아니다'라며 조언을 해준 뒤 어설픈 분장을 벗기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 자리에서 크게 놀라며 도망친다. 보자기를 벗은 그는 뇌와 눈코입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47] 이어서 주위 사람들도 전부 놀라 도망치고, 뚱이도 분장인 줄 알았다가 진짜 인 것을 알자 자기가 깎아놓고 놀라서 도망치며 끝. 그래도 머리는 다시 자라나는 듯.

27. 달팽이 삼총사

스폰지밥은 뚱이와 해파리 사냥 대회를 떠나려 하지만 핑핑이가 마음에 걸려 차마 가지 못한다. 그래서 징징이에게 핑핑이를 맡기려 하는데, 처음에는 스폰지밥의 달팽이를 맡기 싫어하던 징징이도 스폰지밥이 사흘 동안 없다는 사실에 반색을 하며 맡아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징징이는 속으로 쉴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윽고 버스가 도착하자 뚱이는 먼저 버스를 부수며 탑승, 스폰지밥도 징징이에게 떠밀려서버스에 탑승한다. 떠나면서 또 한번 징징이에게 신신당부하지만 징징이는 버스가 떠나자마자 휴가 모드로 들어가고, 그렇게 핑핑이는 굶주린 채 쓰러져간다. 스폰지밥이 돌아오는 걸 보고서야 핑핑이를 떠올린 징징이는 다 죽어가는 핑핑이를 어떻게든 일으키려 하지만 이미 핑핑이는 사료도 먹지 못하는 상태. 결국 어쩔 줄 몰라하던 징징이는 자기가 사료를 다 먹어버리고 무지막지한 대두로스폰지밥을 맞이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스폰지밥은 징징이를 보내지만 이내 핑핑이가 이상한 것을 알게 된다.

수의사의 진찰로 핑핑이가 확실히 달팽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달팽이 원액 주사를 받은 스폰지밥. 하지만 차마 핑핑이에게 주사를 놓을 수 없어 수의사는 토할 것 같다고 도망갔다 징징이에게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는데, 막상 징징이가 주사를 놓으려 할 때마다 핑핑이를 비키게 하는 바람에 그만 자기가 주사를 맞고 만다. 정작 핑핑이는 물 한번 마셨더니 순식간에 멀쩡해졌다.[48] 걱정하는 스폰지밥에게 징징이는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하고는 돌아가는데....

이때부터 스폰지밥은 달팽이 사료를 맛있어하고[49] 걸음이 느려지는 등 점점 달팽이화하기 시작한다. 핑핑이도 스폰지밥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따라다니며 달팽이가 되는 모습을 잘 살펴보았다.[50]

완전히 달팽이가 된 스폰지밥은[51] 징징이의 집을 찾아와 울음소리로 자기가 이렇게 되었음을 알리고, 스폰지밥의 몰골을 보고 당황한 징징이는 핑핑이를 보살폈어야 했다고 후회하며 스폰지밥을 피해 도망치다가[52] 집도 엉망으로 만들고자기도 그 원액 주사에 찔려 달팽이가 되어버렸다. 이후 달팽이 삼총사가 노래를 부르듯 시끄럽게 운다.그러다가 뚱이가 던진 신발이 징징이에게 맞았다 뚱이: 니들은 잠도 없냐~![53][54]

28. 징징이의 시간여행

일요일 아침, 징징이는 출근을 안하는지 집에서 클라리넷 연습을 하고 있었다.[55] 그런데, 스폰지밥과 뚱이가 해파리 사냥하러 가자고 했는데, 당연히 단번에 거절했다. 심지어 뚱이조차 징징이가 자기네들이랑 놀기 싫은가 본다고 여겼는데 스폰지밥은 부끄러워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김치국을 마셨다. 그렇게 해서 스폰지밥과 뚱이는 노크하서 해파리 사냥을 가자고 하고 징징이는 거절하며 문을 닫는 액션을 수차례 반복했다(...) 결국 징징이는 마지못해(?) 놀 준비가 되었다고 스폰지밥과 뚱이가 한눈 판 사이에 슬금슬금 집게리아 냉장고로 튀었다. 그렇게 2000년이 흐르고, 징징이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스폰지밥의 후손(?)인 스폰지트론이 냉동 오징어라고 착각할 정도. [56] 징징이는 자기가 미래 세계에 왔다는 걸 창밖의 크롬을 보고 알아차렸다. [57] 멘붕한 징징이는 여기서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갑툭튀한 뚱이의 후손(?) 뚱이트론과 함께 해파리 사냥을 가야 되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징징이에게 타임 머신을 타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줬다. [58] 타임머신을 탄 징징이는 과거로 가게 레버를 돌렸는데, 레버를 너무 많이 돌려서 원시 시대에 도착해버렸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징징이는 이번엔 스폰지밥과 뚱이의 조상(?)을 마주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조상들이란게 현재의 스폰지밥과 뚱이같이 멍청해서 해파리를 들고 쏘이기 바빴다(...). 답답한 징징이는 스폰지밥과 뚱이의 조상들의 팬티조각 한 장을 막대기에 꽂아 해파리채를 만들어 해파리 사냥을 가르쳤다. 그들이 시선을 해파리로 돌리게 만들고 징징이는 도망치듯 빠져나와 자리를 잡고 클라리넷을 불었다. 그러자 그 소리를 들은 스폰지밥과 뚱이는 싫었는지 징징이를 죽일 태세로 징징이에게 달려든다. 놀란 징징이는 다시 타임머신으로 들어가서 숨었다. 이제 미쳐버린 징징이는 다시 미래로 가겠다고 타임머신 레버를 돌리다 너무 세게 돌렸는지 기계가 오작동하며 아무것도 없는 곳[59]으로 떨어졌다. 징징이는 처음엔 스폰지밥과 뚱이가 없어졌다고 좋아했으나 이 기이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겁에 질려 미쳐 날뛰었다.[60] 절망한 징징이는 비키니시티, 심지어는 스폰지밥조차 그립다며 빨리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거짓말처럼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징징이는 스폰지밥과 뚱이를 보게 되어 기뻤지만 해파리 사냥하러 가자는 말에 트라우마가 떠올라 단칼에 거절하며 그런거 누가 가르쳐줬냐고 묻자 둘은 너잖아라며 해맑게 웃어댔다. 징징이가 어리둥절하며 다시 떠날래라고 말하며 에피소드 끝.

29. 내 사랑 태권도

다람이와 함께 가라테[61]에 푹 빠진 스폰지밥은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서로 골탕을 먹여가며 실력을 겨룬다. 그러다 집게리아에서도 일하다 말고 가라데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징징이에게 당수를 내지르고, 끝내는 파리를 쫒던 손님을 다람이로 착각하고 바닥에 쳐박아버리는 사고를 저지른다. 거기다 화장실 청소 중 무턱대고 인기척을 확인하여 집게사장에게 덤벼드는 바람에 한 번 더 가라테를 했다간 해고라는 경고를 받게 된다.

심란해진 스폰지밥은 가게를 나오며 이를 다람이에게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다가, 그 직후 다람이가 찾아와 덤벼들기 시작했고, 하필이면 집게사장이 그걸 목격하며 오해하는 바람에 진짜로 해고를 선언해버린다. 멘붕한[62] 스폰지밥이 오열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이 다람이가 필사적으로 집게사장에게 자초지종을 들며 설득한 끝에 해고는 면했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면서 절대 가라테를 하지 말라는 주의를 받는다.

