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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8:02:55

티에리아 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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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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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시즌. 표정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ティエリア・アーデ / Tieria Erde

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4. 기타
4.1. 각종 플래그 및 떡밥4.2. 이노베이드들과의 관계4.3. 성별 떡밥4.4. 인칭 표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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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 티에리아 아데
생일 불명[1]
머리색 보라색
눈 색 붉은색
신체 177cm | 61kg
성별 불명[2]
성우 카미야 히로시[3]( 파일:일본 국기.svg )
샘 빈센트( 파일:캐나다 국기.svg )

기동전사 건담 00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미래를 관장하는 천사 테이아이엘(Teiaiel) + 독일어 지구 & 대지라는 뜻의 이어데(Erde). 대한민국 정식 방영 자막에서는 '티에리아 에르데'로 번역했다.

솔레스탈 비잉의 팀 프톨레마이오스 소속 건담 마이스터 4인의 일원이다. 방영 전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공개됐을 때 수려한 외모 덕분에 여성으로 여겨졌지만 극장판에 와서도 확실한 성별은 불명이다. 일단 주변 인물들은 남자로 알고 있다. 외양 모델은 베아트리체 아이겐(이오리아의 부인)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종의 동인설정 내지는 루머다.

프톨레마이오스에서 터미널 유닛을 통해 베다에 접속,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이에 관련된 능력을 사용할 땐 홍채가 전기 회로처럼 바뀌며 빛이 난다. 이런 연출에서 티에리아가 보통의 인간은 아니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마치 기계와 같이 매우 냉정하고 이지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오로지 임무의 달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록온 스트라토스보다는 살짝 못 미치지만, 뛰어난 사격 능력을 바탕으로 한 원거리 전투에 능하여 포격 전용 MS인 건담 버체를 배정받았다. 록온이 단독 타겟 제거 위주의 정밀한 저격수라면, 이쪽은 복수의 목표에 화력을 쏟아붓는 포격수라고 할 수 있다. 평소의 냉정 침착함과 달리 전투에서는 의외로 호전적이어서 난전에서는 거친 접근전을 벌이기도 한다.

평소 쓰고 있는 안경은 사실 도수가 없는 것으로 파일럿 슈트를 입고 있는 전투 시에는 안경을 쓰고 있지 않은 것이 그 증거다. 인간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의미에서 쓰고 있는 것이라고 하며, 2기에서는 캐릭터가 변함에 따라 벗기려고 했지만 팬들이 가진 티에리아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벗기지 않았다고 한다.

역대 탑승 기체는 건담 버체( 건담 나드레), 세라비 건담(+ 세라핌 건담), 라파엘 건담(+세라비 건담 II), 건담 아스트레아 ll(테스트 파일럿) 메탈빌드 오리지널 설정인 아스트레아 II를 제외하면 전부 공통적으로 중장갑 포격형이다.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티에리아 아데/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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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대사

" 버체, 목표를 파괴한다."[4]
" 나드레, 목표를 소멸한다![5]"
"는 건담 마이스터에 어울리지 않아."
" 건담에 (마이스터로서) 적성이 맞지 않는 자를 태워서는 안 됩니다."
"알렐루야 합티즘, 역시 너도 건담 마이스터에 어울리지 않는 자였다."[6]
"으아아아아아아!!! 이 무슨 실태란 말인가... 이렇게나 이르게 나드레의 정체를 드러내다니... 계획을 뒤틀리게 했어... 아... 베다... 나는... 나는... 나는...! (俺は... 僕は... 私は...!)"[7][8]
"만 번 죽어 마땅하다!"
" 세라비, 목표를 요격한다.''
"나는 인간이다!"[9]
"나드레의 때와는 달리, 이번엔 나의 의지로 이 모습을 드러내겠다. 세라핌 건담!"
"무슨 일이 있어도 베다를 되찾겠어. 나를 이끌어줘, 록온."
"우리의 무력 개입 행동은 어떤 희생을 치러서라도 인류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데에 있었어. 그것은 인류가 전쟁의 불씨를 가지고 있는 채로 외우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야. 인류는 변하지 않으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없어. 언젠가 다가올 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거야."
"인류를 이끄는 것이 아닌, 인류와 함께 미래를 만드는 것, 그것이 이노베이드가 나아가야 할 길이야." (리본즈: 하등한 인류 따위와 함께라고?!) "그렇게 인간을 내려다 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이것이 인류의 존망을 건 대화의 시작!!"
"경솔한 지성이 있어 사소한 것을 오해하지."

