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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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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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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인물3. 만양파출소
3.1. 남상배3.2. 황광영3.3. 조길구3.4. 오지훈
4. 만양읍 사람들
4.1. 도해원4.2. 강진묵4.3. 강민정
5. 외지인
5.1. 이창진5.2. 한기환5.3. 권혁
6. 문주경찰서7. 그 외 인물

[clearfix]

1. 개요

JTBC 금토 드라마 괴물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문서.

2. 주요 인물

2.1. 이동식

파일:괴물_이동식.png
이동식(40)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원. 경사
성인: 신하균, 20대: 이도현[1]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만양 파출소 또라이 경사 이동식’

이동식은 좋은 사람이다.
문주시 만양읍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
간혹 그의 또라이 게이지가 치솟아 동네 화투판 아줌마들을 싸그리 잡아들여도,
고추 도둑 잡겠다며 읍내 몇 안 남은 맥주양주집을 샅샅이 단속해
영업정지 때려도, 절대 이동식이가 독하고 나쁜 놈이어서가 아니라고 믿었다.
직업 정신이 과하게 투철해서 그런 거지,
서너 해 전만 해도 서울서 잘 나가는 형사였으니.
형사의 날카로운 직감으로다가 칼같이 법 집행하는 거다 그랬다.
당연하지. 이동식은 경찰이니까.

독하지만 독하지 않고, 칼 같지만 칼 같지 않다.
한없이 뜨겁진 않아도 나름의 따수운 냄새를 간직한 동네 파출소 경사.
그것이 그의 진짜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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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주원

파일:괴물_한주원.png
한주원(27)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장. 경위
성인: 여진구, 어린 시절: 정현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경대의 도련님, 외사과의 도련님, 그냥 혼자 도련님’

경기서부경찰청 외사과 소속 경위. 미혼.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아버지는 경찰청 차장 한기환이고 대대로 경찰에 몸담은 성골 출신.
아버지를 이어 경찰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했고,
서울청 외사과를 거쳐, 갑자기 만양 파출소로 내려왔다.

수사과 형사라는 편견과 다르게 깔끔하게 잘 관리한 외모와 몸치장.
깨끗하지 않은 걸 못 견디는 일종의 결벽증 환자다.
형사로썬 치명적인 결함인데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물티슈를 지참하며 언제나 제 주위를 깨끗이 정돈한다.

여유 있는 집안에서 잘 교육 받은 사람의 태도가 자연스럽고
잘생긴 외모에 집안까지 대단하니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걸 갖추었으니 쉽게 미움받으나, 어차피 다들 내 발밑일 건데 미워하라 그래.
미움에 지지 않고 망가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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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박정제

파일:괴물_박정제.png
박정제(40)
경기서부문주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
성인: 최대훈, 20대: 최찬호 아역: 설우형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한때 문주의 유명한 꽃뱀. 게으른 베짱이 경찰’

동식의 초중고 동창. 문주에서 나고 자라다 미국에 4년간 미술 유학을 다녀왔다.
미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와서 그리는 그림은 오로지 사슴. 온통 사슴뿐이다.
어릴 적 트라우마라나 뭐라나.
이따금 사슴 얼굴의 사람을 그려 상대에게 내미는데,
대상과 묘하게 닮았으니 재주는 재주다.

대대로 사슴농장을 하던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
문주시 권역의 산과 들판의 절반 정도가 박정제 집안의 소유다.
어머니 도해원 여사는 정계에 진출했고 현재 문주시 시의원이다.

스물여섯에 문주로 돌아와 보니 친구들 모두 경찰을 한다나?
아 그럼 나도 콜. 하늘이 도와서 시험에 합격하고
경찰학교 시절 열다섯 번은 관둘 뻔 잘릴 뻔했지만 결국 경찰이 되었다.
처음부터 제 적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경무과나 수사지원팀에 자원했고
계속 그쪽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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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유재이

파일:괴물_유재이.png
유재이(28)
‘만양정육점’ 사장
배우: 최성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촉촉한 눈망울로 소, 돼지를 단번에 해체하는 칼의 여신’

청초한 외모로 소, 돼지를 단번에 해체하는 칼의 고수다.
스쳐 간 자국만 봐도 칼 종류부터
칼잡이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알아본다.

그녀가 처음 정육도(精肉刀)를 잡은 건 열다섯 무렵이었다.
교통 사망 사고를 저지르고 식물인간이 돼버린 아버지의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없던 어머니를 대신에 국거리 한 근을 잘라 판 것이 시작이었다.
열여덟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죽었다. 눈물도 안 나왔다.
정육점을, 이 지긋지긋한 선홍색 불빛을 벗어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아버지의 49재 날, 절에 갔던 어머니가 사라졌다.
재이는 정육점에 남았다. 어머니를 기다려야 했으니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엔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을 들으며 정육도를 내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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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지화

파일:괴물_오지화.png
오지화(40)
경기서부문주경찰서 강력1팀장. 경위
배우: 김신록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前 문주 여신. 사람 때리고 싶어 경찰 됐습니다’

동식의 초중고 동창. 前 문주 여신. 문주에서 나고 자랐다.
중고등시절 내내 태권도 국가대표였고 특채로 경찰이 되었다.
국가대표였던 시절에 가장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
시비 거는 건달을 참고 넘겨야 했던 거였다.
합법적으로 나쁜 놈을 때려잡을 수 있는 좋은 직업이 바로 경찰이었고,
합법적으로 나쁜 놈들 열심히 때려잡아
현재 여성으로 몇 안 되는 강력계 팀장이다.

체력이 부족하면 깡으로 버텼다. 여자라고 무시하면 남자라고 개무시했다.
일부러 이기려 들지 않았지만 절대로 지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남자 형사들이 지화에게 다가와 소주잔을 채워주었다.
그녀는 여경이 아니라 그저 경찰인 것이니까.

20년 전 1차 문주 개발 계획 때 만난 개발업자 이창진과 결혼,
아이 없이 1년 만에 이혼했다.
이창진과의 인연이 인생의 유일한 실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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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양파출소

3.1. 남상배

파일:괴물_남상배.png
남상배(59)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장. 경감
배우: 천호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노총각. 재이의 모친 한정임이 첫사랑.
순경 된 후 당당하게 고백하려 했고 삼수 끝에 합격하여 고백하려고 했는데,
돈 있는 정육점 집 아들과 결혼을 한다나.
이후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며 경찰 업무에 투신했다.

범인 잡느라 바빠서 여자 만날 시간도 없었고 결혼할 뻔한 적이 한 번 있긴 한데
자신이 체포한 범죄자들을 교화될 때까지 끊임없이 챙기는
상배의 오지랖에 지쳐 떨어져 나갔다.
그렇게 오십 넘어서 자연스레 노총각이 되어버렸다.

강력 사건에서 여러 공을 세워 서울청 광수대로 차출되고
광수대 대장을 목전에 두었을 때 관리 소홀로 대원을 잃었다.
스스로 그 책임을 떠안고 강력계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동식에게 평생 빚이 있다고 생각하고, 든든한 후견인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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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황광영

파일:괴물_황광영.jpg
황광영(34)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장. 경위
배우: 백석광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4년제 대학 경찰행정학과 졸업 후 간부 시험에 합격하여 경위가 되었다.
경찰대 입시에 몇 번이고 실패했기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하다.
결혼할 여자친구가 초등학교 교사,
즉 철밥통 공무원이라는데 은근히 자부심 있다.

