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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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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높은 개방성2.2. 자주 다루는 분야2.3. 성비
3. 문제점
3.1. 여론몰이3.2. 성적 대상화3.3. 디시인사이드 계열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넷 우익, 친일 성향3.4. 선택적 자유주의
4.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남성 유저의 비율이 높은 인터넷 커뮤니티.

물론 굳이 성비를 조사하거나 한 적은 거의 없고, 알고 보면 여성 유저들이 의외로 다수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래의 특징들에 부합하는 커뮤니티는 남초 커뮤니티로 분류하는 편이다.

연합뉴스에서 영어 단어 Manosphere(매노스피어)를 남초 커뮤니티로 번역한 적이 있다. #

2. 특징

2.1. 높은 개방성

일반적으로 여초 커뮤니티에 비해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특정 화제를 꺼내지 말라거나 특정 태도를 고수할 것을 요구하거나 하는 등의 검열 및 통제 행위에 대해 씹선비, 진지충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강하게 거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방인 티를 내지 않을 것을 강하게 요구받고 키배 우려가 있거나 주류 성향에 맞지 않는 화제는 꺼내는 것 자체가 엄격하게 단속되는 경우가 많은 여초 커뮤니티와 대척점에 있다.

회원가입에 제한이 적은 경우가 많고 심지어 디시인사이드처럼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입 절차가 복잡하거나 여자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 여초 커뮤니티에 비해 남초 커뮤니티는 딱히 여성의 회원가입을 막지 않으며 가입도 전화번호도 필요 없이 거의 이메일만 있으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친목질 여부는 커뮤니티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제재하는 편이다.

어느 정도 무절제한 분위기로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려 하는 경향이 있다.[1] 유저간 분쟁이나 싸움이 많이 터지고 욕설이 자주 오가는 편이다. 이것이 적절한 선에서 통제되지 않으면 일베저장소 소라넷 같이 아예 통제의 기능을 상실하는 수준까지 도달해 온라인·오프라인 양쪽의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대개 이런 사이트는 유머를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을 조롱, 성희롱, 인신공격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곤 한다.

카페 형태로 된 남초 커뮤니티는 여초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다음 카페의 비중이 현저하게 낮은데, 남초 다음 카페로 유명한 곳으로 도탁스 이종격투기, 락싸 외에 댈 수 있는 커뮤니티가 얼마 없다. 이는 남초 커뮤니티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다음 카페에 반발심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음 카페로 운영되는 남초 커뮤니티는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 비해 개방성이 낮은 편이다. 앞서 언급한 도탁스는 여성층도 어느 정도 있고, 이종은 격투기 특유의 인싸 문화와 연결된 진입장벽이 있고, 락싸는 스포츠 팬 특유의 전투적인 성향 때문에 남성 네티즌이라도 들어가기 쉬운 편이 아니다.

2.2. 자주 다루는 분야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 게임[2], 자동차, 전자기기, 각종 서브컬쳐( 여성향 제외) 등을 다루는 커뮤니티가 많다.

주 이용자가 남성이다 보니 그들의 취향에 맞는 아이돌, AV 배우, 인터넷 방송인 등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의 사진이 자주 인기글에 가는 경우가 많다.

2.3. 성비

여성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설정해두고 남성 회원을 아예 안 받는 여초 커뮤니티의 비율이 상당한 것과 대조적으로, 모든 남초 커뮤니티는 성별을 가려서 받지 않으며 따로 확인을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항상 여성 이용자가 상대적 소수로서 존재한다.