4. 기타

세츠나처럼 작중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캐릭터 중 하나다. 1기 초반에는 인간을 깔보는 냉혈한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솔레스탈 비잉이 공개적인 활동을 거듭하며 마이스터로서 이런저런 일을 겪고, 인간에 대해 알아가며 2기 8화의 리본즈의 언급처럼 인간에게 마음을 연다. 베다와의 링크가 끊어지고, '실수도 할 수 있고 때로는 모순적인' 인간상을 계속해서 말해준 1대 록온인 닐 디란디가 부상당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4년 후 2기의 리본즈 일당과의 갈등 과정에서 스스로를 인간이라 규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종국에는 스스로 인간이 아닌 이노베이드로서 인류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인간을 돕기 위해 사는 이노베이드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10] 더블오의 주제의식 중 하나가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인 것을 생각하면, 티에리아도 성공적으로 변화한 캐릭터이다. 세츠나와 더불어 티에리아의 성장은 솔레스탈 비잉의 대의에 기여한 결정적 요소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세츠나와의 관계 변화도 재밌는 점인데 1기 초반부부터 티에리아와 세츠나는 마이스터 중에서 특히나 서로 간의 관계가 안 좋았다. 아예 티에리아는 대놓고 저새끼는 왜 마이스터 된거임? 이 수준으로 세츠나를 무시했을 정도. 1기 시절 세츠나는 그냥 록온 빼고는 거의 다 개무시하는 수준으로 과묵한 성격에 제멋대로 였다. 그러나 2기부터는 서로 정신적인 성장을 했기에 예전 같은 냉담한 분위기도 없고 오랜만에 만나자 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안부를 물었다. 알렐루야 구출 작전에서 가장 먼저 세츠나에게 마리나 이스마일이 감옥에 갇혀 있다고 알려줬고 적극적으로 구출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 했다. 예전 티에리아의 성격이라면 작전 망칠 요소는 절대적으로 배제하려고 들었을텐데 정말로 크게 변한 부분. 세츠나가 마리나에게 같이 아자디스탄으로 돌아가자고 제안 받았을 때도 티에리아가 농담이라고는 했으나 정말로 마리나를 따라가고 싶으면 가라고 말했을 정도. 처음 만남은 최악이었지만 결국 ELS의 모성을 만나러 함께 수 십 년을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며 가장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나 다름 없다. 티에리아와 세츠나의 정신적 성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관계가 바로 세츠나와 티에리아의 관계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내용과는 별도로 작중 나오지 않은 설정으로는 요리를 못한다고 한다. 1기 세컨드 엔딩곡 영상의 요리책을 보면서 비커로 계량하는 모습이 복선. 잡지에 나온 대로라면 알렐루야>세츠나>>>>>>>>>>록온>>>>>>>>>>>>> 넘사벽>>>>>>>>>>>>티에리아 순 정도다. 그리고 재료의 본래 형체가 남아있는 음식을 못 먹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생선 통구이 같은 것. 저런 설정들로 인해 팬덤에서는 티에리아에게 요리를 맡기면 갈아 만든 요리들로 상 차릴 놈이라는 개념이 박혀버렸다.

이외에도 의외지만 동물들이 잘 따른다고 한다. 산에서는 산짐승, 바다에서는 물짐승 등 각종으로. 이것은 캐릭크로에서 많이 반영되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이 캐릭터에 대한 덕심으로 53kg를 감량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이 있다. 뚱뚱한 상태 그대로 티에리아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티에리아에 대한 모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를 악물고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2기 18화 마지막 부분에서 솔레스탈 비잉 멤버들과 사지 크로스로드 등이 자신의 소중한 존재를 외치며 각오를 다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얘는 베다를 말한다. 그 와중에 세츠나는 건담.

