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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27:32

군수(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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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삼수 사수 오수 육수 칠수
반수 군수

1. 개요2. 난이도3. 장점4. 단점5. 주로 하는 부대6. 군수를 성공한 인물

1. 개요


군대+ n수의 합성어로, 군대에서 입시를 준비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복무 도중 퇴근 후 입시를 준비하는 경우까지도 이에 포함한다.

이미지와는 달리 군대는 일단 '자기계발도 가능한 충실한 군생활'을 모토로 하고 있어서 각종 시험 준비를 권장하고 있다.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 포상휴가를 주는 것도 그것의 일환이다. 따라서 수능 공부도 시스템적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부대가 많다.

여타 시험과 달리 수능만 이런 말이 따로 있는 것은 대학진학에 실패한 남학생들 입장에서, 성공만 한다면 군과 입시를 한번에 해결 가능한 매우 매력적인 방법이기 때문. 실제로 수능 이후 입시 커뮤에서는 군수에 대한 문의글이 적지않게 올라온다. 특히 공군에서 군수를 성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군 갤러리에는 군수에 관한 떡밥이 돌곤 한다.

본문에서는 주로 대학에 가지 않고 군대에 가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을 다루고 있지만, 이미 대학에 합격해서 재학 중 입대한 상태임에도 군대에서 수능 공부를 하기도 한다. 이 경우 군수 + 반수라고 할 수 있다.

2. 난이도

군대에서 공부를 하려면 큰 의지력이 필요하다. 평일에는 일과도 뛰어야 하고, 여기에 훈련이라도 겹치면 개인정비가 불가능한 경우도 생길 뿐 아니라, 개인정비 시간이나 야간 연등 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말만큼 쉽지 않다. 남들 옆에서 폰 하면서 놀고 있는데 혼자 공부할 마음이 들지 않는 것도 있고, 이미 군 생활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 있는 상태이다 보니 개인정비 시간을 공부로 모두 소모하면 쉽사리 지치게 된다.

한편으로는 군대라는 공간이 재수 종합 학원 뺨치는 극히 폐쇄적인 공간이라 할 게 별로 없어 집중하기는 좋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므로 휴대폰으로 너무 놀게 될 수도 있다. 또한 할 게 없다고 해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놀려고 하면 놀거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할 점이다.

3. 장점

4. 단점

5. 주로 하는 부대

부대마다 보직마다 다르지만 보통 상근예비역 및 사회복무요원-공군-육군[15]-해군(해병대) 순으로 성공을 많이 한다. 엄밀히 말하면 성공하는 경우는 대다수가 공군이며[16] 시도하는 빈도는 육군이나 해병대에도 많다.[17] 해군의 경우 육상 부대라면 공군 못지 않으나 배를 탄다면 거의 불가능하다.[18] 해병대 역시 마찬가지.

공군의 군수 성공률이 유독 높은 이유는 3군 중에서는 그나마 4주에 1박 2일 또는 6주에 2박 3일 외박(휴가)를 꼬박꼬박 나갈 수 있고 최소 28일의 연가가 보장되며 연가 사용이 육군, 해군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이다. 또 육군은 연가를 써야하는 일수가 개월별로 정해져 있는 반면 공군은 적어도 규정상으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모아놨다가 수시 대입 출타를 위해서 연가를 쓰는 것도 부대 내 양해가 있다면 가능하며 대부분의 단급 부대가 대도시권에 위치하고있어 KTX를 이용하면 당일치기로 면접이나 논술보는게 불가능하지 않다. 즉, 육군, 해군, 해병대는 논술, 면접 때문에 하루만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1일 연가 혹은 1박 2일 연가가 거의 어렵거나 불가능하지만 공군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수시를 제외하더라도 이 점 때문에 6월 모평, 9월 모평을 보는 것도 더 수월해서 정시 올인인 경우라도 비교적 현역 재수생과 비슷한 환경에서 수능 준비를 할 수 있기도 하다. 즉, 수시든 정시든 비교적 준비하기가 더 수월하다.

