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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1987)/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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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타격3. 수비4. 주루5. 내구성

1. 개요

SSG 랜더스의 내야수 김성현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이다.

2. 타격

파일:/image/109/2014/03/08/201403081451775301_531ab015a2fc7_59_20140308145303.jpg

여러모로 2022년 이전의 김헌곤과 유사한 선수로, 컨택 능력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다른 툴에서 약점을 보인다.[1] 2016년 까지는 나름 괜찮은 타격을 보였었다. 특히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14~16년 3년간은 wrc+ 95~100을 꾸준히 찍으며 센터 내야수로선 수준급 타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7년 이후부턴 주전으로서도 간당간당한 타격 (wrc+ 70~75)를 기록중이다.

선구안은 리그 평균에서 약간 떨어진다. 사실 공을 못 골라내는 타자는 아니며, 아웃존 스윙률은 커리어 내내 평균보다 조금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문제는 높은 컨택률과 맞물려 승부를 오래 끌지 않고 빨리 타격해버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빠른 볼카운트에서의 승부를 즐기는 SK-SSG 타자 답게 타석당 투구수는 거의 매년 리그 최하위권에 위치해있고, [2] 파워는 작은 체구 탓에 좋은 편은 아니나[3] 엄청난 타고투저였던 2015~2018년엔 간간히 일발장타를 선보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공인구의 변화가 시작된 2019시즌에는 부족한 파워와 준수한 컨택, 리그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느린 발까지 더해져 엄청나게 병살타를 적립했다.

이렇게 파워, 선구, 주루 모두 리그 평균 혹은 이하지만 순수 컨택 능력만큼은 리그 역대 컨택률 5위[4]에 위치할 정도로 최상급인데 이로 인해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본인의 부족한 파워탓에 그 좋은 컨택을 가지고도 살리지 못 하는데, 타격감이 좋지 않을땐 좋은 타구가 안 나오는 공을 억지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버려서 타구질이 좋게 나오지 않아 결국 BABIP도 낮은 편이다. 통산 BABIP가 2할대인 것이 이를 잘 나타낸다.[5][6]

바깥쪽과 아래쪽 공에 취약하다[7]. 다운스윙을 선호하는데다 신체조건상 바깥쪽 공략이 어려워서 그런듯 하다. 특히 그 둘이 합쳐진 8시방향은 그에게 쥐약인데, 시즌 중후반까지 3할 5푼에 육박하는 타율을 만들어낸 2016년에도 8시방향 타율은 3할을 넘지 못하였다. 삼진 분포도에서도 8시방향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우완 언더핸드 투수 상대로도 매우 취약하다. 주전을 차지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언더핸드 상대 타율이 2할 2푼에 불과하고, OPS는 0.6 근처에서 형성될 정도다. 반면 좌투수 상대로는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둬왔으나 2020년은 좌투 상대 타율이 2할 5푼대, OPS는 0.6을 넘기지 못하는 좌상바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시즌 중 염경엽 감독이 선수 스타일에 관계없이 밀어치기를 주문하면서 여러 SK 선수들의 히팅포인트가 뒤로 밀려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로 인해 바뀐 타격 매커니즘[8]이 좌투 상대 성적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었고, 이를 증명하듯 2021년부터는 좌투 상대 성적이 다시 좋아졌다.

그리고 김성현의 타격에 숨겨진 가장 큰 장점이 있는데 바로 포스트 시즌만 돌입하면 무시무시하게 강해진다. 큰 경기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뛰어나 좋은 활약을 보인다는 말인데, 2018년 플레이오프 1차전 안우진에게서 때려낸 쓰리런을 포함해서 시리즈 타율 .385, OPS 1.269를 기록하였고,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전 지고 있는 상황에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등 팀의 업셋 우승에 공헌하였다. 4년 후인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시리즈 타율 .368에 5차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역전 적시 2타점 결승타를 뽑아내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등, 정규 시즌에는 부진하더라도 큰 경기만 가면 맹활약을 펼치는 가을 DNA 능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선수이다.

3. 수비

파일:/image/108/2015/12/19/2015121817301522834_3_99_20151219155204.jpg
2015년 10월 7일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끝내기 실책을 저지르는 모습. 이 장면이 김성현의 수비력에 대해 팬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주요 포인트긴 하지만 실제로 이 타구는 마운드와 1루 사이에 떨어진 난도가 높은 타구였다. 거기다 실제 낙구 위치와 가장 가까웠던 나주환이 낙구지점을 놓치면서 김성현이 전력으로 달려와 겨우 글러브에 닿았던 것.