극장판에서 어쩐지 불사 속성이 붙었지만, 나름대로 생사에 대한 관념은 있는 듯하다. 각본가인 쿠로다 요스케가 쓴 COMPLETE BEST CD의 '추억의 모노로그'에 따르면 2기 마지막 베다 속에 들어간 티에리아가 독백을 하는데, 여기서 이미 죽은 닐 디란디에게 '당신 곁으로 가는 것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일찍 가면 혼날 테니 이걸로 괜찮다. (중략) 언젠가, 어디에서-'라는 말을 남기기 때문.[11] 즉 2기 후반 이후 베다와 동기화된 티에리아 역시 삶과 죽음이라는 개념이 있는지도.

더블오 10주년 후일담에서는 티에리아가 ELS의 모성으로 떠난 동안, 그의 기억과 인격 일부를 이어받아 건담 마이스터로서 활동하는 레티시아 아데라는 이노베이드가 등장한다. 외형은 티에리아와 거의 똑같이 생겼으며, 탑승기는 건담 듀나메스 R3이다.

알렐루야 합티즘처럼 그가 탄 건담들은 모두 끝이 안 좋았다. 건담 버체는 후반부에 징크스 부대에게 장갑이 대거 훼손되어 건담 나드레로 전전하다가 결국 대파되어 태양로만 빼고 우주에 버려졌고,[12] 세라비 건담은 후반부 결전에서 대파되어 전함 솔레스탈 비잉 표면에 처박힌 뒤 극장판에서 세라비 건담 II로 개수되어 활약하다 종국엔 라파엘 건담과 함께 자폭하였고, 세라핌 건담도 세라비가 대파된 뒤 트라이얼 시스템을 발동시켜 잠시 활약하다가 리본즈 건담에 의해 태양로째로 파괴. 마지막으로 라파엘 건담은 초중반부에 활약하다가 더블오 라이저와 세라비 건담 II, 그리고 티에리아 본인과 함께 자폭한다.

4.1. 각종 플래그 및 떡밥

1기에서부터 이미 많은 떡밥과 플래그가 있던 캐릭터로 인칭이나 눈동자 등에 말이 많았었다. 또 1기 종영 이후 생존 플래그인가 비생존 플래그인가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 생체 반응이 톨레미에 포착된 듯한 묘사가 나오고 만화판이나 기타 매체에서 '생존 확실' 떡밥이 나오면서 2기 등장은 기정사실화되었다.

2기 두번째 엔딩 장면에서 안경과 볼레로 자켓이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등장하였고 다른 커플들이 전부 희망찬 연출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사망 플래그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또 1기 때와는 확연히 다른 행동거지 때문에 4명의 건담 마이스터들 중에서 가장 사망 확률이 높아 보였으며, 잔업하다 잠든 밀레이나에게 담요를 덮어주면서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라는 말을 하며 웃기까지 한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세간에서는 우리 티에리아가 사람이 됐어요라며 기쁨 반 슬픔 반의 반응을 보였다.

어쨌거나 당시에는 성격의 많은 변화로 세워진 갖가지 사망 플래그 때문에 팬들은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참고로 배신 플래그도 3종 세트를 보유. 이래저래 2기 최다 플래그 보유자는 티에리아였다.

왠지 전 멤버 중에 밀레이나 바스티만은 티에리아를 아데 (상)씨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시청자들이 연애 플래그가 아니냐는 의문을 가졌지만 밀레이나는 전 캐릭터를 성+상(알렐루야의 경우 합티즘 상)이라 티에리아만 특별한 건 아니다.

더불어 밀레이나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신을 자세히 보면 사지 몫의 담요도 들고 있으며 거기에 확인 사살로 감독 왈, 티에리아는 여성 크루와 연애 플래그가 없는 캐릭터라고 한다. 대부분의 노말 지지자들은 이 장면에서 티에밀레의 미래를 보았으나 그 결말은...