가라테를 대신할 다른 재미거리를 찾기로 한 끝에 스폰지밥이 돌을 쥐어짜거나 식물 흉내를 내는 놀이를 시도하다 다람이의 제안에 따라 공원에 피크닉을 가게 되고, 이들은 가라데 따윈 시시한 것이라며 서로를 애써 타이른다. 하지만 낚싯대를 힘차게 휘두르는 낚시꾼을 보거나 서로 저도 모르게 가라테 얘기를 꺼내는 등 참는 것에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폰지밥이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조개 햄 덩어리를 손날로 자르자, 자극을 받은 다람이가 부탁하여 대신 햄을 자르다 서로 폭주한 나머지 가라데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대며 깽판을 부린다. 이후 스폰지밥이 그렇게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집어들려는 순간, 이를 다람이가 당수로 가로막으며 결국 제대로 가라테 승부를 벌이게 된다. 마침내 둘이서 공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무렵, 집게사장이 공원을 찾아오자 스폰지밥이 애써 깽판친 흔적을 숨기려다 결국 들켜버린다. 그냥 못 참겠다며 자신을 해고하라는 스폰지밥에게, 집게사장은 이들이 만든 샌드위치를 보고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제안한다.[63] 이후 집게리아에서 스폰지밥과 다람이가 가라테 동작을 이용해 즉석에서 버거를 만들며 만족하는 것으로 끝.[64]

30. 꿈나라 여행

자려고 벗어놓은 양말을 핑핑이가 뒤집어쓰자, 스폰지밥은 '지나친 호기심이 큰 화를 부른다'는 옛 속담을 알려주며 잠에 든다. 꿈에서 그는 자신의 눈입과 팔다리가 바위에 붙으며 자신이 되더니, 갑자기 레이싱 카를 신나게 몰게 된다.[65] 면허증이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지만 갑자기 면허증이 띡 하고 나타나자, 보면서 감탄하며 한눈을 팔다 막다른 길에서 요철을 깔고 지나가다 튕겨져 날아가버렸다. 마침 아래에 집게리아가 보일 쯤 같이 날아가던 퐁퐁부인을 발견하는데, 자신의 면허증을 자랑하지만 퐁퐁부인이 꿈도 꾸지 말라면서 그대로 찢어버리자 절규하며 그대로 꿈나라에서 빠져나와버린다. 그렇게 꿈 밖으로 빠져나온 꿈 속의 스폰지밥은 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직도 꿈 속인지 혼란을 겪다가, 침대 밑에서 자고 있는 핑핑이의 꿈을 발견하고는 흥미를 보이며 그대로 꿈 안에 들어간다.

들어가 보니 엄청 넓은데다 책이 가득한 도서관 같은 공간이 있었고, 거기서 핑핑이를 찾아다니다 사람같은 몸뚱이를 가진 핑핑이를 보게 된다. 핑핑이는 자기 꿈나라에 함부로 찾아온 것을 잠시 따지고는, 서재를 안내하며 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스폰지밥은 인사를 남기고 그의 꿈을 떠나며 다시 자기 꿈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마침 뚱이가 꾸는 꿈을 발견하고 그의 꿈도 들어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단순한 성격 아니랄까봐 그냥 조용히 자동 목마를 타고 있는 뚱이를 보고는, 꿈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며 크기를 빌딩처럼 키우거나 수없이 몸을 증식시켜보지만, 재미없는 반응에 질린 스폰지밥은 그냥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한다.

발걸음을 옮기던 중 징징이의 꿈을 보고 호기심을 느낀 징징이는 곧바로 몸을 부풀려 떠오른 뒤 꿈 속에 들어간다. 꿈 속의 징징이는 왕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가 큰 무도회에 참가한 음악가가 되어있었으나, 스폰지밥은 관중석에 느닷없이 나타나 인사하거나 왕에게 귓속말로 농담하는 등왕: 그래서 탤런트 좡나라가 누구랑 사귄다고? 그를 방해한다. 징징이가 홧김에 클라리넷을 부러뜨리고는 왕의 분노를 살 위기에 처하자, 스폰지밥은 자신이 클라리넷이 되어 징징이에게 불어보도록 부탁한다. 반신반의한 징징이가 왕의 눈치를 보고 그를 불어보니 그냥 시끄러운 노래를 부를 뿐이었으나, 어쩐지 왕을 포함한 관중들은 크게 감격하며 환호를 보낸다. 징징이는 그 열렬한 반응에 기뻐했지만 사실 다들 클라리넷이 된 스폰지밥에 관심을 가진 것이었고, 징징이는 그대로 팽개쳐저 과일 수레로 쳐박힌다. 관중들이 이리저리 살펴보는 사이 스폰지밥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뒤 그대로 꿈 밖으로 빠져나가버린다.

밖으로 날아들며 도착한 곳은 다람이네 집. 다람이의 꿈으로 무심코 들어갔다가 갑자기 비행기 밖으로 나와 상공에서 낙하하게 된 스폰지밥은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다람이를 발견한다. 착륙을 앞둔 상황에서 다람이는 낙하산만 있으면 안전하다고 얘기해주지만, 스폰지밥이 신발을 부풀리거나[66] 새를 꺼내는 등 엉뚱한 짓을 해대자 낙하산을 꺼내라고 따지다가 조개 분뇨로 된 비료 트럭에 쳐박혀버린다. 그대로 추락하면서 꿈 밖으로 떨어져나간 스폰지밥은 이 쯤에서 그만 하기로 결심하려 했으나, 마침 집게 사장의 집에서 꿈이 나타나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호기심이 도져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들어가 보니 진주의 꿈이었고, 진주는 다과회를 권유하지만 거절하고 집게사장이 있는 곳을 물어본 뒤 그대로 빠져나가 집게사장의 꿈으로 들어간다.

거기서는 바다 한 가운데서 보트에 의지한 채 집게사장이 용왕님의 돈자루(Neptune's Pocket)라는 것을 낚으려 하고 있었다. 그 정체는 커다란 지폐였고, 집게는 이것을 마침내 낚아올리며 기뻐한다. 집게가 그물을 가져오라고 시키자 해파리채를 꺼내보이지만, 더 큰 것이라면서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도록 한다. 커다란 지갑을 꺼내[67] 드디어 지폐를 집어넣는 것에 성공하지만, 지갑을 잡고 있던 스폰지밥이 악수를 건네다 그대로 지갑채로 뛰쳐나가더니 결국 지폐가 바다 밖으로 빠져나와 놓치게 되었다. 뻘쭘해진 스폰지밥은 이야깃거리로 괜찮겠다며 농담을 던져보지만, 결국 '넌 해고야!'라는 호통을 들으며 압착기와 함께 발사되면서 꿈에서 쫒겨나버린다. 그대로 꿈 밖으로 발사되며 본의아니게 플랑크톤의 꿈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꿈에서 플랑크톤은 거인이 된 채 눈에서 빔을 쏘며 비키니 시티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다. 집게리아를 짓밟는[68] 플랑크톤을 피해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도망다니던 스폰지밥은 플랑크톤에게 밟히기 직전인 핑핑이를 발견하게 되면서 구하기 위해 뛰어들게 된다. 이들을 한꺼번에 밟아버리는 플랑크톤이었으나, 그 틈에 스폰지밥이 몸을 압정처럼 바꾸는 바람에 구멍 뚫린 발 틈으로 공기가 빠져나가 그만 원래 크기로 돌아가버린다. 다시 조그매진 플랑크톤이 성난 시민들에게 보복으로 밟히며 꿈에서 깨어나게 되었고, 저절로 스폰지밥은 꿈 밖으로 나오게 된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 꿈으로 복귀한 스폰지밥이었으나, 갑자기 여태껏 꿈을 방해당했던 이들의 모습이 나타나 자신을 질책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꿈에서 깨어보니 진짜로 이들이 자신의 침실에 모여있었고, 그들에게 꿈에 끼어들지 말라며 혼이 나는 것으로 끝. 그 와중에 아직도 꿈에서 흘린 동전을 찾아대는 뚱이[69]

31. 비실비실 스폰지밥

잠결에 게살버거 비가 내리는 꿈을 꾼 스폰지밥은 배가 고파져서 깨어나고, 냉장고를 뒤지며 바다땅콩 버터와 해파리 젤리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려다가 한 입 물자마자 그대로 엎어져 곯아떨어져버린다. 하지만 냉장고를 열어놓은 탓에 간밤에 냉기가 새어나와 온 집안이 얼어붙어버렸고[70], 피부까지 창백해진 스폰지밥은 뒤늦게 냉장고를 닫지만 얼어붙은 바닥으로 인해 미끄러져 온 집안을 사방팔방 휘집고 다니게 된다. 이불까지 얼어붙어 깨져버리자, 벌벌 떨면서 한기에 시달리는 그는 핑핑이에게[71] 자신이 감기가 아닌 거품병에 걸렸음을 알려준다. 그 말대로 재채기와 함께 온몸의 구멍에서 분홍색 거품이 뿜어져나오는 병이었다. 자신은 괜찮다며 그 상태로 집게리아로 출근해보지만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계속해서[72] 거센 기침을 해대자 결국 집게사장이 그를 조퇴시켜주었고, 골골대던 그는[73] 병원을 알아보고자 전화로 다람이에게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때마침 찾아온 뚱이가 병원의 무서운 점[74]을 알려주며 그에게 겁을 주었고, 병원에 가기 싫다는 그에게 뚱이는 의사를 자처하며 병이 나을래야 나을 리가 없는 엉터리 민간요법을 시행한다.[75] 여러 시행착오 끝에[76] 온몸의 구멍을 막자 거품이 나오지 않아 나았다며 기뻐했지만 오히려 거품이 빠져나가지 못해 몸뚱아리만 커지는 등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기 시작한다. 다람이가 찾아올 무렵에는 뚱이가 그를 바위집으로 위장시킬 정도로 몸이 커져 있었고, 그의 입냄새가 주위를 오염시킬 만큼 몸상태가 나빠져있었다. 뚱이를 보면 빨래집게로 어딘가를 막고 있던데 코 없지 않나? 냄새 어떻게 맡았지? 심각한 사태임을 알게 된 다람이와 뚱이가 서로 스폰지밥을 데리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정신없이 공처럼 굴러다니던 스폰지밥이 그만 집게리아를 깔아뭉갤 위기에 처했고, 무사히 멈추기는 했지만 참았던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화면이 꽉 찰 만큼 거세게 거품을 뿜어내면서 결국 집게리아를 초토화시켜 버린다.[77] 그렇게 그는 집게사장에 의해 병원으로 직행하게 되었다.

