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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09:18:18

기동전사 건담 00/드라마 CD


기동전사 건담 00 외전(Another Story)으로 나온 드라마 CD로, 총 4편이 나와있다. 각각 MISSION-2306, ROAD TO 2307, COOPERATION-2312, 4 MONTH FOR 2312.

1. MISSION 2306
1.1. 캐릭터1.2. 외전 트랙 할렐루야의 날1.3. 그 외
2. ROAD TO 23073. COOPERATION 2312
3.1. 캐릭터3.2. 그 외
4. 4 MONTH FOR 2312

1. MISSION 2306

주 스토리는 석유화학증진기구의 중역인 발리 할레비를 노리는 무리들이 그 딸인 루이스 할레비를 납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 분란은 분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CB측에서 루이스의 비밀경호를 맡게 된다.

...그러나 각본가 쿠로다 요스케. 리바이어스 드라마시디에서 캐릭터들 망가트려먹는 기행을 저질렀던 그 답게 마이스터 전원 및 그라함이 인정사정 없이 망가지는 스토리가 되었다. 한마디로 웃으면서(=뿜으면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

1.1. 캐릭터

세츠나 F 세이에이
"쵸리----ㅅ쓰! 야베, 마지 야베. 오렛테 다세쨔운다요네. 카쿠세나이 오오랏테 칸지? 쵸 야베."
"(쵸----릿스! 위험해, 초 위험. 나는 딱 보면 나와버린다니까. 숨길 수 없는 오오라? 그런 느낌? 짱 위험해ㅋㅋㅋㅋ)"
3백년 전 유행하던 카루오(가벼운 날나리 남자) 어투를 구사하는 병맛 연기.
저 말투의 병맛은 한국어나 일어쓰기로는 옮길 수 없다. 꼭!! 직접 들어보자.
허나 굳이 표현한다면 모 애니 중2병인 분의 느낌이다(실제로 성우가 같다.)

티에리아 아데
"평안하세요(고키겐요),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게 될 전학생 티에리아 아데이어요."
...마리아님이 보고 계신 모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원단 미소녀를 연기. 카미야 히로시가 온몸으로 희생해가며 뽑아낸 하이톤 소녀목소리가 한층 더 깊은 절망을 안겨준다.

알렐루야 합티즘
"나는!! 싸움대장이다, 크헤헤헤헤!!"
최면술로 할렐루야를 불러내 루이스와 사지를 공격하는 깡패역을 맡게 된다. 직후 그라함 선생에게 온 힘을 다해 얻어터지고 신음하며 아버지...가 아니라 록온에게 고통을 호소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라함 에이커
"소년!! 이 감정, 틀림없이 사랑이다!!!"
하무선생으로 불린다. 루이스 학교에 선생님으로 잠입해 들어온 상급대위..라는데 잠입을 무슨 시종일관 나는 대위라고 소리쳐대고 할렐이 팰 때 대놓고 인증때리며 적을 잡을 때 하무킥! 하무펀치등을 날리며 정체를 조사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세츠나에게 나는 남색가다!!라며 사랑을 외치다가 달려온 파파...가 아니라 록온에게 저지당한다. 이후 적(;)을 쓰러트릴 때 가면을 뒤집어쓰고 하무 가면을 자처하는 등... 후에 마이스터들에게 '헨타이(변태)'로 공인당했다. 겜덕후에 건덕후로 나온다. 아무리봐도 성우 장난.

1.2. 외전 트랙 할렐루야의 날

서비스 트랙으로 수록되어있는 할렐루야 스폐셜 스토리. 알렐이가 잠든 동안 마음껏 날뛰는 할렐이의 민폐스러운 짓거리들이 총망라.여기서 할렐루야는 스메라기의 미션에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데, 혼자 다 해치워버리겠다는 할렐이의 호언장담에 발끈하는 스메라기를 브리핑 룸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니 환상 테크닉으로 2초만에 함락시켜버린다. ...뭘 함락했는지는... 음... 록온 왈, "어린아이가 알기에는 너무 빨라!" 물론 덤태기는 나중에 알렐루야가 다 뒤집어쓴다.