4.2. 이노베이드들과의 관계

2기 소설 2권에 따르면 티에리아는 알렐루야 수색 중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뭔가가 느껴져서 그 장소에 착륙하였다. 그리고 리제네와의 첫 조우에서 티에리아는 그로부터 5년 전의 자신의 모습, 인류보다 우월하며, 인류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생각을 보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손을 내밀어 오는 리제네에게 거부감을 가졌다. 허나 5년 전이라면 자신은 그 손을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후에 파티장에서 리본즈를 본 티에리아는 한순간 싸우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으나 억눌렀다.

원래는 리제네 레제타의 대용품(대체품)이라고 한다. 리제네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용하려고 만들었는데 리제네가 제외됨에 따라 건담 마이스터로 재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이노베이드 중에서도 특히 티에리아와 염기 서열이 같은 리제네는 티에리아의 변화를 재미있어하고 환영했으며, 동료로 들어오길 제안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티에리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최후에는 티에리아에게 자신의 생체 코드를 넘겨주어 베다 탈환에 협력했고 티에리아는 베다에 리제네의 데이터를 살렸다.

이노베이드라는 정체성은 티에리아의 서사에서 중심 축으로 작용한다. 이노베이드들과 격렬하게 대립하며 자신이 인간임을 역설했지만, 최후에는 스스로가 이노베이드임을 인지하고 극장판에서 인류를 위한 이노베이드로서 살아가게 된다.

4.3. 성별 떡밥

더블오 초기 기획안에는 여성 파일럿들을 넣을까 했었다고 한다. 넣었다면 아마도 티에리아가 여자 역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남성 4인으로 확정되면서 티에리아에게 중성적인 요소를 더해, 코우가 윤에게 원화를 맡길 때는 아무 조건 없이 '희대의 미소년'(+안경)으로 완성해 달라고 조건을 넣었었다. 더블오 초기에는 원화가로 사다모토 요시유키도 거론되었다는데 그렇게 되면 티에리아의 디자인은 아주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로 인해 초기 캐릭터 공개 시점부터 예쁘장한 외모로 여성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고, 앞에서 언급한 1기 10화의 인칭 변화로 인해 성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더 증폭시켰다.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1인칭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은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인간입니까?"라는 질문에 모두 "비밀입니다."라고 답해 여전히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었다. 이에 지친 사람들은 " 티에리아의 성별은 티에리아"라고 구분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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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별 떡밥은 2기 8화에서부터 아에 불이 붙었는데, 당시 티에리아는 리제네를 만난 후 이노베이터의 목적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잠입한 어로우즈의 파티 때는 노출이 제법 있는 드레스로 여장을 한다. 코우가 윤이 디어 마이스터즈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때의 여장 티에리아의 컨셉은 "평소의 티에리아를 아예 무시하고 미소녀로 그려주세요"였다고 한다. 그리면서 "가슴 계곡 이렇게 파여도 괜찮아요?" 하고 물었지만 완전 OK라는 대답을 받았기 때문에 시원하게 가슴을 그려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 차례의 성별 논란이 일었다. 덤으로 나오지 못한 다른 초기 디자인에는 원피스 버전도 있다. 이쪽도 시원한 노출도를 자랑한다.

가슴 굴곡이나 어깨선, 골반 등이 아무리 봐도 변장 같지 않아서 다시 한번 "티에리아는 여자이거나 필요에 따라 여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가설이 나왔지만, 24세기의 특수 메이크업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쥬도 아시타[13]- 로랑 세아크의 계보를 잇는 여장남자(?) 건담 파일럿이 탄생하게 되었다. 참고로 티에리아가 여장한 채로 리본즈와 춤을 추는 무도회 신은 철저하게 턴에이 건담에서의 로라로라의 무도회 신을 그대로 오마주하고 있다. 이후 티에리아는 로랑과 더불어 여성화 그림이 최다인 건담 캐릭터에 등극했다. 아예 이 버전 피규어가 팬 투표 1위로 뽑혀서 등장한 적도 있다. #

모 검색 사이트에서는 '티에리아 여장' 자동 검색어가 완성된다. 동인계에서도 이전까지 티에리아를 여성화할 때는 주로 빈유 츤데레로 그렸으나, 이 이후 거유에 여왕님 기믹이 남발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백 컷의 동인지보다 한 컷의 원작이 더 강하다. 심지어 휴대폰 다운로드 일러스트도 티에리아 여장 버전이다.