승진 욕구가 강해서 정보에 집중하는 스타일.
잡다하고 짜잘한 정보 습득에 능하다.

문주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내내 현장 체질이 아니어서인지 특진을 계속 못 했다.
줄 잘 탔으면 만양 파출소까지 내려오지 않았을 건데, 이 나이에 지구대가 뭐람.
연줄, 빽, 집안 그런 거 되게 좋아하고 그런 거 있는 사람하고 막 친해지고 싶다.
승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남상배 만양파출소장 사망 당일에 조길구와 함께 경찰청 본청을 찾았던 행적으로 인해 유재이와 오지훈이 미행을 했으나 단순히 본청 전보를 요청하러 갔다가 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3.3. 조길구

파일:괴물_조길구.png
조길구(52)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경사
배우: 손상규 扮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근속연수 5개월 더 채우면 경위가 되는 만년 경사.
경감까지 올라가는 건 언감생심,
무탈하게 경위로 정년 퇴임하는 게 인생 목표다.

딸 하나 있는 거 최선을 다해 사교육도 시키고 해서 대학 보냈고 곧 졸업반이다.
지 밥벌이 좀 했음 싶은데 유학 가고 싶다니 어째. 딸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다.
인생 뭐, 1400원 막걸리 한 병이면 충분하지.

동식을 좋아하고 안쓰럽게도 생각한다.
스무 살 가까이 어린 광영이 자기 무시하는 거 알지만
이리 흥 저리 흥 관심 없고,
후딱 일 끝나고 막걸리나 한잔 찌끄릴까, 그런 생각만 하는 사람.
늘 칼퇴를 원한다. 화투 마니아 아내 때문에 직장에서 두 번이나 곤욕을 치렀다 10화까지만 해도 파출소의 감초 캐릭터 정도로 여겨졌으나, 남상배 소장의 사망 당일 황광영과 함께 경찰청 본청에 나타나면서 남상배 피살 사건 관련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된다.
21년 전 이유연 실종 사건 당시 증거물과 감정서를 운반했던 인물. 유치장에서 남상배로부터 21년 전 일에 대한 책임 추궁을 당하고 도망치듯 뛰쳐나온 뒤 경찰청으로 한기환을 찾아가 ‘전 차장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한기환의 답변과 태도에 당황스러워하며 다시 도망나온다.
그 후 재이의 정육점으로 불려온 뒤 멘붕 상태로 남상배 사망 당일 행적과 21년 전 일에 대한 증언이라고 쓰고 변명이라고 읽는다을 털어놓는다. 아내 이강자가 위안화 화투판 건으로 문주경찰서로 불려오는 일이 벌어지자[2] 뒤따라 왔다가 오지화와 이동식을 만나고, 이 자리에서 21년 전 도해원에게 기타 피크 감정서 원본을 넘겨주고 가짜 감정서를 건네받아 바꿔치기를 한 뒤 그 대가로 20년 넘게 도해원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취해 왔다는 것을 고백하며 용서를 빈다. 그런데 이때 집안 사정과 딸의 앞날 얘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으며 변명하는 모양새가 추하기 그지없다....

설정상으로는 딱 붙어 다니는 황광영과는 18살 차이라 부모 자식 수준으로 나이 차이가 나고, 이동식이랑도 띠동갑이지만 캐스팅된 배우들이 2021년 기준 손상규(조길구) 44세, 신하균(이동식) 47세, 백석광(황광영) 38세라 극중에서는 모두 동년배로 보인다.

3.4. 오지훈

파일:괴물_오지훈.png
오지훈(26)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순경
배우: 남윤수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오지화의 늦둥이 동생.
12살 때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갔다.
그 후로 누나 지화와 함께 살았다.

겁 많고 순하고 잘 웃는다. 그렇지만 은근 반전남. 건들면 물어요.
귀엽게 생긴 거 믿고 연예인하겠다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신생 기획사에 3인조 그룹으로 나왔다가 말아 먹고
의경 제대 후 순경이 되었다.

만양 파출소로 발령받아 고향에 돌아온 지 약 1년.
잡일은 도맡아 하는 만양 파출소 막내다.
오지화의 늦둥이 남동생. 겁도 많고 순하고 귀여운 막내지만 은근히 할 말은 다하는 인물. 3수만에 동네 치매 노인 방호철[3]2차로 가출하자 이동식과 함께 갈대밭을 헤매다 의문의 백골 사체를 처음 발견한다.

유재이가 던진 계란으로 더러워진 한주원의 차를 세차해 주며 ‘재이 누나 원래 좋은 사람이다’라고 그녀를 감싸다가 한주원이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 한 사람들이 다 왜 그러냐’고 되려 신경질을 부리자
“당신이 건드렸잖아....”
라고 싸늘하게 답한다.

사실 이동식이 문주서에 잡혀들어갈 때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었다.[4] 또한 강민정이 실종되기 전 그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인물이기도 하다. 강민정이 박정제와 함께 걸어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보았고 이를 이동식에게 말하면서 '나, 스토커 아니야. 형은 나 믿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5][6] 하지만 길에서 강민정을 지켜보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되었고, 이것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자신도 저번의 이동식처럼 문주서로 끌려가는 처지가 된다. 끌려가는 오지훈에게 이동식이 '걱정 말고 그냥 본 대로 다 말해라'라고 말해 주었고 그 말대로 진술 녹화실에서 박정제가 강민정과 동행한 사실을 털어놓는다. 박정제가 경찰서에 이 사실을 시인하면서 유치장에서 풀려난다.그리고 박정제가 그 자리를 대신 메웠다

강민정의 문자 발신지로 파악된 유재이의 정육점을 두 번째로 수사할 때 현장에 나갔는데, 한주원이 유재이를 용의 선상에 올리는 듯한 발언을 하자 한주원에게 반발한다.

한편 강민정이 실종되던 당일, 만양슈퍼로 막걸리를 가지러 갔었고 강진묵에겐 ‘민정이는 고기 안 먹냐’고 묻다가 ‘시체처럼 잔다’는 말만 들었었다. 만양정육점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민정에게 전화를 하다가 연락이 안되자 서운했는지 연거푸 문자를 보내는데, 강진묵이 했던 말을 그대로 따서 ‘시체처럼 자느라 안 오는 거냐’라고 문자를 보낸 것을 그 시각 슈퍼 내부를 뒤지고 있던 이동식이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했다.

강민정의 시신이 발견되고 만양파출소 사람들이 시신을 인계받아 승화원에서 화장할 때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고 실신할 정도로 애통해한다.

