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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ght
최백호
2021.02.27.{{{#!wiki style="background: ; display: inline-block; margin: 5px 0px;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4px; border: 1px solid #ffffff; color: #ffffff"
스코어 포함 OST 전곡
Various Artists
2021.03.27.
JTBC 금토 드라마 괴물 (2021) Beyond Ev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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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장르 | 스릴러, 범죄, 형사, 미스터리 | |
방송 시간 | 금 · 토 / 오후 11:00 ~ | |
방송 기간 | 2021년 2월 19일 ~ 2021년 4월 10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제작사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 |
SLL | ||
방송 채널 | JTBC | |
제 작 진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제작 | 박재삼[1], 박성은[2], 김지우 |
연출 | 심나연, 최지영 | |
극본 | 김수진[3] | |
출연 | 신하균, 여진구 外 | |
스트리밍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TVING ▶ 무삭제판▶ | 넷플릭스 ▶ | 디즈니+ ▶ : 넷플릭스 ▶ | 라쿠텐 비키 ▶ | Viu ▶ |
|
차량 협찬 | 한국GM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주제, 언어, 모방위험, 폭력성) | |
19세 이상 시청가 (주제, 언어, 모방위험, 폭력성)[19세] | ||
링크 | | | | | | |
[clearfix]
1. 개요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 |
2. 공개 정보
2.1.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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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티저 | 2차 티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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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티저ㅣ신하균ver.1 | 스페셜 티저ㅣ신하균ver.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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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티저ㅣ여진구ver.1 | 스페셜 티저ㅣ여진구ver.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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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 |
2.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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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포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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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캐릭터 포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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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포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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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스페셜 포스터 |
-
포스터는
프로파간다 제작.
title design: PROPAGANDA 이동형 Lee dong hyoung
poster design: PROPAGANDA 최지웅 Choi jee-woong 박동우 Park dong woo
photo: 박종하 Park jong ha (CO-OP.)
prop: 그녀들의 만물사
client: JTBC
심나연 감독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서로 수갑을 채우고 취조실에 들어간 장면인데 같이 체포된다는 의미보다 서로가 서로의 안쓰러운 면으로 연결되고 하나의 삶으로 운명이 달라진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3. 메이킹
2.4. 부가 콘텐츠
3. 기획의도
|
<공공의 적> 강철중은 강력계 형사다. |
4.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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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OST
자세한 내용은 괴물(드라마)/OST 문서 참고하십시오.OST | |||||
<rowcolor=#fff> 파트 | 표지 | 발매일 | 곡명 | 아티스트 | 링크 |
Part 1 | 2021.02.27. | <colbgcolor=#f5f5f5,#2d2f34> The Night | 최백호 | ||
Part 2 | 2021.03.06. | Timeless | 비비(BIBI) | ||
Part 3 | 2021.03.13. | Empty | 카더가든 | ||
Part 4 | 2021.03.20. | 향해 | 선우정아 | ||
합본 | 2021.03.27. | 스코어 포함 OST 전곡 | Various Artists |
6. 방영 목록 및 시청률
- 닐슨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준.
- 빨간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한다.
<rowcolor=#fff> 회차 | 방영일 | 부제 | 시청률 | 비고 | |
<rowcolor=#fff> 전국 | 수도권 | ||||
1회 | 2021.02.19 | 나타나다 | 4.451% | 5.232% | [19세] |
2회 | 2021.02.20 | 사라지다 | 3.948% | 4.854% | [19세] |
3회 | 2021.02.27 | 웃다 | 4.330% | 4.920% | |
4회 | 2021.02.28 | 울다 | 4.204% | 5.179% | |
5회 | 2021.03.05 | 속다 | 3.765% | 4.237% | |
6회 | 2021.03.06 | 속이다 | 4.442% | 4.881% | |
7회 | 2021.03.12 | 낚다 | 4.172% | 4.721% | [19세] |
8회 | 2021.03.13 | 낚이다 | 5.356% | 6.490% | |
9회 | 2021.03.19 | 떠오르다 | 4.651% | 5.498% | |
10회 | 2021.03.20 | 가라앉다 | 5.502% | 6.311% | |
11회 | 2021.03.26 | 조이다 | 4.682% | 5.385% | |
12회 | 2021.03.27 | 풀다 | 4.279% | 5.118% | |
13회 | 2021.04.02 | 묻다 | 5.021% | 5.840% | |
14회 | 2021.04.03 | 답하다 | 5.302% | 6.317% | |
15회 | 2021.04.09 | 놓다 | 5.355% | 6.351% | |
16회 | 2021.04.10 | 잡다 | 5.991% | 6.666% |
범죄물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하면 괜찮은 시청률(자체 최고 시청률 6.0%,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지만 '이런 작품은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한다'라는 공감대가 모이면서 종영과 동시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국내 시청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많이본 작품 TOP'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6.1. 에피소드
-
1회
이동식 경사,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서울 외곽, 문주시 만양읍. 단조로운 일상의 만양 파출소 내 유일한 또라이 경사 이동식, 그의 앞에 서울청 외사과 출신 엘리트 경위 한주원이 나타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동식과 주원은 서로 원치 않는 파트너가 되어 사사건건 완벽한 불협화음을 보여주는데…. 그런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시체가 나타난다. -
2회
내 어디가 그렇게 좋습니까? 경찰 이동식은 아닌 것 같고, 용의자 이동식?