여성 목소리는 홀리 스밀노프 타나카 아키코가 연기했으며 카미야 히로시가 일차적으로 낸 여성형 목소리 톤에 맞춰 성우가 따라 한 것이다. 일단 작중에선 딱 세 마디 나온다. 그 성우의 말에 따르면 "굳이 자신이 할 것 없이 카미야 히로시 본인이 했더라도 별다른 위화감이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14] 이로 인해 티에리아의 별명 중에선 '티에코'라는 별명이 많이 사용된다.

공식적으로 여성으로 만들어진 어뉴 리터너를 제외하고는 중성이라는 표현이 명확히 나온 것이 아니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중성'이라는 설명. 결국 작품이 모두 종영하고 난 뒤에도 확실히는 밝혀지지 않았다. 결론은 티에리아 성별은 그냥 티에리아다.

다만 어뉴가 여성으로 제작되었듯이, 애초에 이노베이드의 육체는 양산품처럼 새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단말이므로, 티에리아도 여성형의 육체를 만들 순 있을 듯하다. 물론 저 당시에는 베다의 통제권이 없어서 불가능했겠지만...

덤으로 유명한 티에리아교 신도로는 스기타 토모카즈가 대표적이다. 우미노 치카 에게 부탁해서 티에리아의 여장 그림을 얻어내는가 하면, 2차 Z에서도 티에리아의 얼굴 그래픽이 너무나 여성스럽다면서 주력으로 키우고 있다. 심지어 카미야 히로시를 사석에서 만나면 티에리아가 떠오른다고 한다.

사실 인터넷에 떠도는 19금 이미지의 개수가 건담 더블오의 모든 히로인을 능가한다. 남자 버전, 여자 버전을 가리지 않고. 여러모로 남녀 가리지 않고 더블오 최고의 인기 캐릭이지만 반대로 초창기의 행보나 더블오에서 최고로 극성 팬이 많은 캐릭터라 그만큼 까도 있는 편.[15]

4.4. 인칭 표현에 대해

티에리아 성별 떡밥에 인칭 표현을 쓰는 것 또한 의문으로 제기된 적이 있다.

세르게이 스밀노프의 건담 노획 작전에 휘말려 버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계획에 없던 건담 나드레를 드러낸 것으로 인해 절망하면서 내뱉은 독백으로 인칭에 대한 의문점들이 제기되었다. 당시 티에리아는 나드레 안에서 "나는, 나는, 나는..."이라고 중얼거렸는데, 이것은 "俺は, 僕は, 私は..."로 각각 남자[16], 남녀 공용[17], 여성[18]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의견이 근거로 나왔다.[19][20]

그런데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남자끼리도 격식을 차려야 할 때 오레를 쓰면 버르장머리 없는 취급을 받는다. 오레는 보통 친구끼리 편하게 얘기할 때나 자신과 면식이 되어 허물없이 친근감 있는 선배/어른 정도에게나 쓰는 경우지 실생활에서 친한 상대가 아닌 그것도 어른에게 자신을 오레로 표현한다면 버르장머리 없다는 이미지 심어주기 딱 좋다. 오레사마라는 단어는 있는데, 왜 보쿠사마가 없는지를 생각해 보자. 기본적인 실생활에서 남자가 가장 편하게 많이 쓰는 1인칭 표현은 보쿠가 대부분이고, 초면이나 어색한 사람의 상대에겐 50/50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와타시(와타쿠시)를 많이 쓴다. 물론 여자는 얄짤없이 죄다 와타시로 통일. 다시 말해 일상생활에서 와타시 쓴다고 여자로 대접받지 않는다.[21][22] 실제로 더블오의 등장인물 중 알레한드로 코너 또한 자신을 칭할 때 와타시를 쓰고 있다. 즉, 위의 저 공식은 어거지가 좀 있다는 얘기. 엄밀히 말해 위의 공식은 틀렸다. 각각 오레(남자 전용), 보쿠(남자 전용/간혹 여자)[23], 와타시(남녀 공용)이다.