1.3. 그 외

- 뒷이야기
할레비 가를 노리던 테러리스트는 그라함과 함께 부임해 온 빌리 카타기리. 결국 루이스는 납치당하고 세츠나 일행이 뒤늦게 루이스를 구하러 가지만 난입한 그라함(함 가면)이 대신 구해버린다.
...그리고 실은 모든 것은 가상으로 이루어진 모의전. 본 편 스토리는 세츠나의 미션수행이었고 다른 마이스터들은 개별 미션을 수행하는데, 저마다 '하무 가면'이 난입해서 미션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 성우장난
할렐루야를 후려갈기는 그라함은 차례차례 "하워드의 몫!" "대릴의 몫!" "후지와라 케이지(서셰스 성우)의 몫!" "운쇼씨(세르게이 성우)의 몫!" ...등을 외치는데 성우 장난이다. 할렐이가 "하?! 거울본 적 있냐, 이 메타보(뚱보)!"라고 외치고 그라함이 "게임하느라 바빠서 본 적 없다!!"고 대꾸하는데 그라함 성우 나카무라 유이치는 살집이 있다고 동료들이 장난 삼아 메타보/니쿠무라 등으로 부른다(사실 그렇게 찌진 않았다;). 또한 겜덕후다. 성우 장난.

- 아무로, 너마저
다들 미친듯이 망가지는 CD지만 나레이션의 후루야 토오루씨는 역할이 역할인지라 피해없이 끝나는데, 본인은 그게 아쉬웠는지 프리토크에서 결국 "나 혼자 개그에 참가하지 못하고 끝났다. ...조금 외로웠다. 쵸릿-쓰!"를 외쳐버린다.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 진지한 스토리인 2307편에서도 같은 짓을 했다orz)

- 티에리아, 성별논란
티에리아 성우 카미야 히로시는 이 시디에서 여성톤을 연기한 후 프리토크에서 "티에리아가 여자 아닐까 하신 분들, 이제 알게 되셨을까요. ...아닙니다?"하고 말했다. 이후, "원작을 사랑하는 팬여러분,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처음 듣는 분들, 원작은 이렇지 않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참고로 이 연기는 더블오 2기의 티에리아 여장씬에 대한 카미야의 적성을 보기 위한 테스트이기도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본편에서 이런 연기는 곤란"하다고 해서 그 장면만 티에리아의 성우가 타나카 아츠코 씨로 변경됐다고.

2. ROAD TO 2307

2306년과는 다르게 진지한 이야기. 유니온 편과 솔레스탈 비잉 편으로 나뉘어져서 진행된다. 원작 기반의 외전 스토리.

솔레스탈 비잉의 천사강림 편은 세츠나가 CB에 들어온 직후의 이야기다.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세츠나를 록온이 챙겨주고, 티에리아는 그의 마이스터로서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대전을 신청한다. 티에리아와의 모의전을 앞둔 세츠나에게 록온이 '대건담전을 위한 건담'으로서의 엑시아를 설명해주는 대목이 나온다. 최종화에서 세츠나가 회상신으로 떠올린 록온의 모습이 바로 이 장면.

유니온 편은 그라함 에이커 항목에서도 자세히 서술되어있는 '상관살해'에 얽힌 이야기. 플래그 개발 직후, 유니온 소속기를 결정하는 테스트 전에서 그라함과 그라함의 스승과도 다름없었던 백전노장의 상관이 맞붙게 된다. 그라함은 기체 변형- 그라함 스폐셜을 사용해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관에게 승리하지만, 애초부터 딸아이의 빚을 청산해주기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 기체에 올랐던 상관은 안전장치를 가동하지 않고 그대로 추락해 죽음을 맞이한다.

- 팬서비스적인 요소탓인지 스메라기는 예의 동방이 불타올랐어~라는 대사를 날리는 모습도 삽입되어있다. 유니온편은 딱히 서비스스러운 부분은 없지만 기체변형에 성공한 그라함에게 그라함 스폐셜이라는 기술명을 붙여주는 에이프먼과 빌리의 모습 자체가 개그인지도...