파일:뒷목잡는 김광현.gif
김성현의 실책을 보는 팬들과 투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짤. 2019년 6월 25일 LG전이다.[9]

파일:김성현 호수비1.gif

수비 중요도가 높은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음에도 불구하고 실책이 많다. 게다가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들은 잘 잡으면서 처리하기 쉬운 타구들은 놓치는 언밸런스함까지 갖고 있다. SK 팬덤에서는 이를 두고 미적분은 잘 풀지만 사칙연산은 틀린다고 표현하는데, 실제 그의 수비를 보면 그만큼 잘 들어맞는 표현도 없다. 정면타구에 대한 시선처리가 불안한 것인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것인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공이 무서운 건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잡기 쉬운 정면타구보다 잡기 어려운 측면타구를 더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선수단과 김성현 본인도 알고 있는지 김태훈은 아프리카 티비에서 어려운 타구는 잘 잡는다고 언급했다.

2015 시즌 실책 22개를 저지르며 1위를 기록했고 팀의 첫 번째이자 KBO리그의 첫 와일드카드전을 자기 손으로 말아먹어버린 사건은 유명하다.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보낸 2015년 당시 수비 RAA는 -2.5로 주전 유격수 최하위권이였다.

2016 시즌에는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실책 9개를 기록하며 많이 줄어들었다. 야구는 유격수로 시작했지만 원래 2루수가 어울렸을 수도. 2016년 김성현의 수비 평균 대비 득점 생산(수비 RAA)은 6.3으로 리그 2루수 중 전체 2위이다.[10] 이는 2루수로 경기할 때의 수비는 리그 상위권이라는 소리인데, 유격수를 보던 시절의 잦은 실책이 크게 이미지를 깎아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7 시즌에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경기에서도 호수비를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수비기회당 실책률, 즉 수비율이 리그 1위를 찍었다. 물론 수비율과 수비실력과는 상관관계가 매우 깊진 않다. 당장 수비로 리그 최고의 2루수를 뽑으라 하면 모두가 앤디 번즈를 떠올리듯.

2018 시즌 그 전 시즌까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던 수비가 다시 퇴보했다. 실책 수만 따진다면 많은 편이 아니지만[11] 결정적인 장면에서 실책을 범하고 그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며 그 실점이 팀의 패배까지 연결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12]

그리고 2019 시즌에는 또다시 실책왕을 기록하는 리그 최악의 수비를 선보였다. 노쇠화가 시작될 나이라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더 안정감있는 수비를 보여줘야 되는데 오히려 2015년보다 퇴보하였으며 2019 시즌 막바지 대구 삼성 원정경기에서는 한때 9경기차까지 벌려놓았던 정규시즌 1위를 두산에게 넘겨주는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하였다.

2021 시즌 초반엔 경기의 3분의 1 정도를 유격수로 출장했고 중반부터는 2루, 3루를 맡으며 백업으로 출장했는데, 비교적 안정된 수비와 여전한 어깨로 시즌 내내 적은 실책 수를 유지하며 9월 부상 이탈 이후로 팬들에게 그립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구실책 이후 후속동작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알까기를 했다면 모를까, 잡았다가 떨어트렸을 때 충분히 1루에서 승부를 볼만한 상황임에도 빠른 포기로 주자를 살려줄 때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브록 다익손의 SK에서의 마지막 경기 5회 박경수 타구 실책이 있다.

2루수로 출전시 수비가 안정되고 유격수로 출전시 흔들리는 경향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016년과 2018년이 그 예인데, 유격수에서는각각 208이닝 7실책, 355이닝 9실책을 기록하며 리그 뒤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었으나[13] 2루수에서는 886이닝 9실책, 666이닝 8실책을 기록하며 리그 세손가락 안에 드는 수비를 보여줬다.[14]