백골 사체를 사이에 둔 동식과 주원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주원은 동식을 쫓고 동식은 주원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두 사람은 함께 관할을 돌게 되는데, 곧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
3회
넌 내가 잡는다. 내가 반드시..!
연이어 강력사건이 발생하자 평화롭던 만양은 슬픔과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강민정의 행방을 찾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동식은 의뭉스러운 행동을 보이고, 주원은 궁지에 몰리는 처지가 된다. 동식은 주원을 끝까지 도발하고 주원은 분노한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가 될 만한 뜻밖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역전되는데... -
4회
사람, 안 쏴봤지? 그동안 수고했어요. 한주원 경위
주원은 긴급 체포된 동식을 지켜보며 그를 사건의 범인으로 특정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려 고군분투하고, 동식은 예상치 못한 인물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는데…. 한편 문주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민들과 그 여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강민정에 대한 수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위기에 놓이고, 동식과 주원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성을 잃는다. -
5회
법과 원칙, 다 던져버릴 수 있습니까?
주원의 기자회견은 큰 충격을 던지지만, 상황은 주원이 기대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한편, 해원과 창진은 문주시 개발 추진 행사를 강행하고, 딸을 잃은 진묵을 행사에 이용한다. 이를 알게 된 동식은 이성을 잃고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이후, 주원은 새로운 비밀을 손에 쥐고 동식을 압박하지만, 동식은 지지 않고 주원을 도발한다. 민정의 실종 당일에 대한 진실이 드디어 밝혀지는데... -
6회
의심하면 안 됩니까? 누구든 의심해야죠
진묵은 그날 왜 민정을 보고 있었나. 동식과 주원은 범인을 잡기 위한 비공식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진실에 무관심한 세력의 이기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상황은 꼬여만 가고…. 주변의 인물이 위기에 빠지자 분노한 동식은 마음의 결단을 내리는데…. -
7회
너, 내가 안 무섭니...?
동식은 왜 괴물이 되었나. 이유를 알 리 없는 주원은 동식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동식과 사건을 동시에 쫓는데... 한편, 동식은 계획에 없던 인물이 끼어들자 당황하고, 사건을 끈질기게 파헤치던 주원은 동식의 맹점을 발견한다. 동식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주원. 그 순간, 파국으로 치닫던 두 사람의 관계는 반전을 맞이하는데... -
8회
유연이는 내가 안 그랬어, 유연이는 아니야...
진묵이 체포되면서 쑥대밭이 된 만양. 진묵이 살해한 것은 강민정만이었을까. 이유연은, 한정임은, 그리고 또 다른 실종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진묵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동식과 주원은 위험한 거래를 하고, 두 사람은 이제 서로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 과연 동식은 주원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
9회
그래서 나 낚은 거잖아요, 아주 잘 물어올 것 같으니까
유연의 사체가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일상을 되찾는 듯한 만양 사람들.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인물이 등장하면서 다시 금이 가기 시작하고... 한편, 동식은 진묵이 남긴 메시지를 쫓고 주원은 진묵의 죽음에 의구심을 갖는다. 과연 동식은 유연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
10회
놓치지 않고 쫓겠습니다. 꼭, 잡을 겁니다
주원은 도대체 왜 그런 일을 벌인 것인가. 자신을 찾아온 동식을 도발하는 주원. 주원의 도발을 받아들인 동식은 강진묵이 사망한 날의 비밀을 쫓기 시작하고... 곧,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
11회
너는 알지.. 누가 죽였는지
누가 상배를 죽인 것인가? 상배는 왜 죽게 된 것인가? 동식과 주원, 두 사람은 슬픔을 딛고 일어서 상배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을 쫓기 시작한다. 돌진하는 그들의 앞에 펼쳐질 지옥 같은 진실은 어떤 모습일까. -
12회
우리 유연이.. 네가 죽였어?
