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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0:25:34

격리 픽션

기관 오브젝트물에서 넘어옴
파일:scp2019.png
Containment Fiction
격리 픽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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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정부적인 기관이 초자연적 현상, 물체, 생물체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며 통제하는 것을 주제로 하는 장르.

여러 가지 각기 다른 특성과 능력을 보유한 크리처와 오브젝트, 현상에 대해서 연구하거나 격리하고 대응하는 인류의 집단, 조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 역사

파일:격리픽션역사.webp
격리 소설의 흐름을 SCP 재단과 그 파생/모방 작품들을 중심으로 설명한 격리 픽션 위키의 차트

격리 픽션은 어반 판타지의 하위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반 판타지와 여러 요소를 공유하며, 특히 어반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1950년대부터 출현하기 시작한 도시전설 혹은 음모론 " 맨 인 블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맨 인 블랙 설화는 "외계인이나 UFO를 목격한 자들을 검은 양복을 입은 정체불명의 정부 요원들이 찾아가 입막음 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세기 중반은 이러한 기담을 비롯하여 고딕 소설이나 위어드 테일즈와 같은 펄프 픽션 등 19세기 말~20세기 초의 환상문학 전통으로부터 어반 판타지라는 장르가 막 분화되어 나오던 시절이었다. 다만, 어반 판타지 대부분은 일반세계와 이면세계로 나뉘기는 하여도 일반세계의 존재를 이면세계를 감추고 가두려고 하기 보다는 이면세계의 존재들이 전통이나 규율, 이익을 위하여 스스로 자기 존재를 숨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편, 동시기 문학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이러한 요소를 다루기 시작했는데, 1966년대의 울트라맨 시리즈 과학특수대에서 최초로 시도하였고, 서구권에서도 닥터후 UNIT(1979년 등장)가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은 대체로 미지의 존재들을 잡아 가두고 연구하기보다는 정체불명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에 가까웠고, 딱히 세상과 대중으로부터 격리하려고 들지 않거나 아예 공개적인 국제방위조직으로서 활동하였다.

'정부기관이 세상에 드러나서는 안 되는 물건들을 모아서 숨긴다.'라는 클리셰는 1980년대에 탄생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부터 나타나지만, 이 또한 주인공의 여정이 중심이 되는 모험물로서 성격이 강했다. 이렇듯 미지의 존재는 그 자체가 주제가 되기보다는 모티브나 소재로서만 존재했다.

장르의 시초로서 이 자체가 주된 이야기로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SCP 재단이다. 이는 격리 픽션이라는 말 자체보다 SCP류, SCP물이라는 말이 더 널리 쓰이는 현황에서도 알 수 있다.

2.1.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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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 특징 및 클리셰

대체로 정부 기관, 내지는 조직 등에서 초자연적이거나 민간, 대중에게 알려져선 안 되는 힘을 가진 물체, 존재 내지는 현상에 대하여 조사, 연구, 실험, 격리, 대처, 은폐하는 내용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사실 격리 픽션이라는 장르가 탄생하기 전부터도 미국 정부나 높으신 분들 UFO 외계인 등을 비밀리에 격리, 연구 중이며 대중들로부터 은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닳디 닳은 음모론의 흔한 클리셰이기도 하다. AREA 51 음모론이 그러한 예시. 이러한 음모론 공식에 따라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이 맨 인 블랙이며, 격리 대상을 그저 외계인이 아닌 기원을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 전반으로 범주를 넗힌 SCP 재단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격리 픽션이라는 장르가 정립되게 된다.

격리 픽션이 크리처물이나 오브젝트물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작품에서 등장하는 주요 소재들이 단 한 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크리처물들이 오직 하나의 괴물 혹은 한 종족의 괴물에 대해서만 다룬다면, 이 유형은 각 여러 크리처들마다 고유의 특성이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일단 인류 기술력으로 어느정도로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긴 하다. 물론 여전히 위태위태한 상황이기에 조그마한 사건이라도 터졌다가 바로 인류 멸망 테크를 타는 코즈믹 호러급 크리처도 만만치 않지마는.