응급실에서 뚱이의 말에 겁을 먹은 스폰지밥에게 의사는 스폰지 치료를 처방해주겠다며 한스라는 커다란 손을 불러들였고, 그 손이 스폰지밥을 들고 세제를 뿌려 세척한 후 사람 몸[78], 설거지, 자동차 세차, 테이블 등을 닦으면서 스폰지밥의 병이 깔끔히 완치된다. 거기다 선물로 커다란 막대사탕까지 받았다.

이를 본 뚱이도 꾀병을 부려 치료를 받으려 했으나, 한스에게 똑같이 불려가긴 했지만 선인장, 변기 등을 닦이는 특별 치료 받게 된다. 스폰지밥과 달리 참교육을 제대로 받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코미디.[79]

이 에피소드는 병원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되었다. 꾀병 부리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준 게 포인트.

공교롭게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재평가의 여지가 꽤나 많이 생겼다. 백신 무용론이나 안아키와 같은 사이비 민간의학이 얼마나 유명무실한지 고찰할 수 있는 에피소드다.

32. 발렌타인 데이

발렌타인 데이가 되어 스폰지밥은 온 이웃들에게 하트 모양 색지를 뿌리고 다닌다.[80] 다람이네 집으로도 찾아가서 다람이에게 초콜릿 도토리를 선물받은 스폰지밥은 답레로 초콜릿 시럽 비눗방울을 선물해주었다. 그 뒤 뚱이를 위해 준비한 초콜릿 기구로 찾아간 뒤 다람이에게 발렌타인 데이 하룻동안 뚱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한 작전을 설명한다. 작전대로라면 발렌타이 데이 카니발로 뚱이를 데려간 뒤 회전관람차에 타고 있다가 다람이가 기구를 타고 카니발 행사장으로 도착할 예정이었다.

작전이 세워진 뒤 스폰지밥은 나름 발렌타인을 준비 중이던 뚱이에게 찾아가서[81] 선물을 주겠다며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카니발 행사장으로 데려간다. 행사장 전체가 선물인줄 알고 들어가서 이용객들한테 다 나가라며 큰소리치는 뚱이를 제지하고는 동전을 주며 솜사탕을 사오도록 시킨다. 그렇게 뚱이가 솜사탕 장수를 맹렬히 쫓아다니는 사이 다람이와 무전을 나누는데, 다람이는 기구를 타고 무사히 카니발 행사장까지 접근하는 듯 싶었으나 하필이면 초콜릿을 노리고 몰려드는 조개 떼들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한 편 선물이 뭔지 몰라 답답해하던 뚱이를 일부러 안 알려주며 놀리던 스폰지밥은 다람이에게 늦을 것 같다는 소식을 무전으로 듣고는 우물쭈물하며 뚱이에게 변명하려다, 회전관람차 얘기를 꺼내자 무작정 뚱이에게 끌려가 회전관람차를 타게 된다. 회전관람차가 계획대로 공중에서 멈추자 한껏 기대를 품은 뚱이에게 하늘을 내려다보도록 하지만, 다람이가 결국 나타나지 않자 어쩔 줄 몰라 악수를 선물이랍시고 우정의 악수를 나누게 된다. 선물이 고작 악수라 크게 실망한 뚱이를 데리고 다른 놀이기구를 타보지만 뚱이는 여전히 실망한 표정을 거두지 못했다. 그렇게 스폰지밥이 벤치에 앉아 상심해있는 사이 뚱이는 한숨을 쉬며 이해해주려 했지만, 하필 주변에서 스폰지밥에게 발렌타인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씩 나타나 감사 인사를 건네는 바람에 뚱이가 제대로 빡쳐서 날뛰기 시작한다[82]. 하트에 맹렬한 증오를 내보이며 행사장을 뒤엎는 뚱이를 말려보지만, 분노한 뚱이에게 쫓기다가 다른 이용객들과 함께 막다른 곳으로 몰리게 되었다. 이용객들이 선물을 던져주며 달래보아도 뚱이가 너무 늦었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을 무렵, 마침내 다람이가 조개 떼를 몰고서 기구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다같이 뒤를 보라고 해도 뚱이는 더 이상 안 믿는다며 눈 감고 뻗대고 있다가, 다람이가 인사하자 마침내 뒤를 보면서 선물을 확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음껏 기뻐하며 달려든 뚱이가 초콜릿 기구를 그냥 물어뜯는 바람에 안에 있던 초콜릿 시럽이 쏟아져나와 행사장을 한바탕 엎어버린다.

그래도 뚱이는 '나한테 아무것도 줄 필요 없다'[83]라며 감사를 건넨다.

33. 종이에 홀린 징징이

징징이가 일광욕 도중 껌종이를 자기 집앞에 버리자, 집째로 이동해서 밖으로 나와 껌종이를 발견한 스폰지밥은 징징이에게 종이를 다시 가져갈 것을 권한다. 징징이는 고작 쓰레기라며 계속 갖고 가기를 거부했지만, 그 종이에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며 끈질기게 설득해대자 결국 짜증이 난 징징이는 자신이 아무리 울고불고 애원해도 절대 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결국 그 종이를 자신이 가지고 놀게 되는데, 즐거운 나머지 크게 웃어대며 징징이의 심기를 건드리던 스폰지밥은 종이를 가지고 흉내놀이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종이공작을 선보이며 징징이의 호기심을 돋우기 시작한다. 징징이가 애써 관심을 끊으려 해도 계속해서 즐겁게 웃어대자, 징징이는 패들볼을 들고 나와 갖고놀아보지만 그런 그에게 종이로 손도 안대고 패들볼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징징이가 인형으로 복화술을 선보이자 본인은 종이 하나로 복화술을 시전하여 갑자기 튀어나온 물고기 시민들이 단체로 웃을 정도의 유머를 들려주었고, 징징이가 스쿠터를 몰고 자랑하려 들자 헬리콥터처럼 공중 부양을 하는 등의 묘기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종이로 음악 연주는 할 수 없을 거라며 클라리넷을 형편없이 부는 징징이에게 종이로 훨씬 더 현란한 연주를 들려주자[84], 결국 징징이는 그에게서 종이를 다시 가져가려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스폰지밥은 이전에 했던 약속을 상기시키며 자신한테 당부하는 징징이의 모습을 종이 애니메이션으로 확인시켜주었고, 약속은 지켜야 한다면서 끝끝내 거절한다.