정제는 지금까지 왜 감추고 있었나. 거짓과 진실들이 뒤엉키고, 믿음과 의심 사이를 아슬하게 오고 가는 사람들. 동식과 주원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압박해가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 앞에 펼쳐질 2000년 그날의 진실은 오로지 그것뿐인 걸까. -
13회
모든 선이 당신 아버지를 향해서 가고 있잖아
21년 전 그날, 정제의 고백. 각자 목표를 조준한 동식과 주원은 조용히 먹잇감의 움직임을 기다리는데... -
14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동식은 주원을 왜 긴급체포하였나. 내 편과 네 편의 판이 계속해서 뒤집히고 동식과 주원은 괴물에게 던져줄 미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가운데, 주원은 비밀의 중심을 향해 돌진한다. -
15회
한주원... 이게 무슨 짓이야...
주원은 마침내 잔인한 진실과 마주한다. 주원은 동식에게 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인가? 이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동식과 주원, 둘 중 괴물이 쳐놓은 함정 속으로 걸어 들어갈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
16회
죗값은 죄지은 놈이 받는 거야...
정철문 서장의 죽음은 부메랑이 되어 이곳저곳을 부딪혀 상처를 내기 시작하고. 21년간 쌓여온 거짓의 벽을 깨부수기 위해서 동식과 주원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두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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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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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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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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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4.07%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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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2 / 5.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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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84% |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보는 내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연출·대본·연기, 뭐 하나 모자름[9]이 없었다."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 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했다."
"(신하균의) 연기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몰입감이 강했다.", "이번에 미묘하고 디테일한 감성까지 잘 섞어냈다."
"(최대훈은) 신하균과 같이 있어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 줬다."
[57회 백상]치열했던 TV 부문 수상 결과 어떻게 결정됐나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 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했다."
"(신하균의) 연기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몰입감이 강했다.", "이번에 미묘하고 디테일한 감성까지 잘 섞어냈다."
"(최대훈은) 신하균과 같이 있어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 줬다."
[57회 백상]치열했던 TV 부문 수상 결과 어떻게 결정됐나
“배우, 작가, 연출 모두 괴물로 불릴 정도의 퀄리티”(유선주), “대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잘 맞은”(정석희) 수작으로 호평받은 <괴물>은 “스릴러 장르로서 마지막까지 실종 사건의 모든 퍼즐을 차근차근 짜맞추는 과정과 거대한 불의의 카르텔을 무너뜨려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을 날줄과 씨줄로 잘 교차”(위근우)해냈다.
크게 두 덩어리로 나뉘는 탄탄한 구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8부를 기점으로 극에 전환점을 준 점이 눈에 띄는”(조현나) <괴물>은 전반부에 “의심과 죄책감을 쌓고 중요 사건을 일단락 지은 후 9회 다시 도돌이표처럼 돌아가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고 되짚어가며 앞 장면들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유선주) 탄탄한 구조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괴물>은 “완성도 높은 장르물의 문법을 잘 따르면서 동시에 장르물의 새로운 방향을 만드는”(복길), 클리셰에 빠지기 쉬운 장르물의 계보에서 오리지널리티를 가로새긴 시리즈다. “작은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스릴러라는 장르가 새롭진 않지만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드라마를 극적 반전과 함께 기술적으로 담아”(박현주)냈고, “범인 찾기 플롯 너머, 탐욕의 시대가 적극적으로 망각하고 은폐한 피해자들의 비극을 끈질기게 응시하는 수사물”(김선영)이자 “불친절하지만 잘 만든 추리물”(김송희)이다.
씨네21, 2021년을 빛낸 시리즈 스페셜: 올해의 시리즈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
크게 두 덩어리로 나뉘는 탄탄한 구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8부를 기점으로 극에 전환점을 준 점이 눈에 띄는”(조현나) <괴물>은 전반부에 “의심과 죄책감을 쌓고 중요 사건을 일단락 지은 후 9회 다시 도돌이표처럼 돌아가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고 되짚어가며 앞 장면들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유선주) 탄탄한 구조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괴물>은 “완성도 높은 장르물의 문법을 잘 따르면서 동시에 장르물의 새로운 방향을 만드는”(복길), 클리셰에 빠지기 쉬운 장르물의 계보에서 오리지널리티를 가로새긴 시리즈다. “작은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스릴러라는 장르가 새롭진 않지만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드라마를 극적 반전과 함께 기술적으로 담아”(박현주)냈고, “범인 찾기 플롯 너머, 탐욕의 시대가 적극적으로 망각하고 은폐한 피해자들의 비극을 끈질기게 응시하는 수사물”(김선영)이자 “불친절하지만 잘 만든 추리물”(김송희)이다.