또 애초에 공군은 예전에는 내신/수능 성적으로, 지금은 출결+헌혈+학과+대학 학년+각종 자격증으로 선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군대와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즉, 예전부터 재수 뿐만 아니라 기사시험 공부, 공무원시험 공부, 임용시험 공부 등 비교적 재수든 다른 공부든 군 생활 중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공군의 군대 문화 자체가 타 군보다 공부하고 시험에 응시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꼽주는 경우가 확연히 적다. 대체적으로 니 할 일만 잘한 다면야 공부를 하든 시험을 보든 상관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군수를 성공한 인물


[1] 징집으로 가는 육군은 20세가 되는 해부터 입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18세가 되는 해부터 모병 지원이 가능한 모집병 육군, 해군 및 해병대, 공군 기준. [2] 만 18세가 되는 해의 1월부터 모집병 지원이 가능하므로 입대는 4월부터 가능하고, 육군이나 해병대에 모집병으로 가장 빨리 입대한다면 이듬해 10월에 전역하여 전역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수능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만 20세가 되는 해에 예비군 1년차로 대학생활을 시작하여 학생예비군을 4년 동안 할 수 있는 것은 덤. [3] 심지어 거의 모든 학교가 휴학을 막아놓는 1학년 1학기에도 군휴학만큼은 예외다. [4] 말이 그렇지 군필 신입생들도 휴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중에 동원훈련이나 동미참훈련을 다녀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5] 특히 공군 군수생들이 이러한 경우가 많다. [6] 재수학원의 대명사인 강남대성학원이 정규주간반 기준 월 200만 원. 지방의 부산대성학원이 월 150만 원이다. [7] 다만 공군이 아니라면 전형에 면접이 있는 대학은 가급적 지원을 피해야 한다. 공군처럼 4~6주에 한 번 휴가가 있는 경우 아니면 수능이면 몰라도 면접 일정에 따라 휴가를 맞춰 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8] 예컨대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서부전선 포격 사건 등을 들 수 있다. [9] 따라서 육군 및 해병대 한정으로 군수를 고려한다면 9월 중순~12월 중순 입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0] 육군 및 해병대 한정. 만약 대학을 다니면서 군수를 하게 되면 12월 말~2월 말에 입대해 여름방학이 있는 6월 말~8월 말에 전역해도 문제없다. [11] 해군 및 공군 한정.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직후 입대를 고려하면 수능 직후인 12월에 모집병 지원 시 이듬해 3월에 입대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해군은 11월에 공군은 12월에 전역한다. [12] 전역 후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마지노선. [13] 다만 이건 군수 만의 단점은 아니다. 애초에 수시재수의 특성이 이러하므로. 굳이 따지면 수시 재수 중에서도 논술재수가 원활하지 않다는게 단점으로 볼 수 있다. [14] 내신과 생기부를 바꾸는게 아예 불가능하여 학생부교과나 종합은 꿈도 못 꿀 것이고, 논술은 인강으로는 대비가 어렵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이미 좋은 내신과 생기부가 완성되어 있음에도 최저를 맞추지 못하여 떨어진 경우에는 수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수능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때 특정 학교의 최상위과에 원서를 넣어서 떨어진 학생이 간판만을 바라보고 동일 학교의 최하위과에 지원해서(특수과가 없다시피한 인문계라고 해도 최상위과랑 최하위과는 같은 전공 기준 대학 한 급 정도의 차이가 난다.) 아무런 추가적인 공부 없이 고등학교 시절 내신과 생기부만 이용해서 군수를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15] 카투사 제외. 카투사는 공군보다는 좋은지 안 좋은지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 육군보다는 훨씬 여건이 좋다. [16] 다만 복무기간이 21개월로 길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군수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해에는 학생예비군을 받지 못하여 학생예비군이 3번으로 줄어들거나 입대, 전역 시기에 따라(3~8월 전역 시) 1년을 더 날릴 수 있는 위험은 감안해야 한다. [17] 아무래도 복무기간이 18개월로 가장 짧아서 운이 좋다면 전역 이후에 상당 기간동안 공부해서 수능을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 다만 육군은 케바케가 매우 극심하다. 운이 좋으면 공군 이상으로 공부시간을 가져갈 수 있으나 안 좋으면 책 한번 펼쳐볼 여유조차 없이 구르다가 전역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18] 그래서 군수를 할거면 주로 수송병과 같은 드라이 직별(=비승함 직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