아무래도 직접 대면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넷상이다 보니까 본인이 인증하지 않는 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본인이 여자인 줄 모르는 다른 유저가 남자한테만 통하는 섹드립을 친 걸 이해 못한 것 때문에 본인의 성별을 밝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냥 귀찮아서 굳이 밝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여성이라는 걸 밝히면 환심을 살려고 온갖 유난을 떠는 남성 유저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여성이 성별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걸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유는 일부 여성 유저의 여왕벌화와 그를 추종하는 여답돼들이 튀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남성 유저에게 반감이 덜한 부류라고 하더라도 그닥 반기지 않듯이, 남자들끼리만 할 만한 이야기를 하기 꺼려지게 만드는 방해물로 여겨서 여성 유저를 배척하려는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 남성 유저들의 성희롱 때문에 여성 유저들이 떠나갔다는 분석도 있는데 반은 맞는 말이지만 이와 같은 여왕벌화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유저들이 성희롱을 주도해 여성 유저들을 내쫓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웬만해선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초 커뮤니티와는 달리 일부 예외를 제외한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성의 활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남초 커뮤니티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자층의 성비가 비슷해지거나 성비가 역전되어 여초가 되는 경우도 있다.[3]

3. 문제점

3.1. 여론몰이

“개준스기 사수” “이재명의 개딸”… 여론몰이하는 남초·여초 커뮤니티 - 조선일보

여론몰이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반대 의견을 낼 경우 욕을 먹을지언정 대놓고 운영진에게 활동 중지 처리를 당하는 등의 불이익은 어지간하면 없으나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경우 무조건 주류 여론에 편승할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는 여초 커뮤니티와 마찬가지고, 중립 의견이나 주류 의견에 대해 나오는 반론을 싫어하는 것은 남초 커뮤니티도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숲속 친구들은 선동으로 인한 여론몰이에 취약한 남초 커뮤니티의 행태를 상징하는 짤이라고 볼 수 있으며, 차이라면 여초 커뮤니티가 여론몰이를 했다가 틀릴 경우 뻔뻔하게 나오는 반면 남초 커뮤니티는 여론몰이를 했다 틀릴 경우 반대 쪽 의견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깐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여론몰이를 통해 사람을 매장하려는 행태는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보이고 있으며, 정치적인 성향을 지닌 커뮤니티는 음모론 생산을 통한 여론몰이도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팩트 체크를 한답시고 편향적인 자료를 들고 와 여론을 선동하는 모습도 자주 나타나며, 아무런 출처나 근거가 없어도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다면 얼씨구나 하고 믿어주는 모습도 매우 자주 나온다.[4]

3.2. 성적 대상화

"옷 갈아입는 여친 사진", "XXX 때려라" 남초 커뮤니티, 게시판 논란 - 세계일보
그들의 ‘성게’는 어디로?…몸 사리는 ‘남초 커뮤니티’ - 서울신문

여자 아이돌, 여성 BJ, 심지어는 일반인 여성까지 성희롱성 댓글들을 달며 성적 대상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3.3. 디시인사이드 계열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넷 우익, 친일 성향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국내야구 갤러리, 주식 갤러리 등 대형 갤러리와 일베저장소,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계열로 분류되는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성혐오는 물론 세대·직업·인종 간 혐오 감정을 선동하고 조장하기 위한 발언이 일상화되어 있다. 물론 디시인사이드와 무관한 남초 커뮤니티도 다수 존재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디시인사이드 계열 남초 커뮤니티의 넷상 영향력이 다른 남초 커뮤니티보다 크기 때문에[5]

디시 계열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성혐오성 단어를 쓰며 이제는 신조어로까지 굳어진 어휘에서 풍기는 뉘앙스로 여성 비하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성향이 특히 심각한 일베저장소 국내야구 갤러리 등에서는 여성 자체에 대한 비하뿐만이 아니라 여성 전체나 개인을 성기로 지칭하며 여성을 멸시하는 글의 대부분이 높은 추천수를 받는다.[6] 이들은 여초 커뮤니티의 여러 게시글, 댓글 중 남성혐오적 반응만을 골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여초 커뮤니티에서의 남성혐오적 워딩과 비슷하게 남초 커뮤니티에서 한국 여성 전반의 지능, 외모, 사회성, 능력 등을 폄하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일부 사례를 끌어와 모든 여성들을 남성혐오자로 취급하며 자신들의 여성혐오를 정당화한다.