3개월 후, 이유연의 시신을 찾기 위해 옛 만양사슴농장이자 이창진의 사유지를 파헤치는 현장에 투입되었다가 처음으로 사체를 발견한다. 이쯤되면 거의 인간 탐지견....jtbc 유튜브에서도 탐지 댕댕이라고했다

여담으로 3수만에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과거에 잠시 사회공포증을 앓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무언가 순탄치않은 과거사가 있었음을 암시하며 작중 초반에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나, 이후로는 전혀 언급되지 않으며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묻혔다.[7][8]

4. 만양읍 사람들

4.1. 도해원

파일:괴물_도해원.png
도해원(65)
문주시의원. 문주시장 예비 후보
배우: 길해연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박정제의 어머니. 학교법인 광효학원 이사장.

미모의 소유자. 소녀 시절부터 야망 빼면 시체. Girls be ambitious!!
초임 교사 시절 미모와 지성으로 이사장 아들을 꾀어서 결혼, 정제를 낳았다.
남편 사망 후 미성년자인 정제가 물려받은 재산을
후견인 자격으로 잘 활용해 열심히 불렸고
광효학원 이사장 자리를 차고앉아 인맥 다져서 정계 진출을 꿈꿨다.

8년 전 문주 시장 선거에 참패한 후 시의원 당선, 텃밭을 일궈 재수에 도전한다.
문주를 확실히 내 것으로 하고 싶어서 문주 드림타운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개발 추진을 위해 이쪽저쪽에 먹인 돈도 수십억, 선거자금은 수백억이다.
문주가 개발되어야 해원의 땅값도 오르니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범죄 없는 도시 문주, 이 캐치프레이즈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이유다.
“범죄 없는 도시 문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도시 재개발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시장직을 노리고 있으나 백골 사체 발견 사건을 듣고 불안해한다. 보기에는 아주 우아하고 지적인 여성 정치인 같지만 사실은 뒤틀린 모성애와 욕망으로 가득 찬 인물. 다 큰 아들의 직장 사무실에 들어와서 책상 서랍을 마구 뒤져댈 정도로 아들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20년 전 이유연 실종 사건 때는 동식의 집으로 쳐들어가 당장 자기 아들 정제와 떨어지라며 패악을 부리다가 동식의 아버지와 싸우기까지 했었다. 강민정 실종 사건 이후 문주시 재개발 건이 불확실해지고 정제가 불안한 정신상태를 보이자 신경질적인 모습을 점점 더 자주 보이고 있다. 아들이 범인 아니냐는 이창진의 도발에 소리부터 지르고 볼 정도. 정제가 민정의 실종 직전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자백하고 유치장에 들어가자 유치장까지 쫓아와서 반발하다가 동식을 발견하고는 ‘네가 또 우리 정제를 망치는 거냐’며 분노하지만 정제의 짜증에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고 물러난다.

정제가 문주천변을 헤매던 재이를 구한 일을 포장해 특진시킬 생각을 하지만 정제가 거부하자 히스테리를 부린다. 동식 좀 제발 괴롭히지 말고 놔두라며 폭발하는 정제를 보고 미련곰퉁이 같다고 답답해하는 건 덤.

평소 자신을 소 닭 보듯 하며 꺼리던 아들 정제가 간만에 밥을 사 달라고 하자 기뻐하며 함께 식당에 가지만 동식이 나타나자 다시 날을 세우고, 이어서 식당 옆 칸 문이 열리며 주원이 나타나고 자신의 핸드백 안에 들어 있던 대포폰이 울리며 주원의 맞은편에서 발신 중인 휴대폰을 든 채 당황하는 정철문을 보고 사색이 되고 만다.

21년 전, 정제가 유연을 차로 친 현장을 직접 보았으며 나중에 도착한 이창진에게 유연의 시신을 유기할 것을 부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제의 지문이 묻은 동식의 기타 피크에 대한 증거 감정서를 조길구를 통해 바꿔치기하는 증거 조작도 저질렀다. 이마저도 불안했던 나머지 나중에는 피크와 (가짜) 감정서 자체를 아예 없애 버렸다. 이 대가로 20년 동안 이창진, 정철문, 조길구에게 땅과 돈을 뜯겨(...) 왔다. 감정서 조작은 이창진이 알지 못했던 사안이었는데, 이창진에게 뒤늦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가 이창진의 화만 돋구게 된다. 여기에 동식의 자극으로 사건 당시 기억을 되찾은 정제 역시 이 20년에 걸친 삥(...)의 진위를 캐묻고 이창진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돈만 받아 챙겨 왔다는 사실까지 이야기하자 더욱 코너에 몰린다. 정제와 함께 이창진을 만나지만[9] 정제와 동식의 공조로 이창진이 지화에게 체포되는 광경만 보게 되고 이때 이창진이 정제에게 ‘도해원에게 또다른 비밀이 있다’고 떡밥을 던지고 가 버리면서 상황이 더 난처해졌다.

정제가 어렸을 때, 연약하고 소심한 아들의 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사슴농장에 가두는 학대를 했다가 이 때문인지 정제가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자 미안함과 죄책감에 그때부터 극진히 모성애를 쏟았다고 한다. 이유연 사망 사건 당시를 기억해낸 정제가 자수를 권하자 더 이상의 모성을 포기한 듯 ‘이제부턴 박정제의 엄마가 아닌 개인이자 정치인 도해원으로 살겠다. 너는 사슴 울음소리 환청이 들리는 대로 계속 들으며 살아라’고 모진 말을 하며 요양병원에 밀어넣는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은 자신과 정제를 보호하려는 연막이었고 나중에 문주서에 연행된 뒤 정제가 ‘남상배와 강진묵을 살해한 이가 어머니가 맞다면 스스로 목을 긋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눈물을 쏟으며 강진묵 살해 진범이 이창진과 한기환임을 실토한다.

마지막 화에서 드러난 바로는 사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에서 강진묵이 자신의 본모습을 가장 먼저 드러낸 상대이다. 유연이 사망한 현장에 떨어져 있던 정제의 기타 피크로 진묵에게 사슴농장 열쇠를 달라는 협박을 당하면서 연쇄 살인 피해자 사체를 은닉할 공간을 내주게 되었고, 이후로도 20년 동안 강진묵의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졌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고서도 묵인하고 있었다.[10] 강민정 실종 사건 직후엔 자신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온 진묵에게 재차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재개발 설명회 연단에 진묵이 서게 된 것도 사실은 진묵 본인이 요구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도해원은 정제의 안위와 자신의 야망을 지키기 위해 연쇄 살인마와 온갖 떨거지들에게 20여 년을 끌려다녔던 셈. 후일담에 따르면 재판에 회부된 뒤 뇌물 공여, 증거 인멸 및 교사, 공무 집행 방해, 부정 청탁 금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으나 곧 항소했다고 한다.