씨네21, 2021년을 빛낸 시리즈 스페셜: 올해의 시리즈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
이만큼 쫀쫀한 대본과 빈틈없는 연기 그리고 범죄스릴러에 아련한 슬픈 정조까지 더해 넣는 연출이 삼박자를 이룬 드라마를 본 지가 얼마나 됐던가. '올해의 드라마'라고 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범죄스릴러가 자극의 차원을 넘어 우리네 사회의 개발붐과 그 이면에 무수히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비극으로까지 메시지를 채워 넣은 건 이 드라마가 거둔 놀라운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범죄스릴러가 자극의 차원을 넘어 우리네 사회의 개발붐과 그 이면에 무수히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비극으로까지 메시지를 채워 넣은 건 이 드라마가 거둔 놀라운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 진실을 가린 흑막을 걷어내는 서사적 쾌감과 함께 부와 권력에 대한 욕망이나 상실의 상처 등 날것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드러내며 현실적 공감까지 불러일으킨 수작이다,[10] 매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상을 벗어나는 스토리, 뛰어난 몰입감과 완성도, 묵직한 주제 의식까지 갖춘 역대급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연출·대본·연기 모든 부문에서 구멍이 없다"는 시청자들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 결말부에서 모든 서사를 제대로 풀어낸 것은 물론,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분명하게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작품이 '용두사미'가 아닌 '용두용미'란 호평을 받으면서 장르물 팬들은 tvN < 시그널>, < 비밀의 숲> 시즌1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웰메이드 범죄스릴러라 평하기도 했다.[11] 실제로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준비하면서 두 작품을 교과서처럼 여겼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으며[12] 두 작품 이외에도 < 살인의 추억>, < 곡성>, < 트루 디텍티브> 등 국내외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를 여러 편 시청하며 레퍼런스로 삼았다고 말했다.
- 2021년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중 총 7개 분야에[13]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작품상, 극본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출상과 여자 신인연기상은 한 표 차이로 수상을 놓쳤다.
- 극의 중요한 순간마다 흘러나오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최백호의 <The Night>가 호평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표현한 재즈 스타일의 곡으로 최백호의 묵직하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스릴러의 긴장감과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 최백호의 묵직한 목소리는 드라마에서 오리지널로 참여한 곡 이외에 <부산에 가면>이라는 곡으로도 드라마에 등장한다.[14] 심나연 감독도 최백호의 OST 참여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15]
8. 수상
<rowcolor=#ffffff> 연도 | 시상식명 | 수상 부문 | 수상자(작) |
2021년 | 제57회 백상예술대상 |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 괴물 |
TV부문 극본상 | 김수진 | ||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신하균 | ||
2022년 | 대한민국콘텐츠대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 심나연 |
9. 기타
- 한 괴물러의 가이드글(정리글)을 여기서 볼 수 있다. 각종 기사들과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 및 SNS 포스트, 영상 등이 촘촘히 갈무리되었다.
9.1. 연출 관련
- 8화 마지막 장면을 기점으로 마치 1막, 2막처럼 이야기가 나뉜다.[16] 특히 한주원의 대사나 연출이 데칼코마니처럼 앞부분과 연결되는 장면들이 꽤 나오는데, 이를 찾아보는 것도 드라마의 소소한 재미이다.[17] 심나연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뒤늦게 드라마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정주행을 하시면 동식이 했던 행동들을 더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것”이라며 “저희 드라마는 1회부터 8회가 한 덩어리이고, 9회부터 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시즌 1, 2를 보는 기분일 것이다. 그 뒤 이야기들을 바로바로 볼 수 있으니까 통쾌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 연쇄 살인이 소재다 보니 당연히 여러 인물들의 사체 혹은 살해 장면이 등장하나, 범죄 장면의 표현 수위가 적절히 조절된 것이 특이점이다.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에서 "연출하는 입장에선 더 보여 주고 싶고 더 미장센 있게 만들고 싶었는데, 마냥 그렇게 바라볼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작가님이 가져가는 사회적인 메시지도 살리려면 너무 잔인함과 오락적인 부분에만 치우지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이 있었고,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희 의무이기도 하고, 엔터테이너의 요소도 살려야 하는 작업이라 그 중간점을 찾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연출자의 의도대로 <괴물>은 각기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심리 싸움이 주요 축이다.