파일:혐가송구.gif

파일:혐가투구.gif

장점이라면 어깨가 있다. 고교시절부터 어깨는 인정받았고, 가끔씩 송구로도 호수비를 보여줄 정도로 어깨는 강한 편이다. 고교시절 구속이 140을 넘겼다고 하니, 김성현의 왜소한 체격을 생각하면 엄청난 재능이다. 때문에 2016년 포지션 변경 당시 강견을 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다. 까다로운 각도에서 바로 던진 송구가 1루에 정확히 들어가는 장면은 일품. 문단의 첫번째 움짤도 역동작이 걸린 까다로운 상태에서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1루주자를 잡아내었다. 그러나 강한 어깨완 별개로 송구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김성현과 호흡을 맞춘 주전 1루수가 수비능력이 리그 탑급임에도 불구하고 송구실책을 자주 범한다. 땅볼 송구, 덕아웃 송구 등 다방면으로 1루수를 고생시킨다. 어깨도 김성현의 떨어지는 수비 능력중에서 그나마 평균 정도나 해주는 것일 뿐 강한 편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해설위원들이나 코칭스태프들도 김성현의 송구능력을 칭찬하는 것을 보면 어깨는 확실히 리그 상위권이다.

2022년부터는 최정의 백업 3루수로도 자주 출장하며 표본은 적지만 강견을 바탕으로 제법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15]. 박성한이라는 주전 3할 유격수가 확실히 자리를 잡은 탓에 유격수로는 거의 출장하지 않고 2루수로만 출전하고 있다.

7월 12일 키움전에서 이정후의 빠른 타구를 낚아채 병살타로 만들어냈고, 야시엘 푸이그의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튀는 타구를 집중력 있게 낚아채 땅볼 아웃으로 만들어냈으며 최정의 호수비를 신속하게 연결하여 병살타로 만들어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확실히 2루수로서의 수비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하자면 유격수로서는 잦은 쉬운 타구 실책 때문에 리그 하위 수준이지만 강한 어깨와 위에 서술돼있는 미적분 본능으로 종종 호수비를 보여주는 편이고, 2루수와 3루수로는 적은 실책과 안정된 수비로 리그 상위급 수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6]

4. 주루

체격이 왜소한 편이라 준수할 거 같은 이미지지만 주루 능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 2군 시절에는 도루를 하거나 3루타를 치는 등 느린 선수가 아니었다. 느려진 발에는 제대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김성현 본인의 언급으론 무릎부상 이후 발목 수술을 받으며 주력이 확 느려졌다고 한다. 한유섬의 증언에 따르면 지금 뛰는 스피드는 고교시절에 비하면 뒤로 뛰는 스피드라고.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성현 본인마저도 자신이 발이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된다. 일례로 14년 이전까진 스탯티즈 Spd가 4점대(특히 2012년은 7점대)를 유지하였으나 2015년부턴 단 한번도 4점대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해당 기간 동안 평균 Spd는 3.5로, 한유섬, 오재일과 비슷한 수준에 최정보다 낮은 편이다.[17]

주로 키스톤 수비를 하고 작은 체구이기 때문에 종종 해설자들이 발이 빠르다든지 도루 능력이 있다든지 하는 잘못된 해설을 하곤 하는데 SK 팬들은 이를 초보 해설자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이용하곤 한다. 잘못된 해설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염종석. 근데 김경기 해설위원의 증언에 의하면 김성현 본인도 자신이 발이 빠르고 도루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사실 도루 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다. 그 느린 발로 1년에 3~4개 정도는 꾸준히 한다. 2018년부턴 타격에서 너무 부진한 걸 자각은 하는지 도루에 예년보단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

타격이 괜찮던 시절에는 병살타는 느린 발에 비해 드문 편이었다. 그러나 타격이 떨어진 2018년에 병살타 전체 3위(19개)를 기록했고 2019년에도 떨어진 타격 페이스와 맞물려서 병살타 개수가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주자가 김재현 인 상황에서 히트 앤드 런 까지 걸고도 병살타를 칠 정도로.

주력이 상당히 느림에도 2022년부터는 최주환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할 때, 김성현이 선발 라인업에 없으면 김성현이 경기 후반에 최주환의 전용 대주자로 주로 출장하고 있다. 주루 센스가 좋은 점이 한몫하는 듯.