이 때문에 저런 1인칭이 변하는 부분은 성별 묘사가 아닌 티에리아 본인의 심적 변화를 얼려주는 포인트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신감이 충분만 상태일 땐 오레(俺)[24], 좀 지쳐있을 땐 보쿠(僕), 실수를 하여 의기소침해 있을 때는 와타시(私)를 쓴다는 것이 그 설이며, 실체 연출상으로도 그렇게 나온 경우가 많았다. 이런 관점에서는 '오레와 보쿠와 와타시와'도 결국 나드레를 드러내 버려 계획의 차질이 생기게 한 본인의 실수에 점점 의기가 떨어지는 티에리아의 심리를 표현했다고 해석한다. 23화에서 록온의 출전을 막기 위해 문을 잠근 뒤 알렐루야와 대화하는 장면, 24화에서 나드레의 정비를 마치고 난 뒤 알렐루야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나온 와타시도 이러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라면 위의 저 오레와... 보쿠와.... 와타시와....의 정확한 해석은 "나드레를 드러내다니... 이런 실태를... 나 정도 되는 사람(오레)이... 내가(보쿠)... 나란 놈(와타시)은..." 쪽에 그나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는 2인칭에서도 자주 드러나는데, 역시 건담에 탄 자신 있는 상태일 땐(오레 모드) 항상 상대방을 "키사마(네놈)"로 표현했고, 좀 지쳐있을 때(보쿠 모드)엔 오마에(너), 자신의 실수로 의기소침한 상태(와타시 모드)에서는 키미(그대/자네)를 많이 쓴다. 물론 오레를 쓸 때는 거의 키사마가 나오지만, 보쿠를 쓸 때는 간혹 키미와 오마에를 섞어서 쓰기도 한다.

2기와 극장판에서는 오레/와타시, 키사마/오마에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보쿠/키미[25]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실제 2기 기준으로 1기에 비해선 그 성질머리가 많이 죽긴 했다. 1기 때 미션을 성공시키고 축배를 들자는 스메라기의 권유에도 단 한 치의 정감 없이 "베다에게 보고나 하러 간다"라는 말이나 "왜 저런 인물이 마이스터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세츠나에게 독설을 날리는 부분이라든가 "적당히 끝내자구"라는 록온의 말에 "난 철처하게 미션에 임하겠다"라고 받아치는 부분 같은 까칠한 성깔들이[26] 2기 때부터 사라진 걸 보면 성별 떡밥과는 상관없다.