결국 징징이가 자기 집을 비롯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전부 팔아넘기자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했고, 입고 있는 옷까지 넘기자 그제서야 마음을 바꾸고 종이를 돌려준다. 징징이는 그런 스폰지밥을 바보라고 놀리며 종이를 갖고 놀려했지만 그의 묘기를 징징이가 따라하는 것은 불가능했고[85], 결국 자기가 멍청한 짓을 했다며 후회하는 징징이 주위에서 징징이의 옷을 입어보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34. 보물을 찾아라

스폰지밥은 뚱이와 함께 집게리아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집게리아에서 일하던 스폰지밥은 뚱이, 집게사장과 함께 보물찾기 보드게임을 하다가, 보드게임의 지도가 정말 보물지도일 수도 있겠다는 집게사장의 판단으로 다함께 보물찾기 여정을 떠나게 된다. 집게사장은 보물을 갖고 싶다는 마음으로 찾아온 손님을 그대로 들어서 쫓아내버리며 지도 분석에 힘을 쏟는다. 여기서 집게사장은 특유의 성격으로 윽박지르지만 뚱이와 스폰지밥 역시 이 보물에 크게 흥미를 느끼게 되고 보물을 찾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결국 집게리아까지 잠시 영업을 중단하고 집게사장과 뚱이와 스폰지밥 모두 보물을 찾으러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집게사장은 스폰지밥을 계속 찾아와 보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다는 희망사항을 말하며 함께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설득한다. 물론 선장은 집게사장 자신이 담당한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결국 준비를 다 마치고 출항하는 선장과 스폰지밥과 뚱이는 나침반을 가지고 위치를 찾지 못하는 등 갈등이 생기지만 스폰지밥과 뚱이에게 충성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이 연설에 감명받아 모험을 계속 하게 된다. 물론 밤에 집게사장은 따뜻한 텐트 안에서 있지만 스폰지밥과 뚱이는 텐트 밖에서 노숙을 한다. 뚱이는 자신의 충성심을 이야기하며 몇달동안 씻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에 스폰지밥은 뚱이와 거리를 두려 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보물을 찾게 되지만 그 보물은 먼저 주인이 있었다.

35. 이웃마을 메롱시티

'장갑 세계(Glove World)'라는 유원지에서[86] 뚱이와 신나게 즐기고 돌아오던 스폰지밥은, 버스를 타려다 버스비를 뒤지는 동안 본의 아니게 들고 있던 장갑 풍선으로 사정없이 버스기사의 따귀를 때린다. 결국 빡친 나머지 그냥 앉으라는 버스기사 덕분에 무임으로 뚱이와 함께 버스를 타지만, 장갑 축제에서 사온 기념품을 서로 보여주는 사이 버스가 그대로 비키니 시티 밖을 통과하고 있었기에[87] 그제서야 버스를 잘못 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버스가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를 내려가는 바람에 힘겹게 버스기사 쪽으로 향하지만[88], 경사를 다 내려가자 가속도로 뚱이와 함께 버스의 앞유리에 쳐박히게 되고, 버스기사도 장갑 풍선에 떠밀리며 같이 쳐박힌다. 결국 장갑 풍선과 함께 버스에서 쫓겨난 스폰지밥과 뚱이는 자신들이 있는 곳이 '메롱시티(Rock Bottom)'라는 것을 알게 되고, 심해어 주민들의 모습들을 보는 등 음산한 주위 환경에 겁을 먹는다. 집에 가고 싶다며 벌벌 떠는 뚱이를 기다리게 한 뒤 버스 시간을 알아보러 가지만, 갑자기 출발한 버스에 뚱이가 타고 있는 것을 보자 급하게 쫓아가려다 급경사로 인해 실패한다.

혼자 남은 스폰지밥은 다음 버스를 기다리려보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이 풀린 신발끈을 묶다 또 갑자기 나타난 버스를 놓쳐버린다. 이후 바람에 들고 있던 풍선이 날아가자 이를 쫓아가는 사이 한 대를 또 놓치고, 그 풍선마저도 옆에 있던 아귀 주민이 갑자기 들고 뛰어가버린다. 절대 자리를 벗어나지 않겠다고 결심한 스폰지밥은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자 장갑 세계에서 사온 장갑 사탕을 먹지만 맛 조차도 장갑맛이라 그대로 뱉어버린다. 그러다 마침 건너편에 사탕 자판기를 발견하고 빠르게 건너가 초코바 하나를 사려 했지만, 그 사이 또 버스 여러 대를 놓쳐버리고, 급하게 버스를 쫓아가는 사이 구매한 초코바마저 주민 한 명이 훔쳐가버린다.[89]

그 뒤 갖은 수를 써봐도 번번히 버스를 놓친 스폰지밥은 성질이 뻗쳐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지만, 무섭게 생긴 주민들을 뒤로 줄을 서다보니 329번째에 대기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바로 앞쪽의 주민이 알을 토해내 그 안에서 3명이 추가되자 억울함에 빡쳐서 날뛴다. 한참 동안 줄을 기다리다 마침내 자신의 차례가 오지만, 자기네 동네 사투리[90]가 아니면 말이 안 통하는 관리인과 소통을 하는 사이[91] 마지막 버스마저 떠나버리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절대 안 나가겠다며 스폰지밥이 뻗대보아도 아랑곳 않고 버스 정류장이 소등되면서 주위는 완전한 어둠에 휩싸인다.

바짝 쫄아버린 스폰지밥은 미리 사둔 전구 장갑을 켜보지만 금방 꺼져버렸고, 눈을 감아 버텨보려다 갑자기 들려오는 메롱 소리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가 버린다. 그렇게 도망을 치려다 결국 급경사면에 부딪히고, 문제의 메롱 소리에 겁을 먹던 스폰지밥은 그 목소리 주인이 아까 그 아귀 주민임을 알게 된다. 아귀가 풍선을 돌려주며 바람을 불어넣어 공중에 떠오른 덕분에 드디어 메롱시티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스폰지밥은 메롱시티 사투리로 감사 인사를 전하다 그에게 표준어로 '천만의 말씀!(You're welcome!)'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비키니 시티로 날아올라[92] 무사히 집에 도착한 스폰지밥이었지만, 여전히 버스에 탄 채 자신을 구하러 메롱시티로 향하는 뚱이를[93] 보며 끝.

36. 내 고향 텍사스

스폰지밥은 다람이와 함께 산호비치에서 놀다가 다람이가 자신의 살던 곳을 모래로 만든 것을 보고 다람이의 집에 관한 이야기들을 알게 된다. 거기다 그날따라 다람이의 상태는 향수병으로 영 말이 아니어서 스폰지밥과 뚱이가 잡은 해파리를 풀어주며 원래 친구들에게 가라고 하자 슬퍼하는 감정이 나오고 집을 그리워하는 노래를 불러서 비키니 시티 주민들을 울리는 등 집으로 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스폰지밥과 뚱이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다람이가 향수병을 잊게 해 주려 하지만, 다람이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며 기껏 준비한 파티에도 안 간 채 집으로 떠나버린다. 이에 상심한 스폰지밥에게 뚱이가 궁시렁 거리자 단단히 화난 다람이가 버스까지 되돌리며 돌아와버리게 된다. 그러자 스폰지밥은 다람이를 도발해 파티장까지 유인하기로 하고, 뚱이도 동참하며 같이 어그로를 끌자, 결국 이성의 끈을 놓은 다람이에게 쫓긴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계속 어그로를 끌었던 뚱이를 먼저 버섯구름과 함께 산화시킨 다람이는 스폰지밥을 조지려고 하지만, 그 순간 집게리아를 부수며 스폰지밥과 뚱이가 준비한 파티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다람이의 향수병은 말끔히 정리되며 엔딩을 맞는다.

37. 불량배 수업

해변을 밀어버리고 식당을 차리려고 하지만 너무 작은 몸 때문에 고민하는 플랑크톤의 눈에 띄어 그에게 이용당하게 된다. 처음에 아이스크림을 사려다가 새치기를 당해서 아이스크림을 못먹고 플랑크톤이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주자 기쁘게 받아먹다가 플랑크톤의 말을 따라 강하게 나가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말에 그의 말을 따라하기로 한다.

그러나 천성이 너무 착한 탓에 처음에 덩치 큰 남성이 자신을 깔고 앉았을 때는 플랑크톤이 당장 내쫓으라고 지시했지만 자신은 그저 비켜달라고 부탁하고 툭 건드리는 정도에 그쳤고,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훔쳐간 장어에게 아이스크림을 빼았으라는 지시를 받지만 장어에게 자신의 아이스크림이지만 그냥 먹으라고 말한다. 보다못해 플랑크톤이 자신의 입 속에 들어가 대신 대사를 해주자 장어가 울면서 아이스크림을 자신에게 던지고 사라져버렸다. 이후 금속 탐지기를 쓰다가 길가던 스쿠터가 금속 탐지기를 빌려달라고 말하고, 플랑크톤은 당장 쫓아내라고 하지만 스폰지밥은 그걸 잘못 이해해서 금속 탐지기를 빌려주고 다 쓰면 버리라고 말하며, 플랑크톤이 도랑에 빠뜨리라고 말하자 보물상자가 있는 구덩이에 들어가게 하고, 플랑크톤이 바다에 묶어서 던져버리겠다고 협박하라하자 신발끈을 묶어버리겠다고 한다. 근데 스쿠터가 슬리퍼를 신고 있다고 말하자 플랑크톤에게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못 묶는다고 말해버렸다.