-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연쇄 실종 사건을 그리면서 마치 < 살인의 추억> 이 연상되는 복고적인 영상 연출을 시도했다. 즉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살인의 풍경들이 그려지지만 어딘가 사람 냄새 나는 정감이 영상 속에 더해져 있는 것으로,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에게 '한국 드라마에도 이런 분위기의, 한국만의 정서를 가진 레트로한 분위기의 정통 스릴러가 있구나' 생각이 드는 작품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실제로 해외 감상평들을 살펴보면 "한국인에게 '밥', '식사' 의 의미는 정말 중요하구나" 같은 리뷰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배우의 얼굴을 타이트하게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굉장히 자주 쓰인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임팩트를 주는데,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러한 연출이 많았던 것에 대해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잘 표현하려면 타이트한 샷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 자체는 그들의 연기에 완전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며 "타이트하게 잡으면 배우들이 부담스러워하는데 두 배우가 잘 견뎌 줬다. 처음 시도했을 때 잘 적응해서 끝까지 가지고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18]
- 오프닝 시퀀스에서 클로즈업된 등장인물의 얼굴 위로 '괴물' 글자를 써넣은 타이틀이 나타나는 연출과 '나타나다'와 '사라지다', '웃다'와 '울다' 등 매회 대구를 이루는 소제목들도 눈길을 끌었다. 심 감독은 "편집감독이 1회에서 만양의 모습 위로 타이틀을 앉히고 소제목 '나타나다'를 이어 붙인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며, "처음엔 그냥 했는데 뒤로 갈수록 더 큰 임팩트를 주고 싶어서 욕심이 나더라고요. 장르물 매니아들은 정말 꼼꼼히 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단 사실도 깨달았고요. 준비한다고 했는데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동식의 집 내부에 붙어 있는 실종 신고 포스터를 비춰주면서 한주원과 이동식의 목소리로 실종자 신고를 호소한다.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에서 "극의 몰입을 저해할 수 있지만 동식이가 피해자 가족이고 그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들이 담겨 있던 것이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긴 했다. 작가님이 실종법이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작품 내내 담고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 2021년 4월 <에스콰이어> 신하균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씬을 통으로 찍었다.[19] 카메라가 한 명을 따더라도 씬의 처음부터 마지막 대사까지 그 장면의 연기를 한 번에 다 찍으면서, 출연진들은 마치 연극처럼 대사 없이 가만히 있을 때나 남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계속 연기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연기하는 장면을 두 대의 카메라를 돌리며 찍어놓고 편집하는 식으로 출연진의 호흡을 맞췄다.
- 10, 11회까지 촬영한 후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20] 심나연 감독은 "반 사전 제작이라 중간에 반응이 없는 상태로 촬영해서 불안감이 있었는데 너무 좋은 이야기를 들으니까 신하균, 여진구 배우도 힘을 내서 했고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고 말했다. # 촬영 후반부에는 옥천에 위치한 만양 정육점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는 등 관광객들이 몰리기도 했다고 한다. #
9.2. 인물 관련
- 신하균과 여진구의 첫 JTBC 드라마 출연작이며, 신하균은 < 영혼수선공> 이후 약 8개월 만에, 여진구는 < 호텔 델루나>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복귀한다. 둘은 2006년 영화 < 예의없는 것들> 이후 약 14년 6개월 만에 재회하는데, 당시 여진구는 <예의없는 것들> 에서 신하균이 맡은 '킬라'의 아역을 연기했다.[21]
- 해당 작품은 신하균과 여진구라는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지만[22] 연극배우 출신 조연들의 열연이 두드러지며 함께 조명받았다. 강진묵 역의 이규회, 오지화 역의 김신록, 박정제 역의 최대훈, 조길구 역의 손상규 등 조연 캐릭터들까지 각자의 서사가 두루 다뤄지면서 이들의 캐릭터 플레이도 돋보였다.
-
종영 1년 후인 2022년 4월 씨네21 인터뷰에서 심나연 감독이 캐스팅과 관련해 언급한 적이 있다.