4.2. 강진묵

파일:괴물_강진묵.png
강진묵(45)
‘만양슈퍼’ 주인
배우: 이규회 扮 (아역: 유태주 扮)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말이 슈퍼지 만양읍 구석 골목의 오래된 구멍가게 주인이다.
20년 전 그때도 동식의 결백을 믿어줬던 동네 형. 사람 좋고 순박하다.
자신감 없고 말더듬이 심해서 사람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다.
헤어진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딸 강민정을 애지중지 아낀다.
다소 어눌한 언행을 보이는걸 보면 정신지체 증상이 있는 듯. 병원에 누워 있는 동식의 어머니를 아들인 동식보다도 더 살뜰히 돌보고 있다. 오지훈의 말에 따르면 동식의 부모가 가게를 마련해 주는 등 평소 도움을 많이 주었다 한다. 딸 민정이 실종된 후 동식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상황에서도 동식을 걱정하며 사식을 만들어 면회를 오기도 할 만큼 동식에 대한 신뢰가 깊은 것 같다. 딸이 실종된 와중에도 문주시 재개발 지지 행사에 불려나가 도해원 지지 발언을 할 정도로 영 어수룩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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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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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딸 민정을 납치해 손가락을 자르고 생매장한 진범이다. 게다가 혼자 있을 때는 말도 더듬지 않고 몸짓이나 걸음거리도 멀쩡하다. 심신이 모두 어수룩한 모습은 모두 대외적으로 꾸며낸 이미지일 뿐이다. [11] 그리고 집 뒷마당 김칫독에 김치를 넣을 때나 오지화가 있는 문주경찰서에 와서 앉아 있을 때도 혼자 나직이 숫자를 세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12] 심지어 경찰관들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허술해서야 범인 잡겠어?'라고 조소섞인 말까지 한다. 만양정육점에서 지훈의 문주서 연행 이후 괴로워하는 지화를 다독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가식의 결정체. 그러나 민정의 휴대폰이 켜졌다며 위치추적으로 정육점으로 들이닥친 주원과, 자신의 폰으로 온 민정의 문자[13]를 보고 멘붕했는지 머리를 쥐어뜯는다. 이후 무슨 생각인지 주원에게 따로 수사를 요청하고 심문에도 응한다. 이때 민정의 실종 당일, 정육점 회식 자리에서 재이가 한 시간 정도 자리를 비웠다는 말을 한다.

한편, 그 후에도 연달아 민정의 문자가 오자[14] 재이를 찾아와 정육점 칼을 쓰다듬으며 뭐 도울 것 없냐고 묻다가 재이가 ‘곧 동식이 올 거다’라고 답하자 순순히 물러나는 것처럼 떠나는데 이때 그녀의 어머니인 한정임의 머리 장식과 쪽지 하나를 놓고 간다. 쪽지에는 어눌한 글씨로 ‘재이야, 엄마 좀 꺼내 줘’라는 말과 함께 ‘문주천 하류 50m 지점’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 후 만양슈퍼 안채 마당 김칫독에서 비닐에 싸인 민정의 시체를 꺼내다가 한주원과 맞닥뜨리고 검거된다. 차가운 표정으로 미란다 원칙을 읊는 주원을 향해 ‘혼자 왔냐?’고 비웃듯 묻지만 곧이어 나타난 동식을 보고 포기한 듯 나지막이 욕을 내뱉는다.

검거된 후, 문주서 진술녹화실에서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해 가며 상상드립과 함께 지금까지 저질렀던 연쇄살인 행각을 털어놓는다. 20년 전 살해된 채 문주천변 갈대밭에 유기되었던 방주선이 첫 희생자였고 재이의 어머니 정임과 극 초반 백골사체로 발견됐던 이금화 역시 진묵에 의해 살해되었음이 밝혀졌다. 범행 사유는 ‘문란한 여자들이어서’(...) 유흥업소 종사자 출신의 가출한 아내 윤미혜에 대한 원한을 애먼 사람들에게 분출한 것.[15] 최근까지도 윤미혜의 행방을 계속 수소문하고 다녔고, 윤미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안 뒤 그녀에 대한 분노를 딸 민정에게 돌린 결과가 강민정 피살 사건이었다. 그러나 유연의 행방에 대해서는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동식과 주원이 윤미혜의 행방을 알아내 오면[16] 그때 유연의 행방을 말해 주겠다고. 그러나 8회 말미, ‘동식아, 유연이는 아니야’라는 혈서를 유치장 벽에 남긴 채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된다.

사망 당일, 한기환의 사주를 받은 이창진이 윤미혜의 사망진단서와 낚싯줄을 건네자 이창진을 향해 ‘너도 오래 살기는 어려워 보이며, 결국 너는 동식의 손에 죽게 될 것이다’고 조롱하고는 광기어린 모습으로 사망 진단서를 씹어 삼킨 뒤 낚싯줄로 목을 매 자살한다. 자살을 강요당하게 된 이유는 그가 21년 전 이유연 사망 사건 당시 한기환의 음주 뺑소니 상황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문제의 그날, 진묵은 자신을 술집 작부의 아들이자 역시나 술집 작부였던 윤미혜에게 딸만 떠넘겨진 채 버림받은 찐따(...)라고 조롱하던 주선을 살해한 뒤 이 상황을 목격한 유연의 손가락을 잘랐고, 방주선의 시체를 갈대밭에 유기하던 중 의식을 차리고 탈출한 유연을 뒤쫓다가 기환의 뺑소니, 정제의 2차 사고, 그에 이은 도해원과 이창진의 등장까지 모두 지켜봤었다. 해원이 정제를 데리고 떠나고, 이창진도 정제의 차부터 처분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이창진의 차 안에 들어 있던 유연의 시체와 현장 길바닥에 떨어져 있던 정제의 기타 피크(원래는 이동식의 것이었지만 가장 마지막에 갖고 있었던 이는 박정제였으므로)를 탈취했으며, 그나마 자신을 사람같이 대해 준 동식 일가에 대한 보은뭐?????[17] 차원에서 유연의 시신을 동식의 집 지하실 보일러 벽에 유기했다. 동식에게 ‘유연이는 너에게 돌려줬다’고 한 말은 이 의미였다. 한편 기타 피크는 방주선의 시신 옆에 떨어뜨려 놓았고 유연의 손가락은 동식의 집 정원에 전시(...)해 놓았는데 이는 정제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벌인 짓으로 보인다.[18] 이 사건 이후로 완전히 연쇄 살인마가 되어 버린 그는 도해원에게 기타 피크에 얽힌 진실을 인질삼아 도해원이 명의만 이창진에게 넘겼던 사슴농장 열쇠를 달라고 협박하고 20년 동안 이 사슴농장 부지에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시신을 은닉해 왔다. 20년에 걸쳐 전국을 돌며 살인과 사체 유기를 일삼은 최악의 범죄자이면서도 각자 이익과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 뒤에 숨어 별다른 처벌이나 죗값도 치르지 않고 자살로 편하게 갔다는 점에서 (자신을 포함해) 문주시 전체가 길러낸 최악의 괴물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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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강민정

파일:괴물_강민정.png
강민정(21)
서울 E여대 1학년
배우: 강민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만양슈퍼 주인 강진묵의 딸.

어머니에 대한 기억 없이 아버지와 둘이 살아왔다.
만양읍의 사람들이 키웠다고 해도 다름없는 아이다.
동식에게는 조카 같은 존재.