또한 고지라 같은 일반적인 크리처물, 괴수물 등은 민간인들에게 크리처나 괴수가 알려지는 것에 대해 딱히 제재가 없으며 아예 대놓고 공중파 뉴스에서 괴수의 난동이 방송되기도 하는데, 격리 픽션의 경우 이를 민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정보를 조작하고 기밀에 부치는 특징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관이 인간의 기억을 지우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건 흔한 클리셰.[2][3] 또한 반대로 이런 기밀을 세상에 알리려는 세력 또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분명 대응 매뉴얼까지 준비했음애도 시설내 인원들이 이상 현상에게 썰려나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이상 현상들이 기본적으로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존재이며 아무리 연구하고 대비해도 그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걸 강조하는 플롯상의 장치다.

4. 목록

4.1. 소설/ 웹소설/ 인터넷 소설

4.2. 영화/ 드라마

영화, 드라마는 아니라도 '실사 영상물'이면 이곳에서 취급한다.

4.3. 게임

4.4. 만화/ 애니메이션

5. 기타

원래 국내에서는 크리처물, 오브젝트물에서 파생되었다는 점과 초정부적인 기관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접합한 용어로만 지칭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장르의 원조격인 영미권 커뮤니티에서 "Containment Fiction"이 쓰이고 있음이 조명되어, 문서의 이름이 변경되었다. 특히 SCP 재단과 그 파생/모방 작품들을 일컫는 명칭으로 격리 픽션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13]

인지 필터는 격리 픽션물에서 종종 사용되는 클리셰적 설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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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은 SCP-2019 "젤라틴 두뇌 입방체"가 SCP 연구원들에 의해 격리된 채 실험을 받고 있는 모습. 출처 [2] 맨 인 블랙의 뉴럴라이저, SCP 재단의 기억 소거제, 토치우드의 레트콘 약물 등이다. [3] 물론 일부 작품은 격리나 은폐에 실패한 거대한 사건이 터져서 세계관 내 대중에게 만천하에 공개되는 경우도 있다. 닥터후의 경우 빅벤의 우주선 충돌 사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경우 뉴욕 침공 사태부터 대중들에게 외계인의 존재가 알려졌다. [4] SCP 재단이 격리하는 SCP는 비단 생물뿐만이 아니라, 인간, 건물, 장소, 현상, 하나의 국가, 혹은 죽음이란 개념 그 자체인 등 괴물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주된 설정이다. [5] 그 자체도 외계인이기도 하고 그가 소유한 물건(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 타디스)들도 하나같이 인류의 기술을 아득히 초월한 것들이기 때문. 아닌게 아니라 진짜 토치우드 1지부는 닥터를 체포하고 타디스를 압수하려 한 바 있다. 물론 UNIT이나 토치우드 3는 닥터의 위상을 잘 알고있기에 다른 외계 위협들로 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협력자로 여기고있다. [6] 다만 실제론 우는 천사가 SCP-173보다 먼저 나왔다. [7] 어느날 갑자기 지구상에 정체불명의 검은 큐브들이 떨어지고 특정 타이머가 되자 이 큐브들이 전부 각기다른 현상들을 일으키고(예를들어 어떤 큐브는 불을 내뿜거나 어떤 큐브는 엄청 큰 소음을 낸다거나 어떤 큐브는 주변에 있는 사람의 감정을 우울하게 만든다거나) 이를 UNIT이 격리하고 연구하는 내용. [8] 작중에선 불가사의 현상 연구소란 단체가 나와서 작중 초자연적인 존재인 안마를 연구하고 관련 장비도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애초에 안마의 통제가 아닌 주인공을 원래대로 되돌릴 목적이라 격리 픽션으로 보기는 애매하다. [9] 일찍이 차원이동 실험으로 외계 차원 Xen을 발견하여, 비밀리에 Xen의 각종 샘플이나 외계 생명체들을 포획해와 각종 실험이나 연구를 했었다. "의심스러운 윤리" 챕터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진다. [10] '국산 SCP류' 작품을 꼽으라 하면 사실 로보토미 말고는 거론되는 게 없을 정도. [11] 2부 때는 돌가면을, 이후로는 스탠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12] 물의 뿌리란 뜻으로 沂株라고 부르지만 이건 기주를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부르는 가짜 명칭이고 실제론 圻誅, 즉 경계를 배어내야 할 것이란 뜻. [13] "격리 픽션"이라는 용어가 퍼진 것은 2018년 SCP 재단 분열 사태 이후기 때문에, 사태의 본진인 SCP 재단 영어(EN) 위키에선 이러한 용어를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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