[1] 초기에는 생일이 12월 9일에 혈액형이 A형이라고 나왔지만 오기로 밝혀졌다. [2] 다만 팬들은 티에리아의 성별은 티에리아로 부르고 있다. [3] 건담 시리즈에서는 모형전사 건프라 빌더즈 비기닝 G 마츠모토 코우지 SD 건담 포스의 주역 메카 캡틴 건담 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4] 첫 등장 대사. [5] 나들레 첫 등장 대사. 이때 티에리아의 눈이 노랗게 변한다. [6] 인혁련에게 노획당할 위기에 처한 알렐루야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섬멸시키려고 했다. 얼마안가 본인도 인혁련에게 노획당할뻔해 정말 엄청난 실태를 보이고 만다. [7] 오레 > 보쿠 > 와타시로 바뀐다. 일본어 고유의 인칭대명사라 번역할 수 없는 표현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에 후술. [8] 영어 더빙판에선 '나는 그냥...나는 하지 않았어...나는 할 수 없었어(I just...I didn't...I couldn't have)'라고 번역했다. 뒤로 갈 수록 겸손한 표현임을 반영했다. [9] 세라비 건담에 붙잡힌 가랏조에 타고 있던 브링 스테비티가 동족을 죽일 셈이냐고 발악하자, 세라핌으로 베어버리며 한 대사. 완전무결한 이노베이드로서의 정체성이 아닌, 불완전하고 실수도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인간을 택한 티에리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명대사인데 어째 MAD 등지에선 세츠나의 우리들은 건담이다! 대사의 반론 용도로 쓰인다. [10] 2기 1쿨 엔딩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총을 쏘는 컷과, 2쿨 엔딩에서는 자신의 뒤에 서 있던 이노베이드들에게 총을 겨누는 컷이 대조적인 점은 이러한 태도 변화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11] 해당 CD의 티에리아 파트는 '동료들에 대한 감사와 닐 디란디에 대한 생각'이라 소개되어 있다. 솔레스탈 빙 동료와 이별하게 되어 작별 인사를 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다. 또한 록온을 '닐 디란디'라 부르며 '당신이 있어주었기에 인간으로서 살 수 있었고, 당신을 향한 마음을 형용할 말을 찾을 수 없다'며 이미 죽은 1대 록온에게는 별개의 메시지를 남긴다. [12] 다만 이쪽은 톨레미 팀에게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큐리오스처럼 어디에서 실험체로 쓰이지 않았지만 엑시아나 듀나메스와 달리 리페어 버전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톨레미 팀 측에서 강습용 컨테이너에 나드레를 실을 공간이 없어 티에리아를 구출한 후 파괴 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나드레는 중요도가 낮아지긴 해도 트라이얼 시스템이 내장되어있기에 어쨌건 그냥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13] 단 쥬도는 캐릭터 자체가 여장도 개그에서 나온 데다가 캐릭터 자체가 소년다운 성격이다 보니 그렇게 잘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14] 실제로 기동전사 건담 00/드라마 CD Mission 2306에서의 여장 연기는 성우 본인이 직접 소화했다. [15] 초반에 보여준 까칠하고 남에게 막 대하는 성격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도 여럿 있다. [16] 우리가 매우 쉽게 눈치채는 남성 1인칭이며, 여성이 내뱉을 일이 매우 드물다. 자칫하다가는 멍청이로 대접받는다. [17] 이것 역시 주로 남성어로, 여성의 경우는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18] 1인칭의 기본형이며 일상에서 반말을 할 때는 여성이 주로 사용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정중한 표현을 할 때에 사용한다. [19] 이벤트에서 소게츠 노보루가 정체를 밝힐 때 이 대사를 사용했다. 순서는 보쿠->오레->와타시 순이긴 했지만.. [20] 어디선가 장난으로 해본 "애만 캐릭터의 유명 대사를 사투리로 써 보자"에서는 "나는, 내는, 지는..."으로 옮겼다. 사투리지만 일어로 얼른 감이 안 오는 사람은 이 버전으로 읊어보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21] 그래서 일본 사회인문학계에서는, 이러한 인칭 표현의 구분이 구 일본의 남성 우월주의적인 사회 분위기의 잔재로서 여기는 일도 있다. 남자는 다 되는데, 여자는 하나밖에 못 쓴다는 부분으로. 사실 더 살펴보면 '와타시'에서 파생된 아타시랑 칸사이벤 용례를 받아들인 ' 우치'가 남성의 '보쿠'나 '오레' 수준으로 활용되긴 한다. [22] 일본 드라마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교수 캐릭터들의 경우 무조건적으로 와타시를 쓰는 걸 볼 수 있다. 덤으로 진짜 격식 차리면 와타시까지 간다. [23] 남자 전용/간혹 여자인 이유는 보쿠소녀가, 별개의 캐릭터성으로 특이 케이스 취급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남녀 공용이라면 여자가 보쿠를 써도 어색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보쿠 소녀의 단어 존재 자체가 "쟤는 여자인데 다른 여자들 다 쓰는 와타시 내비두고 (특이하게)보쿠를 쓰네?"라는 반응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 [24] 일반적으로 오레사마를 이 몸으로 해석을 많이 하기는 하는데, 오레 단어 자체에서도 "나 정도 되는 사람이"라는 자기 자신의 격식을 높인 의식이 들어가 있다. [25] 스메라기, 마리나 한정으로 아나타(당신). [26] 이때에도 인칭 표현은 오레-키사마/오마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