너무 착해서 플랑크톤은 더 이상 이용해먹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냥 가려고 하지만 자신은 플랑크톤이 삐진 줄 알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해 플랑크톤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모래바람을 일으켜 일광욕 중이던 사람을 모두 쫓아내고 햇빛을 독차지했으며, 가판대에서 손님들이 주문한 핫도그를 빼았아먹고, 아이들이 날린 연을 앞니를 부메랑처럼 써서 날려버린 뒤에 래리와 친구들이 배구하다가 자신에게 온 공을 손으로 터트려버린다.

결국 해변의 시민들이 모두 떠나가자 강하게 구니까 사람들이 다 떠났다고 플랑크톤에게 따지자, 플랑크톤이 사실은 자신의 계략이었다고 밝히며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플랑크톤은 승리를 자축하며 좋은 사람은 항상 이용당한다며 강한 사람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스폰지밥은 강하고 좋은 사람은 어떠냐고 말하며 그동안 자신이 해온 악행을 모두 수습해 핫도그와 연을 돌려주고,[94] 아이스크림을 모래사장에 떨어뜨려 우는 아이를 위해 아이스크림의 모래를 눈썹으로 털어주며 스쿠터가 서핑을 하다가 보드가 부서져서 울고 있을 때[95] 자신이 서핑 보드로 변해서 도와주자 자신의 선행에 감명받은 시민들이 다시 해변으로 몰려오면서 플랑크톤의 계획은 좌절되고 만다. 플랑크톤은 스폰지밥과 래리와 친구들 앞에서 울면서 쓸쓸히 해변 밖으로 도망가버리고,[96] 자신은 래리와 친구들을 위해 터진 배구공을 대신해주며 마무리된다.

38. 유쾌한 만우절

아침부터 스폰지밥은 핑핑이에게 이사를 떠나 농민으로 살게 될 것을 알린다. 더 이상 사료도 없다면서 밥을 뺏어간 뒤 농민들은 으깬 조개껍데기만 먹는다고 말하니 울어대는 핑핑이를 보고는, 밥을 돌려주며 오늘이 만우절임을 알린다. 부엌에서 목마르다면서 냉장고에서 엄청난 양의 레모네이드를 꺼내더니 하나하나 잔에 옮겨담고는 마시려는 찰나,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도 속았음을 알린다.

그 뒤 깔깔 웃으며 집게리아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징징이는 오늘이 그가 좋아하는 만우절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징징이는 출근을 빠지려고 집게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해양 문화박물관에서 그를 이 달의 예술가로 뽑았다는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의 공동 낚시 작전에 걸려드는 바람에 곧장 집게리아로 튀어가버린다. 곧이어 스폰지밥에게 만우절이라는 말을 들은 징징이는 그 자리에서 그만두겠다며 나가려 했고, 스폰지밥이 이를 말리며 사과하고, 장난 치려면 다른 사람도 많다고 설득한다.[97] 징징이는 자신만 아니면 상관없다며 일하러 돌아갔으나 스폰지밥은 근무 중에도 여러 손님들에게 만우절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손님들도 그럭저럭 웃어 넘기는 반응을 보였지만[98], 그 웃음소리를 참지 못했던 징징이는 짜증을 갖기 시작한다. 심지어 혀까지 분리시키면서 가게 안에 더블로 웃음소리를 퍼뜨리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징징이는 진짜 장난을 꾸며 골탕을 먹이기로 한다. 그렇게 징징이의 꾐에 따라 바닥을 청소하던 스폰지밥은 덫에 걸려 올가미에 묶인 채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밀가루 포대, 벽에 사정없이 부딪히던 스폰지밥은 이후 어느 과체중 손님의 엉덩이와 충돌한 뒤 날아가 쓰레기통에 쳐박히게 되었다. 다른 손님들이 기겁하는 가운데 징징이만이 속 시원하게 웃어댔지만, 쓰레기를 뒤집어쓴 스폰지밥은 울며불며 가게를 뛰쳐나가버린다.

이후 집에 틀어박힌 채 단단히 삐친 듯한 태도를 보이던 스폰지밥에게 징징이가 우여곡절 끝에 힘겹게 사과를 해내자, 집 안에 있던 비키니 시민 전원을 보여주며 만우절 장난임을 알린다. 징징이가 애써 만우절이니 자신에게 속은 것이라며 정신승리한 채 뛰쳐가는 모습을 보고 '징징이 없으면 심심할 거야'라는 말을 남기며 끝.

39. 용왕 대 스폰지밥

'튀김 박물관(FRY COOK MUSEUM)'이라는 곳에서 뚱이와 함께 견학 중이던 스폰지밥은 기름통에 박혀있는 넵튠 왕의 황금 뒤집개[99] 를 발견한다. 설명문에 따르면 넵튠 왕이 임명한 자만이 이 뒤집개로 요리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오래 된 기름덩어리에서 뒤집개를 빼내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100] 감탄하며 뒤집개와 인증샷을 찍으려던 스폰지밥은 사진을 찍어주려던 뚱이에게 할머니가 길을 묻자 대신 대답해주려다 무심결에 뒤집개를 뽑아들게 된다.

그 순간 주변에 천둥번개가 치더니 그 자리에서 넵튠이 강림했고, 드디어 왕실 요리사를 맞이할 수 있게됐다며 기뻐한 넵튠이 누가 뒤집개를 빼냈는지 물어보자 스폰지밥이 자신이라는 걸 알려주지만 전혀 믿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 넵튠이 작고 보잘것없는 그를 절대로 요리사로 삼을 수 없다고 단언하고는 무시하며 끝까지 인정을 해대지를 않자, 뚱이가 화를 내다 그만 벼락을 맞고 까맣게 타버린다. 이를 보고 화난 스폰지밥도 시비를 걸었고, 넵튠에게 왕실 요리사로 인정을 받는 조건으로 몇 가지 시합을 거치기로 한다.[101] 첫 번째 시합은 정정당당하게 요리 솜씨를 겨루는 것이었고, 넵튠에게 그 솜씨를 인정받는다면 왕실 요리사가 되어 아틀란티스 궁전에 지낼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요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약속을 받자 스폰지밥은 당당하게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 뒤 '포세이돈 체육관(Poseidome)'이라는 곳에서 선수 입장을 마치고, 자신을 믿는다는 집게사장[102]과 뚱이의 격려를 받은 스폰지밥은 그렇게 넵튠과 함께 천 개의 햄버거를 만들어내는 대결을 치르게 된다. 넵튠이 화려한 마법으로 버거 재료를 만들어내고 조리까지 해내며 순식간에 천 개를 완성해내는 동안, 스폰지밥은 소박하게 준비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단 하나의 버거를 만들었다.[103] 그렇게 시간이 종료되면서 넵튠의 압승이 되는 듯 싶었지만, 정작 넵튠이 만든 버거를 시식을 한 시민들의 반응은 전혀 좋지 못했고, 이를 따지는 넵튠 본인마저도 자신의 버거 냄새만 맡았는데 움츠러드는 반응을 보인다. 결국 자기 버거가 안 좋다는 것을 인정한 넵튠이 스폰지밥 건 얼마나 대단하냐면서 유일하게 만들어진 버거를 맛보지만, 그 뛰어난 맛에[104] 되새김질[105] 까지하면서 감탄하더니 결국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이리하여 넵튠의 궁전으로 입성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뚱이 같은 친구들은 함께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듣게 되자 가기 싫다면서 울고불고 하기 시작한다. 그를 놓치기 싫었던 넵튠이 달래보려고 스폰지밥을 신에 걸맞은 모습으로 바꿔주었으나, 어쩐지 원래 몸통에 근육만 자라있는 그 애매한 비주얼에 본인마저도 좀 아니다 싶은 반응을 보였다. 신이 된 스폰지밥은 근엄한 목소리로 좋은 생각이 있다면서 마법을 부렸고, 이어서 집게리아로 돌아간 뒤 징징이를 대신해 카운터를 맡고 넵튠을 자신의 조수로 받아들여 자신의 주 업무였던 주방일을 시키는 도중 주방에서 조수로 일하다 빡쳐서 그릴에 벼락을 내리는 넵튠을 갈구는 것으로 끝난다.

40. 낚시바늘은 무서워!