어릴 적엔 삼촌이라 부르더니 열심히 재수해서 대학생이 되었다고 동식씨란다.
'삼촌은 나랑 결혼하기로 했잖아. 우리 언제 결혼해?'
툭- 던지고는 깔깔거리는 청춘.
강진묵의 딸. 동식에게는 조카 같은 존재. 어머니가 오래 전에 가출한 탓에 평소 강진묵과 가까웠던 동식이 사실상 부모 역할을 해 왔다고. 백골 사체가 발견된 얼마 후 행방이 묘연해지자 이동식이 직접 찾아나선다. 서울의 클럽의 한 방에서 술에 잔뜩 취해 잠든 채 발견되었고, 만양파출소에서 깨어나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인다. 세 번이나 도망 나간 탓에 나중엔 수갑까지 채워 놓았다 술이 깬 후 혼자 파출소를 나섰다가 그날 밤 실종된다. 20년 전 이유연 실종 사건 때처럼 잘린 열 손가락 첫 마디만을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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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아버지 강진묵에게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당일 술이 덜 깬 채 슈퍼로 돌아왔다가 슈퍼 안에 앉아 있던 강진묵과 마주쳤고 그동안 쌓여 있던 (음침하고 가식적인) 아버지에 대한 혐오감을 토로하다가 때타올로 목을 졸리고 결박당한 채 손가락을 잘리고 만양슈퍼 안뜰 장독대 아래 생매장당한 채 서서히 죽어갔다.[19]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심폐정지’라는 공식 사인이 그 증거. 그러나 갑자기 그녀의 휴대폰[20]이 켜지고 강진묵의 휴대폰으로 '아빠 나 좀 꺼내 줘'라는 문자가 날아오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실 문자는 강민정 실종 당일 홀로 만양슈퍼를 찾아갔다가 강민정의 휴대폰을 확보한 이동식이 보낸 것이었고, 이후 이 휴대폰을 갖고 있게 된 유재이[21]가 이동식을 도울 목적으로 두 번 더 문자를 보냈으며 이것이 강진묵의 검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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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집으로 귀가하면서 박정제에게 아버지가 이상하다고 말하거나, 나란히 찍은 가족 사진이 벽에 걸려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굳은 표정에 최대한 아버지를 피해 쏠려 앉은 모습으로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 들어 (나이가 먹어가고, 사회 경험이 쌓여가면서) 아버지가 어딘가 수상하고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 (밖으로 나돌아다니기 시작한 이유 역시 아마 그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한편 한주원이 강진묵을 심문하면서 강민정이 강진묵의 친딸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데, 정말로 친딸이 아닌 것인지, 아니면 강진묵을 속이기 위해 이동식과 한주원이 거짓말을 한 건지는 불명.

만약 친딸이 맞다면, 그 증거로는 이동식과 한주원이 강진묵을 심문할 때 정철문 문주서장이 "증명서를 위조해도 되는 거냐"라는 식으로 태클을 거는데 이때 위조한 서류 중에 강민정에 대한 DNA 감정서도 있었기에 친딸이 맞는데 강진묵을 속이기 위해 위조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증명서를 위조해도 되는 거냐" 다음에 죽은 사람 살린다고 말하냐는 말을 한걸로 봐선 당시 위조한 문서중 윤미혜가 살아있다는 내용으로 위조된 문서가 있으는데 이를 말한것일 확률이 높다.

친딸이 아니라면, 윤미혜가 강진묵을 만나기 직전까지 업소에서 일을 했던 데다 강진묵과 윤미혜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둘이 일반적인 부부 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은 매우 낮기에 강민정이 친딸이 아니라는데 힘을 보태준다.

만양슈퍼 안 장독대에서 비닐에 싸인 시신이 발견되었고, 만양파출소 식구들이 시신을 인계받아 장례를 치러 주었다.

5. 외지인

5.1. 이창진

파일:괴물_이창진.png
이창진(49)
‘JL건설’ 대표
배우: 허성태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문주 드림타운 개발 대책위원장.
신도시 개발의 입지전적인 인물. 로비의 일인자.
고급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20대 시절 사고로 다쳤다는데 매번 사연이 다르다.
전국의 신도시 개발에 뛰어들어
작은 개발 회사 진리건업을 JL건설로 성장시켰다.

오지화의 전남편. 20년 전 문주시를 검토하러 왔을 때 지화에게 첫눈에 반했다.
스물하나 어린 지화를 감언이설로 꼬드겨 결혼했고
다 들통나서 1년 후 갈라섰다.

2020년. 초고층 아파트 개발에 문제가 생기면서 새로운 돈줄이 필요했다.
20년 전 유일무이하게 개발에 실패한 문주를 다시 떠올린다.
그래, 거기 사람들도 좋은 아파트, 훌륭한 환경에서 살아봐야지.
구세주인 양 다시 나타나 2020년 문주 드림타운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
다리를 절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부산 나이트에서 야매로 배운 러시아어를 섞어 쓰는 게 특징.[22] 말하는 게 아주 거침이 없는데, 좋게 말하면 가식이 없고 나쁘게 말하면 천박한 스타일. 경찰청 차장과 시 의원이 동석한 식사 현장에서 러시아어로 쌍욕을 내뱉는 것만 봐도... 하는 행동을 보면 왜 이혼을 했는지 훤히 보인다.... 문주시 재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강민정 실종 사건을 덮기 위해 실종된 민정을 음해하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 지훈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23] 언론에 제보한 것도 이 사람. 문주시 개발에 어지간히 사활을 걸었는지, 문주시 전체가 경찰 수사 대상이 되자 기환을 쫓아가 난리를 친다. 문주에 대해서는 재개발 관련 이슈만 나와야지 왜 자꾸 실종이니 살인이니 하는 소리가 기어나오게 만드냐며...[24] 이후에는 도해원을 찾아가 정제를 특진시킬 방법을 알려 주어 도해원을 솔깃하게 한다. 20년 전 도해원에게서 샀던 옛 사슴농장 땅에서 시체가 대거 발견돠자 문주서로 불려와 지화의 심문을 받고 사후 수색 허가서를 작성한다. 사전 허가도 없이 사유지를 침범해도 되냐고 되묻다가 ‘엿되기 싫으면 사후허가 해라’는 지화의 말에 더는 토 못 달고 순순히 응한다. 이후 도해원과 함께 한 방어회 먹방 식사 자리에서 ‘자신은 문주시 재개발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으며[25] 만약 이게 좌절된다면 그땐 다같이 죽는 거다’라고 말한다.

11회에서 그의 메일로 동영상 한 개가 들어오는데, 발신자가 이창진 자기 자신으로 되어 있었고 보내진 동영상은 강진묵 사망 당일 강진묵이 앉아 있던 유치장에 낚싯줄과 윤미혜의 사망 진단서를 밀어넣는 이창진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었다. 이것을 보고 빡친 표정으로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 사무실 안에 있던 화분을 지팡이 풀스윙으로 깨 버리는데, 이때 걸음걸이가 멀쩡하다.[26]그리고 이어서 다음 회상이 등장하는데, 남상배의 뒤통수를 지팡이로 가격하고 바다에 던진 뒤 복면을 벗어들고 걸어가는 모습이다. 즉, 강진묵과 상배를 살해한 진범이 바로 이 사람인 것. 그리고 11회 말미에 21년 전의 행적도 드러나는데, 도로에 쓰러져 있는 유연과 그 옆에 서 있는 자동차, 열린 운전석 문 옆에 넋이 나간 채 앉아 있는 정제, 차에서 내려 쓰러진 유연을 내려다보는 도해원의 눈앞에 차를 끌고 나타나 "엉망진창이네 이거...."라고 뇌까리는 모습이 등장했다.