"신하균 배우는 처음부터 그의 작품이라 생각하며 제안했다. 처음에 스케줄이 잘 안 맞았는데 좀 기다렸다 찍어도 좋겠다고 여길 정도였다. 여진구 배우는 혼자서도 극을 충분히 끌고 갈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이 안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괴물> 대본을 정말 좋아해줬고, 하겠다고 답이 와서 든든했던 기억이 난다. 강진묵 역은 고민이 많았다. 역할이 크고 분량이 많은 캐릭터라, 잘만 맞으면 내가 과감히 기용할 테니 좋은 배우를 찾아달라고 캐스팅 디렉터에게 요청했다. 리딩 때 이규회 배우가 안경을 쓰다 벗다 하는게 그 느낌이 괜찮더라. 그래서 "제가 장담하는데, 이 역할 잘하시면 드라마판에서 계속 니즈가 있을 거다. 해보시겠냐"고 여쭤봤는데 다행히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다. 김신록 배우는 드라마 <방법>을 보면서 '<방법>의 무당 역 배우'라고 따로 적어놨었다. 미팅 때 보니 너무 매력있어서 다른 작품 잡지 말라고 바로 말씀드렸다. 그렇게 4명의 라인업이 완성되니 안정감이 생기더라. <괴물>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 잘돼서 기쁘다. 사람 보는 눈은 역시 다 똑같다.(웃음)
"배우들 연기가 워낙 좋아서 '연기과 교수님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는 평도 있었다.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했나. 이규회, 김신록 배우도 당시로선 파격적인 캐스팅이었다" 라는 질문에
- 2021년 5월 중앙그룹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선 신하균과 여진구라는 캐스팅에 대해 두 캐릭터가 서로의 거울이 됐으면 좋겠다는 느낌, 한주원 역의 배우가 나이가 들었을 때 이동식 역의 배우가 될 수 있을 만큼의 내공이 되면 좋겠다, 비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조합적으로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주원이라는 캐릭터가 미성숙한 모습으로 행동해도 여진구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나이니까) 느낌들이 더 살아서 캐릭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따라서 이동식이 한주원을 바라보는 입장이 조금은 너그럽게 볼 수 있는 나이 차이로도 가장 좋은 조합인 것 같다는 생각에 두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 괴물 종영 이후 최대훈 배우의 인터뷰에서 캐스팅 비하인드가 언급된 적 있다. <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라는 드라마에서 최대훈의 연기를 인상깊게 본 심나연 감독이 박정제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한다. "정제의 기운을 느꼈을리가 만무할 정도로 정제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어떻게 저한테 정제를 맡길 생각을 하셨는지 감사하기도 하고 의아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 이창진 역의 허성태가 대화 중 러시아어를 섞어 말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 적재적소에서 극의 감초역할을 한다. 이는 김수진 작가가 배우가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대본에 넣었기 때문이다.[23] <괴물>을 촬영하는 동안 대사를 감수받기는 했지만 간단한 말은 허성태가 직접 애드리브로 구사하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고, 시청자들은 '러꺼비'(러시아 두꺼비)라는 애칭을 붙였다.
- 허성태는 "< 오징어 게임>에서 황동혁 감독님이 큰 몸집을 원해서 15㎏ 키웠는데, <괴물> 때도 감독님이 지금 피지컬이 어울리는 것 같다고 해서 큰 몸집을 유지했다. 그렇게 1년 넘게 사니까 너무 힘들어서 지금 막 빼고 있다"며, <괴물> 촬영 당시에는 90㎏이었고 촬영이 끝나자 마자 2주만에 7㎏를 감량했다고 한다.
- 이도현이 신하균의 20대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심나연 감독은 "<괴물>에는 아역 시절이 조금 나온다. 그 장면은 감정적으로 이동식(신하균 분)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는데, 연기를 잘하는 친구가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도현 씨는 과거 웹드라마에서 인연이 있었다.[24] 이번에 특별 출연으로 만나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25]
- 심나연 감독은 그간 JTBC <한 여름의 추억>, <열여덟의 순간>을 연출했으며, <괴물>은 그가 연출한 첫 장르물이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저도 장르물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라며 "저도 이번에 하면서 너무 많이 반성을 했다.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보는구나. 장르물 마니아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보는구나 느낄 정도로 어려웠다. 장르물로 유명한 <비밀의 숲>, <시그널>이나 그런 걸 계속 돌려서 봤다. 100% 적응을 못 한 채로 끝나서 (단서) 처리를 못 한 것도 있다. 감안을 하고 찍어야 할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촬영과 방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프라인 종방연은 없었고, 대신 드라마 방영이 모두 끝난 후 출연 배우들끼리 Zoom을 통해 화상으로 조촐한 종방연을 진행했다고 한다. 박정제 역의 최대훈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시국이 이래서 만나지 못했는데, 번개로 막방 날 종방연을 같이 했다. 내 딸이 유치원에 다녀서 내가 줌 사용법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유튜버처럼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 다른 분들에게 다 설명해주고 결국 해냈다. 서로 손들고 얘기하라고 하기도 했다. '괴물' 마지막 방송이 시작되니 다들 TV를 봤고 건배하면서 '상황이 좋아지겠지'라고 얘기하면서 마무리했다. (허)성태 형님은 '왜 소리가 안 들리냐'라고 하다가 끝났다."고 말하며 웃었다.[26]
9.3. 기타
- 9회가 방영되는 3월 19일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6회를 기점으로 시청률이 상승세를 탄 영향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박정제 역의 최대훈이 'OTT에도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됐다. 종영 직후인 2021년 4월 11일부터 국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두 달 뒤인 6월 15일부터는 해외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이 시작되었다. 이후 디즈니+, 라쿠텐 비키 및 해외 OTT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로컬 플랫폼에 공급되었다.