스폰지밥이 집게리아 근무 중에 온몸으로 바닥 청소를 하던 도중, 집게사장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낚시바늘'이 출현했다며 경고하기 시작한다. 한창 호들갑을 떨어대도 손님이나 징징이가 무시하는 와중에 스폰지밥이 무슨 경고냐고 묻자, 집게사장은 여기저기에 내려와있는 낚시바늘에 걸리는 순간 바로 바다 밖으로 끌어올려져서는 요리해서 잡아먹히거나 기념품 가게에 팔리게 될 것이라 주의한다. 겁을 먹은 스폰지밥이 숨으려 들자 집게사장은 자기 말만 들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란 첨언도 해주었다.

스폰지밥이 주방으로 돌아가 업무를 계속하고 있을 무렵, 창밖으로 뚱이가 찾아오더니 마을에 축제가 열렸으니 같이 가자고 권유한다. 놀면 안 된다고 거절하려 했으나 노는 게 아니라 잠깐 쉬는 것이라는 뚱이의 유혹에 그는 바로 넘어가서 동행해버렸다. 함께 도착해보니 그곳은 집게사장이 주의하던 '낚시바늘'이 사방에 깔려있는 곳이었고,[106] 이를 뒤늦게 깨달은 스폰지밥은 경계하며 주의를 하지만 뚱이는 아랑곳않고 낚시바늘에 일부러 꿰이거나, 미끼로 걸린 치즈 조각을 음미하거나, 낚시바늘을 여러 개 입에 걸치는 등 위험한 장난을 치고 있었다. 여기에 일부러 낚여서 올라가버리자 스폰지밥이 기겁하지만, 이내 뛰어내리며 착륙하는 뚱이를 보며 안심하고는 같이 낚시바늘을 타고 놀기 시작한다.[107]

그렇게 일하다 말고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징징이가 땜빵으로 음식까지 만들게 되면서 손님들이 불만을 내뱉기 시작했고[108], 뒤늦게 사태를 확인한 집게사장은 스폰지밥이 '잠깐 쉬러 갔다'는 사실을 처음엔 웃어넘기려다 다시 그 사실을 듣고는 이를 갈고서 잡으러 나선다. 결국 집게사장에게 들켜버린 스폰지밥은 뚱이와 함께 꾸지람을 들으면서 낚시바늘을 타고 내려오지 못하면 참치 통조림 캔에 갇혀 마요네즈에 찍어먹힐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경고를 듣게 되었다. 그 후 '바늘 근처에는 절대 안 간다집게 살려 아유 똥꼬야' 라는 말을 다같이 따라하면서 다시금 약속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 날, 스폰지밥이 출근하려고 집을 나오자 뚱이는 그를 불러세우더니 다시 낚시바늘이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약속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이번에도 낚시바늘을 가지고 노는 뚱이를 보면서 스폰지밥은 한 순간 망설이지만 그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나 바로 앞에 위치한 낚시바늘을 보더니 호기심이 동해버린 스폰지밥은, 이내 망설임을 뿌리치고 떠나려다 바로 돌아와서 딱 한 번 낚시바늘을 타고놀아버린다. 그 다음 진짜로 일하러 가려고 발을 옮기던 찰나, 낚시바늘이 바지에 걸려버렸음을 깨달은 스폰지밥은 참치 통조림 신세가 되는 상상을 하며 겁에 질린 채 집게리아로 뛰어갔다.

도착한 뒤 입구에서 조심스럽게 집게사장에게 변명을 꺼내보려 했지만, 낚시바늘이 계속해서 자신을 끌어당기자 끝내 자신이 말을 안 듣고 낚시바늘을 갖고 놀았음을 이실직고하면서 어떻게 할지 대책을 묻는다. 집게사장은 방법이 딱 하나 있음을 암시해주는데, 그것이 바지를 벗는 것임을 깨달은 스폰지밥은 하필이면 가게에 진주와 친구들이 방문해있음을 알고서 망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끝끝내 바늘이 자신을 끌어올리려 들고서야 바지를 찢어보였지만 하필이면 팬티에도 바늘이 걸려있었고, 남자의 자존심이 걸려있다며 망설이자 집게사장은 벌써부터 가게 문에 직원 구함 팻말을 붙이며 포기하는 시늉을 보인다. 결국 간판 기둥을 붙잡은 채 진짜로 끌어올려질 위기에 처한 스폰지밥은 팬티가 찢겨나가면서 풀려나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대로 튕겨나가 유리문에 밀착해버린 채 알몸을 진주 일행에게 보이는 수모를 당한다. 그런 망신을 겪고 스폰지밥이 급하게 집까지 뛰어들어가는 동안, 사실 낚시바늘을 당긴 것은 징징이였고, 집게사장이 스폰지밥에게 따끔한 교훈을 주고자 일부러 꾸민 일임이 밝혀진다. 한 편 버스에서 내린 뚱이가 참치 통조림 캔에 갇힌 채 통조림 따개를 찾으며 이야기는 마무리.

41. 인어맨과 조개소년 2

TV에서 스폰지밥이 즐겨먹는 씨리얼 회사에서 한 인어맨 조개소년 콜라보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려는데 자기와 이름이 비슷한 '세모바지 스프링밥'이라고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그러나, 이는 앵커가 이름을 잘못 부른 것이었으며, 진짜 당첨자는 스폰지밥이 맞았다.[109] 신난 스폰지밥[110] 은 상품으로 소라 신호기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비상시에만 쓰는 거라 이를 몰랐던 스폰지밥은 재미삼아 계속 불어댔으며 끝내는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집까지 찾아오게 만들었다. 인어맨과 조개소년은 이 나팔은 정말 위급할 때만 쓰는 것이며, 위급하지 않아도 필요하면 불어도 된다고 했다. 그러자, 스폰지밥은 이를 악용하여 인어맨과 조개소년에게 온갖 잡일을 시켰다(...).[111] 결국 완전히 짜증이 나버린 조개소년은 눈에서 죽음의 광선을 내뿜어 소라 신호기를 파괴하려 했으나, 너무 늙어버려서 포기했다. 그래도 인어맨은 스폰지밥 너무 나무라지 말라고 하며 자기도 영웅이 되고 싶어했던 젊은 친구를 기억한다고 했다. ???: 아니 자기 이름도 기억 못하면서? 스폰지밥이 떼를 쓰자, 인어맨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그를 투명 보트에 태웠다. 조개소년은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는 징글벨을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식당으로 향했다. 힘빠진 인어맨 치매걸린 조개소년~~ 반대 아닌가? 식사를 하고 인어맨과 조개소년은 스폰지밥에게 레코드로 좋아하는 노래를 찾으라고 명령해놓고는 도망쳐나왔다. 그런데 스폰지밥이 노래를 다 찾고난 그 순간, 악마 방울이 인어맨과 조개소년을 가두었다. 스폰지밥은 싸인받고 싶다며 연필을 악마방울한테 들이대며 터뜨렸다. 인어맨과 조개소년은 그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다시 스폰지밥을 투명보트에 태우며 집에 돌아갔다.