사실, 21년 전의 사건의 진상은 이랬다.
도해원이 소유한 광효재단과 이창진이 대표로 있던 진리건업[27]이 추진하던 문주시 재개발이 확정되었던 시점에 도해원과 이창진은 한 중국집에서 신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당시 문주경찰서장이던 한기환도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차를 끌고 왔다며 술을 마시지 않으려는 한기환에게 ‘처가인 오일건설을 시공사로 낙찰하지 않으면 어쩔 거냐, 내가 깡패라서 술도 안 섞겠단 거냐’며 반쯤 협박하다시피 해 한기환을 술자리에 눌러앉힌다. 이때 오지화에게 반한 이야기를 도해원에게 하며 결혼하겠다는 얘기까지 한다. 오지화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던 듯하다 깔깔대는 도해원은 덤 술자리가 파하고 걸어서 돌아오던 도중 차에 치여 쓰러져 있는 유연 앞에 서 있는 한기환의 차와 멘붕한 한기환을 목격하고, 내가 처리할 테니 안심하고 가라는 듯한 눈짓을 한기환에게 보낸다. 한기환이 떠난 후 차를 가지러 갔다가 도해원의 전화를 받았고, 이유연이 쓰러져 있는 현장에 박정제와 도해원이 와 있는 것을 보고는 러시아어로 ‘재미있네. 참 재미있어....’ 라고 혼잣말을 한다. 도해원이 자신의 차로 박정제를 데리고 떠난 후 이창진은 자신의 차 뒷좌석에 유연의 시신을 넣어 둔 뒤 먼저 현장에 남아 있는 정제의 차를 끌고 나갔는데, 이때 이 모든 상황을 길가 수풀 안에서 지켜보고 있던 강진묵이 아무도 없는 틈을 노려 유연의 시신을 탈취해 갔고, 정제의 차를 처리하고 돌아온 이창진은 유연의 시신이 사라진 것을 보고 당황했으나 이 사실을 도해원에게 알리지 않은 채 금전적 이득을 취해 온 것이었다.

정제의 호출을 받고 21년 전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에 나갔다가 해원-정제와 말다툼을 벌이고, 정제가 동식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폰으로 모든 대화를 중계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정제의 휴대폰을 빼앗아 이동식에게 숨어 있지 말고 나오라고 다그치지만 곧 출동한 오지화에게 연행된다. 이와중에도 플러팅을 잊지 않는다. “내 사랑 지화 보고시퍼쩌” 문주서에서 한기환의 처가인 오일건설, 그리고 한기환 본인과의 관계에 대한 심문을 받지만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고, 오지화가 결혼생활 당시 이창진에게서 ‘윗사람들한테 이용만 당하고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하지만 ‘그거 한테 잘 보이려고 주접떨고 뻥친 거다’라는 뻘소리로 받아친다(...) 그러던 중 주원의 요청을 받은 정철문의 지시로 곧 풀려나고, 그새 한기환에게서 호출이 오자 그를 만나러 간다. 이동식이 운전하는 지화의 차가 추격해 오지만 곧 따돌리고[28], 유연이 사망했던 그 길 위에서 다시 한기환을 만난다. 문주서 유치장 CCTV 영상 건부터 해서 진묵과 상배의 죽음을 사주한 일과 과거 진묵이 한기환의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이야기를 꺼내며 자기 연락을 무시하지 말 것과 도해원과 연락을 끊을 것을 요구하는데, 이 대화가 오가고 있던 기환의 차에는 한주원이 달아 놓은 도청 장치가 작동하고 있었고 이 모든 사실이 도청 중인 주원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한기환에게 ‘아들도 처리할 거냐’고 묻지만 ‘지켜보면 될 일 아니냐’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듣는다. 대신 문주서 유치장 CCTV 건으로 기환에게 걸림돌이 되게 생긴 정철문을 처리할 것을 의뢰받는다. 접수한 대로 처리하기 위해 낚시터에서 정철문을 지팡이로 가격해 살해하려 하지만 정철문의 휴대폰 위치를 파악하고 미리 와 있던 이동식청량한 나이스샷 드립 때문에 실패하고 뒤이어 나타난 주원에게 연행된다. 동식과 주원에게 진묵과 상배의 사망일에 뭘 했냐는 질문을 받지만 집에 있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대신 뜬금없이 21년 전 이유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은 그날 한기환의 차를 대리 운전을 했다는 거짓말과 함께 당시 사건의 책임을 도해원에게 돌리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

진술을 마치고 나온 후, 한기환으로부터 지난번에 차 안에서 나눈 대화가 도청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차 정철문을 살해함과 동시에 동식을 용의자로 만들어 수사를 무력화시킬 모의를 한다. 이어서 자택으로 복귀한 정철문을 욕실에서 살해한 뒤 현장에는 앞서 동식 앞으로 혼자 조용히 오라고 문자를 보낸 정철문의 폰을 놓고 현장을 벗어난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이는 동식이 아닌 주원이었고 당분간 숨어 있으라는 한기환의 연락을 받고 몸을 숨기려던 도중 정철문 살해 미수 혐의로 오지화에게 검거된다. 증거는 나이스샷 영상 유치장 안에 갇혀 있던 중 독이 잔뜩 오른 채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난 동식에게 위협을 당한다. 겉으로는 러시아어로 ‘아이구 무서워라’라고 뇌까리며 센 척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진묵으로부터 ‘너도 언젠가는 동식에게 죽을 거다’라고 들었던 말을 신경 쓰고 있었고 급기야 밤에 동식이 유치장 안에 들어와 목을 조르자 겁에 질려 한기환의 살인 교사 사실을 실토한다. 이후 뉴스 멘트로 처리된 후일담에 따르면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항소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오지화와 결혼하기 전 이미 한 번 사고쳐서 결혼한 적이 있었고 아들도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5.2. 한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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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환(58)
경찰청 차장. 치안정감
배우: 최진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한주원의 아버지. 대대로 경찰 집안.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
대통령실 101경비단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인생의 목표는 치안총감. 바로 경찰청장. 대한민국 경찰의 1인자다.

빈틈없고 정확하게 일 처리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뒷돈 건네는 사람 손에 바로 수갑 채우기로도 이름났다.
할아버지는 순사였고 아버지 또한 경찰이었는데
저까지 돈을 탐할 필요 있었겠는가.

건설사 막내딸과 정략 결혼했고
사랑은 없었지만 후사는 필요했기에 주원을 낳았다.
여자관계도 매우 깨끗. 문제가 될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그게 참 문제다.
정 없고 차갑고 서늘하다.
경찰들 간에 의리가 필요하니 그때만 반짝 따뜻해진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기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3. 권혁

파일:괴물_권혁.png
권혁(34)
경기서부지방검찰청 문주지청 형사2부 검사
배우: 박지훈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주원의 고등학교 시절 과외 선생님.
과일 도매업 하는 집의 장남.