3. COOPERATION 2312

알렐루야 합티즘이 구출된 직후의 이야기로, 4명의 건담 마이스터즈의 결속력을 시험하기 위해 밀레이나 바스티가 만든 가상 미션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가상 미션 내용은 유사 GN 입자를 뒤집어써 사망한 랏세 아이온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내용이다.

하지만 우리의 쿠로다 작가는 또 다시 엄청난 것을 저질러버렸다. MISSION 2306이 웃기 위한 내용이었다면, 이 편은 이제 본격적으로 배꼽을 빠뜨리려 아주 작정을 했다. 특히 1기 특성상 감정 표현이 거의 없던 세츠나 F 세이에이 티에리아 아데가 본격 츳코미역을 충실히 해내 더욱 재미가 더해진다.

하지만 그를 위해서 BL 요소가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산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여하튼 BL 요소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 MISSION 2306보다 더욱 격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

3.1. 캐릭터

세츠나 F 세이에이
별명: 쵸릿스 형사
쵸릿~~~~~~~~~~스~
MISSION 2306에 쓰였던 가짜인격이 또 쓰였으며 본인은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쓰지만, 어떠한 인물이 나타났을 때는 도저히 이 인격을 연기하지 않는데......

록온 스트라토스
별명: 네라이우치 형사
보스. ~~~~~
본편 중 거의 츳코미역할을 맡는 형사. 보스인 티에리아 아데에게 제일 신뢰 받는 존재.

티에리아 아데
별명: 보스
거절한다!!!
CB사의 보스. 예전에 미소녀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보스를 연기했다. 중후한 톤의 목소리가 일품이지만 미소녀를 연기했으면 한 청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알렐루야 합티즘
내 말 좀 들어줘!!!!!
별명도 바뀌지 않은 캐릭터.[1] 보스인 티에리아 아데에게 계속 무시당한다. 이에 대해 츳코미를 걸다가 밀레이나 바스티에게 계속 감점당한다(...). 보스의 명령이 있으면 다른 인격인 할렐루야로 변신이 가능하지만 그라함에게 발린다.

밀레이나 바스티
별명: 하루카쨩.(별명이 성우 이름이다.)
알렐루야씨 감점 2에요~~~~~~
CB사의 간판 걸. 밝은 성격으로 CB사의 분위기를 항상 밝게 만든다.
라지만 이 가상미션은 그녀가 만들었기 때문에 마이스터들이 미션을 잘 수행하는가를 검사하는 감독관이라 해야 할 것이다....

빌리 카타기리
별명: 박사
그것에 대해 좋은 제안이 있는데요.
예전 드라마 CD에서 유괴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마이스터즈와 같이 조사에 참가하는 과학수사관. 예전편과 달리 악인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다 할까.
어째서인지 후반부터 동북계열로 추정되는 사투리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라함 에이커
별명: 무사 가면
우흣흣흣흣흣~ 소...소년.... 성년과 같은 소년!!!!!!!!!!
특별수사관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지만... 무사도에 눈을 뜨면서 제대로 변태가 됐다. 이제 인간이 아니다.(...) 점액이 산성이라고 한다... 저그?
티에리아 아데에게 총을 맞았음에도 살아있는 엄청난 생명력을 보유.
아무래도 5년 전 산소결핍 증상으로 인해서인지 완벽히 맛이 가버렸다.
자신이 주장한 것을 다른 사람이 인용하니 그걸 부정하지 않나, 남색을 즐기기 위해 할렐루야를 줘패고 도망가지 않나... 츤데레를 좋아하는 듯.(희생자(?)는 리본즈 알마크(?))

이 분 덕분에 이번 CD에 BL 요소가 급격히 증가했다.(...)

리본즈 알마크
아듀.
세계적인 전술 예보사 리사 쿠죠의 매니저. 나중에 그라함 에이커에게 덮쳐지다 세츠나 F 세이에이에 의해 구출되나 그의 정체는....