[1] 가게에 딱 하나 남아있었다고 한다. [2] 패티를 순식간에 불판 위에 올려 놓고, 뒤집개로 재료를 손질하는 데 이어 자기 몸도 손질하고(...) 빵에 소스까지 잘 뿌리는 등 능숙한 요리 실력을 보여준다. [3] 처음 스폰지밥은 "필요없어.(I don't need it.)"를 되뇌이며 어떻게든 참으려 했지만 결국 참지 못해고 "아니야!!! 필요해!!!(I need it!!!)" 라며 절규한다. [4] 이후부터 다람이의 집에 놀러갈 땐 물 헬멧을 꼭 차고 들어간다. 하지만 평소에 있을 때와는 달리 중력의 차이도 있다. [5] 이 때, 3인방이 가진 해파리채로 도저히 잡을만한 사이즈가 아니란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뚱이와 스폰지밥은 쫓기는 징징이를 향해 응원아닌 응원을 하고 있었다.뚱이: 징징징징 짝짝짝짝짝! [6] 하지만 징징이가 쏘이는 것을 보자마자 상황을 그제서야 파악했으며 이 때 일에 대한 것에 죄책감 때문에 그 이후 귀가한 징징이에게 조심스럽게 대하며 미안하다고 말하였다. [7] 플랑크톤에게 조종당할 때 한 말. 원판에서는 플랑크톤의 목소리로, 재능판에서는 스폰지밥의 목소리와 겹쳐서 말한다. [8] 참고로 플랑크톤 본인의 성분 분석 결과는 1% 사악함 99% 독가스. [9] 퐁퐁부인은 그냥 봐주고 합격시키려고 했지만 스폰지밥이 끝까지 자백하며 합격을 거부하는 바람에 소용없었다. [10] 중간에 징징이가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었다... [11] 스폰지밥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그 피자를 배달하기 위해 같이 고생한 사람도 징징이이다. 본인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굉장히 화가 날 상황. [12] 잠꼬대는 바로 거미 타령이였다. [13] 첫번째로 맞을 때 몸이 전부 흐틀어졌다. 할 수 없이 멀리 가서 제대로 잠이 들었나 싶었으나... 뚱이가 두번째로 잠꼬대를 하는데 이번에는 바위집을 아예 스폰지밥이 있는 곳으로 가져와서 때렸다. [14] 참고로 떠나려던 찰나에 뚱이가 차를 붙잡고 있었는데, 이때 뚱이가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스폰지밥은 집이 다시 생긴 걸 못봤을 지도 모른다. [15] 이 때 인어맨은 흐뭇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16] 젊을 적 영웅으로 활동하던 때의 직업병으로 항상 눈을 뜨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17] 원판은 "Crying Johnny"(우는 조니) [18] 이족보행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스폰지밥 등에 몰래 붙어서 따라가려 했다. [19] 이 시점부터 스폰지밥도 징징이처럼 피해를 입기 시작한다. [20] 이때, 연주한 곡은 '리자로 끝나는 말'로 추정. [21] 스폰지밥이 해파리들이 싫어한다며 클라리넷을 불지 말라고 요청했으나 징징이는 오히려 해파리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생각해 스피커까지 동원해서 적극적으로 불게 된다. [22] 이 편에서는 징징이뿐만이 아니라 스폰지밥도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23] 해파리들이 사납게 날아다니는 모습에 핑핑이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두 눈을 부딪히는 행동을 했는데 이게 리듬이 있었는지 해파리들이 조용해졌다. 스폰지밥이 핑핑이의 눈을 잡으니 해파리들은 도로 사나워졌다. [24] 원래 집게사장답지 않게 보너스도 주려고 했는데, 월급만으로 충분하다며 다시 뺏어갔다. [25] 징징이도 끼어있었는데, 스폰지밥이 없다고 집에서 파티를 열던 그였으나 없으니까 허전했는지 바지까지 건네주며 복귀를 환영해주었다. [26] 사실 반대로 하는 날이라는 건 없고 단지 스폰지밥을 조용히 만들려는 징징이의 거짓말이었다. [27] 징징이가 집을 고친다는 것은 반대로 집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고 망치는 건 주로 본인이 하는 일인데(...) 그걸 징징이가 하고 있으니 징징이는 스폰지밥이 된 것이고, 그러므로 자신은 스폰지밥의 반대인 징징이가 되어야 한다는 기적의 논리. [28] 근데 노래라기 보단 그냥 뫄옹~ 뫄옹~ 저러는 걸로 끝이다. 감동적이라고 하는 다람이는 덤. [29] 이걸 보면 징징이가 춘 춤이 어지간히도 비호감이었던 모양. [30] 원판에선 이부분에서 Nose Picking이라고 하는데, 이건 코를 후비는 행위를 뜻하지만, 직역하면 코를 고르기다. [31] 사지를 족쇄로 고정시킨 뒤 쇳덩이로 사정없이 찍어누르는 기계로, 사실상 체력 단련이 나니라 고문에 가까운 것이었다. 스폰지밥도 "얘가 날 죽이려고 하네." 라 중얼거릴 정도. [32] 팔이 펌핑 작용을 일으키느라 옆에서 핑핑이가 걱정하는 반응을 보인다. [33] 다만 작 중 모델이었던 상어는 원래부터 대흉근, 복근이 많았던 인자강이었다. 허위 광고를 극대화시키려고 일부러 이런 모델을 쓴 듯. [34] 거리 기록을 측정하는 사람은 날아오는 닻에 계속 깔리는 수난을 당한다. 지못미. [35] 이 때 징징이가 수면 위로 올라가자 저쪽 세상 사람(...)이라고 한다. [36] 어쩐지 전부 똑같이 생기고 색깔만 다른 물고기들만 나온다. [37] 옷감을 자르고 다시 그대로 꿰맨다거나 눈썹털을 싹 뽑고 똑같이 생긴 가짜눈썹을 쓰는 등 어째 그냥 보기엔 삽질이라는 것이 포인트. 또한 정장에 필요한 꽃장식을 직접 정장 위에 꽃을 심어서 키웠다. [38] 이 때 진주의 무게 때문인지 탑승석이 바닥에 눌려 질질 끌려가느라 소음을 일으켰다. 또한 어쩐지 스폰지밥이 멀쩡히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후술할 결말의 복선으로 볼 수도 있겠다. [39] 작중 드러난 전 파트너의 모습은 '잘생기고 멋지다'는 진주의 설명과는 동떨어진 키작고 범생이 같은 인상의 말라깽이였다. 또한 진주의 친구들이 데려온 댄스 파트너들 또한 대체로 이러한 인상에 가까운 편. [40] 갈퀴를 들어올리며 자기 보물에서 손을 떼라고 위협하는 듯 했지만, 사실 그 보물이란 그가 가꾸는 말미잘이었다. [41] 그가 집게리아에 취직한 이후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직원이 되었다는 뜻. [42] 이 장애물들이 참 골 때리는데, 스폰지밥의 경우, 철창에 갇히고, 게살버거를 빙자한 로봇에게 코를 꼬집히고, 그물에 걸려 온 몸이 잘려나가고, 벽에 붙여진다(...) 징징이의 경우, 병 안에 모형 배와 함께 갇히고, [112] 그물에 걸리고, 밧줄에 묶이는 등... [43] 참고로 중국판에는 해당 장면이 통편집되었다. [44] 이 때 집게사장이 분위기 조성용 모닥불을 뜨거워하면서 직접 들고 온다. [45] 그 와중에 뚱이는 사태 수습이랍시고 "난 스폰지밥이 아니다. 단지 옷을 그렇게 입은 거지."라며 따로 더빙을 해주었다. [46] 이 때 징징이도 급하게 바다도깨비 분장을 벗는다. [47] 시즌 4부터 늘어나는 공포 장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48] 그것도 스폰지밥이나 징징이가 물을 준게 아니라 사료통에 담겨있는 물을 본인이 알아서 찾아 마셨다. [49] 원래 스폰지밥은 달팽이 사료를 그릇에 부은 후 한입 퍼먹는 게 일상인데, 당연히 입맛에 맞지 않으므로 그때마다 괴로워하면서 뱉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팽이 원액의 효과 때문에 입맛에 맞아 결국 다 먹어버리고 만다. [50]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고양이가 되는 것과 같다. 상상해 보자면 손이 앞발로 바뀌고 온 몸에 털이 갑자기 무수하게 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꼬리까지 생기며 길어질 듯. [51] 등껍질은 입고 있던 바지가 대신하는 듯 하다. 달팽이로 변하면서 바지도 등껍질로 바뀐 듯 하다. [52] 징징이는 어떻게든 피하려고 문까지 모두 막았지만 스폰지밥이 그 안으로 들어와 울어대면서 본능적으로 마구 날뛰기 시작한다. [53] 실제로 달팽이는 야행성이다. [54] 징징이의 집으로 찾아올 때는 울음소리가 더빙되었지만 담벼락 위에 있을 때는 원본을 그대로 사용했다. 일부 울음소리는 원본과 더빙이 섞여 있다. [55] 이때 내레이션이 징징이가 클라리넷을 연주할테니 귀마개를 준비하라고(...) 했다. [56] 징징이의 엉덩이에 망치를 갖다대고 레이저를 쏴서 해동시켰다(...). [57] 말미잘이 피어나자 직원이 크롬 스프레이를 뿌린다. [58] 징징이가 왼쪽 문을 열자, 오렌지 껍질처럼 썰려서 나왔는데, 알고보니 왼쪽 문은 깡통 까는 기계였고, 진짜 타임머신은 오른쪽 문에 있었다. [59] 정말로 주위 배경이 아무것도 없는 흰색이다... [60] 징징이가 나만의 공간이라고 외치고, 음산한 목소리와 함께 'Alone'이라는 글자와 함께 점처럼 축소되는 연출은 가히 섬뜩하다. 