5. 내구성

그의 장점 중 하나는 금강불괴. 체력적으로 상당히 튼튼하고 부상에 시달렸던 적도 거의 없다. 실제로 2016~2017시즌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은 선수 중 하나다. 언뜻 보면 어렵진 않은 기록같지만 전체 2루수 중에선 서건창과 유이한, 키스톤으로 범위를 넓혀도 김하성만이 추가되고 SK 내에선 최정과 함께 유이한 기록이다. KBO 전체로 따져도 13명뿐[18]으로 희귀한 기록이다. 그 외에 2015년, 2018년에 2군으로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각각 두 번, 한 번씩으로 주전을 차지한 이후 6년동안 3번만 2군으로 강등되었다.

주전을 차지한 이후인 14년부터 20시즌 시작 전인 현재까지 수비이닝이 6259.2이닝으로 내야수중 수비이닝 전체 1위이다. 2위는 6204.1이닝의 오지환. #

2019년엔 이 금강불괴 패시브가 팀의 암울한 키스톤 사정과 맞물려 시너지를 일으켰는데, 유격수 주제에 전 경기 출장이라는 과업을 달성해냈다. 다른 선수론 페르난데스 박해민이 있는데 페르난데스의 경우 지명타자로 뛰며 수비부담이 없었고, 박해민의 경우 수비부담이 제법 있는 중견수이지만 그래도 유격수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확실히 대단한 기록. 애초에 144경기 체제 이후 전경기 출장 유격수는 16 김하성, 18 오지환을 제외하곤 없다. 그러나 안그래도 2019년은 시즌 초에도 커리어 로우 낌새를 보였는데, 팀 사정 때문에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엄청난 민폐를 끼친 것. 키스톤 콤비 중 WAR 양수를 기록한 선수가 최항과 김성현밖에 없는 암울한 상황인데 그 둘마저 예년에 비해 훨씬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는 팬들은 죽을 맛이었다.[19] 144경기 체제 전경기 출장 선수들 중 각종 타격지표를 포수인 2015 김태군 함께 뒤에서 쌍두마차를 기록하였다.

어쨌든 내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하고 잘 깨지지도 않는 것이 타격 등에서 불안한 요소가 있어도 SK 시절부터 1군에서 꾸준히 기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SSG는 박성한의 등장 이전까지 꽤나 오랫동안 유격수 자리에 골머리를 앓았고, 2루수 역시 정근우가 나간 이후 2021 시즌 최주환의 영입 전[20]까지 제대로 된 자원이 없었을 뿐더러 최주환도 2022년에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결국 키움 히어로즈로 갔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리 애증의 존재라고 해도 2010년대 중반 이후 SK-SSG 내야진에선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이며, FA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에서 염가 계약으로도 2022년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에서도 든든한 활약을 보여주며 혜자 FA로 재평가받았다. 이런 관련 기사도 작성될 정도이다.

그러나 내구성과는 별개로 체력의 기복이 심하다. 포지션이 수비부담이 큰 이유도 있겠지만, 주전자리를 나름 오래 차지했음에도 매년 시즌 중후반 갑자기 부진하는것이 연례행사. 2014년엔 짝수달에 잘하다가 홀수달에 까먹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6년엔 시즌 중반까지 3할 4푼을 치다 8월 타율 .213으로 급격히 부진하였다. 시즌 말 체력저하로 볼 수도 있지만 다음 달에 타율 .420을 기록한 것은 독특한 점. 2019년엔 특히 수비에서 그런 모습이 잘 보였는데, 4월까진 1실책으로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다 5월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실책 퍼레이드를 시작하였다. 후반기에도 9월 중반까진 2실책으로  나름 제 몫을 해주었으나 이후 실책쇼를 보여주며 팀의 DTD에 지분을 가져갔다.

다만 본격적으로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2021년부터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구성에 약간은 흠집이 나는 경우들이 나오고 있다. 늑간근 손상으로 2021년과 2023년 한 달 가까이 이탈하거나, 2024년 상대의 사구에 손등을 맞고 미세 골절을 당했는데 회복 능력이 느려져서 2달 가까이 결장하는 등 예전처럼 절대 깨지지 않는 금강불괴의 모습은 더 이상 보여주기 힘들게 되었다.