주원과 형 동생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주원의 아버지 한기환이 제 아버지였으면 싶다.
학생 시절 한주원의 집안에 입주과외를 들어오면서 한기환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입주과외 첫날 2천만 원을 바로 계좌 이체로 받았다고. 약혼자감을 한기환에게 컨펌(...) 받을 생각을 하고, 스스로 가족을 자처하며 한기환을 '아버님'이라 부를 정도로 그를 적극적으로 따르며 그의 수족 역할을 한다. 사실 한기환을 이용해 출세하려는 기회주의적인 성향이 보이고, 내심 한주원의 몰락을 바라며 자신이 한주원의 대체재가 되려는 생각도 갖고 있는 듯 보이는데 한기환에게 ‘얼마나 더 충성을 맹세해야 가족으로 받아 주실 거냐’고 면전에 묻거나 현실은 뒤따르는 사냥개 취급 수사와 관련된 한주원의 부탁을 들어 주고 한기환과 충돌하는 한주원을 달래는 모습을 봐선 단순한 출세욕을 넘어 진심으로 한기환의 아들이자 한주원의 형으로서 한씨 일가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주원이 한기환을 잡아넣기 직전 찾아와 ‘마지막 가닥마저 곧 내가 잘라 버릴 썩은 동앗줄 그만 놓아라’고 충고하자 당황하며 고민하지만 곧 한주원의 말대로 한기환과 손절하고 영장을 발부한다. 그런데 그 손절의 방식이란 게 휴대폰에 저장된 ‘한기환 경찰청장님’ 이라는 저장명에서 ‘님’ 자 한 글자만 지우는 정도(...) [29]

현직 검사라서 일개 경위인 한주원과는 한참 급 차이가 나는 인물임에도 한주원의 조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한기환이 경찰이기는 해도 '곧 청장이 될 경찰청 제2인자' 포지션에 검찰 내 거물들과도 두루 알고 지내기 때문이다. [30] 권혁은 아버지가 과일가게를 하는 소시민이라 빽도 없고 라인도 별 게 없어서 과거 연을 떠나 자신의 출세를 위해 한기환의 종노릇 하는 것이다. 또한 재계 50위권 이내 그룹의 2세와 결혼한 한기환과는 달리 [31] 50위권 밖의 여자와 혼담이 오가는데, 많은 한국 드라마에서 공직자간의 위계,라인과 공무원-재벌간의 관계성이 엉터리로 형성된 데 비해 [32] 본작이 현실반영에 매우 신경썼음을 알 수 있다.

6. 문주경찰서

남상배 사망 당일, 조길구와 함께 남상배가 있던 유치장을 찾았던 두 사람 중 한 명이다. 강진묵 사망 당일 남상배와 함께 유치장에 들어갔다가 강진묵의 시신을 발견한 인물이기도 하다. 조길구가 남상배에게 유치장 취조(...)를 당한 후 도망나오다가 정철문과 마주쳤을 때, ‘살고 싶으면 입 다물고 있으라’고 조길구를 협박한다. 남상배와 유치장에서 만났을 때, 남상배로부터 ‘왜 너와 연관되면 사건 관련 증거들이 다 없어지냐’는 말과 함께 21년 전 이유연 사건 관련 증거물 조작에 대해 추궁을 당한다. 나중에 식당에서 한주원에게 취조를 받고 분개하지만 그 자리에서 한주원에게 휴대폰을 빼앗기고 이 휴대폰이 도해원의 대포폰으로 발신이 걸리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한다.[33]
사실은 20년 전 방주선 사망 사건 당시 방주선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되었던 이동식의 기타 피크 건으로 도해원의 약점을 잡게 되어[34] 20년 동안 자신의 아랫사람인 조길구와 함께 도해원으로부터 땅과 금품 등 재산을 꾸준히 갈취해 왔다. 후에 이 사실이 세간에 드러나고 언론 보도까지 되는 등 한기환의 청장 취임에 약점으로 작용하게 생기자 한기환에게 불려가 무릎 꿇려지고 퇴출 명령을 받지만 강진묵이 구금되어 있던 만양파출소 구치소에 한기환이 CCTV를 정지하도록 지시했던 것을 상기시켜 한기환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자신의 자리를 보전한다. 한기환의 청장 취임이 확정된 후 서울청으로 영전되지만 사실 이건 정철문을 없애기 위한 한기환의 계략이었고 문주서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이미 자택에 숨어 있던 이창진에게 살해되고 만다.

7.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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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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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묵이 사망한 지 3개월 후, 이동식의 집(그러니까 원래부터 이동식의 가족들이 함께 살던 집) 지하실 벽 뒤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강진묵이 남긴, 20년 전 이동식의 어머니가 찍힌 비디오를 계속 돌려보던 이동식이 강진묵은 평소 만양 사람들의 집을 고치고 다녔었으며 유연이 사라진 후 동식의 집도 고쳤었고 이때 이동식의 어머니가 ‘보일러는 고치지 말라’[35]고 했다는 것을 인식한 뒤 보일러가 있는 지하실 벽을 깨면서 비로소 시신이 발견된 것. 실종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인은 다발성 골절로, 높은 곳에서 떨어졌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으로는 죽을 때까지 수 차례 차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12회 말미에 사건 당일의 전말이 공개되는데, 이날 이유연은 당시 비밀 연애 중이던 박정제의 문자 연락을 받고 밤에 박정제의 사슴농장을 찾아갔고, 술에 취한 채 자기와 함께 아지트로 가서 자고 있는 이동식에게 연애 사실을 밝히자고 말하는 박정제에게 실망한 표정으로 ‘이런 꼴이나 보여 주려고 이 늦은 시각에 불러낸 거냐’고 말한 뒤 귀가길에 나섰다. 길을 걸어가던 중 강진묵의 방주선 살해 현장을 목격했고 이때 산채로 열 손가락 첫 마디를 잘린 뒤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마주 달려오던 한기환의 차에 치여 즉사했고, 한기환이 도주한 뒤 길에 방치되어 있던 이유연의 시신은 약과 술에 취한 채 운전중이던 박정제의 차에 깔리게 된다. 한기환의 뺑소니를 목격하고 박정제의 어머니 도해원의 호출을 받은 이창진이 박정제의 차를 먼저 옮기러 간 사이, 이유연의 시신은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강진묵에게 탈취돼 자택 지하실 보일러 벽 안에 유기되었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후에 비로소 오빠 이동식에 의해 백골 상태로 발견된다.