- 대본집이 발매되었다. 1~8회분 대본이 수록되는 1권, 9~16회분 대본이 실리는 2권, 각 인물들의 사건 조서와 수집한 자료 등이 담긴 3권까지 알찬 볼륨을 자랑했고[27] 특히 3권 '시크릿 작가노트'는 주조연 모두의 이력과 전사(前史), 사건별 타임라인, 극중에 사용된 각종 경찰 서류 등이 세세하게 모아져 있다. 박정제 역의 최대훈은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촬영 전에 모든 배우들에게 그 캐릭터가 살아온 모습, 키, 몸무게, 생일에 사진까지 붙여서 자료를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그 자료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말로만 그 캐릭터 소개를 받았는데 이렇게 몇 페이지나 되는 자료를 받은 건 처음이다. 큰 도움, 힘이 됐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28]
- 주된 드라마 촬영지는 충청북도 옥천군이다. 기사에 따르면 1화에 등장하는 성당은 옥천성당, 극의 주무대이자 유재이가 운영하는 만양 정육점은 옥천읍 마암리에 있으며, 에필로그 장면은 옥천 군북면에 위치한 부소담악에서 촬영했다. PPL로 등장한 생선국수 역시 옥천의 특산물로, 극 중 등장한 곳은 '대박집'이라는 실제 운영중인 식당이다.
- 촬영 협조는 제천경찰서와 충주경찰서에서 했다.
[1]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2]
JTBC CP
[3]
매드독 집필.
[19세]
1회, 2회, 7회 한정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 재방송은 15세 이상 시청가.
[19세]
[19세]
[19세]
[8]
당시 화제성을 싹쓸이하던 <
펜트하우스 II>와 방송시간이 약간 겹치면서 손해를 봤다.
[9]
"모자람"으로 써야 맞다.
[10]
<괴물>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를 '모호함'으로 정의한
칼럼에서는 "드라마는 모호함을 단지 분위기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탐구한다. 드라마는 의심과 확신을 주제로 삼는다"라며 형사물의 구도 안에 심리스릴러의 요소는 물론, 사회심리극의 그림자까지 강하게 드리웠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1]
2023년 <아트인사이트>
리뷰에서 웰메이드 장르물로 <비밀의 숲>과 함께 <괴물>을 언급하면서 두 작품의 공통점으로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닌 '권력 폭로형' 범죄 스릴러인 점,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유대 욕구와 연대의 메시지를 그린다는 점 등을 꼽았다.
[12]
"미술적으로나 촬영적으로나 음악에도 스릴러적인 요소를 갖춰야하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준비하면서 <시그널>이나 <비밀의 숲>을 보면서 어떤 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분일지 파악하고 어떻게 <괴물>만의 특징을 잡을지 주목했다." 라고 말했다.
[13]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예술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신하균),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신인연기상(최성은)
[14]
1화 유재이의 첫 등장씬에 깔린 이래로 작품 속에 꾸준히 삽입된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가 최백호와 협업해 2013년에 발매한 싱글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드라마를 위해 제작된 음악이 아님에도 드라마의 완성도에 두드러진 역할을 한다.
[15]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곡을 드려야 하니까 곡을 오래 뽑았다. 몇 가지 후보군을 드렸고, 불러 주셨는데 너무 좋았다"며 "(극 중 배경인) 만양의 느낌을 최백호 선배님의 라이브만이 살려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16]
기자 간담회도 9회가 방영하는 날 오후에 이루어졌다.