[1] 다만 김헌곤과 달리 김성현은 주력만 빼면 최하위권까지는 아니고, 평균이거나 그보다 살짝 하회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기록한 타격 성적은 2022년까지는 김헌곤이나 김성현이나 거기서 거기였고 2022년에 둘다 극도로 부진하였지만 김헌곤이 역대급 대기록을 세워서 위상이 극도로 떨어진 것이다. 둘다 피지컬이 좋지 않은 우타자이고, 컨택률만 높아서 병살을 많이 친다는 단점도 공유하지만 포지션의 차이 때문에라도 종합적인 위상은 김성현 쪽이 훨씬 높다. [2] 하지만 의외로 초구치고 죽는일은 적은데, 매우 적은 타석당 투구수에 비해 초구 스윙률은 리그 평균급이다. [3] 등록상 피지컬이 172cm, 72kg이나 스파이크를 신고 잰 키이기 때문에, 실제론 160대일 것이다. [4] 출장경기 1000경기 기준, 전체로 넓힐시 7위 [5] 홈런이 적은 편이라 더욱이 인플레이 타구 비율이 높은 편 [6] 주전을 차지한 2014년부터 그의 통산 인플레이 타구 비율은 80%로, 5타석중 4번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7] 타격존 9분할시 투수기준 6시, 8시, 9시방향 [8] 주축 타자들 중 가장 히팅포인트가 뒤로 밀려난 선수가 김성현인데 정작 좌측을 향하는 타구는 늘었다. 즉, 그만큼 약한 타구의 비율이 늘었다는 것. [9] 참고로 저날 김성현은 이미 3회에 실책이 있었던 상태, 즉 멀티 실책을 기록하였다. 타석에서도 4타석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10] 1위는 손주인. [11] 오히려 같은 키스톤 콤비인 나주환의 실책수가 김성현의 2배이다. 때문에 김성현의 실책수를 본 SK팬들은 생각보다 적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김성현이 유격수를 겸업하며 실책수가 급등함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실책 갯수는 김성현이 5개가 더 많으며, 심지어 유격으로 출전했을 때 나주환은 80경기를 출장해 11개의 실책을 범한 반면 김성현은 48경기만 뛰고도 실책이 9개다. [12] 18시즌 김성현의 실책은 대부분 득점권이나 점수차가 적은 상태에서 경기 후반부에 잡기 쉬운 평범한 땅볼을 놓치며 나왔는데, 이 상황에서의 실책은 투수의 멘탈을 평소보다 더 흔들수밖에 없고, 때문에 이후에 실점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나주환의 노쇠화와 박승욱의 습관성 어깨탈골로 2루수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갑작스레 유격수도 같이 맡게 된 것도 있다. 아무튼 경기 후반부에 나오는 실책들을 줄이려면 체력을 키우는게 좋을듯. [13] 16년에는200이닝도 넘기지 못하고 7실책을 기록한 박찬호와 김주형 정도만 김성현보다 수비를 못했다. 18년엔 박성한과 정현이 김성현보다 이닝당 실책률이 많았다. [14] 16년에는 손주인과 서동욱이, 18년에는 안치홍과 박민우가 김성현보다 이닝당 실책률이 적었다. [15] 3루수 출장 이후 "3루 수비는 할 것도 별로 없네"라고 장난삼아 던진 농담이 SSG 팬들 사이에 유명하다. [16] 원래 2루수 수비가 유격수보다 쉽다. 애초에 김성현이 2016년 2루수로 전향한 후에도 계속 유격수로 나온 것도 나주환의 노쇠화와 키스톤 유망주들의 단체 부진 때문에 박성한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격수가 텅 비어버린 것이 크다. 팀에 좋은 유격수가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 진작에 2루수로 정착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탓에 유격수로 계속 나오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었다. 실제로 박성한의 등장 후 2루수로 출전이 많아진 후에는 수비로 욕을 먹는 일이 줄어들었다. 물론 2루수 경쟁자가 최주환인 것도 감안하자 실제로 당사자인 김성현도 2루수 수비는 내야수 중 최하 난이도 포지션이자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2루 수비마저 못한다면 내야수는 포기하는 것이 맞다는 소신을 밝힌 바가 있다.-정훈:???????- [17] 다만 Spd 수치에 3루타가 꽤 중요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같은 수치의 좌타자보다 실제로는 훨씬 빠르다. [18] 넥센이 김하성, 서건창, 김상수, 김민성으로 최다 배출. [19] 최항의 경우 시즌 중반까지 극악의 타격감과 수비를 보여주다 시즌 후반부터 제 몫을 해주긴 했다. [20] 최주환이 떠난 뒤 두산은 오재원이 내야 수비와 타격을 말아먹었으며 결국 2024년 마약 사건으로 흑역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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