즉, 스토리의 시발점인 이 사건은 드라마의 모든 빌런들이 모두 엮인 사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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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카페 종업원으로, 스무 살의 이동식이 카페에서 기타를 치며 되도않은 실력으로 노래를 불러대자 대놓고 싫은 티를 내며 나가라고 했었다. 평소 할 말 안 할 말 안 가리고 거침없이 하는 성격이었던 듯. 사망하던 날 밤에도 술에 잔뜩 취한 채 강진묵에게 윤미혜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강진묵을 바보라고 모욕하다가 분개한 강진묵에게 살해되었음이 8회에서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 현장을 이동식의 여동생 이유연이 목격했었다.......
재중교포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와 안마방 일을 했다. 신변이 발각돼 추방당한 전력이 있으며,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들 중에 강진묵의 아내이자 강민정의 어머니였던 윤미혜도 있었다. 만양으로 오기 전 서울청에서 한주원이 수사하던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 역시 윤미혜의 동료들이었다. 결국 이들도 모두 강진묵에게 살해당했음이 밝혀졌다. [38]

[1] 특별출연 [2] 이 위안화 판돈에 중국 따거파(...)가 연루되어 있었다고 한다.... [3] 20년 전 살해된 방주선의 아버지 [4] 제보한 이유는 이동식은 범인이 아니니까. [5] 스토커로 몰릴까 봐 목격 사실을 증언하지 못했던 것. [6] 다만, 약간 마음은 있었는지 민정에게 주려고 숙취 해소 음료를 가지고 왔었고 민정이 정제와 함께 다정한 분위기로 서 있는 모습을 보고는 결국 아는 척을 못 하고 돌아섰다. [7] 작중 초반부에 이동식이 연습생 시절 얘기가 나온걸로 보아 연예인을 하기 위해 연습생까지 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온 것에 크게 절망했던 듯 하다. 그래도 초반에 이동식이 강민정을 찾응 때 지훈에게 서울에 아는 사람에게 연락해 봐라 라고 말한 것을 보어 연습생 시절에 알던 사람들과 어느정도 연락은 하면서 사는 것으로 보인다. [8] 작가노트에서 누나인 오지화의 프로필에 의하면, 중소기획사의 연습생을 거친 후 데뷔는 했지만 1집만 내고 해체했다. 본인 프로필에서 취미가 게임, 팬카페 관리하기인 걸 보면 아직 팬들이 있긴 한 듯. [9] 정황상 정제가 단독으로 이창진에게 접선을 요구한 뒤 어머니와 함께 나온 것으로 보인다. [10] 본인은 20년 전 일회성으로 창고를 제공했다고 생각했으나 진묵은 그 이후로도 꾸준히 사람을 죽이곤 같은 장소에 유기했던 것. 사실을 밝히기에는 너무 깊이 연루되었고, 시의원으로서 문주시 개발에 사활을 걸던 모습을 생각하면 보다 일찍 알았더라도 진실을 밝힐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11] 어수룩한 것이 모두 연기였다는 것을 언제부터 알아차렸는지는 불명이나 아마 최근에 알아차린 듯하다. 다만, 흥분한 경우에는 말을 더듬는다. [12] 강민정을 찾는 경찰의 수를 센 것. 심지어 달력에 날짜별로 써놓기가지 했다. [13] "아빠 나 좀 꺼내 줘" [14] 유재이가 보낸 문자들이다. [15] 특히 정임의 경우는 남편의 49재를 맞아 가장 고운 모습으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정성껏 단장하고 나선 것을 외간 남자를 만나러 간다고 혼자 버튼 눌려서 망상해서 살해한 것이었다. 야이... [16] 동식과 한주원이 진묵에게 ‘윤미혜가 사실은 강진묵을 피하기 위해 죽음을 가장하고 잠적했다’며 그를 자극했다. [17] 사실이긴 하다. 동식의 아버지가 자신의 식당에서 일하게 도와주기도 하고, 슈퍼를 차릴 땅을 알아봐주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도와주긴 했으니. [18] 그러나 그의 의도와는 달리 실상은 정제가 아니라 기타 피크의 원래 주인이었던 동식이 누명을 쓰게 된다. [19] 즉, 이동식이 강진묵 집을 뒤지고 있을 때 강민정은 살아있었고, 이후 이동식도 이를 알고 오열했다. [20] 실종 당시 휴대폰도 함께 사라졌었다. [21] 이동식이 자신의 정육점 옆 나무 상자에 숨겨둔 것을 찾아냈다. [22] 배우가 러시아어를 전공한데다 배우를 하기 전 러시아 관련부서에서 근무한 경력까지 있다. [23] 박정제가 찍힌 부분을 삭제한 채로 [24] 이러는 이창진을 한기환은 아무 반응 없이 그저 무심하게 보기만 했다. 타격감 제로 [25] 앞서 지은 건물들과 관련된 손배소송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고 승소 가능성도 낮다고 하는데 문주시 땅 매입에 회사 돈을 거의 다 들이붓는 바람에 소송 진행 비용도 대기 힘든 상황이었다. 문주 재개발이 좌절되면 이창진의 인생 자체가 끝나는 상황. [26] 그가 밝힌 바에 의하면 큰형님 대신 칼 맞은 김에 독립하려고 엄살좀 부렸다고. [27] JL건설의 전신 [28] 다만 동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창진을 쫓아갈 뜻이 없었다. 쫓아가는 척만 하라는 주원의 언질이 있었기 때문. [29] 물론 이후에 한기환이 완전히 몰락했으므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손절하기는 할 것이다. [30] 경찰청장은 차관급으로 예우하며, 검찰 내에서 이 정도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은 출세 라인인 특수통과 공안통 이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즉 한기환은 검사인 권혁이 보기에도 대단한 권력자가 맞는 것. [31] 한주원의 집안 사정은 아버지 한기환 때보다 더 나으므로 한주원도 마음만 먹는다면 50위권 이내와 혼담이 오갈 것이다. [32] 유력 대선주자가 성기로 골프를 치는 내부자들 시절보다는 나아졌지만, 최근에 나온 재벌집 막내아들만 해도 대기업 회장이 독재정권의 비서실장에게 큰소리를 치는 등 판타지 수준의 묘사가 많이 나온다. [33] 심지어 식당에서 그가 있던 자리는 도해원의 좌석 바로 옆 자리였다. [34] 왜 이동식의 기타 피크가 도해원의 약점이 되었는지는 도해원 항목 참조. [35] 딸은 실종되고 아들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끌려갔는데 어미로서 어떻게 따뜻하게 있겠냐며... [36] 그런데 111111111 문자에 앞서 경찰 아ㅎ미 라는, 마치 '경찰 아님'의 오타인 듯한 다른 문자가 먼저 와 있었다. [37] 이금화가 보낸 문자 1에 대해 극 초반에 여러 추측이 돌았으나 사실은 자기가 한주원과 연락한다는 것을 강진묵에게 들키자 일종의 다잉 메시지, 혹은 구조 신호의 의미로 문자를 보낸 듯 하다. [38] 한주원의 추측에 따르면 강진묵은 자기가 윤미혜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윤미혜가 모르게 하기 위해서 윤미혜의 동료들을 만나는 족족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39] 다만 정식 혼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한다. [40] 남편이었던 한기환은 이런 그녀를 죽음까지도 가장 비겁한 길을 택한 나약한 인간이라고 평했지만 정작 최후엔 자신도 그 비겁하고 나약한 길을 택하려 했다는 점이 아이러니. [41] 생일과 기일이 각각 2월 19일, 4월 10일인데 드라마의 방영 시작일과 종료일이기도 하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