[17]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전반부에는 만양이라는 마을에 시청자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영상과 이야기에 집중했다"며, "일부러 정해진 구도나 앵글로 배우를 움직이게 하거나, 계획된 컷을 많이 배치한다거나, 복선을 나타내는 컷은 타이트샷으로 잡는다던지 하는 연출 기법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반면 "후반부에는 시청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홈드라마 형식으로 촬영했다. 배우들의 바스트샷을 많이 잡고, 기교를 덜어내고, 효율적으로 속도감 있게 연출해나갔다"고 한다.
[18]
특히 연출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심나연 감독은 “(신하균의 섬뜩한 미소가 화면가득 잡히는) 1부 엔딩 장면”이라면서 “신하균과 여진구를 타이트하게 찍겠다 하는 게 거기서 시작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대사는 없지만 두 사람의 목표가 같다는 걸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거라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또 “신하균의 얼굴은 정말 유니크 하다. 정말 배우다 할 정도로 얼굴이 그림 같다. 촬영감독도 '오!' 감탄할 정도다. 여진구는 감정 표현이 순수하고 깨끗하다고 해야 하나. 배우들이 그러니 안 다가갈 수가 없다. 그 부분을 클로즈업을 한 건 제작진으로서 우리는 그저 프레임일 뿐이고 배우들이 너무 잘 해냈다”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 이후 2022년 씨네21 인터뷰에서는 1화 엔딩과 함께 7화에서 동식이가 진묵의 집 지하실에서 태연한 척 전화를 받는 장면도 함께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던 씬인데 신하균이 준비를 많이 해왔다는 게 느껴져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9]
보통은 대사 치는 사람을 찍고, 리액션하는 사람 끊어 찍고, 씬 안에 컷 단위로 끊어 찍곤 한다.
[20]
주연인 여진구가 SNS에 올린 종영 인사에서 "7개월간 한주원으로 살면서~" 라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2020년 9~10월 경 첫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3월 중순 촬영을 끝마쳤다.
[21]
여진구는 대학 면접장에서 영화 <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극 중 신하균의 거짓말 탐지기를 온몸에 붙이고 수사받는 과정을 연기했다고 한다. 왜 그 장면을 연기했냐는 질문에 '가장 인상 깊었으며 극 중 심리 상태와 대사가 독특해서 면접관들에게 뇌리에 박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22]
심나연 감독은
인터뷰에서 "신하균, 여진구가 있으니 그 주변엔 TV에서 보지 못했던 분들이 계셔도 조화로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유명세보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찾고 싶었다. 강진묵 역할에 이규회 선배를 만나면서 조길구(손상규 분), 황광영(백석광 분) 등 그 선배의 후배, 후배의 후배 그런 식으로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3]
허성태는
인터뷰에서 "작가님, 감독님 같이 대동해서 사전 미팅을 한 것도 전 처음이었어요. 이번 작품처럼 감독님과 작가님이 절 사전에 많이 파악해주신 상태에서 만난 것도 처음이었고요. 그런 모습이 너무 감사했어요. 이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 중에 그게 컸던 것 같아요. 이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해주시는데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라며 "작가님이 러시아어를 모르시니까 대본에 한글로 쓰고 괄호열고 러시아어라고 해 놓으면 러시아어로 준비했어요. 가이드랑 통역 일을 하는 러시아 친구가 있어요. 이름이 '파리다'인데, 남편이 제 과 후배예요. 발음도 녹음해주고, 로컬 표현으로 가르쳐 줬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러시아 땅에 떨어져도 굶을 정도는 아니다. 전공하던 시절부터 러시아어를 좋아했다. 경시대회도 나가서 3등 했다"며 소소한 자랑을 했다.
[24]
2017년 심나연 감독 연출 웹드라마 <힙한선생>에 단역으로 짧막하게 얼굴을 비췄다.
[25]
촬영 메이킹 영상
[26]
오지화 역의 김신록은
인터뷰에서 뒷풀이를 못해서 아쉬웠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저희도 정말 그러고 싶었는데 조길구(손상규 분)가 "불법은 불법이니까!" 이러더라. 그래서 마지막 방송을 화상통화로 다 같이 봤다. 각자 술 한 잔씩 놓고 마지막 회를 보고 끝나고 나서 이야기 하고 화면에 잔을 부딪치기도 하고. 저는 이때 지방 촬영을 하고 올라오는 중이어서 마지막 회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27]
괴물 대본집 제3권: 시크릿 작가노트 서지정보
[28]
심나연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첫 촬영부터 8회 대본까지 나와 있었다고 하며, 스릴러라는 장르 특성상 앞뒤 흐름을 알고 가는 것이 좋은데 가닥이 빨리 잡힌 편이라 배우들도 혼란이 없었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기에도 좋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