디시 남초 갤러리와 에펨코리아 등 혐오 문화로 비판을 받는 남초 커뮤니티들에서는 우익대중주의 내지는 조선족 및 외국인 노동자 혐오, 호모포비아, 이슬람 공포증, 백인 우월주의, 일뽕, 혐중[7] 등의 인종 차별 자국 혐오 성향을 띄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자국 혐오 성향을 제외하면 서구 대안 우파 집단의 행동 양상과 유사하다. #1 #2 #3

친일 성향이 강한데 이건 무조건적으로 일본에게 호의를 보이고 옹호하는 소위 " 일뽕"이 아니며 자국 혐오의 연장선에 가깝다. 특히 강제징용 문제에 관해서는 굉장히 과격한 공통지론을 가지고 있는데 " 당장 우리들을 강제징용해놓고 나 몰라라하는 놈들이 감히 다른 국가의 강제징용을 비판할 자격은 되냐"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심하면 일제감정기의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경우도 보인다. 이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지적하면 우리나라 현실 말한 건데 뭐가 우롱한 거냐며 역정을 낸다.[8]

즉, 이들의 행태는 좁은 의미의 일뽕과는 합치하지 않는다. 이들이 가지는 친일 스탠스는 제식갤러를 비롯한 역센징들과 달리 일본 찬양의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한국을 까기 위한 용도로 이용될 뿐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한국에 자주 일어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거나 한국에서 일본에 자주 일어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 동조선 서일본이나 내선일체 드립 등 싸잡아 조롱하는 것이 일상이고, 이 경우 비교대상은 가볍게 유럽권으로 이동한다. 이를 일컬어 남초는 유럽뽕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일뽕 역시 그러하다.

3.4. 선택적 자유주의

자신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들의 권리로 생각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자유주의를 주장하지만 다른 이슈나 사안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유주의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보수적, 권위주의적 입장을 취할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이들은 성인물이나 인터넷 관련 문제에서는 자유를 주장하지만 정작 성소수자 문제 등 다른 자유주의 관련 사안에서는 비판적 입장 내지 혐오주의적 입장을 보이기까지도 한다.[9] 한국이 워낙 자유주의의 불모지, 권위주의 세상이다 보니 그나마 '자유'주의적이라는 20대에서조차 자유주의를 선택적으로 주장하거나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상당한데 이것 역시 그러한 예시이다.

4. 목록

5. 관련 문서


[1] 이것이 극단화되면 디부심처럼 되기도 한다. [2] 리그 오브 레전드 [3] 디시인사이드의 소수 연예 계열 마이너 갤러리에서 잘 나타난다. [4] 인터넷 커뮤니티 자체의 문제점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는 일종의 닫힌 사회인 경우가 많아, 틀린 말이라도 다수의 의견이면 무분별하게 믿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한다. [5] 수 년째 커뮤니티 순위 1위가 디시인사이드, 2위가 디시 계열에 해당하는 에펨코리아로 유지되고 있다. # [6] 대표적인 예시인 일베저장소의 여성 비하에 대해서는 일베저장소/비판 문서 참고. [7]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마이너 갤러리를 비롯한 역센징과 같이 극단적인 자국 혐오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경우는 제외. [8] 애초에 병역의무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비교하는 게 말이 안 되는게 현재 대한민국 국군은 조금씩이나마 복지 수준이 나아지고 있고, 사고가 나면 뉴스가 나오고 개선하려고 하지만,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은 인권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거의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비견될 수준이었다. 굳이 선후를 따지자면 북한의 수용소가 일본의 강제징용 행태를 나쁜 의미로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다. [9] 이들은 PC가 자신들이 향유할 창작물의 자유를 저해한다고 보아 PC를 상당히 혐오하는데 소수자 문제가 PC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그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10] 인식과 달리 남초 현상이 극단적으로 심하진 않다. 당장 메갈리아, 워마드, 해연갤, 투디갤 등도 디시인사이드 파생 사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