이전 드라마 CD에서 후루야 토오루씨가 자기가 망가지지 않은 것에 대해 슬퍼했지만, 이번 CD로 그 한을 풀 수 있었다. 물론 이번에도 리본즈의 역할을 소게츠 노보루라 했지만, 이것도 어차피 눈가리고 아웅.

3.2. 그 외

- 뒷이야기.
랏세 아이온의 살인범은 세계적인 킬러 리본즈 알마크(이것도 가명이다.). 이번 사건도 전처럼 그라함 에이커가 해결했지만, 이번에는 코끼리 뒷걸음질에 쥐잡은 꼴. 그는 그저 남색을 즐기기 위해 수사를 한것이다.(...) 나중에 세츠나 F 세이에이에게 얻어터진다.
그 후 캡슐에 나온 마이스터들은 미션에 대해 불만을 품으나, 알렐루야가 아직도 나오지 않은 것 보고, 결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경악한다.

- 미션 중 유일하게 본편에 충실한 내용.
랏세 아이온의 사망 흉기는 알레한드로 코너 알바아론. 하지만 어찌되든 상관없었다. 중간에 대놓고 금이라고 불린다.[2]

- BL 경험이 없는 미야노 마모루
그라함 에이커가 "너도 이러한(BL) 작품에 많이 참가했..." 라고 말할 때 "난 한적 없어!!!" 라고 한 미야노 마모루. 그래도 이걸로 경험을 쌓기를...

- 아무로. 너마저..(2)
이번에 리본즈 알마크역으로 나와서 아주 느끼한 목소리를 연기했다. 특히 "아듀."가 압권. 소게츠 노보루라는 가명으로 했지만 어차피 다 알고 있는데 속아주는 꼴이니.
이 사태에 대한 해명은 그라함 에이커가 했다. "나중에 사과합니다! 작가가!!"

- 미래를 걱정하는 아무로.
이번 드라마 CD가 나오자 나레이션 역으로 나온 후루야 토오루씨의 코멘트.

서력 2009년. 30주년을 맞은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이름을 이은 작품이 이런 드라마 CD를 내도 되는건가. 인류의 미래에 일말의 불안을 예견한다. 뭐. 수는 소게츠 군에게 맡기고, 난 공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마지막 문장이 신경쓰이지만 무시하자.

4. 4 MONTH FOR 2312

본편 기반의 외전 스토리. 브레이크 필러 사건 이후 4개월 간의 이야기로, MISSION-2307과 같이 진지하게 진행된다. 어로우즈의 공세를 피해 숨어다니는 프톨레마이오스 II의 인원들 사이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메인.

세르게이 스밀노프의 사망으로 인해 돌아온 소마 필리스 안드레이 스밀노프에 복수의 칼날을 벼르게 되면서 생긴 알렐루야와의 갈등, 그리고 그에 의한 알렐루야의 고뇌(여기서 할렐루야가 잠깐 나온다.)나,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의 친척을 보호하는 세츠나&티에리아, 본편에서 잘 나오지는 않았던 세츠나-펠트 암시, 라일-아뉴의 관계 진척 등, 톨레미2 안의 인물들의 심정 등에 스포트가 맞춰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웃음 포인트를 찾자면 바스티 집안일 것 같다. 이안이 술에 약하단 것과 밀레이나의 취향이 아저씨 타입이라는 게 여기서 처음 나온다.[3]

또, 그 후의 전개를 암시하는 여러 가지 상황이 나온다. 바로 어뉴 리터너의 정체.

마지막에는 다같이 파티 열면서 끝. 이때 스메라기가 술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1] 별명이 본편과 같다. [2] 부른 사람은 세츠나. 물건너에서도 진짜 짐이라고 불리는듯... [3] 이에 대해서는 아마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얼버무림인듯, 본편에서도 그렇고 드라마 CD 안에서도 그렇고... 극장판에서는 아예 밀레이나 본인이 티에리아를 좋아한다고 못을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