흔한 아동만화의 동심파괴 [61] EBS판과 재능방송판에서는 모두 태권도로 번안되었다. 이후 니켈로디언판에서는 그냥 '무술'로 퉁쳐졌다. [62] 해고라는 말에 스폰지밥의 눈코입이 변기 물 내려가듯 얼굴 속으로 파묻히는 장면이 포인트.(...) [63] 무술로 샌드위치를 만든 것을 보고 집게사장이 영감을 받은 것이다. 그렇게 다람이를 임시 직원으로 고용하게 된다. [64] 꽤 퍼포먼스가 되었는지 수입이 짭짤한 모양. [65] 이 때까지 없던 나머지 코도 생겨나며 신체가 완성된다. [66] 낙하산을 뜻하는 parachute와 신발 한짝을 의미하는 pair of shoes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67] 이 때 집게사장의 운전면허증에서 수염을 기른 집게의 사진을 발견하는데, 사진 속 집게는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68] 그 와중에 집게리아 간판을 뽑아들며 막대사탕처럼 핥아댄다. [69] 근데 스폰지밥이 꿈속에서 자신에게 피해를 입어 화가 난 이들에게 질책당할 때 뚱이도 화가 난 표정으로 스폰지밥을 바라보고 있었다. 스폰지밥이 말 거느라 시간이 지나서 목마가 멈춘 이유인 듯. 진주도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지만 거절을 당한게 기분 상했는지 화난 표정으로 스폰지밥을 쳐다본다. [70] 오죽하면 얼어붙은 TV의 뉴스 앵커마저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인다. [71] 이 때 핑핑이는 전용 겨울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72] 스폰지밥이 굽는 패티에 거품이 들어갈 것을 집게사장이 우려했는데, 그걸 대놓고 말하는 바람에 손님들이 다 도망갔다. [73] 이 때 집은 순식간에 해동되었고 핑핑이도 겨울 복장을 벗었다. [74] 대기실에서 오래된 잡지책을 읽게 하거나 청진기를 갖다대는 등. 황당하게도 스폰지밥은 처음엔 그게 뭐가 무섭냐며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뚱이가 오래된 잡지책을 읽게 한다고 말하자 그때부터 갑자기 극도의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75] 물론 뚱이가 하는 짓마냥 무면허 의료행위는 다람이가 일침을 놓는 것처럼 당연히 범죄다. [76] 발에 땅콩버터를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이빨을 뽑거나, 커다란 반창고를 붙여떼는 등의 시도를 했다. 다람이가 찾아올 즈음엔 웬 수상한 종교 의식같은 것을 시행하고 있었다. [77] 집게사장도 이를 노려봤고, 스폰지밥도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78] 해당 인물은 스폰지밥의 성우를 맡은 톰 케니.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것은 해당 에피소드가 처음이다. [79] 꾀병에다 전문 지식이 없는 자가 의료인 행세를 했으니 당연히 처벌받을 수밖에(...) [80] 징징이는 물론 받자마자 무심히 찢어버렸고, 운전 중이던 퐁퐁부인은 이걸 받으며 기뻐하다 그만 소화전에 충돌해버린다. 플랑크톤에게는 크기에 맞는 쬐끄만 하트를 주었다. [81] 돌을 하트 모양으로 깎아냈으나, 스폰지밥의 목소리가 들리자 뚱이는 그 안에 스폰지밥이 갇힌 줄 알고 내리쳐서 산산조각내버렸다. 그리고 스폰지밥을 발견하자 그걸 선물이라고 주었다. [82] 그런데 사실 마지막에 나타난 사람은 그냥 시간을 물어보려던 것이었지만 하필 뚱이가 부글부글 끓던 상황이었기에 그대로 집어던져지는 봉변을 당했다. [83] 재능방송판에서는 '난 너만 있으면 돼.' [84] 징징이가 틀린 멜로디를 교정해준 것은 물론, 재즈풍으로 어레인지 해보이기까지 했다. [85] 본편을 포함해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서 스폰지밥이 징징이보다 예술적 소양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이 묘사된다. 결국 그 온갖 묘기도 종이가 아니라 스폰지밥의 예술적 끼와 스펀지로 된 육체 덕분에 가능했던 것. [86] 이후 이 놀이동산은 글러브 월드라는 음역된 명칭으로 계속 나온다. [87] 뚱이가 경계표지판을 보고 물어보자 깜짝 놀란 스폰지밥은 창문 밖의 지나가는 마지막 경계표지판을 본다. [88] 이 때 입고 있던 바지가 찢어지자 벽에 들러붙은 뚱이가 이걸 피하며 웃어보이지만, 뒤이어 날아온 팬티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는다. [89] 이 주민은 이전에 화장실에서 나온 주민 중 하나와 버스 정류장의 직원의 디자인과 동일하다. 주민들의 디자인을 돌려쓴 듯 한지라 동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90] 메롱 시티의 주민들은 말 끝마다 플러터 텅잉을 하듯 혀를 부는 소리를 내며 말한다. EBS판과 재능방송 판에서는 전부 말끝마다 '메롱'을 붙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91] 이로 인해 메롱시티 사투리를 통달했다. [92] 비키니 시티로 날아오르며 메롱시티 경계표지판도 보게 된다. [93] 어느샌가 메롱시티 사투리를 통달했는지 버스 안에서 사투리를 쓴다. [94] 이 때 순식간에 해변을 복구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95] 이들은 아직 해변에서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다. [96] EBS판일 경우 단순히 우는 것보다 속이 울렁거리는 장면으로 묘사되었다. [97] 그 직후 집게사장이 그가 깔아놓은 듯한 방귀 소리 쿠션에 걸려들었다. [98] 주스에 얼음을 넣어달라는 손님이 만우절이라는 말을 듣고 주스에 무슨 짓을 했냐며 멱살을 잡긴 했지만, 얼음 두 개 넣어달라는 걸 하나만 넣었다고 스폰지밥이 설명해주자 웃고 넘어갔다. [99] 아서 왕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패러디 한 것으로 보인다. [100] 힘 꽤나 쓰는 래리마저도 시도하다 실패하고 나가떨어질 정도. [101] 이 때 뚱이가 스폰지밥의 자존심을 돋워준답시고 계속해서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연신 벼락을 쳐맞느라 재가 되었고, 결국 시합을 받아들인 스폰지밥이 뚱이를 원래대로 되돌려놓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얼굴이 엉덩이에 달려있는 상태로 복원되어 버렸다. [102] 이래놓고 내기장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을 싹 다 넵튠 쪽에 걸었다. 이후 그가 패배하자 돈을 전부 잃었다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인다. [103] 이 때 스폰지밥은 버거를 만들면서 가라테 솜씨를 발휘해 맨 손으로 채소를 썰어내거나, 피클에 케첩으로 귀여운 얼굴을 그려넣고, 치즈를 이불처럼 덮어준 뒤 동화책까지 읽어주는 지극정성한 모습을 보였다. 패티도 직화로 굽는 등의 솜씨를 보여주었다. [104] 직화로 구운 패티의 불맛까지 더해졌기에 맛은 배가 된다. [105] 매우 더럽게 버거를 뱉어서 다시 먹었다.그걸 보는 시민들의 역겨워하는 반응은 덤. [106] 도착할 무렵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뚱이 말에 의하면 꼬마 하나가 와 있었으나 이미 신발만을 남긴 채 사라진 상태였다. [107] 이들이 뛰어내리는 바람에 낚시바늘에 아무것도 걸리지 않자, 낚시 중이던 바다 밖의 어부가 허탈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108] 한 손님은 버거에서 튀긴 장화 같은 맛이 난다며 불평하고 있었고, 다른 손님은 아예 진짜로 튀긴 장화를 받은 상태였다. [109] 처음 이름을 잘못 불렀을 때 결과물이 자신이 만든 게살버거 인어맨과 조개소년 인형인 것을 보고 스폰지밥은 "세모바지 스프링밥이 내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화를 낸다.(...) [110] 어찌나 신났는지, 파인애플 집을 같이 점프시키고 눈물까지 흘렸다. 티슈까지 갖다준 배달원이 포인트. [111] 처음에는 마요네즈 병을 열다가 기절해서(...) 아니 얼마나 약골이면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갈수록 가관인데, 화장실 청소랑 책꽃이에 책 꽂는 거 도와주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발 마사지랑 취침 전 옛날 이야기 읽어주기는 완전히 선 넘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